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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경쟁력 세계10위권 목표”

    행정자치부의 2001년 업무추진 방향은 효율적이고 투명한행정,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한 정부 구현으로 요약된다.정부경쟁력을 현재 세계 26위에서 2년내에 10위권으로 진입시킨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최인기(崔仁基) 장관은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업무보고에서 전자정부를 조기에 실현하고, 생산성있는 지방자치제로 발전시키는 등 6대 시책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전자정부 실현 올해안에 전자결재율을 65%까지 높이고 전자정부 통합 웹사이트(www.egov.go.kr)를 개설한다.2002년까지 전자문서 유통을 시·군·구까지 확대하고,행정업무와 대민서비스의 50% 이상을 전자화한다.시·군 행정 정보화를 완료해 출생신고,토지대장 교부,택시면허,건축물 준공검사 등610종의 대민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한다. 정보 소외지역인 농어촌 20곳에 100억원을 투자해 ‘전자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 경쟁력 강화 공직사회에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행을정착시키기 위해 부처별로 예측 가능한 인사원칙과 기준을제정해 공개한다.모든 기관장이 연고주의 인사 배제,공정한인사 실천을 결의하고,인사청탁을 근절한다. 현재 중앙부처의 실·국장급에 실시되고 있는 개방형 임용제를 지방의 시·도 과장급 10%까지로 확대한다.실적우수자특별승진제를 4급에서 3급으로 확대하고,출퇴근시간을 부처장 재량으로 2시간 내에서 자율 조정하는 탄력시간근무제를도입한다. ◆생산성 있는 지방자치제도 ‘저비용 고효율’을 지향하는자치제도 종합개선방안을 올해 상반기중 마련하고,여야 협상기구 논의를 통해 입법을 추진한다. 단체장과 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제를 도입해 책임성있는 지방행정을 구현하고,재정페널티제와 인센티브제를 동시에 실시해 지방재정의 건전화를 추구한다.지방의원 유급제와 의원정수 조정,선거구제 개선방안 등을 통해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강력한 정부 법 질서와 원칙에 입각한 행정을 펼친다.노사분규나 집단행위 등 사회불안요인에 대해서는 대화와 설득을기본으로 해소하되 불법·폭력행위에는 ‘일관성 있는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처한다.또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계층을 불문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하기 좋은 지역환경을 조성하도록특별교부세 500억원을 벤처타운 조성이나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건립 등에 투입한다.지방이전 기업에 대해 취득·등록세를 면제하고,재산·종합토지세를 5년간 감면한다. ◆예방행정으로 안전확보 찜질방,화상대화방 등 소방시설이취약한 신종업소를 특별관리하고 윤락가,쪽방 등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화재 점검을 실시한다.29만2,000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비상구 확보,가연성 내장재 사용제한,미로화된 구조물 정비 등을 중점 지도·개선한다. 최여경기자 kid@. * 주민·기관 통신인프라 구축…전자마을이란. 행정자치부가 21일 청와대에 보고한 전자마을은 주민생활과밀접한 콘텐츠로 주민·기관간 정보통신인프라를 구축, 모든정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도록 조성된 마을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마을정보센터’,‘사이버 타운’ 등 산발적으로전자마을을 조성해왔으나 기관간 협조 부족,콘텐츠의 편향성,통신망미흡 등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저소득층,농어민층 등에 정보접근 기회를 높이기 위해 농림·해양수산·정보통신·보건복지부,한국통신 등과 함께 ‘시범 전자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범 전자마을에서는 지역특산물 판매 및 농어업 정보시스템을 통해 농작물 재배현황정보,작황정보,가격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다.또한 초고속통신 인프라를 이용,중앙행정기관과 자치단체,문화단체,병원·의료기관,농어업 관련단체,대학·교육기관 등이 하나로 연결돼 정보교환이 쉬워진다. 예컨대 보건소와 보건지소 사이에 X-레이 자료를 교환하거나 지역 특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올 상반기에 100억원을 투입,특산물 산지를 대상으로 20개 시범지역을 선정하고,올해 말까지 각 가정에 인터넷PC 및 소프트웨어 설치,마을정보센터 건립 등 전자마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 4급이상 판공비 공개

    서울시는 21일 시 및 산하기관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등 25종 64개 행정정보를 시민들의 공개청구가 없더라도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장 부시장 및 부서장을 맡고 있는 4급 이상 공무원 등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이달중 공개되는 것을 비롯,환경관련 검사·측정결과 등 9종 25개 업무가 정기적으로 인터넷이나 시보 등을 통해 공개된다. 또 공공요금 조정계획,주요 용역사업 결과,교량·터널·지하철 안전점검진단결과 보고서,1억원 이상의 물품구매·용역발주계약서 등 14종 39개 업무는 수시로 공표된다. 김용수기자
  • ‘남녀차별금지·구제 법률’ 개정

