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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임시 배치 ‘절차적 정당성’ 논란 확산

    사드 임시 배치 ‘절차적 정당성’ 논란 확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맞대응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임시 배치’를 결정하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해 오던 정부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를 그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된 게 아니며 최종 배치 결정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논란은 더 확산되고 있다. 사드를 지렛대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국익을 챙기려던 우리 정부의 외교 스텝도 꼬이게 됐다. 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임시 배치를 결정한 건 미국과의 공조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어서다.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이 동북아 안보 구조를 바꿀 결정적 변수, 즉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상황에서 한국이 어렵게 쥔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면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가 있어야 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1일 “사드 추가 임시 배치는 북한에 대한 압박이고 한·미 동맹을 그만큼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영향평가 결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임시 배치한 사드 발사대를 빼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공약집에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 추진’을 명시했으나 이마저도 요식행위가 될 소지가 커졌다. 국민 의견을 모으는 공론화는커녕, 경북 성주 주민들은 박근혜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언론 보도를 통해서 사드 배치 사실을 알게 된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완전 배치를 전제로 한 임시 배치인가’란 질문에 “지금 단계에선 말씀드릴 수 없다. 환경영향평가를 병행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임시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난제다. 애초 청와대는 사드 레이더가 북한 지역만 탐지한다는 것을 기술적으로 입증해 중국을 설득할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임시 배치가 갑자기 결정나면서 설득 작업을 충분히 하지 못한 상태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대중 협상력을 상당 부분 상실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중 수교 25주년 계기 8월 한·중 정상회담 무산설도 거론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만간 미국과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준비를 거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배치 시기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와 마찬가지로 임시패드를 설치하고 나머지 4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설치 방법이 아니라 주민 설득이다. 사드 발사대 배치 과정에서 경북 성주 주민들과 경찰 병력이 충돌하고, 이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된다면 여론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릴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불통’이미지로 지지율이 떨어지면 국정동력의 상당 부분을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 입장에선 큰 정치적 부담이다. 국방부는 ‘사드 레이더 전자파 안전성 검증과 지역 공청회’를 열고 지역 주민을 참여시켜 반대 측을 설득하기로 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들은 연일 배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국방부는 서주석 차관이 이날 성주 투쟁위와 김천 시민대책위원회를 만나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사드 최종 배치를 결정할 것이란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송영무 국방 “핵잠수함 도입, 검토할 준비 돼 있다”

    송영무 국방 “핵잠수함 도입, 검토할 준비 돼 있다”

    “北 ICBM급 발사, 레드라인 넘어…군사적 대응조치로 킬체인 염두”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1일 “핵잠수함 도입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무소속 이정현 의원의 ‘현 정부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서 핵잠수함 도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다만 우리 군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핵잠수함 도입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송 장관은 앞서 지난 6월 28일 후보자 신분으로 가진 인사청문회에서도 핵잠수함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송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도 궤를 같이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대선 후보 시절 방송기자 토론회에서 핵잠수함 도입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핵을 연료로 사용하는 잠수함은 한·미 원자력협정에 위반되지 않는다”면서 “이제 핵추진 잠수함은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 이를 바탕으로 핵연료를 구입한 뒤 핵잠수함 건조 의지를 밝혔다. 송 장관의 이런 언급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가 동북아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도 이를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장관은 또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 과정에서 탄두 중량을 2t 이상으로 추진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무게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무게를 늘려야 할 상황이 오게 되면 증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어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가 (미국 본토에) 거의 충분히 도달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북한을 상대로 한 군사적 대응 조치 방안에 대해 “3축 체계에서 가장 기초인 킬체인을 염두에 두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군사적 조치에 미국의 전술핵무기 배치 요청도 포함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질문에는 “그런 것까지 밝히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후 사드 배치 지역을 바꿀 수 있다”면서 “성주에서 완전히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임시 배치된 성주 기지 내에서 발사대 위치가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또 사드 발사대 4기 임시 배치 조치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미 사드 전면 배치를 건의했다”며 “임시 배치라는 것은 국민이 불안하다고 하면 재고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위와 함께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 김상균 3차장은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앞서 국방부도 현안보고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하거나 6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주 김천 주민들, 청와대 앞 ‘사드반대’ 집회…“추가배치 철회하라”

