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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 AC밀란 결승 선착

    AC 밀란이 ‘동네 라이벌’ 인터 밀란을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먼저 올랐다.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AC 밀란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속개된 4강전 2차전에서 인터 밀란과 또 1-1로 비겨 2무를 기록했다.그러나 AC 밀란은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대회 통산 5회 우승의 관록을 지닌 AC 밀란이 결승에 오른 것은 아약스(네덜란드)에 져 2연패에 실패한 95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9번째.AC 밀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유벤투스(이탈리아)전 승자와 오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홈인 올드트래퍼드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패권을 겨룬다.
  • 내일 챔피언스리그 결승길 격돌 / R마드리드 유벤투스 벼랑끝 한판

    “맨체스터행 티켓을 잡아라.” ‘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방패’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9일·영국 맨체스터)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15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펼쳐지는 4강전 2차전이 그 무대다.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의 1차전 승리를 바탕으로 통산 10회 우승을 향해 돌진하겠다는 태세이고,올시즌 세리에A 2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는 극적인 뒤집기로 5년만의 결승 진출을 일궈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실상의 결승전답게 결과는 예측 불허.하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1승을 선취한 레알 마드리드가 오히려 조금 불리한 형편이다.1차전에서 1-2로 이겼지만 1골을 내줘 2차전에서 패할 경우 무조건 결승 진출이 좌절된다.골득실차가 같더라도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규정 때문이다. 더구나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중인 점도 부담스럽다.맹장 수술을 받은 라울 곤살레스는 아직 회복 단계이고,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호나우두 역시 다리 부상이 심각하다.고민끝에 일단 엔트리에는포함시켰지만 팀 의료진은 “뛸 수 있는 확률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혀 출장은 미지수.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조율하는 클로드 미케렐레마저 허벅지 부상을 당해 아예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 공격의 핵을 이루는 노장 지네딘 지단과 루이스 피구의 바닥난 체력도 레알 마드리드의 고민을 더해 준다. 지난 11일 프리메라리가 레크레아티보와의 경기에는 빠졌지만 유벤투스전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일 지는 예측키 어렵다. 반면 유벤투스는 다비드 트레제게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 공격진이 건재한 데다 지난 11일 세리에A 2연패를 확정해 사기가 충천한 상태.더구나 경기가 열리는 델레 알피 경기장은 유벤투스가 지난 98년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뼈아픈 0-1패배를 당한 곳이어서 이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AS로마와 브레시아와의 2연전에서 무려 4골을 작렬,세리에A 우승을 이끈 ‘골든 보이’ 델 피에로의 물오른 골감각과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 골을 뽑아낸 트레제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박용수 ‘환상스틱’ / NHL PO 8강전 결정적 어시스트 2개 소속팀 미네소타 콘퍼런스 결승 견인

    재미교포 박용수(사진·미국명 리처드 박)가 결정적인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팀을 콘퍼런스 결승에 올려놓았다. 미네소타 와일드의 박용수는 9일 적지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4강전(7전4선승제) 마지막 7차전에서 밴쿠버 캐넉스를 맞아 2-2로 팽팽히 맞선 3피리어드에서만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4승3패로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미네소타는 11일부터 챔프전 진출을 놓고 애너하임 마이티덕스와 7전4선승제의 대결을 펼친다. 미네소타는 2피리어드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3피리어드 들어 추격전을 펼친 끝에 8분4초에 동점골을 성공시켰다.이때부터 박용수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빙판을 누빈 박용수는 14분48초 팀 동료 다비 헨드릭슨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17분27초에 터진 쐐기골마저 어시스트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박용수는 플레이오프에서만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창단 3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미네소타는 밴쿠버와의 대결에서4차전까지 1승3패로 뒤져 탈락의 위기에 몰렸지만 5차전에서 박용수의 선제골에 힘입어 기사회생한 뒤 여세를 몰아 6차전을 승리,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이어 마지막 7차전에서도 박용수의 빼어난 활약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연출해 냈다. 박준석기자 pjs@
  • 하프타임 / ‘밀란 형제’ 맞대결 무승부

    형과 아우의 싸움에 승자는 없었다.관심을 모은 AC밀란과 인터밀란의 피말리는 접전은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AC밀란은 8일 이탈리아 산시로의 주세페메차스타디움에서 홈경기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1차전에서 주도권을 잡고도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인터밀란과 0-0으로 비겼다.두팀은 오는 14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주세페메차스타디움을 함께 사용하는 ‘한지붕 두가족’ AC밀란과 인터밀란의 자존심 싸움은 초반부터 격렬했다.특히 두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데다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8만여 관중의 응원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 하프타임 / 김태환감독 LG와 2년 재계약

