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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 사령탑 코엘류/포르투갈 출신...유로2000서 4강 견인

    움베르투 코엘류(사진·53·포르투갈)가 히딩크의 후임자로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두 명의 후보인 코엘류와 브뤼노 메추(프랑스)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진국 기술위원장은 “코엘류를 우선접촉 대상자로 결정했다.”면서 “선수와 감독 경력,히딩크 축구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계약기간은 2년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코엘류는 전임자인 거스 히딩크의 뒤를 이어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2006독일월드컵에 대비하게 된다.그러나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 감독으로 활약중인 히딩크가 2년 뒤 복귀하지 않을 경우엔 독일월드컵 때까지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협회는 2년 뒤 에인트호벤과 계약을 끝내는 히딩크 감독에 대해 우선협상권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협회는 가삼현 국제국장을 코엘류에게 보내 연봉 등 세부조건에 대해 협상토록 할 예정이다.코엘류는 현재 소속팀 없이 포르투갈에서 방송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코엘류의 감독 선임은 기술위원회가 열리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두 후보가 감독으로 활약할 당시의 경기필름을 분석한 기술위원들은 코엘류가 큰 경기 경험이 더 많다는 데 후한 점수를 주었다.비록 메추가 2002월드컵에서 본선 첫 출전국인 세네갈을 8강에 올려놓았지만 기타 경력을 포함한 이름값에서 코엘류에 못미친다는 의견이 많았다. 코엘류는 특히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인 유로2000에서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려놓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당시 코엘류는 루이스 피구,세르지우 콘세이상,후이 코스타 등을 세계적 스타로 키우면서 포르투갈을 유럽 축구의 변방에서 세계적 강호로 변모시켰다. 코엘류는 이밖에 지난 97년부터 2000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 있으면서 16승4무4패,2000∼2002년엔 모로코 대표팀 감독으로서 13승8무5패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다만 2002월드컵 아프리카예선에서 메추가 이끄는 세네갈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이 흠이었다. 코엘류는 그러나 지도자 경력 전반은 물론 선수 경력에서도 메추를 능가하는 인물로 평가된다.우선 메추가 프랑스 2부리그를 전전하다 무명으로 은퇴한 것과 달리 포르투갈 대표팀의 명수비수로서 A매치 64회 출장 경력을 자랑한다.프로로서도 포르투갈의 벤피카,프랑스의 생제르망 등 명문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코엘류는 또 대인관계와 언어 능력에서 메추에 비해 상대적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우선 메추가 록가수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달리 조심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인 데 반해 코엘류는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밝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에 능하고 현 소속팀이 없어 당장 한국 대표팀을 맡는 데 걸림돌이 없다는 점 역시 코엘류의 강점으로 작용했다.한편 메추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아인 클럽과 오는 5월까지 감독 계약을 맺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kdaily.com ◆김진국 기술위원장 문답 김진국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사진)은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가졌을 뿐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과의 연계성을 지녔다고 판단,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엘류 감독을 선정한 이유는. 유로2000 참관보고서와 세네갈·포르투갈 대표팀(재직시)의 비디오 분석 등을 통해 결정했다.이외에도 두 감독의 주요 이력사항과 지금까지의 주요 경기에 대한 기사도 참고가 됐다.유럽 축구 지도자들도 대부분 코엘류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엘류 감독의 대표적인 장점은. 우선 경력면에서 메추 감독에 앞선다.히딩크 전 감독의 축구 스타일과도 연계성이 많을 뿐 아니라 4개 국어를 구사하는 등 언어 구사 능력도 뛰어나고 대인관계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탁월한 정보 수집 능력과 스피디한 압박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한국 축구의 기술적인 면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종 결정은 언제쯤 내려지나. 협회 관계자를 조만간 유럽으로 파견,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다.이달 말쯤이면 협상결과가 나올 것이다. ●계약 기간은. 협회측에서는 2년으로 못박았다. ●코엘류 감독이 거부할 수도 있나. 당연히 거부권은 있다.그러나 원칙적으로 동의한것으로 알고 있다. ●메추 감독의 탈락 이유는. 월드컵 성적 이외에는 특별한 성과가 없다.월드컵 때에도 세네갈 대표팀이 실력이 우수한 프랑스 클럽 선수들 위주로 구성돼 있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축구 올림픽호 출항 삐걱/안양소속 선수들 불참… 훈련 차질

    ‘이젠 올림픽 4강이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일부 프로팀의 소속선수 차출 거부 속에 3일 서귀포에서 새해 첫 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의 1,2차 테스트를 거쳐 어느 정도 옥석을 가려낸 뒤 실시되는 것이어서 사실상 대표팀 훈련의 첫 출발이라 할 수 있다.김 감독은 “더이상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포지션별 주전 경쟁만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대표팀은 한라산 등반 등으로 체력을 다진 뒤 9일 울산으로 이동,19일까지 전술 훈련을 할 예정이다.이후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음달 3일부터 남아공 나미비아 레소토 등이 참가하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실전경험을 쌓는다. 4개국대회 뒤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의 21세팀 및 네덜란드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안양이 최태욱 한정화 박용호 등 소속 선수 7명을 합류시키지 않아 원활한 훈련에 차질을 빚게 됐다.김 감독은 “안양이 차출 대상이 많은데 불만을 품은 것 같다.”며 “참가 인원만으로 훈련을 시작하되 안양에 다시 한번 협조를 구한 뒤 여의치 않을 경우 협회에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北核포기 압박 4강외교 착수

