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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패드 에어2 공개 “18% 더 얇아졌다” 지문인식까지..아이폰6 플러스와 비교하니

    애플 아이패드 에어2 공개 “18% 더 얇아졌다” 지문인식까지..아이폰6 플러스와 비교하니

    ‘아이패드 에어2 공개, 아이폰6 플러스’ 애플 아이패드 에어2가 공개됐다. 16일 애플은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신형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했다. 애플 세계 마케팅 담당 필 실러 부사장은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하며 “아이패드 에어2의 두께는 이전 아이패드 에어에 비해 18% 얇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플 아이패드 에어2는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태블릿 PC가 됐다. 애플 아이패드 에어2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아이폰 5s,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에 포함된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달려 있다. 또 애플 아이패드 에어2에는 아이폰6에 탑재된 A8보다 성능이 향상된 A8X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2세대 64비트 아키텍처 기반에 30억개 트랜지스터로 기존 모델보다 40% 빨라진 CPU와 2.5배 이상의 GPU 성능을 갖추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 에어2의 가격은 무선인터넷 16기가(GB) 모델이 미국 기준으로 499달러부터 시작하며 64기가는 599달러, 128기가는 699달러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의 가격은 629달러부터 825달러까지다. 애플 아이패드 에어2는 미국 시간으로 17일부터 예약판매 된다. 네티즌들은 “아이패드 에어2 공개 대박이다. 아이폰6 플러스와 고민이네”, “아이패드 에어2 공개, 아이폰6 플러스랑 비슷하겠는데”, “아이패드 에어2 공개, 아이폰6 사느니 아이패드 에어2를 사겠다”, “아이패드 에어2 공개, 갖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애플(아이패드 에어2 공개, 아이폰6 플러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애플, 아이패드 에어2 발표에 누리꾼들 반응보니

    애플, 아이패드 에어2 발표에 누리꾼들 반응보니

    아이패드 에어2가 발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는 행사가 진행, 아이패드 에어2가 발표됏다.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2 더 얇아진 외형을 과시했다. 이에 애플 측은 “아이패드 에어2의 두께는 이전 아이패드 에어에 비해 18% 얇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제품의 가격은 무선인터넷 16기가(GB) 모델이 미국 기준으로 499달러부터 시작하며 64기가는 599달러, 128기가는 699달러다. 사진=애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유방암 발병률, 일본 넘어 동아시아 1위 올라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병률이 급증세를 보여 일본을 제끼고 동아시아권 중 1위에 올랐다.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송병주)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내놓은 ‘한국인 유방암의 국내외 최근 현황’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2008년 10만 명당 38.9명 꼴이던 유방암 발생률이 2012년에는 52.1명 꼴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우리보다 먼저 서구화 추세에 접어들면서 장기간 동아시아 유방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해 왔던 일본의 10만 명당 51.5명(2012년 기준)을 뛰어넘는 추이다. 이처럼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유방암 발병률을 보인 것은 국제 암 등록 통계 집계 이후 최초다. 학회 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유방암 현황을 살펴본다.   ■한국인 유방암은 젊은층 환자 많은 ‘서구형’  한국인 유방암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이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이 잦은 서구형이라는 점이다.  유방암 환자를 나이별로 보면 만15~54세 연령대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일본을 앞섰는데, 특히 15~44세 연령대의 유방암 발생률은 미국마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유방암 환자수도 1996년 3801명이던 것이 2011년 1만 6967명으로, 15년 사이에 약 4.5배나 늘었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생활습관의 급격한 서구화가 유방암 발병률과 양상의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이 확인됐다. 서구화한 한국인의 생활습관이 유방암 양상까지 바꾼 것.지방섭취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strogen Receptor Positive, ER+) 유방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이 유방암은 암세포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반응해 성장이 촉진되는 것이 특징으로, 발병 후 오랜 기간이 지나도 재발 위험이 있어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유방암이다.  이 유형이 2002년에는 전체 환자의 58.2%였으나 2012년에는 73%까지 상승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이 중에서도 포화지방 섭취와 관계가 밀접하다. 최근 발표된 외국 연구를 보면 포화지방 섭취가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30% 정도 높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지방 섭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의 1일 섭취량이 1998년 53.7g에서 2012년 85.1g으로, 15년 동안 약 60%나 상승했다. 지방을 기준 이상 섭취하는 사람도 5명 중 1명(22.1%)꼴이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폐경 후 여성 유방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폐경 이전보다 이후에 발병하는 비율이 더 높은데, 폐경 후 생기는 유방암은 특히 지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에스트로겐의 주된 공급원이 지방 조직이기 때문에 비만할수록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작년부터 폐경 후 유방암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해는 전체 유방암의 53.4%를 차지했고, 중간 나이도 51세로 2000년보다 5살이 많아졌다.  식습관 변화나 비만도 외에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늦은 첫 출산과 수유 무경험 등변화한 생활 유형도 유방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유방암 발병이 급증하고, 패턴이 변화하는 우리나라를 북아메리카와 서유럽, 뉴질랜드, 호주, 일본처럼 유방암 호발 고소득국가로 분류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OECD 국가 중 사망률 최저, 0~2기 발견하면 생존율 90% 이상  희망적인 대목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음에도 의료 발달로 유방암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유방암 사망률은 일본(9.8명)이나 미국(14.9명)보다 현저히 낮은 10만 명당 6.1명에 불과했다. 의료 선진국으로 꼽는 북미나 유럽 등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치다.  비교적 초기에 속하는 0기나 1기에 암을 진단받는 비율이 2000년 32.6%에서 2012년에는 56.24%에 높아진 게 가장 큰 이유다. 조기 진단이 늘면서 치료법에도 변화가 있었다. 자기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제술이 67.2%를 차지해 2000년에는 한 해 99건이었던 유방재건수술이 2012년에는 910건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신의 유방을 지키고,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는 시술의 보편화로 많은 환자가 여성의 상징성을 지키게 된 셈이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아주 좋다. 한국유방암학회가 최초로 발표한 병기별 5년 생존율 자료를 보면, 유방암을 0기에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8.8%에 달했다. 1기(97.2%), 2기(92.8%)도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4기 환자의 생존율은 44.1%에 그쳤다.  한국유방암학회 송병주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유방센터장)은 “한국의 유방암은 발병 양상이 급격히 서구화되고 있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유방암 극복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다”면서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아주 좋은 만큼 개인이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을 평소에 관리하고, 나이에 맞는 검진을 받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14번 도전 끝에 경찰됐는데 암에 굴복할 순 없죠”

    “14번 도전 끝에 경찰됐는데 암에 굴복할 순 없죠”

    “경찰관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고, 그 일을 할 때 제일 행복합니다.” 거듭된 암 선고도 충남 서산경찰서 수사과 최완재(42) 경사의 경찰관 생활에 대한 애정을 이기지 못했다. 최 경사는 경찰을 천직으로 여기고 암 선고 후에도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 경사는 지난해 9월 배가 아파 병원에 갔다가 신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그때 ‘내 인생도 끝이 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최 경사는 왼쪽 신장을 떼어 냈지만 이를 알리지 않고 평소처럼 일만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정기검진에서 암이 폐로 전이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최 경사는 “병원에서 ‘암이 폐에 좁쌀처럼 퍼져 수술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수사과장에게 야간근무가 힘들다고 얘기했다가 암에 걸린 사실을 동료들이 알게 됐다”고 밝혔다. 동료 경찰관들은 계속 휴직을 권유했지만 그는 경찰서를 한시도 떠나기 싫었다. 이처럼 경찰에 대한 애착이 큰 것은 어릴 때부터 꿈꾼 직업이기도 하지만 어렵게 경찰이 됐기 때문이다. 14번의 도전 끝에 2001년 경찰 제복을 입었다. 시험에 연거푸 떨어지자 주변에선 ‘다른 일을 찾으라’고 권했다. 그는 “그러지 못한 것은 세상과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은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 경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경사는 2012년 2월 서산의 한 공장에서 엽총 50여발을 발사해 1명을 숨지게 하고 여러 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뒤 달아난 범인을 총알 파편이 얼굴에 스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쫓아가 검거하는 등 사명감이 남달랐다. 그는 “끊임없는 동료 경찰들의 응원 덕에 폐의 암세포가 많이 사라졌다. 일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고연비·파워·친환경… 수입 디젤 하이브리드카 무서운 질주

