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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조단, 김훈중위 他殺의문점 조사결과/조사일지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14일 김훈(金勳)중위 사망사건과 관련,지난해 12월9일부터 4개월여 동안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유족측이 제시한 의문사항 122개 항목 등을 정밀 재조사한 결과 ‘자살로 판단된다’고밝혔다. 하지만 국회 국방위 ‘김훈중위 사망사건 진상파악소위’는 “사건현장을최초로 필름에 담은 미군 포터 하사의 사진에서 철모가 발견됐으며 크레모아 스위치 박스문이 떨어져 있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면서 이에 대한철저한 추가수사를 요구했다. 유족측도 재조사 과정에서 타살 혐의를 입증할 각종 증거가 이미 인멸되거나 배제됐기 때문에 조사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요 타살의문점들에 대한 특조단의 조사결과를 정리한다. 최초 사건현장에 있던 철모가 왜 사라졌나 사건당일 낮 12시57분쯤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군의관 아리스 대위가 벙커 내부로 들어가 사체 검안 후 철모를 벗은 상태로 외부에 나가 대대장에게 사망사실을 보고하는 동안 포터 하사가 벙커 내부를 촬영하면서 이철모를 찍은 것이다. 김중위 머리에 있는 혈종은 둔기에 맞아 생겼으며 이는 타살을 입증하는증거다 국내외 법의학자 4명의 조사결과 외부상처 없이 여러 곳의 두개골이 깨진 틈으로 피가 흘러 생긴 두피하혈종으로 확인됐다. 권총에서 지문이 채취되지 않은 것은 의문이다 최초 지문감정 결과 총기여러 곳에 지문 융선이 있었으나 특징점이 없어 식별가능한 잠재지문과 장문이 없다고 한 것이다. 자살자의 전형적인 탄도는 후상방인데 수평으로 형성된 것은 타살의 근거다 김중위가 권총을 두 손으로 잡고 격발하는 자세를 취했기 때문에 탄도만으로는 자·타살을 판별할 수 없다. 오른손에 화약흔이 나타나지 않고 왼손에만 생긴 것은 총격시 방어자세를취했기 때문이다 왼손 바닥에 나타난 화약성분은 뇌관 잔재물로서 이는 김중위가 왼손으로 총열을 잡고 발사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자살자의 권총은 93%가 몸으로부터 30㎝ 이내에 있는데 왜 50㎝ 이상 떨어졌나 총기 위치는 총기의 종류나 떨어지는 위치,부딪치는 부위 등 여러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의미가 없다.또 사고현장을 정밀분석한 결과 사고 권총은 김중위의 오른쪽 전투화 끝으로부터 약 27㎝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무술 유단자라면 20㎝ 간격에서도 공격을 할 수 있어 사건현장 협소한 구조는 의미가 없다 통로가 85㎝로 좁아 2명이 동시에 움직이기도 어렵다.김중위가 섰을 경우 머리와 천장 간격이 20㎝에 불과한데 둔기로 내리쳐 실신시키기는 불가능하다. 김인철기자 ickim@- 김훈중위 사망사건 조사일지 98년 2.24=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소속 김훈(金勳)중위 241초소에서 총에 맞아 사망.유엔사령부조사단,자살로 상부 보고. 2.25=김중위 유족,타살의혹 제기. 4.29=한·미 군당국,권총자살로 발표. 6.1=군검찰,전담수사팀 구성. 9.3=미국 법의학자 노여수(魯麗洙)박사,김중위가 둔기에 맞은 뒤 권총 사격을 당해 타살됐다고 주장. 11.27=육군 검찰부,김중위가 업무부담 등으로 자살한 것으로 수사 종결. 12.3=국회 국방위,김훈중위 사망사건 진상파악소위원회 구성.김중위 소속부대 김모중사 북한군과 접촉사실 드러나 구속. 12.9=국방부 군검찰,합조단,기무사,정보사,국정원,민간인 등 68명으로 구성된 특별합동조사단 발족. 12.17=특조단 JSA 현장 방문 및 JSA 근무자 소환조사 시작. 12.18=김중위 유족 면담 시작. 99년 1.5∼1.15=동물 대상 총기발사 시험 4차례 실시. 1.15=국내외 법의학전문가 7명 참가한 법의학토론회 개최. 4.14=특조단,김중위 사인 자살로 결론,재조사 결과 발표.
  • 국회통과 주요법안 요지

    국회는 9일 약사법 등 14개 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주요 법안의요지. ●약사법 의약분업의 실시시기를 1년 연기해 2000년 7월1일로 함.사회복지시설의 영유아(영幼兒) 또는 정신질환자 등 의사표현능력이나 판단능력이 부족한 자에 대해 임상실험을 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함.다만 임상실험의 특성상 사회복지시설의 수용자를 하는 게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이를 위반할 때에는 형사처벌을 받도록 함. ●자동차관리법 에너지 절약 등 정책적 필요때 자동차 등록대수 제한을 위해 신규등록을 거부토록 하는 근거규정과 시·도지사가 필요한 경우 소유자에게 등록사항을 강제확인받도록하는 자동차등록 사항 일제확인 규정을 삭제함.자동차를 만들거나 수입할 때 매 자동차마다 받도록 하는 완성검사 근거규정을 삭제함. ●도시철도법 도시철도사업 면허를 양도 또는 합병하고자 할 경우 사전에 건교부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한 것을 신고제로 완화함.현재 건교부장관이 갖고 있는 도시철도 노선지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넘김.도시철도운임인가권을 신고제로 완화하고 시·도지사에게 권한을 넘김. ●도시재개발법 사업지구내 토지 등의 권리를 가진 자에 변동이 있을 경우시행자에게 신고토록 한 규정을 삭제함.재개발구역내 철거의 필요가 없으나공공의 안전 및 도시환경 유지를 위해 개수가 필요한 경우 시장·군수의 개수명령 규정을 삭제함. ●부동산중개업법 부동산중개업을 하기 위해 허가를 받아야하던 것을 사무소개설 등록으로 개선함.부동산중개업자가 매년 받아야하는 일반교육과 3년마다 받아야하는 연수교육제도를 없애고 개업전에 사전교육만 받게함. ●지하수법 지하수개발·이용 때 착공신고 제도를 폐지함.지하수개발,이용시설업의 휴·폐업 신고제를 없앰. ●기타 개정법률안 ●수의사법 ●사회복지공동모금법 ●건설기술관리법 ●건설산업기본법 ●골재채취법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지가공시 및 토지 등의 평가에 관한법 ●항공법
  • 상수원 주변길 유조차 못간다

