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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도 상장사 85%가 흑자기업/삼성경제연 지적

    ◎내수 감소·원자재난… 산업활동 급격 위축/올 산업생산 증가율­10∼­15%로 사상 최악/고금리·신용경색 지속땐 우량기업 연쇄 도산 국제통화기금(IMF)의 충격으로 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출도 원자재난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해 실물경제의 기반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특히 최근 4개월간 부도난 상장기업의 85%(48개사 중 41개)가 지난해 상반기중 흑자를 낸 기업이어서 지금과 같은 초고금리와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으로 산업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IMF사태 이후 업종별 동향’이란 정책보고서에서 “IMF가 내린 고환율·고금리 처방이 매우 급격하고 엄격해 최악의 산업경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출을 제외한 산업활동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들어 2월까지 내수는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53%나 격감하는 등 내수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20∼30%로 1·2차 오일쇼크때보다 악화되었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마이너스 10∼15%로 60년대 이후 최악”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 심화로 경공업의 생산감소율은 중공업의 2배 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 2월까지 수출증가율(11.2%)도 금수출 물량을 제외하면 1.8%에 불과하며 무역흑자가 2월에 사상최대인 3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입이 2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프로판가스나 원피 대두 등의 재고량이 적정 재고량의 25∼50%에 불과해 3∼4개월내에는 원자재 공급의 어려움으로 수출 차질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이 계속될 경우 산업시스템 전체가 붕괴될 위험성이 있다”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유통채널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들이 무너지면 부품조달과 제품 유통체계라는 산업인프라와 소프트를 재건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돼 성장잠재력이 잠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정부가 실물경제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금융시스템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수입원자재 확보와 수출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특히 외국기업을 유치,금융안정과 산업활력을 제고시키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확대해 내수를 부추겨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 최근 동향 ◇가전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20%(달러 기준) △업계 현황 ­5천여대리점중 200곳 폐쇄 ­가동률 유지를 위한 OEM 증가 ­동남아 불안으로 현지공장 철수 검토 ◇정보통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40%(이동통신기기) ­내수:10∼20%(주변기기) △업계 현황 ­외산자재의 비중이 높으나 가격인상 곤란→수지악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난 심각 ◇반도체 △1∼2월 실적(전년비) ­수출:12% ­가격:1월 반등,2월 하락 △업계 현황 ­DRAM 풀가동 ­업계의 투자축소로 차세대제품 선점에 차질 ­미국의 덤핑제소로 수출제동 ◇자동차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3%(오일쇼크시 ­39%) ­수출:1% △업계 현황 ­가동률 30∼40% ­부품업체 월 20여개 도산 ­통산업력 등으로 수출환경도 악화 ◇조선 △1∼2월 실적(전년비) ­수주:­70%(1월 수주 무) △업계 현황 ­외국은행의 환급보증 기피가 수주장애 ­선수금 비율 10∼20%로 하락 ­조선소 부도로 기자재업계 경영위기 ◇철강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3% △업계 현황 ­현재 철강조합 47개사중 11사 부도 ­하류부문으로 갈수록 가동률 저하 ­원자재가격 부담으로 수출채산성 악화 ◇석유화학 △1∼2월 실적(전년비) ­내수:­25% ­수출:3% △업계 현황 ­단품업체 및 가공업체일수록 심각 ­유전스 한도축소.기간단축이 걸림돌 ­수출가격 급락 ◇섬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0%(의류) △업계 현황 ­대기업부도가 중소업체로 확산 ­국내 생산기반 축소로 수출물량 공급 부족 ◇유통 △1∼2월 실적(전년비) ­매출:­10%(도매) ­6%(소매) △업계 현황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감소 ­중소백화점,재래시장의 매출 격감 ­출판사 2천여개 부도위기
  • ‘헌 구두에 새옷을 입힌다’/구두세탁소 아시나요

    ◎대구 OK체인점 IMF 새사업 각광/낡은 구두 이물질 제거 산뜻하게 염색 ‘헌 구두를 새 것으로’. 대구에서 성업중인 ‘OK 구두 칼라 세탁소’는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꼭 맞는 전문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두 세탁소는 구두 굽갈이와 밑창갈기,부츠 줄이기,재크 달기 등의 수선은 물론 헌구두의 이물질을 제거해서 산뜻한 색깔로 바꿔주는 염색에 이르기까지 안하는 일이 없다. 한 켤레에 10만원을 넘나드는 새구두를 사지 않고 몇천원에서 몇만원만 들이면 새것 못지 않은 구두를 장만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김형극 사장(42)은 설명한다. 20평 규모의 대구시 지산동 세탁소를 찾는 고객은 하루 평균 20여명.굽갈이(5천원),부츠 재크달기(1만5천원) 등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이다.길어야 3일이면 고객들은 산뜻하게 수선되거나 염색된 구두를 신을 수 있을 만큼 김사장의 손놀림은 날렵하다. 김사장은 지난 96년 말 구두세탁소를 개업했다.S카드 지점장을 그만두고 건축업을 하는 형님의 권유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관련기술을 배우기 위해 직원과 함께 서울 구두공장에서 한달간 실습하고 염색기술은 화공약품 공급상으로부터 배우는 등 4개월간의 준비를 거쳤다.현재 체인점은 10여곳.서울에도 개점을 고려중이다.순익은 체인점 별로 다르지만 3백만원∼5백만원.체인점 개설문의 (053)784­9211.
  • 민주주의 전도사 에이브러햄 링컨:상(미국의 대통령 문화:6)

