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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1경기 4국] 이세돌,삼성화재배 준결승 진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1경기 4국] 이세돌,삼성화재배 준결승 진출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에 진출, 대회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19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은 이창호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번대회 최대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혔던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응수타진을 앞세워 우위를 점한 뒤, 중반 이후 이창호 9단의 승부수를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또한 중국기사들끼리 대결을 펼친 황이중 7단과 왕시 9단의 대국에서는 황이중 7단이 승리를 거두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지난대회 우승자 이세돌 9단은 황이중 7단과 준결승전을 벌인다.3번기로 치러지는 준결승전은 다음달 15일 삼성화재 부산사옥에서 열린다. 백1의 여유있는 눈목자 걸침에 흑2의 한칸협공은 실전에서 수없이 등장했던 수법. 이후 백은 ‘가’로 붙이는 것이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정석이며, 백이 귀의 실리를 차지하는 반면 흑은 강력한 외세를 쌓게 된다. 이런 결과가 백으로서는 불만이라고 보고 백3으로 되협공한 것이 최철한 9단의 신선한 임기응변이었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다가서면 백은 2로 뛰어 A와 B의 협공을 맞보기로 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실전에서 흑이 (참고도2) 흑1로 간명하게 받아준 것이 오히려 백의 주문을 거스르는 선택. 백은 2의 큰 자리를 차지했고, 흑도 우상귀 백 한점을 상당히 약화시킨 모습이라 피차 불만이 없는 진행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SK패배 WBC 예방주사

    |도쿄 김영중특파원|SK가 타이완에 당한 일격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에 ‘예방주사’가 될까.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내년 3월로 다가오면서 이번 결과가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는 지난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타이완 퉁이와의 아시아야구시리즈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점포 2개 등 홈런 4방을 얻어맞고 4-10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SK는 퉁이, 일본 세이부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실점률에서 밀린 것. SK의 패배가 WBC 대표팀에 경종을 울리는 것은 예선 첫 상대가 다름아닌 타선의 파괴력을 한껏 과시한 타이완이기 때문. 대진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WBC 지역예선 A조에서 타이완과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패자부활전을 도입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규칙이 적용된다.첫 경기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맞붙는다. 여기서 2연승을 한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고 2연패를 한 팀은 탈락하지만 1승1패를 한 팀끼리 다시 격돌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따라서 한국은 지역예선에서만 타이완과 두 번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회 규정이 WBC와 유사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SK가 2승1패를 거두고도 동률인 세이부와 퉁이에 밀린 것은 최소실점률을 따지는 대회 규정 탓이다.동률일 경우 상대전적을 따지고, 그마저 같으면 실점률이 작은 팀이 결승에 올라가는데 세이부가 .292(24이닝 7실점), 퉁이가 .385(26이닝 10실점),SK가 .542(24이닝 13실점) 순이었다.WBC 규정도 비슷해 2006년 1차 대회에서 미국이 4강에 오르지 못한 것도 바로 실점률 때문이었다. 특히 투수별 투구 수가 제한돼 있는 WBC에선 컨디션이 좋은 특정 투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다. 컨디션이 나쁜 한 투수가 대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얘기다.베이징올림픽 우승 등으로 다소 들떴던 한국으로선 이번 결과를 통해 타이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여겨진다.jeunesse@seoul.co.kr
  • 청소년축구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한국이 숙적 일본을 대파하고 2008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4강에 오르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지난 8일 밤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파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반 21분 유지노(전남), 후반 39분 조영철(요코하마FC), 후반 인저리타임 때 최정한(연세대)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을 승부차기로 누른 우즈베키스탄과 11일 오후 10시5분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2004년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통산 12번째(공동우승 2회 포함)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국은 아울러 내년 이집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 자격도 얻었다. 한국은 일본과 U-19 및 U-20 대표팀간 역대 맞대결에서 26승8무6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조별리그 B조 2위(2승1패)로 8강에 오른 한국은 J리거 조영철과 김동섭(시미즈)을 투톱으로 한 4-4-2 포메이션으로,A조 1위(2승1무) 일본에 맞섰다. 한국은 전반 21분 첫 골을 뽑았다. 구자철이 미드필드에서 연결한 공을 받아 조영철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고, 유지노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다리를 갖다대 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39분엔 일본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은 조영철이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과감하게 오른발로 차 쇄기 골을 낚았다. 후반 인저리타임에는 최정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북한은 호주에 1-2로 무릎을 꿇어,2회 연속 우승 꿈이 좌절됐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사우디를 1-0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 호주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PB] 이승엽 삼진 11개 수모… 일본시리즈 우승 물거품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끝내 침묵했다. 요미우리도 안방에서 세이부 라이온스가 샴페인을 터뜨리는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막강 마운드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세이부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에서 요미우리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세이부가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이후 4년 만이며 팀통산 13번째. 이승엽은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1회와 4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7회말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111(18타수2안타)에 삼진은 무려 12개나 당하는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이승엽은 올시즌 급격한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 10월 왼쪽 엄지 인대를 수술한 이승엽은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조율하기보다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최종예선에서 4번타자를 맡아 타율 .478에 2홈런,12타점을 올려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시범경기를 건너뛴 결과는 처참했다. 타율 .135(52타수7안타)에 2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4월14일 2군으로 내려간 것. 이승엽은 100여일이 지난 7월에야 1군에 복귀했다. 곧이어 8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 합류, 일본과의 4강전과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거푸 결승 홈런을 때려 ‘클러치히터’의 면모를 뽐냈다. 자신감을 충전한 이승엽은 9월16일 요코하마전에서 일본 진출 5년 만에 첫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고, 당시 리그 선두였던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쐐기 3점포(9월21일), 결승 투런홈런(9월27일), 결승 2루타(10월8일)를 잇달아 터뜨리며 13경기차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 우승에 일조했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248에 8홈런,27타점으로 일본 진출 뒤 가장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명예회복을 할 발판을 마련한 셈. 하지만 일본시리즈에서의 뼈아픈 부진은 향후 일본에서 뛰는 한 감내해야 할 ‘업보’가 될 전망이다.2006년 말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274에 30홈런,74타점에 머문 탓에 연봉이 6억 5000만엔에서 6억엔으로 깎였다. 올시즌 성적이 지난해보다 안 좋았기 때문에 삭감은 기정사실이며 폭이 관건이다. 팀내 위상도 타격을 받게 됐다. 와타나베 요미우리 구단주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하고도 포스트시즌에서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2위 주니치에 내준 뒤 “외국인 선수가 부진해졌다.”며 이승엽을 겨냥한 바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그동안 1루수 전향이 거론됐던 3루수 오가사와라와의 생존 경쟁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박지성 3연속 결장 이유와 전망은?

