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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위 굳히기냐 흔들기냐

    ‘2위싸움 결판내자’-.00∼01프로농구 2·3위인 LG와 SK가 플레이오프 4강직행 티켓을 놓고 18일 청주에서 사실상의‘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16일 현재 2위 LG(24승12패)와 3위 SK(23승14패)의 승차는1.5게임.두팀의 맞대결에서 LG가 이기면 2.5게임차로 벌어져 사실상 2위를 굳히게 되지만 SK가 이기면 반게임차의 각축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두팀은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원정경기라는 부담속에서도 자신감에 넘쳐 있다.지난11일 시즌 첫 4연패를 끊은 상대팀이 바로 SK였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LG는 무뎌진 듯한 3점포를 다시 활화산처럼 폭발시켰고 조직력도 되살려 단숨에 전력의 안정세를 되찾은느낌을 줬다. 에릭 이버츠와 조성원의 3점포가 청주경기에서도 정상적으로 터진다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게 LG의 생각이다.식스맨들을 풀 가동해 높이를 앞세운 SK의 골밑접근을 적절히 견제,리바운드의 열세를 최대한 줄인 뒤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승부를 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견줘 SK는 재키 존스-서장훈-로데릭 하니발로 짜여진트리플 포스트를 앞세워 바스켓을 장악한다는 게 기본 전술. 수비에서는 하니발이 LG의 주포 조성원을 밀착수비에 3점슛을 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최대한 줄일 생각이다.그러나 기동력에서 밀리는데다 조상현의 외곽포가 들쭉날쭉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더구나 LG와의 맞대결을 하루 앞둔 17일 선두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올시즌 전적에서는 LG가 3승1패로 앞서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 관중 밀물… LG·SBS ‘흐뭇’

    LG·SBS는 웃고 SK는 울고-.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는 삼성 LG SK SBS가 관중동원에서는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4라운드까지 180경기를 소화한 13일 현재 코트를 찾은 관중은 모두 59만4,750명으로 한경기 평균 3,304명이다.지난시즌 같은 기간의 58만2,562명(평균 3,236명)에 견줘 약 2%가 늘었다.물론 팀별로는 편차가 심하다.LG SBS 신세기 기아 골드뱅크 등 5개팀은 늘었지만 나머지 5개팀은 줄었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팀은 SBS와 LG. 올시즌 첨단시설을 갖춘 안양체육관으로 주경기장을 옮긴 SBS는 지난 시즌 보다 126%가 는 3만2,841명(평균 2,536명)의 관중을 유치했다.쾌적한 시설과 4강권을 달리는 팀 성적이맞물려 관중 증가율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러나 최대의 관중을 끌어들인 팀은 LG.홈 15경기 가운데6차례나 만원(5,555석)을 이루며 하위권 팀들의 갑절인 6만6,733명(평균 4,449명)을 끌어 들였다.프런트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팀 컬러를 수비농구에서 화끈한 공격농구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는 게 코트 주변의 평가다.삼성은 홈 14경기에 4만6,787명(평균 3,342명)이 찾아 지난시즌보다 1%가 줄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시즌 내내 선두권을 질주한 점에 비춰보면 미흡한 느낌을 준다. 4강 가운데 가장 우울한 팀은 SK.지난시즌 챔프이면서도 홈 13경기에 2만9,599명(평균 2,277명)만이 입장해 10개팀 가운데 9위.더구나 지난시즌(평균 3만,7256명)에 견줘 무려 14%나 관중이 격감했다.전문가들은 단장 교체에 따른 홍보능력 약화와 높이에만 의존하는 전술의 단조로움,판정에 대한 항의를 습관처럼 되풀이하는 ‘짜증매너’ 등이 팬들의 발길을 멀어지게 한 원인으로 꼽는다.SK는 결국 관중유치에는 관심없이 성적에만 열을 올리는 아마추어 수준의 구단임을 스스로 드러낸 셈이다.이 때문에 농구계에서는 “SK가 너무 일찍 우승의 열매를 따는 바람에 프로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데스크시각] 광우병과 북한

