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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에 후반에도 추가골 허용…후반 24분 0-3

    [U-20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에 후반에도 추가골 허용…후반 24분 0-3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더니 후반에도 추가골을 내줬다.34년 만에 월드컵 4강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한국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세 골을 내주며 후반 26분까지 0-3으로 밀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영욱(고려대)과 하승운(연세대)을 투톱에 내세운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바르사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는 미드필드 좌우 날개에 배치돼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렸다. 조별리그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2승 1패)은 C조 2위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한 포르투갈(1승 1무 1패)에 전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별다른 공격 기회는 잡지 못했고, 포르투갈의 역습에 뒷공간은 뚫렸다. 한국은 전반 10분 유리 히베이루에 왼쪽 측면이 뚫리면서 히베이루의 왼쪽 땅볼 크로스에 이은 브루누 사다스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7분에는 브루누 코스타에 슈팅을 내주면서 다시 한 골을 잃었다. 후반 24분에는 브루누 사다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20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에 0-2로 뒤져…전반 종료

    [U-20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에 0-2로 뒤져…전반 종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고 있다.34년 만에 월드컵 4강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두 골을 내주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영욱(고려대)과 하승운(연세대)을 투톱에 내세운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바르사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는 미드필드 좌우 날개에 배치돼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렸다. 조별리그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2승 1패)은 C조 2위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한 포르투갈(1승 1무 1패)에 전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별다른 공격 기회는 잡지 못했고, 포르투갈의 역습에 뒷공간은 뚫렸다. 한국은 전반 10분 유리 히베이루에 왼쪽 측면이 뚫리면서 히베이루의 왼쪽 땅볼 크로스에 이은 브루누 사다스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7분에는 브루누 코스타에 슈팅을 내주면서 다시 한 골을 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심 저격’ 프로야구 스페셜 유니폼