    프로농구 LG는 8일 김태환(사진) 감독과 4500만원 오른 연봉 1억9000만원에 2년 재계약했다.LG는 지난 세 시즌동안 팀을 이끈 김 감독이 비록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챔피언결정전 1회,4강 2회 진출 등 뛰어난 성적을 올린 공로를 인정해 다시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지난 00∼01시즌부터 3년 동안 정규리그 96승57패,플레이오프 10승12패 등 통산 106승69패를 기록했다.김 감독은 “다시 기회가 주어진 만큼 팀을 반드시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 R마드리드 기선제압/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마드리드(스페인) 연합|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홈경기로 벌어진 02∼0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1차전에서 후반 28분 터진 ‘캐넌슈터’ 카를루스의 결승골로 유벤투스를 2-1로 따돌렸다. 전반초 트레제게에게 잇따라 노마크 슛을 허용,불안하게 출발한 레알 마드리드는 15분 지단의 프리킥을 기점으로 흐름을 장악하며 유벤투스를 압박해 들어갔다. 선제골이 터진 것은 전반 23분.호나우두가 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가 모리엔테스를 막는 사이 흘러나온 공을 낚아채 페널티라인으로 파고든 뒤 노마크 상태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종료 직전 트레제게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3분 호나우두가 다리 부상으로 포르티요와 교체돼 나가면서 델 피에로에게 잇단 득점 기회를 내주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루스는 28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2차전은 1주일 뒤 이탈리아토리노에서 열린다.
  • 하프타임 / 댈러스 NBA PO 2회전 합류

    댈러스 매버릭스가 플레이오프 2회전에 합류했다.댈러스는 5일 홈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 마지막 7차전에서 막판 주포 더크 노비츠키(31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7-95로 누르고 종합전적 4승3패로 2회전에 진출했다.댈러스는 7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서부콘퍼런스 4강전을 치른다.동부콘퍼런스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신인 테이숀 프린스(20점)와 팀 기둥 천시 빌럽스(37점)의 활약으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1점)가 버틴 올랜도 매직을 108-93으로 꺾고 4승3패로 2회전에 진출,7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첫 경기를 갖는다.
  • “100시간의 통일 교육보다 한번 금강산 관광 더 효과”한국청소년개발원 길은배 연구위원

    “이제는 청소년의 코드에 맞는 통일교육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의 길은배 연구위원은 5일 통일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맞춤형’ 통일교육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 사회에서 몇 안 되는 청소년 통일의식 전문가로 통한다. ●구체적인 통일교육 필요 길 연구원은 먼저 청소년 문화에서부터 통일교육 접근을 시도했다.“과거에도 청소년 문화는 독특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들의 문화는 세밀하고 정밀해진다.”면서 “이처럼 다양해진 그들의 문화코드에 맞추지 못하면 무엇이든 외면당하고 만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 통일 관련 토론회에서 이화여대 북한대학원생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소개했다. 우리 통일교육의 현 주소가 읽혀지는 대목들이다.“학교 통일교육은 아무런 필요가 없어요.수능시험에 통일과 관련된 문제가 몇 개 나왔어요.하지만 누구도 통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예요.다만 정답을 골랐을 뿐이죠.무슨 문제가 나왔는지 이제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아요.” 수능시험의 통일 관련 문제는2000년 2개에서 2001년에는 5개로 늘어났다.하지만 수능문제는 기성세대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길 연구원은 “남북은 한민족이므로 통일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좀 빈약하다.”면서 “통일의 역사적·경제적·문화적 당위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의 북한 바로 알기 청소년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사는 기성세대와 다르다.“북한 아이들도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먹나요?” “평양에도 맥도널드가 있나요?” “북한 학생들도 수업시간에 땡땡이를 치나요?” “북한에도 학교주변에 돈을 뺏는 불량배가 있나요?” 이런 것들이 우리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관심사라고 한다. 길 연구원은 청소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100시간의 통일교육보다 금강산 관광 한번이 훨씬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청소년들은 금강산에서 북한 청소년을 만났든 못 만났든 관계없이 통일문제에 대해 보다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길 연구원은 통일을 위해서는 우리 청소년뿐만 아니라 북한의 청소년에 대한 연구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 첫 단계로 탈북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북한에서 탈출해 한국에 온 청소년은 800명 정도.이들도 학교에서 우리 청소년과 함께 통일교육을 받지만 대부분이 코웃음을 친다고 한다.우리의 통일교육이 너무 현실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우리 청소년에게도 희망 보여 1989년 독일 통일의 한 당사자인 호네커 전 동독 공산당서기장은 1940년대부터 동·서독 청소년 교류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그런 경험이 호네커 서기장으로 하여금 서독과의 통일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만든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팀이 독일에 아깝게 패한 뒤 많은 청소년들이 “실력 때문이 아니다.분단된 한국이 통일된 독일에 진 것”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통일된 조국이 모든 면에서 낫다는 얘기다. 길 연구원은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그런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NBA / 레이커스·보스턴 PO 2회전 진출

