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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시민단체 출신 특채 계속 추진”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시민단체 활동경력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한 직원채용 특례규정이최근 중앙인사위원회 심사에서 부결되자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17일 “중앙인사위측이 심사의견을 통해 이같은 특례규정은 필요하나 모법(母法)이 없어 이를 부결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면서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한 만큼 인권위법 개정 등을 통해 이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권위의 특례규정은 인권 및 시민단체활동경력 14년 이상인 사람은 3급,9년 이상은 4급,4년 이상은 5급으로 채용하고 별정직 채용은 행자부장관과 협의하지 않고 통보만해도 되도록 하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최근 국가인권위의 직원채용을 위한 특례규정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으나 공무원의 기본 인사원칙과맞지 않는 등 부적절하다면서 이를 부결시키고 인권위에통보했다. 중앙인사위는 이같은 특례규정이 ▲상위법률에 근거가 없고 ▲특정기관만을 위한 특례규정은 곤란하며 ▲관계부처가 반대하고 ▲인권위가 별정직 또는 계약직을 최고 47%까지 채용할 수 있도록 직제가 조정돼 있어 부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귄위 관계자는 “민간인을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토록 한 것은 인권위 역할의 특수성과 활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선 인권위 활동의 정상화를 위해 특례규정을 통해 채용하려던 직원의 일부는계약직,별정직 형식으로 채용하고 특례규정은 장기적인 과제로 삼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입영 혈압기준 이달부터 변경

    지난 1일자로 징병검사의 일부 판정기준이 바뀌면서 병무청에서 현역 입영 판정을 받은 입소자들이 훈련소 신체검사에서는 고혈압 진단을 받고 무더기로 귀가 조치됐다. 지난 4일 육군 모훈련소에 입소한 입소자 가운데 74명이훈련소 신검에서 혈압을 측정한 결과,‘3개월 이내 재검대상자’인 7급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입소전 받은 병무청 신검에서는 모두 3급 이상의현역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육군측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지난 1일자로 고혈압에 대한 입영기준이 다소 완화되면서병무청 신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던 장정들이 훈련소 신검에서 현역입영 대상인 3급과 공익근무 대상인 4급 사이의 애매한 수치가 나와 측정을 일단 유보하는 조치를 내렸다.”면서 “이들에게 3개월 이내에 민간 병원의 혈압진단서를 발급받아 훈련소에서 재검을 받도록 통보했다.”고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포커스 이사람/ ‘공무원 風水’ 모종수씨

    “명당(明堂)은 아무에게나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생전에 적선(積善)과 적덕(積德)을 많이 한 사람만이 갈 수 있는것입니다.” 현직 공무원이면서 풍수가(風水家)로 유명한 모종수(牟鍾守·48·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4급)씨.그는 ‘명당’이 실재(實在)하긴 하지만 지체가 높거나 돈많은 부자라고 해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선과 덕을 쌓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일간지 부음란을 보거나 전화 목소리만 들은 뒤 1냥짜리 순금 추 하나만 이용하면 상대방 조상 묘자리의 길흉과후손들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초능력’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요즘은 추 대신 자신의 ‘손’을 사용하는 그의 이름 앞에 ‘한국판 유리 겔러’나 ‘초능력 풍수가’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모씨는 공무원 신분인 만큼 민감 그 자체인 연말의 대선 전망과 특정 후보들의 풍수운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다만 풍수학을 하는 ‘지관(地官)’ 입장에서 주요 관청 청사(聽舍)의 입지 적합성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다며 ‘청와대 이전’ 등 몇몇 사항을 지적했다. “현재 인왕산을 등지고 있는 청와대는 꿩의 오른쪽 날개중간쯤인 ‘새터’에 해당됩니다.이런 지형은 옛부터 절을세워도 흥하지 않을 정도로 흉지로 꼽힙니다.게다가 기(氣)가 너무 세 각종 사고가 이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그는 청와대 터가 좋지 않다는 이런 자신의 주장은 국내 풍수가들 다수의 견해와 일치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또 정부 과천청사 역시 화기(火氣)가 강한 관악산과너무 가까워 좋은 위치가 아니라고 평했다.반면 서울 광화문의 정부 중앙청사는 인왕산을 등진 상태의 동향(東向)으로서울의 주산인 인왕산과 좌우의 북한산 남산 기운까지 모두받고 있는 국내 청사 가운데 최고의 입지라고 극찬했다. 이런 연유 등으로 정부청사는 광화문쪽 한 곳으로 통합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현재 여건상 통합이 어렵다면 우선 과천청사에 있는 재경부나 예산처 등 경제 부처만이라도 중앙청사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나라의 올해 국운(國運)과 통일 전망 등에 대해선 “월드컵을 계기로국운이 크게 상승하며,나아가 세계를 주도할 강대국으로 거보(去步)를 내딛게 될 2025년 전후에 남북간 통일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풍수와 관련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최근 국토개발을 명분으로 산허리를 무차별적으로 동강내는 등의 이른바 ‘난개발’은 기본적으로 풍수를 고려치 않아 비롯된 것”이라며 “대규모 개발에는 반드시 전문가를위촉해 주변 풍수에 대한 평가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풍수가 매장문화를 부추겨 전 국토의 묘지화에 앞장서지 않느냐는 말에 “가족묘원 제도나 5대조 이상 화장 의무화 등을 병행하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울시 40년근속 2명 탄생

