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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광주지방기상청, 자연재해 예방 공동 대응

    전남도-광주지방기상청, 자연재해 예방 공동 대응

    전라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이 이상기후로 늘어나는 자연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그동안 태풍과 호우, 폭염, 한파 등의 자연재해 업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연중 긴급하게 대응하는 특성이 있으나 격무와 휴직 등의 사유로 직원이 바뀔 때마다 즉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은 새 재난 관련 근무자가 업무 시작 즉시 공백 없는 재난 대응이 가능하도록 협업 대응 매뉴얼을 제작, 발간하고 22개 시군과 유관기관에 배부했다. 협업대응 매뉴얼에는 계절별 근무체계와 단계별 표준 행동 요령 등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사항과 기상특보 발표기준 및 기상정보시스템 등 기상정보 활용 및 행동 요령, 재난 상황별 자연 재난 국민 행동 요령 등을 담았다. 특히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남도와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여름철 재난 대책 기간인 5월 15일부터 5개월간과 겨울철 재난대책 기간인 11월 15일부터 4개월간에는 기상예보관을 전라남도에 파견해 실시간 기상분석과 예측 등 자연재해 피해 예방에 협력하고 있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광주지방기상청의 협조는 전남도가 재난상황을 예측하고 도민 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자연재난에 따른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재난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장원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위험기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특보 전달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예방적 조치를 위해 필요한 기상정보와 서비스도 향상해야 한다”며 “선제적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전남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전 애인 만났지”… 동거녀 손가락 부러뜨린 30대

    “전 애인 만났지”… 동거녀 손가락 부러뜨린 30대

    동거녀가 전 남자친구와 만난다고 의심하며 손가락을 부러뜨리고 흉기로 팔을 긋는 등 상습적으로 상해를 가한 30대가 징역형을 받았다. 8일 강원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상습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춘천시 자택에서 동거녀 B(41)씨에게 전 남자친구의 사진을 지우라고 요구하며 B씨 손가락을 꺾어 부러지게 하는 등 4개월간 7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에게 여러 차례 주먹질한 뒤 생수를 얼굴에 붓고, 화장실에 들어가 물기를 닦는 B씨의 머리 부위를 샤워기로 내리치거나 ‘사실대로 말하라’는 취지로 협박하며 B씨 팔을 흉기로 긋기도 했다. A씨는 B씨가 전 남자친구와 연락하거나 다시 만난다고 의심하며 이같이 범행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 내용, 횟수, 피해 정도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자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상당 기간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이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7-3회의실에서 개최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에 관한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월 구 의원이 제안한 ‘경계선지능인 생애단계별 평생교육 지원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로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공동 제안해수의계약을 통해 수행업체로 선정된 한국정책학회 박선경 교수(오산대학교)가 책임연구원을 맡아 4개월간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용역은 올해 초 구 의원이 성동구 관내 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서울시 평생교육국을 소관으로 하는 행정자치위원회에 연구용역 수행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해 상임위원회 정식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정책학회 소속 연구진들이 참여해 향후 진행하게 될 용역 수행계획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당 용역의 책임연구원이 연구방법 및 기대효과 등을 보고한 후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구 의원은 “연구용역을 수행하게 된 한국정책학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 연구용역은 전국 최초로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가 설립된 이후 경계선지능인 정책 개발을 위한 진일보한 행보”임을 강조했다. 또한 “유의미한 연구가 이루어져 향후 입법 및 정책 개발에 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상임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 “39년을 기다렸다” 맥도날드 개장에 새벽부터 줄 선 대만인들 [포착]

    “39년을 기다렸다” 맥도날드 개장에 새벽부터 줄 선 대만인들 [포착]

    새로 문을 연 맥도날드 매장에 대만인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 대만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샤먼과 인접한 대만 부속섬 진먼에 맥도날드 매장이 처음으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1984년 처음 대만 타이베이에 입성해 대만 전역에 매장을 열며 국민 패스트푸드점으로 자리잡았다. 6월 말까지 대만에 맥도날드 매장은 407곳으로 2021년부터 6월 말까지 평균 35일마다 매장이 하나씩 생겨났다. 진먼 맥도날드가 지난 6월 30일 오전 7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한 진먼 주민들은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기 시작했다. 7시 전까지 삼삼오오 모여든 인파가 100명가량 되면서 매장 입구는 물론 매장이 있는 면세쇼핑몰 밖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진먼에서 맥도날드를 맛본 이들은 "매일매일 갈 거다", "진먼의 소비력을 믿어달라", "드디어 따뜻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식은 감자튀김과 햄버거를 들고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된다", "타이베이에 간 친구에게 사다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한입을 위해 39년을 기다렸다"며 기뻐했다. 진먼 맥도날드는 지역 특산품을 살린 고량 햄버거, 땅콩사탕인 궁탕 맥플러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진먼은 고량주, 궁탕, 소고기. 포탄칼이 유명하다. 진먼 지역은 1958년 8월 23일부터 4개월간 중국 인민해방군의 포탄 공격을 받은 곳으로 반 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도 중국이 쏜 포탄으로 칼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다. 진먼의 패스트푸드점 역사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년 전 최초로 생긴 패스트푸드 업체는 모스버거다. 맥도날드는 진먼에 진출한 두 번째 패스트푸드업체다. 대만 민스뉴스는 진먼에 사는 이들이 KFC, 버거킹 등이 진먼에 빨리 매장을 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현대성우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 모집

