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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약돌] 급수 속여 내기바둑 10억 가로채

    서울 동부경찰서는 내기바둑으로 1년여 동안 10억여원을 가로챈 이모씨(43)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95년 3월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윤모씨(50) 집에서 고향선배를 통해 알게 된 중소기업 사장 윤모씨(48)에게 1급 수준인 바둑실력을 4급이라고 속여 내기바둑을 두기 시작,96년 6월까지 46차례에걸쳐 윤씨로부터 10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의 바둑 판돈은 5만원이었으나 나중에는 7,000만원까지 올라갔다. 수배된 지 4년 만에 검거된 이씨는 “돈을 딴 것은 사실이지만 바둑급수를 속이지는 않았다”면서 “딴 돈은 모두 경마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공직司正/ 문제점과 대책

    최근의 잇단 공직비리를 계기로 개혁 주체인 이른바 ‘권력기관’의조직 및 운용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 사정(司正)기관을 향한 비판의 소리는 두갈래다.첫째는 소속 직원의 청렴성이며,둘째는 기관간 효율적 협조체제를 갖췄는지 여부다. 청와대를 비롯해 검찰,경찰,금융감독원,감사원 등 사정(司正)중추기관 소속원이 비리를 저지를 경우 그를 통제하는 수단이 미비하다는지적이 높다.이들 사정기관 직원의 자체 비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비리가 적발된 사정 담당 공직자에 대해서는 재산몰수 등 강력한 제재조치까지 검토해야한다는 강경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감사원의 경우 법적으로는 4급 이상 재산등록을 하도록 하고 있으나자체적으로 7급 이상 직원들에게도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이번에 문제가 된 금감원의 경우 임원 이상 재산을 등록하고 있어 법망을벗어나기가 보다 쉬웠다. 사정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도 절실하다.현재 청와대,총리실,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금융감독위 등 사정기관 고위 관계자들은 1년에한두번 만나 현안에 대한 협의를 하고있지만 비공식 기구의 성격이강해 ‘정보교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이들을 묶는 강력한정례협의체 신설을 검토해볼 만하다. 사정기관의 자체 감사 기능의 미흡도 지적할 대목이다.청소업무 담당 8급직의 사기 사건이 일어난 청와대의 경우 내부조직을 총괄적으로 감찰할 기능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대부분의 권력형 비리가 정치권 주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정치제도의 선진화도 물론 필요하다. 정기홍기자 hong@
  • 청와대 중·하위직 기강 점검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은 10일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에전 청소담당 위생직원이 ‘정현준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국민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청탁 및 직무관련 금품수수 행위가 발견될 때는 아무리 사소한 행위라도 자진하여 사법처리를 의뢰할 것”이라고밝혔다. 한 실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비서실은 대통령을 가장가까이서 보좌하고 있어 그 어느 공무원 조직보다도 높은 도덕성과엄정한 복무기강이 요망된다고 할 것”이라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다시는 이러한 물의가 야기되지 않도록 대통령 비서실의 복무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 비서실의 내·외근 직원들에 대한 복무기강 점검을더욱 강화하고 직원들에 대한 정신교육 및 직무교육을 수시로 실시할 것”이라며 “직원들과 관련된 비위첩보 수집 기능도 강화하고 모든 직원들이 청와대 직원과 관련된 문의를 받으면 그 경위를 확인,비위유무를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재산신고 대상이 아닌 4급 이하 청와대 근무 중·하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재산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위생요원 운전기사 여직원 등 사각지대 직원들에 대한 교육 및 복무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이씨 사건을 보고받고 “법에 따라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신광옥(辛光玉) 수석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공무원 移職도 ‘부익부 빈익빈’

