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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대결… 무조건 이겨야 산다

    첫 대결… 무조건 이겨야 산다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조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스웨덴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넥슨이 최근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로 F조 조별리그 경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같은 조 최강으로 꼽히는 독일의 3승을 가정하고, 한국이 스웨덴을 이기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확률이 52%였다. 비기거나 지면 16강 진출 확률은 27% 아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의 역대 월드컵 1차전 성적은 최종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월드컵을 시작으로 그동안 9차례 본선에 진출했지만 1차전 승리를 거둔 적은 3번뿐이다. 1차전 승리를 맛본 한국은 16강 진출 등의 쾌거를 이뤘으나 1차전 패배는 곧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어졌다. 스위스월드컵에서 헝가리, 서독, 터키와 함께 2조에 속한 한국의 1차전 상대는 당시 세계 최고의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를 앞세운 헝가리였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라는 영예를 안고 출전했으나 헝가리에 0-9로 대패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1차전 대패는 2차전인 터키전 0-7 대패로 이어졌다. 서독은 한국과 경기를 치르지 않아 결국 한국은 2전 2패로 대회를 마감했다.한국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32년 만의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역시 A조 1차전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만나 3-1로 패하면서 최종 성적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부터 1998년 프랑스월드컵까지 한국은 1차전에서 패배나 무승부(1994년 미국월드컵)에 그쳤으며 여섯 대회 연속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한국의 1차전 첫 승리는 ‘4강 신화’를 작성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나왔다. 폴란드에 2-0으로 이겼다. 이후 상승세를 탄 한국은 미국과의 무승부에 이어 우승후보였던 포르투갈을 1-0으로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차례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1차전 토고전 승리가 ‘월드컵 원정 첫 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한국은 1승1무1패를 기록, 조 3위로 아쉽게 탈락했지만 1차전 승리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2차전에서 만난 ‘우승후보’ 프랑스와 1-1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 줬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은 1차전 그리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따낸 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거둔 3번의 1차전 승리가 모두 대회의 ‘판’을 바꾼 셈이다. 지난 대회인 브라질월드컵에선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긴 뒤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한국은 2002년부터 ‘1차전 무패’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 오고 있다. 한국은 스웨덴과 역대 전적 2무 2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체격에서의 월등한 우위와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전통 강호 이탈리아를 누르고 올라온 저력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상대임이 분명하다. 그래도 같은 조의 멕시코, 독일에 비해 해볼 만한 상대로 여겨진다. BBC 해설자 마크 로렌슨은 한국과 스웨덴이 1대1로 비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한·일월드컵의 황선홍, 독일월드컵의 안정환, 남아공월드컵의 이정수를 이을 네 번째 1차전 ‘해결사’를 기다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 이번 대회를 빛낼 슈퍼스타 20인에 손흥민을 포함시키며 “손흥민은 한국에서 거의 신과 같은 지위에 올라 있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려면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스웨덴을 잡으면 월드컵 열기는 폭발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영표 예언 이번엔?···“1승2무로 16강 진출할 것”

    이영표 예언 이번엔?···“1승2무로 16강 진출할 것”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신화 멤버인 축구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해설위원이 국가대표팀의 16강 가능성을 예측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2 ‘1대100’에서는 ‘월드컵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출연했다. 이날 이영표는 “우리나라가 첫 경기에서는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는 2:1로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또 멕시코 경기에서는 1:1로 비긴다면 엄청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독일은 막강한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잘해서 0:0으로 비겼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묻자 그는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만난 상대는 항상 우리나라보다 강한 상대였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나라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최용수, 스테미나 요리 주문 “집에 일찍 들어간다”

    ‘냉장고를 부탁해’ 최용수, 스테미나 요리 주문 “집에 일찍 들어간다”

    ‘한국 축구의 전설’ 최용수 감독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스테미나 음식을 의뢰했다. 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집’으로 꾸며진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황금 멤버의 일원이자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최용수 감독이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최초로 공개한다. 최용수 감독의 냉장고 속에는 그가 평소에 즐겨 먹는 식재료는 물론, 각종 고기와 해산물 등이 가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부산 출신답게 마치 ‘자갈치 시장’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해산물이 눈길을 끌었다. MC 안정환은 최용수 감독과 찰떡궁합 선후배 사이임을 인증하듯 최용수의 냉장고 속 식재료가 등장할 때마다 모든 사연을 다 꿰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안정환은 “최용수는 과일을 잘 안 먹는다”며 과일을 잘 먹지 않게 된 속사정까지 읊어 셰프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한편, 최용수의 냉장고에서는 남성 기력에 좋다는 음식들이 대거 등장했다. 전복장부터 복분자까지 본 출연진은 “혹시 셋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심지어 최용수는 ‘스테미나에 좋은 요리’를 주문한 뒤, “음식을 먹고 집에 일찍 들어가겠다”고 선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셰프들의 치열한 대결이 끝나고, 음식을 맛 본 최용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스테미나의 진수”라며 박수를 보내 과연 어떤 셰프의 음식을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아시아의 독수리’ 최용수 감독의 냉장고가 최초 공개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세계 72위 체키나토, 정현처럼 ‘4강 신화’