    현대성우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 모집

    월별 활동비 지원·멘토링·우수 서포터즈 포상 등 혜택 제공7월 14일까지 대학생·휴학생 12명 선발 현대성우그룹은 대학생 서포터즈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발족한 현대성우 챌린저스는 캐스팅, 휠, 배터리, 모터스포츠 등 기술 집약적인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현대성우그룹의 대학생 서포터즈로, 기업 가치관인 ‘도전’을 대학생들과 함께 실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한 현대성우 챌린저스는 현대성우그룹 소식 및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 관련 콘텐츠를 ▲영상 제작 ▲기획 기사 작성 ▲카드뉴스 제작 등 다양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전달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릴스, 유튜브 숏츠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도 추가해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 모집 대상은 ▲개인 계정의 블로그 및 소셜 미디어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휴학생 ▲자동차 산업 및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학생 ▲서포터즈 활동 시 온·오프라인 미팅 참석이 가능한 학생이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로 온라인으로만 지원을 받으며 서류심사 및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12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 지원 ▲최종 수료 시 수료증 수여 ▲활동 우수자 시상 및 포상금 수여 ▲실무자와의 멘토링 기회 제공 ▲팀웨어 및 각종 굿즈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는 올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활동하며, 활동 기간에 매월 주어진 미션 키워드를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한 후 개인 블로그 및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된다. 지원 방법은 현대성우저널 홈페이지 내 서포터즈 모집 게시글을 참고해 다음달 14일까지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추가 문의사항은 현대성우쏠라이트 경영지원팀(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으로 연락하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성우그룹 담당자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멘토링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오니 많은 지원 바란다”며 “현대성우그룹은 모든 대학생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며, 현대성우 챌린저스가 모빌리티 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대표 대외 활동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지식의 혼돈/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지식의 혼돈/박준영 변호사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지식이 사회의 공공재로서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경우 그 사회는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지표가 없는 것과 같다. 상반되는 주장이 대립되는 경우 그 시비를 가릴 준거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지식에 대한 불신을 낳고 다시 지식 자체에 대한 회의로 굳어진다. 이것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지식사회의 총체적 혼란이며 지적 공동화다. 신영복 선생이 22년 전 쓴 칼럼의 일부다(2001년 9월 21일 중앙일보 ‘지식의 혼돈’). 오늘날 지식사회의 혼란은 더 커진 모양새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지식이 불신받는 모순 속에 살고 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았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는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에 대한 ‘공인된 설명’을 정립하지 못했다. 참 답답하다. 침몰 원인과 관련해 무리한 증개축, 화물 과적, 화물의 부실 고박, 복원성 불량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이른바 ‘내인설’과 잠수함 등 외부 충격의 영향으로 침몰했다는 ‘외인설’이 대립하고 있다. 2017년 3월부터 1년 4개월간 활동한 세월호 선체 조사위원회는 의결 과정에서 과반 의결인데 위원 2명이 기피 또는 기권했다고 한다. 나머지 6명이 내인설과 외인설을 놓고 표결했는데 3대3으로 나왔다. 지난해 6월 침몰 원인을 3년 6개월간 조사해 온 사회적 참사 특별위원회도 ‘외력 충돌’을 주장하는 진상규명국과 ‘증명이 부족하다’는 전원위원회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통이 계속됐다. 결국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외력의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정도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핵심이다.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할 여지를 남겨 놓았다. 애매모호한 결론이 최선이었을까. 과학적 판단보다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를 우선한 결과가 아니길 바란다. ‘PD수첩’은 2008년 4월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제목으로 그 무렵 우리 사회를 매우 시끄럽게 한 미국산 소고기와 광우병의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는 “한국인 중 약 94%가 MM형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간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이 약 94%에 이른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 이 보도의 과학적 근거는 영국에서 발병한 인간광우병 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였다. 대법원장을 포함한 9인의 대법관(다수 의견)은 보도의 근거로 내세우는 과학적 증거만으로 인간광우병과 유전자 사이에는 일반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고 오히려 과학적 사실의 진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보아야 한다며 ‘단정적 보도는 허위’라고 판단했다. 반면 3인의 대법관(소수 의견)은 다르게 판단했다. 보도에서 한국인에게 인간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이 94%라거나 영국인의 약 3배, 미국인의 약 2배에 이른다는 부분은 사소한 오류가 있거나 수치를 다소 과장한 정도에 불과하며, 보도가 근거로 한 MM형 유전자와 인간광우병 발병 사이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부정할 수 없다면 보도의 핵심 내용인 한국인이 유전자 특성상 인간광우병에 취약하다는 부분은 허위라고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소수 의견을 낸 3인은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던 대법관들이다. 진영 논리에서 자유로웠을까. 과학적 판단에 보수와 진보가 나뉘고 있는 현실에서 논쟁의 배경을 의심하게 된다. 정보 접근이 쉽고 빠른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사진과 영상 등 이미지에 근거한 사고방식은 복잡한 사고를 기피하게 하는 것 같다. 요즘 내 모습이다. 복잡하고 귀찮아도 논리적이고 이론적인 사고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내 스스로를 가두는, 때로 누군가를 갇히게 하는 ‘프레임’에 대해 생각한다.