    앞으로 팔당호·대청호·주암호 등 광역취수원의 상수원보호구역과 특별대책지역 주변도로에는 대형 유조차와 유해물질을 실은 차량이 다닐 수 없다. 환경부 郭決鎬 수질보전국장은 “2일 발생한 춘천호 유조차 추락사고를 계기로 광역취수원 주변도로에 10t 이상 대형 유조차와 독극물,황산 등 화학제품 원료로 쓰이는 유독물질,폐산·폐유 등 지정폐기물을 실은 차량의 통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郭국장은 또 “건설교통부 및 경찰청과의 협의를 거쳐 자동차관리법 또는도로교통법에 위험물 적재차량의 통행을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하겠다”면서 “그러나 건설교통부 등이 관련법규 개정에 난색을 표명하면 수질환경보전법에 ‘환경부장관이 직권으로 특정 구간에 위험물 차량의 통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31일 개정된 수질환경보전법 시행령은 ‘환경부장관은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상수원보호구역 주변 등에 위험물 차량의통행 제한을 관계기관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환경부가 통행제한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광역취수원 주변도로는 모두36개 구간으로 ▒팔당호 주변의 국도와 지방도 각 2곳의 20개 구간(2.9㎞)▒대청호 주변의 국도 1곳,지방도 3곳,시·군도 1곳의 10개 구간(2.6㎞) ▒주암호 주변의 국도 4곳,지방도 5곳,시·군도 2곳의 6개 구간(64.3㎞)이다. 환경부는 광역취수원 주변도로 말고도 소양호 주변 5개 구간(0.5㎞),진양호 주변 14개 구간(15.3㎞),낙동강 본류 주변 2개 구간(2.3㎞),금강 본류 주변 4개 구간(0.2㎞),동복호 주변 3개 구간(10.8㎞),광동호 주변 11개 구간(2.0㎞),오봉호 주변 6개 구간(2.0㎞),운문호 주변 29개 구간(7.8㎞),영천호 주변 14개 구간(3.3㎞),옥청호 주변 4개 구간(24.8㎞)중 일부도 현지 여건을검토한 뒤 통행제한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 ■ 裵桂燮 춘천시장 구상

    裵桂燮 춘천시장은 “멀티미디어·만화·생물산업등 지식산업 육성으로 춘천시가 21세기 세계속의 도시로 우뚝서는 것을 확신한다”며 첨단산업에 거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裵시장 자신이 초대 민선시장에 취임하면서 야심있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이제는 어느정도 가시효과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시내에 입주한 업체들만해도 지금까지 만화업체 16개소를 비롯해 멀티미디어업체 24개소 생물산업 관련업체 13개소등 모두 53개소에 달한다. 만화업체들의 제작활동도 활발해 지난연말까지 2년동안 48편의 만화가 만들어져 납품됐다. 주로 미국 일본 캐나다등에 주문자 상표부착 방식(OEM)으로 제작되고 있지만 빠른 속도로 기술을 습득하고 있어 자체 기획·제작된 작품을 선보이는것은 시간문제라고 裵시장은 자랑한다. 그동안 제작된 만화작품은 국내 TV에서 선보인 ‘녹색전차 해모수’를 비롯해 성인만화로 잘알려진 서울무비의 ‘누들누드’ 등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또다시 안방TV를 찾아갈 ‘라젠카’나 최근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장편만화영화 ‘헤비메탈’도 춘천시 입주 업체에서 만들어낸 것이어서 발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더구나 지난 한해동안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생물산업 시범도시,정보화 우수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裵시장의 열정은 업체유치에서 끝나지 않는다. 깔끔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 집무실과 책상에는 만화캐릭터를 이용한 각종 개발 상품과 넥타이 포스터등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이를 방문객들에게 하나씩 선물로 챙겨주며 홍보요원을 자처하는데도 남다르다. 춘천시가 자랑하는 만화축제 인형극제 마임축제 등을 이용한 간접 홍보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裵시장은 “대통령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만큼 춘천시는 착실하게 첨단산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시민들을 위해 좀더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산업을 발굴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부을 작정이라”고 강조했다.춘천 l 曺漢宗
  • 임대주택 1,000가구 연차 공급

    올해 서울시는 주택정책 방향을 크게 저소득층 주거안정 지원 및 도시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관리체계 도입,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시민본위의 주택·건축행정으로 정했다.▒주거복지 향상 공공주택 5,791가구를 공급하고 200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000가구 건설을 목표로 연차별 계획을 마련한다.4,961억원을 투입,주택재개발구역 안에 세입자용 임대주택 1만1,178가구를 매입·공급한다.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기금 450억원을 출연,6,000가구에 가구당 750만원씩전세보증금을 연리 3%로 지원한다.▒주택 재개발·재건축 42억원을 들여 16개 신규 주택재개발사업구역을 지원한다.중단·지연된 재개발사업장 25곳 가운데 18개 구역 1만3,200가구에 4,300억원을 지원한다.6월까지 잠실·반포·청담·도곡·화곡·암사·명일 등저밀도 아파트지구 4만9,767가구에 대한 재건축사업 기본계획을 수립,조기착공한다.▒자연환경과 조화되는 도시개발 도심재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확보한 400억원의 예산을 8월부터 일반에 융자한다.상암지구 1·2공구 택지개발사업에1,330억원을 투입하고,월드컵주경기장 주변 간선도로에 대한 토지보상작업을 끝낸다.272억원의 예산으로 도봉·신정·신정2·상계3·공릉2·봉천동 등 6개 지구 주택개발사업을 중점 추진한다.▒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 서울의 야경을 계획적인 조명으로 꾸미기위해 관계법령을 정비한다.월드컵 및 ASEM에 대비해 71개 전광판과 693개 대형 옥외광고물에 대한 관리기준을 새로 마련하고,주요 간선도로상의 광고물과 입간판도 정비한다.올해를 ‘건축문화의 해’로 정하고 5월중 서울시 건축상 및 건축물 야간경관상을 제정·수여하는 한편 21세기 서울의 건축정책방향에 대한 연구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상습침수구역을 재해위험구역으로지정·관리하고 침수우려지역에는 지하층 설치를 억제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개정한다.낡은 시민아파트 54개 동을 철거하고 132개 동은 정밀안전점검을 실시,보수·보강한다.
  • “주택부조리척결 최우선” 梁甲 주택국장

