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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많은 겨울철엔 석탄발전 절반 가동 중단·차량 2부제

    미세먼지 많은 겨울철엔 석탄발전 절반 가동 중단·차량 2부제

    12~3월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 지정 집중적 저감 조치로 배출량 20% 감축 대형사업장 단속 강화… 감축시설 지원 5등급 노후차 수도권·대도시 운행 제한 미세먼지 차단 보건용 마스크 건보 적용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과 봄철, 국내 석탄발전소의 절반이 가동을 중단한다. 수도권 등에서는 노후 경유 차량(5등급) 운행 제한과 함께 차량 2부제도 시행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국민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정책제안은 미세먼지 농도의 계절적 영향을 반영해 12~3월을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계절관리제)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저감 조치를 통해 배출량을 전년 동기 대비 20%(2만 3000t) 감축하는 고강도 대책을 담고 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 최고치는 2018년 3월 25일 99㎍/㎥였으나 올해 1월 14일 129㎍, 3월 5일 135㎍까지 치솟는 등 심각하다. 효과가 불투명한 국외 대책에 앞서 국내 배출 감축에 집중하고, 일회성 비상저감조치를 ‘상시·민간·전국’으로 확대한다. 최대 배출원인 산업부문(14만 2864t)은 ‘당근과 채찍’을 병행한다. 전국 44개 국가산업단지와 사업장 밀집지역에 1000명 이상의 민관합동점검단을 파견하고, 배출량의 62.7%를 차지하는 1종 대형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일벌백계하기로 했다. 다만 강화된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연간 배출량 10t 미만 중소사업장에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감축을 위한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전국 625개 대형 사업장에 설치된 굴뚝자동측정망(TMS) 측정 결과도 12월부터 실시간 공개키로 했다. 현재 60기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일부 가동을 중단하거나 출력을 낮춘다. 12∼2월에는 9∼14기, 3월에는 22∼27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가동 중단 대상에서 제외된 석탄발전소는 20% 감축 운영한다. 또 전력 수급과 합리적인 전기 소비를 위해 산업용·일반용에 적용되는 ‘계시별 요금제’를 주택용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수도권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 생계용을 제외한 차량이 대상이다. 고농도(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이상) 주간예보 시 차량 2부제도 시행한다. 거래세·보유세도 개편해 경유차 구매 및 보유 억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공공기관 발주 100억원 이상 공사현장에서 노후 건설기계 사용이 제한된다. 어린이나 청소년 통학로 등을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으로 지정해 청소를 자주하고 차량 속도 제한도 적용키로 했다. 농촌에서 관행적으로 일어나는 폐기물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수거·처리를 지원과 함께 단속을 강화한다.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보건용 마스크에는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이번 제안은 체질을 바꾸는 보약이나 운동이 아니라 병으로 쓰러진 사람을 당장 살릴 수 있는 강한 약물과 긴급 처방, 수술 같은 강력한 대책”이라며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면 이 정도 대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위원장에 민변 출신 김남준… “형사·공판부로 중심 이동”

    위원장에 민변 출신 김남준… “형사·공판부로 중심 이동”

    사법농단 처음 알린 이탄희도 합류 1기와 달리 현직 검사 2명 추천 눈길대통령령으로 국회 거치지 않고 개정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데 있어 ‘브레인’ 역할을 맡은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30일 출범 첫날부터 ‘직접수사 축소’를 권고하면서 조 장관의 행보에 힘을 실어 줬다. 이날 개혁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직접수사 축소, 특수부에서 형사·공판부로의 중심 이동을 위한 관련 규정, 규칙의 개정 실무작업에 즉시 착수하라는 내용의 권고안을 의결했다. 개혁위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과 ‘검사 전보 및 보직 관리 등에 관한 규칙’을 우선 개정 대상으로 지목했다. 각각 대통령령과 법무부 예규로 국회를 거치지 않고도 개정할 수 있다. 위원회는 즉시 실현 가능한 개혁 방안부터 마련해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매주 월요일 1차례씩 회의를 갖는다. 김남준(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 위원장은 첫 회의를 마친 뒤 “검찰권의 공정한 행사를 위한 감찰권과 인사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특수수사에 편중된 부분과 관련해 제도와 기구 등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검찰 본연의 기능인 형사·공판부로 중심을 이동하자는 취지가 검찰 수사권 강화 차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사법위원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2006년 천정배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맡기도 했다.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는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의 황희석 단장도 민변 출신이다. 2기 위원 중 민변 소속 변호사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이석범, 김용민, 오선희 변호사까지 모두 4명이다. 때문에 검찰 개혁에 특정 집단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법무부 관계자는 “소속이 어디인지는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며 “검찰 개혁과의 관련성만 보고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개혁위에는 형사부에서 오래 근무한 부장검사와 평검사가 각각 1명씩 참여한다. 법무부 서기관과 검찰 수사관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이탄희(41·34기) 변호사(전 판사)도 포함됐다. 이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주 전쯤 판사 출신 위원이 꼭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고 검찰개혁이라는 과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응했다”면서 “지붕은 언제라도 기회 될 때 고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조 장관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는 점은 향후 개혁위 활동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 2기 개혁위가 임기 1년을 채우고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7명 부상’ 울산 석유제품운반선 화재… 18시간여 만에 꺼져

