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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등록세 감면 연장하기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0일 당정협의를 갖고 올 연말로 시한이 완료되는 택시 차량의 등록세 감면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당정은 전체 300여종의 지방세 감면 대상을 재정비하면서 택시 등록세 문제도 함께 논의하고 감면 기한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악화된 택시업계의 경영상태를 반영할 결정”이라면서 “등록세 감면 기한을 연장할 경우 연간 약 118억원의 세수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당정은 전자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보완하고 위·변조에 대한 보안장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행정업무 등의 전자화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다음달 중 마련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전자문서의 유통을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고 인터넷 민원을 처리할 때 민원인의 신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대전과 광주에 별도의 지방경찰청을 신설하는 한편 현재 경무관인 제주경찰청장의 직급을 치안감으로 상향조정하고 경찰청 차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노 원내부대표는 “광주와 대전의 치안 수요가 각각 전국 3위와 4위를 차지하는데도 경찰청이 없어 민생치안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법의관 결원 등으로 부검·감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부검 1건당 수당 1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채용시 직급을 4급 기술서기관으로 임용하는 등 국과수 직원의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인권위에 헌신하더니…상담소장 정병춘씨 간암사망

    한 공무원의 죽음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센터 정병춘(49·4급) 소장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에서 간암으로 세상을 떴다. 암 판정을 받은 지 한달 만이었다. 정 소장은 교육인적자원부에 9급으로 들어와 26년간 공무원 생활을 해왔다. 행정자치부에 잠깐 몸담았다가 2001년 국가인권위원회법이 발효되면서 창설 멤버로 인권위에 왔다. 정 소장은 당시 기획예산처·조달청·한국은행을 오가며 예산을 따내고 건물 및 사무실 집기를 마련하는 등 현재 인권위가 있기까지 물적 토대를 만드는 데 핵심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해 말 농민사망 사건 진상조사와 미인가 장애인 수용시설 실태조사 등 최근까지 굵직한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올해 직제 개편으로 인권상담센터 소장을 맡으면서 수많은 진정 접수 등 민원업무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소장은 2년 전 금실 좋았던 아내를 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뒤 외아들과 둘이서 지내왔다.1999년 국무총리 표창,2002년 국가인권위원장 표창에 이어 지난해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인권위는 이례적으로 지난 18일 밤 조영황 위원장과 곽노현 사무총장 등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안실에서 추도식을 가졌다. 시신은 19일 전북 무주 선영에 안장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靑 ‘음주물의’ 행정관 2명 면직

    청와대가 잇단 직원들의 기강해이 사건이 터져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청와대는 17일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낸 안보정책수석실 김모(3급) 행정관과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른 홍보수석실 장모(4급) 행정관을 면직처리했다고 밝혔다. 김 행정관은 지난 15일 새벽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장 행정관은 14일 저녁 미디어전문지의 후배 조모씨와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은 “두 사람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17일 면직처리됐다.”면서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靑 ‘음주물의’ 행정관 2명 면직

    청와대가 잇단 직원들의 기강해이 사건이 터져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청와대는 17일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낸 안보정책수석실 김모(3급) 행정관과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른 홍보수석실 장모(4급) 행정관을 면직처리했다고 밝혔다. 김 행정관은 지난 15일 새벽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장 행정관은 14일 저녁 미디어전문지의 후배 조모씨와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은 “두 사람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17일 면직처리됐다.”면서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번 조치는 내부 기밀문서 유출과 행정관의 아내 살인사건,비서관의 주말골프 등 잇따라 일어난 직원들의 기강에 대한 이병완 비서실장의 일벌백계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 비서실장은 지난달 31일 직원들의 기강 강화와 관련,비서관들이 소속 행정관들의 근무태도는 물론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여부 등을 책임지고 상시 관리·감독할 것을 지시했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강남거주 고위직 438명 재산신고 금액 따져보니 최대 35억 시세 미반영

    강남거주 고위직 438명 재산신고 금액 따져보니 최대 35억 시세 미반영

    서울 강남에 집이 있는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신고액이 실제 가치에 비해 1인당 평균 7억원 가까이 축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의 구조적 허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법을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5일 ‘공직자 재산공개제도 전면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1068명 중 강남권 주택소유자 438명의 재산신고액은 현 시세의 48.56%로 1인당 평균 6억 9863만원이 누락됐다고 발표했다. 경실련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을 2개의 부동산 전문 사이트와 대조했다. 시세 미반영 액수가 가장 큰 공직자는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아파트 2채의 현 시가는 58억 8000만원이지만 신고액은 23억 1778만원으로 차액이 35억 6222만원이나 됐다. 이어 이승재 해양경찰청장이 33억 6963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서승진 산림청장 31억 500만원, 김희옥 법무부 차관 27억 7657만원, 곽동효 전 특허법원장 24억 9095만원 순이었다. 이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신고 때 주택의 경우, 토지는 공시지가, 건물은 기준시가로 신고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유 변동이 없으면 최초 신고액을 수정할 필요가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또 조사대상 공직자 보유주택의 지난해 2월과 올해 2월 시세를 비교한 결과 1년 만에 집값이 총 1298억원이 상승,1인당 시세차익이 평균 3억여원에 이르렀다. 금융감독원 전홍렬 부원장이 18억 9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시세차익을 얻었고 경대수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14억 3000만원), 오세빈 서울동부지법원장(13억 1000만원), 선우영 서울동부지검장(11억 500만원) 순이었다. 조사대상 중 2채 이상 집을 소유한 다주택자 99명은 이 기간에 총 443억원의 재산이 증가,1인당 평균 4억 4788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경실련은 “이번 조사로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는 현 재산공개제도의 부실함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공직자 재산 공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부동산 재산등록 때 공시지가와 시가를 함께 신고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재산형성 과정의 소명 의무화 ▲피부양자가 아닌 직계존비속에 대한 고지거부 조항 폐지 ▲재산공개대상을 4급 이상 공직자로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인사]

