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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파고 넘는다

    한·미 FTA 파고 넘는다

    광역도 경계의 인근 3개 시·군이 최근 협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공동 대응하자며 마음을 합쳤다. 충남 천안시, 경기 안성시, 충북 진천군 관계자들은 15일 천안에서 만나 ‘농업진흥협력 협정식’을 맺었다. 이들 시·군은 바로 옆에 있다. 광역 행정구역이 달라 교류가 거의 없다가 지난 2003년 협력을 하기로 첫 약속을 했다. 그동안 산불진화 등 3∼4개 분야에서 협력을 했지만 국가적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임홍순 천안시 기획팀장은 “지역 농산물의 고품질화, 브랜드 가치 상승, 수출망 확장을 통해 한·미 FTA에 적극 대응하려고 협정을 맺었다.”며 “같은 도 시·군이 협력관계를 맺은 곳은 더러 있지만 도가 서로 다른 시·군이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유일하다.”고 말했다. ●쌀 고품질화… 실험장비 등 공동 활용 이들은 첫 협력사업으로 천안흥타령쌀, 안성맞춤쌀, 생거진천쌀 등 3개 시·군의 대표적 브랜드 쌀을 친환경적이고 고품질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토양분석기 등 병충해 예방을 위한 각종 실험장비를 공동 활용한다. 강사들이 상대방 자치단체를 방문, 기술을 전수한다. 실험실도 서로 빌려 준다. 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 공동 판매장을 운영해 생산비를 줄이고 협업생산, 공동출하, 대형 업체와의 직거래는 물론 공동 수출판로도 모색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버섯이나 화훼, 특작분야에서도 이뤄진다. 천안과 안성은 배와 포도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어 ‘윈윈 품목’으로 꼽힌다. 이들은 안성 바우덕이축제, 진천 생거진천화랑제, 천안 흥타령축제 등 문화행사 때도 특산물을 공동 전시, 판매한다. 또한 농촌체험농가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촌관광을 공동으로 개발, 활성화한다. 이들 3개 시·군이 협력을 맺은 것은 2003년 10월. 임 팀장은 “조류독감이 한창 창궐하고 있을 때에 성무용 천안시장이 ‘함께 방역하자.’고 제안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시·군 직원들은 방역초소를 어디에 만들고 인력을 어떻게 분산배치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며 대응했다. 이후 3개 시·군은 산불이 나면 헬기와 인력 등을 출동시켜 공동 진화작업을 벌이는 데로 발전했다. 매년 가을이면 3개 시·군 공무원들이 모여 체육대회를 연다. 시·군을 돌면서 축구와 배구경기 등을 한다. 이승철 진천군 정책기획담당은 “생각이 다른 자치단체 직원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업무 얘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토론으로 이어지고 좋은 사업은 벤치마킹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방역도, 체육대회도 함께 공무원들간의 체육교류는 생활체육대회로까지 발전해 지난해부터 3개 시·군 주민들의 체육대회도 열리고 있다. 문화사업도 천안 흥타령축제가 열릴 때 안성 남사당패가 찾아와 공연을 하고 진천 태권도팀이 시범을 보이며 서로 돕고 있다. 축제 내용이나 볼거리가 한층 더 다양해지고 풍성해졌다. 단체장과 실무자들이 만나 연계 도로망도 논의한다. 천안 입장∼안성간 14.7㎞의 국도와 천안 북면∼진천간 시·군도 1.4㎞의 공사도 이런 과정에서 결실을 맺은 포장도로들이다. 입장∼안성간 도로는 천안시장이 안성시장에게 “안성쪽 도로 폭을 더 넓히도록 정부에 건의하라.”고 해 이뤄졌고 북면∼진천간 도로는 양쪽이 예산을 분담하기로 합의하고 착공했다. 임 팀장은 “자치단체장이 소지역주의를 버리고 상생의식을 가져야 다른 시·군간의 협력관계가 성공하고 유지될 수 있다.”면서 “접경지역에 3개 시·군 상징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300병상 청라분원 2012년 준공”

    “서울대병원이 동북아 의료허브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우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에 300병상 규모의 분원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성상철(59) 서울대병원장은 12일 재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라지구에 ‘바이오 메디클러스터’형의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병원장은 “청라분원은 암과 심장·뇌혈관질환 치료로 특화할 계획”이라며 “병실도 다인실 대신 1인실 중심으로 배치해 외국인 환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라분원은 이르면 내년에 착공, 오는 2012년 준공 예정이다. 지리적으로 김포·인천공항과 가까워 국내는 물론 외국 환자 유치에도 일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본원 등 4개 병원의 특화 구상도 밝혔다. 성 병원장은 “본원은 암과 난치성 질환 및 어린이 질환 치료에, 보라매병원은 공공성 위주의 의료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자연환경 체험하러 오세요

    “체험·관찰학교 보러 오세요.” 강원도는 13일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일대 538만평에 조성한 ‘자연환경연구공원’을 이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모두 275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말 완공됐다. 연구공원은 홍보 등을 위해 시범개방한 뒤 내년 5월부터 유료로 정식 개장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체험학교와 관찰학교, 방학학교 등을 개설해 유치부와 초등학교 학생 등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 또 곤충채집과 나무 이름표 달기, 나무껍질 등으로 곤충 등 만들기, 유기농 재배, 풀잎피리 만들기, 어린이 마술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친다. 여기에는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28명의 자연관찰 학습지도자가 상주하며 학습을 도와주고 주민환경감시대가 낚시와 취사, 야영, 채취 등 훼손행위를 단속한다. 연구공원은 수질환경 및 조류관찰구역, 연구교육구역, 자연관찰연구구역, 탐방모니터링구역 등 4개 시설 구역으로 구분됐다. 공원 내 자연환경연구관(건물 연면적 1437평)에는 낮과 밤에 활동하는 동물의 생태를 비롯해 하천습지가 날씨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 고대시대 정주환경, 도내 주요 어종 등을 전시한 4개 전시실도 별도 마련됐다.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뚝섬 ‘집값 폭등’ 진원지되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옆 뚝섬 상업용지에 40층 안팎의 60∼100평형대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하지만 이 곳은 2005년 땅 매각 당시 높은 입찰가로 인해 ‘집값폭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논란을 낳았던 곳. 아파트 분양시 부동산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시는 8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뚝섬 상업용지 1·3구역(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통과시켰다. 계획에 따르면 3구역을 매입한 대림산업은 성수동1가 685의 700 일대 1만 8315㎡(5540평)의 부지에 아파트와 사무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이뤄진 4개 동의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다. 특히 주거부문의 경우 196가구 모두 100평형 단일평형이 들어선다. 당초 100평형 아파트가 들어갈 2개 건물은 지상 51층(206.5m)으로 신청했으나 서울시는 용적률은 400%로 허용하되 높이는 160m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주상복합아파트의 층고는 40층 안팎으로 낮아지게 됐다. 아파트 외에 오피스빌딩 등은 32층 규모로 지어진다. 성수동1가 685의 696 일대 1만 7490㎡(5291평) 규모의 1구역을 매입한 인피니테크는 이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40층 안팎의 주상복합 건물 2개동을 짓는다. 주거부분 270가구는 60∼106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층고는 당초 52층에서 층고제한으로 40층대로 낮아지게 됐다. 대림산업과 인피니테크는 오는 9월 시행되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7월 중 교통 및 환경 영향평가를 마치고,8월 중 서울시에 건축심의 신청을 할 계획이다. 분양신청은 11월쯤으로 잡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새 주택법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인 8월 말까지 건축허가 신청을 하거나 받은 사업지 가운데 11월 말까지 분양승인 신청을 한 경우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림산업 등은 오는 11월 말까지 분양승인 신청을 해 내년 초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으면 평당 분양가는 35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안정세로 접어든 집값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서울시는 물론 건설교통부도 뚝섬 상업용지 아파트의 분양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지자체 14곳 “로봇랜드 잡아라”