    최근 언론에는 ‘북한이,광우병이 우려되는 소라도 좋으니소 20만두를 보내달라고 독일에 요청했다’는 독일발 기사가보도됐다. 광우병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모든 나라가쇠고기 소비를 줄이거나 아예 중단하려는 판국에 나온 얘기라 충격적이다.이 문제는 결코 간단히 보아넘길 사안이 아니다.조금 과장해 말한다면 한민족의 명운이 달린 문제라고 할수 있다. 광우병이 인체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균이 아니라 단백질의 일종으로 골수를 파괴하며,인체에 최장 수십년간 잠복할 수 있다는 정도만 조사된 상태다.나아가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유전자가 변형될 우려는 없는지 등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 없다. 광우병이 처음 나타난 유럽에서는 소의 골이나 뼈·피 등으로 만든 각종 제품은 물론 쇠고기 자체를 꺼리는 실정이다. 보도가 맞는다면 북한은 독일이 보내온 소 가운데 비교적 건강한 소를 골라내 소비하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싸고 주변 4강과 남북한 두 당사자는 새로운 판을 짜고자 국제정치·경제 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상은 대부분 국제정치적 힘의 균형 논리와 투자 손익만을따지는 경제 논리로 압축된다.한미·한러 정상회담,김정일국방위원장의 비밀 방중, 김위원장의 한국답방과 북러정상회담,북일수교 논의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어지러울 정도로복잡하게 얽혀 숨가쁘게 전개된다. 문제는 이런 큰 현안 때문에 북한주민의 생활실태에 대한관심이 뒷전으로 밀려난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북한이 대체적으로 지난 99년 경기저점을 지나지금쯤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관측한다.이는 형편이다소 나아졌다는 뜻일 뿐, 북한주민의 경제 고통이 해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따라서 이번의 소 긴급수입 요청이 ‘팩트’일 경우 아마 김일성 생일인 ‘4·15 태양절’을 치르기위한 궁여지책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북한에 소가 들어가고 그 소에 광우병 균이 잠복해 있다가 북한주민에게 흡수돼 다시 장기간 잠복하거나,유전자변형을 초래한다면? 언젠가 남북한 주민의 왕래가 이뤄지고꿈에 그리던 통일이 실현되면 남북한 주민의 결혼도 흔하게될 것이다.그때 북한사람을 각종 질병 보균자처럼 취급하면과연 한민족의 진정한 통합이 가능할까.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으려면 지금부터 다시 북한주민 생활상에 큰 관심을기울여야 한다.통일 후에도 DMZ에 철조망을 치고 북한주민을가두지 않으려면 말이다. 영국 전략가 리델 하트는 지난 2,500년동안의 각종 전쟁을분석한 뒤 “역사는,목적에 대한 가장 먼 우회로가 최단 경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회전략(Indirect approach)을 제시했다. 지난 70년대 초반 서독의 빌리 브란트총리는 이에 근거해 동독에 대한 화해정책을 수행했다. 통일후 각종 질병덩어리를 짊어진 북한주민을 원하지 않는다면 관심의 초점은 북한주민 생활향상에 모아져야 한다.그것은 점차 국제문제로서의 성격이 강화되는 한반도문제를 민족 품으로 끌어안는 방법이다.“진정 통일을 원한다면 통일이라는 말을 거론하지 말라”는 70년대 독일 정치가의 금언은 2001년 한반도에서도 역시 ‘정답’이다. 박재범 리빙팀장
  • [2001 남북한 주변4강] 러시아는 지금(1)자리잡는 자본주의

