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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전산망 해커출신 ‘예산처 신지식인’ 됐다

    “이런 공무원 어떻습니까” 기획예산처가 11일 ‘신지식 기획예산인’을선정,공개했다. 정부개혁실의 재정2팀(具本鎭 팀장 등 3명)과 예산실 예산기준과 오규택(吳奎澤) 사무관,그리고 재정기획국 기획총괄과의 고은정(高銀貞) 사무원이다. 재정2팀에는 지난 93년 청와대 전산망에 침입한 해커로 실형까지 언도받았다가 기획예산처에 행정사무관으로 특채된 김재열(金材烈)씨도 포함돼 눈길을끌었다.신지식인으로 환생한 김사무관은 당시 청와대 PC통신 ID를 도용,수백억원대의 각 은행 휴면계좌 현황을 알아내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려다가 적발됐다. ‘신지식 기획예산인’은 남다른 아이디어로 맡은 일 말고도 부처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예산절감,대민(對民) 서비스 개선 등에 기여한 공무원들이다.4급 이하 중·하위직 공무원이 대상으로,지난해 하반기 업무실적전반을 평가해 뽑았다. 재정2팀은 증가일로의 국가채권을 종합관리할 방안과 국가소유 부동산의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제시,단체상을 받았다.오사무관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수된 민원인의 질의에 친절히 답변한 점을,고사무원은 능숙한 컴퓨터 실력으로 부처내 정보화 수준을 끌어올린 점을 높이 샀다고 예산처는 밝혔다.이들에게는 50만∼100만원의 상금과 3일간의 특별휴가,그리고 인사상의 혜택이주어진다. 진경호기자 jade@
  • [복잡한 공무원 보수체계] 문제점과 원인