    ■ 보건복지부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팀 정의철△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이면수 정영훈△〃 정책홍보팀 한상래△〃 국제협력팀장 이재용△〃 통상협력〃 배경택△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정책팀 이스란△〃 암관리팀 정명철△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정책팀 임숙영△보건산업육성사업단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 현수엽△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기획총괄팀 정경실△〃 노인정책팀 조진희△대통령 비서실 파견(예정) 정호원 김진우◇기술서기관 승진 △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정책팀 백은자△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급여기획팀 이순희△보건산업육성사업단 보건산업정책팀 맹호영 ■ 법제처 ◇1급 연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房基浩 ■ 기상청 ◇국장급 승진 △기후국장 洪允 ■ 방위사업청 ◇서기관(신규임용) △감사관실 감사기획담당관 정재운△획득기획국 품질관리과장 박진△사업관리본부 전투체계사업팀장 문기정△〃 탑재장비사업〃 김영산△〃 저고도유도무기사업〃 김병근△계약관리본부 조달기획팀 전영복△총무과 인사팀 이진△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최성일△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인사담당관실 김종출◇4급 상당(신규임용. 계약직)△획득기획국 기술기획과장 박영욱 ■ 중소기업청◇과장전보 △정책총괄과장 양봉환△금융지원과장 김병근△산학협력과장 유경택◇과장직위 승진△기업협력과장 김성섭△국제협력과장 김영태△재래시장과장 김종국△벤처진흥과장 오기웅△균형성장지원과장 이의준△인력지원과장 변태섭△국가균형위원회 파견 김형영 ■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김준경 ■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이동응 ■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부장 李泰雲△조사연구〃 李浩基△경영지원팀장 趙潤瑞 ■ 금호생명 (본사팀장) △복합TM팀 李相徒△개인금융TF팀 千相京 (지점장)△대구중앙 李光國△강동 鄭致星△서대문 潘興來△동전주 金楗△ 완주 金畯鎬△전주 李莫乃△효자 李奉重 (TM지점장)△초록 朴永昇△한마음 許熊 (AM지점장)△동부 李聖秀△서부 金龍漢 ■ 신동아화재 ◇부장 승진 △일반보험팀장 김익현△법인영업7부장 조웅묵△영등포지점장 김진기△부천〃 임의순△대전〃 이석암 ■ 대한생명 ◇승진(부장) △포항지점장 金德圭△남수원〃 金潤植△남부〃 金鐘千△강남〃 李信九△대구〃 林英薰△제천〃 張星環△원주〃 鄭起燮△증권시장사업부 金善濟△방카슈랑스〃 趙重旭△법인3〃 黃善敏△경제연구실 楊範稙△경영관리팀 尹南均△인재개발원 李奉月△경영선진화TF팀 全澤相△정보개발팀 鄭伍均△직할브랜치전담TF팀장 崔光善 ◇이동(상무보)△국제업무팀장 嚴正明 (지점장)△수유 趙東孝△종로 金鍾勸△일산 朴賢洙△부천 徐成勳△익산 金星△천안 金淵喆△서해 兪炳曄△광주 權大顔△여수 金炯洙△목포 鄭周成△남광주 鄭埼連 ■ 한양증권 ◇승진(부장) △영업부 박기평△리서치센터 나진호(차장)△삼풍지점 곽문신△안산〃 우무홍△인천〃 이동성△노동조합 김성준 ◇이동△채권영업팀장 김세중△주식파생운용〃 박기평△강동지점장 최경규△안산〃 정종호 ■ 미래에셋증권 ◇승진(부장) △자산운용사업부문 자산운용본부 明大煜△IB사업2부문 SF본부 安宗均△리테일사업부문 마케팅본부 柳在文△영업지원부문 IT사업본부 尹盛凡△리테일사업부문 대구지점 金熙洙△〃 일산지점 趙鳳植△〃 미금역지점 金尙徹△〃 울산지점 朴香魯△〃 동부이촌지점 朱鎭洙△〃 강남구청지점 李亨馥△〃 수지지점 朴載東 ■ CJ투자증권 (임원) △리테일영업1본부장 姜洙根(전무이사)△리테일영업2〃 金善郁(이사대우)△리테일영업3〃 金載律(상무이사)△리테일영업4〃 崔銀彰(상무이사)△영남법인영업사업부 朴太用(이사대우) (팀·지점장)△마산지점 金哲宇△구서〃 林鳳燮△남천〃 金知海△동래〃 金榮坤△훼밀리〃 徐輔成△서현〃 洪柄琪△목동〃 崔炳杰△영업전략기획팀 金炯周△업추진팀 朴徹 ■ 한화증권 ◇승진(부장) △동대문지점 金淳基△분당〃 裵準根△부산중앙〃 安重大△명동〃 朴奏泰△홍성〃 李啓元△문경〃 鄭大鎭△압구정〃 崔龍一△영천〃 趙장泳△고객서비스팀 黃聖徹△감사팀 文哲豪△법인주식팀 姜正熙 ■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부장) △고객자산운용팀 趙原福△금융1팀 李相文△법인영업팀 許棟淏△심사팀 韓承洙△준법감시팀 張鶴洙△IB팀 李京植△골드센터영업부 金守源△금융센터강남본부점 朴晩重△금융센터서청주지점 程一龍△〃송파본부점 李吉熙△〃양천지점 韓泰熙△〃일산본부점 林昌福△마산지점 朴洞圭△분당에이스〃 張根洙△서서울〃 金榮仁△시청프라자〃 朴鉉烈 ◇전보△준법감시인 張鶴洙 (팀장)△자금팀 權裕勳△금융1팀 崔仁植 (지점장)△금융센터부산본부점 崔憲承△금융센터강동〃 全榮瑾△금융센터강서〃 裵興載△금융센터제천〃 李銀泰△부산중앙지점 朴光晉△양평〃 吳昌模△금융센터도마〃 姜棟原△태백〃 朴慶植△금융센터창원〃 李銀漢△반포〃 林敏洙△금융센터선릉역〃 李東勳△금융센터방배역〃 朴晩重△금융센터관악〃 金光鉉△상봉〃 李奎哲△부산〃 梁元錫△동래〃 金亨泰△성동〃 全弼求△금융센터성북〃 尹正夏△대전영업부 朴昌福 ■ 한국신용정보 (본부장급) △IT본부장 金仁濟△CB사업〃 南旭△CVE사업〃 李源哲△경영지원〃 申喜富△리서치사업〃 李相虎△리서치사업본부 상무 趙秀峰 (단장)△전략기획단 金明洙 (실장)△자산관리기획 朴相昱△자산관리3실 鄭東億△CF사업실 鄭容善△PF〃 林勳澤△업무지원실 趙容洙 ■ 한국개인신용(KCB) ◇부장급 전보 △신용사업부 韓昌來△IT개발부 文在南 ■ ㈜비비디오코리아 ◇승진 △부사장 申武容 ■ 기은SG자산운용 (상무) △마케팅본부 이진서 (이사)△마케팅본부 오인석 (부장)△마케팅본부 박정훈△주식운용〃 리서치팀장 강재준△채권운용〃 김홍중 (차장)△경영관리팀장 김홍중△IT담당 이신욱 ■ 서울보증보험 ◇보직 및 전보(본사) △정보전략본부 부본부장 李雄宰△차세대시스템팀장 楊昌國△국제업무〃 沈成補△정보전략실장 金銀鎭△ (지점)△마산지점장 權赫齊△청계〃 徐漢信△용인〃 田鍾澤△선릉〃 李有鎭 (영업소)△양산영업소장 崔致榮△구리〃 李文植△거제〃 高寅埈 ■ 고려대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이남호△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부원장 이성환△방재과학기술연구센터장 김중훈△한국곤충연구소장 이봉희△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주임 고성제△정보통신대학 컴퓨터·통신공학부장 겸 정보통신대학 부학장 최진영 ■ 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 엄효섭
  • 국과수 ‘과학수사’ 흔들린다