    “그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했듯 앞으로도 지역사회를위해 살겠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 40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퇴직하는 ‘행운의 공무원’이 탄생한다. 주인공은 강남구의회 정태산(鄭泰山·60·3급대우)사무국장. 그는 지난 61년 5·16직후 총무처가 처음 시행한 제1회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9급에 합격, 40년을 서울시에서 근무하다 3월 공로 연수에 들어간다. 61년 8월 공직에 들어와 시본청과 동대문·성동·강동·양천구 등에서 근무하다 지난 94년 강남구로 옮겨 재무국장·기획실장·행정관리국장·구의회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정 사무국장은 “인생에서 마지막이란 없다.”면서 “축복받은 삶을 살아온 만큼 앞으로 사회를 위해 일하겠다.”고힘주어 말했다. 또 동작구에 근무하는 정진순(鄭鎭淳·60·여·4급대우)씨도 40년간의 공직생활을 오는 6월 마감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여성공무원 승진 빨라졌다

    최근 1년 동안 승진의 기회를 얻은 공무원들을 분석한 결과 여성 공무원의 평균 승진속도가 남성공무원보다 조금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여성공무원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일 행정자치부가 2개 중앙부처와 2개 광역자치단체 등 4곳의 5∼7급 공무원 2169명(남성 1947명,여성 2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근무성적평정 실태’에 따르면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할 때 걸리는 평균 기간은 여성 공무원이 9년7개월,남성 공무원이 9년11개월로 나타났다.여성의 승진속도가 남성보다 4개월 정도 빠르다는 것이다. 또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때는 여성이 9년9개월로 남성의 9년10개월보다 1개월 덜 걸렸고,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가는 데는 여성(6년7개월)이 남성(7년)보다 5개월 짧았다. 특히 지방에서는 이같은 경우가 더욱 두드러졌다.‘5급→4급’ 승진의 경우 S시의 여성은 12년이 소요됐으나 남성은 13년3개월로 여성이 남성보다 1년3개월이 앞섰다.J도는 5년11개월로 남성의 7년9개월에 비해 무려 1년10개월이나 빨리 승진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최근 들어 각 행정기관 주요 부서에여성과장이나 사무관을 1명 이상 두도록 한 여성공무원 정책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일 수도 있다는 것이 행자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성 공무원의 승진속도가 남성보다빠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정부 중앙부처에서 3급 이상 국장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1.4%에 불과하고 절반가량의 부처는 아예 여성 국장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아직까지 정부 내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다른 국가에비하면 크게 낮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35년째 연주 해양수산부 허용범 심판관

    ‘관악기의 진수를 보여주겠습니다.” ‘관악기 전수’를 자처하고 나선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35년째 알토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허용범(許龍範·51) 심판관이 주인공. 그는 몇달전 해양부 인터넷 게시판에 색소폰을 배울 후배들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렸다.처음에는 10여명 정도가 신청했다.그러나 바쁜 일을 핑계로 대부분 중도 포기하고 2명만 매주 그와 서울 종로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연습하고있다.최근에는 청사 지하창고를 연습실로 개조해 사용하려했으나 시설허가 등 절차가 복잡해 결국 스튜디오를 빌려쓰기로 했다. 그가 색소폰에 관심을 가진 것은 67년 서울 경동고등학교 재학시절.밴드부에서 처음 알토 색소폰을 잡았다.해양대에 들어가서도 ‘노티칼26’이라는 교내 그룹에서 활동했다.대학졸업 후 배를 탔던 10년 동안 연주에 소홀했지만 94년 특채(4급)로 해양부에 몸담으면서 다시 색소폰을 잡았다. 그는 “공무원 생활을 해보니 조직이 많이 경직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음악이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들어 후배들과 연주를 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 심판관은 최근 몇년간 4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 윈드렐리스 앙상블이라는 아마추어 관현악단에서 알토 색소폰연주자로 활동해 왔다.지난해 말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작은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유연한 조직문화를 가꾸기 위해 ‘씨를 뿌리는 역할’을 하고 싶은 게 그의 소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고시 안테나