    |서울 김수정·베이징 오일만기자| 정부는 2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 아래 북한의 핵 개발 포기를 위한 미·일·중·러 등 주변 4강과의 연쇄 협의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4·8면 한·중 양국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간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어 김항경(金恒經) 외교부 차관이 오는 5일 러시아를 방문,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 등 고위인사들과 회담을 통해 러시아측의 적극적 역할도 요청할 계획이다.다음주 초에는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갖고 경수로 건설 중단 여부를 포함한 북한 핵문제의 포괄적인 대응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북한의 핵문제는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한 뒤 “이 문제에 있어 우리는 제3자도 아니고 또 여기에 대해 발언할 권리가 없는,그런 입장도 아니다.”면서 우리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정부는 4일 정세현(丁世鉉) 통일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TCOG 등에 대비한 우리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순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방한,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측과 북핵해법에 대한 조율에 나서고,노 당선자측은 북핵 해결을 위한 대미 특사를 20일쯤 미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도 이달 중순쯤 방한,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과 한·일 외무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빈에서 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한 핵무기 개발계획의 즉각 포기를 요구하는 대북 특별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crystal@
  • [사설] 부시 ‘북핵 외교적 해결’ 옳다

    북한의 핵 문제가 ‘외교적 해결’로 가닥이 잡혀 고무적이다.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월31일 “북핵 상황은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처음으로 외교적 해결에 비중을 둔 발언을 했다.북핵 문제가 긴장을 더해가는 시점에서 나온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타당하며,시의적절하다고 판단한다.부시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군사적 응징을 배제하겠다는 뜻을 내외에 분명히 함으로써 북·미간에는 협상의 명분을 찾는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졌다고 할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의 언급은 북핵 해법을 둘러싼 미국내의 강·온 양 전략이 온건 쪽으로 정리됐음을 의미한다.더욱이 민족 생존문제라 ‘평화 해결’을 강조하고 있는 한국의 현·차기 정부와 외교적 갈등을 빚는 것으로는 더 이상 비쳐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다행스럽다. 앞으로 외교적 방법의 북핵 해법은 주변국들의 강화된 중재로 한층 효력이 커질 전망이다.한·미는 물론 일본·중국·러시아의 국제공조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한국은 어제 한·중 고위회담을 시작으로 미·일·러 등 주변 4강과의 연쇄협의에 착수해 주도적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IAEA는 사찰단이 추방됐음에도 북 핵동결 해제 조치에 대한 원상회복을 요구하되,유엔 안보리에 상정하는 문제는 일단 유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이 분위기 속에서 협상의 접점을 최대한 찾아야 할 것이다.북핵 문제는 자칫 한·미간,남북간의 공조분위기를 해칠 가능성이 많은 사안이므로 서로가 한걸음씩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북·미가 함께 명분과 실리를 얻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바람직스럽다.불가침조약 체결이 현실여건상 어렵다면,주변국들이 북한에 평화를 보장하는 방안과 북한의 핵개발 포기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본다.
  • 정부, 4강 협의 본격화/‘北核해결’ 전방위외교 시동

    계미년 새해 벽두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 외교가 본격 가동됐다. 북한은 지난해 말 평북 영변에 상주해온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을 추방하고 NPT탈퇴를 시사한 이후 핵과 관련된 언급은 자제한 채 ‘침묵’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취할 다음 단계 조치가 핵 재처리 시설 재가동이나 NPT탈퇴 선언 등 최악의 수(手)만 남아 있다는 점에서,정부의 움직임은 급박할 수밖에 없다.특히 노 당선자의 취임 전에는 북핵 사태해결의 큰 가닥이 잡혀야 향후 남북 및 한·미 관계를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부담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현단계 북핵 외교 초점은 크게 ▲대북 압박보다는 미·일·중·러 4강과의 연쇄 조율을 통한 중재 ▲남북 채널을 통한 직접 설득 ▲북핵 문제 주도권 유지에 모아져 있다. 정부는 일단 2일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간 회담을 시작으로 4강과의 고위급 직접 회담에 나섰다. 한·중 회담에 이어 5일에는 김항경(金恒經) 외교차관이 러시아에 급파돼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및 게오르기 마메도프 차관과 군축담당 차관과 회담을 갖는다. 중국·러시아와의 조율은 북한에 대해 추가적 극단적 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거는 데 있다.나아가 북한의 핵포기를 전제로 한 미국의 대북 불가침 보증 방안 등 다각적인 방안을 중·러와 모색할 방침이다. 이 연쇄 조율 결과를 바탕으로 내주 초로 예정된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 미국 일본과 실현가능성 있는 해법을 찾아내겠다는 의도다. 정부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까닭은 남북 채널 유지를 통해 핵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잡아야 하지만,그 명분은 핵문제 사태 진전이 있을 때라야 찾아지기 때문이다. 최성홍 외교 장관은 2일 신년사에서 “93·94년 핵위기 때를 교훈삼아 국외자가 아닌,주도적 참여자로 역할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문제는 북한의 태도다.북한이 신년사에서 밝혔듯이 ‘민족공조’를 강조하며 강경 행보를 계속할 경우,우리 정부 입지는 좁아들게 되고 이는 한·미간 대북해법과 관련한마찰로 이어질 소지가 많다.워싱턴에서 열리는 TCOG회의는 핵문제와 남북 교류협력 연계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교류협력 속도조절을 둘러싼 한·미간 의견조율은 TCOG 회의 1주일 뒤 켈리 미 차관보의 방한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측의 방미를 통한 협의 과정에서 핵심 사항이 될 전망이다. 미국측은 TCOG회의를 통해 대북 경수로 공사 중단 여부 등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제9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우리 측의 핵개발 즉각 포기와 핵시설 동결 해제 등 요구사항에 대한 북측의 대응 여부가 향후 남북관계 지속 여부 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이운재 수원과 5년 20억 재계약