    국과수 ‘과학수사’ 흔들린다

    ‘결국 아무도 오지 않는 것인가.´ 지난달 31일 저녁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원태 소장은 입술이 바짝바짝 탔다. 이날은 국과수의 법의관(부검의) 모집 마감일.10명을 새로 뽑아야 하는데 그 시간까지 단 한장의 지원서도 접수되지 않았다. 결국 국과수는 1955년 개소 이래 51년 만에 처음으로 법의관 무(無)지원 사태를 맞았다. 과학수사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지만 국과수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들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부검의 부족으로 피살·사고사 등의 사망원인 규명이나 범행단서 확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현장의 우려가 팽배하고 있다. 현재 국과수의 법의관은 15명이다. 이들이 한달 평균 시신 250구(1인당 월 17구)를 부검하고 있다. ●법의관 지원자 줄고 이직자 늘어 법의관 지원자의 감소는 2000년대 들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2001년 4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해 전원 합격한 이후 매년 미달사태가 이어졌다.2002년 4명을 뽑는데 3명,2004년에는 3명에 2명이 지원해 전원 경쟁없이 합격했다. 지원자는 줄어드는데 떠나는 사람은 늘고 있다.2001년 2명이 사표를 낸 것을 비롯해 2003년 1명,2004년 2명,2005년 2명이 떠나갔다. 올해에도 이미 3명이 좀더 편하고 돈 많이 주는 민간의료기관으로 이직했다. 이 때문에 법의관 정원은 25명이지만 지금은 15명뿐이다. 여기에서 국과수 소장과 법의학부장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손발은 13명이다. 정원의 절반인 셈이다. 양경무 법의관은 “검찰이나 경찰의 시신부검 요청은 모두 긴급한 상황에서 이뤄지지만 인력부족으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일처리를 할 수가 없다.”면서 “결국 업무의 질적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타 기관 의사는 4급인데 국과수는 5급 국과수는 행정자치부 산하로 법의관들은 모두 공무원이다. 하지만 처우가 다른 국립기관에 비해 박하다. 국립의료원·경찰병원이 4급(서기관)으로 채용되는 반면 국과수는 5급(사무관)으로 들어온다. 이렇다 보니 보수에서도 월 1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종일 처참한 사체들과 씨름하면서 그 속에서 사인을 밝혀내고 범행단서를 찾아내야 하지만 제대로 된 실험실도 마련돼 있지 않다. 국과수 서중석 법의학부장은 법의관의 전공인 병리학·법의학을 선택하는 의대생들이 최근 크게 감소해 공급 규모 자체가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국과수는 근무조건이 열악하고 다른 기관보다 보수가 낮다는 인식이 워낙 팽배해 있어 지원자가 없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면서 “인재를 끌어올 유인책이 없는 상황에서 과학수사 요원으로서 명예와 자부심만 강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국과수의 인원부족 현상은 의사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2부 10과 4분소로 구성된 국과수의 전체 정원은 281명이지만 현재 인원은 243명에 그치고 있다. 이원태 소장은 “과학수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신망이 크게 높아졌는데도 국과수의 상황은 20∼30년 전에 비해 나아진 게 없다.”면서 “국과수 위상을 재검토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지방공무원 ‘출마의 계절’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려고 물러난 지방자치단체 공직자가 23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38명이 사퇴한 2002년 지방선거 때보다 94명이 늘어나 증가율은 68.1%다.행정자치부는 사퇴시한인 지난 1일까지 232명의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이 광역·기초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입후보 대상별로는 ▲기초의원 102명 ▲기초단체장 73명 ▲광역의원 41명 ▲광역단체장 16명 등이다. 직급별로는 6급 이하가 60명,5급이 72명,4급이 40명,3급 이상이 45명이었다.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오영교 전 행자부장관 등 중앙부처 공직자까지 합치면 사퇴한 공직자는 300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된다. 입후보하려는 공직자가 늘어난 것은 지방의회 의원의 유급화 덕분이다. 사퇴한 공직자는 5급 이하가 60%를 넘어서는데, 이들 대부분이 지방의회 의원을 겨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심기섭 강릉시장 등 44명이 무더기 사표를 내면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사퇴자를 기록했다. 지난 선거의 14명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경북(29명) ▲경기(26명) ▲전북(22명) 등도 사직자가 많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강원도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는 데다 지역 사회에서의 공직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공무원들의 정치 참여가 높다.”면서 “부단체장을 포함한 현직 공무원들이 대거 지방선거에 나서면서 해당 기관에서는 때아닌 ‘승진 잔치’도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문턱 높네요”

    “고위공무원단 문턱 높네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중앙부처 3∼4급 공무원 182명이 특별한 교육을 받고 있었다. 처음 실시된 ‘고위공무원단 후보자과정’이다. 오는 7월에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출범하면 현직 1∼3급은 자동적으로 편입된다. 하지만 3급 부이사관 과장과 4급 서기관들은 이 제도 도입에 따라 후보자 양성과정을 이수하고 역량평가에 통과하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될 수 있다. 따라서 중앙부처 3급 과장 428명과 4급 2483명은 모두 이 교육 과정을 거쳐야 한다.‘의무교육’의 성격이 강하지만 이날 교육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 올라 있었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무엇보다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역량평가에서 제시될 내용과 교육과정의 내용이 비슷하다. 역량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고위공무원단에 진입을 못하는 것은 물론 ‘무능력자’로 찍힐 수밖에 없다. 교육내용은 또 재충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이라는 전혀 생소한 교육방식도 긴장하게 만든다. 액션러닝이란 4∼7명으로 팀을 만들어 국가 또는 부처의 현안 과제를 부여받아 10주일 동안 현장조사와 전문가·관계자 면담으로 해결방안을 찾고 이를 적용해보는 방식이다. 기존의 교육과 확연히 차별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과제물은 소속기관 차관의 승인을 받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대충 할 수도 없다. 길홍근 국무조정실 규제개혁2심의관실 부이사관은 “바로 앞에서 고위공무원단에 진입할 기회가 끊겨 아쉽지만 어찌 보면 또 다른 기회인 것 같다.”면서 “이참에 역량을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환경부 수질정책과장은 “역량평가의 부담이 크지만 앞으로 10년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3개월이라도 업무를 떠나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한 부이사관 과장은 “교육은 유익하지만 힘든 교육과정과 역량평가를 통과하기보다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7월 이전에 국장급 보직을 받아야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분권형 총리실’ 유지될까 축소될까

