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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과 500일… 손, 보란듯 골

    토트넘과 500일… 손, 보란듯 골

    토트넘 FA컵 32강 진출 견인 주전경쟁 의식한 듯 “항상 최선” ‘손세이셔널’ 손흥민(25)이 어려움을 딛고 토트넘 입단 500일을 자축하는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을 포함해 시즌 8번째 골이다. EPL 진출 첫 시즌 때 기록했던 8골과 동률이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 스스로 밝혔듯이 선발 출전이 적은 상황에서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황금 골’이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안방 경기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이기며 산뜻하게 32강에 올랐다. 모처럼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후반 35분 무사 시소코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 골을 터트렸다. 이날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가 초반부터 수비진을 뒤로 물려 밀집수비를 펼치면서 공격 작업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자 후반 15분 최근 3경기에서 연속 2골씩을 넣은 델리 알리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자 공격은 활기를 찾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6분과 35분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EPL에 데뷔한 2015~16시즌에는 정규리그 4골, 유로파리그 3골, FA컵 1골 등 모두 8골을 기록했다. 2015년 9월 유로파리그에서 두 골을 넣은 데 이어 이틀 뒤에는 정규리그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첫 시즌치곤 나쁘지 않았지만 초반에 비해 뒤로 갈수록 존재감이 약해진 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2년차인 이번 시즌에는 반환점을 약간 돈 시점에 이미 8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시즌처럼 초반에 반짝하다가 골가뭄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시점에 대반전을 이룬 것도 손흥민으로선 중요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에는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에 올랐지만 최근에는 사실상 교체 멤버로 밀리고 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출신 선수 정규리그 최다골(8골)을 넘어서려면 출전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무대를 가리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 어느 경기에서든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를 많이 뛰면 좋겠지만, 일단 경기장에 들어가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평가전만 7번 예고 김인식호 내일 출항

    선원 승선의 불발 등으로 출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인식호’가 마침내 닻을 올린다. KBO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일정을 9일 발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의 예비 소집으로 첫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KBO는 대회 일정 등에 대해 선수단에 브리핑하고 유니폼과 단복 등 장비를 지급한다. 예비 소집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어 투수들이 훈련 스타트를 끊는다. 박희수(SK), 차우찬, 임정우(이상 LG), 원종현(NC), 장시환(kt) 등 5명은 오는 31일 괌으로 이동해 2월 9일까지 열흘간 선동열,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본격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이들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 합류를 위해 다음달 10일 일시 귀국한다. 이후 전체 대표팀은 2월 1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 공식 소집돼 이튿날 오키나와(구시카와구장)로 옮겨 본격적으로 구슬땀을 쏟는다. 이 기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19일·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 요코하마(22일·장소 미정) 등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23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다음날인 24일부터 28일까지 1라운드를 펼칠 서울 고척돔에서 적응 훈련과 세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평가전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다른 조에 속한 2개국이 될 전망이다. KBO는 쿠바, 호주와 평가전을 추진해 왔다. 3월 1~5일에는 한국을 포함한 A조 참가국들이 공식 훈련을 치른다. 김인식호는 2일 경찰야구단, 4일 상무와 연습 경기를 벌인다. 3월 6일에는 마침내 A조 1라운드가 개막된다. ‘김인식호’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만큼 국내 팬들 앞에서 반드시 이겨 1라운드를 통과한다는 각오다. 대한민국은 이스라엘(6일), 네덜란드(7일), 대만(9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상위 2위 안에 들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하고 2라운드에서도 상위 2위에 오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지는 대망의 4강전에 나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김인식 호 또 악재… 밴덴헐크 경계령