    ‘17명 부상’ 울산 석유제품운반선 화재… 18시간여 만에 꺼져

    선원 등 17명이 부상한 울산 동구 염포부두의 석유제품운반선 화재가 18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29일 오전 5시 25분쯤 케이맨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2만 5881t급)에서 일어난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소방당국과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염포부두에 정박한 이 배에서 지난 28일 오전 10시 51분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도 옮겨붙었다. 외국인 선원 25명과 불꽃이 번진 인근 배의 선원 21명은 모두 구조됐다. 이 불로 선원 3명과 바우달리안호에서 작업하던 한국인 하역사 근로자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관 1명과 해양경찰관 5명도 다쳤다. 한 근로자는 “바우달리안호가 스톨트 그로이란드호로부터 석유화학제품을 넘겨받기 위해 질소로 배관 찌꺼기를 청소하는 퍼지 작업 중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62대, 인력 186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해경은 방제정과 소방정 등을 투입했다. 큰불은 화재 발생 5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4시 30분쯤 잡혔으나 선박이 뜨겁고 내부에 위험 물질이 많아 잔불 정리에 시간이 걸렸다. 이 배에는 화재 당시 석유화학제품 30종 2만 3000t가량이 실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폭발이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탱크 중 1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선박 내 탱크 34기 중 28기에 제품 30종이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배는 24일 일본 고베에서 출항해 26일 울산항에 들어왔다. 바우달리안호에 일부 제품을 옮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석유제품운반선 화재... 18시간여만에 완전 진압

    선원 등 17명이 부상한 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화재가 18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29일 오전 5시 25분쯤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 2만5881t급)’호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이 배는 전날인 28일 오전 10시 51분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도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에 힘입어 다행히 외국인 선원 25명과 불꽃이 번진 인근 배 선원 21명이 모두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된 선원 중 3명이 다치고 한국인 하역사 근로자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하역사 근로자들은 바우달리안호에서 작업하다가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번진 불꽃과 연기에 부상을 당했다. 또 진화 작업과 구조활동을 하던 소방관 1명과 해양경찰관 5명도 다쳐 치료를 받았다 부상을 입은 한 근로자는 “바우달리안호가 스톨트 그로이란드호로부터 석유화학제품을 받기 위한 사전 작업인 퍼지(질소로 배관 찌꺼기를 청소하는 것)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62대,인력 186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해경도 방제정과 소방정 등을 투입해 불을 껐다. 큰불은 화재 발생 5시간 30여분만인 오후 4시 30분쯤 잡혔으나 선박이 뜨겁고 내부에 위험 물질이 많아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배에는 화재 당시 석유화학제품 30종 2만3000t가량이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오염물질 누출 등에 대비해 불이난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 600m를 이중으로 설치했다. 소방당국은 폭발이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탱크 중 1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이 선박 내 탱크 34기 중 28기에 제품 30종(2만3천t가량)이 적재돼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배는 이달 24일 일본 고베에서 출항해 26일 울산항에 들어왔다.바우달리안호에 일부 제품을 이송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말산업 금녀의 벽 넘다… 한국 첫 여성 장제사 탄생

    말산업 금녀의 벽 넘다… 한국 첫 여성 장제사 탄생

    국내 최초로 여성 장제사가 탄생했다. 한국경마축산고는 23일 14기 졸업생 손혜령(20)씨가 제8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시험(장제사 3급)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장제사는 편자(말발굽을 보호하기 위한 쇠붙이)를 만들거나 말의 건강 상태, 용도 등을 고려해 말굽에 편자를 장착하는 전문 기능공이다. 무거운 편자 제작 도구와 장비를 다루는 장제 분야는 그간 금녀의 영역이었다. 국내 경마계에 기수와 조교사로 활동하는 여성은 다수 있었으나 장제 분야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손씨는 고교 때부터 교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장제사의 꿈을 키워 왔다. 손씨는 “장제 분야는 주목받지 못하지만 발굽 질환으로 안락사하는 말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파 오래 살 수 있게 발굽 관리를 해 주는 장제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장제사에 처음 도전했다가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올해 5월부터 한국마사회 장제 교육생으로 있으면서 실기시험 준비를 병행했다. 일과 후에는 헬스클럽에서 체력을 단련했다. 손씨는 “여자가 장제사에 도전한다고 하니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도움을 준 사람도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손씨는 해외에 나가 선진 장제 기술 공부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구보건대학교, ‘웰니스문화산업 최고위과정’ 6기 개강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6기 개강식이 지난 19일 오후 6시 라온제나호텔 5층 에떼르넬홀에서 열렸다. 개강식에서는 남성희 대구보건대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송준기 회장, 배성근 대구시부교육감, 5기 원우회장 이중호 대영알앤티 대표이사가 축사를 하는 등 1기·2기·3기·4기·5기 회원과 대학관계자를 포함한 150여명의 내·외빈이 6기 과정생으로 참석한 87명의 회원에게 축하를 건넸다. 이번 6기 회원 과정에는 김영규 신임 대구시 교육청 감사관,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 박갑상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노기원 태왕이앤씨 대표이사, 박춘영 인터불고CC 회장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개강식 이후에는 재즈공연과 최고위과정 운영팀 소개와 함께 6기 원우들의 대면식이 이어졌다. 12월 12일까지 12회로 계속되는 최고위과정 커리큘럼의 컨셉은‘노후’[KNOW-WHO]다. 교육과정 컨셉은 성공의 비결 KNOW-HOW 의 전문가인 원우들에게 진정한 행복인‘노후’웰니스 실현을 위해 건강, 문화, 예술, 교양, 인문학, 공연 전시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돕겠다는 취지다. 대학측은 전문과정인 만큼 수준 높은 강의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시대를 앞서는 전문가인 원우들의 네트워크 공유와 함께 인생을 한층 깊이 있고 풍요롭게 발전시킬 뜻을 밝혔다. 또 과정 중 이승엽 (재)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겸 KBO 홍보대사,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건축가이자 여행작가인 오영욱 오기사디자인 대표, 오동호 좋은정책연구원장 등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강사를 초빙했다. 남성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세심한 준비와 체계적 교육과정을 통해 회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따뜻한 리더십까지 갖춘 최고의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0명이 단체로 유방암 걸린 英 가족…11번째 환자 ‘근심’

