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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는 친절 특별훈련중

    14일 관악구청 소회의실에서 50여명의 팀장급 이상 간부직원들이 ‘친절 아카데미’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보고자료를 검토하느라 분주한 시간에 민원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민원이 자기 뜻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며 다짜고짜 욕설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강사로 나선 지윤정 리더십 컨설턴트의 까다로운 질문에 선뜻 대답하고 나서는 수강생이 없다. 그룹별로 이뤄지는 쌍방향 강의에 익숙하지 않은 탓이다. 이윽고 용감한 수강생 몇 사람이 쭈뼛거리며 입을 연다. “댓거리를 할 순 없고, 조용히 실무직원한테 수화기를 넘겨야죠.” “심호흡을 한 뒤 차분한 말로 상대방의 흥분을 가라 앉혀야죠.” 이날 강의에선 8명씩 6개조를 편성해 조별 토론과 발표, 평가가 4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강좌를 수강한 정광진 홍보전산과장은 “쉴 새 없이 질문하고 토론거리를 던져 지루할 틈이 없었다.”면서 “직원 수백 명이 강당에 모여 강의 한번 듣고 끝내던 지금까지의 친절교육에 비해 훨씬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관악구가 올해 처음 개설한 친절 아카데미는 9급부터 4급 간부직원까지 구에 근무하는 전 직원이라면 연간 8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과정. 오는 4월 30일까지 23회에 걸쳐 50명씩 그룹 단위로 운영하며, 교육은 고객만족(CS)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가 전담한다. 구 관계자는 “전담 교육장을 마련하고 발표와 토론 등 쌍방향 교육이 이뤄지도록 역점을 뒀다.”면서 “앞으로 CS리더과정과 사내강사 양성교육, 친절교육 특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징병검사 대상자 ‘혈구검사’

    2008년도 징병검사가 14일을 시작으로 11월28일까지 전국의 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된다. 올 징병검사 대상자는 만 19세가 되는 1989년도 출생자와 1988년도 이전 출생자 가운데 징병검사 연기 사유가 해소된 사람으로 지난해보다 1300여명 줄어든 31만 3000여명이다. 병역등급 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졸 이상의 학력으로 신체등급이 1∼3급인 사람은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4급은 ‘보충역’으로 분류된다. 학력이 중학교 중퇴 이하인 사람은 신체등급과 관계없이 5급 ‘제2국민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신체 기준은 올해부터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신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적용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혈구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백혈병과 자반증, 재생불량성 빈혈 등 각종 혈액질환의 조기판정이 가능해진다. 또 에이즈 검사도 확대실시한다. 병무청은 지난해 서울지방병무청 1개 검사반에서 시범적으로 에이즈 검사를 실시해 4명의 환자를 찾아내 병역면제 처분했다. 징병검사의 날짜와 장소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전자민원 창구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괴짜들의 중용

    괴짜들의 중용

    ‘괴짜 공무원’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이성(왼쪽 사진·51) 전 구로구 부구청장이 중용됐다. 서울시는 13일 이 전 부구청장을 경쟁력강화본부장(2급)으로 전보발령을 냈다.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오세훈 시장이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관광진흥·문화산업·금융도시 등 정책을 총괄하는 주요 직책이다. 이 본부장은 ‘수재’라는 소리를 듣던 몇 안 되는 서울시 공무원 중 하나였다. 퇴계 이황 선생의 18대 후손으로 경상북도 점촌에서 태어나 서울 덕수상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시 기획담당관, 정책비서관, 자치행정과장 등 요직을 거치면서 행정고시(22회) 동기생 중 늘 선두를 달렸다. 괴짜 소리를 들은 까닭은 빈틈 없는 일 처리와 고속 승진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그가 공직 입문 20년만인 2000년에 느닷없이 무급휴직계를 제출했기 때문. 그는 아파트 전세금과 대출금 등으로 여행경비를 마련한 뒤 부인과 두 아들, 처조카를 데리고 1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났다. 처남이 요절하자 그 부인에게 새 삶을 찾도록 한 뒤 처조카를 대신 키우고 있다. 말이 해외여행이지 인도, 브라질, 탄자니아 등 45개국 200여개 도시를 하루에 20㎞ 이상씩 걷는 고난의 행군이었다. 이 때 일정과 느낌 등을 틈틈이 글로 써 인터넷에 연재하면서 장안의 화제가 됐다. 이 본부장은 1999년 월간문학세계를 통해 수필 ‘돈바위산의 선물’ ‘아버지’ 등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MB(이명박 대통령당선인)계 인물로 불리던 김병일 전 본부장이 총선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뒤 후임으로 요직에 앉았다. 과거의 일 솜씨를 높게 평가한 오 시장의 진용에 발을 담근 셈이다. 서울시는 또 이종현(오른쪽) 부대변인을 정무특보로 임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된 윤한홍 전 기획담당관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이승균 전 도시행정팀장을 서기관(4급)으로 승진시켰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퇴임 2년 안된 교장, 私學임원 될 수 없다”