    ‘팬심 저격’ 프로야구 스페셜 유니폼

    프로야구 ‘유니폼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14, 2015시즌만 해도 10개 구단을 다 합쳐봐야 4~5종류에 그쳤는데 지난해에는 20종류를 훌쩍 넘었다. 올해도 벌써 8종이 등장했다. 시즌 중·후반쯤부터는 각 구단들이 평균 6개월가량 야심 차게 기획한 유니폼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라운드에서의 순위 싸움 못지않게 장외에서도 야구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10개 구단 프런트들의 치열한 물밑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작년 20종류 훌쩍 넘어… 올해도 벌써 8종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의 ‘1호 스페셜 유니폼’은 2002년 8월 24~25일 등장했다. 당시 SK 선수단은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졌던 두산과의 경기에서 ‘꿈★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채 가라앉지 않았을 당시 SK가 4강에 들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경기복 디자인은 인천을 연고로 한 최초의 프로야구 구단이었던 삼미 슈퍼스타즈의 유니폼을 본떴다. 더불어 관중들에게는 별이 새겨진 3000장의 두건을 배포해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35년 전 ‘꿈★의 유니폼’을 기획했던 류선규 SK 전략육성팀장(당시 마케팅홍보팀 소속)은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본래의 연고지였던 워싱턴 시절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보고 우리도 한 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디자인을 잘하는 SK 열성 팬의 도움을 받아 유니폼을 제작했다. ‘포스트시즌에 가냐 마냐’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어서 4강 기원을 콘셉트로 했지만 결국 가을 야구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2000년 창단한) SK가 아직 인천에 뿌리를 제대로 못 내리고 있었는데 삼미 슈퍼스타즈를 연상시키는 유니폼으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데 성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를 시작으로 프로야구 구단들은 각자 독자적인 ‘스페셜 유니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들의 모습을 팬들이 신선하게 여겨 ‘스페셜 유니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 유니폼’이 선을 보이면서 이를 구입하는 게 팬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기획·디자인·확정 등 4단계… 약 6개월 소요 처음에는 공모전을 이용하거나 외주업체에 제작을 통으로 일임했던 각 구단들은 현재 각자 체계화된 제작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구단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한 벌의 ‘스페셜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디자인→샘플제작 및 수정→최종 확정과 이벤트 진행’이라는 네 단계를 거치게 된다. 유니폼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한 벌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보통 6개월 정도를 소요해야 한다고 한다. ‘스페셜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각 구단의 마케팅팀에서 기획에 들어간다. 요즘은 구단 별로 ‘구단 스폰서 데이’라든지 ‘서머 크리스마스’ 등과 같은 행사를 계획한 뒤 이에 적합한 유니폼을 만드는 게 보통이다. 이 단계에서 콘셉트가 결정되면 디자이너들이 본격적으로 유니폼 시안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전문 업체에 맡기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구단은 이를 맡아 처리할 디자이너를 1~2명씩 고용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2~3개의 유니폼 스케치를 완성하면 샘플 제작에 돌입한다. 이를 놓고 구단 프런트에서 회의를 거치고, 일부 선수들은 실제 착용을 해보며 의견을 개진하기도 한다. 이후 세부 수정과 구단 수뇌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스페셜 유니폼’을 선수들이 입고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다. 조민제 NC 마케팅팀 과장은 “시즌 하반기부터 마케팅팀에서 다음 시즌의 주요 이벤트와 연간 유니폼 착용 계획을 미리 대략적으로 수립한다”며 “유니폼 후원업체와 함께 경기복의 신축성은 괜찮은지, 무겁지는 않은지 등에 대한 선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홈에서는 72경기가 진행되는데 매번 똑같은 이벤트를 하다 보면 단조로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콘셉트를 추구하고 있다. ●유형별로 ‘이벤트·사회공헌·올드·기록’ 10개 구단의 스페셜 유니폼은 유형에 따라 ‘이벤트 유니폼’, ‘사회공헌 유니폼’, ‘올드 유니폼’, ‘기록 기념 유니폼’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일반화된 것은 이벤트 유니폼이다. 구단이 기획한 행사에 맞춰 제작된 경기복을 말한다. NC는 지난달 27일 충무공 탄신일을 하루 앞두고 거북선의 용두 이미지를 넣은 ‘충무공 유니폼’을 선보였다. 롯데는 올 4월 4일 홈 개막전에 부산의 시화(市花)인 동백꽃 색깔을 가미한 ‘동백 유니폼’을 입었다. 사회공헌 유니폼의 선두주자는 SK다. 지난해 SK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명단을 받아 실종 아동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세 차례 경기에 나섰다. 관중과 TV 시청자들이 플레이 중에 이름을 확인해 실종 아동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다. SK는 올해에도 이미 ‘입양 대기 아동 새가족 찾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해외 입양인들이 휴가를 맞아 고국을 방문하는 여름에는 이들에게 친부모를 찾아 줄 수 있도록 이름을 새긴 ‘스페셜 유니폼’을 제작할 예정이다. 김성용 SK 고객가치혁신그룹 매니저는 “야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스포츠로 불리는 프로야구가 사회에 보답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벤트의 경우 잠깐 진행되고 끝나지만 유니폼은 경기를 펼치는 3~4시간 동안 노출되기 때문에 여기에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선수들이 착용하고 경기에 뛰었던 ‘스페셜 유니폼’을 팬들에게 경매로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올드 유니폼은 과거에 입었던 경기복을 다시 착용하는 것인데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금까지 구단 이름이 안 바뀐 삼성과 롯데가 자주 착용한다. 기록 달성 유니폼은 특정 선수가 개인 기록을 달성할 때마다 제작하는 유니폼으로 경기에 직접 입고 뛰지는 않고 주로 판매용으로만 만들어진다. 이정훈 kt 마케팅팀 대리는 “최근 데뷔 첫 완봉승을 한 고영표 선수의 기념 유니폼을 제작하면서 9회까지 113개를 던졌으니 113개 한정 상품을 만들어보면 어떨지 등에 대해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수도 함께 참여해 만들면 더욱 의미를 띨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기록을 기념하는 유니폼이 나올 때마다 동료·후배 선수끼리 운동하는 데도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무패행진 아트 사커, 빗장 수비 부술까

    무패행진 아트 사커, 빗장 수비 부술까

    새달 1일 佛·伊 맞대결 ‘눈길’ 日, 8강 오르면 한일전 가능성 희한한 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단골손님들인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유스 월드컵에서는 초라하다 싶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기 때문이다.지금까지 20회가 치러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란히 다섯 차례 출전했을 뿐이다. 성인 월드컵에는 프랑스가 14회 출전해 한 차례씩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탈리아가 18회 나서 네 차례 우승, 두 차례 준우승한 화려한 발자취와 대비된다.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을 따지면 프랑스가 2013년 한 차례 우승했을 뿐이며 이탈리아는 1987년과 2005년, 2009년 세 차례 8강에 오른 게 고작이었다. 프랑스는 곧바로 2015년 대회 예선 탈락했고, 이탈리아는 2011년부터 세 대회 연속 본선행이 좌절됐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절치부심한 두 나라가 다음달 1일 오후 8시 16강전에서 맞닥뜨린다. 이탈리아는 지난 27일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과 2-2로 비기면서 1승1무1패(승점 4)로 일본을 골 득실로 따돌리고 조 2위로 겨우 16강에 진출했다. F조 1위 프랑스는 파죽의 3연승을 달리는 동안 9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버텨내 조별리그 24개국 가운데 B조 1위 베네수엘라(10골 무실점) 다음으로 나은 전력을 뽐냈다. 이탈리아는 1년 전 예선 격인 19세 이하(U19) 유럽선수권 결승에서 0-4 수모를 안겼던 프랑스에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두 경기 세 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장케빈 오귀스탱(파리 생제르맹), 28일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두 골을 뽑아낸 알랭 생 막시맹(바스티아)을 비롯한 프랑스의 다채로운 공격 옵션을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한 이탈리아가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오귀스탱은 U19 유럽선수권 대회 여섯 골로 주가를 올렸다. 그나마 당시 대회에서 오귀스탱에게 한 골 뒤져 득점왕이 좌절됐던 킬리앙 음바페(AS모나코)가 이번 본선에 나오지 않은 것을 라이벌 팀들은 안도할 지경이다. 그다음 눈길이 가는 16강전을 찾는다면 일본-베네수엘라 경기를 꼽을 수 있다. 일본이 이기고 미국-뉴질랜드 승자마저 꺾고, 한국이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승자마저 일축하면 4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어서다. 일본은 1999년 나이지리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1983년 멕시코대회 4위를 최고 성적으로 내세우는 한국을 따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8년 악몽’ 포르투갈 내일 깬다

