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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스컵축구 FC포르투, 리옹 꺾고 첫 승

    포르투갈 프로축구 강호 FC 포르투가 국제클럽 축구대항전인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포르투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우엘바 누에보 콜롬비노구장에서 열린 피스컵 D조 조별리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1차전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헐크가 전반 9분과 후반 30분 연속 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각 조 3개 팀 중 1위 팀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조별리그에서 유럽 명문 포르투는 이번 승리로 30일 세비야에서 열릴 베식타스(터키)와 두 번째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1893년에 창단한 포르투는 최근 17시즌 동안 12차례 우승을 포함해, 포르투갈에서만 모두 55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클럽이다. 반면 지난 대회(2007년) 챔피언 리옹은 지난 26일 베식타스 전 무승부에 이어 1무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포르투는 유럽 강호답게 기선도 일찌감치 잡았다. 포르투는 최전방에 배치된 공격수 헐크가 전반 9분 만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헐크는 후반 30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아크 정면으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까지 넣어 승리 주역이 됐다. 헤수알도 페레이라 포르투 감독은 후반 41분 헐크를 빼고 에르네스토 파리아스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눈앞에 둔 승리를 지켜봤다. 앞서 열린 C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2008-2009 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아틀란테(멕시코)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 CF를 3-1로 완파했다. 1승을 챙긴 아틀란테는 30일 말라가에서 열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말라가는 아틀란테전 패배로 1승1패가 돼 준결승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세비야=연합뉴스
  • ‘황제’ 임요환, 핵폭탄으로 4강 기선제압

    ‘황제’ 임요환, 핵폭탄으로 4강 기선제압

    ‘테란의 황제’ 임요환(SK텔레콤)이 라이벌 ‘폭풍’ 홍진호(공군)를 상대로 승리를 얻었다. 임요환은 24일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9’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에서 테란 종족의 최강 무기인 핵미사일 두 발로 홍진호를 완파했다. 이날 경기는 62번째 ‘임진록’으로 불리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임요환은 경기 초반 다소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꾸준하게 모아둔 바이오닉 병력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임요환은 이 경기에 승리하면서 조1위로 4강에 진출해 ‘천재’ 이윤열(위메이드)과 맞붙게 됐다. 그는 경기 직후 “4강에서 마재윤 선수를, 결승에서 홍진호 선수와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e스타즈 서울 2009’ 스타크래프트 헤리지티에는 임요환, 홍진호, 마재윤, 이윤열, 서지수 등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홍만에 진 칸세코, ‘먹기 챔피언’과 대결

    최홍만에 진 칸세코, ‘먹기 챔피언’과 대결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출신 호세 칸세코(45·쿠바)가 ‘닭 날개 먹기 대회’ 챔피언을 상대로 격투 무대에 다시 선다. 칸세코는 지난 5월 최홍만(29)과 ‘드림9-슈퍼헐크 토너먼트’에서 맞붙어 1라운드 77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당시 경기는 링에서 20전 넘게 치른 ‘거인’과 야구선수 출신 ‘늙은 신인’이 맞붙는 비상식적인 대진으로 결과와 관계없이 ‘개그 매치’라는 비난을 들었다. 그러나 칸세코는 또 다시 희화된 이미지로 ‘개그매치’에 이용 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운동선수가 아닌 먹기 대회 우승자와 싸우게 된 것. 이번에는 종합격투기가 아닌 복싱이다. AP 등 해외언론은 닭날개 먹기 대회 ‘필라델피아 윙볼’에서 총 5회 우승을 차지한 빌 시몬스와 칸세코가 2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주에서 열리는 ‘셀러브리티 복싱 10’에서 맞붙는다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닭 날개 먹기의 전설적인 존재로 2005년 대회에서 162개를 먹으며 통산 5번째 우승을 했다. ‘닭 날개 먹기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칸세코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가 내 손을 먹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농담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MLB 통산 462홈런-1407타점을 기록한 유명 타자 출신인 칸세코가 이같은 ‘개그매치’에 연이어 나서는 이유는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칸세코는 은퇴 후 부인과 이혼하고 금지약물 밀수 혐의로 체포되는 등 시련을 겪어왔다. 한편 칸세코를 꺾고 슈퍼헐크 토너먼트 4강에 진출한 최홍만은 10월 6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11에 출전한다. 사진=빌 시몬스(왼쪽 사진)와 호세 칸세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스컵코리아]울산, 제주 4-1로 대파 컵대회 가뿐히 4강 진출