    박지성 3연속 결장 이유와 전망은?

    한국과 일본의 축구 에이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나카무라 순스케(30·셀틱)의 자존심 대결이 다시 무산됐다. 박지성과 나카무라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펼쳐진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E조리그 4차전에서 나란히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각각 경기 흐름과 전술적인 이유로 소속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잉글랜드 챔피언과 스코틀랜드 챔피언간 결전으로 ‘영국의 전쟁(Battle of Britain)’이라고 명명된 이날 경기는 맥도널드(셀틱)와 긱스(맨유)가 전·후반 한 골씩 주고 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맨유 사령탑 취임 22주년을 맞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진땀을 흘렸다. 박지성은 오는 8일 아스널과의 리그 원정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박지성 3연속 결장, 왜? 박지성의 결장은 다소 의외였다. 박지성은 지난 주 웨스트햄, 헐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연속으로 빠지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 이날 선발출전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선발 기회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니의 몫이었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경기 전 단짝 에브라와 밝은 표정으로 장난을 치며 교체출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경기흐름이 박지성의 출전을 가로막았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수비에 신경을 쓰면서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후반 39분 긱스의 동점골이 터지기 전까지 셀틱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하며 0-1로 끌려갔다. 팀의 부진한 공격력에 잔뜩 화가 난 퍼거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니 대신 베르바토프를 기용하고, 후반 21분과 26분에 에브라와 루니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일찌감치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나카무라는 고든 스트라칸 셀틱 감독의 전술적 의도에 의해 벤치를 지켰다. 스트라칸 감독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와 기술 경쟁을 벌이면 승산이 없다. ‘약자(Underdog)’가 승리하려면 투지 넘치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며 기술에 비해 파이팅이 처지는 나카무라의 결장을 시사했다. 스트라칸 감독은 예고대로 셀틱 선수들이 온 몸을 내던지는 허슬 플레이로 맨유를 앞서 나가자 도나티, 오데아, 허친슨을 차례로 투입하며 수비수 5명을 두는 양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나카무라는 경기 후 만난 믹스드존에서 “감독님이 출전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막판에 생각을 바꿨다. 승리 가능성이 보이자 수비수 5명을 두는 전술을 구사한 것 같다”며 본인이 출전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위기는 기회! 박지성이 2005년 맨유 입단 뒤 부상 등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3연속 결장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러나 3연속 엔트리에 들고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박지성은 지난 3월 20, 23, 30일 각각 볼턴, 리버풀, 애스턴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연속 결장했다. 당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두번이나 돼 그렇게 크게 속을 태우지는 않았다. 박지성의 결장을 비관적으로 볼 수는 없다. 일단 몸 상태가 정상이다. 지난 3월 결장 후 상황을 돌아봐도 그렇다. 당시 박지성은 3연속 결장 뒤 맞은 4월 2일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풀타임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고, 이어진 6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원정경기에 교체투입돼 평점 8점을 받는 활약 속에 어시스트를 더했다. 4월 24일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까지 6연속 출전했다. 안팎의 평가도 좋다. 셀틱의 공식 매치프로그램 ‘셀틱’은 박지성을 ‘맨유의 행운의 부적(Lucky Charm for the Reds)’으로 표현했다. 잡지는 맨유 원정멤버를 소개하면서 ‘박지성은 맨유에 행운을 몰고 오는 선수다. 지난 시즌 그가 선발 출전한 14차례 경기에서 맨유는 한번도 지지 않았고, 2골만 내줬다’고 전했다. 또 박지성이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의 기적을 일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PSV에서 유럽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맨유로 도약한 뒤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유럽 챔피언 맨유도 주눅 들게 한 셀틱 홈팬의 응원 셀틱의 스트라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2년 전과 같은 승리를 거둘 수 있냐는 질문에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의 슬로건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를 빌리면서 “셀틱 파크(셀틱의 홈구장)라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트라칸 감독은 “맨유에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쓰러질 때까지 뛰는 정신력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셀틱 파크 홈 팬들의 성원이 함께 한다면 선수들의 최상의 정신력을 보여줄 것이다”라는 말로 셀틱 홈팬들의 응원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스트라칸 감독의 말처럼 이날 셀틱 홈팬들의 응원열기는 유럽챔피언 맨유 선수들의 기를 죽이기에 충분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남성 테너가 나서 장엄한 스케일의 ‘당신은 나를 일으켜 세워요(You raise me up)’을 부르며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5만 8903명의 홈팬들이 일제히 일어나 셀틱 머플러를 펼쳐보이며 ‘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아요(You will never Walk alone)’를 합창하며 셀틱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킥오프 직전에 다시 한번 합창한 ‘You will never walk alone’은 원조 리버풀 팬들의 합창보다 더 웅장하게 들렸다. 그라운드 면적만큼만 남겨두고 천장을 지붕으로 덮은 경기장 구조도 팬들의 노래 소리를 더욱 울리게 했다. 평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취재할 기회가 적은 잉글랜드 기자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라며 셀틱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일제히 혀를 내둘렀다. 해이터스 스포츠 에이전시의 크리스 해더럴 기자는 “조용한 올드 트래포드와 너무나 대비된다”며 “퍼거슨 감독이 장례식에 온 것 같다는 심한 표현을 써가며 맨유 홈팬들의 응원에 불만을 표시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다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었다면, 전반 34분 흥분한 관중이 난입 하면서 경기가 중단된 것이었다.   홈팬으로부터 최고로 열광적인 지원을 받는 셀틱은 그동안 홈에서 잉글랜드 클럽 상대 4승 2무 1패, 챔피언스리그 12승 4무 2패의 호성적을 거둬왔다. 이날 역시 셀틱 홈팬의 뜨거운 응원 덕택에 강호 맨유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보슬비가 내린 그라운드 컨디션 때문에 자주 넘어지면서도 볼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는 투지는 셀틱 홈팬의 열정 못지 않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3라운드 1경기 3국] 한국, LG배 4강 3명 안착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3라운드 1경기 3국] 한국, LG배 4강 3명 안착