    공무원 보수체계가 너무 복잡하다.보수체계의 문제점은 기본급이 전체 급여의 44%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단적으로 증명한다.이는 공무원 급여가 다양한수당과 복리후생비로 이뤄져 있음을 말한다.보수체계가 복잡하고 투명성이모자란다는 지적이 그래서 설득력이 있다. 매년 발표되는 기본급 봉급표도 모두 10개의 직종으로 구분돼 있다.일반직,공안직,경찰·소방,군인,교원직 등 직렬별로 서로 다르다.근무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들 기본급외에 수당이 48종,복리후생비가 6종류로 나눠져 있다.수당은 다시 공통수당 특수수당 초과수당 기타수당으로 세분된다.가계지원비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 직급보조비 교통보조비 연가보상비 등이 복리후생비에 해당된다. 여기서 상여금 형태로 지급되는 수당이 기말수당(400%),정근수당(100∼200%),명절휴가비(100%),가계지원비(250%)등이다. 이 수당의 비중이 연 850∼950%에 달한다.이렇게 복잡하게 구성된 공무원봉급체계 때문에 능력과 성과에따른 보상이라는 보수의 원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지적되고 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을까.한마디로 급여 인상에서 편법이 동원됐기 때문이다.기본급 인상시 초래되는 연금 부담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부담완화를 위해 기본급 인상 대신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비 위주로 처우를 개선한 것이다. 근무여건 및 업무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각종 특수업무수당을 운영한 것도급여체계를 복잡하게 만들었다.직종과 직무내용이 다양한 공무원의 업무 성격상 특수 수당을 운영하지 않을 수는 없다.이 때문에 일부 특수행정분야,근무여건이 열악한 분야 등에서 특수업무수당을 꾸준히 신설해 왔다.그러나 그 종류가 33개에 이른다는 것은 심했다는 얘기다. 각종 수당이나 복리후생비의 경우 일단 신설만 되면 행정 환경이 변해도 변동없이 계속 지급되는 등 경직성을 보여 왔다.전산업무나 민원업무수당이 관련분야 우수 인력 확보 차원에서 마련됐으나 지금까지 변동이 없다.현재 전산업무나 민원부서는 공무원들 사이에 인기 부서로 꼽히는 분야에 속한다.이와 관련, 정부는 최근 보수체계의 단순화를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공무원 급여정책을 입안 기획하는 중앙인사위원회 김성렬(金聖烈)급여정책과장은 “공무원 급여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수체계를 기본급 위주로 정상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말수당과 정근수당 등 공통수당을 오는 2003년까지 기본급화 해기본급 비중을 현재의 44%에서 60%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복잡하게 구성된 수당도 점차 줄일 계획으로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선진국과 같이 과학적인 직무분석을 실시하여 직위비중과 직무내용에 상응하는 보수를 연봉으로 책정,지급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홍성추기자 sch8@ *특수업무수당이란 특수업무수당은 크게 기술분야,교육 및 연구분야,특수장비취급분야,특수행정분야,재외직분야 등 5개 직군으로 구성돼 있다.5개 직군에 모두 33종류의개별 수당이 세분화돼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특별수당이 모두 41개에 이르렀다.올 1월부터 8개 분야가 통폐합돼 그나마 줄어든 것이다. 기술분야의 진료업무수당이 폐지되고,교육 및 연구분야에서 보직교사수당실과교원수당 교원특별수당 학급담당수당 등이 교직수당에 포함됐다.특수장비취급분야인 열차운전수당과 철도보선 및 입환업무수당은 열차운전 및 철도작업수당으로 통합됐다. 그러나 전문가 들은 현재의 수당도 과감한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법제업무 및 감사원근무수당’은 우수인재 확보차원에서 신설됐으나 현재는 그곳에 근무하면 모두에게 주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화재진화수당 등도 위험수당에 포함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하지만 수당을 통폐합하기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다.부처별로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해당 공무원들은 주장하고 있다.수당이 급여와 직접 연관돼 있어 통폐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홍성추기자 *선진국 사례 선진국 공무원 급여체계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순한 구조로 짜여져있다.미국은 공무원 봉급표가 일반과 고급,상급,우체국 외무등 6개 직종뿐이다.수당도 인재확보수당 초과근무수당 등 10여 종류에 불과하다. 영국은 9개 등급으로 구분되는 SCS(고위공무원단)봉급표와 3종의 수당으로대별된다.수당의 종류는 해외근무수당 등 불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프랑스 역시 A·B·C·D 4가지 범주로 구분되는 봉급표와 성격상 5개그룹으로 분류되는 수당이 지급된다.5개그룹엔 명목별로 세별화한 수당이있다. 독일도 봉급표는 4개 군으로 단출하다.직군별로 근속호봉제와 고정봉급제,호봉·고정봉급제가 혼합된 형식으로 나뉘어져 있다.수당은 가족수당,업적수당등 10종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서구 선진국과 달리 일본은 우리와 거의 비슷하게 복잡한 구조로 급여체계가 구성돼 있다.우리가 직종별 10개 봉급표가 있는데 비해 일본은 23개 직종별 봉급표가 있다.수당도 우리보다 훨씬 많은 58종이나 된다. 여기에는 특별순시수당에서부터 용지교섭수당 등 별의별 수당이 다 있다.일본 인사위원회에서도 현재 복잡한 급여체계를 단순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기고] 수행능력 차이 보수에 반영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00년 1월 4일 신년사에서 공무원의 복지향상을위하여 공무원 보수를 임기 중에 중견기업 수준으로 인상시킨다는 정책의지를 표명했다.일반적으로 효율적인 보수관리는 보수수준의 적정성과 보수체계의 공정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정부는 보수정책의 주된 목표를 공무원과 민간근로자간 보수격차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어 왔으며,보수체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정책적 배려는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보수체계의 문제점으로 보수구성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점이 지적될수 있다.현재 공무원은 기본급뿐만 아니라 직급보조비,정액급식비,교통보조비,가족수당,장기근속수당,관리업무수당(4급 이상),시간외근무수당(5급 이하)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받고 있다.이밖에도 기말수당,정근수당,명절휴가비,연가보상비,가계보전비 등을 정기적으로 특별한 급여형태로 지급받는등 보수구성체계가 매우 복잡하다.더구나 보수항목별로 지급시기가 부처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보수관련 실무자를제외하고는 공무원 보수수준을 제대로파악하기 어렵다. 그 동안 기본급 인상률을 가급적 억제하면서 각종 수당의 신설이나 증액으로 이루어져 왔던 보수조정방식은 보수구성체계를 더욱 복잡하게 하였다.이러한 보수조정방식이 지속되어 왔던 이유는 기본급이 인상되면 공무원연금등 사회보장 보험료의 산정기준에 포함되는 기말수당,정근수당 등이 파생적으로 상승하게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또 정부가 민간부문의 임금안정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민간부문 임금교섭에서 준거지표로 작용하는 기본급 인상률을 가급적 억제하면서,연도 중에 각종 수당을 신설하거나 증액하는 방식으로 보수수준을 조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향후 공무원 보수구성체계는 지급사유가 중첩되는 장기근속수당,정근수당,연가보상비 등은 연월차수당으로 통합하고,직급에 따라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직급보조비,관리업무수당,시간외근무수당 등은 기본급에 흡수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물론 보수구성체계를 개편함에 따라 실질적인 보수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사회보장 보험료의 산정기준이 되는 보수항목이나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공무원 보수구성체계가 개편되면 기본급 위주의 보수조정방식이용이할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 임금구성체계의 합리적 개선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보수체계의 또 다른 문제점으로 임용 이후 근속연수를 기준으로승진이나 승급이 이루어짐으로써 보수수준이 거의 대부분 연령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연공급적 보수결정체계는 한편으로는 생계를 보장하는데 적합하지만,다른 한편으로는 근로의욕을 유발하는데 일정한 한계가 있다.일반적으로 연공급적 보수결정체계는 균등성(equality)측면에서 공정하지만 공평성(equity)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다. 민간기업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임금결정기준에 기존의 연공급적 요소에 직무수행 실적 또는 능력,직무급적 요소를 좀더 반영시키는 등 임금결정체계의 개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비록 공무원 보수제도로 연봉제 또는 성과상여금이 도입되어 있지만,연봉제는 고위직 공무원에 한정되어 실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하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성과상여금 제도는 실시가 유보되고 있는 실정이다.보다 많은 성과를 발휘하거나 능력을 지닌 공무원에게 보다 높은 보수가 지급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따라서 향후 보수결정체계는 직무수행능력 차이에 따라 적정 수준의 보수격차가 발생하도록 보수결정기준에서 연공급적 요소의 반영비율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 앞으로 정부는 공무원 보수수준의 현실화 또는 보수체계의 합리적 개선을위하여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보다 많이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정진호 경제학 박사노동연구원 초빙연구위원
  • 복수직급제 불허 형평성 논란

    중앙부처에 이어 서울시가 올해부터 도입한 공무원 복수직급제를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대적용하는데 대해 행정자치부가 직급 인플레 등을 이유로 불허 방침을 고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현행 3급 자리에 2∼3급,4급 자리에 3∼4급,5급 자리에 4∼5급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기 위해 최근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반려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3급은 30여명이나 되지만 2급 자리는 3개에 불과해 연쇄적으로 하위직급까지 인사적체가 심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도는 예전에는 부산시와 직급에 차이가 있었지만 지난 95년 민선 지방자치제를 실시하면서 똑같이 과장직이 5급에서 4급으로,국장직이 4급에서 3급으로 승격돼인사적체를 해소했고 서울시도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숨통이 트인만큼 부산시의 복수직급제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행자부는 공무원 수가 적은 지방자치단체에 간부직인 5급 이상의 복수직급제를 허용하면 승진 등 인사권 남발이나 직급 인플레가 우려된다며 부정적인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사적체 해소만을 위한 비효율적인 제도라는 비판이 많은 복수직급제를 정책집행기관인 지방자치단체가 답습해서는 곤란하다”면서 “인사적체를 계급 승진이 아니라 직무급 등 보수 차등화로 해결하는 선진방식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서울특별시는 예전부터 중앙부처와 같은 직급으로 운용돼 왔고,다른 시·도와 차별화해 달라는 부산시의 요구는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국장급만을 2∼3급으로 임명해오다 올해부터 실장(1급) 밑에 국장이 없이 곧바로 과장으로 이어지는 환경관리실 과장 등 4급 5자리에 3∼4급을,5급 10자리에 4∼5급을 임명하는 복수직급제를 제한적으로 도입했다.서울시는 부단체장이 차관급,실장이 1급,국장이 2∼3급인데 비해 다른 시·도는 부단체장이 1급,실장이 2급,국장은 3급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여성공무원 관리직 진출] 각부처 실태와 처우