    신임 국무총리 지명이 임박한 가운데 누가 되든 ‘책임총리’로서 이해찬 전 총리만큼 역할을 하기란 쉽지 않다. 노무현 대통령이 ‘천생연분’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이 전 총리에 힘을 실어준 데다,‘분권형 국정운영’도 이 전 총리 개인의 리더십에 일정 부분 힘입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책임총리제’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최고위원이 각각 통일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유야무야된 ‘책임장관제’의 뒤를 따를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책임총리제, 시스템 아닌 인물 중심의 한계 과거 몇몇 총리는 ‘의전총리’나 ‘대독총리’로 불렸다. 대통령에 이은 행정부 2인자라는 지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권한이 없었던 탓이다. 그러나 이 전 총리 취임 이후 대통령은 장기 과제에 주력하고, 일상적인 국정 업무는 총리가 지휘하는 분권정치가 자리매김했다. 실제 이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이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으로부터 보고받는 ‘고급 정보’의 상당 부분을 실시간으로 접했다. 대통령과 만나는 횟수도 잦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책임총리제가 제도적으로 정착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이 전 총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면 이같은 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안보는 통일부 장관이, 사회·문화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는 책임장관제가 유명무실해진 것도 특정 인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비대해진 총리실 재편되나 이 전 총리는 ‘실세의 힘’을 바탕으로 국정현안을 주도했다. 방폐장 부지선정,8·31 부동산대책 등 굵직굵직한 국정과제가 이 전 총리 지휘 아래 이뤄졌다. 그만큼 총리실 조직과 인력도 비대해졌다. 우선 2003년말 380여명에 불과했던 총리실 인력은 이제 600명에 육박한다. 청와대 직원 560여명보다 많다. 게다가 총리 비서실은 ‘이해찬 사람’ 대부분이 사표를 제출, 새 진용을 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서관 이상 고위직 12명 가운데 이강진 공보수석비서관 등 8명이 이 전 총리 퇴임 직후 사표를 제출했다. 이 공보수석은 이 전 총리의 국회의원 보좌관(4급)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나머지 7명은 후임 총리가 임명된 이후 거취가 확정될 전망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차기 총리의 행보 여하에 따라 총리실 인력과 조직이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정무와 민정에 치우쳐 있는 비서실에 정책 기능을 보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 △국고국 재정기획심의관 姜鎬人△경제자유구역기획단 지원국장 吳定圭△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李桃浩■ 국정홍보처 ◇서기관 △국정과제홍보팀장 黃斗淵 ◇4급 상당△분석1팀장 李啓賢△분석2팀장 沈興植■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업본부장 신만중△지원〃 이종인△기술단장 김희동△건설〃 조영석△전략경영실장 김재선△기획처장 권순갑△사업개발〃 이명율△특수사업〃 신상윤△해외사업팀장 이성철△기술운영처장 제병규△건설〃 강원기△고객지원〃 채주식△성과관리팀장 서동렬△인력개발처장 서병우△재무〃 손병일△업무지원팀장 곽봉학△정보〃 김광명△열배관처장 이기만△품질(QC)팀장 문재희△연구개발실장 이훈△감사〃 김상기△중앙지사장 신기호△분당〃 정순균△고양〃 박영칠△강남〃 김국환△대구〃 최성규△수원〃 김대준△청주〃 최광석△김해〃 이학용△양산〃 신동진△상암〃 장광성△용인〃 전흥빈△화성〃 이종갑■신한카드 ◇임원급(부사장)△영업 1본부장 김성원△영업2〃 전두환△경영관리〃 심우엽△리스크관리〃 김희건 ◇부서장급(부·실장)△경영관리팀 조성하△전략혁신팀 박영배△인사총무팀 배태규△재무팀 김경수△리스크관리팀 황운섭△개인심사팀 유소식△기업〃 김봉수△채권관리팀 김찬수△정보기획팀 장철식△마케팅팀 이춘국△영업추진팀 주흥수△사업〃 백경훈△상품개발팀 김주환△CRM팀 김주환△제휴영업팀 엄기남△기업〃 박승렬△고객만족팀 윤춘선△감사팀 김형준△마케팅팀 시너지추진실 김진이△고객만족팀 CS추진실 김정우△분당영업추진센터 황영규(지점장)△일산〃 이득재(〃)△영업추진팀 조사역 및 영업추진센터 개설위원장 오세민 신규영 김경수■ 대신증권 ◇승진 (상무) △강서지역본부장 鄭善國△중부〃 沈忠補△강남〃 羅載哲△리서치센터장 金永翊 (상무보)△기획본부장 韓永均△CM〃 李炯撤△법인〃 蔡炳燮 ◇전보△경영지원본부장 金錫述△강북지역〃 崔仁善△리테일영업〃 曺湧鉉 ◇신규선임 (상무)△자산영업본부장 宋東根■ 솔로몬상호저축은행 △영업3본부장 박태영■ LG화재 △감사실장 김정석△차세대전산TF팀장 노철균△기업융자팀장 조광룡△개인융자팀장 한현규△신시장R&D팀장 이한영△해상항공업무팀장 임성태△손해사정팀장 김강현△화재특종업무팀장 김태순△법인영업개발팀장 조철호△제휴사업1팀장 윤석환△제휴사업2팀장 신현달△영업교육팀장 조흠준△영업지원팀장 박익수△영업개발팀장 이헌우△서울LC센터장 신영배△중부LC센터장 이재영△중앙보상센터장 주영주△남서울보상센터장 이원거△경인보상센터장 박태근△경기보상센터장 이세진△부산보상센터장 강석남△호남보상센터장 이윤범△법인영업4부장 한호△법인영업10부장 김안석△직할영업2부장 홍상범 ◇지점장△서초 김응건△강서 이공재△송파 이기원△안산 김석배△안양 전세현△부평 한동석△부산동부 김성국△포항 김지반△대구 이화성△대구서부 조영욱△안동 이낙식△천안 임응택△익산 박준오△인천고객지원센터장 유승갑△경기본부지원팀장 김중식△대구본부지원팀장 조종근△충청본부지원팀장 이용무
  • [인사]

