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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러 군 미사일에 우크라 수도 빌딩 ‘쾅’…러, 이틀 만에 보복 공격

    [포착] 러 군 미사일에 우크라 수도 빌딩 ‘쾅’…러, 이틀 만에 보복 공격

    러시아군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미사일 공습으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중심부 빌딩과 성당이 파괴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침 7시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키이우에서는 최소 3차례의 폭발이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5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키이우 시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SNS) 공개된 사진을 보면 키이우 중심부의 큰 빌딩과 주위 빌딩들이 일부 파괴된 것이 확인된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유서깊은 성니콜라스 성당 역시 폭발로 인한 충격파로 인해 건물 외벽 일부와 창문이 부서졌다. 또한 중심부 호텔과 아르헨티나와 알바니아 등 외국대사관 6곳이 입주한 건물 역시 피해를 입었다. 키이우 군사행정관 세르히 포프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키이우에 대한 합동 미사일 공격으로 시내 곳곳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특히 주거용 건물 630개, 의료기관 16곳, 학교 17곳, 유치원 13곳의 난방이 끊겼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키이우 공격은 며칠 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앞서 지난 18일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제공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6기와 영국산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 4기로 로스토프 지역의 공장 등을 공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모두 격추했고, 스톰섀도 미사일은 3기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1기가 낙하하면서 공장의 구조물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이같은 행동에 절대로 대응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복을 경고했으며 불과 이틀 만에 행동으로 옮긴 셈이다.
  • 조국, 수감 하루만에 옥중서신 “고시원 같은 독방…”

    조국, 수감 하루만에 옥중서신 “고시원 같은 독방…”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된 뒤 첫 번째 옥중서신을 통해 “바깥에 비해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하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조 전 대표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처음 전한 근황이다.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가 변호인과 접견하면서 의원단 및 당원들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담요 위 잠자리라 어깨와 등이 배기고, 외풍이 들어와 이불을 머리 위로 덮어쓰고 자야 했지만, 첫날 밤 많이 잤다”면서 “고시원 1인실 같은 독방에 있지만 제자리 뛰기와 스쿼트 등으로 몸을 푼다”고 옥중 생활을 전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월 창당 선언과 3월 창당, 4월 총선, 10월 재보선, 윤 대통령 탄핵 투쟁 등 모든 순간을 되새겨봤다”면서 “기적과 기적의 연속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갑자기 잡힌 12월 12일 대법원 판결의 충격 속에서도 14일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의결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자 뜨거운 감동이었다”면서 “여의도를 꽉 채운 응원봉의 물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2개월 정도 걸릴 것이고, 이어 60일 뒤 대선”이라면서 “내란 수괴를 비롯한 쿠데타 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헌재 결정과 수사에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 공범 정당은 가만히 정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저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다들 저 대신 열심히 해달라. 조국의 부재를 메워달라”고 당부했다.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검찰개혁, 윤 대통령 탄핵을 주창·선도해왔다”면서 “이제 탄핵을 마무리하고, 정권 교체와 사회개혁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수괴 일당은 엄정한 처벌을 받을 것이며 내란 공범 정당도 심판받을 것”이라면서 “혁신당은 계속 전진할 것이다. 저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마음으로 살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2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되며,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조국혁신당은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으며 조 전 대표의 의원직은 백선희 의원이 승계받았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내란의 시작이 조국 가족에 대한 도륙으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제4기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 그것을 바로잡는다는 측면에서 사면·복권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하고 복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정권 교체 전력투구” 지시한 조국, ‘옥중정치’ 할까

    “정권 교체 전력투구” 지시한 조국, ‘옥중정치’ 할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수감되기 전 “조국혁신당은 정권 교체에 전력투구해야 한다”면서 진보 세력의 집권을 강조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이날부터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취재진에게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건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막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권 교체 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라면서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당 숙원 사업인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며 재차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여러분이 제 빈자리를 채워 달라. 이제 여러분이 조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구치소 정문 앞에는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12명과 당직자, 조 전 대표의 지지자 200여명이 운집했다. 파란색 꽃다발을 들고 온 의원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지지자들은 ‘우리가 조국이다’, ‘조국을 지키겠습니다’ 등의 손 팻말을 들고 조 전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대표는 분류심사 후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다.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일찌감치 정치권에서는 사면 관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내란의 시작이 조국 가족에 대한 도륙으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제4기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 그것을 바로잡는다는 측면에서 사면·복권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조 전 대표가 수감 중에도 당과 소통하며 정국에 대한 ‘옥중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옥중정치 및 사면 뒤 복귀 등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조 전 대표가 사면돼도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는 흔들림 없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육본 장교들, 계엄해제 후 ‘용산행’ 버스…2차계엄 모의” 野 주장

    “육본 장교들, 계엄해제 후 ‘용산행’ 버스…2차계엄 모의” 野 주장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2차 계엄’을 모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4일, 육군본부 소속 장성급·위관급 장교 34명이 용산행 버스에 탄 사실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버스에 탄 참모진 직위가) 2017년 기무사 계엄문건 상 계엄사령부 편성표와 90%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계엄사령부 참모진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4일 새벽 1시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해 계엄이 해제된 상태였는데도, 2017년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계엄문건을 토대로 계엄사령부를 꾸려 2차 계엄을 모의했다는 취지의 얘기다. 진상조사단 소속 부승찬 의원은 자료에서 “계엄사령부 핵심 참모진인 버스 탑승자들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았는지, 어떤 경위로 버스에 탔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부 의원은 지난 10일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도 “국회가 계엄을 해제한 직후인 4일 새벽 1시 30분 대통령이 합참 지휘통제실을 찾아 2차 비상계엄을 논의한 후 육본에서 계엄사령부 참모진을 태운 버스가 출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부 의원이 육군본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와 국정원 출신 박선원 의원실이 작성한 자료를 종합하면 육본 소속 장성급 14명, 영관급 20명 등 장교 34명은 계엄해제 2시간 후인 4일 새벽 3시 용산행 버스에 탑승했다. 기무사 계엄문건의 계엄사령부 편성표 상 계엄사령부의 기획조정실장을 맡는 육군 기획관리참모부장 오혁재(소장·육사 49기), 행정처장을 맡는 육군 인사참모부장 김진익(소장·육사 49기), 구호처장을 맡는 육군 군수참모부장 최순건(소장·육사 48기) 등이 탑승자 명단에 있었다. 계엄사령부 작전처장을 맡는 육군 정보작전참모부장 조종래(소장·육사 50기), 동원처장을 맡는 육군 동원참모부장 정학승(소장·육사 50기), 법무처장을 맡는 육군 법무실장 김상환(준장·군법무관 14기)도 있었다. 계엄사령부 비서실장을 맡는 육군 비서실장 장주범(준장·육사 52기), 정보처장을 맡는 육군 정보차장 김영균(준장·학군 32기)만 탑승자 명단에 없다. 다만 정보차장 대체자로 정보과장(대령)이 탑승해, 기무사 계엄문건 속 계엄사령부를 구성하는 2부 8처의 장 10명 중 9명이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계엄문건 계엄사령부 편성표와 90% 일치하는 셈이다.
  • ‘모레 수감’ 조국 “제 역할은 일단락…국민께서 정권교체 이뤄달라”

    ‘모레 수감’ 조국 “제 역할은 일단락…국민께서 정권교체 이뤄달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들께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윤석열 탄핵, 처벌, 그리고 정권 교체를 완성해달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소추는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위대한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올바른 선택을 했다”며 “제 역할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국민은 계속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형 집행 연기 신청이 허가된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앞서 집회에서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며 “저를 대신하여 윤석열과 그 일당들의 처벌이 끝을 보도록 싸워주시겠나. 저를 대신하여 정권교체를 이루고 제4기 민주정부가 수립되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싸워주시겠나”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이제 헌법 및 국회법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 총리가 야당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될 경우엔 대통령·국무총리 권한 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게 된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 ‘모레 수감’ 조국, 尹 탄핵 집회 참석…김경수·김동연과 인사 나누기도