    선거에서 후보자의 절반을 여성으로 공천하도록 한 프랑스는 21세기 여권신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우리나라에서 여성 공직자의 위치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5급 이상 관리직에서 여성공무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최초의 연구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연세대 김판석교수에 의뢰,‘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방안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여성공무원들이 ‘유리 한계’에 갇혀 있다고 지적한다.겉으로 보기에 승진장벽이 없는 것같지만 막상 뛰어오르려면 ‘유리천장’에 부딪힌다는 얘기다.보직을 수평으로 옮기려 해도 두꺼운 ‘유리 벽’을 느낀다고 한다. 전체 공무원 87만여명 가운데 여성은 25만여명(29.8%).국가직 공무원 10명중 3.3명이 여성인데 비해 지방은 10명중 2.3명으로 비율이 떨어진다. 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5급 이상 관리직에서 여성이차지하는 비중은 3% 안팎이다.그만큼 하위직에 편중돼 있다는 얘기다.김판석교수는 “30대 3이라는 수치는 관리직에서 여성의 대표성이 매우 취약하다는증거”라고 지적한다. 이나마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수치들이다.국가직 5급 여성공무원의숫자는 지난 83년 65명에서,90년 97명,97년 221명,99년 1월 현재 264명으로늘어왔다. 국가공무원에서 여성 비율은 상위직으로 올라갈수록 형편없이 줄어든다.9급30%,8급 19%,7급 11%,6급 6.5%,5급 2.9%,4급 1.6%,3급 2%,2급 0.6%,1급 1.1%이다. 손에 꼽힐 정도인 관리직 여성공무원들도 부처별로 천차만별이다.5급 이상여성이 88명이나 있는가 하면 단 한명도 없는 곳이 있다.보건복지부가 88명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 36명,특허청 30명,노동부 24명,행정자치부 21명,통계청 18명,교육부 14명 등이다. 국정홍보처와 산업자원·건설교통부가 2명에 불과하고 해양수산부 검찰청병무청 중소기업청이 한 명씩이다.과학기술부 관세청 농업진흥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문화재청에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교수는 “5급 이상 여성이 한명도 없는 10개 기관은 여성공무원을 빨리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3급이상 여성 간부가 있는 부처는 35개 정부기관 가운데 5곳에 불과하다.복지부 외교통상부 통계청 행정자치부 노동부에서만 여성국장 또는 부이사관과장이 있을 뿐이다. 중앙 행정기관의 이런 현상은 지방으로 가면 더욱 심해진다.3급 이상 간부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대구뿐이다.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숫자는 서울시가 7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64명,대구 35명,부산과 경북 34명,전북 31명 등의 순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기능직 여성공무원 100명에 관리직여성 공무원이 1.2명에 불과하다. 또 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경북 3.7%, 울산 3.6%로 높아 여성공무원을 적극 활용하는 곳으로 꼽혔다.그러나 광주(1.4%) 제주(1.5%) 강원(1.7%) 충북(1.7%) 등에서는 여성공무원 활용이 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교수는 “지방일 수록 보수적인 경향이 심해 여성의 관리직진출이 제약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5급이상 女62명 설문조사 5급 이상 여성공무원들의 대다수는 승진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행자부 여성정책담당관실이 중앙부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0명(64.6%)이 성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명백한 성차별을 겪었다는 응답은 4명,묵시적 성차별 경험자는 36명이었으며 성차별을 겪지 못했다는 응답은 7명(11.3%)이었다.응답자의 58.1%는 승진을 위한 근무성적 평가에서 남성에 비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불이익을 겪으면서도 여성들의 35.5%가 그냥 참고 넘기고 있으며 상관에게 항의하는 경우는 11.3%였다.여성들의 54.8%(34명)는 여성채용할당제가효과가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으나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진 군가산점과 연관해서는 가산제와 여성채용목표제를 다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6.5%를 차지했다.두 제도를 모두 유지하자는 의견은 25.8%였다. 복지제도에 대해 여성공무원들의 41명(66.1%)이 불만스럽다고 밝혔으며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불만족이 32명으로,만족 11명에 비해 3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산전산후 휴가를 사용했다는 여성들은 21명(33.8%)이었고 산전산후휴가로인한 불이익이 없었다는 응답도 35.5%로 높은 편이었다.여성공무원들의 42%는 여대생들에게 공직 홍보가 잘 안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박정현기자 *선진국 사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진국들에서는 관리직 공무원의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여성관리직 공무원들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다양한 여성우대정책 때문이다. ◆미국 특징은 고위공무원단(SES)에서 찾을 수 있다.SES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74년에 고작 2%였으나 차츰 증가해 96년에 20.4%를 차지해 20여년동안 10배 이상 증가했다. 연방정부의 평등임용기회위원회(EEOC)의 사회조정적인 역할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EEOC는 소수민족과 여성·장애인 등에 대한 우대조치를 파악해서 보고서를 채택한다.부처별 여성공무원 비율도 여기서 분석된다.농무부의 경우각종 위원회에 여성을 26%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행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의회의 유리천정위원회(Glass Ceiling Commission)도 여성인력을 활용토록 압박하고 있다.이런 탓에 연방위기관리청의 경우 여성비율이 75%나 된다.여성 고위직들은 후견인제등이 여성경력 개발에 아주중요하게 작용했다고 털어놓고 있다. ◆캐나다 80년대말부터 공직에 여성진출 장애 연구팀을 설치해 성균형 정책개발을 하고 있다.정부의 성균형 지침서는 각 부처 차관들이 성균형문제에책임감을 갖고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지침서는 또 관리층에 여성들의 증가를위해 부처별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도록 한다. 부처의 전략적인 자리와 지휘운영계통 같은 핵심자리에 여성 임용을 늘리고상위직에 여성들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성경력상담안내국(WCCRB)에서는 여성의 고용활성화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일본 행정직 공무원 23만명 가운데 17%가 여성이고 10년전의 14.5%에 비해2.5%가 증가했다.전체 여성공무원의 완만한 증가에 비해 과장급까지 여성의증가추세는 빠른 편이다.1996년부터 남녀공동참여계획을 세워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인사운용정책을 펴고 있다.직원들의 가족관계를 중요시해 초과근무시간을 단축하고 근무시간의 분배를 가족 책임과 공무의 운영간 조화를 이루려 하고 있다.6일 치러진 오사카부(府)지사 선거에서 통산성 출신인 오타후사에(太田房江·48) 후보가 여성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지사에 당선됨으로써 여성의 고위공직 진출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대안은 어디에 정부가 여성공무원들의 인력 풀을 만들어 활용하기로 한 것(대한매일 7일자보도 참조)은 여성들의 관리직 후보층이 얇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6급 여성공무원들을 집중관리하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인력 풀외에도 정부차원의 다양한 여성우대정책이 요구되고 있다.김판석교수는 “고등교육을 받은 대다수의 여성들은 관리직 여성공무원으로서능력을 개발할 기회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정부도 기업처럼 취업박람회·대학순방소개회 등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기관별로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편차를 극복하려면 공공부문의 포괄적인방안보다는 기관별 특화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여성공무원 숫자가절대적으로 부족한 기관에 여성공무원을 우선적으로 임용하도록 해야 한다는얘기다. 지방자치단체가 여성공무원을 관리직에임용,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정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김교수는 말한다.특별교부세 지급기준을 고쳐 여성공무원을 관리직으로 채용하는 기관에 특별교부세를 더 주는 방안이 가장 실효성있는 방안이라는 것.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숫자가 적은 기관에서는 따라서 6급 여성공무원들을 5급으로 집중 승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여성 고시합격자와 6급 여성공무원을 우선 활용하도록 하자는 방안이다.장기적으로는 1국에 최소한 1명의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그중의 하나이다. 승진뿐 아니라 해외유학에서도 여성들에게 할당제를 실시하고 6급 이하 여성공무원들에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실시해야 한다고 김교수는 강조한다.중하위직에서부터 미리 여성공무원들의 리더십을 키워 관리직으로 나갈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 김교수는 “성 평등을 중재할 수 있는 행정기구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한다.행정기구의 중재를 수용하지 않거나 지침을 따르지 않는 공공기관에는 인력채용의 기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정현기자
  • 서울시 “모든 자금 투명관리” 선언