    [프랑스오픈테니스] 세계 72위 체키나토, 정현처럼 ‘4강 신화’

    세계랭킹 72위에 불과한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가 12번이나 그랜드슬램 대회 정상에 오른 노바크 조코비치(22위·세르비아)를 잡고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체키나토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조코비치를 3-1(6-3 7-6<7-4> 1-6 7-6<13-11>)로 돌려세웠다. 2016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정상 복귀를 노린 조코비치는 3시간 26분 접전 끝에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한 조코비치는 2016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4강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는 16강에서 정현(19위·한국체대)에게 졌고, 이번 대회 8강까지 올랐지만 ‘복병’으로 꼽힌 체키나토에게 덜미를 잡혔다. 체키나토는 올해 26세로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승리가 없었던 선수다. 모두 네 차례 메이저 본선에 올랐지만 모두 1회전에서 짐을 쌌다. 지난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헝가리오픈에서 처음으로 투어 단식을 제패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프랑스오픈 4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이는 없었다. 그는 1978년 프랑스오픈 코라도 바라주티 이후 40년 만에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이탈리아 선수가 됐다. 또 1999년 세계랭킹 100위였던 안드레이 메드베데프(우크라이나) 이후 가장 낮은 세계랭킹으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체키나토는 4강에서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과 맞붙는다. 둘은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나란히 1승씩 주고받았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했던 박의성(서울고·주니어 19위)은 2회전에서 치아구 세이보스 와일드(브라질·주니어 91위)에게 0-2(4-6 1-6)로 져 탈락했다. 앤드루 펜티(미국)와 호흡을 맞춘 주니어 남자복식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돼지 신부’ 맥그린치 신부에 명예국민증 헌정

    ‘돼지 신부’ 맥그린치 신부에 명예국민증 헌정

    6·25전쟁 직후 제주도민의 자립을 위해 성이시돌 목장을 설립하는 등 64년간 제주도를 위해 헌신하다가 지난 4월 선종한 ‘돼지 신부’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에게 5일 명예국민증이 헌정됐다. 법무부는 5일 맥그린치 신부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한 명예국민증 헌정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에게 명예국민증이 주어진 것은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 43년간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에 이어 네 번째다. 사후 헌정은 처음이다. 1928년 남아일랜드 레터캔에서 출생한 맥그린치 신부는 1954년 스물여섯의 나이에 성골롬반 선교회 사제로 제주도에 부임한 이후 직물회사 및 신용협동조합을 만들어 제주도민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맥그린치 신부는 또 제주도민들과 함께 황무지를 개간하고 선진 축산기술을 도입하며 성이시돌 목장을 아시아 최대의 양돈단지로 키웠다. 이와 함께 우유 및 치즈, 사료공장에서 얻은 수익금으로는 양로원, 요양원, 호스피스병원을 세워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맥그린치 신부의 조카 레이먼드 맥그린치와 제주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 마이클 리어던 신부가 참석해 명예국민증과 기념동판을 받았다. 또 줄리언 클레어 주한 아일랜드 대사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신부님의 숭고한 인류애와 희생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항서 감독 공황장애 고백 “경기에 대한 스트레스 탓”

    박항서 감독 공황장애 고백 “경기에 대한 스트레스 탓”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털어놨다.15일 방송된 KBS2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박항서 축구 감독이 출연했다. 박항서 감독은 2002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축구팀을 이끈 코치로, 현재 베트남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이상민과 조재윤은 박항서 감독을 찾아 베트남을 향했고, 박 감독은 직접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다.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중 이상민은 “물이 있냐. 긴장이 돼서 약을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비타민이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내가 공황장애가 있다. 그래서 약을 먹는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항서 감독은 과거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나도 있었다. 오래전 일이다. 과거 경기에 대한 스트레스로 병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144명의 월드컵 전사, 한국축구의 역사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144명의 월드컵 전사, 한국축구의 역사