    성주 김천 주민들, 청와대 앞 ‘사드반대’ 집회…“추가배치 철회하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 및 김천 주민들이 31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다.사드 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등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단체 소속 주민들은 이날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쯤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졸속 결정했다”고 규탄했다. 주민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본토를 겨냥한 것이어서 중단거리 미사일 요격용인 사드와 무관하다”면서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 지시는 아무런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토록 강조했던 사드 배치의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면서 “주민들은 발사대 추가배치 사실을 텔레비전 뉴스로 알았는데, 사드 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던 박근혜 정부와 마찬가지였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 결정 직후부터 재검토·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혀왔고, 공약집에는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면서 “정부는 발사대 추가배치를 즉각 철회하고, 사드 가동을 중단해 재검토와 공론화부터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주최 측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측 관계자에게 기자회견문 등 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구호를 외치는 등 집회 형태로 변질할 것을 우려한 경찰이 진입을 제지했다. 분수대광장은 집회 금지 장소다.주민들은 1시간 가량 항의하고 경찰과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휴가지서 전자결재

    문 대통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휴가지서 전자결재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방통위 상임위원으로는 허욱(55) 엑스퍼트 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과 표철수(67)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현재 여름휴가차 경남 진해의 군부대 내 휴양시설에 머물고 있는데, 이날 전자결재를 통해 임명안을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은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독립성, 다양성에 기반한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한 대표적 언론학자이자 언론·방송계 원로로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여러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정하고 해결할 역량을 갖췄다”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 상임위원에 허욱 소장과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임명돼 4기 방통위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이효성 신임 방통위원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신문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MBC와 경향신문, 한국일보에서 잠시 기자생활을 한 후 미국 유학을 거쳐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사드 임시배치, 국민이 불안하다면 재고한다는 의미”

    송영무 “사드 임시배치, 국민이 불안하다면 재고한다는 의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에 대해 “임시배치라는 것은 국민이 불안하다고 하면 재고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임시배치라는 의미는 (북한이) 레드라인을 너무 빨리 넘었기 때문에 임시로 배치해 놓고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다시 검토해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변화하는 환경 등을 감안했을 때 임시배치라도 하는 것이 국민에게 약속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외적으로도 고려해 그렇게 (임시배치를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안전을 확인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임시’라는 말을 썼지, 편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이어 “경북 성주에 배치한다면 한반도 지역에서 날아오는 탄도탄을 잡아낼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동진, 방광암 판정 “다른 부분이 좀 불편해서 병원 갔다가..”

    조동진, 방광암 판정 “다른 부분이 좀 불편해서 병원 갔다가..”

    가수 조동진(70)이 최근 방광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동진은 최근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암 판정을 받았다. 조동진의 여동생 조동희는 “최근 다른 부분이 좀 불편하셔서 병원에 갔다가 알게 됐다. 4기다 말기다 이렇게 속단하는 건 좀 이른 것 같다”고 전했다.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저희랑 같이 공연 지금 얘기하고 있다. 치료나 공연에 대한 의욕도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조동진은 1966년 미8군 재즈 록그룹 쉐그린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데뷔했으며 이수만, 서유석이 부른 ‘다시 부르는 노래’와 양희은이 부른 ‘작은 배’의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통기타 가수로 어덜트 컨템포러리 장르의 음악을 하며, 팬들은 그의 노래를 ‘자연을 닮은 목소리’에 비유하기도 한다. 특히 1집 앨범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기도 했다. 90년대엔 동생인 조동익·조동희 남매와 장필순 등 뮤지션들이 모인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이끌며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해 11월 20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조동진은 오는 9월 16일 소속사인 푸른곰팡이의 동료 뮤지션들과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방부 “사드 임시 배치 미국 측과 협의 시작” 배치 시기는?

    국방부 “사드 임시 배치 미국 측과 협의 시작” 배치 시기는?