    올해 프로축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힌 이운재가 5년간 실질연봉 20억원에 수원과 재계약했다.수원은 2일 2002월드컵 4강 수문장인 이운재와 지난해 연봉 1억 1000만원보다 173% 오른 3억원에 5년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월드컵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지난해 FA컵선수권대회에서 무실점 우승을 일군 이운재는 이로써 출전수당 등을 포함,실질적으로 매년 4억원대의 연봉을 받게 됐다.이운재는 당초 삼성 스포츠내 최고대우를 요구해 수원을 긴장시켰으나 최종적으로 구단에 백지위임했다.
  • 방송사 새해 기획물 이벤트 일색

    지상파 방송 3사가 새해를 맞아 일제히 방송지표를 발표하면서 10대 기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지표와 기획이 ‘월드컵 4강 1주년’‘미국 이민 100주년’‘휴전협정 50주년’ 등 이벤트 성격이 강한 단발 기획과 특집 드라마에 모아져 언론사 본연의 사회적 의제 설정이나 공동지표 제시 등에선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집 다큐물로 KBS는 2년여에 걸쳐 제작한 문명탐사 6부작 ‘도자기 루트’를 비롯,‘멸종’‘동아시아 철새 네트워크’‘우포늪의 4계’‘봉암사의 숲’등 자연 다큐멘터리를 잇따라 선보인다.또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특집 4부작 다큐를 마련했다. MBC의 경우 미국 이민 100주년 특집기획 ‘희망 찾아 아메리카로’와 지난해 ‘미국’10부작에 이은 ‘중국’10부작을 내보낸다.SBS는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 가슴 곰’‘물은 생명이다’‘생명의 지도-뇌’‘대탐험 21세기 장수비법’등을 기획했다. 휴전협정 50주년에 맞춘 기획물로 ‘남북 교류협력 프로젝트’‘남북 교향악단 합동연주회 서울공연’(KBS),드라마 ‘포로들’과 다큐 ‘평화의 조건’(MBC)등이 방송될 예정이며 ,월드컵 1주년 특집 기획으로 ‘6월의 함성 대~한민국’(MBC)과‘파워코리아’(SBS)도 전파를 탄다. 방송3사의 기획은 대체로 월드컵 1주년,휴전 50주년 등을 기념한 대형 다큐물,문화예술공연과 축제,특집 드라마 등으로 압축된다.얼핏 보면 ‘좋은 볼거리’가 풍성하게 제공될 것처럼 비쳐지지만 방송사들의 새출발 의지에 맞춰 방향성을 살리기 보다,그때그때 시의성에 편승해 구색맞추기에 급급한 이벤트 일색이라는 점이 아쉽다. 무엇보다 이슈가 될 만한 사회적 어젠다를 제시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부패추방 국민운동’(KBS),‘365일 따뜻한 세상’(MBC) 등 해마다 단골격으로 등장하는 생색내기용 사회개혁 문구들도 식상해 보인다. 방송계 관계자는 “방송3사들은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북핵 문제 등 시사성 높은 안건과 우리사회에 산적한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면서 “방송사는 고유의 공적 책임이랄 수 있는 사회적 의제 설정이나 입장표명 등의 적극적인 역할을 해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씨줄날줄]아! 2002

    한 해가 저문다.숱한 감동이 어우러진 임오년을 아쉬움 속에 보내고 계미년 새해를 희망으로 맞는다.2002년은 누가 뭐래도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대∼한민국’과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기억될 것이다.그만큼 예측불허의 역동성으로 점철된 한 해였다. 우리중 누구도 지난 2001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월드컵 16강이 아닌 4강을 기원하거나,촛불시위를 만들어낸 ‘인터넷 파워’를 주목하지 않았다.‘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은 그 누구도 앞으로 벌어질 일을 꿰뚫지 못한다.신수풀이나 점이라는 것도,그저 영감이나 오랜 통계치일 뿐-. 정말 우리 모두는 현란한 반전의 연속에서 살아왔다.경선에서 이인제 의원이 노무현 후보에게 무릎을 꿇으리라고 어떤 정치전문가가 예측이라도 했던가.5월의 마지막 날까지 ‘일본의 세심한 월드컵 준비’를 알리며 한국의 실패를 걱정했던 우리 아니던가.서울 시청앞 광장을 가득 메운 붉은악마의 함성소리를 예상이라도 했던가.아시안게임을 화려하게 장식한 북한 미녀들은설사북한의 의도된 계산에 의한 것이라 하더라도,예측의 가시권에 들어오기나 했던 일인가.미선양과 효순양을 추모하는 촛불시위는 또 어떤가. 아니 그보다,극심한 부침을 계속해온 노풍(盧風)이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을 꺾을 것으로 믿었던 이는 또 얼마나 될 것인가. 사람 산다는 게 늘 변하게 마련이지만,‘年年歲歲 花相似이나,歲歲年年 人不同이라(해마다 피는 꽃은 늘 같으나,사람살이는 매양 달라지더라)’를 체득한 한 해였다.우리 모두는 이제 ‘매일이 다른’ 변화무쌍한 세상에 살고있는 것이다.과거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이미 한물간 사람으로평가절하될지도 모른다. 그 임오년이 이제 하루만 지나면 역사의 뒷장으로 사라진다.지난 한해동안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변화와 역동의 씨앗은 또 봄이 되면 꽃을 피울 테지만,보신각 종소리와 함께 새 날은 어김없이 밝아온다.2002년 그 뜨거웠던 열기를 싸안고 가는 역사의 냉엄함을 보면서 숙연해진다. 그래서 김동리는 제야(除夜)를 이렇게 노래했을까.‘…/표박이여 이밤엔 쉬라/들끝에서 돌아오는 카인을 맞아/경건히 눈물짓는 촛불을 바라보며/마음은 멀리 초인을 기다린다.’ 우리에게 새해의 초인은 또 누구일까. 양승현 논설위원 yangbak@
  • 연말연시 스포츠와 함께