    *모스크바 최대 話頭는 '돈벌이'.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동북아시아 정세가 급류를 타고 있다. 지난해 6월 남북한 정상회담을 시발로 본격화된 화해의 기류속에 러시아·중국·미국·일본등 주변 4강들간 국익을 건각축이 한창이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차례에 걸친중국방문,그리고 이달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방한, 3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등 정상들의 발걸음 또한 바빠지고 있다.푸틴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대한매일은 러시아·중국·일본·미국에 특별취재반을 급파,급박하게 전개되는 화해와 도전의 현장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 긴급점검 러시아는 지금(1회)-자리잡는 자본주의. 요즘 모스크비치들의 최대 관심사는 정치를 잘한다 못한다거나 마피아들 때문에 불안해 못살겠다 등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직 ‘돈’이다.어디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레닌그라드 도로는광고의 물결을 이룬다. 소니와 삼성 등 유명 전자제품을 비롯해 프랑스 향수와 화장품, 이탈리아 패션,각국 담배와 술등을 선전하는 옥외 광고판들이 50m 간격으로 도로변에 늘어서 있다.그래서 지금 모스크바는 광고 유해논쟁이 뜨겁다. 러시아 하원은 지난주 술과 담배를 제한하는 광고법을 1차심의에서 통과시켰다.술과 담배를 미화하는 광고가 국민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광고회사들은 1년에 300만달러의 손해를 입는다며 불만이다.하지만 여론은 금지쪽으로기울고 있다.시장경제 나이테가 10년에 불과한 러시아가 벌써 ‘자본주의의 꽃’인 광고시장을 컨트롤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민들이 주식인 보리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모습은 아주 오래된 일이다.‘돈’만 있으면 누구든지 벤츠와 BMW 등 최고급 외제차를 굴리고 첨단 패션으로 치장할 수있다. 한두가지에 불과하던 우유의 종류가 10가지를 넘어섰다.신세대들은 월 소득 3,000달러 이상을 꿈꾼다.크렘린궁과마주한 ‘굼’을 비롯해 시내 유명 백화점에는 고급 제품을쇼핑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이다.이탈리아·프랑스식 미용실에는 100달러짜리 퍼머를 하는 여성들로만원이다. 13일 낮 1시.점심을 먹기 위해 시내 도로변에 있는 한 음식점에 들어갔다.러시아어로 ‘비즈니스 런치(점심)’라고 쓰인 간판 때문에 직장인 전용 식당쯤으로 생각했다.그런데 홀로 들어서는 순간 반라(半裸)의 웨이트리스가 다가와 안내했다.홀에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밤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벌이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서울의 무교동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 한 댄서는 “시간당으로 일한다.부끄럽거나 잘못됐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다.한달에 1,000달러 이상 버는데 마다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러시아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이 80달러인 것에 비하면 10배 이상을 번다.‘돈’이 직업을정하는 첫번째 기준이 되고 있다. 너도 나도 돈을 쫓으면서 공무원들을 포함,각계각층의 각종비리가 독버섯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모스크바 북쪽 발트해에 접한 상트페테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의 에르미타즈 박물관.런던 대영박물관 및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외국인 관람객에게는내국인 요금의 10배 수준인 300루블(10달러) 정도를 받는다.11일 오전,입장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섰는데 20대로 보이는 청년이 다가와 100루블을 제시했다.궁금하기도 해 따라갔더니 입구에서 경비원인 듯한 사람이 100루블을 받고 표를 건네줬다.그 100루불은 박물관 수입이 아닌 경비원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같은 부정은 빙산의 일각이다.국영기업을 민영화할 때 이를 헐값에 사들인 신흥재벌(올리가르흐)들은 정부 관료들과결탁해 있다.푸틴 대통령이 부패와의 전쟁을 해나가고 있으나 70여년의 공산치하에서부터 만연된 부패는 좀체 사라지지않는다.모스크바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는 아나스타샤(18 여)양은 “어떻게 그들(올리가르흐)을 모두 없앨 수 있는가. 모두 죽일 수도 없다면 그들을 부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분개해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의 단맛을 본 이들은 시장경제와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렸던 주 경기장 옆 빈터에는 시정부가 운영하는 루즈니키 시장이 성행이다.수천평 규모의 임대상가가 들어차 있다.3∼4평남짓되는 상가의 월 임대료가 3,000루블(100달러) 정도지만자리가 좋은 곳은 1,000달러를 호가한다.장사가 잘돼 시 당국이 직접 나서 상가를 확장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교육 시스템에도 변화를 일으켰다.최근에는 무상교육을 받는 공립학교 대신 월 300∼700달러의 수업료를내는 사립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93년 92개이던 사립학교는 300개에 육박하고 있다.공립학교 교사들이 35달러(4만원)안팎의 월급을 받고는 교육에 헌신적일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반면 사립학교는 풍부한 재원으로 교사에게 월 300∼500달러를 지급한다.돈벌이에 성공한 ‘새 러시아인’들이 자녀교육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모스크바는 두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신흥재벌과 신세대를위주로 한 자본주의 찬양론자들과 저소득 근로자,전문기술이없는 중장년층, 공산주의자. 그리고 개혁과 부패,부와 가난. 여전히 사회주의 기반위에 움직이는 지하철, 전기버스 등 공공시설물들과 거리를 질주하는 외제차. 볼쇼이 극장 공연의환호속에 묻히는 거지들의 구걸이공존하는 게 21세기 초입의 러시아다. 분명한 것은 ‘푸틴호’ 이후 러시아는 몰라보게 활기를 찾고 있으며 시장경제의 뿌리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두 얼굴의 격차를 줄이는 게 최대의 과제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mip@. *푸틴 방한때 뭘 논의하나. 이달 말 한국 방문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꾸리고 있는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크렘린은 방한을 2주일여 앞두고 이런 저런 현안 챙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취임 후 ‘강력한 러시아 건설’과 러시아 ‘경제회복’을모토로 대(對) 아시아 외교강화에 나선 푸틴 대통령으로서는이번 한국방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심 역할자로서 동북아 지역의 외교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건설 등 남북한과 러시아가 함께하는 삼각 경제협력 구도를 구체화함으로써 러시아 경제부흥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한반도 평화안정의 건설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이 부분은 특히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올봄 한국 답방과 4월 러시아 방문을 앞둔 시점에서 두 정상이 반드시 조율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99년 5월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중 양국이 체결한 나홋카한·러 공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주요 의제다.한국·러시아·중국 3개국이 타당성 조사에 나선 이르쿠츠크 사할린가스전 사업도 현안이다.이르쿠츠크∼몽골∼중국∼한국을 경유하는 이 사업에 북한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이 경제협력과 다른 차원에서 중점을 두는 분야는 방산장비 판매.러시아 대외 수출품목에서 경쟁력을 갖춘데다 강대국 지위 향상과 맞물려 있어 사실상 양국 접촉에서최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모스크바대생등 설문/ “美와 군비경쟁 반대”. 모스크바 대학생의 절반 가까이는 러시아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꼽았다. 레닌을 지목한학생은 2명에 불과했다. 미국과의 군비경쟁은 하지 않는 게낫다는 의견이 앞섰다. 러시아에서 사라져야 할 것으로는 뇌물·무능·술과 범죄 등의 순으로 지목됐다. 대한매일이 모스크바대학 및 국제관계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22명이 존경하는 인물로 푸틴을 지목했으며 이유로는 ‘그의 손에 러시아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아직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 등을들었다. 조세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게르만 그레프 경제발전통산장관도 2명으로부터 지목을 받았다.작가 솔제니친과 불가코프·보리스 옐친 전대통령 등도 각각 1명의 학생 등으로부터 존경하는 인물로 꼽혔다.푸틴의 개혁정책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는 1명,‘잘하고 있다’는 20명으로 21명이 잘한다고 대답,42%의 지지를 보냈다.보통은 16명,‘못하고 있다’는 5명,‘아주 못하고 있다’는 3명이었다. 미국과의 군비경쟁에는 29명이 반대하고 21명이 찬성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실익이 없기 때문 등이며 찬성하는 이유로는 기술개발과 미국과의 균형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올리가르흐(과두집단세력)에 대해 31명이없어져야 한다고 대답한 반면 19명은 현실적으로 없앨 수 없거나 재산을 몰수할 때까지는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피아가 일자리를 제공할 경우 32명은 ‘거절하겠다’,12명은 ‘받아들이겠다’고 응답했다.6명은 일의 성격에 따라서 결정하겠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러시아에서 사라져야 할 것들로는 뇌물(22명),무능(12명),술과 범죄 및 무책임(8명),가난과 서방국가 따라하기(7명) 등이다.러시아가 자랑할 만한 사항은 지혜(17명)·교육(12명)·자연환경(10명)·천연자원(9명)을 꼽았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 한빛銀 신세계 잡고 결승행 ‘파란’