    [WBC] 김인식 호 또 악재… 밴덴헐크 경계령

    선수들의 줄부상 등으로 울상인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1라운드에서 격돌할 네덜란드 대표팀에 한국에서 맹위를 떨쳤던 밴덴헐크(32·소프트뱅크)가 가세해서다. 한국은 두 번째 경기인 3월 7일 네덜란드전을 최대 고비로 여기고 있다. 네덜란드야구협회(KNBSB)는 5일 밴덴헐크가 3월 열리는 제4회 WBC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밴덴헐크는 “목표를 일단 4강으로 잡았지만 지난 대회보다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야구를 더 알리는 게 중요하다. 좋은 성적을 낸다면 네덜란드에서도 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2013년 3회 대회에서 ‘깜짝’ 4강에 오른 신흥 강호다. 당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0-5로 완패하며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네덜란드는 이번에도 산더르 보하르츠(보스턴), 안드렐턴 시몬스(LA 에인절스), 요나탄 스호프(볼티모어),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 등 빅리그(MLB) 스타들로 막강 야수진을 꾸려 첫 우승까지 넘본다. 상대적으로 약한 마운드가 불안 요소로 꼽혔지만 밴덴헐크의 가세로 투타에서 상당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김인식 WBC 감독도 “A조에서 네덜란드가 최강이다. 최종 엔트리 통보(2월 6일)까지 메이저리거 6~7명이 더 합류할 것”이라며 경계 수위를 높였다.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와 중대 일전을 벌이는 한국으로서는 밴덴헐크의 합류가 달갑지 않다. 그가 한국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밴덴헐크는 KBO리그(삼성) 데뷔 첫해인 2013년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하며 삼성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다승 4위에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80개) 각 1위에 올랐다. 게다가 한국 선수의 장단점을 꿰뚫고 있어 부담스럽다. 고척돔에서 치러지는 1라운드 A조는 한국,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로 편성됐다. 상위 2개 팀이 일본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3월 6일 이스라엘과 1라운드 첫 경기를, 9일 대만과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대한민국 스포츠에 2017 정유년은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등을 한 해 앞두고 숨을 고르며 결실을 준비하는 해다. 특히 2월 일본 삿포로에서 펼쳐지는 ‘얼음과 눈의 축제’인 아홉 번째 동계아시안게임은 경기력이나 대회 운영 등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의고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역시 1년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후반전’을 6개월에 걸쳐 치르고, 김인식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대표팀도 네 번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 2018 평창올림픽 모의고사… 한·중·일 3파전 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초전인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2011년 알마티(카자흐스탄)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삼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우리나라는 목표를 종합 2위로 잡았다. 한국은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개, 쇼트트랙에서 3개, 알파인 스키에서 3개,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에도 전략 종목인 이 세 종목에서 메달 사냥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4개 정도의 금메달을 기대한다. 유력한 후보는 이승훈(28)과 김보름(23·여)이다. 남녀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각각 남자 1만m와 여자 50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제’ 이상화(27)는 500m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쟁자인 중국의 위징(31)과 일본 고다이라 나오(30)의 최근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제2의 모태범’ 김태윤(22)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일본과 메달 색깔을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쇼트트랙도 최소 4개 이상의 금메달을 겨냥한다. 심석희(19), 최민정(18)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00m와 15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민정은 대표팀의 취약 종목인 500m 메달도 넘보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15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이정수(27)를 앞세워 1000m 금메달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여자 싱글 박소연(19)과 김나현(16), 남자 싱글 김진서(20)와 이준형(21)이 출전한다. 메달권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받는 박소연의 최근 발목 골절상 치료 결과가 변수다. 설상 종목에서는 금메달 9개를 노린다. 스노보드 이상호(21)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18)가 유력한 후보다. 이달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이상호는 평행 회전과 대회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겠다고 벼른다. 올해 초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김마그너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남자 아이스하키도 목표를 금메달로 상향 조정했고 지금껏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컬링도 메달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와 루지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닌 탓에 출전하지 않는다. WBC - 줄이은 에이스 불참… 김인식號 총체적 난국에도 ‘첫 우승’ 희망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통산 4회 금메달,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까지. 한국 야구는 국제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복하지 못한 대회가 있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다. 한국 야구는 2006년 첫 WBC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거두며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2013년 대만에서 자존심을 한참 구겼다. 1라운드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타이중 참사’라 불리며 충격을 안긴 대회였다. 2017년 3월 WBC가 다시 열린다. 한국이 속한 A조의 1라운드 경기 장소는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이다. 1라운드 A조에는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이 포함됐다. 상대 전력은 모두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와 대만은 2013년 1라운드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기고 2라운드에 오른 나라다. 한국 대표팀은 김인식 감독을 내세워 일찌감치 WBC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6일 예비 엔트리 50명, 11월 10일에는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하며 어느 국가보다 발 빠르게 ‘드림팀’을 짰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가 많아졌지만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불법도박 전력으로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고 거포 박병호(미네소타)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 구성 이후에도 악재가 터졌다.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태극마크를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생겼다. 물리적으로 경기 출전에 차질이 생긴 선수들도 줄을 이었다. 이용찬(두산)이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팔꿈치 수술로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심창민(삼성)이 대체 선수로 들어갔다. 왼손 에이스 투수 김광현(SK)은 다음달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붙박이 2루수인 정근우(한화)도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추신수(텍사스)는 구단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 사이 다른 국가들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합류를 확정하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김인식호의 코치진은 내년 1월 4일 회의를 열어 엔트리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최종 엔트리 마감은 내년 2월 초여서 시간은 있다. 대표팀은 내년 2월 중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러시아월드컵 축구 - 9회 연속 본선티켓 잡아라… 남은 5경기 승점 12점 배수진 정유년을 맞는 한국 축구의 과제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5년 6월 시작된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결점으로 승승장구했다. 8경기 무실점에 27골(경기당 평균 3.38골)을 쓸어담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슈틸리케호는 올해 9월부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의 대장정에 나서 한 수 밑의 전력으로 평가된 중국과 맞붙은 1차전에서는 ‘살얼음 승부’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고, 이어진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카타르와의 3차전도 겨우 3-2로 이긴 대표팀은 ‘숙적’ 이란과의 테헤란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팬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에 의문부호를 달기 시작했다.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돈 슈틸리케호의 성적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승점 11)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승점 1차로 쫓기는 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종예선 1, 2위팀이 본선에 직행하는 상황에서 박빙의 승점 경쟁을 펼치는 한국은 이제 2017년 시작되는 나머지 5경기에서 처절한 생존게임을 펼쳐야 한다. 만약 3위로 추락하면 B조 3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티켓을 얻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예상하는 월드컵 본선 진출 승점은 22점. 남은 5경기에서 12점 이상의 성적을 따내는 게 과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4승1패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3승2무(승점 11)의 성적도 불안할 수 있다. 5경기 중 원정이 3차례다. 부담이다. 그런데 승점 싸움에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우즈베크는 마지막 원정 10차전에서 만난다. 막판까지 가야 티켓의 향방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최종예선 ‘후반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득점보다 수비조직력의 견고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특히 최종예선 1~5차전 동안 내준 6골 가운데 3골이 전반전 초반에 집중됐던 만큼 ‘후반기 레이스’에서는 초반 실점 이후 급격하게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는 약점을 보완하는 게 숙제다. 여기에 선수들의 체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해 후반 막판 득점이 적은 것 역시 대표팀의 해결 과제다. U-20월드컵 축구 - 안방서 10년 만에 ‘4강 도전’… 내년 5월 20일 전주서 개막전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내년 5월 20일~6월 11일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07년 U-17 월드컵을 개최한 한국은 11개국과 경쟁해 개최권을 얻었다. 24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모두 52경기가 치러진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고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조 추첨은 내년 3월 15일. 개막전은 5월 20일 전주에서, 3·4위전과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막전(전주월드컵경기장)과 결승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한 모든 경기를 기존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에 배정된 한국의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그러나 알 수 없다. 내년 대표팀의 주축을 이룰 U-19 대표팀은 지난 10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3위에 그쳐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안익수 감독을 경질한 뒤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이룬 신태용 성인대표팀 코치를 긴급 투입했다. 제주도에서 13일간 전지훈련을 한 대표팀은 프로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광운대를 상대로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러 3승1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포르투갈에서 3주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승우(19), 장결희(18·이상 바르셀로나 유소년 후베닐A), 백승호(19·바르셀로나 2군) 등도 합류해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또 내년 3월 JS컵을 최종 모의고사로 삼아 4월 중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체육부 종합·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성현, 유럽 베테랑·日 천재소녀 넘어야 신인왕