    서울시의 자금 흐름이 보다 투명해진다. 서울시는 그동안 회계과의 지출팀장과 자금담당자만 조회할 수 있었던 ‘재무 관리 시스템’을 본청의 4급 이상 간부 모두가 열어볼 수 있도록 한 확대운영방안을 마련,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금고와 시전산정보관리소가 LAN으로 연결돼 있는 재무 관리 시스템은 ID를 갖고 있어야만 접속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가 3개일 정도로 엄격한 보안이유지되고 있다. 이 시스템에 들어가면 시 예산의 ▲정기예금 및 이자수익 관리 ▲세입·세출 관리 ▲자금 보유현황 ▲정기예금 및 공금예금의 평균잔액과 이자현황 ▲자금 배정 지시서 현황 ▲자금배정 현황 ▲세입세출외 현금내역 등을 살펴볼수 있다. 4급 이상 간부 97명은 이날 재무 관리 전용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은 뒤 ID를 부여받아 시의 자금 관리에 대한 전산정보를 공유할 수있게 됐다. 실·국장들은 시스템 조회를 통해 실·국별 예산 및 자금지출 내역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예산이 수반되는 각종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가 쉬워졌다. 시는 각종 사업 추진의 적시성(適時性)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자금 관리의투명성과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신연희(申燕姬) 회계과장은 “자금 관리 시스템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자금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이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각 실·국별 자금배정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택銀 공적자금 70% 조기상환

    98년 8월 김정태(金正泰)행장 체제로 재출발한 주택은행이 동남은행을 인수하면서 받은 공적자금 가운데 70%를 조기 상환한다. 주택은행 고위관계자는 23일 “동남은행을 합병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지원받은 2,965억원의 공적자금 중 2,075억원을 이달말까지 조기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적자금의 조기 상환은 김행장 체제의 탁월한 경영능력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취임초 연봉 12원(월급 1원)에 최대 40만주의 주식을 스톡옵션으로 받기로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행장 취임 이후 주택은행은 1년여만에 4,500억원의 흑자를 낸 우량 은행으로 발돋움했다.전은행에서 최고다.주가도 연중 은행권 최고치를 계속 유지했다.김행장 자신도 3년동안 주가가 유지되면 스톡옵션으로 80억원을 벌 수 있다. 김행장은 취임 이후 전산 분야에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선진금융시스템,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보상체제 등을 도입했으며,4급 대리 4명을 지점장에 발탁하는 파격인사를 하기도 했다. 직원들도 지난해 성과급 200%를 받는 등 은행권 최상위의 대우를 받았다. 손성진기자
  • 부처공무원 정원보다 줄었다