    한빛은행이 강력한 우승후보 신세계를 무너뜨리는 파란을일으키며 챔프전에 뛰어 올라 삼성생명과 ‘바스켓 여왕’을다투게 됐다. 한빛은행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속개된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용병센터 쉬춘메이(32점 10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으로 정규리그 1위 신세계에 75-72로 역전승했다.이로써 한빛은행은 지난 99년 겨울리그 이후 1년11개월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한빛은행은 쉬춘메이와 함께 김나연(16점 3점슛 4개)과 이종애(11점 8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다.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고의 패배’ 의혹까지 받으며 한빛은행을 4강전 파트너로 고른 신세계는 뜻밖의 일격을 당해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한빛은행은 겨울리그 2연패를 노리는 삼성과 14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프전을 치른다.삼성은 박정은(2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변연하(16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송리웨이(21점 11리바운드)가 버틴 현대를 73-71로 따돌리고 2승째를 챙겼다. 신세계의 정선민(26점 7리바운드)과 장선형(13점)을 놓쳐 2쿼터를 40-47로 마친 한빛은행은 3쿼터에서 이종애 조혜진(5점)의 활약으로 60-60 동점을 만든 뒤 쉬춘메이의 연속 8득점으로 4쿼터 한때 68-60까지 달아났다.그러나 한빛은행은신세계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막판 72-72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이 고비에서 한빛은행은 쉬춘메이가 자유투로 결승점을낚은 뒤 종료 19.4초전 쐐기골까지 보태 3점차 승리를 지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불사조’ 상무 명예회복 선언

    “큼직한 제대선물을 남기고 싶습니다” 상무의 최고참 권순찬이 ‘불사조’의 명예회복을 선언하고나섰다.지난 92년 슈퍼리그에서 실업강호를 연파하고 정상에오른 상무. 그러나 94년 슈퍼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을 끝으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올 시즌에도 천신만고 끝에 4강행 막차를 탔다. 하지만 상무는 1·2차대회 우승팀 삼성화재에 유일한 패배를 안기면서 최대의 복병으로 자리매김했다.7년만의 4강진출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한 셈이다.상무는 내친김에 결승 진출도 노리고 있다. 그 선봉에 권순찬이 섰다.권순찬은 지난 10일 4강 진출을놓고 대한항공과 세트득실률까지 따져야 할 긴박한 상황에서블로킹 7개를 포함,19점을 올리며 팀이 한양대를 3-0으로 완파하는데 제일 큰 역할을 해냈다. 권순찬은 공·수 모두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센터로서 공격력(13위)은 물론 공격리시브 6위·수비리시브 9위에 올랐을 정도로 수비력도 뛰어나다.오는 6월 친정팀 삼성에 복귀할 예정인 권순찬은 상무에서의 마지막 슈퍼리그인만큼 팀에 ‘우승’이라는 제대선물을 남기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상무 최삼환 감독은 제대를 앞두고도 몸을 사리지 않는권순찬의 플레이를 볼 때마다 고마움을 느낀다. 그러나 ‘배구도사’ 박희상의 결장이 여전히 근심거리다. 박희상이 어깨부상으로 3차대회 출장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권순찬의 어깨는 더욱 무겁기만 하다. 박준석기자 pjs@
  • 영국오픈 탁구, 北 김현희·김향미 4강 진출

