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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축구팬 10명중 7명 “한국 월드컵 16강 어렵다”

    국내 축구팬 10명 가운데 7명은 2002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이같은 결과는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는 완전히 딴판이어서 주목된다.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 일레븐’이 29일 발간한 7월호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2002년월드컵 16강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 대해 응답자(8,972명)의 70.5%인 6,329명이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가능하다’는 응답은 29.2%(2,623명)에 그쳤다.이번 여론조사는지난 1∼20일 ‘베스트 일레븐' 홈페이지(www.besteleven.co.kr)를 통해 이뤄졌다. 불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는 전력 역부족(55%) 골결정력 부족(28.8%) 수비 불안(11.2%)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 미흡(5%) 순이었다. 16강 진출이 가능하다는 응답자들은 홈그라운드의 이점(42%)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33.3%) 전력 상승(18.8%) 자신감충만(5.9%)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방송 해설위원과 지도자 등 전문가(52명)를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서도 ‘가능하지 않다’가 61.5%(32명)로 ‘가능하다’(32.7%·17명)와기타(5.8%·3명)를 앞질렀다. ‘베스트 일레븐'이 올 1월 실시한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는 84.5%,같은 달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60%가 한국의 16강 진출을 낙관했다.여론이 이처럼 뒤바뀐 것은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프랑스에 0-5로 완패한데다 4강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분석됐다. 박해옥기자
  • [클릭 2002월드컵] 벼랑끝 브라질… 비상이냐 추락이냐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일이 3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꿈의 무대’를 향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클라이맥스를 향해 숨가쁘게 질주하는 대륙별 예선 상황과 본선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슈퍼스타들의 동정,각종 신기록과 진기록 등 월드컵과 관련한 모든 소식을 새로 마련한‘클릭 2002월드컵’에 담는다. ****'삼바축구'대표팀 대개편 이후. ‘대개편을 단행한 브라질은 과연 옛 위용을 되찾을 것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4개 회원국이 5개 지역으로 나뉘어각축을 벌이는 2002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본선 진출 여부다.10개국이 한데 어울려 4.5장의 티켓을 다투는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은 줄곧 4위에 머물러 불안감을 던지고 있다. 16차례의 본선에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나라로서 4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 예선 탈락한다면 FIFA는 물론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도 흥행을 우려해야 할 판이다.브라질이 ‘종이 호랑이’라는 비아냥을듣고 있지만 호나우두(AC밀란) 히바우두(바르셀로나) 호베르트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 카푸(AS로마) 등 월드스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6승3무3패(승점 21)로 아르헨티나(승점 32) 파라과이(승점 26) 에콰도르(승점 25)에 이어 4위권에 턱걸이하고 있는 브라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누구도 장담하기어려운 게 현실이다. 한팀이 18경기씩을 치르는 남미예선에서 6경기를 남긴 브라질의 4강 진출 여부는 앞으로 열릴 3경기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첫판이 새달 2일 몬테비데오에서열릴 우루과이와의 원정 13차전이다. 조짐은 여전히 좋지 않다.우루과이(승점 18)가 브라질 콜롬비아(승점 19)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지만 브라질 내부사정이 여의치 않아 승리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2001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4위에 그친 브라질은 에메르손 레앙에서 펠리페 스콜라리로 지휘봉을 넘기기까지 최근 9개월 동안 4명의 감독을 맞이했다.신임 스콜라리 감독이 최근 대표팀을 대폭 교체했으나 여전히 최상의 전력은아니다. 브라질은 지난 14일 ‘베스트11’ 가운데 절반 이상을 퇴출시키는 대수술을 단행했다.새 멤버에는 호베르트 카를로스와 호나우두,마우루 실바(데포르티보)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유럽리그에 소속된 히바우두 등 9명이 지난주에야캠프에 합류,조직력을 다지는데 애를 먹고 있다. 또 다른 악재는 수비의 핵으로서 예선전 2골을 기록중인안토니오 카를로스(AS로마)가 부상으로 우루과이전 출전이불투명하다는 것.지난 1년간 무릎 부상으로 선수생활을중단하다시피 했다 합류한 호나우두가 제 컨디션을 발휘할수 있을지도 의문이다.실바도 허벅지 부상으로 출장이 어렵다. 브라질은 이런 저런 이유로 우루과이전에서 히바우두(예선 5골)와 호마리우(8골)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호마리우도 장딴지 부상으로 50% 정도의 컨디션을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역시 예선 탈락을 우려하는 우루과이가 홈에서 배수진을치고 강력히 저항하리라는 점도 스콜라리 감독의 어깨를무겁게 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현재 FIFA 랭킹 40위에 머물러 있지만 월드컵 9차례 출전,우승 1회 등의 화려한 전력을 가진 전통의 강호다.50년대회 결승에서 홈팀 브라질을 2-1로 꺾은 전력이있고 최근 10년간 전적에서도 2승4무3패의 만만찮은 성적을 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예선 첫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여세를 몰아 홈경기 1승을 엮어 내겠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10개팀 가운데 최소실점(8점)을 기록중인 탄탄한 수비진을 앞세워 ‘수성’에 주력하다 브라질과의 예선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실바 다리오,올리베라 니콜라스(이상 예선 3골) 등을 축으로 한 역습으로 승부를걸 것으로 전망된다. 박해옥기자 hop@. ****2002 스타예감/ 이탈리아 희망 인자기.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 B조예선 이탈리아와 터키의 첫 경기. 크리스티안 비에리,알레산드로 네스타 등 쟁쟁한 이탈리아의 간판스타 틈바구니에서 그리 크지 않은 체격의 공격수 한명이 그라운드를 휘젓기 시작했다.후반 6분 이 선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터키 수비의 몸에 맞고 공중에 튀어 오르자 프란세스코 콘테가 골지역에서 오버헤드 킥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몇분 뒤 이탈리아가 터키에 한골을 내주자 이 선수의 몸놀림은 더욱 빨라졌다.후반 24분 그는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다 터키 수비수의 파울을 얻어낸 뒤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181㎝·74㎏의 이탈리아 공격수 필리포 인자기(28·유벤투스).그가 푸른 빛 선연한 ‘아주리’ 유니폼을 입은 것은 98년. 98프랑스월드컵에서 벤치를 데우며 도움 1개를 기록하는데 그친 그는 2000 유럽선수권에서 복서 출신의 우람한 공격수 비에리와,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부상 등으로 들락거리는 틈을 타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2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세리에 A) 유벤투스와 베네치아의 경기.인자기는 후반 34분 첫골을 넣은데이어 종료 직전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전반 35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4-0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월드컵 예선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인자기에게는 극단적인 두 평가가 엇갈린다.오죽하면 ‘주워먹기의 일인자’라는 별명이 붙기까지 했을까.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천부적인 위치선정 능력을 지녔다는얘기가 된다. 91년 피아센차 클럽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95년 8월 파르마에 입단함으로써 프로무대에 데뷔했다.22세에 프로에데뷔했으니 그 시작은 미미했던 셈이다.96년 아탈란타로이적해 33경기에 출장,24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97시즌부터 유벤투스로 옮겨 델 피에로와 함께 팀의 세리에A우승을 이끌었다.지금까지 A매치 출전경력은 32경기 16골에 선발출장만 따지면 6경기 7골이 된다.‘카데나치오’로통하는 이탈리아식 빗장수비진에서 띄워주기만 하면 인자기와 콤비를 이루는 델 피에로가 마무리 짓는 전략을 구사한다.델 피에로 역시 월드컵 예선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2002월드컵에서 ‘르네상스’를 꿈꾸는 이탈리아 축구의희망은 인자기 형제라는 말이 있다.동생 시모네(26·라치오)는 지난해 3월 첫 ‘아주리’ 유니폼을 입었다.지난해한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선두를 달릴 정도로 재간둥이다. 필리포는 “기술이나 헤딩력은 나보다 한수 위”라고 동생을 치켜 세운다고 한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 진기록/ 역대 개인 최다골. 월드컵 사상 한 대회 개인 최다골은 58스웨덴대회에서 프랑스의 쥐스 퐁텐이 기록한 13골이다. 퐁텐은 16개국이 참가한 당시 대회 파라과이전에서 해트트릭을 세워 7-3 승리를 이끈 뒤 유고와 스코틀랜드전에서각각 2골과 1골,아일랜드와의 8강전 2골,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1골을 넣었으며 마지막 독일과의 3·4위전에서는 4골을 쓸어 담았다.퐁텐은 당시 17세 소년으로 월드컵에 참가,6골을 올리며 브라질 우승을 이끈 펠레 못지 않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퐁텐의 득점은 대회 총득점(126골)의 10%를 넘긴 것으로여전히 대기록으로 남아 있다.가장 최근 열린 98프랑스대회에서는 모두 171골이 터졌고 크로아티아의 다보르 수케르가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박해옥기자
  • “취미생활로 단결력 키우죠”

