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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할린 영주귀국 70대/44년만에 처자와 상봉(조약돌)

    ○…지난 22일 사할린에서 일행 42명과 함께 영구귀국해 강원도 춘천군 서면 안보리「사랑의 집」에 입주한 노현덕씨(75)가 24일 부인과 아들을 44년만에 상봉했다. 노씨는 지난 49년 당시 북한땅이던 고향 강원도 양양군 서면 북평리에서 소련으로 돈벌러 나간 뒤 6·25전쟁이 터져 이 지역이 남한땅이 되면서 사할린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혼자 살아왔다. 노씨는 그동안 가족과의 재회를 기다려오다 이날 강원도 강릉에 사는 부인 강수옥씨(71),아들 승원씨(46·타일공·강릉시 노암동 639)를 춘천 제일병원에서 극적으로 만났다.
  • 경영혁신/중기지원/자율정화/전경련이 달라지고 있다

    ◎젊은총사 대거 참여… 분위기 일신/과당경쟁·하도급부조리 개선 다짐/중기연구원 설립기금으로 50억 지원 계획 전경련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최종현회장 취임으로 4년만에 오너회장 체제를 재출법시킨 전경련이 신뢰받는 재계상 확립의 구심점으로 거듭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엿보이며 김우중·최원석·조석래·김석원회장등 젊은 그룹총수들의 참여도 전보다 눈에띄게 적극적이다. 최회장체제의 출범이후 가장 큰 변화로 전경련 내부조직의 개편 작업을 꼽을 수 있다.최회장은 지난달 전경련회장에 취임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기조실장회의와 자율조정위원회의 신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조실장회의는 17개 전경련회장단 소속그룹의 기조실장 17명으로 구성,이미 이달 초순에 첫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기조실장회의의 신설은 보수적인 전경련의 분위기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회장단 멤버들이 대부분 60대의 노년층에 속하는 창업주이거나 2세 오너들인데 비해 이들은 평사원으로 출발해 기업 정상에 오른 50대의 원기왕성한 장년층 전문 경영인이다.이들은 또 기업 일선에서 살림살이를 직접 챙기는 그룹내의 「실세」라는 점에서 뛰어난 현장감각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 기조실장들은 매월 첫째 화요일에 정례회의를 갖고 회장단회의에 상정할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와 사전조정작업을 맡고 있다. 최회장은 기조실장회의의 신설에 대해 『현재 기업경영의 9할은 전문경영인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전경련이 그룹 오너들만 참여하는 단체라는 인식은 잘못이며 이들 전문경영인들의 정경련 참여기회를 확대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 관계자들도 재계원로들만 모여 총론 위주로 논의되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들의 참여로 각 기업현장에서 살아 숨쉬는 현황자료들이 일목요연하게 전경련에 올라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달중에 설치될 것으로 보이는 자율조정위원회는 지금까지 재계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던 부분,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및 협력방안과 소비자보호,기업간 과당경쟁 등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추진 또는 개선함으로써 신뢰받는 재계상을 확립하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삼고 있다.전경련은 자율조정위원회의 구성범위를 17개 회장단사를 포함,30대그룹으로 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나,자율조정위의 설립 취지에 찬성하는 주요 회원사들에게까지 확대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전경련이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장율적인 협조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양상이다.전경련은 중소기업의 육성·지원에 대한 재계의 실천의지를 가시화 한다는 차원에서 금년중에 중소기협중앙회가 설립추진중인 중소기업연구원의 설립및 운영 기금으로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중소기업연구원은 앞으로 중소기업 구조고도화와 경영안정등 중소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 정책대안등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된다. 전경련은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부패척결 운동에도 적극 호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최회장은 지난 1일의 경제5단체장 청와대오찬에서 기업내부의 낭비요소추방,납품비리척결,하도급부조리 일소,과당경쟁 자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계 차원의 자정운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김영삼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현체제 출범 1개월을 맞고 있는 전경련의 거듭 태어나려는 노력이 여전히 사시적인 국민들의 대재벌 인식을 얼마만큼 뒤바꿀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평론)

