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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자’ 김대현 생애 첫승

    ‘장타자’ 김대현 생애 첫승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이 ‘3전4기’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수확했다. 김대현은 27일 강원 횡성군 오스타골프장 남코스(파72·6652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준우승만 세번 차지하면서 우승과 좀체로 인연을 쌓지 못했던 김대현은 1년 전 이 대회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까지 털어냈다. 지난주 메리츠-솔모로오픈 18번홀(파3)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내면서 준우승에 그쳤던 김대현은 이날도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올려놓으며 타수를 잃을 위기에 몰렸다. ‘새가슴’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김대현이었지만 어프로치샷을 홀에서 1m 거리로 붙이고 나서 파로 홀아웃했다. 시즌 2승을 거둔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는 김대현에 1타 뒤진 4언더파 284타로 2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국가안보 저해 집단엔 강력 대처해야”

    재향군인회 제33대 회장에 박세환(69·학군 1기) 전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학군(ROTC) 출신이 향군 회장에 선출된 건 처음이다. 그동안 육사 출신이 향군회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육사출신 독점 구도 깨고 당선 향군은 25일 박세직 전 회장의 별세로 실시된 재향군인회장 보궐선거에서 박세환 전 국회의원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열린 임시 전국총회에는 전국 대의원 367명이 투표에 참석했다. 접전이 예상됐으나 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217표(59.1%)를 얻어 비교적 쉽게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육군 야전 사령관 출신의 예비역 대장 3명이 후보로 나서 ‘표심잡기’ 경쟁이 뜨거웠다. 박 회장 외에 육사 14기로 육군 2군사령관을 역임한 민경배 전 국가보훈처장, ‘하나회’ 출신인 육사 18기의 조남풍 전 1군사령관이 출마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치적으로는 엄정한 중립을 지키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자행하는 집단에 대해서는 전 회원이 대동단결해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향군은 새로운 도약을 통해 ‘선진향군’으로 발전하느냐, 과거에 안주해 ‘노쇠한 향군’으로 머물러 있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대한민국 안보의 큰 버팀목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젊고 힘있는 향군’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역전의 용사들의 마음의 고향인 향군의 명예에 상처를 내는 극소수의 반(反)향군 세력을 척결하고 깨끗하고 투명하게 향군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때 전작권 환수 반대성명도 박 회장은 2006년부터 향군의 육군부회장을 역임해 인맥이 두텁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청와대 국방담당 비서관, 12사단장, 8군단장, 2군사령관 등을 거쳐 제15, 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박 회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박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9월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반대 성명을 발표해 당시 여권의 사퇴압력을 받기도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제유학聯 이사장 서정돈 총장

    성균관대는 24일 서정돈 총장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제유학연합회(國際儒學聯合會·ICA) 이사회에서 임기 5년의 제4기 이사장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ICA는 1994년 10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한국, 타이완, 일본, 미국 등 20여개국 학술단체가 연구 및 교류협력을 위해 창립한 단체다.
  •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코스피지수가 ‘3전4기’ 끝에 17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글로벌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 기업인 인텔을 넘어섰다. 그러나 앞으로는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와 원·달러 환율·국제 유가 등이 지수의 연중 최고점 수준을 결정할 전망이다. ●시총 인텔 넘어선 삼성 22일 코스피지수는 21일에 비해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21일 장중 한때 17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26일 1717.66 이후 1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1700선 탈환의 일등 공신은 1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3.38% 오른 82만 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을 미국 달러화(기준 환율 1203.80원)로 환산하면 1102억 4000만달러로 인텔의 시가총액 1093억 8000만달러를 추월했다.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각각 1269억달러, 761억달러였다. 자동차 업종의 현대차(5.16%)와 현대모비스(7.81%), 2차전지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LG화학(10.81%)과 삼성SDI(6.40%)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1일에 비해 3.87포인트(0.73%) 오른 536.97을 기록,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수세 약화 때 조정 가능성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어디까지 높여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배경으로는 ▲경기회복 기대감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 SE) 선진국 지수 편입 ▲달러 캐리 트레이드(미국에서 저금리인 달러화를 빌려 고수익이 예상되는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 등이 꼽힌다. 때문에 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4조 86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펀드 환매 압력을 받으면서 23조 8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될 경우 펀드 환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져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코스피 1700선 이상에서도 펀드 환매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면 지수가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유가도 주요 변수 코스피지수의 1700선 안착을 가늠할 변수로 원·달러 환율도 꼽힌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지면 주가의 시세 차익뿐만 아니라 환 차익도 거둘 수 있어 환율 변수는 외국인 투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당분간 달러화 약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충분히 떨어지기 전까지는 긴축 가능성이 크지 않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와 금리의 지나친 급등 역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유발,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배럴당 70달러 수준인 현재의 유가 수준과 상승률, 그리고 연 4% 중반 수준인 금리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송학구청장 광진비전 특강

