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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폐수 무단방류 3명구속 38명 입건

    대전지검 천안지청 수사과는 7일 허용 기준치를 20배 이상 초과해 폐수를 무단 방류한 충남 온양시 실옥동 239의5 천도양행 대표 박승근씨(46)등 3명을 수질환경보전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천안군 풍세면 보성리 569 연합전선 공장장림원진씨(46)등 3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작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4개월간 회사내 폐수비밀배출구를 통해 화학적산소요구량(COD) 허용 기준치인 1백52ppm을 26배나 초과한 3천9백47.9ppm의 폐수를 하루 10t씩 하천으로 흘려보냈으며 나머지 2명은 기준치보다 20배 이상인 공장·축산폐수를 무단방류한 혐의를 받고있다.
  • 신라왕손 김교각 일대기 영화화/중국작가 시나리오 완성

    ◎한자 8만자 분량 대작… 각종문헌 참고 신라왕손으로 당나라에서 성불,중국·일본및 동남아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지장보살(지장왕)김교각의 일대기를 영화화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최근 중국 저명극작가의 손으로 탈고돼 이곳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일본및 동남아불자들로부터 중생구도를 위한 환생불로 추앙받고 있는 지장보살 김교각(신라속명 김중경)의 일대기가 영화화될 경우 우리 역사에서 소실된 그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승 김지장」이라는 제목으로 한자 8만자분량의 방대한 거작을 쓴 중국 극작가는 장천민씨(60). 시인이며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창업」 「개국대전」 「절대녀황」등 20여편의 역사대하물 대본을 쓴 바 있는 장씨는 중국영화극학연구회장·중국영화문학학회 상무부회장·중국중앙희극학원과 북경영화학원 고급편극반교수 등을 맡고 있는 중국문단의 원로로 알려져 있다. 4개월간에 걸친 힘겨운 작업끝에 시나리오원고를 마무리한 장씨는 『김교각에 관한 기록들을 섭렵하면서 그가 환생한 지장보살로 중국불교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불교성자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김지장은 신라의 왕손으로 24세때인 서기 719년 삽살개 한마리와 볍씨를 갖고 당나라로 건너와 중국내 4대 불교성지중의 하나인 지금의 안휘성 청양현 구화산에서 성불했으며 법랍 75년만인 794년7월30일 세수 99세로 입적했다는 기록이 중국내 각종 문헌에 나와 있다는 것.장씨는 그러나 『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한국내 참고문헌을 찾아보았으나 이렇다할 기록을 찾지 못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장씨는 『나로서는 혼신의 노력을 다한 마지막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아무쪼록 이 시나리오가 한­중합작으로 하루빨리 영화화돼 한국역사에서 김교각에 대한 자리매김이 달라지고 양국간 문화교류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랄뿐』이라고 덧붙였다.
  • 중 외교부장 곧 방불

    【파리 AFP 연합】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조만간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리샤르 뒤크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이 13일 발표했다. 전부장의 프랑스 방문 계획은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총리가 오는 3월쯤 중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발표에 뒤이은 것으로,지난 14개월간 대만에 대한 프랑스제 전투기 판매 문제로 경색됐던 양국관계가 정상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 중국최대 원전 가동

    【북경 로이터 연합 특약】 홍콩과 인접한 중국의 다야만 원자력 발전소가 홍콩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달부터 상업목적의 가동에 들어간다고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로서 연간 1백억 킬로와트시의 발전능력을 갖춘 이 원전은 지난 14개월간의 시험가동을 마쳤으며 지금은 모든 조건이 양호한 상태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 한반도유사시 미군 50만 증파/미,방위계획 마련

    ◎넉달안해 북한군 격퇴/“북 핵해결 내년 3월이 고비”/WP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걸프전때와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병력이 투입되더라도 82∼1백12일 아니면 최장 4개월에 걸쳐 치열한 전투가 계속될 것이라고 미국방부가 판단하고있다고 12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미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애스핀국방장관과 샬리카스빌리 합참의장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으면서 북한의 공격을 격퇴하기위한 「USFK 50­27」계획도 함께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국방부의 비밀문서인 「방위계획지침」은 걸프전때처럼 54만5천명의 우방병력이 한반도에 투입된다 하더라도 3∼4개월간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될것이며 북한이 결국 패배하게는 되지만 이 과정에서 수만∼수십만명의 인명피해가 있을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이 비밀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몇년사이 병력을 비무장지대쪽으로 집중배치해 놓았기때문에 그들이 군사행동을 취할 경우 한·미양국군이 이를 감지하는데 따른 시간적여유는 불과 24시간이내밖에 안된다고 지적하고있다. 한편 이 신문은 별도의 북한핵문제에 관한 기사에서 북한이 영변의 주요 원자로를 내년 3월까지는 계속 가동시킬것으로 미국고위관리들은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의 핵문제를 풀기위한 시간적 여유가 그만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사업자 「단일컴소시엄방식」 결정 안팎