    ‘38년 악몽’ 포르투갈 내일 깬다

    1979년 이후 3무 4패로 열세…2득점 곤사우베스 ‘경계 1호’ 신태용 감독 “상대 세트피스 강해”‘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38년 무승’ 상대 포르투갈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신태용 감독은 포르투갈의 2선 침투 저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8강 진출을 자신했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격돌한다. 포르투갈은 잠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하고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1-1로 비겨 조별리그 탈락 위기를 겪었지만 지난 27일 이란을 2-1 역전승으로 꺾으며 힘겹게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U20 월드컵에서 통산 두 차례(1989년·1991년)나 우승하고 한 차례의 준우승(2011년)과 3위(1995년)를 차지한 전통 강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네 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지오구 곤사우베스(벤피카B)가 경계 대상 1호다. U20 대표팀 경기에서 한국은 아직 포르투갈을 한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1979년 제2회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처음 만나 득점 없이 비긴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 당시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긴 것까지 7차례 대결에서 3무4패에 그쳤다. 당시 대표팀은 조영욱(고려대)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갔지만 막판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 감독은 28일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포르투갈은 지난 1월 평가전을 치러봤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도 2선 침투를 활발하게 펼쳤다”면서 “특히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이 좋고 신체 조건이 좋아 세트피스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조별리그에서 세트피스가 많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 대해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잊어버리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경기에선 재치 있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강 상대가 포르투갈이어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전혀 그런 기색을 느낄 수 없었다. 대표팀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은 끈적이는 축구를 하는 팀”이라며 “포르투갈은 깔끔하게 경기를 한다. 우리는 오히려 나은 대진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1차전과 2차전에서 연속골을 넣었던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페트로 엠피스(스포르팅 리스본B)는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우가 위력적이더라. 영상 등을 보며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어떻게 경기를 펼쳐야 하는지 알고 있다. 조직력과 기술력, 스피드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커제 “알파고에 지고 기분 안 좋아 밤새도록 술 마셨다”

    커제 “알파고에 지고 기분 안 좋아 밤새도록 술 마셨다”

    세계바둑 1위 커제 9단이 알파고에 지고 난 후 기분이 안 좋아 밤새도록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커제 9단은 28일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개막 전야제에 참석해 “어제 알파고에 지니 기분이 안 좋아서 밤 9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다”면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이곳에 왔다. 피곤해서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커제 9단은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의 미래 서밋’ 3번기를 치렀다. 전날 열린 마지막 3국에서도 패하자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출전하는 세계대회가 많아지는 경향에 대해서는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LG배 결승에 오른다면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커제 9단을 꼽았다. 박정환 9단은 “알파고와 대국한 커제와 결승에서 대국하고 싶다. 서로 열심히 해서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파고와의 대국을 뒤로하고 이제 ‘인간계 바둑’에 임하는 커제 9단은 “라이벌은 따로 없다. 모든 사람을 다 이기고 싶다”며 변하지 않은 승리욕을 보였다. LG배 본선에는 한국 20명,중국 8명,일본 3명,대만 1명 등 32명이 출전했다. 사상 최다 인원을 본선에 내보낸 한국 선수단은 대회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제21회 대회에서는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32강전은 오는 29일, 16강전은 31일 마이다스리조트에서 열린다.8강전과 4강전은 11월,결승전은 내년 2월 열린다. 이날 대진 추첨식 결과 커제 9단은 원성진 9단과 32강에서 맞붙는다. 알파고와 상담기를 벌인 천야오예 9단,탕웨이싱 9단,저우루이양 9단도 중국 대표로 LG배 본선에 올랐다. 한국 기사로는 지난해 알파고와 5번기를 치른 이세돌 9단을 비롯해 박정환·최철한·김지석·원성진·박영훈·이영구·홍성지·윤준상·강동윤 9단과 이동훈·신진서·홍기표 8단,안성준·이원영·최정 7단,김정현 6단,강승민·변상일·김명훈 5단이 본선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생들이 만든 새로운 ‘대~한민국’