    박성현, 유럽 베테랑·日 천재소녀 넘어야 신인왕

    리드 유럽투어 통산 5승 실전 풍부 하타오카 日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그린 Q스쿨 최초 두번째 수석 합격 ‘남달라’ 박성현(23)이 2017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착륙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시상식을 비롯한 국내 일정을 마치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그는 올랜도에 마련한 집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LPGA 투어 새 시즌을 준비한다. 데뷔전 무대는 새달 23일 바하마에서 막을 올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데뷔전은 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하면서 다짐한 ‘1승과 신인왕’이라는 첫해 목표를 위한 첫걸음이다. 올해 7차례 비회원으로 출전해 수확한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미루어 1승 이상의 승수가 점쳐지는 가운데 2017시즌 신인왕까지 차지하면 3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으로 이름을 올린다. 2015년엔 김세영, 올해엔 전인지가 ‘최고 루키’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성현의 특별한 ‘대항마’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달 초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017 루키 자격을 갖춘 20명 중 2~3명 정도가 살짝 돋보일 뿐이다. 내년 서른 줄에 접어드는 멀리사 리드(잉글랜드)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통산 5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지난해 5월 터키항공 레이디스오픈 우승과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 6번이나 ‘톱10’에 입상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유럽-미국 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도 두 번이나 출전했고 지난 7월 역시 국가대항전인 LPGA 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도 유럽대표로 나섰다. 퀄리파잉스쿨 공동 8위로 뒤늦게 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차곡차곡 쌓은 실전 경험은 내년 시즌 여느 루키들이 따라잡을 만한 게 아니다. 내년 1월 13일 만 18세가 되는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10대 돌풍’의 기대주로 여겨진다. 일본여자골프가 주목하는 ‘천재소녀’다. 지난 10월 일본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할 당시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라는 전문가들의 반응이 나온 건 그런 천재성이 이미 널리 알려졌다는 얘기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IMG 월드 주니어 여자 골프 선수권대회 15~17세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했고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Q스쿨 최초로 두 번째 수석합격의 진기록을 세운 제이 마리 그린(22·미국)도 있다. 그는 2013년 역대 최다인 29언더파로 우승하며 줄곧 투어 카드를 지켜왔지만 지난 7월 교통사고 이후 투어에 나서지 못해 결국 상금 108위로 내년 투어 카드를 잃었다. 그러나 두 번째 Q스쿨에 나서 마지막 90번째 홀 6m짜리 버디 퍼트 한 방으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한반도 비핵화 위협하는 미·러의 핵 경쟁

    미국과 러시아의 지도자들이 경쟁적으로 핵무기 강화 의지를 밝히고 있어 파장이 크다. 핵무기 확산을 억제해 세계 평화와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는 국제적 공감대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다. 파장이 만만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은 세계가 핵무기에 대한 분별력을 갖게 되는 시점까지는 핵 능력을 큰 폭으로 강화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최근 국방 관련 연설에서 “전략 핵무기 부대의 전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지도자의 발언은 핵 정책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의 기싸움 성격도 있지만 핵무기 확산을 억제해 세계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려는 그간의 국제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 걱정이 크다. 전 세계 핵무기의 90%를 보유한 두 나라의 핵 증강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전 지구적인 핵 경쟁 현상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최근 ‘하나의 중국’ 원칙을 둘러싼 미·중 간 힘겨루기가 진행되면서 중국은 항공모함을 서해에 이어 서태평양까지 진출시키며 무력시위에 나서고 있다. 남중국해를 비롯해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대결의 에너지가 높아지는 형국에서 핵무기 강화론은 중국을 자극할 소지가 다분하다. 중국이 세력 균형을 이유로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에 나설 경우 사태는 꼬이게 된다. 북핵 위협에 노출된 한국과 일본 역시 핵무장을 강요하는 국내적 압박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가 냉전시대보다 훨씬 참혹한 핵 군비경쟁에 휩싸일 수 있다는 의미다. 더 큰 우려는 미국과 러시아의 핵 경쟁은 핵 능력 고도화에 나선 북한에 숨통을 열어 주면서 자칫 면죄부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핵 경쟁에 나선 상황에서 북핵 문제 해결 의지는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고 미국의 대중 포위전략에 맞서 북한을 전략적 자산으로 여기는 중국 역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약해질 것이 뻔하다. 그 때문에 핵무기 개발과 확대를 규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역행하는,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강화론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결연하게 반대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외교·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 한·미 동맹과 4강 외교에 안주해 온 우리에게 작금의 국제정세는 분명히 위기다. 더 창의적인 시각에서 새로운 국제환경에 맞는 국익 극대화 전략이 시급하다.
  • [하프타임] 박영훈, 中 커제 꺾고 춘란배 결승행

    [하프타임] 박영훈, 中 커제 꺾고 춘란배 결승행

    박영훈 9단이 22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열린 춘란배 4강전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상대로 28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2007년 7월 후지쓰배에서 우승한 이후 세계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한 박 9단으로선 약 10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내년 6월 열리는 춘란배 결승 3번기 상대는 탄샤오(중국) 7단이다.
  • [하프타임]