    ‘모레 수감’ 조국, 尹 탄핵 집회 참석…김경수·김동연과 인사 나누기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둔 14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 처벌하고, 반드시 정권교체해 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탄핵·정치검찰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형 집행 연기 신청이 허가된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탄핵 촉구 집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만나 악수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날을 함께 맞이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2024년 오늘 대한민국 국회를 국민이, 세계가, 역사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또한 이날 조 전 대표를 찾아 인사를 나눴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들과 신촌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2024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응원봉 혁명’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청년들”이라고 격려했다. 조 전 대표는 “만약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날 국민 여러분께서 달려 나와 장갑차와 맞서지 않았다면, 온라인과 TV를 통해서 국민들이 성원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B1벙커에서 고문받고 있거나 소리 소문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체포를 지시한 정치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를 접하면서 2019년을 떠올렸다”면서 “검찰총장 윤석열이 더 많은 권력을 얻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오남용했을 때 수많은 국민이 서초동에 나와 촛불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서초동 십자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대통령이란 자리를 차지했다”면서 “그는 오로지 자신의 배우자를 보호하는 것, 자기와 권력과 이해를 같이하는 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난했다. 조 전 대표는 “저를 대신해 새로운 민주 정부하에 민생과 복지가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도록 끝까지 싸워달라”며 “여러분을 믿고 물러간다”고 호소했다.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와 슬퍼하지 않고 울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조국이 잠시 우리 곁을 떠나 쉬는 동안 제가 또 하나의 조국이 되고, 우리가 조국이 돼 곧 돌아올 조국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조 전 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하며 비례대표 의원직은 후보자 추천 순위 13번인 백선희(56·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지난 13일 승계했다. 이에 조국혁신당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의원 12명 모두 참여가 가능해졌다.
  • “한국 조선 기술 중국에 따라잡혀… 핵심 R&D 없인 경쟁 못 이겨”[전경하의 집중]

    “한국 조선 기술 중국에 따라잡혀… 핵심 R&D 없인 경쟁 못 이겨”[전경하의 집중]

