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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눈 ‘펄펄’… 워드 ‘펄펄’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눈발 속에서 모처럼 맹활약을 펼쳤다. 와이드 리시버인 워드는 17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스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풋볼(NFL) 샌디에이고 차저스와의 경기에서 11차례 패스를 받아 124야드를 전진했다.이로써 워드는 지난주 인디애나폴리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112야드를 뛰어넘는 시즌 베스트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양대 콘퍼런스를 합친 NFL 전체에서 5위에 해당한다.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681야드를 뛴 워드는 남은 6경기에서 319야드만 보태면 특급 리시버의 잣대인 1000야드를 4년만에 넘는다. 워드는 터치다운 5개도 기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피츠버그는 이날 8-10으로 뒤진 4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고 제프 리드의 32야드짜리 필드골에 힘입어 11-10으로 역전승,7승3패로 AFC 북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이날 양팀은 강추위 속에 고전했고 통틀어 나온 터치다운은 샌디에이고가 1쿼터에서 찍은 단 1개뿐이었다. 피츠버그는 필드골 3개와 세이프티(2점)로만 점수를 뽑았다. 폭스스포츠는 11-10이라는 스코어가 NFL 역사상 1만 2837경기만에 처음으로 나온 점수라고 소개했다. 터치다운에 성공하면 6점에 보너스 킥 1점을 보태 7점을 얻는 경기여서 웬만큼 공격이 저조해선 나오기 어렵다. 피츠버그는 또 홈에서 샌디에이고에 13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워드는 21일 오전 10시15분 홈구장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벵갈스전에 출전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소지섭 드라마 복귀 “미안하다, 4년 만이다”

    소지섭 드라마 복귀 “미안하다, 4년 만이다”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4년 만에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지섭이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6일 서울 구로동 고대 구로병원에서 첫 촬영을 마친 소지섭은 “공익근무로 2년간의 공백이 있었고 제작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4년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한결 달라진 모습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내년 2월 방송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소지섭, 신현준, 채정안, 한지민 등 화려한 캐스팅에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형식 감독이 연출을 맡은 75억 규모의 20부작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극중에서 외과의사 이초인역을 맡은 소지섭은 역시 외과의사인 형 이선우(신현준 분)와 대립하며 두 여자 김서연(채정안 분)과 오영지(한지민 분)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이날 새벽부터 현장에 도착한 소지섭은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더욱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별다른 NG없이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 자문을 맡은 구로병원 의사들은 “소지섭씨의 수술 장면 연기가 너무 리얼해 의사인 우리보다 훨씬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외과의사 봉달희’로 스타감독의 반열에 오른 연출자 김형식 PD는 “이 드라마는 작품 배경이 병원이고 주인공들이 의사일 뿐 메디컬 드라마는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 형제간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벨’ 제작진은 22일 중국으로 떠나 현지에서 3주간 촬영을 마친 뒤 12월 중순쯤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플랜비픽쳐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형택시 부산서 14년만에 부활

    소형택시 부산서 14년만에 부활

    경제 불황기를 맞아 부산에서 14년 만에 소형택시가 부활한다. ●요금 중형택시의 70~80% 수준 부산시는 내년 1월부터 차량 배기량 1300~1500㏄의 소형택시 500대를 도입, 운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소형 중형 대형(승합차 6~9인승·14대 운행 ) 모범 등 4종류의 차종이 갖춰져 승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소형택시 500대를 운행한 뒤 승객들의 반응을 봐가면 택시 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요금은 2㎞까지 기본요금 1800원에 거리요금은 159m당 100원, 시간요금은 38초당 100원으로 기존 중형택시의 70~80% 수준이다. 부산시는 이날 소형택시 운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중 개인 및 법인택시 조합을 통해 중형택시에서 소형택시로 사업계획변경 신청을 받은 뒤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운행 중인 중형택시 가운데 법정수명이 다 돼 신차로 바꿔야 할 법인 및 개인택시 수가 550여대여서 교체와 시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승객·택시업계 모두 도움 부산에는 현재 2만 5000여대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불황과 공급 과잉이 겹쳐 택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선택 폭을 넓혀주고 불황에 시달리는 택시업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1994년 중단된 소형택시 운행을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NOW포토] 이재룡 “14년만에 레지던트에서 교수 됐어요”

    [NOW포토] 이재룡 “14년만에 레지던트에서 교수 됐어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종합병원2’(극본 권음미,노창ㆍ연출 노도철)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노도철 PD와 배우들이(김정은, 차태현, 이재룡, 이종원, 도지원, 고준희, 류승수, 류진)참석해 기자간담회 및 라운딩 인터뷰를 가졌다. ‘종합병원2’는 지난 1994년 방송된 ‘종합병원’의 14년후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U-19 청소년 축구 일본 격파…충격 휩싸인 일본

    한국 19세이하(U-19)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8일 밤(한국시간) 사우디 담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청소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내년 9월 이집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확정함과 동시에 4년만에 대회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축제 분위기의 한국과는 달리 일본은 ‘신황금세대’로 불렸던 일본 청소년대표팀이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의 스포츠지 ‘닛칸 스포츠’는 9일 ‘일본은 한국의 붉은 벽을 넘지 못하고 8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던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놓쳤다’고 전하며 ‘일본은 한국에 경기내내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느끼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일본은 최근 4차례 한국과 맞대결에서 2승2무로 앞서 있었고 지난 9월 홈에서 열린 국제친선대회 센타이컵에서도 한국을 3-0으로 완파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대패는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중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과 11일 밤 10시15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시리즈 ‘우승 실패’ 이승엽 만의 탓일까?