    10명이 단체로 유방암 걸린 英 가족…11번째 환자 ‘근심’

    조이스 웨이트. 78세. 2002년 가슴 멍울 발견 후 유방암 진단. 바바라 림. 81세. 2003년 가슴 통증 후 X선검진으로 유방암 발견. 로레인 힐. 61세. 2005년 가슴에 혹이 생긴 후 유방암 선고. 바바라 림은 조이스 웨이트의 시누이고, 로레인 힐은 바바라 림의 며느리다. 차례로 유방암에 걸린 이들은 한 가족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후로 가족 중 7명이 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2008년에는 조이스의 시누이 셜리 림(72)과 그녀의 딸 트루디 스마트(47), 2012년에는 조이스의 또 다른 시누이 매리 림(74)이 유방암에 걸렸다. 2015년 매리의 딸 헤이즐 홀랜드(53)와 바바라의 딸 바네사 호(55), 2017년 조이스의 여동생 마거릿 베드퍼드(75)와 마거릿의 며느리 제인 리슨(54) 역시 가슴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가족 중 10명이 유방암에 걸린 믿기 힘든 이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다행히 유방암 절제술과 방사선치료, 화학요법 등의 방법으로 전원 완치라는 결과를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된 건 서로의 경험이었다. 어머니 바바라가 암으로 고생하는 걸 옆에서 지켜본 딸 바네사는 특히 느낌이 남달랐다. 바네사는 “2003년 어머니가 유방암 수술을 받고 12년 뒤 나도 똑같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어머니가 방사선 치료로 얼마나 큰 고통을 받는지 지켜봤기 때문에 나는 방사선 치료를 거부하고 곧바로 종양 절제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은 바네사는 왼쪽 유방과 림프절을 제거한 뒤 이듬해 예방 차원에서 오른쪽 유방도 절제했다.이들은 모두 건강하면 가장 좋겠지만, 같은 질병을 앓으면서 서로에게 위안이 됐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2008년 딸 트루디에 이어 유방암에 걸린 셜리는 “원래도 사이가 돈독한 가족이었지만 유방암이 우리를 더 가깝게 만든 것 같다”면서 “늘 붙어 다니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고 이는 암을 이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행히 10명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올해 초 가족 중 11번째 유방암 환자가 나오면서 근심거리가 늘었다. 이번에는 2005년 유방암으로 고생한 로레인 힐의 여동생 린다 파커(59)가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다. 린다의 언니 로레인은 “동생은 이제 막 네 번째 화학치료를 끝내고 방사선 치료 중”이라면서 “린다가 긍정적으로 지내며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내 경험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은 여성 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여성 암의 18.9%를 차지한다. 전체 여성 유방암 환자 수는 2015년 기준 2만 2550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났다. 이처럼 환자 수는 증가 추세지만 생존율은 40년 새 두 배로 뛰어올랐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5년 생존율은 92.5%에 이른다. 그러나 병기에 따라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4기 유방암의 5년 내 생존율은 20%에 불과하다. 그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한 것. 전문가들은 유방암이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만큼, 정기검진을 통한 지속적으로 관찰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발병률이 2~3배 높으므로 예방에 힘쓸 필요가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탈핵 정책 때문에 원전 R&D 우려 크지만 외국서는 韓원전기술 인기

    탈핵 정책 때문에 원전 R&D 우려 크지만 외국서는 韓원전기술 인기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소위 ‘탈핵정책’ 때문에 원전 확대와 유지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원자력 관련 연구개발(R&D)이 위축되고 외국에 비해 뒤떨어지는 등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63차 총회에서 한국의 원자력 기술은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IAEA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운용하고 있는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를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ICERR)’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17일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으로부터 IAEA ICERR 지정 현판을 전달받았다. IAEA ICERR는 2015년 IAEA가 개발도상국들이 연구용원자로 이용에 대한 경험과 전략 없이 연구용원자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 훈련, R&D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연구용원자로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하는 제도이다. 한국의 IAEA ICERR 지정은 프랑스 원자력청, 러시아 원자로연구소, 벨기에 원자력연구소, 미국 에너지부에 이어 세계 5번째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지정받은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연구용원자로는 224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47기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IAEA ICERR 지정은 하나로의 성능과 R&D 활용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IAEA ICERR 지정에 포함된 시설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와 냉중성자·열중성자 빔 이용시설, 동위원소 생산시설, 조사재 시험시설, 원자력교육센터이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IAEA ICERR 지정은 국내 원자력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보여준 것으로 관련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수출에 이은 제2의 연구용원자로 수출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과 함께 다목적 일체형소형원자로 ‘스마트’ 건설사업과 원자력 R&D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밝혔다. 한국측 대표로 IAEA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문미옥 과기부 제1차관은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칼레드 알술탄 원장과 만나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와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원전의 사우디 내 건설및인허가 지원, 혁신형 스마트 원전 개발, 스마트 건설과 상용화를 기술협력을 비롯해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가 세계 소형원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시켜 경제성, 안전성, 운전유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스마트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또 양자 회담을 통해 스마트 원전 표준설계인가와 건설허가, 비즈니스 모델 마련, 첫 스마트 원전 건설, 공동 수출기반 구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을 통해 사우디 내 스마트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소형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스마트 수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한길 투병 근황, 폐암 4기 진단 후..‘달라진 외모’

    김한길 투병 근황, 폐암 4기 진단 후..‘달라진 외모’