    정원(定員)보다 항상 많았던 정부 중앙부처의 국가직 공무원 숫자가 정부의구조조정으로 3년 만에 처음으로 정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9일 공무원이 정원을 넘고 있는지 여부를 부처별로 조사한결과,공무원 숫자는 2000년 1월기준으로 정원보다 745명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공무원은 98년 4월에 정원보다 4,979명을 초과했고 99년 1,553명,99년 5월 2,639명 많았으나,2000년 1월 처음으로 정원보다 745명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군인·경찰·국세청·관세청·법무부 교정직 등의 공무원을 제외하고 일반행정직과 민영화를 앞둔 철도청·정보통신부 직원 15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공무원은 정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98년과 99년에 걸쳐 정부기구는 축소와 증설작업이 교차했으나,전체 공무원 정원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1만7,057명이 감축됐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말이면 공무원 부족현상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일반행정직 공무원은1,399명이 부족했으며,기능직은 665명이 많았다. 부족한 일반행정직 공무원 가운데 5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이 1,206명으로 86%를 차지했다. 직급별로 4·5급은 81명,4급 37명,3·4급 58명,3급 이상 간부 17명이 각각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기계직·토목직·화공직·보건직 등 기술직 공무원이 많은 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환경부·교육부 등 일부 부처에서는 공무원 초과현상이 여전히 남아 있다. 올해와 내년에 걸쳐 철도청과 정보통신부 직원들의 정원은 8,898명이 추가로 줄어들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법원 기능직이 대법관 비서관 됐다

    “비서관으로 발탁된 기쁨보다는 주어진 책임감이 더 큽니다” 법원 기능직 10급에서 서기관급(4급)인 대법관 비서관으로 발탁된 수원지법 김춘식(金春植·39·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씨의 첫 소감이다.지난 96년 8월부터 수원지법 현관에서 민원인 안내 업무를 맡던 방호원 김씨는 17일 유지담 (柳志潭) 대법관과의 면담을 통해 비서관으로 발탁돼 19일부터 대법원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됐다. 통상적으로 대법관 비서관은 별정직 계장급직원또는 대법관의 친·인척이 맡아 오던 것으로 기능직 직원이 비서관으로 임용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씨가 유 대법관의 비서관이 된 데는 이용우(李勇雨) 대법관의 적극적인추천도 한몫했다.이 대법관은 지난 97년 9월부터 1년여 동안 수원지법 법원장 재임 당시 대전과 의정부 법조비리 파동 속에서 전국 법원 중 처음으로변호사들의 판사실 출입을 통제했었다. 이 일이 방호원 김씨에게 맡겨지면서 법원 현관에서 판사와 면담하려는 변호사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김씨의 깔끔한 일처리가 이 대법관 인상에 남았던 것. 지난해 9월 대법관으로 임명된 이 대법관이 최근 유 대법관에게 평소 좋은인상을 갖고 있던 김씨를 비서관으로 적극 추천하면서 이러한 일이 가능하게 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조흥銀 40대 파격적 발탁인사

    조흥은행이 18일 40대 중반의 중견 간부들을 본부 부장급에 대거 발탁하는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3급으로 e-금융부장에 임명된 이영재(李泳裁)차장과 2급직원으로서 본부 부장에 임용된 맹창호(孟昌鎬·46) 인력개발부장,홍석주(洪錫柱·47) 기획부장,박건식(朴健植·47) 특수금융부장 등 7명이 그들이다. 본부 부장은 지점장 5∼6곳을 거치고 부장 근무경력이 7∼10년 정도 되는 1급 이상의 고참이 선임되던 자리. 그러나 이들은 53∼54년생이 주류로 부장경력 2∼3년차의 신참 부장들이다. 은행측은 연공서열을 무시하고 능력위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이와 함께 지난해 4급 여성 지점장을 배출한 데 이어 이번 이동에서도 부장급에 해당하는 국제업무실장에 3급 김영희(金英姬·44·여)차장을 발탁했다.김 실장은 74년 입행한 고졸사원 출신으로 신수동지점장을 거쳤다. 손성진기자
  • 공무원 봉급계산 전국서 소동

    행정부문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한 공무원 인사·급여프로그램이정부의 사전준비 미흡 등으로 큰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오는 20일 급여 이전에 연말정산을 끝내야하지만 새로 보급된 프로그램이 걸핏하면 오류메시지가 뜨고 농특세 등 세금부과가 제대로 안돼 월급 이후로 미루었다. 때문에 각종 세금을 환급 받거나 환수하는 조치가 2월 급여 때나 이루어질예정이다. 특히 프로그램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일선 시·군과 읍·면·동에서 하루 100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줄을 이어 담당직원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직원수가 적은 읍·면·동에서는 말썽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봉급계산을 하지 않고 직원들이 수기로 계산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전남도 역시 회계과 경리계 직원들이 한달여 동안 고생을 한끝에 17일까지겨우 연말정산을 마쳤으나 일선 시·군과 읍·면·동은 작동 오류로 혼선을빚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4급 공무원의 급여를 계산했을 때 정상적인 소득세 17만8,000원 보다 25만원이 많은 42만원이 부과되는 등많은 오류가 발생해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혼란은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11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9,252개 기관에 보급한 ‘윈도형 급여프로그램’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직원들의 자료를 일일이 화면을 찾아 더블클릭을 해야입력할 수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직위해제 등 직원들의 신분상 변동사항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이같은 말썽이 계속되자 행자부는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수정 프로그램을내려보냈으나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기존의 도스프로그램에 비해 너무복잡해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일선 자치단체 급여 담당자들은 “공무원 월급계산을 둘러싸고 전국적인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행자부가 Y2K에 대비한다며 검증도 안된 프로그램을 서둘러 보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급여담당자들의 업무처리 미숙때문에 빚어진일”이라면서 “오는 22일까지 추가교육을 계속 실시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해명했다. 광주 임송학·박현갑기자 shlim@
  • 서울시, 내주 예정 5급 인사기준 공개