    고연비·파워·친환경… 수입 디젤 하이브리드카 무서운 질주

    수입차 100만대 시대가 열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는 100만 4665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1987년 이후 27년 만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시장에 불어닥친 디젤 인기를 타고 우리 국민들의 수입차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뒤늦게 국내 완성차업체가 디젤 승용차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수입차 브랜드는 디자인과 친환경 기술력을 앞세워 우위를 점하는 실정이다. 실제 국내 자동차 기술은 휘발유 차 부문에선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경유나 하이브리드 차의 경우 글로벌 선도 업체보다 뒤진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일부에선 국내 완성차업계의 클린 디젤 기술력은 유럽의 60% 수준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국내 완성차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 넘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클린 디젤과 하이브리드 등 고연비·친환경 기술로 무장한 채 한국 시장 확대를 노리는 수입 신차들을 짚어 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BMW 쿠페형 SUV X4 잘빠진 스포츠 쿠페 같은 몸매 자랑 큰 덩치에 차체가 높은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사실 날렵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 SUV는 짐을 실을 자리도, 실내 공간도 여유로워 가족용 차량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스포츠카 같은 멋스러움은 어느 정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BMW가 출시한 쿠페형 SUV X4는 마치 잘빠진 스포츠 쿠페 같은 몸매를 자랑한다. 실제 지붕 라인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영락없는 정통 스포츠 쿠페다. 차체 높이가 운전자 위치에서 최고점에 도달한 뒤 트렁크 도어까지 부드럽게 급강하한다. 기존에 없던 라인업으로 초기부터 기존 SUV에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을 가미한다는 목표로 제작된 덕이다. 기본 뼈대는 X3와 같지만 전체 이미지는 오히려 SUV 최고 사양인 X6에 더 가깝다. 도로에서 마주친 모습은 더 남다르다. X3에 비해 36㎜가량 차체를 낮게 제작해 주행 모습을 보면 노면에 착 달라붙어 달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내부 역시 운전자가 스포츠카를 모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운전석과 뒷자리의 위치도 X3보다 각각 20㎜와 28㎜를 낮췄다. BMW 뉴 X4에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을 적용한 신형 엔진을 장착했다. 이 기술은 밸브제어와 연료분사, 터보차저까지 하나로 묶어 제어해 연비를 높였다. 디젤 엔진에서 흔히 발생하는 터보랙(가속반응이 뒤늦게 나타나는 현상)도 찾아보기 힘들다.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된 20d모델은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0초다. 3.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얹은 30d는 최고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57.1㎏·m,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5.8초다. 도로 상황에 따라 앞·뒷바퀴에 적당한 구동력을 분배해 주는 X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됐다. 보통 때는 앞뒤 40대60의 구동력을 배분하지만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100대0에서 0대100까지 자유롭게 변한다. 이 같은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은 눈길·빗길·커브길 등 불안한 도로 상황에서 초보자도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게 만든다. SUV의 약점인 롤링(차체가 좌우로 기울어지는 현상)도 현저히 줄였다. 복합연비는 X4 20d가 13.5km/ℓ, 30d가 12.2km/ℓ다. 각각 가격은 7020만원과 8690만원이다. 렉서스 SUV NX300h 눈·빗길 만나면 앞뒤 4륜구동 변신 렉서스는 디젤이 독주하는 한국 시장에서 고집스러울 만큼 하이브리드차로 승부를 건다. 하이브리드 기술력에 있어선 최고임을 자부하는 일본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하반기 기대를 거는 모델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최초의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 NX300h다. 2.5ℓ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동력에 무단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52마력, 최대 21.0㎏·m의 토크를 발휘한다. 렉서스의 4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이 앞바퀴를, 모터가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인데, 이는 RX에 이미 적용된 바 있다.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인 E-포(four)로 앞뒤 구동력을 스스로 조절한다. 평소에는 전륜구동이지만 빗길이나 눈길 등을 만나면 앞뒤 바퀴의 구동력이 5대5로 바뀐다. 조용한 차의 대명사인 렉서스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장착한 만큼 정숙성은 최고다. 렉서스가 개발한 노면 진동 미세 제어장치는 노면 상태의 변화를 감지해 구동용 모터의 힘을 세밀하게 제어한다. 덕분에 갑작스레 과속방지턱이나 웅덩이 등을 만나더라도 충격은 덜하다. 차체에 비해 실내 공간은 넓은 편이다. 뒷좌석은 어른이 편하게 다리를 꼬고 앉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롭고 트렁크엔 골프백 4개가 나란히 들어간다. 또 6대4로 분할이 가능한 접이식 뒷좌석은 운전석이나 트렁크에서 버튼 하나만 눌러 전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다. NX시리즈는 2009년부터 ‘프리미엄급의 역동적인 도심형 차’를 만든다는 콘셉트를 갖고 개발됐다. 디자인은 차세대 렉서스 특유의 모래시계 모양 그릴과 독립형 헤드램프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가죽과 금속의 조화를 통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일본차다운 첨단 기능과 섬세함도 지녔다.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등을 버튼이 아닌 터치패드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블 연결 없이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할 수 있다. 후진 시 레이더를 사용해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후·측방경고 시스템과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도 장착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두 가지로 수프림은 5680만원, 이그제큐티브는 6380만원이다. 벤츠 더 뉴 C220 CDI 블루텍 질소산화물 80% 제거 친환경 장점 수입차업계 부동의 1위인 BMW가 지난달 월 판매 대수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 배경에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효자 노릇을 하는 벤츠 ‘더 뉴 C220 CDI 블루텍 시리즈’의 공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경쟁사의 520D가 주춤하는 동안 C220 블루텍은 한 달간 342대가 판매됐다. 