    젊은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예선에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한국 축구 역사도 새롭게 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23일 아르헨티나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로 이겨 잉글랜드와의 3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경기 만에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 축구가 U20 월드컵에서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건 40년 도전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1977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출발한 U20 월드컵은 이번 대회가 21회째다. 한국은 21차례 도전에서 14차례 본선에 올랐지만 그중 7번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 무대에서의 도전도 험난했다.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한 건 이번 대회를 합쳐 14번 가운데 딱 절반인 7번에 불과했다.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를 일궜지만 8강까지 오른 건 남북단일팀으로 참가했던 1991년 포르투갈대회와 2009년 이집트대회, 2013년 터키대회 등 모두 3차례다. 반면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와 2011년 콜롬비아대회 등 2차례는 도전이 16강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한국 축구사를 이미 새롭게 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난 놈’ 이승우 16강 날았다

    ‘난 놈’ 이승우 16강 날았다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 2-1 제압 이승우, 폭풍 질주 후 환상적 골 변형 스리백 적중… ‘조1위’로‘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6회 우승의 최강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돌려세우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축구대회 16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승우, 백승호의 득점포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6을 쌓아 이날 기니와 1-1로 비긴 잉글랜드(1승1무·승점 4)를 끌어내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전술의 승리였다. 신 감독은 막강 화력의 아르헨티나에 대비해 최종 모의고사 파트너로 우루과이를 선택했다.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우루과이는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였고, 신 감독은 여기에서 아르헨티나전 해법을 찾았다. 바로 변형 스리백이었다. 그동안 신 감독은 주로 4-1-4-1 또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해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여 줬지만 지난 우루과이전에서는 변형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시 한국은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고 2-0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기대감을 높였다.이날도 역시 변형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3-4-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이승우, 조영욱, 백승호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윤종규, 이상헌, 이진현, 이유현이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라인은 이상민, 김승우, 정태욱이 나섰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스리백의 중앙을 맡은 김승우가 공격할 때는 중원까지 전진해 경기를 풀어갔고, 수비 때는 견고한 수비라인을 되찾아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여기에 좌우 윙백들도 공수를 드나들었다.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조영국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전반 18분 40m를 내달린 돌파 끝에 감각적인 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단박에 리드를 잡은 한국은 전반 39분 후방에서 김승우의 롱패스를 조영욱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헤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가 조영욱을 몸으로 덮쳤고,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전반 42분 백승호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상대 골망 왼쪽을 또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레스, 만시야를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더니 후반 5분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정교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U20 월드컵] ‘쾅·쾅·쾅’ 한국, 1차전서 기니에 3-0 대승

    [U20 월드컵] ‘쾅·쾅·쾅’ 한국, 1차전서 기니에 3-0 대승

    34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U-20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난적’ 기니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있는 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임민혁(서울)-백승호(바르셀로나B)의 골이 연속으로 터졌다. 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3·골득실+3)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승점 0)를 3-0으로 물리친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공동 조1위에 올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승우의 눈부신 개인기와 탄탄한 대표팀 조직력이 빛난 경기였다. 대표팀은 이날 기니를 상대로 이승우-조영욱(고려대)-백승호(바르셀로나B)를 최전방 ‘삼각편대’로 내세운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에는 이진현(성균관대)-이상헌(울산)-이승모(포항)가 배치됐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우찬양(포항),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이유현(전남)이 늘어섰다. 골키퍼는 송범근(고려대)이 맡았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 기니의 왼쪽 날개 압둘라예 쥘스 케이타의 ‘드리블 원맨쇼’에 수비가 흔들렸지만 골을 내주지는 않았다. 전반 17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했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쳤고, 전반 23분에는 이진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195㎝의 장신 수비수 정태욱의 머리로 향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계속해서 기니의 문전을 두드린 한국은 마침내 이승우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이승우는 상대 진영 중원에서 혼자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간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한국은 후반에도 기니를 압도했다. 신 감독은 후반 20분 수비 강화 차원에서 이상헌을 빼고 임민혁(서울)을 투입했다. 임민혁은 라운드를 밟은 지 11분 만에 추가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31분 이승우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임민혁이 잡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의 승기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마지막 쐐기골은 백승호가 책임졌다. 백승호는 후반 36분 ‘장신 수비수’ 정태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패스한 볼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잡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申은 8강 너머를 본다