    서울시가 오는 17∼18일쯤 단행할 예정인 5급 공무원 전보 및 승진 인사 원칙을 공개적으로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14일 ‘5급 인사기준 공개’라는 글을 내부전산망에 올리고 이번 인사에 적용하기로 했다. 일반 원칙으로는 조직 안정을 위해 가급적 인사폭을 최소화하고,인사 때 실·국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실·국장 책임경영제를 지원하며,지원·사업부서간 상호교류를 통해 사업부서 근무자들의 사기를 높이기로 했다. 감사관실·인사행정과·시립대·시의회를 선호부서로 공식 규정하고, 3년 이상 근무자는 전원 사업부서로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인사·감사부서 근무자는 공개신청한 직원과 사업부서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선발하되 사업부서 장기근무자를 우선 배려하기로 했다. 복수 직급 도입으로 자리가 생긴 9개의 4급 승진자리는 행정 6곳,기술 3곳으로 정했다. 실·국별로 주요현안을 맡은 사업팀장을 우선 복수직급으로 정할 방침이다. 보직 이동 때는 본인 희망과 실·국장의 의견이 일치하면 최대한 반영하며, 인사부서는 과와담당관실까지만 지정배치하고 팀 배치는 실·국장 책임에 맡기기로 했다. 김재종(金在宗) 행정관리국장은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원칙을 만들어 모든 직원에게 알렸다”면서 “이번 인사를 단행한 뒤 인사개혁방안을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기관급 洞長 곧 탄생

    빠르면 오는 3월쯤 서기관급 동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13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해말 공포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에 따라 인구가 7만명 이상인 읍·동장은 4급(서기관)으로 둘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읍·면·동장은 전원 5급 사무관이 맡아왔다. 이에 따라 해운대구 좌동(10만2,000명)과 경기 시흥시 정왕동(9만명),경남김해시 내동(7만9,000명) 등 전국 3곳에서 4급 동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은 주민수가 8만1,000명이지만 자치단체가 아닌구에 속한 동이라서 4급 동장 임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장의 직급이 상급자인 구청장(서기관급)과 같아지기 때문이다. 해운대구는 부산시와 정원조정 등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안에 4급 동장을좌동에 배치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주민수가 많은 동을 나누는 것보다 그대로 유지한 채 동장의직급을 높이는 편이 부대비용도 줄이면서 조직 탄력성을 높여 효율적인 운영을 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제도를 도입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서울시, 선호·기피부서 벽 허문다

    서울시가 새 천년 벽두부터 선호·기피부서 벽 허물기 작업에 돌입했다. 인사·시의회 등 인사고과를 좋게 받거나 수당이 많은 부서에는 지원자가크게 몰리는 반면 문화관광·환경관리·보건복지 등 사업부서에는 지원자가턱없이 모자라 인사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등 폐단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1일 승진·전보인사때 그동안 기피대상으로 인식돼온 사업부서를 우대하기로 했다.이번주 중 있을 인사 때 이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선호부서로 알려진 인사·감사·시립대·시의회의 4급이하 공무원 가운데 3년이상 근무자는 전원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앞으로 이들부서간에는 상호교환인사를 못하도록 해 선호부서에서만 계속 근무하는 문제도 없애기로 했다. 또 인사·감사부서 근무희망자를 공개모집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시 내부전산망에 안내문을 올렸다.5급이하 일반직 가운데 현부서에서 1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했다. 희망자는 A4용지 2매 이내로 근무경력,지원동기 및 사유,지원희망부서와 관련된 전공,자격 취득 여부 등을 기록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그동안 선호부서로 분류돼 소위 ‘빽없으면 못간다’는 직원들 사이의 인식을 없애고 공개적으로 신청을 받아 인사청탁을 없애기 위해서다.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호락호락한 업무가 아니라는 내부적 공감대도 깔려 있다. 더불어 인사 관련 청탁을 하는 공무원의 명단을 내부 전산망에 공개해 인사청탁을 없애나가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개방형 직위 자격요건 확정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려면 반드시 소속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학력이나 필수자격증,경력 요건,실적·능력 요건,특별 요건 등을 갖춰야 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방형 직위의 직무수행 요건설정 지침’을 마련,정부 각 부처에 시달했다. 중앙인사위가 각 부처에 배포한 설정지침에 따르면 1급 직위 임용자격은 석사학위 이하 소지자는 공무원(민간)근무·연구 경력 16년 이상으로서 관련분야 근무·연구 경력이 8년 이상이어야 하고,박사학위 소지자는 공무원(민간)근무·연구 경력이 13년 이상으로서 관련분야 근무·연구 경력이 8년을 넘어야 한다. 또 공무원(민간)근무·연구 경력이 13년 이상으로서 5급특채자격증 소지 후 관련분야에서 근무경력이 8년 이상된 자격증 소지자도 가능하다. 현직 공무원이 임용되려면 현재의 1급은 관련분야에서 4년 이상,2급은 6년이상 근무자로 한정했다. 상장기업 이사급 2년 이상인 자나 정부산하단체에서 5년 이상 근무·연구한 사람도 임용될 수 있다. 2급에 임용되려면 학력기준은 석사는 근무·연구경력 13년 이상으로서 관련분야 근무 6년 이상,자격증은 5급 특채 자격증 소지 후 6년 이상,공무원은 2급에서 3년 이상이나 3급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로 한정했다.상장기업 부장급 이상 5년 경력을 갖고 있어도 가능하다. 3급은 석사학위 이하는 10년 경력 이상으로 관련분야에서 4년,박사학위소지자는 경력 7년에 관련분야 4년 이상으로 정했다. 관련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한 3급에 상당하는 직위에 있는 공무원이나 4급으로서 4년 이상 관련분야에서 근무한 공무원도 3급 직위에 임용될 자격이있다. 홍성추기자 sch8@
  • 울산시 5급승진 모두 구·군 배치

