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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승승장구 윤한홍·오욕의 김은경… 인수위는 ‘엎지르기 쉬운 성배’

    [단독]승승장구 윤한홍·오욕의 김은경… 인수위는 ‘엎지르기 쉬운 성배’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등은 임무가 끝나면 각자 원래 상태로 복귀함을 원칙으로 한다.” 2012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임명된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원대 복귀’ 발언을 했다. 인수위에서 일했다고 해서 차기 정권의 요직을 보장받는 건 아니라는 취지다. 이는 끝내 빈말로 남았다. 김 위원장 본인이 국무총리 후보자에 지명된 데다 인수위 출신 상당수가 초대 내각의 장관이 되거나 청와대에 진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병역, 부동산 논란 속에 자진사퇴했다. 차기 정권 5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인수위 근무는 공무원들에겐 ‘로망’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선인 입장에서도 자신의 의중을 잘 아는 인수위 출신들을 정부 요직에 배치해 연속성 있게 정책을 추진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과거 정부에서도 ‘실무형’ 인수위를 강조해 왔지만 ‘인수위=출세 코스’라는 공식을 깨지 못한 이유다. 하지만 인수위에 들어갔다고 꼭 끝도 좋은 건 아니다. 과잉 충성의 늪에 빠져 공직 생활을 오욕 속에 마무리한 사례도 많다. 인수위 출신들의 행보를 유형별로 나눠 봤다. ●초고속 승진형 서울신문이 이명박(MB)·박근혜 정부의 인수위 파견 공무원 121명의 인사를 분석해 보니 정권 임기 내 승진한 비율이 67.8%였다. ‘승진 코스’인 청와대 파견 비율도 45.5%였다. 5년 임기 동안 2개 직급 이상을 뛰어오른 이도 적지 않았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적이다. 이 전 대통령의 심복으로, 서울시 기획담당관(4급 서기관) 당시 MB 인수위에 참여했다. 이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거쳐 행정자치비서관까지 올랐다. 5년 만에 4급에서 1급이 된 것이다.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윤핵관’(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며 14년 만에 인수위로 돌아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가장 공들이는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았다. MB 정권의 실세 그룹이었던 ‘영포라인’(경북 영일·포항 출신 공직자)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도 인수위 활동을 발판 삼아 초고속 승진했다. 그는 인수위를 거쳐 청와대 치안비서관→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해양경찰청장(치안총감)까지 올랐다. 다만 영포라인을 보는 마뜩잖은 시선 속에 경찰청장은 되지 못했다.●불명예형 인수위 출신 장차관들은 보통 정권을 향한 충성심이 강하다. 하지만 독이 되는 사례도 많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을 거쳐 초대 내각에 들어갔다. 취임 당시 ‘꼼꼼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이 확정됐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게 사표를 강요하고, 공모직 채용 과정에서 청와대 추천 후보자가 임명되도록 개입했다는 것이다. MB 인수위에 참여했던 임관빈 육군본부 정책홍보실장은 정권에서 국방대총장, 국방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하지만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 정치인을 비난하는 온라인 댓글을 수천번 달았다는 혐의에 연루,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MB 인수위에 참여했던 장석명 전 서울시 정책기획관도 대통령의 신임 속에 청와대 공직기강팀장과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했으나 민간인 사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대통령의 의중으로 ‘깜짝 발탁’된 인사 중 일부는 빨리 능력을 증명해 보이려다가 권력 남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은 아니지만, 박근혜 인수위 참여했던 윤창중씨는 임명 때부터 정치적 편향 논란 있었다. 이후 대통령 미국 방문 때 성추행을 저질러 경질됐다. 이 사건으로 박근혜정부 국정지지율이 10%포인트 급락하기도 했다. ●권력 충돌형 정책 등을 두고 정권과 정면충돌한 인물도 있다. 진영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박근혜 인수위에 부위원장으로 합류했던 그는 2013년 3월 보건복지부 장관이 됐지만 청와대 측에서 노인 기초연금 공약을 후퇴시키려 하자 반발한 뒤 사임했다. 하지만 이후 당적을 옮겨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됐다. 인수위원을 지낸 홍기택 전 중앙대 교수도 박근혜 정권에서 산업은행장을 지냈지만 “서별관회의(비공식 경제부처장 회의)에서 산업은행에 대한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부침 없는 엘리트형 어느 정권에서나 실력을 보고 중용하는 엘리트형 관료도 많다. 한 경제부처 고위 공무원은 “인수위 파견자 중 유독 승진이 많은 건 에이스들이 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인수위에서 전문·실무위원으로 파견됐던 기획재정부의 은성수·홍남기 국장과 이억원 과장, 지식경제부 박원주 국장(이상 당시 직급) 등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차관급으로 일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인수위원이나 파견 공무원들은 정권을 인수하는 게 아니라 일을 인수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이전에 업무를 했던 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 공모...3급상당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 공모...3급상당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내년 경남 산청에서 열리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사무처장을 다음달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채용직급은 임기직 3급 상당으로, 근무기간은 채용일로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이다. 사무처장은 엑스포 대회장 조성과 전시 연출, 홍보·관람객 유치 등 엑스포 전반에 관한 준비·개최업무를 총괄한다. 지원자격은 국제 수준의 엑스포, 박람회, 포럼, 심포지엄, 학술대회, 국제회의 등 관련분야 경력이 있는 사람이거나 4급 또는 4급 상당 이상 공무원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등이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는 응시자 자격, 경력 등 적격 여부를 서면 심사한다. 이어 2차 면접심사에서는 직무수행계획 발표와 심층 면접을 한 뒤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지원 희망자는 엑스포조직위원회(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 555번길 45-6)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와 산청군 나라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내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로 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뒤 지난 1월 엑스포 조직위 사무처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행사 개최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2013년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은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공동 개최해 관람객 216만명을 유치하고 8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 [인사]