    기획예산처의 동호회가 활성화되고 있다.이달들어 탁구·볼링·마라톤·농구 동호회가 생겼다.또 국선도·바둑·서예·사진·영어·일어반도 회원들을 모집했다.그동안에는축구·야구·테니스·산악동호회만 있었으나 14개로 대폭확대된 셈이다. 예산처는 모든 직원이 적어도 1개 이상의 동호회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이처럼 동호회에 적극적인 것은 직원들의 인화단결을 통해 활기찬 직장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김병일(金炳日) 차관은 18일 “체력이 좋으면 업무도 잘할 수 있다”고 동호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 정부 출범후 설립된 예산처는 옛 경제기획원(EPB)을뿌리로 하고 있다.과장급 이상은 대부분 EPB 출신이라는공통점이 있어 호흡이 잘 맞는다.하지만 사무관 이하는 여러 부처 출신들로 구성됐거나 EPB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세대들이다.동호회를 통해 체력단련과 교양도 늘리고 직원들의 단합도 유도하겠다는 포석이 깔린 셈이다. 요즘 한창 인기가 있는 마라톤의 경우 지난 16일 한국체육대학의 조교로부터 호흡방법 등을 훈련받았다.영어반은영어연극도 할 계획이다.이인식(李仁植) 총무과장은 “동호회가 활성화되면 직원들의 단합을 공고히 하는 데에도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초 끝난 중앙부처 축구대회에서 직원수가 적은 예산처가 예상을 뒤엎고 17개 팀이 참가한 2부리그에서 4강에올랐던 것도 동호회를 활성화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예산처는 감사원,노동부,정보통신부와 함께 내년에는 1부리그로 승격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페리-스칼라피노 정세 전망

    17일 폐막된 ‘제주평화포럼’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 대북정책조정관과 세계적인 석학으로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와 주변국들의 역할을 강조하며,향후 한반도 정세를 조망했다. ■페리 전 조정관 포럼기간중 특별연설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전후의 대북정책을 평가했다. 특히 최근 한반도상황을 미식축구에 비유,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미·일이 취해온 대북정책이 북한이라는 ‘공(ball)’을 10야드 정도 전진시켰으며,이제 골라인까지 이동시키는 일이 남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부시 미 행정부가 한·일과 머리를 맞대면 북한을 골라인까지 이끌 것”이라며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북·미 지도자회담 ▲남북 장관급 회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 등이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올해안에 방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94년 미 국방장관 재임 당시 북한의 핵위기가 전쟁이라는 치명적 상황으로 치달을 뻔했던 상황을 소개하며 한·미의 대북 포용정책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았다고 주장했다.특히 “당시 한국에 거주중인 수천명의 미군과 주한미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서울을 떠날 수 있도록 지시했으나,김일성(金日成) 전 북한주석이 협상 의사를 밝혀와 외교적으로 제네바 기본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회고했다. ■스칼라피노 교수 17일 ‘21세기 국제질서와 한반도’라는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일·중·러4강의 역할을 부각시켰다.특히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과정에서 남북한이 주요 변수이지만,미국 등 국제적 요인들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미·중 관계에 긴장이 조성될 경우 4자회담 등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구도에 파장이 생길 수 있으며,중·일 무역마찰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북·일수교에 장애물로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북한의 장래나 남북관계를 성급히 전망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북한은 남북정상회담 및 유럽연합과의 관계강화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체제를 유지하는 등 나름대로 생존방식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컨페드컵 무엇을 남겼나] (5.끝)축구붐을 일으키자