벤츠는 블루텍이란 신기술을 이용해 기존 디젤 엔진(CDI)의 성능을 낮추지 않으면서도 효율성을 높인 친환경 엔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블루텍이란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을 80%가량 없애는 친환경 디젤 기술이다. 기존 산화 촉매 컨버터와 DPF(입자상 물질 제거 필터)를 이용한 기술 외에 2가지 종류(흡장 환원 촉매법과 선택적 촉매 환원법)의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추가로 채택했다.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는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40.8㎏·m라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33㎞/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4초다. 잘 달리는 차지만 복합연비는 17.4㎞/ℓ로 이전 모델에 비해 11%가량 향상시켰다. 즉각적인 응답성이 장점인 7단 자동변속기(7G 트로닉 플러스)와 직렬 4기통 터보차저가 적용돼 빠른 가속력과 편안한 승차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폭스바겐 시로코 R라인 중저속서 가속 탁월… 잘 달리는 차 시로코는 ‘엉덩이가 예쁜 차’로 통한다. 작지만 글래머러스한 뒤태로 거리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선 유독 골프의 아성에 가려 비교적 저조한 판매고(2012년 출시 이후 881대)를 올렸다. 하지만 시로코는 전 세계 스포츠 쿠페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차다. 1974년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에 의해 탄생한 이후 40년 넘게 장수한 스포츠 해치백의 원조이기도 하다. 사실 시로코를 튀는 디자인으로만 평가하면 이 차의 가치를 절반 정도만 보는 거다.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 시로코는 골프 GTI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차로 꼽힌다. 폭스바겐은 이달 초 신형 시로코 R라인을 출시했다. R라인은 폭스바겐이 기존 모델에 개성 있는 디자인 등을 더해 만든 일종의 한정 생산 모델이다. R라인 시로코에는 7세대 골프 GTD에 장착된 184마력 2.0 TDI 엔진이 달려 있다. 기존 모델에 비해 14마력이 높다. 반면 최고 출력이 나오는 대역은 낮다. 기존 모델은 4200rpm에서 최고 출력을 냈지만 R라인 시로코는 3500~4000rpm에서 최고 출력을 뽑아낸다. 그만큼 편안히 가속페달을 밟아도 강력한 성능이 나온다는 이야기다. 38.7kg·m에 달하는 최대 토크 역시 1750~3250rpm이란 넓은 영역에서 나와 중저속에서 탁월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에 이르는 시간 역시 7.5초로 기존 모델보다 0.4초나 앞당겼다. 안전 최고 속도는 228㎞/h. 가격 대비 달리기 성능으로 따진다면 동급의 차종 중 가장 앞선다. 연비는 ℓ당 14.8㎞,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33g/㎞에 불과해 우수한 성적으로 유로6 기준을 통과했다. ‘사하라 사막에서 지중해로 부는 뜨거운 바람’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디자인이 주는 인상은 강렬하다. 시로코는 앞·뒷바퀴와 차폭이 각각 1569㎜와 1575㎜로 다르다. 엉덩이 모습이 튀어 보이는 효과와 동시에 넓은 후륜이 최상의 주행 안정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소형과 같은 외모에도 18인치 타이어를 기본 장착한 것 역시 이 차가 ‘달리기 위한 차’라는 것을 대변해 준다. 달리기 성능만큼 각종 안전장치도 눈에 띈다. 언덕 밀림 방지 시스템, 6개의 에어백, 목뼈 손상 방지를 위한 목받침, 미끄럼 방지 조절장치(ASR) 등을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4300만원이다. 닛산 기대주 캐시카이 중저속 구간 많은 한국 도로에 최적 캐시카이(Qashqai)는 한국닛산의 기대주다. 독일 디젤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한국 시장에서 캐시카우(Cash Cow)역할을 해 줄 것으로 닛산 측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07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200만대 이상 팔려 나간 밀리언셀러다. 비(非)유럽 브랜드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유럽 시장 SUV 부문 1위에 오른 차라는 점도 큰 기대를 낳는다. 출시 전 한국 내 인기도 만만치 않아 지난달 15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400여대를 돌파하는 등 매주 100여명의 고객이 예약했다. 디젤 시장의 최대 격전지라 불리는 유럽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차인 만큼 디젤 인기가 거센 한국에서도 자신 있다는 게 닛산의 판단이다. 캐시카이는 기획 단계부터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닛산 디자인 유럽’과 ‘테크니컬 센터 유럽’에서 각각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 생산도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서 이뤄진다. 캐시카이에 장착한 1.6ℓ 터보 디젤 엔진은 1750rpm이라는 낮은 영역에서 최대 토크인 32.6㎏·m(1750rpm)를 뿜어낸다. 중저속 구간이 많은 한국의 도심 주행 환경에서 강점이 있다. 닛산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무단변속기 ‘엑스트로닉 CVT’를 조합해 빠른 반응 속도를 이끌어 낸다. 소형 SUV지만 널찍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도 자랑이다. 2645㎜의 축간거리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기술력을 자랑하는 닛산의 첨단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캐시카이는 동급 최초로 전방 비상 브레이크와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운전자 주의 경보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동물체를 감지하는 기능이 적용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와 주차보조 장치는 주차 공간이 협소한 국내 환경에 적합하다. 국내 시장에서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가격대는 3200만~3900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내년 출시 재규어 세단 XE 고효율 친환경 인제니움 엔진 장착 내년 글로벌 출시 예정인 재규어의 스포츠 세단 XE는 고효율 친환경 디젤 엔진인 인제니움을 장착했다. 경량화와 마찰력 감소 등을 통해 재규어는 1ℓ로 약 32㎞(유럽연비 기준)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연비를 실현했다. 두 종류로 제작된 2.0ℓ 4기통 디젤 엔진의 최고 출력은 각각 163마력과 180마력. 가속력의 척도인 최대 토크는 38.7kg·m, 43.9kg·m이다. 인제니움은 재규어·랜드로버 최초의 자체 제작 엔진으로 320만㎞가 넘는 주행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이안 칼럼이 디자인을 총괄한 XE는 공기 역학 설계와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 차체(모노코크 구조)가 쓰여 재규어 역대 세단 중 가장 가볍다. 시각적으로 무게중심을 뒷바퀴 쪽에 실어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재규어는 “새 엔진은 정교한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후처리 기술을 통합해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한다”면서 “연소실 온도를 낮추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EGR)과 촉매 환원(SCR) 기술을 적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역시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디젤 모델을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 토익 베스트셀러 1위! 영단기 토익RC, 저자 직강 온라인 강의 무료 제공