    ■법무부 ◇부이사관(3급) 승진 △수원출입국·외국인청장 박상욱 ◇서기관(4급) 승진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장 임선봉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박위진 ■기상청 ◇3급 전보 △국가태풍센터장 함동주 ◇3급 승진 △총괄예보관 박경희△지진화산정책과장 유승협△기상레이더센터장 허복행 ◇4급 전보 △수치모델링센터 수치예보활용팀장 백선균 ◇4급 승진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김충기△기상서비스진흥국 기상서비스정책과 임병철
  • 코로나 ‘1급 감염병’ 제외 시 치료비 지원은 논의해야

    코로나 ‘1급 감염병’ 제외 시 치료비 지원은 논의해야

    정부가 현재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코로나19를 2~4급 감염병으로 분류하는 논의에 착수한 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아 등급 조정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브리핑에서 감염병 등급 조정과 관련해 “오미크론 위험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중장기적 측면에서 검토에 착수하는 과정”이라며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안정화하기 시작하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이나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1급 감염병에서 해제하는 문제를 더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경기도의사회는 보건복지부 등에 공문을 보내 “1급 감염병 대응은 일일 확진자가 몇 백명 수준일 때 가능했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제2급 감염병이나 4급 감염병에 준하는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했다.법정 감염병은 심각도와 전파력에 따라 1~4급으로 나뉘고, 등급별로 확진자 신고와 관리체계가 달리 적용된다. 1급은 확진자 확인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격리해야 하며 국가가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다. 2~4급이 되면 입원 치료비 등을 환자가 부담한다. 다만 급수가 같아도 질병특성에 따라 방역의료 체계는 달리 적용될 수도 있다. 가령 결핵은 2급 감염병인데도 치료비가 지원된다. 인플루엔자 같은 4급 감염병은 유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표본 감시’ 대상이 된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본인부담 치료비나 생활비는 감염병 급수는 물론 입원·격리 수준과 관련 예산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방역 상황과 현장 의견을 통해 정해진다”고 말했다. 즉 치료비 계속 지원 여부는 정부 논의 과정에 달렸다는 의미다. 정부는 아울러 이번 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업제한 시간을 현행 오후 11시에서 자정으로 연장하거나 아예 해제하는 방안, 사적 모임을 8인으로 조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반면 감염병 전문가들은 의료 대란을 최소화하려면 적어도 정점 이후 거리두기를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미크론이 몸집을 불리고 있지만 아직 정점은 아니다. 정부는 16~22일 유행 정점이 형성되고, 일평균 확진자가 최대 37만명대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하루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넘었지만, 최근 1주일 기준 일평균 확진자는 34만 5242명이다. 아직 정점 최대 예측치에 미치지 못했다. 확진자 증가로 방역의 기본인 정부 통계 시스템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다. 방대본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40만 741명이지만, 전날 오후 9시 기준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로는 44만 1423명이었다. 밤사이 4만여명이 명단에서 증발했다. 방대본은 “중복 또는 정보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지자체가 보고하는 확진자 집계에는 기존 확진자 등이 포함돼 방대본이 중복자를 골라 내는 작업을 하는데, 전날 확진자가 워낙 많이 나온 데다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한 이후론 집계방식도 복잡해져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충북은 1만 7000명이 확진됐는데 시스템 문제로 4000명을 입력하지 못했다. 울산은 1만 39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1만 364명만 입력됐다. 경남은 확진자로 2만 9943명을 신고했으나, 이 중 8045명이 집계에서 빠졌다. 정부는 누락된 확진자를 17일 0시 기준 집계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다.
  • 코로나 확진 55만명 최다… 1급 감염병서 등급 낮춘다