    연말연시에도 스포츠 세계의 뜨거운 경쟁은 계속된다. 선두그룹의 숨가쁜 순위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프로농구와 연초 개막하는 여자프로농구,그리고 배구슈퍼리그,핸드볼큰잔치 등 실내스포츠가 연말연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안개속 판세인 프로농구는 LG,TG,동양 등 강팀들의 선두다툼이 해를 넘긴 뒤에도 지속될 듯하다.이와 함께 1월3일에는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개막돼 3월 중순까지 장정에 들어간다.특히 미국여자프로농구의 거물급 용병들이 대거 참가해 여자선수들의 덩크슛 등 본토의 농구 묘기를 선보일 예정. 지난 28일 개막한 배구슈퍼리그 열전도 이어진다.이경수 파동으로 LG화재가 불참해 아쉬움이 남지만 남자부에서 ‘호화군단’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간 치열한 선두 다툼이 기대된다. 1차대회 관문을 통과한 남녀부 각 6팀이 4강과 결선을 치르는 핸드볼큰잔치 2,3차대회도 내달 8일 시작된다.1,2차 리그를 마감한 아이스하키는 1월8일까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최강자를 가린다.해외에서는 박지성(교토)이 새해 첫날 가시마와의 천황배(FA컵선수권)대회 결승전에 출전해일본 무대 고별전을 갖는다. 골퍼 최경주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출전,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부산아시안게임에서 최강 중국의 아성을 허물며 금메달 2개를 따낸 한국탁구는 크로아티아오픈(1월22∼26일·야그레브)을 시작으로 국제오픈투어에 돌입한다.한국남자탁구의 간판 김택수(담배인삼공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콤비 이철승 유승민(이상 삼성카드) 등이 출전한다. 연합
  • 배구슈퍼리그/한전, 상무 꺾고 첫승

    한국전력이 패기의 상무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첫 승을 올렸다. 한전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슈퍼리그 1차리그 남자부 상무와의 첫 경기에서 이병희(26득점) 한대섭(15득점 5블로킹)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한전은 이날 ‘넘버 3’로 꼽히는 상무를 제압함으로써 10년 만의 첫 4강진출 꿈을 불태우게 됐다. 대전 이기철기자
  • [CEO칼럼]새 대통령에 바라는 꿈★

    계미년(癸未年) 새해가 다가온다.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월드컵 개최,태풍 루사,서해교전,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 등…. 특히 16강 진출을 목표로 했던 우리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창조하며 온국민의 가슴에 ‘꿈’을 명확히 아로새긴 한해였다.국민들의 가슴에 그토록 꿈에 대한 열정이 숨어있음을 확인한 순간이기도 했다. 또한 진보층과 젊은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그중 압권이다. 이 두가지 사건은 아마도 ‘꿈’이 이루어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일까? 부디 내년에도 “사람은 꿈꾸는 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처럼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새 정부,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꿈’이 진정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 먼저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사심없는 인재가 등용되어 인사문제에 대한 시비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는 원년이 되었으면 한다.어느 잡지에서 새 대통령이 사람을 중용하는 데 있어 야전사령관 같은 인재를 중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취지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집무실에 침대를 가져다 놓고 휴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는 그 사람에게 윗사람들의 평은 좋았음에 틀림없다.하지만 그런 업무형태는 순간순간 위기대처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문제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관료들이 집무실에 침대까지 갖다놓고,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 윗사람이 일일이 하나부터 챙기면 그 조직의 창의력,유동성 등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김영삼정부나 김대중정부에는 이런 형태의 관료들이 많았다고 한다. 대통령이 권위적이고 획일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으면 그 조직도 그런 방향으로 물들게 되고,개성을 존중해주고 새로운 미답의 업무를 추진하는 데에많은 노력을 하면 역시 조직의 분위기도 거기에 따라가게 된다.그런 만큼 똑같은 일상업무도 새롭게,경쟁상대보다 더 우월하게 지금보다 더 성과있게 추진되도록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사심없이 수용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새 대통령과 그 주변인물에게 아놀드 토인비의 조언은 여전히참고할 만하다. “모든 젊은 세대는 자신들이 완고하고 보수적이고 편협하고 체면에 얽매이는 보수세대와 다르다고 말하지만 중년이 되면 어느새 그같은 것들에 익숙해진다.” 창조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진다.헤밍웨이는 이른 아침 작은 식당에서 주로 집필했고,데카르트는 침대에서 근대철학의 개념을 완성했다.화학자케큘러는 난제에 지쳐 깜박 졸다 꿈속에서 아이디어를 착안,벤젠구조식을 발견했다고 한다. 조직의 기틀은 대통령의 확고한 관(觀)에서 비롯된다. 일본이 철두철미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번영을 이루었듯이 조직의 리더는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정치관이 확고한 위정자 아래에서 백성이 편안하지,‘사과상자'에 관심을 두면 온 나라가 혼탁해진다. 상명하달,권위주의,계급의식이 팽배한 붕어빵과 같은 획일적 사고 속에서는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식물은 반드시 흙이 있어야 자란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흙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는 해로운 균을 제공한다는 역발상이수경재배를 창안케 했다. 신바람을 불어넣는 그런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김주형 CJ㈜ 사장
  • 대한매일 선정 2002년 10대뉴스/국내