    토익 베스트셀러 1위! 영단기 토익RC, 저자 직강 온라인 강의 무료 제공

    영단기(대표 윤성혁, 이정진, www.engdangi.com)는 토익교재 ‘영단기 토익RC’가 토익 분야 13주 연속 1위(예스24기준, 7월 2째주~10월 1째주)에 오른 것을 기념해 오는 21일(화)까지 토익 RC 저자 정재현 선생님의 직강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저자 직강 온라인 강의 무료제공 이벤트’는 13주째 토익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한 고객 감사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영단기 토익RC’의 저자 정재현이 직접 설명하는 적중률 높은 문법, 어휘, 독해 문제들만 모은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정재현의 직강 온라인 강의는 13년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토익 시험을 치르며 얻은 세심한 노하우와 설명을 덧붙여 명실상부한 강의를 선사한다. 영단기가 출간한 첫 번째 기본서인 <영단기 토익RC>는 출간과 동시에 토익 기본서 시장에서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출간 1주일 만에 예스24 외국어 주간베스트셀러 1위(7월 3~9일, 판매량 및 주문수 기준) 자리에 오르고, 이어 2주 연속 국내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7월 2째 주, 3째 주, 판매량 및 주문수 기준)를 달성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현재까지 총 13주째 토익 도서 전체에서 베스트셀러 1위(예스24 기준 토익도서 전체, 2014년 7월 2째 주~10월 1째 주)를 지키며 토익 기본서 시장의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단기 이상제 본부장은 “‘영단기 토익RC’가 1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선정된 요인에는 수험생들의 토익 고민을 하루라도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한 영단기의 끊임없는 토익 트렌드 분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실제 토익RC의 감을 잡고 싶은 수험생, 단기간에 점수를 올려야 하는 수험생, 토익 RC를 마스터하고 싶은 학습자들 모두의 고민을 ‘영단기 토익RC’ 한 권에 담았기 때문에, 스스로의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고 기존 기본서와는 차원이 다른 전략적 집중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단기 토익RC’는 55만 취업준비생이 선정한 BEST 토익강사 1위 영단기 어학원의 정재현 강사가 직접 집필한 최신 교재로, 2014년 최신 토익시험의 출제 경향까지 완벽 분석해, 변화하는 토익 유형을 빠짐없이 추가했다. 특히, 진단부터 개념 및 유형 정리, 실전 문제의 체계적인 4단계 맞춤 학습이 ‘영단기 토익RC’ 단 한 권으로 가능해, 토익 기본부터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에스티앤컴퍼니의 영단기의 첫 번째 토익교재 ‘영단기 토익 RC’ 및 영단기 어학원 강좌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영단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창조경제의 목표/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창조경제의 목표/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관람한 영화 ‘명량’을 보러 갔다. 뒷자리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니 동글동글한 머리들이 객석을 꽉 채우고 모두 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문화의 힘이 참 크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문화의 힘이 아니면 그 무엇이 이 많은 사람들을 어두운 공간에 집합시키고 주어진 자리에 꼼짝 못하게 앉아 있게 할 수 있겠는가라는 상념에 젖었다. 단돈 2만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2시간 이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받는 영화 산업은 아직도 값싸게 즐길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을 하며 전 세계에 몰아치고 있는 한류 열풍과 함께 어우러진다면 창조경제의 몫을 톡톡히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정부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추격형 성장모델에서 선도형 모델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다. 선도형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발전에 선별적인 집중투자를 해야 하고 한국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접목시켜야 한다. 선진국들의 선도적 산업을 보면 상대국들이 자국의 제품을 살 수밖에 없는 “영원한 고객이 되는 산업”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보잉여객기 회사나 프랑스의 에어버스 제조회사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일본이나 한국은 그들의 영원한 고객이라는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일본이나 한국은 여객기를 전적으로 수입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여객기의 구매뿐만 아니라 부품마저도 팔아먹는 생애의 고객인 셈이다. 전 세계에 4000여기의 항공기 엔진을 팔고 있는 영국 롤스로이스 항공기 엔진회사는 항공기가 비행 중 엔진에 부품이상이 생기면 내부에 장착돼 있는 센서를 통해 이상 유무를 발견, 해당 항공기회사에 즉각 전달돼 빠른 시간 내에 정비를 할 수 있게 한다. 이 센서를 통해 고장 유무를 알려주는 애프터서비스로 민간 여객기용 엔진부문 총수입의 70%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하니 창조경제의 아이디어에 단초가 될 수 있겠다. 여객기를 사들여야 하는 일본과 한국을 비교해도 일본은 보잉 767 부품의 13% 수출했고 보잉 777은 21%, 보잉 787은 주날개를 만들며 35%로 이른바 쌍방형 영원한 고객 확보 형태다. 한국에도 영원한 고객산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4기를 수출한 APR1400 원자로는 건설과 운용 그리고 폐로까지 한국의 서비스를 100년 가까이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원한 고객이 되는 산업의 창출, 즉 생애 내내 한국제품이 아니면 안 되는 선도적 산업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세계적 기업인 제네럴 일렉트로닉스(GE)사도 최근 소프트웨어 분야에 중점투자 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고도 기술의 제품을 팔고 나면 라이프 타임 매니지먼트(Life-time Management)를 통해 수입을 올린다는 것이다. 일본의 히타치 회사는 세계 시장 매출액 연간 500조원 규모의 에너지 절약형 빌딩관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보기술(IT)로 에너지를 낭비해 비용이 줄줄 새고 있는 빌딩관리 비용을 낮춰주고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다. 정보기술 실력에 강점이 있는 한국도 주목할 만한 사업이다. 선진국들은 고가의 제조품을 팔고 나면 그만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구매자를 평생고객으로 삼으며 애프터서비스도 수익을 50% 이상 증가시키고 있다. 선진국의 선도형 사업 변화를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후진국이 단기간에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제조품에 생애 고객서비스 산업을 도입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인데 핵심은 ICT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ICT 기술이 뛰어난 한국이 생각만 잘하면 선도산업형 창조경제의 돌파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선도형 창조경제가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인문사회와 자연과학의 벽을 허물어뜨려 생각지 못했던 발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소통의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요즘 큰 병원에 가면 외국환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일본 유럽에서는 감히 만날 수도 없는 의료기술이 뛰어난 의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우리의 환경이다. 간과하고 있는 우리의 강점에 생각을 잘 붙이면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창조경제다.
  • [열린세상] 창조경제의 목표/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창조경제의 목표/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관람한 영화 ‘명량’을 보러 갔다. 뒷자리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니 동글동글한 머리들이 객석을 꽉 채우고 모두 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문화의 힘이 참 크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문화의 힘이 아니면 그 무엇이 이 많은 사람들을 어두운 공간에 집합시키고 주어진 자리에 꼼짝 못하게 앉아 있게 할 수 있겠는가라는 상념에 젖었다. 단돈 2만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2시간 이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받는 영화 산업은 아직도 값싸게 즐길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을 하며 전 세계에 몰아치고 있는 한류 열풍과 함께 어우러진다면 창조경제의 몫을 톡톡히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정부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추격형 성장모델에서 선도형 모델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다. 선도형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발전에 선별적인 집중투자를 해야 하고 한국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접목시켜야 한다. 선진국들의 선도적 산업을 보면 상대국들이 자국의 제품을 살 수밖에 없는 “영원한 고객이 되는 산업”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보잉여객기 회사나 프랑스의 에어버스 제조회사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일본이나 한국은 그들의 영원한 고객이라는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일본이나 한국은 여객기를 전적으로 수입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여객기의 구매뿐만 아니라 부품마저도 팔아먹는 생애의 고객인 셈이다. 전 세계에 4000여기의 항공기 엔진을 팔고 있는 영국 롤스로이스 항공기 엔진회사는 항공기가 비행 중 엔진에 부품이상이 생기면 내부에 장착돼 있는 센서를 통해 이상 유무를 발견, 해당 항공기회사에 즉각 전달돼 빠른 시간 내에 정비를 할 수 있게 한다. 이 센서를 통해 고장 유무를 알려주는 애프터서비스로 민간 여객기용 엔진부문 총수입의 70%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하니 창조경제의 아이디어에 단초가 될 수 있겠다. 여객기를 사들여야 하는 일본과 한국을 비교해도 일본은 보잉 767 부품의 13% 수출했고 보잉 777은 21%, 보잉 787은 주날개를 만들며 35%로 이른바 쌍방형 영원한 고객 확보 형태다. 한국에도 영원한 고객산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4기를 수출한 APR1400 원자로는 건설과 운용 그리고 폐로까지 한국의 서비스를 100년 가까이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원한 고객이 되는 산업의 창출, 즉 생애 내내 한국제품이 아니면 안 되는 선도적 산업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세계적 기업인 제네럴 일렉트로닉스(GE)사도 최근 소프트웨어 분야에 중점투자 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고도 기술의 제품을 팔고 나면 라이프 타임 매니지먼트(Life-time Management)를 통해 수입을 올린다는 것이다. 일본의 히타치 회사는 세계 시장 매출액 연간 500조원 규모의 에너지 절약형 빌딩관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보기술(IT)로 에너지를 낭비해 비용이 줄줄 새고 있는 빌딩관리 비용을 낮춰주고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다. 정보기술 실력에 강점이 있는 한국도 주목할 만한 사업이다. 선진국들은 고가의 제조품을 팔고 나면 그만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구매자를 평생고객으로 삼으며 애프터서비스도 수익을 50% 이상 증가시키고 있다. 선진국의 선도형 사업 변화를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후진국이 단기간에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제조품에 생애 고객서비스 산업을 도입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인데 핵심은 ICT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ICT 기술이 뛰어난 한국이 생각만 잘하면 선도산업형 창조경제의 돌파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선도형 창조경제가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인문사회와 자연과학의 벽을 허물어뜨려 생각지 못했던 발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소통의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요즘 큰 병원에 가면 외국환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일본 유럽에서는 감히 만날 수도 없는 의료기술이 뛰어난 의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우리의 환경이다. 간과하고 있는 우리의 강점에 생각을 잘 붙이면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창조경제다.
  • 영단기 토익RC, 토익 베스트셀러 1위 기념 ‘1+3 이벤트’ 진행