    申은 8강 너머를 본다

    “조별리그 2승1무 1위로 8강까지 가겠다.”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을 이틀 앞둔 18일 신태용(47) 대표팀 감독은 1차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1983년 4강으로 역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던 한국에 ‘죽음의 A조’로 함께 묶인 상대국들의 면면은 만만치 않다. 한국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한국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불리는 기니와 개막전을 치른다. 기니는 1979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득점 10실점으로 3패를 당한 뒤 3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순위는 87위에 불과하다. 더욱이 한국은 2015년 10월 U-17 칠레월드컵 기니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다만 기니가 이번 대회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3위로 본선에 오른 만큼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는 게 걸린다. 기니는 예선 준결승에서 세네갈에 0-1로 졌지만 3~4위전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꺾었다. 포르투갈 FC아로카에서 뛰는 미드필더 모를라예 실라(19)를 비롯해 공격수 나비 방구라(19)가 경계 대상이다. 23일 같은 시간 역시 완산벌에서 맞붙는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함께 가장 많은 15번째 본선 진출국이다. 가장 최근인 2007년을 포함해 6차례나 우승했고, 대회 순위도 2위에 올라 있는 전통의 강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최근 4차례의 대회에서 2번이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직전 대회인 2015년(호주) 대회에서는 2무1패로 조별리그 벽을 넘지 못하는 등 내림세가 뚜렷했다. 이번 대회 남미지역 예선에서는 4위로 본선행 막차를 탔다. 더욱이 U-17 칠레월드컵에서 ‘최강’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던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아르헨티나를 ‘넘지 못할 벽’이라고 여길 이유가 없다. 한국은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1991년(포르투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이긴 전례를 되새기며 각오를 다진다. 단, 남미예선에서 5골을 넣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라싱)를 비롯해 마르셀로 토레스(보카), 에세키엘 폰세(그라나다·이상 20)의 발끝을 조심해야 한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26일 수원에서 만나는 잉글랜드다. 한국은 1993년(호주) 대회에서 1-1로 비긴 적이 있다. 최근 각급 대표팀과 수차례 맞붙어 낯설지도 않다. 한국은 U-17 칠레월드컵에서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뒤 주전을 빼고도 0-0으로 비겼다. U-18 대표팀은 지난해 6월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고, U-19 대표팀도 지난해 11월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2-1로 물리친 기억이 생생하다. 잉글랜드는 지난 10차례의 본선 출전 중 1993년 3위에 올랐지만 가장 최근인 2013년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주춤했다. 조시 오노마(토트넘)를 비롯해 도미니크 솔란케(첼시), 패트릭 로버츠(맨체스터시티·이상 20)를 조심해야 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부 리그 성남의 ‘분풀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바닥을 헤매는 성남FC가 반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자신들을 밀어냈던 강원 FC에 분풀이를 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7일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을 찾아 벌인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16강전 후반 오르슬리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성남은 김영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K3(4부 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을 1-0으로 잠재운 내셔널(3부)리그 목포시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일곱 경기 가운데 클래식-챌린지 대진은 여섯 경기나 됐는데 승리한 챌린지 반란에는 성남과 부산만 성공했다. 박경훈 감독은 전반 수비에 치중하다 후반 지친 상대를 몰아붙이는 효과적인 전술을 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쯔엉을 빼고 문창진을 넣었다. 강원은 전반 막판 교체돼 들어온 정조국이 최전방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오르슬리치는 후반 22분 왼쪽 코너킥을 수비수와 골키퍼를 따돌리며 헤더로 내리꽂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울산은 챌린지 선두 경남을 2-1로 따돌렸다. 울산은 후반 18분 이종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34분 말컹에게 헤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박용우가 수비수의 헤딩 실책으로 흐른 공을 그대로 밀어넣어 승리를 챙겼다. 상주는 조영철과 박수창의 연속 골을 엮어 부천FC 1995를 2-0으로 눌렀고, 광주는 아산을 3-0으로 일축했다. 전남은 득점 선두 자일 대신 출전한 페체신이 두 골 모두에 간여하며 대전을 2-1로 따돌렸다. 골잡이 이정협의 부상 결장으로 먹구름이 드리웠던 부산은 서울을 상대로 훌륭한 수비를 펼쳐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0-0으로 비긴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상대 아홉 번째 키커 윤일록의 실축에 힘입어 8-7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전남과 4강행을 다툰다. 한편 수원 삼성과 제주의 8강 진출 다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미뤄져 다음달 6일 펼쳐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오픈 “샤라포바 와일드카드 거부” 윔블던도 “예선부터”

