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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달고 곡예 비행팀과 에어쇼 펼친 제트맨들

    날개 달고 곡예 비행팀과 에어쇼 펼친 제트맨들

    곡예 비행팀과 멋진 비행을 펼친 제트맨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위스의 전직 파일럿 이브 로시와 프랑스 유명 스카이다이버 빈센트 레페, 프레드 푸겐이 제트팩을 이용해 전투기들과 편대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제트맨들은 4기통 제트 추진기인 ‘제트팩’을 몸에 달고 헬리콥터에서 스카이다이빙으로 프랑스 공군 곡예 비행팀과 합류해 4천 피트(1219m) 상공서 시속 259km로 편대비행을 선보였다. 전투기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환상적인 에어쇼를 펼치는 제트맨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투기와 제트맨의 짜릿한 편대비행을 담은 이 영상은 지난달 24일 유튜브에 게재됐으며 현재 84만 48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AIRBORNE-FILM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순실 · 차은택 담당 재판부 재배당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 직권남용 혐의 사건 담당 재판부가 연고관계 변호사 선임 문제로 바뀌었다.서울중앙지법은 2일 두 사건의 재판부를 기존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에서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로 재배당했다고 밝혔다.법원은 “사건 변호인들 가운데 한 명이 재판장인 김수정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 동기(26기)인 사실이 확인돼 연고 재배당 지침에 따라 재배당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변호사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의 김모 변호사로 알려졌다.법원은 변호인들 가운데 사법연수원 24기도 포함돼 있어 24기가 재판장인 형사합의32부(남성민 부장판사)와 형사합의21부(김도형 부장판사)에는 재배당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애초 법원은 최씨 사건을 전산 시스템에 따라 형사합의29부에 무작위 배당했다. 이후 차씨 등이 기소되자 최씨와의 공범 관계를 고려해 같은 재판부에 배당했다.최씨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이달 13일 예정돼 있었지만 재판부 변경에 따라 일정이 조정됐다. 형사합의22부는 두 사건의 공소사실 일부가 겹치는 점 등을 고려해 최순실씨 사건은 19일 오후 2시10분, 차은택씨 사건은 같은 날 오후 3시에 1회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뇌물죄 적용 눈앞…특검, 기록 검토 착수

    대통령 뇌물죄 적용 눈앞…특검, 기록 검토 착수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2일 재단 기금 의혹을 포함, 수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박 특검은 수사팀 구성부터 새롭게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은 이날 “수사 기록을 원점에서 보고 수사진도 신선한 인물 중심으로 할 것”이라면서 “기존 특별수사본부에선 전체 파견검사(20명)의 3분의1 정도만 데려오고 서로 다른 시각에서 토론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은 우선 그동안의 수사기록 검토 등을 위해 검사 10명에 대한 파견 요청을 했다. 또한 특검보로 판사 출신 변호사 2명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과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국가 발전을 위한 문화융성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서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며, 이전 정부에서도 여러 재단들을 창설한 만큼 두 재단 설립이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에선 재단 설립과 기금 마련이 통치 행위의 일환이 아닌 대가성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율하기 위해 ‘부정 청탁’ 여부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출연한 기업 총수들의 줄소환도 예상된다. 박 특검은 “기업 수사가 매우 중요하다. 촘촘히 빠짐없이 봐야 한다”면서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들이 새로운 인력들과 함께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박 대통령의 진술이다. 그러나 이번 특검법에 기존과 달리 ‘참고인 강제 소환’ 제도가 빠져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검찰에서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버티기’에 들어간다면 설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특검은 “서면조사는 어차피 받을 수 있는 답변이 정해져 있어 별 의미가 없다”면서 “본인의 진술에 의미가 있고 그동안과 다른 얘기도 나올 수 있어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내가 직접 조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고 한 번으로 조사가 끝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가면 강제 소환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박 특검은 “대통령의 직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지라는 건 언제든 복원이 된다는 뜻”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특검에선 기존 특수본에서 마무리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해 ‘세월호 7시간 의혹’과 ‘정윤회 문건 파동’, 최태민 일가 관련 의혹 등도 다시 들여다볼 방침이다. 김기춘(77)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49)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여부에 박 특검은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 “다만 김 전 실장은 5공 비리 수사 때 모시고 일했지만 논리가 보통이 아닌 분이라 어려운 수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특검은 또 “경호 인력들에 대한 수사도 중요한 포인트다. 외부 간첩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니 내부 간첩이 출몰한 셈”이라면서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수사를 예고했다.  한편 수사팀을 이끌 윤석열(55·연수원 23기) 검사와 관련, 일각에서 현 정권에 대한 ‘보복 수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박 특검은 “윤 검사를 정치 검사로 보는 것은 정말 잘못 보는 것이고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정치 검사라는 오명을 특검 수사로 벗고 명예를 회복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때 특검 후보로 거론됐던 채동욱(57·연수원 14기) 전 검찰총장의 특검 참여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을 했던 사람이 특검보로 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7일 개봉 앞둔 원전재난 영화 ‘판도라’ 뚜껑 열어 보니…