    ◎노예 사슬 풀고 갈라진 연방 재통합/노예제 폐지 강력 주장 대통령 당선/취임전 남부6개주 연방 이탈 ‘시련’/전쟁초기 북­23 남­11주 절대 우세/해방선선임 영·불 불개입 끌어내 승기/연임 취임 40일만에 흉탄에 쓰러져 【게티즈버그(미펜실베이니아)〓나윤도 특파원】 “87년전 우리의 조상들은 이 대륙에,자유를 숭상하고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전제를 신봉하는 새로운 국가를 탄생시켰습니다.… 이같은 건국의 신조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 우리 병사들은 위대하게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헌신할 것을 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래서 이 나라가 자유의 새탄생을 맛보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민의,인민에 의한,인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사라져 없어지지 않도록해야 합니다.” 1863년 11월19일,피비린내가 가시지 않은 게티즈버그 벌판의 골짝 골짝으로 퍼져나간 링컨 대통령의 이 짧은 연설은 모든 청중들을 사로 잡았다. 펜실베이니아주 남쪽 메릴랜드와의 점경에 위치한 게티즈버그는 미남북전쟁 최대의 격전지로 그해 7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의 전투에서 5만1천여명의 사상자를 기록하며 남부군의 기세를 꺾고 북부군 승리의 전기를 마련한 곳이다. 이날 링컨이 게티즈버그의 전투지 일대를 국립묘지로 지정하는 봉헌식을 올리면서 강조한 이 연설은 미국 민주주의 정신을 가장 잘 요약한 명연설로 오늘날까지 미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모여드는 게티즈버그 국립묘지 안에는 링컨의 연설장소에 세워진 링컨 스피치 메모리얼을 비롯,전몰병사기념탑 등 많은 남북전쟁 기념물들이 산재해 있다. 또한 게티즈버그 시가지에는 링컨이 연설 전날 묵으며 연설문을 가다듬었던 링컨 스퀘어의 호텔방을 그대로 보존,‘링컨 룸 박물관’으로 공개되고 있다. 또한 역대 대통령들의 밀랍인형으로 꾸며진 ‘프레지던트 홀’,링컨 열차 박물관 등 링컨의 체취가 그득하다. 분지형태로 된 격전지는 투어버스로 사흘동안의 전쟁상황을 상세히 안내해 주고 있다. 켄터키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정규교육도 받지 못한채 독학으로 28세때 변호사 자격을 획득,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변호사를 개업했다. 또 주의원을 거쳐 연방하원 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을 키워온 링컨은 당시 미전역에 걸쳐 가장 큰 이슈로 돼있던 노예문제에 있어 강력한 반대 입장에 섰고,1860년에는 제1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54년 창설된 공화당으로서는 6년만에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그러나 11월 링컨의 대통령 당선으로부터 이듬해 3월초 취임때까지 4개월간 미연방은 노예제도를 둘러싼 남북 주들간의 첨예한 이해대립으로 극심한 혼란기에 빠졌으며,당시의 상황은 대공황 탈피의 책임을 지고 취임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보다도 더 심각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0%에 불과한 지지도 역시 링컨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었다. 당시 심각한 레임덕현상을 겪고 있던 무능한 뷰캐넌 대통령은 이같은 분열상황에 아무런 대책도 강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링컨의 취임전인 2월,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남부 6개주가 ‘남부연합’을 결성,연방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들은 새정부를 앨라배마의 몽고메리에 두고 미시시피 출신 상원의원인 제퍼슨 데이비스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따라서 그가 취임할 때는 남부의 분리독립 선언으로 그는‘반쪽대통령’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의 취임 이후에도 연방탈퇴 행렬은 계속돼 4월초 본격적인 남북전쟁 발발 당시 북부와 남부의 세력 차이는 북부가 23개주에 2천2백만명,남부가 11개주에 9백만명으로 남부가 열세였다. 남북전쟁은 1861년 4월12일, 피에르 뷰리가드 장군이 이끄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국민군 부대가 찰스턴 항구 앞의 연방군 요새 섬터를 포격하면서 시작됐다. 링컨은 즉시 반란사태를 선포하고 3개월간 복무를 조건으로 7만5천명의 지원병을 모집,전선에 투입했다. 초기에는 남부군의 맹렬한 기세에 북부군이 밀리는듯 했다. 그러나 1862년 9월 앤티담 전투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전투는 서서히 북부군측에 유리하게 전개됐다. 약간 상황이 유리해지자 링컨은 힘을 배경으로 노예해방을 선언했다. 이 선언은실제로 당장의 노예해방에는 기여를 못했지만 전쟁에 영향을 미치는 두가지의 결과를 초래했다. 첫째는 북부군에 유리한 것으로 영국과 프랑스가 그때까지의 양다리 외교를 끝내고 마침내 남부연합불승인 방침을 확정한 것이다. 왜냐하면 남부연합을 승인하면 정치적으로 인기없는 노예제를 지지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었다. 둘째는 남부군에 유리한 것으로 북부 백인노동자들의 전쟁에 대한 관심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들은 당초에는 연방의 보전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자원했던 것이나 노에해방으로 해방된 노예들이 장차 자신들의 일자리를 뺏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였다.어쨌든 전쟁은 계속됐고 게티즈버그전투를 계기로 전황은 완전히 북부군에 유리하게 전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부군의 저항이 좀처럼 수그러들줄 몰라 많은 전투들이 도처에서 계속됐다. 이같이 극심한 남북전쟁의 와중에서도 1864년 미국은 총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선거 연기주장도 있었지만 링컨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꺾을 수 없었다. 그는 “선거를 행하지 않으면 우리들은 자유스런 정치를 해나갈수 없다. 만약 반란을 이유로 총선거를 중지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면 반란자는 그때 이미 우리를 정복하고 파괴했다고 서슴없이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링컨은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 관문을 통과했다. 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그는 아직 전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싸매는 일에 몰두했다. 그러나 2기 취임 1개월 열흘만에 그는 남부지지자의 총에 맞아 운명을 달리하면서 미역사상 최초로 재임중 암살당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비록 링컨은 남북전쟁의 완전한 종전은 보지 못하고 사망했지만,미연방의 분열을 막고 재통합시킨 것과 노예를 해방시킨 그의 업적은 그를 미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으로 랭크시키고 있다. 라이딩스의 미대통령 랭킹에 따르면 업적 및 위기관리와 개성 및 집중력이 각각 1위,지도력과 정치력이 각각 2위,용인술 3위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링컨 연설모음 발췌/“우리는 적이 되어선 안됩니다”/“악의는버리고 모든 사람을 관용하며 정의로운 평화 보전위해 할일 다하자” 링컨대통령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설로 유명했다. 다음은 그의 중요연설 가운데 일부를 발췌 소개한다. ▲스프링필드 연설 ‘분열된 집안’(1858. 6.17)=이 정부가 영구히 반쪽은 노예주의 이고 반쪽은 자유주의라면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나는 연방이 와해되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나는 의회가 넘어가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나는 분열이 끝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찬성쪽에 서든지 그렇지 못하면 모두 반대쪽에 서야 합니다. 노예제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노예제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막고,종국적인 근절을 위하여 국민을 계도해야 할것입니다. 그것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더 강력하게 밀고 나가서 새 주 묵은 주 할것 없이,남부 북부 할것 없이모든 주에서 똑같이 합법화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첫 대통령 취임사(1861. 3.4)=나는 모든 것을 끝내기를 원치 않습니다. 우리는 적이 아니고 친구입니다. 우리는 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감정은 비록 긴장하고 있지만 그것으로 우리의 사랑의 유대가 끊겨서는 안됩니다. 모든 싸움터와 애국투사들의 묘지에서부터 지금 이 넓은 대륙에 흩어져 삶을 누리는 우리들의 가슴과 대대로 이어 내려온 신비스런 화음의 기억은 우리들의 천사같은 성품의 숨결을 타고 다시 한번 미합중국의 대합창으로 우렁차게 울려퍼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두번째 대통령 취임사(1865. 3.4)=악의는 버리고 모든 사람을 관용하며,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를 굳게 지키면서,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과업을 마무리 짓는 일과 나라의 상처를 싸매는 일,전장에서 희생된 사람들과 그들의 미망인·유자녀들을 보살피는 일,그리고 우리들 안에서뿐 아니라 다른모든 나라들과 더불어 정의로운 평화를 성취하고 그것을 영구히 보전하는 일,이런 모든 일들을 위하여 우리 모두 분발합시다.
  • 기상이변 ‘된서리’ 세계곡물시장(눈높이 경제교실)