    별도의 직급이 없는 교육공무원은 초·중·고 교장이나 대학의 부교수가 돼야 ‘서기관(4급) 상당 이상’이라는 교육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교육부는 최근 사립학교법상 임원 결격사유 대상인 ‘4급 상당 이상의 교육공무원 범위’를 정하면서 초·중·고교의 경우 교장, 대학은 부교수 이상 교수가 이에 해당된다고 각 학교법인에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립학교법(제22조)은 학교법인 임원 결격대상의 하나로 ‘4급 이상의 교육행정공무원 또는 4급 상당 이상의 교육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지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를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초·중·고 교장을 ‘4급 상당 이상’의 교육공무원에 포함시키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에 의견을 물었다. 서울시교육청 등은 초·중·고 교장은 ‘4급 상당’이 아닌 ‘5급(사무관) 상당’ 이상으로 사립학교법상 임원 결격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실무적으로 일선학교 교장이 교육청으로 전보되는 경우 5급 상당의 지역 교육청 과장이나 5급 상당의 본청 장학관으로 임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교육부는 결국 일선학교 교장과 유치원 원장, 대학의 (정)교수·부교수 및 과장(담당관) 이상의 보직을 가진 장학관을 4급 상당 이상의 교육공무원에 포함했다. 일반공무원과 비교하면 4급 서기관은 중앙부처 과장, 지방자치단체 부군수, 경찰 서장(총경) 등이 해당한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KR 공격경영 기적소리… 코레일 ‘긴장’

    KR 공격경영 기적소리… 코레일 ‘긴장’