    코로나 확진 55만명 최다… 1급 감염병서 등급 낮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방역 당국은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들과 진지한 토론을 할 때가 됐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를 최고 등급인 1급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두고 전문가들과 논의를 시작한다. 정부는 현재 법정 감염도를 심각도와 전파력에 따라 1~4급으로 분류한다. 1급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커 즉시 신고나 음압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조치가 필요한 병이다. 코로나19는 1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이날 오후 9시 기준 54만 9854명을 기록한 데다 코로나19 확진·치료가 동네 병원에서 이뤄지는 현재 대응 체계를 감안할 때 이러한 분류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총리는 최근 확산세에 대해 “누적 확진자의 30%를 넘는 인원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감염될 정도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절정에 이른 모습”이라며 “전문가들은 곧 정점을 지나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 ‘1급 감염병’ 코로나, 등급 낮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방역 당국은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들과 진지한 토론을 할 때가 됐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를 최고 등급인 1급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두고 전문가들과 논의를 시작한다. 정부는 현재 법정 감염도를 심각도, 전파력에 따라 1~4급으로 분류한다. 1급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커 즉시 신고나 음압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코로나19는 1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40만명대를 기록하는 데다 코로나19 확진·치료가 동네병원에서 이뤄지는 현재 대응 체계를 감안할 때 이러한 분류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총리는 최근 확산세에 대해 “누적 확진자의 30%를 넘는 인원이 최근 1주일 사이에 감염될 정도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절정에 이른 모습”이라며 “전문가들은 곧 정점을 지나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 中 “우크라이나, 생물학 무기 연구...뒷배에 미국·나토 있어” 주장

    中 “우크라이나, 생물학 무기 연구...뒷배에 미국·나토 있어” 주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크라이나 공립보건실험실에 비축된 고위험성 병원균을 빠른 시일 내에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비축해 둔 고위험성 병원균 다수가 공립보건실험실에 남아있으며, 전쟁 중 잠재적인 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WHO가 공식적으로 이를 안전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일부 도시가 폭격을 받은 상황에서 의학 실험실 다수 시설이 파괴됐고, 이 과정에서 병원균이 유출될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고위험성 병원균 유출 우려가 높아진 실험실의 정체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설립돼 운영된 해당 공립보건실험 연구소는 미국,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대규모 자본을 지원받아왔으며, 주로 고위험성 병원균에 대한 연구를 담당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실험실 내부에 저장된 고위험성 병원균의 종류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으며, 해당 실험실에서 자행된 연구가 인간에게 치명적인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는데 주력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혹만 무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생물학 실험실 다수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 회원국으로부터 대규모 자금 지원 혐의를 증명할 문서 자료를 획득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된 생물학 실험의 배경에 미국과 나토 회원국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 국방부 이고리 코나셴코브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발견한 문서에는 우크라이나에 건설돼 운영됐던 생물학실험실에서 치명적인 고위험성 병원균의 은밀한 전염 메커니즘을 연구한 내역과 자금 지원 등을 증명할 증거물 다수가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자본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각종 고위험성 병원균 실험을 자행했다"면서 "이 자료가 바로 미국이 박쥐를 이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을 자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한 목적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병원균을 은밀하게 연구하고 전파하는 메커니즘을 수립하는 것이었다"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글로벌타임스 등 다수의 관영 매체들은 유엔생화학무기위원회의 전 위원이자 미생물학자라고 주장하는 이고르 니콜린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지난 2005년부터 우크라이나 보건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우크라이나에 생물학 실험실을 운영하는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2019년 기준 우크라이나 전역에 총 16곳의 생물학 실험실이 있으며, 그 중 10곳의 실험실은 키이우, 하르키우, 리비우, 오데사 등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미국의 생물학 무기 시험장이 됐다”고 전했다.  한 때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고문으로 알려졌던 이고르 니콜린은 중국 관영방송 CCTV와의 인터뷰에서 “실험실에서 이미 수차례 병원균 누출 사고가 있었다”면서 “2009년 우크라이나 테르노폴에서 폐렴 증세로 총 450명이 사망했는데, 당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일부 실험실 폐쇄를 강제했고 이 사실이 바로 그들이 당시 사건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였다”고 주장했다.  또 “실험실 내부에는 레벨 3~4급의 미국인 연구자들만 진입할 수 있는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실험실이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 연구자들은 이 생물학 물질을 연구해 대량 생산하고 저장하는 실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 [인사]부천시

    ◇경기 부천시<승진>▷4급 ▲문화경제국장 오시명
  • “공직에 새바람 넣으랬더니”…사고 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들