    지난 14일 마침내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23명과 예비 전력을 포함한 28명의 태극전사 명단이이 발표됐다. 1954년 스위스대회 이후 지난 2014 브라질대회까지 총 아홉 차례 월드컵에 참가한 대표팀의 명단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다름 아니다. ◆‘바늘 구멍’ 에 들어간 선수는 총 144명 수 천명의 동시대 선수 중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는 것만 해도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더구나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것은 ‘가문의 영광’으로도 불린다. 1954년 스위스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참가의 영예를 맛본 한국 선수는 모두 144명이다(2회 이상 참가 선수는 1명으로 계산) ◆최다 참가 선수는 홍명보, 황선홍, 이운재 한번 참가하기도 힘든 월드컵에 네 차례나 나간 선수들도 있었다. 홍명보(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와 황선홍(전 FC서울 감독), 이운재(수원 삼성 코치) 등 셋이다.홍명보와 황선홍은 1990년 이탈리아대회부터 2002 한·일월드컵까지 4회 연속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이운재는 1994, 2002, 2006, 2010년 대회에 참가했다. 3회 출전한 선수도 6명이나 된다. 김주성(1986, 90, 94년),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안정환(이상 2002,06,10년), 박주영(2006,10,14년) 등이 세 번이나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연소 출전은 이동국 역대 월드컵 참가 선수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는 이동국(전북 현대)이다. 이동국은 만19세 2개월이던 1998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 출전했다. 고교 졸업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지 불과 4개월 밖에 안될 때였다. 2위는 같은 프랑스월드컵에 참가한 고종수의 19세 8개월이고, 3위는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뛰었던 김주성의 20세 5개월이다. ◆최고령 선수는 박규정 역대 최고령 선수도 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 참가했던 박규정이다. 1915년에 태어난 수비수 박규정은 당시 39세 2개월의 나이에 첫 경기 헝가리전에 출전했다. 2위와 3위도 1954년 대회에 나선 정국진(37세 6개월)과 정남식(37세 5개월)이다. 스위스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은 유독 노장들이 많았다. 6.25전쟁으로 인해 선수 육성의 맥이 끊겨 일제 강점기와 해방 직후에 활약하던 선수들이 다수 참가했기 때문이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로만 한정하면 이운재(37세 2개월, 2010년), 최진철(35세 3개월, 2006년), 안정환(34세 5개월, 2010년) 순이다.◆평균 나이는 27.3세 역대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평균 나이를 보면 1954년 대회가 30세 8개월로 가장 많았다. 반면 1986년 멕시코대회 때는 26세 3개월로 가장 어렸다. 지금까지 참가한 9개 월드컵 대회의 평균을 계산하면 27.3세다.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월드컵의 태극전사들 나이는 정확히 평균에 해당하는 27세 3개월이었다. 축구 선수의 기량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가 27살 ~ 28살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셈이다. ◆최다 출신팀은 부평고 - 고려대 - 울산현대 144명의 역대 참가 선수들을 출신 학교별로 보면 고등학교는 부평고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노정윤, 이임생, 김남일, 이근호 등을 배출했다. 출신 대학은 고려대(보성전문 포함)가 26명으로 최다였다. 대회 참가 당시 소속팀으로는 울산현대가 24명으로 제일 많았다. 최다 배출 고교-대학-프로팀에 모두 해당하는 선수는 이천수(현 Jtbc 해설위원) 한 명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리그 2위 경남이냐 연속 무패 울산이냐