    건설교통부가 역사(驛舍) 등 코레일에 현물투자한 자산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관 계획을 인수위에 보고한 가운데 철도시설공단이 시설·자산분야를 강화한 조직개편을 단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올해 효율적 자산 운영을 통해 2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동안의 관리 수준을 넘어서 공격적 경영으로 선회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철도 효율화(민영화)에 대비한 사전포석이 아닌가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10일 ‘변화와 도전, 강한 조직’을 내세워 현장관리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새 조직개편안은 ‘1실 4본부 5단 47팀’ 체제로, 건설 집중에서 건설과 시설·자산관리로 이원화했다. 정부예산으로 철도를 건설하는 소극적 자세가 아니라 철도자산을 적극 활용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개편안에 따르면 전국에 산재한 철도자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본사 및 5개 지역본부에 재산운영팀을 신설하는 한편 미래사업단을 ▲경전철▲해외사업▲역세권개발로 세분화했다. 또 시설본부가 시설 및 재산관리를 총괄하면서 재산관리 및 운영파트를 운영, 구내영업과 미수채권 회수 등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총 73명이 새로운 분야에 배치됐다. 용산역세권개발로 자신감을 얻으며 적극적인 역세권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코레일로서는 시설공단의 업무개편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철도 건설과 연관성이 있는 업무는 건설본부로 일원화했다. 기획조정실의 PM(사업관리제도) 기획과 시설본부 용지매수, 기술본부의 문화재 및 장비업무 등이 건설본부로 이관됐다. 사업관리제도가 현업까지 전면 확대되고 각 프로젝트에 대해 권한을 갖고 공사기간과 사업비 등을 컨트롤하는 PMr(프로젝트 책임자)을 도입한다. 경제적 건설기준 및 엄격한 설계심사로 품질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시킬 철도기술단도 신설됐다. 역량과 업적중심의 인사도 뒷받침됐다. 부서·간부별 청렴도 및 개인역량 평가 등의 데이터를 기초로 했다. 3명이 1급 팀장에 발탁됐고,2급 파트장에도 13명이 승진 임명됐다. 특히 4급인 경영혁신단 이은미(34)씨가 2급 자리인 고객봉사실장에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철수 경영지원본부장은 “건설과 시설·자산관리를 이원화해 예산 절감과 수익 창출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9일 2007년 코레일의 흑자경영을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최재길 철도기획관은 “지난해 코레일은 용산역세권 토지매각 대금 4000억원, 정부의 경영개선 지원금 5553억원 등 영업외적인 요인으로 경영이 좋아진 것이지 이를 제외하면 영업적자가 1조원이 넘는다.”면서 흑자경영을 이뤘다는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의 발언을 부인했다. 이 전 사장은 앞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2월4일자 18면)에서 KTX의 광명역 정차는 오만행정의 극치라는 등 재임 중 사례를 들며 건교부의 철도행정을 비판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장관 정책보좌관 구조조정”

    장관 정책보좌관의 숫자와 직급이 대폭 구조조정될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조직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모두 19개 부처 41명인 정책보좌관 수를 30명 안팎으로 25%가량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책보좌관들의 직급도 기존 2∼4급에서 사실상 4급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4일 “당초 장관 정책보좌관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었으나, 상당수 부처가 통폐합되는 만큼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전면 폐지보다는 숫자와 직급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관 정책보좌관제도는 민간전문가의 국정 참여를 촉진하고, 각 부처 장관의 정책 수립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4월 도입됐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국회의원 보좌관·비서관 등 정치권이나 시민단체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대선 기여도에 따른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정책보좌관은 일반직·별정직·계약직 등으로 다양하게 채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문계약직으로만 제한할 것”이라면서 “전문계약직 가운데 가장 높은 ‘가’급은 일반직 4급에 해당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직급 조정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관 정책보좌관을 비롯,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부부처 내 ‘자리’는 상당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장·차관 등 정무직 수는 기존 142개에서 120개 안팎으로 15% 가까이 줄어든다. 현재 부처별로 진행되고 있는 세부조직 개편안이 확정되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될 수 있는 본부장·실장·국장 등 고위직 수도 5∼10%가량 축소될 것으로 점쳐진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축구판 병역비리