    ‘조선 한국’의 미친 열정‘내 분야 산업 세계 제일’ 목표 유학새벽 2~3시까지 힘센엔진 개발 연구당시 사장은 ‘미친놈’이라면서 반대혼자 연구… 사장 바뀐 뒤 허락받아땀 흘린 결실과 ‘신화’ 창조힘센엔진 사내서도 선박 탑재 반대독일 선주에 6개월 무상사용 의뢰합격 판정에 현대중 모든 배에 설치평가 좋아 세계시장 한때 70% 점유한국 실태·바람직한 방향과학기술, 경제 발전 도구로만 여겨기초·원천 기술 상대적으로 떨어져과학기술을 지배하면 미래도 지배발전 너무 빨라 피곤해도 투자해야산학연 함께 성공하려면기술개발, 비관·중도·낙관 측면 검토‘수천 번 실패’ 수천 번 발명으로 여겨불황 때는 신제품으로 새 시장 개척교수는 업계, 업계는 학문을 공부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지만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평가한 조선업의 종합경쟁력은 중국이 1위다. ‘조선업 최고의 발명가’인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도 우리 기술이 중국에 따라잡히고 있다고 우려했다. 민 전 회장은 2008년 과학기술계의 최고 상인 ‘최고과학기술인’에 선정됐는데 당시 선정 사유가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 1위의 조선해양 강국 확립’, ‘중공업 분야 전반에 걸쳐 선진사와 동등 이상의 경쟁력 확보’ 등이다. 민 전 회장을 지난 6일 선진사회만들기연대 사무실에서 만나 조선업과 과학기술 등에 대해 들었다. -한미 조선업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내에서 건조까지 할 수 있게 존스법(Jones Act)을 바꿔야 한다. 1920년에 만들어진 존스법은 미국에서 만든 선박만 미국 항구에서 다른 항구로 물품과 승객을 운송할 수 있다는 강제 규정이다. 그래서 유지·보수·정비(MRO)만 해외에서 가능하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으니 동맹에 한해서 건조도 가능하도록 관련 법을 수정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국내에서 건조할 수 있으면 비용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고유 모델 있으면 파생상품 제작 쉬워 -미국 제조업 상황은 어떤가. “보잉이 유럽 에어버스와 초음속 여객기 개발을 경쟁할 때 보잉에 근무(1978년)했다. 보잉이 의회에 예산을 신청했는데 무산됐다. 어느 날 점심 먹고 들어오니 수천 명 직원 책상 위에 2주치 급여와 잠정해고 통지서가 들어 있는 봉투가 놓여 있었다. ‘고용의 유연성’이라는데 이래서는 애사심이 생길 수 없다. 그러니 연구개발(R&D)도 등한시한다. R&D가 안 되면 원가 계산도 어렵고 고객의 수정 요구에 제대로 대응도 못 한다. 핵심 R&D가 없는 제조업은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기술개발하려고 대우조선중공업에서 현대중공업으로 갔다. “김우중 회장은 경기고 선배이고 매우 친했다. 기술개발을 몇 번 건의했지만 기술은 해외에서 사오면 된다고 했고, 핵심 역량 집중보다는 대마불사(大馬不死)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을 고집했다. 당시 같은 ROTC 출신인 데다 매사추세츠공대(MIT) 동문인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을 가끔 만났는데 현대중공업으로 오라고 했었다. 어느 날 국회의원 사무실에 갔더니 정주영 명예회장 사무실로 데려갔다. 정 명예회장이 내일부터 출근하라면서 전화로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 이런저런 지시를 했다. 명예회장 지시를 거역할 수도 없고. 다음달 현대중공업으로 출근했다. 그분 추진력은 대단하다.” -현대중공업 시절 별명이 ‘최후의 퇴근자’다. “제대하고 유학 가기 전 대한조선공사에서 4개월 정도 일할 때(1967년) 우리 산업계 현실은 열악했다. 내 전문 분야의 우리나라 산업은 세계 제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그때 가졌다.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자(CEO) 당시 슬로건이 ‘대한민국에서 최고가 세계 최고’였다. 근무가 끝나면 새벽 2~3시까지 연구했다.(민 전 회장은 논문 280편, 발명 및 특허 300여개, 기술 보고서 90건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 재직 동안 힘센엔진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 부사장 시절(1992년) 시작했는데 당시 사장이 ‘엽전이 무얼 한다고 미친놈’이라며 반대했다. 당시 부사장급 본부장들이 나를 보면 ‘미친놈’이라고 농담을 했다. 혼자서 연구하다가 1995년 사장이 바뀐 뒤 허락을 받았다.” -그런 모욕을 받고도 왜 했나. “꼭 필요하니까. 세계에서 제일 수요가 많은 게 중형 디젤엔진이다. 주로 선박의 발전용 엔진으로 쓰이는데 다른 용도도 많다.” -개발 이후도 쉽지 않은데. “힘센엔진을 1999년 개발했지만 선박에 탑재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사내에서도 반대했다. 당시 고객인 독일 최대 해운선사 선주를 찾아가 힘센엔진을 6개월 써 보고 만족하면 원가만 내고 그렇지 않으면 선호하는 엔진으로 무상 교체해 주기로 하고 설치했다. 6개월 뒤 선주가 원가에 6%를 더해 지불했고 현대중공업에서 짓는 모든 배에 힘센엔진을 설치하라고 했다. 세계시장의 70%를 점유하기도 했다.(현재 시장점유율은 35%다.)” -힘센엔진으로 발전소도 만들더라. “컨테이너에 힘센엔진과 발전기를 넣어 이동식 발전소를 만들 수 있다. 2006년 카리브해에 강력한 허리케인이 발생해 쿠바 발전소 대부분이 파괴됐을 때 이동식 발전소 3기를 무상 후원했다. 이후 쿠바가 344기를 사갔다. 쿠바 직원 교육도 3주간 현대중공업에서 했다. 그 인연으로 쿠바 중앙은행이 2007년 발행한 10페소 지폐 뒷면에 이동식 발전소가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난 2011년 도쿄전력회사에도 긴급 지원됐다.” -요즘 생산되는 ‘힘센메탄올엔진’은 뭔가. “디젤은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된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하니까 힘센엔진의 원료를 디젤에서 메탄올로 바꾼 것이다. 우리 고유 모델이 있으면 파생상품을 만드는 것은 쉽다.” -이런 연구는 어떻게 하면 되나. “연구에는 기초, 응용, 개발 3단계가 있다. 기초연구는 무슨 제품이 나오는가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황과 수소, 물이 결합되면 황산이 된다’ 이런 식이다. 황산을 어디다 쓰느냐가 응용연구, 쓰게 만드는 것이 개발연구다. 내가 개발한 추력날개를 예로 들어 보자. 추력을 연구하는 게 기초연구, 추력을 어디다 쓰느냐를 연구하는 게 응용연구, 실제 제품화하는 게 개발연구다. 기초연구는 대학, 응용연구는 국책연구기관, 개발연구는 기업에서 주로 한다. 이 세 과정이 합쳐져야 한다.” -현실은 다른 거 같다. “다 따로 연구하고 있다. 산업별로 기술의 속성이 다르다. 산업과 기술, 제품과 공정의 연계를 제대로 파악해야 개발이 된다. 많이 배우고 많이 상상해야 한다. 쓸데없는 상상이라도 많이 해야 창의력이 생긴다.” -인재들도 과학기술을 연구하기보다는 의대를 간다. “과학기술은 너무 발전이 빨라 피곤하다. 그래도 해야만 한다. 서양이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을 경제개발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세계적 수준의 생산기술을 갖고도 기초과학기술이나 원천기술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기초과학이 당장 부와 편리함을 주지는 않지만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다. 과학기술을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중국은 과학기술을 어마어마하게 지원하고 있다.(시진핑 주석은 2035년까지 첨단기술의 자립자강을 지시했다.)” -연구 실패에 대한 부담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R&D 10개 중 성공하는 사례는 한 개도 어렵다. 에디슨이 백열전구 발명할 때 유명한 일화가 있다. 조수가 수천 번 실패했는데 왜 하냐며 그만하라고 했다. 에디슨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수천 번 발명했다고 답했단다. 우리나라는 실패에 대한 책임을 심하게 묻는다. 그게 두려워서 안 하는 경우도 있다. 기술 개발에 대해 비관, 중도, 낙관으로 나눠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불황이 닥치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내가 CEO로 있던 시절 현대중공업이 10년 동안 연평균 27.4% 성장한 배경이다.” ●젊은 세대에 먼저 묻고 반응 와야 대화 -과학기술의 목표는 뭔가. “과학기술은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 과학기술자는 안전, 환경, 안보 등 사회적 임무와 국제적 임무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경제적 임무는 물론이다. 이를 통합하는 과학기술 정책이 있어야 궁극적으로 국민이 행복하다.” -과학고나 대학에서 강연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하나. “과학기술이 인류사에 미친 영향도 이야기하고 사회나 정치 이야기도 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체제 어디서 살고 싶냐고 생각해 보라고만 한다. 질문이나 대답은 하지 말고. 나는 자유민주주의의 철저한 신봉자다. 자유민주주의가 있어야 경제가 발전하고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나온다.” -강연하면서 느낀 소감은. “요즘 젊은 세대는 ‘3초’ 세대다. 초합리. 논쟁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바로바로 검색해서 답을 찾아낸다. 대충 이렇고 저렇고 식의 넘겨짚기가 없다. 초개인. 질문하라고 해도 자신과 이해관계가 없으면 하지 않는다. 초자율.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기를 원한다. 이들을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 물어보고, 반응이 오면 같이 이야기한다. 내가 먼저 답하지 않는다.” -교수 제의도 여러 번 받았을 텐데. “내가 연구하고 설계한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알려면 현장, 기업에 있어야 한다. 독일 공대는 한때 산업계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교수로 임용했다. 교수는 산업계를, 산업계는 학문을 공부해야 한다.” ■ 민계식 전 현대重 회장은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미국에서 조선학과 항공학 석사,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우조선중공업에 11년 근무하다 1990년 현대중공업으로 옮겨 2000년 대표이사로 승진, 2012년까지 근무했다. 조선산업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건설장비, 전기전자 등 중공업 분야의 기술자립과 세계 일류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최고과학기술인(총 47명), 2017년 과학기술유공자(85명)에 선정됐다. 두 분야에 모두 선정된 인물은 민 전 회장을 포함해 딱 3명이다. 글·사진 전경하 논설위원
  • 신기술로 밝힌 농어촌의 미래… 인구감소·시장개방 돌파구 뚫었다[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신기술로 밝힌 농어촌의 미래… 인구감소·시장개방 돌파구 뚫었다[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4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발표됐다. 서울신문은 수입 농수산물 시장 개방과 인구 감소 등으로 농어촌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어촌 발전의 초석이 될 농어업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1981년 이 상을 제정했다. 심사위원장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를 비롯해 5명의 심사위원이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와 역량개발 ▲건전한 청년 생활과 단체 활동 경력 ▲지역사회 봉사활동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대상/농업 부문 류진호 유자즙 수익화 성공… 자체 캐릭터까지 개발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로서 유자 원액과 당절임 등을 혼합한 유자즙 생산을 통해 유자 생과를 수확하지 않는 때에도 전남 고흥군 유자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이 가능하게 했다. 일본식 유즈코쇼(유자·풋고추·소금이 들어간 조미료) 제품화로 풋유자원을 수익화해 농가 소득을 높였다.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상자 디자인으로 해외 수출로를 다양화했다. 상시 운영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지난해만 6000여명이 다녀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경영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역 청소년단체에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수해 지역 복구 봉사활동과 농가 일손 돕기 등에 꾸준히 참가했다. 전남도정 정책자문위원, 고흥군 농업농촌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 대상/수산 부문 강승원 병 안 걸리는 새우종자 개발… 양식 생산량 증대 병에 걸리지 않는 새우 종자를 개발해 국산 새우 양식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미생물 군집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 기술 ‘바이오플락 기법’을 흰다리새우 종자 생산기술에 적용했다. 대량 배양한 식물성 플랑크톤을 국내 최초로 새우 종자 생산업에 도입한 것이다. 2016년엔 국립수산과학원과 ‘흰다리새우 무병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올해 새우 약 5억 마리를 판매해 39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베트남·태국·하와이·멕시코·에콰도르 등 해외 양식장을 찾아가 선진 기술을 배워 왔다. 이를 국내 새우 어가에 전파해 국내 소비량(3만t)을 한참 밑돌았던 생산량을 2013년 2000t에서 2019년 6배인 1만 2000t까지 끌어올리며 새우 수입을 최소화했다. ■ 특별상 잎들깨 日수출 연소득 1억 달성 ●농업 정승민 2020년 경남 산청군 최초로 ‘잎들깨 스마트팜 양액재배’를 추진했다. 산지 출하한 고품질 잎들깨를 일본에 수출해 연소득 1억원을 달성했다. 수출용 잎들깨 양액재배 단지 조성을 위한 선도 농가 역할을 하며 재배 기술을 전파했다. 2022년 무농약 인증을 받고 신규 농업인에게 교육했다. 진도 전복 中수출 계약 주도 ●수산 채윤병 2014년 전남 진도군전복협회와 중국 장자도 어업그룹 간 전복 수출 계약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중간유통 없이 활전복 67t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해양수산과학원의 시험 연구사업에 참여해 해삼 100㎏을 출하하고, 다양한 품종의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새 소득원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귀어 청년들에 수산기술 전수 ●수산 고동규 귀어 청년들을 위해 전남 완도군 수산업 경영인과 연계해 대표 특산품인 전복 양식 등 각종 수산기술을 전수하는 등 어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두리 양식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재와 부유물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해양환경을 보호했다. 다시마 등 종묘 생산시설 확충 ●수산 김승필 2015년 1000여개였던 미역·다시마 종묘 생산시설을 5000여개로 확충했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입을 전복과 해조류 시설에 투자해 어촌계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미역·다시마 종묘를 공급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전력공급과 일조량 조절 등 설비 현대화를 주도했다. ■ 본상 샤인머스캣 음료 상품디자인 개발 ●농업 손종학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음료와 상품디자인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가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숯과 축분으로 만든 ‘바이오차’(Bio char)를 사용해 화학비료 사용을 60% 줄였다. 제주산 감귤·감자 신품종 만들어 ●농업 강성욱 감귤 신품종 ‘유라’와 감자 신품종 ‘탐나’를 도입했다. 제주 해안에 악영향을 주는 갱생이 모자반을 수거해 퇴비를 만들었다. 고령농가의 원물을 직접 수매하고 특산물 가공 식품을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했다. 한우·돼지 사육… 연소득 30억 창출 ●농업 김승순 한우 축사 2곳과 돼지 축사 2곳에서 각각 한우 350마리, 돼지 5000마리를 사육해 연간 3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저탄소 축사 운영을 위해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월 2500만원의 농외소득도 올린다. 복숭아 등 직거래로 연매출 1억 달성 ●농업 이성원 복숭아, 콩, 산채류, 연근, 옥수수, 황정 등을 직거래해 연매출 1억원을 이뤘다. 반려 식물 만들기, 치유 밥상, 생태탐방, 복숭아 수확 체험, 야생 부케 등 6종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가 수익도 올린다. 탄소저감 온실로 비료값 10% 절약 ●농업 박세근 불소필름과 탄소섬유 난방장치가 설치된 ‘탄소 저감 스마트팜 온실’을 갖췄다. 겨울철 난방비를 3분의1 수준으로 줄이고 배지 함수율 센서를 설치해 비료값 10%를 절약했다. 지역 농산물 소비 증진을 위한 ‘청년농부를 이겨라’ 행사를 개최했다. 체험농장 플랫폼 연 1만여명 방문 ●농업 윤재필 청년 농업인 체험농장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교육농장에 연간 1만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갔다. 올해 ‘대구 청년파머스 마켓’을 추진했다.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재배하면서 다른 작목반 회원 인증도 적극적으로 도왔다. 축산업 선진화… 원유 생산 25% 증대 ●농업 김의중 축사 환경 제어와 사양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축산업 선진화에 기여했다. 꾸준한 종축 개량과 철저한 사양 관리를 통해 연간 원유 생산량을 25% 높였다. 수정란 이식으로 송아지를 생산해 연간 6000만원 이상의 추가 수입을 냈다. 과수 정밀 생육 모니터링 확대 앞장 ●농업 김길용 과수 정밀 생육 모니터링 기법과 비파괴 당도계를 사용했다. 방상팬(서리막기 팬)과 미생물을 활용한 저탄소 재배법과 미량요소 자가 재배법도 도입했다. 사과 당도를 높이는 신기술 사업 아이디어도 냈다. 치즈·유가공품 매장 홍콩에만 20개 ●농업 심다은 치즈와 유가공품을 판매해 연매출이 8억원에 이른다. 유가공품 해외시장을 개척해 홍콩에 20개 매장을 열었다. 방송에 출연해 임실치즈와 농산물을 알리고 체험장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1444칸 전복 양식 연매출 10억 올려 ●수산 정다운 2005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2010년부턴 독립적인 치패(새끼조개) 양식을 시작했다. 완도군 청산면 신홍리 해역에서 80칸의 전복 가두리 양식을 시작한 뒤 현재 1444칸에서 연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해녀 어획 수산물 유통으로 50억 매출 ●수산 양승현 경남 거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거제 해녀 아카데미에 4기로 입학했다. 해녀가 어획하는 수산물 온라인 유통사업으로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녀 나잠어업’(맨몸 잠수어업)을 널리 알리고 활수산물 유통 확대에 기여했다. 김 양식 통해 연 3억 위판 소득 창출 ●수산 김대성 2018년 귀어 후 김 양식을 시작했다. 현재 연 3억원의 위판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술 선진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양식 방법 도입에 선도적으로 나섰다. 매월 해안가와 해상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다. 양식어업인에 지자체 지원 이끌어내 ●수산 백규진 2004년부터 현재까지 내수면 양식어업에 종사하면서 관내 내수면 양식어업인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들과 꾸준히 협의했다. 전국 축제에서 뱀장어구이 시식 부스를 설치하는 등 어업 홍보에도 힘썼다. 제주 해녀 보존, 귀어귀촌 홍보모델 ●수산 이유정 사라져 가는 제주 해녀 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강연과 미디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귀어귀촌센터 홍보모델로 활동 중이다. 제주 성게 들기름 막국수, 소라 숙회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조리법을 개발했다. ■ 공로상 경기 G-잡곡 프로젝트 5년 계획 수립 ●농업 전미리 경기도 과수화상병 백서를 집필했다. 경기도 ‘G-잡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5년 종합계획을 세웠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외래병해충 방제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꼬막 대체품종 서해안 양식 첫 성공 ●수산 강종순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꼬막 대체 품종을 개발해 서해안 최초로 새꼬막 양식에 성공했다. 천수만 모자반양식 가능성 시범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양식품종 기술을 개발했다.
  • 김준호♥김지민, 내년 결혼…“최근 프러포즈, 방송서 공개”