    일본시리즈 ‘우승 실패’ 이승엽 만의 탓일까?

    ’단기전은 투수력’이란 공식이 다시한번 확인된 일본시리즈였다. 4년만에 정상에 오른 세이부 라이온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물리칠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투수력이었다. 기시와 와쿠이를 비롯해 호아시, 호시노등을 보유한 세이부는 예상외로 수준이 높았다. 요미우리 타선을 충분히 막아낼수 있다는 와타나베 감독의 장담이 결코 허풍이 아니였음을 보여줬다. 반면 요미우리는 믿었던 선수들이 부진했던 것이 치명타였다.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서 유리한 입장이었던 요미우리는 6, 7차전 통틀어 3점을 얻는데 그쳤다. 특히 마지막 7차전에서 니시구치의 폭투로 인한 1득점을 제외하면 사카모토의 솔로홈런이 전부였을 정도로 극심한 빈타였다. 2회말 츠루오카부터 9회말 마지막 타자였던 라미레즈까지 24타석 연속 범타. 단 한명의 타자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며 고개를 떨군 것은 그만큼 세이부의 투수력이 막강했다는 증거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이승엽의 부진은 그래서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18타수 2안타( 타율 .111 삼진 12개)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이 남긴 기록이다. 단 하나의 타점도 올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찬스에서 번번히 삼진으로 물러나 팀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말았다. 작년시즌 이후 받았던 손가락 수술이 미친 파장은 생각보다 컸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을때만 해도 동계훈련 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쯤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한번 잃어버린 감각은 좀처럼 되살아 나지 않았는데 타격이란 원래 이런 것이다. 한 부분에 문제점이 발생하면 거기에 따른 타격밸런스는 백지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타격폼 수정을 하다가 끝마친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스테이지 2에서의 맹활약으로 기대가 컸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하라 감독의 선수기용에 따른 비판도 결국은 이승엽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도 밝혔지만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기용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이유였던 것.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또 누가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허리부상으로 일본시리즈 엔트리에도 등록되지 못했으며 아베 역시 부상으로 수비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센트럴리그 룰로 치뤄진 6, 7차전에서 아베를 출전시킬수도 없었던 일이었다. 믿었던 오가사와라-라미레즈도 임펙트가 크지 않았다.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던 라미레즈는 이후 경기에서는 찬스때마다 범타로 물러나기 일쑤였으며 오가사와라는 또다른 이유로 부진했다. 2차전에서 왼손을 강타당한 사구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이 두명의 중심타자들이 특히 마지막 6, 7차전에서 제몫을 하지 못한 것은 뼈아팠다. 그렇다고 투수들에게 패배의 책임을 돌리기도 민망하다. 물론 에이스 그레이싱어가 4차전에서 난타당한 것은 이유가 될수 있지만 그를 제외하곤 모든 투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7차전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오치 다이스케의 기용도 그래서 납득이 간다. 비록 8회초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팀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호투를 펼쳤던 오치가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7차전까지 갈수 있었다. 세이부 역시 6, 7차전에서 나카지마-나카무라의 활약은 미비했다. 결국 이번 시리즈는 세이부의 투수력이 요미우리의 타선을 압도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다는 말이다. 어찌됐던 치열했던 2008 일본시리즈는 모두 끝이 났다.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불참을 통보한 이승엽에겐 올겨울 뼈를 깎는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잃어버린 자존심을 내년에는 반드시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오바마 소프트파워/박정현 논설위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구촌에 몰고온 변화의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소프트파워다. 군사력이나 경제제재 등의 물리적 힘인 하드파워와는 대비되는 표현이다. 이라크와 전쟁을 벌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염증으로 오바마가 당선됐고, 기저에는 소프트파워가 깔려 있다. 강제력보다는 매력을 통해, 명령이 아닌 자발적 동의로 얻어지는 힘이다. 오바마 차기 행정부는 무력보다는 소프트파워와 대화로 미국과 세계질서를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파워 개념을 도입한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소프트 파워를 이해하는 오바마 정부가 훨씬 더 효율적인 대외정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에서 철군하고 북한·이란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리라는 관측도 소프트파워에서 비롯된다. 소프트파워라는 개념은 1994년 국무부의 ‘미국 국가안보 전략’에서 처음 나왔다. 미국이 소프트파워 시대 도래를 예고한 지 14년만에 본격적인 소프트파워시대가 개막되는 것이다. 소프트파워의 대표적인 예로 문화가 꼽힌다. 프랑스의 문화 예술의 나라라는 이미지, 우리의 한류가 여기에 해당된다.88서울올림픽이나 2008베이징 올림픽도 소프트파워의 하나다. 그렇다면 우리의 소프트파워는 얼마나 될까. 동아시아연구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71.7점 일본 68.4점, 한국 60.7점, 중국 58.4점으로 나타났다. 하드파워는 미국 85.8점, 중국 74.8점, 일본 66.5점, 한국 58.6점이었다. 중국은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국가에 외교관과 기술자를 보내 공자연구소를 만들고, 친중세력을 키우고 있다. 이런 게 소프트파워다. 일단은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면서 일정기간 흐른 뒤 하드웨어로 무게중심을 옮겨갈 것으로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파워를 집중적으로 키워 군사·경제력의 하드웨어와 접목해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스마트파워라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 들어 ‘소프트파워가 강한 창조문화국가’라는 기치를 내걸고 콘텐츠·문화예술·스포츠·관광을 핵심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나서 그나마 다행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기고] ‘보이지 않는 인간들’을 위하여