    “저소득층 주거안정과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주택부조리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梁甲 주택국장(51)은 깨끗한 도시 관리와 주택부조리 근절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저소득층 주거안정 대책은. 생활수준 향상으로 자격에서 제외되는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1,400가구를 퇴거,생활보호대상자들을 새로 입주시키고 무주택세대주에게 750만원까지 전세보증금을 융자한다.▒중단·지연되고 있는 재개발사업이 적지 않은데. 지난해 건교부로부터 1,280억원의 융자승인을 얻어 중단·지연된 재개발사업장 3곳에 322억원을 대출했다.올해는 융자신청 구역에 남은 958억원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저밀도아파트지구 재건축 일정은. 용적률,층수와 평형 제한 등 재건축기준이 마련되면 6월까지 영향평가를 거쳐 8월중 사업내용을 고시,빠르면 올해말 착공되도록 하겠다.건물의 노후도,재건축 추진상황 등을 고려해 전세난에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월드컵주경기장 주변의 택지개발 진척도는. 1공구는 3월중 공사가 시작되고 2공구는 올해 안에 보상을 마칠 계획이다.규모가 큰 3공구는 새서울타운개발계획에 따라 일부 토지이용계획을 보완,2000년 이후 개발이 추진된다.▒서울의 야경을 조명으로 꾸미면 전광판이나 광고물이 난립할 우려도 있는데. 운영중인 64개 전광판에 대해 적절한 조광지수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옥외광고물의 수준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하겠다.
  • 그린벨트 일부권역 새달 전면 해제

    다음달 안으로 그린벨트 14개 도시권역 가운데 최소한 5개 도시권역이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최근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그린벨트 14개도시권역 중 해제범위 및 순위를 잠정 결정,5개 이상의 권역을 다음달 안으로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건교부는 순위결정을 위해 ●인구규모,증가율 ●도시간 통근,통학량 ●건축허가면적 변화율 ●주택보급률 ●도시개발밀도 ●개발 가용지 등 7개 항목과 녹지율,대기오염도 등 5개 지표를 이용했으며 별도의 환경평가를 실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전면 해제되는 도시권역은 지역별로 공청회를 거쳐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고 건교부장관으로부터 ‘도시계획 변경안’에 대한 승인을 얻어야 한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전면 해제되는 권역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승인과정에서 주거용지나 상업용지 등을 과도하게 지정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그린벨트 구역이 전면 해제 되더라도 자연녹지지역 위에 중복지정된 만큼 여전히 자연녹지 지역으로 관리돼 마구잡이식 개발과 훼손행위등에 대한 각종 규제는 받게 된다. 건교부는 당초 이달말 전면해제 대상지역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구체적인세부 준비작업을 거쳐 다음달 안으로 해제대상 지역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朴性泰 sungt@
  • 보령호 상수원 보호구역지정 시급

    보령호에 상수원 보호구역이 없다.지난해 10월 급수에 들어가 충남 서북부지역 7개 시군 주민의 젓줄이 되고 있는 보령호가 오염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보령시와 부여군,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사업을 서로 떠넘겨 불가피하게 도에서 떠맡게 됐다”며 “올해 말 용역결과가 나온다 해도 내년 하반기나 돼야 지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늦어지면서 낚시꾼들이 보령호 주변에 들끓어 식수원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제로 낚시꾼이 많이 몰리는 미산면 도화담리와 풍계리 등 보령호 주변에는 떡밥과 라면봉지 등 쓰레기가 볼썽사납게 곳곳에 처박혀 있다. 행락철이면 주말마다 5t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다는 게 미산면 관계자의 얘기다. 보령시 미산면 도화담리 金모씨(57·농업)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좀 뜸하지만 여름이나 봄·가을에는 낚시꾼들이 하루 수십명씩 몰려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보령호로 흘러드는 생활하수 3,500t,축산폐수 113t 등 1일 3,700여t의 오염물질이 상수원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이들 오폐수는 보령시 미산면과 성주면,부여군 외산면 등 4개 면 29개 마을에서 쏟아져 나와 성주천등 3개 하천을 통해 보령호로 유입되고 있다. 주민들은 “오염사실을 충분히 알면서도 하수종말처리장 등 오폐수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고 급수를 시작한 것이 문제”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보령댐은 서산시와 서천·홍성·당진군 등 7개 시군 주민 83만명에게하루 28만5,000t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수질은 2급수다.
  • 민항기 비행구역 크게 넓힌다

    비행제한구역 등 특수비행구역이 대폭 축소돼 민항기 비행구역(공역·空域)이 확대된다. 정부는 한반도 상공의 항공기 비행구역을 관제업무가 시작된 이후 47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군사·안보목적으로 설정한 비행금지구역·비행제한구역·위험구역·군작전구역 등 114개 특수비행구역이 대폭 축소되는대신 민항기 비행구역은 넓어진다. 정부는 10일 군사작전 위주로 된 현행 공역체계로는 2001년 1월 인천국제공항 개항때 안전운항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한반도 공역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건설교통부,국방부,육군·공군·해군본부,한미연합사 주한육·해·공군으로 된 ‘한국공역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건교부는 국제공항 개항 전인 2000년 말까지 수도권을 우회하는 오산∼중국항로를 새로 개설키로 했다.새 항로는 일본∼포항∼일죽항로(G585)에서 갈라져 나와 일죽에서 중국쪽으로 일방 통행하며,기존의 중국∼수도권∼일본항로(G597)는 중국에서 일본 방향으로만 통행토록 함으로써 항공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지금까지 중국∼서울∼일본구간에는 항로가 1개뿐이었다.또 1개뿐인 수도권∼동남아 항로를 복선으로 하기 위해 기존의 안양∼광주∼제주(B576) 항로와 평행으로 잇는 인천∼목포∼제주 항로를 서해 상공에 만들기로 했다.제주∼상해 직항로와 예천∼대구∼사천∼제주 직항로도 신설할방침이다. 서울 오산 해미 원주 중원 강릉 예천 군산 광주 대구 포항 김해 사천 제주등 전국 14개지역에 산재된 비행관제구역을 5개 구역으로 통합,좁은 관제구역에서의 상승·강하에 따른 이·착륙 지연과 항공안전사고 요인을 없애기로했다.
  • 그린벨트 헌법 불합치­憲裁 결정 의미·파장

