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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 188㎝ 샤라포바, 165㎝ 세바스토바에 져 16강 탈락

    [US오픈] 188㎝ 샤라포바, 165㎝ 세바스토바에 져 16강 탈락

    개막 전부터 대회 이흐레까지 내내 입길에 올랐던 마리야 샤라포바(146위·러시아)가 결국 16강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7위·라트비아)에게 1-2(7-5 4-6 2-6)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코트에 다시 등장한 샤라포바는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꺾는 등 비교적 선전했으나 8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키가 165㎝인 세바스토바는 빼어난 수비 능력과 사각에서도 각도를 창출하는 빼어난 능력으로 188㎝인 샤라포바를 쩔쩔 매게 만들었다. 샤라포바가 US오픈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것은 2012년 4강이 마지막이었다.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약물 파동’이 벌어진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날도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세바스토바는 실책이 14개에 불과했으나 샤라포바는 무려 51개를 쏟아냈다. 공격 성공 횟수에서는 샤라포바가 42-21로 곱절이나 됐지만 실책이 4배에 가까워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다. 이번 대회 네 경기를 치르며 평균 46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늘 상대보다 많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 샤라포바는 자신의 서브 게임 두 개를 연달아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잠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뒤 오른쪽 손가락에 밴드를 감으며 전열을 재정비한 샤라포바는 게임스코어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빠른 발을 앞세워 코트 전체를 넓게 쓰는 세바스토바의 다양한 샷을 당해내지 못하고 다시 내리 세 게임을 빼앗겼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직행해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샤라포바는 소피아 케닌을 물리친 3회전 직후, 약물 징계자에게 메인 코트를 배정하는 주최 측을 강하게 비판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를 겨냥해 “난 16강에 올랐는데 그 선수는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비아냥댔는데 짐을 싸는 같은 신세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S오픈 8강에 진출한 세바스토바는 준준결승에서 슬론 스티븐스(83위·미국)를 상대하는데 스티븐스는 율리아 괴르게스(33위·독일)를 역시 2-1(6-3 3-6 6-1)로 따돌리고 8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또 ‘이란 징크스’… 멀고 먼 본선행

    또 ‘이란 징크스’… 멀고 먼 본선행

    손흥민·황희찬·이재성 삼각편대 이란 선수 퇴장 수적 우위 못 살려 5일 우즈베크전 이겨야 본선행 일본·러시아·브라질·이란 확정한국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데뷔한 건 지난 1986년 멕시코대회에서다. 이후 2014년 브라질대회까지 지난 28년 동안 한국은 2002년 4강 신화를 비롯해 8차례 연속 본선 행보를 이어나갔다. 그래서일까, 한국축구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지금까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9회 연속 본선으로 가는 길목은 멀고도 멀었다. 공은 최종전까지 넘어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본선 진출을 조 1위로 조기 확정한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5일 최종전을 남기고 4승2무3패(승점 14)가 된 한국은 같은 시각 홈에서 중국에게 불의의 0-1패를 당한 우즈베키스탄(4승 4패·승점 12)과의 승점 차는 2로 벌어졌지만 마지막까지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시리아가 카타르를 3-1로 제치고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12 동률이 된 뒤 골 득실(시리아 +1, 우즈베크 -1)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꺾어야 조 2위로 본선에 오른다. 한국축구는 또 지난 2011년 1월 22일 아시안컵 8강전 윤빛가람(제주)의 결승골로 1-0승을 거둔 이후 6년 7개월 동안의 지긋지긋했던 ‘이란 징크스’도 온전히 털지 못했다. 최근 4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며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아쉬움은 이날도 계속됐다. 킥오프 전 현역 시절 ‘그라운드 여우’로 불렸던 신 감독의 꾀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당초 부상 회복이 더딘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 등의 결장이 유력시됐으나 ‘연막작전’에 불과했다. 신 감독은 황희찬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손흥민과 이재성(전북)을 양 날개로 배치하는 ‘삼각편대’를 내세웠다. 공수를 조율하는 미드필더에는 권창훈(디종)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FC도쿄)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의 양쪽에는 김진수-최철순(이상 전북)이 버티고 중앙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전북)가 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섰다. 김진수가 전반 3분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에는 권창훈이 이란의 아크 바로 왼쪽 선상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낮게 깔아 찼지만 공은 수비수에 굴절돼 밖으로 나갔다. 전반 18분에는 장현수가 골지역 날린 결정적인 헤딩슛도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이란도 ‘선수비 후역습’을 접고 맞불을 지폈다. 전반 37분 한국은 자기 진영에서 레자 구차네자드의 벼락같은 왼발 터닝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펄쩍 뛰어올라 선방을 펼쳤다. 3분 뒤 김승규가 걷어내려던 공이 빗맞으면서 공중으로 뜨는 바람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협력 수비로 모면했다. 후반 7분 사이드 에자톨라히가 퇴장 당해 40여분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유효 슈팅 하나 없었다. 후반 35분 이란 진영 아크 오른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권창훈이 왼발로 수비벽을 넘겼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3000여 관중의 탄식이 이어졌다.한편 B조의 일본은 앞서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9차전을 2-0으로 이겨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마지막 원정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6승2무1패로 승점은 20.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면 본선행을 확정한 나라로는 이란,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다. 일본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한국과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를 포함해 1998년 프랑스대회부터 6회 연속이다. 호주는 승점 16을 맴돌며 사우디아라비아에 골 득실에서 뒤진 3위로 마지막 태국과의 10차전을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대 이란 축구, 중계하는 곳은...지상파 3사는 안 해