    ◎북의 NPT 탈퇴와 핵기술개발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에서 탈퇴함으로써 국제사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동북아 안보체제를 위협하여 세계평화를 갈구하는 인류 전체의 간절한 소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사업이 핵무기개발사업이 아닌가 하고 의구심을 갖고 있던 국제여론사회는 이제 이구동성으로 북한당국의 처사를 비난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개발사업을 핵무기제조를 위한 일련의 작업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중차대한 안보외교문제일뿐 아니라 북한 정권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실추시키는 결정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한 국가가 핵무기를 개발하는데에는 국제정치적,내부통치적,기술적,경제적,국가방위적 고려사항들이 개재되어 있다.당초에 미국이 핵무기를 개발한 것은 2차대전중이었으므로 당연히 국가방위및 전쟁승리를 위한 것이었다.최초의 핵분열실험이 독일에서 이루어지는등 핵물리에 앞서있던 독일을 의식하였기에 미국은 우수과학기술자들을 총동원하다시피하여 맨해턴사업(핵개발사업)을 급속히 추진하였던 것이다.여기에 직접 참여한 오펜하이머 시볼그 베네딕트 페르미 등은 당대의 석학들이고 사업추진책임자인 그로브 장군은 월등한 공병장성이었다.2차대전은 원자탄의 위력에 일본이 즉시 굴복함으로써 종결되고 미국은 절대적인 군사우위를 확신하여 재래식 무기를 대량 감축하였고 국방비도 대폭 삭감했었다.그러나 2차대전 종료후 4년만에 소련이 핵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동서핵무기개발 경쟁을 유발시켰고 핵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에 의한 냉전체제가 조성되었다.영국(52년),프랑스(60년),중국(64년)은 독자적인 핵무기개발로 세계는 5대강국의 핵공유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들은 유엔안보리의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정치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였다. 핵비확산조약은 이들 5개 핵보유국들이 국제안보체제의 유지와 자국의 헤게모니보장을 위하여 발의하였고 이에 핵무기의 가공할 파괴력을 인식한 전세계의 호응을 얻어 성안되었다.1970년에 발효된 핵비확산조약은 자국의 지정학적 여건때문에 가입을 안한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등을 제외하고 1백53개국이 가입함으로써 범세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물론 NPT에 대하여 불만을 표하고 민주대국이면서도 후진성을 탈피못한 인도는 통치면에서의 핸디캡을 항상 지니고 있었고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국가방위를 명분으로 핵개발을 추진하였다.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인도가 핵을 개발했으나 그 반대급부는 너무나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국제정치에서 중립평화국가로서의 발언권을 대부분 상실하게 되었으며 국제적인 기술과 경제제재로 말미암아 국가발전에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인도는 핵국가로서 대우도 못받고 받으려는 노력도 할수 없어서 결국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여 핵은 개발하였지만 국자적으로는 큰 손해를 본 경우가 되었다. 국제적인 위상과 경제적인 이해득실을 고려하여 핵기술을 수출하는 선진국이면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는 나라들이 허다하다.캐나다는 CANDU기술을 자체개발하고 국내외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나 핵무기개발은 자제하고 있다.독일 역시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가의 안보및 경제이익때문에 핵무기개발을 자제하고 기존 핵보유국의 핵우산을 활용하고 있다.스웨덴,벨기에,스위스등은 자력으로 얼마든지 핵무기를 개발할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가이익을 장기적으로 고려하여 핵무기개발을 안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핵비확산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일본도 핵에 대한 자제를 해왔으나 최근 해외에서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반입함으로써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으며 인근 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일본도 거시적인 면에서 핵무기경제를 따져본다면 핵개발을 자제하리라고 보지만 동북아의 핵균형이 깨질 경우 일본의 핵정책이 전환될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은 커다란 위협요인이 아닐수 없다. 살펴본바와 같이 핵비확산은 협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치적,경제적,안보적 측면에서 국가의 이해관계로 유지되는 것이다.절박한 내부통치차원에서 핵개발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단기간의 수단은 될지언정 장기적인 국가발전이나 정권유지에는 오히려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이때문에 북한이 NPT로 다시 복귀하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또한 북한 핵정책에의 대응은 단편적인 단순대응이나 핵강대국의 정책에 맹종하는 것보다는 우리자체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어떠한 경우라도 대응할 수 있는 신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지나친 두려움이 해결책이 아니듯이 안보측면을 무시한 경솔한 대응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국가이익을 최고로 하는 전문가들의 탁견을 경청해야 할 것이다.
  • 턱시도/모닝코트/테일코트/남성 혼례복 새 바람