    ***노무현 16대 대통령당선 지난 19일 실시된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57만여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노 당선자는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20∼30대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승리를거뒀다. ***월드컵 4강과 붉은 악마 한국축구가 2002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 등 신기록을 쏟아내며 거스 히딩크감독의 말처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D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고 4강까지 내달려 한반도를 열광시켰고,연인원 2500만명이 주요도시 거리를 ‘붉은 물결’로 메우는 새 응원문화를 창조했다. ***여중생 사망 추모 촛불시위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6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국도에서 미군 장갑차가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반미 시위는 전국으로 번졌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갔다.서울 광화문에서 시작된 촛불시위는 인터넷을 타고 전국으로퍼져 연인원 100만여명이 참여했다. ***남북한 서해교전 월드컵 폐막전날인 6월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1척이 우리 해군 고속정을 기습공격,장병 6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이사건은 국가대표팀의 4강 진출로 달아오르던 월드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우리 해군은 NLL을 넘어 기동 불능상태에서 예인중인 북 경비정을격침시키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햇볕정책에 대한 논란이 빚어졌다. ***비리연루 대통령아들 구속 대통령의 두 아들이 아버지를 등에 업고 이권에 개입해 거액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분노를 샀다.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는 각종 청탁을 들어주고 25억여원을 받은 혐의로,3남 홍걸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36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태풍 루사 피해 사상최대 8월29일부터 전국을 강타한 태풍 15호 ‘루사’로 강원·경북·충북지역 곳곳이 일순간 폐허로 변했다.기상관측 이래 최대 강우량을 보임에 따라 246명이 사망·실종됐고,재산피해도 5조원이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재민들은 여전히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새해를 맞게 됐다. ***신용불량자 급증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신용불량자가 양산돼 우리 경제를 무겁게 짓눌렀다.신용카드 빚을 갚지 못해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를 일으켰는가 하면,가정파탄이 속출했다.3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는 올해 11월까지 257만여명으로 증가했다. ***개구리소년 유골발견 1991년 3월26일 개구리를 잡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다섯 소년이 11년여만인 지난 9월26일 대구 와룡산에서 유골로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유족들은 망연자실했고 이들의 사인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진 채 해를 넘기게 됐다. ***국제영화제 석권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올해만큼 각광 받은 해는 없었다.지난 5월 제55회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8월 제5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장애인과 사회 부적응자의 사랑을 담은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이주일 타계와 금연열풍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코미디 황제’고이주일(62·본명 정주일)씨가 지난 8월27일 폐암 투병 끝에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지난해 10월 폐암이 발견된 뒤 그는 TV 공익광고에 출연하는 등 금연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다.
  •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의미/은행 ‘4강 3약’ 체제로

    20살 ‘비둘기(신한은행)’가 104년 된 늙은 ‘호랑이(조흥은행)’를 마침내 낚아챘다.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선정됨으로써 금융권은 ‘4강 3약’ 체제로의 재편을 눈앞에 두고 있다.거대 신한은행이 탄생하기까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 절차와 조흥은행 노조 반발 등 진통도 예상되지만 추가 금융빅뱅을 재촉할 전망이다. ◆매각협상 속도낸 까닭 공자위 매각소위원회가 조흥은행을 신한금융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매각실무작업에 들어간 지 두달만에,대선이 끝난 지 1주일만에 이뤄졌기 때문이다.대선 과정에서 정치권은 조흥은행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었기 때문에 매각 방향이 바뀌거나,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금융권은 이를 새 정부 출범 전에 ‘뜨거운 감자’를 처리하려는 정부와 정치권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직후 “조흥은행 매각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되,헐값매각 시비가 일지 않도록 반드시 제값을 받고 팔아야 한다.”고말해 핵심을‘매각반대’에서 ‘헐값 매각 시비해소’로 옮겼다. 조흥은행은 “신한금융이 최종인수자로 결정난 게 아니고 변수가 많다.”며 번복 가능성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한화의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매각심사소위의 결정이 공자위 전체회의에서 뒤집어진 전례를 들고 있다. ◆신한은행의 카드 한 주에 48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조흥은행 주식을 6150원에 사겠다고 제시한 신한금융은 5000원 카드를 제시한 서버러스컨소시엄을 가볍게 따돌렸다.그러나 앞으로 최종인수자 결정과정에서 매각가격을 둘러싼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추가손실이 나올 경우 제안가격에서 10%를 낮추자고 요구했다.반면 정부는 인수가격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산 100조원 넘는 ‘빅 4’ 신한이 조흥을 인수하면 자산규모가 136조 5000억원으로,국민은행(204조 3000억원)에 이어 단숨에 2위로 부상한다. 우리은행(94조 6000억원)과 통합 하나은행(93조 2000억원)은 3,4위로 밀려난다.빅4은행의 출범을 앞두고 3약으로 분류될 제일·한미·외환은행은 생존차원의 합병을 강요받을 처지에 놓였다. 박정현 김유영기자 jhpark@
  • [2002길섶에서]하얀 귀밑

    상빈(霜^^)은 귀밑에 하얗게 센 수염을 말하는 한자어다.옛 시인들은 상빈에 빗대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의 감회를 토로했다.‘상빈명조우일년(霜^^明朝又一年·귀밑 수염이 내일 아침이면 또 새해를 맞는다.)’이라고 읊조리기도 했다. 올해는 월드컵 4강 신화와 남남북녀를 확인시켜 준 부산 아시안게임 성공과 같이 예측불허의 일들로 점철된 한 해였다.태풍 루사가 몰고 온 아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정말 다사다난한 임오년 한 해였다.그런 만큼 한 해를보내는 마음의 빛깔들이 저마다 다를 게다.화려해 들뜬 사람도 있을 것이고,초라함에 한 구석에서 울컥하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새 날은 어김없이 온다.그래서 설사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될망정모두들 ‘새 부대에는 새 술을 붓는다.’는 마음 가짐으로 새해 첫날을 시작하는 게 아닐까.올해보다 나은 새해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물론 세상사가 제 마음대로는 되지 않을 터.누구도 예외없이 세월이 가면귀밑 수염의 그 하얀색을 더 보태게 된다.올해는 늦었지만,내년엔 상빈이 아쉽지 않도록 하자. 양승현 논설위원
  • [열린세상]“어디에도 매이지 마시오”