    지자체 14곳 “로봇랜드 잡아라”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연계형 테마파크 ‘로봇랜드’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7일 산업자원부와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다음달 18일부터 25일까지 로봇랜드 예비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신청서를 받은 뒤 8월 중 예비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년 2월쯤 구체적인 사업규모 및 사업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로봇랜드는 상설전시관, 로봇체험관, 전용경기장, 로봇놀이기구 등 로봇과 관련된 모든 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로 미래산업인 로봇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부지 20만∼30만평에 사업비 3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로봇랜드 유치 지자체에 시설 건축비의 50% 이내를 지원하며, 나머지는 지자체와 민간 투자자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조달토록 했다. 로봇랜드는 연간 1000억원대의 생산유발과 수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달 설명회와 수요조사 등을 펼친 결과 전국 14개 광역단체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인천을 비롯한 경기도내 기초단체들이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로봇랜드 공모 신청은 광역단체별로 해야 하는데 경기도는 인천, 부천, 안산, 고양, 시흥 등이 유치를 희망해 치열한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다. 인천시는 일찍이 청라지구 5블록 25만평을 로봇랜드 예정지로 정하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하고 수도권이어서 국내·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경제자유구역이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로봇산업의 ‘원조’임을 주장하는 부천시의 기세도 드세다.2005년 로봇상설전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지난해 42개 로봇업체와 대학, 연구소 등이 창립한 부천로봇포럼 등 로봇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안산시는 로봇산업이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성장동력이자 반월공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호재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 로봇종합지원센터가 가동되고 있고, 시화호 북측 간석지 등에 활용 가능한 부지가 있다고 강조한다. 고양시는 로봇전시관으로 활용이 가능한 킨텍스 2단계 사업과 한류우드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복합문화단지가 조성 중에 있음을 내세워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시흥시는 군자매립지를 대상지로 정하고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공모를 통해 현대건설을 예비참여자로 결정하고 경기도에 제출할 제안서 작성에 들어갔다. 이외에 대전과 대구, 포항, 김천, 마산 등도 제각기 장점을 들면서 로봇랜드 유치전에 뛰어들어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특구의 로봇연구 인프라가 타 지역보다 앞서 있다는 점을 내세워 로봇랜드 유치 당위성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로봇 전문가, 교수, 기업인 등을 주축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대구시는 경북과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 중에 있으며, 경북은 오는 10월 문을 열 포항지능로봇연구소를 중심으로 로봇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대구는 의료용 등 특수분야의 로봇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며, 경북은 자동화기기 등 산업현장에서의 로봇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어 역할 분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해수욕장의 때이른 유혹

    해수욕장의 때이른 유혹

    “우리 해수욕장으로 오세요.” 전국 해수욕장들이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빨리 개장하면서 강렬한 태양만큼 특이한 이벤트와 각종 서비스를 내놓고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에 개장한다.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의 해수욕장들은 지역 특장점들을 내세워 여름 휴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철조망 철거·바가지요금 없애 지난 2일 개장한 전남 진도 가계, 장흥 수문, 신안 우전 등 4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대부분 문을 연다. 다음달 6일 일제히 개장하는 강원도내 100개 해수욕장은 철조망부터 걷어낸다. 해수욕장 경관을 해치고 피서객의 해변 출입을 제한하던 군 경계철조망 21.1㎞가 개장 전에 철거된다.1단계 철거대상은 ▲반암, 송지호, 자작도, 백도 등 고성지역 12곳 ▲주문진∼소돌, 사천진∼하평, 정동진 등 강릉지역 11곳 ▲물치, 설악, 낙산 등 양양지역 11곳 ▲증산, 오분 등 삼척지역 10곳 ▲망상오토캠핑장, 망상, 횟집명소거리 등 동해지역 8곳 ▲속초, 외옹치 해수욕장 등 속초지역 2곳이다. 강원도는 올해부터 동해안 해수욕장마다 시민참여관리제도 등 특수 시책을 도입했다. 이 제도는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와 관련시설 지원 등 운영에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공공관리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연곡해수욕장 등 5개 시·군에서 5개 업체가 참여한다. ●텐트 등 시설물 이용료 상한제 도입 또 파라솔과 텐트 등 시설물 사용료를 1만∼1만 5000원 등으로 상한선을 정해 매년 반복되는 바가지요금 시비를 뿌리뽑기로 했다. 속초 외옹치해수욕장은 시범적으로 시설 사용료 가운데 20∼50%를 상품권으로 발행, 지역에서 다시 쓰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 개장하는 제주도는 독성 해파리 출현에 대비해 바다에 그물식 펜스를 설치하고 수거용 보트와 비상약품을 비치하는 등 해파리 접촉 등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부터 백사장과 동백섬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해운대구청은 해수욕장 입구 백사장과 동백섬 입구에 금연 조형물을 설치하고 해수욕장 호안도로와 동백섬 산책로에는 100m 간격으로 금연표지판을 부착한다. 파라솔 등 갖가지 해수욕 물품에도 금연마크가 부착된다. ●특이한 이벤트 서둘러 준비 강원도와 동해안 일선 시·군은 해변마다 소음과 안전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무분별한 폭죽놀이를 완전 근절하고 시·군별로 2∼3군데에서 이를 이벤트화해 볼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부표도 노랑, 빨강, 흰색 등 바다색과 배치되는 색으로 설치한다. 시각 효과도 한층 높아진다. 부산 수영구청은 광안리해수욕장에 백합과 바지락 등 조개류 2t을 살포한다. 개장기간 중에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조개잡이 체험행사를 갖기 위해서다.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은 관광객을 상대로 수영대회를 열고 경북 포항시는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해 불타는 피서철 밤하늘을 수놓을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른 개장으로 피서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좀더 많은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이한 이벤트를 열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분당급 신도시’ 화성 동탄 동쪽 660만평 지정