    북한의 김현희와 김향미가 나란히 영국오픈탁구대회 여자단식 4강에 올랐다.그러나 한국의 류지혜(삼성생명)는 탈락했다. 북한 여자탁구의 간판으로 세계랭킹 44위인 김현희는 11일영국 채텀에서 벌어진 단식 16강전에서 2번시드 니 시아리안(룩셈부르크)을 3-1로 물리친 뒤 8강전에서 알레사 아리시(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헤네요시 준코(일본)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 96위 김향미도 16강전에서 팀 동료 김윤미를 3-0으로이긴 뒤 8강전에서 22위 지에 쇼프(독일)를 3-1로 꺾었다. 그러나 세계 8위로 톱시드를 받은 류지혜는 8강전에서 일본의 다카다 요시이(세계 27위)에게 0-3으로 져 체면을 구겼다.
  • LG, 3차대회 진출 확정

    LG화재가 3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LG는 9일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한수 아래의 성균관대를 3-0(25-22 25-22 25-15)으로 완파하고 4승째(2패)를 챙겼다.LG는 남은 대한항공전(10일)에 관계없이 삼성화재,현대자동차에 이어 세번째로 4강이 겨루는 3차대회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힘과 높이,기술 등 모든 면에서 앞선 LG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특히 지난 시즌까지 대학팀(한양대)에서 뛰었던 손석범(19점)은 71%에 이르는 높은 공격성공률을자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LG는 1·2세트 모두 여유있게 앞서 나가다 후반 한때 역전 위기에 몰렸으나 노련미를 앞세워승리를 거뒀다. 대회 초반 실업강호 현대자동차를 잡으며 파란을 일으켰던성균관대는 또 한차례의 이변을 노리며 패기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성균관대는 첫승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해 박준석기자 pjs@
  • 현대 “”3차전까지 가자””

    현대가 삼성에 반격의 1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현대건설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중국용병 송리웨이(15점 13리바운드)의 골밑활약과 권은정(14점) 전주원(1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의 외곽슛 가세로 박정은(25점7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에 66-65로 신승했다.두팀은 1승1패로 균형을 이뤄 12일 3차전에서 챔프전 진출을 가리게됐다. 1쿼터를 12-17로 뒤지다 2쿼터들어 송리웨이 권은정의 골밑공략을 앞세워 28-26으로 뒤집은 현대는 3쿼터 초반 삼성박정은과 김계령에게 잇따라 3점포와 골밑슛을 허용하며 35-35 동점을 이뤄 역전의 위기에 몰렸다.옥은희의 골밑 돌파로다시 앞선 현대는 권은정의 드라이브인 슛에 이은 전주원의3점포와 골밑 슛 등을 묶어 단숨에 13점을 보태며 48-35로달아난 뒤 49-42로 4쿼터를 맞아 승리를 예고했다. 4쿼터 한때 61-51,10점차로 앞선 현대는 5분여전부터 삼성박정은과 정은순에게 거푸 3점포와 골밑슛을 내줘 종료 1분전쯤에는 63-61로 쫓겼다.이 고비에서 현대는 송리웨이가 골밑을 뚫고 정윤숙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어 1점차의 승리를지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신세계·삼성 첫승 신고

    강력한 우승후보 신세계와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첫판을먼저 따내 챔프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신세계는8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언주(25점 3점슛 4개)의막판 슛 폭발로 쉬춘메이(20점 7리바운드) 조혜진(21점 8리바운드)이 분전한 한빛은행을 63-60으로 따돌렸다. 전반을 38-28로 앞선 신세계는 3쿼터 들어 한빛은행의 3-2지역방어에 막혀 골밑의 정선민에게 볼을 제대로 투입하지 못하면서 공격이 흔들려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언주가 4쿼터에만 3점포 3개를 포함,10점을 몰아넣어 3점차 승리를거뒀다. 삼성생명은 주전들을 고루 기용하며 현대를 70-53으로 물리쳐 상대 전적 8연패 끝에 의미 있는 1승을 따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대한항공-상무 “4강 막차표 내놔”