    전반기를 상위권으로 마치는 승격 팀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경남 FC가 울산과 진짜 시험대에 마주 선다. ‘멕시코 4강 신화’ 주역 김종부(53) 감독의 경남은 6승3무3패(승점 21)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4연승을 뽐내다 5경기 무승(2무3패)으로 주춤거렸지만 최근 2승1무로 되살아났다. 보통 승격 첫해에 프로축구 K리그 1에 잔류하면 대성공을 자처하는 승격 팀들의 흐름과 딴판이다. 당초 목표도 잔류였는데 지금 분위기는 일찌감치 잔류를 굳힐 기세다. 지난해 꼴찌로 강등된 광주는 당시 승점 30으로 마쳤다. 2년 전에는 수원 FC가 39를 얻고도 탈락했는데 굉장히 이례적이었다. 2015년엔 11위 부산이 26, 최하위 대전이 19에 그쳤는데 경남은 벌써 21을 쌓았다. 전반기 두 경기만 남았다.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울산, 19일 강원과 13·14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9일 수원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1-0으로 이긴 상승세를 업고 있다. 하지만 1차전 피로를 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남과 만나고, 사흘 뒤 수원과 2차전을 치러 부담이 적지 않을 터다. 지난달 22일 시즌 첫 대결을 0-0으로 비겼으니 이제 승부를 낼 때라고 잔뜩 벼른다.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울산을 최대한 괴롭히고 9골로 우로스 제리치(강원)와 득점 공동 선두인 말컹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현, 페더러에게 졌지만…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정현, 페더러에게 졌지만…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에게 패했지만 상금은 10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정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 2535달러) 8강에서 페더러에게 0-2(5-7 1-6)로 졌다. 그러나 정현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1월 초 세계 랭킹 62위였던 정현은 호주오픈 4강에 들면서 순위를 단숨에 29위까지 끌어올렸고, 1월 ASB 클래식부터 최근 5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바탕으로 다음 주 세계 랭킹 23위까지 오르게 됐다. 메이저 대회 4강의 여세를 몰아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도 개인 최고 성적인 8강에 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였던 이형택의 36위를 넘어선 것은 이미 2개월 전이다. 2018시즌이 개막한 지 이제 채 3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정현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벌써 94만 5741 달러(약 10억 1000만원)나 된다. 한편 정현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 2535 달러)에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엠비의 추억/홍지민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엠비의 추억/홍지민 사회부 차장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된 지 20년도 넘었지만 대통령이나 훗날 대통령이 된 사람과 직접 마주쳐 본 경우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처음은 2002년 7월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여운과 효순이·미선이 사건의 비통함이 교차하던 때였다. 당시 MB는 서울시장 임기를 막 시작한 터였다. 그날 오전 시 간부들과 첫 정례회의를 가졌다. 여름 수방대책을 꼼꼼하게 따져 묻던 모습이 생각난다. 시장으로서 첫 인상은 괜찮았다.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그날이 여전히 생생한 것은 오후 늦게 있었던 일 때문이다. 한국을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주는 행사가 시청에서 열렸다. 국민 영웅 ‘희동구’가 온다는 소식에 시청 바깥은 시민들로, 안은 시청 직원들로 붐볐다.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기자들과 시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행사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에 돌발 상황이 생겼다. MB가 “내 아들인데…”라고 말하며 돌연 한 청년을 단상으로 불러 올렸다. 이시형씨다. 요즘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된 문제의 다스에 입사하기 훨씬 오래전의 그였다. 영국 명문 축구단의 유니폼을 걸쳤다. 반바지에 샌들을 끌었다. 껌도 씹었다. 히딩크 감독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인도 받았다. MB 사위도 단상에 올랐다. 대기업 팀장이랬다. 그나마 양복은 입었다. 올해 한국타이어 대표이사가 된 조현범씨다. 곳곳에서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다. “가족 행사로 착각한 거 아냐?” MB를 다시 만난 건 반 년 뒤 이듬해 1월이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열렸다. MB는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출판기념회를 열며 불법 홍보물을 대량 배포하고 자신의 저서를 불법 기부했다며 선관위가 고발한 사건이었다. 검찰은 여섯 차례나 소환을 통보했다. MB는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 업무상 이유를 댔던 것으로 기억된다. 공소시효에 쫓긴 검찰은 MB를 조사도 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 워낙 이례적인 일이라 ‘눈치보기’라는 뒷말도 나왔다. 기소된 지 한 달 반 만에 MB는 30여명을 대동하고 법정에 나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변호인 중 한 명이었다. 첫 재판은 오래 걸리지 않는 게 보통인데, 그날은 예외였다. 검찰 측 신문 강도가 높았다. MB는 좋게 말하면 꼼꼼하게, 부정적으로 말하면 꼬박꼬박 훈계하듯 반박했다. 요는 출판기념회는 선거운동이 아니며 출판기념회 일은 고향 후배에게 일임했기 때문에 불법적인 일이 있었어도 자신은 지시하지도 않았고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요즘과 겹치는 모습이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했지만 법원은 결국 무죄 판결했다. 2018년 3월 14일. 긴 시간이 흘렀다. 다시 MB를 유심히 지켜보게 됐다. 이번엔 TV를 통해서다. 마음 아팠다. 개인적인 연민은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또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된 그 자체에 비애를 느꼈다. 불타오르는 숭례문을 새벽까지 지켜보며 가슴 한구석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인가. 언제까지 우리는 반복되는 비극과 마주해야 하는가. 위정자, 그리고 그 가족, 주변 사람들의 마음가짐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 정도는 해도 괜찮겠지’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러한 일은 결코 하지 말아야지’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icarus@seoul.co.kr
  • 정현, 세계랭킹 10위권도 보인다

    정현, 세계랭킹 10위권도 보인다

    호주오픈 부상 복귀 이후 연속 8강5월 프랑스오픈 전까지 10위권 가능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정현(22·한국체대)이 자신의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정현은 5일 발표된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선수의 역대 최고 순위인 29위를 경신한 기록이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쓰며 지난해까지 이형택(42·은퇴)이 갖고 있던 한국선수 최고 순위인 36위를 가볍게 뛰어넘은 정현은 지난주 끝난 ATP 투어 멕시코오픈에서 8강의 성적을 내며 26위까지 도약했다. 정현은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상대하다가 발바닥 물집 때문에 기권했고 이후 약 3주간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지난달 말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을 통해 코트로 돌아온 그는 이후 2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며 시즌 초반을 잘 풀어가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정현은 오는 5월에 열리는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이전까지 10위권 순위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주 순위에서 페더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 등 상위권 변동은 없었다. 다만,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25위에 올라 정현과의 ‘아시안 톱랭커’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2000년대 이후 아시아 남자 선수 최고 순위는 이형택, 파라돈 시차판(태국), 루옌쑨(대만), 니시코리 등이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간랭킹에서 전 세계1위 앤디 머리(영국)가 29위로 밀리면서 정현보다 순위가 처졌다. ‘빅4’ 중의 하나인 머리는 지난해 윔블던 이후 부상 때문에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하면서 세계 랭킹이 29위까지 떨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7일을 들썩인 여자컬링이 남긴 것은