    정송학구청장 광진비전 특강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16~17일 구청과 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광진 비전’에 대해 특강을 했다. 강의는 ‘경제·문화·복지 경쟁력을 갖춘 쾌적한 인간중심도시’라는 주제로 1시간 가량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서 정 구청장은 버려진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조성해 연간 46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예로 들며 컬처노믹스와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광진구도 아차산고구려역사문화관 건립을 통해 고구려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컬처노믹스를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정 구청장은 민선4기 취임이후 ‘경영행정 및 혁신을 통한 주민만족’ 등을 주제로 대학과 기업체에서 총 16차례에 걸쳐 강단에 선 바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 월미케이블카 2011년 운행

    인천 월미도와 월미산을 연결하는 ‘월미해양케이블카’가 2011년 상반기부터 운행된다. 인천시는 21일 인천관광공사와 민간기업인 대양종합건설㈜이 공동 시행하는 월미도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올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관광공사 등은 내년 1월 케이블카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같은 해 3월 착공, 2011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케이블카는 1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월미산 정상을 잇는 650m 구간에 설치되며, 8인승 곤돌라 4기를 유료로 운행한다.
  • 도봉구 교육특구로 부상

    도봉구가 2005~2009학년도 수험생 1·2등급 분포도 지역별 분석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3등, 강북권에서 1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치구 교육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도봉구의 교육 올인 시책이 좋은 결실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교육지원 사업에 구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21일 도봉구에 따르면 2005~9학년도 수능 1·2등급 서울지역 거주학생들의 지역 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언어영역에서 3등 ▲수리 가에선 4등 ▲수리 나에선 2등 ▲외국어영역에선 3등을 하는 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선 강남구와 서초구 다음에 도봉구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북권에선 1등이다.최선길 구청장이 민선4기를 시작하면서 ‘교육지원사업’을 최고 당면과제로 삼아 과감하고 선제적 지원을 펼쳐 학생들의 실력이 불과 3년 만에 수직상승하는 자치구로 만든 셈이다. 또 지난 7일 서울시가 실시하는 2009년 자치구 교육지원사업 평가결과에서 25개 자치구 중 우수구로 선정됐다.6개 분야 19개 평가 항목으로 이뤄진 교육지원사업 평가에서 구는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현장 교사, 학부모, 구청·교육청 직원 30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협의회는 정기회, 교육발전 운영위원회 및 유치원 초·중·고 분과별 위원회를 통해 교육분야의 각계 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모두 80여억원의 교육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자했다. 또 전국 최초로 학교교육과 평생교육 전용 통합 홈페이지인 도봉에듀피아(edupia.dobong.go.kr)를 구축, 사교육비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구는 지난해 연간 4억 4000만원을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또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주한미군을 활용한 주한미군 원어민 영어교실 ▲방과후 학교 ▲영어 엘리트스쿨 지원 ▲도봉주니어 잉글리쉬 캠프 등을 통해 공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최 구청장은 “교육 발전에 올인한 결과가 이제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성적우수 고교생을 수준별로 학습시키는 도봉비전스쿨 운영, 우수교사 인센티브제 실시,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도봉구를 교육일등자치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자치행정 성공 이끄는 노하우 공유를”

    “자치행정 성공 이끄는 노하우 공유를”

    서울신문이 강원지역 18개 시·군과 지방의회 공보담당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제5기 공보아카데미’가 21일 막을 올렸다. 2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경기 양평 코바코(한국방송공사)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서울신문의 첫 공보아카데미로 기록됐다. 강원 전역에서 모인 교육참가자 16명은 교육을 통해 공보업무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전수받는다. 이동화 서울신문사 사장은 “공보는 정책결정 과정과 집행 내용을 주민에게 알리는 창”이라며 “아직까지 강원지역 자치단체 공보 관계자를 위한 전문교육이 없었던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자치행정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소중한 노하우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생 대표인 최봉걸 강원도청 공보팀장은 “공보업무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는 가운데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서울신문 공보아카데미에선 지난 4기 프로그램까지 수강생의 90% 이상이 ‘업무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이론교육은 공보활성화 방안, UCC홍보 성공기법, 홍보전략, 보도자료 작성법, 보도사진에 대한 이해, 홍보맨의 자격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신문편집 실습과 인터넷뉴스의 헤드라인 작성법 등도 배워 신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21일에는 최승수(법무법인 지평지성) 변호사에게서 ‘저작권법 실무 소송’ 강의를 통해 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소식지에서 범하기 쉬운 저작권 위반에 대한 사례와 대응방안의 실제를 배웠다. 23일에는 이성문 동양그룹 상무에게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홍보와 소통 전략을 듣는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론교육과 함께 토론·산책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3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공무원훈련 교육규정에 따라 교육 점수가 부여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초대석] 정우택 충북지사에게 듣는다