    [하프타임]

    정영식 탁구선수권 단식 결승행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단식 준결승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을 4-3(6-11 12-14 11-6 11-7 11-5 8-11 11-7)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박강현도 고교생으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조승민(18·대전동산고)을 역시 4-3(11-8 8-11 11-6 9-11 7-11 11-9 12-10)으로 제쳤다. 이로써 단식 결승에서는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정영식과 지난해 우승자 박강현이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다. 박정환 9단 3년 연속 MVP 티브로드의 3년 연속 통합우승을 견인한 박정환 9단이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사(MVP) 영예를 안았다. 통합 MVP는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선수 중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한 성적이 60%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기자단(50%) 및 온라인(50%) 투표로 선정했다. 박 9단은 정규리그 8승2패, 포스트시즌 6전 전승으로 활약하며 MVP 부문 총득표수의 71%를 차지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 아프리카 챔프 위 아시아 챔프

    남아공 마멜로디 4-1 대파, 최종 5위로 상금 17억원 챙겨 김보경 2경기 연속 선제골 日가시마, 남미 나시오날에 3-0, 18일 결승전… 亞 클럽 첫 진출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은 14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시티 풋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챔피언’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5, 6위 결정전을 4-1로 이기고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위를 차지했다.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 5300만원)를 챙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동국, 김신욱, 레오나르도 등을 벤치에 앉히고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김보경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을 뚫은 박원재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재빨리 낚아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의 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제골을 뽑았다. 11분 뒤에는 고무열이 골대 쪽으로 찔러주자 이날 울산으로의 트레이드가 공표된 이종호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정지어 전북에서의 고별 골을 장식했다.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6강전에서 전반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던 마멜로디 선다운즈는 이날 이상할 정도로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 41분 장윤호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수비수 리카르도 나시멘토가 발을 뻗은 게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북은 후반 3분 퍼시 타우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32분 이종호 대신 들어간 김신욱이 44분 헤더 슈팅을 뽑아내 2016년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 구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종호와 수비수 김창수, 신인 수비수 최규백을 울산으로 보내고 중앙수비수 이재성과 오른쪽 풀백 이용을 데려오는 3-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종호에 대해 “전북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지만 본인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골까지 넣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최국 챔피언으로 출전한 가시마는 남미 챔피언 아틀레티고 나시오날(콜롬비아)과의 4강전을 3-0으로 완승, 15일 클럽 아메리카-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승자와 18일 우승을 다툰다. 아시아 클럽 최초로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시마는 점유율 31-69%, 슈팅 수 10-24개로 밀렸지만 역공을 효율적으로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 첫선을 보인 비디오 판독으로 전반 33분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내 도이 쇼마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상대 파상공세를 견뎌낸 가시마는 후반 38분 엔도 야스시가 골키퍼와 경합 중 흘러나온 공을 힐킥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교체 투입된 스즈키 유마가 2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알 못 만난 전북… 150만 달러는 잡는다

    레알 못 만난 전북… 150만 달러는 잡는다

    상대는 대회 첫 출전한 마멜로디 최강희 “팬들 위해 끝까지 최선”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팀과 팬들을 위해 마지막 경기까지 잘 준비하겠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 진출을 눈앞에서 놓친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짙은 회한을 떨쳐내지 못했다. 지난 11일 북중미 챔피언인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의 6강전을 1-2로 분패한 전북은 14일 오후 4시 30분 오사카 스이타 시티 사커스타디움에서 5, 6위 결정전을 치른다. 상대는 일본 J1 리그 챔피언인 가시마 앤틀러스에 0-2로 무릎 꿇은 아프리카 챔피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한판이다. 상금 차이가 작지 않다. 대회 5위에는 150만 달러(약 17억 5000만원), 6위에는 100만 달러(약 11억 6800만원)가 주어져 상금액의 차이가 K리그 우승 상금(5억원)을 웃돈다. 사상 처음 대회에 출전한 마멜로디는 최근 원정 여덟 경기에서 1승2무5패에 그치는 등 전형적인 홈 강세에 기대는 구단이라 일본에서의 적응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라이베리아 대표팀의 공격수 앤소니 라포르를 비롯해 미드필더 음지카이세 마샤바와 시부시소 빌라카지, 수비수 히카르도 나시멘토 등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올 한 해 고생한 것을 감안해 12일 하루를 통째로 쉬게 했다. 통상 경기 다음날 하던 회복훈련조차 건너뛰었다. 그는 “내일이 되면 다 쓰러질 것 같다. 내 얼굴은 보지도 않으려고 할 것”이라면서 “오늘 경기도 악을 썼다. 이미 큰 대회(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쥐어짠 상태“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클럽 아메리카와 15일 오후 7시 30분 요코하마 국제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치르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선수단 전세기가 이날 새벽 5시쯤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에도 500여명의 팬들이 몰려나와 환대했는데 레알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입국장을 나오자 눈물을 흘리는 여성 팬도 눈에 띄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통령 탄핵 가결…어느 고교의 폭발적인 반응 “월드컵인줄”(영상)

    대통령 탄핵 가결…어느 고교의 폭발적인 반응 “월드컵인줄”(영상)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발표되는 순간 고교 교실을 찍은 동영상이 10일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보는 줄”, “월드컵보다 더 뜨거운 열기”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학생들은 교실에서 TV를 통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을 본다. 이어 정 의장이 “총 투표수 299표 중 가 234표…”라고 하자 학생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지고, 복도를 내달리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즐라탄 멀티골’ 맨유, 웨스트햄 4-1 꺾고 EFL컵 4강행···헐시티와 승부