    ■경찰 237명 부문별 모집. 해양경찰청은 올해 경찰 237명을 부문별로 모집한다.▲해양경찰학과 출신은 경사 5명,여경 10명 ▲함정은 일반지역(항해 56명,기관 82명),목포서(항해 8명,기관 12명),제주서(항해 8명,기관 12명) ▲항공(조종사 3명,정비사 8명,관제사 2명) ▲조함(경장 2명,순경 1명) ▲외국어(중국어 15명,일어2명,영어 6명,러시아어 2명) ▲전산 3명이다.응시자격과 시험내용은 교육과(032-883-2229),각 해양경찰서 민원실(1588-0333)에 문의.시험일정은 대한매일 지면과 인터넷(www.nmpa. go.kr)에 게재한다. ■자료조사·연구직원 3명.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자료조사·분석 및 연구직원 3명을 채용한다.채용기간은 3월∼내년 2월까지.자격은 급별로 석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서류전형 및 면접.원서접수는 16일까지.원서는 민주화운동보상지원단 홈페이지(www.minjoo.go. 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 (02)3703-5812∼15. ■전산사식·인쇄원 채용. 국가정보원은 전산사식원(계약직),인쇄원(기능직) ○명을각각 모집한다.사식원은 80년 이후,인쇄직은 75년 이후 출생자.원서 접수는 15일까지.서류전형.문의 인력관리실 (02)564-3300.홈페이지(www.nis.go.kr) 참고. ■치과·홍보담당 계약직 접수. 경기도 과천시는 기획감사실(홍보) 1명,보건소(치과진료) 1명,시 정보과학도서관(과학탐구) 2명,과학탐구전시실(지도)2명을 모집한다.계약기간은 3년.서류전형 및 면접.원서접수는 7일까지.문의 총무과 (02)3677-2112,2121. ■사업개발·해외무역 경력직. 강원도개발공사는 사업개발(4급)과 해외무역분야(6급) 경력직 각 1명을 채용한다.4년째 대학 졸업 이상으로,사업개발은 45세 이하,해외무역은 35세 이하.원서접수는 9일까지.이메일 접수 가능.서류전형 및 면접.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dco.co.kr)와 전화 (033)241-1658.
  • 대전청사 공직협 낙하산인사 반발

    대전 정부청사내 외청의 공무원들이 상급기관의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허청,관세청,산림청,조달청,중소기업청,통계청 등 대전정부청사내 6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정책의 입안과 실시과정에서 전문가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데도 상급기관이 외청을 ‘인사해소청’ 수준으로 여기고 있다.”고 반발했다.이들은 “현재 6개 청의 경우 낙하산 인사가 부청장(1급) 이상은 75%,국장급은 55%에 이르고 있다. ”며 개선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청은 국장급 간부 15명 가운데 14명(93.3%)이 산업자원부 등에서 내려온 것으로 집계됐다.또 특허청은 국장급 20명 중 18명(90%)이 산자부 등 외부 상급기관으로부터낙하산 인사를 통해 내려왔다.3급 과장 14명 가운데 12명(84.6%),4급 과장 63명 중 50명(79.3%)도 상급기관 출신이다. 특허청에는 6급 이하 외부기관 직원들의 전입도 잇따라 98년 5명,99년 3명,2000년 30명,지난해 1명 등이 왔다.특허청공직협 관계자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청탁에 의한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5명 중 2명, 산림청은 4명 중 1명,조달청은 9명가운데 2명의 국장급 간부가 상급기관 출신이다. 6개 공직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문성에 역행하는 낙하산 인사정책 시정 ▲내부 전문관리자 임명의 제도적 장치마련 ▲독립 행정기관으로서 자율성 보장 등을 요구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모 공직협의 관계자는 “국장급 1명이 외부에서 올 경우 4∼5명의 승진인사가 적체되면서 승진에 모든 희망을 걸고있는 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린다.”고 주장한 뒤 “외부인사는 전문성이 떨어져 업무파악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업무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해 정책이 자주 바뀐다. ”고 지적했다.이들 6개 공직협은 “다음달 중으로 단행될인사내용을 지켜보고 향후 행동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금강산 관광 지원은 효과적 평화유지 방안”

    정세현(丁世鉉) 신임 통일부 장관은 29일 개각 발표 직후“정부의 대북정책이 국민적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적 합의에 바탕을 둔 대북정책 시행을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통일부 출신 첫 장관이 된 소감은. 감회가 남다르다.20여년 동안 통일부와 유관기관에서 근무,운전사의 이름도 다 안다.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 ‘혈로’를 뚫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앞선다. ◆역점을 둘 사항은. 국민적 지지와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이산가족문제,경의선 연결,금강산 육로관광,등 5대 핵심과제 달성에 주력,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힘쓰겠다.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평화유지 비용이라고 보면 그리 비싼 게 아니다.매년 북한에 대한 지원액이 3000억원에 못 미치는데 이는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환산액의 27분의1,국방비의 2%에 불과하다. 정 장관은 77년 통일부 4급 공무원으로 출발,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북한문제 전문가다.95년 베이징 쌀회담과 98년 비료회담 등 남북회담을 주도했다. 부인 김효선(金孝善·56)씨와 1남1녀. 전영우기자 anselmus@
  • 유승준파문 방송사 책임없나

    “방송사는 무죄인가?” 가수 유승준(27)의 병역기피 파문과 관련해 방송사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방송사들이 스타의 이미지를 이용해 사회적 이슈를 만드는 데는 적극적으로 나섰던 반면 스타의 무분별한 행동에는 수수방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때문이다. 지난해 8월 각 방송사는 앞다투어 유승준의 신체검사 장면을 공개하고 올 4월 공익근무요원 입대를 기정사실화했다.이후 TV에서는 그의 남성다운 모습이 빈번하게 나왔다. 뿐만 아니라 그의 기도하는 모습이 불필요하다 싶을 정도로 보여졌으며 모범적인 생활을 보여주는 학교생활탐방 프로그램에도 등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유승준의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청소년금연 공익광고를 만들기도 했다.지난해 말에는 군입대를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고별콘서트를 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그러나 실제로 유승준은 석연치 않은 허리 디스크 시술로 신검에서 4급판정을 받아 의혹을 불러일으켰고,불충실한 학교생활로 학사경고가 누적돼 대학에서 제적됐다.결국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외면한 채 한국국적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사정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스타 만들기에 한몫한 방송사들은 “우리도 몰랐다.”면서 일말의 도의적책임도 지려고 하지 않는다. 방송국의 한 관계자는 “제대로 된 콘텐츠가 없이 스타에 의존했던 방송시스템도 문제가 있다.”면서 “방송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더 신중하고 공정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송하기자
  • 파견공무원 “불이익 많아 불만”