    특별했던 2002년이 저물고 있다.어느 해보다 이런저런 감회가 많은 세밑이다.특별했다고 하는 것은 올 한 해 우리가 일구어낸 성취가 바로 이 시대의전설이고 신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월드컵 4강은 그 성취의 첫 번째 감동이다.그때 거리를 메우고 분출한 붉은 물결의 함성은,적절한 동인(動因)만 주어지면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 해낸다는,우리 자신도 미처 몰랐던 우리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만든 국민의 축제였다.그 6월의 열정과 힘이 세밑에까지 이어져,새로운 시민시대를 여는 동력원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우리는 지금 목격하는 중이다. 또 하나의 성취는 노무현 현상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선택되기까지의 16대 대선 드라마는 그 의미에 있어서 ‘혁명’이라 할만 한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실제로 ‘정치혁명’의 징후와 현상은 대선 드라마와 동시에 진행되어 왔다.그리고 대선이 끝난 마당에,드라마는 막을 내리는 대신 새로운 막을 올리려는 중이다.이제,정말로 본론을 말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16대 대선이 특별했던 것은 폭로와 비방이라는 옛 수법이 먹히지 않았다는점이 하나다.무엇보다도 색깔 공세가 ‘무효’였다.어느새 훌쩍 자란 시민사회의 성숙은 끈덕진 냉전형 전사(戰士)들의 구태 정치공세를 차단했다. 오늘 이 땅의 시민들은,지난날 정치 방관자였던 자리에서 내려와 정치의 주체 자리에 새롭게 선,이미 적극적인 현실 ‘참여’ 세력이다.인터넷의 온라인 세상이 그 압도적인 수단이자 무대였다.노무현이라는 우리 사회의 한 아웃사이더가 당당한 대통령으로 탄생한 것이,지난 6월 거리응원의 열정이 그밑바탕의 ‘망’을 타고 계속 내연한 결과라는 견해를 부정할 수 없다.정치인들보다 먼저 시민이 변하고,세상의 생각이 저만큼 달려간 것을 정치인들만이 알지 못했다. 대통령 당선자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알몸으로 치받아 처절하게 패배한 여러 차례의 경력이 그의 정치적 간판이다.‘바보 노무현’은 그래서 붙은 이름이다.그는 다시 바보가 되어 마침내 지역주의 극복의 단서를 붙잡는 귀중한승리를 거두었다.패배가 자산이 되었다.져서 이겼다. 져서 이기듯이,그의 당선은 ‘…에도불구하고’의 승리로 점철되어 있다.약점은 그에게 와서 강점이 된다. 우선 그는 몇몇의 거대 언론을 등지고도 선거에 이기는 ‘진기록’을 세웠다.우리 현실에서 누구나 가능하지 않다고 보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놀라운일이다. 그는 또 미국의 눈치를 보거나,미국의 ‘보증’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도 당선이 되었다.미국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반미면 어때?”라고 막말하는 것으로 비친 사람,“굽실거리지 않겠다.”고 공언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 것은 사실 생각하기조차 쉽지 않다. 세상이 모두 그러하리라고 믿어온 상식이 깨져나가는 모습은 또 있다.정당의 거대 조직을 기름칠해서 가동하지 않고도,또 정경유착으로 돈을 거둬 뿌리지 않고도 선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은,어쨌든 이제까지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다.고비 때마다 엄청난 스피드와 결속으로 힘을 과시한 팬클럽 형태의 지원세력,그들이 주동이 된 ‘희망 돼지’식 모금의 경이로운결실,그리고 그것들을 아우르는 선거운동의 축제화는 새로운 정치와 변화에대한 시민의 열망을 부지런히 담아냈다.‘언빌리버블!’ 그대로다.그래서 노무현의 승리는 노무현도,정당도,그 누구의 승리도 아닌 국민의 승리가 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최대 에피소드는 단연 국민통합21의 정몽준 대표다.그는 기상천외한 ‘단일화’ 합의로 여론조사에서 2,3등을 오가던 노무현 후보를 단번에 1등으로 밀어올리는 수훈을 세웠다.단일화가 아니었으면 ‘대통령 노무현’이 과연 가능했을까. 노무현 후보는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과감한 승부수로 고비를 넘었다.그 점에서 그는 승부사다. 그러나 그를 결정적으로 구출해주었던 정몽준 대표는,투표일을 몇 시간 남긴 막판의 고비에서 무슨 ‘꿈’을 꾸고 ‘지지 철회’라는 놀라운 승부수를 던졌던 것일까!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그래서 음모론이 나올 수밖에 없는상황이다.그 점에서 6월의 4강 신화 주역이라는 승자의 자리에서 대를 이어대선에 나섰던 ‘영웅’은,12월 대선에서 가장 이름답지 못한 ‘패장’의 자리로 전락한 인물이 되었다.일장춘몽이다.정몽준이 ‘버린’ 노무현의 승리는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그는 버림받아서 더 살아났다 노무현 당선자는 태어난 집안에서,용모에서,말투에서,학력에서,살아온 이력에서,심지어 부인의 가계에서까지 우리 사회의 비주류를 대표한다고 할 만하다.어쩌면 철저하다고 할 정도의 아웃사이더다.신세진 데가 없다.그래서 그는 대통령으로서 그 누구보다도 자유롭다.‘단풍’으로 큰 신세를 진 정몽준 대표는 신세 갚을 길도 없이 스스로 떠나주었다.정 대표는 그 점에서 은인이다. 노무현 당선자에게는 지금 엄청난 기대와 주문과 요구가 몰리고 있다.‘한국의 대선에선 북한이 승자’라며 딴죽 걸고 나서는 미국의 보수언론만이 아니라도,말을 참고 있는 잠재의 ‘적’들이 한 둘 아니다.공신과 측근들은 멀리 끊고,서먹서먹해 하는 반대편엔 가까이 손을 내밀어야 하는 때다.국민을제외하고는 이 세상 무엇에도,그 어디 누구에도 “매이지 마시오.”- 이것이 대통령 당선자가 새겨야 할 메시지다. 정달영 칼럼니스트 명예논설위원 assisi61@hanmail.net
  • 올 경기단체 살림 ‘부익부 빈익빈’