    <하이라이트> 3일 제주도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에서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이 각각 일본의 고노 린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중국의 창하오 9단을 물리치고 4강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중국 랭킹 1위 구리 9단과 맞붙은 김형우 3단은 백을 잡고 불계패 당했다. 8강전이 끝난 직후 열린 대진추첨 결과 이창호 9단과 구리 9단,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4강전을 치르게 된다. 백이 1로 뛰며 중앙과 상변의 흑을 동시에 위협하고 있는 장면. 양쪽의 돌들이 모두 위험해보이는 순간 터져나온 흑2의 붙임이 마치 전성기시절의 조훈현 9단을 보는 듯한 절묘한 타개의 맥점이었다. 백이 3으로 자체의 모양을 정비할 때 흑은 4,6으로 넘어 일단 상변을 확실하게 살려둔다. 이어서 백7의 공격에는 흑8로 들여다본 수가 또 한번의 짜릿한 반격수단으로 흑은 여기서 결정적 우세를 확보한다.<참고도1> 백1로 받는 것이 장면도 이후 백의 제일감이지만, 흑에게는 6,8로 나와서 끊는 수단이 준비되어 있다. 백이 9의 빈삼각으로 버티더라도 흑10을 선수한 다음 흑12로 전체 백돌을 차단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백은 실전에서 <참고도2>의 진행을 선택했지만, 이번에는 흑2의 모붙임이 재미있는 응수다. 이후 흑8까지 백진을 돌파하는 모양이 되어서는 흑의 필승지세. 그러나 이후 조훈현 9단은 끝내기에서 연속된 실착을 범하며 승리를 이춘규 초단에게 내주고 만다.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성남, 이번엔 복수혈전?

    프로축구 K-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이 5위 포항을 상대로 또다시 ‘복수혈전’을 치른다. 무대는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축구협회(FA)컵 축구선수권대회 8강전.K-리그 최다(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은 포항만 만나면 ‘고양이 앞의 쥐’신세였다. 올해도 벌써 네 차례,2군리그 4강전까지 포함하면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눈물을 흘렸다. 역대 전적도 27승28무42패로 뒤지고 2006년 9월23일 정규리그(2-3 패)부터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5위 포항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번 모두 져 우승컵을 내준 일은 김학범 성남 감독이나 선수들에게 주눅이 들게 했다.성남은 최근 1무2패로 부진했다. 전남과의 16강전 퇴장으로 이날 결장하는 포항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기동의 부재를 노려야 할 상황.9일 열리는 K-리그 마지막 26라운드에서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맞붙는 전북과 경남은 각각 고양 국민은행, 광주와 격돌한다. 조광래 경남 감독이나 최강희 전북 감독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대목.6위 인천(승점 35)에 승점 1이 뒤진 경남이나 2가 뒤진 전북 모두 9일 혈투를 위해 5일 FA컵에서 힘을 아껴야 하는지를 저울질해야 하는 것.실업팀으론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국민은행과 맞서는 전북의 발걸음이 더 무거운 것은 국민은행이 악명 높은 ‘K-리그 킬러’이기 때문. 이번 대회 32강전에서도 국민은행은 FC서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2005년에도 인천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고 이듬해에는 울산, 광주, 경남을 연이어 거꾸러뜨리며 4강에 들었다. 지난 6월에는 국가대표팀을 연습경기에서 3-2로 제압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최강희 감독은 경남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루이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그 동안 출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김형범과 다이치를 앞세워 국민은행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골프전설 최상호, 세월앞에 무릎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상호(53·캬스코)가 두꺼운 세월의 벽 앞에 무릎을 꿇었다. 30일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CC(파72·7207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프로미배 에덴밸리리조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날 32강전. 최상호는 갈망하던 매치플레이 우승에 몇 발자국을 남기고 체력의 열세가 가져다 준 허리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KPGA투어 역대 최다승인 43승의 주인공. 가장 최근에 밟은 정상은 50세였던 지난 200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예선은 매치플레이로, 결승은 스트로크플레이로 경기 방식을 뒤섞은 국내 대회에서 3승을 거두긴 했지만 순수한 매치플레이대회로 2000 SBS프로골프 최강전 16강이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었다. 화려한 현역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했던 터.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보다는 노련미를 앞세운 코스매니지먼트와 고도의 인내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코스 세팅이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도 사실이었다. 전날 64강전에서 ‘애제자’ 강지만(32·토마토저축은행)과의 명승부에서 2홀차 승리를 거둔 최상호는 이날 32강전에서 자신의 둘째 아들과 동갑내기인 문경준(26·클리브랜드)마저 15번홀에서 4홀차로 떨어뜨리고 16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그동안 괴롭히던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낮 12시30분 티오프 예정이었던 1번 시드의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과의 16강전을 포기했다. 최상호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면서 “36홀 강행군은 현재의 컨디션을 감안했을 때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한 뒤 치료를 받기 위해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프로농구] 반갑다 프로농구 31일 점프볼!