    [초대석] 정우택 충북지사에게 듣는다

    민선4기 최대 투자유치 기록을 가진 충북이 최근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를 유치하며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의료산업의 메카가 될 첨복단지를 유치함으로써 충북은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벌써부터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의료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첨복단지 조성을 진두지휘하는 정우택(56) 충북지사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충북의 미래상을 들어봤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했지만 단독이 아니라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정부가 한 곳에 조성한다는 당초 계획을 뒤집고 충북과 대구 두 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결정을 받아들이며 이제는 세계 의료산업의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첨복단지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대구와는 상호 협력해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성공적인 첨복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관련 기업과 민자유치가 관건이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오송은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국책기관 6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 조성 공사도 이미 끝났다. 벌써 관련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암센터와 삼성병원, 아산병원도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 부지가 부족해 인근에 오송2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을 방문해 바이오의약기업인 티슈진과 프로모젠 등 두 곳과 2011년까지 오송단지 내에 연구개발시설을 건립한다는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외국기업들의 입주도 잇따를 것이다. →정치권에서 세종시 축소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세종시는 당초 계획대로 9부2처2청이 모두 내려와야 한다. 정부가 세종시 계획을 수정하려면 사전에 세종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충북 청원군 일부 지역의 세종시 편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 세종시의 지위는 광역단체가 적절하다. →민선 4기 임기가 이제 1년도 안 남았다. 지난 3년을 평가한다면. -경기불황과 글로벌 경제위기가 겹치면서 민자 1조 8000억원을 유치해 추진하려던 차이나타운(중국을 테마로 한 복합단지)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대신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20조원이 넘는 민선 4기 전국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제조업 취업자수 증가율 전국 1위, 산업생산지수 증가율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수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던 충북 인구가 최근 3년간 3만 6451명이 늘어 인구증가율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정부 합동평가 최우수상도 받았다. 충북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재임 중 최대 성과로 꼽는 20조원 투자유치를 어떻게 이뤄냈나. -기업들은 전국을 대상으로 이전부지를 물색하며 각종 인센티브와 지자체의 행정지원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한 것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서다. 투자유치 경험이 없던 공무원들이 이전계획이 있는 기업들을 찾아내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 이들을 설득시켰다. 기업맞춤형 산업단지 조성과 행정절차 간소화, 투자기업 인센티브 등 충북의 다양한 기업친화적인 정책도 적중한 것 같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출마 여부를 결정할 때가 되지 않았나.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만약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이 확실시된다면 불출마도 생각해 보겠다.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나중에 할 생각이다. 현재는 선거준비보다는 도정의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은 임기가 매우 중요한데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첨복단지 등 충북의 미래를 좌우할 대규모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투자유치와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의약바이오와 정보기술, 태양광산업을 집중육성하겠다. 산업입지 수요에 대비해 실시계획 또는 조성 과정에 있는 산업단지 15곳을 조속히 준공하고 유치기업에 대한 밀착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충청권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겠다. →대권 도전의 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 영호남에서 대통령이 나왔지만 국민통합은 여전히 요원하다. 언젠가 중부권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 그때를 기다리며 리더십과 국가경영능력을 키우고 있다. 정치인이라면 한번쯤 대권도전의 꿈을 가져봐야 하지 않는가(정 지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 전체인구의 1%가 조금 넘는 아칸소의 주지사 출신 빌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점을 강조한다. 전 국민의 3%에 불과한 충북의 지사도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공무원,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나. -충북지사로 일하면서다. 지사를 맡은 뒤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요즘 들어 여러 분야에서 충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충북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한반도 最古 금제장신구 출토