    ◎제도 순기능­재산권 동시 보호/보상범위 ‘땅이용 불가능 경우’ 등 명확하게 제시/상수원·군사보호구역 등도 민원 제기 폭증할듯 24일 헌법재판소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은 제도의 정당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로 인한 국민의 재산권 피해는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허파 기능’을 담당하는 그린벨트의 순기능과 이로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정당한 재산권을 함께 고려한 현실적인 판단이라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견해다.신청인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한지 9년만에 결정을 내린 것만 봐도 법률적인 판단으로만 해결할 수 없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헌재는 그린벨트 지정으로 인해 보상받을 수 있는 재산권 범위를 제한적으로 인정했다.재산권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예상되는 분쟁의 소지를 없앤 것이다. 헌재가 규정한 보상범위는 ‘토지를 종래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거나 또는 토지를 전혀 이용할 수 없는 경우’만 해당된다. 예를 들어 그린벨트로 지정될 당시 나대지(裸垈地)이기 때문에 건물의 신축이 불가능했던 토지는 법개정이 이뤄지는 대로 보상의 길이 열린다.또 주변지역의 도시과밀화로 인해 농지가 오염되거나 수로가 차단돼 종래의 목적으로 토지를 사용할 수 없을 때도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정 당시 기존 건축물이 있는 경우에는 증·개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상의 범위에 들지 않는다고 해석했다.이로 인한 땅값의 하락이나 상대적인 지가상승률의 감소는 토지소유자가 감수해야 할 범위로 판단한 것이다. 보상의 기준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확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입법기관의 판단에 맡겼다.헌재가 제시한 방안은 금전적인 보상 외에도 그린벨트 지정의 해제나 토지매수청구권 등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92년 제기된 자연공원법과 도시계획법 7조(학교부지 조항)의 헌법소원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린벨트와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는 군사보호구역,상수원 보호구역 등에서는 민원이 폭증하고 투기가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7년간 피해 어떻게/지역주민 소급보상은 못받아/앞으로 지정되는 곳은 특별법 따라 가능할듯 그린벨트 지정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음에 따라 그린벨트 권역의 주민에 대한 보상 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다.그러나 아쉽게도 피해 주민들이 ‘지난 27년의 세월’을 보상받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법 제 47조는 ‘위헌으로 결정된 법률과 법률조항은 결정이 있는 날부터 효력을 상실한다.다만 형벌에 관한 법률 또는 법률조항은 소급해 효력을 상실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형벌을 제외하고는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못박고 있다.헌법 불일치나 한정 위헌 등의 변형결정도 이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위헌 결정을 내릴 때마다 매번 보상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다. 따라서 지난 71년 이후 고통을 감내해온 피해 주민들은 그린벨트에서 풀리는데 따른 지가상승에 만족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다만 앞으로 그린벨트에 묶이는 지역의 주민은 곧 제정될 ‘그린벨트 보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건교부는 이달 말 그린벨트 재조정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그린벨트로 묶이는 지역의 우선순위를 설정,거래가보다 훨씬 싼 공시지가 기준으로 부분 매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헌법 불합치 판정이 그린벨트 보존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주민 보상법률의 입법을 강력히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건교부가 이같은 방침을 고수하기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건교부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수용해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남은 그린벨트를 모두 사들이면 문제가 간단히 해결된다.그러나 재원마련이 여의치 않아 보상방안을 놓고 정부와 지역주민들간의 또 한차례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도 골격 바뀌나/주택신축 허용 등 개선안 유효/구역 재조정 작업 내년 상반기로 지연 그린벨트의 사유재산권 침해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그린벨트제도 자체의 골격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건교부 관계자는 24일 “그린벨트 지역주민들에게 내년 4월 대지나 준대지 성격의 지역에서 주택신축을허용토록 한 그린벨트 제도개선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이달 말 확정하려던 그린벨트 구역조정 작업은 내년 상반기로 넘겨지게 됐다.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그린벨트 제도개선 작업을 무작정 지연시킬 수는 없다”며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구역조정을 모두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현재 그린벨트 지역내에서의 개발행위 제한내용을 담고 있는 현행 도시계획법 21조3항을 개정하거나 ’보상관련 특별법’(가칭)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관련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다,보상기준을 새로 정하고 재원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따라서 14개 도시 권역중 그린벨트 해제대상 지역과 보상지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확정,공표하는 시기가 빨라야 내년 3∼4월쯤이 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결정은 어떤 형태로든지 그린벨트 해제 대상과 범위 선정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내년 7월 이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그린벨트 존치지역에서 부분 해제되는 지역을 선정하는 작업도 지연될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그린벨트와 함께 국토의 효율적 관리라는 측면에서 개발 및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문화재보호구역,군사보호구역 등 개발 제한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학교 정화구역내 유해환경 벌금 1,000만원/국회통과 법안 요지

    ◎내년 4월부터 도시 거주자도 국민연금 가입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34개 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건축사법(개정) 건축분야 기사2급 자격취득자가 자격취득 후 9년의 실무경력을 쌓거나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사보(補)로 7년 이상 근무한 경우에는 건축사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보건법(개정)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 금지되는 행위·시설을 한 자에게 과하는 벌금을 종전의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개정)비밀엄수 등의 의무범위에 아동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교장을 포함시켜 이들의 전학 등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되도록 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임차인이 임차보증금반환채권의 확정판결 기타 이에 준하는 채무명의(名義)에 따라 경매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반대의무(反對義務)의 이행 또는 이행의 제공을 집행개시의 요건으로 보지 않음으로써 임차인이 주택을 비우지 않고도 경매를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부정경쟁방지법(개정) 기업에 유용한 기술상의 영업비밀을 외국에서 사용하거나 외국에서 사용될 것임을 알고 제3자에게 누설한 자를 더 무겁게 처벌할 수 있게 하여 영업비밀의 해외유출을 방지한다. ●국민연금법(개정) 국민연금 가입대상자의 범위를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와 농어민 등 군(郡)지역 주거자로 한정하던 것을 1999년 4월1일부터 도시지역 거주자까지 확대한다.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 중고등학생의 학원수강기간제한, 교습소의 교습과목제한 폐지 등 학원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학원 수강자의 귀책사유로 수강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강료를 반환받을 수 있도록 하여 학습자의 권리를 강화한다. ●국제상거래에 있어서의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방지를 위한 협약비준동의안 국제상거래에 있어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를 자국법상 범죄행위로 규정토록 의무화한다. ●기타 통과법안 △법관징계법 △군행형법 △한국국제협력단법 △한국국제교류재단법 △재외동포재단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한국교육방송원법 △학술진흥법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한국사학진흥재단법 △양곡증권정리기금법 △화전정리폐지법 △인삼산업법 △양곡관리법 △축산법 △한국진돗개보호육성법 △유통산업발전법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 △의사상자예우에 관한 법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 △택지개발촉진법 △건설기계관리법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자동차관리법 △교통안전공단법 △취업최저연령에 관한 협약비준동의안
  • 여객터미널 배치 성패 좌우/朴容化 교통개발硏 연구위원(기고)