    [기고] ‘보이지 않는 인간들’을 위하여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1776년 건국 이후 그동안 미국 사회의 근간을 이루어온 서구·백인중심 문화가 혼혈 대통령의 등장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이제 본격적인 다인종·다문화 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바로 그 의미심장한 변화의 정점에서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로 부상했다. 그래서 그의 대통령 당선은 한 개인의 영광을 초월해 국가적인 대사건이자, 세계적인 화제일 수밖에 없다. 사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오바마야말로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미국적인 인물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오바마처럼 하이브리드며, 다인종으로 이루어진 다문화사회이기 때문이다. 놀라운 것은, 미국의 아프리카계 인구가 미국 총인구의 12.4%밖에 되지 않는데도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그가 많은 백인들의 지지를 받고 당선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바마의 당선에 공헌한 또 다른 사람들은 미국 인구의 14.8%를 차지하고 있는 라틴계와 4.4%를 점유하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다. 사실 총 인구의 33.8%에 달하는 유색인들의 지지가 없었더라면 오바마의 당선은 어려웠을 것이다. 오바마의 당선은 또 미국이 스스로의 숙명적인 짐인 인종차별을 극복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케네디 대통령이 미 의회에 제출한 민권법이 1964년 정식으로 발효되기 전까지 유색인들은 차별과 분리의 대상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식당과 극장 그리고 버스와 학교에서 백인들과 같은 자리에 앉지도 못했던 유색인들이 불과 44년만에 미합중국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것은 가히 놀라울 만한 발전이다. 미국 흑인작가 리처드 라이트는 미국에서 태어난 흑인들이 전혀 미국인 취급을 받지 못하는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자신의 소설에 ‘네이티브 선’(1940)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어린 시절, 라이트는 양손에 짐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탄 적이 있었다. 실내에서 모자를 쓰는 것은 버릇없는 일이기 때문에 옆의 백인이 그의 모자를 벗겨주었다. 문제는 그런 경우, 흑인은 백인에게 ‘생큐’라는 말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백인이 흑인에게 서비스를 해주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그 역시 무례한 경우가 된다. 그래서 그는 그냥 백인을 바라보며 씩 웃는 것으로 감사를 표시했다고 회상하고 있다. 또 다른 흑인작가 랠프 앨리슨은 소설 ‘인비지블 맨’(1952)에서 백인들이 흑인들을 개체로 보지 않고 전형화해서 보기 때문에, 흑인들은 미국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인간’들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었으며, 미국은 오바마의 등장으로 새로운 인종화합의 시대를 열게 되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온 유학생과 백인여성의 후예인 오바마는 흑인이 아니라, 혼혈 공화국인 미국을 상징하는 흑·백인이며,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한 미국인이다. 마틴 루서 킹과 맬컴 엑스가 그 대표적인 예지만,1960년대만 해도 꿈과 이상을 품었던 흑인 지도자들은 암살자들의 총탄에 쓰러져 갔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미국에 귀화한 영국시인 W H 오든은 “미국인들은 변화를 믿으며, 변화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당선은 변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믿음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우다. 다인종 사회인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 변화해나갈 것이고, 그것은 그 어느 나라도 따라갈 수 없는 미국만의 독특한 저력이 될 것이다. 김성곤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한국 아메리카학회장
  • 돌아온 성진우 “터프가이란 말 속상해요”

    돌아온 성진우 “터프가이란 말 속상해요”