    지난 98년 이후 민간기업 등으로 이직한 공직자는 모두 110명으로이중 37.3%가 정보통신부 출신이다. 중앙인사위원회가 3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이후 지난달까지 기업체 등으로 이직한 공직자중 정보통신부 출신은41명으로 전체의 37.3%나 된다. 특허청 22명(20%),재정경제부 18명(16.4%),산업자원부 13명(11.8%),공정거래위원회 9명(8.2%)의 순이다.정보통신부를 비롯한 5개의 경제부처 출신이 90%를 넘는다. 5개 부처 외에는 기업체로 이직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볼 수도있다. 계급별로는 2급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4급 24명 ▲5급 17명 ▲3급 16명 ▲6급 14명 ▲1급 11명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공직자의 이직은 최근 정부조직 축소와 공직개방에 따른 신분보장 불안,민간에 비해 낮은 처우와 복지수준 등이 원인인 것으로보고 있다.특히 벤처열풍에 따라 정보통신부 출신 공무원들에 대한수요가 많아지면서 이들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민간기업에 상응하는 공직자 처우개선을 꾸준히 추진할것”이라면서 “아울러 직무중심의 인사관리,다면(多面)평가를 통한 인사의 공정성 확보 등을 통해 공직자의 이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 농업 수리시설 오염 심각

    국내 농업 수리시설중 35%가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김영진(민주당)의원은 30일 농업기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저수지·담수호·양수장 등 전국 6만2,936개 수리시설중 336개를 대상으로 수질을 측정한 결과 35.1%인 118곳이농업용수 수질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수소이온농도·부유물질·질소함유량 등 18개 항목에 대한 이번 조사에서 용수 오염이 가장 심각한 곳은 경기도로 조사대상중 61.9%인 26개 시설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주진우(한나라당)의원도 “비료의 과다사용,축산분뇨,생활하수 등오염원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농수용수(4급수) 기준치를모두 만족하는 저수지는 8.6%인 29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농수 오염이 심화되면 벼의 뿌리신장을 억제하는 등 생육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농수 오염 방지를 위한 농어촌 지역하수처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독자의 소리/ 공무원 감원 숫자보다 실질적 구조조정을

    정부는 공무원 감축을 위한 직무능력시험을 강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시험과목이 직무와 관계없는 국어와 국사이고 성적 순으로 퇴출여부와 직권면직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현재 국가 공무원법에는시험으로 공무원을 퇴출이나 면직시킬 수 있는 어떤 조항도 없다.현행범이나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분이 보장돼있다.IMF 이후 정부는 국가나 기업을 살리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그러나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절대다수의 힘 없는 말단공무원이나 기능직 공무원만 무더기로 퇴출당하고 고위 공무원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결국 언론에서 발표한 감원숫자는 대부분 말단 공무원인 것이다.사실 정부의 4급이나 5급공무원 1명의 월급료는하위직 공무원 5배에 달한다.고위직 공무원 1명을 감원하면 일선에서직접 국민들과 접하는 하위직 공무원 5명을 고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는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보다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할것이다. 박호정[서울시 용산구 용문동]
  • 공무원교육훈련 지침 마련

    행정자치부는 27일 창의성,전문성,국제적 감각을 핵심으로 하는 ‘2001년도 공무원교육훈련 지침’을 마련,각급 중앙행정기관과 공무원교육훈련기관에 전달했다. 이번 지침의 주요 내용은 ▲민간학원 수강비 지원 ▲공무원 연구모임 운영 등 교육훈련 출장제도 활성화 ▲사이버 교육훈련 도입 ▲퇴직예정공무원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기회 확대 ▲부처별 특성에 맞는외국어 교육 개발 등이다. 특히 정보화에 발맞춰 교육기간이 2주 이상인 교육과정에 대해서는정보화 교과목을 개설하고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이 과정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금감위·금감원 2급이상 간부 43%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99년 1월 출범 이후 직원의 승급을 무분별하게 단행,2급 이상 상위직 비율이 무려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7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기관은 출범 당시 ‘직급 조정에 관한 결정’에 따라 75명을 계획대로 승급시킨 반면 강등 대상자 70명에 대해서는 강등조치를 취하지않았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출신 기관별 직급 조정을 이유로 136명을 승급시킨 데 이어 올 3월에는 상위직(1,2급)과 하위직(,4급)간 비율을 조정한다는 명목으로 71명을 승급시키는 등 모두 207명을 임의로 승급시켰다. 이 결과 금감위와 금감원의 올 5월 말 현재 2급 이상은 598명으로전체 1,391명의 42.9%에 달하는 등 상위 직급이 크게 늘어났다. 이들 기관은 또 2급 이상 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나올해 들어 1급에 한해 연봉제를 도입했고 2급에 대해서는 제도의 실시가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기홍기자
  • 국감 취재수첩/ 제자리 잡아가는 國監문화