    ‘분당급 신도시’ 화성 동탄 동쪽 660만평 지정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 660만평에 분당(594만평)보다 큰 신도시가 건설된다.10만 5000가구,2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대로 예상된다. 송파신도시의 평당 900만원대보다 싸다.2010년 2월 첫 분양을 거쳐 201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하지만 집값 급등의 진앙지인 강남권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대체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자칫 신도시 주변 지역의 땅값만 올리는 부작용만 양산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한 교통대란도 우려된다. 정부는 ‘강남대체’보다 ‘자족도시’ 기능에 중점을 뒀으며 직통고속도로와 전철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일 과천청사에서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국세청, 경기도 등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성 동탄 2지구 신도시 개발추진안’을 발표했다. 분당급 신도시로 지정된 동탄 2지구는 이미 개발 중인 서쪽의 동탄 1지구와 경부고속도로를 마주한 곳으로, 두 곳을 모두 합치면 총 14만 6000가구가 들어서는 수도권 최대의 신도시가 된다. 이 장관은 “1기 신도시보다 인구밀도는 낮고, 녹지는 풍부한 자족성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가 밝힌 명품 신도시 4개 중 1개로 추진되며 참여정부에서 더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 추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인구밀도는 ㏊(약 3000평)당 120명, 녹지율은 28%로 분당의 인구밀도 199명과 녹지율 20%보다 쾌적한 조건이다. 정부는 경부축을 중심으로 한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직통고속도로와 전철 이외에도 인접한 도시들과 동서·남북으로 교통망을 연계해 화성을 수도권 중핵도시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 구체적인 교통대책을 확정한다. 또한 1일부터 최근 신도시와 주변지역에서 이뤄진 주택·토지 거래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화성 동탄면 일대와 오산시 5개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고 지구경계로부터 2㎞ 내외의 녹지는 보전녹지, 개발가능지는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개발을 최장 20년간 억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 대출금이 신도시와 주변지역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금이 투기자금으로 유용되는지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하지만 강남권에서 30㎞나 떨어진 동탄신도시 건설로 이미 들썩이고 있는 수도권 주변의 땅값을 잡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지난 1월 이용섭 장관이 “분당급 신도시는 지리적으로 서울 강남권과 가까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과도 배치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강남권 수요는 풍부한 교육·편의 시설과 상류층 거주지역이라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어 불편한 화성까지 수요가 분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강남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실망감에 집값 하락세가 멈추고 가까운 오산·용인 등지로 대체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과 교통망이 충분히 연계되는 것을 전제로 5∼10년 뒤에는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도 “동탄 1지구 분양 때에도 서울보다 화성·수원·오산 등 인근지역으로부터의 수요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을 잇는 경부축 주변이 온통 아파트로 들어선 상황에서 남쪽에 다시 신도시가 들어서면 교통 상황은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지금도 보상 문제로 예정된 1지구의 도로조차 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백문일 강주리기자 mip@seoul.co.kr
  • ‘성북 하월곡동’에 주상복합단지

    ‘성북 하월곡동’에 주상복합단지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인 성북구 하월곡동 속칭 ‘미아리 텍사스’ 일대가 빠르면 오는 2010년쯤엔 주거와 업무기능을 갖춘 고층빌딩 단지로 탈바꿈한다. ●월곡 2구역, 정비구역 지정 서울시는 30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하월곡동 88의397일대 월곡2 도시환경정비구역(1만 7686㎡·5350평)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월곡동 집창촌 가운데 일부인 월곡 2구역은 낡은 건물들이 밀집돼 있어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균촉지구)에 포함돼 개발을 추진 중이었다. 정비구역 지정안의 통과에 따라 이 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도심재개발)을 통해 판매·문화시설 및 434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을 지을 수 있게 된다. 건물 4개 동은 지상 33∼36층, 총 연면적 17만 7000㎡(5만 4000여 평) 규모로,7∼36층까지의 고층부에는 아파트, 지하층과 지상 1층엔 대형 할인점 및 판매시설, 지상 2∼3층에는 문화·복지시설, 지상 4∼6층에는 업무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올해 안에 착공해 2010년쯤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월곡동 도시환경정비구역은 1,2구역 7만 1386㎡(2만 1620평)로 이뤄져 있다. 서울시의 최근 조사결과 1구역에는 100여 개,2구역에는 30여 개의 성매매 업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에는 일반 주택도 700여가구가 들어서 있다. ●월곡 1구역은 추진위 구성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2구역과 달리 1구역(5만 3700㎡·1만 6270평)은 현재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있는 상태다. 시는 1구역도 2구역처럼 높이는 최고 120m, 용적률은 610%를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쯤 구역 지정 및 착공을 통해 2011년쯤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에서 서울 동북부의 중심거점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위는 이와 함께 서울북부지법·지검이 이전해 법조타운이 들어설 예정인 도봉구 도봉2동 626 도봉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16만 8700㎡·5만 1031평)의 지구단위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이에 따라 구역 내 2·3종 일반주거지역 2만 4429㎡(7390평)의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되고 앞으로 개발 시 일부 주변 도로를 확장하도록 했다. 공동위는 그러나 성동구 뚝섬 서울숲 인근 뚝섬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 내 1·3구역의 개발계획은 “주변 교통계획을 보완하라.”며 보류했다. 한편 ‘미아리텍사스’는 미아동이 아닌 성북구 월곡동 88에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강북구와 미아동 주민들이 미아리텍사스라는 말 대신 ‘하월곡동 집결지’로 불러줄 것을 요구해 받아들여졌다. 1970년대 초 서울역 앞 양동 등지에서 윤락행위 단속이 시작되자 성매매 업소들이 하나둘씩 이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현재 130여곳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산 첫 뉴타운 개발… 충무지구 등 4곳 지정

    부산 최초의 뉴타운개발사업이 23일 해당 지역에 대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고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이날 충무지구 등 4개 뉴타운사업 지구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충무지구(서구 충무동·남부민동·암남동·초장동 일대 100만㎡) ▲서·금사지구(금정구 서동·금사동·부곡동 일대 150만㎡) ▲영도 제1지구(영도구 봉래동·신선동 영선동 일대 118만㎡) ▲시민공원주변 지구(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96만㎡) 등 4곳이다. 이들 가운데 충무지구, 서·금사지구, 영도 제1지구 등 3곳은 주거지형 뉴타운으로, 시민공원 주변은 중심지형 뉴타운으로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재정비촉진지구는 재정비 촉진계획이 결정될 때까지 건축 및 토지 형질변경 등 개발행위가 제한되고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20㎡ 이상의 토지거래는 관할 자치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는 앞으로 이들 지역에 대해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해당 지역주민들은 조합을 결성해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충무지구는 내년 6월, 서·금사지구는 내년 12월, 시민공원 주변은 올해 11월, 영도 제1지구는 내년 9월까지 촉진계획 수립을 마련할 예정이며 뉴타운사업 완료시점은 오는 2020년으로 잡고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등으로 인해 부산의 뉴타운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eoul In] 7월말까지 주택가 공중선 정비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오는 7월 말까지 주택가에 어지럽게 늘어진 공중선을 정비한다. 도시미관을 해치고 감전사고 등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비대상 구간은 14개동 14개 골목길을 4개 구역으로 나눴다. 우선 1차 구역은 신교동1, 통인동 78, 화동 63, 가회동 72 등이다. 공중선이 정리되면 검은색은 한국전력이, 빨간색은 SK네트워크가, 녹색은 하나로통신이, 노란색은 드림라인이 사용하도록 색을 구분한다. 건설관리과 731-0800.
  • 서울 부도심 주상복합 주거비율 90% 허용