    ◎“한번뿐인데 멋있게” 수요 크게 늘어/맞춤점외 10개 대형사도 본격 제작/턱시도 35만∼60만원… 빌릴땐 12만∼15만원 「일생에 한 번 뿐인 결혼」.봄바람을 타고온 꽃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시작됐다.최근에는 서양의 전통 혼례복인 턱시도를 입고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신랑들이 부쩍 늘어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올 봄에는 결혼날짜를 잡기에 제일 좋다는 윤달이 4년만에 다시 믿아와 결혼식 행렬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함께 국내 의류업계 역시 턱시도와 테일코트등 예전에는 이름조차 생소하던 남성예복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제까지 남성의 결혼예복은 짙은 색의 깔끔한 정장을 새로 맞추거나 사입는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 현실.조금 멋을 부리는 사람들이 아이보리색이나 순백색의 정장을 입어 하객들의 주목을 끄는 정도였다.서양식 전통예복을 입고 혼례를 치르는 사람은 극소수로 일반인들에게는 영화속의 주인공들이 즐겨입는 호사스런 사치정도로만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전반적인 국민소득 향상과 젊은 세대에일기 시작한 개성주의가 남성의 결혼예복에도 일대 혁신을 불러왔다.여기에는 남녀의 구분이 애매모호한 신세대 「유니섹스」물결도 한 몫을 거들고 있다.결혼식하면 신부의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떠올리게 되는데 요즘은 이에질세라 신랑도 신부의 아름다움에 걸맞게 차려입는 것이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 현재 남성용 결혼예복을 생산하는 대형 의류업체는 10여개.2∼3년전만해도 맞춤전문 양복점들이 주문이 있을때만 턱시도 한두벌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신원·캠브리지·제일모직·코오롱·논노·서광등 의류전문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남성예복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직은 업체내의 판매비중이 미미한 편이나 수요전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이는 결혼식의 비디오 촬영이 인기를 끌면서 신랑의 화장과 예복착용등 예전에는 생각조차 하기 힘들었던 일들이 대중화돼가는 추세로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신원의 남성예복 전문디자이너인 임해주씨는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이제는 여성뿐이 아니라 남성들도 결혼예복에 많은 관심을 쏟고있다』면서 『일반 서민들과는 거리가 먼 턱시도나 모닝코트 같은 서양의 전통 예복을 아무리 비싸더라도 결혼식때 한번 입어보자는 것이 요즘 신랑 신부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한다. 남성예복도 여성예복처럼 대여도 가능하다는 점이 침체에 빠진 국내 의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턱시도의 판매가격은 35만∼60만원대이고 대여가격은 12만∼15만원선이다.턱시도보다 격식을 더 갖춘 모닝코트나 테일코트의 경우 판매가격은 70만∼90만원에 달한다.대여하는데도 20만∼25만원은 지불해야 하므로 씀씀이가 헤퍼지는 결혼식비용으로도 무리가 많이 가는 편이다. 이밖에 예복에 갖춰야할 드레스셔츠·보타이·커머밴드등 일체의 액세서리는 대부분의 업체가 예복을 대여하면 무상으로 제공한다.색상은 검정·아이보리·흰색 등이 있는데 계절에 따라 흰색 예복이 봄·여름에 많이 나가는 반면 가을·겨울에는 검정과 아이보리 색상이 선호된다. 지금은 남성예복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턱시도가 19세기 후반무렵 미국 사교계에 처음 등장했을때는 정장을 무시한 파격으로 충격을 던져주었다고 한다.엉덩이를 덮는 제비꼬리 모양의 날렵한 뒷부분을 가진 테일코트를 반토막 낸 모양의 턱시도의 낯선 모습에 비난이 많았다는 것.그러나 간편함과 개성적인 매력으로 금세 전세계에 퍼져 현대까지 전통예복중 가장 인기있는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서양에서는 결혼예복 뿐아니라 각종 사교모임과 행사의 필수복장인 턱시도는 원래 격식을 많이 따지는 옷이라 제대로 차려입기가 보통 힘들지 않다.넥타이는 검은 보타이가 일반적이나 보타이를 매지않을 때는 은회색의 밝은 타이를 매야 어울린다.
  • 대북방교역 4년만에 흑자로/작년 11억8천만불 기록

    ◎총 백억불 돌파… 중·베트남수출 급증 지난 89년이후 적자를 보여온 대북방 교역수지가 지난해 11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4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북방 수출은 전년보다 51.3% 늘어난 56억5천5백만달러,수입은 3.2%가 증가한 44억6천6백만달러로 총교역액이 1백1억2천1백만달러에 달했다.이에 따라 대북방 무역수지는 지난 91년의 5억9천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11억8천9백만달러 흑자로 반전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88년 북방교역에서 3억3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낸뒤 89년 2억9천6백만달러,90년 1억5천7백만달러,91년 5억9천만달러로 3년연속 적자를 냈었다. 지난해 대북방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북방교역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출이 무역협정발효등 무역환경 개선으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데다 베트남의 경제개혁으로 이 지역의 수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수출이 전년보다 89.5%가 증가한 44억9천3백만달러였고 대중수입은 8.3% 늘어난 37억2천5백만달러에 달해 교역수지가 91년 10억7천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7억6천8백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대베트남 교역도 수출이 1백19.2% 늘어난 4억3천6백만달러,수입이 39.3%가 증가한 5천7백만달러로 수지면에서 3억7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대독립국가연합의 수출은 41.7%가 감소한 3억6천5백만달러,수입은 14.3%가 줄어든 4억9천5백만달러에 그쳤고 대동구 수출은 34.5%가 감소한 3억5천2백만달러,수입은 30.3%가 줄어든 1억8천7백만달러에 머물렀다.
  • “중국 가트가입은 시기상조”/미 무역대표보 밝혀

    【북경 로이터 연합】 미국은 2일 중국이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가입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더글러스 뉴커크 미국무역대표부(USTR)대표보는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후 중단된지 4년만에 북경에서 열린 중국의 가트 가입 관련 회담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동지광 대외경제무역부 부부장(차관)을 대표로 하는 중국측과 회담후 『우리는 이번 주에 진전을 이루었다.그러나 협상을 끝내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 미,중 가트가입 지지

    【북경 AP 연합】 미국은 1일 중국의 가트(관세및무역일반협정)재가입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협상에서 제반 문제가 타결될 경우 중국이 이 기구에 가입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로레인 톨리 북경주재 미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의 가트 가입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중 협상이 이날 4년만에 재개된데 대해 논평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 서울대 최연소 졸업생/19세 수학과 박성호군(조약돌)

    ○…올해 서울대 최연소 졸업생은 만19세의 박성호군(자연대 수학과)으로 밝혀졌다.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 박광전씨(58)와 어머니 안군자씨(53)의 2남1녀중 막내인 박군은 89년 당시 만15세의 나이로 최연소 합격,4년만에 학사모를 쓰게 됐다. 가족들은 『바쁜 농사일 때문에 막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만 4세에 동네 면장등에게 1주일동안 졸라 국민학교에 입학시켰다』고 말했다. 박군은 『대학원에 진학해 20대 박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 한은 작년 순익 624억/외화 예금·미 채권 매입한 이자·수익