    [피스컵코리아]울산, 제주 4-1로 대파 컵대회 가뿐히 4강 진출

    김호곤(58) 감독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옛 국가대표에서 뛴 미드필더 ‘오짱’ 오장은(24)의 빼어난 경기조율 덕을 톡톡히 봤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2일 피스컵코리아 8강 2차전에서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4-1 대승을 거뒀다. 1차전 1-0에 이어 2연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울산은 2007년 이후 2년 만에 컵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아울러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와 FA컵 32강에서 각각 탈락한 아쉬움을 이날 한판으로 날리며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의 상승세를 뽐냈다. 이날 오장은은 울산의 4골 가운데 3골을 어시스트하며 주연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8개째 공격 포인트(4골 4도움)를 올린 것. 그는 전반 18분 골 지역 오른쪽 엔드라인에서 문전으로 달려들던 조진수에게 공을 띄웠고, 조진수는 머리로 받아 첫 골을 뽑았다. 오장은은 후반 들어서자마자 26초 지나 페널티 지역에서 이진호에게 낮게 공을 깔아줬고, 이진호 역시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슈팅을 쏴 두번째이자 결승 골로 연결시켰다.후반 6분 ‘마케도니아 용병’ 슬라브코의 추가 골에 힘입어 3-1로 앞선 경기종료 2분 전엔 미드필드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부상에서 돌아온 염기훈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장은으로선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제주는 후반 39분 조형재의 어시스트를 받은 브라질 출신 히카도의 골로 따라붙었지만 속절없이 흐른 시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울산은 특히 제주전 5연승을 달려 유달리 천적의 면모를 보였다. 상대전적 7경기 연속 무패 (6승 1무)의 초강세를 한껏 자랑했다. 반면 제주는 최근 3경기 연속 1득점이라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8강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파리아스 사단’은 다시 무서운 마법을 뽐냈다. 세르히우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과의 원정전을 1-0 승리로 마쳤다. 포항은 전반 41분에 터진 송창호의 골을 끝까지 지켜 1차전 3-0 완승에 이어 수원을 잇달아 격파했다. 포항은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20승 19무 20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황제’ 임요환, ‘여제’ 서지수 물리치고 4강

    ‘황제’ 임요환, ‘여제’ 서지수 물리치고 4강

    ‘테란의 황제’ 임요환(SK텔레콤)이 4강 진출 티켓을 잡았다. 임요환은 지난 21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9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4회차 경기에서 ‘여제’ 서지수(STX소울)를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황제’와 ‘여제’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서지수가 최근 박정석(공군)을 꺾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기 막판까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네오 메두사’ 맵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서지수는 초반 기선을 잡는데 성공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임요환은 경기 초반 서지수에게 빌드에서 뒤지면서 불리한 출발을 보였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임요환이 4강에 진출함에 따라 e스타즈 서울 2009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4강전은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마재윤으로 좁혀지게 됐다. 한편 임요환은 오는 2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1관 특설무대에서 홍진호와 맞대결을 펼친다. e스포츠팬들은 라이벌전인 이들의 대결을 ‘임진록’으로 부르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해결사 홍성흔 “4강 사수”