    현역 군복무를 피하려고 일부러 어깨를 탈구시켜 수술받거나, 괄약근에 힘을 주는 수법 등으로 고혈압 환자로 꾸민 프로 축구선수 등 100여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오광수)는 3일 어깨를 일부러 탈구시킨 뒤 수술을 받는 수법으로 신체검사 4급(공익근무)이나 5급(제2국민역)으로 판정받은 전북 현대모터스 소속 정모(26)씨 등 92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또 이들에게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해주고 2억 4000여만원의 이득을 챙긴 정형외과 의사 윤모씨를 불구속기소했다. 병무청은 이 선수들 92명 전원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다시 실시해 병역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병역기피자는 정모씨 등 K-리그(프로) 전·현직 선수 15명,N리그(실업) 출신 35명,K3리그(아마추어) 출신 15명이었다. 초·중·고·대학 소속 선수 출신 24명, 선수들과 친분 있는 일반인 3명도 포함됐다. 검찰은 윤씨 병원에서 어깨 수술로 인한 병사용 진단서가 많이 제출된 것을 의심한 병무청의 의뢰로 수사를 벌인 결과, 선수들 사이에 “어깨가 탈구돼도 선수생활에 별 지장이 없고, 윤씨 병원에서 바로 수술 해주고 진단서를 내준다.”는 소문이 퍼져 전국에서 축구선수가 몰렸던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선수들이 2∼3개월 동안 10㎏의 아령을 들고 어깨에 통증을 느낄 때까지 아래로 세게 내려치고, 의자에 앉아 손으로 의자를 잡고 몸을 뒤로 젖히는가 하면 동료에게 어깨를 뒤에서 밟게 해 어깨 관절순을 찢어 탈구하는 수법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씨가 어깨를 탈구시킨 선수가 찾아오면 MRI 촬영도 없이 곧바로 수술해 줬다고 밝혔다. 일부 선수는 수술을 거부당하자 어깨를 두 차례나 탈구시켰고, 윤씨는 탈구가 심하지 않은 선수의 팔을 잡아 당겨 X-레이를 찍기도 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이제영)는 이날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병역 상담 카페를 만들어 현역 입영 대상자를 모집한 뒤 350만∼500만원씩 받고 고혈압 증세를 일으키는 방법 등을 알려준 김모(26·대학생)씨 등 브로커 3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같은 수법으로 현역 판정을 피한 전남 드래곤즈 소속 축구선수 윤모(27)씨 등 16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김씨 등은 2006년 7월부터 1년 남짓 고혈압 판정을 원하는 병역대상자에게 괄약근 등 특정 근육에 힘을 주거나 커피를 마시고 잠을 자지 않는 방법, 브로커 조직원이 대신 혈압계를 차주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체육계는 병역비리의 복마전인가

    군 현역 복무를 할 수 있는 신체를 가졌는데도 부정한 방법으로 보충역이나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축구 선수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됐다. 검찰이 어제 발표한 병역 회피 사범 100여명 중에는 K-1리그의 전·현직 선수만 15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축구를 하는 데 크게 지장이 없는 왼쪽 어깨를 늘어뜨려 뼈마디를 어긋나게 한 뒤 의사로부터 관절경 수술을 받고는 진단서를 발급 받아 현역 근무를 하지 않는 4·5급 판정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법처리된 축구 선수들은 가벼운 어깨 탈구로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을 듣고 특정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멀쩡한 어깨뼈를 어긋나게 하려고 무거운 아령을 들어 내리치거나 어깨를 발로 밟기도 했다. 보충역인 4급 판정도 모자라 면제를 받으려고 증상을 악화시켜 재수술을 받는 신체 훼손까지 서슴지 않았다. 병역 비리에 가담한 병원에서는 어깨 염좌 같은 단순 진단이 나왔는데도 곧바로 수술을 해주는 등 집단 병역 회피를 도왔다. 2004년에도 질병을 가장해 병역면제 등의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선수 90명이 법망에 걸렸다. 체육계에서 병역 회피가 끊이지 않는 것은 범법행위를 해서라도 선수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풍조가 퍼져 있어서다. 운 나빠 적발되면 입대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의 이면에는 병역회피의 성공담이 있다. 이래서는 체육계 병역 비리를 근절하지 못한다. 병역 의무는 체육인이라고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 스포츠맨십에도 맞지 않는다. 체육계의 자성과 병역 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
  • 조폭 뺨치는 교도관