    울산시는 시와 구·군간 공무원 인사 교류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5개 구·군과 협의를 거쳐 새로운 ‘시 인사운영지침’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5급으로 승진하는 공무원은 모두 구·군에 배치되고,시 5급직에 생기는 빈 자리는 구·군 5급 직원이 옮겨 채우며,4급으로 승진하면구·군 국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5급 발탁은 구청장과 군수가 2배수를 추천하면 시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기술직 정기 인사 교류는 구·군이 요청하면 시장이 단행하도록 했다. 울산시는 “시와 구·군사이 인사교류에 이견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에 광역시와 기초자치단체가 협의해 합리적인 인사운영지침을 마련함에 따라 인사운영이 매끄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醫保조합 승진인사 남녀차별 없어진다”

    승진인사에서 여성을 차별,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姜基遠)로부터 첫 시정권고를 받았던 직장의료보험조합이 이를 시정하기로 했다고 여성특위가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청인 김모(38·강원도 모의료보험조합 근무)씨를 포함,전국 140개 직장의료보험조합에서 10년 이상 5급으로 근무한 남녀직원 전원(9월말기준 남 47명,여 40명)이 징계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내년 1월1일부터 4급으로 승진하게 됐다. 여성특위는 “이는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 시행 이후 내린 첫시정조치 권고가 실효를 거둔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차별시정으로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혜택을 보게 돼 남녀차별 벽을 허무는 것이 여성만을위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16년간 근무해 온 김모씨가 지난 7월28일 조합내 승진인사에서여성이라는 이유로 탈락됐다며 여성특위에 시정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 여성특위는 지난 10월13일 첫 전원회의를 개최,이 사안을 남녀차별 사례로판정하고 해당조합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이에 따라 직장의료보험조합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1회에 한해 특별승진이 가능하도록 ‘직장의료보험조합 운영규정’을 개정,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공무원사기진작책 주요내용

    ■사기진작 대책 7급 이하 공무원의 특별승진,과장급 이하 공무원의 특별승급 등을 확대한다.업무실적에 대한 정기 및 수시포상을 확대하고 특별포상휴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한다.직무와 관련없는 경미한 과실행위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소속기관 통보제도를 폐지한다.임용결격·당연퇴직 사유를 축소·조정하거나 임용취소 대상으로 변경하게 된다. 국내대학원 위탁교육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승진적체가 심한 정보통신부 우편업무담당 기능직 2,300여명의 승진기회를 부여한다.여성공무원의 육아휴직제를 본인이 신청할 때,의무화한다.여성공무원이 출산휴가를 갈 때,산휴대리공무원제를 도입한다.직장협의회에 전용사무실을 지원하고 협의회비 원천징수를 허용한다. ■기타 제도 보완사항 기간제 교원으로 일할 퇴직교원의 보수는 퇴직 당시보수에서 연금수령액을 공제한 수준에서 결정한다.공무원이 해외유학으로 휴직할 경우,휴직기간이 인정되는 2년동안만 보수의 절반을 지급하고 있으나앞으로는 이를 3년으로 늘린다.일반학교의 장애아 담당 특수교사(2,265명)에게는 호봉산정때 1호봉을 더해준다.자격증을 가진 기술직 공무원을 우대하기 위해 기술사 및 기사1급 자격증 소지자 외에 기능장 및 다기능기술자 또는기능사 1급 자격증 소지자도 월 2만∼3만원의 기술업무수당 가산금을 지급한다.학급담당 수당도 현행 월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하고 교정직 공무원에게 나가는 감호 및 계호업무수당도 월 4만∼6만원에서 6만∼9만원으로 각각올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얼마나 오르나 내년도 공무원 월급 인상률은 최고 9.7%이지만 실제로는 얼마를 받을까. 올해 4,967만원인 장관들의 연봉은 내년에 5,691만원으로 724만원 인상된다.인상률은 14.6%로 일반 공무원들의 9.7%보다 4.9%포인트가 높게 나타난다. 연봉은 기본급 3%와 기본급의 250%인 가계지원비(옛 체력단련비)를 포함하는데,정무직의 경우 일반공무원과 달리 올해에 한 푼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일반공무원들에게는 올해 당초 주지 않기로 했던 체력단련비의 절반(125%)을 지급받아 삭감폭이 다르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경우 내년 연봉은올해의 9,094만원보다 1,326만원이 인상된 1억420만원으로 처음으로 억대가 된다. 정무직은 연봉 외에 직급보조비와 급량비,가족수당을 별도로 받는다.직급보조비는 대통령 280만원,국무총리 155만원,감사원장·장관급 110만원이다.직급보조비는 8·9급공무원도 한달에 9만원씩을 받는다. 공무원들이 똑같이 받는 한달 급량비는 8만원.이렇게 계산하면 장관들이 실제로 받는 연봉은 7,107만원(한달 평균 592만원)이 된다.보직에 따라 받는직책급은 직급보조비와 비슷한 수준이고,이미 월급화한지 오래다.이런 직책급을 포함하면 실제로 연간 받는 급여수준은 높아지는 셈이다. 연봉제 대상이 아닌 일반공무원들은 기본급과 기말·정근·장기근속수당,가계지원비 같은 월급 외에 매달 1일 교통비(5급의 경우 10만원)와 급량비(8만원)를 별도로 받는다. 박정현기자 jhpark@ *보수 현실화작업 金聖烈 중앙인사위 과장 내년도 공무원 보수 현실화 및 사기진작책을 마련하는데 주무역할을 한 김성렬(金聖烈) 중앙인사위원회 급여정책과장은 20일 이번 보수 인상의 특징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가족수당 지급액 인상과 자녀 지급연령 상향조정”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처우개선안은 무엇에 주안점을 두었는가. 예년과는 달리 보수조정 예비비를 신설하여 민간임금 인상수준에 연동하여연도중에 공무원 보수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내년의 경우 3% 추가인상 재원을 예비비에 계상,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최대 9.7%까지 인상이 가능하다. ■민간의 우수 전문인력을 개방형 직위 등에 적극 유치하기 위한 방안은. 공모를 통하여 채용하게 될 계약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우선 일반경력직보다 최소 130%가 많은 보수를 받게 된다.특히 3급상당 이상의 개방형 직위에 채용되는 계약직공무원은 연봉상한액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장관보다 높은 보수도 지급이 가능하다.4급 이하에 채용되는 계약직공무원에게도 필요한 경우바로 상위등급의 연봉상한액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 보수체계가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공무원 보수는 다양한 수당(56종)과 복리후생비(6종)로 인해 복잡한 체계로 돼 있다.앞으로 보수체계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수당종목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의 경우 1차적으로 유사·중복된 8개종목의 수당을 통폐합하게 된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 공무원 올 8,000명 명퇴