  • 고수익 낸 서학개미, 양도세 폭탄 두렵다면 증여로 절세 노려야[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A씨는 지난 5월에 해외주식 양도세를 신고했다. 지난해 이익이 많이 나서 좋았지만 이익의 22%인 양도세가 부담됐다. 향후 세금을 줄일 방법을 알아보던 중 증여를 통해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익이 많이 발생한 해외주식을 증여한 후 증여받은 자가 매도하면 증여가액이 취득가액이 된다. 취득가액이 높아져 양도차익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양도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증여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먼저 증여세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 증여는 재산을 대가 없이 이전하는 것이고 증여받는 사람에게 증여세 과세 이슈가 있다. 다만 증여자와 증여받는 사람(수증자)의 관계에 따라 배우자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6억원까지, 성인이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5000만원까지, 미성년자가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2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이 금액을 증여공제금액이라고 한다. 증여공제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최저 10%에서 최고 50%의 증여세를 수증자가 부담해야 한다. 증여를 고려하기 전에 최근 10년 내 다른 증여재산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해외주식의 증여재산 평가는 일반적으로 증여일 이전 2개월과 이후 2개월 총 4개월의 주가 평균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수증자의 재산 현황도 고려해야 한다. 배우자 간에는 10년간 6억원의 증여재산공제가 적용돼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를 위해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그러나 증여받는 배우자가 재산이 많다면 이러한 증여가 추후 상속증여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은 50%인데, 늘어나는 재산만큼 추후 상속증여세가 늘어날 수 있다. 증여받는 배우자의 재산이 많다면 증여세를 내더라도 자녀 또는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증여재산가액이 추후 양도차익 산정 시 취득가액으로 적용되므로 증여공제금액 범위 이내의 증여여서 증여세가 없더라도 증여세 신고를 통해 증여재산가액을 확정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증자가 증여받은 주식을 양도한 후 양도대금을 증여자에게 되돌려 주면 안 된다. 세법에서는 이러한 경우 부당행위로 간주해 당초 증여자가 직접 양도한 것으로 보고 양도세를 산정할 수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여성의 81%가 일하고, 아빠 휴직 할당… 비결은 ‘양성평등’[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여성의 81%가 일하고, 아빠 휴직 할당… 비결은 ‘양성평등’[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독일은 2010년, 스웨덴은 2021년에 총인구 중 65세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웃도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5년 초고령 국가가 되는 한국보다 앞서 인구구조 변화를 경험한 유럽 국가들은 어떤 정책으로 대비책을 세웠을까. 서울신문은 지난 6~14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과 독일 베를린,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해 장기요양·보육기관, 정부 부처 등을 취재했다. 한국의 복지제도 설계 당시 여러 제도를 참고했던 ‘복지 교과서’ 독일과 스웨덴이 한국에 던지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스웨덴 푀르스콜라에는 오후 6시 이후 연장반이 없습니다. 보통 5시 30분이면 문을 닫아요. 부모 중 한 사람이 일찍 퇴근해 어렵지 않게 아이를 데려가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풀타임으로 일하는 부모가 아이를 맡기고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지방 정부에 마련돼 있기 때문이죠.” 스웨덴 스톡홀름주 나카시 시립보육기관인 ‘부 고드 푀르스콜라’의 엘리자베트 발스트룀 교장은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률이 80%를 웃도는 맞벌이의 나라에서 보육기관이 일찍 문을 닫으면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데려가느냐’고 묻는 한국 기자들에게 의아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직장에 얘기만 하면 언제든 일찍 퇴근해 아이를 데려갈 수 있는데 왜 연장반이 필요하냐는 답변이 이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방문한 부 고드 푀르스콜라는 만 1~6세 아동이 다니는 보육·교육 기관으로, 연장반은 물론 0세반도 없었다. 직장 눈치, 생계 걱정 없이 0세 정도는 집에서 충분히 양육할 수 있을 만큼 육아휴직 제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은 한 자녀당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이 각각 240일씩 총 480일이다. 육아휴직 직전 소득의 80%를 육아휴직 시작 후 195일(부모 390일)간 보장하기 때문에 만 1세부터 공보육을 이용한다. 이후에는 하루 180크로나(약 2만 1800원)를 준다. 480일을 연이어 다 사용해도 되지만, 아껴 뒀다가 아이가 만 12세가 될 때까지 연장해 쓸 수도 있다. 주목할 점은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다. 480일 중 90일을 반드시 아빠가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한국 아빠가 쓸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은 52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길지만, 2020년 OECD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 100명당 남성 육아휴직자가 1.3명에 그친다. 반면 스웨덴은 출생아 100명당 30명가량의 남성이 육아휴직을 썼다. 또한 자녀가 8세가 될 때까지 근무 시간을 최대 25% 단축할 수 있으며, 아픈 자녀를 돌봐야 할 경우 한 자녀당 연간 최대 120일간 유급 임시 부모 휴가를 쓸 수 있다. ‘바바’(스웨덴어 돌보다 ‘varda’와 아이 ‘barn’의 합성어)가 제도화돼 직장의 눈치를 볼 필요도, 승진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당연한 권리로 자리잡았다. 아빠가 유아차를 끌고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라테를 마신다는 의미의 ‘라테파파’라는 신조어도 생겼다.아빠 육아휴직 할당제와 ‘바바’ 제도에 힘입어 1991년 2.12명에서 1999년 1.5명까지 떨어졌던 스웨덴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2010년 1.98명으로 올랐다. 일하는 여성도 늘어 스웨덴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률은 80.8%로 유럽 국가 중 가장 높다. 다자녀 가구에는 확실한 혜택을 주고 있다. 푀르스콜라에 다니는 스웨덴 아동은 주 15시간(중앙 정부 기준·스톡홀름주 나카시는 주 25시간)만 무상 보육을 받고 추가 이용 금액은 부모의 소득·자녀의 수 등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 부모 부담 비용 상한액은 나카시의 경우 한 자녀이면 월 1645크로나(19만 9400원), 둘째 자녀는 1097크로나(13만 2900원), 셋째는 548크로나(6만 6400원)다. 넷째부터는 전액 무료다. 이웃 나라 독일은 장기요양을 개혁하며 아예 ‘싱글세’ 개념을 도입했다. 무자녀 가구에는 장기요양보험료로 임금의 4%를 받고 자녀가 1명이면 3.4%, 2명이면 3.15%, 3명이면 2.9%, 4명 2.65%, 5명 이상이면 2.4%를 받는다. 미래 노인을 부양할 자녀가 많다면 보험료를 덜 내도 좋다는 것이다. 독일은 총 14주의 출산휴가 동안 임금(세후 실수령액)의 100%를 지급하며 최대 3년(부모 합산)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고 이 기간 해고를 금지했다. 육아휴직 기간 중 최대 14개월간은 급여의 67%를 부모 수당으로 지급하고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월 300유로(43만원)를 기본급여로 준다. 독일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1.53명에서 2021년 1.58명으로 반등했다. 스웨덴도 OECD 평균 수준의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출산율 하락을 경험하며 새로운 정책을 모색 중이다. 스웨덴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1.66명, 2021년 1.67명, 지난해는 23년 만에 최저 수준인 1.52명까지 떨어졌다. 원인으로는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불균형과 같은 ‘고용의 질’이 꼽힌다. 여성이 아이를 낳고 일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을 이뤘지만, 육아휴직 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 노동자의 50%가 비정규직이다. 보수도 동일 직종 남성보다 10% 낮다. 스웨덴 사회보험청의 니클라스 로프그렌 대변인은 “여성 실업률이 높으면 출산율이 떨어진다”며 “육아휴직 90일을 쓰는 비율이 남성은 아직 30%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저출생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 스웨덴은 양성 평등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최 교수는 “가족 정책의 핵심은 탈가족화다. 가정의 의무에서 여성을 풀어 줘야 양성평등이 이뤄지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은 남녀 차별을 없애고자 아이가 푀르스콜라에 등원하는 생후 13개월부터 양성평등 교육을 하고 있다. 공공 기관과 지방정부 등도 예산과 정책에 성평등을 얼마나 반영해 실천했는지 중앙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양성평등을 통한 저출생 극복으로 방향을 확실하게 잡은 것이다.
  • ‘인종차별 SNS’ 울산 선수들 벌금 1500만원·1경기 출전정지