    |로스앤젤레스 연합|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4연속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레이커스는 2일 열린 7전4선승제의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 6차전에서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31점)와 샤킬 오닐(24점 17리바운드)을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1-85로 꺾었다.레이커스는 4승2패로 서부콘퍼런스 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레이커스는 같은날 피닉스 선즈를 87-85로 이겨 역시 4승2패로 1회전을 통과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격돌한다.레이커스는 올 시즌 샌안토니오와의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졌다. 동부콘퍼런스의 보스턴 셀틱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10-90으로 낙승을 거두고 4승2패로 2회전에 올랐다.보스턴은 밀워키 벅스를 113-101로 꺾고 역시 4승2패를 기록한 뉴저지 네츠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 [스포츠 라운지] 80년대 ‘고공농구’ 선구자 한기범·김유택

    “벨이 울릴 때마다 휴대전화를 반짝거리게 하는 ‘튜닝’이 유행이래.대리점에 맡기고 갈 테니 먼저 들어가.” “남자 망신 다 시킨다니까.잘 걸리기만 하면 됐지,치장은 무슨…” 돛대처럼 우뚝 솟은 두 사내가 2일 모교인 서울 명지고 앞에서 휴대전화 액세서리 문제로 티격태격한다.어느새 이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달려온 ‘키 작은’ 후배들에게 파묻혔다. 지난 1980년대 중반 국내에 처음으로 ‘고공농구’를 선보인 한기범(205㎝)과 김유택(197㎝).영원한 ‘쌍돛대’로 남을 것만 같던 이들도 어느덧 불혹이 됐다.호적상으로는 김유택이 한 살 많고,실제로는 동갑(40)이다.그러나 1년 선배인 한기범이 언제나 형이다. ●동반자이자 라이벌 만남은 김유택이 지난 80년 명지고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됐다.김유택은 키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농구부에 발탁됐고,외롭게 골 밑을 지키던 2년생 한기범은 단박에 이 신입생이 동반자가 될 것을 직감했다. 둘은 중앙대-기아로 이어지는 코스를 1년 터울로 밟았다.한기범이 96년 은퇴할 때까지 15년 동안이나 한솥밥을 먹었다.전성기인 83년부터 10년 간은 태극마크도 함께 달았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언제나 라이벌 의식이 팽팽하게 흘렀다.연습이 끝나도 둘은 항상 코트에 남았다.먼저 등을 보이기 싫었기 때문이다.늦게까지 남기 경쟁에서는 항상 김유택이 이겼다.한기범은 “내가 먼저 연습장을 떠나지 않으면 유택이는 밤을 꼬박 새울 태세였다.”고 말했다. 이들이 맞붙은 적은 딱 한번 있다.86∼87농구대잔치에서 기아의 유니폼을 입은 한기범과 허재(38·TG) 강동희(37·LG)와 중앙대 ‘허·동·택’ 트리오를 이룬 김유택이 센터 대결을 벌였다.접전 끝에 김유택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서로 다른 ‘제2의 인생’ 한기범은 방송인·사업가로,김유택은 모교 농구부 감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현실이 녹록지 않지만 이들은 “아직 행복하다.”고 말한다. 한기범은 코믹한 모습으로 방송에 자주 등장한 데다 큰 키 때문에 어디에 가든 사람들이 쉽게 알아 본다.