    인천국제공항은 규모나 시설 구성 측면에서 21세기 들어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가장 큰 공항이다. 물론 2001년 1단계 완공때의 규모만으로는 기존의 대형 공항들보다 작겠지만 2020년 최종 완공단계에는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초대형 공항이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은 1단계 완공때 모든 시설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로 나누어 건설되기 때문에 개항 초기에는 공항시설의 활용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1단계 사업에서는 활주로 4개 가운데 2개,그리고 여객터미널도 일부만 건설된다. 공항서비스의 대부분을 제공하는 여객터미널은 공항 건설단계에서부터 그 규모와 위치를 공항 전체의 시설물들과 적절히 조합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은 연면적이 11만2,000평으로 총 길이가 약 1.1㎞에 달하는 긴 모양을 하고 있다. 이처럼 긴 모양의 여객터미널은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이만 나머지 2개의 활주로가 터미널 서쪽에 건설될 때까지는 공항 전체의 시설물과 연결하기엔 상당한 한계를 지닌다. 왜냐하면 개항 초기에는여객터미널 동편에 있는 활주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모든 항공사들은 지리적으로 활주로와 가까운 여객터미널 동편지역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활주로와 가까이 있어야 항공기의 이동상 이점이 생기게 마련이다. 만약 활주로와 멀리 떨어진 터미널 서편지역을 이용한다면 항공기가 활주로에 이착륙하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는 적어도 1.5㎞는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생기는 추가연료비용이나 이동에 따른 지연은 항공사에 많은 경제적 부담을 주게 된다. 항공사들이 여객터미널의 특정 지역만 선호할 경우 여객터미널의 전체적인 활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터미널 안의 특정지역에서 혼잡이 발생할 공산이 크며 다른 입주업체들의 매출에도 불균형이 초래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내 항공사들을 적절히 여객터미널 양 방향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활주로와 멀리 떨어진 여객터미널 구역을 사용하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체크인 카운터나 사무실,라운지 등의 사용료를 낮게 책정,금전적 보상을 해줄 수도 있다. 여객터미널의 모든 시설 배정은 체크인 카운터를 어떻게 배정하느냐에 달려 있다. 체크인 카운터는 터미널을 지역별로 나눠 사용요율을 차등화하는 방식으로 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크인 카운터 사용지역이 결정되면 다른 항공사 관련시설들을 이와 연계해서 배정해야 한다. 이밖에 현재 국내선 여객을 처리하는 시설을 여객터미널 동편 끝 쪽으로 배치하려는 계획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별도의 시설이나 건물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도 정부관련 기관들의 여객터미널 점유에 대한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승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시설을 증설하는 등의 획기적인 발상이 필요하다.
  • 제주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14·끝)

    ◎해발 400m내 82㎢ 지정… 전체의 61% 차지/개발 특별법 제정으로 2중 규제 묶여 피해 커/외지인소유 토지 12%… 부동산거래 잠잠 제주지역의 개발제한 구역은 지난 73년 3월5일 고시돼 74년 5월9일 승인, 확정됐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한다는 취지로 제주시권 해발 400m 이내 지역 총 82.6㎢가 그린벨트로 지정됐다.제주시는 도시계획 면적의 61%인 79.62㎢,북제주군은 제주시 인접 지역인 조천읍 신촌리 2.98㎢가 각각 포함됐으며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지역은 없다.전체 면적중 68.79㎢는 사유지,13.25㎢는 국공유지 이고 나 머지 0.56㎢는 경계부분 면적이다. 제주지역의 그린벨트는 그러나 91년 12월 제주도 개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지정 취지가 빛을 잃게 됐다. 제주시지역의 경관·생태계·지하수 등을 보호하기 위해 성격이 그린벨트보다도 강한 절대보존지역(61.084㎢),상대보전지역(22.76㎢),특별관리지구(0.77㎢),중산간보전지역(96.1㎢) 등이 새로 지정됐기 때문이다.이 면적은 총84.614㎢로 그린벨트면적 보다도 오히려 2.014㎢ 더 넓다. 이때부터 그린벨트는 부분적이나마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특별법상 그린벨트에 대해서도 주택신축은 85㎡까지,증축은 117㎡까지,부속건물은 50㎡까지 짓거나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자녀 분가용 주택과 근린생활시설,독서실,슈퍼마켓,동사무소,오일시장,마을금고,농·감협,농·축산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완화책이 마련되기는 했다. 그러나 곳곳이 2중규제로 묶여 도시를 균형적으로 개발하지 못하는 등 폐단이 컷다. 지난 1일 열린 그린벨트 제도개선 관련 제주지역 공청회에서도 “지정당시에 비해 여건이 변화하거나 훼손우려가 적은 도시권은 전체를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주대 朴行信 교수는 “제주도는 지리적으로 다른 시·도와 달리 무질서한 확산이나 인접도시와의 연계화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이에 걸맞는 평가가 다시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金泰保 교수도 “그린벨트로 인해 도시의 연속성이 없어 생활권이 구제주·신제주·삼양권 3개 지역으로 나눠지고 있다”고 부적합성을 지적했다. 제주 그린벨트 지역은 제주시가 14개동 40개 자연마을,북제주군이 1개 자연마을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4,843가구 1만4,93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토지소유는 구역외 거주 87.4%,구역내 거주 21.6%이나 타지방 사람이 보유한 토지는 12%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해제설이 나돌면서부터 거래는 잠잠한 편이다. 한편 제주시는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에 대비,마구잡이식 개발 방지를 위해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당분간 토지형질변경을 제한하고 ●임상이 양호한 지역과 우량농지는 보전녹지지역 또는 생산녹지지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부동산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제 운영을 강화하고 ●외지인의 경우 모든 식구가 전입하지 않을 경우 토지 취득을 불허하며 ●개발이익이나 지가상승 차익은 개발부담금 부과 등을 통해 환수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 金勳 중위 사망의혹 파문­변용관 상위 귀순 당시 조사내용 공개