    김준호♥김지민, 내년 결혼…“최근 프러포즈, 방송서 공개”

    개그맨 김준호(48) 김지민(40) 커플이 내년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11일 김준호, 김지민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나온 결혼 보도에 “두 사람의 결혼 관련 기사의 내용은 사실”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뉴스1은 “김준호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를 통해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정식 프러포즈를 통해 결혼을 약속하고 내년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미우새’ 측은 “방송을 통해 김준호의 프로포즈 과정이 공개된다. 이달 내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해 3년째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미우새’를 비롯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시리즈 등 다수 예능에서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 시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김준호가 ‘미우새’에서 김지민에게 공식적으로 프러포즈를 했다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김준호는 1975년생 만 48세로 지난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에서는 14기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KBS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멤버로 활약했다. 김지민은 1984년생 만 40세로 김준호보다 8세 연하다. 그는 2006년 KBS 21기 공채로 데뷔했으며 코미디계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끌었다.
  • 이스라엘, ‘시리아 함대’ 파괴…“군사시설 80% 없애” [포착]

    이스라엘, ‘시리아 함대’ 파괴…“군사시설 80% 없애” [포착]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정부군의 전략무기가 남아있는 군사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있는 해군 기지를 찾아 “군이 며칠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전략적 역량을 공격했다. 어젯밤에는 해군이 시리아 함대를 파괴하는 작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최근 북부 점령지 골란고원을 지나 시리아 영토 내 완충지대에 진입했다면서 “시리아 남부에 무기와 테러 위협에서 안전한 ‘무균보안구역’(sterile security area)을 조성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무균보안구역이란 이스라엘 정치권에서 쓰이는 용어로, 안보를 위해 설정하는 일종의 안전지대다. 지난해 11월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정부가 (유대인) 공동체 주변에 무균보안구역을 만들고 아랍인의 진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카츠 장관은 또 지난 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전복한 반군 세력을 향해 “누구든 아사드의 자취를 따르면 같은 말로를 맞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단체가 국경 밖에서 이스라엘에 대응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시리아군의 전략무기고 대부분을 공습해 이슬람 테러단체에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지휘부는 아사드 전 정권의 전략적 군사 역량의 70~80%를 파괴했다고 본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같은 성명에서 전날 밤 해군 미사일 함정들이 시리아 해군 함정 15척이 정박해 있던 알바이다항과 라타키아항 두 곳을 타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군함 15척 전부와 사거리 80~190㎞의 미사일 수십 기가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부서진 군함들은 스틱스 대함미사일(SS-N-2C Styx)로 무장한 소련제 오사급 고속정이었다고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가 막서 테크놀로지 위성사진을 분석해 설명했다. 이는 북한해군이 보유한 소주급 고속정과 같은 것으로, 한 번에 미사일 4기를 발사할 수 있다. 다만 시리아 서부 해안 도시 타르투스에 주둔하던 러시아 함대는 해안에서 10㎞ 떨어진 해상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해군기지는 러시아가 지중해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시리아 반군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이틀간 시리아에 480여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 중 350차례가 대공포대와 공군 비행장, 미사일, 무인기, 전투기, 탱크, 무기 생산시설을 겨냥한 전투기 및 무인기(드론) 공격이었다. 그 결과 스커드미사일, 순항미사일, 드론, 전투기, 공격용 헬리콥터, 레이더, 탱크, 격납고 등 전략무기 상당수가 무력화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나머지 130차례 공습은 시리아 내 무기고, 로켓 발사대 등 군사 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 지상군의 폭격이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권력 공백을 틈타 국제사회가 시리아 영토로 간주하는 골란고원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아사드 정권의 시리아를 두고 “이란 테러의 전초기지였다”고 맹비난하며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과 분리할 수 없는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현재 진행 중인 작전의 이름도 골란고원과 시리아 남부 지역의 성서적 이름인 바산을 따서 ‘바산 화살’이라고 붙였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차부대 등 지상군 병력이 완충지대를 넘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까지 침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엑스에서 “이스라엘군이 다마스쿠스를 향해 전진하거나 접근했다는 일부 매체의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은 국경 보호를 위해 국경에 가까운 완충지대 내부 방어 진지에 주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부서장 75명 중 74명 교체 ‘물갈이’… 금감원, IT·소비자 보호 조직 강화