    한·일월드컵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진 올 한해 각 경기단체의 살림살이에 명암이 엇갈렸다. 확실한 자체 수입원이 있거나 회장의 넉넉한 출연금 혜택을 본 단체들은 재정운영이 여유로웠지만 회장 공백사태 등으로 지원금이 끊긴 일부 단체는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만 했다. 경기단체 가운데 최대 예산 규모를 자랑하는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4강 진출의 환희 속에 풍요로운 한 해를 보냈다.월드컵 4위로 거액의 국제축구연맹(FIFA) 배당금을 챙겼고,후원사 협찬금 등 추가수입까지 생겨 당초 계획한 179억 3800만원을 70여억원 초과한 250여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올 해 28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훈련비와 각종 대회 운영비로 각각 7억 2000만원과 6억 5000만원을 써 축구협회 다음의 ‘큰손’임을 입증했다.육상은 올해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훈련비를 대폭 늘리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은 대한농구협회(올해 예산 27억 4000만원)는 아시안게임에서 20년 만에 중국의 아성을무너뜨리고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고,25억원을 집행한 대한수영연맹도 올해살림살이가 쪼들리지 않은 단체였다. 하지만 일부 단체는 회장 공백과 스폰서 확보 실패 등으로 협회 운영에 차질을 빚거나 대회 축소 등 긴축이 불가피했다. 지난 5월 이광남 전 회장의 구속사태를 맞은 대한탁구협회는 예정된 회장 출연금 14억여원 중 4억여원이펑크나는 바람에 사무국 직원 보수 지급이 지연되고 대회도 최소비용으로 여는 홍역을 치렀다. 지난 2월 고익동 전 회장 사퇴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행정통합에 실패한 대한야구협회는 재정난 속에 운영의 난맥상까지 드러냈다. 대한펜싱협회는 장영수 전 회장 사퇴 이후 유용겸 새 회장이 2억원을 내놓기 전까지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렸고,1억 3000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던 대한핸드볼협회도 지난 5월 이만석 회장 등 새 집행부가 2억5000만원의 찬조금을 풀기 전까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연합
  • ‘온라인세대’ 메카 광화문

    ‘촛불 추모도 하고,제야의 종소리도 듣고.’ 월드컵 4강 신화와 대규모 촛불추모집회,대선 뒤풀이 등으로 올 한 해 ‘온라인 세대의 메카’로 떠오른 광화문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젊은층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산뜻한 분위기의 카페,영화관,음식점이 많이 몰린 신촌·강남역·대학로 등에 붐비던 젊은층이 광화문 네거리 주변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있는것이다.특히 24일과 31일 각각 ‘효순이,미선이와 함께 하는 성탄부활의 밤’과 ‘범국민 행동의 날’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화문을 찾는 젊은층이 부쩍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원 변범준(33)씨 부부는 성탄 전야에 한살된 딸과 함께 광화문을 찾기로 했다.변씨는 “평화적 추모집회여서 아내도 흔쾌히 동의했다.”면서 “주변에서 조촐하게 외식도 즐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민우(32·방통대 2년)씨 등 온라인 축구동호회 회원 20여명은 오는 28일월드컵 거리응원을 벌였던 광화문 네거리 근처 식당에서 송년 모임을 갖기로 했다. 촛불집회가 열리는 24,31일 광화문 일대대다수 음식점은 가족·친구 단위손님으로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G음식점 주인 임모(37)씨는 “24,31일 예약은 12월 초에 끝났다.”면서 “예년에 비해 일부러 광화문을 찾는 젊은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귀띔했다. 교보문고측은 “연말 저녁시간 서점가는 한산했는데,올해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는 날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고 전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메추·코엘류 2강 압축/한국축구 새사령탑 새달 확정