    ■ 법무부 ◇서기관(4급) 승진 △법무부 출입국기획과 李在兪△〃 체류정책과 張志標△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李世潤△부산〃 관리〃 昔太根◇서기관(4급) 전보△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입국심사국장 韓孝根△〃 출국심사〃 金鍾昊△서울〃 관리과장 李在德△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朴璨浩△제주〃 梁重吉△대전〃 尹用仁△여수〃 玄慶山△의정부〃 朴永淳△마산〃 韓榮春△청주외국인보호소장 金世一■ 재정경제부 ◇서기관 승진△장관실 辛珍昌△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任相俊△세제실 소비세제과 李載牧△경제정책국 인력개발과 李宰善△경제정책국 생활경제과 鄭仁權△정책조정국 정책조정총괄과 姜富聲△〃 지역경제정책과 李泰勳△국고국 국고과 李炳甲△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 卓倫成△〃 증권제도과 梁昌浩△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 林秀炫△경제협력국 경협총괄과 柳泂喆△〃 개발전략과 李仁玉△국세심판원 행정실 陳珍鎬■ 방위사업청 ◇2급 상당△획득기획국장 金鍾敏■ 생명보험협회 ◇전보 (부서장)△판매채널지원부장 겸 경영지원부장 鄭鎭宅△IT〃 南泰珉△계약관리〃 朴鉉大△자격시험관리실장 金成培△소비자보호〃 李玉根△상품제도부장 尹相△홍보부장 鄭亮(지부장)△서울 安德宗△대구 金榮俊△광주 李英煥△강릉 吳玉洙△전주 金鍾厚■ 신한금융지주 ◇팀장급△전략기획팀장 겸 씽크탱크팀장 우영웅△시너지추진〃 손기용△재무기획〃 전용교△리스크관리〃 민정기△홍보〃 김관억△HR〃 위성호△씽크탱크 소속(팀장 대우) 최성범■ 현대증권 ◇전보△온양지점장 洪性和■ 대한감정평가법인 △대표 석해호△감사 최만호△부사장 홍순열△상무 이승호 서민혁 조중기△경기지사장(전무) 최두선△북부〃(〃) 한인호△경인〃(〃) 박이출△충청〃(〃) 이병진△대구경북〃(〃) 김광효△호남〃(〃) 박봉오△경남〃(〃) 남기춘△부산〃(〃) 김해두△제주〃(〃) 김두선■ 한국어촌어항협회 △전무이사 최익영■ 풍산 ◇신임 △사외이사 李承勳△감사 柳碧夏 ◇승진△전무 權五琮 朴宇東 △상무보 張奉憲 許起行 張憲正 黃元帝 李英武 李庭玟 ◇전보△부사장 崔漢明△상무 辛甲植 崔尙永■ 풍산마이크로텍 ◇신임 △이사 柳時薰 ◇승진△이사 李鍾澤
  • 총액 인건비제도 시범시행 지자체 10곳 몸집만 불렸다

    지난해부터 총액인건비제도를 시범시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조직과 인력을 늘렸다. 총액인건비제도가 전면 시행되면 자칫 무분별한 ‘몸집 불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조직과 인력 운용에 자율권을 주는 총액인건비제도를 지난해 10개 자치단체에서 올해 19개 자치단체로 확대한 뒤 내년에는 250개 모든 자치단체에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1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총액인건비제도는 지난해 경북·제주도, 김포·부천·정읍·창원시, 홍성·장성군, 서울 강남·광주 광산구 등 10개 자치단체에서 시범실시했다. 올해는 대전시와 충북도, 부산 해운대구, 울산 울주군, 전주·목포·김천·진해시, 인제군을 추가했다. 지난해 시범 시행한 10곳은 모두 조직을 늘렸다. 정읍시를 제외한 9곳은 공무원 수를 늘렸다. 경북도는 2개 과와 7개 담당을 증설했다.4급 2명과 5급 3명,6급 이하 12명 등 공무원도 17명이 늘었다. 소방직 123명까지 포함하면 158명이 증가했다. 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는 1국 2과를 늘렸다.3급 1명과 4급 2명,5급 9명 등 늘어난 인원은 32명에 이른다. 경기 부천시는 1국 6과를 증설했고 81명이 순증했다.4급 1명,5급 6명,6급 26명,7급 22명,8급 27명,9급 11명, 기능직 2명 등 모두 95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14명은 사회복지전담인력을 증원하는 차원에서 행자부가 승인한 것이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증원한 것이다. 경기 김포시는 1국 4과, 정읍시는 1국 2과를 증설했다. 공무원도 4급 1명과 5급 2명을 늘렸다. 대신 6급 이하는 13명 줄였다. 상위직을 늘리는 대신 하위직을 줄이는 방법으로 공무원은 10명이 감소했다. 정읍시는 당초 정원을 줄이는 대신 4급을 3명,5급을 4명 늘리려고 했으나 상위직만 늘린다는 지적에 따라 행자부와 협의를 거쳐 상위직의 증설을 축소했다. 광주 광산구도 당초 4급 4명과 5급 2명을 늘리려다 행자부와의 협의과정에서 4급 1명,5급 4명으로 계획을 축소했다. 이밖에 창원시는 4급 1명과 5급 3명 등 4명, 홍성군은 7명, 강남구는 4명을 늘렸다. 지방공무원의 정수를 관리하는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의 몸집 불리기에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인력 증원을 막기 위해 상한선을 정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참고가 될 만한 기준만 제시하고 모든 것을 자율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대신 총액인건비제도 범위 안에서 인력을 운용하면 교부금 배정 때 인센티브를 주고, 총액인건비를 초과하면 페널티를 줘 통제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늘어난 인력과 조직은 매년 공개해 지방의회와 시민단체가 견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팀장 20명 팀원 ‘강등’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한국석유공사도 과감한 인사정책으로 조직혁신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가스공사는 LG상사 부회장을 지낸 이수호 사장이, 석유공사는 SK㈜ 부회장 출신의 황두열 사장이 4개월째 이끌고 있다. 석유공사는 팀장 20명을 팀원으로 ‘강등’해 전문성을 더 쌓도록 하고 능력있는 하위직 직원을 상위직으로 발탁하는 등 혁신인사를 단행했다. 2급인 최재수 홍보실장을 1급자리인 총무관리처장으로 임명하고 4급 과장 7명을 2∼3급이 맡던 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업무능력이 뛰어난 17명을 간부직 및 핵심보직으로 발탁했다. 권오복 과장을 3급 자리인 국내사업팀장으로 임명하는 등 유능한 여성인력 2명도 간부직으로 올라섰다. 반면 팀장급 이상 165명 중 1급 2명을 포함해 20명을 팀원으로 발령하고 6개월간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뒤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재배치키로 했다. 102개 팀을 85개로 줄이고 업무처리 단계도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중복·유사 업무를 통합했다. 반면 본사에 시추운영처와 석유기술연구원을 신설하고 예멘·나이지리아·캐나다에 지사를 신설하는 등 석유개발부문의 역량은 강화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지자체 공무원 6급→5급 승진 市·郡·面선 2~3년 더 걸려