    한반도 最古 금제장신구 출토

    한강 하류에 인접한 경기 김포의 한 구릉에서 3세기 무렵 마한 세력의 고분이 대량으로 발굴됐다. 한강문화재연구원은 16일 김포 운양동 발굴조사 현장에서 원삼국~삼국시대 분묘 17기를 비롯, 청동기시대 주거지 3기, 통일신라~고려시대 석곽 4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원삼국~삼국시대 무덤이 과거 1~2기씩 발견된 경우는 있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17기나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이 분묘들은 8~13m가량 규모로 무덤 주변을 방형(方形) 혹은 원형(圓形)의 도랑이 감싼 ‘주구목관묘’(周溝木棺墓)의 형태를 띠고 있다. 주구묘는 이미 충청·호남 지역이나 최근 인천 등지에서도 확인된 적이 있는 마한만의 특색있는 묘 형태다. ●원삼국~삼국시대 분묘 17기 발견 무덤 내부에서는 다양한 철기류, 장신구, 토기 등이 다량으로 출토됐다. 특히 이번에 나온 금제장신구 3점은 현재까지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는 가장 이른 시기의 금제품으로 추정된다. 장식은 금판을 오려 2㎝ 높이의 원뿔모양으로 말아 올린 형태로 무늬가 세공되지는 않은 소박한 모습이지만, 당시 한반도 귀금속 공예의 수준을 가늠케 하는 귀중한 자료다. 기존에는 서울 석촌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4세기 무렵 금제장식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 무덤에서는 120㎝에 달하는 철검을 포함해 철검 3점, 환두대도 1점, 철모(鐵矛) 20여점과 철촉, 도끼 등 총 60여점의 철제무기류와 6000여점의 수정옥도 함께 발견됐다. 이 철기류들은 당시 낙랑과 진·변한 등 영남 지역에서 사용하던 것들과 유사한 형태다. ●120㎝ 철검 등 60점 철제 무기류도 한강문화재연구원 김기옥 선임연구원은 “이로 볼 때 이 지역의 마한 지배계층이 영남 지역과 교역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 유물이 마한의 자체 기술로 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교류 관계 확정 문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은 마한·진한·변한이 똑같은 형태의 무기를 사용했다고 전한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는 김포·양촌 택지개발지구 내 유적 발굴을 목적으로 10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공직 45년’ 이호조 성동구청장 자서전 ‘꿈이 있어 아름답다’ 출간

    ‘공직 45년’ 이호조 성동구청장 자서전 ‘꿈이 있어 아름답다’ 출간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45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 구청장의 자서전인 ‘꿈이 있어 아름답다’(도서출판 천우) 출판기념회가 16일 한양대동문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자서전에는 국비로 운영되던 체신고등학교 입학에서부터 우체국 9급 공무원시절, 성균관대학교 야간대학 입학, 행정고시 합격 등 이 구청장의 인생의 주요 전환점과 45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우러난 다양한 경험들을 진솔하게 썼다. 그리고 민선 구청장으로서의 보람과 소회 등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인간 이호조의 모습과 생각들이 담백하게 담겨 있다. 책은 ▲꿈을 키운 어린 시절 ▲우체국 말단 직원에서 사무관으로 ▲일복 많은 공직자 그리고 민선 구청장 ▲성동의 내일을 키우다 ▲에듀피아를 꿈꾸다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키우다 ▲노후된 성동을 서울의 중심으로 ▲창의 행정이 진정한 서비스다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하여 등 모두 9개 주제로 나눠 유년시절부터 45년간 공직생활의 노하우를 담담하게 그렸다. 특히 배고팠던 어린시절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했던 이 구청장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또 성수동의 변신과 마장축산물시장의 새로운 도약 등 성동구가 미래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성동의 내일을 키우다’에서 가상으로 꾸민 2020년 생활 풍속도는 이 구청장의 풍부한 상상력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 주제인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하여’에서는 작은 변화를 통해 얻는 행복이 진정한 것이고 나누면 작아지지 않고 커진다는 삶의 철학을 역설했다. 그는 성동의 발전을 위해서 하루도 편안하게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3년 동안 민선4기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성동의 변화된 모습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고. 이 구청장은 “지금 나에게도 꿈이 있다. 내가 사는 마을이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발전하고 자식교육에 대한 걱정이 없는 곳이 되길 꿈꾼다. 어려운 사람 없이 모두 잘살 수 있는 도시 그리고 따뜻한 이웃애를 느낄 수 있는 문화 도시가 되길 꿈꾼다.”면서 “이 꿈을 머리로만 꾸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현실로 이루기 위해 손과 발로 열심히 땀 흘려서 일하겠다.”고 자서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서구는 변두리 아닌 기회의 땅”