    한국 대 이란 축구, 중계하는 곳은...지상파 3사는 안 해

    31일 밤 9시에 시작하는 한국대 이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예선 9차전 경기에 대해 축구팬 뿐만 아니라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승점 13점을 확보한 한국이 이 경기에서 이기면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날 경기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지만 입장할 수 없는 사람들은 TV나 모바일 등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중계하는 곳은 JTBC·JTBC3·네이버 스포츠·아프리카TV 등이다.경기 중간 중간에 우즈베키스탄대 중국 경기 소식도 들을 수 있다. 지상파인 KBS, MBC, SBS는 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댓글이 지배적이었지만 한국축구가 정신차려야 한다는 글도 많았다. 아이디가 리빅아101은 “국민들이 많이 찾아가서 태극전사에게 힘을 주세요!!! 9회연속 월드컵진출 이뤄냅시다!!”고, 대한민국의저격수라는 네티즌은 “그래도 월드컵은 나가야한다 오늘밤9시 많은관심이 필요하다”고 했고, 러닝홈은 “경우의 수 지겹다. 월드컵 예선만 하면 안빠지고 꼭 나오네. 2002 4강 진출은 정녕 한여름밤의 꿈이었나”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정현, US오픈 테니스 64강 진출

    [하프타임] 정현, US오픈 테니스 64강 진출

    정현(21·세계랭킹 47위)이 29일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대회(총상금 5040만 달러·약 565억원) 남자단식 1회전에서 오라시오 세바요스(58위·아르헨티나)를 3-1(3-6 7-6<10-8> 6-4 6-3)로 꺾었다. 정현은 존 이스너(15위·미국)와 3회전(32강) 진출을 다툰다.
  • “文대통령 방러 때 新북방정책 비전 공개”

    “文대통령 방러 때 新북방정책 비전 공개”

    한·러 극동 협력사업 많이 준비 10월까지 남북 상황 잘 관리하면 ‘비핵화 대화’ 여건 조성될 수도 공관장 인사, 외부 영입 많을 것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참석 때 우리 정부의 동북아 및 유라시아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신(新)북방정책 비전을 밝힐 것이라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브리핑에서 연내 정상외교 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한·러 관계에 있어서는 극동에서의 실질적 협력 사업이 굉장히 많이 준비되고 있다”면서 블라디보스토크 근처의 농수산물 가공 물류 지원단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문제를 예로 들었다. 강 장관은 또 한반도 상황과 관련, “10월 중 있는 주요 계기일들, 즉 10·4 선언(제2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 10주년이나 북한의 10월 10일 당 창건일까지 상황을 잘 관리한다면 비핵화 대화를 위한 외교가 작동할 공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북한이 더이상의 도발을 감행하지 않음으로써 대화 재개의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도 북한에 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북한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분명히 원하고 있다”면서 “북·미 간의 대화 재개가 저희와 미국 간의 긴밀한 공조와 협의하에 이뤄진다면 저희가 적극 격려를 해야 할 대화라고 생각한다”고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 장관은 지난 26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정부가 규탄성명을 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 정밀분석이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방안이 어떻게 될지는 그 분석 결과에 따라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예단하지 않겠다. 국방부와 좀더 협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혁신 과제를 위해 다음달 ‘외교역량 혁신·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탁인사 확대, 공정한 인사, 외교인력 충원 다변화, 퇴출제도 확립 등 인사 혁신을 통한 인적역량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를 위한 역량 강화, 소통과 효율성에 기반을 둔 업무 역량 강화, 대아세안·유럽연합(EU) 외교의 심화를 통한 국익 확대를 선도할 수 있는 조직역량 강화가 중점이 될 것이라고 강 장관은 설명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 조직 진단에서 가장 화두가 된 게 조직의 구조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폐쇄적’이라는 것”이라며 “인사충원 문제에 있어서나 업무방식에 있어서나 좀더 개방적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4강 대사 등의 인선 시기에 대해선 “청와대나 저희나 최대한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관장 인사에 있어서는 이번에 새로운 외부인사 영입의 범위가 상당히 넓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가 지정한 대북 제재 대상과의 거래에 주의를 요청하는 관보 게재 소식을 전하며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 이후와 이전에 제재 방안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곧 정부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로 관보에 게재된 공고에는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던 중국 기업을 포함한 총 12개 단체와 8명 개인의 영문 이름과 주소, 인적 사항 등이 포함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란에 6점 차 분패, 잘 싸운 남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희망가