여자 후배들이 키를 재보자고 졸졸 따라다니자 황급히 승용차 안으로 숨어버린 그는 “명동거리에 나간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며 빙그레 웃었다. 싱거워 보이지만 ‘한기범의 키 크는 교실’을 운영하고,성장을 촉진시키는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판매하는 벤처기업의 대표이사다.한기범은 “농구밖에 몰랐던 내가 이제야 세상이 무서운 줄 알았다.”면서 “길을 잘 닦아 후일 유택이와 함께 사업을 번창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택은 아직 농구라는 ‘솔잎’을 먹는다.감독으로 부임한지 불과 6개월만인 지난 3월 명지고를 40년 역사의 봄철연맹전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명지고의 전국 제패는 98년 쌍용기대회 이후 5년만이다.은퇴 뒤 프로무대에서 코치로 활약한 김유택이 수입이 절반에 불과한 모교 감독직을 수락한 것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곳”이라는 생각 때문이다.아직 현역인 후배 허재와 강동희를 보면 가슴이 찡하다.지난달 02∼03시즌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지존’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 두 후배의 모습은 아름답고도 안타까웠다. 김유택은 점심으로 김치볶음밥을 먹으면서 “기범이 형이 심장수술을 해 건강이 좋지 않다.”며 걱정을 했다.김유택이 먼저 자리를 뜨자 한기범은 “나보다는 유택이가 더 부각될 수 있도록 써달라.”고 특별히 부탁했다.그들의 우정은 키만큼이나 높아 보였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 사진 강성남기자 snk@ ■키 큰것 빼고는 천양지차 땀에 젖은 운동복 속에서 15년을 함께 뒹군 한기범과 김유택은 키가 크다는 것 말고는 사뭇 다르다. 우선 성격이 천양지차다.한기범은 소탈하고 유연하지만,김유택은 한마디로 ‘칼’ 같다.이 때문에 대학 때 후배들은 1년 선배인 한기범보다는 김유택을 훨씬 어려워했다. 느긋한 성격 탓에 한기범은 슬럼프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다음에는 잘 되겠지.”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그러나 승부욕이 강한 김유택은 달랐다.경기에서 지는 날이면 잠을 설치며 복수의 칼을 갈았다.불 같은 성정으로 운동을 포기하려 한 적도 여러 번 있다. 두 사람의 승용차를 보면 취향을 단박에 알 수 있다.세심한 한기범은 승용차에 온갖 치장을 다했다.김유택의 밴 내부에는 주유소에서 준 화장지 통이 장식물의전부다.좋아하는 음식도 다르다.한기범은 양식을 좋아하지만 김유택은 된장찌개 등 한식을 즐긴다. 아들 둘을 나란히 둔 이들은 자식에 대한 기대도 다르다.한기범은 아들이 자신의 뒤를 잇기를 바라고,김유택은 절대 운동선수로는 키우지 않겠단다.두 꺽다리는 “농구가 아니었다면 함께 어울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다르기 때문에 더 각별하다.”고 말했다.
  • 하프타임 / 새크라멘토 PO 2회전 선착

    새크라멘토 킹스가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에 맨먼저 올랐다.새크라멘토는 1일 유타 재즈와의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111-91로 이겨 4승1패로 서부콘퍼런스 4강에 안착했다.새크라멘토는 크리스 웨버(26점 11리바운드)와 페야 스토야코비치(22점)의 활약으로 완승을 거뒀다.유타는 18년 동안 팀을 지켜온 명콤비 칼 말론(14점)과 존 스탁턴(8점 6어시스트)이 함께 뛴 마지막 경기에서 져 아쉬움을 남겼다.종료 5분 1초를 남기고 말론과 스탁턴이 교체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격려했다.
  • 공무원 게임대회 ‘깜짝 쇼’ / 강동구 정보화 마인드 심기