    프랑스오픈 “샤라포바 와일드카드 거부” 윔블던도 “예선부터”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베르나르 귀디셀리 페란디니 프랑스테니스연맹 회장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에겐 와일드카드가 주어질 수 있지만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선수들에겐 와일드카드가 주어질 수 없다”며 “마리야와 그녀의 팬들에게 유감”이라고 밝혔다.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나 이 대회를 우승한 샤라포바는 15개월 동안 금지약물 관련 징계를 받는 바람에 세계 랭킹이 너무 낮아 곧바로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징계가 풀린 그녀는 세 차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 대회 주최측의 초청장인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 세계랭킹을 211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스타 선수를 앞다퉈 불러 들인다는 여론의 비아냥을 들었고, 테니스 관계자들과 팬들의 시선은 샤라포바의 복귀 이후 첫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었다. 샤라포바는 복귀 이튿날인 지난달 2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더라면 자력으로 프랑스오픈 예선 출전이 가능했으나 4강에서 탈락하면서 자력 출전 가능성이 사라졌다. 일부에서는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가 샤라포바에게 본선 대신 예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는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결국 올해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 결정이 내려진 순간, 샤라포바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 상금 277만 5745달러) 단식 2회전을 미랴나 루치치 바로니(22위·크로아티아)와 치르고 있었다. 그녀는 4-6 6-3 2-1로 세 번째 세트를 앞서다 왼쪽 대퇴부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그녀는 “용태가 심각하지 알아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기권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더라면 7월 초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이날 기권함으로써 예선 출전권을 얻는 데 그쳤다. 다만 다음달 20일까지 올잉글랜드클럽이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는 하다. 러셀 풀러 BBC 테니스 전문 기자는 “몇몇 팬들과 중계사를 난감하게 만들겠고, 시청률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용감하고 원칙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롤랑가로는 궁극적으로 더 강한 대회”라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한 곳이 도핑 징계를 받느라 랭킹이 높지 않은 선수를 초청해 뛰게 한다면 이 종목의 반도핑 메시지를 대중이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반대로 샤라포바는 윔블던 예선에 나서 두 차례 정도 몸을 푼 다음에 본선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버밍엄에서 열리는 WTA 투어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그 전에 이번 주에라도 뛰고 싶다면 노팅엄에서 열리는 대회와 네덜란드 로스말렌에서 열리는 대회 중 하나를 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대퇴부 부상이 별 것 아닌 것으로 판명된다는 전제에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20 월드컵 개막 D-3] 무르익은 녀석들…34년 만에 4강 쏜다

    [U-20 월드컵 개막 D-3] 무르익은 녀석들…34년 만에 4강 쏜다

    백승호·이승우 등 기량 뛰어나 ‘역대 최고’ 넘어 우승까지 기대‘어게인 1983’.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청소년축구가 34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린다. 1983년 U-20 대표팀은 멕시코에서 열린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때 4강을 꿰차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박종환(79) 감독은 ‘독사’란 별명을 달았다. 홈팀 멕시코와 호주, 우루과이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쳐 해발 2240m 고지의 경기장 이름을 본뜬 ‘아즈텍 신화’라는 말을 낳았다. 이후 다시는 4강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최소 8강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4강에 진출하면 우승도 가시권인 만큼 그 이상의 성적도 벼른다. 한국 축구는 지난 20차례의 U-20 세계대회에서 4강 한 차례, 8강 세 차례의 성적을 냈다. 16강에도 두 번 올랐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적도 7번 있었다.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 북한과 단일팀을 꾸려 8강까지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잡은 뒤 아일랜드와 1-1로 비겼다.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졌지만 조별리그를 뚫었다. 그러나 8강전에서 브라질에 1-5로 대패하면서 아쉽게 도전을 끝냈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박성화 감독이 1승2패로 간신히 16강의 끈을 붙들었지만 길목에서 일본에 1-2로 패하면서 아쉽게 보따리를 쌌다. 6년 뒤인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선 홍명보 감독이 8강으로 이끌었다. 구자철과 김보경 등을 앞세워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16강에서 파라과이를 3-0으로 꺾었다. 그러나 8강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져 4강 진출은 무위로 돌아갔다. 2013년에도 이광종 감독의 대표팀은 권창훈, 연제민 등을 앞세워 16강전에서 콜롬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8-7)로 극적으로 이겼지만 이라크와 3-3으로 비긴 8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해 높디높은 4강 문턱을 실감했다. 34년 만의 4강 진출 기대는 그동안 쑥쑥 자라고 무르익은 대표팀의 기량 때문이다. 지난 3월 4개국 초청대회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졌지만, 잠비아와 온두라스에 골잔치를 벌이며 각각 4-1로 물리치며 우승했다. 2년 전 처음 브라질을 꺾고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올랐던 U-17(17세 이하) 월드컵 진출 선수들의 기량이 무럭무럭 자라나면서 팀 전력의 주축이 됐다. 특히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클래스는 남다르다. 한편 대표팀은 16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떠나 결전지인 전주에 도착했다. 한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조별리그 A조 1~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면서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신태용호는 그동안 개막전 시간인 오후 8시에 맞춰 야간 훈련을 해 왔다. 1차전은 아프리카의 강호 기니를 상대로 20일 오후 8시부터 펼쳐진다. 신태용(47) 감독이 4강 신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귀화 미적대는 사이 라틀리프 필리핀행