    국회 주변에서는 이번 국정감사의 열기가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별 이견이 없는 듯하다. 국감 초반 국가적 행사인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밀려 ‘주도권’을 놓쳤고 국감 중반에 터진 ‘정현준 게이트’,역사적인 북·미 회담 등으로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지 않는 까닭도 있다. 하지만 의원들의 ‘준비 소홀’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3개월 이상의국회 장기공전으로 흐름을 잃었고 국회 정상화 직후 국감일정을 개시,물리적으로 준비가 어려웠다는 자성도 나온다. 올 국감 쟁점들이 예년과 비슷한 ‘검찰 중립성’(법사위),‘국민연금 부실화’(보건복지위),‘지자체 적자재정’(행자위) 등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평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성숙한 ‘국회상’으로 한발 다가서고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않다. 과거와 같은 정회소동이나 고성이 오가는 ‘몸싸움’이 줄었다.자민련 ‘국감일보’는 6개 상임위의 96% 출석률과 파행감소 등을제시하며 “국감문화가 정착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열기부족은 시민단체들의 국감 감시 시스템 변화가 적지않이 영향을끼쳤다. 지난해 일부 시민단체들이 ‘일일 국감스타’를 발표,의원들을 자극했지만 올해는 국감 후에 일괄적으로 ‘성적표’를 공개하기로 했다.의원들의 ‘한건주의’ 등 ‘과열 예방’엔 도움이 됐다는반응이다. 그럼에도 행정부처가 한결 편한 국감을 받고 있어 최대의 ‘수혜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올해 4급 정책보좌관 1명을 보강하며 ‘심기일전’을 다짐한 터라 국감의 대(對)행정부 견제라는 차원에서 다소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오일만기자 oilman@
  • 내년 성과상여금 대상 확대

    정부는 내년부터 성과상여금을 받는 공무원의 비율을 올해의 50%에서 7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는 21일 성과상여금 제도를 무리없이정착시키기 위해 대상자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성과상여금 제도에 대한 공직 저변(底邊)의 지지와 호응을 위해서는 도입 초창기에는 대상자를 보다 늘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당초 계획대로 전체 공무원의 상위 50%에 대해성과상여금을 지급하지만 내년부터는 7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 성과상여금제는 3급(부이사관) 과장급 이하에 적용된다.3∼4급은 목표관리제(목표달성도 평가)에 의한 평정점으로,5급 이하는 근무실적평정점으로 각각 평가한 결과에 따라 상여금을 주는 제도다. 공무원 성과상여금 제도는 지난해 도입됐지만 지난해에는 근무성적과는 관계없이 가계지원비 형태로 모두 지급됐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에 처음으로 성과상여금제도가 시행되는 셈이다. 올해에는 근무성적 상위 10%에게는 계급별 기준금액의 200%를,15%에 대해서는 150%를 당초대로 지급하기로 했다.25%에 대해서는 기준금액의 50%를 지급한다.성과상여금은 내년 2월에 준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상위 70%에 대해 성과상여금을 기준금액의 50∼150%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대상자는 늘리지만 지급수준의격차는 줄이는 쪽이다. 근무성적 상위 10%에 대해서는 성과금 150%를,20%에게는 성과금 100%를 각각 지급하는 방안이다.40%에게는 성과금 50%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급대상을 확대하고 지급격차를 줄이는 것은 성과상여금 제도를 도입한 취지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없지않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는 부서의 성과,기여도,업무의 특성 등을 고려해성과상여금 예산을 부서별로 차등배분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현재는 부서별 인원 규모에 따라 일률적으로 배분되도록 돼 있지만 앞으로는 부서별 특성을 고려해 차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업무성과가 미흡한 하위 30%의 부서에 대해서는 성과상여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곽태헌최여경기자 tiger@
  • 前청와대 행정관 구속