    “강서구는 지금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대도약의 호기를 맞고 있다. 즉 하늘 길, 물길, 철길을 망라한 수도의 관문이자,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서 우뚝 설 날이 눈앞에 열려 있기 때문이다.” 김재현 서울 강서구청장의 ‘함께 꿈꾸면 희망이 커진다(도서출판 해맞이)’ 중에서. 김재현 서울 강서구청장은 민선4기 강서구청장으로서 1년10개월 주민과 함께 걸어온 동안 마음속에 품은 생각과 느낌을 책으로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강서구에 따르면 이 책은 에세이 형식 253쪽 분량이며, 일상 속에서 또는 그동안 구청장으로서 일을 하면서 느낀 56가지의 작은 단상을 그린 ‘에세이’와 지역 사회복지협의회장, 그리스도대학 부총장 등 가까이서 김 구청장을 보아온 6명이 말하는 ‘김재현 이야기’로 꾸며졌다. 출판기념회는 18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열린다. 보궐선거에서 민선4기 구청장으로 당선된 2007년 12월부터 밤낮을 가리지않고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펼친 고생과 노력, 그리고 자신의 행복 철학을 풀어나가고 있다. 또 25개 자치구 중 소외된 이웃과 사회복지 수급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 구청장으로서의 고민과 우리 이웃들의 힘겨운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구의 리더이면서 친근하고 구수한, 따뜻하고 정겨운 동네 아저씨 같은 뚝배기의 이미지를 책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은 ▲내 고향, 나의 부모님을 시작으로 ▲내가 꿈꾸는 강서구 ▲강서구의 역사 ▲함께 꿈꾸면 희망이 커진다 어르신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공항고도제한에 대한 견해 ▲노인복지대상과 리더십 ▲6·3 민주화운동과 김재현 ▲서울의 번영과 희망은 강서에서 ▲김재현의 강서 생각 등 작은 주제마다 강서구의 비전과 인간 김재현을 느낄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이 책에서 “강서구는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닌 공항과 지하철 등의 교통인프라 확충과 마곡 개발 등 서울의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제2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풍요의 기운이 솟구치는 ‘희망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래 강서구를 모두가 함께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는 명품도시, 자연을 품은 멋스러운 도시, 자연과 역사·문화가 조화롭게 숨쉬는 품격 높은 도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도시, 사회적 약자가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소망”이라며 책을 마무리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루머 차단… 육사 31·32기 ‘세대교체’

    군 수뇌부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14일 전격 단행됐다. 이상희(육사 26기) 국방부 장관의 육사 3기 후배인 김태영 합참의장이 지난 3일 국방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군 고위층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는 예견됐다. 군 관행에 따라 육사 29~30기 출신이 전역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인사시기는 예상보다 빨랐다. 당초 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김 장관 후보자는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장관 취임 전에는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 인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장급 인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각종 루머가 난무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을 조기에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생기면서 자칫 군 기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정도였다. 이상희 장관은 지난 10일 간부회의에서 “장군 인사와 관련한 유언비어 유포행위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군의 작전과 군령을 총괄하는 합참의장의 공석기간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뤄진 측면도 없지는 않다. 군 수뇌부 인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한민구 육군 참모총장 내정자와 황의돈 연합사 부사령관·정승조 1군사령관·김상기 3군사령관 내정자는 육사 31~32기 출신이다. 김상기 3군사령관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교(포항 동지상고) 후배다. 직전의 육군 대장들은 육사 29~30기였다. 역시 대장으로 진급한 이철휘 2작전사령관 내정자는 학군 13기 출신으로 전역하는 조재토 2군사령관보다는 학군 4기 후배다. 이번 대장 인사에서는 지역안배도 이뤄진 편이다. 이상의 합참의장 내정자는 경남, 한민구 육군 참모총장 내정자는 충북, 황의돈 연합사부사령관 내정자는 강원, 정승조 1군사령관 내정자는 전북, 이철휘 2군사령관 내정자는 경기, 김상기 3군사령관 내정자는 경북 출신이다. 육군 기존 수뇌부의 경우 사관학교를 기준으로 해·공군보다 승진이 2기수 정도 늦었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이 문제는 해결됐다. 곧 있을 군단장급 인사에서는 육사 33~34기 출신이 대거 요직에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국가생산성대상 2題] 송파 고객만족·서초 인재개발 장관상

    송파구와 서초구가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2009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고객만족부문과 인재개발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송파구는 지난 4년간 인재개발부문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고객만족·리더십부문 등에서 매년 이 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5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국가생산성본부는 “송파구는 다원화된 행정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고자 구민 중심의 서비스 발굴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김영순 구청장의 봉사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행정업무를 추진할 뿐 아니라 조직 및 인력관리시스템의 수준이 높고 구성원의 열의와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송파구는 그동안 행정프로세스 혁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세계보건기구(WHO) 안전·건강도시 인증 등 차별화된 행정서비스를 선보여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각돼 왔다.인재개발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서초구는 주요 부서 직위 공모, 업무 성과에 따른 우선 승진, 44개국 102개 한인회 홈페이지와 연결한 월드서초네트워크를 통해 외국의 우수한 혁신사례 발굴, 전국 최초 분기별 영어간부회의 개최, 지식포털 서초한마당시스템 구축을 통한 업무 노하우 공유 등을 추진한 점을 평가받았다. 서초구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민선4기 3년간 각종 대외기관 평가에서 97개 분야의 상을 휩쓸며 36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만도 56개에 이른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관가 포커스] 올 수습사무관 꿩 대신 닭으로?