    파견 공무원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 부처는 월드컵조직위원회처럼 국가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한시적 조직이나 부처 소속기관과 새로 만들어지는 위원회에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소속 공무원을 보내고 있다.그러나 파견을 끝내고 본부에 돌아온 공무원들 대부분이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파견기간의 근무성적 평정점수(근평)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원회 등에 파견 나가는 인원의 경우 인사고과 점수를 본부에서 매긴다.부처에 대한 기여도가 없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소속 기관에서 자체적으로근평을 채점한 뒤 복직시 본부로 보내지만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승진서열 결정에는 6급 기준으로 최근 2년간 고과점수 50%,경력과 교육점수가 각각 30%,20%씩 반영된다. [실태] 최근 행정자치부 5급 정기 승진 심사에서 떨어진 A씨는 서열도 높고 주요 부서를 돌아다녔기 때문에 당연히 이번에 승진할 것으로 믿었다.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몇등 차이로떨어졌다.파견을 가 있는 동안 우수한 근무점수를 받았지만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그는 “근무 여건이 다르기때문에 똑같은 대우는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 반영해야 한다. ”면서 ‘형평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로 조직이 줄고 있기 때문에 승진을 해도 갈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파견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 보니 파견 기관의 업무에 힘을 쏟기보다는 본부로돌아갈 방안을 찾는 데 더 신경을 쓰기도 한다.지난해 4급으로 승진,행자부 소속 위원회에 파견 나간 B씨는 “본부에 과장 자리가 없기 때문에 이곳에 왔다.”면서 “하루빨리 본부로 돌아가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장점은 살려야] 파견 공무원의 다양한 현장 경험은 행정의개방화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인력 활용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새로 생긴 위원회가 제자리를 잡는데는 이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따라 오히려 파견 공무원제를 더욱 활성화하되 파견기관 근무성적을 인사고과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책위원회에 파견 갔다 온 행자부의 C(5급)씨는 “파견은새로운 경험”이라면서 “업무를 처리하는 안목이 넓어졌다. ”고 강조했다.국민고충처리위원회 관계자도 “국민들은 일선 민원부서에서 해결되지 않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고충위를 찾고 있다.”면서 “현장 경험이 많은 파견 공무원이없다면 고충위는 유명무실한 기관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파견은 본인이 원해서 가는 데다 업무량은 본부보다 적고 승진한 지 얼마 안된 직원들이 가고 있기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라면서 “고충위 등 민원·감사 관련 기관 파견자에게는 가점을 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광주시-보훈처 5·18업무 ‘줄다리기’

    ‘광주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이 조만간 공포·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5·18묘지관리사무소 등 업무 관장을둘러싸고 광주시와 보훈처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민주유공자 예우법’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는 그동안 맡았던 묘지관리와 추모사업 등 업무 분장에 대해 국가보훈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보훈처는 관련법의 시행령을 마련하기 위해 시에 5·18관련 조직·예산·보상현황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광주시는 그러나 관련 조직과 업무를 모두 보훈처에 이양할 경우 직제와 인원 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어협의 및 조정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시가 맡고 있는 관련 업무는 ▲5·18묘지관리사무소 ▲5·18지원협력관 ▲5·18공원관리사무소 등 3개 직제로,모두 4급(서기관)이 관할하고 있다.이 가운데 5·18공원관리사무소장직은 6월30일까지 한시 정원으로 묶여 있어 ‘민주유공자 예우법’ 시행과 함께 폐지된다. 지원·정신선양·기념사업의 3개 팀을 두고 있는 5·18지원협력관도 보상업무등이 끝난 만큼 직제 조정이 불가피하다.5·18묘지관리사무소 역시 보훈처가 직접 맡게 될 전망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5·18묘지관리사무소는 4·19국립묘지관리사무소를 준용,국가직 5급(사무관)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행령이 완비되지 않은 만큼 행정자치부 등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적절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들 관련 기구가 갑자기 없어질 경우인사적체 등에 따른 내부 반발이 예상돼 보훈처와 협의 과정에서 일부 업무를 계속 맡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전산세무회계시험 국가공인