    ‘갈매기 군단’ 롯데의 최근 행보가 무섭다. 프로야구 롯데는 이달 들어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9승(3패)을 수확했다. 지난달에도 16승9패의 ‘짭짤한’ 성적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특히 16일 사직 한화전에서는 연장 10회 혈투 끝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두는 무서운 뒷심까지 보였다. 롯데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파죽의 5연승으로 마침내 단독 4위에 올랐다. 롯데가 지난 10일 히어로즈전 이후 5경기 연속 불패 행진을 벌인 힘은 올시즌 두산에서 영입한 ‘우승청부사’ 홍성흔(32)의 눈부신 활약과 궤를 같이한다. 승부처마다 천금 같은 적시타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것. 팀이 5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홍성흔은 무려 5할타(18타수 9안타)를 폭발시켰다. 홈런은 두 방을 쏘아올렸고 볼넷은 5개나 얻어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적시타로 8타점을 올린 것. 이 기간 팀이 거둔 29득점의 30% 가까이를 혼자 해결한 셈이다. 팀 동료 정보명이 같은 기간 올린 타율 .667(12타수 8안타 4타점)에는 뒤지지만 타점에서만큼은 두 배나 많아 ‘해결사’로 손색이 없다. 시즌 타율도 .354(254타수 90안타)까지 치솟아 LG 로베르토 페타지니를 밀어내고 타격 4위 자리를 꿰찼다. 특히 16일 한화전은 홍성흔의 ‘해결사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낸 경기. 앞선 세 타석에서 땅볼과 삼진, 뜬공에 그쳤지만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무사 1루에서 첫 안타를 때려내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5-6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9회 1사 1·3루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2루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10회 2사 만루에서 사투에 마침표를 찍는 짜릿한 끝내기 안타까지 터뜨렸다. 롯데는 17일부터 전반기 마지막 6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게다가 상대는 부담스러운 선두 SK와 2위 두산. SK에는 올 시즌 4승8패로 절대 열세이고, 두산에는 6승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롯데로서는 전반기 막판 4강 굳히기에 또 한 차례 중대 고비를 맞은 셈. 롯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발판을 놓을지 여부는 홍성흔의 활약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와 팬들의 중론이다. 한편 17일 예정된 두산-히어로즈(잠실), SK-롯데(문학), 한화-KIA(대전), 삼성-LG(대구) 등 4경기는 비로 모두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자동차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자동차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미국 ‘빅3’의 몰락 등 세계 자동차산업이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고효율’과 ‘소형화’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 정부는 물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정부도 강력한 연비 규제 정책을 내놓았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이른 시일 내에 하이브리드차 및 수소, 전기차 등 고연비 차량을 개발·출시하고 경소형차 비중을 늘려야 하는 고비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우리 자동차 업체들이 한 차원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혼란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경우 향후 경제 회복기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불황 트렌드에 맞춘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노사 협력 체계와 생산체제의 유연성을 개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현대·기아자동차 - 올 9조 투자… ‘그린카’ 4강 진입 ‘그린카 4대 강국에 진입한다.’ 현대·기아차가 친환경·고연비 소형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전기차 등 첨단 친환경차를 잇따라 출시해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투자 규모는 9조원에 이른다. 친환경차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R&D)부문에 3조원, 시설부문에 6조원을 투입한다. R&D부문은 경기 회복기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연비 차량과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된다. 최근엔 ‘아반떼 LPI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잇따라 출시해 국내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열었다. ℓ당 17.8㎞의 연비를 낸다. 가솔린 1ℓ 주유 비용으로 38㎞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르면 연말쯤 아반떼·포르테 LPI하이브리드를 호주,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 등 자동차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를 많이 보급하는 국가들에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풀(full)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기존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50%의 연비 개선 효과를 자랑한다. 2012년에는 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한다. 친환경차로 인한 고용효과가 2010년 2200여명, 생산유발효과가 4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는 가정에서 직접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출시한다. 글로벌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일본 닛산을 제치고 판매량 순위 6위로 부상했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인 7.4%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개선 및 공격적인 마케팅, 특히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고 현대차가 JD파워로부터 일반 브랜드 신차 품질 1위 업체로 뽑히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경영’과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도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술과 품질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브랜드 경쟁력→수익성 증대→재투자→제품력 향상→브랜드 이미지 상승’이라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포르테, 쏘울 등 모델의 디자인 기술이 연일 전 세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2011년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를 최종 완공하게 되면 고급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모비스 - 하이브리드카 핵심모듈 양산 우리 자동차 산업의 숨은 조역은 국내 최대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는 현대·기아차의 첨단 기술과 최고 품질의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차량 한 대당 약 40%가량 현대모비스의 모듈(부품 덩어리)과 부품이 채워진다. 국내는 물론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해외 생산기지 곳곳에 현지 모듈생산공장도 구축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부품산업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신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신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유압 대신 전기모터를 이용해 최적의 조향 성능을 확보하게 도와주는 전동식 조향장치(MDPS), 코일스프링 대신 공기압을 이용해 승차감을 높여 주는 에어 서스펜션, 바퀴를 자동제어해 조향안전성을 높여 주는 능동형 선회제어 서스펜션(AGCS), 상황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 속도가 자동 조절되는 어드밴스트 에어백, 첨단 전자식 제동장치(MEB), 인공위성을 통해 도로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향성능을 구현하는 인공지능형 전조등(AFLS) 등 다양한 기술들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거나 국산화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제품과 신기술 부문에서 350여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의 핵심분야인 친환경 기술과 차량지능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첫 발걸음은 하이브리드자동차 핵심부품 사업으로의 진출이다. 홍동희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현재 하이브리드자동차용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와 통합 패키지모듈(IPM)의 양산 준비에 돌입한 상태”라면서 “이 부품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용부품 중에서 기능 기여도 부분에서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적인 부품으로, 앞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연료전지차에도 함께 적용할 수 있는 공용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량의 각종 전자제어시스템들을 하나의 장치로 제어할 수 있는 섀시통합 제어시스템도 성능개발을 완료하고, 양산개발에 착수했다. 2011년부터 양산차에 본격 적용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르노삼성자동차 - ‘3색 융합’ 시너지효과 극대화 르노삼성자동차가 쾌속질주하고 있다. 2000년 9월 출범 이래 지속적인 판매 신장과 점유율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1∼6월)에는 국내 시장에서 5만 3612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어난 수치다. 특히 주력 차종인 SM5의 경우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차 로체(19.1%)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29.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3일 출시한 뉴SM3는 판매 주문이 쇄도하면서 준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삼성자동차에서 ‘르노삼성자동차’로 다시 태어난 그들만의 성공 철학, 즉 ‘혁신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르노삼성은 다국적 기업이다. 프랑스의 르노, 일본의 닛산, 그리고 한국의 삼성자동차가 한 곳에서 뭉쳐 만들어진 회사다. 이질적이고 상이한 세 나라의 경영 마인드와 기업 문화가 융합돼 또 하나의 기업 문화를 창출해 내고 있다. 르노삼성의 기업 문화는 한국 삼성의 우수한 인적 자원, 프랑스 르노의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 일본 닛산의 기술 경쟁력이 접목돼 있다. 현재 르노삼성 임직원은 7562여명(2008년 말 기준)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삼성자동차 출범 당시 삼성그룹에서 뽑힌 정예 멤버들이다. 또 출범 이후 새롭게 고용된 5500여명의 임직원들은 르노경영진과 닛산 기술자와 함께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하나가 돼 일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도 유일하게 ‘무(無) 노조 원칙’이 강조되고 있는 르노삼성에서는 노사간의 대립이나 파업이라는 단어는 찾기 힘들다. 그만큼 회사와 직원들간의 신뢰가 두텁다. 최적의 효율성과 철저한 책임 분배를 통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혁신과 빠른 의사 결정을 가져 왔다. 무엇보다 가장 효율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기 위해 ▲전 부서가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크로스(cross) 기능 ▲역할 분할과 전문가를 활용하는 아웃소싱 운영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한 부품 공동 구매망 이용 ▲철저한 재무 관리를 위한 엄격한 재무 관리 시스템의 도입 등은 르노삼성이 새로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됐다. 또 닛산의 기술력을 받아들여 제품력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 르노삼성은 “닛산의 기술력과 르노의 전통 및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FA컵] 성남 ‘천적’ 포항 꺾고 4강행