    김한길 투병근황이 전해졌다. 배우 최명길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한길의 생일을 맞아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부부는 어깨 동무를 하며 단단한 애정을 드러냈다.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던 김한길의 모습은 투병 중이지만 건강해 보였다. 이 게시물에 방송인 박미선은 “형부 생신 축하드린다”며 “건강하셔야 한다”고 덕담을 담은 댓글을 남겼다. 김한길은 지난 2017년 10월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발견 당시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돼 4기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획기적인 신약 치료로 완치도 가능하다는 얘길 들었다며 희망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 출연해 집 공개는 물론, 한결 건강해진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교통사고 뒤 임신 알아…아이 구하려 다리 절단 택한 여성의 사연

    [월드피플+] 교통사고 뒤 임신 알아…아이 구하려 다리 절단 택한 여성의 사연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이 태아를 지키기 위해 다리를 포기한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미국 텍사스주 로샤론에 사는 29세 여성 케이틀린 코너는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자신이 내린 결정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결혼한 지 불과 두 달밖에 안 됐던 코너는 2014년 5월 당시 남편 제일런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집에서 불과 1.6㎞ 떨어진 시댁에 가고 있었다. 이에 대해 코너는 “시어머니가 암 4기 판정을 받고 첫 번째 항암 치료를 마친 뒤 회복 중이어서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고 회상했다. 4기 암은 암이 재발이나 전이된 것으로, 흔히 말기 암으로도 불린다. 그런데 주행 중이던 부부의 오토바이를 뒤에 흰색 자동차가 세게 들이받은 것이다. 나중에 경찰 조사로 알려진 바로는 가해 차량의 10대 운전자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느라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었다. 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심하게 다친 코너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검사에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당시 그녀는 응급 수술을 받으러 가는 길에 의식을 잃기 전 의료진으로부터 받은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질문은 임신 여부였다고 회상했다. 그때 코너는 “모르겠다. 우리는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테스트하지 않았다”고 답한 뒤 기억이 끊기고 말았다. 다음 날 오전, 병실에서 눈을 뜬 코너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임신 4주차임을 한 간호사로부터 전해들었다. 이는 그녀가 다리를 재건하는 수술을 받으려면 최소한의 마취와 함께 제한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했다. 그녀에게 필요한 수술은 끊어진 힘줄과 근육을 다시 붙이고 부러진 뼈들을 붙이고 발목에 생긴 구멍을 메우기 위해 엉덩이뼈를 이식하는 것이었다.2주 동안 6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던 그녀는 더는 수술을 받지 않기로 하고 그해 6월 왼쪽 다리의 무릎 밑으로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퇴원한 뒤에는 진통제 복용 마저 중단했다. 이에 대해 코너는 “내가 어떻게 하면 될지 걱정할 겨를이 없었다. 난 그저 뱃속 아이에게만 집중했다”면서 “모든 것이 아이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보철 다리로 혼자서 걷는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애썼다. 임신으로 인해 몸이 무거워지고 균형을 잡기가 어려웠지만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덕분에 그녀는 이듬해 2월 13일 사랑스러운 딸 틴리가 약 3.85㎏으로 건강하게 태어날 때까지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그녀는 딸을 더 잘 보살피기 위해 근력을 키울 목적으로 크로스핏 운동을 시작했다.그때부터 그녀의 삶은 예전과 달라지게 됐다. 가능한 한 많은 스포츠를 하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장애인 철인 3종 경기와 수영, 사이클, 피겨스케이팅 그리고 복싱 등의 종목에서 재능과 함께 즐거움을 찾았다. 그리고 자신에게 보철 다리를 지원해준 챌린지드애슬리트스재단(CAF·Challenged Athletes Foundation)처럼 장애인 선수들을 돕기 위해 비영리 단체 비모어어댑티브(Be More Adaptive)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끝으로 그녀는 자신과 같은 많은 사람에게 두려움을 주는 여러 분야에 도전하라고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케이틀린 코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해해경청, 제4기 SNS 서포터즈 공개 모집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의 활동상을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4기 서해해경 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2016년부터 4년째를 맞는 이들 SNS 서포터즈는 각종 행사 및 훈련 등에 국민의 입장에서 참여해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고 제공 받은 홍보자료를 SNS에 게재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SNS 서포터즈 활동기간은 1년이다. 서해해경청에서 시행되는 행사나 훈련 등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서해해경청장의 위촉장이 수여되고, 활동이 우수한 서포터즈에게는 감사장과 모바일 쿠폰도 제공된다. 지원서 양식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서해해경청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서해해경청 홍보계(061-288-2612)로 문의하면 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평택 고덕신도시 ‘뷰파이브 상가&오피스텔’ 분양 중

    평택 고덕신도시 ‘뷰파이브 상가&오피스텔’ 분양 중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의 ‘뷰파이브 상가&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평택고덕은 총 120만 평의 부지에 삼성산업단지로 구성,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부터 바이오산업에 이르기까지 130조의 신규 투자가 계획되어 있는 지역이다. 교통수단도 KTX, SRT 등을 이용해 강남 수서까지 21분 만에 도달 가능한 정도로 편리하며, 지하철과 BRT(예정) 등 다각적인 대중 교통망도 확보되어 있다. 경부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등 주변 도시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현재 분양 중인 ‘평택 고덕 뷰파이브’ 오피스텔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정문 앞 1분 거리로 1차 유입의 위치인 핵심지역에 위치하는 만큼, 배후수요의 뚜렷한 확장이 예상되는 상가&오피스텔이다. 지하 6층부터 지상 10층까지의 규모로, 5층부터 10층까지 오피스텔 140실로 구성됐다. 삼성반도체는 현재 1기라인이 2만여 명이 근무 중에 있으며, 내년 초에 2기라인 3만여 명이 추가적으로 들어가 가동될 예정이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평택삼성전자는 생산라인이며 3교대 근무로 진행되므로 이곳은 24시간 돌아가는 상권이라고 보면 된다. 추가적으로 3기라인 4기라인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삼성바이오 부지까지 입주하면 삼성근로자만 20만여 명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 뷰파이브는 많은 권리금을 생각할 수 있는 알짜 상권에 있다”라며, “특히 오피스텔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희소성이 극대화되어 향후 많은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있다. 인프라가 형성되기 전 지금 분양을 받아 놓는 것이 이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철민 폐암4기 “눈 뜨면 ‘아 내가 살았구나’ 감사 기도해”