    7일 개봉 앞둔 원전재난 영화 ‘판도라’ 뚜껑 열어 보니…

    ‘한국은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 1위의 국가이다. 2016년 현재 4개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총 24기의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전체 원자력 발전소 단지 반경 30㎞ 이내에 9개의 광역자치단체와 28개의 기초자치단체가 밀접해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많은 나라들이 탈핵을 결정하였지만, 한국은 현재 6기를 추가 건설 중이고 4기의 건설 계획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 사고를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의 엔딩 자막을 보며 관객들은 무슨 생각을 갖게 될까. 오는 7일 개봉하는 ‘판도라’는 영화적 재미를 떠나 탈핵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한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재난은 그만큼 묵직하고, 생생하게, 상상 이상으로 관객을 덮친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한반도에 유례없는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난다. 영남권의 노후 원전 한별 1호기에서는 냉각수가 새는 문제가 발생한다. 청와대에서부터 원전 하청업체 직원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인재가 하나씩 겹치며 한별 1호기는 결국 폭발하고, 방사능이 대규모로 유출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담보해야 할 정부는 사태를 축소하기에 급급하다. 원전 인근 지역의 주민들은 아비규환에 휩쓸린다. 재앙으로 치닫는 재난에 맞서 가족과 이웃, 동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은 정부가 아닌 소시민들이다. 영화 속 원전 재난 상황은 절망적이고 공포스럽게 다가온다. 제작진은 압도적인 규모의 재난과 거대하고 복잡한 원전 시설을 구현하기 위해 전체 2400컷 가운데 1300컷가량을 최첨단 컴퓨터그래픽 기술(CG)로 작업했다. 영화만 떼어 놓고 보면 과장되고 작위적인 설정이 이따금 눈에 띄기도 한다. 주민 대피 계획을 묻는 대통령에게 그러한 시나리오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행정안전부 장관, 악화일로의 상황에도 원자로 폐기처분의 손실을 보지 않으려고 주판알을 튕기는 원전 마피아, 주민들을 체육관에 가둬 놓은 채 줄행랑을 치는 공권력 등을 보며 관객들은 혀를 차게 된다. 이러한 장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그런데, 우리 사회가 겪어 온 현실들이다. 세월호 참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훨씬 이전에 기획됐지만 영화 속 정부의 무능력함은 작금의 상황과 너무나도 닮아 있다. 시류에 편승했다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아 일부 장면은 최종 편집에서 들어냈을 정도다. 요즘은 재난 영화에도 양념으로 곧잘 뿌려지는 유머와 위트가 ‘판도라’에서는 자리잡을 틈이 없다. 폭발 장면에서부터 관객들은 좀처럼 숨을 돌리지 못한다.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 놓인 배우들의 연기도 열연임에는 틀림없지만 전반적으로 힘이 들어간 느낌이다. 지나치게 해설적인 전반부의 일부 장면은 영화적 재미를 반감시킨다. 종반부로 갈수록 신파로 향하는 것도 상업영화 틀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는 하나 아쉬운 대목. 박정우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며 감히 내린 결론은 원전은 100% 완벽하지 않고, 사고가 일어났을 때 대비책이라는 게 사실상 없다는 것”이라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崔씨 딸 정유라 초기 패닉상태說…이르면 이달 초 귀국, 수사 받을 듯