    성남이 ‘천적’ 포항을 이겼다. 프로축구 성남은 15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A컵 8강전에서 라돈치치와 김진용을 앞세워 포항을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2일 정규리그에서 경남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한 성남은 ‘고양이 앞에 쥐’ 신세였던 포항을 제물로 2연승을 거두며 주가를 올렸다. 성남의 기세는 초반부터 거셌다. 성남은 더 이상의 ‘포항 징크스’는 없다는 듯 매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만에 김철호가 쏜 회심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걸 시작으로 더욱 자신감이 붙은 모습. 결국 5분 뒤 김정우가 가로챈 공을 조동건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라돈치치에게 연결해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일찍 터진 선제골에 성남 신태용 감독의 얼굴도 밝아졌다. 너무 방심했을까. 전반 37분 포항 박희철에게 약 30m지점에서 기습 중거리슛을 허용했다. 박희철의 튼튼한 오른발에서 터져나온 빨랫줄 슈팅은 골키퍼 정성룡이 손쓸 수 없을 만큼 강력하게 빨려들어갔다. 공방전이 계속되던 후반 24분. 성남을 구한 건 김진용이었다. 라돈치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진용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왼발로 연결, 2-1로 달아났다. 성남은 이 결승골을 잘 지켜 최근 7연승을 달린 포항을 꺾는 저력을 보였다. 성남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님에도 그동안 포항만 만나면 기를 못폈다. 2006년 9월23일 이후 포항전 1승1무7패의 초라한 성적. 올해 4월11일, 2년 7개월 만에 이긴 게 가장 최근의 결과. 홈 첫승을 거둔 신 감독이 레슬링복을 입고 람바다춤을 추게 했던 바로 그 경기였다. 석달 전 포항에 승리를 거두며 길고 긴 악연의 종지부를 찍었지만 내심 포항의 상승세가 부담스러웠던 성남은 결국 4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선제골을 넣은 라돈치치는 “FA컵 준결승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시즌 초에는 부상 때문에 힘들었지만 최근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FA컵 우승은 물론 리그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리그 챔피언의 위용을 잃고 ‘믿을 건 FA컵뿐’인 수원은 안방에서 이상호의 결승골과 양상민, 홍순학의 추가골로 전남을 3-0으로 완파하고 순항을 계속했다. 제주에서는 ‘라이언킹’ 이동국이 연장전에만 2골을 몰아쳐 제주를 5-2로 누르고 FA컵 최다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갔다. 대구에서는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한 끝에 대전이 5-3으로 이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여자 U축구 “일본쯤이야”