    ◎환율상승 여파 밀·옥수수 등 조달 비상 요즘같이 어려운 때엔 쌀만이라도 남아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 지 모른다.쌀은 풍년농사에 힘입어 내년 양곡연도말(10월 말)재고가 7백37만섬으로 식량농업기구(FAO)의 권장치(5백50만∼5백80섬·2개월분)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한파에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기상이변이라도 닥치면 내년도 우리경제는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외환사정 악화로 쌀을 제외한 밀 옥수수 등의 수입은 중단되다시피했다.이 때문에 밀가루 등 생필품 값이 뛰고 사료 값이 폭등,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주곡인 쌀은 자급여력이 갖추어졌지만 정부는 내년에도 풍년농사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최근 전국의 저수율이 80%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65%)보다 15% 높고 평년 저수율(81%)과 비슷해 ‘벼농사 준비’에는 일단 차질이 없을 것같다.그러나 진행 중인 엘니뇨현상때문에 풍년농사가 기약될 지는 가변적이다. 농림부는 기상변화에 따른 단계별 영농대책을 마련,이미 시행에 들어갔다.내년의 봄 가뭄에 대비,용수개발 예산잔액 137억원을 지원해 480개의 암반관정을 뚫고 있다.저수지 채우기와 논물가두기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에 책정된 5백억원도 조기 지원키로 했다. 특히 내년 여름철에 냉해나 일조부족이 우려돼 냉해 우려지역인 강원 경남·북 내륙산간지는 내냉성과 내병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토록 했다.유기질 비료와 규산질 비료,인산·칼리비료를 많이 주는 대신,질소비료는 적게 주어 벼생육을 좋게 하고 사질답 등은 객토를 해 냉해에 대비토록 할 계획이다.엘리뇨와 IMF를 함께 극복,연속 풍작(3천3백94만섬 목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세계 동향/미·태 등 생산량·재고 증가세 유지/아주 금융위기로 수요 감소… 값 안정세 97∼98 세계곡물 수급상황은 주요 곡물의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전년대비 생산이 1.2% 늘어나고 재고량도 4.9% 증가해 전체적인 곡물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품목별 생산전망을 살펴보면 쌀은 미국 태국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이 늘어 전년대비 1% 증가한 3억8천2백만t이 될 것으로 보인다.밀은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증가로 사상 최고치인 6억4백만t,콩은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을 비롯해 두번째 생산국인 브라질의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호조로 전년대비 14% 늘어난 1억4천9백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옥수수는 세계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전년보다 약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중국 브라질 등의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예년보다 많은 5억7천2백만t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곡물 생산증가로 재고량은 크게 늘어나는 데 비해,곡물 최대 수요지역인 아시아의 금융위기로 곡물수입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국제곡물가격은 현재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엘니뇨발생 등으로 생산전망이 불투명해짐으로써 연초에 높은 가격수준을 유지하고 있던 밀 옥수수 콩의 가격도 지속적으로 떨어져 전년 말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국내 상황/쌀 1인당 소비량 내년 100㎏… 수급 여유/사료·제분용 확보 다각대책 강구 ▷식량수급 상황◁ 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풍을 이룸으로써 내년 쌀 자급도는 108.1%로 전망된다.쌀 수요량은 국민 1인당 연간소비량이 매년 감소해 98년에는 100㎏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98년도 재고는 737만석으로 이는 식량농업기구(FAO)가 권장하는 비축량 17∼18% 수준(550∼580만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므로 내년도 쌀 수급상황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밀 콩 옥수수 등의 사료용 곡물과 가공용 곡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사료용을 포함한 전체곡물 자급도는 29.2%수준이다.이에 따라매년 1천400만∼1,500만t 수준의 곡물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세계곡물시장의 수급동향과 국제가격의 변동,환율의 급등락은 사료용 등 원료곡물의 국내수급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1차적으로 사료업체와 제분 등 가공업계는 물론,국내 축산농가 및 최종적으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 안정적인 수입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안정 대책◁ 최근 국제곡물 수급상황은 안정돼 있고 국제가격도하향세에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최근 외환사정 악화에 따라 환율이 급상승하고 국내은행의 국제신인도 하락으로 해외차입과 수입 신용장 개설에 어려움을 겪게 돼 수입곡물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사료업계,제분업계 등의 원료수급 불안과 자금부담 가중,유통과정에서의 일부 매점매석,사재기 등의 우려스러운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12월26 현재 주요곡물의 재고는 밀 2.4개월분,전분제조용 옥수수 4.5개월분,식용유용 콩 1.2개월분,배합사료용 옥수수 2.8개월분 등 전반적으로 내년 2월까지의 소요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앞으로 외환사정이 호전되고 신용장개설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수급불안은 해소될 것이다. 정부는 따라서 현재 상황의 근본원인이 되고 있는 외환시장의 안정에 주력하면서 관련업계의 원활한 원료확보 지원과 국내유통과정에서의 불공정행위집중 점검 및 단속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으로부터 100억달러의 외환자금을 조기에 도입,전반적인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신용장개설이 시급한 일부 사료업체 등에 대해서는 농협을 통해 3개월 연지급 신용장 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정부와 협의하여 10억달러 규모의 GSM­102(미 농무부산하 상품신용공사에서 미국산 곡물류수출촉진을 위해공사의 보증아래 미국 상업은행들이 공여하는 지급보증)자금을 옥수수 밀 콩등에 24개월간 활용토록 했다. 아울러 밀가루 식용유 등 생필품과 배합사료의 원활한 국내유통을 위해 생산업체와 사료업체 등에 대한 제품출고를 독려하고 있다.대리점 소매점 등 유통단계별로 출고조절이나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를 일일 점검하고 위반업체에 대하여는 사료관리법,양곡관리법에 따라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해 나가고 있다. 최근 생산업체의 제품출고는 평소와 같거나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환율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돼 사재기 등에 따른 품귀현상은 상당히 완화돼가는 추세다. ◎엘리뇨와의 관계/남미·인니·호·미 서부 농작물 피해/우리나라도 기상이변으로 영농 차질 ▷엘니뇨(EI Nino)◁평상시 적도 태평양은 편동풍(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의 영향으로 해류가 페루 쪽에서 인도네시아 쪽으로 흐른다.이 때문에 태평양 해수면은 서쪽(인도네시아쪽)이 동쪽(페루쪽)보다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몇 년에 한 번씩(2∼7년 주기) 편동풍이 약해지고 더운 바닷물이 페루 앞바다 쪽으로 진출하여 심한 경우 태평양 해류가 거꾸로 흐르게 된다.이때문에 페루연안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심한 경우 7∼8℃) 높아지게 된다.이처럼 적도 태평양의 기류와 해류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을 ‘엘니뇨 현상’이라고 한다. ▷최근의 기상이변◁ 금년 봄부터 동태평양의 적도부근 해수면 온도가 높게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발생해 미국 서부와 페루 등의 지역에서는 폭우가,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서는 가뭄이,그리고 멕시코에서는 한파와 폭설 등 기상이변이 나타나고 있다.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가뭄 지속으로 산불피해와 쌀 생산량 감소로 심각한 식량부족이 예상되고 호주도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브라질 남부지역은 홍수,북동부 및 중부지역은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우리의 기상변화◁ 우리나라도 80년 이후 4차례의 엘니뇨가 발생했다.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엘니뇨가 발생했던 해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었으나 대체로 엘니뇨가 종료된 이듬해에 심한 봄가뭄,여름철 저온현상과 잦은 강우,일조부족 등의 현상이 나타나 벼 등 농작물의 생육과 결실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따라서 올 봄부터 시작된 엘니뇨현상은 12월에 강하게 나타나고 점차 약화됨으로써 내년 봄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금년 겨울의 이상난동과 내년 봄가뭄,특히 여름철 저온 및 잦은 강우에 대비해 시기별 단계별로 철저한 영농대책이 요구된다.
  • 러 상품구매단 한국으로 몰린다

    ◎민간차원 내년 4월까지 7천여명 파견/원화 가치 떨어져 소비재 싼값 구입 기대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러시아가 곧 민간차원에서 소비재 위주의 대규모 한국상품구매사절단을 파견할 전망이다.이들 구매사절단은 내년 1월4일부터 100여명 단위의 그룹이 한국으로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3∼4개월간 7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구매사절단 한 사람이 2만달러어치의 한국상품을 구매할 경우 러시아에 1억5천만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하는 셈이다. 구매사절단 아이디어는 모스크바에서 사업을 하는 박복환씨(58·무역업)가 처음으로 제안, 현재 대한항공과 4개 여행업체가 주관이 돼 사절단을 확보하고 있다.이 사업은 모스크바에 주재하고 있는 38개 한국기업의 협의체인 모스크바 상사협의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모스크바 지사,모스크바 한국대사관,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하고 있으며 후원단체들은 일정액의 광고비를 갹출,현지신문에 구매사절단 모집을 대대적으로 광고중이다.한국경제가 겪고있는 달러부족을 해외에서 나마 메꿔보자는 뜻에서출발한 아이디어다. 이 소식을 접한 러시아 상공단체는 “한국상품의 질이 좋기는 하지만 이제까지 가격경쟁력이 없었다.그러나 실제로 가격이 절반이상 하락된 효과가 있다면 수입선을 적극 바꿔볼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업체들은 달러보유액이 많은 러시아의 수입상들이 주로 달러현금결제를 한다는 점,원화의 평가절하로 한국상품의 구매력이 두배이상 증가됐다는 점,러시아의 소비재시장이 대규모라는 점에 무척 고무돼 있다.
  • 후보3인의 대선 출사표