    포항제철 납품관련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0일계약해지된 포철 납품업자에게 자신의 금융기관 빚 1억여원을 갚도록한 전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 김상원씨(39·4급)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계약해지된 포철 납품업자인 세진산업대표 구모씨(40·구속)가 지난해 4월 청와대에 “납품계약 해지가 억울하다”는 진정서를 접수하자 이를 처리해주겠다며 구씨에게 자신의 은행대출금 1억2,000여만원을 10차례에 걸쳐 갚도록 한 혐의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외신대변인제도 재경·산자부만 “유지”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만 외신대변인 제도를 앞으로도 유지할 전망이다.재경부와 산자부는 17일 “외신대변인 제도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외신대변인 제도는지난 98년 10월 도입됐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경제의 실상을 해외 언론 등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다. 일단 2년간 계약직으로 운영하기로 해 재경·산자·노동부,기획예산처,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6개부처에서 도입했다.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임용된 일부 외신대변인들의 이직이 이어져 현재는 재경부의 강연선(姜姸先)대변인과 산자부의 이은형(李銀衡) 대변인만 남아있다.강대변인과 이대변인은 모두 기자 출신이다. 강 대변인과 이 대변인의 계약기간은 다음달에 끝난다.문제는 당초외신대변인 제도를 도입할 때 올해 11월 이후에도 외신대변인을 계속 두는 부처에 대해서는 4급 공무원 한 자리를 대체하도록 한 대목이다. 이에 따라 재경부와 산자부는 외신대변인 제도가 꼭 필요한 만큼 현재처럼 4급 한자리를 대체하지 않고도계속 인정해줄 것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했다.요즘 경제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기 때문에 외신대변인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청와대 前행정관도 포철 납품로비 개입

    포철납품과 관련된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전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 김모씨(39·4급)도 납품로비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유상부(劉常夫)포철회장에게 납품로비를 시도한세진산업 대표 구용회(40·具龍會)씨가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김씨에게도 포철납품을 위한 로비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구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김씨가 지난해 5월 이후 포철 납품로비에 관여했고 그 대가로 상당액의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중순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소환장을 보냈으나 지금까지 직접 조사는 없었다. 검찰은 “조만간 김씨를 소환해 포철납품과 관련된 로비의 실체를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청와대 행정관 김씨는 포철납품 로비사건이 불거지자 지난달 27일 청와대 파견근무가 해제된 후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시중銀 2,900명 감원