    ‘즐라탄 멀티골’ 맨유, 웨스트햄 4-1 꺾고 EFL컵 4강행···헐시티와 승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멀티골을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가볍게 누르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이하 EFL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FL컵 8강전에서 웨스트햄을 4-1로 크게 이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2분 문전에서 헨리크 미키다리안의 뒤꿈치 패스를 받아서 상대 수비 태클을 피하며 가볍게 오른발 슛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웨스트햄 디미트리 파예의 중거리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 공을 문전에 있던 애슐리 플레처가 왼발로 차 넣으며 맨유는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들어 3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3분 공격 진영에서 상대 공을 빼앗아 역습에 나선 맨유는 미키다리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노마크 상대로 있던 마르시알이 문전에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시알은 또 후반 17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안데르 에레라가 골대 왼쪽에서 연결해준 공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을 넣었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1-1로 비긴 사흘 전 리그 웨스트햄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만 6000파운드(2335만원) 징계를 받았고,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한편 사우샘프턴은 아스널을 2-0으로 꺾고 29년 만에 처음으로 EFL컵 준결승에 합류했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3분 요르디 클라시와 전반 38분 라이언 버트런드이 연속골을 넣었다. EFL컵 준결승에서는 맨유와 헐시티, 사우샘프턴과 리버풀이 각각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 품은 전북, 닥치고 세계로

    아시아 품은 전북, 닥치고 세계로

    1·2차전 합계 3-2로 알아인 제…압 중동 텃세·편파 판정 속 값진 승리 최강희 감독 2회 우승 첫 사령탑 …상금 최소 54억원 확보 ‘돈방석’ 새달 FIFA 클럽 월드컵 출격… 아메리카 꺾으면 레알과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한 번 붙어 보겠습니다.” 프로축구 전북을 10년 만에 다시 아시아 최정상 클럽에 올려놓은 최강희 감독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를 두드려 보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전북은 27일 새벽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 있는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알아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1-1로 힘겹게 비기며 1, 2차전 합계 3-2로 2006년 이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초의 사령탑이 된 최 감독은 다음달 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데 대해 “챔피언스리그처럼 간절한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하면 의외의 성적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클럽 월드컵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남미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 북중미의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의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공) 등이 출전한다. 유럽과 남미 팀은 4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팀들은 6강전을 치른다. 전북이 다음달 11일 오사카에서 클럽 아메리카를 꺾으면 나흘 뒤 요코하마로 옮겨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K리그 팀으로는 2009년 포항이 3위, 이듬해 성남이 4위에 올랐다. 전북은 2006년 첫 출전해 6강전에서 지는 바람에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국가대표팀에 맞먹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 전북이 레알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 K리그 팀은 물론 아시아 클럽으로는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최 감독은 또 “5년 전 홈에서 알 사드(카타르)에 우승을 내줘 4만명 이상의 팬들이 절망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 뒤 이 대회는 내게 엄청난 숙제였는데 우승해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중동 텃세와 편파 판정도 전북의 우승을 가로막지 못했다. 전북은 킥오프 1분 만에 미드필더 로페즈가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돼 위기를 맞았다. 최 감독이 교체 카드로 점찍었던 한교원이 투입돼 전반 30분 이재성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4분 뒤 국가대표팀 출신인 알아인 미드필더 이명주에게 동점을 얻어맞은 전북은 41분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궁지에 내몰렸다. 그러나 더글라스가 허공으로 공을 날린 데 이어 후반 파상공세를 펼친 아스프리야 등의 결정적인 슛을 골키퍼 권순태가 선방하며 우승 감격을 만끽했다. 한편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최소 54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 전북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상금 3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54만 달러(약 42억원)의 거액을 챙겼다. FIFA 클럽 월드컵은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 우승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에 이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WBC 승패 같은 공동 2위 나오면 단판 승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체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부터는 1, 2라운드에서도 승패가 같은 팀이 단판 경기로 승부를 짓는 ‘타이 브레이커’가 도입된다. WBC 대회 주관사인 WBCI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첫 경기는 6일 열리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A조 1라운드 경기다. 한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이 속해 있는 A조 경기는 9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차례로 치러진다. 한국은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맞붙는다. 세 경기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일본, 쿠바, 호주, 중국이 속한 B조 첫 경기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쿠바전이다. C조(도미니카공화국,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10일 도미니카공화국-캐나다의 경기로 출발한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가 속한 D조 경기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10일부터 시작된다. 1, 2라운드는 조별로 모든 팀이 돌아가며 한 번씩 경기하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상위 2개팀이 2라운드에 진출해 결승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린다. A·B조는 도쿄돔에서, C·D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결승 라운드는 4강 토너먼트 방식이다. 2라운드에서 2위 안에 든 4개 팀은 21~23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우승을 향한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부터 ‘타이 브레이커’가 적용된다. 전적이 같은 2위가 2팀이 나오면 득실차를 따지지 않고 단판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WBC는 이를 위해 1, 2라운드에서 하루씩 예비일을 남겼다. 한국은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3년 대회에서 1라운드 대만, 네덜란드와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3위로 탈락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축구] ‘챔프 축포’ 최종전 종료 휘슬 울려야 쏜다