    ◎4년만에 최저… 통화관리비로 써야 한국은행이 지난해 조 순총재의 강력한 통화긴축의지및 금리자유화 추세에 따라 지난89년의 4백80억원이후 4년만에 가장적은 6백24억원의 단기순이익을 냈다. 91년 5천6백37억원의 이익을 올렸던데 비하면 이익규모가 9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의 순익은 지난 82년부터 87년까지 계속 적자를 보이다가 88년 흑자로 돌아선뒤 89년 2천9백억원,90년에는 사상최고인 6천5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었다. 결산결과 지난해 한은의 총수익은 전년보다 1천2백50억원이 준 2조 9천7백84억원,총비용은 3천7백63억원이 는2조 9천1백60억원이었다. 한은의 이익금은 일반은행과 같이 배당이나 내부유보,직원의 복지후생비 등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한은법에따라 통화채발행등의 통화관리비용에만 충당토록 돼 있다.한은의 지금까지 총 수익규모는 1조원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한은의 이익급감은 국제금리가 전년의 절반수준으로 하락한 데 있다. 한은의 주수입은 수출및 자본거래에서 생기는 달러등 외화를 그대로 쌓아두는게 아니고 이를 국제금융시장에 예금을 하거나 미국재정증권등 채권을 매입해 생기는 이자와 수익이다. 그런데 지난해 국제단기금리의 지표인 런던은행간금리(3개월짜리)가 연6% 수준에서 3.8%로 떨어지는등 국제금리가 2∼3%포인트 내려 1백71억달러의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전년보다 4천2백40억원이나 줄었다. 수입감소의 또다른 원인은 인플레퇴치를 위해 통화긴축과 엄격한 통화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총재의 신념때문이었다. 지난해 4월 지준을 채우지 못한 은행들에게 과태료를 물린데서도 드러났듯이 한은은 시중여유자금과 해외유입자금으로 인한 통화증발을 막기위해 지난해 통화채를 대규모로 발행,잔액규모가 7조1천억원이나 증가했다. 여기에는 투신사에지원한 3조1천억원의 특융회수를 위해발행한 통화채도 포함돼있다.이에따라 금융기관에 떠넘기는 통화채발행율 12.5%와 은행에 재할인해주는 자금의 이자5∼6%와의 차액분 1조8천억원이 한은수익에서 줄게돼 통화채 발행에서만 2천1백43억원의 적자를 보았다.
  • 휴전40돌… 6·25의 배경∼결과 총체적 조명

    ◎6권짜리 「한국전쟁사」 나왔다/전쟁기념사업회,3억여원 들여 4년만에 마무리/최근까지 공개된 자료·전문가 총동원/「한민족역대전쟁사」 1권도 함께 발간 한국전쟁을 분단으로 마무리한 휴전협정조인과 2만5천명에 이르는 반공포로들이 석방된지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오늘의 한반도를 남·북한으로 고착시킨 이 전쟁은 우리에게 여전히 미완의 장으로 남아있기도하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출간된 「한국전쟁사」(행림출판사)는 역사의 미완에 대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답변이다. 이 대저작물은 총집필인원 49명을 동원,원고집필서부터 발간까지 무려 4년의 공이 기울여졌다.제작비용으로 따져도 원고료 2억원,제작비 1억3천만원등 총 3억3천만원이라는 유례없는 거액이 투입됐다. 「한국전쟁사」6권과 「한민족역대전쟁사」1권등 모두 7권에 5천85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은 그 방대한 분량못지 않게 내용및 관련사진,전쟁관련참고문헌,부도등 자료로서도 종래의 전쟁사와 구별된다. 「한국전쟁사」의 구성은 한국전쟁의 진행과정을 개략적으로 소개한제1권「요약통사」로 시작된다.제2권「전쟁의 기원」은 전쟁의 기원에 관한 좌·우익학자의 시각과 민족분단의 대내외적 원인및 한국전쟁발발직전의 미국·소련·중공등의 대한반도정책을 개관했다.「북한군침공과 한국군방어」「낙동강에서 압록강으로」「중공군개입과 새로운 전쟁」등 3·4·5권은 전쟁의 진행과 휴전에 이르기까지를 사건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제6권「한국전쟁의 영향」에서는 전쟁결과를 경제·사회·국제관계속에서 분석해 냈다.이밖에 각권은 서론과 각 세부항목·결론·부록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이 전집의 총결편을 이루는 「한민족역대전쟁사」는 종래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한국역대전쟁의 시대별개관을 통해 대외전쟁의 교훈과 역사적 의의를 한눈에 고찰할 수 있도록 엮었다.전쟁의 개념과 정의를 살펴본 총설,고대·고려·조선시대의 전쟁,결론부문으로 구성돼 있다.1백94쪽에 달하는 연표는 자체로 한권의 역사서적이자 자료가 된다. 이 책에 담긴 의미는 40년동안 미뤄온 한국전쟁의 배경과 원인,결과를 국내전문학자들이최근까지 공개된 이용가능한 모든 최신자료를 이용해 객관적으로 종합화한데 있다.지금까지 한국전쟁에 대한 나름대로의 많은 국내외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발표돼 왔지만 모든 분야를 망라해 종합적인 시각에서 쓰여진 한국전쟁사발간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전쟁기념사업회(회장 이병형)의 이번 발간작업에는 국방군사연구소 장창호부소장,이은봉책임연구원,차성환선임연구원등 3명이 편집·기획작업을 맡았다.집필진으로는 김학준청와대대변인,김점곤경희대교수,유석열외교안보연구원,유재갑국방대학원교수,최병옥전전사편찬위원회수석편찬위원,온창일육사교수,김종기해사교수,전인영서울대교수,김양명정신문화연구원교수등 각전공분야의 권위진들이 전공별로 항목을 분담해 대거 참여했다. 한국전쟁의 산증인인 백선엽예비역육군대장은 『전쟁당시 북한의 배후세력이었던 중국·소련등이 아직까지 관련자료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이 전쟁의 진실을 밝히려는 학자들이 자료빈곤에 허덕여 왔다』고 말한다.그래서 이번 저술을 최근까지 공개된 모든 자료와 권위있는 군사전문학자들이 총동원된 한국전쟁에 관한 완결편으로 평가했다.
  • 수출산업 공단 봄맞이 기지개/수출 4년만에 증가