    2001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는 축구 붐 조성의 절박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이 대회 16경기의 총 관중은 55만6,723명.똑같은 수의 경기를 치른 99멕시코대회 때의 94만5,000명에 견줘 절반을조금 넘는다. 관중 기근은 한국과 일본 두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8경기씩 나뉘어 치른 한국(28만8,347명)과 일본(26만8,376명)은 엇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국이4강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오른 일본에견줘 오히려 관중이 많았다는 사실. 그러나 프랑스대표팀의 첫 방한과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첫공식대회 출전이라는 유인 요소를 감안하면 한국 관중들의참여도가 높았다고 할 수는 없다.일본과의 비교 이전에 절대 수치만 놓고 보아도 오히려 우리가 월드컵을 치를 자격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갖게 된다. 관중들이 한국팀 경기만 쫓는 현상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지적됐다.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열린 멕시코-호주전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줬다.이날 관중은 컨페드컵 전경기를 통틀어 최저인 6,232명. 축구 붐 조성을 위해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가 바로 이 점이다.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축구관람 문화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간단히 말해 ‘경기=승부’라는 뿌리 깊은 인식이 문제다. 그러다 보니 ‘즐기는 문화로서의 축구’가 자리잡을 여지가 없는 게 당연하다. 관중들의 이같은 사고는 선수들의 플레이에도 적지 않은영향을 미친다.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강팀을 만나면 저절로 몸이 굳고 그라운드에서 실수라도 하고 나면 벤치부터 쳐다보는 게 습관처럼 돼버렸다. 프랑스의 마르셀 드사이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넣은 뒤 “경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이같은 여유는 경기 자체를 즐기는 문화가자리잡지 않고서는 기대하기 어렵다.한국팀을 열심히 응원하되 다른 나라의 경기일지라도 수준 높은 경기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는 축구 문화의 정착이 아쉽다. 박해옥기자
  • [컨페드컵 무엇을 남겼나] (4)성공열쇠는 경기력

    2002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 열쇠는 소프트웨어,그 가운데서도 경기력이다. 우리가 16강에 오르지 못한다면 국내에서는 조별리그 종료와 함께 대회 자체가 파장 분위기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일본이 16강,8강에 연속 진입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게 뻔하다.이는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가 상정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 대회 개막 이전에 나타나는 사전효과다.16강 진출에 대한 기대를 흐리게 하는 경기력 부진은 여러가지 부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우선 월드컵 붐 조성을 저해하면서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친다.월드컵 특성상 개최국이 수익을 창출할 여지가 많지 않은 터에 보장된 수익마저도 온전히 챙기지 못할 우려가 있다. 조직위의 예상 수입원은 크게 세가지.국제축구연맹(FIFA) 지원금 1억달러(약 1,300억원)와 입장권 수입 2,000억원,공식공급업체 후원금 50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스스로 마련해야 할 주수입원인 입장권 수입은 1차 판매에서부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지난 4월28일까지 당첨자들로부터 대금을 받았으나 입금률이 기대 이하다.조직위는 입금 마감일을 연장해 놓은 채 정확한 입금률을 밝히지않고 있다. 공식공급업체 지정이 난항을 겪는 것도 마찬가지.경기력 부진으로 붐이 일지 않는데 따른 결과다.조직위는 주택은행 현대해상에 이어 13일 포스코와 공식공급업체 계약을 해 402억원을 확보했다.목표액의 80%를 조금 넘는다. 경기력 부진은 결과적으로도 국민적 실망감을 초래,일체감조성의 기회를 날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이를 감안해 대한축구협회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구상중에 있으나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지난해 11월 구성한 민·관 합동의 ‘필승대책위원회’도 상비군 병역 연기 등 출범 당시 마련한 대책 외에 별다른 지원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문제 해결은 결국 대표팀 운영을 맡고 있는 축구협회의 몫이다.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2승을 올리고도 프랑스전 대패로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을 거울 삼아 유럽 강호들과의 경기를 자주 갖는 한편 우리만의 독특한 장치인 상비군을 실질적으로 가동시켜 대표팀 강화에 기여토록 하는 것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 협회 기술위원회 김광명 부위원장은 “북중미 등의 전지훈련 계획을 유럽전훈으로 바꾸고 상비군의 월1회 소집과 국제대회 출전 등 갖가지 전력강화 방안을 마련중”이라며 “기술위원회에서 곧 가시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배드민턴대표팀 대수술 시급