    이르면 7월부터 서울 용산과 청량리, 마포, 서대문 등 부도심지역내 도시환경정비(도심재개발)사업 구역에서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경우 아파트를 90%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그동안 4대문 안과 균형발전촉진지구에 대해서는 주상복합건물의 주거 비율을 90%까지 허용하던 것을 부도심권의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4대문 밖에서 이뤄지는 도심재개발 사업의 경우 주상복합 건물은 전체 연면적의 70%까지만 주거용으로 짓고, 나머지 20%는 상업·업무시설을 넣어야 했다.●4개 지역 10개 도심재개발구역 적용 시 관계자는 “부도심권 주상복합 건물에도 아파트를 90%까지 지을 수 있게 함에 따라 앞으로 주상복합 건물 공급확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주상복합 주거비율 확대를 담은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시의회에 상정한 뒤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주거비율 완화지역은 용산, 청량리, 마포, 서대문 등 4개 지역 10개 도시환경정비구역이다.구역별로는 청량리가 청량리 도시환경정비구역 1개 구역, 용산은 용산역 앞 3개 구역, 국제빌딩 주변 4개 구역 등 7개 구역, 마포는 공덕동 로터리 주변 1개 구역, 서대문구는 신촌에서 마포로 이어지는 마포로변 1개 구역이다.●뚝섬 상업지구 등은 제외 하지만 부도심권이지만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아닌 도시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주거부문을 90%까지 지을 수 없고,50%선을 유지해야 한다. 또 매각 당시 주거부문 비율을 50%로 제한한 뚝섬 상업용지도 주거부문 비율 완화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의 이같은 부도심 주상복합 주거비율 완화는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11·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당시 정부는 도심지 중대형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주상복합건물의 주택 연면적 비율을 70%에서 90%로 상향 조정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협조요청을 했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생태탐험대’ 27곳서 운영

    서울시는 철새보호구역과 하천, 산림 등에서 전문가와 함께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생태탐험대’프로그램을 24개 자치구 27개 대상지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생태탐험대는 그동안 출입이 제한돼 있던 서울시내 12개 생태경관보전지역 중 방이동, 진관내동, 불암산 서어나무 군락지 3곳을 방문,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된다. 또 도롱뇽 서식지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계곡은 물론 중랑천 안양천 고덕천 등 하천에서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상지별 생태적 특성에 따라 식물, 조류, 양서파충류, 육상곤충, 어류 등으로 나눠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며, 조사된 결과는 연구용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오는 12월까지 295회에 걸쳐 6000여명이 참여하게 될 생태탐험대는 자연문화강연 홈페이지(sanrim.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마포구의 신선한 동사무소 통폐합

    서울 마포구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행정구역 단위인 ‘타운’(가칭)의 시도가 신선하다. 타운은 구와 동사무소의 중간 형태인 소구청격이다. 구는 24개 동사무소를 올초 20개로 줄인 데 이어 20개 동사무소를 5개씩 묶어 4곳의 타운 사무소인 ‘현장행정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이런 개편으로 주민의 편리함이 커진 것은 물론이다. 구청에서만 가능했던 인·허가, 신고, 민원의 일부를 지원센터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예산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미 없어진 4개 동사무소의 건물은 문화센터, 어린이도서실, 컴퓨터교실, 치매센터로 변신했다. 건물을 새로 짓는 데 드는 비용, 동사무소를 없앤 데 따른 경상비 절감 등을 합치면 최대 240억원의 비용을 아끼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동을 통·폐합하고 행정구역을 조정함으로써 어떤 동에는 인구가 적은데도 최소 13∼17명이 일해야 했던 행정력 낭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신영섭 구청장은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높이면서 예산은 절약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바라고 있다.”고 의욕에 차 있다. 구청의 목표는 20개 동사무소를 지원센터가 위치한 4곳으로 줄이는 것이다. 동사무소 축소에 따라 남게 되는 직원 200여명은 주민 복지를 위해 일한다고 한다. 또한 마포구는 일방통행식이던 민원에 쌍방향 개념을 도입하는 실험도 추진한다. 질 높고 신속한 행정 서비스가 기대된다. 울산시에서 시작된 공무원퇴출제가 여러 자치단체들이 다투어 도입하며 뿌리를 내리고 있다. 주민편에 선 마포구의 행정개혁도 전국 시·군·구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 길음 재개발구역에 100m 주상복합건물

    서울 성북구 길음 도시환경정비(도심 재개발)구역에 100m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길음동 524의 87 일대 2만 8178㎡(8524평)를 길음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주상복합 아파트 3개 동과 업무·판매시설 1개 동을 짓도록 허용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건물 4개 동의 용적률은 400% 이하, 최고 높이는 100m 이하로 제한했다.3동의 주상복합 아파트에는 판매시설과 함께 25평형(임대) 46가구,25평형 28가구,34평형 222가구,46평형 168가구 등 모두 46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공동위는 아울러 중랑구 면목2 주택재건축구역(면목동 1447 일대 1만6628㎡·5030평)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용적률 214%, 높이 43m(평균 12층·최고 15층) 이하 범위에서 임대주택(25평형 23가구.34평형 15가구) 38가구와 23평형 1가구,34평형 121가구,43평형 98가구 등 258가구가 들어선다. 공동위는 이와 함께 이미 도시환경정비사업(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정비됐으나 20년이 경과한 지구에 건축물을 새로 지을 때 적용될 처리 기준을 확정했다.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이런 지역을 재개발할 때는 신축으로 인해 연면적이 증가하는 만큼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추가로 부담하거나 문화·복지시설 등을 지어 기부채납해야 한다. 신축 허용 대상은 ▲안전진단 D급 이하 또는 C급으로 유지·관리상 문제가 있는 건물 ▲리모델링에 한계가 있는 건물 ▲토지 이용·스카이라인·외부 공간 등 주위 환경과 부조화를 이룬다고 공동위가 인정한 건물 등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남산 위 저 소나무에 철갑을 둘러라