    부서장 75명 중 74명 교체 ‘물갈이’… 금감원, IT·소비자 보호 조직 강화

    금융감독원이 본부·지원부서의 부서장 75명 중 74명을 재배치하는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에 대응해 신속한 수사와 소비자 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에도 나섰다. 금감원은 국장급인 본부 및 지원부서장 75명 중 이진 금융시장안정국장을 제외한 74명을 재배치하는 대규모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본부 부서장 중 절반 이상인 36명은 신규 승진자다. 기수별로는 주무 부서장을 기존 업권 출신·공채 1기에서 공채 1~4기·경력 직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1972~1975년생이 대거 부서장을 맡았고, 1977년생 김세모 분쟁조정3국장이 최연소로 발탁되는 등 세대교체에도 나섰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데이터 전문가인 위충기 디지털금융총괄국장, 회계사 출신인 김재갑 보험검사3국장·이권홍 보험계리상품감독국장, 변호사 출신 서창대 보험검사2국장 등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도 기용됐다. 그간 비서실장이 담당해 온 비서실 업무를 비서팀장이 운영하도록 하면서 출범 이후 최초로 여성 비서팀장도 기용됐다. 금감원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과 업무 혁신을 위해 기수와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성과·능력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최신 금융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IT 부문’을 신설하고 책임자를 부원장보로 격상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PG·선불업 등 전자금융업 전담 조직은 기존 2개 팀에서 2개 부서(전자금융감독국·전자금융검사국) 7개 팀으로 대폭 확대했다. 금융 약자를 위한 소비자 보호 역량도 강화한다. 대부업·채권추심업 전담 부서인 ‘서민금융보호국’을 신설하고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 산하 불법사금융대응팀을 확대했다. 불법사금융 대응을 위해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불법사금융대응 1·2팀에 불법사금융 피해구제 등을 전담하는 팀을 추가해 1·2·3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 5.16 전두환 흉내? 방첩사 2인자 돌연 육사교장에…“생도 계엄행진 빌드업” 의혹

    5.16 전두환 흉내? 방첩사 2인자 돌연 육사교장에…“생도 계엄행진 빌드업” 의혹

    5.16 군사정변 직후인 1961년 5월 18일, 서울 한복판에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집결했다. 사관생도 800명 전원은 동대문에서 남대문을 거쳐 시청광장까지 5.16 지지 행진을 벌였고, 뒤숭숭했던 여론은 쿠데타 주체세력 쪽으로 기울었다. 김종필은 이날을 “거사 완결의 날”이라고 표현했다. 5.16 지지여론 조성에 큰 몫을 한 육사생도 시가행진의 중심에는 전두환(육사 11기) 대위가 있었다. 5.16 세력은 “혁명 성공” 선포 후에도 지속된 긴박한 상황을 육사생도 시가행진으로 무마하려다 “생도의 정치도구화”라는 육사교장 강영훈의 반발에 부딪혔다. 박정희는 그를 잡아 가두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는데, 전두환은 그 틈을 파고들었다. 전두환은 가까운 육사 동기들과 육사 간부 장교 등을 규합했고, “육사생도 혁명 지지 시위”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전두환은 곧장 박정희 비서로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했으며 1979년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손에 넣었다. 전두환은 이듬해 5.17 비상계엄 조치로 김대중을 잡아들이는 등 신군부 집권에 반대하는 민주화운동을 탄압했고, 이는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2024년, 12.3 계엄사태가 발발했고 단 6시간 만에 63년 민주주의 회복 역사는 물거품이 됐다. 중립성을 위반한 ‘육사생도 정치도구화’ 의혹도 재차 불거졌다. 국군방첩사령부(국군기무사령부 후신) 서열 2위였던 소형기(소장·육사 50기) 전 방첩사 참모장이 ‘계엄 거사’ 당일 육사 제62대 교장에 취임한 것이다. ‘여인형 라인’ 방첩사 2인자, 육사교장에전례 없는 인사 ‘계엄 성공 빌드업’ 의혹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육사교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방첩사 서열 2위 참모장이었던 소 신임 교장은 지난달 하반기 인사 때 동기인 이경민(소장·육사 50기, 현 방첩사령관 직무대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이날 육사교장에 취임했다. 계엄 직전 이뤄진 소 교장 인사는 이례적이다. 육사교장은 보통 군단장을 마친 중장이 임명되는 2차 보직인데 소 교장처럼 소장급이, 그것도 사단장을 거치지 않은 인물이 육사교장에 임명된 전례는 찾아볼 수가 없다. 물론 소장급이 육사교장에 취임한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990년 이후 임명된 27명의 육사교장 가운데 51대 교장 고성균(육사 38기), 58대 교장 전성대(육사 47기), 60대 교장 정형균(육사 48기)이 소장급이었다. 육사가 야전이 아닌 교육기관이고, 최고 계급이 준장인 생도대장과 교수부장이라 소장급이 부대(학교) 지휘를 하는 데 제한이 있지도 않다. 다만 소 교장을 제외한 나머지 소장급 교장은 모두 사단장을 마치고 보임됐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 고성균 전 교장은 제31보병사단장, 전성대 전 교장은 제32보병사단장, 정형균 전 교장은 22사단장을 역임했다. 반면 소 교장은 전임 교장들과 달리 연대장과 육사 부생도대장, 육군본부 편제과장과 부대계획과장, 계획편제차장을 거쳤을 뿐이다. 갑작스러운 소 교장 취임으로 전임 정형균(소장·육사 48기) 교장은 불과 7개월 만에 자리를 내줬다. 육사교장 임기는 통상 1년이며 때에 따라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전임 교장들도 있지만 대체로 사유가 분명했다. 고 전 교장은 전임 박남수 교장이 교내 음주 성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역하면서 급하게 자리를 메운 측면이 있다. 전 전 교장의 경우 전임 강창구(중장·육사 44기) 교장이 동기인 박정환(육사 44기) 신임 육군총장 취임과 함께 용퇴한 후, 교육기관장을 맡길 중장급이 마땅치 않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소 교장은 육본 정보작전참모부 계획편제차장 시절 이번 계엄의 설계자로 지목된 여인형(중장·육사 48기) 전 방첩사령관을 부장으로 모신 인물이다. 별다른 사유 없이 ‘사단장 미필’ 소장급을 육사교장에 앉힌 것은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과 육사 출신들의 계엄 모의 및 성공 빌드업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익명의 군 관계자는 “사단장 경험이 없는 소 전 방첩사 참모장의 육사교장 취임은 이례적”이라며 “방첩사가 2인자를 육사교장으로 보내 계엄 성공 후를 도모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 관계자는 5.16 때 전두환 진두지휘로 육사생도들이 쿠데타 지지 행진을 벌인 것처럼 방첩사가 ‘계엄 거사 완결’ 후 소 교장을 통해 육사생도들을 동원, 분위기 조성을 모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충성파’ 전진 배치 후 최소 규모 장군 인사계엄 염두, 계엄군 지휘관 안바꾸려 밑작업? 계엄 모의 정황은 지난해 장성급 인사에서도 엿보인다. 계엄군 지휘관이었던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육사 48기) 수방사령관, 곽종근(육사 47기) 특전사령관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시절인 2023년 11월 6일 인사 때 나란히 육군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하며 해당 보직을 맡았다. 이들은 모두 김 전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 시절 서울 한남동 공관으로 불러 계엄 모의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여인형 라인’ 소형기 현 육사교장도 이때 방첩사 참모장 자리에 앉았으며, 김철진(준장(진)·육사 54기) 현 국방부 군사보좌관은 방첩사 기획관리실장에 올랐다. 사령관부터 참모장, 기획관리실장까지 사실상 김 전 장관 사람들이 방첩사를 장악한 셈이다. 방첩사 3개 핵심 보직이 모두 외부 인사로 채워진 전례는 없다고 한다. 계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와 반대로 올해 하반기에 이뤄진 장성 인사에서는 ‘쓰리스타’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국방위원회를 오래 하면서 이렇게 (육군에) 3성 진급자가 안 나온 것은 처음 봤습니다.” 앞서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육군 중장 진급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하반기 군 장성 인사를 ‘계엄 빌드업’ 증거로 거론했다. 안 의원은 “이번(하반기) 군 장성 인사를 보면 육군 중장 진급자가 없다. 육군보다 규모가 3분의 1도 안 되는 해·공군에선 3명씩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장들을 진급시켜 중장을 시키면 (이번 계엄 실행 당시 역할을 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이 바뀌면서 계엄 설계가 깨지기 때문에 일부러 진급 안 시킨 것 아닌가. 오랫동안 계엄을 준비해왔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중장 진급자가 없었던 대신 방첩사에 준장 및 대령 보직인사가 이뤄졌는데,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 중에는 2017년 계엄문건 작성에 관여한 인사가 포함됐다고 한다. 김용현 전 국방, 육군 인사 직접 관여했나“내년 상반기 대규모 인사 계획했단 의혹도” 이처럼 육군만 전례 없이 소규모로 장군 인사를 단행한 것은 계엄을 앞두고 육사 및 충암고 출신 위주의 ‘충성파’를 전진 배치하기 위한 꼼수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김 전 장관이 특정 안보상황에서 ‘안정’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육군 장군 인사는 최소화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중장 및 대장 등 대규모 인사를 계획했다는 후문이 있는데, 이는 계엄 성공을 과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각 군 인사가 총장의 고유 권한임을 고려한다면 김 전 장관이 육군 인사에 직접 관여하고, 육군참모총장 및 인사참모부장은 이에 동조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사실이라면 향후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위법 사안이다. 한편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대장·46기) 전 육군참모총장은 소 교장 취임식을 주관했는데, 그가 계엄을 앞두고 취임식을 구실로 상경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실제 박 전 총장은 계엄 선포 전날인 2일부터 육본이 있는 충남 계룡대가 아닌 서울에 머물렀고, 육사교장 취임식 후인 3일 오후 4시쯤 계룡대에서 육본 정책실장을 포함한 핵심 장성 4명을 갑자기 불러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21년간 ‘사랑의 짜장차’… 오정옥씨 ‘석류장’