    #1 부산교도소의 재소자 A씨는 2006년 11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신청하려 했지만 교도관은 “내일 계구(戒具·사슬이나 수갑)를 풀어주려고 하는데 인권위에 진정하면 풀어주겠냐. 살아서 나가려면 잘 생각하라.”며 진정 신청을 막았다.#2 교도관 5명은 2006년 9∼10월 사이 5회에 걸쳐 재소자 B씨를 바닥에 넘어뜨려 배를 바닥에 깔고 팔과 다리를 등 뒤로 연결해 묶은 뒤 곤봉으로 때렸다. 하소연하는 B씨를 모포로 덮고 종이상자를 머리에 씌워 때렸다.#3 동맥파열로 수술을 받았던 재소자 C씨는 지난해 4월 의무과 진료를 요청하다가 오후 5시쯤 끌려가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사슬로 묶여있었다. 대변을 보기 위해 사슬을 풀어달라고 하자 교도관은 ‘그냥 싸라.’고 했다. 국가인권위는 24일 수감자에게 가혹행위를 저지른 당시 부산교도소 관구계장(6급) K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수감자에게 함부로 계구를 사용하고 피해자들의 인권위 진정을 방해한 K씨 등 3명과 당시 부산교도소장(4급) 한모씨 등 모두 5명을 징계하라고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부산교도소 수용자 박모(33)씨 등 8명은 2006년 9월 팔다리가 묶이고 모포가 씌워진 채 곤봉으로 얻어맞는 등 여러 차례 교도관들의 폭행에 시달렸다고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폭행 장면을 목격한 다른 수용자들이 있고, 교도관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으며, 피해자와 비슷한 수법으로 폭행당했다는 수용자가 많다는 점 등에서 폭행 사실이 일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부산교도소 내부 문서를 통해 교도소장이 과도한 계구 사용을 지시한 사실도 확인했다.2006년 10월1일∼2007년 3월31일 수용자에게 사슬을 사용한 총 시간을 집계한 결과 8254시간에 달했다. 이는 전국 11개 교도소가 계구를 사용한 시간(4886시간)의 2배에 가깝다.한 소장의 부임을 전후한 10개월간을 비교 조사한 결과, 부임 전에는 총 181시간 동안 사슬을 사용했지만 이후에는 3094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올해 84개 동사무소 통폐합

    지난해에 이어 올해 84곳 등 모두 119개 동사무소가 통·폐합된다.25개 자치구의 호응과 참여로 당초 예상한 100곳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시는 22일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자치구의 행정담당 과·팀장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동행정의 광역화 및 기능개선’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전성수 행정과장은 “지난해 21개 동사무소를 통·폐합하기로 했으나 연말까지 35곳이 참여했다.”면서 “올해 84곳이 추가로 통·폐합하면 행정자치부 전국 목표(150개)의 상당수를 서울에서 소화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행정연구소 노우영 연구원은 관악구의 통·폐합 사례를 예로 들면서 “다양한 조사연구를 통해 관악구의 27개 동사무소간 업무가 서로 2∼3배까지 차이가 나는 점을 발견했다.”면서 “따라서 구청이 예고한 6곳의 통폐합을 13곳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통·폐합한 3개동의 하나를 직원 34명인 ‘거점동사무소(동장 4급)’로 만들고 기동봉사팀 등 주민봉사 조직을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명지대 임승빈 교수는 “동사무소 통·폐합은 구정 효율성과 주민에게 편익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지만 동별 사회봉사단체에 대해서도 연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구의원들은 동 통·폐합이 선거구 개편에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혜전대 김진우 교수는 “강남구 신사동 주민들은 통·폐합후 동 명칭을 압구정동으로 바꾸기를 원한다.”면서 “동 명칭은 신중하게 역사성, 지역 정서 등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유토론에 나선 건국대 소순창 교수는 “남는 동 청사의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했더니 문화체육시설이 가장 많았다.”면서 “동 청사의 활용은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립대 반부패시스템연구소 임병연 연구원은 “경찰이 먼저 파출소를 광역화했는데, 이를 통해 관할지역 분배 등 문제점을 파악하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중앙대 심준섭 교수는 “전국 2166개 동사무소에서 현판을 바꾸는 데 최고 100억원의 예산이 드는 만큼 주민들에게 바꾸는 이유를 분명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와 올해 남는 동사무소 청사 중 82곳을 ▲도서관·보육시설 71개 ▲주민자치센터 50개 ▲청소년문화시설 35개 ▲노인건강시설 11개 ▲치안·보훈시설 2개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산 온천천 2급수 개선