    국방부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임시배치 방안과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문 대통령은 28일 이뤄진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임시배치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발사대 6기의 배치와 관련된 것은 한미간 협의를 거쳐서 판단할 예정”이라며 “그런 논의가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는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측과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대통령 지시 이후에 논의를 시작한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문상균 대변인은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를 위한 정식 협의도 조만간에 미측과 진행이 될 것”이라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임시배치를 위한 준비를 거쳐서 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번 초기배치 과정처럼 한밤에 기습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렇지는 않다.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하려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지난번 임시배치 때도 한미간의 협의를 거쳐 시기와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배치 시기에 대해서는 “시기는 지금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또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지금 그 가능성도 계속적으로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참은 우리 군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정확히 탐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기습발사를 몰랐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한미는 연합감시자산을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면밀하게 추적해 왔고, 또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사전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순자 서울시의원, 시의회 정책연구위 부위원장에 선임

    이순자 서울시의원, 시의회 정책연구위 부위원장에 선임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행정자치위원회 은평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25일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된 ‘서울시의회 제14기 정책연구위원회’ 위촉식에서 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제14기 정책연구위원회는 2017년 8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임기로 시정의 주요정책과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가능하도록 행정자치혁신연구, 문화환경교통연구, 교육보건복지연구, 도시인프라개선연구등 4개 분과를 구성하여 그 어느때보다 더 활발한 연구활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는 2004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발족되어 입법과 정책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서울시의회가 정책의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지난 제13기 정책연구위원회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무려 19개의 연구주제가 발표됐는데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방안외 1개 과제는 지방분권관련 정책에 반영 추진되고 있으며, 메니페스토 관련 과제는 의원공약사업으로, 서울시 사회안전망을 어떻게 재구축할 것인가 과제는 조례안 검토를 거쳐 상정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순자 의원은 제14기 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시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밝히며, “신언근 위원장을 도와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연구에 헌신하겠으며 안전․민생․청년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심도 있는 정책연구를 진행할 계획”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사드 추가 배치 더불어 대북 정책 재고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기습적인 ICBM급 미사일 발사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지시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북한의 도발이 이른바 ‘레드 라인’에 근접함에 따라 대북 유화 정책을 강조하는 문 대통령도 새로운 방식의 대응이 필요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압박과 대화라는 ‘투 트랙’ 대북 정책을 추구했지만 대화에 무게중심을 두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달 초 ‘신베를린 선언’으로 더욱 분명하게 화해 기조를 천명했고 연장선상에서 남북 군사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도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은 더욱 위협적인 미사일의 발사로 응답했으니 변화는 불가피하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에서 이루어진 사드 발사대 2기의 국내 배치를 두고 절차적 정당성의 부재를 지적해 왔다. 실제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당일 낮에 국방부는 사드의 최종 배치 여부는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기지에 통상 10~15개월이 걸리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그런데 하룻밤 사이에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 제시된 것이다. ICBM급 미사일 발사라는 사태의 진전을 고려해도 안보 위기를 맞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특히 국방부의 사드 일반 환경영향평가 발표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전혀 탐지하지 못한 결과라면 국민의 불안은 훨씬 더 증폭될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긴급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필요하면 우리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당장 어제부터 외교안보 부처는 물론 경제 부처까지 제재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해 12월에도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79명과 노동당 등 69개 기관을 금융제재 리스트에 올린 적이 있지만 그야말로 상징적인 제재일 수밖에 없었다. 비슷한 제재라면 북한의 코웃음만 부를지도 모른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는 문 대통령의 상황 인식처럼 동북아 안보 구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도발이다. 문제는 그럴수록 북한의 호의적인 반응을 전제로 하는 유화 정책의 효용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압박보다는 대화가 남북 평화공존을 이끄는 길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다. 우리부터 단호해야 유엔의 제재도 이끌어 낼 수 있다.
  • 성주 사드반대 주민·단체 ‘발사대 추가 배치’ 규탄 집회

    성주 사드반대 주민·단체 ‘발사대 추가 배치’ 규탄 집회

    경북 성주골프장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단체와 주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시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김천시민대책위·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 등과 주민들은 30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 사드 추가배치 규탄집회’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를 빌미로 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주민 등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핵·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가 북한 ICBM급 미사일 발사의 대응책이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집회 주최 측은 9개항의 결의문도 채택해 발표했다. 사드 배치 즉각 철회, 사드 추가 배치 철회, 사드 불법 가동 중단, 사드 기지 보완공사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어 앞으로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사드 기지 보완공사 및 연료공급 등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집회를 마친 후 소성리 종합상황실에서 실무 대책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비상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는 단체별 2명 이상씩 10여명이 참석했다. 5·9 대선 이전과 같이 비상대기 체제를 갖추고 긴급상황 때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모이기로 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원불교 교무) 대변인은 “발사대 추가 배치는 물론 사드 기지 보완공사의 장비 및 물자 이송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반대 단체 등은 3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오후에는 국방부 정문 앞에서 사드배치 저지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한편 서북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 10여명은 이날 마을회관에서 200여m 떨어진 소성보건진료소 앞에서 사드 찬성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사드 찬반 측 회원 사이 중간 지점에 경찰관 1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北, ICBM급 2차 발사] 사드 임시 추가엔 與 “대응 적절” 野 “즉각 완료”