    이달말까지 정부에 경영개선 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는 6개 은행은 통틀어 약 5조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했으며 내년말까지 18조원 규모의부실여신을 털어내고 2,9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6개 은행중 조흥·외환 은행은 독자생존,한빛·평화·광주·제주 은행은 정부 주도의 지주회사 편입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지난 27일 경영개선계획안을 확정지었으며 나머지 5개 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최종 의결한다.각은행별로 경영개선계획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환은행=노조와의 갈등끝에 합의안을 이끌어낸 외환은행은 정규직 430명,비정규직 430명 등 총 860명을 감축키로 했다.전체 직원의 12.6%다.또 내년 1년간 전 임직원의 임금을 10% 삭감키로 했다.삭감액221억원중 110억원은 해고직원들의 위로금으로 쓰인다.12개월∼18개월치의 위로금을 지급하되,전체 정리대상의 25%(207명)에 달하는 4급 과장·대리에게는 21개월치를 준다. 자본확충과 관련,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2,000억원을 추가출자키로 했으며 정부에도 4,000억원 추가출자를 요청했다.독자생존 원칙을 굳혔으나 정부의 추가출자가 이뤄질 경우 합병이나 지주회사 편입 등의 정부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한빛은행=인력 14.5%,점포 10% 감축원칙을 세워놓았다.1,500여명이 직장을 잃게 돼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소유부동산 5,700억원 어치도 내다판다.그러나 정부에 3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한것 외에는 뾰족한 자본확충 계획이 없다.따라서 정부 주도의 지주회사에 순순히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조흥은행=자력으로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9%를 상회하기 때문에 공적자금을 요청하지 않고 인력감축도 200명 선에서 그치기로 했다. ◆평화은행=4,5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할 계획이며 인력감축 비율은 10% 이내(60∼90명)로 잡았다. ◆광주·제주은행= 각각 4,800억·1,5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키로했다.평화·광주·제주은행은 향후 경영전략과 관련,지주회사 방식으로 서로 합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은행=경영개선계획안 제출대상은 아니지만 1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했으며 전체 직원의 14.5%인 620명을 감축했다.한빛·평화·광주·제주 은행은 노사합의를 둘러싸고 막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
  • 빈껍데기 ‘건설행정지도단’

    ‘대전시의 자치행정은 빛좋은 개살구?’대전시가 지난해 8월 출범한 건설행정지도단이 전문인력 부족과 시의 무관심으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제2단계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시장 직속으로 건설행정지도단을 발족,기술직 공무원들의 비리를 차단하고 공사입찰 및 계약,추진과정,평가 등 모든 공정을 확인,분석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의 특명을 받아 각종 공사추진 상황과 재해취약지역 등을지도·감독·독려해야 하는 만큼 청렴성과 강직성·실력 등을 갖춘우수한 기술직 및 행정직 공무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기술직 분야의 암행어사격인 건설행정지도단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단장(4급) 밑에 행정직 5급 담당 1명과 토목·건축 등 기술직 공무원 2∼3명을 두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건설행정지도단을 출범시킨 뒤 행정직 공무원 2명(5급사무관,6급 주사)과 기능직 여직원 1명만 배치했을 뿐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실무를 담당할 기술직 공무원을 한사람도 배치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행정직 2명이 지난해말과 지난 6월 다른 부서로 전출되거나명예퇴직한 뒤 인력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현재 단장과 여직원 2명만이 사무실만 지키고 있다. 이로 인해 건설행정지도단은 지난 1년동안 이렇다할 실적을 거두지 못한채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부실은행 “믿는건 공적자금”