    지자체 공무원 6급→5급 승진 市·郡·面선 2~3년 더 걸려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승진이 4급 이상은 기초자치단체가,5급 이하는 광역자치단체가 빠르다. 또 상당수 기관에서는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때 남성보다 여성 공무원이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14일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인사통계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지자체에서 승진하는 데 가장 기간이 오래 걸리는 직급은 6급이다.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11년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단위가 10년6개월로 가장 빨랐고, 특별·광역시는 10년8개월이 걸렸다. 시·군 단위는 12년3개월, 면 단위는 가장 늦은 13년이었다. 시·도가 빠른 반면 일선 행정기관으로 갈수록 승진이 늦는 셈이다. 자치단체별로는 울산이 9년6개월로 가장 빨랐다. 반면 충남은 13년2개월로 가장 늦었다.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할 때도 광역자치단체가 빨랐다. 서울특별시는 8년8개월, 광역시는 9년6개월, 도는 9년2개월 걸린다. 평균 9년 정도인 셈이다. 하지만 일반시는 11년1개월, 군은 10년7개월, 자치구는 9년7개월이다.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본청이 아닌 읍·면·동 근무자는 10년9개월에서 11년7개월 걸린다. 일반 공무원의 근속승진도 6급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형평성이 문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할 때는 평균 10년9개월 걸렸는데, 기초자치단체가 오히려 빨랐다. 가장 빠른 군 단위가 10년이었고, 일반 시가 10년1개월, 자치구가 10년3개월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12년2개월, 도는 11년4개월, 광역시는 10년7개월로 조직이 클수록 승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할 때도 자치구는 6년8개월이지만, 일반 시와 도는 각각 7년4개월과 7년6개월이 걸렸다. 광역시는 7년8개월, 서울시는 가장 길어 8년5개월이 소요됐다. 아울러 행자부는 여성정책을 잘 펴는 49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남녀 공무원의 승진기간을 조사했다. 그 결과 6급과 7급 승진은 남성이 다소 빨랐지만,5급 승진 때는 오히려 여성이 빨랐다. 하지만 우수기관만 분석한 것이어서 전체 통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49개 자치단체에서 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할 때는 여성이 6년4개월, 남성은 6년2개월이 걸렸다.6급 승진 때 여성은 11년, 남성은 10년4개월이 소요됐다. 그러나 5급으로 승진할 때는 남성이 11년9개월인 반면 여성은 10년2개월로 더 빨랐다. 김영선 지방공무원제도팀장은 “각 자치단체가 여성 간부 공무원의 비율을 늘리고자 5급 승진 때 정책적으로 여성을 많이 승진시키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역차별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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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팀장 △정책홍보실 홍보기획팀장(4급) 金善辰◇서기관 승진△정책홍보실 정책총괄팀 金鍾佑■ 외환은행 ◇영업본부장 △대기업영업지원본부 洪衡杓 △서부영업본부 朴容德 ◇국내영업점장 △영업부 金承權 ◇WM센터장 △서면WM센터 鄭重根 △선수촌WM센터 金明玉 △야탑역WM센터 林炳錫 ◇본점 부서장 △개인마케팅부 金學成■ MBC △감사실장 李採元△기획조정실 통일방송협력팀장 朴正根△논설위원실 논설위원 吳光燮△라디오본부 부국장 金晶洙△〃 1CP 金浩慶△〃 4CP 李恩珠△〃 특임2CP 李順坤△보도운영팀장 朴平煜△영상미술국 운영담당 金洛賢△라디오본부 라디오운영팀장 鄭南泳△글로벌사업본부 국내사업팀장 安賢德△인력자원국 인력개발부장 曺圭勝△〃 법무저작권부장 洪性太△재무운영국 부국장 韓允熙△〃 회계부장 金仁洙△〃 시설부장 陳盛模△〃 시설운용부장 嚴基正△광고국 광고기획부장 具滋仲△〃 광고업무부장 李在勳△건설기획단 부단장 任武爀△〃 건설1팀장 吳政祐
  • [커리어 우먼] 김세진 산업은행 수입금융팀장