    IT(정보기술) 수준을 보면 행정력이 보인다? 강동구가 1300여 직원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심어 구정(區政) 발전을 돕게 하는 이색사업을 벌인다. 오는 4일까지를 정보문화 주간으로 정했다.이 기간중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한 게 직원 게임대회.종목은 스타크래프트와 인터넷바둑이다.직원들의 정보화 정신 무장을 북돋워 주려면 흥미를 불어넣어야 하는데,게임 만한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달 29일 개막해 사흘간 예선을 거친 대회에는 스타크래프트 25명,바둑 37명 등 62명이 참가해 1일 오후 각 부문 우승자를 가렸다.특히 바둑 참가자들은 모두 1∼5급의 높은 기력(碁歷)을 뽐냈다.구는 인터넷바둑을 운영하는 업체로부터 프로그램을 받아 홈페이지에 전용 대국실을 마련하는 성의까지 보였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지적과 심영남(27)씨가 홍일점으로 출연,흥미를 자아냈으나 준결승 진출에 그쳐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구청 전산교육장에서 두 대회를 4강전부터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100여명이 내려와 지켜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구는아울러 본청 23개 국·실과 21개 동사무소,3개 보건소 등 47개 부서별 한명씩 IT리더로 임명한다. ‘강동 정보화의 날’인 4일 임명장을 준다.관련 자격증 취득 등 ‘정보화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을 대주고 전산장비 구매 때 우선권을 갖는 인센티브도 뒤따른다. IT리더는 e메일마케팅 활성화 및 구청 사이트 개편 등 올해 역점 시책인 정보화 사업을 이끌어야 할 임무가 맡겨졌다. 송한수기자
  • 여자농구대표팀 “주전급이 없어요”/ 부상등 이유 줄줄이 훈련불참

    국가대표팀에 주전이 없다? 오는 6월 열리는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ABC)를 앞두고 선발된 여자농구 대표팀에서는 2002시드니올림픽과 세계선수권 4강의 주역들을 찾아 볼 수 없다. 미국으로 진출한 정선민은 그렇다치더라도 슈터 변연하와 이언주,센터 김계령 허윤자가 부상을 이유로 끝내 훈련에 불참해 심각한 공백이 생긴 것.대표팀을 이끈 노장 포인트가드 전주원 김영옥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우여곡절 끝에 29일 고교생 센터 정선화(광주 수피아여고) 김경희(국민은행) 강영숙 김은혜(이상 우리은행)를 긴급 수혈해 겨우 엔트리 12명을 채웠다. 처음으로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명수 감독의 고민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박 감독은 “ABC대회에서 한국이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해야 하는데 대표팀을 꾸리는 것 조차 이렇게 어려워서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ABC대회는 대충 넘어가고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최상의 멤버를 구성하자는 주장에 대해 박 감독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번에 뽑힌 선수들을 제대로 훈련시켜 아테네까지 데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28일에는 대한농구협회 박한 부회장,정봉섭 기술강화위원장,정광석 이사 등이 이례적으로 태릉선수촌을 찾아와 격려했다. 김지윤 박정은 이종애 등이 투혼을 불사르고,새로 발탁된 곽주영 서영경 홍현희 등이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정선민 WNBA 진출 ‘꿈’ 이뤘다

    “농구의 본고장에서 우리 여자농구의 저력을 보여주겠습니다.” 한국여자농구의 ‘자존심’ 정선민(사진·29·신세계)이 과연 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통할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룬 정선민은 자신감을 보였다.전문가들도 “팀의 주전은 무난히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정선민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지난 26일 WNBA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개 팀 가운데 8번째로 지명권을 행사한 시애틀 스톰은 주저없이 정선민을 택했다.42명의 걸출한 루키 가운데 1라운드 8순위로 뽑히는 순간이었다. 정선민은 애초 2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았다.그러나 시애틀의 앤 도노번 감독은 휴스턴 코메츠 등에서도 정선민을 탐내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서둘러 낙점했다.수 버드와 로렌 잭슨이라는 최고의 가드와 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포워드가 취약한 시애틀로서는 팀의 아킬레스건을 보완해줄 확실한 스몰포워드감을 놓칠 수 없었다. 정선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국가대표 센터로 2차례나 아시아 정상을 밟았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 놓았다.국내 리그에서도 신세계를 4차례나 챔피언으로 이끌었다.여자농구 통산 최다득점(3761점)과 최다리바운드(1426개)를 기록중이다. WNBA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센터에서 포워드로의 포지션 변화를 무리 없이 소화해야 한다.경쟁자가 없는 국내에서 보여준 ‘나 홀로 플레이’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중장거리슛과 어시스트 능력을 높이고,근력이 좋은 흑인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아야 한다.이를 위해 정선민은 줄곧 마산에서 중고등학교 남자 선수들과 훈련을 해왔다. 정선민은 “미국에서 2년 정도 뛸 생각이며 리그가 없는 겨울에는 한국에서도 뛸 것”이라고 말했다.정선민은 29일쯤 미국으로 건너가 트레이닝 캠프와 시범경기에 참가해 기량을 점검받는다.WNBA 2003시즌은 다음달 23일 시작된다. ●WNBA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는 야구의 메이저리그나 남자농구의 NBA(미프로농구)처럼 여자농구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 뛰어보길 원하는 무대다. 지난 97년 8개 팀으로 NBA 산하단체로 출범한 WNBA에는 현재 14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동부콘퍼런스와 서부콘퍼런스에 각각 7개팀씩 나뉘어 리그를 치른다.정선민이 입단한 시애틀 스톰은 서부콘퍼런스 소속이다.2000년 창단한 시애틀은 지난해 처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정규리그에서는 팀당 32경기씩 치르고 콘퍼런스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콘퍼런스 우승을 결정하며 두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스포츠 라운지] 노랑머리 테크노 씨름꾼 최홍만