    영단기 토익RC, 토익 베스트셀러 1위 기념 ‘1+3 이벤트’ 진행

    영단기(대표 윤성혁, 이정진, www.engdangi.com)는 토익교재 ‘영단기 토익RC’가 토익 분야 12주 연속 1위(예스24기준, 7월 2째주~9월 5째주)에 오른 것을 기념해 7일(화)부터 13일(월)까지 토익 모의고사 및 최신 실전유형 분석자료집을 제공하는 ‘1+3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영단기 토익RC 1+3 이벤트’는 12주째 토익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한 고객 감사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영단기토익RC 교재 외에도 3가지의 토익 단기졸업을 위한 ‘토익 마스터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영단기가 제공하는 ‘토익 마스터패키지’는 토익 실전 문제풀이 연습을 위한 ‘2014 실전 모의고사 1000제’, 2014년 하반기 토익을 겨냥한 2014 토익 최신 실전유형 분석자료집 ‘2014 토익 Annual Report’와 최근 6개월간 실제 토익RC/LC 시험에 출제된 빈출 기출어휘를 정리한 ‘최신 빈출 어휘 VOCA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영단기 토익RC’는 해커스 등 기존 토익 기본서 시장들의 강자들을 제치고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출간 1주일 만에 예스24 외국어 주간베스트셀러 1위(7월 3일~9일, 판매량 및 주문수 기준) 자리에 오르고, 이어 2주 연속 국내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7월 2째 주, 3째 주, 판매량 및 주문수 기준)를 달성한 데에, 현재까지 12주째 외국어 또는 토익도서 전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며 기록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단기 이상제 본부장은 “‘영단기 토익RC’가 1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선정된 요인에는 항상 수험생의 니즈를 파악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영단기의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실제 영단기의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이 남겨준 성적 향상 후기는 15만 건이 넘는다. 수강생이 직접 작성한 성적향상 후기 수는 1등 어학원에서 수업을 들어야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 단기고득점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영단기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단기 토익RC’는 기존 토익교재들 사이에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1위 자리에 오른 영단기의 첫 번째 토익 기본서다. 55만 취업준비생이 선정한 BEST 토익강사 1위 영단기 어학원의 정재현 강사가 직접 집필한 최신 교재로, 2014년 최신 토익시험의 출제 경향까지 완벽 분석해, 변화하는 토익 유형을 빠짐없이 추가했다. 특히, 진단부터 개념 및 유형 정리, 실전 문제의 체계적인 4단계 맞춤 학습이 가능해 ‘영단기 토익RC’는 토익 기본부터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영단기의 첫 번째 토익교재 ‘영단기 토익 RC’ 및 영단기 어학원 강좌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영단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주·전남·전북 6년 만에 상생의 손잡다

    광주·전남·전북 6년 만에 상생의 손잡다

    민선 4기 이후 중단됐던 호남권 광역단체장들의 정책협의회가 6년 만에 부활했다.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는 5일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들 시·도지사는 이날 520여만 호남 시·도민과 더불어 호남권 번영을 위해 정책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3개 시·도의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한다는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호남권 시·도지사는 공동합의문에서 ▲정기적인 협의회 개최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의제 발굴과 공동 건의 ▲안전, 사회, 경제,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책협의회에서 호남권 공동과제를 협의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전북에서 제시한 서해안(군산∼목포) 철도건설사업, 광주시가 제안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 전남도가 낸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등 총 12건의 상생협력과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각 시·도는 이번 정책협의회에 4건씩 12건의 제안사업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논의된 12개 제안사업은 앞으로 3개 시·도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합의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같이 민선 4기 이후 6년간 단절됐던 대화 창구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재가동됨에 따라 앞으로 호남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공조체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 지사는 “민선 6기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앞으로 활발한 만남을 통해 호남권은 물론 국가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국민통합을 선도하는 협의체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화이부동(和而不同·남과 사이좋게 지내되 무턱대고 좇지는 아니함)의 자세로 호남권 내 갈등을 털고 시·도민 간 우호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기고] 원전 정책 현실적 고민 필요하다/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기고] 원전 정책 현실적 고민 필요하다/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계속운전’ 여부가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 계속운전을 일부에서는 ‘수명연장’이라고 한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려는 무모한 시도를 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다. 오해와 편견이 없도록 바로잡고 싶다. 첫째, 운영허가기간이 종료됐다고 안전성이 갑자기 위협받는 것은 아니다. 운영허가기간은 원전설비가 문제없이 가동되는 기술적 유효기간이 아니라 행정적 관점에서 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독점적 사업권을 최소화하려는 법무부의 입장과 장기간 운영해 이득을 얻으려는 원전 사업자 간 타협의 결과, 미국은 최초운영기간을 40년으로 정했다. 이 기간이 종료되면 추가로 20년씩 늘린다. 둘째, 운영기간이 아예 없는 원전도 많다.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 차이에 따른 것이다. 미국처럼 최초운영기간을 정해두고 안전성을 평가해 다시 일정기간을 부여하는 것은 계속운전 허가(License Renewal) 방식이다. 이와 달리 운영기간을 무제한으로 준 뒤 일정기간마다 안전성을 평가하는 주기적 안전성 평가(PSR)를 받는 방식도 있다. 이는 유럽에서 주로 채택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채택했다. 셋째, 계속운전은 이미 사회적 합의를 거쳤기에 또다시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 2002년 원자력안전법(당시 원자력법)을 개정해 원전의 계속운전에 관한 조항을 신설할 때 규제 검토의 대상에 대한 많은 논의를 거쳐 총 21개 분야, 134개 항목에 대한 규제 검토를 받으면 선진국 수준 이상의 안전성 확인이 된다고 보고 법 개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넷째, 세계적으로 볼 때 6월 말 기준 가동 중인 원전은 모두 435기. 이 가운데 계속운전 승인을 받은 원전은 151기, 34.7%에 이른다. 30년 이상 운전 중인 원전은 204기, 40년을 넘겨 운전 중인 것도 51기나 된다. 계속운전은 세계적인 추세다. 또 계속운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노후 원전이어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비상 디젤발전기를 지하에 설치한 탓에 침수로 전원공급을 못 한 것이 원인일 뿐 노후와는 관련이 없다. 올드카 매니아 세계에서는 1980년 전후 생산된 포니가 거래된다. 새 부품으로 교체하고 유지보수한 덕분에 전국 일주를 해도 끄떡없다고 한다. 개인이 유지보수하는 승용차도 이런데, 정비 전담직원이 정기적으로 유지보수해온 원전을 계속운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 우리가 꿀보직? 그렇지 않아요!

    우리가 꿀보직? 그렇지 않아요!