    한·일 ‘여자 거미손’이 맞대결을 펼친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제25회 여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9일 FC스렘 야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을 전·후반 혈투를 벌이며 0-0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4-3)로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11일 숙적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경기가 열리기 한 시간 전 내린 폭우 탓에 수중전을 치른 이날 한국은 프랑스의 빗장 수비에 막혀 줄곧 고전했다.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프랑스 골키퍼에게 안기면서 득점 없이 비겼다. 승부차기에서는 수문장 이선민(21·대교)이 빛났다. 이선민은 선축에 나선 프랑스 첫 번째 키커의 공을 막아낸 데 이어 마지막 5번째 키커의 공마저 쳐내면서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C조 예선에서 한국(2승1패)은 브라질(3승)에 이어 2위로 8강에 올랐다. 강호 독일을 4-0,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2-0으로 꺾고 브라질에 0-1로 졌지만 16골을 뽑는 사이에 단 1골만 내주는 철벽수비를 뽐냈다. 그 중심엔 역시 이선민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선민은 8강전에서도 러시아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상대 1번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 4강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이에 맞서는 일본도 D조 예선을 1승2무로 어렵게 올라온 터라 각오가 만만찮다. 공격진은 6골밖에 뽑지 못했지만 골키퍼 기시 호시미(23·오코야마)는 2실점만 기록했다. 기시 또한 영국과의 준결승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펼쳐 6-5 승리를 거들었다. 일본 골게터로는 중국과의 8강전(1-0 승)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노리코 마쓰다와 아일랜드와의 예선에서 2골을 낚은 오타키 아미가 꼽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박찬호의 WBC, 박지성의 월드컵/김민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박찬호의 WBC, 박지성의 월드컵/김민수 체육부장

    10여년 전 일이다. 동네 어귀의 꼬마들이 한껏 목청을 높이고 있었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타선을 경쟁이라도 하듯 줄줄이 외우고 있었던 것. 이들이 토해 내는 타순의 정확성에 놀라기도 했지만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번진 메이저리그의 열기는 충격에 가까웠다. 이는 분명 다저스에서 뛰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의 영향이었다. 당시 박찬호는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빅리그의 거포들을 돌려세우기 일쑤였다. 그는 교민들의 자랑이었으며 외환위기로 힘들어하던 국민들의 청량제였다. 이후 박찬호의 후광으로 김병현·최희섭·봉중근 등이 줄지어 메이저리그행 비행기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 열광하는 국내 팬들의 폭증으로 눈높이도 높아졌다. 그럼에도 한국 야구는 여전히 일본의 2군 수준으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06년 ‘야구 월드컵’인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는 박찬호·이승엽을 선봉으로 4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제2회 WBC에서는 간판 스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서도 봉중근·김태균·김현수·이용규 등이 숙적 일본과의 지긋지긋한 5차례 승부 끝에 준우승의 위업을 일궜다. 첫 대회 때 ‘변방의 반란’ 정도로 치부하던 미국 언론은 ‘위대한 도전’을 펼친 한국 야구를 분석하는 기사를 연일 쏟아냈다. 특히 일본은 무섭기까지 한 한국 야구를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프로야구가 더이상 메이저리거에 연연하지 않고 이승엽·임창용·이혜천 등을 영입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부지불식간에 응축된 한국 야구의 힘에 우리 스스로도 놀랐다. 박찬호라는 걸출한 스타가 일으킨 바람은 저변 확대로 이어졌고 한국 야구는 세계 2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얼마 전 10여년 전과 같은 장면을 접했다. 동네 꼬마들이 박지성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선수들을 줄줄이 꿰고 있었던 것. 흥미롭기도 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흡족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무명이던 박지성은 마법을 부린다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탁월한 발재간이나 천부적인 골감각을 지닌 선수는 아니다. 히딩크는 그가 창의적으로 축구를 하는 몇 안 되는 한국 선수였고 멀티플레이어여서 낙점했다고 했다. 기대에 부응한 박지성은 스승을 따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뛰었지만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홈팬들의 비난까지 샀다. 그런 그가 세계 최고 클럽 맨유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외 관계자와 팬들은 의아해했다. 한국 마케팅 차원에서 영입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하지만 ‘여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아마도 박지성의 ‘두 개의 심장’에 주목한 듯싶다. 2005년 빠르고 거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지만 출장조차 버거웠고 부상도 잦았다. 하지만 그는 2008~09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팀의 한 축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TV 앞에서 밤을 지새는 마니아들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박지성은 최근 설문조사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세계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기침체기에 박찬호와 같은 청량제 역할까지 해냈다. 이제 한국 축구도 남아공월드컵을 도약의 무대로 삼아야 한다. 언제까지 본선 진출에 안주할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닌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자신감 등 한국 축구의 역량은 축적됐고 여건도 성숙됐다. 야구의 WBC처럼 말이다. ‘홈 4강’의 잡음을 완전히 걷어내야 할 적기가 아닌가 싶다. 허정무 감독이 원정 16강을 목표로 잡았지만 이는 최소한이다. 한국 축구는 지난달 말 현재 세계 48위이다. 내년 월드컵 뒤 랭킹 20위권은 무리일까.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여자 U축구 러 꺾고 4강, 남자 승부차기서 져 탈락