    여성부는 성희롱을 방지하고 피해자가 신고후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남녀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또 공무원 복무규정에 성희롱 금지가 명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명숙(韓明淑) 여성부 장관은 최근 잇따른 공직자 성희롱사건과 관련, 20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의 성희롱 방지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한 장관은 남성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남녀차별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해 성희롱을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성희롱 실태=99년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여성부가 처리한 성희롱사건 155건 가운데 공공기관에서 들어온신고는 30건으로 19.5%를 차지했다.여성부는 “하급직·일용직 여직원과 수적으로 여성이 적은 부처 등에서 성희롱이 자주 일어난다”면서 “신고자 보호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1월 육군 사단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인 여군 은 성희롱 신고 뒤 불이익에 시달렸다. ◆법·제도 개선=지난 99년 시행된 남녀차별금지법에 성희롱 신고자에대한 불이익금지조항을 신설,피해자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또 정부 각 부처의 인사과에 ‘성희롱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고충상담요원을 지정키로 했다. ◆성희롱 예방 교육 강화=여성부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성희롱 실태 및 예방교육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1∼3급 공무원에게 실시되었던 성희롱 예방 특별교육을 4급까지 확대하고 공무원 교육과정에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신설키로 했다. ◆남녀차별 신고 활성화=남녀차별 및 성희롱사건을 신고받는 여성부 남녀차별신고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상담도 활성화할 계획이다.특히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남녀차별사건 신고가 들어온 기관의 책임자에게 신고내용을 통보해 자체조사를 유도하고 결과를 여성부에 보고토록 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제주 시·군 성과급지급 유보

    제주도내 모든 기초단체가 대통령령에 따른 공무원 성과급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앞으로 정부가 어떻게대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도내 각 시·군에 따르면 정부는 공직사회의 경쟁력과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년간의 근무평점과 업무부서 역할 등을 기준,150만원에서 50만원까지의 성과급상여금을 2월말까지 도·시군 4급이하 공무원 70%에 지급토록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자치단체들은 예산을 확보하고 평가기준을마련하는 등 지급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급에 따른 순위결정이 쉽지 않고 조직내 분열과 반발 등이 잇따라 최근 모든 기초단체들이 이를 타용도로 전용하거나 유보하기로 내부방침을 굳혔다. 제주시의 경우 4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공무원갈등조장과 조직분열을 우려,이를 유보하고 대신 경제살리기운동에 전용하기로 했으며 서귀포시도 2억 2,800만원의 성과급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가 검토하고 있다. 남제주군 역시 현 공직풍토상 시기상조임을 들어 직원들의반납형식을 빌어 2억3,000만원의성과급상여급 시행 방침을사실상 철회키로 결정했다. 북제주군도 지난해 12월 3억7,000만원의 성과급 예산을 본예산에 올렸으나 의회가 예산 심의과정에서 어려운 시기에공무원만 돈을 받을 수 있느냐며 삭감해 아예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선거 등을 의식한 단체장의 무소신”이라며 정부의 향후 조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6억1,400만원의 성과급상여금을 이달말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공직자 취업제한 하나마나