    이란에 6점 차 분패, 잘 싸운 남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희망가

    남자농구 대표팀이 14년 만에 아시아컵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정상급 나라들과 좋은 내용의 경기를 선보이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아시아 정상 탈환에 대한 희망을 엿보면서 11월 시작하는 2019년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더 자신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근처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이란에 81-87로 졌다. 이겼더라면 2003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1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1일 0시 30분 뉴질랜드와 3, 4위전을 치르게 됐다. 직전 대회인 2015년 아시아선수권 6위의 부진을 씻어내고 조금이나마 자존심을 되살린 대회였다. 오세근(30·200㎝), 김종규(26·206㎝), 이승현(25·197㎝), 이종현(23·203㎝) 등 ‘빅4’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김선형(29·187㎝),박찬희(30·190㎝)에 최준용(23·200㎝)이 장신 외곽 요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성민(34·kt)과 문태종(42·오리온),문태영(39·삼성) 등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들이 빠진 자리에는 이정현(30·191㎝), 전준범(26·194㎝), 허웅(24·186㎝) 등이 제몫을 했다. 또 김주성(38·동부), 양동근(36·모비스) 등 대표팀을 오래 이끌어온 선수들이 빠지고 30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평균 연령 26세로 이만한 성과를 일군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KBL에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오세근이 중심이 된 골밑은 이번 대회 제공권 경쟁에서 대등하게 버텼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키 218㎝의 장신 하메드 하다디가 버틴 이란과 리바운드 수 30-38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FIBA 아시아 챌린지에서 이란과 두 차례 만나 모두 30점 이상 완패를 당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7-46, 27-64 등으로 압도된 것과 상당히 달라졌다. 앞서 개최국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6점 차로 분패한 한국은 이후 FIBA 랭킹 20위로 한국보다 10계단이나 높은 뉴질랜드를 1점 차로 꺾었고, ‘만리장성’ 중국을 조별리그에서 제압한 필리핀을 무려 32점 차로 완파했다. ‘숙적’ 일본을 상대한 8강 진출 결정전 역시 1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의 평균 득점 89.7점으로 세계 랭킹 10위 호주(95.2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3점슛 성공률 42.3%와 경기당 3점슛 성공 10.5개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27.2개로 16개 참가국 가운데 1위에 오르며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아시아 정상 탈환의 희망을 엿보며 11월 농구월드컵 예선 준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FIBA는 2015년 농구월드컵까지는 지역별 예선 대회를 통해 본선 출전권을 나눠줬으나 2019년 대회부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 제도를 바꿨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예선 A조에서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함께 내년 7월까지 홈과 원정을 한 번씩 오가며 경기를 치러야 한다. 중국이 이번 대회 8강에서 호주에 지며 4강에도 들지 못했고 뉴질랜드와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점을 확인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말 오랜만에 국내에서 대표팀 경기가 열려 중국, 뉴질랜드 등과 명승부를 펼친다면 농구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허재호 필리핀 상대 118점 폭발, 20일 이란과 준결승

    허재호 필리핀 상대 118점 폭발, 20일 이란과 준결승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필리핀을 118-86으로 완파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20일 ‘숙적’ 이란과 준결승을 벌여 결승 진출을 다툰다. FIBA 랭킹 30위인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근처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조별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탄 필리핀(27위)을 제쳤다. 3점슛 21개를 던져 16개를 적중하는 놀라운 3점슛 성공률(76.2%)을 과시했다. 2점슛 성공률(62.2%)이나 자유투 성공률(63.6%)보다 오히려 높아 손쉽게 이겼다. 이로써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 시절인 2013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2015년엔 8강전에서 이란에 져 4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에도 실패한 바 있다. 한국은 1쿼터 필리핀과 엎치락뒤치락하다 2분가량을 남기고 최준용(SK)의 첫 3점포에 힘입어 18-16으로 역전했다. 이어 김선형(SK)이 골밑을 파고들어 레이업을 성공한 뒤 얻어낸 파울로 자유투까지 집어넣어 21-16으로 달아났다. 50초가량을 남기고선 이정현(KCC)이 3점슛을 터뜨리고 절묘한 패스로 김종규(LG)의 앨리웁슛까지 끌어내면서 26-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필리핀의 테렌스 로메오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팀의 31점 중 22점을 몰아넣으며 ‘원맨쇼’를 펼치는 사이 한국은 이정현, 김선형, 오세근(KGC인삼공사) 등이 고루 득점하며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김종규는 필리핀의 기세가 오를 만하면 덩크슛 두 방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후반 들어 지친 로메오가 턴오버를 연발했지만 한국은 김선형과 오세근이 공격을 주도하며 3쿼터 중반 77-55까지 도망갔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86-62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전의를 상실한 필리핀을 상대로 한국은 4쿼터 초반 허웅과 이승현(이상 상무)이 3점포를 꽂아 92-64로 앞서나가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2분여를 남기고는 박찬희(전자랜드)와 양홍석(중앙대)까지 3점포 대열에 가세했다. 오세근이 22득점, 김선형이 21득점으로 앞장섰고 김종규가 15점, 이승현이 14점을 보탰다. 이어 이란(25위)은 개최국 레바논을 80-70으로 꺾었다. 이란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32·218㎝)가 23득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란은 2007년과 2009년, 2013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던 중국을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2015년 대회 8강에서는 한국을 75-62로 제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연경 풀타임’ 여자배구, 카자흐 꺾고 5연승…양효진 부상