    ‘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돌아온다.31일 동부-KT&G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54경기씩 6개월의 대항해를 시작한다.80년대 이후 겨울스포츠의 지존으로 군림했지만 최근 들어 배구에 밀릴 조짐마저 보인 농구계로선 2008~09시즌이 위기이자 기회이다. 프로농구 부흥의 열쇠를 쥔 ‘황금세대’ 하승진(23·KCC)과 김민수(26·SK), 윤호영(24·동부), 강병현(23·전자랜드) 등 ‘빅4’ 의 등장은 최고의 흥행포인트로 손색이 없다. 또 외국인선수 신장 제한이 풀려 각팀 전력이 상향평준화된 것도 팬들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동부전선 이번에도 이상없다? 올시즌 판도는 ‘동부, 그리고 KCC, 나머지는 며느리도 모른다.’로 정리된다. 굳이 따지면 ‘2강8중’쯤 되겠지만, 동부와 KCC를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꼽기란 난해하다. 디펜딩챔피언 동부의 전력은 한층 단단해졌다. 전창진 감독이 7년째 공들인 동부의 팀컬러는 쌓인 세월만큼 ‘명품’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물수비는 촘촘해졌고, 골밑은 높아졌다. 표명일-이광재(혹은 강대협)-김주성-레지 오코사 라인업에 윤호영과 웬델 화이트가 가세했다. 지난 시즌까지 가드진이 불안요인으로 꼽혔지만 통합우승을 경험한 표명일의 실력에 물음표를 다는 것은 실례다. 취약했던 외곽도 강대협, 이광재에 화이트, 윤호영의 가세로 나아졌다. 다수 전문가들이 ‘우승 1순위’로 동부를 꼽는 까닭이다. KCC도 외관상 동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손색없다. 기존의 서장훈에 한국농구 사상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의 가세로 동부를 제외하면 어느 팀도 넘보기 힘든 높이를 구축했다. 한결같은 추승균과 ‘연습생 신화’ 이중원이 버틴 포워드진도 수준급. 문제는 조직력이다.KCC는 지난 시즌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공 배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단조로운 세트오펜스만 시도하다가 무너졌다. 가드진이 보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승진의 가세는 스피드 저하라는 ‘양날의 칼’을 부를 수도 있다. ●전자랜드 이번엔 6강 갈까 지난 시즌 아깝게 6강 문턱에서 미끄러진 전자랜드는 다섯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를 노린다.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2년차 포워드 정영삼의 성장세가 무섭고, 새내기 강병현과 용병 드래프트 1순위 히카르도 포웰 등 확실한 전력보강도 이뤄졌다. 모비스의 자존심 회복 여부도 흥미롭다. 모비스는 05~06시즌부터 정규리그 2연패를 차지했지만, 가드 양동근의 군입대와 함께 지난 시즌 9위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브라이언 던스턴의 가세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던 2년차 센터 함지훈의 복귀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난 시즌 3,4위 삼성과 KT&G는 여전히 6강을 노릴 만하다. 삼성은 주득점원 이규섭과 맏형 이상민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초반 고전이 예상되지만, 결국 ‘기본’은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정석-강혁-이상민이 버틴 가드진은 여전히 10개 구단 최강이다.KT&G는 지난 9월 전지훈련을 앞두고 유도훈 감독이 전격 사퇴하는 악재가 있었다. 하지만 KT&G(전신인 SBS 포함)에서만 8시즌 동안 코치를 지낸 이상범 감독대행과 선수들의 소통이 원활한 데다 탄탄한 조직력과 스피드는 리그 정상급이다. 대학농구의 명장 강을준 감독을 영입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LG의 선전도 기대된다. 모래알 이미지를 씻어내고 새 팀컬러를 만드는 동시에 리빌딩 과정에 있는 LG이지만 조직력과 체력, 스피드를 중시하는 ‘강을준식 농구’ 가 프로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인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8 PO 6차전] 두산, SK와 복수혈전