    ◎작년 54억불… 1년새 1.8% 늘어/공장가동률 85%·신용장도 쇄도 그동안 인력난과 경쟁력약화등으로 고전했던 한국수출산업공단이 4년만에 수출이 늘어나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사람 구하기도 전보다 훨씬 쉬워졌고 이직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3일 한국수출산업공단에 따르면 이 공단의 지난해 총수출은 54억달러로 전년도의 53억5백만달러에 비해 1.8%가 증가했다.89년 이후 4년만의 증가세이다. ○전자부품·의류 주종 지난 63년 창립된 수출산업공단은 전자부품,의류,완구등 경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계속 증가해 88년 56억3천5백만달러까지 늘었다가 89년 55억1천2백만달러,90년 53억5천6백만달러로 줄었었다. 수출산업공단의 수출이 그동안 이처럼 부진했던 것은 각종 노사분규와 고임금에다 근로자들이 이른바 3D직종을 기피,공단을 떠나는 바람에 심한 인력난과 이에 따른 경쟁력약화 때문이었다. ○구인난도 완전해소 수출의 증가로 현재 공장가동률도 지난해 보다 4%포인트 오른 84.9%에 이르고 있다.또 지난달의 신용장 내도액도 3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무려 97%나 늘어나 수출공단이 점차 활기를 띠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근로자들이 계속 떠나면서 심한 인력난을 겪었던 공단에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4분기부터였다.구로 1·2·3공단 및 부평·주안·남동공단을 관장하고 있는 한국수출산업공단의 지난해 12월 현재 총고용인력은 10만4백56명이었으나 지난 1월에만 1천2백94명이 불어나 10만2천6백4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 87년 5월 11만9천명으로 고용인원이 공단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8년에 5천명이 줄어든데 이어 89년에는 무려 1만3천명이 생산현장을 떠났었다.90년과 91년에도 각각 9천명,4천명씩 공단을 떠났고 지난해 전체로는 1천3백명이 줄어 들었다. 올해 증원된 고용인력을 업종별로 보면 제지가 1천79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석유화학 4백49명,목재 3백34명,1차금속 2백97명이 늘어난 반면 조립금속은 2백24명,식품 77명,비금속 31명,식품 23명씩 줄었다. ○제지업 올 최다고용 한국수출산업공단 송영주 과장은『지난해 특히 중소기업이 무더기로 무너지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구인창구를 많이 찾고 있다』면서 『지난해 4·4분기부터는 하루 평균 2백∼3백명 가량 구인창구를 찾아 오거나 전화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단 뿐만 아니라 다른 공단에도 최근에는 사람 구하는데 애를 덜 먹고 있다. 볼트류 생산업체인 대전 진합정공 이영섭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구인난은 물론 생산직 근로자들의 이직률이 높았으나 요즘은 이들의 이직률이 뚝 떨어지고 사람을 찾는 구인광고를 내는 즉시 채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법의 엄정성에 예외는 없다(사설)

    서석재의원(민자)과 이부영의원(민주)에 대한 대법원의 선고공판 결과는 이번 공판을 둘러싼 일부 정치권과 언론의 인식이 얼마나 편견에 차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특히 국가보안법등위반 혐의로 1,2심에서 각각 유죄를 선고받은 이의원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환송한 판결은 이러한 편견의 해소는 물론 사법부에 대한 의구심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사법부는 역시 법이에 충실했고 정치에 초연했다. 잘 알려졌다시피 이번 판결이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됐던 것은 두가지 이유때문이었다.하나는 이번 판결결과로 두 의원이 유죄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동시에 상실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었고,다른 하나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서의원을 정치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재판기일 결정에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즉 동해보궐선거후보 매수사건으로 유죄확정이 불가피한 서의원을 차기정부가 사면복권시켜 보궐선거에 출마할수 있도록 정권교체를 20여일 앞둔 시점에 선고공판일을 잡았다는 것이며 이러한 서의원 구제과정에서 여론 무마를위해 야당의 이의원을 넣어 동시선고 동시사면의 시나리오를 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공판에서 서의원은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이의원은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이른바 동시선고·동시사면의 시나리오는 전적으로 하구임이 드러났다.대법원 판결의 엄정성 앞엔 어떤 예외도 없음이 재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그어느 권력자도 이번 공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반증된 것이다. 우리는 이번 문제를 통해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불신풍조와 피해의식을 다시 한번 접하는 서글픔을 느낀다.대법원이 이번 동시선고에 대해 『두 사건이 비슷한 시기에 기소됐기 때문에 재판기일이 함께 잡힌 것일뿐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해명했는데도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의 잘못된 선입관을 교정한 사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특히 민주당은 이번 공판을 근거도 없이 정치재판으로 몰아붙이며 판결에 간섭함으로써 사법부의 권한과 존엄성을 공공연히 훼손시키기까지 했다.반면에 당사자인 이의원이 처음부터 『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한 국회의원으로서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자세를 지킨 것은 돋보였다. 이제 문민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우리의 발상과 자세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무조건 불신하거나 일단 부정하고 나서 색안경을 끼고 보던 구시대의 행태는 더이상 우리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이 대명천지에 대법원도 믿지 못하겠다면 그건 분명 고쳐야할 이 사회의 병이현상일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사법부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자 한다.이번의 두 사건은 기소된지 근 4년만에 상고심이 열렸다.사법부의 업무가 과중하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나 심리 지연의 정도가 좀 심했다.그렇지 않았다면 이번과 같은 정치적 오해는 피할 수 있었으리라고 본다.
  • 민자 서석재­민주 이부영의원/대법,오늘 선고공판