    ◎이동 희망업체 모두 포함… 「불씨」 해소/민간업체 자율에 맡겨 경쟁력제고 등 겨냥/기술제휴·경영권 돌러싼 불협화음 가능성 제2이동통신사업자의 선정방식이 결국 희망업체를 모두 참여시키는「단일컨소시엄구성」으로 결정됐다. 제2이통사업은 지난해 8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이 특혜시비에 휘말려 사업권을 반납한 이후 1년4개월간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눈길을 끌어왔다. 특히 일부에서 이 사업이「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면서 사업권만 따내면 수익이 엄청날 것이라는 얘기도 끊임없이 나돌았다. 정부는 이번 단일컨소시엄방식의 선택에 대해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최대한 살리고 이동통신기술의 개발촉진으로 대국민서비스의 개선은 물론 대외경쟁력도 키울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개별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평가하는 RFP방식은 지난해 시행해본 결과 희망업체간 과열경쟁으로 인력과 자원의 소모가 크고 선정결과에 대한 특혜의혹도 일으킬 우려가 있어 배제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말썽을 일으켰던 방식을 다시 선택하는데 정책적 부담을 느껴 일단 이 문제를 업계로 떠넘기려는 의도가 짙다고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즉 「업계자율」이라는 미명아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의논해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함으로써「골치아픈」책임을 맡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전경련에 자율조정을 의뢰함으로써 과연 이 단체가 얼마나 공정하게 업계의 의견을 수렴,컨소시엄을 구성할지에도 의구심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이밖에도 단일컨소시엄구성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우선 주인없는 회사가 돼 경영효율이 떨어지고 이 사업이 국내 개발단계에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에 의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업수행 능력이 중요한데도 이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참여 희망업체에 대한 명확한 자격규정과 사업준비 등에 정부가 일일이 간섭해야 하는 불합리도 있을 수 있다. 더욱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외국업체에도 20% 지분을 할당함으로써 기술제휴 및 경영권을 둘러싼 불협화음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도 안고 있다. 어쨌든 사업자 선정방식의 결정으로 이통참여를 희망해온 업체들도 전략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RFP방식에서 우수기업으로 평가됐던 선경과 포철은 이 방식이 또다시 채택되길 내심 바라왔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컨소시엄 형태로 낙찰됨으로써 이들 기업의 참여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평가에서 3∼6위를 마크한 코오롱·쌍용·동양·동부 등은 컨소시엄 참여에 적극성을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제2이통사업자를 제1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주)의 민영화와 함께 연계 추진함으로써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를 원치 않는 대기업은 한국이동통신주식 매입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왜냐하면 한국통신이 현재 보유중인 주식 64%를 20% 이하로 낮출 경우 30%이상만 사들이면 충분히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할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경련 주도로 단일컨소시엄이 내년 2월까지 구성되지 못할경우 정부가 희망업체를 접수받아 일방적으로 컨소시엄체제를 출범시켜야 하는 부담도현재로선 배제할수 없다. 이 경우 희망업체가 1백개이면 1%씩,10개이면 10%씩 동일하게 지분을 배정할 예정이어서 정부가 내세운 「민간 자율」이란 배려는 수포로 돌아가고 참여업체구성에 따른 특혜시비가 또다시 스며들 소지도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 “중동평화회담 새달 재개”/미 국무/주말께 이­시리아 첫 일정발표

    ◎이스라엘,13일 팔수감자 석방 【예루살렘·헤브론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 아랍국들과 지난 4개월간 중단했던 평화회담을 내년 1월 재개할 것이라고 미국과 이스라엘고위 관계자가 7일 밝혔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으로부터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기자들에게 아사드 대통령이 「회담 재개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도 크리스토퍼 장관이 이번주말 이스라엘­시리아간 회담 일정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을 수행중인 한 미국관리는 두 나라의 회담이 다음달 재개된는냐는 질문에 「크리스토퍼장관이 아사드 대통령과 논의중이기 때문에 논의가 끝나면 이를 보다 공개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팔레스타인 자치 발효시한에 때맞춰 1천2백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는한편 점령지내 몇몇 군사기지철수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친여당지 「다바르」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군참모총장이 입안한 이같은 계획을 전하고 그러나 인명을 살해한 수감자들은 이번 석방대상에서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가 8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이스라엘·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간 협상이 끝난뒤 이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벼랑끝 쌀 적극대처” 의지/정부 UR협상단 파결결정 안팎