    “공직에 새바람 넣으랬더니”…사고 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들

    전문성 등을 통해 공직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라고 뽑은 ‘어공’(어쩌다 공무원)들이 잇따라 사고를 쳐 채용제도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다. 민선 7기 지자체에 어공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자질 등에 대한 검증 없이 충성도와 선거기여도 등만으로 데려온 부작용이 드러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2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과잉 의전’ 논란의 주인공인 배모씨는 이 후보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여직원이다. 배씨는 이 후보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7급 공무원으로 채용됐고, 경기지사 당선 후 5급 공무원으로 승진해 도청 총무과에 배치됐다.하지만 배씨의 일은 공적 업무가 아니었다. 대리 약 처방, 속옷 정리, 음식 배달, 소고기 등 장보기, 친척 선물 구매 및 배달, 제사 준비 등 이 후보 집안 일, 즉 사적 업무에 매진했다. 개인 카드로 산 뒤 나중에 경기도 법인 카드로 바꿔 결제하는 등 편법도 동원했다. 어공으로 공직에 들어와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법적 근거 없는 단체장의 개인 및 집안 일에 예산을 써댄 것이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옛 충남도청 향나무 등을 무단 훼손한 시민단체 출신의 대전시 강모(여) 전 과장 등 전·현직 시 공무원 4명에게 죄가 있다고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2019년 3월 대전시 임기제 4급(서기관)으로 임용된 어공이다. 강씨는 2020년 6월부터 대전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공간 일부에 ‘소통협력공간’을 만들면서 울타리 향나무 172그루 중 128그루를 무단으로 잘라냈다. 당시 소유권이 있던 충남도나 이를 넘겨받기로 한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도 하지 않았다. 도청 내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관할 중구청에 신고도 안했다. 이들 향나무는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할 때 가져오거나 심어 수령 100년이 넘는 것도 많아 국가등록문화제인 도청 건물과 함께 역사성이 크다. 2006년 11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대의 화염병에 향나무 140여 그루가 불에 타자 농민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고, 도 공무원들이 전국을 수소문해 비슷한 향나무를 찾아 대체 식목한 것과 대비된다. 강씨는 새로 꾸밀 공간에 자신이 몸 담던 시민단체 사무실까지 설계하는 등 일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친 것이 드러나자 “행정마인드가 부족했다”고 사퇴했지만 복구에 들어간 거액의 예산 일부라도 받아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먹튀’한 강씨에게 물을 행정적 처벌도 없다. 판사출신의 한 변호사는 “민사는 고사하고 형사 처벌도 어물쩍 끝날 것”이라며 “(어공이) 사퇴해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충남도 출연기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맹모 전 원장이 물러난 것은 여직원 성희롱이다. 지난해 7월 맹 전 원장의 성비위 진정이 충남도에 접수됐다. 조사를 통해 감봉 3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에 처해져 업무에 복귀했지만 정작 그를 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것은 정치인과의 만남이었다. 같은 해 8월 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진흥원을 찾은 이낙연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여러 언론에 실리면서 묻힐 것 같았던 성비위 사건이 다시 수면으로, 더 뜨겁게 떠오른 것이다. 이 후보는 다음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맹 원장이 권력형 성범죄로 징계를 받았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며 “맹 원장이 저와 함께 언론에 노출된 일로 힘드셨을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맹 전 원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충남도 미디어센터장 등을 지내다 2020년 2월 원장에 임명됐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관료제의 타성에 젖은 공직을 혁신하라고 외부 인사를 데려오는 것인데 단체장이나 자신의 이익을 우선순위에 두고 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지자체도 외부 인사를 선발할 때 주민에게 도움이 될 자질이 있는지, 높은 전문성을 갖췄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와 조례 등 제도적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전문인력 3명 공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전문인력 3명 공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기업과 신산업 기업 유치업무를 이끌 투자유치 전문인력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채용 대상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법인 출신 등 투자유치 분야 전문 인력이다. 투자유치부장(4급 개방직) 1명, 부산 명지지역 투자유치를 총괄 담당할 전문관(5급 임기제) 1명, 경남지역 투자유치를 담당할 전문관(6급 임기제) 1명 등 모두 3명을 뽑을 예정이다. 임용 기간은 4급 개방직은 2년, 5·6급 임기제는 1년이며 총 5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경력경쟁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 BJFEZ소식(공고·고시), 행정안전부 나라일터 채용정보에서 확인하면 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이다.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 등을 거쳐 최종 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04년 3월 개청 이래 외국인 투자 35억 100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투자유치 전문인력이 충원되면 핵심 산업 분야의 신성장 앵커 기업 투자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을 주도할 신산업 발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한국섬진흥원 연구직 늘려 공채 실시

    한국섬진흥원 연구직 늘려 공채 실시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인 한국섬진흥원이 설립 2년차를 맞아 인원을 보강, 세계적인 섬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갖춘다. 한국섬진흥원은 3일 연구직 인원을 대폭 늘려 섬 주민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사구시 정책’ 등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신규 직원 공개 채용을 한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은 주요 부서장 5명을 포함한 연구인력 16명, 행정직 7명 등 모두 23명이다. 행정원 1~4급, 선임연구위원~연구원, 실장, 팀장, 팀원(선임·주임) 등 모든 직급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이 끝나면 한국섬진흥원은 원장을 포함, 인원이 12명에서 35명(행정직 16명, 연구직 18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접수는 오는 11일까지 한국섬진흥원 온라인 채용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서류심사(1차), 논문발표 및 전공면접(2차), 면접시험(3차) 등을 거쳐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한국섬진흥원은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을 비전으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있다. 섬 육성, 정책개발과 보전·관리에 관한 연구·조사를 한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진흥원이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섬 주민들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1차적으로는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는 꿈의 장소가 돼야 한다”며 “이달까지 청년 자문단을 꾸리는 등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확보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 ‘은수미 수사 자료 유출’ 전 경찰관, 1심 ‘징역 8년‘에 불복 항소