    공직자 취업제한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다.오는 4월부터 퇴직 공무원은 퇴직 전 3년간 했던 업무와 관련된 업체에는 취업하는 게 금지되지만 이런 조치가 얼마나 실효가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행정자치부는 15일 4월27일부터 퇴직 공직자의 취업제한 규정이 강화된다고 밝혔다.현재는 퇴직 전 2년간 했던 업무와관련된 업체에 취업하는 게 금지되지만 소급기간이 3년간으로 연장된다. 또 현재는 퇴직하는 공무원이 직접 담당한 업무와 관련된업체에 취업하는 게 제한되지만 4월부터는 소속 과(課)의 업무와 관련있는 곳으로 취업제한 대상 범위도 다소 넓어진다. 취업제한 업체는 자산이 100억원 이상이고 매출액은 300억원이상인 2,768개사다.지난해보다 314개사가 늘어난다. 이처럼 공직자 취업제한제도가 현재보다는 강화되지만 실효성을 놓고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공직자 취업제한제도는 곳곳에 예외 규정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먼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취업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다.공기업으로 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체에만 적용되므로 비영리기관인 대학의 총장이나 학장 등으로 나가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곳곳에 빠져나갈 구멍이 널려 있다는 얘기다. 지난 88년 이후 교육부(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지낸 9명 중 5명이 대학과 전문대의 총·학장을 지내는 등 교육부출신 관리들이 대학에 ‘취업’하는 것도 다 이런 허점 때문에 가능하다는 말도 나온다. 또 공직자 취업제한제도의 중요한 허점으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얻으면 갈 수 없게 된 기업으로도 쉽게 취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공직자윤리위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퇴직 공무원이 꼭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승인해준다.고위 공직자 출신이 금융권,재벌그룹 등 곳곳에 ‘낙하산’으로 가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는 셈이다.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93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업 승인을 요청한 40건 중 36건을 승인해줬다.공무원들 사이에는 “공직자 취업제한제도 때문에 취업을 못하는 게 아니라 갈 곳이없어서 못하는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공직자 취업제한제도는 재산등록 대상인 공무원이 퇴직하는 경우 퇴직 전 했던 업무와 직접 관련있는 사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다.일반직은 4급 이상,세무·검찰·경찰 등 특정직은 9급 이상 공무원이 해당된다.한국은행과금융감독원 임원들도 대상자다. 이들은 업무와 직접 관련된 사기업체에는 퇴직 후 2년간은‘원칙적’으로 취업할 수 없다.부패 고리를 끊는다는 목적에서 83년에 도입됐다. 곽태헌 최여경기자 tiger@
  • 교육발전 유공자 52명 정부포상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14일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중근(李重根) 전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는 등 52명에게 훈장및 표창을 줬다. ■ 훈장·표창자 명단 ◇국민훈장 무궁화장△학교법인 건국대 전 이사장 李重根△SBS회장 尹世榮 ◇국민훈장 모란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李鉉淸△한국교육과정평가원전 원장 朴道淳△학교법인 수봉교육재단 이사장 李相烈 ◇국민훈장 동백장△학교법인 낙생학원 이사장 金南洙△대한교과서주식회사 사장 黃泰郞 ◇국민훈장 목련장△학교법인 대덕학원 이사장 申仁均△〃 명덕육영회 이사장 尹貞淑 ◇국민훈장 석류장△학교법인 광성학원 이사장 千明淑△〃 서강학원이사장 金相祐 ◇홍조 근정훈장△충남교육청 부이사관 李知憲 ◇녹조 근정훈장△주중 대사관 서기관 殷熙辛 ◇국민포장△학교법인 강일학원 이사장 李丁台△〃 경덕학원 이사장 金基良△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 孔銀培 ◇대통령표창△학교법인 상록학원 이사장 政金順△혜원여고 일반직 5급 宋敦植△대구남산여고 부참사 柳時活△한국직원능력개발원 연구위원 李瑛賢△학교법인 이산학원 이사장 李政魯△〃 금성학원 이사장 金胤泰△한일여고 부참사 尹永喆△경희대 부참여金相泰△경남대 참여 李重良△한양대 일반직 2급 李鍾完△학교법인 송원학원 참사 崔勝漢△사립학교 교직원연금관리공단1급 金東洙△대한교원공제회 1급 南奉鉉△보스코콜렉션 대표이사 金貞子△전북대 새마을금고 상무 李良魯△민간인 劉錦花 ◇국무총리표창△경성전자정보고 행정실장 李相熙△양정고 행정실장 朴基讚△진해중앙고 일반직 6급 李三燮△이화여대 과장 李玉枝△호서대 부참여 韓英雄△동아대 참여 裵永祿△경주대 부참사 李相古△동의공업대 참사 朴英傑△학교법인 동산학원 이사장 金仁中△성신고 5급 鄭鶴守△인상고 6급李華淵 △한국학술진흥재단 선임행정원 金兢容△사립학교 교직원연금관리공단 2급 金壽永△학교재해복구공제회 2급 崔元浩△웅진건설 대표이사 宋承天△파크랜드 전주대리점 사장鄭萬龍△에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丘琯煐△태금 대표이사李仁求△고신대4급 閔庚煥△아주대 3급 宋虎範
  • 중앙인사위 인사혁신안 주요내용

    중앙인사위원회가 마련한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의 핵심은‘직무성과급제’와 ‘성과관리제도’ 도입,‘인사행정전담부서’ 설치 등이다. 정부 운영체계의 비능률성을 해소하고 성과주의적 인사제도를 실현하는 데에 올해 인사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직무성과급제=중앙인사위가 추진하고 있는 직무분석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각 직위의 업무량,조직 공헌도 등을통해 직무값을 산출한다.이 직무값과 해당 직위가 일정기간동안 올린 성과를 토대로 급여를 산정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계급과 호봉이 같더라도 급여가 달라질 수 있다.예컨대 보수 등급을 9등급으로 나눌 경우 국장이 8∼9등급,과장이 6등급 정도지만,직책이 중요한 과장은 8등급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중요하지 않은 부서의 과장은 5등급의 보수를 받게 된다. 제도 시행초기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4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되 연봉기준으로 최고 50%까지 차이를 둔다는 게중앙인사위의 방안이다. ◆인사행정담당관 설치=현재 각 부처 총무과에서 수행하고있는 인사업무를 전문화하는 것이다.정부가 추진하는 각종인사혁신 방안을 전담하도록 하는 부서다. 현행 부처내 인사업무를 수행하는 총무과가 동시에 여러 업무를 맡고 있어 인력관리가 허술하고,인사담당자의 보직순환이 잦아 인사정책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떨어지는 등 인력관리의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작은 정부 구현의 취지에 따라 기구와 정원은 늘리지 않고,기존부서의 기능을 조정해 추진할 방침이다.그러나 ‘인사행정담당관’이나 ‘인사행정과’로 분리되면서 기구 확대는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성과관리제도=객관적 평가기준이 모호해 실효성이 없다는지적을 받아온 ‘목표관리제’를 개선한 제도이다. 직무별로 지정된 성과 목표를 바탕으로 연도별 목표를 정한다.목표달성 여부는 상·하급자가 정한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연중 수시로 측정하도록 했다.모든 과정이 상·하급자의합의에 의해 진행돼 객관성과 수용성이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공무원 인사쇄신 첫발부터 ‘삐끗’