    1994년 ‘포기하지마’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원조 터프가이’ 성진우(34). 2004년 5집 앨범 이후 긴 공백기를 갖고 있던 그가 11월, 약 4년만에 전격 컴백한다. 가죽바지에 탄탄한 근육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셔츠, 스텐딩 마이크를 잡고 미끄러지듯 선보였던 다리찢기 춤…, 그리고 끓는 허스키 보이스. 그를 기억하는 모든 팬들에게 성진우는 영원한 ‘터프가이’로 남아 있다. 서글한 미소로 인사를 건내는 성진우는 여전히 건강미가 넘쳤다. 그리고 던져진 엉뚱한 첫 질문. “왜 제가 ‘가요계의 최민수’로 불리게 됐을까요?” 긴장하라. ‘폭로에서 폭로로’ 이어지는 인터뷰가 시작됐다. ◆ 태진아 안볼 땐 ‘몰래’ 가죽바지 벗었다. 성진우 하면 가죽바지. 가죽바지 하면 성진우. ’섹시 콘셉트 남성가수’를 상상할 수도 없던 90년대 가요계에서 광택 소재의 착 달라붙는 가죽 바지를 입고 등장한 성진우는 ‘신선한 충격’ 이었다. 그를 단숨에 ‘섹시가이’ 반열에 올려뒀던 아이템 ‘가죽바지’ 얘기를 꺼내자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난 진짜 싫었거든요!”라며 손사래를 치는 성진우는 순박하기까지 했다. ”박진영 씨와 더불어 최초 ‘섹시 남성가수’라고 할 수 있죠. 당시만 해도 남자가수가 야시시한 옷을 입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거든요. 박진영씨야 본인이 좋아서 쫄바지를 입으셨겠지만, 저는……” ’무언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듯 했다. 침을 꼴깍 삼키는 기자를 보고 성진우는 조심스레 말을 이었다. “이제야 말하는 건데요, 저 사실 대장(태진아) 없을 때는 몰래 가죽바지 벗었어요. (태진아는 오디션으로 성진우를 발탁한 인연이 있다.) 공개방송이야 대장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었지만 지방이나 행사 때는…(웃음). 아, 제 잘못이 아니에요. 자꾸 이상한거 입히잖아요!” ◆ ’다리찢기 춤?’ 춤 아니다, 스트레칭 하다가 그만 ’포기하지마’의 첫머리서 시선을 집중시켰던 일명 ‘다리찢기 춤’에도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 “다리찢기 춤은 원래 춤이 아니에요.”라고 말문을 연 성진우는 자꾸만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손으로 입을 가렸다. “아마 연습실에서 ‘포기하지마’ 안무를 짜고 있던 때 였을 거예요. 천천히 몸을 풀고 있는데 갑작스레 대장(태진아)이 들어왔어요. 깜짝 놀라 부랴부랴 다리를 쫙 찢고 스트레칭을 하시 시작했죠.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 보던 태진아 씨가 무릎은 탁 치며, ‘느낌 좋은데? 바로 그거야! 그걸 안무로 써야겠다!’하시는거에요. 어안이 벙벙했죠.” 이렇게 해서 성진우는 다리찢기 춤까지 추게 됐다. “솔직히 민망하잖아요. 제가 그 안무를 안하려고 얼마나 눈치를 봤는지 몰라요. 이거 뭐 어디가서 ‘스트레칭 하다 나온 춤’이라고 말도 못하고…. 얼마전 노래방에 갔는데 그 춤 영상이 나오는거에요. 얼굴이 화끈화끈, 아… (웃음)” ◆ 모든것은 태진아의 탁월한 ‘기획력’ 덕분 과거 ‘가죽바지’와 ‘다리찢기 춤’에 대한 괴로움을 호소하던 성진우는 “모두 억지성이 있던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되려 감사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성진우는 “세월이 지나 생각해보니 그 모든 것이 ‘태진아의 뛰어난 기획력’ 덕분이더라.”며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20대였던 그 당시에는 사실 그런 옷차림에 민망한 춤을 추는게 막연히 창피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뒤돌아 생각해보니, 어쩌면 성진우란 사람이 일약 스타가 됐던 건 태진아씨의 기획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성진우는 오디션에서 자신을 한눈에 알아보고 데뷔시킨 태진아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덕분에 저는 무명 시절이 없었어요. 약 1년여간의 트레이닝 끝에 바로 1집 ‘포기하지마’를 발표했고 ‘터프가이’ 이미지와 맞물려 주목받게 됐죠.” ◆ 4년만에 컴백, 더이상 ‘터프가이 성진우’는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터프가이’로 굳혀진 이미지는 차후 활동에 발목을 잡는 족쇄로 작용되기도 했다.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는게 상당히 힘들었어요. 아무리 다가서려해도 강한 이미지 틀을 벗어나긴 힘들었죠. 심지어 후배 연예인들도 저는 어려워하더라고요.(웃음) ‘가요계의 최민수, 성진우’, ‘왕년의 터프가이’라는 수식어를 들을 때면 너무 속상했어요. 저는 실제로 터프하지도, 또 터프하기를 원한 적도 없거든요.” 4년 만의 전격 컴백, 성진우의 ‘첫번째 목표’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왕년스타라고 해도 좋아요. 이제는 ‘친근하고 솔직한’ 제 진짜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트레이드마크인 썬그라스도 벗을 거예요.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데 너무 오랫동안 닫고 지낸 것 같아요. 대중들과 눈을 맞추며 지금 제 나이에 걸맞는 원숙한 음악으로 찾아 뵐게요. 이제 더이상 ‘터프가이’ 성진우는 없습니다. 대신 ‘친숙한’ 성진우의 진면목을 보여드릴게요. 4년만의 컴백, 이거… 벌써부터 설레이는데요! (웃음)”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표민수·노희경 콤비작 ‘그들이 사는 세상’ 2% 부족