    17일을 들썩인 여자컬링이 남긴 것은

    의성여고에서 방과 후 특기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한 (김)영미와 영미 친구(김은정), 영미에게 물건을 전해 주러 컬링장에 왔다가 얼떨결에 컬링을 하게 된 영미 동생(김경애), 영미 동생을 따라 컬링에 뛰어든 영미 동생 친구(김선영), 나중에 합류한 영미 동료(김초희)의 아기자기하고도 위대한 도전의 이야기는 전 국민을 열광시켰다. 이들은 불모지 한국에서 ‘풀뿌리 스포츠’의 성공신화를 만들었다. 한국 컬링의 성공은 척박한 환경에서 꽃을 피워냈다는 점에서 기적에 가깝다. 지난 2006년 경북 의성에 ‘의성 컬링센터’가 들어서기 전까지 국내에 컬링전용경기장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컬링대표팀 선수들은 많은 지원을 받지 못했고, 팬들의 응원도 없었다.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기 일쑤였다. 선수들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었지만, 자신의 손에 컬링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스톤을 굴렸다. 여자대표팀 김민정 감독은 여자 컬링 결승전을 앞두고 “우리는 컬링 역사를 써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그 책임감을 느끼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여자컬링대표팀은 평창에서 역사를 다시 써내려갔다. 예선에서 1위(8승 1패)로 한국 컬링 사상 첫 4강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아시아의 강호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꺾으면서 온 국민을 울렸다. 컬링여자대표팀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 스웨덴과 경기에서 3-8로 패해 무릎을 꿇었지만, 그들이 보여준 땀과 눈물은 큰 여운을 남겼다. 한국 컬링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한국 컬링이 남긴 건 성적, 메달뿐만이 아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는 인터넷에서 콘텐츠로 재생산돼 평창올림픽 최대 히트상품이 됐다. 스킵(주장) 김은정이 스톤을 던진 뒤 스위핑 방향과 속도를 지시하면서 외치는 김영미의 이름, ‘영미’는 국민 유행어가 됐다. 억양과 톤에 따라 작전이 바뀌어 ‘영미 단어 설명서’까지 등장했다. 정작 김영미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신이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대회 기간 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미’를 외치는 김은정의 어머니 이름도 ‘김영미 씨’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안경 선배’라는 별명도 화제에 올랐다. 눈에 띄는 안경을 끼고 선수들을 아우르는 김은정의 모습이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안경 선배(권준호)와 닮았다 해서 지어진 별명이다.미국 USA투데이는 김은정이 안경을 쓰고 빙판을 지배한다며 정체를 숨기려고 안경을 쓰는 슈퍼맨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의 안경 모델은 평소보다 주문량이 5배가 늘어났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포커페이스 김은정의 변하지 않는 표정도 화제가 됐다. 김은정은 경기 중 일희일비 하지 않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좋은 샷이 나와도 냉철함을 잃지 모습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경기 도중 무표정한 모습으로 바나나를 먹는 모습도 크게 화제가 됐다. 프랑스 유력지 르 몽드는 김은정 특유의 냉정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가 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컬링대표팀은 출신지인 의성의 특산물을 따 ‘마늘 소녀들’로 불렸다. 이들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고된 훈련 뒤 도란도란 앉아 의성 마늘 치킨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한다. 정작 선수들은 마늘 소녀라는 별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김민정 감독과 다섯 선수의 성을 딴 ‘팀 킴’으로 불러달라는 요청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드베데바 vs 자기토바 승부, 컬링 일본 넘어라, 차민규 대타로 메달?

    메드베데바 vs 자기토바 승부, 컬링 일본 넘어라, 차민규 대타로 메달?