    김철민 폐암4기 “눈 뜨면 ‘아 내가 살았구나’ 감사 기도해”

    박명수가 김철민에게 무대 선물을 계획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지난달 7일 폐암 말기 판정을 알린 김철민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와 양철수는 한적한 자연에서 요양중인 김철민을 찾았다. 두 사람은 김철민에게 향하는 길 내내 “저번에 (공연) 갔을 때도 밝았잖느냐.”, “이제는 병원에서도 나가라고 한다더라.”, “약으로도 안 된다고 한다. 기적을 바랄 때.”라며 김철민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내가 돈 못 벌 때 김철민은 계속 공연을 하지 않았냐. 김철민이 용돈 좀 생기고 하면 돼지 갈비도 사주고 그랬다. 나랑 둘이 나이트도 갔다. 없는 살림에 ‘내가 살게!’ (해준 사람.) 그 당시 내 주머니에는 3000원이 있었다”고 김철민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명수는 그때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여러 곡이나 콘서트처럼은 못 하지만 작은 무대라도, 한 두곡이라도 자기 무대를 갖게 해주면 기운을 내지 않을까. 우리 동료들을 초대해 격려해주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거 같다”고 김철민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많이 야윈 김철민을 마주한 박명수는 “병원에서 봤을 때보다 살이 빠진 거 같다”고 걱정을 했다. 이에 김철민은 “6kg 정도 빠졌다. 먹어도 설사로 다 나온다. 수술도 안 되고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약 처방뿐. (병원에서) 폐 사진을 보여줬는데 전부 암이 번져있더라. 방사선 치료도 할 수 없다더라. 마지막 단계가 온 건데 자연 속에서 치유를 잘 하면 좋아질 거라는 정도다. 하루하루 기도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철민은 이어 “이번 고비만 넘기면 더 버틸 수 있는데. 다행히 뇌로는 암이 안 번졌다고 한다. 의학적으로는 힘들다고 하지만 뇌는 살아있으니 내 의지를 가지려 한다”며 의지도 드러냈다. 박명수는 김철민에게 “이겨내야 한다”며 계속해서 용기를 줬고, 그의 병원행을 도왔다. 이날 김철민은 자신의 형 ‘너훈아’ 김갑순이 꿈에 나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철민은 “꿈에 ‘너훈아’ 형이 나타나 나를 불렀다. ‘철순아 철순아’ 건너오라고. 내가 안 건너갔는데 이후 사람들이 건너갔으면 죽는 거였다고. 아플 때마다 꿈을 꾼다. 꿈에 형도 나타나고 가족도 나타나니까 내가 점점 희망을 잃어가나 무섭다. 눈 뜨면 ‘아 내가 살았구나. 하느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게 해주십시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기도하며 산다”고 죽음에 대한 공포감을 전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년 공들인 서울아레나 본궤도… ‘음악도시 도봉’ 울려퍼질 것”

    “10년 공들인 서울아레나 본궤도… ‘음악도시 도봉’ 울려퍼질 것”