    [커리어 우먼] 김세진 산업은행 수입금융팀장

    1998년 봄. 산업은행 인사담당 이사실로 4급 여성과장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이사님, 산업은행은 왜 저를 활용하지 못하는 겁니까. 경력이나 실력에서 제가 모자란 게 도대체 무엇입니까.”그녀는 전날 승진인사에서 탈락한 4급의 최고참 과장이었다. 이사로부터 끝내 “딸 가진 아버지로서 당신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답변을 얻어낸 이 겁없는 여성은 지금 산업은행 외환영업실의 김세진(51) 수입금융팀장이다.2급 팀장인 그녀는 산은 역사상 가장 높게 올라간 여성간부이다.‘이사실 항의 사건’ 이듬해 김 팀장은 기어이 승진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잠실지점장으로 부임했다. ●“여직원이 아닌 산업은행 직원이 되고 싶었다.” 김 팀장은 왜 그렇게 승진에 목을 맸을까. 김 팀장은 유엔이 ‘여성의 해’로 정했던 1977년 공채로 입행했다. 그해 정부는 대기업 및 금융기관에 여성 전문직을 대거 채용할 것을 명령(?)했고, 그 영향으로 교사발령 대기중이던 김 팀장도 여성 동기 20명과 함께 은행에 들어왔다. 그러나 여성 동기들은 대부분 1년도 안 돼 남성중심의 문화를 견디지 못해 퇴사했다. 과장급까지 승진한 여성 동기는 5명뿐이었다. 외환위기 한파가 한창이던 때 김 팀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은행을 떠났다.“혼자 남으니까 더 용감해졌습니다. 여직원은 똑똑해도 안 되고, 아둔해도 안 되는 어정쩡한 현실이 싫었습니다. 미련없이 사표 쓸 생각도 해봤지만 도저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더라고요.” 현재 산업은행에는 과장급 이상 여성간부가 100명이 넘는다. 전체 직원 가운데 22%가 여성이고, 지난해 뽑은 신입행원 가운데는 33%가 여성이다. 시대 변화에 따른 당연한 흐름이기도 하지만 보수적인 국책은행의 ‘금녀의 벽’을 허무는데 김 팀장의 역할이 컸음을 부인하는 이는 없다. ●담보물건 회수하러 보름간 전국 헤매기도 김 팀장이 집요할 정도로 조직에서 살아남으려고 한 것은 일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잠실지점장으로 발령나서는 지점을 현재의 프라이빗뱅킹(PB) 점포와 비슷한 ‘살롱형 점포’로 꾸몄다. 수신 기능이 별로 없는 산업은행으로서는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여신담당 대리 시절이던 1991년에는 거래하던 건설업체가 부도가 나자 담보물건을 잡기 위해 보름간 전남 화순에서 경기도 포천까지 찾아다녔다. 결국 굴착기 등 공사장비를 챙겨 경매에 부쳐 원리금 대부분을 회수할 정도로 ‘독종’이었다. 외환위기 당시 김 팀장이 주선했던 업체의 수출입신용장을 외국은행이 인수를 거부하자 한 달 이상 설득해 기어이 5000만달러에 이르는 부도를 막아내기도 했다. 입행 초기 김 팀장은 여느 행원들처럼 기업여신을 담당했다. 그러나 모든 행원들이 기업여신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일찌감치 외국환 업무로 방향을 틀었다.29년의 직장 생활 가운데 15년을 외국환 업무에 집중했고, 지난해에는 그녀를 중심으로 한 팀이 105억달러의 수출입금융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동료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헌신하라” 김 팀장은 직장에서 집안일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여자는 어쩔 수 없다.”는 말이 듣기 싫었기 때문이다.1985년 둘째 아들의 돌잔치 전날이었다. 같이 일하던 동료 3명 중 2명이 지방출장을 간 상황이었다. 가슴을 졸이다 밤 9시쯤 상사에게 조심스럽게 “내일 하루 휴가를 내면 안 되겠느냐.”고 했더니 상사는 예상대로 “이 와중에 무슨 휴가냐.”고 버럭 화를 냈다.“둘째 아들 돌이라서….”라며 말끝을 흐리자 상사는 “김세진씨도 자식이 있었냐.”며 미안해했다. 김 팀장은 이제 업무보직이나 승진에서 여성이 차별받는 것을 당연시하던 시대는 갔다고 믿고 싶다. 여성을 숨죽이게 했던 환경도 ‘사회적인 편견’이 만든 것이지 남성들이 일부러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여성 후배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전문가가 되라.”고 충고한다. 전문가가 되려면 고객과 동료, 상사, 부하직원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월급 때문에 일하는 ‘삯꾼’에 머물지 않는다.’는 신념 하나로 29년을 달려온 김 팀장에게는 아직도 앞으로 달려갈 길이 멀어 보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김세진 팀장은 ·1955년 전북 순창 출생 ·77년 서울여대 졸업 및 산업은행 입행 ·96년 산은인상 수상 ·97년 산은 최우수 리더 선정 ·99년 잠실지점장 ·2003년 외환영업실 수입금융팀장
  • “고위직 여성 임용 인사교류로 확대”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제’에 따라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크게 늘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정부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많은 기관과 부족한 기관 사이에 인사교류를 시켜서라도 목표치를 채울 방침이다. 9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행한 중앙행정기관 관리직 여성공무원 인명록에 따르면,5급 이상 여성 관리직은 2005년 말 현재 1648명이다.2004년 9월 말 1174명에 비해 40.4%인 474명이 증가한 것이다. 통계엔 경찰·외무공무원은 포함됐지만, 검사·교원·군인 등 특정직은 제외됐다. 하지만 5급 이상 전체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4%로 당초 참여정부가 균형인사 차원에서 세웠던 목표치 8.7%보다 0.3%포인트 미달했다. 임용목표제에 따라 올해 말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대로라면 목표를 달성할지 의문이다. 중앙인사위 류임철 균형인사과장은 “당초 목표를 설정했던 2002년 기준으로 인원은 초과했으나 당시보다 정원이 늘면서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미달기관은 강력히 독려하고, 여성 관리자가 많은 기관과의 인사교류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48개 중앙행정기관의 여성 공무원 비율은 21.1%. 하지만 직급이 내려갈수록 밀집돼 있다.5급 이상은 8.4%이다.1급은 1.4%,2급은 1.6%이다.3급과 4급은 각각 3.3%와 5.4%이다.5급은 10.8%에 이른다. 하지만 하위직인 8급엔 31%,9급엔 43%가 몰려 있다. 장기적으로는 임용목표제가 없어지더라도 여성 고위직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난해 공채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5급 행정고시(행정공안직)가 43.9%,7급이 26.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여성 고위 공무원은 장관급에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선욱 법제처장이 있다. 차관급은 최영애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등 5명이다.1급에는 김경임 주 튀니지 대사, 김혜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장, 김민경 통계청 차장 등 3명이다. 김혜원 원장은 기술직 여성공무원 가운데 최초의 1급이다. 여성 간부를 많이 배출한 기관은 국장급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5명으로 가장 많다. 대통령비서실과 환경부, 문화관광부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과장급은 보건복지부가 51명으로 가장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청 23명, 법무부 23명, 여성가족부 16명 등의 순이었다. 실무관리자인 계장급은 보건복지부가 128명, 외교통상부가 126명, 특허청이 98명, 교육인적자원부가 86명이다. 경제부처 등 여성 진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기관에서도 약진이 이뤄졌다. 감사원은 5급 이상 여성이 2004년에는 6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22명으로 크게 늘었다. 기획예산처도 8명에서 14명으로 6명 증가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해외연수 = 고시출신’ 관행 깨진다