    전북, 비겨도 클래식 3연패 서울, 무조건 이겨야 우승컵 성남·포항은 강등권 위기에 K리그 클래식 우승과 챌린지(2부 리그) 강등 여부는 최종 38라운드의 종료 휘슬이 울려야 알 수 있게 됐다. 선두 전북과 2위 FC서울이 지난 2일 클래식 37라운드에서 나란히 이겨 사이 좋게 승점 67을 쌓았다. 공교롭게도 오는 6일 38라운드에서 맞붙게 돼 챔피언결정전이 됐다. 순위를 매길 때 승점 다음으로 따지는 다득점에선 전북이 71-66으로 앞서 있다. 비기기만 해도 전북이 클래식 3연패의 위업을 이룬다. 그러나 지면 서울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전북은 올 시즌 클래식에서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겼는데 지난달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처음으로 1-2 패배를 맛봤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포백 시스템이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를 듣는 서울의 상승세가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이 2013년 포항의 극적인 역전 우승을 지휘했다는 점도 최강희 전북 감독을 긴장하게 만들 것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다툼은 사실상 끝났다. 3위 제주와 4위 울산이 0-0으로 비겨 각각 승점 56과 53이 됐다. 6일 제주는 상주, 울산은 전남과 맞붙는데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다득점에서 제주가 68-40으로 현격하게 앞서 뒤집히지 않는다. 7위 수원과 8위 광주가 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가운데 9위 성남FC와 10위 포항이 나란히 승점 43이어서 한 발만 삐끗하면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가는 11위로 떨어질 수 있다. 챌린지 PO에는 강원이 진출, 5일 부천과 승강 PO 티켓을 다툰다. 꼴찌 수원FC는 승점 39로 5일 맞대결에서 이기면 11위 인천(승점 42)을 꼴찌로 밀어낼 수 있다. 득점에서 42-40이라 세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시즌 상대 전적 1승1무1패로 균형을 맞춰 어느 쪽도 안심할 수 없다. 여기에 9위 성남, 10위 포항(승점 43)도 한 발만 삐끗하면 끼어들 수 있다. 5일 포항-성남, 인천-수원FC가 격돌한다. 모두 비기면 인천이 승강 PO에 나가고, 수원FC가 강등된다. 인천은 비기더라도 다득점에 성공하면 포항-성남 결과에 따라 11위 탈출을 노려볼 수 있다. 포항과 성남이 비기고 인천이 이기면 포항이 승강 PO로 밀려나고, 인천이 잔류한다. 인천이 이기고 성남-포항 승부가 갈리면 인천이 잔류하고 탄천 경기를 진 팀이 PO로 떨어진다. 올 시즌 세 골 이상 이겨 본 적이 없는 수원FC로선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겠지만 공은 둥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무조건 이겨야 산다… 박 터지는 ‘위아래 전쟁’

    승격과 강등을 두고 프로축구 K리그가 막판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선 대구가 4년 만에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하는 기쁨을 누리는 가운데 안산을 제외한 상위 세 팀이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를 거쳐 남은 승격 카드 한 장을 노린다. 준PO에서는 2일 오후 7시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4위로 시즌을 마친 강원과 5위 부산이 만난다. 무승부가 나오면 정규시즌에서 순위가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때문에 부산보다는 강원이 유리하다. 이날 경기 승자는 5일 3위 부천과 단판 PO를 치른다. 부천은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 클래식과 분리 운영 이후 처음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PO 승자는 클래식 11위 팀과 오는 17일과 20일 홈앤드어웨이로 맞붙어 클래식 승격과 챌린지 잔류 여부를 가린다. 챌린지 세 팀에 PO가 희망을 향한 도전이라면 클래식 팀들엔 절망을 피하기 위한 응전이다. 현재 하위 스플릿에 속한 여섯 팀 가운데 수원FC가 승점 36으로 최하위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11위 인천이 모두 져 승점은 물론 다득점까지 같아질 여지는 있지만 수원FC의 골 득실이 -18로 인천(-8)에 현격하게 뒤져 강등이 확정적이다. 문제는 챌린지 팀과 승강 PO를 치르는 클래식 11위를 어느 팀이 차지하느냐다. 현재 하위 스플릿의 7위 광주(승점 45)와 11위 인천(승점 42) 사이에 무려 다섯 팀이 몰려 있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어느 팀이라도 11위로 추락할 수 있다. 특히 수원(승점 44), 성남(승점 43), 포항(승점 42)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호들이 8~10위에 내몰려 있다. 세 팀은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나설 것이 분명해 막판 경쟁이 처절할 수밖에 없다. 2일 광주-포항, 성남-수원FC, 수원-인천 격전을 치르고 이틀만 쉬고 5일 최종전(인천-수원FC, 수원-광주, 포항-성남)에 나선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연은 달라도… 목표는 FA컵 우승