    유니버시아드 여자축구 대표팀이 러시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FC죌레즈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름유니버시아드 여자축구 8강전에서 러시아와 전·후반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후반 종료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한국의 전가을(수원FMC)은 골을 성공시켰으나 러시아는 첫번째 키커가 실축해 한국이 승기를 잡았다. 여자 대표팀은 9일 프랑스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반면 남자팀은 우크라이나와 1-1로 비긴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4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황제’ 페더러 7연속 결승행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7년 연속으로 윔블던테니스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3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토미 하스(34위·독일)를 3-0(7-6<3>, 7-5,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페더러는 윔블던 여섯 번째 정상 등극은 물론 그랜드슬램 최다우승(15번) 기록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현재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의 그랜드슬램 14회 우승과 타이기록을 갖고 있는 터. 우승한다면 새로운 ‘전설’이 된다. 페더러는 윔블던이 끝난 후 발표될 랭킹에서 지난해 8월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내줬던 세계 1위를 되찾는다. 지난해 8월 2위로 떨어지기 전까지 무려 237주동안 정상을 지켜왔던 페더러가 약 11개월 만에 반격에 성공한 것. 나달이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데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딴 우승 포인트가 빠지면서 페더러가 최고 자리에 오른다. 준결승전은 팽팽했다.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누르고 생애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하스가 페더러 앞에서도 기세등등했던 것. 하지만 ‘그랜드슬램 21회 연속 4강진출’을 비롯해 각종 역사를 쓰고 있는 ‘황제’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페더러는 위닝샷 49개를 날리며 공격적이고 자신있는 경기를 펼치면서도 실책은 15개로 잘 막았다. 반면 하스는 실책 31개에 더블폴트 5개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페더러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따낸 데 이어 2세트 하스의 마지막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스는 3세트 3-4로 뒤지는 상황에서 네 차례나 브레이크포인트를 내주면서도 강력한 서브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결국 다섯 번째 듀스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흔들렸고 아쉽게 게임을 내줬다. 페더러의 5-3 리드. 여기서 사실상 승부는 마무리됐다.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신난다. 우승에 대한 압박은 별로 없다.”면서 “일요일에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3위)와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의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흑진주 자매’가 또 만난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51분 만에 2-0으로 제압했고,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2시간49분의 혈투 끝에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를 2-1로 이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34위 하스, 조코비치 꺾고 4강