    서울시가 남산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재선충병 방제 총력전’에 들어갔다. 자치구들도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시는 ‘남산 사수’를 위해 모든 소나무를 일일이 조사하기로 했다. 13일 서울시 재선충병방제본부에 따르면 내주부터 남산 소나무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특별 예찰반을 구성해 소나무 4만 9000여그루를 일일이 확인하며, 고사목 및 의심목을 조사한다. 시 관계자는 “재선충병 예방주사는 시기상 맞지 않기 때문에 방제 대책에서 뺐지만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선충병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구는 소나무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에 대한 대대적인 약제 방제를 실시한다. 또 부서별로 4개반 77명의 예찰반을 구성해 매일 예찰(豫察) 활동을 하기로 했다. 100년생 소나무 군락지인 솔밭공원이 위치한 강북구는 예찰 책임부서를 지정해 운영한다. 구청의 23개과와 17개 동사무소가 모두 참여하는 예찰 책임부서는 월 2회 이상(5∼7월 3회 이상) 책임 지역을 순찰한다. 또 관리자 이름표를 모든 소나무에 부착해 1대1 ‘맞춤 예찰’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재선충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우화기에 지상 방제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 반경 3㎞ 이내인 공릉동, 중계동, 월계동 등 모두 14개동 1867㏊의 면적을 소나무류(적송, 해송, 잣나무)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 공고했다. 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해 예찰 활동을 펼친다. 인력을 22명으로 확대하고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도 받는다. 또 소나무류의 반출을 막기 위해 자체 산림 감시요원 10명과 공익요원 등을 주요 도로에 배치해 집중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토의 12% 64조원 규모

    국토의 12% 64조원 규모

    현재 미군부대 부지로 쓰이거나 반환된 미군 공여지 주변에 대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개발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1182건 64조원가량이 투입되는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며, 정부는 다음 달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전국 자치단체가 정부에 제출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발전종합계획을 집계한 결과 규모가 13개 시·도,65개 시·군·구에서 1182개 사업,64조 424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4월말까지 관계부처와 협의한 뒤 5월쯤 ‘공여지역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적용대상 지역은 324개 읍·면·동의 1만 1952㎢로 전국토의 12%에 달한다. 공여면적이 251.48㎢이고 나머지는 주변면적이다. 이들 지역에는 482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공여구역 주변지역은 42개 시·군·구,149개 읍·면·동이며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은 32개 시·군·구,176개 읍·면·동이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많게는 10개에 이르는 토지이용규제가 적용되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규제완화’ 요구가 높았다. 특히 제조업체는 모두 10만 9878개로 전국 업체의 3.4%를 차지하고 있는데 종업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영세업체가 96.5%이다. 사업추진 유형별로 보면 ▲도로·교통 361건 15조 2002억원 ▲문화·관광·휴양 272건 16조 630억원 ▲환경 165건 2조 4063억원 ▲지역산업개발 156건 7조 8384억원 ▲도시주택 132건 18조 3828억원 ▲사회복지 67건 5636억원 ▲교육연구 29건 3조 9698억원 등이다. 민간에서도 54개 사업에 35조 6409억원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특별법에 정해진 것처럼 지역경제나 주민생활기반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이 많이 수립된 것 같다.”면서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주한미군 이전으로 공동화가 우려되는 지역에 신규 고용이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발전위원회엔 관계부처 차관과 시·도지사들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토록 돼 있어 협의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원 등을 고려하면 사업내용이나 규모가 어느 정도 조정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시행되는데 행자부는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법에는 반환·공여 구역 주변지역에 소재하는 각급 학교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부금을 특별 지원하고, 사회간접자본 시설 설치를 위해 도로 건설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며, 교육·문화·관광 시설 설립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장 설립이 거의 불가능한 수도권 지역도 이 법에 따라 해당지역엔 61개 업종이 허용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한·미 FTA 시대] 상품분야 관세 ‘10년내 철폐’ 비율 100% 육박