    7일 워크숍을 위해 제주도행 비행기에 오르는 수습 사무관들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신종플루가 끝내 308명의 수습 사무관들의 해외 정책연수 기회를 무산시켰기 때문이다.<서울신문 8월31일자 9면> 교육기간 내내 고대했던 해외연수가 신종플루로 무산되자 행시 54기 수습 사무관들은 “억세게 재수 없는 기수”라며 서운함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3월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 중인 이들은 견문을 넓히기 위해 20개 팀으로 나눠 이날부터 미국, 유럽 등 31개국으로 9박10일 간의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교육원은 신종플루 때문에 해외연수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지난달 31일 통보했다. 사실상 취소된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수습 사무관들의 해외연수가 취소된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이 유일하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강원도 지역 감염으로 수습 사무관들이 병원 신세를 진 데 이어 국내에서 신종플루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해외 연수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고 교육원에 지시했다. 전비호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은 “교육원 간부, 연수생 대표 등과 4시간여에 걸친 회의 끝에 예방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연수에 나서는 것은 현지 또는 귀국 후 감염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일부 사무관들도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연수는 5일간의 제주도 국내 워크숍, 부처 실무 수습, 부처 설명회 등으로 대체됐다. 하지만 가장 기대가 컸던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취소된 마당에 사무관들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한 수습 사무관은 “해외 연수지에 대해 미리 조사도 했는데 정말 아쉽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수습 사무관은 “하필이면 올해 신종플루가 터질 게 뭐냐.”면서 “10월이면 연수도 끝나는데 이래저래 우리 기수는 억세게도 운이 없는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어둠과 침묵의 시대 깬 외침 불의 맞선 그의 전모 한눈에

    어둠과 침묵의 시대 깬 외침 불의 맞선 그의 전모 한눈에

    어둠과 침묵의 시대, 번뜩이는 식칼의 시퍼런 서슬처럼 분연히 저항과 희망을 노래했던 시인이 떠난 지 꼬박 10년이 됐다. ‘국토’, ‘식칼론’ 등으로 민족·민중시의 전형을 만들어낸 조태일(1941~1999년)이다. 그는 1999년 9월7일, ‘국토 서시’(1975년)에서 노래했듯 ‘…일렁이는 피와 다 닳아진 살결과 / 허연 뼈까지를 통째로 보탤 일’인 듯 위암을 선고받은 지 불과 50일 만에 홀연 세상을 떠났다. 故 조태일 시인 창비에서 문학 세계 36년, 광야의 인생 58년을 되짚어 보는 ‘조태일 전집’(작은 전 4권)을 출간했다.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아침선박’ 등이 담긴 동명 첫 시집(1965년)부터 시작해 숨지기 직전 내놓은 여덟번째 시집 ‘혼자 타오르고 있었네’(1999년)까지 수록된 시 454편을 비롯해 시집에 묶이지 않았던 64편 등을 모두 아울렀다. 여기에 시론, 시대를 직접 평하며 조태일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산문 등까지 한데 묶었다. 또한 10주기에 맞춰 그의 고향이자 문학관이 설립된 전남 곡성군에서 추모 학술행사와 공연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전집을 보면 평생에 걸쳐 ‘불의와 겨루기’와 ‘희망 만들기’를 꾀해 왔던 조태일의 전모가 한눈에 보인다. ●광야의 인생 58년 되짚어본다 초기에는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을 부끄럽게 하는 감각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낭만적인 모더니스트로서의 조태일이 엿보인다. 김광섭, 조병화의 제자다운 모습이다. 그러나 1968년 육군 중위(ROTC 4기)로 예편한 뒤 내놓은 두 번째 시집 ‘식칼론’(1969년)부터 예의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의 조태일이 등장한다. 낭만의 언어가 잉태한, 저항의 리얼리즘을 노래한다. 독재자의 간담이 서늘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가 만든 시 전문지 ‘시인’도 비슷한 시기 김지하의 그 유명한 시론(詩論) ‘풍자냐 자살이냐’를 실은 뒤 창간 1년 만에 폐간의 운명에 처하고 말았다. 이후 세 번째 시집 ‘국토’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판매금지되는 등 그간 밥먹고 차마시듯 판매금지, 구속, 투옥 등 광야의 삶이 거듭됐다. ●김지하·김준태 등이 그를 통해 발굴 1990년대 들어 그의 시는 다시 한 번 변신한다. 시인 신경림은 “그의 후기시는 우리 시가 침체의 늪에서 탈출하는데 단단히 한몫을 하리라 생각한다.”면서 “고전적 시의 미학이라 할 절제와 압축의 전범을 보여 주며 시 읽는 재미를 한껏 맛보게 해 준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렇듯 조태일의 시와 삶에는 암흑의 시기 침묵을 깨트리는 저항의 외침이 있고, 국토와 그 땅에 발딛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가없는 애정이 있다. 그의 서정성 가득한 민족·민중시가 후배들에게 이정표가 됐음은 물론이다. 익히 알려졌듯 김지하, 김준태, 양성우 등 1980년대의 독재자들이 지긋지긋해했던 시인들이 그를 통해 발굴됐다. 4년에 걸쳐 시집을 엮은 이동순 전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은 “자료 정리를 마치고 나서 시인의 생애와 작품을 비교하다 보니 작품이 쓰인 시대상황과 시의 내용이 거의 합치하는 것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오후 4시 전남 곡성 태안사에서 백낙청 박석무 김정남 등 동료들의 시인에 대한 회고담과 도종환 나희덕 양인숙 등 후배 문인들의 시낭송, 노래로 변신한 조태일의 시 ‘봄이 오는 소리’, ‘어머니를 찾아서’ 합창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88년 설립 ‘민주화 산물’