    ‘셔틀콕’ 대표팀의 수술이 불가피해 졌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노 골드’의 수모를 당한 한국은 11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끝난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단1개의 금메달도 건지지 못하고 2류국으로 전락했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금 2개를 목표로 한 한국은 혼복의 김동문-라경민조(대교 눈높이)가 은메달에 머문데 이어남복의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마저 인도네시아조에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복의 박주봉-김문수조가 85·91년 우승했고 99년에는 김동문-하태권조가 정상을 밟았다.혼복에서도 85년 박주봉-유상희,89·91년 박주봉-정명희조가 패권을 쥐었고 99년에는 김동문-라경민이 우승하는 등 복식 강국의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현재의 선수 구성과 시스템으로는 최강 중국의 벽을 넘을 수 없음을 드러냈다.시드니올림픽에서 남복을 제외한 4개 종목을 독식한 중국은 이번대회에서도 남자 단·복식을 뺀 3개 종목을 휩쓸어 세계 정상임을 과시했다.특히 여단에서 4명,여복에서3개조가 4강에 올라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이에 견줘 한국은 남녀 간판인 김동문과 라경민이 하루 2∼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엷은 선수층에다 아성인 복식에서인도네시아 덴마크 말레이시아 중국 등이 맹추격, 설 땅을잃고 말았다.다만 새로 구성된 여복의 라경민-이경원조(삼성전기)가 세계 최강인 중국의 양 웨이-황난얀조를 8강에서격파했고 남복 8강에 진출한 이현일(한체대)이 가능성을 보인 것이 위안거리다. 세비야(스페인) 김민수특파원 kimms@
  • 컨페드컵/ MVP ‘골든볼’“주인은 나야 나”

    카리에르냐,스즈키냐-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우승의 향배가 프랑스-브라질,일본-호주의 4강 대결로 압축됨에 따라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 주인공을 가리는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후보군으로 떠오른 선수는 프랑스의 에릭 카리에르,일본의 스즈키 다카유키,브라질의 워싱턴 스테카넬라,호주의 제인 클레이튼 등.이 가운데 세계 최강 프랑스에 충격의 패배를 안긴 제인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가시권에서멀어진 느낌이고 워싱턴도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 더구너 객관적 전력으로 봐 프랑스와 일본이 결승에 올라갈 확률이 높은데다 골든볼의 주인이 3·4위전과 결승전 당일 기자단 투표에 의해 가려지는 점을 감안하면,카리에르와 스즈키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카리에르는 로저 르메르 프랑스 감독이 기회있을 때마다“카리에르가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잘 메워준 게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원동력”이라고 격찬한 선수. 177㎝·76㎏의 작은 체격이지만 넓은 시야와 한 템포 빠른 패스,두뇌플레이로 소속팀 낭트를 올시즌 정상으로 이끌며 프랑스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와 베스트 11에 뽑힌 실력파. 그러나 그는 22살때까지 아마클럽에서 뛰었고 98년에야 낭트에 입단한 대기만성형.28세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그 진가를 이번 대회에서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한국과의 개막전이 그에겐 A매치 데뷔전.모두 5골이 터진 이 경기에서 그는 전반 33분 벌칙지역 외곽에서 가운데로 뛰어든 니콜라 아넬카에게 패스,슬라이딩 골을 유도했고 후반 45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긴 패스를 날려 실뱅 윌토르가 단독돌파 뒤 골을 넣게 도왔다. 3일 멕시코전에서는 직접 2골을 터뜨려 한국을 예선 탈락의 수렁에 몰아 넣었다. 스즈키 역시 A매치 데뷔전인 2일 카메룬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그가 전반 8분 벌칙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왼발로 터뜨린 과감한 골이나 후반 38분 헤딩 골은 내년 월드컵에서의 스타탄생을 예고한 것이다. 182㎝·75㎏의 체격에 브라질에서 유학한 그는 올해 1월상비군 명단에 이름을 처음 올린 뒤 4월 대표로 발탁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잠깐나온 경력이 유일했다. 빠른 발과 빼어난 위치선정은 물론 아시아 선수들에게서찾아볼 수 없는 골 결정력과 파워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만약 일본이 결승에 오르고 그가 조금 더 멋진 활약을 펼친다면 홈 어드밴티지도 업을 수 있어 이 대회 첫 아시아계골든볼 수상자가 탄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임병선기자 bsnim@
  • 컨페드컵/ 컨페드컵서 본 세계축구 판도

    ‘유럽형은 뜨고,남미형은 지고’-. 세계축구 양대산맥을 이뤄온 유럽과 남미의 균형이 점차무너지면서 유럽형 축구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이같은 흐름은 이미 유럽 3팀(프랑스 네덜란드 크로아티아)-남미1팀(브라질)의 4강 구도였던 지난 98프랑스월드컵 이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개막된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는 유럽형 축구의 득세를 더욱 확실히 각인시키는 무대가 되고 있다. 비록 이번 대회에 각국이 실질적인 대표 1진을 파견하지않아 세밀한 부분까지의 균형을 잴 수는 없다 해도 세계축구 판도가 유럽형 쪽으로 더욱 기울어지는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단적인 예로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팀들의 전력이 이를입증한다.유럽축구의 본령인 프랑스는 물론 유럽 축구나 다름없는 스타일의 호주가 2장의 4강 티켓을 가져갔고 남미축구의 맹주 브라질이 1장을 가져갔다.나머지 1장은 유럽과남미 스타일의 혼합체인 일본의 몫. 숫자로만 보면 유럽형과 남미형이 2대1로 큰 우열을 가릴수 없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달라진다.세계랭킹 1∼2위를 다투는 프랑스와 브라질만 비교해도 프랑스는 예선 1위를차지한 반면 브라질은 예선 2위로 4강에 오른 점부터 다르다. 프랑스의 경우 비록 예선 2차전에서 호주에 0-1로 일격을당했다고는 하나 유럽축구의 전형인 힘과 스피드,조직력을앞세워 9골을 퍼붓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선수 대부분이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주 또한 힘을 바탕으로 지칠 줄 모르는 ‘킥 앤드 러시’의 전형적인유럽형 축구로 아무도 예상치 못한 4강에 진출했다. 일본도 프랑스 출신의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이 사령탑을맡고 있어 엄밀한 의미에서는 유럽형.조직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해 나가며 최전방에서 한방을 터뜨리는 점에서 유럽형 축구의 특징이 엿보인다.다만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는 체력의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에서 일부 남미 스타일을 접목시킨 형태일 뿐이다.이 조직력을 앞세운 압박축구가 일본이 4강 진출을 이룬 원인임은 물론이다. 4강에서 탈락한 팀을 보면 유렵형 축구의 득세는 더욱 두드러진다.우선 중남미의 맹주로 남미축구형으로 분류되는멕시코가 A조 예선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멕시코는 전 대회인 지난 99년 우승국으로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힘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짐을 쌌다. 브라질 일본에 2연패 끝에 마지막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간신히 1승을 거둔 아프리카의 카메룬도 넓은 의미에서는 남미형.조직력보다는 세기를 활용한 개인 돌파 등 남미형 축구로 무장한 카메룬은 과연 미국월드컵 8강,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우승팀인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졸전을 펼쳤다. 이같은 유럽형 축구의 득세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가 개발되지 않는 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물론 새로운 축구 스타일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고 그 선두 주자는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남미쪽이다.힘과 스피드만을 위주로 한 예전의 유럽 축구에 남미의세련된 개인기를 덧붙여 현재의 유럽형 축구가 이뤄진 점을 잘 아는 남미국가들이 이제는 그 역으로 자신들의 장기인개인기에 조직력과 힘을 보완한 새로운 스타일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코레차 4강 진출…프랑스오픈테니스 男개인