    ◎3단계 포섭 방법·접촉 원칙/北 적공조 공작 상세히 진술/작년 김일성 생일에 한국군 사병이 화분 보내/93년 이전 4명 와전 포섭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북한측 경비병들이 우리 장병에 대한 포섭을 시도해 온 사실을 군 수사당국이 묵살했음을 입증하는 자료가 공개됐다. 10일 공개된 기무사의 지난 2월 ‘변용관 상위(25)에 대한 신문조사 자료’에는 ‘97년 4월15일 金日成 생일에 한국군 사병이 축하 화분과 족자(자필 서예품)를 건넸다는 말을 다른 공작조원에게서 들었다’는 등 북한 대남심리전 특수요원과 우리 장병간 접촉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다. ●야간에는 감시가 소홀한 곳을 골라 1대 1로 접촉할 것 등 접촉원칙 및 ●1단계 5∼10회 만나면서 단순한 친분 상태를 유지 ●2단계 10∼30차례 만나며 대상자에 대한 번호와 가명 부여 ●3단계 대상자 신상자료 수집 후 상부 보고 등의 ‘포섭방법’도 구체적으로 기술돼 있다. 변상위는 “4개 소대 가운데 金榮勳 중사가 소속됐던 2소대 근무자들의 접촉이 가장 쉬웠다”고 진술했다. 자신도 1년간 근무하면서 모두 3명의 카투사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또 “처음 JSA에 전입해 교육을 받을 때 ‘93년 이전까지는 공작활동이 활발해 4명이나 완전히 포섭할 수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무사는 당시 “변상위를 신문한 결과 북한측 ‘적공조’들이 실적 과시 또는 상부의 문책을 두려워한 나머지 과장해서 보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JSA 장병들의 의식성향과 근무여건 등을 고려할 때 포섭됐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접촉방지교육과 방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당시 JSA에 근무했던 장병 200여명에 대해 서면으로만 조사한 뒤 보고서를 기무사령관에게만 보고하고 사건을 자체 종결했다. 이처럼 변상위의 진술을 통해 북측의 대남 포섭공작이 확인됐는데도 서둘러 수사를 종결한 군 당국은 직무를 유기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나아가 간첩활동을 방조했다는 비난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
  • ‘북한군 접촉’ 은폐의혹 수사

    ◎국방부 “장관에 보고 안해 직무유기 혐의”/千 국방 “金勳 중위 사망사건도 전면 재수사” 국방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경비병들의 북한군 접촉 사건과 관련,군 수사기관들의 조직적인 직무유기 의혹 등에 대해 전면적인 내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9일 “전 북한군 상위 변용관이 지난 2월 3일 귀순,북한 대남심리전 특수요원인 ‘적공조’가 JSA내 한국군 경비병들을 대상으로 포섭공작을 하고 있다고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국회 국방위 진상조사 소위원회에서 한 전역병사가 증언할 때까지 이같은 사실을 수사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국회에서 문제가 제기될 때까지 千容宅 국방장관에게 수사기관의 보고가 없었다”면서 “정권 교체기에 발생한 변용관 귀순 사건에 대해 수사관련자들이 사건 은폐 등 조직적으로 직무유기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양인목 중장을 단장으로 기무부대장,법무관리관,일반 검찰 등 관련부서 요원들로 국방부 특별 합동수사팀을 구성,모든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다. 군 당국은 또 金勳 중위가 숨진 JSA내 경비병들의 북한군 접촉 등 군기 문란행위가 새롭게 확인됨에 따라 ‘자살’로 수사종결했던 金중위 사망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千국방장관은 이날 “金중위 유족 등으로부터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한점 의혹도 없이 원점에서 다시 조사해 이른 시일내에 수사결과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金중위가 지난 1월 신임 소대장으로 부임했다가 군기문란 실상을 확인하고 제재하려다 이번에 구속된 金모 중사 등 부하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에 따라 자살과 타살 두가지 가능성을 놓고 원점에서부터 재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金중사 외에 상당수 경비병들이 북한군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JSA내 4개 소대 160여명의 경비병 전원을 차례로 소환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前 정권때의 사건이지만 의혹없게 진상 철저조사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북한군 접촉 및 金勳 중위 사망사건과 관련,“이들 사건이 비록 과거 정권 때 이뤄진 것이지만 정부는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조사가 끝나면 모든 것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朴대변인은 또 “金중위의 사망이 공동경비구역내 군인들이 북한군과 접촉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진상을 철저히 조사,국민의 의혹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비병 北 접촉 10개월 방치/나사 풀린 民·軍 수사기관

    ◎귀순자 통해 2월에 ‘40명 포섭’ 알아/“과장 진술”“구체적 혐의 없다” 무시/관련자 소환 등 조사않고 미온 대처 민·군 수사기관들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경비병들이 북한 대남심리전 특수요원들과 접촉한다는 귀순자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10개월이 지나도록 본격적으로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 북한군 상위 변용관씨가 지난 2월3일 귀순한 뒤 JSA내 우리측 경비병 40여명과 접촉해 포섭공작을 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안기부 국방부 경찰청 기무사 정보사 등 5개 기관은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 변씨는 2월3일부터 9일까지의 5개기관 합동신문에서 “북한 공작원들이 판문점내 2초소와 북측 4초소 부근 군사분계선상에서 남한경비병들을 몰래 만나 선물을 교환하는 등 포섭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군 경비중대 4개소대 152명이 북한 공작조의 포섭대상이며 개인적으로 A일병,B일병,C일병과 직접 접촉했다.98년 2월 현재 한국군으로 북측 공작요원과 접촉하고 있다.2소대 김모상병과 친숙하게 만나 공작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그러나 합동신문조는 ‘변용관이 한국군과 접촉,대화만 했음에도 실적을 인정받기 위해 포섭된 자라고 과장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변씨의 진술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군 기무사도 2월12일 변씨를 독자적으로 조사,‘한국군 경비병 3명을 직접 만났으며 또다른 4명을 포섭했다는 동료 특공조원의 보고서를 봤다’는 내용과 함께 이들의 이름까지 진술받았으나 ‘아직 포섭단계에까지 이르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관련자들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무사 관계자는 “변용관이 우리측 경비병 3명을 1∼2회 만났지만 그 이상 접촉하려 하면 피했다고만 말할 뿐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제시하지 못해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적극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JSA내 우리측 경비병들의 대공 근무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지난 2월18일 유엔사측에 기무사 요원이 상주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무사는 또 지난 6월부터 金勳 중위 사망사건에 대한 정밀 재수사를 실시한 육군 검찰부로부터 수사협조나 협의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해 군 검찰의 수사가 허술하게 진행됐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군 수사당국은 JSA에서 근무하다 전역한 병사들은 수사대상이 아닌 데다 구체적인 혐의나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수사에 나설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군 수사 관계자는 “이번에 구속된 당시 부소대장 金모중사는 변용관도 전혀 거론하지 않아 조사하지 않았으며 지난 6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미18의 무사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했다”고 말해 金중위 사망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극히 미온적이었음을 시인했다. ◎김훈 중위 의문사 일지 ●2월3일=판문점 대표부 소속 북한군 변용관 상위 귀순. ●2월24일=金勳 중위(JSA 소대장) 권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2월25일=金중위 부대 공동경비구역에서 후방으로 빠지는 날. ●4월∼11월=金중위 아버지 金拓 예비역 중장,군 수사당국의 자살발표에 의혹 제기,국회 국방위에 탄원서 제출 등 진상규명 활동. ●10월26일=국회 국방위,金중위 사망사건 진상파악 소위원회 구성. ●11월27일=육군본부 고등검찰부 金중위 사망사건 최종수사 결과 발표.자신의 권총으로 자살 결론. ●12월3일=국방위 소위,JSA 소속 金영훈 중사(28)가 북한군과 자주 접촉했다는 참고인 진술 확보. ●12월4일=기무사령부,金중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12월9일=국방부,金중위 사건 전면 재조사 착수.
  • “金영훈 중사 北 초소서 술판까지”/전역 소대원들 증언 내용