    은행들은 이달 말에 금융감독위원회에 경영개선 계획서를 내면서 약5조원가량의 공적자금 투입 또는 정부의 증자 참여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그러나 인력이나 점포 감축 등 자구계획의 내용은 노조와 합의를 하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이달말에 정부에 3조원의 추가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기로 했다.대우자동차 매각 지연 등으로 인해추가 발생하는 손실을 감안할 경우 3조원은 있어야 부실채권을 모두털어내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를 맞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후순위채 발행한도가 모두 차 있기 때문에 자본금을 늘리려면 우선주를 발행하거나 공적자금 투입 외에는 방법이없는 상태”라면서 “증시상황이 안좋아 현재로서는 공적자금 밖에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의공적자금 투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8,000억원 정도의 자본증권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빛은행은 10∼15% 정도의 인력감축 방안을 놓고 노조와 협의중이나 노조측이 이에 반발하고 있어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한빛 관계자는 “구조상 4급 고참들이 기형적으로 많으나 이 직급은 모두 노조원이기 때문에 은행으로서도 마음대로 정리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빛은행은 10%의 인력감축이 이루어질경우 점포도 50∼60개(현재 670개) 가량 줄일 계획이다. 외환은행의 경우 대주주인 코메르츠 방크가 증자에 참여할 것임을내세워 정부도 충분한 규모의 증자를 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김경림 행장이 독일의 코메르츠방크를 방문,콜하우젠 행장과 레머 전무,회니히 기획실장 등을 만나고 있다”면서“코메르츠가 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확실하며 정부에는 그 이상의 증자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이번에 정부와 코메르츠를 상대로 6,000억원 증자를 계획중이나 대우자동차 매각 지연 때문에 추가부실이 생길 것을 예상,정부에서 1,000억~2,000억원 정도를 추가부담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인력감축안과 관련해서는 일반직 10%,계약직 5% 정리안을 노조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은행은 경영개선계획 제출대상은 아니지만 최근 정부에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1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흥은행의 경우 재무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공적자금 투입요청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경영개선계획 제출대상 은행인 평화·광주·제주은행등도 수천억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할 것으로 보여 은행권에 투입될 공적자금 규모는 5조원을 훨씬 넘을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불필요한 근무·권위주의 퇴출대상 1순위”

    행정자치부 소속 공무원 대부분은 상향식 근무평정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으며 직원 사기앙양과 직장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인력 재배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 직장협의회는 과장이하 직원 57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공무원 근무환경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31%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불필요한 근무시간 연장’을 꼽았다.근무시간 이후에도 남아있어야 하는 이유는 처리할 업무가 많아서라기 보다는 ‘상사의 퇴근 지연’(36.1%),‘잦은 회의와 업무지시’(33.3%) 등 ‘시간 낭비’라고 느낄만한 것이 대부분이었다.행정기관 고유의 이미지가 돼버린 ‘권위주의 조직문화’도 응답자의 30%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2%는 업무에 대해 비교적 만족하고 있었다.하지만 ‘그저그렇다’가 39%,‘불만이다’가 16.8%를 차지하고있어 직원 중 절반 이상은 자신의 업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의 원인은 ‘낮은 보수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33.9%)이 가장 많았고,‘인사적체로 인한 사기저하’(22.5%),‘잦은 야근등 사생활없는 현실’(21.6%)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들은 행자부 4급이상 간부의 가장 큰 특징을 책임성(46.2%)으로 꼽았다.이어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14.4%),전문성(14.3%)이 뒤를 이었다.가장 부족한 점은 민주성(36.5%)이었다. 이밖에 공무원의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예측가능한 정기 순환보직’(40.9%)이 가장 필요하며,순환보직시 그 기간은 2년(42.6%)이나 3년(36.1%)이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추진해야할 내용으론 ▲직원 권익보호(32.9%) ▲하위직 대변 역할(29.3) ▲근무환경 개선 및 후생복지 증진(32.5) 등을 꼽았다. 최여경기자 kid@
  • 탄천·양재천유역 6개 지자체 ‘환경행정협의회’ 발족

    경기 용인에서 발원,한강으로 흘러드는 탄천을 끼고 있는 6개 자치단체는 31일 탄천의 수질개선과 환경보호를 위해 ‘탄천·양재천유역 환경행정협의회’를 정식 발족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경기 성남·과천·용인시 등 6개 자치단체장들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탄천·양재천유역 환경행정협의회 조인식을 갖고 초대 회장에 권문용(權文勇) 서울 강남구청장을 선출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매년 2차례 정기회와 수시 모임을 열고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감시,상·하수도 시설의 설치,수질개선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수질생태계 조사 등 공동연구,환경시설설치에 관한 자료 등 업무현황 공개 등을 협의하게 된다.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청덕리에서 발원하는 탄천은 18개 지천을 갖고 있으며 총 연장 69.2㎞이다.최근 용인지역의 난개발과 분당신도시 인구유입 등으로 4급수로 분류될 만큼 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은행 2단계구조조정 시동