    21년간 ‘사랑의 짜장차’… 오정옥씨 ‘석류장’

    재난·재해 지역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등 이재민과 취약 계층을 위해 21년간 봉사한 오정옥(74) 광명다솜가족봉사회 회장이 5일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제19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강원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2024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오 회장을 비롯한 개인, 단체,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258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1월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오 회장은 강원 속초·고성과 캄보디아 등 국내외에서 직접 반죽한 짜장면과 갈비탕 등을 이재민에게 나눠 주는 ‘사랑의 짜장차’ 무료 급식 활동으로 유명하다. 장애 어르신 임대아파트 무료 배식 및 장애인·요양 시설에 대한 김장과 밑반찬 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 오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들·며느리와 손주까지 같이 봉사활동을 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내 쓰임이 있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진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최복순(75) 자원봉사자도 44년간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과 청각 장애인 보조 활동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최씨는 “처음엔 북한에 있는 부모에게 피해가 갈까 봐 경계해서 말도 잘 안 하더니 결혼할 때 혼주도 돼 주고 상견례도 해 주니까 ‘평생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결식 아동과 노인 등 취약 계층 급식 지원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목욕 봉사도 했다. 그는 “9년 전 유방암 4기 판정을 받고 가망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매일 등산과 봉사활동을 쉬지 않았다”며 “지금 건강해진 건 내 손이 아직 필요한 데가 있어서라고 생각해 더 열심히 봉사하려 한다”고 말했다.
  • 팔 걷어붙인 청년들… 지역을 살렸다

    팔 걷어붙인 청년들… 지역을 살렸다

    ‘될농’ 등 3개 팀 우수단체로 선정농가 소득 기여하고 관광객 유치매년 20곳 선발, 5000만원씩 제공 “‘청년이 움직인다, 지역이 바뀐다’는 슬로건처럼 저희들의 작은 움직임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는 삼성생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전국 각지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농촌 활성화, 관광객 유치 등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100여명이 모여 올 한 해 성과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공익사업으로 진행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 3기 청년단체 성과공유회 자리에서다.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과 1~4기 청년단체 대표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기 청년단체(19개) 가운데 최종 우수단체로 ‘될농’(경남 거창군), ‘온어스’(충남 아산시),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경남 진주시) 3개 팀이 선정됐다. 될농은 청년 농업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역 유입 청년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 동시에 지역 농가 소득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온어스는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며 청년 크리에이터들을 지역으로 불러 모아 연간 1000명 규모의 지역 관광객을 유치했고,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는 지역 대표 자연경관인 남강을 배경으로 음악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 주민들과 청년 500여명을 참여시키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우수단체들에는 활동 기간 1년 연장과 함께 활동 지원금이 추가로 주어진다. 올해는 1~2기 청년단체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삼성생명의 지역청년 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매년 20여개 청년단체를 선발해 팀당 50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1기 21개 팀의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간 지역 청년단체 60개 팀 총 684명이 지원을 받았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상생금융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확대되면서 캠페인 관련 예산이 20년간 3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내년에 활동할 4기 17개 팀도 최근 새로 뽑았다. 3기 우수단체 3팀까지 포함하면 내년에는 전국 65개 지역에서 청년단체 80개 팀 850명의 지역활성화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삼성생명은 지역 활력과 청년 자립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상자로 나선 이 장관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청년이 주도하는 로컬 생태계는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많은 청년이 지역에서 답을 찾아 지역이 곧 우리의 미래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도 “앞으로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위해 유관 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교육의 모범 ‘경기교육’… 유네스코 포럼서 K- 에듀 알린다