    서울·부천, 울산·수원 준결승전 서울 ‘K리그·FA컵’ 2관왕 도전 나머지 3팀 우승해야 챔스 티켓 2016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컵(FA컵)을 놓고 26일 네 팀이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더블’을 노리는 FC서울과 이 길밖에 없는 세 팀이 결승행을 노린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FC와 만나고, 울산과 수원 삼성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맞선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 전북과 승점은 물론 다득점까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클래식 정상과 FA컵 우승을 동시에 이루는 2관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시즌 중반 잠잠했던 아드리아노가 최근 살아나고 시즌 중반 부임한 황선홍 감독의 포백 시스템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서울은 2013년 황 감독이 지휘했던 포항 이후 3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다른 세 팀은 간절하기만 하다. 서울은 클래식 3위만 해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쥐는 반면, 세 팀은 FA컵 우승을 해야만 티켓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과 맞서는 부천은 4강 중 유일한 챌린지(2부리그) 소속으로 2013년 클래식과 챌린지 분리 이후 처음 4강에 오른 챌린지 팀이다. 8강전에서 전북을 3-2로 꺾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챌린지 5위로 클래식 승격을 예약하지 못했지만 챔스리그 티켓을 손에 넣겠다는 욕심을 내고 있다. P급 자격증이 없는 송선호 감독을 수석코치로 내려보내고 정갑석 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할 정도다. 울산에서 격돌할 두 팀도 마찬가지다. 클래식 4위 울산은 3위 제주에 승점 6이 뒤져 FA컵 우승을 노리는 게 훨씬 현실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클래식 강등권 근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원은 ‘명가의 몰락’에 분노한 팬들을 달래기 위해 FA컵 트로피가 절실하다. 최근 일곱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브라질 출신 조나탄의 활약이 FA컵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4강전을 통과한 팀들은 다음달 30일과 12월 3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우승을 다투며 우승팀에는 상금 3억원이 주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치광장] 바르셀로나가 부럽지 않은 마포/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광장] 바르셀로나가 부럽지 않은 마포/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4강 진출 신화를 이룬 2002년 한·일월드컵은 우리나라 축구 역사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그 한 축에 서울 마포구가 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영국 웸블리구장, 브라질 마라카낭구장과 견줄 만하다. 경기장이 있는 월드컵공원 일대에서는 매년 걷기대회, 마라톤대회, 자전거대회 등 각종 체육경기가 열린다. 특히 전국 최고의 철인3종경기 개최지로 인정받는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하늘공원은 해맞이축제, 억새축제 등으로 찾는 이들이 많지만, 노을공원은 가족캠핑장 말고는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노을공원을 천연잔디 축구장, 풋살구장 등을 갖춘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하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마포구는 노을공원을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축구연합회 및 각 구 축구연합회와 협약을 맺었다. 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심의와 관련 기관 등에 체육공원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알리고 있다. 더불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자연친화적 체육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환경단체 등에 충분한 이해 설득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축구 재능 장학생을 선발해 마포인재육성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마포 연고의 프로축구단 FC서울과 업무협약을 맺어 소외 계층을 위한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FC서울 유명 선수와 코치진이 참여하는 축구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서강초와 아현중학교 축구부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는 사람의 마음을 모으고 열광하게 하는 것 중 하나다. 관광 대국 스페인의 주요 자원 중 하나가 축구이고, 바르셀로나의 축구박물관에는 연간 11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마포구도 2002 월드컵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듯이 축구를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또 한번의 기회가 될 것이다.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난지천 인조잔디구장, 망원 유수지 내 축구장 등 마포의 축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축구장, 풋살구장 등을 갖춘 노을시민생활체육공원이 조성되면 강남북 간 차이가 있는 체육시설을 서북부권(마포·서대문·은평)에 설치해 지역 간 불균형을 없앨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나 세계적인 축구대회 유치도 가능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부럽지 않을 만큼 서울 마포구도 축구의 메카가 될 수 있다.
  • 30년간 바뀐 감독 韓 23명 vs 獨 6명… ‘독만’ 든 성배인가

    30년간 바뀐 감독 韓 23명 vs 獨 6명… ‘독만’ 든 성배인가

    한동안 뜸했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갓틸리케’로 칭송받던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은 요즘 남의 탓만 한다는 ‘탓틸리케’로 불리며 경질 여론에 시달리는 신세가 됐다. 27년 만에 한국을 아시안컵 결승까지 올려놓았고 K리그 경기를 꼼꼼히 챙기며 한국 축구 분위기를 일신했던 업적은 잊은 듯 보인다. 사실 한국에서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논란은 연례행사였다. 오히려 슈틸리케 감독이 2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이례적일 정도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잔혹사를 짚어 봤다. “지난 12년 동안 대표팀 감독이 몇 번이나 바뀌었나. 평균 15개월 정도다. 항상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동안 감독들이 바뀌면서 경기력 향상이나 K리그 발전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나는 내일이라도 나가면 그만이지만 새 감독을 선임할 때는 그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이란에 0-1 패배를 당한 슈틸리케 감독이 지난 13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최종예선 4경기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A조 3위를 기록 중인 대표팀을 향한 질타가 쏟아지는 와중에 경질설까지 나온 데 대한 반응이었다. 경기에 진 뒤 선수들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되긴 했지만 냉정히 보면 ‘말실수’가 없더라도 경질 논란은 나올 법했다. ‘FC코리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축구 국가대표팀은 ‘5000만 축구 전문가’들의 관심에 1년 내내 노출돼 있다. 찬사와 비난은 숙명이나 다름없다. 그나마 국가대표 주전급 선수들은 명단에 들지 못하면 그만이지만 감독은 얘기가 또 다르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창 ‘갓틸리케’로 칭송받던 지난해 11월 18일 기자회견에서 “내가 축구인으로 살아온 지 40년이 넘었다. 아마 앞으로 2연패만 당해도 이런 평가는 180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슈틸리케의 예언은 현실이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그동안 아시아 최강을 자부해 왔다. 1954 스위스월드컵에 출전하며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월드컵 진출을 이뤄 냈다. 그리고 1986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월드컵에서 치른 12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2002 한·일월드컵에선 4강에 올랐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16강을 이뤘다. 아시아에선 전무후무한 대기록인 건 분명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두운 그림자 역시 짙게 드리워 있다. ●5000만 축구전문가 1년 내내 찬사·비난 무엇보다도 한국 대표팀에선 월드컵이 끝난 뒤 선임된 감독이 다음 월드컵에 나간 적이 한번도 없다. 한국 축구는 4년을 기다려 주지 않았다. 지금은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조차 ‘오대영’이라는 비아냥 속에 빗발치는 경질 요구를 들어가며 월드컵을 준비했다. 전문가들조차 ‘한물간 감독’, ‘언제까지 실험만 할 거냐’, ‘체력훈련은 뭐하러 하느냐’ 등 비난 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차범근 전 감독은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 대패를 당하자 곧바로 경질되는 치욕을 겪었다. 히딩크 감독 이후로도 악순환은 계속됐다. 히딩크 감독에 이어 대표팀을 맡은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1년 1개월 만에, 이어 요하네스 본프레러 감독 역시 1년 3개월 만에 경질됐다. 2006 독일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히 선임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9개월간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결국 ‘첫 원정 1승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는 장기적인 안목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히딩크·아드보카트 감독 당시 코치로 일했던 핌 베어벡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년 1개월 만에 물러나야 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강력한 수비 전술을 조련한 데다 2007 아시안컵에선 6경기 3실점을 기록하는 등 4백 수비 전술을 완성했다는 업적에도 불구하고 성적 부진이란 화살을 비켜 가지 못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준비 과정은 더욱더 심각한 난맥상을 보였다. 축구협회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광래 전 감독을 급작스레 경질했다. 조 전 감독은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이 경질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결국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겼다. 하지만 애초에 국가대표팀 감독에 마음이 없었던 최 감독은 최종예선까지만 감독을 맡겠다고 공언했고 본선 진출을 이루자마자 물러났다. 축구협회로선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쓴 홍명보 감독 말고 달리 대안이 없었다. 냉정히 보면 1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목표를 이루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시간이 부족했던 홍 감독은 자신이 조련했던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런던올림픽 대표팀 위주로 팀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홍 전 감독은 최근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에서 “단기간의 성적을 통해서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감독으로서의 기량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미덕도 필요할 것”이라는 말로 논문을 마무리 지었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2002년과 2010년, 그리고 저조한 결과가 나왔던 2006년과 2014년은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2002년과 2010년에는 히딩크와 허정무 두 감독이 협회의 지원 아래 장기적인 목표 속에서 월드컵을 준비했고 각각 4강과 16강 진출을 이뤘다. 반면 2006년과 2014년은 모두 4년 동안 감독 세 명이 맡으며 대표팀이 표류했고 성적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짧아 긴 호흡을 갖고 준비를 해야 하는 걸 감안하면 예정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독이 든 성배’를 넘어 ‘독만 든 성배’ 소리를 듣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처한 현실은 축구 강국과 비교해 보면 더 분명히 드러난다. 슈틸리케 감독이 히딩크 이후 9번째 감독이고, 최근 30년간 대표팀 감독을 23명이 거쳐 갔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 영국은 지난 30년 동안 대표팀 감독이 각각 6명과 9명, 13명에 불과하다. 요아힘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은 2006년부터,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일본만 해도 최근 30년간 감독이 12명이다. ●“실언으로 경질?… 축구발전 도움 안돼”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는 아직까지 4년을 한 감독에게 맡기고 월드컵을 준비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대표팀 감독을 그렇게 자주 바꿔서 우리가 얻은 게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문제가 된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비난 발언 문제에 대해서도 “그건 본질적인 접근이 아니다. 특정한 발언을 비판하고 경질 여론이 높아지는 전개는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베어벡 전 감독이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면서 했던 쓴소리는 지금도 유효하다. “한국 국가대표 축구 팬이라 주장하는 몇몇 사람은 정말 말도 되지 않는 환상에 젖어 있다. 그들은 평소 축구를 위해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대표팀은 언제나 브라질처럼 플레이하기를 원한다. 또 자국 리그는 외면하면서도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길 갈망하고 선수들이 목표점에 다다르지 못하면 그들을 범죄자보다 더욱 혹독하게 비난한다. 그리고 그런 자신들의 태도가 굉장히 정당한 것이었다고 믿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5년 전 눈물 닦을 공격 전북