    ‘김연경 풀타임’ 여자배구, 카자흐 꺾고 5연승…양효진 부상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중국 상하이)의 활약을 앞세워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5연승을 달렸다.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10위)은 14일 필리핀 문틴루파에서 열린 대회 8강 라운드 E조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27위)을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5-10)으로 제압했다. 예선 3경기와 8강 라운드 2경기에 모두 이긴 대표팀은 E조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5일 F조 4위 대만과 4강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앞선 4경기에서 고비 때만 등장했던 김연경은 8강 토너먼트 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8강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풀 타임 소화하며 예열했다. 높은 신장을 앞세운 카자흐스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1세트 초반 7-10으로 밀렸다. 하지만 해결사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오픈 공격에 연거푸 성공해 9-10으로 격차를 줄였다. 10-12에서는 황민경(현대건설)의 퀵 오픈에 이어 김연경의 중앙 후위 공격이 터져 12-12 동점을 이뤘다. 13-13에서 상대 범실로 앞서간 한국은 16-15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더 격차를 벌렸다. 김연경은 20-16에서 서브 득점으로 상대 기를 꺾었다. 2세트는 더 치열했다. 23-23에서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랠리 끝에 대각을 노린 공격을 성공했으나, 카자흐스탄도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카자흐스탄은 서브 범실을 했다. 김수지의 서브는 상대 수비를 맞고 그래도 한국 진영으로 넘어왔고, 양효진(현대건설)이 직접 공격으로 득점해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초반부터 한국의 분위기였다. 김연경, 황민경, 양효진의 득점이 터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김연경은 특유의 양팔을 벌린 ‘비행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흥을 돋웠다. 하지만 주전 센터 양효진이 3세트 후반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실려 나가 8강전을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SEAN 50주년] “인구 6억 시장·5강 외교 한 축… 對아세안 컨트롤타워 필요”

    [ASEAN 50주년] “인구 6억 시장·5강 외교 한 축… 對아세안 컨트롤타워 필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았다. 아세안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자 우리의 2위 교역 상대국으로, 한·아세안 협력의 필요성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미·중·일·러 ‘4강 외교’ 탈피를 강조하면서 아세안은 새롭게 ‘5강 외교’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도약하는 아세안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어디까지 왔으며, 또 관계 증진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세안 전문가인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에게 물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8층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아세안 관련 사업들은 중복돼 자원이 낭비될 가능성이 있다”며 “아세안 교류·협력 사업은 컨트롤타워만 있어도 효과가 3~4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아세안은 스킨십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 아세안 문제를 전담하는 고위급 직책을 두고 스킨십을 형성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아세안 창설 50주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50년간 통합을 향해 달려온 아세안은 성공적인 지역협력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 우선 정치·안보 면에서 아세안은 50년간 무력 충돌이 없었다. 경제적으로는 2015년 경제공동체를 출범시켰다는 건 대단하지만 아직 국가 간 격차가 심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아세안은 1년에 1000여개 회의를 열어 계속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공동체이익을 일반인들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니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현재 한·아세안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아세안은 1989년 공식 관계를 수립한 이래 꾸준히 만족할 만한 발전을 이뤄 왔다. 그러나 비판적으로 보면 정부조차 아직 동남아시아와 아세안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아세안은 하나의 공동체다. 지역공동체로서 아세안을 생각해야 한다. 또 아세안의 컨센서스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도 아쉽다. →정부의 대(對)아세안 외교 강화 정책을 어떻게 보나. -역대 정부 최초로 아세안 특사를 파견하고 4강 수준으로 관계를 강화하려는 노력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방향이다. 이번 필리핀 행사에서도 아세안 국가들은 정부의 아세안 중시 정책에 대해 궁금해하고 다들 듣고 싶어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아세안 외교의 원칙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를 구체화하고 비전, 전략으로 가다듬는 것이 과제다. 11월에 아세안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그때 구체적인 전략을 밝히면 좋을 것이다. 또 이번 달 30일 열리는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에서 일부를 언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세안과 관계를 강화한다면 특히 어떤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가. -아세안 경제공동체가 출범하면서 아세안 10개국 간 경제적 국경이 없어졌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 제품을 수출하면 캄보디아, 라오스에서도 까다로운 통관절차 없이 다 그 제품을 접할 수 있다. 글로벌 공급 체인이 변화한 것이다. 이에 대비해야 한다. 또 아세안은 중소기업이 95~99%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이 진출할 때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며 접근한다면 훨씬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아울러 아세안은 디지털 경제블록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도 협력 가능성이 크다.→대아세안 외교에서 중요한 지점이 무엇인가. -해외 사업의 성공 비결이 뭐냐고 하면 현지화와 차별화를 드는데 외교도 현지화·차별화해야 한다. 우리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나 외교 파워에서 밀린다. 하지만 중국만 해도 아세안에서 대형 건설 사업을 벌이는 등 영향력은 엄청나지만 한편으로 아세안은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있다. 한국은 아무리 관계를 강화해도 중국과 같은 우려는 없다. 우리는 그런 블루오션을 활용해야 한다. →한·아세안 관계 강화에 센터가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나. -한·아세안센터는 비전 측면에서 한·아세안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그렇게 하려면 어느 한쪽이 아니라 상호 호혜적 이익을 가져와야 한다. 그게 코트라 같은 다른 경제정책 관련 기관들과 한·아세안센터의 차이점이다. 우리는 사업을 추진할 때 아세안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 사업을 발굴하고 그쪽과 협의한다. 아세안은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배려할수록 관계의 미래가 밝다. →관계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은. -지난 5~6월을 ‘아세안의 달’로 지정해 아세안 음식축제, 아세안 문화관광 사진 공모전·전시회 등 특별 기념사업을 열었다. 오는 30일에는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를 열어 정책 결정자들과 석학들이 모여 아세안 50년을 돌아보고 향후 대아세안 전략 등을 논의한다. 센터는 상대방 수요를 생각해 사업을 발굴하는데 최근에는 스마트시티 건설 등 ICT 사업이 강화됐다. 아세안은 한국을 이 분야 최적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센터는 우리나라 ICT 등 전문가나 기업인을 아세안에 데려가 그쪽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각국이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등을 설명해 주면 우리의 사업 기회를 찾아내기도 한다. →한·아세안 관계 강화의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 -e커머스 사업을 협의하러 라오스에 간 적이 있는데 같은 시기에 거기서 한·라오스 관련 행사 3개가 열렸다. 라오스는 작은 나라인데 3개 기관이 각각 행사를 하며 서로는 물론 대사관도 몰랐다. 아세안과는 이미 새로운 사업을 벌일 필요도 없이 기존 사업이 많다. 그걸 종합하고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만 있어도 협력 효과는 3~4배가 될 것이다. 지금은 사업이 중복돼 제한된 자원이 낭비될 가능성이 있다. 사업 통합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정보 공유는 돼야 한다. 또 중요한 사업이라고 합의가 되면 양국 정부가 민간 분야를 지원하는 방식의 범정부적 협력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아울러 아세안은 스킨십이 굉장히 중요하다. 다른 나라는 아세안에서 10~20년씩 관계를 형성하지만 우리는 올해 아세안 행사에 갔던 장관이 내년에 다시 간다는 보장이 없다. 장기적으로 아세안 문제를 전담하는 고위급 직책을 두고 스킨십을 형성해 나가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라파엘 나달이 졌다, 캐나다 18세 신예 샤포발로프에게