    崔씨 딸 정유라 초기 패닉상태說…이르면 이달 초 귀국, 수사 받을 듯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조만간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검찰이 최근 이화여대 입시비리와 관련한 수사를 시작한 데다 12월 출범할 특검 역시 수사 대상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12월 초쯤 귀국해 검찰이나 특검의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30일 “정씨의 이화여대 입시비리 수사와 관련해 당시 면접위원 등 교직원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어느 단계가 되면 정씨도 조사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검 전 소환은) 자신 있게 말을 못 한다. 이화여대 사건의 경우 여러 단계가 있어 조사할 분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수사 진척 정도에 따라 특검 시작 전에도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정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최씨 모녀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검찰의 정씨) 소환 통지 자체가 (아직) 없었다”면서 “정씨는 유럽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씨 소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변호사가 정씨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데다 모친인 최씨가 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정씨가 종적을 감추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씨가 사건 초기 ‘패닉’ 상태에 빠져 주변의 ‘조력자’들이 귀국을 만류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어떤 이야기를 내놓을지 모르는 만큼 혐의가 명확해지기 전까지 ‘대응 전략’을 짜고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든 검찰 역시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씨 수사가 시작되면 최씨 모녀의 독일 도피를 도운 이들 역시 수면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혐의도 드러나고 있다. 이날 법무부의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 자료에 따르면 최경희(54) 전 총장과 남궁곤(55) 전 입학처장 등은 2014년 9월 체육특기생 입학사정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의 심사를 방해하고, 올해 4월 정씨의 지도교수를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순실의 최측근인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고영태(40)씨와 김성현(43) 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등 ‘키맨’들도 특검에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의 ‘행동대장’ 격이었던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57) 상근부회장은 위증 혐의로 국회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상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최순실 변호인 “국정조사 출석 최씨가 판단할 일”

    최순실 변호인 “국정조사 출석 최씨가 판단할 일”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30일 시작됐다. 다음달 7일 열리는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최씨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최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국정조사 출석 여부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면서 증인 출석 여부는 최씨 판단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변호사는 30일 서울 서초구 정곡빌딩에 있는 법무법인 동북아의 사무실 앞에서 ‘최씨가 국정조사 증인 채택에 응하는 것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매일 (검찰에) 불려가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국정조사 출석 여부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최씨가 연일 검찰 조사를 받느라 국회 국정조사까지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는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입국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검찰) 소환 통지 자체가 없었다”면서 “최근에는 (정씨로부터) 연락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정씨는 아직 독일에 있느냐’는 물음에는 “유럽에 있다고 한다”고 답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다음달 7일 열릴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정유라·장시호·최순득 등 증인 14명의 출석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실이냐 묻자 웃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실이냐 묻자 웃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묻자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29일 오전 “전날 최씨를 만나 ‘사드배치, 경제정책, 인사까지 당신이 다 영향력을 행사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어보자 최씨가 웃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대한민국이 ‘의혹공화국’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렇게 의혹만 부풀릴 것이냐”면서 “자꾸 헛소문만 퍼뜨리지 말고 입증을 해서 검찰에 정식으로 최씨를 고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순실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씨는 공개적으로 사람 만나기를 꺼리는 사람이고 만남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행적을 보면 병원, 골프장 몇 번 가고 대통령 있는 청와대에 몇 번 왔다 갔다 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 변호인이 차씨가 최씨의 지시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 전 실장을 모르는데 무슨 지시를 내리느냐”고 반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업 상생 특집] KT, 글로벌 멘토링·스마트팜 ‘ICT봉사’

    [기업 상생 특집] KT, 글로벌 멘토링·스마트팜 ‘ICT봉사’