    뚝심의 두산이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1차전 승리 뒤 2연패에 빠졌지만 3연승으로 살아난 두산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다.26일 오후 2시 문학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SK와 2년 연속 맞대결을 펼쳐 지난해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정재훈(두산)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3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제구력 난조에 빠져 1과3분의1이닝 만에 강판됐고, 막강 불펜진도 힘을 쓰지 못해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종욱(두산)은 29타수 15안타(타율 .517) 3타점 6득점 3도루로 톱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2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광을 안으며 상금 300만원과 부상을 받았다. 기선도 두산이 잡았다.1회 말 이종욱의 안타와 오재원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동주와 홍성흔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고영민의 희생플라이가 터져 2-0으로 앞섰다. 3회까지 무안타에 그친 삼성이 4회 초 1사 뒤 진갑용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오자 두산은 공수 교대한 4회 말 곧 달아나는 뒷심을 발휘했다.1사 1,2루에서 이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탠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동주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탈락 위기에 몰린 삼성은 5회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6회 최형우와 박진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추격할 절호의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보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8회 1사 1,3루에서 이종욱의 기습 번트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1점을 추가,5-2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MVP는 선발로 나와 4와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이혜천이 선발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7시4분 두산이 2-0으로 앞선 3회 말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두산은 노게임이 선언될 것을 우려한 반면 삼성은 우천 취소를 바래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39분이 흐른 43분쯤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심판진이 경기를 계속 진행하려 했으나 삼성측에서 “경기장 사정으로 어렵다.”고 반발, 마른 흙을 더 깔아놓은 끝에 10분 뒤, 중단된 지 51분 만에 선수들은 다시 그라운드에 올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김경문 두산 감독 남은 이틀을 어떻게 보내야 한국시리즈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 선수들이 지난해 아쉬움이 많았기 때문에 감독이 말을 안 해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지 않을까. 이혜천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잘 던져주고 있다. 정재훈이나 이재우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 줬고, 타자 쪽에선 오재원이 많은 출루를 해주면서 플레이오프가 잘 풀렸다. 투수 운영도 정석보다는 상황에 따른 변화를 줄 생각이다. 이전에는 큰 경기에서 연패를 하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이제 그런 상황을 피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패장 선동열 삼성 감독 비가 와서 중지된 상황에서 4회 초 점수를 내서 흐름이 온다고 봤다. 그러나 이후 다시 점수를 내줘 놓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추가점을 못낸 것이 패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해줬다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 덕에 4강에 들고 큰 경기 경험을 쌓았다는 것은 정말 큰 소득이다. 단기전을 하기 전엔 우리가 약할 거라고 했지만 역시 경험이 많이 있는 팀이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엔 용병 선발 투수 두 명으로 가고 배영수도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 [프로축구]서울 ‘젊은사자’ 이승렬 ‘포효’

    [프로축구]서울 ‘젊은사자’ 이승렬 ‘포효’

    팀당 4경기씩을 남기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가 우승은 물론 6강 플레이오프 판도까지 안개에 휩싸여 있다. 전날 각각 부산과 광주를 제압한 성남과 수원(승점 47)이 골득실로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3위 서울은 19일 대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치른 K-리그 22라운드에서 ’19세 사자’ 이승렬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15경기 무패(11승4무)를 이어가며 승점 45가 된 서울은 선두와의 승점차를 2로 유지하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6강PO 진출을 확정했다. 대전에 11경기 연속 무패(4승7무)의 우세를 보이던 서울은 기성용과 김치우가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이청용 역시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발목을 다쳐 결장, 어려운 싸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젊은 사자 이승렬이 있었다. 전반 22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머리로 떨궈준 공을 낚아챈 뒤 주저없이 오른발로 슈팅, 공이 수비 몸 맞고 튀어나오자 되잡아 수비를 제친 뒤 오른쪽 골문 구석을 겨냥했고 공은 골키퍼 최은성이 손쓸 틈 없이 꽂혔다. 후반 들어 박성호와 에릭, 셀미르를 앞세워 반격을 편 대전은 후반 27분, 셀미르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는 불운에 울었고 박성호는 4분 뒤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발리슛을 날렸지만 역시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울산은 루이지뉴와 이진호, 염기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을 3-0으로 제압, 전날 경남을 4-3으로 일축한 포항에 내줬던 4위를 되찾았다. 컵대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남에 1-3으로 졌던 전북은 또 눈물을 삼켰다. 정경호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북은 후반 슈바와 고기구에 연속골을 내줘 전남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6위 인천(승점 29)부터 11위 전남(승점 25)까지의 승점차는 불과 4점. 따라서 남은 4경기 동안 마치 ‘러시안 룰렛’처럼 PO 탈락의 쓴 잔이 매일 돌아가는 절체절명의 상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청소년 축구, AFC U-16 4강행

    한국의 16세 이하(U-16) 남자 축구대표팀이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꺾고 4강에 올라 내년 나이지리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은 15일 오후 11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은 숙적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 4국] 이세돌,최철한 꺾고 5연패 탈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 4국] 이세돌,최철한 꺾고 5연패 탈출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이 5연패의 터널 속에서 빠져나왔다.9일 스카이바둑에서 열린 제13기 박카스배 천원전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철한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이세돌 9단이 연패의 사슬을 끊은 반면,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던 최철한 9단은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세돌 9단은 이번 대국에 앞서 한국바둑리그에서 김지석 4단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응씨배 준결승에서 이창호 9단에게 2연패를 당하는 등 입단이후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홍성지 7단이 세계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을 상대로 대마공격에 나선 장면. 언뜻 백대마의 삶이 불확실해 보이지만, 백1로 머리를 내민 수가 고심 끝에 두어진 호착으로 백대마에도 제법 탄력이 붙었다. 이때 직접 백대마를 잡으러 가지 않고 4로 붙여 하변 쪽에서 먼저 백의 응수를 물은 것이 백을 더욱 괴롭게 만든 원거리 공격이었다. 만일 흑이 (참고도1) 흑1로 칼을 뽑아들면 백은 2로 웅크려 버티는 수가 있다. 그러면 흑도 백이 A로 사는 수를 방지하기 위해 3으로 파호를 해야 하지만, 백B의 선수를 담보로 백이 4로 단수치면 또다시 한눈을 만들 수 있는 모양이다. (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의 실전진행. 백이 연달아 맥점을 구사하며 7까지 최대한 능률적으로 삶을 도모했으나, 결국 흑이 8의 곳에 손이 돌아와서는 흑의 우세가 결정되었다.268수 끝, 흑5집반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11라운드 3경기 3국] 이민진,여자개인전 은메달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11라운드 3경기 3국] 이민진,여자개인전 은메달