    표민수·노희경 콤비작 ‘그들이 사는 세상’ 2% 부족

    KBS 2TV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을 놓고 설왕설래가 뜨겁다. 드라마는 표민수 PD와 노희경 작가가 6년만에 손잡은 콤비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 작품.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 지난달 27일 첫 공개된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당초 기대엔 못 미친다는 지적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제작진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출연진의 연기력 논란이다.‘풀하우스’ 이후 4년만에 안방 복귀한 송혜교가 드라마국 PD 주준영 역으로 열연하지만, 발음·어조·캐릭터 표현이 능숙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표민수 PD가 “말을 빨리 하라고 주문한 것은 나”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청자들은 “신인 연기자도 아닌데 대사전달이 잘 안 되는 것은 문제”라며 불만을 제기한다. 하지만 배종옥, 김갑수 같은 명배우들의 연기도 어색하다는 점을 들어 “제작진과 배우의 소통이 아직까지 부족한 것”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질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된다. 방송가를 다룬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올 상반기 SBS ‘온에어’(5월 종영)와 MBC ‘스포트라이트’(7월 종영)가 등장할 때만 해도 방송가를 그린 전문직 드라마는 소재의 신선함과 새로운 장르 가능성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유리의 성’‘내사랑 금지옥엽’‘태양의 여자’ 등 아나운서, 라디오 PD, 방송 작가 등이 나오는 드라마가 잇따라 선보이면서 이제 방송가의 이면은 전혀 새로운 얘깃거리가 아닌 상황. 특히 똑같이 드라마 제작현장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온에어’와의 유사성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송혜교가 “‘온에어’가 배우 중심이라면 ‘그들이 사는 세상’은 PD와 스태프들의 상황이 중심”이라고 밝혔음에도 두 작품이 오버랩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일각에서는 ‘온에어’와 차별점을 찍기 위한 강박이 엿보인다는 지적도 터져나온다. 이렇듯 표민수·노희경 콤비의 강점인 감수성 넘치는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력이 상승효과를 내며 초반부를 장악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게 시청자들의 중론이다.“앞으로 작품이 승부수를 둬야 할 대목은 드라마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고유색깔을 드러내느냐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는 조언들이 무게 있게 들린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기로에 선 금융위기] 亞증시 ‘검은 월요일’

    아시아 증시가 27일 또 다시 일제히 폭락했다. 특히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지구촌 동시불황에 대한 불안감과 외환시장의 엔화 초강세 등으로 닛케이225지수가 486.18포인트(6.38%)나 주저앉은 7162.9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2003년 4월28일 당시의 버블경기 붕괴 후 최저치(7607.88)를 경신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닛케이 평균지수가 1982년 10월7일 이후 26년만의 최저 수준이라며 충격을 전했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이날 나카가와 쇼이치 재무·금융상과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 여당 정책 책임자들을 불러 공매도 규제와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한도 확대, 은행의 주식보유 규제 탄력적 운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 시장안정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증시도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723.35로 6.32%나 하락하면서 1800선마저 무너졌다. 상하이B지수는 90.75로 9.19% 폭락했다. 지난 주까지 3·4분기 실적을 공표한 A주 상장회사는 633개사로, 이들의 순익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상반기에 비해 18.4%포인트 둔화된 것으로, 글로벌 침체위기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4분기와 내년에는 둔화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1만 1015.84로 12.70%, H지수는 4990.08로 14% 폭락했다. 호주 증시 또한 소폭 하락에 그치긴 했으나 지수는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호주 증시의 주요지수인 S&P/ASX200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6% 하락한 3809.2로 장을 마감했다. 인도 증시도 나흘째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센섹스 지수는 장중 한때 11.5%가 넘는 폭락세를 보이며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전 주말에 비해 2.2% 빠진 8509.56으로 마감했다.한편 미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11시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36%, 나스닥은 1.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0.76% 떨어졌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SKT, 中 e-커머스 사업 론칭