    ‘인종차별 SNS’ 울산 선수들 벌금 1500만원·1경기 출전정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종차별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K리그1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인종차별 발언을 하거나 이에 동조한 울산 소속 이명재, 이규성, 박용우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연맹은 이들에게 각각 1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5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울산 구단에도 관리 책임으로 제재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논란은 지난 11일 울산 현대 이명재(29·부주장)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자 이규성(29·부주장)이 “동남아시아 쿼터 든든하다”는 댓글을 남긴 것에서 비롯됐다. 이명재의 비교적 까만 피부색을 두고 동남아 선수라고 놀린 것으로 보이는 이 발언에 인종차별적이며 부적절하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따랐다. 논란의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박용우(29·부주장)는 이명재의 사진에 “사살락 폼 미쳤다”는 댓글을 달며 K리그에서 4개월간 뛰었던 태국 출신 사살락 하이쁘라콘의 실명을 언급했다. 이명재는 “코봉이 나라를 빛내고 와라”라고 받아쳤다. 외모에서 비롯된 박용우의 별명을 부르면서 그가 최근 국가대표에 발탁된 일을 언급한 것이다. 울산 현대에서 통역을 맡고 있는 매니저 A씨도 “사살락 슈퍼태클(슈퍼태클)”이라고 적었다. 이명재는 “봤제 1년에 한 번”이라고 답하며 호응했다. 다만 “기가 막히네”라고 쓴 정승현은 징계를 피했다.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인종차별과 관련해 상벌위가 열려 실제 징계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기고] 건보공단 창립 23주년…초고령사회 노인복지의 파수꾼으로 거듭나길