    <하이라이트> 이민진 5단의 금메달 사냥이 실패로 돌아갔다.9일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여자개인전 결승전에서 이민진 5단은 중국의 신예 쑹룽후이 초단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쑹룽후이 초단은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박지은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이민진 5단을 꺾어 중국 팀에 바둑종목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3,4위전에서는 박지은 9단이 일본의 만나미 가나 4단을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픈개인전에서는 함영우 아마7단과 이용희 아마6단이 나란히 4강에 진출, 각각 중국의 왕첸 아마7단, 북한의 조대원 아마7단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흑백 간에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맞이한 종반전. 흑1의 날카로운 응수타진에 백2로 붙인 수가 재기 넘치는 수습의 맥점이었다. 계속해서 흑이 3으로 이은 뒤 5,7로 끊더라도 백은 8,10으로 연결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참고도1) 흑1이 백의 재치를 뛰어넘은 묘착. 이하 흑7까지 흑 두점을 연결하는 수가 성립해 하변 백집이 상당히 부서졌다. 게다가 백은 A로 가일수해 후수로 살아야 하는 부담까지 안게 되었다. 수순 중 백6으로 하변 흑 두점을 잡으면 흑에게 6의 곳을 뚫려 중앙 백대마가 위험해진다. 또한 (참고도1) 흑1때 백이 (참고도2) 1로 잇고 버티는 것은 흑2,4로 돌파를 당해 백이 더욱 안 되는 그림이다.274수 끝, 흑3집반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2002 한국-이탈리아戰, 최대 이변 톱10 선정

    2002 한국-이탈리아戰, 최대 이변 톱10 선정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 대표팀을 상대로 거뒀던 2002년 월드컵 16강전 승리가 지난 10년간 일어난 최대의 스포츠 이변 중 하나로 꼽혔다. 영국 베팅사이트 ‘온라인 카지노레포트’(onlinecasinoreports.com)는 지난 9일 ‘예상외의 경기 결과 톱10’을 발표했다. 지난 10년간의 경기 중 베팅 결과와 실제 결과가 가장 달랐던 경기들을 뽑은 이 목록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2002년 월드컵 경기는 8번째로 기록됐다. 사이트에 따르면 2002년 경기 당시 한국의 승리에 베팅했을 경우 배당률은 무려 150/1이었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같은 결과를 예상한 사람이 적다는 뜻. 사이트는 “그러나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이었던 한국은 본선 조별예선 첫 통과 이후 도박사들의 예상과는 달리 4강까지 진출했다.”며 “놀라운 질주였다.”고 밝혔다. 순위를 따로 적지는 않았지만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미국 미식축구 NFL의 지난 겨울 슈퍼볼 경기에서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뉴욕 자이언츠와 시즌 중 ‘무적의 팀’으로 불렸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트’와의 경기 결과. 당시 자이언츠는 상대전적의 차이와 도박가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 그리스 축구대표팀의 유로 2004 대회 우승과 그리스 농구팀이 미국팀을 꺾었던 지난 2006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경기도 10년간의 이변 중 하나로 꼽혔다. 사이트는 이 목록을 공개하면서 “객관적인 약팀에게 베팅을 하는 것이 현명할 때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결과들”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선정된 10개 경기. 뉴욕 자이언트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2008 미국 NFL 슈퍼볼 결승) : 뉴욕 승 룩셈부르크 vs 스위스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 : 룩셈부르크 승 그리스 유로 2004 우승 방글라데시 vs 오스트레일리아 (2005년 크리켓 월드컵) : 방글라데시 승 아나 이바노비치 vs 줄리에 코인 (테니스 2008 US오픈 2라운드) : 코인 승 스탠포드 대학 vs USC (전미 대학 풋볼 대회) : 스탠포드 승 보스턴 레드삭스 vs 뉴욕 양키스 (2004 MLB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시리즈) : 보스턴 승 한국 vs 이탈리아 (2002 월드컵 본선 16강) : 한국 승 프랑스 vs 뉴질랜드 (2007 럭비 월드컵 4강) : 프랑스 승 그리스 vs USA (2006 세계 농구 선수권대회) : 그리스 승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3경기 1국] 강동윤,구리 꺾고 준결승 진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3경기 1국] 강동윤,구리 꺾고 준결승 진출

    7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4일째 경기에서 강동윤 8단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중국의 구리 9단을 꺾고 남자개인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박정상 9단도 16강전에서 타이완의 왕리청 9단을 꺾은 데 이어 박영훈 9단과의 8강전 형제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4강에 합류했다. 4강전은 박정상 9단과 중국의 왕시 9단, 강동윤 8단과 중국의 리저 6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여자개인전에서는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이 6연승을 달리며 8강 결선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아마대표들이 출전한 오픈 개인전에서는 이용희 아마6단이 북한의 조새별 아마7단과 일본의 나카조노 세이조 아마8단을 누르고 4연승을 기록했다. 11라운드 3경기 월드메르디앙과 한게임의 대결. 박정환 2단과 온소진 4단이 양 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장면도 백1은 흑가로 들여다 보는 수단을 없애는 동시에 은근히 중앙 흑대마의 공격을 노린 점. 이 때 흑2로 이은 점이 너무 욕심이 과한 수로 백3의 반격을 허용해 갑자기 국면이 어지러워졌다. 초반에 실리를 많이 벌어들인 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1 또는 A로 중앙 흑대마를 보강하는 정도로도 충분한 국면이었다. 이후의 실전진행이 <참고도2>. 흑1로 백의 약점을 추궁한 것은 백이 A로 끊는 수단이 항상 선수로 듣고 있다는 것을 간과한 점. 백2,4의 통렬한 반격을 허용해 흑은 여기서 일거에 무너졌다. 188수 끝, 백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여자프로농구] ‘변연하 공백’ 이미선이 메웠다