    메추냐,코엘류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가 브뤼노 메추(48)와 움베르투 코엘류(52) 두 사람으로 압축됐다.이들 중 한 명은 A매치 대표팀을 이끌면서 2006독일월드컵에 대비하게 된다.일단 2년 계약을 할 예정이지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복귀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엔 2006년까지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대상자 61명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은 이들 두 명은 지명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모두 유럽 출신으로서 히딩크 전 감독의 업적을 이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프랑스 출신의 메추는 여러모로 히딩크와 닮은 꼴이어서 눈길을 끈다.우선 2002월드컵에서 검은 돌풍을 일으키며 세네갈을 8강에 올려놓아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세네갈은 개막전에서 전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무너뜨렸고,16강전에서 스웨덴마저 제압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조직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능력을 극대화한 점도 히딩크와 비슷하다.4백을 바탕으로하되 신속한 공수전환을선호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세네갈 대표팀을 맡은뒤 현지 여성과 결혼을 했을 정도로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 포르투갈 출신 코엘류는 한국팬들에게는 덜 알려져 있지만 선수 경력에서메추를 압도하며,지도자 경력 또한 만만치 않다. 우선 메추가 대표선수 경력이 없는 반면 수비수 출신인 코엘류는 포르투갈대표선수로서 A매치 64회 출장경력을 자랑한다.프로선수 경력에서도 메추가프랑스 2부리그를 전전한 데 반해 코엘류는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 수비수로활약할 당시를 포함,유럽축구연맹컵 대회 71경기(통산)에 출전했고 74년엔포르투갈 ‘올해의 선수’에 뽑혔으며 71,78년엔 포르투갈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지도자 경력에서도 유로2000에서 포르투갈을 일약 4강에 끌어올린 전력을자랑한다.그러나 그 해 10월 모로코 감독에 부임한 뒤 2002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4백을 선호하면서 미드필드를 두껍게 해 안정된 수비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을 만나고 온 대한축구협회 가삼현 국제국장은 “메추는 보기와 달리조심성이 많아보였고,코엘류는 훨씬 더 개방적이고 대인관계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협회는 다음달중 감독 선정과 계약을 마무리한 뒤 내년 3월29일로 예정된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기고]사회통합, 경제성장 밑거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집권기간 동안 연평균 7% 경제성장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현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 5%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다소 높은 목표치다. 실제로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1970년대 8.8%에 이르렀던 경제성장률이 80년대에는 7.6%로 하락한 후,90년 이후로는 연평균 6.3%로 낮아졌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네티즌의 힘을 보거나 노 당선자가제안하는 ‘국민 대통합’이 이뤄지면 우리의 잠재성장 능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성장은 노동 및 자본과 기술을 포함한 총요소생산성에 따라 결정된다.그동안 우리 경제는 양질의 노동력과 자본 증가 때문에 높은 성장을 했고,앞으로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대나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본 확충으로 성장할 것이다.그러나 갈수록 노동과 자본보다는 기술이나 이들 생산요소의 결합에서 나오는 생산성이 경제성장에 더 큰 영향을 줄것이다. 한 언론기관의 조사에서 나온 것처럼 지난 대선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20∼30대의 네티즌이 후보의 당락을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인터넷은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정보의 신속한 흐름과 비용 감소를 통해서 전통산업의 생산성도 증가시키고 있다. 인터넷과 젊은이들의 창의력 결합은 우리 경제의 잠재생산 능력을 제고시킬것이다.새로운 정부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노기술(NT),바이오기술(BT),환경기술(ET) 분야에서도 젊은 힘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20∼30대의 결합은 이제 국민 대통합으로 확대돼야한다.그러면 사회적 자본 형성이 형성되면서 생산성 증가에 크게 기여할 할것이다.사람들이 공통의 목적을 위해 단체나 조직 안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사회적 자본이라 한다.이것이 높은 사회일수록 노동이나 자본 등 다른 여건이 같다면 그만큼 더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 지역 분열에 이어 지난 선거에서 보여 주었던 세대 간의 갈등도 해소돼야한다.이익집단 간의갈등은 더 심각한 문제다.특히 노사 간의 갈등이 가장우려되는 상황이다.지도자가 경제원리에 맞게 일관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이에 충실하게 뒤따를 때 이익집단 간의 갈등이 줄어들고 사회적 자본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지난 6월 월드컵에서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보여준 응집력이 4강 신화를 만들어냈고 사회적 자본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가를 우리는 전세계에 보여 주었다. 주요 연구기관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5%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생산성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충 없이 그 이상으로 성장할 때 경제는 불안하게 된다.우리 인구구조를 보면 40대 미만의 인구가 64%를 차지할 만큼젊은 층이 많아 경제가 소비 위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그렇게 되면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서고 환율과 물가도 불안해질 것이다. 이제 단순한 노동력이나 자본 확충으로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할 수 없다.사회적 통합으로 경제 전반에 걸쳐 생산성이 높아질 때 높은 성장을 할 수있다.미국은 90년대 중반에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성이높아지면서‘고성장·저물가·저실업’이라는 이른바 신경제를 달성했다.국민 대통합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그 결실을 골고루 나누어 갖는 ‘한국식’ 신경제를다음 정부에 기대해 본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 AP선정 올TOP 뉴스

    브라질의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우승 등이 미국 AP통신이 선정한 2002년 국제스포츠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AP는 30개국의 회원사 스포츠편집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브라질이 2002월드컵에서 통산 최다(5회) 우승을 차지한 것을 10대 뉴스 톱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1.브라질 월드컵축구 통산 5회 우승 2002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을 2-0으로꺾고,사상 최다인 통산 다섯번째 정상 등극. ◆2.미하엘 슈마허,F1 5연패 올해 17차례의 레이스에서 15차례 1위. ◆3.팀 몽고메리 육상 100m 세계신 작성 지난 9월 파리그랑프리대회 남자 육상 100m에서 종전 세계기록을 0.01초 앞당긴 9초78 기록. ◆4.월드컵 이변 속출 한국 4강 진입,일본 세네갈 터키의 선전,프랑스 예선탈락,이탈리아 16강 탈락. ◆5.레녹스 루이스,프로복싱 헤비급 챔프 등극 지난 6월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서 마이크 타이슨에 KO승. ◆6.솔트레이크 스캔들 지난 2월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 프랑스 심판이 러시아 마피아의 압력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 ◆7.랜스 암스트롱 투르드 프랑스 4연패 고환암을 극복한 암스트롱,인간 승리의 드라마 연출. ◆8.피트 샘프라스 US오픈 우승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14로 늘림. ◆9.유고 세계농구선수권 우승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통산 다섯번째 정상 등극. ◆10.윌리엄스 자매 여자테니스 석권 언니 비너스와 동생 세레나,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결승에서 잇따라 격돌해 모두 세레나가 승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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