    마지막 4강 티켓을 잡아라-.배구 슈퍼리그 3차대회 진출을놓고 상무와 대한항공의 ‘빅뱅’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6승과 4승1패로 3차대회 진출을 확정한 상태.3승2패로 3위에 올라있는 LG화재도 약팀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3차대회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남은 한장의 4강 티켓을 놓고 상무와 대한항공은 2차대회가 속개되는 8일 동해체육관에서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을 펼친다.두팀은 현재 2승3패 동률. 상무는 세터 김경훈에게 또 한번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뛴 김경훈은 올 시즌 1차대회 대한항공전에서 송곳같은 토스로 친청팀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 주었다.이와 함께 김기중 김종민 권순찬 트리오를 풀 가동해확실하게 4강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상무와 LG전을 남겨놓고 있는 대한항공으로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상무전을 꼭 승리로 이끌어야 할 처지다.그러나 지난 시즌까지의 역대전적(6승14패)에서 보듯 쉽지만은않다.여기에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영입한 윤관열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냉가슴만 앓고 있다.대한항공은 공격 4위에 올라있는 노장 김종화를 축으로 배수진을 칠 계획이다.라이트 김석호와 센터 이영택이제몫을 해준다면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현대, 신세계 잡고 3위로 PO티켓

    올시즌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패권은 신세계-한빛은행,삼성생명-현대건설의 4강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현대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1-66으로 이겨 6승4패로 3위를 차지했다.현대는 8일부터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위 삼성과 맞서게 됐고 1위신세계는 4위 한빛은행과 챔프전 진출을 다툰다. 플레잉코치 전주원(7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깔끔한 리드와 부상에서회복한 옥은희(9점),컨디션 난조에서 탈출한 권은정(8점) 등의 활약으로 2쿼터를 35-31로 앞선 현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옥은희의 3점포 등으로 내리 7점을 보태 11점차로 달아났다.김영옥의 3점슛과 전주원의 연속 6득점을 묶어 3쿼터 종료 1분56초전 55-38로 앞선 현대는 4쿼터에서도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해 양정옥(16점) 이언주(23점)의 외곽슛에만 의존한 신세계를 따돌렸다. 곽영완기자
  • 임도헌 “삼성 연승 딴죽건다”

    ‘삼성의 연승 내가 막는다’-.‘터미네이터’임도헌(현대자동차)이삼성화재의 배구 슈퍼리그 연승행진을 막기위해 조기 출격한다. 이인구와 함께 현대의 레프트를 책임진 임도헌.그러나 올 시즌에는무릎부상으로 한번도 출장하지 못했다.벤치신세를 지던 임도헌은 지방대회가 시작되자 혼자 서울에 남아 재활훈련을 하며 ‘칼날’을 갈아왔다.당초 현대는 임도헌을 4강 대결이 펼쳐지는 3차대회부터 출장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바꿔 8일부터 시작되는 동해대회에 동행키로 했다.현대 강만수 감독은 “임도헌이 재활훈련을 통해 시합을 뛸만큼 몸을회복했다고 판단해 삼성전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가 임도헌을 조기 투입하려는 데는 삼성의 연승저지와 함께 2차대회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욕심 때문.현재 삼성과현대는 각각 6승과 4승1패를 기록하며 1·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가9일 인하대전에서 승리하면 마지막 삼성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된다. 95∼97시즌 3연속 ‘베스트 6’에 뽑힌 임도헌은 지난 시즌에도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일축하며 공격 12위,블로킹과 공격리시브 5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2차대회부터 삭발로 정신력을 재무장한 현대는 임도헌의 가세로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여기에다 ‘욕설파동’의 주인공 삼성 신진식도 징계가 풀려 임도헌과 신진식의 자존심을 건 레프트싸움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점쳐진다. 박준석기자 pjs@
  • 상무 ‘배고픈 지방행군’

    “지방대회는 너무 힘들어요” 상무배구팀 최삼환 감독은 슈퍼리그 지방대회가 시작되면 덜컥 걱정부터 앞선다.성적이 아니라 선수들의 숙식때문이다. 지난달 19일부터 슈퍼리그는 지방대회인 2차대회에 돌입했다.군에서 상무에게 지원되는 하루 예산은 35만원.이 돈을 갖고 최 감독과 선수 16명은 숙식을 해결해야 한다.때문에 다른 팀들이 호텔에서 묵을때 상무는 수학여행 온 학생처럼 여관에서 한방에 2∼3명이 새우잠을 자야 한다.또 4,000원짜리 된장찌개를 먹으며 배고픔을 달래야 한다.물론 배구협회로부터 지원비가 나오지만 숙식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18년째 ‘불사조’ 상무팀을 조련하고 있는 최 감독은 ‘고난의 행군’을 잘 참아내는 선수들에게 늘 고마움을 느낀다.최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당구라도 치고 오라”며 개인 호주머니를 선뜻털어주며 선수들을 다독거리는 일을 잊지 않는다. 92년 슈퍼리그(당시 대통령배)에서 신영철(삼성화재 코치) 노진수(성균관대 감독) 등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린 상무.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최강 삼성을 잡는 등 ‘제2의 전성기’를예고했으나 주포 박희상이 어깨부상을 당한데다 ‘배고픈 지방대회’가 이어지면서 4강이 겨루는 3차대회 진출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됐다. 박준석기자 pjs@
  • 김정일위원장 4월 러시아 방문 안팎