    ◎국익 고려… 부처간 이견 최종 조율/“담판 내라” 농림수산장관에 특명 쌀시장 개방 압력에 강력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진용이 갖춰졌다. 정부는 그동안 쌀시장의 개방문제에 대해 부처간에 다소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1일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쌀 문제에 대해 농림수산부는 관세화는 물론 최소시장접근 방식으로도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켜 왔다.반면 기획원·상공자원부 등 통상부처에서는 대세론을 내세우며 쌀시장 개방의 불가피론을 주장해 왔다.또 청와대와 민자당도 끝내 입장표명을 유보,국민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부총리가 이날 상오 청와대를 방문,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결심을 받은 뒤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조정창구인 대외협력위원회에서 쌀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대외협력위는 먼저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UR협상 총괄대표단으로 결정,허장관이 쌀문제에 대해 미국 등 이해당사국들과 직접 담판짓도록 했다.이는 그동안 골머리를 앓아 온 쌀 문제에 대해 주무장관인 허장관이 「옥쇄」할 각오로 결판을 내라는 뜻이다.쌀시장의 개방문제에 대한 정부의 최종 담판이 허장관의 두 어깨에 달린 셈이다. 우리의 쌀개방 문제는 현재 벼랑에 서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위태로운 상황이다.정부의 기존 입장은 쌀의 관세화는 물론 최소시장 접근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현재의 협상결과를 볼 때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버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우리가 쌀시장개방을 피할 수 있는 길은 각국의 쟁점을 미결상태로 둔 채 「최소한의 합의」로 협상이 끝나거나,「예외없는 관세화」의 예외를 인정받는 두가지 경우 뿐이지만 이같은 전망이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UR협상에서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가 관철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으로 절망할 필요는 없다.예외없는 관세화에 동의하더라도 이때부터 3∼4개월간 이해당사국과 벌이는 쌍무협상에서 얼마든지 유리한 조건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부가 검토할 수 있는 대안은 대략 3가지 정도이다.첫째,관세화의 경우 수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어 재협상을 통해 검토하고 국내소비량의 2∼3% 정도만을 최소시장 접근방식으로 허용하는 방식이다.이 경우 개방하는 쌀을 1백만섬 안팎으로 억제할 수 있다. 둘째,관세화를 개방 10년후에 이행하고 최소시장접근은 개도국 우대원칙을적용받아 국내소비량의 2∼3.3%로 억제하는 방안이다.우리나라가 관세화의 시기를 10년 정도 유예받으면 그 기간중에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셋째,일본과 같이 관세화를 6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어 시행하고 국내소비량의 3∼5%를 최소시장 접근방식으로 개방하는 방안이다. 쌀문제는 이제 최소시장접근은 물론 관세화에 반대하는 「개방절대 불가」를 지키기 힘겨운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UR협상의 타결시한인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우리의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제시할 방침이다. 막바지에 접어든 협상에서 쌀 시장의 개방 여부는 사실상 1,2일 이틀동안으로 예정된 미국의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레온 브리탄EC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간의 회담 결과에 달려있다.이 회담결과가 나오는 대로 단계적인 협상카드를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기획원관계자는 『이 회담에서 다행히 합의되더라도 다음 달 13일 개최되는 EC 농무장관 회담에서 미국과 EC간의 합의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UR의 타결은 물거품이 된다』고 분석했다.그러나 현재로선 미국과 EC간의 농산물 협상이 성공할 공산이 크다.따라서 정부대표단은 끝까지 기존 입장을 고수하다가 오는 10∼15일 UR 무역협상위원회(TNC)회의에서 각국이 협상결과를 문서화할 때 쌀 문제에 관해 처리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 수렵장 4개소 개장/새달부터

    산림청은 27일 수렵기를 맞아 순환수렵장 2개소,고정수렵장 2개소 등 4개소를 오는 11월1일 개장한다. 수렵기간은 내년 2월28일까지 4개월간이며 수렵을 할수 있는 지역은 1년씩 순환해 설정하는 순환수렵장이 경북·경남 2개도,해마다 수렵을 계속하는 고정수렵장은 제주도와 거제도 등이다.
  • 내년 총선·대선실시/우크라 의회서 가결