    ‘농구명가’ 삼성생명의 올시즌 기상도는 ‘몹시 흐림’ 정도일 터. 에이스 변연하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국민은행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정덕화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뒤늦게 이호근 감독을 영입하면서 이렇다 할 전력보강조차 없었다. 전문가들이 지난 시즌 준우승팀 삼성생명에 대해 “4강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는 냉혹한 평가를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 하지만 기우였다. 삼성생명은 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가드 이미선(23점 7어시스트 11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급 활약과 촘촘한 지역방어를 앞세워 62-54로 승리, 만만치 않은 저력을 뽐냈다. 이미선과 함께 ‘국대(국가대표) 3총사’로 불리는 박정은(3점슛 5개·19점 7리바운드)과 이종애(9점 9리바운드)도 제몫을 해내며 신임 이호근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반면 최강 신한은행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던 금호생명은 3점슛 20개를 던져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됐던 외곽슛 난조를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호근 감독의 컬러가 확연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끈끈한 지역방어와 빠른 공수전환으로 금호생명을 압박했다. 금호생명도 전면강압수비와 지역방어를 바꿔가며 맞섰지만, 가드 대결에서 이경은이 이미선에 밀린 데다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3점포를 무더기로 맞아 무너졌다. 이날 MVP로 뽑힌 이미선은 “(변)연하의 포인트(점수)를 나머지 선수들이 나눠서 해야 한다는 생각에 모두들 더 공격적으로, 열심히 뛴 것 같다. 올시즌 더 빨라진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한 이 감독은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했는데 선수들이 약속된 수비를 잘해줬다. 전보다 득점력이 약해져 수비가 안 되면 승산이 없었다.”면서 “첫 경기의 중요성 때문에 고참들을 거의 풀타임으로 기용했는데 점차 어린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SK·두산 2년연속 1·2위… ‘부산 갈매기’ 흥행 돌풍

    ‘시작은 삐끗, 끝은 환희로….’ 프로야구가 5일 문학에서 SK와 히어로즈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90일간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을 자지러지게 하는 등 수많은 희비가 엇갈렸다. SK의 선두 독주 체제 속 두산과 롯데는 치열하게 막판 순위 다툼을 벌여 열기는 뜨거웠다.SK와 두산이 2년 연속 똑같이 1,2위를 나눠 가지며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부산 갈매기들은 8년만에 가을잔치에 진출한 롯데의 맹활약에 열띤 날갯짓으로 호응, 흥행에 불을 붙였다. 올해 525만 6332명이 구장을 찾아 13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500만 관중을 넘었다. 롯데는 홈 63경기 가운데 21차례나 꽉 차 시즌 관중 137만 9735명으로 종전 기록인 1995년 LG의 126만 4762명을 깨뜨렸다. 투고타저는 심해졌고, 외국인 선수들은 잇따라 보따리를 싸는 등 롯데와 한화를 빼고는 팀 공헌도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문을 닫은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8개 구단 체제를 지킨 히어로즈는 네이밍 마케팅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가입금 분납금 미납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빈볼 시비와 윤길현(SK) 욕설 파문도 옥에 티였다. ●삼성,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위업 ‘야신’ 김성근 감독의 혹독한 조련을 받은 SK는 거침없이 승수를 쌓아 4월20일 이후 1위를 한번도 놓치지 않으며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역대 두 번째로 최소 경기 1위, 한시즌 최다승(83승·팀당 126경기 때) 기록은 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가 빠졌지만 김경문 감독의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지도력을 앞세워 2위를 올랐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이 분위기를 쇄신한 덕에 2000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막판 혼전을 뚫고 1997년 이후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위업을 이뤘다. ●젊은 피는 타이틀, 노장은 대기록 투타 타이틀은 막강 마무리 투수 오승환(삼성·39세이브)이 최다세이브왕에 오른 것을 빼고는 거의 모두 새 얼굴로 채워졌다. 신고선수 김현수(20·두산)는 타율 .356으로 1999년 마해영(롯데 .372) 이후 최고 성적으로 타격왕에 오르며 최다안타(168개)와 출루율(.454) 1위를 차지,3관왕을 거머쥐었다. 김태균(26·한화)은 31홈런으로 카림 가르시아(33·롯데)를 막판에 1개 차로 제치고 데뷔 8년 만에 처음 홈런왕에 등극했다. 가르시아는 타점왕(111개)에 만족해야 했다. 투수 부문 타이틀은 ‘영건’들끼리 치고받았다. 김광현(20·SK)은 다승왕(16승)에 이어 류현진(21·한화)의 3연패를 막고 탈삼진왕(150개)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윤석민(22·KIA)은 지난 4일 두산전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역투, 방어율 2.33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3명은 올림픽에서도 쾌투,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노장들은 기록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역대 최고령 투수 송진우(42·한화)는 6월6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전인미답의 개인 통산 20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전준호(39·히어로즈)는 6월7일 한화전에서 사상 첫 2000경기 출장을 이뤄냈고, 김동수(40·히어로즈), 김민재(35·한화)가 뒤를 따랐다. 전준호는 양준혁(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2000안타를 이뤘다.9월27일 2200안타 고지를 처음 밟은 양준혁은 개인 통산 339홈런으로 역대 최다기록(장종훈 한화 코치의 340개) 경신을 내년으로 미뤘다. ●외국인은 수난시대 속 타고투저 외국인 선수들은 시즌 도중 잇따라 보따리를 싸는 등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타격이 좋지 않으면 방망이를 허벅지로 부러뜨리는 등 화려한 몸짓과 역전홈런을 터뜨리는 해결사 기질,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수비력 등으로 최고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코르테스(35·롯데)는 뒤늦게 합류했지만 고질적인 팀의 뒷문 불안을 잠재우며 4강 진출을 거들었다. 이밖에 한화의 외국인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31)는 31세이브로, 더그 클락(32)은 22홈런-22도루로 무난한 활약을 펼친 게 고작이었다. 투수 다승왕은 2001년 손민한(33·롯데)의 15승 이후 가장 적은 16승의 김광현이 가져갈 정도로 ‘흉작’이었다. 한편 히어로즈는 5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SK를 8-4로 누르고 시즌을 마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축구 2008] 성남, 노병준에게 또 당했다