    정부의 1·2차 구조조정으로 많은 공무원이 공직을 떠났는데도 올해 명예퇴직을 한 공무원은 모두 8,000여명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4·4분기 명예퇴직 신청접수를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2,397명(잠정)이 신청했으며,올해 명퇴자는 모두 8,051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8,27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직종별로는 경찰이 3,0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이에 따라 내년에도 올해처럼 대규모 경찰 선발이 예상된다. 부처별로는 민영화를 앞둔 우체국 등에서 명퇴자가 몰린 정보통신부가 1,0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철도청도 966명이었다.전문자격사 자동부여제를 폐지하기로 한 국세청(세무사)과 법무부(법무사)에서 각각 830명과 477명이 명예퇴직을 했다. 교육부와 농림부는 각각 364명과 155명이었으며,여타 부처는 행자부 48명을 비롯해 100명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예퇴직자 가운데 기능직 2,212명을 포함해 6급이하 하위직이 7,340명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행자부 관계자는 “올해까지만 단축되기 전 정년을적용해명예퇴직수당을 받을 수 있어 하위직 공무원들의 명퇴가 많았다”고분석했다. 명퇴자는 1급 22명,2급 83명,3급 80명,4급 228명,5급 303명,6급 1,247명,7급 547명 등이었다. 명퇴자 한 사람당 평균 2,953만원의 명예퇴직 수당이 지급됐다. 행자부 인사담당자는 최근 일부에서 나돌고 있는 명퇴제도 폐지설과 관련,“명퇴제도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년부터는 명퇴자가예년 수준인 1,000명 정도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직사회도 성과연봉제 도입

    부산시는 10일 공무원 목표관리 수행실적을 근거로 고급간부공무원에 대한성과연봉제를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봉제 도입은 시정운영체계를 지방행정의 성과와 실적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으로 3급(실·국장)이상 공무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부산시는 올해초부터 시행중인 목표관리제의 수행실적을 오는 25일까지 평가한 뒤 내년 연봉책정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4급(과장·사업소장) 공무원의인사평가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각 국·실의 종합평가는 업무의 난이도가 높거나,추진실적이 우수한 성과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는 대신 타 목표 달성을 방해하거나 외부변수에 의해 이뤄진 경우에는 점수를 감점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부산시의 올해 주요 목표관리 대상은 부산아시안게임 준비,광안대로·제3도시고속도로 건설 등 13대 현안과 부산자동차산업 살리기,지방재정 확충,쓰레기 줄이기,감천항 국제수산물 종합보세구역 추진 등 359개 사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실적 평가에 따른 연봉제 시행은 보다 적극적인 행정 수행과 공직사회 내 경쟁원리 도입을 위한 것”이라며 “평가과정에서 연공서열과 온정주의를 철저히 배제하고 최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지방공무원 승진 연한 시·도별 최고 2배차이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한 직급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평균 6.4년으로 나타났다. 또 직급별로는 5급에서 4급으로의 승진에 9.3년이 걸려 가장 길었고, 6급에서 5급이 8.8년,7급에서 6급이 7.8년으로 뒤를 이었다.반면 9급에서 8급은 3.5년으로 가장 짧았고 2급 이상으로 승진하는 데는 3.7년이 걸리는 것으로나타나 중간층에서 심각한 인사 적체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치단체 중에는 강원도가 평균 10.2년으로 승진기간이 가장 길었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이 8일 각 자치단체가 이번 정기국회에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나타났다. 특히 4급 승진이 늦은 것은 행정고시로 출발한 5급과 일반 9·7급에서 시작한 공무원들이 승진 경쟁을 벌이는데다 직위 자체도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자체별로 보면 강원도가 승진이 가장 늦고,경상북도가 평균 5년으로 가장짧았다. 서울시는 8.9년으로 지자체 중 두번째로 승진에 필요한 연한이 길었고 울산광역시가 5.3년으로 비교적 승진이 빠른 편이었다. 강원도의 인사 담당자는 “조기 퇴직과 같은 인사 발생 요인이 다른 시·도에 비해 적었고 기구 확대도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명예퇴직이나 조기 퇴직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령층이 높아 명퇴 요인이 많이 발생,최근에 승진 인사가 많았었다”며 “그러나 기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사 적체로 인한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원회 김명식(金明植) 인사정책과장은 “공무원사회도이제 계급과 직위가 동시에 올라가는 ‘계급별 정원제’를 타파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민간기업에서 활용하는 ‘직능자격제’, 즉 국장급 ‘과장’과같은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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