    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 사이에서 ‘꿀보직’(편한 군 생활을 일컫는 은어)으로 통하는 곳이 있다. 1년 11개월 동안 소총 대신 구급상자를 들고, 군용트럭 대신 구급차나 펌프차를 타며, 최전방 일반전초(GOP) 대신 소방서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출동 대기한다. 군 입대를 대신해 소방서 근무를 자원한 의무소방원. 그들에게 요즘 말썽 많은 군 폭력은 남의 얘기다. 의무소방원의 세계를 살짝 엿봤다. 지난 1일 경기 포천소방서로 배치받은 제44기 의무소방대(GIFF) 한동수(23) 대원은 지난 3월 시험에서 4단계의 전형과 5.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었다. 군인 계급으로 이제 막 이등병(소방계급 이방)을 단 한 대원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말끝마다 “…다, …나, …까”를 반복했다. ●소방학교선 매일 소방PT 1~2시간씩 “소방학교 훈련받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 불평불만을 토로할 수 없습니다. 기상하자마자 10분 만에 옷 갈아입고 운동장에 집합해야 하는 아침점호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한 대원은 얼마 전까지 소방훈련을 받던 충남 천안의 중앙소방학교 이야기를 꺼내자 손사래를 쳤다. 꿀보직을 기대했다가 ‘빡센 뺑뺑이’에 혼났다는 것이다. 오전 6시에 기상벨이 울리고 10분에 점호가 시작된다. 그전에 침구를 정리하고 옷까지 입어야 한다. 한 대원은 “아침마다 전쟁을 치르는 기분이 들었다”며 살짝 미소 지었다. 소방학교의 아침점호가 엄격하게 이뤄지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 출동 상황이 되면 지체 없이 출동 준비를 할 수 있는 투철한 정신 자세와 태도를 의무소방원에게 심어 주기 위해서다. 점호와 식사 후 오전 8~10시 소방학교 운동장에는 비명이 울려 퍼진다. 의무소방원 훈련병들은 구토와 어지럼을 동반한 체력 고갈, 근육 경련을 기본으로 겪게 된다. 환자를 들것에 옮기고, 무거운 장비를 날라야 하는 의무소방원 임무의 특성상 강한 체력은 필수이기 때문에 공포의 체력단련(PT)은 하루 1~2시간씩 빠짐없이 이뤄진다. 소방PT는 육군의 PT보다 강도나 횟수가 두 배 이상 강력하다. 소방학교에서는 체력훈련, 소방예절 등 기초소양훈련과 함께 소방장비 운반 및 활용, 진화훈련, 로프 매듭법 등 구조장비 활용, 심폐소생술(CPR), 환자 운반 등 구급법, 인성교육까지 소방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출동직만 있고 구조 작업 땐 책임감 커 “소방서에 배치받은 지 일주일 됐습니다. 그래서 기초적인 업무를 익히고 교육받고 있어 아직 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주부터 근무조에 편성돼 출동하게 되면 구급차나 P차(펌프차)를 타고 현장에 나가 출입 통제나 장비 조달, 들것을 나르고 환자를 옮기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방대원을 지원하는 임무가 저희 임무죠.” 중앙소방학교 제44기 의무소방원 가운데서도 가장 우수한 교육 성적을 거둬 최우수상을 받은 한 대원이지만 아직 소방서 생활이 익숙하지는 않다. 오전 6시 30분 기상벨이 울리고 포천소방서에서 근무하는 4명의 의무소방원이 눈을 뜬다. 군에선 연대전술훈련(RCT), 대대 군전투력측정(ATT), 혹한기 훈련, 유격 등 각종 훈련과 초소 근무, 제초 작업, 진지 공사 등을 한다. 의무소방원의 일과도 군의 일과만큼이나 빡빡하다. 의무소방원은 2교대 혹은 3교대로 돌아가면서 출동당번을 맡는다. 출동직과 행정직으로 구분돼 있던 과거와 달리 2012년부터는 모든 의무소방원이 출동직으로 분류돼 항상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출동벨이 울리면 당번은 곧장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무반엔 늘 긴장감이 흐른다. ‘혹시라도 잘못된 조치를 취하거나 제대로 구조 작업을 보조하지 못한다면 환자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에 출동하기 때문에 소방서로 복귀하면 항상 녹초가 된다. 한 대원은 사고 현장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두개골이 함몰되거나 피부가 찢어져 뼈가 보이는 환자, 피 칠갑이 된 구조자는 물론 시체를 보거나 실내에 가득 찬 피 냄새로 악몽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내무생활은 가족 분위기… 폭력 없어 포천소방서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화재출동이 2.12건, 구조출동 3.87건, 구급출동 28.9건, 벌집 제거 등 생활 민원 관련 출동은 3.2건에 달한다. 당번이 아닌 날에는 장비 관리 및 정비, 상황 대비 훈련 등으로 하루 일과가 채워진다. 의무소방원이 행정 업무를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빡빡한 일과와는 별개로 의무소방원의 내무생활에선 구타, 폭행 등 가혹 행위를 찾아볼 수 없다. 기수당 150~200명 등 비교적 소수를 선발하는 데다 배치받는 센터나 소방서에 의무소방원이 10명을 넘지 않아 자연스레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번갈아 출동당번을 맡는 데다 새벽 출동 대기로 인한 고질적인 수면 부족도 서로 돕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구급법 교육받고 소방관 진로 선택 많아 “소방학교에서 들었던 강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구급법입니다. 구조자의 상태가 육안으로 봐서 사망한 것 같아도 CPR를 실시해야 한다는 강사님의 한마디 때문입니다. 사람의 사망 여부는 의사만이 판단할 수 있고, 구조대원은 ‘살아 있다’ 혹은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CPR를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 대원은 “구급법교육 이후 죽음을 대하는 소방관의 자세에 대해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다시 말을 이어 갔다. 그는 “의무소방원 가운데 소방관을 진로로 생각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소방교육과 소방서에서의 생활을 거치면서 소방관에 대한 매력과 동경으로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실제로 소방서에 와서 생활해 보니 평상시에는 사람 좋은 이웃 아저씨 같다가도 출동벨만 울리면 눈빛이 바뀌면서 다른 사람이 되는 소방관의 모습에 새삼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에둘러 감정을 표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新 국토기행] 성곽따라 뚜벅뚜벅… 이야기보따리 재잘재잘

    [新 국토기행] 성곽따라 뚜벅뚜벅… 이야기보따리 재잘재잘

    ●화성 & 화성행궁 도심 한복판에 있는 팔달산을 중심으로 5.7㎞에 걸쳐 있는 화성은 조선시대 성곽 문화의 백미로 꼽힌다. 성문, 누대 등 건축양식이 동양 성곽의 웅대함과 서양 성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화기에 대한 공격과 방어에 대처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 우리나라에서 가장 과학적인 설계로 축성된 성곽이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수원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성곽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했다.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수원에는 ‘화성성곽둘레길’이 있는 셈이다. 코스는 서남암문(화양루)~서장대~화서문(서문)~장안문(북문)~화홍문~방화수류정~동장대(연무대)~창룡문(동문)~봉돈~동남각루를 잇는다. 성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시간 정도이며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길이 험하지 않아 노약자들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이 가운데 화성의 북쪽 문인 장안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성문으로 문루의 높이가 13.5m, 너비가 9m에 달한다. 국보 1호인 서울 숭례문보다도 크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는 동안 크게 훼손됐으나 1975년부터 5년간 복원했다. 또 눈여겨볼 만한 것은 7개의 아치형 수문을 거느린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다. 화홍문은 7칸의 홍예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마루 형식 문루를 세운 것이다. 연못을 끼고 있는 방화수류정 주변은 경치가 아름다워 수원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팔달구 행궁동에 있는 ‘화성행궁’은 정조가 융릉을 참배할 때 머물던 임시 처소로, 우리나라 행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다운 행궁으로 꼽힌다. 정조의 모친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열리기도 했다. 일제가 훼손한 것을 화성 축성 당시 행궁을 비롯한 건축물 모습과 특징까지 모두 기록해 놓은 화성성역의궤를 토대로 주요 건물 482칸을 복원했다. TV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왕의 남자’ 등이 촬영되는 등 영화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곳 신풍루에서는 ‘무예 24기’ 공연을 볼 수 있다.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시대 때 지상무예 18가지와 마상무예 6가지를 합해 만든 24가지 무예로, 무예 교과서인 ‘무예도보통지’에 실려 훈련도감, 장용영 등 중앙 군영을 비롯해 전국 군영에서 사용됐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크고 활달한 동작으로 단호하고 강인한 힘을 발산하는 게 무예 24기의 특징이다. 매주 일요일 2시 장용영의 수위 의식도 열린다. 정조대왕의 친위 부대였던 장용영 군사들의 화성행궁 수위 및 훈련을 보여주는 의식이다. 토요일에는 궁중무용, 무등돌이, 전통 줄타기 등의 상설 공연도 펼쳐진다. 장용영 수위 의식과 연계해 진행되는 정조대왕 거둥은 정조의 능행차를 축소한 것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시연된다. ●공방거리 화성행궁에서 팔달문으로 이어지는 길이 400m 구도로는 5년 전부터 공예작가들이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공방거리가 형성됐다. 규방공예와 한지, 서각, 칠보, 가죽 등의 공예공방과 갤러리 30여개가 자리 잡고 있다. 주말에는 거리 판매대가 설치되고 공예 체험 행사와 벼룩시장, 다양한 먹을거리 판매 행사 등이 마련돼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들의 코스로 자리잡았다. 신상옥 감독의 1961년 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실제 촬영 장소였던 한옥, 수원 최고의 헌책방 등 골목마다 이야기를 간직한 보물이 숨어 있다. ●광교 호수공원 광교신도시 내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주변을 가꿔 조성한 광교호수공원도 새 명소로 떠올랐다. 호수공원의 전체 면적은 202만 5418㎡로 일산 호수공원(103만 4000㎡)보다 2배가량 크다. 광교 호수공원은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이 난립하던 기존 저수지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켰다. 특히 저녁이면 호수와 광교신도시가 어우러진 야경이 장관을 이룬다. 광교호수공원은 올해 최고의 경관으로 뽑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전국 50여개의 경관 우수작 가운데 종합 1위로 선정됐다. ●광교산 광교산(해발 582m)은 빼어난 경관은 아니지만 부드럽고 완만한 산세에 등산코스가 다양해 하루 5만여명의 등산객이 찾는 등 인기가 높다. 경기대 정문 또는 반딧불이 화장실 앞을 시작으로 형제봉~시루봉~통신대~지지대 13㎞에 이르는 코스 등 10개의 코스가 있다. 광교산에 눈이 쌓인 모습을 일컫는 ‘광교적설’은 수원 8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광교산에서 3㎞ 떨어진 곳에 화성행궁이 있는데 고려 궁터와 백제 온조왕의 숙소인 백제행전도 광교산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의무소방원이 되려면