    여야 정치권은 30일 북한의 기습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다만 정부 대처를 두고선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4기를 ‘임시’ 배치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야권은 일제히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국방위원회는 이날 위원 공동 성명을 내고 “과거 노무현 정부 인사로 채워진 외교안보 라인이 기존 노선에 따라 일방적인 보여 주기식 대화에 목매다가 허둥대는 모습에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지난 29일 “북한의 위협이 거세니 (임시로 사드 4기를 배치)해두고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다시 철수하겠다는 말이냐”며 비난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환경영향평가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사드의 임시 배치를 넘어 2~3개 포대의 사드 추가 배치를 미국에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임시 배치는 강력한 대북 제재안이며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고려한 합당하고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北, ICBM급 2차 발사] 中, 北도발엔 규탄 시늉만 韓 사드 배치엔 칼날 비판

    중국은 지난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도 이전과 똑같이 ‘밋밋한’ 반대 성명만 발표했다. 반면 우리 정부가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임시로 추가 배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강력 비판했다. 중국이 앞장서 북의 도발을 저지하러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사드 철회 없인 막힌 한·중 관계도 풀지 않겠다는 중국의 고집이 이번에도 드러난 셈이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싣고 “중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를 무시한 채 발사를 감행한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성명과 반대 강도가 같았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ICBM급이라고 규정하지도 않았다. 대신 중국 외교부는 한국의 사드 발사대 4기 임시 배치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날카롭게 날을 세웠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사드 배치는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면서 “한·미 양국이 우려를 직시해 사드 배치를 중단하고 관련 설비를 완전히 철수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관영 언론도 장단을 맞췄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한반도 정세 악화 책임을 중국에 전가하는 미국 등의 ‘중국 책임론’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선택지는 제한적”이라며 “사드 배치 등 한국과 미국의 군사행동이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이 같은 태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ICBM급 추가 발사가 사드 배치에 명분을 줄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압력을 키우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더욱 곤혹스럽게 됐다. 영국 BBC는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실제로 현저히 떨어진 상태이며, 그렇다고 북한이 붕괴하도록 중국이 먼저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ICBM급 2차 발사] 사드, 조속 가동… 하루도 안 돼 바뀐 ‘운명’

    [北, ICBM급 2차 발사] 사드, 조속 가동… 하루도 안 돼 바뀐 ‘운명’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를 지시하면서 주한미군 사드는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 전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사드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로 연내 배치가 어려울 것이라던 사드의 운명이 하루도 안 돼 뒤바뀐 셈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미국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이 잇단 ICBM급 미사일 발사로 ‘레드라인’(최후 금지선)에 접근하자 억제력 강화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발사대 추가 배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정부는 기존에 배치된 발사대 2기 등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면서도 사드 배치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은 유지해 왔다. 발사대 6기로 구성된 사드 포대의 배치가 완료되면 남한의 3분의2가량을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나머지 발사대 4기는 현재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28일 사드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에 배치된 발사대 2기가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청와대의 지적에 따른 조치였다.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통상 10~15개월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애초 한·미 당국이 계획한 사드 연내 배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이틀 전인 26일 보고받았으나, 환경영향평가 실시에 대한 국방부 발표를 강행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해서 환경영향평가를 안 하는 것도 아니어서 무관하게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사대 4기 배치는 ‘임시 배치’이며,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기존 발표를 뒤엎고 전혀 다른 결정을 내린 게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결과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더라도 사드 발사대 6기가 이미 임시 배치된 상태라 1개 포대가 완성된 것이기 때문에 다시 빼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배치 결정을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후 철수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가 봐야 안다”며 즉답을 피했다. 사드 배치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원칙론’과 엄중한 안보 위기 상황에서 나머지 사드 발사대 4기를 계속 방치할 수 없다는 ‘현실론’사이에서 나름의 절충첨을 찾은 셈이지만, 결국 환경영향평가는 요식행위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다음달 초쯤 미국과 발사대 배치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뉴스 분석] ICBM으로 답한 北… 정부 ‘전방위 제재’