    [기고] 건보공단 창립 23주년…초고령사회 노인복지의 파수꾼으로 거듭나길

      7월 1일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창립 23주년을 맞는다. 사람으로 치면 혈기왕성한 열정으로 미래에 대한 원대한 비전과 목표를 추진해 가는 시기이다. 곧 도래할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국민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관 미션 달성을 위해 성장하고 있는지, 나아가 ‘장기요양보험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전반적인 성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건보공단은 2023년 현재 107조 4897억원의 재원(건강보험 92조 6734억, 장기요양보험 14조 4739억, 4대보험 분담금 3424억)을 관리하며, 전국적으로 6개 본부 178개 지사에 1만 6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거대 공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을 축하도 해야겠지만, 돌봄서비스를 공급하는 노인장기요양기관들은 그럴 여유조차 없다. 장기요양보험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전반적인 성찰 필요 2008년 7월 암반 위에 심어진 묘목(苗木)마냥 어렵게 싹을 틔우며 불안하게 출발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국민적 만족도 90% 수준에서 제도 도입의 의의나 성과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장기요양 15주년을 맞는 공급자들의 현실은 ‘참담’(慘憺) 그 자체다. 도입당시 지적되었던 제도적 미비점은 개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정제되지 않은 정책들로 제도의 난맥상(亂脈像)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그 이유로 첫째로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등급제도로 인한 서비스의 불공정이다. 두 번째로 모든 직종에 걸친 심각한 구인난이다. 세 번째로는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공기업(공단)경영평가 항목의 오류이다.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등급제도로 인한 서비스 불공정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로 등급제도의 문제점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돌봄이 필요한 치매노인을 사회보험이라는 울타리에 가두어두고 등급심사제도를 통해 그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수급 인원을 시설급여, 재가급여로 통제함으로써 불공정이 시작되고 있다. 치료가 필요한 중증노인들을 1등급 입소자격을 부여해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원에 입소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정작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은 등급을 받지 못해 그냥 아프다고만 말하면 입소가 가능한 요양병원으로 쏠리게 됨으로써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요양병원들이 늘어났다. 이러한 현상으로 건강보험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치매 수급자들에게 등급을 발급해 주기 위해 소요되는 지역별 등급판정위원회에 사용되는 예산이 과연 적정한지 검토해야 할 시기가 왔다.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심각한 구인난 심각 둘째는 심각한 구인난이다. 저출산 초고령화로 모든 산업에서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장기요양은 사람이 사람을 돌보는 체제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퓰리즘적 설익은 제도를 만들어 현장을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더 문제다.  대표적으로 ‘지역사회 돌봄’(Community Care) 정책이나 ‘거주지 돌봄’(Aging in Place·AIP)을 하겠다면서 아주 쉽게 돈 버는 일이라고 인력들을 유혹하고 있다. 정작 실태를 들여다보면 수준 이하의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정밀 검토가 필요하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의 오류와 공포의 현지 조사 셋째,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재가급여 확대와 현지조사 환수 실적을 심사기준으로 공단을 우수기관으로 인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공단이 내세우는 사업들을 보면 콧줄(레빈튜브)로 연명하거나 침대에 누워 생활해야 하는 1·2등급 중증노인들을 자택에서 모시게 하는 것이 장기요양제도의 본질일까? ‘집에서 죽고 싶다는 노인의 선택권을 위해 이 사업이 추진되어야 하는지’와 ‘이 사업의 숨은 배경에 공단이 바라보는 인센티브가 있겠구나’ 하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다음으로는 공안검찰을 떠올리게 하는 공포의 현지조사다. 현지조사는 장기요양기관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부정수급을 한 경우 반드시 이를 조사하고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단은 배설물이 묻은 오염된 의류를 세탁기에 돌려 빨래를 한 것을 부정한 짓이라고 수십억 원을 환수하고 위탁 급식을 하는 기관에서 따뜻한 밥을 해드리기 위해 보온밥솥에 밥을 지은 것이 인력배치기준 위반이라고 수억 원을 환수해가고 있다. 공단은 현지조사를 한다는 이유로 2023년 현재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전 국민 5155만 8000명의 99.7%인 5140만명의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인적 정보를 많은 국민은 물론, 특히 장기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의 동태(해외여행, 근무시간 등)를 감시하는 현미경으로 악용(惡用)하고 있다.  장기요양제도 미래를 위해 요양보호사 처우개선과 인력확보 필요 4개월간의 짧은 기간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윤희숙 전 의원은 KDI연구위원 시절 출범 1주년이 되는 장기요양제도의 미래에 대해 ‘공단의 관리기능과 평가기능 분리, 최소·최저수준의 통제’를 권고하면서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처우개선과 인력확보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각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그것뿐이겠는가? 출범 4주년인 2012년의 양승조 국회의원 토론회와 15주년을 맞은 2023년의 최재형 국회의원 토론회에서 표출된 종사자 처우개선과 구인난 해소, 등급제와 등급판정위원회 제도 개선 등 문제점과 개선방안이 변한 것 없이 15년이라는 세월만 흐른 하나만으로도 참으로 실망스럽고 개탄스럽다.  풍전등화에 놓인 초고령사회 대비책 정부는 제1·2차 ‘장기요양 기본계획’ 등을 통해 정책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제3차 장기요양 기본계획은 아직 확정·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응당 해결해야 할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이나 요양보호사 구인난(求人難) 해소에는 손을 놓고 있다.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요양보호사를 구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 수입’을 제안했지만, 귀족노조 눈치만 보고 있다. 최저임금 수준의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장기요양위원회를 통한 수가(受價)체계 개선을 그토록 촉구했지만, 그때마다 특정 노조단체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종사자 처우개선은 곧 노조 탈퇴로 이어지나 보다. 현지조사에 매몰되어 있는 공단으로 말미암아 불과 2년 후면 도래할 초고령사회 대비책은커녕 그나마 민간에 의지해 명맥을 유지해 왔던 장기요양제도는 풍전등화(風前燈火) 수준이다. ‘NO老케어’(老老케어) 등 장기요양시설에 직면한 여러 현안에 대한 시의적절(時宜適切)한 대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고, 이 제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어용 교수들이 아직도 공단과 어우러져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여야를 넘나드는 처세술에 그저 고개가 끄덕여질 뿐이다. 국민의 편안한 노후 보장을 위한 3가지 제안 이제 건보공단 창립 23주년을 맞이하여 정부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장기요양보험심사평가원을 신설해 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과 평가기능을 기존 건보공단 업무에서 분리해야 한다. 시설에 대한 불필요하고 폭압적인 통제를 지양하는 한편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지원 및 협력 기능을 강화해 온전히 장기요양시설 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다. 둘째, ‘국민의 편안한 노후보장’이라는 장기요양의 책무를 진정성 있게 이행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근까지 쟁점 현안으로 지속되어 온 ‘종사자 처우개선 및 구인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우선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보건복지부에 ‘장기요양제도혁신TF’(가칭)를 구성해 장기요양위원회 거버넌스를 개혁하고 제도 전반에 걸친 제도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  일선에서 직접 치매수급자들을 모시고 있는 장기요양기관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창립 23주년과 대비해 장기요양보험 15주년이 왠지 서자(庶子) 취급을 받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이제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명실상부한 ‘노인복지의 파수꾼’으로, 초고령사회 노령국민들의 보호자로서 국민 행복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우뚝 서길 진심으로 바란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장기요양위원회 위원)
  • “41년간 여자 못 만나”…살인자가 된 日 모태솔로남 [사건파일]

    “41년간 여자 못 만나”…살인자가 된 日 모태솔로남 [사건파일]