    부산의 대표적 도심 하천인 온천천의 수질이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연제구는 21일 지난 한 해 동안 매월 세병교와 연안교, 연산교 등 3개 교량 인근 하천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평균 2.7㎎/L로 수질환경 기준 2급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수질 검사를 처음 실시한 2005년 4급수(6.3㎎/L),2006년 3급수(3.8㎎/L)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 법률업무 변호사가 맡는다

    서울시가 변호사 자격의 전문 인력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법조인 출신을 정식으로 채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제2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조례 및 규칙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경영기획실에 법무담당관을, 경쟁력강화본부에 금융도시담당관을, 도시교통본부에 도로교통시설담당관 등 3명을 개방형 직위(계약직)로 채용하기로 했다. 일반 행정직인 법무담당관이 4급 상당의 계약직으로 바뀌면 변호사·검사·판사 등 법률전문가 1명을 공모하기로 했다. 직함은 과장이지만 보수는 ‘가급’으로 계약직 최고 대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정부로는 서울시가 처음이고, 중앙 정부에서 변호사를 채용하고 있는 곳은 국방부 법무담당관, 공정거래위원회 송무담당관, 문화관광부 법무과장 등 3곳뿐이다. 또 금융도시담당관에는 은행원 등 금융계 출신을, 도로교통시설담당관은 경찰관 등 교통전문가를 채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숙직 및 근무 규칙도 개정하고 숙직자는 다음날 아침 출근한 부서장에게 야근 상황을 보고한 뒤 바로 퇴근하도록 했다. 지금은 피곤한 몸으로 오전 근무까지 마친 뒤 오후에 귀가하고 있다. 또 직원 편의를 위해 숙직자 일정도 근무일 7일전에서 15일전까지 미리 정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행정자치부 보고를 거쳐 이달 31일 공포될 예정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軍 신체검사가 달라진다

    앞으로는 디스크 수술을 받더라도 군 면제를 받기 어려워진다. 또 키와 몸무게의 국제표준인 체질량지수(BMI:Body Mass Index) 기준이 신체 등급으로 적용돼 4급 보충역(공익근무요원) 대상이 넓어진다. 국방부는 18일 달라진 한국인의 신체 지수를 반영한 ‘징병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을 입법예고했다.2월14일부터 실시되는 신체검사부터 적용된다. ●과체중 면제기준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BMI수치가 17.0 이상 35.0 미만이면 1∼3급 판정을 받는다. 키에 따른 신체 등급은 지금과 달라진 것이 없지만 몸무게에 따라 4급을 받는 기준은 다소 완화됐다. 키 170㎝의 경우 4급 판정 기준이 38㎏ 이하 110㎏ 이상이었으나 새 기준에 따라 49.1㎏ 이하 101.2㎏ 이상으로 완화됐다. ●디스크 환자 불편 없으면 현역 지금까지는 디스크 증상이 있으면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4급이나 5급을 받았다. 그러나 디스크 수술을 받아 완치됐거나 신경의 압박이 없으면 2·3급으로 현역 복무를 해야 한다. ●숨 참으면 면제받을 수 있다던데 혈압을 측정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숨을 참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안정된 상태에서 2회 이상 혈압을 측정해 평균치를 적용하고, 추가 검사가 필요하면 낮 시간에 12회 이상 혈압수치를 재 평균치로 판정한다. ●각막 이식수술을 받았는데 각막이식수술을 받으면 무조건 5급 면제판정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수술 후 교정 시력이 0.7 이상이면 4급으로 복무해야 한다. 식도수술을 받은 경우도 면제 대상이었지만 의학기술 발달로 1∼3개월이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4급으로 판정받을 수 있다. 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성전환자는 법원 결정서, 각종 신체검사서, 방사선 소견서 등을 받으면 신체검사 없이 6급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 해양수산부 ◇4급 승진△해양정책팀 孔斗杓△물류제도팀 金根吾△영국 엑시터대 權純旭 ■ 소방방재청 ◇서기관 승진 △정책홍보본부 혁신기획관실 李宗修△〃 정책홍보팀 金善泰△예방안전본부 예방전략팀 鄭根榮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장 진창배△나노바이오연구〃 윤의성△청정에너지연구〃 서동진△연구개발실장 최치호△행정〃 윤경연△재무팀장 김범수△강릉분원 행정팀장 김태민 ■ 세계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황용호(뉴미디어본부)△기획위원 김선교(편집국)△취재위원 김기홍△정치전문기자 조민호△편집부장 정희택△정치〃 황정미△경제〃 강호원△산업〃 염호상△사회〃 홍성일△국제〃 박완규△문화체육〃 조용호△사진〃 서상배△온라인뉴스〃 류영현 ■ 한국일보 △광고마케팅본부장 李進熙△전략사업〃 裵成漢△독자마케팅〃 직대 洪錫喆△광고마케팅본부 부국장 琴潤錫△〃 AD1부장 겸 부국장 高碩洪 ■ 연합인포맥스 △금융증권부 금융팀장 배수연△〃 증권팀장 이진우 ■ 두산그룹 (두산중공업)△부사장 최영천△전무 박경호 최상기 이정규△상무 이창노 박창환 이기학 박석원 백낙영 서영태 김득한 박병환 박용섭 정용균 손태영 이정훈 이종판 김재영 이태종 정연인 목진원 류항하 문희종 (두산인프라코어)△부사장 양희선△전무 임경락 최종철 김재섭△상무 남돈근 이동우 은상기 김정진 나창수 김정현 한광석 강승천 권정열 양시영 신현기 박상현 김형주△연구위원 하재용 장달식 (㈜두산)△사장 이태희△상무 남동기 이상도 김기봉 김성기 오계현 (두산건설)△상무 박석호 이후재 김홍정 배창원 안상한 (두산메카텍)△전무 홍은표△상무 김용만 이종영 권순걸 (두산캐피탈)△상무 이동찬 (렉스콘)△상무 김지수 ■ 쌍용건설 ◇승진△전무 이효연△상무 서호모 함선욱 신동형 김강 김성수△상무보 양승원 피태희 김종구 박용창 최용진△이사 이희운 곽동훈
  • [단독]시·군 서기관 늘린다