    ◎이회창 후보/돈안쓰는 선거 반드시 정착/경제회복·국민화합위해 총력/법치주의·공평과세 실현할 것 저는 우리나라 정치 사상 사실상 최초의 완전 자유경선에 의해 대통령후보에 선출됐습니다.그로부터 지난 4개월간 저는 이루 말할수 없는 고통속에서 가시밭길을 걸어왔으며 그 과정에서 저 자신을 완전히 버렸습니다. 이제 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우리나라는 그 무엇도 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제몸을 던져 정치를 바꾸기로 마음 먹었습니다.제 양심과 명예를 걸고 그동안 돈을 쓰지 않는 깨끗한 선거를 해왔으며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이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를 위한 국가대혁신차원에서 7가지 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경제를 되살려 반드시 튼튼한 경제를 만들어 놓겠습니다.금융시장 정상화를 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향후 2년내에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든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하겠습니다. 둘째 정부부터 생산성이 높은 첨단정부로 바꾸어 놓겠으며 셋째 법치주의를 확립하겠습니다.모든 법령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법체계를 합리화 시켜놓겠습니다. 넷째 세제를 납세자의 실질소득 위주로 개편하고 비업무용 부동산 중과세 등 각종 부동산세제의 난맥상을 바로 잡겠습니다. 다섯째 GNP 6%의 공교육투자로 선진국 수준의 학습여건을 갖추는 한편,예측가능한 입시정책으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인사제도를 바로 잡겠습니다.모든 인사는 철저히 경력과 능력 업적평가에 따라 이뤄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일곱째 우리 모두가 서로 화해해 국민적 창의력을 한데 모을수 있도록 국민대화합의 시대를 만들겠습니다.다음은 기자회견 문답 요지. -당선된다면 대국민지지율은.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인제 후보와 합칠 가능성은. ▲DJT연합에 의한 정권출현은 국민 대다수가 원하지 않는다.낡은 3김정치가 계속되는 것이기 때문이다.이런 방향에 동의하고 공감한다면 국민신당과 우리당은 한목적을 향해 가야 한다.이인제 후보가 한목적을 위해 같은 보조를 취할수 있길 바란다. -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새로운 혁신 정부는 정치의 리더십,대통령의 의지와 철학이 중요하다. 향후 5년동안 일자리 3백만개를 창출하는 등 여러가지 대책을 실천하겠다. ◎김대중 후보/국가경제 재건에 전력투구/국제경제력 갖춘 지도자 필요/국민위해 모든것 헌신할 각오 국가의 존립과 안위마저 위태롭게 하는 경제위기는 50년 장기집권의 독선과 태만,그리고 무능력의 결과입니다. 이회창 후보는 현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여당대표,총재까지 두루 거쳤으며 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된 사람입니다.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이제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도자를 선택해야할 때입니다. 우리 경제는 IMF의 구제금융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더라도 당분간 재정긴축,대량실업,임금동결,부실축소,금리인상등 적지 않은 내핍과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여러분의 합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저는무너져 버린 나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합니다.제2의 경제 기적을통해 다시 일어서는 한국의 모습을 세계에 꼭 보여주고자 합니다.문제는 지도자입니다.우리의 월드컵 대표팀이 유능한 지도자를 만나 연연승으로 국민의 성원에 부응하는 모습을 우리국민이 확인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참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국민 여러분이 평가해주리라 생각합니다.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을 위해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헌신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오늘 이자리가 국가재건,경제재건의 첫 시작으로 역사에 평가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대선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향후 전망은. ▲우리가 약간 주춤한 것은 사실이나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다.우리는 선두를 가고 있고,군의 지지가 현재의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우리 지지자중 3∼5%는 우리에 대한 지지표시를 않고 있다.지지자의 투표율이 가장 높을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현재 40%이상의 실질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본다. -금융실명제 유보요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조건부유보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기간 중에는 금융긴축을 요구받게 돼 시중에 돈이 적게 돌게 된다.경제가 좋을 때는 실명제를 대폭 수정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지금은 경제비상사태이므로 과도기적 조치로 실명제를 유보해야 하는 것이다.금융종합과세도 유보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금융개혁법안의 연내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기본입장은 11개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금융감독기구설치법안 등 2개 법안은 충분히 검토한 뒤 원만히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대선이 끝난후 냉철한 가운데 국민의견을 수렴해 처리할 것이다. ◎이인제 후보/정치혁명 성취는 시대요청/3김청산에 한몸 바칠것 맹세/도덕성 입각한 지도력이 중요 대통령 후보등록을 마치고 감회어린 마음으로 국민앞에 다시 섰습니다.우리나라가 처한 총체적 위기상황에서 나라를 구하고 21세기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정치권이 새로 태어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위태롭던 우리 경제는 급기야 국가부도위기에몰려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앞에 깊이 사죄를 드립니다.이 시점에서 더더욱 이 땅에 정치혁명이 반드시 성취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요구요,시대의 요청임을 절감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정경유착 관치금융 차입경영 문어발식 확장 그치지 않는 지역갈등 무능한 정치권 부도덕한 정치인,이 모든 것들이 합쳐져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30년이나 묵은 낡은 틀을 깨지 않고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문은 우리 앞에 열리지 않습니다.뼈를 깎는 고통스런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고난의 역정을 국민이 합심해 극복하는데는 가슴속에 높은 애국심이 솟구쳐야 합니다.강력한 의지와 용기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만이 애국심의 불길을 지필수 있습니다.이 난국을 초래한 바로 그 세력들이 과연 이 나라를 살려낼 수 있습니까. 저는 비장한 마음으로 이들과의 싸움을 선언합니다.나라를 일제에 빼앗겼을때 분연히 일어나 조국의 독립에 생명을 바쳤던 선조들의 애국심을 이어받아 분연히 싸울 것입니다.모든 국민의 피와 땀을,나라를 망친 세력에게 제물로 바칠 수는 없습니다.깨끗한 세력과 새로운 정신으로 활로를 찾아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합니다.3김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세대에 이 나라를 맡겨야 합니다.도덕성에 입각한 강력한 지도력과 실천력으로 거룩한 역사의 임무를 완수해내겠습니다.국민여러분과 최후의 승리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기자회견 문답. -선거를 어떻게 치를 계획인가. ▲국가경제가 부도가 난 지금에도 다른 정당들은 여전히 구시대적인 금권정치에 의존하고 있다.대선자금 원죄를 또다시 짓고 있는 것이다.법이 정한 선거운동을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내핍형 준법선거를 하겠다. -대선자금의 감시를 받겠다는 뜻인가. ▲공선협 등 민간기구가 대선자금의 수입과 지출에 관한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 -기득권세력과 전쟁을 선포했는데. ▲바로 그들 때문에 국가경제가 부도나는 엄청난 난국이 초래됐다.낡은 틀을 깨야 새로운 국정운영이 가능하다.
  • 올 서울 산성비만 내렸다/기상청 국감자료

    ◎1∼7월 모두 PH5.6이하 올들어 7월까지 서울에 내린 비는 모두 수소이온농도(pH) 5.6 이하의 산성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상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5년부터 지난 7월까지 월별 강수를 분석한 결과,서울의 경우 강수 부족 및 장비수리 등의 이유로 측정이 불가능했던 5개월을 제외하면 산성비가 내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 때는 95년 3월과 96년 4월,11월 등 3개월에 불과했다. 특히 올들어 서울의 pH는 2월 4.32,3월 4.88,4월 4.70,5월 4.72,6월 5.16,7월 4.68 등으로 모두 산성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가 아닌 강원도 인제에 올들어 계속 산성비가 내렸으며 강화도와 울릉도도 각각 5개월과 4개월간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도서 산간지방에서 산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중국에서 이동해온 오염물질의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아틀란티스­미르 도킹 6일간 합동비행 시작