    “이건 사랑이야. 우리는 꼭 맺어질거야.”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다는 이유로 20살 여직원을 스토킹 끝에 살해한 미요네 하야시. 당시 41세였던 그는 모 전문대학 전기과를 졸업하고 전력회사 설비수리공으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41년간 여자와 데이트를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모태솔로였던 그는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귀청소방에 들렀다가 스무살이었던 에지리 미호라는 여성에게 첫 눈에 반했다. 하야시는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다는 이유로 왕복 2시간 거리의 귀청소방을 매일같이 오갔다. 2008년 2월부터 무쳐 154번을 방문한 그는 연이어 9일을 방문할 정도로 미호에게 집착했다. 한화로 매달 300만원이 넘는 돈을 지출하며 업소의 단골손님이 됐지만 집착이 심해지자 미호는 반년 만에 신주쿠점으로 이동했고, 하야시는 미호를 찾아내 망상과 집착을 더해갔다. 직장 생활 중에도 귀청소방을 찾아 미호의 근무시간을 독점했던 그는 “내가 잘생겼나?”라고 물은 뒤 미호가 고객 관리 차원에서 “중간 이상이다”라고 답한 것을 고백으로 받아들이고, 손을 잡으려 하는 등 선을 넘기 시작했다. 미호가 가게 규칙을 이유로 단호하게 거절했고, 하야시는 점장에게 “나와 미호를 갈라두려고 하나? 내가 여기서 얼마를 쓴 줄 알아?”라며 미호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항의했다. 보다 못한 업주와 직원들은 “아저씨, 정신 좀 차려요”라며 그를 출입 금지시켰다. 그리고 끔찍한 집착이 시작됐다. 하야시는 4개월간 미호를 스토킹했다. 미호는 매일을 불안에 떨어야 했고, 경찰에 자신을 미행하는 남성이 있다며 신고했지만 경찰은 실제 위협이 없었다는 이유로 수사하지 않았다. 그러던 2009년 8월 3일 하야시는 아침부터 집에서 과도와 망치를 챙겨 미호의 집에 침입했다. 1층에 있던 미호의 할머니 스즈키 요시에(78)를 살해한 후 2층에서 자고 있던 미호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바닥에 앉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미호의 조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미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한 달 뒤 세상을 떠났다. 2010년 10월 법정에서 하야시는 “피해자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사과드린다”라며 용서를 빌었다. 검찰은 하야시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도쿄 지방법원은 하야시에게 전과가 없다는 이유로 무기징역 판결을 내렸다. 하야시의 회사 동료들은 “그가 평소 말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며 회식을 할 때도 혼자 구석에서 우롱차를 마시는 등 사회성이 없었다”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독신 남성 10명 중 4명은 ‘모태솔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22년 남녀공동참획백서에 따르면 20~60대 성인 2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지금까지 연인으로 교제한 사람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 20~30대 독신 남성의 37.6%가 0명이라고 답했다. 현재 배우자·연인 상황에 대해서는 20대 남성의 65.8%가 ‘배우자와 연인이 없다’고 답했고, 30~40대 독신 남녀 25~30%는 ‘앞으로도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일본의 혼인 건수는 51만 4000건으로 1945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들은 결혼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자유로운 생활’과 ‘가사와 육아 부담’, ‘경제적 불안’ 등을 꼽았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휴식년제 끝내고… 용눈이오름 7월부터 열린다

    휴식년제 끝내고… 용눈이오름 7월부터 열린다

    석양무렵 억새와 능선이 아름다운 용눈이오름이 휴식년제를 끝내고 다음 달부터 다시 개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의 자연휴식년제를 다음 달 1일부터 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연휴식년제는 오름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제한해 자연적으로 식생이 복원되도록 하는 제도다. 인기 연예인이 자주 찾는 오름으로 방송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발길에 치이고 움푹 패이며 몸살을 앓았다. 이로 인해 2021년 2월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돼 2년 4개월간 출입이 제한됐다. 용눈이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의 화산체다. 오름 한가운데 움푹 패어 있는 곳이 용이 누었던 자리로 전해지면서 용와악(龍臥岳), 용이 놀았던 자리라는 뜻은 담아 용유악(龍遊岳), 용의 얼굴같다 하여 용안악(龍眼岳) 등으로 표기됐다. 용눈이오름 정상 분화구에 가면 완만한 능선이 여인네의 허리처럼 곱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다랑쉬오름, 지미봉, 멀리 성산일출봉, 우도·바다 등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가을철 억새가 덮일 때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다. 이와 함께 도는 2018년 12월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된 물찻오름도 탐방로 등의 정비공사가 끝나는 대로 출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 예술산업아카데미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전문교육

    예술산업아카데미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전문교육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2023년 예술산업아카데미 사업’의 목적으로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차세대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가 되고자 하는 기획 및 프로듀서 경력 5년 차 미만을 대상으로 지난 6일까지 모집이 진행됐으며, 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된 10명은 축제 기획자, 독립 프로듀서, 예비 기획자 등으로, 지난 16일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첫 교육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총 4개월간 교육이 진행된다. 프로젝트 중심학습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3주간의 예비교육, 7박 9일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10주간의 국내 실무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의 기본역량을 개발하고, 해외 경험 및 실무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얻게 된다. 이달 진행되는 예비교육에서는 차세대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가 되고자 하는 프로듀서가 가져야 할 소양과 국내외 예술축제의 동향에 대해 학습한다. 7월에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아비뇽페스티벌 공동 프로그래머 마그다 비자로 등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 워크숍, 네트워킹 등을 통해 해외 공연 축제 현장을 직접 경험한다. 8월~9월 두 달간은 실무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프로젝트 기획안 발표로 마무리된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우수 참여자에게는 향후 서울아트마켓(PAMS),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등 후속 현장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수원화성연극제 등의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양성’ 과정의 전문가로 참여하는 김철리 연출은 “국내 공연의 활성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공연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인력 육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예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尹 대통령 “단 한 푼의 혈세도 낭비 안 돼”