    부상으로 신음하던 토미 하스(34위·독일)가 4강에 올랐다. 하스는 1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우승후보인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상대로 18개의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키며 3-1(7-5, 7-6<6>, 4-6, 6-3)로 승리했다. 하스는 준결승에서 여섯번째 윔블던 정상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하스와 페더러는 지난달 1일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도 만났던 터. 하스가 먼저 두 세트를 땄지만 급격히 무너지며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3위)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70위·스페인)를 3-0으로 완파했다.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도 돌풍을 일으키던 레이튼 휴이트(56위·호주)를 3-2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앤디’끼리의 대결이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페더러, 윔블던 결승 향해 ‘성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이보 카를로비치(22위·크로아티아)를 꺾고 4강에 안착,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과 개인통산 1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페더러는 4강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토미 하스(24위·독일)와 격돌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결승 진출을 ‘예약’한 셈이 됐다. 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1시간42분 만에 카를로비치를 3-0(6-3, 7-5, 7-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 9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 갔다. 페더러와 카를로비치의 경기는 랠리보다 서브 싸움이었다. 카를로비치는 최고시속 222㎞의 ‘광서브’를 앞세워 페더러를 윽박질렀다. 이날 카를로비치가 기록한 서브 에이스만 무려 23개. 그러나 서브를 제외하면 페더러가 경기 전반을 지배하며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특히 2세트에서 페더러는 카를로비치의 다섯 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승기를 확실히 틀어 쥐었다. 페더러는 경기 뒤 “상대 서브가 좋아 랠리가 많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메이저대회에서 21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그만큼 내가 부상 없이 꾸준히 해 왔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여자단식 4강에 나란히 오른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 자매는 복식에도 짝을 이뤄 출전, 안나 레나 그론펠트(독일)-바니아 킹(미국) 조를 2-0(6-2 7-5)으로 일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 자매는 지난해 이 대회 단식 결승에서 만나 언니 비너스가 우승, 세리나가 준우승했고, 복식에서는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영국의 희망’ 머리 진땀 8강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세계 3위)가 새 역사를 쓰며 힘겹게 8강에 올랐다. 머리는 29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8위·스위스)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3-2(2-6, 6-3, 6-3, 5-7, 6-3)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윔블던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로 기록됐다. 3시간57분에 걸친 접전이 끝났을 때 현지 시간은 오후 10시39분. 윔블던은 그동안 순수 자연조명(?) 아래서 치러졌기 때문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경기는 중단되곤 했다. 때문에 오후 9시35분 이후에 경기가 치러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머리와 바빙카는 접이식 지붕이 닫히고 조명을 밝게 켠 완전한 실내코트에서 경기를 가졌고 윔블던 132년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머리는 “지붕 아래서 들으니 응원소리가 굉장히 크게 울렸다. 내가 경기한 곳 중 가장 열광적인 관중이었다.”면서 “특별한 승리를 했으니 오늘밤 개운하게 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이로써 남자단식은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이보 카를로비치(36위·크로아티아), 머리-후안 카를로스 페레로(70위·스페인),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토미 하스(34위·독일), 앤디 로딕(6위·미국)-레이튼 휴이트(56위·호주)의 8강 대결로 압축됐다. 16강전에서 2006년 윔블던 챔피언인 아밀리에 모레스모(17위·프랑스)를 꺾고 8강에 오른 여자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는 사비네 리시키(41위·독일)를 2-1(6-7, 6-4, 6-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꺾고 이변의 중심에 섰던 10대 소녀 리시키는 사피나를 맞아 첫 세트를 따내면서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8강에서 돌풍을 마감했다. 윔블던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아그니에즈카 라드완스카(11위·폴란드)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가뿐하게 준결승에 진출, 사피나와 맞붙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페더러, 소더링 꺾고 8강 선착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로빈 소더링(12위·스웨덴)을 누르고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과 개인통산 1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페더러는 29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경기시작 119분 만에 소더링을 3-0(6-4, 7-6<5>, 7-6<5>)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프랑스오픈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꺾고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페더러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소더링은 윔블던에서도 페더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둘의 상대전적에서 페더러의 11전 전승. 페더러는 빠르지는 않지만 예리한 코스로 야무지게 서브를 꽂아 넣으며 무려 23개의 에이스를 챙겼다. 더블폴트는 하나도 없었고, 실책도 8개로 잘 막았다. 실책 25개를 쏟아부으며 스스로 무너진 소더링과는 대조적. 페더러는 2,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긴장된 순간에 내리 2점을 따냈다. 침착한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 페더러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8위·스페인)-이보 카를로비치(36위·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3년 연속 윔블던 정상을 노리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비너스가 1세트를 6-1로 따내고 2세트를 0-1로 뒤진 상황에서 이바노비치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8강전 상대는 폴란드의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14위).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슬로바키아의 다니엘라 한투코바(32위)를 2-0(6-3,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빅토리아 아자렌카(8위·벨라루스)와 5회전을 치른다. ‘러시아 대결’에서는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가 엘레나 베스니나(37위)를 2-0(6-1, 6-3)으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컨페드컵 강호 혼쭐 왜?

    ‘삼바 군단’ 브라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은 현대 축구, 내년 월드컵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 대회였다. 브라질은 29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의 클린트 뎀프시(26·풀럼)와 랜던 도노번(27·바이에른 뮌헨)에게 전반 10분과 27분 골을 내줬지만 후반 루이스 파비아누(29·세비야)의 2골과 주장 페레이라 루시우(31·뮌헨)의 결승골로 3-2 역전 우승했다. 브라질은 1997년 대회 첫 우승, 2005년 독일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의 주역 파비아누는 5골로 득점왕(골든슈), 요술 같은 드리블로 도운 ‘하얀 펠레’ 카카(27·레알 마드리드)는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 트로피를 수상했다. 엄청난 슈퍼 세이브를 펼친 미국의 골키퍼 팀 하워드(30·에버턴)는 골든 글로브상을 받았다. 허정무(54) 감독은 이날 현지에서 결승전을 지켜본 뒤 “경기장이 최고 1700m에 이르는 고지대에 자리했다는 특수성이 내년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약체로 분류됐던 팀들도 (강팀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줬다.”고 말했다. 누구랄 것도 없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서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줄곧 상대방을 압박, 기회를 만들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스타들을 거느린 호화군단도 희생될 걱정은 더욱 커졌다.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켰거나, 일으킬 뻔했던 팀에선 멤버들이 경기당 최소한 평균 10㎞씩 뛰었다. ‘산소 탱크’들이 맹위를 떨친 셈이다. 3골을 낚은 미국의 미드필더 뎀프시는 5경기(448분)를 뛰며 모두 57.496㎞, 2골을 뽑은 도노번은 5경기(450분) 동안 57.819㎞를 달렸다. 경기당 11.5㎞에 해당한다. 역시 2골을 터뜨린 남아공 공격수 베르난드 파커(23·말라위)도 5경기(465분)에서 54.115㎞, 평균 10㎞를 달렸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진가를 떠올리게 한다. 이들 ‘산소 탱크’를 앞세운 팀은 초강국들을 혼쭐나게 했다. 내년 월드컵이 이변의 연속으로 물들어 재미를 배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벌써부터 부풀리는 대목이다. 이번 컨페드컵에서 2006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이집트에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4강전에서 미국에 0-2 패배 수모를 겪은 뒤 3, 4위 결정전에서도 주최국 남아공과 연장 끝에 3-2로 이겨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브라질 역시 준결승전에서 남아공에 1-0 신승한 뒤 결승에서도 미국에 먼저 2골을 내준 뒤 후반에 만회하느라 악전고투를 치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삼바축구 지략대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삼바축구 지략대결