    ◎원심확정 의원직상실 가능성 대법원은 29일 민자당 서석재·민주당 이부영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민자당 서의원은 89년4월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 당시 공화당 이홍섭후보를 5천만원에 매수,후보를 사퇴케 한 혐의로 구속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 91년 1월과 92년 1월의 1·2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상고했었다. 또 민주당 이의원은 89년 3월 「전민련」상임의장으로 「범민족대회」를 추진,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같은해 10월 징역 2년·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구속취소로 풀려난 뒤 상고했다. 기소된지 4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법원 선고공판에서 두 의원은 상고가 기각돼 원심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자동적으로 의원직이 상실될 것으로 보인다.
  • 권력일선 복귀

    이근모 전 북한정무원총리가 지난 88년12월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4년만에 함북도 당책겸 인민위원장으로 권력일선에 복귀해 주목되고 있다. 8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이날 북한방송이 청진에서 하루전에 열린 「김일성 신년사 관철을 위한 함북도 군중대회」소식을 전하면서 대회에 참석한 이근모를 도당책겸 인민위원장으로 호칭함으로써 밝혀졌다. 이근모는 지난 86년12월 강성산의 후임으로 총리에 발탁됐으나 만 2년만에 돌연 경질,연형묵에게 총리직을 물려주고 권력일선에서 사라졌었는데 그동안 정치범을 수용하는 특별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이근모의 실각은 경제개혁 추진방향을 놓고 김정일과 심각한 마찰을 빚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12월 차수출 6만5천대/4년만에 최다기록

    지난해 12월 국내 자동차업계의 수출실적이 월별 실적으로는 지난88년12월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6만5천6백대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돼 올해 수출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지난달의 수출물량은 지난해 1∼11월의 월평균 수출량인 3만5천5백대보다 84.8%나 많은 것이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월간 최대 수출기록은 지난 88년12월의 7만6천74대였으며 그해 연간 수출실적은 57만6천1백34대로 연간기준으로 최고였다. 지난해 12월 현대는 1∼11월의 월평균 수출량 보다 약 9천대가 많은 3만1천8백32대,기아는 2천5백여대가 많은 1만1천7백29대,대우는 약 1만5천대가 늘어난 1만8천1백39대를 각각 수출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 수출물량이 52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최근의 수출회복세를 감안하면 54만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보인다고 말했다.
  • 체코연방 해체/슬로바키아와 분리

    【브라티슬바라 AP AFP 연합】 새해를 맞으면서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이 연방결성 74년만에 공식해체되고 체크와 슬로바키아 새로운 국가로 탄생했다.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의 분리는 자유시장경제주의자인 체크의 바츨라프 클라우스총리와 공산주의자로서 완만한 개혁과 연방의 분리를 주장하는 분리 슬로바키아의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총리가 지난해 6월 총선에서 각각 승리한뒤 결정됐었다.
  • 유엔 세계평화활동 주도 큰 성과/47차 총회 폐막… 1년 결산