    [뉴스 분석] ICBM으로 답한 北… 정부 ‘전방위 제재’

    북한이 ‘베를린 구상’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다시 답을 내놓자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전방위 제재라는 칼을 빼들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인 29일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사드 임시 배치, 맞불 사격훈련, 독자적 대북 제재 검토,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 개시를 지시했다. 단시간에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꺼내든 셈이다.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과 제재에 동참하면서 대화와 협상 기조를 강조하는 기존의 대북 접근법과는 확연히 다르다.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가 동북아 안보 구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CBM에 위협을 느낀 한반도 주변국과 미국이 ‘최대의 군사적 압박’으로 일제히 대북 정책을 전환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밤 고각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최대 정점 고도 3724.9㎞까지 상승했으며, 998㎞를 47분 12초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ICBM은 이제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급박하고 현존하는 명백한 위협’이 된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외교·군사적 국면이 펼쳐진 셈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으로서는 ICBM이 온다고 하면 그대로 두고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로 선택의 옵션이 점점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에 북한의 미사일이 ICBM으로 판명된다면 ‘레드라인’(금지선)의 임계치에 온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맞대응 차원에서 우리 미사일의 성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을 개시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미국이 동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기존 800㎞로 유지하고, 탑재 가능한 탄두 무게를 500㎏에서 1t으로 두 배가량 늘리는 쪽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밝힌 ‘독자적 대북 제재’의 하나로 보인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엄중한 상황 인식은 사드 4기를 임시 배치하라고 지시한 데서도 엿보인다. 사드 배치와 관련한 국내 논란이 현재진행형이고, 중국과의 외교 마찰이 뻔하게 예상되는 데도 이를 감수하고 임시 배치를 결정한 것이다. 최종 배치 여부는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확정되지만, 사실상 조기 배치가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란 평가가 나온다.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체제 로드맵은 당분간 접어둘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 대통령은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해, 제재 일변도 국면에서도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나갈 방안을 찾아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압박과 제재 강도 수위를 높이겠지만, 남북 간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와대 “문 대통령 북 미사일 발사 징후 이틀 전 보고받아”

    청와대 “문 대통령 북 미사일 발사 징후 이틀 전 보고받아”

    북한이 지난 4일에 이어 지난 28일 늦은 밤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을 발사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지난 28일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징후를 그로부터 이틀 전인 지난 26일에 파악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자강도 무평리에서 (미사일)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을 지난 26일에 보고받았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사실 역시 (문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전에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간과 장소마저 예측하지 못하는 등 군의 대응에 취약점이 드러났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늦은 밤 북한의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 직후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임시 배치를 지시한 데 이어 우리 군은 미군과 동해안에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윤 수석은 ”미사일 발사 이후 진행된 한미 간 일련의 대응 조치는 미사일 발사 사실을 몰랐다면 준비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면서 “국방부를 포함한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24시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명확히 확인 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한국 사드 추가 배치에 “엄중한 우려” 표명

    中, 한국 사드 추가 배치에 “엄중한 우려” 표명

    한국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2차 발사에 대응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임시배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29일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를 결정한 데 대해 연합뉴스 등이 평론을 요구하자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 측의 유관 행위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하는 중국 측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드 배치는 한국의 안전 우려를 해결하지 못하며 한반도 유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다만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국의 사드 배치는 지역 전략 균형을 심각히 훼손하며 중국의 전략 안전 이익을 침해한다”면서 “우리는 한미 양측이 중국의 이익과 우려를 직시하고 유관 배치 과정을 중단하며 유관 설비를 철거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드라인’ 넘은 北…文 대통령, 초강경 제재로 급전환