    미래교육의 모범 ‘경기교육’… 유네스코 포럼서 K- 에듀 알린다

    언제 어디서나 모두에게 공평 지향공유학교·하이러닝 교육사례 발표해외 참가자들 학교·기관 10곳 탐방교육의 미래·경기교육 세계에 소개‘공교육 중심’ 교육적 기조 바탕으로학교는 전통적 교육기관 역할 담당AI·디지털 활용한 교수·학습법 추가학교 밖 청소년들에도 공교육 강화세계 여러 나라들과 교육 협력 시작한국 배울 국가에 긍정적 영향 기대경기도교육청이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사흘간 유네스코(UNESCO),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미래를 위한 교육 변혁’을 주제로 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미래 국제포럼에서 유네스코가 26년 만에 발간한 ‘함께 그려 보는 우리의 미래: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 보고서에서 모범 사례로 제시한 ‘경기교육’을 소개하며 K- 에듀를 전 세계에 알린다고 1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전 세계 교육·과학·문화 보급과 교류를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전문기관이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가 2021년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 보고서를 발간한 뒤 처음 갖는 글로벌 행사다. 유네스코는 ‘사회전환의 결정적 시기에 교육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다. 2021년 보고서는 2년간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교육전문가가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에 대한 광범위한 협의를 통해 작성됐다. 유네스코가 1972년 ‘포르보고서-존재하기 위한 학습: 교육 세계의 오늘과 내일’ 및 1996년 ‘들로르 보고서-학습, 그 안에 숨겨진 보물’에 이어 26년 만에 세 번째로 내놓은 보고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포럼을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하나는 경기교육을 국제 사회에 소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경기교육이 새롭게 시도하는 미래교육을 현장에서 어떻게 펼치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국제포럼은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하 기념공연 ▲기조 강연 ▲전체 세션, 특별 세션, 주제별 병행 세션 ▲고위급 정책 대화 ▲경기도교육청 소속 학교 및 교육기관 방문 ▲전시·체험 공간(부스) 운영 등이 이어지고 4일 폐회식으로 마무리한다. 포럼에는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 보고서를 발간할 당시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살러워르크 저우데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1000명 이상이 참여한다. 첫날 진행될 경기교육 특별 세션에서는 임 교육감이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고,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경기미래교육’을 공식 선언한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을 지향하는 ▲경기공유학교 ▲‘하이러닝’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 ▲경기탄소중립교육에 대한 사례발표를 한다. 경기공유학교는 민선 3·4기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이 펼친 ‘경기꿈의학교’의 완성형 형태다. 지역의 모든 교육적 역량을 학생들의 교육으로 연결해 연대와 협력을 실천하는 교육 현장이자,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또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학교 밖 학습터에서 지역 전문가 및 교육자원을 활용한 교육활동과 시스템 구축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플랫폼이다. 경기공유학교에는 지역의 대학과 기관, 단체 및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참여하고 있다. 6만여명의 초중고생이 다양한 영역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하이러닝은 기존의 교육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도교육청의 ‘에듀테크’(EduTech)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도입됐다. 하이러닝은 학생 개별 맞춤 진단을 통해 학습 수준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제 풀이 방식보다는 관계 중심의 공동 수행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배움을 풍성하고 관계를 깊이 있게 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급받은 단말기를 이용해 접속하면 시스템에 탑재된 AI가 제시된 과제를 안내한 뒤 학습 진도와 정답률 등을 토대로 도움이 될 만한 학습 콘텐츠 등을 추천한다. 경기탄소중립교육은 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 등 경기교육공동체 모두가 기후 행동과 탄소중립 실천을 지속하는 참여와 연대의 장을 마련한다. ‘경기탄소중립앱(가칭)’으로 탄소 절감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면 마일리지를 제공해 탄소배출권이 필요한 개인·학교·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준비 중이다. 둘째 날에는 해외 참가자의 학교 탐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기교육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경기교육 정책을 연계해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실천하는 도내 학교 및 교육기관 10곳을 방문한다. 프로그램은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등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 ‘세계시민교육 및 전문적인 직업교육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 ‘기후 행동 참여·생명 안전 교육을 위한 지속가능 교육’, 그리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다. 같은 날 이뤄지는 ‘주제별 병행 세션’에서는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이 강사로 나서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교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밖에도 포럼 기간 ‘경기교육에서 교육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교사의 변혁과 교육과정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학교 교육 ▲협력과 연대의 교육 ▲공동선을 지향하는 디지털 교육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 교육 등 5개의 전시 및 체험 공간(부스)이 마련된다. 임 교육감은 “이번 포럼으로 K- 에듀가 한국을 본받고자 하는 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경기교육이 세계 무대에 등단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세계에 한국교육에 대한 기대가 충실히 드러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통해 경기교육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가하고, 세계 여러 나라와의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문화’(K컬처)를 넘어 ‘한국 교육’(K- 에듀)이 세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유네스코 국제포럼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경기교육이 국제사회에서 평가받고, 세계 여러 나라와의 교육 협력을 시작하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제1섹터 학교 ▲제2섹터 경기공유학교 ▲제3섹터 온라인학교 등 경기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경기미래교육 운영 체제’는 유네스코가 강조하고 있는 ‘연대와 협력’의 뒷받침 없이는 작동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현재의 경기교육은 ‘공교육이 교육의 중심’이라는 교육적 기조를 바탕으로 전통적 교육기관의 역할을 담당하는 학교 안에서 AI·디지털을 활용한 교육 등 교수·학습법을 변화시키는 것 외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과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까지 공교육의 책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임 교육감의 경기미래교육, 공교육의 범위 확대는 경기도민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정책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경기도교육청의 의뢰로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9%, 신뢰수준 ±2.83%) 결과 응답자의 72%가 공교육의 범위를 확대하는 경기도교육청의 방향에 공감했다. 또한 71%가 경기미래교육이 학생을 미래인재로 성장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세계가 주목하는 경기미래교육을 통해 학교가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로 공교육을 확장함으로써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면서 “학교가 모든 교육의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와 학교 밖 교육적 역량, 온라인교육까지 결합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 서울신문 · 경기도교육청
  • 우크라로 날아들던 자폭드론 수십기, ‘전파 교란’에 추락·일부 회항까지 [핫이슈]

    우크라로 날아들던 자폭드론 수십기, ‘전파 교란’에 추락·일부 회항까지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날아드는 자폭 드론 수십 기를 ‘전파 교란’해 무력화시켰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매체가 프랑스 르몽드지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은 첨단 전자전(EW) 장비를 사용해 적(러시아·벨라루스) 드론의 위성 좌표를 가로채 추락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관련 소식통은 “이것은 우리의 ‘스푸핑’, 즉 위성 좌표를 가로채는 시스템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반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우크라이나 영토에는 샤헤드-136 등 자폭 드론 188기가 이스칸데르-M 단거리 탄도미사일 4기와 함께 날아들었다. 지난 2022년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 명령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1000일 만에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 이 자폭 드론들은 러시아에서도 서부 보로네시주, 남서부 오룔주, 중서부 쿠르스크주,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등 4개 지역에서 발사됐다. 반면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보로네시와 쿠르스크 등 2개 지역에서만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투기와 전투헬기로, 국토방위군은 이동식 방공포대와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해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17개 도시 지역에서 드론 76기를 격추시켰다. 국토방위군은 또 전자전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별도의 드론 95기를 무력화시켰으며, 이 중 5기는 날아오던 벨라루스를 향해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우크라이나군이 벨라루스로 되돌려보낸 자폭 드론은 43기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우크라이나는 적 드론에 적극 대응하고자 전자전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는 한정적인 방공망과 미사일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인 페트로 체르닉은 지난 9월 자국 매체 아미인폼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자전 장비로 샤헤드 드론을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드론들이 경로를 변경해 연료가 부족해져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최근 일부 러시아 드론들이 불특정 이유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지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자국 전자전 장비가 적 드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자전 대응을 파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자전 장비 전문회사 피라냐테크 부대표인 아나톨리 크랍친스키는 지난달 자국 에스프레소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리 방공 시스템 작동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랍친스키 부대표는 “러시아는 드론을 현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샤헤드 드론에 스타링크(스페이스X 위성) 수신기를 설치해 우리 전자전에 대응하도록 안테나 시스템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 분야에서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역시 효과적인 대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법사위,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청문회 의결… 새달 11일 실시