    KT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는 한편 사업장 주변 이웃에 대한 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4기 멘토 50여명이 지난 18~19일 경기 남양주 스마트팜에서 봉사 활동을 했다. 이들은 도서·산간 위주로 KT가 지정한 ‘KT 기가스토리 지역’ 초등학생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언어 수업과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유학생 봉사단이다. 이들이 방문한 스마트팜은 지난 9월 개소한 국내 최초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다. 멘토들은 허브 찻잎 따기, 모종 심기, 상토 작업 등을 했다. 인도네시아, 아르메니아, 포르투갈, 탄자니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28개국에서 온 외국인 자원봉사단원으로 구성된 멘토들은 스마트팜 봉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키울 수 있었다. KT 임직원들은 지난 15일에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방한복을 선물하는 ‘온기가(溫GiGA) 가득한 방한복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다. KT 직원들은 전달에 앞서 2주 동안 방한복과 겨울용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올해엔 전국 각지 KT그룹사 직원들이 1500여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 시민단체, 朴 변호인 유영하 범인 은닉 등 혐의로 고발

    시민단체, 朴 변호인 유영하 범인 은닉 등 혐의로 고발

    검찰이 국정농단 사태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연수원 24기)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차광렬 차병원 그룹 회장 등 사건에 관련된 18명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 당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유 변호사를 공무 집행 방애와 범인 은닉·증거 인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고발장에서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이 대통령의 해명을 듣지 않고 사실관계를 멋대로 확정했다면서 ‘인격살인’이란 등으로 정당한 피의자 조사에 관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검찰이 피의자인 박근혜를 체포하고, 청와대 범죄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해야 함에도 군과 경찰로 영장 집행이나 긴급체포를 위한 진입을 막고, 청와대에서 나오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피의자를 은닉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데 공모하고 있는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5~16일 박 대통령에게 대면조사를 요구했지만 유 변호사는 “변론 준비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대며 연기를 요구했다. 유 변호사는 20일 박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된 뒤에도 “부당한 정치 공세”라며 응하지 않고 있고, 검찰은 오는 29일까지 대면조사에 나설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 단체는 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뇌물수수(부정처사후수뢰죄)·특정경제범죄법 위반(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을 뇌물공여·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더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각각 기각해 검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조의연·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함께 고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 밖에도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정윤회씨,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무더기로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이자,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출시