    “2등은 의미없다” “기왕에 튄 것,끝까지 튀어 볼랍니다.” 지난 19일 민속씨름 진안장사대회에서 데뷔 4개월만에 백두봉을 등정한 ‘노랑머리’ 최홍만(23·LG투자증권)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자신의 말마따나 그의 톡톡튀는 언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언제,어디서든 튄다.노랑색으로 물들인 머리와 모래판에 상대를 눕힌 뒤 흔들어대는 테크노 댄스는 물론이고,내뱉는 말 하나 하나에도 거침이 없다. 올해초 두차례 대회에서 김영현(신창건설·217㎝)을 거푸 무너뜨린 뒤 “영현이형한테는 승부욕 외엔 배울 것이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지난 영천대회 4강전에서는 이태현(27·현대중공업)에 지고 나서도 “지금 태현이형한테 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언젠가는 이길 때가 온다.”면서 패배를 훌훌 털어버린 배짱은 신세대의 당돌함 그대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그의 튀는 모습 1순위는 218㎝의 키와 160㎏의 몸무게가 만들어낸 거구다.모래판 최장신을 자랑하는 키는 자신도 예상치 못한 것.고향인 제주 한림중 2학년 때까지는 160㎝에 불과했다.3학년때 20㎝가 커 “좀 컸구나” 싶던 키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비맞은 고사리마냥 자라 190㎝를 훌쩍 넘어섰고 218㎝까지 거침없이 내달았다.그는 원인을 ‘밀가루 음식’으로 돌린다.“왠지 밥은 먹기 싫고 밀가루 음식이 당기더라구요.몇 달 동안 밥 한 끼 안 먹고 자장면,국수로만 지낸 적도 있어요.” 키 만큼이나 승부에 대한 욕심도 크다.이번 대회 하상록(현대)과의 결승 마지막 다섯번째 판에서 수비 자세로만 무려 1분30여초를 버텨낸 끝에 샅바를 처음 잡았을 때부터 꿈꿔온 장사 트로피를 움켜 쥐었다. “공격은 하지 않고 실탄이 다 떨어진(체력이 바닥난) 상대에게 경고승을 이끌어 냈다.”는 비아냥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2등은 의미없다.”는 승부욕이 몸에 밴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알리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그의 홈페이지(http:///cafe.daum.net/chm6660)는 양손 검지를 볼에 비비며 온 몸을 흔들어 대는 동영상을 비롯해,고막을 찢을 듯한 테크노 음악 등 온갖 내용들로 꽉 차 있다.“몸집답지 않게 유치한 것 아니냐.”는지적도 “어차피 튀는 건데요.”라고 일축한다. 컴퓨터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팬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임을 일찌감치 간파한 때문이다.틈만 나면 첫 월급으로 장만한,제법 고가의 ‘물건’ 앞에 앉아 자신의 손톱만한 키보드를 두들기며 팬들에게 일일이 답장을 쓴다.“팬들과의 채팅은 훈련 다음으로 중요한 일입니다.요번 우승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컴퓨터가 재산목록 1호라면,2호는 방 한쪽 옷장에 가득한 옷.유명 상표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거의가 ‘짝퉁(모조품)’이다.대학 시절 한 때 ‘방송물’을 먹은 탓에 패션 감각은 수준급이다.대부분 직접 디자인해 단골집에 주문한 것 들이다.몸에 맞는 기성복도 없으려니와 취향에 맞는 옷을 입기 위해서다. 역대 신인 최고 몸값에 보답하듯 데뷔 4개월만에 장사의 꿈을 일궈낸 테크노 골리앗.그의 다음 목표는 ‘모래판 지존’ 이태현과의 맞대결이다.이태현을 이겨야만 진정한 백두급 최강자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회가 끝나자마자 구리연습장에서 하루 5시간이 넘도록 땀을 흘리는 그는 “존경하는 선배이자 가장 어려운 상대인 태현이형의 벽을 넘겠다.”고 투지를 불태운다. 글·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 ■눈길끄는 모래판 세리머니 모래판에서 관중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경기 뿐만은 아니다.상대를 뉘인 뒤 한껏 자신을 뽐내는 선수들의 독특한 자축 세리머니는 색다른 볼거리다. 지난 19일 열린 진안장사대회 결승에서 첫 백두장사에 오른 최홍만은 하상록(현대중공업)과의 마지막 판에서 이긴 뒤 한참을 서 있다가 갑자기 생각난 듯 특유의 테크노춤을 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대개의 선수들은 모래판에 쓰러진 상대를 뒤로 한 채 두 손을 번쩍 치켜들며 포효하는 ‘만세파’. 그러나 금강급에서 2개대회 연속 장사에 오른 장정일(현대)은 본업을 의심케 하는 ‘기계체조파’.유연한 허리를 바탕으로 텀블링을 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백두급의 김영현(신창건설)은 점잖게 두 팔을 곧게 벌려 십자가 모양을 만든다.각진 얼굴에 창만 하나 들면 영락없이 ‘로마 병정’이다.‘섹시 가이’ 이태현(현대)은 별명에 걸맞게 세리머니도 섹시하다.아랫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허리 아래를 흔들어 대는 ‘배치기 춤’은 여성팬들의 볼을 발갛게 물들이곤 한다.
  • 호나우두 ‘이름값’ /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해트트릭 소속팀 레알마드리드 4강 견인