    【키에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 의회는 24일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에 조기 총선과 조기 대선을 실시키로 했다. 우크라이나 의회 대의원들은 지난 4개월간 모든 정치활동을 마비시킨 헌법제정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키 위해 내년 3월27일 의회선거를 실시하고 대통령선거를 6월26일 실시하는 안을 찬성 2백43,반대 39로 통과시켰다.
  • “「이」군,4개월내 골란고원 철수”/무바라크 밝혀

    ◎시리아­이스라엘 평화협정 따라 【카이로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현재 논의중인 시리아·이스라엘간 쌍무협정에 따라 향후 4개월안에 골란고원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이 말한 것으로 22일 발간된 한 잡지가 보도했다. 이집트의 알 무사와르지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말을 인용,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리아·이스라엘 협정의 구체적 내용이 이집트와 시리아의 외무장관 회담에서 거론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 잡지와 가진 회견에서 『나는 바로 지금이 시리아·이스라엘간 관계 개선의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이스라엘이 점령지로부터 4개월간에 걸친 단계적 철수안에 동의할 것이라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은 22일 카이로를 방문,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이스라엘 평화협정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 갯마을에 「한국의 파브르」 자란다/무당벌레 생태탐구 1년4개월

    ◎새 천적이용 무농약퇴치법 제시 전교생이 1백여명밖에 안되는 갯마을 조그만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끈질긴 탐구정신이 국내 생물학계에 금자탑을 하나 쌓았다. 최희영·박정선(홍성 신당국교 6년)두 어린이가 1년4개월간 관찰끝에 발표한 제39회과학전 대통령상 수상작 「무당벌레의 생활사와 무당벌레 기생곤충에 관한 탐구」는 그동안 우리 생물학계에 무당벌레의 천적이 「기생벌」로만 알려진 학설을 뒤엎고 「기생파리」도 천적이며 무당벌레가 여름잠을 잔다는 새로운 사실까지 밝혀낸 대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봄 진딧물을 먹고 있는 무당벌레 애벌레를 발견하고 신기한 생각이 들어 탐구활동을 시작했습니다.관찰활동을 하면서 무당벌레가 우리 마을 주변에 7종이나 살고 있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최양은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1년간 병간호를 해야하는 어려움속에서 탐구를 계속했다.박양도 고기잡이 일을 하는 부모 대신 동생들을 돌봐야하는 고충이 있었지만 틈나는대로 무당벌레를 채집하며 탐구에 열중했다. 이들의 연구대상인 무당벌레는 가지·오이·감자·토마토·고추 등 각종 농작물의 잎을 닥치는대로 갉아먹어 농산물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그러나 이번 탐구결과 천적을 하나 더 찾아내고 무당벌레의 생태를 자세히 알아냄으로써 무당벌레를 살충제를 사용치 않고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큰 상을 받게 된 것이다. 이들의 영광 뒤에는 박승규교사(41)의 자상한 가르침도 빼놓을 수 없다.박교사는 교직생활 12년동안 오지학교만 자원,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그는 『교육환경이 워낙 열악해 교실 한구석에 조그맣게 무당벌레 관찰시설을 만들어 준 것이 고작인데 이처럼 큰 영광을 안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역경속에 거둔 결실을 무척 대견스러워했다. 파브르의 「곤충기」를 읽으면서 세심한 관찰력에 감동을 받았다는 박양의 장래희망은 파브르처럼 세계적인 곤충학자가 되는 것.최양도 생물학자를 꿈꾸는 미래의 과학도들이다. 최양은 『앞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생물들을 자세히 관찰해 자연의 신비를 캐볼 생각』이라면서 『이번에 상금으로 받은 3백만원은 아버지의 병치료에 보태고 싶다』고 지극한 효성을 보였다. 박양도 『과학책을 더 많이 읽어 꼭 나라에 봉사하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 르완다정부­반군 평화협정(지구촌단신)

    【아루샤(탄자니아) 로이터 연합 특약】 르완다 정부와 반군지도자들은 4일 평화협정에 조인,34개월간의 내전을 종식시켰다.
  • “이권·인사청탁 절대 불용”/김 대통령