    [파리 AFP 연합 특약] 13번 시드의 알렉스 코레차(스페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000만달러) 남자 개인전 4강에 진출했다. 코레차는 6일 프랑스 롤랑가로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맞아 3-0(7-5 6-4 7-5)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안드레 아가시(미국)-사바스티앙 그로지앙(프랑스)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올해 19살인페더러는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8강까지진출했지만 코레차의 벽에 막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앞서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지난 90년 14세의 나이로이 대회 4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던 캐프리아티가 6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2-1(6-2 5-7 6-2)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캐프리아티는 4강에 먼저 오른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12번시드 킴클리스터스(벨기에)도 이날 페트라 만둘라(헝가리)에게 단4게임만 내주며 2-0(6-1 6-3) 완승을 거둬 벨기에 출신의유스티네 헤닌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 아이버슨-브라이언트 “최후엔 내가 웃는다”

    ‘지존은 오직 하나,최강을 가리자’-. LA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00∼01미국프로농구(NBA) 챔프를 놓고 격돌한다.7일부터 7전4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 두팀의 농구천재 코비 브라이언트(LA)와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이 선봉에 선다.이들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 은퇴 이후 NBA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포스트 조던’의 선두주자로 팀 우승은 물론 자존심을 걸고 불꽃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를 쉽게 점칠 수는 없다.두 선수 모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맹활약을 펼쳤다.아이버슨과 브라이언트의 활약 여부에 따라예상밖의 승부가 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아이버슨은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오르면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정규리그에선 득점왕(평균 31.1점)에 올라 브라이언트에 근소한 차로 판정승했다.플레이오프 16경기에서도 평균 31.3점을 넣으면서 팀을 챔프전까지 올려 놓았다. 브라이언트도 결코 뒤지지않는다.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평균 31.6점을 넣어 아이버슨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또 198㎝의 브라이언트는 아이버슨(182㎝)보다 16㎝나 커리바운드에서 7-4.4로 앞선다.그러나 이 수치는 상대적인것일 뿐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아이버슨은 플레이오프 MVP까지 거머쥐어 MVP 3관왕에 오르겠다는 태세다.챔프전을 정규리그 득점왕을 빼앗긴 것에대한 설욕전으로 여기는 브라이언트는 “두번의 패배는 없을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농구천재들의 싸움과 함께 ‘공룡센터’ 샤킬 오닐(LA)-‘최고의 수비수’ 디켐베 무톰보(필라델피아)의 ‘창과 방패’ 전쟁도 관심거리다.‘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한무톰보가 NBA 최고의 공격수 오닐의 파상 공세를 어떻게 막아내느냐도 승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객관전인 전력에선 LA쪽에 무게가 실린다.브라이언트와 오닐이 이끄는 LA는 2연패와 함께 통산 13번째 우승을 넘보고 있다.플레이오프에서 11연승을 달려 사상 첫 전승 우승의기대감까지부풀린다. 18년만에 통산 4번째 정상을 노리는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오프 4강전과 8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정신력만큼은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 박준석기자 pjs@
  • LG배 본선 오른 박정상 2단

    입단과 동시에 11연승의 돌풍을 일으켜 ‘제2의 이세돌’이란 별칭을 얻은 박정상 2단(17)이 12일 시작하는 제6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에 나선다.박 2단이 세계대회출전권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세돌 3단의 뒤를 이어‘저단 돌풍’을 계속 일으킬 지 주목된다. 지난해 5월 입단한 박 2단은 올들어 5월까지 24승6패로 다승 1위와 승률 2위(80%)를 달리고 있다.승률 1위는 강지성4단(81.2%). 그가 각광받은 것은 지난해 왕위전 예선 결승에서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본선에 오르는 등 11연승을 거두면서 였다.이번 LG배 예선에선 7연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국수전 예선에서도 6연승을 기록했다. 왕위전 본선에서는 유창혁 9단,이세돌 3단에게 무릎을 꿇긴 했지만 양재호 9단을 꺾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김수영 8단의 눈에 띄어 허장회 바둑도장에 입문해 7년 뒤 입단했다.지금도 평생의 라이벌로 여기고있는 박영훈 2단(16)의 입단을 보고 “영훈이 같은 약체가입단한 것에 자존심이 상한다”며 삭발에가깝게 머리를 깎았을 정도로 승부근성이 대단하다.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9단과 요다 노리모토의 실리를 챙기면서도 탄탄하게 두는기풍을 선호한다. “상대 실수를 엿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강한 바둑을두고 싶다”는 박 2단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사자후’를터뜨릴 수 있을 지 기대된다. LG배 본선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1회전(24강전),같은 곳에서 14일 2회전(16강전)이 열리고 10월쯤 중국에서 8강전이 펼쳐진다.특히 이번 대회에는4년전부터 한국에서 바둑수업을 하고 있는 러시아인 알렉산더 디너스타인(21)이 아마추어(7단)로서는 처음 출전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지존대결 “3년 기다렸다”