    정부는 2001년 부족한 소방인력을 보조하기 위해 의무소방대설치법을 제정했다. 의무소방원은 2002년 처음 500명을 모집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총 7675명을 뽑았다. 소방방재청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의무소방원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제1국민역 또는 보충역이면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 이후에는 50m, 120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체력검사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이어 국어, 국사, 일반상식(소방상식 50%) 등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적격성을 평가하는 면접시험까지 치러야 한다. 최종 합격한 예비 의무소방원은 육군훈련소 군사교육과 중앙소방학교의 소방교육을 각각 4주간 받은 뒤 일선 시도소방서에 배치받아 23개월(교육 기간 포함) 동안 복무한다. 올 상반기 선발된 의무소방원 300명은 지난 7월(44기)과 9월(45기) 각각 150명씩 입대했다. 하반기 의무소방원 원서 접수는 지난달 29일 마감했으며 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들은 의무소방원으로 최종 선발된다. 소방훈련까지 마치고 교육생들이 희망 지역 12곳을 적어 내면 성적을 감안해 각 시도소방서에 배치된다. 특별시와 광역시는 의무소방원을 배치하지 않기 때문에 지방 소도시, 수도권 인근 지역 배치를 선호한다고 한다. 특별한 경험을 위해 23개월 동안 산속에서 생활하는 강원지역 산악구조대에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 인도 화성탐사, 영화 제작비보다 저렴

    인도 화성탐사, 영화 제작비보다 저렴

    인도가 발사한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궤도 미션’(MOM)으로도 불리는 망갈리안이 탐사에 나서는 데 든 비용은 7300만 달러(약 762억원). 한발 앞서 화성궤도에 진입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메이븐(MAVEN)에 6억 7100만 달러(약 7008억원)가 투입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비용절감인 셈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역사를 새로 썼다”면서 “우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비용보다 적은 돈으로 성과를 이뤄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인도의 자랑’ 망갈리안은 긴 타원형의 궤도를 타고 약 72시간 주기로 화성을 공전하게 된다. 화성과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는 약 421km, 가장 멀 때의 거리는 약 7만 6994km이다. 망갈리안에는 메탄과 대기 중의 수소, 표면 온도, 대기압 측정 장치 외에도 화성표면 조사용 카메라와 함께 5종의 관측 기기가 탑재됐다. 일부는 인도가 지금까지 달 탐사 계획에 사용한 장비와 같은 것이다. 이에 대해 NASA의 찰스 볼든 국장은 “기술의 위업에 감동받았다. 인도가 화성의 새로운 면을 탐구하는 국가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국제 사회가 다른 탐사선을 사용해 수집하는 화성에 대한 지식을 망갈리안이 더욱 늘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든 국장이 감명을 받은 것은 사실일 것이다. 비용 면에서도 인도가 보여준 이번 임무는 도저히 미국이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발사 1회당 약 1500만 달러(약 156억원)가 드는 인도 발사로켓인 ‘극위성발사체’(PSLV)의 비용을 더해도 망갈리안이 훨씬 저렴하다.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7월에 인도가 PSLV로 위성 4기를 발사한 것에 대해 ‘최근 인도의 로켓 발사는 영화 ‘그래비티’보다 저렴하다’(India’s Recent Rocket Launch Cost Less Than the Film ‘Gravity’)라는 제목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다음은 다른 주요 화성탐사 계획에 든 비용으로, 망갈리안이 얼마나 경제적인지를 확인시켜준다.  · NASA의 마리너 4호(1964년) : 화성의 접근통과에 처음 성공한 탐사선. 비용은 약 8340만 달러(약 871억원).  ·바이킹 미션(1975년) : 화성의 생물 활동의 유무를 확인하는 탐사선. 비용은 약 10억 달러(약 1조 445억원).  ·마스 패스파인더(1998년) : 탐사차량인 ‘소저너’(Sojourner)을 보내 화성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비용은 2억 5400만 달러(약 2653억원).  ·화성과학실험실(2009년) : 현재도 화성에서 활동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를 보낸 탐사선. 비용은 25억 달러 (약 2조 6112억원). 하지만 이런 발사 비용의 차이만으로 인도의 발사 비용이 경제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망갈리안의 비용 절감 요인 중 하나는 탐사선의 경량화라고 한다. 중량이 가벼워지면 로켓 연료가 불필요하게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ISRO에 따르면 망갈리안의 발사 시 중량은 1337kg이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탐사 계획 중 마스 패스파인더는 망갈리안보다 3배 이상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중량은 오히려 소저너 로버를 포함해도 895kg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ISR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장암, 단일공 복강경 수술도 안전”

    “대장암, 단일공 복강경 수술도 안전”

     복부에 하나의 작은 구멍을 뚫어 암 조직을 떼어내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복강경 수술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준기 교수팀은 2009~2012년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단일공 복강경으로 대장암 수술을 받은 2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중 합병증과 수술 후 합병증이 각각 1.9%, 13.2%로 기존 복강경 수술의 7.4%,16.2%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 환자들의 평균나이는 62.5세, 성별은 남성 146명, 여성 111명이었다. 병기별로는 0기 14명, 1기 57명, 2기 80명, 3기 102명, 4기 4명 등으로 다양했다.  일반적으로 대장암 복강경 수술은 배를 열지 않고 배꼽과 복벽 부위에 모두 5개의 구멍을 뚫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넣은 뒤 모니터를 보면서 암 병변을 제거한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보다 상처가 작아 수술 부위의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이 낮고, 통증이 적을 뿐 아니라 회복도 빠른 편이다.  이에 비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절개 부위가 1.5~2㎝ 정도에 불과한 하나의 구멍만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술의 난도는 높은 편이지만,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흉터가 작고 미용상으로도 우수하다.  김준기 교수는 “대장암의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작아 상처 관련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효과가 증명된 만큼 앞으로 단일공 복강경 수술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복강 내시경 수술학술지(Journal of Laparoendoscopic & Advanced Surgical Techniques) 최근호에 실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드래건, 쥐 20마리와 3D프린터 싣고 ISS로…