    법사위,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청문회 의결… 새달 11일 실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한 탄핵 청문회가 다음달 11일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백신(사법연수원 34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와 엄희준(32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대상으로 하는 청문회를 열기 위한 ‘탄핵소추사건 조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강 검사는 피의 사실을 공표해 직무에 있어 불법 행위와 비리 사실이 중대하다”며 “엄 검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모해할 목적으로 재소자들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실제 재판에서 위증하게 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탄핵 사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검사들을 대상으로 탄핵을 추진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수적 열세에 밀려 결국 야당 주도로 안건이 통과됐다. 상설특검 후보 추천 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의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상설특검 후보 추천에 여당 의견을 배제할 수 있게 된다. 상설특검은 개별 특검과 다르게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게 특징이다. 고교 무상 교육에 필요한 국비 지원 특례를 2027년 말까지 3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또 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는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고 양곡의 시장 가격이 평년 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면 차액을 정부가 지급하는 ‘양곡가격안정제도’ 도입이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해당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 건의를 시사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선 해임 건의도 추진한다.
  • 세상은 넓고 팬은 많아… 그래서 내맘대로 힙합 [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세상은 넓고 팬은 많아… 그래서 내맘대로 힙합 [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힙합·전자음악 더한 독특함 추구유럽 투어서 성공 아닌 희망 찾아 “힙합, 자신과 대화… 코스프레 아냐한국인으로 힙합하는 자체가 멋” ‘쇼미더머니’의 신기루는 끝났다. 힙합을 향한 한국인의 관심도 사그라졌다. 그래서 다시 묻기 시작한다. 힙합이란 무엇일까. 나만의 힙합, 다른 힙합을 하고 싶었던 경상도 사나이 둘이 뭉쳤다. 프로듀서 제이플로우(이주호·35)와 래퍼 짱유(장유석·32)가 2022년 결성한 그룹 ‘힙노시스테라피’ 이야기다. 지난달 3집 ‘로우 서바이벌’을 공개한 직후 약 3주간 유럽 투어를 다녀온 두 사람을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만났다. 오는 30일 이곳에서 공연도 한다. 두 뮤지션은 유럽에서 무엇을 봤을까. 거기엔 ‘느슨해진 한국 힙합’에 긴장감을 줄 단서가 있었을까. 둘은 한목소리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힙합은 한국에서나 유럽에서나 분명 비주류입니다. 그런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요. 한국에선 저희더러 ‘그런 음악으로 돈을 벌 수 있겠느냐’고 해요. 유럽은 아니더라고요. 우리만의 음악을 해도 그걸 들어 줄 사람이 반드시 있을 거란 믿음이 생겼어요.”(짱유) 힙노시스테라피는 힙합에 전자음악을 가미한 독특한 장르의 음악을 추구한다. 최면을 뜻하는 ‘힙노시스’(hypnosis)에 치료의 의미의 ‘테라피’(therapy)를 붙였다. 힙합으로 최면을 걸어 듣는 이를 치유하겠다는 포부다. 전자음악은 유럽, 힙합은 미국이 본고장이다. 그 둘을 합친 음악을 한국인이 한국어로 부른다. 러시아인이 영어로 아리랑을 부르면 이런 느낌일까. 하지만 유럽에서 인종이나 언어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가사도 몰랐을 텐데 그냥 음악 그 자체로 즐거워하더라고요. 세상은 넓고 팬은 많구나. 앞으로 더 독창적인 음악을 해도 되겠구나. 한국에서의 성공에만 급급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어요.”(제이플로우) 이번 앨범에서 힙노시스테라피는 이성의 검열을 거치지 않은 인간의 본능을 드러내고 싶었다. 자기통제와 억압이 일상화된 한국에서 한 번쯤은 솔직하게 욕구를 뿜어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로우 서바이벌은 청중에게 그런 해방구를 제시한다. “힙합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죠. 그런데 요즘 한국 힙합을 보면 ‘코스프레’하는 것 같아요. 난폭해야 하고, 깡패 같아야 하고…. 미국 래퍼들을 따라 하는 것 같은데 과연 그것만이 힙합인가요?”(짱유) 짱유는 원래 발라드 가수 지망생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한국 힙합의 살아 있는 전설 드렁큰타이거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노래 ‘8:45 Heaven’을 듣고 힙합의 길로 들어선다. 힙합이란 어설픈 흉내가 아니라 나와의 대화라는 굳은 믿음은 여기서 시작된다. 제이플로우는 농구선수가 꿈이었다. 미국프로농구(NBA) 하이라이트 영상에 자주 깔렸던 힙합 뮤지션 나스(Nas)의 음악에 매료됐다. 힙노시스테라피는 지난해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 24기로 선정된 아티스트다. 이번 단독 유럽 투어는 물론 앞선 2집 앨범 발매, 30일 공연도 튠업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힙합을 향한 열기가 가라앉은 지금이 바로 ‘힙합이 왜 멋있었는지’ 성찰할 적기입니다. 힙합만이 표현할 수 있는 날카로움이 많이 사라졌음을 느낍니다. 힙합 붐은 분명 다시 올 겁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왜 붐이 있었는지 돌아봐야죠. 래퍼들이 쓴 가사가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고 그것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미국 흑인처럼 행동하는 건 글쎄요. 한국적인 힙합, 한국인으로서 힙합하는 것 자체가 멋있을 수 있는데 말이죠.”(제이플로우)
  • 법사위, 강백신·엄희준 탄핵 청문회 통과…野주도 상설특검·양곡법도 처리

    법사위, 강백신·엄희준 탄핵 청문회 통과…野주도 상설특검·양곡법도 처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한 탄핵 청문회가 다음달 11일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백신(사법연수원 34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와 엄희준(32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대상으로 하는 청문회를 열기 위한 ‘탄핵소추사건 조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 검사는 피의 사실을 공표해 직무에 있어 불법 행위와 비리 사실이 중대하다”며 “엄 검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모해할 목적으로 재소자들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실제 재판에서 위증하게 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탄핵 사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검사들을 대상으로 탄핵을 추진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수적 열세에 밀려 결국 야당 주도로 안건이 통과됐다. 상설특검 후보 추천 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의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도 야당 주도로 통과됐다. 상설특검은 개별 특검과 다르게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상설특검 후보 추천에 여당 의견을 배제할 수 있게 된다. 법사위는 또 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는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고 양곡의 시장 가격이 평년 가격(공정 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면 차액을 정부가 지급하는 ‘양곡가격안정제도’ 도입이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해당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 건의를 시사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선 해임 건의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송 장관은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는 말로 농민들의 요구를 폄하했다”며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회에서 한 여러 위증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쌀값 20만원 지키겠다’라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었다”며 “대통령이 시도 때도 없이 아무거나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니 장관도 자기 마음대로 거부권을 운운하고 있는 것 같다. 참 희한한 일”이라며 송 장관을 비판했다.
  • ‘형제는 용감했다’…축구선수였던 쌍둥이, 함께 공군 장교로 “필승!”

    ‘형제는 용감했다’…축구선수였던 쌍둥이, 함께 공군 장교로 “필승!”

    대학교까지 함께 축구선수로 뛰었던 형제가 함께 공군 장교에 임명돼 화제다. 공군은 27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제153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식을 통해 총 205명의 공군 장교가 탄생했다. 이 가운데 여군은 72명이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쌍둥이가 함께 공군 소위로 임관돼 관심을 끌었다. 주인공은 이도훈, 이도형 형제. 두 사람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12년간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독일 쾰른 쾨니히스도르프에 나란히 입단했을 정도로 유망한 선수였다. 형제는 태극마크를 유니폼이 아닌 군복에 달기로 결심했고 동생인 이도형 소위가 먼저 공군 부사관 244기로 임관했다. 이도훈 소위가 부사관 245기로 따라왔다가 이번에 나란히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두 사람은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장교로 공군이라는 그라운드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공군에 필요한 인재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자매가 함께 임관하진 않았지만 여동생을 따라 임관한 언니 또한 화제다. 박혜원 소위는 여동생인 박혜정 소위와 함께 현역 공군 준사관인 삼촌의 권유로 군인을 결심했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두 차례나 입영 후 신체검사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동생이 먼저 임관하는 것을 지켜봤던 언니는 세 번의 도전 끝에 학사사관후보생이 될 수 있었고 함께 군생활을 하게 됐다. 두 자매의 사촌오빠인 이준헌 소위도 함께 임관한다. 박혜원 소위는 “동생, 사촌오빠와 함께 공군 장교로서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삼촌의 일생을 본받아 나 자신의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는 공군 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세 남매가 나란히 공군에 복무하는 사례도 나왔다. 김선희 소위의 쌍둥이 남동생이 올해 공군 부사관 248기로 임관했고 누나인 김선희 소위가 이번에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임관했다. 김선희 소위는 “동생들과 함께 공군의 일원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게 되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진로를 고민하고 도전해 공군 장교의 길을 선택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세현 소위는 6.25전쟁 참전용사였던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사례다. 그는 예비역 육군 중령이자 금성 화랑무공훈장, 무성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결정했다. 임 소위는 “외국에 살면서도 한국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면서 “해외에서의 경험을 적극 활용해 임관 후에도 한미 동맹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군 장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공군 장교가 되기 위한 폭풍감량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조민기 소위는 장교가 되기 위해 4개월간 120㎏에서 70㎏까지 감량에 성공했고 임관의 꿈을 이뤘다. 앞서 그의 한 기수 선배인 152기 학사장교 이우현 소위는 160㎏에서 90㎏를 빼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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