    라파엘 나달이 졌다, 캐나다 18세 신예 샤포발로프에게

    캐나다의 18세 신예 데니스 샤포발로프가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2-1(6-3 4-6 7-6<7-4>)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온타리오주 리치먼드힐 출신의 샤포발로프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이어진 로저스컵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나달을 꺾고 정현을 2-0(6-3 6-3)으로 일축한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와 다음날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샤포발로프는 앞서 로제리오 두트라 시우바와 2009년 US오픈 챔피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를 제압한 데 이어 나달까지 제압하면서 세계프로테니스(ATP) 랭킹 100위 안에 들겠다는 꿈에 한발 다가섰다. 나달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오르면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6강전에서 탈락하며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앞서 2번 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2-1(4-6 6-4 6-2)로 따돌리고 12번 시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과 11일 4강 진출을 다툰다. 아굿은 가엘 몽필스(프랑스)를 2-1(4-6 7-6<7-5> 7-6<7-2>)로 눌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목포시청 ‘내셔널리그의 4강 신화’ 이을까

    목포시청이 2008년 고양 국민은행 이후 끊긴 내셔널리그 팀의 4강 진출을 잇겠다고 팔을 걷어붙인다. 목포시청은 9일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K리그 챌린지 4위를 달리는 성남 FC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치른다. 늘 초반 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추곤 했던 목포시청이 대회 8강에 오른 것은 2009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이미 소기의 목적을 이뤘다고 안주할 수도 있지만 목포시청 선수들은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며 벼른다. 하위 리그 팀들의 ‘반란’이 종종 있는 대회라 눈여겨볼 만하다.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4강 이상 경험한 것은 세 구단, 네 차례뿐이다. 2005년 울산 현대미포조선(준우승), 같은 해 인천 한국철도와 2006년과 2008년 고양 국민은행(모두 4강)이다. 지난 5월 17일 16강전에서 목포시청은 K3리그(4부) 강호 포천시민축구단, 성남은 강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목포시청의 간판 스트라이커는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았던 김영욱(23)이다. 그는 지난 4일 내셔널리그 18라운드 전반 30분 선제골과 후반 13분 추가골로, 개막 후 17경기(8승9무) 무패를 달리던 김해시청을 2-1로 누르며 첫 패배를 안겼다. 16강전에서 수비수 마린 오르슐리치의 골에 힘입어 8강에 오른 성남도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최근 13경기 무패(8승5무)의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만만치 않은 불꽃 승부를 연출할 전망이다. 조나탄을 앞세워 최근 K리그 7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선두 전북(15승5무5패·승점 50)을 옥죄고 있는 2위 수원(13승7무5패·승점 46)은 광주와 홈에서 만난다. 8강전 나머지 대진은 전남-부산, 울산-상주로 짜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홍진호·임요환 ‘임진록’ 무승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홍진호·임요환 ‘임진록’ 무승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임진록’ 홍진호와 임요환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지난 3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 무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행사 ‘GG 투게더’에서 이벤트 매치 제2경기 임요환(37·미투온)-홍진호(35·콩두컴퍼니)는 1-1로 끝났다. 1세트 ‘투혼’ 맵에서 임요환은 1시, 홍진호는 5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홍진호는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임요환이 그 지역에 벙커링을 시도하자 이미 대비한 듯 6기의 드론으로 저지했다. 홍진호는 뮤탈리스크 뭉치기 컨트롤로 테란의 일꾼을 줄였고, 멀티를 늘려가며 테크트리를 올렸다. 테란의 진출 병력과 중앙에서 맞선 가운데, 홍진호의 저그가 스커지로 상대 드롭쉽을 저지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가디언과 울트라리스크까지 동원하며 테란의 병력을 파괴해 마침내 GG를 받아냈다. 2세트 ‘신 개마고원’ 맵에서는 임요환이 2시, 홍진호가 5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임요환의 초반 센터 팩토리 전략이 홍진호에 간파되며 히드라리스크에 저지당했다. 임요환이 본진에서 바이오닉으로 체제 전환을 시도했지만 정찰에 들키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임요환은 과감하게 소수 정예 바이오닉 병력으로 홍진호의 앞마당을 급습했다. 이는 그대로 적중해 스팀팩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마린 부대가 럴커 타이밍이 늦은 홍진호의 히드라리스크를 잡아낸 뒤 저글링마저 제압하고 GG를 받아냈다. 한편 임요환이 멀티 앞에 벙커를 짓기 시작하자 홍진호가 드론을 총동원하여 필사적으로 막아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04 에버 스타리그 4강 당시 임요환은 일명 ‘벙커링’으로만 홍진호에게 내리 3승을 거뒀다. 13년이 흘렀음에도 홍진호에게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 수 있게 한 장면이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과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10만 관중이 운집한 2004년 스타 리그 결승전이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광안리에는 1만명의 관중이 새로 단장한 스타크래프트를 보기 위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옛 게임을 그대로 최신 기술 사양에 맞게 단장한 버전이다. 게임의 유닛이나 조작법, 기본적인 시스템은 유지하되, 와이드 스크린, 4K 등 고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수정됐다. 음향효과도 개선됐고, 우리말 더빙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개선사항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7월 30일부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정식 출시는 오는 8월 15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아들 이시형은? “위장·특혜 취업, 초고속 승진, 슬리퍼 등 논란”