    ‘해외연수 = 고시출신’ 관행 깨진다

    과거 외교관에 국한됐던 해외 체류 기회가 모든 공무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 국외훈련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개인은 물론 정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해외연수의 ‘좁은 문’을 통과하려면 적잖은 준비와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공무원 국외훈련제도는 1977년 도입됐다. 이후 지난 30년 동안 5000여명이 장·단기 연수를 다녀왔다. 지난해 선발되어 올해 최장 2년 6개월의 장기 유학을 떠나는 국가공무원은 224명이다. 직급별로는 5급 공무원이 98명으로 43.7%를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6∼7급도 24.5%인 55명이 관문을 뚫은 것.‘해외 연수=고시 출신’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4급이 51명,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과 연구·지도직 공무원이 20명이다. 대상 국가는 25개국으로 과거보다 특정 국가 편중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가 150명으로 전체의 70%로 여전히 많다. 중국이 20명, 일본이 18명으로 만만찮은 인기를 과시했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으로 떠나는 공무원도 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국외훈련의 무게중심을 학위 취득에서 직무 개발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소속 부처에서 업무 기여도 등을 감안하기 때문에 직위에 상관없이 일한 만큼 연수 기회는 커진다.”고 강조했다. ●안일한 연수는 조귀복귀의 지름길 중앙인사위는 그동안 해외연수가 정부의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따라서 선발 및 훈련과정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는 추세이다. 때문에 한국을 떠났다는 이유로 경거망동하거나, 연구에 소홀히 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연수기간 동안에도 ‘공무원 복무규정’이 적용되는 데다, 훈련목적에서 벗어나면 복귀명령을 받게 된다. 실제 2003년 영국으로 떠났던 A서기관은 성실하지 못한 생활 때문에 2년의 유학기간을 3분의1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조기 소환됐다. 2004년 중국으로 파견됐던 B주사는 연구 진행과정을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6개월이나 빨리 돌아왔다. 이같은 불이익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모든 해외연수자들은 ‘공무원교육훈련정보센터’를 통해 교육 진행상황을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국내로 복귀하면 연구결과물을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면서 “연수결과가 좋지 않으면 해당 부처에 해외연수 인원을 배정할 때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평가지표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공무원 해외연수, 제도 보완 필요 해외연수 기회가 국가공무원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방공무원도 해외 자치단체와 자매결연, 선진업무 벤치마킹, 투자 유치활동 등을 위해 연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해외연수에서 얻은 내용을 지방행정에 반영, 성공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지방공무원은 해당 지자체에서 선발 등을 책임지고 있으나, 심사위원회나 관련 조례가 없는 곳도 있다. 또 실무 공무원보다 고위 공무원에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관행적인 ‘위로 여행’의 성격이 짙은 것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준비 어떻게 하나 공무원 국외훈련제도는 다양한 종류가 운영되고 있지만, 해외생활을 만끽하고 재충전의 기회로는 단연 장기 국외훈련이 돋보인다. 국가직 4∼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연수는 최대 2년 6개월까지 해외에서 체류할 수 있다. 학자금은 물론, 공무원 기본급 수준의 급여와 체재비, 의료보험비, 생활준비금, 항공료 등도 뒷받침된다. 메리트가 큰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1997년 외환위기 직후 100명대까지 떨어졌던 연간 대상자가 200명 이상으로 회복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우선 중앙인사위원회는 매년 2∼3월 각 부처를 대상으로 연수 희망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인다. 이어 중앙인사위는 부처별 수요를 근거로 연수자를 배정한 뒤 6∼7월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연수 희망자가 통과해야 하는 ‘1차 관문’은 부처별 국외훈련심의위윈회. 외국어 능력과 연구과제 등을 고려해 개인별 추천 순위를 매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토플 성적 530점(CBT 213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모 경제부처 선발인원은 토플성적이 630점(CBT 267점)에 달했으며, 적어도 500점대 후반(CBT 240점 이상)은 돼야 합격권”이라고 귀띔했다. 7월에는 중앙인사위가 주관하는 ‘2차 관문’인 선발시험도 치러야 한다. 미국이나 영국 같은 영어권 국가 연수 희망자는 서울대 어학검증시험을,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비영어권이나 중국과 중남미 등 특수지역 선택자는 한국외대 어학검증시험을 보게 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영어권 국가 지원자는 어학능력 70%, 소속부처 평가 30%를 반영해 심사가 이뤄진다.”면서 “비영어권과 특수지역 지원자는 어학능력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선발과정을 거쳐 연수 대상자는 8∼9월쯤 확정되며, 선발 다음해에 연수를 떠나게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3급 ‘희색’ 4급이하 ‘투덜’

    오는 7월 출범하는 고위공무원단을 놓고 공무원들이 제각각 해석을 내리고 있다.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는 1∼3급은 ‘아전인수’격으로 유리하게 해석하는 반면, 고위공무원단 진입에 앞서 엄격한 역량평가를 거쳐야 하는 3급 과장이나 4급 공무원들은 공직생활 말년이 힘들게 됐다고 볼멘소리다.●정부 국장급이상 1582명 새 제도 적용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 기존의 1∼3급은 계급이 없어진다. 하지만 3급 과장은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이에 따라 현행 1∼9급의 계급체계는 고위공무원단과 3∼9급으로 바뀐다. 현재 3급 중 국장급 직위에 있는 공무원은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되지만 3급 과장은 일반공무원으로 남는다. 이에 따라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는 대상은 행정부의 일반직·별정직 계약직·외무직·시도 부지사·부교육감 등 국장급 이상 1582명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해당 공무원들 대부분이 유리하게 해석을 내리는 등 낙관적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새 제도 도입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정부가 제도의 연착을 위해 현재 직위에 있는 공무원들은 검증절차 없이 그대로 편입시키기로 하면서 ‘서로 잘됐다.’고 해석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당 공무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우선 1급은 일반 공무원 가운데 최고위 직급이다. 각 부처의 차관보나 정책홍보관리본부장 등 핵심요직으로 중앙부처에 64명이 있다.1급이 근무하는 기간은 대략 3∼4년이다. 국가공무원법에 신분보장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년이 남아도 ‘용퇴’형식으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정권 교체기에는 대폭 물갈이 형식으로 공직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서 1급도 정년 및 신분이 보장된다.60세까지 버텨도 누가 뭐라고 할 수 없다. 밀려날 시기에 정년과 신분보장이 되면서 오히려 유리하게 해석하는 1급들이 많다.물론 국가공무원법 68조에는 여전히 신분보장을 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다른 기관의 공무원을 위한 규정이다. 2·3급도 손해볼 것 없다고 생각한다. 계급이 없어지면서 1급 승진을 위해 치열하게 다툴 필요가 없어졌다. 그동안 1급에게만 주어졌던 ‘차관’ 발탁의 기회가 2·3급에게도 주어지게 됐다. 자기관리만 잘하면 바로 ‘정무직’으로 발탁이 가능해졌다.●“말년 진급경쟁 치열해졌다” 볼멘소리 반면 3급 과장과 4급 이하 공무원들은 공직 말년이 힘들게 됐다고 불만이다. 우선 이들이 고위공무원단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역량평가’라는 힘든 과정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성과평가가 강화될 것이 뻔하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1급들이 신분보장이 되면서 유리한 측면도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성과에 따라 보수와 대우의 차등이 커져 기존의 1∼3급도 좋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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