    ‘은수미 수사 자료 유출’ 전 경찰관, 1심 ‘징역 8년‘에 불복 항소

    은수미 성남시장의 수사자료를 건네주고 이권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전직 경찰관이 항소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수원지법에 따르면 A씨 측은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공무상비밀누설, 수뢰 후 부정처사,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징역 8년과 함께 7500만원 추징 명령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느 사건보다 엄정한 자세로 수사를 해야 했음에도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수사 정보를 피의자 측에 제공하고, 이를 빌미로 이익을 취하려 했다”며 “피고인의 행위로 은 시장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무너졌고, 이를 넘어 경찰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이 누설한 보고서를 기밀로 볼 수 없고, 금품수수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사청탁은 있었으나, 수사자료 유출 대가는 아니었다”라는 취지로 변론한 바 있다.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A씨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 측에 수사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대가로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천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청탁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업체 측으로부터 7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도 요구해 인사조처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를 참여시켜 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은 시장 비서관에게 제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자신의 수사자료를 건네받는 대가로 지역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뇌물공여·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공판은 이달 25일 열린다.
  •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한국섬진흥원’ 본격 활동 나서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한국섬진흥원’ 본격 활동 나서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국섬진흥원이 기관 설립 2년차를 맞아 본격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위치해 있다. 전국의 섬 육성, 정책개발과 보전·관리에 관한 연구·조사를 수행한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 3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섬이 대표적인 청정, 자연친화형 명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을 최대한 살려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을 비전으로 국내뿐 아닌 세계적인 섬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한국섬진흥원은 ‘섬들의 시대’를 부활하고, ‘섬의 대항해시대를 여는 등대’ 기능을 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세웠다. 섬 전문R&D센터와 정책 플랫폼 구축, 세계의 섬 교류 허브, 섬 정책 씽크탱크 도약, 한섬원 아카데미 운영, 세계의 섬 교류 허브 등이 주요 과제다. 하지만 기관 운영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 성과 창출을 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신규직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연구직 인원을 대폭 늘려 섬 주민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사구시 정책’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채용인원은 주요 부서장 5명을 포함한 연구인력 16명, 행정직 7명 등 모두 23명이다. 행정원 1~4급, 선임연구위원~연구원까지 실장, 팀장, 팀원(선임·주임) 등 모든 직급을 채용 계획에 포함시켜 기관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빈자리를 모두 메꾼다는 계획이다. 채용이 완료되면 원장을 포함 현원 12명(행정직 9명, 연구직 2명)에서 35명(행정직 16명, 연구직 18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서류심사(1차), 논문발표 및 전공면접(2차), 면접시험(3차)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한국섬진흥원이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섬 주민들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1차적으로는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는 꿈의 장소가 돼야한다”며 “이달까지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 자문단을 꾸리는 등 뛰어난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들을 확보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 은수미 수사자료 넘기고 이권 챙긴 경찰관, 징역 8년 ‘중형’

    은수미 수사자료 넘기고 이권 챙긴 경찰관, 징역 8년 ‘중형’

    은수미 성남시장의 수사 자료를 건네주는 대가로 성남시에서 이권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27일 공무상비밀누설, 수뢰후 부정처사,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7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판결에 따라 시장직 유지 및 박탈을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며 “피고인은 어느 사건보다 엄정한 자세로 수사를 해야 했음에도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수사 정보를 피의자 측에 제공하고, 이를 빌미로 이익을 취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행위로 은 시장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무너졌고, 이를 넘어 경찰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며 “수사 과정에서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는 등 경찰관으로서 보일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해 죄질이 나쁘다”고 덧붙였다.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경찰관 A씨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 측에 수사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대가로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000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청탁을 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업체 측으로부터 7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도 요구해 인사조처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특정업체를 참여시켜 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은 시장 비서관에게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 알선 대가로 합계 1억원을 수수해 그 중 7500만원을 A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성남시 6급 공무원 B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2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와 공모해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관련 뇌물공여 의사 표시 혐의로 기소된 업체 관계자 C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밖에 사건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 D씨에게 징역 2년 6월과 5300여만원 추징, E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120시간 사회봉사와 1500만원 추징, F씨에게 징역 3년 6월에 1억9000여만원 추징을 각각 선고했다. 이로써 은 시장까지 총 10명이 기소(구속 6명,불구속 4명)된 이른바 ‘성남시 비리 사건’ 재판 5건 중 3건의 1심 선고가 마무리됐다. 남은 2건은 이번 사건의 가장 ‘윗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은 시장과 최측근인 박씨, A씨의 상관이던 전직 경찰관, 은 시장의 수행비서 등 4명에 대한 재판이다. 은 시장에 대한 속행 공판은 다음 달 25일 열린다. 은 시장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신경종 진단에도 훈련 계속…오른팔 마비” 장병의 호소