    이명박 아들 이시형은? “위장·특혜 취업, 초고속 승진, 슬리퍼 등 논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공소장을 입수해 취재하던 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이시형씨는 현재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작고) 씨가 설립한 자동차부품 회사 ‘다스’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스는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회사다. 이시형씨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0년 8월 다스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4년 만인 2015년 전무로 이례적인 ‘초고속’ 승진을 했다. 다스 입사 전 이시형씨는 이 전 대통령 사돈 기업인 한국타이어에서 인턴사원으로 입사했고, 국제영업부서 정식 사원으로 발령받았다. 당시 그의 한국타이어 입사는 특혜 채용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타이어는 2008년 인턴 선발공고에서 지원 조건을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규정했는데, 이시형씨는 이미 대학을 졸업한 지 수년 지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시형씨는 1998년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입학했다. 약 1여년 학교를 다니다 중퇴해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졸업 뒤에는 한 외국계 투자회사에서 1년가량 근무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시형씨 입사는 “17명의 동료 인턴과 함께 선발된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수시 인턴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고 해명해 더 큰 논란을 불렀다. 수시 인턴 제도는 당시 한국타이어에서도 최소 10년 이상 시행되지 않았던 제도다. 이시형씨는 또 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07년 3월부터 11월까지 이 대통령 소유 대명기업의 영포빌딩 직원으로 등재돼 매달 250만원을 받은 ‘위장 취업’ 사실이 밝혀지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시형씨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시기는 이 전 대통령의 서울 시장 재임 시절이다.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 직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시형씨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당시 이시형씨는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구설에 올랐다. 이 전 대통령 역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아들을 공식 행사에 불렀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5-22 압승… 끝내준 ‘첫 金’

    45-22 압승… 끝내준 ‘첫 金’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구본길(28), 김정환(34·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1·대전대), 김준호(23·국군체육부대)로 이뤄진 대표팀은 25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22로 크게 따돌려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펜싱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2010년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원우영 이후 7년 만이다. 단체전에선 2005년 남현희, 정길옥 등의 여자 플뢰레 우승 뒤 12년 만이다. 특히 남자 사브르의 핵심 구본길과 김정환은 ‘10년 콤비’로 주요 4대 국제대회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동반 그랜드슬램’을 일궜다. 2008년과 2005년 각각 태극마크를 단 구본길과 김정환은 2012 런던올림픽,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7 아시아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수집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얻지 못하던 둘은 호흡을 맞춘 지 10년째인 올해 정상에 오르게 됐다.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16강전에서 중국을 45-20으로 가볍게 물리친 대표팀은 8강전에서는 루마니아를 45-32로 꺾고 4강에 진출, 미국과 접전을 펼친 끝에 45-44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이 나선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한국은 첫 라운드 오상욱을 내세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안드라스 사트마리를 5-1로 눌러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 구본길이 2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인 아론 실라지에게 8-10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맏형’ 김정환이 3라운드에서 15-12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다시 나선 구본길은 개인전 결승 상대였던 언드라시 사트마리(24)와의 재대결에서 20-15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오상욱이 한 점도 내주지 않아 25-15로 달아났다. 김정환이 나선 6라운드에선 30-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정환은 사트마리와의 8라운드에서 한 점만 내주고 40-19로 격차를 벌려 헝가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정환은 “런던올림픽 멤버들과 뛰던 기억을 자주 떠올렸다. 오늘도 런던 때와 많이 비슷했다. 모두 하나로 뭉쳐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남현희(36·성남시청), 전희숙(33), 홍서인(29·이상 서울시청), 김미나(30·인천 중구청)를 앞세운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중국에 38-45로 무너져 8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11~12위 결정전에서 홍콩을 45-20으로 꺾어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9∼12위 순위전에서도 폴란드에 39-45로 무릎을 꿇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파죽지세’ 여자배구, 조 1위로 결선 진출