    ◎국제분쟁 적극 개입 위상 높여/화학무기금지협정 이끌어 군축 전기마련/한국,경사이사국 피신… 국제영향력 확대 제47차 유엔총회가 23일 폐막됐다. 유엔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 9월15일 개막된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모두 1백52개 의제가 심의되고 1백67개 결의안이 채택됐다.전통적으로 연설이 많기로 유명한 유엔총회이긴 하지만 올해도 우리나라의 노태우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등 국가원수 24명,총리 13명,외무장관 1백5명등 모두 1백68개국 대표가 「연설풍년」을 과시했다. 올해는 특히 유엔의 국제평화유지활동이 매우 돋보인 해였다.유고 캄보디아 소말리아및 모잠비크등지에 5만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무려 7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가위 국제군시대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평화유지군의 임무도 휴전감시외에 선거준비및 선거관리,구호물자수송보호등 갈수록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평화유지군의 임무뿐 아니라 유엔의 전반적 역할 또한 넓어지고 있다.예전같으면 국내문제로 치부되던 인권·내란문제들에 유엔이 거침없이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의 소수민족 보호를 위해 이라크에 특정지역 비행금지조치를,소말리아에서는 내전문제에 제한적이나마 무력사용 허용조치를 내렸다.인권문제만 해도 그것이 어느나라에서 발생하든 국제문제라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인권의 범위도 정치적 탄압에 국한되지 않고 여성·노인·인종차별등 그 인식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1월 열린 안보이 정상회담도 새삼 높아진 유엔의 위상과 관련이 있다.지난 6월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의 리우에서 유엔주재아래 열린 환경정상회담이 환경보호에대한 국제적 각성을 불러일으킨 것도 유엔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한 대목이라 할수 있다. 평화유지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브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제출한 예방외교·평화조성·평화유지에 관한 사무총장보고서(AGENDA FOR PEACE)는 이번 총회의 가장 중요한 의제의 하나였다.평화집행군의 설치문제등 국가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이 있고 각국의 주권침해문제가 제기되기도 해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으나 냉전이후 시대에 유엔의 역할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한 보고서였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보리 개편문제도 47차 총회의 주요 관심사였다.안보리 이사국 구성에 대표성을 보다 균형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재조정하자는 논의는 어제 오늘에 새로 나온 것은 아니다.특히 동구 와해이후 회원국수가 1백79개국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이사국수도 늘리고 국제정치현실이 반영되도록 이사회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기를 들 나라는 거의 없다. 다만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 하는 방법론으로 이번 총회에서는 사무총장이 각국의 의견을 모아 내년 제48차 총회에 보고서를 내도록 하는 선에서 일단 토론을 끝냈다.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일본등은 유엔창설 50주년이 되는 95년을 개편목표연도로 잡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세부적으로는 적지않은 문제들이 얽혀있어 거부권 없는 상임이사국 증원이란 편법이 도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총회가 국제화학무기 금지협약을 이끌어 낸 것은 국제군축사에 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협약은 68년 협의를 시작한 이래 실로 24년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대량 파괴무기를 전면 폐지한 최초의 다자간 국제협약이다.유엔가입 두해째를 맞은 한국은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이 되고 제1위원회 부위원장,유엔군축위 부위원장국 피선등 열심히 뛴 행적이 역력히 나타났으나 아무래도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셈이다.두살짜리 분단국이 유엔의 주요결정과정에 끼어들기에는 유엔의 벽이 너무 높은 것이다. 유종하유엔대표부대사도 『아직은 우리의 유엔외교가 너무나 미숙하다』고 실토하고 『새해엔 좀 더 연구하는 자세로 유엔에 접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주)이암/전사원이 주주… 화합으로 똘똘뭉쳐(앞서가는 기업)

    ◎“내회사 내가…” 밤샘일해 위기극복/기술개발 전력,고속성장 틀 마련/창사 4년만에 16억 매출… 동종업계 선두 달려 종업원 모두가 주인인 회사.종업원지주제도에 따라 모든 직원이 우리사주를 소유하고 있는 주주들이다. 사원지주제는 지난 68년 11월 제정·공포된 자본시장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주(신주)의 10%를 종업원들에게 우선배정할 수 있는 특례조항이 마련돼 시행되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는 극소수의 기업만이 도입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 17의1에 있는 (주)이암(사장 박갑제·45)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이 제도가 뿌리내린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손색이 없다.사장을 비롯한 이 회사의 종업원은 모두 주주이기 때문에 남달리 애사심이 강하다. 20여개의 국내 전자동 원격제어장치 생산업체 가운데 이암이 매출액이나 기술에서 단연 선두에 나설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전사원이 똘똘 뭉쳐 밤새워 신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다 보니 회사는 부쩍부쩍 성장했다. 지난 87년6월 창립된 이 회사의 자본금은 2억원이고 지난해 매출액은 16억7천5백만원. 올해에는 신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다보니 매출액이 20억원에 머문 것으로 보이나 내년에는 이보다 2∼3배 증가한 40억∼6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암이 개발해낸 전자동원격제어장치는 전화로 방송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통신시스템이다. 기존 전용전화회선에 전자동 원격제어장치단말기를 연결시키면 필요한 경우 비상통신망으로 대체,일제 방송,또는 부분방송이 가능하다. 이같은 편리함 때문에 전자동 원격제어장치는 현재 일선 행정기관이나 군부대·은행 등에서 앞다퉈 설치하고 있다. 이암은 이미 지난해 국민은행에 이 장치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중소기업은행에 납품했다. 회사설립 초기에는 전체 매출액의 30%를 개발비로 썼다. 자금도,기술도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무척 많이 겪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암이 파산하지 않고 오늘에 이른 것은 종업원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박사장은 분석하고 있다. 『내 회사는 내가 키운다』는 신념아래 이암가족들은 황소처럼 일을 했다.간부사원이나 평사원 모두 아침 8시전에 출근,하오8시 이전에는 퇴근을 안한다.하루평균 12시간이상씩 일을 하는 셈이다. 자기 회사이기 때문에 불만이나 불평은 찾아볼 수 없다. 공장장 박채모씨(30)는 『모두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어 우선 자유스럽고 구속력이 없다』면서 『대신 직원들의 사기는 어느 직장보다도 높다』고 자랑했다. 개발실에는 컴퓨터로 설계하는 CAD(Computer Aided Design)시스템 2대와 각종 계측장비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다. 연구원들의 피나는 기술개발 결과 지금까지 5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전자동 원격제어장치를 비롯,전자식 교환기를 이용한 원격제어방법,통화회선의 감시방법 및 장치,전화 자동호출 연결장치 등이 그것이다. 이를 개발한 사람들은 전체직원 40명의 3분의1이 넘는 연구 인력들이다. 이암의 경영방침은 인재제일주의다. 중소기업일수록 우수한 사람을 뽑고 키우는게 성장의 비결이라고 김재창이사(38)는 강조했다. 이암의 직원들은 무척 젊다.전체 직원들의 평균나이는 27세로 어느 직장보다 의욕과 활기가 넘쳐 흐른다.노조가 없는 것도 이 회사의 특징이다. 전체 직원 가운데 병역특혜대상만 8명에 이르고 있다.이직률 또한 거의 없는 편이다. 종업원들이 길흉사를 당하면 회사가 나서 모든 일을 처리해 준다. 국내 동종업계의 선두에선 이암은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려 하고 있다.
  • 올 북방교역 10억불 흑자 예상/적자 4년만에 반전