    【휴스턴 AP AFP 연합】 미국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27일 이른 아침(한국시간)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와 도킹,엿새간의 합동비행에 들어갔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지상통제소가 발표했다. 아틀란티스와 미르의 도킹은 예정보다 2분 늦은 이날 상오 4시58분(한국시간) 이뤄졌다. 아틀란티스는 앞으로 4개월간 미르호에서 러시아 우주인들과 함께 활동하게될 미국 우주인 데이비드 울프를 내려놓게 되며 이밖에 최근 잦은 고장과 사고로 기능이 떨어지고 있는 미르를 지탱시켜줄 새로운 컴퓨터와 배터리,압력공기탱크,기타 식품등 보급품을 전달할 예정다.
  • 삼성,2,500㏄ 승용차 ‘첫선’

    ◎출력·연비 우수 판정… 최고시속 220㎞/내년 1월부터 양산… 8만대 판매 목표 삼성자동차가 승용차 첫 모델인 2천500㏄급 중대형차 KPQ의 시험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차량을 공개했다.부산 신호공단 50만평의 부지에 건설되고 있는 삼성자동차는 현재 2조5천억원을 투자,24만대 생산능력을 갖추었으며 2002년까지 총 4조3천억원을 들여 생산 규모를 50만대로 늘릴 예정이다.부산 공장은 220개의 로봇을 채용해 자동화율이 95%에 이르고 있으며 차체 공장은 8개 모델을 같이 생산할 수 있는 다차종 생산체제인 IBS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 시스템은 수요의 변화에 따라 생산 시설을 유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본 닛산의 기술을 도입한 삼성자동차는 1천700여명의 생산 인력 가운데 1천100여명이 닛산 공장에서 3∼4개월간 교육을 받았으며 닛산에서 파견한 250여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삼성은 현재 KPQ의 형식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3월말 시판할 예정이다.언론에 첫 공개된 KPQ는 2천500㏄급 엔진을탑재하고 20만㎞의 주행테스트에서 최고시속이 220㎞에 이르며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출력과 연비가 우수하다는 성능 평가를 받았다고 삼성측은 밝혔다.자동경로 탐색을 하면 목적지까지의 루트가 선으로 표시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고속으로 회전하더라도 바퀴가 들리지 않는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자동차의 성능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내년 8만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는 삼성의 계획이 달성될지 주목된다.
  • “무선호출기 2년쓰고 바꾼다”/나래이통 단말기 교체 3만명 분석

    ◎10대 13개얼·20대초 21개월·50대는 27개월/여성·신세대 유행 민감… 평균 사용기간 짧아 무선호출기(일명 삐삐) 신제품의 평균 수명은 어느 정도나 될까.나래이동통신(사장 김종길)에 따르면 2년이다. 이같은 사실은 나래이동통신이 지난3월11일부터 4개월간 실시한 구형삐삐 보상교환행사동안 단말기를 바꿔간 고객 3만명을 분석한 결과중 하나다, 무선호출기 자체가 폐기될 만큼 성능이 저하되거나 못쓰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싫증을 내고 바꾸기를 원하는 때가 제품을 구입한지 2년정도 되는 시기라는 것이다. 따라서 무선호출기의 수명은 5년 이상의 수명을 지닌 자가용이나 냉장고등보다 훨씬 짧다. 삐삐를 교환한 고객들을 연령별로 보면 10대는 13개월만에 단말기를 바꿔갔으며 20대 초반은 21개월(20∼24세),후반은 23개월,30대는 24개월,40대는 25개월,50대이상은 27개월 정도 지나 삐삐를 교환했다. 삐삐 보상교환은 24세 이하의 신세대의 경우 여성들이 많았으며 30∼40대는 남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래이동통신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30∼40대는 남성가입자보다 여성가입자가 적고 주부층이 많아 신제품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반면에 10∼20대는 여성가입고객이 다른 연령층보다 많고 젊은 세대여서 신모델이나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이동통신은 ”전국에서 1천3백만명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삐삐의 이용자 가운데 절반이상이 10대,20대의 신세대이기 때문에 삐삐의 제품수명이 가전품 등 다른 제품들보다 짧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고객관리 차원에서 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보상교환행사를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 기아 협력업체 결제기간 최장 60일까지 연장키로/포스틸

    포항제철 계열사인 포스틸이 기아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결제기간을 대폭 연장해 주기로 했다. 포스틸은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물품대금으로 포스틸 판매점에 결제해야 할 어음에 대해 기아 협력업체가 요청할 경우 결제기간을 최장 60일까지 연장해주고 연장기간에 적용하는 금리를 10%에서 8.9%로 낮춰 주기로 했다.포스틸과 물품인수후 90일∼180일의 결제방식으로 거래해온 기아 협력업체들은 이 조치로 결제일을 60일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포스틸은 이를 위해 29개 열연 및 냉연제품 판매점중 기아 협력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23개 판매점에 대해 지난달 25일부터 이같은 결제연기 조치와 우대금리를 적용,기아 협력업체들이 이들 판매점으로부터 동등한 조건으로 결제연기를 받을수 있게 했다.포스틸은 이번 조치로 현재 갖고 있는 협력업체 채권 1백55억원외에 7월부터 10월까지 도래할 결제금액이 월 평균 30억원씩,총 1백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안양보선/여 “내친김에” 야 “이번만은”

    ◎신한국­“예산승리 수도권까지 확산” 총력전/자민련­호남·충청도 출신 유권자 많아 낙관 자민련 권수창 의원 사망에 따라 오는 9월 4일 치러질 안양 만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가 결정되면서 득표전이 본격화됐다.신한국당은 충남 예산 재선거의 승리를 수도권에까지 확산시키는 상승작용을 기대하고 있고,야권단일후보를 내세운 자민련은 예산패배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번 보선이 이회창대표 아들의 병역문제를 둘러싼 야권의 정치공세로 다소 하락한 당과 이대표의 지지도를 만회할 기회로 보고 있다.특히 강삼재 사무총장체제의 첫 시험무대이자 대선기획단이 발족한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대선 전초전으로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선거에서 350여표 차로 낙선한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의 박종근 위원장이 지난 1년4개월간 부지런하게 밑바닥을 훑어 현재로선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전통적인 야성향의 만안구에서 구 여권 출신의 자민련 김일주후보가 야권의 표를 흡수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특히 국민회의측이 자민련의 일방적인 김후보 공천결정에 크게 반발하는등 야권공조의 틈새마저 보이고 있어 더욱 고무된 표정이다. ○…자민련은 예산 재선거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패배한다면 대선은 물론 국민회의와의 대선후보 단일화협상에 악영향을 미치리라는 판단이다.특히 이번 보선은 대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당의 명운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당내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권출신의 김일주씨를 공천한 것도 오직 당선가능성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민련은 강창희 사무총장을 필두로 중앙당이 직접 나서는 등 보선에 총력태세로 임할 계획이다.자민련은 지역 유권자의 60%가 호남·충청출신이어서 승산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국민회의측이 김후보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3위 낙선한 국민회의 이준형 위원장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태세여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는 11일 간부회의에서 “자민련이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후보를 결정했다”며 자민련을 성토했고 김대중 총재도 김씨 공천소식에 격노,공천협상창구역할을 해온 김충조 사무총장을 힐책한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인 지지기대는 어려운 상황이다.
  • 진로 계열4사 ‘정상화’ 결정/채권단,대출상환 연장