    ‘레드라인’ 넘은 北…文 대통령, 초강경 제재로 급전환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밤 북한의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대북 전략의 방향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레드라인’의 임계치에 다다랐다고 보고 대북 정책의 무게 중심을 대화에서 제재로 급격히 전환하는 모습이다.문 대통령은 29일 새벽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 대해 “동북아 안보구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하면 우리가 독자적 대북제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단호한 대응을 북한 정권도 실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다각적으로 검토하라”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독자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文대통령 “사드발사대 조기 배치 즉각 협의하라” 특히 미국과 즉각 협의해 전 정부에서 배치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나머지 4기의 추가 배치를 서두르라고 지시하고 중국에도 이를 ‘통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의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거론하는 등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지만 이를 한순간에 뒤엎은 것이다. 청와대는 엄중하고 긴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먼저 4기를 임시배치하고 환경영향평가는 그대로 진행하면서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다시 한번 최종적인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미 (발사대) 2기가 임시로 배치된 시점에서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될 시점이지만 북한이 도발함에 따라 4기 임시배치가 진행되고 그에 따른 한미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절차적 정당성은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유지하면서도 지금 벌어지는 상황에 긴급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사드 발사대를 설치했다가 철수할 가능성도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건 가봐야 안다”라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한 국내 논란이 현재 진행형이고, 중국과의 외교 마찰이 뻔하게 예상되는데도 이를 감수하고 배치 결정을 내릴 정도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 靑, “탄도미사일 강화 미사일 지침 개정 개시” 청와대는 또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미사일 개정 협정을 개시해 미사일 탄두 중량을 현재 500㎏에서 1t으로 두 배 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가 은신할 벙커를 공격할 수 있도록 미사일의 성능을 고도화하려는 것이다. 한미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이미 이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으며, 양국 실무진 사이에서도 논의가 오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가 끝나고서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했던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을 즉각 개시할 수 있도록 미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새벽 3시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과 통화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 개시를 공식 제의했다. 이에 맥마스터 보좌관은 “내부 협의를 거친 뒤 알려주겠다” 고 답변했고, 오늘 오전 10시30분쯤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 개시에 동의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은 유사시 북한 지휘부를 응징·보복하는 데 동원될 핵심 전략무기다. 그러나 기존 500㎏ 탄두 중량으로는 화강암반 지하 수십 m 깊이의 표적을 완벽하게 타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사드 배치와 미사일 지침 개정은 북한의 군사 도발에 우리 역시 무력으로 맞대응하겠다는 선전 포고나 다름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화의 목표는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고 문 대통령이 밝힌 만큼 핵 폐기를 위해 대화 기조를 접진 않겠지만, ‘베를린 구상’을 통해 밝힌 한반도 평화 로드맵은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꺼내 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석 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교류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독자적 대북 제재도 검토하라고 했지만, 실제 우리가 독자적으로 행사할 제재 수단은 거의 없어 보인다. 남북관계가 오랜 세월 단절되면서 우리 측에서 북측으로 들어가는 자금이나 물류랑은 ‘제로(ZERO)’가 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中 외교부,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에 “엄중한 우려”

    中 외교부,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에 “엄중한 우려”

    한국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2차 발사에 대응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임시배치하기로 하자 중국 외교부가 29일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국가안보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한 뒤 사드 잔여 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라진 문 대통령…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 中에 ‘통보’

    달라진 문 대통령…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 中에 ‘통보’