    한국세무사회는 오는 4월14일 실시하는 제10회 전산세무회계 1∼4급 시험부터 합격자에게 국가공인자격과 동등한 자격을 부여한다고 22일 밝혔다.전산세무회계 시험에 합격하면 세무사회로부터 민간자격을 받지만 국가자격과 똑같이취급된다. 한국세무사회 홍보실 (02)521-9455.
  • 이근식 행자부장관에 듣는다 “양대선거 ‘공직 특검반’운영”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성공적 대회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는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이러한 현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정부시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장을 찾다보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도 풀 수 있고 공직자도 변화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2001년 3월장관에 취임한 이 장관은 지난해 말까지 150여회나 현장을 찾을 정도로 ’발로 뛰는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지요. 올해는 국정의 4대 과제인 ▲경제 경쟁력 강화 ▲민생 안정실현 ▲남북관계 개선 ▲부정부패 척결에 기본적인 목표를 두고 월드컵대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지방선거,대통령선거 등 4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데 모든 역량을집중할 것 입니다.중산층과 서민층의 생활안정에 실질적인도움을 주는 지원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재해재난의 사전예방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수립, 대형재해 재난‘제로(0)’의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개혁을 통해국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고,안정되고 질서 있는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각종 위원회 신설 등으로 ‘작은 정부’의 기조가흔들린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 4년간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정원을 6만9000명 감축,전체 숫자를 10년전 수준으로 낮췄고 행정규제의 절반 가량을 철폐·개선하는 등 정부의 규모와 역할을 간소화했습니다. 현재 중앙부처 수는 38개(18부 4처 16청)로 97년 말38개(2원 14부 5처 14청 1외국정무1 2)와 같습니다.국민의정부 출범 후 인권과 민주화에 대한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위원회가 늘어났지만 이는 기존 부처에서 수행하기 곤란한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행정기관의 수만을가지고 구조조정의 성과를 평가하기는 곤란합니다. ■전자정부 구현은 국민의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자정부사업은 ▲민원서비스 혁신사업(G4C) ▲시·군·구행정 종합정보화사업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유통사업 ▲정보화시범마을 조성사업 등이 있습니다. 이 중 G4C는 주민·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민원업무를 인터넷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관청 방문과 민원구비서류제출 부담을 대폭 줄이도록 하는 것입니다.올 연말을 목표로5대 민원데이터베이스(DB) 공동이용시스템과 전자정부 단일창구 구축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양대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 탈법 선거사례도 많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와 중앙 지방간 범정부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빈틈없는 선거준비를 위해 다음달 ‘선거지원상황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시민단체와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계도활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아울러 금품살포,지역감정조장 등 불법 선거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각 경찰서에서 기부행위제한 개시일(지난해 12월1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사전담반을 단계적으로확대하고,선거수사상황실을 설치하겠습니다.‘지역교차 단속제’와 ‘사이버범죄수사대’ 운영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직기강특별점검반’을 상시 운영,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와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집중 차단해 나갈 예정입니다. ■공무원노조 결성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어떻게대처하고 있습니까. 공무원이 노조를 만든다는 게 아직까지는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98년에 노사정위 합의에 따라 도입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활성화돼야 합니다.현재 모두 2400여개 설립대상기관(4급 이상기관장) 가운데 13%인313개가 설립·운영되고 있는 등 급증하고 있습니다.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 해오고 있습니다. ■오는 3월부터 공공분야에서 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요. 민간부문 주5일제 도입을 선도하고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보완하기 위해 공직부문에 월 1∼2회 정도 시범실시하는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사정위가 합의하면 올하반기에 전면 실시도 가능합니다.국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처리기관은 주 5일제가 사회전반에 완전정착되기 전까지는 토요일 개청을 원칙으로 하고 치안·소방·재난 등의 상황관리를 강화하는 대책 등도 마련할 작정입니다. ■9·11 미 테러사건 여파로 어느 때보다도 안전에 대한관심이 높습니다.올해는 월드컵 등 국제경기도 열립니다. 대책은 무엇인지요. 월드컵을 불과 130여일 앞둔 지금 전세계에서 몰려올 35만여명의 선수단과 관람객 등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성공적 개최의 관건입니다. 그동안 대형 고층건물 및 생화학테러 등 신종테러 대책을 중점 보강했고 민방위교육 훈련 등을 통한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전파하는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경기장·숙소·부대행사장 등 관련 주요시설의 안전보호를 위해 시설별 전담경찰부대를 배치하고 임원 선수단 등에 대한 24시간 밀착보호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월드컵 아시아경기가 끝나는오는 10월 15일까지 소방안전기획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아울러 3월부터 매월 월드컵 개최지역을 중심으로 테러대비 민방위훈련을 집중 실시하고,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에화생방특별기동대를 신설하는 등 민방위 안전대책도 적극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가 갈수록 가라앉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특산물 수출촉진 등 농어민 소득기반조성을 위해 교부세 등 지방재정을 집중 투입해 나갈 계획입니다.기업하기 좋은 지역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을 비롯한 지식첨단산업 육성과,산업단지간 연결도로 개설 등 지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산업 인프라 구축에 교부세를 대폭 지원하겠습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공직 암행감찰 착수상황/ ‘부패고리 끊기’ 사정 잰걸음