    북한과 러시아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4월 러시아 방문에합의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2차 남북 정상회담 일정 및 한반도 주변 4강의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북·러 관계] 지난해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이어 이뤄질 김 위원장의 방러는 지난 90년 한·러 수교 이후 소원했던 북·러관계가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관계 복원에는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러시아로서는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에서 점증하는 미국의 영향력과 최근 김 위원장의 방중으로 높아진 중국의 위상을 견제하려는 속뜻을가지고 있다.북한으로서도 정치적 후원세력을 얻고,소련시절 건설된설비의 재가동에 러시아의 지원을 은근히 기대하는 경제적 측면이 있다.결국 방러는 양국간의 정치적,외교적,경제적 협력관계를 확고히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이 논의되나] 우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부시 행정부의 출범 후 미국의 ‘힘의 우위’에 바탕을 둔 외교정책에 대한 대책,미국이 주장하는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등에 대한양국 공조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양국은 또뒤이어 열릴 2차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 정세 그리고 양국간 협력관계의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북한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금속,임업,원유 및천연가스, 경공업 등 각 경제분야에서의 대규모 협력 실시가 논의 대상이다.약 40억달러로 추산되는 북한의 대러부채 상환방안도 집중 협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러가 이뤄지기까지] 지난해 12월 초 리인규 북한 외무성 부상이모스크바를 방문,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과 김 위원장의 답방문제를 협의했으나 당시에는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한 의견차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통한 중국의 입지강화 등으로 양국은 김 위원장의 방러를 서둘러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지난 1월 말 외교협조 차원에서극비리에 한국 정부에 통보해준 것으로확인됐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삼성, LG울리고 파죽의 6연승

    썩어도 준치-.신진식이 빠졌지만 ‘호화군단’ 삼성화재의 연승행진은 이어졌다. 삼성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 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LG화재를 3-2(25-22 29-31 22-25 25-21 15-13)로물리치고 6연승을 달렸다. 3차대회(4강) 진출이 확정된 삼성이지만 업계 라이벌전을 의식,승리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삼성은 비록 이날 ‘갈색폭격기’ 신진식이징계로 결장했고 김세진(14점)이 무릎부상으로 부진했지만 ‘호화군단’의 명성에 걸맞게 ‘2진’들이 선전,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승부의 분수령은 4세트.세트스코어 1-2로 뒤진 삼성은 4세트 초반 7-11까지 뒤졌다.그러나 이후 석진욱(28점)의 서브포인트와 상대범실을 엮어 12-12,동점을 일궈낸 뒤 여세를 몰아 세트를 따냈다. 5세트에서 삼성은 11-11 이후 신진식 대신 투입된 김구철(6점)과 명중재(7점)의 블로킹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손석범(20점)을 앞세워 ‘대어’ 삼성을 낚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 삼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3승2패가 된LG는 3차대회진출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
  • 삼성 공동 2위 껑충… PO진출 ‘파란불’