    88년 설립 ‘민주화 산물’

    헌법재판소는 1987년 민주화투쟁 직후 9차 개헌으로 마련된 현행 헌법에 따라 1988년 9월 문을 열었다. 설립부터 헌재는 태생적으로 ‘다시는 독재정권에 기본권이 짓밟히고 헌정질서가 파괴되는 불행한 역사가 재현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열망을 짊어졌던 셈이다. 지난 21년 동안 헌재가 내린 결정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5·18 특별법에 대한 합헌 결정은 헌정 파괴범에 대한 역사적 단죄를 가능하게 했다. 동성동본 금혼규정 및 호주제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은 양성평등사회를 위한 ‘1보 전진’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련의 사건에서 보수적인 결정을 내려 눈총을 받기도 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제정된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에 대해 관습헌법이라는 새로운 헌법이론을 들이대며 위헌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헌재가 비헌법적 판단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헌법재판관은 탄핵, 정당해산, 권한쟁의심판 등에서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한다. 따라서 민주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대통령, 국회,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지명한다. 하지만 헌재의 민주적 정당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비등해지고 있고, 최근 국회 헌법 개정 자문위원회는 9명의 재판관을 모두 국회가 선출하는 개헌안을 내놨다. 현재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을 중심으로 한 4기 재판부는 직역별로 판사 출신 6명, 검사 출신 1명, 변호사 출신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6년의 임기를 보장받으며 한달에 기본급 594만여원에 각종 수당과 활동비를 합쳐 800만원 정도를 받는다. 여기에 업무추진비와 재판수당을 받고 의전 등은 정무직 장관급 예우를 받고 있다. 9명의 재판관이 1년에 처리하는 사건수는 1000~1500건 정도다. 오이석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총리·장관 인선 원점 재검토… 靑 개편도 31일로 하루 연기