    ‘파죽지세’ 여자배구, 조 1위로 결선 진출

    김연경·김희진·김수지 등 활약…29일 2위팀과 2그룹 준결승전‘여제’ 김연경(상하이)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여자배구 대표팀이 예선 1위로 4강이 겨루는 결선을 밟았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3주차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난적’ 폴란드를 3-0(25-23 25-20 25-23)으로 제압했다. 8승(1패)째를 챙긴 한국은 2그룹 12개팀 가운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앞서 22일 콜롬비아를 역시 3-0으로 일축하고 상위 세 팀이 올라가는 결선 진출을 확정했는데, 이날 폴란드까지 꺾어 1위 다툼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선은 29~30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4강 토너먼트로 열린다. 개최국 체코가 예선 4위와 준결승을 치르고, 1위 한국은 2위 팀과 맞붙는다. 따라서 24일 끝나는 3위 독일(7승1패)과 페루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결선 토너먼트에서 폴란드와 ‘리턴매치’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1세트 초반까지는 폴란드의 높이에 밀려 한국은 4-8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수비 안정감을 찾으면서 점수 차를 줄인 한국은 끈질긴 수비로 폴란드의 연속 실책을 유도하며 낙승을 거뒀다. 폴란드의 잇따른 실책 3개로 11-11 동점을 만든 한국은 김희진의 오픈과 김수지의 블로킹, 김연경의 퀵 오픈 등을 상대 코트에 골고루 쏟아부어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김연경의 화력과 양효진의 높이로 폴란드를 8점에 묶고 연속 7득점하는 등 2세트까지 어렵지 않게 따내며 승기를 굳힌 한국은 3세트 김연경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한 폴란드를 뿌리쳤다. 김연경은 9-9 동점에서 두 번의 오픈공격을 거푸 성공시켜 상대의 기를 꺾었고 20-20에서는 빈 곳을 노리는 영리한 연타로 득점, 폴란드의 넋을 뺐다. 한국은 26일 결선 장도에 오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배구 예선 1위로 4강 진출…‘여제’ 김연경의 포효

    여자배구 예선 1위로 4강 진출…‘여제’ 김연경의 포효

    ‘배구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중심으로 뭉친 ‘황금세대’가 그랑프리 2그룹 1위로 결선(4강)에 진출했다.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난적 폴란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3)으로 제압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승(1패)째를 챙긴 한국은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그룹 결선은 29일(한국시간)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다. 개최국 체코가 예선 4위와 준결승을 치르고,1위 한국은 2위 팀과 맞붙는다. 한국의 4강전 상대는 24일 열리는 독일(7승 1패)과 페루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독일이 승리하면 독일,독일이 패하면 폴란드(7승 2패)가 한국의 4강전 파트너가 된다. 22일 콜롬비아를 꺾고,결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3일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연경,박정아(한국도로공사),양효진(현대건설),김희진,김수지,염혜선(이상 IBK기업은행) 등 주전을 대거 기용했다. 수원체육관을 가득 메운 5천여 명의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려는 의지였다. 한국은 폴란드를 8점에 묶고 연속 7득점하며 2세트 승기를 굳혔다. 3세트 들어 김연경과 동료들은 더 힘을 냈다. 김연경은 9-9에서 오픈 공격을 두 번 연속 꽂아넣으며 폴란드의 기를 꺾었고 20-20에서는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득점했다. 한국은 23-22에서 황민경(현대건설)이 오픈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이날 김연경은 양팀 합해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기분 좋게 예선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26일 체코 오스트라바로 출국해 준결승,결승을 준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S오픈 테니스 총상금 5040만弗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조직위원회는 19일 올해 총상금을 5040만 달러(약 567억원)로 확정해 발표했다. 처음으로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4대 메이저대회 중 최고액이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1월 호주오픈은 5000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5월 프랑스오픈은 3600만 유로(약 452억원), 이달 윔블던은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의 총상금을 내걸고 치러졌다. US오픈 우승 상금도 남녀 단식 370만 달러(약 41억 6000만원), 복식 67만 5000달러(약 7억 6000만원)로 역시 역대 최고를 찍었다. 총상금이 지난해에 견줘 9% 오른 가운데 단식 우승 7.5%, 복식 우승 8.6%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단식 2회전(64강) 진출에 실패해도 5만 달러(약 5600만원)의 거금을 챙길 수 있다.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총상금이 해마다 오르는 건 1968년 프로 선수들의 대회 참가가 시작된, 이른바 ‘오픈시대’가 열린 이후 치솟는 물가상승률을 따라잡고 타 메이저대회 상금과의 화폐 가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은 랭킹 순이 아니잖아요