    ◎깨끗한 공직 역행 누구든 보고하라/비리 이제부터 더 엄히 문책/“정책혼선” 내각 질타… 보신주의에 경고/청탁자 명단 공개·처벌 김영삼대통령은 13일 『국무위원들은 인사청탁이나 이권개입이 있을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를 청와대에 보고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조찬간담회에서 『앞으로 공직자들이 깨끗한 정부,맑은 공직사회를 만들려는 기본정책방향에서 어긋나 이권에 개입하거나 인사청탁을 하면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발견되는 부정과 비리는 과거를 묻는 처벌에 비할 바 안되게 강하게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과거처럼 휴가비를 받는 관행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지적,『이번 휴가철에 주지도 받지도 않는 관례를 세운다면 한층 진일보한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와관련,『사회일각에서 개혁이 2단계에 접어들어 수그러들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중단없이 더욱 강하게 개혁을 추진하게 될것임을 천명한것』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이권에 개입하거나 인사청탁을 한 공직자 명단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청와대의 민정비서실이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장·차관들은 휴가비를 받지 않았으나 하위직들은 대부분 이를 거절하지 않고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청와대가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새정부 출범 5개월째를 맞으면서 무언가 느슨한 감이 든다』고 지적하고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을 넘기려는 무사안일주의가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으나 놀면서 국가의 녹을 먹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새정책들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일관성을 갖지못해 혼선을 빚은데대해 내각은 반성해야한다』고 질타하고 『앞으로 새로운 정책은 계획단계에서 부터 부처간,당정간 협의를 충분히 거쳐 확정된 안을 발표하고,확정된 정책은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의해 재산등록이 실시됨에 따라 깨끗한 공직사회구현을 위한 제도적 작업이 시작됐다』고 강조하고 『공직자들의 재산이 실사를 받고나면 부의 정당성이 확보되므로 깨끗한 사회,맑은 공무원이 이사회의 기준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장관들이 국회답변이나 기자회견때 과거정권의 잘못을 애써 변명하느라 실수할 때가 많다』면서 『과거잘못을 솔직히 시인하고 이를 고치는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지적했다. 황총리는 이자리에서 『지난 4개월간의 값진 경험을 토대로 내각은 일사분란하게 협조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노사분규와 한의사·약사분규,학생시위등 모든 현안들을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맡아 이를 처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쿠르드반군 거점/터키 비상통치령

    【디야르바키르(터키) AP 연합】 터키의회는 지난 29일 비상통치령을 쿠르드 분리독립투쟁 가열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는 동남부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터키의회의 이같은 조치는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쿠르드노동당(PKK)소속 게릴라들과 정부군간의 교전으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오는 19일부터 4개월간 비상통치를 실시하게 된다.
  • 쓰레기 사전압축기 머지·악취공해 “말끔”/진도,미와 기술제휴 생산

    ◎부피 3분의1로 줄여 하루 6백t 처리… 인력절감 쓰레기 운반시 발생하는 먼지나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장비가 선보였다. (주)진도가 미국의 폐기물처리 장비업체인 해리스사와 기술제휴해 생산한 「쓰레기 사전압축기」는 시간당 50∼60t,일일 5백∼6백t의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압축,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구로구청이 국내 최초로 독산동 쓰레기 중간집하장에 설치,4개월간 시험가동해 본 결과 인력과 예산의 절감은 물론 먼지나 악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매립지가 난지도에서 김포로 옮겨짐에 따라 장거리 운반 및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험 설치했던 사전압축기는 2백마력의 유압으로 쓰레기의 부피를 미리 줄인 뒤 차에 실어 운반함으로써 쓰레기를 운반차에 싣는 과정에서 압축하는 현재의 동시압축기에 비해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구청의 시험운영 결과 인원과 장비의 절감액이 연간 3억원에 이르는데 주택가에 있는 쓰레기 적환장이 필요없어져민원의 최소화는 물론 비산먼지나 악취문제도 사라지게 됐다. 사전압축기는 압축도를 3배까지 강화,부피를 3분의 1까지 축소할 수 있으나 기존 차량의 적재용량이 11t밖에 안 돼 더 이상의 압축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주)진도측의 설명이다.당초 구로구청은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간집하장을 추가로 설치하려 했으나 사전압축기 도입에 따라 이를 재고하고 있다. 재인자
  • 삼성종건 6개월 영업정지/열차사고 문책