    중앙인사위원회의 ‘공무원 신(新)인사제도’추진이 암초에 부딪혔다.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연초 회견에서 밝혔던‘특정 지역 및 학교 출신 편중시정’과 관련한 조사 및 개선방안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움 겪는 조사=중앙인사위는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계급별로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지역 및 학교의 편중실태와 이에 대한 문제점,그리고 개선방안을 종합 검토중이다.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13일 “조사결과를 기초로 학연·지연 등 연고주의를 없애 실적과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의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자료수집 및 조사대상이 방대해 우선 5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마저도 신상파악의 어려움으로 주로 실·국장급(3급)이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논란=그러나 이 문제가 정치현안 비슷하게 비치면서 결과물이 어느 정도 실효성을 가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앙인사위 다른 관계자는 “모수(母數),즉 인사편중의 매개변수가 얼마나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면서 “정무직의 경우 인사위의 접근 기준과 관계가 거의 없고 검찰 경찰 국정원 등 특정 조직의 경우 조사 결과가 국민들에게 어느정도먹혀들지 고심”이라고 토로했다.이 관계자는 대책마련을 위한 분석의 어려움도 지적했다.예를 들어 4급에 A지역 출신이 많다면 이 지역출신이 진급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한 부처의 행정고시(5급)출신 신임 사무관이 모두 특정지역 출신이라면 진급은 그 지역 출신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출신지역의 인구수,출신학교의 등급,조직내의 계급별 인원까지 감안하려면 보통 어려움이 있는게 아니라는 지적이다. ◆발표 늦어질 듯=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데 따른 국민들의시선도 따갑다.중앙인사위는 출신지역과 학교의 분석작업을지난해 말에 이미 시작했다.이총리의 발표 이전에 자료수집에 나섰다는 말이다.그러나 13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내용이 빠졌다.당초 2월에 내놓겠다는 계획이 3월초로 미뤄질전망이다.중앙인사위는 분석작업이 끝나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를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정기홍기자 hong@
  • 병역비리 수법·사례

    1년에 걸친 군·검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의 활동 결과,병역비리 관련자 327명이 사법처리되고 병역면제비율도 낮아지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정치인을비롯,사회지도층 자제들에 대한 수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아쉬움을 남겼다. ◆금품제공자 및 브로커 유형=아들의 병역을 면제받게 하기위해 돈을 준 부모 180명(불입건 포함)의 직업은 사업이 61명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주부(35명),기업 임원(23명),공무원(6명) 순이었고 정치인과 의사가 각 4명,대학교수가 3명이었다.또 회사원,정비공,이용사 등 서민층도 포함돼 있어 병역비리가 폭넓게 퍼져있음을 입증했다. 제공한 돈의 액수는 1,000만원 미만이 64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5,000만원 이상을 제공한 사람도 16명이나 됐다.입영대상자의 직업은 대부분 대학생(112명)이나 유학생(24명)이었고 프로야구 선수 성영재씨 등 운동선수 3명도 포함돼 있었다. 브로커 134명의 직업은 병무청 직원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기관원(4명)과 군의관(2명),교수,예비역 장성,언론인,전 청와대 행정관 등도 포함돼 있었다. ◆정치인 수사=지난해 1월 시민단체 ‘반부패국민연대’가제출한 병역비리의혹자 가운데 54명이 전·현직 의원이었다. 검찰은 자체 인지한 1명을 포함,55명의 전·현직 의원을 조사해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혐의는 발견됐지만 시효가 지난 사람도 3명이 있었다.정치인 자제가운데 20여명에 대해서는 재신검을 받도록 했지만 현역으로 다시 판정난 경우는 1건도 없었다.합수반 관계자는 “정치인 자제 5∼6명이 면제판정을 받는 과정에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금품수수 등 범법사실이 포착되지 않아 입건하지 못했다”면서 “수사 대상 정치인들 대부분이 조사에 응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특이한 사례=송모씨(51·무직)는 병무청 직원에게 500만원을 주고 부탁,아들이 신경증,알레르기성 비염,십이지장궤양등 3개 질병에 대해 각각 4급 판정을 받아 결국 종합 5급의면제 판정을 받았다. 지난 95년과 96년에 걸쳐 병무청 직원에게 모두 1억5,000만원을 주고 두 아들을 면제시킨 윤모씨(45·사업)를 비롯,형제를 모두 면제시킨 부모 3명이 적발됐다.장모씨(58·체육인)는 98년 병무청 직원 윤모씨에게 800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뒤 “수사기관에서 이 사건을 조사중인데 수습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윤씨를 속여 8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도적 문제점 및 개선방안=합수반은 대부분의 병역비리가 병무청 직원과 징병전담의사의 유착을 통해 이뤄지고 있지만 방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또 병역면제 기준이 추상적인데다 면제 판정을 검증할 수 있는 장치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합수반은 보완책으로 ▲병무청 직원,징병전담의사들에 대한 주기적 정신교육 및 순환보직 ▲병역면제 기준 객관화 ▲부정한 면제판정을 심사할 심의위원회의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감사원, 우수 공기업 경영자·기관 포상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7일 구조조정과 노사화합 등으로 경영을 혁신한 공기업 경영자 4명을 비롯 자체감사 우수기관 7개,우수직원 20명을 선정,포상했다.다음은 포상을 받은 경영자와 기관 및 개인이다. ◆경영혁신 경영자=▲박흥수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이연택 전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덕지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이경재 중소기업은행장 ◆자체감사우수기관 행정자치부 농림부 전남도 서울시교육청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공항공단 ◆우수직원 ▲환경부 남택명(6급) ▲건설교통부 윤용태(6급) ▲국세청 구재완(6급) ▲관세청 조규찬(6급) ▲울산시 김동렬(6급) ▲충북도 권석규(6급) ▲전북도 이종대(6급) ▲경남도 이채건(6급) ▲경기도교육청 이영호(6급) ▲전북도교육청 이완규(6급) ▲경북도교육청 박선용(6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안봉호(2급) ▲한국도로공사 최덕수(3급) ▲한국주택은행 이성목(4급) ▲한국담배인삼공사 허승오(2급) ▲신용보증기금 김선재(3급) ▲포항제철 이인권(대리) ▲한국중공업 이돈철(과장)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김진철(4급)▲한국고속철도공단 임영록(2급)
  • [사설] 인건비 감축과 전력구조 개선