    [한·미 FTA 시대] 상품분야 관세 ‘10년내 철폐’ 비율 100% 육박

    외교통상부가 지난 2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분야별 최종 협상결과를 4일 국회에 보고했다. 모두 84쪽으로 분과별 협정 기본내용과 주요 쟁점별 타결내용이 기대효과와 함께 실려 있다.2일 발표 때 공개되지 않은 내용 위주로 협정의 세부 내용을 정리, 소개한다. 이와 함께 FTA 교수연구회가 발표한 ‘한·미 FTA 평가’ 내용을 분야별로 덧붙인다. ■ 車·섬유 - 친환경車 10년뒤-섬유 1387종 즉시 ‘관세0’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지차 등 친환경차의 국내 수입 관세(8%)는 10년 후 완전 철폐된다. 타이어에 대한 미국 관세(4%)는 5년 후에 없어진다. 서로의 취약 분야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원산지 판정 방식은 미국의 순원가법(판매관리비를 제외한 재료비·인건비 등 순수 원가만 계산)과 한국의 공제법(판매관리비도 포함)을 상호 인정하기로 했다. 수출업체가 각자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미국산’ 독일차와 일본차도 관세 폐지 혜택을 누리게 됐다. 배기량 2000㏄ 초과 차량의 특별소비세(현행 10%)는 FTA 발효 직후 8%로 내린 뒤 3년 안에 단계적으로 5%까지 인하한다. 자동차 보유세도 내린다. 총 4000억원의 자동차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스웨터·양말·화섬 단(短)섬유 등 1387개 항목의 미국 수입관세가 즉시 없어진다. 폴리에스터 장(長)섬유 직물, 남성 면셔츠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없어진다.10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화섬 편직물 일부와 타이어코드 직물 등이다. 우리나라는 데님·폴리아미드 장섬유사 등을 즉시 또는 3,5,10년에 걸쳐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금액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61%, 미국은 71%를 따냈다. 섬유 생산을 위한 원자재 공급이 부족할 경우 한쪽 당사국이 요청하면 원산지 기준 개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가 60일 이내 개정하기로 했다. 관세 철폐로 피해가 급증하면 긴급 수입제한을 발동할 수 있는 세이프 가드도 품목별로 관세 철폐시점부터 10년까지 인정했다. ●평가 상품분야(제조업·임수산물)는 협상이 가장 잘된 분야다. 두 나라는 가급적 이른 시일내(대부분 즉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보통 FTA 관세 철폐는 10년 내 철폐비율을 주로 비교해 시장개방 범위를 비교하게 된다. 한·미 FTA는 10년내 상품분야 관세철폐 비율이 100%에 이른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경우 상품분야는 100% 자유화됐으나 세라믹, 유리, 시계부품 등은 최장 15년까지 단계별 관세철폐를 허용했다. 두 나라는 예외 없이 100%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농산물 - 탈지·전지분유·천연꿀등 현행관세 유지 포도주, 냉동 오렌지주스, 화훼류, 옥수수 등 576개 품목은 관세가 즉시 없어진다. 쌀과 관련 제품은 관세 양허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뼈 있는 쇠고기’ 수입은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 판정 결과 이후 수입 재개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쇠고기와 감귤·고추·마늘·양파는 15년, 인삼은 18년, 배와 사과는 20년, 포도는 17년에 걸쳐 각각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어진다. 돼지고기의 경우 냉장육은 10년에 걸쳐, 냉동육은 2014년 1월까지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탈지·전지분유와 연유, 식용감자, 천연꿀 등의 경우 현행 관세가 유지된다. 그러나 무관세 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과 중에서 후지사과는 20년에 걸쳐 관세가 없어진다. 세이프가드는 23년간 적용된다. 나머지 사과 품목은 관세철폐 기간이 10년이다. 배 중에서 아시아 품종은 관세철폐 기간이 20년이며, 나머지는 10년이다. ●평가 교수연구회는 “미국측의 최대 목표가 쇠고기시장 개방임을 감안할 때 관세율 인하 시기를 15년간으로 설정한 것은 소기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이 과일을 포함한 농산품의 예외 없는 개방도 요구했던 점을 고려하면 식용 감자 등 5개 품목의 관세율을 현행으로 유지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협상 진행과정에서 농민단체 등 이해 당사자들과의 내부 협상과정이 생략돼 국회 비준 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자·통신 - 지배적 통신사업자 ‘교차보조행위’ 금지 유·무선 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에게 상호접속, 전용회선, 전주·관로·도관의 이용 등을 비차별적으로 제공할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양측의 무선분야 지배적 사업자는 이같은 의무 적용에서 배제하되 상호접속 의무는 SK텔레콤에 적용하기로 했다. 통신사업자가 상대국의 사업자에게 상호접속, 번호 이동, 동등다이얼을 비차별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지배적 사업자가 ‘교차보조 행위’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교차보조(cross-subsidization)란 지배적 사업자가 자신의 독점력을 통해 획득한 초과이윤을 다른 통신시장에 종사하는 자회사·계열사 등에 보조하는 행위로, 이미 국내시장에서도 공정위 조사 등을 통해 확립된 관행이다. 가장 중요한 표준 정립 문제에서 양국간 기술표준정책 추진 권한을 인정함으로써 양국간 분쟁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평가 두 나라 모두 통신사업자의 외자지분 확대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낮은 수준의 타협이다. 통신기술선택의 문제는 신기술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포함시키려는 우리측의 주장과 완전히 시장에 맡기자는 미국측의 주장이 대립했으나 정당한 목표의 범위를 한정하고 절차상의 투명성을 높이는 단서를 추가했지만 우리측의 의도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협정은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이슈에 대한 결과를 보면 우리측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된 것을 알 수 있으나 크게 보면 어느 편이 유리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환경 - 환경이사회 공개세션등 대중참여 강화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시민단체 등 일반대중이 정부에 환경협정문 이행에 관한 정보와 환경문제 관련 특정 현안의 해결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상에서 대중참여제도를 도입, 환경이사회의 공개세션 개최나 국가자문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대중 참여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기업 등이 환경법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때 피해를 당한 개인이나 경쟁 기업이 위반 기업 등을 제재하도록 요구하거나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사법적 절차를 보장한 것도 눈에 띈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환경 보호 및 환경법의 효과적인 집행 의무를 준수하고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해 기존의 환경보호 수준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의무화했다. ●평가 일부 시민단체는 한·미 FTA가 환경법의 제·개정 등을 어렵게 해 우리나라 정책 주권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협정국의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관련법 집행에서 당사국의 재량을 주권사항으로 인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무역구제 - ‘개성공단=역외가공지역’ 지정부속서 채택 개성공단 분야와 관련, 양국은 한반도 역외가공지역 위원회에서 한반도 비핵화 진전, 남북한 관계에 미치는 영향, 노동·환경 기준 충족 등 일정 기준 하에서 개성공단 등 특정 구역을 역외가공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별도 부속서를 채택했다. 또한 미국·한국 안에서 최종 생산과정을 거친 물품은 원산지를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수입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 경우 가공과정에서 45% 이상의 부가가치가 발생하거나 화학반응·정제공정 등을 거쳐 생산되면 원산지 인정을 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판정기준도 만들었다. 역외산 원부자재의 가격 비율이 10% 이하일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원산지를 인정하기로 했다. 무역구제 분야에서는 반덤핑 제소장을 접수한 뒤 접수 사실을 상대국에 서면 통지하고,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자국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제소 내용에 대해 협의하도록 했다. 반덤핑이나 상계관세에 대한 가격이나 물량합의 제도도 강화된다. ●평가 FTA 교수연구회의 개성공단·무역구제 사안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낙제점’에 가깝다. 