    사정(司正)업무를 맡은 기관들이 바빠졌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연두회견을 통해 사실상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자 감사원,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행정자치부 등 공직사정을 담당한 부처들은 감찰요원을 현장에 즉각 파견하는 등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벤처 업무를 담당한 기관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내부 감찰이 예상된다. [감사원] 올해 첫 공직자 비리 암행감찰에 나선 감사원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전례없는 대규모다.국가최고감사기구로서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를 곧바로 반영해야 하기때문이다. 감찰국(5국) 한 관계자는 16일 “이번 감찰이 사전에 준비돼 온 것이지만 대통령의 ‘불퇴전의 부패척결’ 의지가 천명된 만큼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찰에서 벤처비리 등 신종 금융비리와 각종 특혜성 인·허가,세무비리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지자체 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직기밀 누설,공직자 줄서기,선심성예산집행을 점검한다.벤처업무를 담당한 기관에 대해서는 부처 자체의 1차 감찰 자료를토대로 감사원 관계자의 심도있는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이번 감찰활동에 이어 오는 3월에도 집중 공직기강 점검에 나서는 등 금년을 정권 후반기 공직자 직무유기등을 집중 점검하는 해로 삼을 방침이다. [국무조정실] 전 부처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및 비리에 대한 감찰활동에 착수했다. 김 대통령의 부패척결 표명과 관계없이 집권 후반기에 나타나는 공직사회의 정치권 줄대기,인·허가 등 각종 이권개입,인사청탁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사정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특별히 무슨 게이트 등에 연루된 비리사건에만국한된 것이 아니라 집권 후반기에 나타나는 공직사회의 각종 비리문제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비리가 나타나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무조정실 등에는 공직비리와 관련한 첩보가 상당수 접수되고 있으며 사실 확인을 거쳐 법 위반이라고 생각되면 그에 상응한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 연초와 설날 등 취약시기를 틈타 각종 비리가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연말에이어 지난 14일부터 2차사정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암행감찰반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활동한 결과 이미비리관련 조사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기초단체장을 중심으로 비리 혐의가 다수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일부는 검찰 고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행자부는 판단하고 있다. 정기홍 김영중 최광숙기자 hong@ ■벤처관련 정통·산자부 '폭풍전야'. 정부의 벤처 관련 공직자 비리 척결 방침이 발표되면서 경제부처 가운데 벤처기업과 관련이 많은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중소기업청 등에 우려의 분위기가 역력하다.사정당국의 감사 과정에서 ‘혹시 불똥이 튀지나 않을까.’하고 걱정하고 있다. 일부 경제부처 관리들이 문제가 되는 벤처주식을 보유했을 것이라는 관측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사정당국도 문제가 된 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몇 개 벤처 기업의 공직자 주식보유 현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패스21사건처럼 공식화되는 경우가 아닌 한 관리들이 스스로 문제가 되는 주식을 가졌다고 실토할리는 없어‘폭풍전야’의 느낌마저 준다. 최근 관심의 초점이 되는 정보통신부의 경우 노희도 국제협력관 구속을 끝으로 ‘벤처 게이트’에서 한때 비껴나는듯하다가 다시 ‘태풍’이 몰려올 조짐을 보이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양승택(梁承澤) 장관이 “자체 조사에서 벤처주식 보유 등 문제 있는 직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언급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번주 국장급 인사에 이어 후속 과장급 인사를 앞두고 있으나 직원들간 벤처관련 부서를 기피하는 기류가 급속히 확산,수뇌부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김동선(金東善) 차관이 지난 11일 국장 및 수석과장들을 긴급 소집,‘기강잡기’에 나선 것도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지난해까지는 공직자윤리법상 공직자의 주식보유 여부만 등록하면 되기 때문에 고위공직자들의 주식거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했다.즉 등록내용만 갖고는 합법적 투자 여부를 가릴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부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통해 1급 등 재산공개대상자 5000여명은 주식거래 내역서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벤처기업 업무 관련 4급 이상 공직자에 대해서는재산증식 과정에 의혹이 있으면 정밀 검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관련 부처와의 협의 문제가 남아있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박대출 김영중기자 jeunesse@
  • 오늘부터 공직 암행감찰 벤처·주식비리 집중조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가차없는 부패척결’ 의지를 표명한 이후 감사원이 대규모 암행 감찰활동에시동을 걸었다. 감사원은 1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여일간 감찰국인 5국요원 60여명을 투입,올해 첫 공직기강 기동 암행감찰 활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5국 7개 부서 가운데 민원분야 2개 부서를 뺀 전 감사관이 투입되는 이례적인 대규모 감찰이다. 감찰 대상은 전 중앙부처와 산하기관,공기업,지방자치단체등이 총망라된다.특히 최근 사회문제가 된 벤처 비리와 관련한 지원기관과 지방선거를 앞둔 지자체의 선심성 행정에 대한 감찰에 인력을 중점 투입한다.감찰반은 5개팀으로 나뉘어 서울 30명,지방 30명씩 현장에 투입된다. 감사원은 이번 감찰활동에 앞서 온라인 및 전화 민원 접수창구인 ‘188신고센터’에 접수된 비리 제보와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자료 검토를 마쳤다. 감사원 관계자는 “연초 공직기강 점검 및 설을 앞둔 복무기강 점검 차원의 올 첫 암행감찰”이라면서 “문제가 되고있는 공직자의 벤처 및 주식과 관련한 비리 적발 등 집중적이고 강도높은 감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정자치부도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2주일간의 일정으로 자치단체 사정활동에 착수한 상태다.5개팀 25명이 전국 16개 광역 시·도에서 암행 감찰활동을 펴고 있다. 행자부는 선출직 지방공직자의 경우 지방선거를 의식한 특혜성 인·허가 계약이나 인사 비리에 감사의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행자부는 지난해까지는 1급 이상 공직자가 재산등록때 주식보유 현황만 신고토록 했으나 올해부터는 주식거래 내용까지 등록토록 하는 등 재산변동 사항 심사를 강화하기로했다.행자부는 재산공개 대상자가 아닌 벤처기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2∼4급 공무원이 재산등록을 할 때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주식투자로 재산을 늘렸는지 여부도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정기홍 김영중기자 hong@
  • 자치 안테나