    “신경종 진단에도 훈련 계속…오른팔 마비” 장병의 호소

    훈련소 입소 후 팔에 신경종(양성 종양) 진단을 받은 장병이 자대 배치 후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훈련을 계속 받다가 결국 오른팔이 마비되는 지경까지 겪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2022년도 군대에서 환자로 있는다는 건’이라는 제목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입대 전부터 팔에 이상을 느꼈다는 제보자는 훈련병 교육을 받으면서 점점 더 팔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통증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지자 제보자는 훈련소 소대장에게 귀가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군 병원 군의관이 “입대 전 진단서나 의사 소견서를 받아온 것이 없고, 이 정도로는 귀가 조치 사유가 안 된다”라고 밝혀 제보자는 할 수 없이 계속 훈련을 받아야 했다. 훈련소 교육이 끝나고 후반기 교육을 받을 때에도 팔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적인 통증 등 증상이 계속돼 국군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 촬영을 한 결과 신경종 진단을 받게 됐다. 이곳 국군병원의 군의관은 “팔을 이대로 놔두면 신경종이 퍼져서 오른팔 전체에 마비가 올 수 있다”고 진단했으나 제보자는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자대 배치를 받게 됐다. 제보자는 중대장과의 면담에서 오른팔의 상태와 진단 결과를 보고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훈련기간에 그대로 훈련을 받게 됐다. 이후 팔 통증과 손가락 마비 증상이 점점 심해졌고, 추워진 날씨에 상태는 더욱 악화했다고 한다. 결국 훈련을 끝난 뒤 자대 인근의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신경종 때문에 무리하게 팔을 쓰면 마비가 악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휴가기간 중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복귀한 제보자는 또다시 완전군장을 한 채로 훈련을 받았다. 더욱 추워진 날씨에 군장에 총까지 메고 훈련을 받던 중 어느 날 갑자기 팔에 찌릿한 느낌과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 제보자는 손가락을 펴지도 못하고 팔마저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제보자는 “너무 당황해서 군장을 왼손으로 질질 끌고 가는데 한 간부가 ‘왜 넌 군장을 끌고 가느냐. 군장을 메고 가라’고 다그쳤다”면서 “이미 팔 상태에 대해 충분히 보고하고 설명했기에 중대 간부들이 인지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팔 통증과 마비 증세로 휴가까지 다녀왔는데 훈련 열외나 최소한의 배려조차 없이 완전군장 상태로 훈련을 받게 해놓고 이제 와서 그렇게 말하니 너무 속상하고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자대 인근 국군병원에서 재검을 신청했으나 신경근전도검사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고, 국군수도병원은 초진일 경우 예약을 해야 하는데 소견서를 받기까지 몇 달이 걸린다는 말에 제보자가 민간병원에서 몇십만원의 자비를 들여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검사 결과지와 서류 등을 구비해 국군수도병원에 재검을 받으러 갔을 때에도 신경과에서 정형외과로, 정형외과에서 영상의학과로 넘긴 끝에 신체등급 4급 판정밖에 내릴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신체등급 4급은 소속 부대로 복귀해 현역병 복무를 계속해야 한다. 제보자는 “민간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지를 잘 읽어보지도 않고 군 병원 검사 결과가 아니면 처리를 해줄 수가 없다고 한다”면서 “부대 인근 국군병원에서 민간병원 검사 결과지가 필요하다고 해서 휴가를 써가며 자비로 검사를 받고 서류를 준비했는데 국군수도병원 군의관들의 태도와 쏘아붙이는 말투를 환자로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오른팔로 젓가락질이나 단추를 잠그는 것도 안 되고 오른팔로 휴대전화 화면 스크롤할 때조차 통증과 저린 증상이 동반돼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군대라는 곳은 얼마나 사람이 더 망가지고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장애인이 되어야 처리를 해주는 걸까요”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군대 내에 환자가 있다면 환자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나 훈련이 있다면 먼저 인지를 해서 조치해주고 치료 여건이 열악해 신속한 진료가 제한된다면 적어도 심적으로나마 힘들지 않게 조치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해당 글에는 부대와 군 병원의 조치를 성토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환자에게) 눈치 주는 사람들, 결국 제보자님의 팔에 책임 하나도 안 진다. 돈 쓰더라도 그냥 민간병원에서 치료 받으시라”고 조언했다.
  • 정진철 서울시의원, 장기전세주택 전세가 안정 위한 ‘공공주택 조례’ 개정안 발의

    정진철 서울시의원, 장기전세주택 전세가 안정 위한 ‘공공주택 조례’ 개정안 발의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의 재계약 시 적용하는 전세가격이 앞으로는 입주자 등이 참여하는 ‘전세가격조정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되어 입주자의 부담이 크게 경감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6)이 이번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공주택 건설 및 공급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시장은 장기전세주택의 전세가격 조정을 위해 ▲입주자 대표 ▲장기전세주택 소재지 지역구 시의원 ▲감정평가사ㆍ공인회계사ㆍ세무사ㆍ법무사 또는 공인중개사로서 주택임대차 관계 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사람 ▲서울시 주택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4급 이상의 공무원 ▲그 밖에 주택임대차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구성하는 ‘전세가격조정위원회’를 두고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통해 재계약 시 적용하는 전세가격을 결정하도록 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의 공급·관리업무를 수행하는 SH공사는 집값 및 전세가격 상승을 이유로 작년 하반기부터 연장계약 대상 전체 세대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법적 상한선인 5%를 획일적으로 적용·인상해 입주자들의 민원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면서,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입주자 대표와 시의원, 서울시 고위 정책결정자 등이 사전에 충분히 전세가격 조정을 심의할 수 있게 되어 입주 시민의 주거 안정과 서울시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공무원 도시’ 세종시 공직비리수사 실종…청렴해서-봐줘서?