    신세계가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세계는 2일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3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국민은행을 76-62로 따돌렸다. 7승1패로 공동2위(5승3패) 현대건설·삼성생명과의 승차를 2로 벌린신세계는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공동1위를 확보했다. 3승5패가 된 5위 국민은행은 4위 한빛은행과의 승차가 1게임차로 벌어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버겁게 됐다. 삼성은 한수 위의 기량으로 초반부터 최하위 금호생명을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93-72로 완승했다.8연패에 빠진 금호는 1승도 건지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몰렸다. 곽영완기자
  • 배구 슈퍼리그, 한밭벌에 맴도는 ‘부활의 기운’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하위팀들이 1일 대전에서 속개되는 배구슈퍼리그 2차대회에서의 대반격을 벼르고 있다. 4강이 겨루는 3차대회 진출가능 승수는 3∼4승.2차대회의 반환점을돈 31일 현재 남자부에선 5연패를 노리는 삼성화재(4승)의 3차대회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그 뒤를 LG화재(3승1패) 현대자동차(2승1패) 대한항공(1승2패) 등이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사조’ 상무를 비롯해 전통의 대학강호 한양대 등이 한밭벌 역전을 준비중이다.1승3패로 7위를 머물고 있는 상무는 남은 대한항공 인하대 한양대전을 모두 이겨 3차대회 출전티켓을 거머쥔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은 1차대회때 이긴 적이 있고 한양대가 다소 껄끄럽지만 노련미에서 앞서 승산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초반 3연패로 3차대회 진출이 어렵게 됐던 한양대도 지난 29일 대한항공에 역전승을 거두며 ‘부활의 날개’를 폈다.현대 성균관대 상무등 쉽지 않은 상대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지만 ‘거포’ 이경수의 위력이 다시 살아난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초반 현대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성균관대는 이후 2연패를 당하며 6위로 내려 앉았지만 전열을 재정비,톱니바퀴같은 조직력으로 실업팀을 맞상대하겠다는 각오다. 하위팀들의 대반격이 성공하면 슈퍼리그는 가라앉은 열기를 다시 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박준석기자 pjs@
  • 간 큰 심판들 속좁은 판정…농구팬 원성

    코트의 ‘간 큰 심판’이 화제다-. 프로농구의 판정시비는 원년시즌을 빼고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올시즌도 예외는 아니며 3라운드부터는 강도가 세지는 느낌이다.특히올시즌에서는 특정팀을 봐주거나 끌어내리려 한다는 시비가 유난히잦은 가운데 ‘간 큰 심판’이 시비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간 큰 심판’이란 심판이면 누구라도 반사적인 휘슬을 불수 밖에없는 상황에서 침묵하거나 TV중계가 되는 경기에서도 천연덕스럽게편파성이 짙은 휘슬을 마구 불어대는 경우를 일컫는다. 실제로 몇몇 경기에서 ‘간 큰 심판’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쳐 결국 리그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어 놓았다. 주심급은 물론 상당수의 부심급들도 ‘간 큰 심판’에 끼어 일부에서는 “심판부 전체의배짱이 상향 평준화 된 느낌”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간 큰 심판’ 탓에 가장 냉가슴을 앓는 팀은 LG.4라운드에서 6연승을 달리며 선두탈환의 꿈을 부풀리던 LG(23승10패)는 지난 23일 현대,25일 동양에 연패를 당하며 1위 삼성(25승7패)에 2.5게임차로 밀렸다.아직은 선두탈환의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공동3위(19승13패)인 SBS와 SK의 추월 가능성도 무시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 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LG가 최소한 2위로 4강직행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점치지만 정작 구단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용병센터 대릴 프루와박도경(202㎝)의 가세로 전력은 탄탄해졌지만 ‘간 큰 심판’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다. 잘 나가는 LG를 견제라도 하듯 3라운드들어 불리하게 울리던 ‘휘슬’은 여론의 질타를 받고는 움츠러드는 듯 했으나 현대·동양전에서보듯 최근 다시 큰 부담이 되고 있다.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올시즌단 한차례도 분 적이 없는 슛 동작에서의 공격자파울을 선언당한데다조성원과 에릭 이버츠의 슛 동작때 상대가 범한 잔파울은 전혀 지적되지 않는 등 손해를 감수했다.전문가들조차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면 LG-동양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대목은 40∼50곳이나 된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LG는 심판설명회를 갖는 등 나름대로의 ‘자위’에 나섰지만 ‘간큰 심판’의 자성이 없는한 실효를 거두기는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게코트 주변의 전망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中 루이나이웨이 9단 국내 여류기전 석권 ‘초읽기’

    중국 출신의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국내 여류기전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기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제1국에서 루이 9단은 박지은 3단에게 17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서전을 장식했다. 루이 9단은 흥창배와 퉁팡항공(東方航空)공사배 등 두개의 세계여자대회와 국내 여류국수위를 확보하고 있는 여류최강자.이번에 마지막남은 여류명인마저 쟁취하면 국내 여류기사가 참가할 수 있는 기전을독식하게 된다. 이날 대국에서 흑을 잡은 루이9단은 초반 하변에 두터움을 쌓았으며박3단은 실리를 챙기는 바둑으로 맞섰다. 루이9단은 중반이후 중앙을두텁게 해 주도권을 잡은 뒤 우변을 집으로 만들어 우세한 국면을 줄곧 유지,승리를 이끌어 냈다. 박3단은 지난해 제19기 바둑왕전 본선에서 조훈현 9단을 꺾고 국내파 여류기사로는 처음으로 일반기전 승자조 4강까지 올랐다.또 제2회흥창배 결승에서 루이 9단과 승부를 가릴 예정으로 루이9단의 독주를견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전의 우승상금은 800만원.준우승은 300만원이다. 제2국은 3일 한국기원 대구본부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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