    전국 군청의 서기관 자리가 10여년 만에 한자리에서 두자리로 늘어난다. 14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전국 상당수 시·군청의 지방직 4급이 현행 기획감사실장 한자리에서 두자리(주민생활지원 과장)로 늘어나게 됐다. 해당 시·군은 인구 10만 미만인 경기 과천, 강원 태백·속초, 경기 동두천, 충남 계룡시 등 5개 시와 84개군 등 모두 89개 시·군이다. 다만, 현행 이들 시·군의 부단체장도 지방직 4급이지만 광역자치단체에서 인사권을 행사하는 관계로 제외됐다. 이들 시·군의 4급직이 단수에서 복수로 된 것은 1997년 군의 기획실장(5급)이 기획감사실장(4급)으로 첫 직급 상향 조정된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에 개정된 지자체의 행정기구 등에 관한 규정은 실·국을 둘 수 없는 시·군·구의 주민생활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과장(현재 5급)을 4급 또는 5급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주민생활지원업무 담당 과장의 직급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등 갈수록 증가하는 주민생활지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해당 시·군들은 상반기 중에 기구 및 증원 관련 조례·규칙 개정을 통해 주민생활지원업무 담당 과장을 4급으로 직급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들은 “주민생활지원과장의 직급 상향 조정으로 관련 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인사 적체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강의전담 교원 임용불가” 서울행정법원 판결