    서울에서 향후 5년 안에 도시의 외형적 발전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라면 단연 서울 도봉구를 꼽을 수 있다. 바위산인 도봉산이나 잠만 자던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한 곳이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도시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핵심은 2만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하는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2010년 민선 5기를 시작으로 내리 3선을 달리면서 음악도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결과다. 외형적 발전뿐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성, 아동, 교육, 건강 등의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3년 말 준공 예정인 서울아레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플랫폼창동61’에서 지난달 30일 그를 만났다.-민선 5기 취임 이후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건립 구상을 이끌어 왔는데. “도봉구는 여건상 기업 유치가 어려운 지역이다. 그래서 지역의 발전전략으로 문화를 선택했다.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전문공연장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대중문화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건립을 제시했다. 실제로 국내 대형 콘서트는 주로 체육관에서 열린다. 잠실주경기장, 상암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잠실체육관 등이다. 한 번 공연할 때마다 설비를 구축해야 하는 비전문 공연장이기에 소비자는 더 많은 비용을 치르면서도 더 낮은 품질의 음악상품을 구매하는 셈이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첫 전문 공연장이다. 관객이 중앙무대를 둘러싸는 원형 실내공연장 형태에 최첨단 음향시설과 무대장치를 갖췄다. 국내 대표 가수들은 물론 세계 톱클래스의 음악 예술인들도 도봉을 찾게 될 것이다. 2020년 9월 착공한다.” -서울아레나 사업을 이끌어 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후 처음 아이디어를 제시했을 때 뜬구름 같은 이야기라는 평도 들었다. 일단 서울아레나 건립지가 서울시 부지이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 취임 직후인 2011년 말부터 서울시를 설득했다. 2015년 2월 박 시장이 일본 도쿄 인근 도시 사이타마 방문 때 서울아레나 건립 계획을 발표했고,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지난 4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서울시의회 동의를 얻으면서 비로소 사업 추진이 궤도에 올랐다. 장장 10년이 걸렸다. 서울아레나가 운영되면 관련된 문화 기업들이 도봉으로 들어올 것이란 점에서 기업 유치 인프라 역할도 할 것이다.”-서울아레나와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어떤 관계인가. “서울아레나 조성 아이디어 추진이 확정되면서 창동 신경제중짐지 사업으로 구상이 확대된 것이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이란 베드타운인 도봉구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동 일대를 중심으로 2만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로봇과학관, 사진미술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도봉구의 역점 사업이다.” -사업이 확대될 수 있었던 데는 서울시 역할도 컸다는 말씀인데 박 시장을 평가한다면. “정치적으로 서울시장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전반적인 시정 개혁 측면에서 볼 때 서울시장은 박원순 전과 박원순 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정부부처에서 서울시 정책을 다수 채택했을 만큼 서울시가 시민을 위해 정책으로 승부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도봉구의 외형적 변화에만 주목하는데. “지자체장이란 지역발전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가치를 지역에 뿌리내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민선 7기 슬로건은 ‘사람을 향한 도시, 더 큰 도봉’이다. 서울아레나 등 지역발전이 ‘더 큰 도봉’으로 표현된다면 ‘사람을 향한 도시’는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지향을 담았다. 실제로 민선 5기 취임 이후 서울시 최초로 여성친화도시(2011년)로 지정받은 데 이어 평생학습도시(2013년),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2017년)가 됐다. 나아가 유니세프로부터 전국 최초로 완전한 아동친화도시(2016년)로 인증받았고,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2019년),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2018년) 등의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발전 이외에 지방자치 차원의 발전을 위해 하는 일이 있다면. “이달부터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임기가 시작됐다. 도봉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행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유엔의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구정 전반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최초 사례다. 또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우리는 지방과 교육이 분리됐는데 도봉은 아이들을 위한 지식교육뿐 아니라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음악시간에 성악을 배우고 실제로 한 편의 뮤지컬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학교 정규시간에 협력교사로 참여하는 마을교사를 보내주는 식으로 지원한다. 구가 지원하는 마을교사가 210명에 달한다. 이 외에 아동친화도시추진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지자체장이 외적 성장에만 힘쓰는 사람은 아니다(웃음).” -남은 임기 3년간 꼭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창동민자역사 개발이 중단된 지 오래다.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지역사회에서는 중요하다.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 -내년에 총선이 있는데 향후 계획은. “남은 임기 3년은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민선 5기부터 추진해 오던 일들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향후 3년간 계획했던 일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구정에 전념하겠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이동진 구청장이 걸어온 길 민주화운동하면서 故김근태 전 의원과 인연… ‘휴머니즘 정치’ 힘쓰는 3선 이동진(59) 서울 도봉구청장은 민주화운동 출신 인사다. TV는 EBS 다큐멘터리, 음악은 가곡을 즐기며 운동 대신 바둑을 좋아한다. 10년이 넘게 걸리더라도 한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끝을 보는 성격이다. 전북 정읍 농촌에서 농사짓는 부모님의 8남매 중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전주고를 나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80학번)에 합격했으나 입학 후 학생운동에 참여하면서 제적당했다. 대학 시절 신림동에서 야학교사를 했고, 인천주안공단에서 노동자로도 일했다. 노동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구속돼 형무소에도 다녀왔다. 야학교사로 일하다 만난 여대생을 아내로 맞았다. 정치권 입문은 고문 후유증으로 별세한 민주화운동가 김근태(1947~2011) 전 의원을 만나면서 이뤄졌다. 1990년대 초반 재야 민주화운동 집합체로서 김 전 의원이 집행위원장을 맡던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에 들어가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김 전 의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1996년 김 전 의원의 도봉구 총선 출마를 돕는 과정에서 도봉에 터를 잡았다. 1998년 5대 서울시의원에 당선된 것을 계기로 지방정치에 본격 참여했다. 이후 구청장 선거에서 두 번 낙선한 뒤 김 전 의원의 보좌관,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당선돼 지금까지 3선을 연임하고 있다. 지난 민선 7기 선거 때 득표율은 66.9%였다.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으로 언제나 김 전 의원을 꼽는다. 지자체장으로서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대변되는 지역발전 사업 이외에 사람 중심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데에는 휴머니스트였던 김 전 의원의 맑은 정신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방정치든 중앙정치든 정치의 바탕은 휴머니즘이어야 하며, 그런 면에서 사람을 중심에 놓는 휴머니즘은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가야 할 위대한 유산이란 지론이다. ▲전북 정읍 출생(1960년) ▲전북 전주고, 고려대 영어영문과(80학번)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활동(1990~) ▲제5대 서울시의원(1998) ▲고 김근태 전 의원 보좌관(2003) ▲민선 5~6기 도봉구청장(2010~2018) ▲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 4기 회장,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2대 회장,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3대 회장. 부인 김미경씨와 1남.
  • 軍, 미·중·러 등 무기 자체 개발 경쟁에 대응… 전작권 전환도 고려