    ◎건설업법상 가장 무거운 처벌/과태표 2천5백만원 병과… 수입감소 1조원 건설부는 지난 3월29일 78명의 사망자를 낸 경부선 열차 전복사고의 책임을 물어 삼성종합건설에 건설업법상 최고의 벌인 6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3일 내렸다.또 하도급에 관한 사실을 발주처에 제대로 통지하지 않은데 대해서는 과태료 2천5백50만원을 부과했다. 삼성종건은 사고지점의 철로밑을 뚫는 터널공사를 수주해 한진건설산업에 하도급을 주었는데,이 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됨으로써 지반이 무너져 열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공공 및 민간 도급공사를 일체 수주하지 못한다.그러나 자기 돈으로 땅을 사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이른바 자체공사,영업정지 처분을 받기 전에 하던 공사,해외 공사는 계속 수주할 수 있다.삼성종건은 올해 모두 2조5천억원의 수주목표를 세웠으나 이번 조치로 약 1조원 가량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건설부는 삼성종건으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터널공사를 하던 한진건설산업에 대해서는 행정제재조치를 내리라고면허발급기관인 부산시에 통보했다. 지금까지 부실공사때문에 가장 무거운 제재조치를 받은 업체는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일으킨 벽산건설로 4개월간의 영업정치처분을 받았었다. 한편 건설부는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앞으로 건설업법을 개정,시공중인 공사라도 부실시공이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하고 행정제재도 현재의 영업정지에서 면허취소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 「사진과 회화」 스티글리츠부부 회고전/결혼∼사별 23년간 의술교감

    ◎워싱턴전시… “미 사진예술·추상화 개척” 평가 두 예술가가 회화와 사진을 통해 서로 어떻게 이미지구성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특별기획전이 미국화랑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현대미술박물관의 효시인 워싱턴소재 필립 컬렉션에서 열리고 있는 「두 생애…조지아 오키프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회화와 사진에서의 대화」라는 주제의 전시회에는 연일 미술애호가들이 몰려 들고 있다.독창적 화법으로 미국현대미술의 정점에 섰던 여류화가 오키프(1887∼1986년)와 저명한 사진작가이자 그녀의 23년 연상의 남편이었던 스티글리츠(1864∼1946)가 상대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실제 작품을 통해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전시회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한 1924년을 전후로 18년부터 30년까지 뉴욕시와 조지아 호수가에서 함께 산 기간을 중심으로 창작한 58점의 사진과 39점의 회화를 소재별,이미지별로 묶어 한눈에 두 사람간의 예술적 교감을 알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티글리츠가 24년에 찍은 「산 그리고 하늘,레이크조지」 작품은 27년에 오키프가 그린 반추상화 「붉은 언덕과 레이크 조지」의 이미지구성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23년 11월 24일에 오키프가 쓴 편지는 『알프레드가 창문 바깥을 바라보라고 했다.……호수의 반대편에 있는 산등성이는 어둠속에서 붉게 타고 있었다』고 적고 있다.이때의 기억이 그의 작품속에 용해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결혼했던 해,오키프는 미술비평가들로부터 그녀의 추상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다.그때 두 사람은 지금과 같은 전시회를 가짐으로써 추상화의 이미지구성작업을 입증해보였으나 그녀는 그런 일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다. 미국현대사진예술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는 스티글리츠는 화가나 부인이 아닌 영감을 자아내는 여인으로서 오키프를 모델로 누드를 비롯,수많은 모습을 작품화했다.미국의 현대미술사에서 『거의 한 세기동안 미국을 자극시키고 열광시킨 위대한 예술가』로 기록되고 있는 오키프는 선명한 색채와 날카로운 끝,형태를 단순화시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46년 스티글리츠가 작고한 뒤 뉴멕시코에 정착,사막등에서 영감을 얻었던 그녀는 동물의 뼈,꽃,바위등을 독특한 스타일로 그려왔다. 4개월간에 걸친 워싱턴전시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뉴욕,미네아폴리스,휴스턴등지를 올 한해에걸쳐 순회전시하게 된다.
  • 나라마다 “어자원보호” 원양어업 기로에(심층취재)