    남자단식 4강에서 세계 랭킹 1~4위를 찾아볼 수 없다. 여자단식은 더 심해 최고 7위만 남았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여자단식 4강전을 진행하고 다음날 남자단식 4강전이 이어진다.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시 베르디히(15위·체코)에게 첫 세트를 내준 뒤 팔꿈치 통증 때문에 기권했다. 앞서 세계 1위 앤디 머리(영국)는 샘 퀘리(28위·미국)에게 2-3(6-3 4-6 7-6<7-4> 1-6 1-6)으로 무너져 대회와 작별했다. 여덟 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를 3-0(6-4 6-2 7-6<7-4>)으로 누르고 베르디히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는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세계 6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는 3시간 30분 접전 끝에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3-6 7-6<8-6> 7-5 5-7 6-1)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4강 티켓을 따내 퀘리와 결승행을 다툰다.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8강에서 뮐러에게, 3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는 1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9위·러시아)에게 덜미를 잡혀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한편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스페인)는 이날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87위·슬로바키아)를 2-0(6-1 6-1)으로 압도하고 결승에 올랐다. 2015년 세레나 윌리엄스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던 그는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결승 상대는 37세로 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와 요한나 콘타(7위·영국) 승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윔블던] 남녀 단식 4강에 랭킹 1~4위 ‘흔적도 없다’

    [윔블던] 남녀 단식 4강에 랭킹 1~4위 ‘흔적도 없다’

    남자단식 4강에서 세계랭킹 1~4위를 찾아볼 수 없다. 여자단식은 더 심해 7위가 최고 랭커다.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총 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여자단식 4강전을 진행하고 다음날 남자단식 4강전이 이어진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시 베르디히(15위·체코)에 세트 스코어 0-1로 뒤진 상태에서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기권했다. 당분간 대회 출전을 자제하고 몸을 추스른 뒤 US오픈에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앞서 세계 1위 앤디 머리(영국)는 샘 퀘리(28위·미국)에게 2-3(6-3 4-6 7-6<7-4> 1-6 1-6)으로 무릎꿇으며 대회와 작별했다. 여덟 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를 3-0(6-4 6-2 7-6<7-4>)으로 일축하고 베르디히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대회 4강에서 라오니치에게 졌던 그로선 통쾌한 설욕이었다. 올해 대회 지금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는데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그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연패에 성공한 뒤 2009년과 2012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피트 샘프라스(미국·6회)를 뛰어넘어 대회 최다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그의 그랜드슬램 우승 경험은 18회인데, 다른 4강 진출자 중에는 세계 6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2014년 US오픈을 제패한 것이 유일했다. 칠리치는 3시간 30분 접전 끝에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3-6 7-6<8-6> 7-5 5-7 6-1)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4강 티켓을 따냈다. 준결승 상대는 퀘리인데 칠리치가 4전 전승으로 앞서있다.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8강에서 뮐러에게 덜미를 잡혔고, 3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는 1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9위·러시아)에게 져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여자단식 4강은 37세로 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요한나 콘타(7위·영국),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스페인)-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87위·슬로바키아)의 대결로 짜여졌다. 콘타는 영국 선수로는 1978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39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라 조국의 유일한 희망이 됐다. 3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는 안젤리크 케르버(1위·독일),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낙마하며 오는 17일 발표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에 체코 선수로는 처음 오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14㎞의 사나이’ 퀘리에 무릎꿇은 머리가 칭찬 받은 이유

    ‘214㎞의 사나이’ 퀘리에 무릎꿇은 머리가 칭찬 받은 이유

    최고 시속 214㎞의 강력한 서브로 에이스 27개를 엮어낸 샘 퀘리(28위·미국)가 데뷔 첫 윔블던 4강행을 확정했다. 퀘리는 지난 12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 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앤디 머리(1위·영국)에 3-2(3-6 6-4 6-7<4-7> 6-1 6-1)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퀘리는 지난해 윔블던 8강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4강까지 올라오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전까지 1승7패로 밀렸던 퀘리로선 통렬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에게 패했던 퀘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올리고 내친김에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게 됐다. 머리가 8강전에서 좌절하면서 앞서 16강전에서 탈락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에 이어 남녀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대회와 작별했는데 머리는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가 퀘리를 “2009년 이후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첫 미국 선수”라고 표현하자 “그건 남자 선수만 따졌을 때”라고 지적하는 영리함을 드러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국 여자선수들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일례로 세레나 윌리엄스는 2009년 이후에도 무려 12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머리를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랐는데 그의 어머니 주디는 트위터에 “그게 우리 아들”이라고 자랑하는 글을 올렸다. 1세트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3-6으로 밀린 퀘리는 2세트 강력한 서비스를 앞세워 6-4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퀘리의 강력한 서비스는 짧은 잔디 때문에 공의 속도가 빨라지는 윔블던 코트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퀘리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주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른 끝에 머리에게 세트를 내줬다. 1-1에서 마음이 앞선 나머지 평범한 스매시를 놓친 게 화근이었다. 4세트 들어 머리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골반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머리는 코트를 넓게 쓰는 특유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퀘리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머리를 몰아붙였다. 4세트를 6-1로 쉽게 따냈고 5세트 역시 6-1로 잡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퀘리는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6-3 6-7<6-8> 5-7 7-5 1-6)으로 힘겹게 따돌린 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면 세계랭킹 1위 복귀가 유력했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스 베르디히(세계 15위·체코)에 6-7<2-7> 0-2로 뒤진 2세트 초반 오른쪽 팔꿈치에 다시 통증이 도져 결국 기권했다. 아드리안 만나리노(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도 통증을 호소했던 조코비치는 끝내 수술대에 올라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2010년 대회 준우승자인 베르디히는 밀로스 라오니치(몬테네그로)를 3-0(6-4 6-2 7-6<7-4>)으로 완파하며 대회 100번째 단식 승리를 차지한 로저 페더러(35·스위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레전드 보리스 베커는 페더러가 교과서적인 테니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그의 대회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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