    ◎주식포기각서 운영자금 지원전 제출 상업은행을 비롯한 진로그룹의 49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5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제2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 6개 계열사 가운데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진로인더스트리즈는 제3자에게 넘기고 진로종합유통은 회사정리 절차를 거쳐 없애도록 했다.그러나 (주)진로와 진로건설 진로종합식품 진로쿠어스맥주 등 4개 사는 대출원금 상환을 최대 14개월간 연장받거나 이자를 감면받는 등의 방식으로 정상화된다.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 제1호인 진로그룹 계열사에 대한 채권금융단의 이같은 결정은 정부가 추진하는 시장원리에 의한 구조조정 작업의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아울러 부도유예협약 대상 계열사를 전부 회생시키거나 그렇지 않으면 모두 부도처리하는 양자택일 방식이 아닌 신용평가기관의 실사 결과에 따라 일부를 살리거나 또는 포기하는 쪽을 택한 것은 기아그룹의 해결에도 시사점을 던져준다. 채권금융단은 주력기업인 (주)진로의 정상화를 위해 기존 대출금의 원금상환을 내년 9월까지 14개월간 연장하는 한편 이자도 우대금리(9%) 수준으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이와 별도로 주식포기각서를 받아 3백69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진로종합식품의 원금상환은 내년 8월까지,진로쿠어스맥주는 내년 1월까지 각각 연장된다.진로종합식품에는 80억원의 추가자금도 지원된다. 재정경제원 김대유 산업경제과장은 “정부는 금융기관의 부실화는 방치할 수 없지만 일반기업의 부실화 처리 문제는 채권금융단과 채무자인 기업이 자율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진로그룹에 대한 처리 결과는 부도유예협약 도입이 성공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은행 김현기 이사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에 의해 대기업들이 한꺼번에 도산하는 것은 문제이기 때문에 실사하는 기간동안 부도를 유예시켜 주는 부도유예협약은 원론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이사는 그러나 “제2금융권이 루머만 나돌아도 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될 것을 우려해 자금회수에 나서는 등 금융기관의 부담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지적하고 “결과를 놓고 볼때 양면성이 있는 만큼 부작용이나 문제점 등이 향후 심도있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진로그룹은 채권금융단 의결 내용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진로그룹은 이에 따라 (주)진로의 주식포기각서나 재산처분위임장을 운영자금 지원전까지 제출할 방침이다.
  • 중동평화협상 재개 가능성/이 외무­아라파트 브뤼셀서 회담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 정부의 동예루살렘 유태인 정착촌 건설로 지난 4개월간 교착돼온 중동 평화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2일 브뤼셀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 회담한다고 21일 밝혔다. 레비 장관은 이스라엘 제2­TV와 가진 회견에서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는 브뤼셀에서 “아라파트와 만나 많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 보좌관인 데니 나베가 미국을 방문,22일 데니스 로스 미 중동 특사와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총리실은 나베가 로스 특사에게 평화협상에 관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넉달간 반도체 연수 김주진 아남회장(인터뷰)

    ◎‘비메모리’ 국제시장 공략 자신/부천공장 10월 가동… 고부가제품 생산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가장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비메모리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해 4개월간 미국 ‘반도체 연수’를 받고 최근 귀국한 아남그룹의 김주진 회장(61)은 21일 “오는 10월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부천의 비메모리 반도체공장은 한국의 이분야 기술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 8위인 기아그룹이 좌초의 위기에 몰릴 정도로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아남그룹을 탄탄하게 키워가고 있는 김회장의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공략 복안을 들어봤다. ­그룹 총수로서 4개월이나 장기 출장을 다녀와야 할 정도로 중요한 현안은 어떤 것입니까. ▲주력사업인 반도체 관련 사업 때문이었습니다.그룹의 기본사업인 패키지 분야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미국 필라델피아에 설립한 현지법인(Amkor)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사업을 점검했습니다.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기술제휴선인 미국 지오텍사와 TI(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와 기술협의를 한게 가장 중요한 업무였습니다.TI사의 엔지버스회장 등 세계 반도체 업계 유력 인사들도 두루 만났습니다.잠시 짬을 내 지적재산권 분과위원장 자격으로 한미재계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이번 회의결과 한국이 미국의 지재권 ‘우선감시대상국’에서 ‘감시대상국’으로 바뀌었죠. ­부천의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술 수준입니다.현재 국내 비메모리 제품의 회로선폭이 0.5μ정도에 불과하나 부천공장에서는 0.35μ 제품을 가공할 수 있습니다.TI사로부터 들여온 첨단기술을 이용,아직 국내에서 상용화되지 않은 DSP 위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앞으로 0.25μ 0.18μ 0.13μ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세계 비메모리 시장의 벽을 뚫을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기술진을 보강해 반드시 우수한 제품을 내놓겠습니다.생산제품의 70%는 TI사가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활동은 없었나요. ▲지난해 아남이 ‘비즈니스 콜’이란 이름으로 새로 진출한 통신사업인 주파수 공용통신(TRS)사업 제휴선도 만났습니다.TRS는 개인휴대통신(PCS)보다 시장은 작지만 정보통신분야 가운데서 가장 특화된 분야입니다.물류분야에 절대 필요한 통신수단이죠.이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기술력이 완비한 뒤 황금시장인 중국으로 진출할 생각입니다.
  • 신한국 경선후보 6인 “나는 이렇게 싸웠다”