비이민 취업비자 확보 등 한국의 초기 목표에 비해 많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총평이다. 그러나 무역구제의 경우 무역구제위원회를 통해 우리 수출품에 대한 특혜성 대우를 확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은 높이 사고 있다. 개성공단 문제 역시 북핵 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역외가공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도 부분적인 성과로 꼽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노동 - 공중의견 제출·분쟁해결심판제 도입 주요 합의 내용 가운데 핵심은 노동법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공중의견(Public Communication·PC) 제출제도 도입과 분쟁해결심판제도 등을 규정한 노동장(chapter)을 두기로 한 것이다.PC는 노동협정문을 위반했을 때 양국의 노동단체나 시민단체 등이 상대국에 시정요구 등 의견을 제출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노동부에 접촉 창구를 개설, 운영하게 된다. 위반 사실이 인정되면 양국 노동관련 부서 고위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노동협의회 등에서 정부간 협의에 나서게 된다. 분쟁해결심판제는 협의에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3명의 중립적인 패널이 사실관계를 조사해 시정권고를 하는 등 분쟁 해결 절차를 밟는 것이다. 노동법 위반국이 시정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건당 최대 1500만달러의 벌과금이 부과된다. ●평가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이 국내노동법을 더욱 충실히 집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한·미 FTA로 인해 한국 정부는 노동 보호수준을 약화시키기 어려운 부담을 안게 됐다는 평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약품 - 신약 임상자료 5년간 개발원용 금지 의약분야 협상 결과는 신약의 특허권 강화로 요약된다. 지적재산권 보호라는 미국측 요구는 타당성을 갖지만 오리지널 약의 복제 약품과 일부 부속 성분을 달리한 개량 신약에 의존하는 국내 제약업계로선 큰 타격이다. 협상 타결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허가 심사기간이 신약 특허기간에서 빠진다. 이는 심사에 걸리는 2년 정도의 시간만큼 복제약품의 출시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신약 품목허가 때 제출한 임상자료를 최소 5년간 국내 제약사가 개발에 원용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의약품 허가와 특허 연계도 무시할 수 없다. 의약품 허가 절차와 특허 소송이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와는 달리 신약 개발회사는 특허소송과 복제약에 대한 품목 허가정지 가처분신청을 동시에 낼 수 있다. 그만큼 복제약품의 생산은 지연된다. ●평가 국내산업 및 소비자에 미치는 단기적 피해 효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제도 개혁과 국내 제약산업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신약 최저가 보장 요구’ 등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피해를 주는 미국측 움직임을 막아냈다는 입장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문화산업 - IPTV등 정부규제권한 포괄적 유보 한·미 FTA 타결로 방송, 영화, 지적재산권 등 문화산업계 전반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방송 분야에서는 케이블TV 등 현재 성업중인 시장영역을 미국에 열어준 대신 향후 잠재가치가 큰 분야는 우리측 주도로 시장규칙을 만들어갈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IPTV 등 새로 출현하는 서비스인 방송통신융합서비스와 온라인 시청각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규제권한(내외국인 차별권한 포함)도 포괄적으로 유보했다. 온라인 시청각 콘텐츠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규제권한을 유보, 미래의 디지털 방송환경 속에서 국산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유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권한을 확보했다. 지적재산권의 경우 특히 온라인 저작권자의 권한이 대폭 강화됐다.‘크래킹’(사용자가 임의로 기존 프로그램을 해독하는 행위) 등을 통해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접근하는 것을 통제하는 ‘기술적 보호조치’를 우회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불법 해독된 위성 또는 케이블 신호를 수신·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정부의 정품 저작물 사용도 의무화됐다. 상표에서는 상표권의 배타적 효력이 미치는 범위를 지정상품과 ‘동일·유사’한 상품으로 한정했으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권자 및 상표권자에게 선출원주의에 근거해 배타적 권리를 부여했다. 상표 사용권의 등록요건을 폐지하고 냄새나 소리도 상표로 인정토록 했으며 증명표장제도를 도입했다. 특허 분야에서는 심사지연 등 특허청의 귀책사유로 특허 출원 후 4년, 심사청구 후 3년이 모두 지나 등록된 경우 지연된 기간 만큼 존속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평가 최경수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연구실장은 “저작권자의 권리보호 문제는 상대적이어서 변화한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화위원회 김혜준 사무국장은 “스크린쿼터가 당장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울 때 안전판 역할을 하던 것이 사라져 심리적 위축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료방송업계는 “외국에 소유 지분을 100% 허용하는 것은 방송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융 - 재보험등 4개 분야 해외금융거래 허용 금융 분야에선 국책금융기관과 우체국 보험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해외송금을 1년간 제한하는 세이프가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은 계속 가능하다. 재보험·항공보험·수출입적하·해상보험 등 4개 분야에서 국경간 금융거래를 허용했다. 하지만 개인간 소매금융은 제외, 온라인으로 개인이 미국에 있는 은행 등과 거래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투자 분야에선 외국 기업이 영업상 침해를 입은 ‘간접수용’의 판정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국가소송제(ISD)를 도입했다. 간접수용의 기준과 관련해선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침해가 재산권을 직접 박탈하거나 국유화하는 ‘직접수용’과 동등해야 하며 ▲정부 조치가 외국인 투자자의 합리적 기대를 벗어났거나 ▲특별한 희생을 강요했지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평가 교수연구회는 국경간 금융거래 개방은 미흡하다고 지적했으나 단기 세이프가드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또 “조세·부동산 정책이 배제된 것은 우리 입장이 관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세·부동산 정책도 100% 예외로 인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는 간접수용이란 용어가 생소하지만 우리 헌법도 공익을 목적으로 한 과도한 재산권 침해에도 정당한 보상을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정부는 정책수립이나 규제 도입 때 투자협정의 합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정부조달 - 年 3700억달러 美조달시장 진출 길 활짝 중앙정부의 물품과 서비스조달 개방 대상을 현재 19만달러 이상에서 10만달러(약 1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미국내 조달 경험이 없는 국내 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20배인 연간 37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미국은 입찰참가 및 낙찰자 결정 때 미국내 실적만을 요구해 왔으나 이번에 한국에서의 실적도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조달청은 연간 최대 6조원 정도의 시장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수 조달청 국제물자본부장은 “미국 기업의 한국내 진입보다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더 유리해진 상황”이라며 “다만 첨단 의료, 영상장비와 광학장비 등 국내 생산업체가 없는 분야의 국내 진입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가 미국의 주정부 조달시장을 추가로 개방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우리의 지방정부와 공기업 개방도 막아 균형이 이뤄졌다. 정부 조달의 범위에 BOT(건설-운영-이전) 계약 등 민자유치 사업도 포함시킨 것도 우리에게 진출 기회가 더 크다는 점에서 불리하다고 볼 수 없다. 정부 예산으로 조달하는 학교급식은 예외를 인정받은 것도 우리가 요구한 사항으로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FTA 시대-지자체 반응] 수도권 ‘성장책’·지방 ‘대응책’ 희비