    ‘공무원 도시’ 세종시 공직비리수사 실종…청렴해서-봐줘서?

    “청렴해서, 아니면 같은 공무원이라 눈감아줘서?” ‘공무원 도시’ 세종시에서 공직비리 수사가 장기간 실종된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22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6월 개청한 그 해 3428건에 이어 2020년 6279건, 지난해 5959건으로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 이 중에 살인, 절도, 강도, 강간, 폭력 등 5대 범죄는 2020년 1841건에서 지난해 2001건으로 약간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5대 범죄 중 폭력과 절도가 가장 많고, 공무원이 저지른 범죄는 많지 않다”고 했다. 공직 비리 수사는 아예 사라진 상태다. 지난해 초 떠들썩했던 세종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부동산 투기 연루 공무원 수사도 ‘태산명동서일필’(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했지만 뛰어나온 건 쥐 한마리)로 끝났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로 들끓는 여론에 몇년 사이 세종시에서 거의 유일한 공직비리 수사였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던 것이다. 윤병근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당시 공직자 부동산 수사는 농지법 위반으로 6명을 검찰에 송치했을 뿐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는 송치하지 못했다. 이태환 시의회 의장도 ‘내부정보 이용’을 입증하지 못해 불송치했다”면서 “직무 관련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공무원 봐주기 수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어머니가 2016년 6월 조치원읍에서 6억 4500만원에 매입한 땅이 20억원 넘게 올랐다. 앞서 김원식 시의원도 부인이 2015년 3월 이 의장 땅 주변 토지를 5억 4875만원에 매입한 뒤 20억원 넘게 급등했다. 둘 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일 때 땅을 사들여 ‘내부정보 이용’ 의혹으로 부패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받았다. 또 6급 부부와 4급(서기관) 동생 등 세종시 공무원가족 3명이 스마트국가산단 지정 6개월 전인 2018년 2월쯤 연서면 와촌리 토지를 매입해 부패방지법 위반으로 입건됐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검찰이 2016년 10월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불법 전매한 중앙부처 및 지방공무원 31명을 기소한 것과 대조된다. 수사기관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주변 토지를 매입한 경기도 전 공무원에 대해 “현직 때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취득,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기소해 법원에서 “이런 공직자는 엄벌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최근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게한 사례와도 차이가 난다. 성은정 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공무원이 많이 청렴해졌지만 적발된 사건 연루 공직자들이 무혐의 처리되는 등 수사 결과가 시원치 않다”면서 “제도적인 강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세종시는 중앙·지방공무원과 가족, 관련 기관 종사자까지 합치면 인구 37만여명 중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일색이고, 인구 등이 소규모여서 ‘한 동네 식구’라는 정서가 아직 남아 사실상 뚜렷한 감시·견제 세력 및 역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에 수사종결권이 있는 데다 경찰 출신이 다수 포진한 경찰자치위원회 출범으로 지자체 눈치를 보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도선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은 공직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첩보 등 접근성을 높여 공직자 비리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인지수사가 어려우면 고소고발 사건이라도 면밀히 살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5차례 공모 끝에 겨우 모신 양평군 보건소장님

    경기 양평군은 보건소장으로 한윤석(56) 씨가 최종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한 소장은 양·한방 의사 면허를 모두 갖고 있으며 대전지방교정청 의료과장을 지내기도 했다. 앞서 군은 전임 보건소장이 지난해 7월 1일 이웃 지자체인 강원 홍천군 보건소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후임자 공모에 나섰다. 보건소장은 개방형 직위라서 보건·간호·의무 등 직렬의 공무원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데 4급 서기관 조건에 맞는 직원이 양평군에는 없어 의사면허를 소지한 외부 인사를 채용해야 했다. 이후 7월∼8월에 3차례에 걸쳐 모집 공고를 냈는데 1∼2차 공모엔 지원자가 없었다. 3차에 1명이 지원해 합격했지만, 부임을 하지않고 서울시 감염병 관련 부서로 이직했다. 군은 다시 보건소장 영입에 나섰고 11월∼12월 두 차례 추가 공모 끝에 단독 지원한 한씨를 보건소장으로 임용하게 됐다. 한 소장의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2년간이며 최대 3년 연장할 수 있다. 이 과정에 군은 전국 시·군·구 의사협회에 이메일을 보내며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업무 과중과 책임 문제 등으로 보건소장 모시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신임 한 소장이 공직 경력도 있는 만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뇌물·직권남용’ 혐의 은수미 시장 “공소사실 전면 부인”