    [프로축구 2008] 성남, 노병준에게 또 당했다

    질긴 악연(惡緣)이다. 성남이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또다시 ‘포항 징크스’에 발목이 차여 4강 진출에 실패했다.K-리그 챔피언에 7차례나 올랐던 자부심은 포항을 상대로 2년 넘은 무승 기록을 8경기(1무7패)로 늘리며 무참히 구겨졌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조별리그 없이 6강PO에 올라온 전남은 슈바의 두 골과 송정현의 쐐기골을 엮어 PO에 가까스로 올라온 부산을 3-0으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하우젠컵 우승 향배는 8일 수원(A조 1위)-포항, 전북(B조 1위)-전남 구도로 짜였다. 성남은 지난달 27일 포항 원정에서 동점골을 허용했던 노병준에게 또다시 전반 29분,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릎을 꿇었다. 나흘 만에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노병준은 ‘성남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성남은 초반부터 포항에 공세를 퍼부었으나 두껍게 수비벽을 쌓은 뒤 롱패스를 투톱 스테보와 노병준에게 연결하는 포항의 역습 전술에 휘말려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김영철 등을 앞세운 성남 수비진은 빠른 발을 이용한 노병준에게 자주 뚫렸다. 그리고 노병준에게 기회가 왔다. 스테보가 골지역 안에서 논스톱으로 뒤로 내준 공을 김재성이 오른쪽으로 열어주자 박희철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어느새 왼쪽 골문 앞에 달려든 노병준이 머리에 맞혀 골키퍼 정성룡의 옆구리를 찔렀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35분 두두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김연건이 잡아 골키퍼 김지혁과 일대일로 맞섰으나 뚫지 못했다.K-리그 득점 선두(14골)인 두두는 여러 차례 좋은 패스를 선보이며 김두현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동료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빛이 바랬다. 후반 김연건과 교체 투입된 이동국이 후반 14분 골지역 안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힘을 싣지 못해 위력이 약해졌고 21분에는 김지혁의 펀칭이 멀리 나가지 못한 것을 김철호가 넘어지면서 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 장현규가 발로 걷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날렸다. 부산전에서 전남의 슈바는 전반 8분 미드필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군 뒤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슈팅,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4분에는 자신의 프리킥을 동료 주광윤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한 공을 골키퍼 이범영이 쳐내자 가볍게 밀어넣었다. 송정현은 후반 51분 쐐기골로 황선홍 부산 감독과의 사제 대결에서 박항서 전남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성남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성남 ‘포항 공포증’ 털까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에 7차례나 오른 성남은 유독 포항만 만나면 고양이 앞의 쥐였다. 지난달 27일 K-리그 20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서다 후반 두 골을 얻어맞고 역전패한 것을 비롯,2006년 9월23일부터 1무6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역대 전적도 27승28무41패로 기를 못 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5위에 그친 포항에 챔피언결정전에서 1-3(원정),0-1(홈)로 무릎을 꿇어 우승컵을 내준 치욕을 씻을 수 없다.그런 성남이 1일 하우젠컵 6강플레이오프에서 포항과 재격돌한다. 컵대회 4강 티켓도 중요하지만 성남으로선 ‘포항 공포증’ 탈출이 우선되어야 할 대목. 하지만 성남 팀분위기는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최근 홈 2경기 연속 0-1 패배에 홈 3경기 연속 무득점 수모를 당했다. 홈에서 포항과 만나 2연패한 기억도 쉽게 떨치지 못한다. 득점 선두 두두(14골)는 7월23일 컵대회 대전전 이후 8경기째 침묵하고 있고, 모따 역시 6경기째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동국도 복귀골을 터뜨리지 못해 공격라인이 죽은 상태. 반면 포항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용병 데닐손, 스테보의 공격력에 미드필더 김기동과 황진성의 공수 조율, 좌우 날개 박원재와 최효진의 측면 파고들기가 갈수록 짜임새를 더해가고 있다.파리아스 감독의 귀신 같은 용병술도 더욱 힘을 받고 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포항전 패배의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짧은 기간 성남과 4경기를 해야 하는데 경기마다 전술적인 변화를 줄 수도 없고 여유도 없다.”며 “결정적인 순간, 성남과 마주칠 때마다 강한 응집력을 보여 주는 선수들의 기를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정규리그에 희망을 잃은 전남과 부산도 4강 진출을 다툰다. 박항서 전남 감독과 황선홍 부산 감독은 컵대회 우승컵이라도 넘보아야 해 ‘사제의 정’을 잠시 물려야 할 처지. 부산은 8득점 2도움을 올린 공격수 정성훈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전남은 부상 복귀 이후 세 경기째 풀타임을 소화한 주장 곽태휘의 경기 조율을 믿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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