    국방부는 향후 5년간 국방부와 합참,각군본부 등 상급사령부의 중령급 이상과 4급 이상 군무원 20%,지원·행정부서 10%의 인원을 줄이는 내용의 ‘인건비 10% 단계적 절감 지침’을 각군에 시달했다고 한다.올해 국방예산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2.1%로 전력투자비 33.9%보다 크게 높은 데다이런 추세로 가면 수년 내 인건비가 50%를 차지하게 돼 전력투자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국방부의 설명도 이해는 간다. 그러나 이같은 인건비 절감계획이 중장기적인 군 전력구조개선이라든가 ‘첨단정예군’이라는 군사력 건설 목표와 치밀하게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전력구조 개선은육 ·해·공군 및 각 군별로 전투요소와 전술구조의 균형발전을 이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해·공군을 육군보다 상대적으로 더 보강해야 하며 각군별로도 미래의 정보·과학전에대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병과의 확충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3군을 일률적 할당식으로 10%씩 감축하라는 지침자체가 장기적인 안목이 결여된 행정편의적발상이 아닌가한다. 국방예산 가운데 전력투자비와 인건비의 구성비를 보면 1999년엔 38.0% 대 36.6%로 전력투자비가 앞섰으나 2000년엔 37.0% 대 38.5%로 인건비 비중이 앞섰고 올해는 그 간격이 8.2%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이같이 전력투자비와 인건비 구성증감이 들쭉날쭉하는 것은 국방예산 편성이 장기적 안목에서일관성을 결여하고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사령부급 이상 20%,지원부대 10%라는 절감 가이드 라인의 산출근거는 과연 어디에 있는지 얼른 납득이 되지 않는다.감원대상이 되는 보직이나 직위에 대한 직무분석 등을 토대로 하지 않고 막연하게 진급을 줄이고 신규충원을 억제하는 식으로 한다면 즉흥적 전시행정의 대증요법이라는 비판을 면치못할 것이다. 국방부의 인건비 감축을 군전력구조 개선방향 등 장기적인국방정책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고 혹시라도 공기업이나 일반민간기업의 구조조정처럼 머릿수를 줄이는 감원 방식에 급급해 외형적 실적주의로 흐르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국방부는이미 국방 중기계획 등을 통해 69만명의 국군을 2015년까지50만명으로 줄이는 등의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북한 군사력과의 연계,향후 남북 군축협상 전망의 불확실성 등 때문에구체적인 실천이 현 단계에서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탈냉전시대 선진제국의 군현대화 방향이 병력감축,군간부 중심의동원태세 강화 추세에 있음을 감안해 이번 인건비 감축도 총체적인 전력구조 개선 맥락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 [공직인맥 열전](20)정보통신부.하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7월1일 정보통신부 우정국에서 독립했다.정통부 소속이지만 본부장이 인사권 일부(2∼4급 전보권)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준 독립기구다.산하 우체국이 2,816개(별정우체국 포함)나 돼 조직이 방대하다.정통부 본부가미니 부처로 전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교용(李敎鎔·행시 16회)본부장은 정보통신지원국장,정보통신정책실장 등 초고속 승진 코스를 밟아왔다.우정사업본부설치추진단장을 계기로 계약직인 초대 본부장을 맡았다.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 선정으로 잡음이 났을 때 도맡아 수습에 나선 의리파다.부하를 가려 쓰려고 하다보니 정통부측과인사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이성옥(李成鈺·행시 21회)경영기획실장은 정보화,통신서비스,통신정책 등을 두루 거친 정통부 내 대표적 이론가로 꼽힌다.상하관계가 원만하나 다소 고지식한 면도 있다.홍기환(洪起煥)경영총괄과장은 공보담당관 등을 거친 홍보 전문가로대인관계 폭이 넓으나 고집도 센 편이다. 최재유(崔在裕·행시 27회)경영관리과장은 우정사업경영개선기획단,춘천우체국장을 거친 체신통.듬직한 몸집대로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어서 상사들이 좋아한다.이번 인사때 정통부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이 본부장이 만류해 남게 됐다.이동오(李東午)재무관리과장은 ‘유신사무관’으로 불리는 육사 5급 특채 출신. 보스 기질이 강하고 할 말은 하는 스타일로 때로는 윗사람과충돌하기도 한다. 우편물의 접수·운송·배달 등 우편사업을 맡는 우편사업단과 예금·보험 등 금융사업을 관장하는 금융사업단은 우정사업본부의 2대 핵심 조직이다. 우편사업단 이재륜(李在倫)단장은 역대 장관 수행비서를 오래한 덕분에 차분하다.미국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유학 등으로 비고시 출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빠르게 승진해 왔다.부산체신청장때 부산 지역 정보화사업을 무난히 해낸 공로로발탁됐다. 장익형(張益亨)우편기획과장은 감사계통에 근무 경험이 많고 상하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이다.권문홍(權文洪)사업개발과장은 고양일산 우체국장으로 있다가 이번에 복귀했다.주을룡(朱乙龍·육사5급 특채)국내우편과장은 감사관실,마산합포우체국장을거쳤다.변근섭(邊根燮·행시 23회)국제우편과장도같은 날짜로 금융사업단 보험과장에서 옮겨 왔다.홀어머니를모시고 사는 노총각(44)으로 동력자원부, 산업자원부를 거쳤다. 금융사업단은 39조2,797억원의 예금자금·보험기금(지난해말 기준)을 관리한다.신영수(辛英壽·행시 18회)단장은 정통부 내 ‘재경부 마피아’ 출신으로 Y2K 상황실장을 무난히해내 당시 남궁석(南宮晳)장관으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이재태(李裁泰·행시 22회)금융기획과장은 미국 뉴욕주립대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따낸 유학파다. 맡은 일은 빠짐없이해내지만 소극적이라는 평.김영수(金瑛秀·행시 29회)예금과장은 최연소 과장(38)이다.김호(金鎬·행시 24회)보험과장은정통부 정책국 지식정보산업과장으로 있다가 이쪽으로 왔다. ‘백만장자와 골프’라는 책도 번역했다. 이계순(李啓淳·행시 24회)감사담당관은 장관 비서관 등을지내 차분하고 조용하게 일하는 스타일로 소극적이라는 평도뒤따른다. 이복동(李福童)총무과장은 방송통신대를 나와 비고시 출신의 핸디캡을 치밀한 업무 능력으로 커버하고 있으며 상하 좌우관계가 원만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여성부 고위직 인선 마무리 단계