    대학이 학생지도나 학문연구를 허용하지 않고 강의만 전담하는 교원을 임용하는 것은 헌법으로 보장된 교원 지위를 침해해 허용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종관)는 대학 측이 요구한 강의전담 조교수로의 재임용을 거부해 해직 처분을 당한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전 교수 안태성씨가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직처분무효확인 청구 각하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청각장애 4급인 안씨는 1999년 이 대학에 전임강사로 임용된 뒤 2001년 만화창작과 조교수로 승진해 근무하다가 2005년부터 2년간 강의전담 조교수로 일했다. 이후 안씨는 학교 이사회에서 재임용이 의결됐지만 강의전담 교수 지위에 반대해 해직 처분됐고, 교육인적자원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다가 “안씨와 대학간 상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해직된 만큼 소청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각하 처분을 당하자 소송을 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총리실 고위직 ‘서바이벌 게임’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 국무총리실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원들의 ‘서바이벌게임’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자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과 과장급 공무원들은 조만간 닥칠 ‘구조조정 태풍’을 어떻게 넘길지 골몰하는 표정이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 발표와 주변 정보를 종합해 보면 총리실은 대통령 보좌 기능만 담당하는 곳으로 축소되는 게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국무조정실장 위상도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격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 국무조정실의 핵심 기능인 조정·업무평가·규제 업무 중 조정업무 일부와 규제업무가 총리실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규제개혁기획단, 의료산업발전기획단 등 각종 기획단과 위원회 지원조직 등 13개 한시조직도 정리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국조실은 현재 차관급 2자리(기획차장, 정책차장) 중 1자리가 줄어들고, 조정관 5자리(기획관리·사회·경제·심사평가·규제개혁)는 2∼3자리로 개편될 것으로 점쳐진다.현재 국조실엔 직제상 정원 252명과 다른 부처의 파견인력 250명, 민간인력 등 총 535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 가운데 26명이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이다.3·4급 팀·과장 공무원은 97명이다. 조직 축소와 함께 파견인력은 일단 소속부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파견인력이 돌아간다 해도 국조실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5개 조정관실(국조실본부)의 간부인력 소화가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이들은 고위공무원이든, 팀·과장이든 대부분 본부가 아닌 기획단·추진단에 근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5개 조정관실이 2∼3개로 축소개편될 경우 국조실 본부 간부들은 피말리는 생존게임을 피할 수 없다. 한 국장급 간부는 “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누가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초조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다른 과장급 공무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입 사무관들의 희망부서 1위였던 국조실의 고급인력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할까봐 걱정”이라면서 “벌써 문화관광부 등 안정적인 부처로 옮기려는 이들도 있다.”고 우려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Metro] 용인시 공무원 의무교육 실시

    용인시 공무원은 앞으로 매년 직급별로 정해진 시간만큼 직무 및 개인능력 개발과 관련한 교육을 받지 않으면 승진이 불가능해진다. 용인시는 8일 “올해부터 시 소속 공무원 1900여명을 대상으로 직급별로 일정시간의 각종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며 “의무교육 시간을 이수하지 않으면 승진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직급별 연간 의무교육 이수 시간은 2∼3급 20시간 이상,4급 30시간 이상,5급 이하 50시간 이상, 기능직 20시간 이상이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시 5급 94명 인사

    서울시는 7일 5급 사무관 94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민선4기 핵심 시책사업 담당팀장에 유능한 사무관을 우선 배치하고 실·국 단위 업무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국장 추천 위주의 헤드헌팅과 드래프트 방식으로 인사책임제를 강화했다.시는 지난달 20일 실적과 능력 위주로 3급 이상 공무원 50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지난달 27일에는 4급 141명에 대한 대규모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명단 27면
  • [Local] 대구, 경제자유구역 기획단 구성

    대구시는 7일 경제자유구역 추진기획단을 구성했다. 태스크포스 형태의 추진기획단은 오는 7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전까지 운영된다. 시는 3급 단장 1명과 4급 2명 등 모두 23명으로 기획단을 구성했다. 추진기획단장에는 신경섭 시 기업지원본부 경제정책팀장이 임명됐다. 기획단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관계 부처 협의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개청준비 작업을 핵심 업무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5월로 예정된 경제자유구역청 규약 제정 및 직제 승인을 위한 경북도와의 실무 협의도 진행한다. 또 경제자유구역 지정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북도와 공조해 대구·경북이 공동 제출한 지식경제자유구역 10개 지구별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 등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준비기획단 발족으로 대구·경북 지식경제자유구역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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