    [스포츠 돋보기] 귀화 미적대는 사이 라틀리프 필리핀행

    프로농구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28)가 필리핀 리그에 진출했다는 게 11일 알려졌다. 지난 6일 한국에서 출국해 필리핀리그 퓨어푸즈 스타 핫샤스에 합류했다. 2년 연속 필리핀행이다.삼성에서는 살짝 걱정하는 눈치도 있었다. 라틀리프의 체력이 걱정됐다. 라틀리프는 2016~17 정규시즌 54경기를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모두 뛰었다. 경기당 평균 35분 56초다. 그뿐 아니라 6강·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을 합쳐 16경기에서 평균 37분 43초씩 뛰었다. 아무리 철인이라도 체력이 달릴 법하다. 하지만 라틀리프는 챔피언결정 6차전 뒤 사흘만 쉬고 곧장 필리핀으로 향했다. 계속 시합에 나서 연봉을 벌기 위해서다. 라틀리프는 10일 첫 경기에서 37득점 22리바운드 3블록슛이라는 활약을 펼치며 체력을 과시했다. 라틀리프의 필리핀행이 지지부진한 귀화 절차에 대한 무언의 항의라는 지적도 나온다. 라틀리프는 수차례 귀화에 대해 긍정적 의사를 내비쳤지만 한국농구연맹(KBL)과 대한농구협회(KBA)에서는 결론을 못 내고 있다. 라틀리프에 대한 연봉을 국내 선수 샐러리캡에서 제외해야 할지 등 세부적 사항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농구계 안팎에서는 ‘이러다 라틀리프가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솔솔 새 나온다. 2019 중국 농구 월드컵의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 지역예선을 6개월 남긴 상황에서 라틀리프에 대한 귀화 절차를 빨리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필리핀이나 대만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귀화 선수를 앞세우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는 7월에는 국제농구연맹(FIBA)에 선수 등록을 하기 때문에 이제 라틀리프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년 만에 챔스리그 결승전 가는 유벤투스

    2년 만에 챔스리그 결승전 가는 유벤투스

    곤살로 이과인(위) 등 유벤투스(이탈리아) 선수들이 10일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2-1로 이겨 합계 4-1로 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과인은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잔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은 모나코의 신예 킬리앙 음바페(19)에게 후반 24분 골을 내줘 챔스리그 690분 만에 무실점 행진을 멈췄다.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승자와 다음달 4일 결승전을 벌여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토리노 AP 특약
  • [하프타임]

    NBA 클리블랜드 PO 8전 전승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가 8일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6~17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동부콘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원정 4차전에서 토론토를 109-102로 따돌렸다. 1회전에서 인디애나에 내리 4승을 한 클리블랜드는 NBA 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PO 1·2회전을 8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정현, 男테니스 랭킹 66위로 껑충 정현(21)이 8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78위에서 66위로 뛰었다.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끝난 ATP 투어 BMW오픈 4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90점을 받은 덕분이다. 정현은 2015년 말 세계 랭킹에서 5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현은 8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ATP 휠라 서울오픈 챌린저대회에 나가려던 계획을 바꿨다.
  • ‘ATP 4강’ 정현… 이번엔 랭킹 사냥

    ‘ATP 4강’ 정현… 이번엔 랭킹 사냥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4강 무대에 오른 정현(21)이 이번에는 ‘랭킹 사냥’에 나선다.정현은 8일 서울올림픽공원 코트에서 개막하는 ATP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와 일주일 후 부산 금정코트에서 펼쳐지는 부산오픈 챌린저 등 2개 국내 대회에 잇달아 출전한다. BMW오픈에서 선전한 덕에 다음주 발표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 65위 안팎을 꿰찰 것으로 보이지만 한번 올라탄 랭킹 곡선에 박차를 가한다. 정현은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 단식 4강전에서 기도 펠라(아르헨티나)에게 1-2(6-4 5-7 4-6)로 아쉽게 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ATP 투어 4강까지 진출하며 선전했다. 2007년 7월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투어 대회 단식 4강 고지를 밟은 것이다. 챌린저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세계랭킹 100∼300위대 위주다. 정현은 지난해 부산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고, 서울오픈에는 복근 부상으로 불참했기 때문에 올해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랭킹 포인트를 보탤 수 있다. 루옌순(대만)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서울오픈에서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 100을 받는다. 부산오픈 역시 랭킹 포인트 100 이상이다. 챌린저대회로는 상금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정현이 이번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를 200 이상 얻을 수 있고, 세계랭킹도 40위 안팎으로 치솟게 된다. 정현의 역대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에 달성한 51위다. 서울오픈에는 정현과 루옌순을 비롯해 두디 셀라(이스라엘) 등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세 명이 출전하는데, 정현은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사르키시안(297위·미국)과 만난다. 정현은 부산오픈까지 마친 뒤 프랑스로 건너가 ATP 투어 리옹오픈에 나선 뒤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TP투어 4강’ 정현, 국내 챌린저 출전 후 프랑스오픈 도전