    ‘삼바 마법’의 세르지오 파리아스(42) 감독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원조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1) 감독이 맞대결을 펼친다.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대진추첨 결과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과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부뇨드코르가 9월23, 30일 경기하게 됐다. 1차전은 타슈켄트, 2차전은 포항에서 열린다. 부뇨드코르는 지난 시즌까지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코임브라 지쿠(56) 감독의 지휘로 정규리그와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블’을 달성하고 지난 시즌 처음 출전한 AFC 챔스리그에서 4강까지 올랐던 신흥 강호다. 특히 현재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부뇨드코르에는 한·일 월드컵에서 팀을 이끈 히바우두(37)가 도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뇨드코르는 지난해 8월 부임한 지쿠 감독이 러시아 클럽 모스크바로 팀을 옮긴 뒤 프리미어리그 첼시 사령탑이었던 스콜라리 감독을 영입했다. 지난 28일 팀에 합류한 스콜라리 감독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코칭스태프를 모두 데려와 막강한 진용을 꾸렸다. 포항과 함께 8강에 오른 FC서울은 카타르의 움 살랄과 9월 23일 원정, 30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움 살랄은 2006~07시즌부터 1부리그로 올라와 지난해 카타르 에미르컵 우승을 차지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밖에 북한대표팀 스트라이커 정대세(25)가 활약하는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나고야 그램퍼스와 만나게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무적함대’ A매치 15연승 신기록

    ‘무적함대’ 스페인이 A매치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은 21일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09컨페드컵 A조 3차전에서 개최국 남아공을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최근 치른 15번의 A매치를 모두 승리로 장식, 호주·브라질·프랑스가 갖고 있던 국제무대 최다 연승기록(14경기)을 넘어섰다. 또 2006년 11월 루마니아와의 평가전 패배 이후 A매치 35경기 연속 무패(32승3무)를 이어갔다. 브라질과 최다 연속 무패 기록 타이. 스페인이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무패는 37경기로 늘릴 수 있다. 컨페드컵 3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비야는 경기 후 “우리는 항상 기록을 만들어왔다. 그건 신나고 굉장한 일”이라면서 “남은 2경기도 다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1골(47경기)을 뽑아 스페인 득점 1위인 라울 곤살레스(102경기 44골)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그는 “내가 스페인 축구의 전설이 된 것만 같아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내 이적이나 미래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스페인의 해결사 다비드 비야는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살짝 흔들렸지만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 페르난도 로렌테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2-0 완승. 스페인을 맞아 분전한 남아공은 같은 조의 이라크(2무1패·승점2)와 뉴질랜드(1무2패·승점1)가 득점없이 비기면서 1승1무1패(승점4)로 조 2위를 차지, 4강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사설] 월드컵 동반진출 남북한 선전 기대한다

    남북한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동반진출에 성공하면서 상생의 축구를 보여줬다. 북한이 44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 데는 우리 대표팀의 선전도 한몫했다. 우리 대표팀이 이란에 졌다면 북한은 본선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가 이란과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결과론적으로 동반진출이 가능했다. 남북한 본선 동반진출은 한민족의 뛰어난 정신력과 우수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만하다. 분단국가의 월드컵 동반진출은 1974년 동서독 이후 두번째다. 하지만 세계 축구의 변방인 아시아 축구가 이룬 기록이란 점에서 축구의 강호 유럽국가에 비할 바가 아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 남북한의 동반진출인 데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반도의 긴장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남북관계가 냉각돼 있을 때도 스포츠는 남북을 연결해 주는 고리였다. 단일팀 구성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각자 진출이 얻을 게 많다는 게 축구협회의 판단이라고 한다. 남북 동반 진출을 계기로 남북관계도 상생과 협력모드로 바뀌고 대화의 물꼬도 텄으면 한다. 남북한 모두 월드컵 본선에서 선전을 펼치길 바란다. 우리는 7년전 4강 신화를 이뤘고, 북한은 43년전 8강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지 않았던가. 남북한은 내친김에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에 오르기 바란다. 아울러 남북 공동응원단을 만들자는 네티즌들의 주장을 남북이 진지하게 협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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