    폐막을 이틀 앞둔 23일 새 ‘피겨 여왕’이 탄생한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와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시작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왕좌를 놓고 다툰다. 이틀 전 쇼트 프로그램에선 ’신성‘ 자기토바가 먼저 웃었다. 자기토바는 82.92점으로 30명의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세계랭킹 1위 메드베데바는 81.61점으로 그 밑이었다. 자존심이 상했을 메드베데바는 역전 우승을 노린다. 2014~15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과 2015~16시즌 세계선수권을 잇달아 제패한 메드베데바는 쇼트와 프리를 합친 총점에서 세계신기록(241.31점)을 보유하고 있다. ‘떠오르는 별’ 자기토바는 주니어 시절 최초로 총점 200점을 넘겼고, 지난달 유럽선수권에선 총점 238.24점으로 메드베데바(232.86점)를 제치고 우승했다.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선을 잡은 자기토바가 ‘돈키호테’ 곡에 맞춰 전체 24명 중 22번째로 연기한다. 그는 후반부에 점프를 몰아넣어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구상이다. 뒤집기를 노리는 메드베데바는 마지막으로 등장해 ‘안나 카레리나’로 변신한다. 메드베데바는 점프를 분산 배치해 표현력을 극대화하고, 예술 점수에서의 강점을 앞세울 계획이다. 한국 피겨의 간판 최다빈(18·수리고)은 17번째로 링크에 나와 톱 10 진입을 노린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67.77점을 받아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8위를 차지해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이어 곧바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10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대주 김하늘(16·수리고 입학 예정)은 네 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팀 킴’으로 큰 화제를 몰고 있는 컬링 여자 대표팀은 오후 8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예선에서 8승1패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당당히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상대는 5승4패로 예선 4위에 머문 일본인데 지난 15일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팀 킴’에 패배를 안긴 유일한 팀이다. 올림픽 첫 4강 진출이란 쾌거를 이룬 김에 금메달 신화를 쓰려면 먼저 일본에 반드시 설욕해야 한다. 일본을 넘으면 한국은 스웨덴-영국 승자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일인 25일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 차민규(동두천시청)는 모태범(대한항공)을 대신해 오후 7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1000m 5조 인코스에 선다. 대한체육회는 전날 “모태범이 오전 훈련 도중 넘어져 허리와 왼쪽 무릎을 다쳤다”며 “예비 명단에 있던 차민규가 1000m에 대신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000m 출전 경험이 없으며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500m 훈련에만 집중했다. 팀 추월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 형인 정재웅(동북고)이 9조 인코스, 김태윤(서울시청)이 15조 아웃코스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주에 유소년·시각장애인 전용 풋살장

    여주에 유소년·시각장애인 전용 풋살장

    경기 여주시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과 ‘히딩크 드림필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히딩크 재단은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을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드림필드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 유소년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풋살장인 드림필드는 지난 2007년 충주시 성심맹아원에 처음 건립된 뒤 경북 포항, 경기 수원장애인 종합 복지관, 이천시 등 전국에 모두 13곳이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올해 광명시와 여주시가 드림필드 제14호, 제15호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이규동 여주시체육회수석부회장, 거스 히딩크 전 감독,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 엄기석 히딩크재단 이사(필드테크 대표) 등 관계자 참석했으며, 업무 협약 체결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히딩크 감독의 축구공 사인과 팬 사인회를 가졌다. 원경희 시장은 “거스 히딩크 드림필드 사업으로 유소년과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히딩크 감독은 “2001년부터 한국에서 맺어 온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유소년들을 위한 드림필드 사업에 관심을 가져준 여주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명에 히딩크 풋살경기장 들어선다

    광명에 히딩크 풋살경기장 들어선다

    경기 광명시에 히딩크풋살 경기장이 건립된다. 14일 광명시에 따르면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거스 히딩크 감독과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드림필드)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히딩크풋살경기장 14호로, 히딩크재단이 경기 진행을 주도하고 기술지도를 제공한다. . 드림필드 경기장은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으로 하안동 하안배수지 내 시립족구장 1680㎡ 부지에 조성된다. 인조 잔디로 설치하는 데 3억가량 투입된다. 실시설계 후 오는 4월 착공해 8월 완공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 건립된 드림필드 경기장은 충북 충주시 호암동 성심맹아원으로 1호다. 화성시가 건립할 예정이었다가 취소해 대신 광명에 세워진다. 앞으로 여주시가 15호 경기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 국민의 뜨거운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히딩크 재단을 설립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한 광명시 장애인단체장과 시각장애인, 장애인청년축구단, 시민 등 100명이 참석했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광명시가 장애인 시설을 설치하고 지원해줘 감사하다”면서 “우리가 어린이용 경기장을 지원한 경험이 있고 이번에 장애인용 경기장을 지원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포기 않는 투혼으로 미래 밝힌 젊은 선수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연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부상과 실수, 패배에도 굴하지 않는 이들의 열정과 불굴의 의지는 우리 국민에게 자부심과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7번의 수술이라는 역경을 이겨 내고 남자 쇼트트랙에서 우리에게 첫 금메달을 안겨 준 임효준(22)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인간 승리의 드라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6학년생들을 제치고 종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천재 소리를 듣던 그는 잦은 부상과 싸워야 했다. 정강이뼈가 부러져 1년 6개월을 쉬며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서기도 했고, 이후에도 발목 인대 파열, 허리 압박 골절, 손목 골절까지 하나를 극복하면 또 다른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선수는 고사하고 일상생활마저 힘들 만큼 잦은 부상이었지만, 그는 고된 재활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기적의 드라마에 온 국민이 열광하는 이유다. 심석희(21), 최민정(20), 김예진(19), 이유빈(17)이 출전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팀은 반전의 드라마로 우리를 감동시켰다. 23바퀴를 남겨 놓은 초반 이유빈이 넘어지면서 모두가 ‘끝났다’고 여길 때 그들은 일어나 질주를 이어가 마침내 막판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대역전 드라마를 엮어 냈고, 관중은 기립박수로 그들의 투혼에 답했다. 비록 2승 5패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이기정(23)-장혜지(21)조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유쾌한 웃음과 날카로운 기합, 격려로 ‘컬링 남매’로 불리며 국민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낳게 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우리는 올림픽에서 지난 1월 열린 ‘2018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첫 4강 신화를 일군 정현(22)에게서 보았던 우리 젊은이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경기를 즐긴다는 점이다. 정현은 고도근시와 난시지만 안경을 쓴 채 테니스를 지속했고, 호주오픈에서는 발바닥이 파이는 고통을 참아 내고 4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뤄 냈다. 그는 매사 당당했고, 거리낌 없는 답변으로 주변을 매료시켰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메달의 색깔이나 순위는 중요치 않다. 실수나 패배에 굴하지 않고, 경기에 참가해 즐기며 투혼을 불사르는 평창의 우리 젊은이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찬사를 보낸다.
  • ‘재우 그랩 ’ 비인기 종목 반란을 꿈꾸다