    윌토르의 프랑스냐,워싱턴의 브라질이냐-. 실뱅 윌토르(27·아스날)와 워싱턴 스테칸델라 세르퀘이라(26·폰테 프레타)가 세계최강 팀의 최고 골잡이로서 자존심이 걸린 한판대결을 펼친다.이들이 마주칠 무대는 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프랑스와 브라질의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준결승전. 프랑스는 A조 1위로 4강에 올라 앉은 자리에서 상대를 맞이하게 됐고 일본에 밀려 B조 2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5일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에서 치러지는 축구경기 가운데 최대 이벤트가 될 이번 대결은 결승진출을 위한 최후의 승부라는 점 외에 세계랭킹 1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팀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저마다 최상의 멤버를 내세워 맞불을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두 팀이 맞붙기는 98프랑스월드컵 결승전 이후 3년만이며 최근 10년 동안의 맞대결 전적은 1승1무1패.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단연 최일선에서 골대결을 펼칠윌토르와 워싱턴.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이미 골맛을보았다.윌토르는 2골로 공동선두,워싱턴은 1골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 윌토르는 지명도에서 워싱턴을 앞선다.99년 처음 국가대표가 된 이래 이번 대회 전까지 27차례 출장에 11골을 넣은 윌토르는 지난해 유로2000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후반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연장전승리를 일궈낸 장본인. 174㎝·76㎏의 작은 체격이지만 문전에서 볼을 쫓는 능력과 유연한 슈팅이 일품.이번 대회 예선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 골을 넣었다. 워싱턴은 주전들이 거의 빠진 브라질의 새 희망.카메룬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국제대회 데뷔전인 이번 대회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브라질 선수로는 드물게 장신(189㎝)인데다 89㎏의 거구지만 남미 특유의 유연성을 자랑하며 팀의 취약점인 공중볼 처리에도 능하다.대표팀간 경기는 아니지만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브라질대표-도쿄 베르디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기량을 인정받았다. 일본과의 조 예선 3차전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덩치에어울리지 않게 일자 수비라인을 순식간에 뚫고 나가는 순발력을 뽐냈다. 박해옥기자 hop@
  •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표팀 향후 일정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진출이 좌절된 국가대표 축구팀은 2002년 월드컵까지 남은 1년을 어떻게 보낼까. 대표팀은 4일 숙소인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해산,국내파 선수들은 소속 구단으로 복귀했다.이들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프로축구 정규리그(K-리그)에 출전하고 일본과 유럽 선수들 역시 팀에 돌아가 리그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8월초에 재소집되는 대표팀은 9일부터 17일까지 유럽전지훈련에 들어가 15일에는 체코와 평가전을 가지며 10월 초에는 북중미나 유럽으로 10일 동안 원정을 떠날 계획이다.두차례의 전지훈련 가운데는 중국 대표와의 정기전도 포함돼있다. 그 뒤 11월11일 ‘전차군단’ 독일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개월 동안의 전지훈련 결과를 평가받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게 된다. 또 12월1일의 2002월드컵본선 조추첨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11월말 홈에서 한일 올스타와 세계 올스타간 경기,또는한일전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우리가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남미 팀과의 평가전 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더욱이 8월 유럽전지훈련조차 유럽축구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터키,오스트리아 등 중위권 팀 위주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아 이 또한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프랑스전 참패에서 여실히 증명된 ‘세계강호와의 경험 부족’을 수술하는 게 더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히딩크축구 허와 실](2)어떻게 해야 하나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는 한국축구가 내년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무대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은다.어렵더라도 월드컵 16강을 위해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최우선 과제는 맞춤형의 전술 개발과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 회복에 모아진다.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의 기본요소인 기술 체력 팀전술 자신감 등 4가지가운데 우리의 취약 부분으로 전술과 자신감 부재가 가장크게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명쾌한 답변을 제시했다.그는 “4가지 기본 요소 가운데 기술과 체력은 하루 아침에 개선되지 않는다.월드컵이 열리기까지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역시 전술과 정신력이다.이에 대한 집중적인 개선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도 한국의 4강 탈락 원인으로 상대에 따른 적절한 전술대응 미숙을 꼽으면서 개선책 마련이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술 미숙에 따른 지적은 이번 대회 뿐 아니라 히딩크호출범 이후 꾸준히 제기돼온 문제다.포백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같은 맥락이다.이번 대회 2번째 경기부터 수비 시스템에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한국은 프랑스 호주 등 유럽형 축구의 스피드에 고전했다.특히 첫 경기인 프랑스전에서는 포백 일자수비로 섣불리 대응했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우를 범했다. 이같은 현상은 히딩크호가 치른 11차례의 대표팀간 경기가운데 유럽팀과 맞붙은 3차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포백 시스템으로 임한 노르웨이(1월·홍콩) 덴마크(2월·두바이) 프랑스전이 그 본보기.결국 포백 일자수비는 스피드의상대적 우위가 확보되지 않으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엿볼 수 있다. 또 하나의 과제는 자신감 회복.특히 유럽 축구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근간이다.유럽무대를 많이 경험한 설기현조차도 “왠지 뜻대로 안된다”고 말할 정도로 유럽 축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멘탈 게임’이라는 축구에서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역시 유럽팀과 많은 경기를 갖는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신문선씨는 “대표팀 훈련 일정의 전면 재조정이 필요하다.2진급의 남미나 아프리카팀을 안방으로 불러들이기보다는유럽으로 가야 한다.그게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해옥기자
  • 인터넷 월드컵선 韓國도 4강?