    ◎“최후까지 최선 다했다” 신한국당 차기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마지막까지 경선레이스에 남은 후보 6명은 각기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느낀 소회와 최후일전에 임하는 각오 및 소신을 진솔하게 피력했다.출사표를 겸한 이날 회견에서 각 후보들은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비교적 후회없이 뛰었으며,집권여당 사상 초유로 치러진 완전경선이 당내 민주화는 물론 정치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평했다.특히 선두인 이회창 후보는 승리를 확신한 듯 경선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통합과 화해의 정치’를 주창했고,김덕용 이인제 이한동 이수성후보는 본선경재력을 고리로 한 ‘대의원 혁명’ 등을 기대하며 저마다 최후의 승리를 장담했다.정책승부라는 외길을 걸어온 최병렬후보는 위원장들의 줄서기와 향응제공 등 구태가 청산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경선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전당대회에 나서는 후보들의 각오를 기호순으로 요약한다.〈신한국당 취재팀〉 ◎김덕룡 후보/“문민개혁 계승 강조… 시류보다원칙선택” 이번 경선을 문민정부의 시련으로부터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복고적 흐름과 문민정부를 계승발전시키려는 신정치주체간의 대결,지역화합세력과 지역분열세력의 대결 국면으로 판단해 개혁의 계승과 지역화합,미래로의 전진을 꾸준히 강조,막판에 확고부동한 2위에 올라섰다고 자부한다.20일 발표한 ‘국민들과 대의원들에게 드리는 성명’에서도 이점을 분명히 했다.특히 경선기간동안 시류보다는 원칙을 택했고 말바꾸기를 거부하고 소신으로 일관,초반에 저조했던 지지율이 막판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고 분석한다.마지막까지 멋진 경선,멋진 승부를 보여야 하며,이를 위해 ▲전당대회 당일 모든 후보들이 투표결과에 전적으로 승복할 것으로 다시한번 공동서약하고 ▲어떤 경우에도 정치보복이 있어서는 안되며 ▲대의원들의 올바른 판단기회 제공차원에서 결선투표에 오른 2명에 대해 최소한 10분씩의 정견발표를 허용해야 한다는 세가지 점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당 체제의 민주적 개편과 행정부와 국회의 권력분립,청와대와 당의 수평적 관계정립 등을 약속했다. ◎이한동 후보/“보수안정세력 대표… 민정계 표묶기 전력” 집권여당의 ‘적자론’과 보수안정세력의 대표주자임을 내세워 구여세력의 결집과 전체 대의원의 60% 가량인 민정계 대의원들의 표묶기에 전력을 기울였다.이와 함께 지난 92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민정·민주계 양대세력이 힘을 합쳐 정권재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나아가 국가 전반의 안보불감증을 적극 활용,안보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역설했는데 때마침 터진 휴전선 총격사건이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집권여당을 지켜오면서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을 대변해왔다고 자부하기에 대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경선출사표를 던졌다.특히 지역할거주의를 타파,국민 대통합을 이룩하고 경선후에도 당의 화합을 이루며,도덕적으로 께끗하고 정치적으로 신의를 지켜온 사람이 누구인지,그리고 진정으로 당과 나라를 위한 후회없는 선택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투표는 반드시 대의원들의 자유의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성 후보/인간과 국가에 대한 사랑·충성심 등 강조”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이후보측은 물론 경선전에 뒤늦게 뛰어들어 선거전략이 치밀하지 못했다는 점을 아쉬워 하지만,정치의 때가 묻지 않은 이수성 후보의 장점을 살려 일관성있는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자평한다. 정치적 웅변을 배제한 연설,당내 계파나 세력의 조직지원비 요청 거절,서민적인 풍모,인간과 당과 국가에 대한 깊은 사랑과 충성심등이 이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기대한다.이후보측은 들쭉날쭉한 각종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때문에 이후보의 부상하는 인기가 대의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21일 전당대회 당일 투표결과가 정권재창출을 기원하는 대의원들의 마음을 반영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보측은 그러나 이번 경선과정에서 괴문서·금품 살포 등 과열·혼탁 양상이 나타난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후보는 또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분산시키는 정치구조 개편을 통해 정치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회창 후보/“지역감정·보복정치 청산 집중부각 노력” 약간의 잡음과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이 완전 자유경선이라는 집권당 초유의 정치적 실험을 성공시켰다고 보고 있다.이후보는 경선기간 동안 지역감정과 보복정치의 청산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론을 강조했다.충청권 출신이면서 전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지역감정에 자유롭다는 점과 어떤 경우에도 과거 청산식의 보복정치는 있을수 없다는 점을 내세움으로써 대세론 확산에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경선 기간 중 이인제 후보의 급부상으로 한때 긴장했지만 이후보의 박정희 신드롬이 거품현상을 보이면서 이회창 후보측은 승세를 낙관하기 시작했다.또 2위권 그룹 후보 가운데 어느 누구도 ‘확고한 2위’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각지역 대의원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후보측은 분석한다.특히 이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인신공격을 최대한 자제해 차별성을 과시하고 용기와 소신,결단력을 갖춘 강력한 지도자상을 집중 부각시켰다. ◎최병렬 의원/“돈 안쓰는 선진국형 운동·정책경쟁 자부” 처음부터 끝까지 돈 안쓰는 선진국형 선거를 치르려했고,정책을 통해 경쟁하려 노력했다고 자부하고 있다.최후보는 “양심을 걸고 말하지만 이 원칙에 어긋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선거사무실조차 차리지 않고 국회의원회관의 내방에서 보좌진 등 자원봉사자 20명으로 선거를 치렀다.정책으로 승부를 건다면 성과를 거두리라 믿었다.때문에 오직 대의원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으며 지구당위원장에게 부탁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세몰이’라는 것이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토로했다.한때 대의원 혁명이 가능하다고도 생각했지만 지구당위원장들이 철저한 단속에 나서면서부터는 기대를 접었다.경선과정에서 후보간 합동토론회가 무산된 것도 유감이다.써준 원고를 읽는 정도의 합동연설회로 후보를 검증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은 우리 정치사와 정당사에 남을 작품임을 인정한다.특히 자신을 지지하는 표는 뜻이 있는 표다고 분석한다. ◎이인제 후보/“지역·파벌·금권 등 구시대정치 타파 역설” 지난 3월 24일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후보는 4개월간 전국을 돌면서 구시대의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는 민심의 소리를 광범위하게 들었다고 자부한다.지역과 파벌,금권으로 상징되는 구시대 정치는 세대교체만으로 가능하며 민심은 곧 당심이며 당심은 대의원 혁명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후보측은 일부 후보가 위원장 줄세우기,세몰이,당원매수와 흑색선전 등으로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자유경선의 참뜻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이번 경선을 통해 민심이 요구하는 후보를 뽑아 이반된 민심을 되돌려 정권재창출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완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제 젊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세계적 추세일 뿐 아니라 국민적 합의가 되었다”고 말했다.제15대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대의원들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12월 대선에서 야당에 맞서 확실히 승리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보측은 “민심지지도에서 압도적 수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선출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비메로리 반도체산업’ 뜬다

    ◎국내업계/기술력·시설 “완비”… 본격생산 채비/아남­부천공장 새달 완공… 연말 가동/현대­“인수” 미 심비오스사 집중 육성/삼성­“비중 메모리 수준” 목표 설정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삼아온 한국 반도체 업계가 비메모리 본격 생산채비를 갖춰나가고 있다. 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조립업체인 아남산업이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부천공장 2만평의 부지에 다음달 말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장을 완공한다는 것이다.아남은 오는 10월부터 시범생산에 들어가 연말부터 매월 8인치 웨이퍼 2만5천장을 생산,비메모리 반도체를 본격 생산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남산업의 비메모리 생산은 기술력에서 뒤져 그동안 유명무실한 실정이었던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재출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남은 특히 미국 TI(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로부터 첨단기술 들여와 생산량의 70%를 TI사에 납품하고 30%만 자체 판매키로 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까지 확보해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김주진 아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부터 약4개월간 미국에 머물면서 관련 업무를 협의한 뒤 최근 귀국했다. 아남은 비메모리 분야에서 내년에 1억5천만달러를 첫 수출한 뒤 99년 5억달러,2001년 10억달러 등으로 늘려 주력 수출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도 대용량 저장시스템에 쓰이는 MPEG 등을 주축으로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현대는 지난 94년 아예 인수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심비오스사를 지난 94년 인수한데 이어 올 연말 뉴욕증시에 상장시키는 것을 계기로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반도체분야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도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용인 알파칩 등을 위주로 지난해 1조원어치를 수출해 반도체부문에서 비메모리 비중을 10%선으로 끌어올렸다.장기적으로는 50대 50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목표로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LG반도체도 동영상용 MPACT 등 고급 주문형 반도체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 12회 서울현대조작 공모전 수상작 발표