    軍, 미·중·러 등 무기 자체 개발 경쟁에 대응… 전작권 전환도 고려

    한반도 둘러싼 무인스텔스 전쟁 가속화독자적 무인 감시·정찰 능력 보완 계획 일각 “스텔스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 내년부터 단거리 전투기 탑재 경항모 설계 2023년 한국형 정찰위성 전략화도 추진군이 ‘저피탐 정찰용 무인 항공기’ 도입을 장기 신규 소요 사업으로 편성하고 운용 개념 연구에 돌입하면서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도입을 본격화 한 것은 전 세계 세력 균형의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최신 무기를 전적으로 외국 자산에 의존했다면 그간 쌓인 최첨단 기술 등을 통해 미중러 등 군사 대국이 보유한 첨단 무기를 자체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1일 “운용 개념 연구란 군이 구체적인 소요를 결정하기 전에 어떻게 전력을 운용할지 사전 연구하는 단계”라며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장기 신규 사업으로 스텔스 무인기 도입을 확정했다는 것은 자체적인 스텔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스텔스는 레이더나 적외선·음향탐지기 등에 포착되지 않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현대전의 핵심 기술로,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는 무인기의 스텔스 형상 구현, 스텔스 도료 개발 등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군이 추진하는 무인기도 레이더 탐지를 어렵게 하는 형상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독자적 스텔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더라도 일부 강대국만이 확보한 스텔스 기술을 한국이 완벽하게 구현하고 무기체계에 실제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인 중기계획으로 반영되기까지는 길게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조기 전력화를 위해선 완벽한 스텔스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강대국들은 이미 스텔스 무인기를 운용하거나 전력화를 앞둔 상태다. 미국은 대표적으로 최신예 스텔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180’을 개발해 운용 중이며 중국도 자체적인 스텔스 무인 공격기 ‘리넨’ 등을 개발해 곧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도 최근 무인 스텔스 정찰기 ‘수호이 S70 옥호트니크’(헌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무인 스텔스’ 전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한국도 독자적 스텔스 무인기를 도입하면서 주변 강대국에 비해 뒤처진 무인 감시·정찰 능력을 보완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스텔스 기술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미는 전작권 전환의 조건으로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군의 초기 필수 대응능력 구비를 내세웠다. 전작권 전환에서 대북 정찰능력 등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여겨지는 것도 군이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나서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북한의 신형 미사일 개발로 군의 미사일 탐지능력을 강화해아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돼 왔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입 등 한반도 안보 불안정성이 확대된 것도 군이 스텔스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게 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외 국방부는 최근 강대국들이 지닌 무기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국방부는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모급 다목적 대형수송함(LPX)의 국내 건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반영했다. 내년부터 개념 설계에 착수하는 경항모급 대형수송함은 이르면 2033년쯤 진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425 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정찰위성 사업은 2023년 전력화를 목표로 약 1조원을 들여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로 일본의 정찰위성을 통한 대북 정보 획득이 어려워졌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고 있어 독자적인 정찰위성 구축은 감시 공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군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한 차기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3000t급)을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진수했으며 2020년대 말까지 5척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한국의 독자적인 군사 기술 발전이 상당히 이뤄진 상태”라며 “이에 따라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한 무기들의 자체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 ‘김정은 업적 띄우기’…헌법 개정 정당성 부여

    北 ‘김정은 업적 띄우기’…헌법 개정 정당성 부여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권한이 강화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북한이 ‘업적 띄우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의 법적 지위와 권한이 강화된 다음날 그의 행보를 집중 부각해 헌법 개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30일 최근 발사한 다양한 종류의 발사체 발사와 그에 얽힌 일화를 담은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을 ‘나라와 인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로 묘사했다. 신문은 ‘조국의 존엄과 국력을 만방에 떨치시며’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최악의 역경과 시련을 헤치고 주체적 국방공업 발전에서 근본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발사한 발사체들을 열거하면서 “물리적 힘이 격돌하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우리의 절대적인 주체 병기들 앞에서는 그가 누구이든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한 강한 힘을 가지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임을 세계 앞에 선언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난 24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당시를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첫 시험사격은 꼭 자신이 지도해야만 한다고 하시며 모든 일을 미루시고 이른 새벽 머나먼 날 바닷길에 나서신…”이라는 표현으로 고된 여정을 마다하지 않는 최고 지도자의 ‘노고’를 부각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업적을 치켜세우면서 헌법 개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불어 최근 잇따라 발사한 발사체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 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갖고 있던 법률 공포권과 대사 임면 권한을 부여했다. 또 국무위원장과 대의원의 지위를 분리함으로써 국무위원장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법적 정비를 마무리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기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가지고 있던이 대사 임면 권한을 국무위원장이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국무위원장의 외교적 차원의 활동의 비중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정은, 드골 이상 강력한 대통령으로” “김일성도 없던 권한까지”

    “김정은, 드골 이상 강력한 대통령으로” “김일성도 없던 권한까지”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2차 회의를 통해 지난 4월 개정한 헌법을 부분적으로 손질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 매체들이) 수정 보충했다고 보도했다. 개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4개월여 만에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헌법을 수정보완한 것은 결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강력한 권능을 지닌 대통령(?) 만들기의 종결편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김 교수는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거에 의해 뽑히지 않는다는 것이 첫 번째 골자이고, 국무위원장의 법령 공포권과 대사 임면권을 추가하고 국무위원회의 임무와 권한을 확대한 것이 두 번째 골자라고 지적했다. 국무위원장이 대의원이 되면 최고상임위원장과의 상하 관계에 모순이기도 하고 인민 전체를 대표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국무위원장을 일개 선거구 대의원으로 다시 선거한다는 것도 비정상이라고 본 것이다. 또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법령, 국무위원회 중요정령과 결정을 공포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행정과 입법 위에 군림하는 국무위원장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기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가지고 있던 대사 임면 권한을 국무위원장이 갖게 돼 국무위원장의 외교 활동의 비중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수정보충은 지난 4월 개정헌법 이후 추가적으로 변경된 것이라기보다 4월 개정 때 빠진 것이나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나아가 유일 영도체제 강화, 대의원 겸직 금지로 김 위원장은 정상 국가의 정상적인 지도자상, 어쩌면 박정희, 드골과 같은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 이상의 지도자 위상을 갖게 됐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통치 체제를 확고히 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지난 하노이 회담 노딜 이후 손상을 입은 통치력을 정상화하고 북미협상을 앞두고 대외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과 미국의 의도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란 당당함을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확대 해석할 수도 있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이에 반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헌법을 다시 개정했다”면서 지난 3월 10일에 실시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및 부친 김정일과 다르게 대의원으로 추대되지 않아 북한 정권 수립 이후 최고지도자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직을 맡지 않은 첫 사례가 된 것을 사후적으로 정당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 국무위원회 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 등 당과 국가, 군대의 핵심 직책을 다 누리는 상황에 굳이 명예직 성격이 강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직까지 겸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했다. 또 최룡해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법령, 국무위원회 중요 정령과 결정을 공포한다”는 내용과 “다른 나라에 주재하는 외교대표를 임명 또는 소환한다”는 내용을 보충했다고 밝힌 것은 1972년 김일성 시대 공화국 주석의 임무와 권한에 더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정 본부장은 지적했다. 북한이 이번에 1972년 헌법도 공화국 주석에게 부여하지 않았던 ‘외교대표(대사와 공사)의 임명 및 소환’ 권한까지 국무위원회 위원장에게 부여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외국에 주재하는 북한 대표의 임명 및 소환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이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국무위원회’의 위상 및 권한을 대폭 강화한 것은 외교와 경제, 국방, 교육 등 나랏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중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정 본부장은 결론 내렸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지금까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당중앙군사위원회 회의는 여러 차례 개최했지만 단 한 번도 국무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적이 없어서 국무위원회가 앞으로 얼마나 실질적인 정책결정기구 역할을 할지 의문이라면서 역시나 비핵화 협상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권한 더 커진 김정은