    ◎일주일에 1∼3회 찾아가 담배 등 선물 갖고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근무중 수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군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金영훈 중사(28)는 북한군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술판까지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金중사가 부소대장으로 있던 소대원들 가운데 일부 사병들도 북한군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월24일 공동경비구역내 벙커에서 권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된 金勳 중위의 아버지 金拓씨(55·예비역 중장)가 지난 10월26일 金중위의 소대원 출신 전역자들을 상대로 증언을 녹취해 최근 천주교인권위원회에 넘긴 자료에서 드러났다. 증언록에 따르면 이들은 金중사가 판문점 회담장 근무 때 일주일에 3회 정도 담배와 구운 고기 등을 들고 우리초소와 20∼60m쯤 떨어진 북한군 초소에 가서 인삼주,담배,독일제 의약품 등을 갖고 왔다”면서 “심지어 술을 마시고 취해 돌아올 때도 많았다”고 증언했다. 특히 金중사가 월경 때마다 공동경비구역내에 설치된 감시용 비디오 카메라의 방향을 돌려놓으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또 “북한군 원사가 견학단 경호임무 차원에서 합법적으로 우리측 구역으로 넘어와 ‘金중사와 친구’라면서 ‘오늘밤 0시00분에 1초소앞 군사분계선에서 보자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해 상당히 친밀한 관계였음을 반증했다. 전역병들은 金중위가 소대장으로 부임했을때는 물론 신병이 올때마다 북한군이 이름을 미리 알고 불러 놀란 적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金중사의 북한군 접촉행위를 알면서도 상부에 보고하지 못한 데 대해 “金중사가 북한군에게서 받은 물품을 소대원들에게 나눠주면서 이를 습득물인 것처럼 거짓 신고를 하도록 꾀어 그 덕에 휴가 등 포상을 탄 소대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또 “金중사도 자신의 행동이 위험한 짓인 줄 알았지만 적 초소앞에서 술을 마신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협박할 지 모른다면서 만나기 싫어도 만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었다”고 증언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이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JointSecurity Area)은 군사분계선상에 세워진 회담장을 축으로 하는 반경 400m의 원형지대. 54년 유엔과 북한의 협정에 따라 만들어져 양측 35명씩의 군인들이 공동 경비한다. 76년 8월18일 ‘도끼 만행사건’ 이후 양측 군인들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이 그어졌고 경비병 등 모든 군인들은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는 군사분계선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우리측은 현재 4개 소대 160여명의 카투사들이 교대로 경비하고 있으며 북측 경비요원들은 모두 대남심리전 특수요원인 ‘적공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11)

    ◎주민·지자체 “환영” 일색… 과열 조짐/재산권 행사·개발따른 땅값 상승 등 큰 기대/쓰레기매립장 후보지주민 건설 백지화 요구/환경단체 “녹지파괴 불보듯” 대책마련 주장 정부의 그린벨트 재조정 방침에 대해 광주권 주민들과 자치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묶였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개발에 따른 땅값 상승을 예상,큰 기대를 걸고 있다. 광주시장과 전체 면적의 73.1%가 그린벨트로 묶인 남구를 비롯한 5개 구청장은 최근 정부의 재조정 방침 발표에 대해 도시의 균형개발 측면에서 적극 환영한다는 공동 성명서를 냈다. 이처럼 주민과 자치단체가 그린벨트 해제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환경평가가 이뤄지기도 전에 과열 조짐마져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광주시청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광주권 공청회’가 이해 관계가 얽힌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또 광주시가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입지 타당성조사에 들어간 그린벨트내 광역쓰레기 매립장 후보지 주민들이 지난 1일부터 잇따라 시청에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후보지와 이웃한 남구 대촌동과 광산구 내산동 주민들은 “지난 25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했는데 해제를 앞둔 시점에서 혐오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매립장 설치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73년 정된 광주권 개발제한구역은 모두 527.7㎢.이중 광주시가 267.6㎢로 시 전체 면적의 53.4%를 차지하고 있다.이곳에는 1만791가구 3만8,58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또 나주시 42.9㎢,담양 115.1㎢,장성 87.3㎢,화순 41.7㎢가 광주권역에 포함돼 있다. 행정구역이 광주시에 포함된 그린벨트의 234개 거주 마을중 91%인 20가구 이상 189개 마을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여 9,821가구 주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린벨트 경계선이 마을,가옥,대지 등을 관통하는 25필지 20만8,000㎡와 광산구 하남공단 인근지역,북구 오치동 31사단 군부대 주변,도로개설·택지개발 등으로 주변 여건이 현저하게 변화된 동구 소태·용산동 등 일부 지역의 해제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나주시·담양·화순·장성군 등 광주권 287.1㎢와 여수권 87.6㎢ 가운데 20가구 이상 집단 취락지역 217개 마을 14.1㎢의 해제도 유력시 된다. 그러나 전면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과 합리적 조정을 주장하는 환경단체의 입장이 맞물려 환경평가나 구역 재조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최근 공청회장에서 ●산림지역을 제외한 그린벨트의 전면 해제 ●정당한 지가 산정 및 보상 등을 요구하며 행사장을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자치단체장에게 이관됨으로써 환경·녹지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주민피해 보상과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 및 환경오염 방지 대책 등 합리적인 재조정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마산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8)