    월드컵이 일년 남짓 남았다.울산,수원에 이어 대구 축구전용경기장까지 완공돼 월드컵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최근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자원봉사단을 모집 중이다.2002 한일월드컵의 인터넷 공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현재 월드컵 공식사이트는 FIFA(www.fifaworldcup.com)이다. 올림픽과 다르게 FIFA의 엄격한 관리에 의해 진행되는 월드컵은 한국(www.2002worldcupkorea.org)과 일본(www.jawoc.or.jp)에 월드컵조직위의 공식홈페이지를 각각 따로 운영하고있다.또 나라별로 각기 10개씩의 지방 개최지 사이트를 만들어 함께 연동되고 있다. 월드컵 최초로 공동개최되는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싸움이인터넷에서도 대단하다.전문가들은 인터넷 월드컵은 한국이앞섰다고 손을 들어주고 있다.이용의 편리성,다양한 언어 지원,콘텐츠의 내용과 양,심지어 디자인까지 한 수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자만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준비한 사이트가 외국에선 찾아올 수 없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각 지방개최도시들의 사이트가 해외 포털사이트에 도메인등록절차를 밟지 않아 검색대상에 제외된 상태다.야후(www.yahoo.com)를 통해 ‘2002 korea japan world cup 2002한일월드컵’이란 공식명칭의 검색을 해 찾아볼 수 있는 개최도시는 10개 도시 중 6개 도시뿐이다. 결국 외국인들은 절반 정도의 도시를 외국에선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심지어는 일본 측에서 만들어 놓은 페이지를 통해서야 비로소 개최도시의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지방 개최지 관계자들은 “영문 홈페이지는 아직 준비중이기때문에 해외 포털사이트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해명하지만,해외 예매 이전에 충분한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명에 가깝다. 그나마 영어권을 벗어나면 아예 정보 자체를 찾을 수가 없게 돼 있다.지난 월드컵 우승국이자 개최지인 프랑스에서 라이코스(lycos.co.fe)를 통해 ‘2002 coree japon coupe de monde’로 검색하면 우리나라 월드컵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은 FIFA 공식 홈페이지 외엔 없다. 오히려 chanmax.com(www.coreejapon.com)이란 프랑스 회사에서 전해주는 한국 월드컵 정보가 검색 사이트마다 걸려 있는 형편이다.프랑스에 유학중인 성욱제 씨(32)는 “프랑스인들의 월드컵 관심은 대단하지만,이런 예비 관광객들을 겨냥한한국 인터넷 서비스가 전무하다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비단 프랑스어 뿐만이 아니라 독어,스페인어 등 유럽권에제대로 된 축구정보를 알리는 서비스가 없는 실정이다. 현재 개설된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외국인 상대 콘텐츠들도 정보의 질과 양이 부족한 편.우선 축구관광을 하러 오는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숙박’,‘교통’ 등의 정보보다는 ‘월드컵 역사’나 ‘한국인의 생활’ 등의 개괄적인 정보로만 채워진 곳이 많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월드컵 생산유발효과를 11조원이상,부가가치 유발효과도 5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통계가 장미빛 환상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인터넷 사이트부터해외 관광객 모으기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이모저모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AS로마로부터 복귀를 요청받고 있는 나카타 히데토시를 계속 붙잡아 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이번 대회 결승일인 10일,AS로마는 이탈리아리그 우승컵을 놓고 나폴리와 격돌할예정이어서 나카타의 조속한 복귀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일본축구협회는 AS로마에 나카타를 예선때까지만 뛰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번 대회에 데려온 바 있다. ●지난 2일 카메룬과 경기에서 복병 스즈키를 투입,2-0의 깜짝 승리를 연출했던 필리페 트루시에 일본 감독은 브라질전에도 골기퍼 료타 쓰즈키와 공격수 요시테루 야마시타를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기용하는 과감한 용병책을 구사.쓰즈키는 여러 차례 실점위기를 모면함으로써 감독의 믿음에 부응.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4강 진출에 실패하자 프랑스에 유감을 나타냈다. 히딩크는 “사견이지만 프랑스는 호주와의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다”며 “나와 한국 국민들은 이에 대해 매우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대단히 실망했다”고 말했다.프랑스는 한국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뒤 호주전에 후보들을 내보내 0-1로 패하는 바람에 한국이 4강탈락하는 데 ‘기여’했다. ●대회가 중반을 넘기면서 프랑스와 브라질이 세계랭킹 1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밝힌 프랑스의 랭킹 포인트는 805점으로 캐나다와 비긴 브라질(800점)에 5점 앞섰다. 지난달 16일 프랑스가 브라질의 7년 아성을 깨고 랭킹 1위로 올랐지만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를 마친 뒤에는 브라질이 또 다시 1점을 앞선 바 있다.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로 꼽혔다가 이날 예선 마지막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겨우 한골을 기록한 카메룬의 음보마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자국 축구협회에 돌렸다. 그는 “월드컵이 1년 남았지만 우리는 아직 감독이 누가 될지 모른다”며 “이 때문에 우리는 무척 혼돈스럽다”고 말했다.카메룬축구협회는 지난달 초 앙골라전에서 패했다는 이유로 장 폴 아코노 감독을 해임하고 피에르 르샹트르 감독을 새로 임명했다.
  • 컨페드컵/ 물오른 일본 조1위 “일냈다”