    [FTA 시대-지자체 반응] 수도권 ‘성장책’·지방 ‘대응책’ 희비

    ‘위기인가 기회인가.’서울을 비롯,16개 광역자치단체는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을 접한 뒤 FTA 협상 발효 이후 접하게 될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동북아 금융허브를 앞당기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인천시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부산시는 조선을 앞세운 레저보트산업 육성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 등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 금융허브 추진에 기대 서울시는 ‘서울시의 입장’을 내고 “FTA 타결이 서울의 동아시아 금융허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에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를 세우고 서울을 동아시아 금융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SIFC와 같은 금융 클러스터를 만드는 등 금융 인프라 설치를 적극 지원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서울의 관광도시화에도 FTA 체결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FTA가 인적·물적 교류의 자유화와 확대인 만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자연스럽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조선·섬유산업 활성화 FTA 체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혜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 부산신항 및 항만 배후 수송로 등 항만물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통한 물류산업 육성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기계·부품·소재 등의 클러스터화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섬유·의류·신발 등의 신기술과 고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할 계획이다. 농수산업 등 피해 예상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농어촌 지원 종합대책과 연계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시장을 겨냥한 레저보트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구, 섬유산업 육성 주력산업인 섬유의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섬유산업 육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달성군 등 일부 축산농가의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미 FTA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과 농민은 물론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국제도시 위상 강화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인천시는 FTA 타결이 외자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인병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타개될 것으로 판단한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이 치중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IT·BT·CT 개발은 물론 제조업의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엠대우자동차 성장에도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광주, 기아차 선전 기대, 한우 농가 보호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세 철폐와 FTA 타결에 따른 부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조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아차 광주공장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사랑운동 등을 펼쳐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농업 분야의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260여 한우농가에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이 기준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을 보전하는 송아지 생산안전사업을 실시한다. 또 한우 인공수정 지원사업, 한우거세지원사업 등 한우농가 지원에 3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울산,3대 주력산업 성장 기대 오는 12일 시청 의사당에서 협상타결 내용을 설명하는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이달말 FTA 지역별 영향을 분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는 FTA 타결이 울산지역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FTA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울산시는 자동차 산업은 물론 조선기자재분야에서 수출증대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석유화학산업도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화와 수요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강원, 한우 브랜드화 횡성한우·대관령한우·하이록·한우령·늘푸름한우 등 고급 한우의 브랜드화를 통해 FTA 파고를 넘을 계획이다. 전국 한우 사육 규모의 9%에 이르는 지역 축산업 육성을 위해 브랜드화를 더욱 강화해 고급육 육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축통일·사료통일·사용관리시설통일 등 ‘3통’체제를 갖춘다. 양돈 문제도 고급육 생산과 브랜드화, 대규모화로 대형 유통점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친환경 수출농업과 산림농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주요 과채류 산지 물량의 규모화 및 조직화를 통한 연합마케팅에 나선다. ●경기, 고품질 농산업, 물류산업 육성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 명의의 ‘한·미 FTA 체결에 대한 경기도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FTA 체결 후 뒤따르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업과 일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대해서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가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경기도는 FTA 파장을 대비해 고품질·친환경농업, 수출농업, 농어촌관광활성화 등 10개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충남·북, 농축산 경쟁력 강화 부심 충남도는 농수축산업에서 약 1조 2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정비도 서두르고 있다. 또 오는 9월 외부대책위원회를 소집,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 대책위원회는 경제계 학계 등 인사들로 구성했다. 충북도 역시 농축산업분야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고급 브랜드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충북도는 농가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FTA를 넘을 각오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는 교육 부문과 R&D 부문이 제외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IT 등 첨단 업체가 많아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농식품산업 육성 앞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협상내용을 지켜본 뒤 그 영향을 분석해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농식품산업 육성 및 친환경농업 확대, 농가 조직화와 규모화, 농산물 브랜드화 등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분야에 대해서는 생산안정, 수급안정 정책을 강화하고 시설 현대화, 친환경유기축산 등 품질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 ●전남, 농업부문 육성 74개 과제 FTA 체결로 이익을 보는 산업에서 재원을 마련해 손해를 보는 농업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농·수·축산업의 제도개선 과제 74개를 마련해 정부 각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수입 쇠고기에 맞선 생산이력제와 브랜드 한우 등 전남도 한우산업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우를 제외한 농·수·축산물에 대해 수급 및 가격 동향 등을 자세하게 분석 중이다. 박준영 지사는 “119조원이 들어가는 농림부의 농업농촌종합대책이 6월말까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농업·농촌·농업인 등 이른바 전남도의 3농 정책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10대 프로젝트 추진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 농어업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기의 농어업 핵심 분야를 선정,2016년까지 10년 동안 총 4조 543억원을 투입해 중점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주요 내용은 ▲농어촌 재개발 ▲경북 한우산업 육성 ▲신경북형 사과생산 체계 구축 ▲경북쌀 신유통 체계 구축 ▲친환경 농업·수출전문농업 육성 ▲농업전문 CEO 양성을 위한 농민사관학교 설치·운영 ▲바다 목장화 실현 등이다. ●경남, 축산분야 대책 마련 FTA가 타결되자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 타결이 도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 대책 및 향후 계획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에 특별대책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종부 농수산국장은 “농림부가 앞으로 10년간 농업분야에 119조원 지원계획을 수정하거나 이와는 별도의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감귤 육성전략 마련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감귤산업 육성전략을 마련,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감귤육종연구소를 설치해 고품질 우량 신품종 감귤을 집중 공급하고, 권역별 고품질 감귤 생산단지 조성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 거점산지 유통센터 건립 등 선과장 대형화 시설 등으로 유통체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국회 등을 통해 제주 감귤을 쌀과 대등하게 대우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종합 김경운·대구 김상화기자 kkwoon@seoul.co.kr
  • 대구가 뭉쳤다

    대구가 뭉쳤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 붐을 이어가기 위한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다.29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기념해 5월 중 ‘달서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또 24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시민 서포터스’를 구성하고 국제도시에 걸맞은 교양을 갖도록 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교육을 하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청 주변 가로변에는 국기와 대구시기를 각각 100개씩 달아 유치 환영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대구 서구청도 10월 주민 3000명이 참가하는 ‘한마음 건강 달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17개 동에서 자원봉사자 850명을 모집, 서포터스를 구성한다. 대구시는 또 육상진흥계획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대구마라톤대회에 풀코스를 신설하고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9월 대구국제육상대회를 개최한다. 정치권도 육상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지원을 위한 국회특별위원회’를 구성, 5월부터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통업체도 붐 조성에 동참했다. 동아백화점은 대구유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경품을 제공하는 ‘풍차를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을 4월22일까지 실시한다. 또 유명 B보이 6개팀을 초청해 31일 오후 3시 축하공연을 한다. 대구백화점도 유치성공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다음달 7일과 8일에는 프로축구 대구FC경기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경기 무료초청 행사를 가져 스포츠 붐을 지속시킬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대구 상인점은 30일 ‘유치기념 화제상품전’을 다음달 1일에는 퍼포먼스공연을 한다. 한편 이날 김범일 대구시장 등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단이 대구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귀국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동대구역에 도착한 유치단은 시청까지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지나가자 연도에서 선 시민들이 박수를 보내며 ‘OK 대구’를 외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시청 광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고산농악 공연과 남성중창단의 축가, 축하패 전달, 환영사 등이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노원구 간판 한글·영어 병기

    서울 노원구는 오는 8월부터 거리 간판에 한글과 함께 영어 등 외국어도 같이 표기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28일 간판에 한글과 영어 등 외국어 표기를 병행하는 내용의 ‘옥외 광고물 등의 외국어 표기 병기 특정구역 지정 및 표시제한 고시’를 제정,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염광학원 내에 개교 예정인 아시아 퍼시픽 국제외국인학교 주변 1㎞, 노원역 롯데백화점 주변 노원문화의 거리 일대 1.3㎞를 의무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은 새로 옥외 광고물을 설치할 때는 한글 상호를 표기하되, 간판 전체 면적의 50% 범위 내에서 외국어도 표기해야 한다. 또 동일로 8.2㎞, 노해로 1㎞, 월계로 2㎞와 관내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매장면적 3000㎡ 이상),204개의 구 지정 모범음식점, 산업대 등 7개 대학의 반경 50m 이내 지역은 외국어 표기 권장지역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간판은 한글맞춤법 외래어표기법 원칙에 따라 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허가 처리하게 된다. 기존의 간판은 2회(6년)에 한해 연장승인 처리하되, 보완 개선토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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