    SKT, 中 e-커머스 사업 론칭

    |베이징 김효섭기자|SK텔레콤이 올해 말 중국에서도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한국에 ‘11번가’를 선보였다.SK텔레콤은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석환 SK텔레콤 차이나 대표는 지난 주말 베이징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말 중국에서 e-커머스 사업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인터넷 분야에도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틈새시장도 있다.”면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판 11번가에서는 베이징 사이더스HQ와 TR뮤직과도 연계해 한류 스타들의 소장품과 옷, 액세서리 등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11번가 물품 중 일부는 중국에서 조달하는 방법도 생각중”이라며 11번가 사업을 중국시장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중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음악,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올 3월에는 TR뮤직에 지분 투자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기반을 확보했다. 베이징 사이더스HQ와 TR뮤직으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아시아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내에서 연예인 학원사업과 광고·이벤트 사업으로도 확장한다. 지난 2월에는 중국의 위성위치시스템(GPS) 회사인 ‘E-eye 가오신’을 인수, 텔레매틱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SK텔레콤은 문화콘텐츠와 텔레매틱스 등에 우선 진출한 뒤 중국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본격화하면 이를 주요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SK텔레콤은 여러 분야에서 기회를 보고 있었다.”면서 “이동통신이 본격화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은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이동통신에서는 올해까지의 경험을 디딤돌 삼아 내년부터 도약한다는 생각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6개 통신사업자를 3개의 전국 사업자로 재편하는 등 구조조정을 마쳤다.SK텔레콤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 통신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 중국 통신시장은 사업자간 결합, 3세대(3G) 라이선스, 유·무선망 통합이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경쟁 속에서 SK텔레콤이 차이나유니콤에 지분을 투자한 이유는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에서 컨버전스를 통해 사업모델을 찾는 데 있고, 내년에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컨셉트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3년 내에 중국 통신회사 차이나유니콤과 공동으로 설립한 무선인터넷 회사 유니스크(UNISK)의 홍콩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03년 만들어진 유니스크는 외자법인 최초로 컬러링 등 무선부가서비스(WVAS)사업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사업개시 4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newworld@seoul.co.kr
  • [NOW포토]송혜교 “4년만에 복귀 떨리네요”

    [NOW포토]송혜교 “4년만에 복귀 떨리네요”

    현빈, 송혜교 주연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연출 표민수, 김규태)의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표민수 감독, 노희경 작가와 배우들이(현빈, 송혜교, 배종옥, 엄기준, 최다니엘, 이다인, 서효림) 참석해 기자간담회 및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한편 ‘그들이 사는 세상’은 숨가쁘게 돌아가는 드라마 제작현장을 생동감 있게 그린 작품으로 송혜교와 현빈 모두 드라마 PD 역을 소화하게 되며, ‘연애결혼’ 후속작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휘청대는 세계금융]투자자들 심리적 공황… 각국 증시 투매 광풍

    [휘청대는 세계금융]투자자들 심리적 공황… 각국 증시 투매 광풍

    세계 금융시장이 심리적 공황에 빠졌다. 세계 증시는 6일(이하 현지시간) 하루만에 시가총액 기준 2조 5000억달러가 사라졌다. 미국 부시 행정부가 해법으로 제시한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이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으면서 미·유럽 시장의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세계 경제 시스템이 마비 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방 선진7개국(G7)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론도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더 타임스 등 주요 언론은 7일 충격적인 경제 지표를 쏟아내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04년 10월26일 이후 만 4년만에 1만선이 무너졌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800포인트나 떨어졌다. 미 하원의 구제금융안이 부결된 데 따른 여파로 778포인트가 떨어진 지난달 29일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월스트리트의 트레이더 토드 레온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팔고 있다. 투자자들은 출구만 찾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CAC40 주가지수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7.39%를 웃도는 역대 최대 폭인 9.04%포인트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도 지날 주말보다 295포인트(5.9%) 빠진 4685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투매 열풍은 러시아, 브라질, 중동까지 번지고 있다.6일 19%나 폭락한 러시아 증시와 브라질은 한때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아시아 증시도 요동치고 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이날 4년 10개월만에 1만선 아래로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장중 한때 2100선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세계 주요 금융상품의 기준 금리가 되는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돈줄은 마르고 금리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런던은행연합회(BBA)는 7일 하루짜리 달러 리보가 3.94%로 157bp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날 3개월짜리 유로 리보는 5.35%를 기록,7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정부는 7000억달러 구제금융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은행권 유동성 공급 규모를 9000억달러로 확대키로 했지만 시장 불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JP모건체이스는 “전세계 금융기관의 신용위기 손실이 1조 700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어 구제금융이 부실 정리에 부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은 “시장 불확실성이 1987년 주식 대폭락 이후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출구를 향해 달려가는 경쟁이 시작됐다.”는 존슨 일링스톤 어드바이저스 회장 휴 존슨의 지적처럼 투매 광풍만 거세지고 있다. G7과 IMF에 대한 불신감도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G7이 중국과 인도를 포용하지 않아 세계 경제의 조타수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1990년대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IMF도 일련의 과정에서 방관자로 머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프레드 버그스틴은 ”세계화된 경제 위기에는 세계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한데도 여전히 각국의 국내 대응으로만 사태 해결을 바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헉! ‘헐시티’가 빅3에