    일본이 브라질전을 무승부로 막아내며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B조 선두를 차지했다. 일본은 3일 이바라키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조예선 마지막경기에서 0-0으로 비겨 2승1무(승점7)를 기록,세계 최강 브라질(1승2무·승점5)을 2위로 밀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4강 대결은 브라질-프랑스,일본-호주전으로압축됐다.브라질-프랑스전은 오는 7일 오후 8시 수원,일본-호주전은 같은날 오후 5시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같은 시간에 벌어진 니가타 경기에서 카메룬이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하는 바람에 조1위 다툼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는일본의 끈질긴 저력과 단단한 수비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일본은 전후반 내내 프랑스와의 준결승전 격돌을 피하려는브라질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으나 안정된 수비 조직력으로 브라질의 예봉을 피했다. 반면 브라질은 워싱턴,레안드루 등을 앞세워 일본 수비를뚫으려 애썼으나 번번이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려 의도대로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2차전에서 캐나다와 무승부를 기록해 스타일을 구긴 브라질은 제마리아와 레안드루의 오른쪽 돌파가 호조를 보여 경기초반부터 게임을 주도했다.그러나 브라질은 전반 14분 제마리아의 오른쪽 침투에 의한 땅볼 패스와 워싱턴,카를로스의잇따른 슛이 수비벽에 막히는 등 굳게 닫힌 일본 골문을 열지 못했다.브라질은 31분에도 라몬이 아크 부근에서 볼을 두번 튀긴 뒤 그대로 논스톱 오버헤드킥,그물을 흔드는가 했으나 쓰즈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브라질은 이후에도 레오마르,레안드루가 잇따라 일본 골문을 두드렸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서도 워싱턴의 잇따른 슈팅과 레안드루의 문전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 결정력 부족에 허덕였고 마지막 10여분을 남기고 이어진 전원공세 때는 바티스타,제마리우의 좌우 돌파가 오프사이드 그물에 걸리는 등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단단한 수비와 함께 게임메이커 나카타의 활약이 돋보인 일본은 후반 40분 나카타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오른발 슛,브라질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등 막판까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박해옥기자 hop@. *감독 인터뷰. ●필리페 트루시에 일본 감독. 무승부만 거두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승점 1을 얻으면 B조1위가 되기 때문에 우리들 페이스대로 움직이면 언젠가는 찬스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매우 좋은 수비를 했다.오늘 시합으로 승점 1을 보탠 것이 중요하다. ●에미르손 레앙 브라질 감독. 양팀 모두 패를 기록하지 않고 실점도 기록하지 않은 채 준결승에 진출했다.0-0 무승부는 당연한 결과였다.양팀 모두뛰어난 플레이를 보였다.많은 이들이 프랑스와의 대결을 보고 싶어 했을 것이다.기대에 부응하겠다.
  • [히딩크축구 허와 실](1)무엇이 문제인가

    거스 히딩크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진출에 실패하며 그동안 가려져 있던 허점들을 드러냈다.이같은 허점들은 히딩크 체제가 출범하기 이전부터한국축구가 풀어야 할 과제로 인식돼왔던 것들.전문가들은이제 한국축구 사령탑으로 5개월을 넘긴 시점에서 이같은과제를 풀지 않고서는 그에게 주어진 2002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임무 달성이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물론 프랑스와의 1차전 참패 이후 2승을 거뒀다는 점에서일부 희망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4강 탈락이라는 엄연한 현실 앞에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이 볼때 히딩크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포백수비라인이 근간으로,다분히 공격지향적이다.그동안 일부국제대회에서 최후방에 3명의 수비수를 세우는 스위퍼시스템을 간혹 쓰기도 했지만 근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전문가들은 히딩크 축구의 패착이 여기에 있다고 본다.4강 탈락의 빌미가 된 프랑스와의 1차전은 포백시스템의 허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한판. 포백은 1대1수비가 아닌 지역방어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유기적인 움직임과 빠른 커버링이 기본.즉 조직력이 탄탄해야 하는 것이다.그러나 한국은 번번이 상대의 돌파에 구멍이 뚫렸고 뚫린 자리를 메워줄 백업도 원활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득점 찬스를 허용했다.허술한 수비는 공격 부진으로 직결됐다.수비진으로부터 볼배급이 여의치 못한 상황에서 미드필더나 최전방 공격수들은 스스로 찬스를 만들어야하나 개인기 부족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물론 개인기 부족은 한국축구가 영원히 풀어야 할 과제라는 점을인정하더라도 히딩크감독의 책임이 적어지진 않는다.허술한개인기를 보완할 조직력을 다듬는 것도 1차적으로 감독의책임이기 때문이다. 멕시코와의 2차전은 중남미 특유의 개인돌파에만 의존한상대의 전술 탓에 전술의 허점이 크게 드러나진 않았지만수비 조직력의 구멍이 가려지진 않았다.호주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도 우세한 경기내용을 대량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이유는 조직력의 미비였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이제 히딩크감독이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처할 때가 왔다고 단언한다.즉적응력에 문제를 드러낸 포백시스템 일변도에서 탈피,상대에 따른 전술의 다변화와 조직력 보강을 위한 대책 마련을심각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트루시에 감독이 상대에 따른 적절한 전술 변화로일찌감치 2연승을 거두며 4강에 선착한 것은 히딩크감독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국·호주 감독 인터뷰

    ■거스 히딩크 한국감독= 승리에 만족하고 좋은 게임을 했다고 본다.멕시코를 꺾었고 오늘 호주전도 전반전은 완전히주도권을 잡지 않았는가. 리그전의 성격상 2승을 거두고도4강에 올라가지 못해 아쉽다.이번 대회는 우리 팀이 강호들과 어깨를 겨루는 좋은 경험이 됐다.프랑스전 참패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렇게 심각하게 바라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앞으로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한국 팬들에게는 2002년 월드컵까지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프랑크 파리나 호주 감독= 한국이 4점차로 이겨야만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거세게 몰아불일 것이라고 예상해 전반한국팀의 체력을 소진시키는 작전을 지시했는데 잘 들어맞았다.후반에는 우리가 훨씬 더 좋은 찬스가 많았다.우리 팀은 프랑스도 일본도 꺾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주전선수가 빠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그래도 우리 팀은 상당히 훌륭한 팀이다.호주 축구에 대한 미래도 낙관한다.이번 대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훌륭한 시험대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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