    [AFC 챔피언스리그] 5년 전 눈물 닦을 공격 전북

    서울에 1-2로 졌지만 합계 5-3 2011년 준우승 恨 풀기 도전 K리그팀 3년 만에 결승 진출 알 아인과 새달 19일 홈경기 프로축구 전북이 1-2로 졌지만 결국 결승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FC서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내줬다. 그러나 1차전에 4-1 완승을 거둔 터라 합계 5-3으로 앞서 K리그 팀으로는 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새벽 엘 자이시(카타르)와 2-2로 비겨 역시 합계 5-3으로 결승에 선착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 다음달 19일(홈)과 26일(원정) 패권을 다툰다. 3-0으로 이겨야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는 서울의 조급증이 초반부터 엿보였다. 전반 15분 아드리아노가 몸을 돌려 날린 킥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19분 문전 혼전 중 데얀의 슈팅이 전북 수문장 권순태에게 막혔다. 30분 역습 상황에서 아드리아노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찔러줬지만 데얀과 박주영이 매듭을 짓지 못했다. 8분 뒤 아드리아노가 선제골을 뽑았다. 고요한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감각적으로 찔러준 공을 옆줄 근처까지 파고든 김치우가 중앙으로 연결한 것을 아드리아노가 몸을 날려 매듭지었다. 대회 득점 선두 아드리아노는 13호골로 2위 레오나르도와의 격차를 다섯 골로 벌렸다. 전반 로페즈와 레오나르도를 너무 내려 세워 상대에게 기회를 넘겼던 전북은 후반 이렇다 할 반격의 고리를 찾지 못했다. 그 틈이 열렸다. 후반 7분 주세종이 중원에서 상대의 패스 실수를 따내 문전까지 치고 들어갔으나 박주영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굴절된 뒤 밖으로 나가 땅을 쳤다. 최강희 감독은 3분 뒤 레오나르도와 김보경 대신 이동국과 고무열을 투입하며 흐름을 바꾸려 했다. 후반 15분 김신욱이 떨궈준 공을 잡은 로페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은 윤일록과 고광민을 투입했고, 추가시간 고광민이 결승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었다. 2006년 첫 우승, 2011년 준우승에 그쳤던 전북은 2012년 울산 이후 끊긴 K리그 팀의 우승에 도전한다. 알 아인은 2003년 첫 우승, 2005년 준우승에 이어 11년 만에 결승에 올라 역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알 아인의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4강전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오마르 압둘라흐만과 그의 친형 무함마드,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에서 오마르와 호흡을 맞춰 그의 그림자로 통하는 아메르 압둘라흐만, 중원을 휘젓는 K리그 포항 출신 이명주가 꼽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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