    북한이 28일 밤 기습적으로 감행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기존 대북전략에 큰 틀의 수정을 가하며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번 도발이 “동북아 안보구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게임 체인저’(국면전환)가 될 수 있다는 엄중한 상황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이 한국을 포함한 한반도 주변국, 나아가 미국에 대한 명백하고도 현존하는 위협으로 등장하면서 종전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전략적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29일 새벽 국가안보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한 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지시한 것이 단적인 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전 정부에서 이뤄진 사드 발사대 2기의 국내 배치에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음을 지적하면서 환경영향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런 문 대통령이 이번 도발을 계기로 나머지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서두르라고 지시하고 이를 미국은 물론이고 사드 배치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중국에 ‘통보’했다. 이는 규탄성명과 무력시위 등 기존의 대응 수준을 넘어서는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다는 상황인식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 대통령이 이날 새벽 NSC 전체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금번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 안보구도에 근본적 변화의 가능성도 있다”고 발언한 것은 이런 맥락이다. 북한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밤 고각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최대 정점고도 3724.9㎞까지 상승했으며, 998㎞를 47분12초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경우 북한 측 주장처럼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ICBM으로 미국 본토에 핵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기존 외교·안보 전략의 판 자체가 뒤흔들린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만약에 북한의 미사일이 ICBM으로 판명된다면 ‘레드라인’의 임계치에 온 것이 아닌가라는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면서도 이미 배치된 발사대 2기뿐 아니라 추가 배치될 발사대 4기에 대해서도 환경영향평가를 하기로 했다. ‘선(先) 배치 후(後) 평가’ 기존인 셈이다. 주목할 대목은 문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전략자산인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것 외에 우리 정부의 독자적 대북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대목이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중심의 다자 제재구도와 한·미·일 3자 구도에 터 잡은 지역 제재구도에 더해 보다 ‘다층화된’ 제재구도를 만들어, 제재의 실효성과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우리의 독자적 제재 카드로는 먼저 우리 군의 미사일 발사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꼽힌다. 우리 군은 한·미 미사일 지침에 의해 현재 최대 사거리 800㎞, 탄두 최대 중량 500㎏으로 제한된 우리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1t으로 늘리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두 중량 500㎏의 미사일은 비행장 활주로 정도를 파손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갖췄으나 탄두 중량이 1t으로 증가할 경우 지하 10여m 깊이에 구축된 북한 전쟁지휘부 시설이나 벙커도 파괴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이 독자 제재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만큼 미사일 성능 개량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 같은 강력한 대북 압박의 와중에서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투트랙 기조’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마무리 발언에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대목이 포함됐다.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더 강한 채찍과 더 강한 당근을 제공하는 ‘과감하고도 근원적인’ 해법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때문에…하룻만에 뒤집힌 사드 운명

    北 때문에…하룻만에 뒤집힌 사드 운명

    군 당국은 29일 북한의 거듭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에 보관중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최대한 빨리 배치키로 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 발사대 4기의 추가배치 문제를 즉각 미국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 기지에 배치돼 있는 발사대 2기와 같이 나머지 4기도 긴급대응을 위해 임시배치하는 것”이라면서 “시기를 당겨서 임시배치해 초기 작전능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체계는 레이더와 발사대 6기 등을 갖춰 1개 포대를 형성한다. 성주 기지에는 레이더와 발사대 2기만 배치돼 있으며 그나마 주민들 반대로 유류 등 반입이 제한돼 완전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새 정부 출범후 사드 배치의 절차적·민주적 정당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사드 최종배치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특히 군은 전날 성주 사드기지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해 사드 최종 배치는 최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서두르더라도 빨라야 내년 6~7월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때까지는 국방부와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는대로(한달 이내) 공사를 진행해 발사대 2기의 임시운용 체제로 가동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하지만 하룻만에 사드 운명이 180도 달라졌다. 나머지 발사대 4기의 조속한 임시배치가 추진되면서 곧 사드 1개 포대의 정상적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가 이번에 다시한번 확인됐다”면서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능력 강화 차원에서 나머지 발사대 4기의 조기배치가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드 기지 전체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사실상 사드 1개 포대가 정상가동된다는 측면에서 향후 최종배치 여부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미군은 지난 3월6일 발사대 2기를 텍사스 기지에서 오산 기지로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발사대 6기를 포함한 사드 1개 포대 장비를 국내에 반입했지만 4월26일 새벽 성주 기지에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을 배치하고 나머지 발사대 4기는 인근 왜관기지에 보관하고 있었다. 결국 북한의 무모한 ICBM 도발이 사드 운명을 뒤바꾼 셈이다. 한편 북한의 도발이 심야에 전격적이고, 은밀하게 이뤄져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군의 대응도 신속하고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미 양국 미사일부대는 북한의 화성 14형 시험발사 6시간만인 이날 오전 5시45분 동해안에서 대대적인 연합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1차 시험발사때의 만 하루뒤에 비해 훨씬 단축된 것으로 우리 군은 사정거리 300㎞ 탄도미사일 현무2A를, 미8군은 ATACMS 지대지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현장에서 사격을 지휘한 미사일사령부 참모장은 “북한이 핵·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한다면 준비한대로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곧 전략자산을 한반도로 전개할 계획이다. 미군은 지난 4일 화성 14형 1차 시험발사 이후에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한반도로 전개해 실제 폭격훈련을 실시하는 등 무력과시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더 강력한 자산을 동원해 북한에 경고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이날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국의)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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