    여성부의 인력충원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여성부는 7일 장성자 여성정책실장, 이상덕 차별개선국장, 황인자 권익증진국장 등 국실장 5자리의 인사내용을 중앙인사위원회에 통보했다. 중앙인사위의 심사는 대략 3주쯤 걸리지만, 특별한 잘못이 드러나지 않는한 해당부처의 의견을 따르기 때문에 사실상 여성부 간부 인사는 끝난 셈이다. 개방직인 대외협력국장 자리에 대한 모집공고는 주말쯤 신문에 나게 된다. 아울러 '허리'인 과장급도 절반 이상 매듭 지어졌다. 과장직은 모두 11자리인데 이중 6자리는 기존에 있던 것이어서 새로 임명해야 할 자리는 5자리에 불과하다. 여성부는 이들 5자리 중 개방직인 국제협력과 등 3자리를 민간부문에서 채울지, 직업공무원으로 메울지를 저울질 중이다. 다만 타부처의 사례에서 보듯 민간인출신이 공직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점을 들어 공무원출신을 뽑자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여성부는 이와 함께 6·7급을 조만간 뽑고 인사를 끝낼 방침이다. 여성부는 이에 따라 홈페이지(www.moge.go.kr) 등에 복수직급 과장인 3·4급이하 25명 가량을 13일까지 모집한다는 공고를 띄워놓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한강하류 20년만에 2급수로

    지난해 전국의 4대강 가운데 한강과 낙동강 수계의 수질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강과 영산강의 수질은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6일 발표한 2000년 4대강 수질오염도에 따르면 한강 수계상류인 팔당 지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99년 1.5ppm에서지난해 1.4ppm으로 0.1ppm 감소, 지난 90년 이후 계속 상승하던 오염 추세가 일단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강 하류의 노량진 지점은 지난 97년 4.1ppm까지 악화됐다가 99년3.3ppm으로 낮아진 뒤 지난해 2.7ppm을 기록,환경부가 수질측정을 시작한 지난 81년 이후 처음으로 BOD 기준 2급수(1∼3ppm)를 기록했다. 구의(1.8→1.5ppm)와 잠실(1.9→1.5ppm),가양(3.9→3.0ppm) 등 다른지점의 수질도 모두 좋아졌다. 낙동강 수계는 지점에 따라 다소의 증감은 있으나 하류 주요 3개 지점인 남지(2.9ppm)와 물금(2.7ppm), 구포(2.9ppm)의 수질이 모두 2급수를 기록했다. 세 지점은 90년 이후 계속 3급수(3∼6ppm)를 유지해 왔으나 남지와물금은 99년,구포는 지난해 각각 2급수를 달성했다. 금강(2급수)과 영산강(3급수) 수계는 전반적으로 99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영산강 수계의 경우 중류 지점인 나주의 BOD 수치가 여전히4급수(6∼8ppm)인 6.5ppm을 기록,이 지역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도운기자 dawn@
  • 軍 중령-4급 이상 일반직 20% 감원 추진