    한국화이자제약은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입랜스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를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먹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전이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몸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완치가 어려운 4기 유방암을 의미한다. 조기 진단 유방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90% 이상인 것과 달리 전이성 유방암 환자 생존율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랜스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호르몬 제제 ‘레트로졸’ 또는 ‘풀베스트란트’와 함께 투여하는 요법으로 시판 승인을 받았다. 화이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입랜스 임상 연구 결과(PALOMA-1)도 공개했다. 연구에서 입랜스와 레트로졸을 함께 투여할 경우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20.2개월로 나타났다. 약을 투여받은 환자가 병의 진행 없이 평균 20.2개월을 지냈다는 뜻이다. 레트로졸을 단일 투여한 환자의 10.2개월보다 2배 길었다. 또 종양 축소 등 치료에 따른 질병 반응을 측정하는 객관적 반응률(ORR)도 입랜스와 레트로졸을 함께 사용할 경우 레트로졸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39% 높아졌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 66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PALOMA-2)에서는 입랜스와 레트로졸 병용 투여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24.8개월에 이르렀다. 회사 측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2년을 넘은 치료제는 입랜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임석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입랜스의 치료 성과는 조기 유방암이 아닌 폐나 뼈 등 다른 신체로 종양이 전이된 4기 유방암에서 나타난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호르몬 치료에 입랜스를 더한 병용요법은 화학적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시기를 2배 이상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공소장은 소설… 정유라 소환통보 없었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그의 딸 정유라(20)씨를 변호하는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대표변호사는 최씨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용을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을 받는 정씨의 경우 소환 통보가 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도 재확인했다. 이 변호사는 22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각각의 범죄 사실에 검찰이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조사 대상의) 진술로만 범죄 사실이 이뤄졌다면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공소장은 사실을 압축해서 법률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며 “스토리를 쓰는 게 공소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소장에 나온 최씨의 각 혐의도 사실이 아니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난 후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롯데가 하남 체육시설 건립에 75억원을 내기로 했으니 진행 상황을 챙겨 보라’고 한 내용 등은 최씨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 변호사는 “여러 의혹들이 모여서 쟁점이 정리가 돼 재판이 열리는 것 자체가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최씨 역시 그렇게 여기고 있다”면서 “‘검찰이 지탄의 대상인 당신에게 최고형량을 구형할 테니 각오하고 마음가짐 단단히 하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정씨를 소환할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검찰의 소환 통보가 없었다”며 “통보를 받았는데도 정씨가 안 나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정씨가 나한테 연락을 하면 받는 상황”이라면서 “정씨가 한 군데에 있는지 옮겨 다니는지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북핵·미사일 정보 등 상호주의 원칙 따라 교환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은 국가 간의 군사비밀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협정이다. 이를 위해 군사비밀정보에 대한 일반적 보안을 상호 간에 약속하고 그 정보의 전달, 보관, 파기, 복제, 공개 등에 관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한·일 GSOMIA를 통해 일본 측과 공유하는 정보는 우리 군의 2급과 3급 군사비밀정보다. 일본은 2013년 제정된 특정비밀보호법에 의한 ‘특정비밀’을 제공하게 된다. 특정비밀보호법은 방위, 외교, 간첩활동 방지, 테러 방지의 4개 분야 55개 항목의 정보 가운데 국가 안보에 현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정보를 특정비밀로 지정해 공무원, 정부와 계약한 기업 관계자가 비밀을 누설하면 최고 징역 10년에 처하도록 규정한 법이다. GSOMIA를 체결했다고 해서 모든 정보가 무제한 또는 의무적으로 일본 측에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교환된다. 정부는 현재 미국, 러시아 등 19개국 정부와 GSOMIA를 맺고 있지만 한·일 GSOMIA는 양국의 지정학적 조건과 역사적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일 양국은 GSOMIA 체결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정보수집위성 5기를 보유하고 있어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영상정보 수집 능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수중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이지스함 6척, 탐지거리 1000㎞ 이상 지상레이더 4기, 조기경보기 17대, 해상초계기 77대 등 우수한 정보자산을 보유 중이다. 한국은 휴전선 인근의 감청 정보와 인적 정보(휴민트·HUMINT) 수집 능력에서 비교우위를 갖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소설이다” 최순실 변호인, 검찰 공소장 내용 반박

    “소설이다” 최순실 변호인, 검찰 공소장 내용 반박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그의 딸 정유라(20)씨의 변호인이 검찰의 공소장 내용에 대해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검찰 공소장에 나온 최씨의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변호사는 22일 취재진과 만나 “각각의 범죄 사실에 검찰이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조사 대상의) 진술로만 범죄 사실이 이뤄졌다면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변호사는 “공소장은 사실을 압축해서 법률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면서 “‘스토리(이야기)’ 형식이 국민이 알기에는 좋겠지만, 스토리를 쓰는 게 공소장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최씨의 각 혐의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난 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롯데가 하남 체육시설 건립에 75억원을 내기로 했으니 진행 상황을 챙겨보라’고 한 내용 등은 최씨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 변호사는 “하남의 땅은 체육시설 건립 계획 훨씬 전에 최씨가 사둔 것”이라면서 “최씨는 롯데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열리는 재판에서 검찰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의 혐의가 공소장에 나와 있으니 검찰이 입증하면 된다”면서 “당당하게 검찰의 논리를 펴고 수사 과정에 있었던 일을 진솔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씨가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변호하되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어쨌든 변호인으로서 굉장히 중압감을 주는 사건이다. 여론이랑 거꾸로 가는 사건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죄가 있으면 엄중히 처벌받을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억울한 면이 있다면 도와줄 수 있다. 그게 내 역할”이라고 여론의 지탄을 받는 피고인을 변호하는 심경도 비교적 담담하게 내비쳤다. 이어 그는 “최(순실) 원장에게 ‘당신이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솔직히 말하고 처벌을 받으라’고 늘 얘기한다”며 “‘검찰이 지탄의 대상인 당신에게 최고형량을 구형할 테니 각오하고 마음가짐 단단히 하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한국남부발전, 풍력 단지·전력 저장고 등 신재생 에너지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한국남부발전, 풍력 단지·전력 저장고 등 신재생 에너지 투자