    은행권에 2단계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또다시 대규모 감원 바람이불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일부 은행들의 퇴출과 함께 지난 9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4만5,000여명이 감축됐으나 대우사태 등의 여파로 국내은행들은 여전히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올 가을에는 3∼4개의부실은행 통폐합과 이에 따른 대규모 감원을 골자로 한 2단계 금융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을 시작으로 일부 은행들은 이미 인원감축 작업에 들어갔다.이같은 움직임은다음달까지 제출할 예정인 경영정상화 및 자구계획안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아 금융지주회사의 편입대상에서 제외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의 2차 감원은 임원급에 초점이 맞춰졌던 1차때와 달리 4급(과장 또는 대리급) 실무자선에 구조조정의 칼날이 겨눠지면서 하반기우리 경제의 큰 고비로 작용할 전망이다.4급 은행원들의 대부분이 노조원이라는 점에서 또 한차례의 노사갈등도 예고된다. ●감원,시작됐다 감원을 주도하고 있는 은행은 이른바 ‘부실은행’들이다.다음달 말로 다가온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앞두고 어떻게든 몸집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은행이 맨먼저 ‘칼’을 들었다.전체 직원의 14.2%인 650명을 감원하기로 최근 노사가 합의했다.1∼3급 270명,4급 380명이 대상이다. 한빛은행은 전체 직원의 10%인 1,000명 감원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있다. 노사 양측에서 각각 5명씩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구체적인감원대상을 논의중에 있다. 외환은행은 사측의 20%안과 노측의 5%안이 맞서고 있어 10∼15%선(500∼800명)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조흥은행도 4급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노사 협상에 들어갔다.경영개선계획서제출이 아직 확실치 않은 외환·조흥은행의 경우 제출대상에 최종 포함되면 감원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차례 노사갈등 예고 이번 감원의 주 타깃은 과장·대리급인 4급에 맞춰져 있다.4급 은행원들은 대부분 노조원들이다.앞으로의 험난한 노사협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4급 연령층이 30∼40대라는 점에서 사회적 고통 또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은행측은 이 점을 감안해 위로금을 충분히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어 자칫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이 재현될 우려도 있다.서울은행은 1·2급은 12개월,3급은 15개월,4급은 17개월치 월급을 주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시도 4급이상 10% 개방형 임용

    내년부터 시·도의 4급 과장급 이상 직위중 10%가 개방형 직위로 개방되고 일반직에 한해 지급되던 조기퇴직 수당이 별정직이나 고용직등 특수 경력직까지 확대 지급된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확정,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외부 위원수가 과반수 미만인 지방인사위원회의 외부위원 위촉수를 과반수 이상으로 확대,위원회의 실질 심의를강화하기로 했다.외부 위원도 법관·검사 등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자나 대학의 부교수 이상 및 초·중·고 교장 등 일정 자격을 소지한자로 자격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16개 광역 시·도 기획관리실장이 맡고 있는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도 위원회에서 호선,구제기능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독립성이 확보된다. 또 시·도의 4급 과장급 이상 직위로 10% 이내에서 직위를 개방,유능한 민간인들이 공직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개방형임용제는 운영결과에 따라 시·군·구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개방형 직위를 선정할 때는 반드시 행자부와 사전협의,자치단체장의 월권을 막도록 명문화했다. 이밖에 현재 일반직에만 적용,고용직이나 별정직 공무원들이 불만이많았던 조기퇴직 수당을 이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특수 경력직 공무원중 근무형태가 일반직과 같은 별정직 및고용직에도 조기퇴직 수당지급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 실시후 공정성 시비 등 지방공무원들이인사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며 “인사행정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증진시키고 우수 인력을 확보,지방공직사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지방공무원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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