    ◎“대부분 해제” 기대 주민들 반색/“신중처리” 요구 환경단체 반발 커 마찰 예상/전체 85% 임야… 거대도시화 가능성 없을듯/가용면적 바닥난 도심 과밀현상 해소 기대 그린벨트 해제구역이 불투명한 대도시와는 달리 중소도시인 마산·창원권은 대부분 풀릴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시·군 도시계획 관계자들도 과밀화된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면적 해제 가능성에 대한 반작용으로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클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달 30일 경남도 여성회관에서 열린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그린벨트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일제치하에서 해방되는 기분’이라는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며 전면해제를 주장한 반면 일부 시민과 환경단체 등은 ‘신중한 처리’를 요구,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73년 6월 지정된 마산권 그린벨트는 5개 시·군 314.2㎢. 창원이 14개 읍·면·동 103.37㎢로 가장 넓고,마산시 18개 읍·면·동 101.93㎢,진해시 17개동 56.4㎢,김해시 4개 읍·면 45.9㎢,함안군 칠원면 6.6㎢ 등 순이다. 이들 지역에는 모두 3만3,61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마산권 그린벨트는 중소규모 도시임에도 여러개 시·군이 다소 복잡하게 얽혀있다. 마산시와 창원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지정한데다 남쪽에는 진해시,동쪽에는 김해시와 연관돼있다. 또 일부이긴 하지만 북쪽 산악지역에는 함안군도 포함돼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그린벨트 재조정은 인접 시·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볼때 다소 복잡한 양상을 띨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 그린벨트는 전체의 85%가 임야지역인데다 시·군간의 경계가 높은 산으로 둘러쳐져있어 전면 해제돼도 거대 도시화 등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산과 창원은 이미 한 권역으로 묶여 있는데다 진해는 천혜의 군사도시가 말해주듯 바다를 제외한 3면이 300∼400고지의 높은 산으로 싸여있다. 또 김해와 함안도 마산·창원과는 산으로 단절된 상태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중소도시에 포괄적으로 적용키로 한 정부의 ‘대부분 해제’방침이 그대로 적용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 해제돼도 개발가능 면적이 15%대에 불과한 상태에서 구태여 묶어놓고 분쟁을 유발하기 보다는 도시계획을 철저히 해 산림파괴의 마구잡이식 개발이 되지않도록 환경친화적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마산시 金모국장(53)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의 제도개선은 꾸준히 했지만 구역내 주민들에 대한 고충처리는 미흡했던게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도 보전할 수 있는 정부의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산시의 경우 지난 70년대 중반이후 도시가 확장되면서 가용면적이 바닥나 공공시설 설치는 엄두도 못내고 있으며,당시 20여만명에 불과하던 인구는 50만명으로 늘어나 도시가 과밀화돼 있다. 창원시는 다소 나은 편이지만 10년내에 이같은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발표 이후 이 지역의 토지거래는 거의 없어 당초 우려되던 투기 붐은일지 않고 있다. 부동산중개소에는 가격동향과 전망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3∼4건씩 걸려 오지만 실제 거래는 없다. 공인중개사 姜모씨(45)는 “올들어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는 소문이 흘러 나오면서 거래될 토지는 이미 넘어갔으며,가격도 오를 만큼 올라 거래가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7)

    ◎市 반쪽 ‘묶인 땅’… “용지난 해소” 기대/대상지역 촉각… ‘조사뒤 부분해제’ 못마땅/2002년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순조 전망/기장군 등 해제예상지역 경매물건값 ‘껑충’ 도시 전체 면적의 51%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용지난에 허덕이던 부산시와 동·서지역이 부산·마산권에 샌드위치된 김해시 등 경남지역은 정부의 그린벨트 완화 방침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그동안 기형적으로 개발된 도시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린벨트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정부의 ‘조사 뒤 부분해제’방침을 못마땅해 하면서도 해제대상지역 포함 가능성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72년 지정된 부산권 그린벨트는 모두 599.85㎢. 부산시의 6개 구·군 44개 읍·면·동 381.75㎢와 경남 김해시 10개 읍·면·동 117.07㎢,양산시 101.32㎢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모두 12만9,38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부산지역 그린벨트 가운데 해제가 유력시 되는 곳은 ●해운대구 우1,2동·석대동·재송1,2동·반여1∼3동·반송1∼3동 ●기장군 장안읍·일광면·정관면·철마면 ?같?서구 대저1,2동·강동동·명지동·가락동·녹산동 ●북구 화명동·덕천동·만덕동 ●금정구 서동·금사동·남산동·구서동·장전동·부곡1∼3동· ●동래구 온천2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집단취락지구로 묶어놓을 의미가 없다는게 이곳 주민들의 주장이다. 부산시는 그린벨트가 대폭 해제되면 2002년 아시안게임과 관련,그린벨트안에 입지가 선정돼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승마·골프·사이클경기장의 순조로운 건설은 물론 도시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장군 신도시 개발은 물론 영상제작단지,민속촌 조성등 종합관광단지 개발을 본격 추진할 수 있으며 강서구의 경우 명지 유통단지 설립을 비롯,신호·녹산국가 사업단지와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부산발전연구원 朴仁鎬 위원(55)은 “기존의 부산시 도시계획 대부분이 그린벨트해제를 전제로 하지 않은 채 수립된 만큼 조만간 21세기를 향한 부산개발 밑그림을 새로 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권 그린벨트에 포함된 경남지역 가운데 해제가 유력시 되는 곳은 ●김해시 대동면,불암동,장유면,진례면 ●양산시 동면,물금읍등 이다. 김해시 李在燮 부시장(57)는 “김해는 동쪽지역은 부산 때문에 그린벨트로 묶여있고 서쪽지역은 마산·창원 때문에 묶여있어 도시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전면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그린벨트 완화방침 발표 이후 아직까지 이들 지역에 땅값 상승이나 거래 움직임은 거의없다. 부동산 중개업협회 강서구지회장 徐坂明씨(59)는 “IMF이후 토지거래에 대한 문의가 하루 10여건으로 부쩍 늘었다”면서 “그러나 이들 문의는 거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부재지주 등이 지가상승 등 상황을 알아보기 위한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제가 예상되는 부산 일부지역의 경매물건은 값은 뛰고있다. 지난 26일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65평짜리 1층 주택이 감정가보다 22.5% 높은 7,700만원에 낙찰됐고 철마면 고촌리 임야 270평이 감정가보다 71.2%나 높은 1,512만에 팔리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그린벨트내에서는 토지거래허가 규제를받지만 경매물건은 예외이기 때문에 일부 외지인들이 땅값 상승을 기대,경매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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