    공기업과 함께 ‘혁신 1위’ 부산혁신도시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빠르고 탄탄하게 지역경제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전국 혁신도시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6개 항목 평가(올 상반기 말 기준)에서 가족 동반 이주 비율, 지역인재 채용 비율, 지방세수 기여도 등 5개 항목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남부발전 등 6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는 부산혁신도시의 핵심으로 꼽힌다.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개별 기관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일찍부터 풍력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2004년 1.5㎽(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4기로 구성된 제주 한경풍력 1단계를 시작으로, 2007년 아시아 최초로 3㎽급 풍력발전기 5기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2018년까지 100기의 국산 풍력발전기를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태백(18㎽), 창죽(16㎽) 풍력단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남부발전은 최근 평창풍력(30㎽) 상업운전으로, 총 51기 105㎽ 규모의 국내 최대 풍력단지를 보유하게 됐다. 남부발전은 2017년 태백2풍력(20㎽), 정암풍력(35㎽)을, 2018년에 삼척 육백산(30㎽)과 강릉 안인(60㎽) 풍력단지 건설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또 제주 대정해상의 100㎽급 대용량 해상풍력단지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풍력단지 건설과 함께 발전 효율 제고를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연계한다. ESS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전력 저장고’다. 제주 성산풍력에 2㎽급 상업용 ESS를 연계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강원도 태백·창죽·평창 풍력단지에 ESS 연계를 추진했다. 남부발전은 물을 활용하는 소수력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하천에 설치되는 소수력발전설비 용량은 500㎾(킬로와트) 정도로, 연간 22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8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2019년까지 전국에 소수력발전설비를 100기 건설할 계획이다. 발전 수익 일부를 주변 마을과 공유하며 여기에 발광다이오드(LED) 물레방아,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연간 2억 4000만G㎈(기가칼로리) 열을 재활용해 영농단지 난방과 치어 양식에 활용해 기존 경유난방 대비 난방 비용을 80% 넘게 줄이고, 상품의 조기 출하로 타 농가 대비 30%나 높은 수익을 보이며 최근 3년간 약 31억 4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난방유인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연간 5600여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영하 “대통령 직접조사 검찰 요청 일체 불응하겠다”

    유영하 “대통령 직접조사 검찰 요청 일체 불응하겠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하는 수사 결과를 내놓자 박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향후 검찰 조사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약속과 정면 배치되는 입장을 변호인이 밝힌 것이다. 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유 변호사는 20일 입장자료를 통해 “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순실씨 등의 공범으로 기재한 부분을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이날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등 혐의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그러면서 “(이들 피의자 3명과)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인지 절차를 거쳐 박 대통령을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유 변호사는 “오늘 검찰 발표를 보면 증거는 엄밀히 따져보지도 않고 상상과 추측을 거듭한 뒤 자신들이 바라는 환상의 집을 지었다”면서 ‘사상누각’이라는 사자성어까지 동원했다. 유 변호사는 재단 설립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미르·K스포츠재단은 정부의 국정수행을 위해 추진된 것일 뿐, 특정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은 최순실이 개인 사업을 벌이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최순실 등이 개인 이권을 위해 재단을 이용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라면서 “주변 사람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잘못은 있겠으나 개인 축재를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거나 최순실을 돕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독대한 부분도 “대통령이 기업인을 따로 만나 현안을 논의한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며 어느 정부에나 있었다”면서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라고 강변했다. 유 변호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관련된 부분 역시 “연설문 초안 단계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최순실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을 뿐 연설문 자체를 ‘최순실에게 직접 보내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유 변호사는 “검찰이 대통령의 해명도 듣지 않은 채 사실관계와 법 적용을 멋대로 확정하고 최순실 등의 공소장에 ’공범‘처럼 기재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특히 재임 중 불소추 특권이 있는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범죄사실과 증거관계를 자세히 공표한 것은 매우 잘못된 일로 명백한 피의사실 공표의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앞으로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 요청에는 일체 응하지 않고 중립적인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입장 발표에서 언급한 ’이번 주 중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뒤집은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 심히 유감”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 심히 유감”