    ◎대중·베트남수출 크게 늘어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북방교역의 흑자폭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북방무역수지는 88년이후 4년만에 흑자로 반전,흑자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8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대북방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4%가 늘어난 38억8천만달러,수입은 11%가 늘어난 34억4천7백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4억3천3백만달러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북방무역수지는 5억9천2백만달러 적자였다. 북방무역수지가 이처럼 개선되고 있는 것은 한중 무역협정 발효등으로 무역여건이 개선된데다 베트남의 경제개혁 추진으로 수입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9월까지 30억9백만달러로 80.9%가 늘어난데 비해 수입은 28억2천7백만달러로 13.1% 증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8억3천6백만달러 적자에서 1억8천2백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대베트남 수출도 2억9천1백만달러로 1백9.5%가 늘었으며 수입은 4천3백만달러로 39.2%가 증가,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의 1억8백만달러보다 배이상 늘어난 2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다.
  • 외제담배 극성 판촉/점유율 「50% 마지노선」 붕괴

    ◎개방 4년만에 금액규모 8% 육박/「높은 이윤」 내세워 소매상 공략/「즉시 배달」·「간판제공」 등 상술 총동원 외국산 담배업자들의 무분별한 판촉과 물량공세로 시장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담배회사들은 무지정업소판매·미등록가두판매와 함께 연 5백여억원의 판촉비를 들여 과대광고·과대경품등 불법·불공정거래로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88년 7월1일 외국산담배수입이 개방된 첫해 시장점유율은 2·8%였으나 4년후인 올해엔 1백90여종류의 외국담배 시장점유율이 수량면에서는 5∼5·5%,금액면에서도 7·4%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담배개방을 단행할 당시 재무부등 관계기관에서 시장 점유율 5%이내로 억제하는 차원에서 외제담배를 수입하겠다는 약속이 물거품이 돼버린 셈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측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전국의 담배판매량은 33억4천2백34만갑이며 이 가운데 외제는 1억7천4백19만갑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외제담배가 전체담배판매량 가운데 5·4%를 차지하고 있다. 판매수익금기준으로는 전국의 담배판매액 1조8천9백61억2백만원 가운데 외제담배판매액은 1천4백5억2천4백만원으로 전체의 7·4%나 차지하고 있다. 이같이 외국산담배소비가 각종 사회단체들의 「불매」캠페인등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담배수입업체들이 소매인들에 대한 각종 서비스와 1만여개의 자판기설치등 손쉽게 제품을 공급할수있는 유통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산담배의 경우 담배인삼공사의 각 지점에서 1주일에 한차례씩 주문을 받아 공급하는데 비해 41개 외제담배업자들은 날마다 선전문구를 담은 승합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애용」을 권유하고 소매인들의 전화 한통으로 소량의 담배를 즉시 배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담배 한갑을 구입하더라도 같은 상표를 새긴 라이터를 선물로 주며 자사의 광고를 담은 대형 간판을 무료로 달아주는등 갖가지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양담배회사들은 한국시장에 대한 공략차원에서 무자비한 덤핑판매를 자행,미국의 M담배의 경우 1갑에 독일(2천5백원),미국(1천8백원)의 3분의1 또는 2분의1값인 8백원에 팔고 있다. 소비자들로서는 담배를 구입할 때 가장 대중적인 국산담배 「88」7백원과 1백∼2백원의 차이밖에 안나 구입시 경제적인 고려의 대상이 안되고 있다. 판매이윤율의 차이도 소매인들이 외국산 담배 판매를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이 도고 있다. 현재 외국산담배를 팔 경우 1갑에 80∼1백원씩 이윤을 남기지만 국산은 50∼70원의 이윤밖에 남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외국담배가 소비자들을 찾아 나서는 상술로 담배시장을 차츰 잠식해가고 있으나 담배인삼공사측은 이에 대한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측은 일본이나 대만등에서 수입을 개방한지 3∼4년만에 외국산담배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는 사례를 들며 느긋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가 최근 「하나로」라는 고급담배를 올해안에 시판하겠다는 계획만을 세워 놓았을 뿐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서울시지부 박만일영업국장은 『공사의 인력이 모자라 전화주문판매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그동안 주로 소비자들의애국심에 호소하는 태도만 취해왔으나 앞으로 신제품개발과 국산담배 판매이윤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태평로 1가에서 소매업을 하고 있는 박성태씨(57)는 『국산담배물량이 모자랄 때 외국산을 판 적도 많다』면서 『수입업체들에 비해 담배인삼공사의 판매태도가 안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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