    권한 더 커진 김정은

    북한이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회의를 열고 ‘국무위원장은 대의원을 맡지 않는다’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했다.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의 권한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대의원 687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헌법 개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의정보고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법적 지위와 권능과 관련해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선거하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는 선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새 조문으로 규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법령, 국무위원회 중요 정령·결정을 공포한다는 내용과 다른 나라에 주재하는 외교대표를 임명·소환한다는 내용을 새로 보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개정으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명실공히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에 의하여 추대되는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라는 것이 법적으로 고착됐다”고 강조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맡지 않은 것은 1948년 첫 선거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회의는 김 위원장을 재추대하며 ‘대외적 국가수반’으로 공식화하는 헌법 개정을 했다. 2차회의 결과 역시 권한 강화의 연장선상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의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국면에서 이례적으로 한 해에 두 번 열려 김 위원장의 대외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수령제 국가의 권위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국무위원장이 다른 대의원보다 한 단계 높은 지위로 추대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오늘 2차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북미 협상’ 메시지 내놓나

    한미 훈련 끝나 협상 발표 가능성 커 경제 정책 입법·국방력 선전 전망도 전문가 “북미 합의 상황 새달초 협상” 북미 실무 협상 재개가 지연되는 가운데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한국의 국회 격) 제14기 2차 회의가 비핵화 대화의 변곡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회의가 북한이 비핵화 대화 지연의 ‘구실’로 내세웠던 한미연합훈련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북미·남북관계 등 대외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11~12일 이후 불과 4개월여 만에 다시 열린다. 최고인민회의가 한 해 두 번 소집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 열린 것은 2012년과 2014년뿐이었다. 북한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중요 결정들을 최고인민회의에서 확정·공포했다. 지난 4월 1차 회의에서는 헌법을 개정해 김 위원장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하고 ‘대외적 국가수반’으로 공식화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북미 대화 시한을 올 연말로 못박았다. 다만 한 해에 두 번이나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대외용 메시지를 발표한 전례는 없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시기적으로 중요한 시점이라 의미 있는 발표를 할 가능성도 있다”며 “외무성 부문은 최고인민회의 업무 소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북미 대화와 관련된 이야기도 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헌법·법률 개정, 정책 원칙 수립, 국가기구 인사 등 국내 정치와 관련된 기능을 수행하는 최고인민회의의 특성상 이번 회의도 경제개혁 정책 입법화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0년 ‘국가경제 발전 5개년 전략’의 종료를 앞두고 ‘자력 갱생에 의한 경제발전 노선’을 완수하기 위한 후속 입법 조치와 함께 최근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력 강화 성과를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거론되지 않았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추가 인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리선권 위원장의 거취는 대남 대화 조직의 정비 차원에서 주목된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통치력 회복에 주력해 온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이후 북미 협상에 다시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최고인민회의를 통한 내부 결속은 협상 재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미 양 정상 간 협상 재개에 대해 합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고인민회의를 마친 9월 초에는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8년 만에 돌아온 볼보 ‘풀체인지 S60’

    8년 만에 돌아온 볼보 ‘풀체인지 S60’

    중형 프리미엄 세단254마력, 35.7㎏·m중국 아닌 미국서 생산4760만~5360만원 볼보의 대표 중형세단 ‘S60’이 8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판매 가격이 미국 시장보다 더 저렴하게 책정돼 관심을 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차 출시 행사를 열고 ‘스웨디시 다이내믹 세단’ S60을 공개했다. S60은 볼보의 플래그십 ‘90 클러스터’와 같은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된다. 신형 S60은 기존 모델보다 더 길어지고 낮아졌다. 이는 더욱 날렵한 모습을 선호하는 최신 세단 트렌드에 부합한다.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갖췄다. 시속 0㎞에서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인 제로백은 6.5초다. 변속기는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됐다. 복합연비는 10.8㎞/ℓ다. 신형 S60에는 볼보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씨티 세이프티’ 기능이 적용됐다. 레이더와 카메라가 도로 위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 큰 동물을 구분해 충돌을 피하거나 완화하는 기술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 점도 눈길을 끈다. 시트 포지션은 낮게 설계됐다.신형 S60의 판매 가격은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인스크립션 모델을 국내 사양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미국 판매가인 5만 3640달러(약 6511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올해 S60의 국내 판매량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면서 “본사에서 한국시장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고 적극 지원한다는 의사를 밝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볼보가 전체 판매량 1만대를 넘겨 ‘1만대 클럽’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량은 6975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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