    총리·장관 인선 원점 재검토… 靑 개편도 31일로 하루 연기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번주 초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동시에 단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무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30일 당내 문제로 총리직을 고사하면서 탈당, 인사를 늦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심 대표의 총리 기용이 물건너가면서 호남 출신 후보가 유력해진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개각의 핵심인 총리 교체 방침에 다소간의 변화가 생기면서 장관 인선도 재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개편이라도 앞당겨 발표하려 했으나 민정수석 인선 등 수석비서관 1~2명이 아직 최종정리가 되지 않아 발표를 31일로 하루 늦추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개각은 젊고 전문성 있는 인재 등용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각 폭은 중폭이 될 전망이다. 일단 유력한 교체대상은 1년 이상 재임했거나 재임시 부처 장악력과 업무능력 등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된 장관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방장관 김인종·김종환 등 거론 이상희 국방부 장관의 경우 최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에 ‘국방예산안 삭감반대’ 서한을 보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교체가 유력하다. 김인종(육사 24기) 청와대 경호처장과 김종환(25기)·김관진(28기) 전 합참의장, 이희원(27기) 전 연합사 부사령관, 김창호(26기) 전 수방사령관 등의 이름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법무부 장관에는 김종빈 전 검찰총장(사법시험 15회), 권재진(사시 21회) 전 서울고검장, 문성우(21회) 전 대검 차장이 거론된다. 대구 출신인 권 전 고검장이 민정수석에 내정되면 호남 출신인 김종빈 전 총장이나 문성우 전 대검차장이 입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법무장관 김종빈·권재진·문성우 거론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비정규직법 개정 차질 등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들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교체될 장관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의원의 입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정병석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도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도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장관직을 1년 6개월 넘게 맡아왔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있다. 만약 바뀔 경우에는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인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기용설이 나온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기고] 공공관리자 1호가 느끼는 책임/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기고] 공공관리자 1호가 느끼는 책임/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사람이 태어나 유아, 소년기를 거쳐 성장해 청년기와 장년기를 통해 점차 늙어가듯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도 이 같은 변화를 거친다. 그 변화는 ‘성장기→성숙기→쇠퇴기→천이기→악화기’란 일정한 사이클로 이어진다. 이 과정이 수십 년에서 길게는 100년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지역생애주기’라고 한다. 보통 쇠퇴기부터 재개발 여부가 거론되는데 천이기까지 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지역은 더욱 슬럼화가 돼 버린다. 예로부터 서울 성동구는 서울의 관문을 지키는 요충지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한강이 접해 있어 자연스럽게 서민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강남개발과 90년대 신도시개발로 아파트 중심의 새로운 주거문화가 점차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성동구는 주거지가 아닌 중소형 공장이 밀집한 낙후된 지역으로 변해 버렸다. 성동 지역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낡고 노후된 주거지에 대한 도심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한편에서는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됐다. 이런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조합원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일부 주민들이 정비업체와 건설업체에서 검은 돈을 받아 구속되는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병폐가 나타났다. 또 이런 병폐가 분양가 및 주변 지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원민주 정착률이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런 문제점으로 주민들 간의 싸움은 물론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곳도 속출했다. 때문에 지난해부터는 ‘재개발 무용론’이 대두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2006년 민선 4기 성동구청장이 된 필자는 이런 재개발 폐해의 심각성을 인식, 취임 15일 만에 땅값이 급등하던 성수동에 다세대 지분쪼개기 금지로 투기세력을 차단했다. 또 전문가 및 주민들로 구성된 동민원협의회를 구성,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효율적 추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 1월 용산참사로 재개발 사업에 대한 공공의 역할론이 대두됐고 서울시는 지난 7월1일 전격적인 ‘공공관리자 제도’를 선언했다. 평소 희망대로 성수지역이 첫 시범사업지로 선정됐고 필자는 ‘공공관리자 1호’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관리자 제도가 도입될 경우 사업 준공까지 평균 8~9년 걸리던 소요기간을 6~7년으로 2년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형식적 경쟁입찰과 공사비, 용역비 과다책정에 따른 사업비 거품을 빼고 금융비용을 줄여 총 사업비의 21%, 가구당 7000만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공공관리자가 투명한 조합추진위 구성과 정비업체 선정 등 재개발에 따른 제반 사항을 주민 입장에서 챙기기 때문이다. 성동구 성수지구가 향후 공공관리자제도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태스크포스를 꾸렸다. 또 주민설명회 개최, 정비업체 선정 작업, 추진위 구성 등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공관리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해 당사자 간 양보와 타협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공공관리자 제도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제도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동시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이해당사자 간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고 도시행정학을 전공하면서 배운 지식을 십분 활용, 공공관리자 제도의 성공적 안착은 물론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 中 지린성서 발해 황후 묘지 발굴

    중국 지린성(吉林省) 허룽시(和龍市) 룽하이촌(龍海村)에 있는 발해시대 고분군 유적인 룽터우산(龍頭山) 고분군에서 발해 3대 문왕의 부인인 효의황후 묘지(墓誌)와 9대 간왕의 부인인 순목황후 묘지가 발굴됐다. 또 고구려 조우관(鳥羽冠·새깃털을 꽂은 관)의 전통을 잇는 금제 관식이 발해 무덤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룽터우산 고분군은 1980년 문왕의 넷째딸인 정효공주의 묘가 발굴된 곳이다. 이런 사실은 2004~2005년 룽터우산 고분군 중 발해시대 고분 14기를 발굴한 지린성 문물고고연구소와 옌볜 조선족자치주 문물관리위원회 판공실이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가 발간하는 잡지 ‘고고(考古)’(2009년 제6기)를 통해 발굴 성과를 최근 소개함으로써 공개됐다. 이들 발굴기관은 ‘지린 허룽시 룽하이 발해 왕실묘장 발굴 간보’라는 보고를 통해 효의황후와 순목황후 묘지가 각각 대형 돌방무덤(석실묘)인 M12와 M3 묘에서 출토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묘지 실물 사진과 정확한 비문 내용은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갈색 사암을 재료로 이용한 순목황후 묘지는 너비 34.5㎝, 높이 55㎝, 두께 13㎝로 묘지문에는 세로 9행에 걸쳐 총 141자를 새겼다. 비문에는 “발해국 순목황후는 간왕의 황후 태씨(泰氏)다.” 등의 내용이 기록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중국이 아닌 주변국에서도 왕을 황제로, 왕비를 황후 등으로 칭한 사례는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고구려 조우관의 전통을 잇는 금제관식이 발견된 M13, M14(부부합장묘 추정) 묘는 하나의 봉분 안에 벽돌로 덧널(槨)을 만들고, 그 안에 나무로 만든 관을 두개 안치했으며 봉분 위엔 건물을 세웠던 주춧돌 흔적이 발견됐다. 여성이 묻힌 곳으로 보이는 M13묘에선 금제 팔찌와 비녀 등이, M14묘에서는 금제관식과 함께 금으로 받침한 옥대 등이 출토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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