    호나우두가 원맨쇼를 펼치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EU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또 AC 밀란도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꺾고 4강에 올라,이탈리아는 3개팀이 4강에 진출하는 초강세를 보였다.호나우두는 24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에서 열린 대회 8강전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2002월드컵 득점왕의 위세를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의 해트트릭에도 불구하고 막판 데이비드 베컴에게 2골을 내주며 3-4로 역전패했지만 1차전 홈경기 3-1 대승에 힘입어 골득실차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올라온 유벤투스와 다음달 7일 4강 1차전을 갖는다.레알 마드리드는 골잡이 라울 곤살레스가 맹장염 수술로 결장해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날 호세 마리아 구티의 지원을 받은 호나우두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최대 고비를 넘어섰다. 전반 12분 지네딘 지단의 패스를 받은 구티가 아크 오른쪽으로 찔러준 공을 호나우두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강슛,선취골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43분 네덜란드 출신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호나우두가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7분 엘게라가 베론의 슈팅을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돼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다시 해결사로 나선 호나우두는 14분 아크 정면까지 단독 드리블해 들어가며 해트트릭을 작성,승리를 견인하는 듯했다. 하지만 맨체스터에는 베컴이 있었다.후반 17분 베론과 교체된 베컴은 호나우두가 교체돼 빠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후반 26분과 40분에 연속골을 성공시켜 4-3의 대역전극을 이끌었지만 한 골차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 티켓을 놓쳤다.한편 AC밀란은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토머슨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하며 4강에 합류,이웃 인터 밀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온게임넷, 스타크대회 생중계