    박근혜 대통령을 정식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지극히 유감스럽다”면서 즉각 반발했다. 유 변호사는 20일 검찰 출입기자단에 “검찰 의견 발표를 봤다. 지극히 유감스럽다”면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에 향후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이날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등 혐의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받는 대부분의 혐의에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특히 공소장 범죄 사실에 ‘대통령과 공모하여’라고 적고,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인지해 입건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초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는 등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달 초로 전망되는 특별검사 출범 전까지는 제3자 뇌물 수수 등 박 대통령의 새로운 혐의에 대한 판단도 내릴 방침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내주 조사 받겠다”…檢, 崔공소장 공범 적시 검토

    조원동 소환… 김종 영장 청구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의혹 규명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측이 다음주에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최씨와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구속) 전 부속비서관 기소에 앞서 최씨 등의 범죄 혐의를 특정하기 위해 18일까지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려 했던 검찰의 계획은 무산됐다. 검찰은 거듭 박 대통령에게 18일 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법원에 제출할 최씨 공소장에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17일 “최대한 서둘러서 변론 준비를 마친 뒤 다음주에 대통령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단 최씨를 직권남용의 공범으로 기소한 뒤 박 대통령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소장 내용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하나의 옵션(선택지)일 수는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검찰은 특히 최씨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공범’ 등 피의자 신분으로 표기하거나 대통령의 혐의점을 적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최씨 등의 공소장을 일반에 공개할지에 대해 법리를 검토한 뒤 ‘공익’ 목적이 클 경우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한편 검찰은 이미경 CJ 부회장 퇴진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사는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이와 별개로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삼성이 최씨의 조카 장시호(37)씨를 불법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위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18일에는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소환, 삼성의 정유라씨 35억원 지원 경위를 추궁할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유영하 변호사 “다음주에는 조사 이뤄지도록 협조” 檢 최후통첩 거부

    유영하 변호사 “다음주에는 조사 이뤄지도록 협조” 檢 최후통첩 거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측 변호인이 조사 일정을 다음 주로 수정 제시했다. 검찰이 요구한 이번 주 조사는 사실상 무산됐다. 박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17일 오후 입장 자료를 내어 “최대한 서둘러 변론준비를 마친 뒤 내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늦어도 18일까지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검찰의 최후통첩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변호사의 입장 자료는 국회에서 ‘최순실 특검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취재진에 전달됐다. 다음은 유 변호사의 입장 자료 전문이다. 드리는 말씀 1. 대통령조사 일정에 대하여 먼저, 최순실씨의 사건의 공정한 보도를 위해 밤낮없이 계속되는 취재로 고생하시는 법조기자 여러분과 철저한 수사를 위해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검찰수사팀에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통령께서는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시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누차 밝히신 바 있고 지금까지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지난 11. 15. 저는 여러분께 대통령께서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가 없습니다.다만 제가 변호인으로 선임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변론준비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현직 대통령의 신분을 감안하면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은 전반적으로 조사한 뒤 모든 사항을 정리해서 한꺼번에 조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제 의견을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의 일정과 저의 준비상황을 감안할 때 검찰의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수 있다면 저 역시 최대한 서둘러서 변론준비를 마친 뒤 내 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습니다   2. 변호인으로서의 당부드리는 말씀 최근의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구속된 피의자의 압수된 휴대폰에서 복원되었다는 문자메세지와 사진’등 누구도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마치 대통령에게 불리한 유력증거 인 것처럼 따옴표가 붙은 채 보도되기도 하고 때로는 관계자의 진술내용이 생중계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보도도 없지 않았습니다 자칫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만드는 수사기밀 유출이나 범죄혐의와 관련없이 개인의 인격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위험이 있는 보도는 부디 줄어들 수 있기를 간곡히 희망합니다 끝으로, 많은 언론인들께서 제게 인터뷰등을 요청하셨는데 일일이 응대를 해 드리지 못했던 점은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로서는 변론준비를 위해 전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 결례를 범하고 있습니다 혜량하시기를 앙망합니다. 2016. 11. 16. 유영하 드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檢, 벼랑 끝 ‘시간 싸움’