    국방부는 앞으로 5년간 국방부와 합참,각군 본부의 중령급 이상 현역 군인과 4급 이상 일반직 등 상위직 20%를 감원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인건비 10% 감축을 위한 지침’을 각군에 시달하고 이달 말까지 자체적인 인건비 절감과 인력 감축방안을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인력감축은 전투부대를 제외한 행정·지원부대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기무사령부 등 국방부 직할부대와 연구기관,교육기관 등은 총인원의 10%를 감원토록 했다.오는 19일 대통령 업무보고때 인건비 절감 추진방안을 보고한다. 문동명(文東明)기획관리실장은 “인원감축의 주요대상 부대와 대상자는 국방부,합참과 각군 본부 등 상급부대에 근무하는 중령급 이상상급자”라면서 “나갈 사람은 내보내고 진급규모를 줄이며 신규충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의 이번 인건비 절감방안은 육·해·공 3군이 군별로10%를 일률적으로 줄이도록 해 육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해·공군에 불리하다는 지적과 함께 군 조직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정비 없이 이뤄지는 편법적 인원감축이라는 점에서 거센 반발을 사고있다. 한편 국방부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한국국방연구원,한국국방과학연구소,품질관리소 등에서 544명을 줄여 242억원을 절감했다.또 일반직 공무원 189명을 줄여 12억6,000만원,군무원 790명을 감원해 104억원을 각각 절감하는 등 모두 350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영업이익 미달땐 8월 추가감원”

    2차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서울·평화·광주·제주·경남은행은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8월까지 인력을 추가로 줄여야 한다.이 은행들은 3월까지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해야 하며,3급 이상 직원들은 상반기중에 계약연봉제를,4급 이하는 연말까지성과급제를 각각 실시해야 한다.예금보험공사는 6개 은행과 맺은 이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서(MOU)를 4일 공개했다. 예보 관계자는 “분기별로 경영정상화 이행실적을 점검해 2분기 이상 1인당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2개월안에 그 목표를달성할 수 있도록 인력·조직 등을 감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빛·서울·평화은행의 1인당 영업목표는 올해 2억원,내년 2억3,000만원이고 광주·제주·경남은행의 목표는 올해 1억6,000만원,내년 1억8,000만원이다. 예보는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 은행에 대해서는 임원 또는 직원에 대한 주의,경고,견책,감봉,업무집행정지 또는 해임을 요구할 수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영등포 원격화상회의시스템 운영

    ‘모든 회의와 보고,전자화상회의시스템으로 OK’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각 부서 및 동사무소에 원격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구는 구청각 부서 및 동사무소,원거리 근무지 69곳에 전자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화상회의시스템은 각 부서 및 동사무소간 업무회의는 물론 업무보고,자료설명,인터넷 영상교육 등을 영상을 통해 수행할 수 있는첨단 시스템이다.또 컴퓨터와 헤드셋을 갖춘 통·반장과의 원격회의,군부대 및 교도소와 연계한 화상면회 서비스도 실시하게 된다. 영등포구는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각 부서 및 동사무소 49곳과 원거리 근무지 3곳,4급 이상 간부 사무실 11곳,직소민원실 6곳 등총 69곳에 PC카메라 및 음성 송수신카드,마이크, 스피커 등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50명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회의에 참여할 수있다.회의내용은 디지털로 저장돼 필요할 때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문병권 부구청장은 “새 시스템으로 회의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연간 2억원의 회의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화상대화민원처리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주민을 위한 민원도 화상서비스를 통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성과금 실사 공직사회 긴장

    오는 2월 처음으로 과장급 공무원들까지 확대 지급되는 성과 상여금실사를 앞두고 해당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각 부처에서는 인사위원회 등을 열어 이들 공무원의 서열 매기기 작업에 분주하다.오는 2월 급여에서 성과금을 일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2월 초순까지는 작업을 매듭지어야 한다. 국무조정실과 총리 비서실은 30일 3,4급 과장급을 대상으로 근무성적 평가를 마쳤다.각 실의 조정관(1급)과 주무 국장(2급)으로 구성된인사위원회에서 맡았다.국무조정실장과 비서실장의 최종 결재만 남아있는 상태다. 3,4급 과장의 경우 S A B C 등 4등급으로 분류,보너스를 가장 많이받는 S등급과 한푼도 받지 않는 C등급의 액수 차이는 200만원 정도가된다. 각 부처마다 예산범위 내에서 성과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이보다 못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무조정실이 확보한 성과금 예산은 8,390만원으로 3,4급과장에서부터 기능 10급까지 120명에게 보너스를 나눠주게 되는데,1인당 평균 6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3,4급 과장급 이하의 성과금은 매년평가해 일시에 지급되고,1∼3급국장급은 연봉제이기 때문에 지난해 받은 성과금까지 누적 적용되는것이 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직자들은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지난해 국장급 성과금만 보더라도 연공서열 순에서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직급과 관계없이 인센티브를 주려는 취지가 제대로 살려지지 못한 셈이다. 중앙부처의 한 국장은 “보직 등과 관계없이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려는 본래 취지를 못살리고 오히려 발탁인사를 막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성과금제도는 ‘누가 얼마를 받았는지’는 비공개가 원칙이나 대부분 알게 돼 있다.주무 국장,주무 과장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없을 것이란 얘기가 그래서 나돈다. 한 4급 과장은 “일 잘한다는 기준이 모호하다”면서 “결국 평가가끝나면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직인맥 열전](17)보건복지부.상