    게임 채널 ‘온게임넷’에서는 오는 29일부터 6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메가웹스테이션에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인 ‘핫브레이크배 온게임넷 마스터즈’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생중계한다. ‘…마스터즈’에는 임요환(동양제과),이윤열(KTF 매직엔스) 등 프로게이머 랭킹 1위부터 8위까지의 유명 게이머들이 참가한다.대회 방식은 8명의 선수가 2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전을 벌이고 각 조 1위와 2위가 4강으로 선정,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른다.최종 결승은 6월3일 5판 3선승제로 결정할 예정이다.대회 캐스터는 정소림,해설은 엄재경 김창선이 맡는다.
  • 격투기 지존 최후의 결투/ 26일 스피릿MC대회 결선 김종왕 등 8명 ‘혈투’ 예고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무림지존(武林至尊)’을 가리는 이종(異種)격투기 제1회 스피릿MC대회(총상금 5000만원)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지난달 29·30일 6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예선에서 살아남은 4명과 주최측의 ‘와일드 카드’로 결선에 직행한 고수 4명 등 8강이 토너먼트로 ‘짱’을 가린다.경기 시간은 10분 2회전(무승부땐 5분 연장).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감 8명 모두 불굴의 투지를 다지고 있다.이렇다할 규칙이 없는 경기여서 유혈이 낭자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는 사실을 예선을 통해 적나라하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보호장비라야 고작 글러브 정도인 데다 그나마 주먹 보호용이라 맨주먹과 마찬가지.충격이 그대로 얼굴에 전해진다.몇대 맞으면 피가 튀고 얼굴이 찢어지기 일쑤다.엄청난 위력을 지닌 발차기에 상대가 추풍낙옆처럼 나가 떨어진다.쓰러진 상대에 올라타 무차별로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목을 졸라 항복을 받아내기도 한다. 단 하루에 3명의 고수를 모두꺾어야 우승할 수 있기 때문에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상대를 뉘어도 중도에 자신이 부상하면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이 때문에 벌써부터 긴장감이 팽팽하다. 지난 8일 대진 추첨을 통해 ‘브라질 유술의 전도사’ 백종국과 ‘레슬링의 자존심’ 김민수가 맞붙게 됐고,‘장신의 무에타이 전사’ 이면주는 ‘한국 격투기의 절대강자’ 김진우와 겨룬다. 또 ‘태권도 사범’ 최정규와 ‘한국격투기의 선구자’ 김종왕이 만났고,‘레슬링과 킥복싱의 혼합 파이터’ 이은수는 ‘태껸의 신성’ 권익선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우승후보는 누구 전문가들은 우승후보 0순위로 한국 이종격투기의 선구자 김종왕을 꼽는다.일본 이종격투기 대회인 ‘판크라스’에서 3년간 활동했고,미국 KOTC(King Of The Cage)에도 출전하는 등 경력이 화려하다.용인대 유도과 출신인데다 태권도와 킥복싱 등 다양한 종목을 섭렵하고 프로레슬러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한태윤 스카이KBS 이종격투기 해설위원은 “상대성이 높은 경기지만 경험이 풍부한 김종왕이 다른 선수들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면서 “지난해 일본대회에서 입은 손부상이 변수”라고 밝혔다. 한 위원은 또 김종왕 못지 않은 우승후보로 이면주를 지목했다.“비록 그라운드 기술이 약하지만 워낙 타격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그는 “다크호스로는 아직 실전을 해보지 않아 타격기와 마무리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김민수를 꼽고 싶다.”고 덧붙였다.외국에서도 레슬링 출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격투기를 다루는 인터넷 잡지 FSN의 이동기 대표도 “김종왕이 프로라면 다른 선수들은 아마추어인 셈”이라며 “이변이 없는 한 김종왕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근력과 지구력,민첩성과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다는 것.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늘 이변은 존재하고,특히 고수끼리의 대결에서는 단 한방으로 승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 인터밀란·유벤투스 4강 진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대표 주자인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02∼0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4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대회 4강에 이탈리아 2개팀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인터 밀란은 23일 메스타야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8강전 2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어웨이골 추가점수 부여 규칙에 따라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유벤투스도 바르셀로나 누캄프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바로셀로나(스페인)와의 2차전에서 마르첼로 잘라예타의 골든골로 2-1로 승리,4강에 합류했다.
  • 한화갑 4강 순방 ‘北核외교’

    민주당 한화갑(사진) 전 대표가 일본·미국·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순방에 나섰다.노무현 대통령의 북핵외교를 측면지원하기 위해 ‘특별임무’를 띠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여권핵심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호남소외론 등에 대한 공동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 대통령과 한 전 대표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1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이며,이달말 미국을 방문한다.이어 다음달 하순 중국을 다녀온 뒤 6월 하순에는 러시아·독일을 차례로 방문,경제외교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그는 일본 방문 기간 중 의회지도자와 여야 지도부,언론사 간부 등을 면담하고 26일 귀국한다.한 측근은 23일 “한 전 대표의 방일은 개인자격이지만 의원외교 차원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오는 29일 미국을 방문,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강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미국내 조야 인사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특히 방미는 노 대통령의 5월 미국 방문에 앞서 이뤄지는 만큼정상외교를 측면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 방문 역시 노 대통령의 해당국 방문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러시아·독일 방문 때는 러시아 가스전 개발관련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 전 대표가 당개혁안이 확정될 민감한 시기에 4강 외교에 치중,그의 특별임무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각에선 “개혁안에 대한 신경전을 피해가는 성격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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