    ◆경남 창원시는 올해 고향의봄 문화벨트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예술제를 새로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동질성을 찾기 위한 ‘공동체 문화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올해 이원수 문학관을 건립,문화의 거리 조성과 함께 10개 예술·문화제를 개최키로 했다.또 15개 읍·면·동사무소에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하고,사회교육센터를 25개로 늘여 센터별 특화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 울주군에 국(局) 직제가 신설됐다. 울주군의회가3개의 국을 신설하는 ‘울주군행정기구설치조례’를 개정,14일 공포함에 따라 4급서기관이 국장을 맡는 총무국, 경제사회국,건설도시국이 설치됐다. ◆전남도가 다음달 5일 5개 재산을 공개 매각한다.대상과감정가격은 ▲화순군 화순읍의 화순 도로안전관리사업소역청(아스콘)공장과 부지 및 시설(16억3,598만1,000원) ▲보성군 보성읍 도 축산기술연구소 중부지소(5억3,557만8,590원) ▲화순 남계분교(1억819만3,000원) ▲해남 장수분교(1억2,600만원) ▲해남 후산분교(1억4,503만원). ◆경기도 성남시는 14일 주차된 차량 유리창에 몰래 꽂아두는 음란·퇴폐성 명함 형식의 광고물 배포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공무원을 동원,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매일 저녁 3개 구청 직원과 공무수행 차량을동원,시내 주요 주차장 근처에 잠복 근무하는 방식으로 음란성 광고물 배포자를 현장에서 적발,신병을 곧바로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충남 당진군은 14일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군정을 위해마을 대표인 이장을 하루 동안 군청 과장으로 근무토록 하는 ‘이장 1일 과장제’를 운영키로 했다.군은 이를 위해근무를 희망하는 마을 이장을 명예과장으로 위촉,근무 부서에 배치해 해당 실·과장과 공동으로 집무를 보도록 하고 월중 확대 간부회의나 실·과장 간부회의에도 배석시켜 군정 체험기회를 줄 계획이다.
  • [폴리시 메이커] 신순우 산림청장의 ‘산의 해’구상