    보건복지부는 정부수립 후 사회부와 보건부로 출발,55년 두 부처가합쳐져 보건사회부가 됐다.다시 ‘보사부’는 노동부(81년)와 환경부(94년)가 차례로 독립하면서 보건·복지분야만 남게 돼 94년 보건복지부로 이름이 바뀌었다.98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98년)이 독립 청으로 승격,그야말로 보건·(사회)복지업무만 남게 됐다. ‘복지사회’를 열어갈 주역들인 실·국장과 과장들은 대부분 보건복지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복지부맨’들이다.때문에 조직의 인화가강하다. 그러나 연공서열식 인사에 익숙한 관계로 인사적체가 심하다.구성원간 우열의 차이도 발생한다. 보건복지부는 또 다른 부처에 비해 외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역대 장관 가운데 정치인 출신들이 많고,복지부에서 잔뼈가 굵고,차관과 장관을 거친 사람은 최선정(崔善政)장관이 유일한 데서도 알 수있다. 장석준(張錫準)차관도 기획예산처 출신이다. 보건업무가 지금처럼 각광을 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직원들도보건정책,국민연금,국민건강보험 등 보건관련부서를 선호하는 경향을보인다. 이경호(李京浩)기획관리실장이 보건업무를 총괄하는 사령탑이다.이실장은 서울대에서 보건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로 직원들 사이에 차관승진 ‘0순위’로 꼽힌다.기획력이 좋고,정확한 판단력이강점이다.기획예산 담당관 시절에는 장관으로부터 ‘보고서는 이과장을 거쳐서 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일처리가 깔끔하다. ‘모범공무원의 전형’이지만 동시에 모범공무원이 갖는 단점도 지녔다.국장들의 캐릭터가 강한 탓도 있지만 ‘업무추진’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송재성(宋在聖)연금보험국장은 보건복지부를 이끌 차세대 주자다.아이디어가 많고,추진력도 있다.일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최장관이인사과장 시절 철도청에 있던 그를 스카우트했다.최장관은 이를 두고“내가 사람보는 눈이 있었다”고 만족해 한다는 후문이다.행시 16회로 10년째 주요 국장을 맡고 있는 고참 국장이다.멀리는 한약분쟁,가까이는 의약분업·의보통합·국민연금 통합에 이르기까지 모든 현안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직원들은 이런 그를 ‘해결사’ ‘독일 병정’으로 부른다. 송국장은 청와대에 파견나간 신언항(申彦恒)보건복지비서관,일단 사표를 내고 정당에 몸을 담은 강윤구(姜允求) 민주당 정책연구실장과동기로 ‘트로이카체제’를 형성하고 있다.관리관 승진에는 송국장이한발 앞서 있다는 평이지만 정치권의 입김이 강해 결과는 예측불허다. 보건업무의 한 축은 변철식(邊哲植) 보건정책국장이 맡고 있다.‘의약분업 사령탑’으로 인간미와 친화력이 넘치고,머리회전이 빠르다는평을 받는다. 약무정책과장, 식품의약청안전청 식품안전국장 등을 거쳐 관련 업무에 밝다. 오대규(吳大奎)보건증진국장은 소록도 병원장을 지낸,마음이 따뜻한의사출신이다. 4급 특채로 공직에 들어와 줄곧 보건업무에만 종사,관련업무에도 밝은 편이다. 박헌열(朴憲烈·24회) 기획예산 담당관,박용주(朴容周·24회) 보건산업 정책과장,이상용(李相龍·22회)건강증진과장,박하정(朴夏政·23회)보험정책과장이 보건파트의 주무과장들이다.의약분업을 매듭지은뒤 식약청 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안효환(安孝煥·23회) 전 약무식품안전과장 등과함께 복지부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들이다.의사출신이며,‘복지부 오락부장’인 전병률(全柄律)보험급여과장도 업무처리가깔끔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공무원 전문직위’ 일반분야 확대

    국제 분야에서만 실시하던 공무원들의 전문직위제도가 일반 분야로확대,부처별 핵심 보직으로 운영하게 된다.공직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전문직위는 지금까지 국제 분야 등 극히 한정된 분야에서 운영돼 왔다.이 보직을 받으면 급여 혜택과 장기 근무가 가능해 공무원들이 선호하고 있는 제도다. 또 기능직 공무원의 근속승진 연한이 직급별로 1년씩 단축되고 특별승진 대상이 4급 이하에서 3급 이하로 확대된다.정부구조조정으로 승진적체가 심하고 근무여건이 열악한 기능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조치다. 행정자치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령을 마련해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탁월한 실적을 올린 우수공무원을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과감하게 발탁하는 특별승진제도의 적용계급은 종전의 4급에서 3급까지로 1계급 높아졌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동료와 하급자,민원인 등의 ‘다면평가’ 결과를 특별승급과 성과상여금 지급,교육훈련,보직관리 등 각종 인사관리에 반영토록했다. 이밖에 5급 공무원의 승진임용방법을 종전에는 승진시험 또는 심사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으나 여기에 시험 및 심사를 병행하는 방법을 추가해 부처 형편에 따라 3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명예퇴직하는 7급 이하 및 기능직 공무원의 특별승진시행자부 장관과 거치도록 한 협의 절차도 폐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각 부처의 인사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행자부 장관이 행사하던 필수 실무요원의 선발·지정권을 부처 장관이 직접 행사하도록 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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