    尹 대통령 “단 한 푼의 혈세도 낭비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민간단체 국고보조금과 시·도교육청 교육재정교부금 수백억원이 부정·편법으로 쓰였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단 한 푼의 혈세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최근 민간단체 보조금 및 교육재정교부금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에서 직접 집행한 예산뿐 아니라 각종 기금 및 공공기관 예산 등이 부정하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실태 점검과 과감한 상응 조치, 시스템 개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최근 정부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민간단체 지원된 국고보조금에 대한 일제 감사 결과, 6조8000억원 사업에서 314억원의 부정 사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9일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별위원회(특위)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이 10년간 서울시 예산 중 약 2239억원의 지원금을 독점했다고 주장했다.
  • ‘동남아 선수 비하’ 울산 사과… 전북·사살락 “인종차별 반대”(종합)

    ‘동남아 선수 비하’ 울산 사과… 전북·사살락 “인종차별 반대”(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주장단이 동남아시아 선수를 비하하는 방식의 농담을 주고받아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실명이 거론된 태국 출신 사살락 하이쁘라콘과 그가 몸담았던 전북 현대가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는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전북 현대 모터스FC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며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내용의 구호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을 위한 자리는 없다) 이미지를 게시했다. 울산 현대 주장단의 발언에 실명이 언급된 사살락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북 현대를 해시태그하며 같은 이미지를 올렸다. 이번 논란은 전날 울산 현대 이명재(29·부주장)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자 이규성(29·부주장)이 “동남아시아 쿼터 든든하다”는 댓글을 남긴 것에서 비롯됐다. 이명재의 비교적 까만 피부색을 두고 동남아 선수라고 놀린 것으로 보이는 이 발언에 부적절하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따랐다. 논란의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박용우(29·부주장)는 이명재의 사진에 “사살락 폼 미쳤다”는 댓글을 달며 K리그에서 4개월간 뛰었던 사살락의 실명을 언급했다. 이명재는 “코봉이 나라를 빛내고 와라”라고 받아쳤다. 외모에서 비롯된 박용우의 별명을 부르면서 그가 최근 국가대표에 발탁된 일을 언급한 것이다. 울산 현대에서 통역을 맡고 있는 매니저 A씨도 “사살락 슈퍼태클(슈퍼태클)”이라고 적었다. 이명재는 “봤제 1년에 한 번”이라고 답하며 호응했다. 네티즌들이 댓글로 비판을 이어가자 이명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사과나 해명은 하지 않아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박용우는 12일 사과문을 올렸다. 박용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소셜미디어에서 팀 동료의 플레이 스타일, 외양을 빗대어 말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를 받았을 사살락 선수 그리고 모든 팬, 주변인들에게 죄송하다”며 “선수 특징으로 별칭을 부르는 옳지 못한 언행으로 벌어진 이 일에 대해 반성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인종차별이나 비하를 의도하고 내뱉은 말이 아니었지만, 제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받고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소속팀인 울산 현대 측은 구단 공식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울산 현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 인원을 대상으로 모든 형태의 차별 근절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살락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면밀히 파악해 빠른 시간 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 선수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피해 당사자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윤리강령’에 “K리그 모든 구성원은 인종 피부색, 민족, 국적, 사회, 성별, 언어, 종교, 정치적 의견이나 기타 의견, 재산, 출생 또는 기타 지위, 성적 지향 기타 원인을 이유로 경멸적이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언동을 해서는 안되며 타인의 존엄성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구단에 대해 2000만원 이상 제재금 부과, 선수 10경기 이상 출장 정지와 1000만 원 이상 제재금 부과 등 징계를 내릴 수 있다.
  • 울산현대 ‘인종차별’ 논란… 동남아 선수 실명까지 언급

    울산현대 ‘인종차별’ 논란… 동남아 선수 실명까지 언급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주장단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조롱하듯 ‘동남아시아 쿼터’를 언급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지난 11일 이명재(29·부주장)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자 이규성(29·부주장)이 “동남아시아 쿼터 든든하다”는 댓글을 남긴 것에서 비롯됐다. 이명재의 비교적 까만 피부색을 두고 동남아시아 선수라고 놀린 것으로 보이는 댓글에 부적절하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따랐다. 전북 현대에서 4개월간 뛰었던 태국 선수 사살락 하이프라콘의 실명이 언급되기도 했다. 박용우(29·부주장)는 “사살락 폼 미쳤다”는 댓글을 달았고, 이명재는 “코봉이 나라를 빛내고 와라”라고 받아쳤다. 외모에서 비롯된 박용우의 별명을 부르면서 그가 최근 국가대표에 발탁된 일을 언급한 것이다. 울산 현대에서 통역을 맡고 있는 매니저 A씨도 “사살락 슈퍼태클(슈퍼태클)”이라고 적었다. 이명재는 “봤제 1년에 한 번”이라고 답하며 호응했다. 울산 현대 선수들의 이 같은 발언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명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다만 아직까지 사과나 해명은 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명재 인스타그램의 다른 게시물에 댓글로 비판을 이어갔다. “삭제하고 도망갈 게 아니라 죄송하다고 남겨라”, “그럴 일도 없겠지만 해외 진출해서 똑같이 당해도 받아들여라”, “태극마크 내려놔라” 등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국 프로축구 선수들이 태국 선수를 언급하며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소식은 태국에도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국 네티즌들은 이명재의 인스타그램에 태국어와 영어 등으로 “우리는 당신의 인종차별 발언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눈을 떠라”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 [오늘의 눈] 월 70만원씩 5년은 너무 길어요… 만기 가능할까요?/유규상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월 70만원씩 5년은 너무 길어요… 만기 가능할까요?/유규상 경제부 기자