    靑은 檢보다 특검 수사에 대비 최씨 기소 전 대면조사 불투명 ‘체육계 대통령’ 김종 소환조사 검찰이 최순실(60·구속)씨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16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늦어도 18일까지는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청와대에 대한 ‘재압박’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날 박 대통령 변호인이 조사 일정 연기를 요청한 데다 청와대도 중복 조사의 부담을 의식해 검찰 대신 특별검사 수사를 선호한다는 입장이라 박 대통령 측의 ‘시간 끌기 작전’에 맞서 검찰이 19일쯤 예정된 최씨 기소 전에 박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이날 “어제 박 대통령 변호인 발언으로 봐서는 내일(17일)도 쉬워 보일 것 같지 않다”면서 “저희가 마지노선을 넘었다. 그 선까지 넘어 양보하면 금요일(18일)까지는 가능하단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방침을 정하면서 애초 이날까지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선임된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전날 “사건 검토와 변론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서면조사 대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리적으로 대면조사보다 더 어렵다”며 불가 방침을 다시 강조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참고인인 대통령의 수사상 신분 전환 가능성에 대해 “조사 전에는 알 수 없다”며 피의자 신분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어 “(대통령이) 조사를 안 받으면 안 받는 대로 일정한 결론을 낼 것”이라며 대통령 조사 없이도 예정대로 최씨를 19일쯤 기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검찰은 최씨의 이권 챙기기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출신으로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린 김 전 차관은 K스포츠재단 설립을 돕고 더블루K에 수천억원대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이권 사업을 몰아준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순실 특검 맡겠다” 채동욱 현재로선 특검 불가능, 왜?

    “최순실 특검 맡겠다” 채동욱 현재로선 특검 불가능, 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한 일명 ‘최순실 특검법’에 따라 야당에서는 특검 후보로 채동욱(57·사법연수원 14기) 전 검찰총장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채 전 총장의 특검 임명이 불가능하다. 특검법에 ‘15년 이상 판사 또는 검사의 직에 있었던 변호사’가 특별검사의 자격으로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 전 총장이 특검 제안이 오면 수락하겠다는 뜻을 언론에 밝히면서 그의 변호사 등록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의 이효은 대변인은 “현재 채 전 총장은 변호사로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발의된 특검 법안대로라면 채 전 총장의 특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다만 “채 전 총장이 변호사 등록 신청서와 개업 신고서를 제출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 전 총장은 검사 출신이라는 요건은 갖추고 있지만 현재 변호사는 아니다. 물론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 심사 과정에서 특검 자격에 대한 수정이 이뤄질 수도 있다. 채 전 총장에 대한 야권의 ‘러브콜’은 이유가 있다. 그는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와 긴장 관계를 유지하다 사생활(혼외자) 논란이 불거져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의 사퇴를 둘러싸고 당시 “청와대에 찍혀나갔다”는 평가가 많았다. 야권이 채 전 총장을 ‘정권의 피해자’로 생각하는 이유다. 야권 지지층도 채 전 총장을 강직한 검사로 인식하고 있다. 채 전 총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제의가 오면) 물러서거나 피하지 않겠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엄격히 지키면서 철저하게 수사할 겁니다”라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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