    ‘뇌물·직권남용’ 혐의 은수미 시장 “공소사실 전면 부인”

    자신 관련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경찰관들의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이 첫 재판에서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뇌물공여·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은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은 시장 변호인의 변론을 들은 후 “은수미 피고인도 공소 사실을 전부 부인하느냐”고 물었고, 은 시장은 “네”라고 부인했다. 은 시장은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로부터 수사 기밀 취득 등 편의를 받는 대가로 그들이 요구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담당자였던 경찰관 A씨는 박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000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 달라고 부탁해 계약을 체결시켰고,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을 요구해 성사 시켰다. A씨의 상관이었던 경찰관 B씨는 자신의 건축사업에 도움이 되는 성남시 공무원의 사무관 승진과 동업자의 도시계획위원 위촉 등의 인사 청탁을 성사시켜 이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박씨가 A·B씨의 부탁을 은 시장에게 보고했고, 은 시장은 “들어주라”고 지시했다고 공소장에서 밝혔다. 이밖에 은 시장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휴가비나 명절 선물 등 명목으로 박씨에게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재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과 각 피고인 측 의견 청취, 향후 일정 정리 등을 한 뒤 30여 분 만에 종료됐다. 은 시장은 전날 법원에 신변 보호를 요청, 차를 타고 건물 지하로 법정을 오가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다. 그는 2020년 1월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당시 일부 유튜버의 극성 취재로 물리적 충돌을 빚은 바 있어 사고 방지 차원에서 신변 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 시장 측의 우려와는 달리 이날 공판에는 지지자나 유튜버 등이 거의 참석하지 않고 20∼30명만이 방청, 차분한 분위기에서 재판이 진행됐다. 은 시장은 전날 밤 SNS를 통해 “거짓 진술에 편승한 정치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분노했다”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의 일상을 반복해서 털어도 나오는 것이 없으니 이제는 거짓 진술로 옭아매는가”라고 글을 써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5일 열린다.
  • ‘국민 첫사랑’ 여기자 동거 등 사생활 의혹에 中 들썩

    ‘국민 첫사랑’ 여기자 동거 등 사생활 의혹에 中 들썩

    중국 ‘국민 첫사랑’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관영 CCTV 소속 기자 왕빙빙(32)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퍼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왕 기자의 ‘흑역사’(黑料)를 파헤친 글들이 잇따라 확산했다. 왕 기자의 저조한 영어 성적표, 과거 사진 등을 담은 폭로 글은 ‘옌즈바오비아오’ 명성에 생채기를 냈다. 옌즈바오비아오는 ‘외모지수 최고치’라는 뜻의 중국 신조어다. ‘얼굴’을 뜻하는 옌과 ‘지수’를 의미하는 즈의 합성어 옌즈에, ‘폭발하다’는 뜻의 바오와 ‘계량기’를 의미하는 비아오의 합성어 바오비아오가 더해진 말이다.왕 기자는 비대면 시대 도래와 함께 지난해 중국의 대표적 얼짱 인플루언서, ‘옌즈 왕훙’으로 떠올랐다. 현지 남성들은 왕 기자의 옌즈바오비아오를 거론하며 그를 ‘국민 첫사랑’이라 칭송했고, 왕이신문은 인기 비결로 귀여운 외모와 눈웃음을 꼽았다. 하지만 왕 기자의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먼저 중국 대학생 졸업 필수조건인 영어자격시험(CET) 4급에서 두 번이나 최하위급 점수를 받은 점은 그의 기자 커리어에 치명상을 안겼다. 4급 합격점이 425점인데 369점, 385점이 적힌 그의 성적표가 공개되자 학력 위조 얘기까지 나왔다.과거 왕 기자가 쓴 일기 형식의 블로그 글은 동거 및 이혼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왕 기자는 만 19세에 교제하던 남성과 동거 중 결혼했으나 얼마 후 이혼했다. 지금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과거 사진 역시 성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련의 의혹과 함께 왕 기자의 ‘국민 첫사랑’ 이미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대신 ‘위선자’, ‘이혼녀’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현지 남성들은 한결같이 “배신당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거에 이혼이라니 더럽다”, “이혼한 중고녀다”라는 험한 말도 쏟아졌다.물론 왕 기자를 옹호하는 여성과 팬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은 “동거와 이혼이 창피한 일인가. 언제쯤 성 평등이 찾아오겠느냐”고 개탄했다.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거두라”고 분노를 표했다. 언론도 자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중앙정법위원회 기관지 법제일보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공인에 대한 도 넘은 혐오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왕기자 본인은 이번 의혹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2012년 중국 지린성에 있는 국립 지린대학교에 입학, 방송을 전공한 왕 기자는 2016년 졸업 후 곧장 CCTV 기자로 입사해 지린성 지역 뉴스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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