    ‘재우 그랩 ’ 비인기 종목 반란을 꿈꾸다

    “결승에 가서 자꾸 실수하는 이유를 짚어봤어요. ‘더 잘해야지’ 하고 부담 갖는 게 문제더라고요. 결승 출발선에 섰을 때 머릿속에선 전 이미 메달을 딴 선수예요. ‘한국에 돌아가면 어떻게 할까’ 하는 잡념이 가득했어요. 그래서 올림픽이나 메달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 해요. 무의식 상태일 때 가장 스키를 잘 타더라고요.”평창에서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받는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최재우(24·한국체대)는 2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이 아닌 또 하나의 대회를 치르는 느낌”이라며 “올림픽 경기 시간이 몇 시인지도 모를 정도로 무덤덤하고 마음 편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재우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건 지난달 월드컵에서 예선을 62명 중 1위로 통과하고도 1차 결승에서 넘어지는 실수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사상 첫 월드컵 메달을 딸 수 있던 기회였기에 꽤 아쉬웠다. 최재우는 “(탈락 직후에는) 짜증이 났지만 다시 생각하니 값진 경험을 한 것”이라며 웃었다.최근 테니스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일군 정현(22)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재우도 정현처럼 비인기 종목의 반란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정현의 경기를 봤다는 최재우는 그의 출생연도를 1996년으로 정확히 기억하면서 “어린 나이에 정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다. 존경하고 배울 부분이 많다”고 감탄했다. 2012년부터 최재우를 가르치고 있는 정신적 지주 토비 도슨(40) 한국 대표팀 감독은 항상 “너의 스키를 타라”고 주문한다. 최재우는 “‘그냥’ 타면 되는 건데…. 그게 어렵더라”며 “실수를 계속 범하면서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최재우는 공중에서 3바퀴 회전하는 ‘콕 1080’과 두 바퀴 회전을 하며 스키를 손으로 잡는 이른바 ‘재우 그랩’을 주로 구사한다. 평창에서도 두 기술을 쓰겠다고 예고한 최재우는 착지 과정에서 실수가 없도록 최종 담금질에 열심이라고 전했다. 최재우와 함께 평창에 가는 서명준(26), 여자부 서정화(28)와 서지원(26·이상 GKL)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서명준과 서정화는 친남매, 서지원은 이들의 사촌이다.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서정화는 “다른 선수들이 잘 구사하지 않는 새로운 점프를 할 테니 재밌게 봐 달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옆으로 축 두 바퀴를 돌리는 점프를 구사하는데, 여자 선수는 잘 쓰지 않는 기술이다. 소치에 이어 올림픽을 뛰는 서지원은 “멘탈에 따라 성적이 갈리는 스타일이라 ‘굳게 마음먹으라’는 감독님 조언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며 “기술 난도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최종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첫 올림픽 무대인 서명준은 “메달보다는 나만의 기술을 관중에게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며 “평창을 계기로 한국 모굴 선수들이 한층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모굴은 개회식 날인 9일(예선)과 11~12일(예선 및 결승)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횡성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현 “잘생기지 않아 연애 못 해봤다”