    ‘104년만에 포효하며 축구 본토를 휘젓는 호랑이´ 1904년 창단한 이후 내내 2부리그 이하에서 맴돌다가 08∼09시즌 처음으로 영국 프로축구 1부리그인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더 타이거스’ 헐시티AFC의 돌풍이 매섭다. 벌써 4승2무1패로 ‘빅4’ 중 2개 클럽을 뒤로 제치고 첼시, 리버풀에 이어 EPL 정규리그 3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헐시티는 6일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 터진 마르시오 조반니(28)의 절묘한 프리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단순한 행운의 승리가 아니었다. 토트넘 출신 딘 마르니가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헐시티는 올시즌 첫 경기에서 풀럼을 2-1로 꺾으며 EPL 첫 승을 올린 뒤 위건애슬레틱에 0-5로 대파당할 때까지만 해도 전문가들로부터 고만고만한 ‘강등권팀’으로 평가받은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뉴캐슬 원정경기 2-1 승,28일 아스널과의 원정경기 2-1 승 등 전통의 EPL 강호들을 잇따라 거꾸러뜨리며 돌풍을 더욱 키워가자 축구전문가들과 현지 언론들이 ‘헐 돌풍’을 분석하느라 정신이 없는 표정들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안먹고 안자고 끝까지 일하니 기회의 문 열려”

    “안먹고 안자고 끝까지 일하니 기회의 문 열려”

    “밥 안 먹고 잠 안 자고 끝까지 일할 수 있는 능력이요.” 새달 1일 서울 롯데호텔에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여는 미슐랭 레스토랑(별 3개)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한국인 여성 조리장(헤드 셰프) 이현진(29)씨는 어떤 요리에 강하냐는 질문에 대뜸 이렇게 답했다. 이 한 마디에는 스물아홉살 요리사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세계적으로 이름난 레스토랑의 주방을 책임지는 어엿한 요리사가 돼 한국에 다시 오기까지 그녀가 어떠한 세월을 겪었는지 다 들어 있다. 피에르 가니에르는 일반적인 식재료에서 의외의 맛을 창조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랑스의 천재 요리사. 그가 운영하는 파리 레스토랑은 해마다 세계의 우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8년 연속 받고 있기도 하다. 롯데호텔은 이 레스토랑 유치를 위해 2년8개월간 공을 들였고, 매장 공사비에만 70억원을 쏟아부었다. ●스무살때 요리사 꿈 안고 혈혈단신 파리로 지난해 7월 파리의 피에르 가니에르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작한 그녀를 가니에르는 호텔측에 적극 추천했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20여명으로 구성된 주방에서 차석 조리장으로 일하게 됐다.“처음에는 오기 싫었어요. 나이에 따른 서열이 강한 한국 주방 문화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염려가 됐죠. 어머니도 괜히 와서 상처 받는다고 말리셨어요.” 하지만 훨씬 경력이 많은 동료들도 기꺼이 마음을 열어주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고2 때 우연히 접한 TV다큐를 통해 프랑스 요리학원 ‘코르 동 블루’를 알았고 요리사가 꽤 근사해 보였다. 별 흥미 없던 공부(영남대 불문과)를 그만두고 막연한 요리사의 꿈을 펼치기 위해 혈혈단신 파리에 도착했다. 현실은 냉혹했다. 코르 동 블루를 졸업한 뒤 남자들의 텃세가 유독 심한 요리사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7년 반 동안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땀과 눈물을 쏟았다. ●하루 18시간씩 식당서 살며 호된 세월 특히 유명 요리사 조엘 호 부숑의 밑에서 보낸 세월을 잊지 못한다. 주방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고 허드렛일로 시작했지만 4년만에 서열 3위 조리장으로 올라섰다. 하루 18시간씩 식당에서 살았고, 새벽 퇴근길엔 쏟아지는 졸음으로 “이러다 길 위에서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호된 세월을 보냈다. 그녀는 처음에 식당을 “집”이라고 불러 기자를 헷갈리게 만들었는데 이해가 갔다. ‘사관학교’로 통하는 호 부숑의 식당을 나왔다는 것은 파리에서 제대로 훈련을 받았다는 증명서 같은 것이라고 한다. 드디어 기회의 문은 열렸다. 평소 요리사 인생의 마지막 무대로 삼고 싶었던 피에르 가니에르 레스토랑에 몸을 담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저는 원래 10년씩 계획을 세우는데요, 뒤돌아 보니 파리에 처음 발을 디딜 때 생각했던 대로 된 것 같아요.” 지치지 않는 열정과 노력에 당돌한 자기암시, 그녀의 성공비결이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대한전선 ‘3세 경영’ 박차