    ‘행정부의 유일한 장애인 차관급’인 신순우(申洵雨) 산림청장이 올해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이벤트 구상에 바쁘다.그에게는 올해 또달리 내세울 만한 일이 있다.산림청 지방청장의 직급을 75년만에 승급시켜 ‘커다란 선물’을 직원들에게 안겨줬다.불편한 발로 뛰면서 얻은 성과로서직원들의 자긍심과 자랑은 대단하다.‘산의 해’ 행사 준비를 중심으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세계 산의 해’가 어떤 행사이고 지정 취지는 무엇인가요. ‘허파’역할을 하는 산의 가치를 세계인이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것이 목적이지요.구체적으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산촌의 소득을 높이고 열대림 훼손으로 인한 사막화 등의 환경파괴를 막자는 것입니다.98년 유엔총회에서 결정,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주관합니다. ◆행사 계획과 준비는. ‘산림헌장’을 제정하고 ‘산의날’을 지정,식목일을 전후해 공포합니다.또한 서울에 ‘세계 산의 해’와 ‘월드컵 축구대회’를 함께 기념하는동산을 만들 방침입니다.세부준비는 산림청의 ‘행사추진기획단’에서 숲속 음악회와 전시회,학술대회 등과 세계유명산 탐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산의 날’과 연관해 개인적으로 구상하는 행사는 없습니까. 아직 생각 중입니다.지난해 있은 충북 보은의 정2품송 결혼은 재미가 가미된 행사였는데 이같은 이벤트를 만들어 볼 참입니다.정2품송은 올해 종자(솔방울 씨)를 파종하면 내년에 자손이 나오게 되는 셈입니다.지난해 경기도광릉 국립수목원에 만든 ‘숲의 명예전당’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현사시나무를 개발한 현신규 박사 등 산림행정에 큰 공이 있는 네분들의 이름을 올렸습니다.이 사업은계속됩니다. ◆산림 법령도 올해 대폭 바뀌죠. ‘산지관리법’이 제정됩니다.그동안의 ‘산림법’이 난개발에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보전임지전용허가와 산림형질변경허가로 이원화된 체계를 ‘산지전용허가’로 통합하고,사업중단·방치된 골프장 등 전용산지를 복구토록 하는 ‘재해방지명령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산불방지 대형 헬기를 들여온다던데요. 이달에 미국에서 10t 규모(180억원 상당)의 초대형 헬기 한 대를 들여옵니다.부속품은 전부 신품인데 다시 제작했다는 이유로 국정감사때 혼이 났습니다.아무튼 시연을 해봤는데 탁월했습니다.강원도 산불과 최근 호주 산불에서 보듯 소규모 헬기로는 불을 잡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숲 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이 평가가 좋던데요. 지난 98년부터 시작한 실업자 대책차원의 사업이었는데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처음에는 매일 술만 먹고 말썽이 많았지요.그러나 땀흘려 일하면서 건강도 좋아지니까 의욕을 가지더라고요.하루에 2만∼3만원 벌어 1,000만원 이상을저축한 사람도 있습니다.목각기술을 배워 벌써 9명이 전시·판매장 사장으로 독립했습니다. ◆장애인 공직자로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지난 일이지만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좀봤죠(웃음).주일 농무관을 하고 싶었는데 장애인은 외교관이 될 수 없다고 해 못했습니다.농산물유통국장때 농안법파동으로 직위해제돼 3개월만에 복직한 것이 가장 기억이남네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청장 취임식을 대전 빈계산에서 좀 별나게 했지요.비록 다리가 불편하지만 산림행정을 현장에서 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공공근로자와함께 톱으로 나뭇가지도 치고 그랬습니다. 정기홍기자 hong@ ■신순우 청장은…장애로 연구하는 습관 몸에 배. 신순우 청장(22대)은 40년생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행정고시(7회)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국립농산물검사소장(1급 관리관)을 역임했고,유통국장때 농안법 파동으로 ‘공직의 옷’을 한때 벗었다가 3개월 후 복직했다. 업무가 정확하고 빈틈없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중학생시절 전동차에 치여 다리가 불편하다.장애로 인해 생각하고 연구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지난해 환갑이 넘어경원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적이며 독실한 크리스천이다.저서로는 농정해설집(86년),축조한국헌법(71년) 등이 있다.가족은 부인 김복순(金福順·54)씨와 3녀. ■산림청 줄줄이 ‘승진 잔치'. “올해만 같아라.” 최근 61명에 이르는,개청 이래 최대규모의 승진인사가 이뤄진 산림청 직원들은 축하인사가 하루일과였다. ‘75년만의 승진’.올해 인사에서 북부지방산림관리청장의 직급이 청 설립 이후 서기관(4급)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첫 승급된 것.구조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승진 기회가 다른 부처보다 덜한 산림청으로선 엄청난 경사였다. 신순우 청장은 “산림청과 규모가 비슷한 다른 청단위 기관 지방청의 경우 직원이 40∼50명밖에 안되는데도 직급은 산림청보다 한단계 높았고,이같은 경우는 한두 곳이 아니었다”고 말했다.이른바 ‘끗발’이 없고 중앙의 관심도적어 누구도 이같은 불합리를 고쳐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신 청장은 212명을 거느린 북부청의 승급을 위해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를 몇달간 발이 닳도록 드나들었다.“형평에 맞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구조조정 방침을 들어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하던 이들 기관도 신 청장의 ‘이유있는’ 주장에 손을 들었다. 연쇄 승급이 이어졌다.춘천과 홍천 국유림관리소장의 직급도 사무관(5급)에서 서기관(4급)으로 올랐다. 정기홍기자.
  • 건보공단 보험료로 ‘수당 잔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위 간부직원의 직책수당을 대폭 인상,논란을 빚고 있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보수규정을 개정,간부직원의 직책수당을 1급(실장급)갑의 경우 월 120만원으로 22.3%,1급은 115만7,000원으로 24.1%,2급(부장급)은95만3,000원으로 17.6% 각각 올렸다.또 3급(차장)도 8.5%를 인상했으나 4급은 0.3%만 올렸고 5급 이하는 동결했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임금인상에 하후상박 원칙이 적용되면서 간부직원의 보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사기관의 동일직급에 비해 연 200만∼500만원 낮아지는 등보수체계가 왜곡돼 직책수당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같은 보수규정을 지난해 1월부터 소급적용하기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예산 44억원을 확보했으나 재정난 등을 감안,지난해 12월분 3억5,000만원만 지급하고 나머지 40억5,000만원은 반납했다고 해명했다. 공단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건강보험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직의 수당을 대폭 인상한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용수기자
  • 공직자 주식보유 심사 강화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및 심사과정에서 주식보유 및거래,특히 문제가 있는 벤처기업 주식소유 등에 대한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11일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각종 게이트에는 주식,특히 문제가 있는 벤처기업의 주식이 연결고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올해 공직자 재산등록 및 심사과정에서 고위공직자와 민원 및 기업관련 부서 등 취약분야 공직자들의 주식 보유 및 거래 현황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는 부인이나 직계 존비속 명의로 주식을 취득한 경우도 살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재산등록 대상 공무원들이 보유주식을 빠짐없이 신고하도록 돼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면서 “고위공직자들이 벤처기업 등과 관련한 주식수수 등비리에 개입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고의로 신고를 누락하는 등 문제가 있을 경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1급 이상 공직자가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주식 보유현황과 거래내역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는 공직자들의 주식거래 내역을 심사할 수 있는 ‘주식거래심사’ 조항이 있다. 주식거래심사에는 증권전문가와 감사담당관 등이 함께 참가해 특정주식 매입 및 매각시점의 주가와 기업공시내용,재산공개 대상의 직책을 보고 부도덕한 투자가 이뤄졌는지여부를 집중 분석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4월 공직자의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재산증식을 막기 위해 재산등록 대상을 4급 이상 일반직공무원 이외에 금융감독원 2급 이상 간부와 건축·토목·환경·식품위생 분야 등의 7급 공무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올해 공직자 재산등록 시한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이 가운데 1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재산변동 내역은 2월말 관보를통해 공개된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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