    정현 “잘생기지 않아 연애 못 해봤다”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정현(22·한국체대)이 2일 모교인 수원 삼일공업공고를 찾았다.이날 ‘정현 환영식’이 열린 삼일공고 강당은 재학생들은 물론 졸업생과 주민 등 400여명이 모여들었다. 정현이 강당에 들어서자 이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잘생겼다 현아’ ‘정현 내 마음속에 저장’ ‘정현 보고파쓰’ 등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반겼다. 후배들은 이날 행사에서 10여 분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선배 정현에게 질문을 던졌다. 정현은 “라면을 먹을 때 물을 먼저 넣느냐, 스프를 먼저 넣느냐”는 엉뚱한 물음에 “평소 봉지라면보다 컵라면을 먹기 때문에 물부터 넣는지, 스프부터 넣는지 모르겠다”라며 “대신 컵라면을 먹고 싶으면 ‘짠’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정현은 “햄버거를 최대 몇 개까지 먹느냐”는 질문에 “시합이 있다 보니 햄버거를 자주 먹지 못하지만, 두 개 정도 먹으면 배가 부르다”라고 답했다. 이에 질문한 학생이 “많이 드시네요”라고 촌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의 ‘이상형’ 질문에 정현은 “1년 동안 해외에 있다 보니 연애할 시간도 없었고 잘생기지도 않아 연애를 못 해봤다”라면서 “이상형은 제 나이에 맞게 예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정현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안나경 아나, ‘뉴스룸’서 3년 만에 재회

    정현-안나경 아나, ‘뉴스룸’서 3년 만에 재회

    테니스 선수 정현과 JTBC 아나운서 안나경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3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써낸 테니스 선수 정현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정현은 호주 오픈 때 사용했던 테니스 라켓을 손 앵커에게 선물했다. 이어 안나경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3년 전 스포츠 선수들을 찾아가 직접 운동을 배우는 코너를 진행했는데 당시 정현 선수에게 직접 테니스를 배웠다. 정현 선수 역시 안 아나운서가 등장하자 기억난다며 반가워했다. 당시 안 아나운서는 정현 선수에게 테니스 기초 동작을 배웠지만, 몸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았고 “제가 엉망이죠. 죄송하다”며 머쓱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안 아나운서는 정현 선수에게 배운 ‘테니스 라켓 쥐는 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손 앵커의 타박을 들었다. 안 아나운서는 “제가 그때 정현 선수가 어떻게 잡는지를 보고 직접 저한테 손가락, 이 손가락은 이렇게 펴고 이 손가락은 이렇게 접어서 이렇게 잡는 거다, 세세하게 다 가르쳐줬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이어 잠시 후 “안나경 앵커가 마지막 질문을 대신 좀 해주겠느냐”라고 부탁했다. 안 아나운서는 “정현 선수의 여유나 자신에 대한 믿음 같은 건 어디에서 비롯되느냐”고 물었고, 정현은 “일단 저도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티를 안 내려고 노력하는 거다. 그리고 저는 항상 힘든 일이 있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머릿속으로 내가 성공했을 때 그 순간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버티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까 오늘 같은 날이 조금 빨리더 당겨진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손 앵커는 “경기를 마치고 나서 사인을 하고 가셨다. 어떤 의미였나”라고 물었고 정현은 “다 같이 잘하자는 의미에서 위 온 파이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의 깜짝 라켓 선물에 손석희 반응은?

    정현의 깜짝 라켓 선물에 손석희 반응은?

    발바닥 부상 빠르게 회복, 다음주부터 훈련 복귀“5월 프랑스오픈 출전할 것”다같이 잘 하자 “위 온 파이어”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쓴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에게 자신의 테니스 라켓을 선물했다.정현은 31일 뉴스룸에 출연해 호주오픈 때 직접 사용했던 라켓이라며 손 앵커에게 선물했다. 손 앵커는 “선물이요? 주시는 겁니까? 정말이요?”라며 세차례 연거푸 확인하고는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손 앵커가 “그때(호주오픈) 사용했던 라켓인데 제가 받아도 됩니까”라고 재차 묻자 정현은 “제가 드리는 거라 받으셔도 된다”며 웃었다. 라켓을 뒤집어보며 한참 살펴보던 손 앵커는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체크해보도록 하겠다. 영광이다.”라며 “제가 받았다는 게 뉴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발바닥 부상으로 로저 페더러와의 호주오픈 4강전을 중도 포기한 정현은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귀국 후 3일간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번 주까지 휴식을 취하면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열리는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출전 의사를 분명히 한 정현은 발 부상 우려에 대해 “이번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가면서 제 발이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두번째로 높은 위치에 올라가면 제 발이 그 통증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기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정현은 자신을 지칭하는 여러 별명 가운데 첫번째 별명인 교수님(프로페서)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도 했다. 정현은 호주오픈 대회에서 코트를 떠날 때마다 카메라 렌즈에 사인을 한 것처럼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해 달라는 손 앵커의 말에 “다 같이 잘 하자는 의미에서 위 온 파이어(We on fire)”라고 말했다. 정현은 호주오픈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물리친 뒤 TV 카메라에 ‘캡틴 보고 있나’라고 사인했다. 이어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가볍게 제압한 정현은 열정에 불타는 자신을 뜻하는 ‘충 온 파이어’(Chung on fire)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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