    대한전선 ‘3세 경영’ 박차

    대한전선그룹이 ‘3세 경영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故) 설원량 회장의 장남 윤석(27)씨가 입사 4년만에 상무보로 승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한전선은 25일 “설윤석 부장이 지난 8월 전력사업부 해외영업부문 상무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2004년 2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설씨는 그 해 3월 아버지가 별세한 직후 대한전선 스테인리스사업부 국내영업팀 과장으로 입사했다. 지난해 경영전략팀 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만에 상무보로 승진,3세 체제로의 전환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금은 전문경영인(임종욱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설 상무보는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격인 삼양금속의 최대주주(지분율 53.77%)이다. 대한전선(16.3%)과 바이오 코스닥업체인 옵토매직(8.97%) 등의 지분도 갖고 있다. 삼양금속은 설 상무보의 어머니(양귀애 명예회장 9.26%)와 동생(설윤성 36.97%) 등 오너일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슬로베니아 총선, 중도좌파 야당 승리

    슬로베니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이 집권 슬로베니아 민주당(SDS)에 1석 차이로 승리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개표 결과 옛 유고 연방의 공산주의자 보루트 파호르(44)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이 30.5%의 득표율로 전체 90석 가운데 29석을 획득했다. 야네즈 얀사 총리의 SDS는 득표율 29.3%로 28석을 차지했다. 이로써 슬로베니아에는 사회민주당이 자레스·자유민주당 등과 연정을 형성하면서 4년만에 다시 좌파정권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파호르는 유럽연합(EU)의 최연소 국가 수반이 될 전망이다. 슬로베니아는 2004년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유로존 등에 가입했다. 동유럽 국가의 정치 풍향계이자 모델로 불린다. 동유럽에 좌파 정권이 잇따라 들어설지 주목된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소득 22% 늘때 소득세수 87% 증가

    2003년 이후 4년 간 가계의 소득은 2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소득세수는 무려 8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세 세입실적은 38조 8560억원으로 전년보다 25.3%(7조 8517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예산대비로는 18.5%(6조 753억원)가 초과 징수된 것이다. 소득세수 규모는 2003년 20조 7873억원에서 2004년 23조 4340억원,2005년 24조 6505억원,2006년 31조 43억원에 이어 2007년 38조 8560억원으로 집계됐다.4년만에 무려 86.9% 늘어났다. 이 기간 2인 이상 전국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64만 6000원에서 322만 5000원으로 21.9% 늘어났다. 정부가 거둬들인 소득세수의 증가율이 가계 소득 증가율의 4배에 이른다. 소득세수 증가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실가과세 대상 확대 등으로 양도소득세가 당초 전망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고소득 근로자수 증가 및 과표 양성화 등으로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도 큰 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소득세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영업자들이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 수입은 지난해 6조 1513억원으로 전년(4조 8410억원)에 비해 27.1% 늘어났고, 근로자들로부터 걷는 근로소득세는 같은 기간 12조 2321억원에서 14조 1236억원으로 15.3% 증가했다. 양도소득세 수입은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2006년 말 부동산 거래의 대폭 증가로 인해 2006년 7조 9205억원에서 2007년 11조 2921억원으로 42.6% 급증했다. 이자소득세는 개인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의 증가 및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조 4845억원에서 2조 9144억원으로 1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황신혜, ‘토크女王’ 컴백 “두렵다 못해 무섭다”

    황신혜, ‘토크女王’ 컴백 “두렵다 못해 무섭다”

    대한민국 대표 미인 황신혜(본명 황정만·46)가 4년만에 토크쇼 MC로 귀환하는데 강한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논현동 빌라 드 베일리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의 신생 프로그램 ‘더 퀸’의 메인 MC를 맡게 된 소감을 전하며 배우가 아닌 토크 쇼 진행자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데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2004년 MBC 미니시리즈 ‘천생연분’ 이후 4년만의 안방 극장에 컴백한 황신혜는 “4년 만에 그것도 배우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말문을 열었다. ’토크쇼’라는 이색 관문으로 컴백을 알린데 부담감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황신혜는 “두렵다 못해 무서웠다.”고 솔직한 답변을 꺼냈다. 황신혜는 처음 녹화장을 찾았던 때를 회상하며 “어찌나 긴장했는지 옆사람에게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녹화 시간이 가까워지니 갑자기 집에 돌아가고픈 충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초조함을 드러냈다. 이어 황신혜는 “하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이 정도의 두려움은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그쳤다.”며 “막상 녹화가 시작되니 패널 분들과 스텝 분들 모두가 예능 프로그램의 선수들이어서 그런지 든든하고 편안하게 첫 녹화를 마쳤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황신혜는 “그동안 배우로서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부분이 크다 보니 토크쇼에서 보여지는 내 본연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작품 속에서 보였던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어 생소하겠지만 이 모두가 황신혜 자체기 때문에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더 퀸(The Queen)’은 입헌군주제 국가 하의 21세기 대한민국을 가상 배경으로 여왕 황신혜의 총애를 받기 위해 대신들이 사투를 벌인다는 콘셉트의 신개념 버라이어티 토크쇼로 지상렬, 김신영, 윤현숙, 유채영, 김시향 등이 MC군단으로 참여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더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영되는 ‘더퀸’은 오는 23일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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