    ◎「오대양조업」 실태와 회생대책/연안국 규제 강화… 출어수역 줄고/선박 70% 노후,인력부족도 심화/러시아 캄차카·남미수역 새 어장 적극 개척/현지 가공공장설립 등 경영다변화도 절실/어업료 등 어로협상 외교지원 강화를 국내 원양어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국내 원양어업은 지난 70년말까지만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만큼 호황을 누려왔으나 올해들어 선원부족과 자금난이 겹치면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드는 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연안국들이 어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입어료까지 크게 올림으로써 원양어업의 향후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캐나다등 일부국가들이 최근들어 자국연안의 어자원보호를 위해 공해상에까지 우리 원양어선들의 철수를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어려움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80년대 중반들어 어업국으로 급부상한 대만·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의 도전이 날로 거세어 우리의 원양어업이 이들 국가와의 경쟁에서 뒤지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되고 있다.기로에 선 원양어업의 실태와 회생책 등을 종합진단해 본다. ▷원양어업현황◁ 지난해말 현재 5대양에 출어하고 있는 우리의 원양어선수는 모두 7백59척으로 연간 98만4천t의 각종 수산물을 잡아들였다.이는 국내수요량의 31%에 해당하는 양이다. 국내원양업계가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태평양수역으로 92년말 현재 4백92척이 고기잡이에 나서 5대양 전체어획량의 62%에 해당하는 어획고를 올렸다.태평양수역에 이어 인도양에 1백92척,대서양에 75척 순으로 각각 조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원양어업 어획량을 보면 이 사업이 처음 시작된 60년대엔 연평균 10만t 수준에 머물렀으나 80년대 들어서면서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 등 국내외의 호조건에 힘입어 93여만t까지 증가된이후 90년대 들어서는 기복이 없는 실정이다. 어종별로는 전체어획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명태의 경우 미국의 공동어로제폐지와 북태평양수역에 대한 어업규제강화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또 북태평양유자망어업이 전면금지된 오징어도 1백50여척의 어선이 부산항등에 발이 묶여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어장개발과 규제실태◁ 원양업계는 기존진출어장에서의 어자원고갈과 함께 입어조건이 대폭 강화되면서 러시아 캄차카수역과 남미의 페루·아르헨티나수역 등지에 새로운 어장을 확보하는 등 어획량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들 어장은 그동안 황금어장으로 각광을 받아오던 알래스카·베링해등 북태평양어장의 대체어장으로 개발된 곳이다.이중 러시아의 캄차카는 지난해 12월 한·러시아 어업협정에서 우리가 유·무상으로 모두 10만여t의 고기를 잡기로 합의한 수역이다. 그러나 이곳은 우리 원양업체들이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어를 꺼리고 있는데다 러시아측이 쿼타량의 40%에 대한 입어료를 먼저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해 협정유효기간인 지난해말까지 고작 10여척만이 시험 출어해 0·1t을 잡은데 그쳤다. 페루어장도 지난해 후반기에 총 9백만달러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사조산업등에서 18척이 출어,척당 2천5백∼2천8백50t의 어획쿼터량(전체 4만8천t)을 배정받았었다. 그러나 이 수역도 입어교섭정책부재로 허가만기일인 지난 2월17일까지 척당 평균 1천3백∼1천6백t밖에 잡지 못해 3백만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화손실만 입었다. 같은 처지였던 일본이 4개월간 입어기간을 연장하는등 입어조건을 완화한 것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아닐수 없다. ▷문제점◁ 현재 우리 원양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연안국들의 공해상 어업규제와 어자원고갈,입어로 인상,인건비 과다상승 등으로 인한 조업채산성악화 및 업계간의 과당경쟁 등을 들수 있다. 어업규제의 경우 92년말 현재 1백44개 연안국가운데 1백10여개국이 2백해리 수역을 선포해 출어수역을 찾기가 그리 쉽지않은 형편이다. 또 입어를 허가한 연안국들도 여러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입어료인상을 요구하는가하면 입어선의 t수제한과 자국선원의 승선요구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3D 기피현상에 따른 선원부족도 원양업계가 안고 있는 고충이다. 지난 92년말 현재 원양어선 승선수는 1만3천8백여명으로 지난 90년말의 1만여명,91년의 1만3백여명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선박의 노후화 역시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이다. 현재 출어를 하고 있는 선박가운데 선령이 10년이 넘는 것이 70%에 이른다.고기를 어렵게 잡고도 냉동시설이 가동되지 않아 이를 헐값에 처분하고 있으며 해난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조업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선결돼야 할 과제는 불법어로방지등 업계자체의 체질개선이다.지금까지 우리의 원양업계는 지나친 과당경쟁으로 다른나라에 비해 높은 입어료를 지불,수익면에서 크게 손해를 입었다. 올해부터 조업이 금지돼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북태평양유자망어선의 경우 일부 어선은 꽁치봉수망이나 채낚기어선으로 개조해 포클랜드나 페루어장에서의 조업을 원하고 있으나 이미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다른 원양어선들의 반발과 전업에 필요한 자금부족 등에 부딪쳐 엄두를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조업수역에서의 고질적인 불법어로로 연안국들에 엄청난 배상액을 물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상습적으로 국내어선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어 고기잡이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전망과 대책◁ 연안국들의 조업규제강화 등으로 한해에 수십여 업체가 도산하고 있는 원양업계의 이같은 불황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유엔환경회의등에 따른 공해상의 생물자원보존관리 및 환경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고 연안국및 어업국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어 이대로는 국내원양업계가 설땅을 잃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체들의 자구노력과 함께 정부의 자금지원및 외교적인 후원이 절실하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원양어업대국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어장보호등 공해에 대한 외국의 환경정책변화에 기동성있게 대응해 나가는 한편 현지수산물가공공장설립,완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영다변화를 통한 자구책마련에 적극 나서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의말/14개 어업협정국과 협력강화/1천억 지원… 업계자생력 부축/안국전 수산청 원양개발담당관 『연안국들의 조업규제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 국가와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영어자금 등 각종 지원자금을 확대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원양업계의 해외어장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산청 안국전원양개발담당관(47)은 『우리 원양어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계 자체의 국제해양환경변화에 대한 기동성 있는 대응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경영의 다양화 등 업계의 체질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담당관은 최근들어 연안국이 어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까다로운 입어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원양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러시아 등 기존 14개 어업협정체결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이를 해소시키겠다고 말했다.안담당관은 특히 새로운 어장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페루·가이아나 등과 어업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미 가입돼 있는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 등 8개 국제수산기구에서의 활동을 넓혀 우리 원양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조업수역에서의 입어료가 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당사국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방안의 하나로 페루 등 입어료 인상이 예상되는 수역에 단일교섭창구를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안담당관은 현재 원양업계가 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사람구하기가 쉽지 않은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올해의 영어자금이 지난해보다 2백억원이 늘어난 1천억원에 이르러 하반기에 들어서면 돈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또 국내선원의 병역특례기간을 지난 1월부터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선원난의 완화를 꾀하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 유엔총회 결의에 의해 조업이 금지된 북태평양 오징어유자망어선 75척에 한해 올해 3백75억원의 전업자금을 지원,타업종으로의 전환을 유도키로 했다.
  • 러시아 한인(외언내언)