    드래건, 쥐 20마리와 3D프린터 싣고 ISS로…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 보급선인 ‘드래건’(CRS-4)을 탑재한 로켓 팰컨 9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팰컨 9호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 52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SLC-41에서 이륙했다. 순조롭게 비행을 하던 이 로켓은 약 9분 뒤에 드래건을 궤도에 투입했다. 미국 우주감시네트워크(SNN) 역시 드래건이 예정대로 궤도에 투입한 것을 확인했다. 애초 발사는 하루 전인 9월 20일로 예정됐었지만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드래건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에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하모니 모듈에 결합할 예정이다. 이번 보급 임무에는 총 2270kg의 물과 음식, 각종 실험 장비 등이 탑재됐다. 그중에는 우주에서 실험에 사용될 20마리의 쥐와 3D 프린터도 포함돼있다. 드래건에 살아있는 생물이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3D 프린터가 우주에 반입되는 것은 사상 최초의 일이다. 또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가 개발한 래피드스캣(RapidScat)이라는 바다의 바람을 관측하는 장비도 탑재돼있다. 이는 ISS에 도착한 뒤 콜럼버스 모듈에 설치될 예정이다. 드래건은 ISS에 약 1개월간 머문 뒤 10월 중순에 출항하는 데 각종 쓰레기를 포함한 약 1720kg의 화물과 함께 태평양에 귀환한다. 드래건은 이번이 6번째 비행이며 나사와 ISS의 상업 운송 서비스 계약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상업 보급 서비스로는 4번째가 된다. 팰컨 9호 역시 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켓으로 발사 기수는 이번이 13번째로, 올해 들어서는 6번째다. 하지만 이번 6호기에 쓰인 팰컨 9호는 1.1버전으로 기존 1.0버전에서 대폭적인 개량이 더해지고 있어 전혀 다른 로켓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번 발사 성공은 10주 만에 4기의 발사에 성공하게 된 것이며, 이전 아시아 샛 6호 발사로부터 단 14일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스페이스 X사의 로켓에는 최단 기록이라고 한다. 발사 이후 기자회견에 선 스페이스X의 한스 퀘니히스만은 14일간의 발사 기록에 대해 “나 자신도 매우 놀라고 있다. 직원들이 매우 잘 운용했다”면서 “앞으로는 7일 만에 발사하는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스페이스X는 올해 안에 두 번의 팰컨 9호의 발사와 유인 우주선 드래건 V2의 탈출 시스템의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금융특집] 메리츠화재, 암·뇌·심장·희귀 난치성 질환 집중 보장

    [금융특집] 메리츠화재, 암·뇌·심장·희귀 난치성 질환 집중 보장

    메리츠화재가 무배당 보험 상품인 ‘메리츠 건강보험 백년해로 1407’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암과 뇌, 심장, 희귀 난치성 질환 등 특정 4대 중증 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희귀 난치성 질환은 적절한 치료법이나 약품이 개발되지 않아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다. 메리츠화재는 희귀 난치성 질환 중 고액의 진료비가 소요되는 7대 질환(재생불량성빈혈, 파킨슨병, 모야모야병, 전신성 홍반루푸스, 만성신장질환, 심근질환, 운동뉴런질환)에 대한 진단비를 준다. 또 말기 암 진단비 담보를 신설해 4기 암 진단 때 가입 금액 100%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간암과 폐암, 뇌암, 백혈병 등의 특정암 진단 때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납입 면제도 있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80% 이상의 후유 장해가 발생하면 적립보험료까지 납입을 면제받는다. 더불어 고도 후유 장해 생활자금 특약에 가입하면 납입 면제 때 월납 기준의 영업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만기 때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초음파, 내시경, CT 촬영 등을 건강검진 목적으로 받아도 10만원 한도 내에서 비용을 지원해 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임신 중 암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까”

    “임신 중 암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까”

    최근 결혼시기가 늦어져 고령임신이 증가하면서 임신 중 암 발생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석주 교수팀은 1994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이 병원을 찾은 4만 7545명의 임산부를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모두 9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1만명 당 19.1명 꼴로 암을 진단 받은 셈이다.  이는 여성 1만명 당 29.7명꼴로 암에 걸린다는 국가암정보센터 2010년 암환자 등록현황에 비춰볼 때 결코 적지 않은 규모다. 특히 연도별로 봤을 때 임신 중 암이 발생하는 환자 수는 최근의 고령임신 경향과 맞물려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4~1999년의 경우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1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0~2005년 사이에는 33명, 2006~2012년 사이에는 46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 10년 전에 비해 4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암 종별로는 자궁경부암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16명, 소화기암 14명, 혈액암 13명, 갑상선암 11명, 두경부종양 7명, 난소암 6명, 폐암 3명, 기타 암 3명 순이었다.  최석주 교수는 “3차 의료기관에 고위험 임산부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체 인구 중 임신 중 암 발생률 0.1%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2000년 이후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를 감안하면 임신 중 암의 증가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임신 중 암이 발생한다고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암도 치료하고 태아도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은 종류와 발생 부위, 병기, 임신 주수 등에 따라 진단 및 치료 방법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임신 중 암이 발견됐다고 모든 임산부가 유산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 교수는 “임신 중 암으로 인해 임신 종결을 해야 하는 경우는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없는 임신 전반기에 진행성 말기암 진단을 받았거나, 임신을 유지한 상태에서 암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등 제한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임신 중 암 발병 환자 91명 중 암으로 임신 종결을 한 경우는 21명(23.1%)에 그쳤다. 평균 임신 주수는 13.6주로 태아의 생존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에 국한됐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70명은 임신을 유지해 성공적으로 출산을 마쳤다. 70명 중 44명은 출산 후 치료를 받았고, 26명은 임신 중에 수술, 항암화학치료 또는 복합 치료까지 받았다.  임신 중 암의 치료 결과 및 예후도 암의 종류, 병기 등에 따라 달라진다. 임신 중 암 발병 환자 91명 중 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25명으로, 대부분 발견 당시 이미 3~4기 이상의 진행성 암이었다.  암종별로 보면, 갑상선암은 사망이 없었고 자궁경부암 88%, 난소암 80%, 혈액암 75%, 유방암 67% 순으로 환자 생존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두경부암, 폐암, 소화기암 생존율은 50%에 못미쳤다.  의료진은 “같은 암이라도 초기에 발견, 적극적으로 치료한 경우에는 예후가 좋기 때문에 임산부에서도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석주 교수는 “임신 중 암을 진단받더라도 아이와 산모 모두 안전하게 지킬 방법이 있다”면서 “특히 임산부라고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고 무조건 참는 것은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암이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014기프트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베이비페어 출산용품 준비 끝

    2014기프트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베이비페어 출산용품 준비 끝

    2014기프트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베이비페어 출산용품 준비 끝 신의 축복이며 부부에게 있어 가장 큰 선물이기도 한 아기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행복한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자리, 베이비페어가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베이비페어인 ‘2014기프트쇼’에서는 임산부의 출산용품 준비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육아용품 준비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아기를 낳고 키우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출산 전에는 태아보험을 들어야 하고 베넷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우주복 등 의류와 더불어 이불, 방수요 등 잠잘 때 필요한 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욕조, 비누, 바디샤워, 크림, 로션 등 목욕용품은 물론이며 아기띠, 카시트, 유모차 등도 필수 준비사항이다. 아기가 점점 커갈수록 더욱 다양한 의류와 용품들이 필요해지게 된다. 이유식, 과자 등 먹거리와 건강식, 그리고 아기성장앨범과 돌잔치도 준비해야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을 ‘2014기프트쇼’ 베이비페어에서 해결할 수 있다. ‘2014기프트쇼’ 베이비페어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며 홈페이지 입장사전신청으로 4일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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