    ‘ATP투어 4강’ 정현, 국내 챌린저 출전 후 프랑스오픈 도전

    우리나라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4강 무대에 오른 정현(21·78위)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정현은 8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ATP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어 다음주에는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5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앞서 정현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8만 2060 유로) 단식 4강에서 기도 펠라(158위·아르헨티나)에게 1-2(6-4 5-7 4-6)로 아쉽게 역전패당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로는 2007년 7월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ATP 투어 4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은 이번 BMW오픈 4강 진출로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65위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이번 국내 챌린저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쌓을 지 주목된다. 챌린저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세계 랭킹 100∼300위대 선수들이 출전한다. 서울오픈에는 정현과 루옌쉰(56위·대만)을 비롯해 두디 셀라(99위·이스라엘) 등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 세 명이 출전한다. 루옌쉰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은 서울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는다. 정현은 지난해 부산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고, 서울오픈에는 복근 부상으로 불참했기 때문에 올해 이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랭킹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에 달성한 51위다. 정현은 부산오픈까지 마친 뒤 다시 프랑스로 이동, ATP 투어 리옹오픈에 출전한 뒤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나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16위 톱시드 깼다…정현, 생애 최고의 승리

    세계 16위 톱시드 깼다…정현, 생애 최고의 승리

    2주연속 ATP투어 대회 8강 진출 랭킹 10위권 ‘대어’ 잡은 건 처음 “내 생애 최고의 승리를 따내 기쁘다.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21)이 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6위의 가엘 몽피스(30·프랑스)를 2-0(6-2 6-4)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몽피스는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선수여서 놀라움을 더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랭킹 6위까지 오르며 최고 시절을 알린 선수다. 투어 단식 우승컵을 6개나 모았고 메이저대회인 2008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US오픈 4강까지 진출했던 스타 플레이어다. 이날 정현을 꺾으면 투어 통산 4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현으로서는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 진출이다. 정현은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에서도 8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세계 5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맞붙은 정현은 예상과 달리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뒤 0-2로 아쉽게 물러섰지만 투어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건 처음이다. 이전까지 정현이 물리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랭커는 바르셀로나 대회 단식 3회전에서 만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로 당시 21위였다. 이날 1세트에서 6-2의 예상 밖 완승을 거둔 정현은 2세트 3-3에서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를 만났다. 그러나 몽피스가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를 되찾은 것도 잠시였다.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몽피스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4-3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 내며 ‘대어 사냥’을 마무리했다. 백핸드와 스피드가 강점이다. 정현은 “비로 경기가 1시간 이상 중단돼 어려웠지만 똑같은 조건에서 맞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몽피스가 올해 처음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랠리를 길게 가져가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이겼더라면 통산 40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던 몽피스는 “정현이 매우 좋은 경기를 했고 나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 줬다”며 “실책이 많았던 게 패인이고 그럴 때마다 정현이 포인트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오른 건 2015년 9월 선전오픈에서 처음 8강을 밟은 후 지난해 4월 열린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등 네 번째다. 통산 첫 ATP 투어 단식 4강을 벼르는 정현의 8강전 상대는 랭킹 53위의 마르틴 클리잔(28·슬로바키아)으로 정해졌다. 191㎝ 장신에 왼손잡이인 클리잔은 2015년 세계 2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도 맛봤다. 5개의 투어 대회 단식 우승컵 가운데 3개를 클레이코트에서 들어 올릴 정도로 흙바닥에 강한 선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78위 정현, 세계 16위 제치고 4강 진출 노린다

    78위 정현, 세계 16위 제치고 4강 진출 노린다

    “내 생애 최고의 승리를 따내 기쁘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나라 테니스 간판선수인 정현(21·세계 78위)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위권 선수를 이긴 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그의 소감이다.정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톱 시드의 몽피스(31·세계 16위)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몽피스는 2008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US오픈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경력이 있는 강호다. 앞서 정현은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에서도 8강에 올랐었다.지금까지 정현이 물리친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세계 랭킹21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였다. 정현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3회전에서 즈베레프를 꺾었다. 이날 몽피스와 경기에는 비가 변수였다. 1세트 스코어 6-2로 의외의 완승을 거둔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를 만났다. 의외의 일격을 당한 몽피스로서는 한숨을 돌리고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를 되찾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정현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경기가 재개된 뒤 이어진 몽피스의 첫 서브 게임을 바로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내며 마침내 세계 10위권 선수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마르틴 클리잔(53위·슬로바키아)이다. 191㎝ 장신에 왼손잡이인 클리잔은 2015년 세계 랭킹 2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클리잔과 4강 진출을 다툴 정현은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과 클리잔의 준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6일 0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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