    8일 청년도약계좌 금리 발표를 맞아 가입 대상(만 19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 16명을 인터뷰했다. 5년인 만기 기간이 너무 길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목돈을 언제 쓸지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월 40만~70만원씩을 납부하며 장시간 큰돈을 묶어 두는 게 이익인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직장인 성향연(31)씨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해 “내년쯤 결혼을 계획 중이라 나갈 돈이 더 많아질 예정이다”면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비용까지 고려해야 하기에 좋은 조건이라도 선뜻 가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정기훈(28)씨는 “5000만원을 모으는 5년 동안 지금과 달리 집값이 오르기라도 하면 중도해지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매월 40만~70만원을 부으면 정부가 월 최대 2만 4000원을 더해 주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 준다. 5년간 매달 70만원씩 넣으면 지원금 등을 더해 5000만원까지 목돈을 만들 수 있지만 중도해지 시에는 정부 기여금이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문재인표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공무원 전모(26)씨는 “차라리 연 단위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면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만기 2년인 청년희망적금에 14개월간 50만원씩 납부하다 목돈이 필요해 중도해지했는데 이 때문에 만기까지 부었다면 100만원 가까이 받았을 이자를 5만 7000원 건지는 데 그쳤다. 만기가 2년인 청년희망적금은 이자와 저축장려금을 포함해 최고 연 10% 수준이라는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의 15%인 45만명이 중도해지한 바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희망적금보다 만기 기간이 3년이나 더 길다.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은 새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미래를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당장에 집을 구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5년이라는 기간 동안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만기 기간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식으로 청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
  • 北 해커단 김수키, 전직 장차관 메일함 낚았다… ‘봉사기’ 등 북한식 표현 쓰며 수개월 정보 빼내

    北 해커단 김수키, 전직 장차관 메일함 낚았다… ‘봉사기’ 등 북한식 표현 쓰며 수개월 정보 빼내

    지난해 국내 외교·국방·안보 분야 전문가에게 유포된 악성 ‘피싱 메일’이 북한 해킹조직인 ‘김수키’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보낸 메일에 속아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계정 정보를 빼앗긴 피해자는 전직 장차관급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다. 해킹조직은 피해자 메일함을 2~4개월간 들여다보면서 첨부 문서와 주소록 같은 정보를 빼내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4∼8월 외교·안보 전문가 150명에게 대량 유포된 악성 전자우편 발송 사건 수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경찰은 피싱 메일 5800여개 분석으로 공격 근원지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경유지 구축 방식을 확인한 뒤 김수키를 지목했다. ‘봉사기’(서버), ‘랠’(내일), ‘적중한 분’(적합한 분) 등 북한식 어휘나 문구를 사용한 점도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판단한 근거다.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으로 명성을 얻은 김수키는 라자루스, 블루노로프, 안다리엘 등과 함께 북한 정찰총국 내 해킹조직 중 하나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김수키를 독자 대북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들은 국내 36개, 해외 102개 등 모두 138개 서버를 해킹으로 장악한 뒤 IP 주소를 세탁해 피싱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버를 장악한 이후 이들은 교수, 연구원, 기자 등을 사칭해 책자 발간이나 논문 관련 의견, 인터뷰 등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새 정부 출범을 전후해 피해자들의 지인이나 안보 분야 오피니언 리더를 사칭하는 방법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피해자가 답장을 보내면 본인 인증이 필요한 대용량 문서 파일을 첨부해 메일을 다시 발송했다. 피해자가 본인 인증을 위해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면 계정 정보가 이들에게 자동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었다. 정보를 빼낸 뒤에도 이들은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내 의심을 차단했다. 경찰은 전직 장차관급 3명, 현직 공무원 1명, 학계와 전문가 4명, 기자 1명 등 모두 9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해킹조직은 메일 송수신 내역을 2∼4개월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첨부문서와 주소록 등 정보를 탈취했다. 다만 경찰은 “해킹조직이 빼내 간 정보 중에 기밀자료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국내외 서버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지갑 주소 2개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금전 탈취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 덕양산업,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배터리 하우징 커버 개발’ 국책사업 기업 선정

    덕양산업,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배터리 하우징 커버 개발’ 국책사업 기업 선정

    자동차 종합 부품 및 모듈 제조 전문기업 덕양산업(대표이사 정홍규)이 재활용 섬유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활용한 고배향성 LFT 복합소재 기술개발 관련 국책사업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주관하고 54개월간 정부 지원개발비 6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덕양산업은 ‘재활용 섬유-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활용한 섬유 함량 40% 이상의 고배향성 복합소재 및 이를 적용한 배터리 하우징 커버 개발’과 관련해 개발 역량과 기술 개발 계획이 우수하다고 판단되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최근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으로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재활용률이 낮았던 자동차용 폴리머 부품에 대한 소재 적용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하는 End-of-Life Vehicles (ELV) Directive 개정이 EU를 통과했다. 각국의 친환경차 생산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영향과 관련된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적 변화 요인은 새로운 배터리 하우징 개발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있다. 덕양산업은 배터리모듈, 배터리팩과 관련된 기술 개발 및 양산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최근 산업용 ESS 시스템에도 적용하는 등 배터리모듈/팩 기술 개발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V-0급 난연성 소재, 재활용 소재 적용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성형 공정 개발 등 친환경 고내열 전기차 배터리하우징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덕양산업 정홍규 사장은 “이번 재활용 소재 적용 배터리 하우징 커버 개발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ESG 및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도 앞장서겠다. 또한 경량화 및 열폭주 대응이 가능한 배터리 하우징 커버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 4260개 건물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성남시, 4260개 건물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경기 성남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통해 장애인이 편의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관내 건물 4260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보건소, 공공도서관, 국가·지자체 청사 등의 공공건물과 ‘장애인등편의법’ 시행(98.4.11) 이후 신축 및 주요 시설 변경 등 행위가 있었던 일정 규모 이상 시설이다. 조사 항목은 주 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 계단, 승강기, 화장실, 욕실, 점자블럭 등 120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는 편의시설 활성화 정책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하여 5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는 제6차 편의증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시설 미설치 및 미흡하게 설치된 것으로 밝혀진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해 시정명령 등 개선 조치토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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