    러시아인들은 그곳 한인들을 카레스케라 부른다.한인스스로 고려인이라 자칭한데 연유한다.공산 소련때부터 그리 불렀다니 일제에 나라잃고 해방후엔 분단·대립됐던 조국의 비극을 말하는것 같다.조선인도 아니요 한국인도 아닌 하필이면 고려인인가.광복과 통일의 염원같은 것을 느끼게 한다. 러시아 한인이민의 시작은 1863년 보리고개때부터다.가난과 기아의 한인13가구가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땅에 정착한 것이 효시다.월경자가 늘어나자 러시아측은 설득과 처벌의 위협으로 귀환시키려 했으나 돌아가도 굶어죽거나 처벌받을수 밖에 없다며 버티는 그들을 어쩔수 없었다. 강인한 이주민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황무지를 개간하고 수공업을 일으켜 기어이 러시아정부의 신임을 얻었으며 1917년엔 연해주와 시베리아 일대의 한인이 22만5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일제가 조국을 강점하자 독립군을 일으켜 투쟁에 나서기도 했던 이들은 그러나 또한차례 시련을 겪게 된다.스탈린의 강제이주인 것이다. 스탈린은 연해주 한인들을 「불온인민」으로 낙인찍어 37년 9월부터 4개월간 18만이나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이주시킨 것이다.나치스의 유태인호송을 연상시키는 화물열차에 실려가면서 기아와 질병으로 희생된 자가 무릇 수천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망국민의 수모요 비운이었다. 오늘의 구소련 중앙아시아일대 거주 한인들이 바로 그들이며 그 후예인 것이다.러시아의회가 31일 통과시킨 「러시아한인 명예회복법」은 바로 그들의 수난과 수모에 대한 56년만의 공식사죄요 명예회복조치인 것이다. 아쉬운 것은 이 법이 러시아한인에만 해당된다는 점이다.정작 강제이주민의 뿌리가 있는 중앙아 우즈베크(18만)와 카자흐(10만) 한인에게도 연해주 이주자격등 같은 사죄와 명예회복조치가 있었으면 한다.이들지역은 지금 유혈분쟁의 위기에 처해있다.러시아와 관계공화국의 배려가 있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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