    ◎대상에 박서형씨 「점­관계」/우수상에 박상호씨 「무거운 날개」 영예/특선 우징·금몬당·이칠두·김용준·김강섭씨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조각예술의 대제전인 제12회 서울현대조각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상금 7백만원)은 「점­관계」를 출품한 박서형씨(28·서울 강남구 수서동 736)가 차지했다.우수상(상금 4백만원)은 「무거운 날개」를 낸 박상호씨(26·부산시 금정구 금사동 59의42)에게 돌아갔고 특선작(5·상금 각 1백만원)으로는 ▲우징씨(27·부산시 서구 초장동 10의3)의 「나의 인생무게 28」 ▲금몬당씨(31·경기도 고양시 도내동 149의1)의 「정치학 노트」 ▲이칠두씨(28·서울 마포구 창전동 6의196)의 「그릇된 의미」 ▲김용준씨(29·광주시 광산구 신촌동 827의1)의 「드러난 실체」 ▲김강섭씨(29·전북 완주군 소양면 명덕리 745의1)의 「적(적)II」가 각각 선정됐다.이밖에 44점이 입선작으로 뽑혔다. 총상금 1천6백만원의 올해 공모전에는 모두 96점(91명)이 응모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하오5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서 열린다.입상·입선작은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선자 명단 김동옥 강동현 허창용 강영균 백인곤 권지용 표인숙 김미양 주영호 송준호 최균경 주민욱 김성철 강선녀 박근홍 신현운 김영철 박우열 박건영 이장우 박기범 최태원 정현 박정훈 신혜정 박기진 김시내 이기수 이상길 서은주 성천호 김미란 박순종 박신영 김정택 김영성 정학환 최용선 신무경 서봉균 전종무 이대업 백은하 ◎대상수상 박서형씨/“조형의 최소단위 점 소재로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상화” 『기대 이상으로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쁩니다.한눈 팔지말고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조각에 정진하겠습니다」 제12회 서울현대조각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박서형씨는 지난 95년 이 공모전에 처음 출품해 우수상을 받은뒤 2년만에 마침내 대상을 차지한 신진.수상작 「점­관계」는 조형에서 최소단위로 통하는 점을 작가 자신으로 설정,다른 이들과의 화합을 희구하는 인간관계의 바람직한 모습을 오석과 브론즈로 형상화한 작품이다.지난 한해동안 구상하다 4개월간 몰입한 끝에 이번 수상작을 낳았다. 『돌은 육중해 강한 결속력을 가지면서도 쉽게 떨어져나가는 속성을 가져 인간들의 모습과 아주 닮은 조각의 소재인만큼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라는 주제에 연결될 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박씨는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나와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처음부터 인간의 관계성에 착안한 작품에 치중해오다 형태로서의 점을 택했고 이 점들을 인간관계에 연결해낸뒤 마침내 이번 작품으로까지 오게 됐다. 『조각은 제 개인적인 취향에 맞고 얼마든지 발전시킬수 있는 무궁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군더더기없이 간결하고 정리정돈된 깔끔한 형태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뽑고나서/젊은세대 대거 참여… 탄탄한 조형성 눈길/대상작은 완벽에 가까운 조각솜씨 ‘충격’ 서울현대조각공모전이 제12회를 맞으면서 우리 조각문화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의 의식을 읽을수 있고,참가규모도 여타 공모전보다 배가하고 있으며 작품내용에 있어서 탄탄한 조형성과 완결성을 보여준 것은 서울신문사가 그간 꾸준하게 조각분야에 일관성있는 관심과 성실성을 보여준 결과라 생각한다. 출품작들의 대체적 경향을 볼때 추상표현주의,미니멀,키네틱아트 등 기존의 양식들이 갖는 매스나 공간해석의 잠재적 뿌리를 벗어나지는 못하였으나 조각에 있어서 전통적 방법과 재질에 대한 변화,그리고 젊은 세대의 언어를 창출하려는 각축장속에서 심사위원 전원은 이러한 정서를 어떻게 이끌어주고 유도해야할 것인가 고심했다.5명의 특선자에게는 조각이 갖고 있는 다양한 성향에 초점을 두었고 2명의 수상자에게는 조각의 전통적 개념인 물,형,매스(Mass),공간의 개념을 넘어서서 서정적,서사적 표현에 심사기준을 두기로 견해를 모았다. 심사위원들의 시각은 침묵의 언어가 아닌 은유를 통해 시가 되고 알레고리가 이뤄지는 예술의 본성과 가슴에 와닿는 보편언어에 평가기준을 두고 후보작들의 조형언어를 검토한 끝에 박서형과 박상호의 작품을 각각 대상과 우수상으로 선정하는데 이르렀다.대상으로 뽑힌 박서형 작품은 우선 충격적일수 밖에 없었다.일단 돌을 완벽에 가까울만큼 잘 다루었기 때문이다.그 구성은 전면과 평면을 대립시키면서 전면의 3차원적 공간까지 뚫어놓음으로써 공간해석까지 곁들였으며 잔잔하게 쪼아놓은 마티에르와 미끌어질듯 연마한 텍스추어의 대립에 드라마는 마치 작열하는 태양앞에 거센 파도를 잠들게하는 스산한 바다위에 고요까지 흐르게하는 시가 돌이 되고 돌이 시가되는 아이러니에 심사위원 모두는 박서형 작품에 머물게된 것이다. 우수상으로 뽑힌 박상호 작품은 무쇠 주물로 3개의 의자다리가 잘려진 위에 니케의 날개가 낭만적으로 하늘을 지배할 듯 힘차게 날고 대지위는 비정하리만큼 냉소적 현실을 직시한 미래의 꿈을 실은 서사적 서정을 말하며 주정적 주지적 대립을 압축시켜 놓은 감각있는 조형언어를 보여줌으로써 이를 우수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제12회 서울현대조각 공모전을 계기로 21세기를 눈앞에 둔 젊은 조각세대의 조각언어가 우리의 정서를 세계의 인식과 공유할 수 있는 자극과 힘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심사위원=최만린 김광우 김행신 정현도〉
  • “한보터널 끝”국정 적극 주도/대선자금 담화­여의 국면전환 모색

    ◎“야 요구 충분히 수용” 대화 촉구/돈 안쓰는 대선제도 협상 박차 신한국당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발표가 정국수습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한보사태 이후 4개월간 지루하게 끌어온 소모적 정쟁에 종지부를 찍고 표류해온 국정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정국전환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한보사태의 종착점인 대선자금 공방을 매듭짓고 집권당으로서 정국 주도권을 굳게 쥐어 경제회생과 국력결집에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신한국당은 김대통령이 29일 대선 예비후보와의 오찬에서 언급하는 간접형식이 아니라,국민앞에 나서 과거 대선자금 입장표명과 대국민사과를 하는 직접형식인 만큼 야권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했다고 판단한다.따라서 야권에서 주장하는 김대통령의 국회출석을 통한 대선자금 총규모공개 등은 상식을 넘어선 요구로 보고 일절 대응치 않겠다는 입장이다.두 야당이 요구하는 임시국회 조기소집도 산적한 민생문제와 경제살리기 등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루한 대선자금 정국을 이어갈 의도가 분명한 만큼 3당총무가 당초 합의한 대로 6월 9일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다만 김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 미래지향적인 정치개혁과 선거혁신을 중시,당에서 마련한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안을 당무회의 등을 통해 확정지어 하루빨리 야당과의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특히 임시국회에서 야권의 대선자금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일 국회의 공전사태가 오더라도 국정 제자리찾기에 주력한다는 심산이다.27일 박관용 사무총장 주재의 당직자간담회도 『정치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갈수 있고 민생현안에 주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당정간 긴밀한 협조를 다짐했다.
  • 각계원로 5명,시국수습·국정안정 호소

    ◎“정쟁 그만두고 나라 살리자” 한보사태이후 총체적 경제 난국,김현철씨 구속,그리고 불투명한 남북관계 등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사회 원로들은 한결같이 『여야가 협조,조속히 시국을 수습하여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가를 미래지향적으로 운영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상임대표,정범모 전 한림대 총장(한국행동과학연구소회장),조완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전 서울대 총장) 등 우리사회 원로급 인사들은 비상시국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서울신문과의 설문식 인터뷰에서 정치권에 대해 이같이 충고했다. 서영훈 상임대표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야 협조에 의한 국정의 안정』이라고 말했고 김태길 교수는 『여야는 이 상황을 정치싸움에 이용하려 하지말고 나라를 살리는데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도 한보사태이후 4개월간 국정이 표류해온데 대해 『이제 정국을 수습하는 쪽으로 최대한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고 조완규 한림원장,정범모 전 총장은 『한보사건의 교훈을 역사발전,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대선자금 등과 같은 과거사에 매달리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국가비전을 향해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원로들은 돈안쓰는 선거를 위해서는 공영제확대,대규모 유세 지양,TV토론 활성화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유권자인 국민과 정치인 스스로의 의식전환도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올 12월 대선에서는 선동가,인기영합주의자,중상모략가,세몰이 정치가 등은 탈락되어야 하며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국가 전체를 생각하는 인사를 선택하도록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원로들은 정부는 정권 이양기를 맞아 공직기강을 엄정히 세워 국가통치의 공신력을 유지하면서 규제완화에도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충고한뒤 기업과 국민들도 새기술 개발과 절약,근면으로 경제살리기에 동참하도록 호소했다. 이어 ▲노사관계 안정 ▲안보의식 강화 ▲외교안보 및 통일정책의 일관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은 『현 정권이개혁에 있어 즉흥적인 정책을 남발,국정의 기본이 흔들렸다』고 진단했고 조완규 한림원장은 『대선자금 등에 대해 시인할 것은 시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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