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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팀’ 에인트호벤 우승 /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태극 콤비’ 이영표와 박지성이 활약한 PSV에인트호벤이 통산 17번째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상에 올랐다. 에인트호벤은 29일 원정경기로 벌어진 FC 그로닝겐과의 02∼03네덜란드 정규리그 마지막 34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26승6무2패(승점 84)로 지난해 우승팀 아약스 암스테르담(승점 83·26승5무3패)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에인트호벤의 정규리그 제패는 2001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7번째.특히 지난해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88∼89시즌 4연패를 달성한 이후 14년 만에 다시 에인트호벤을 자국리그 정상으로 이끄는 위업을 달성했다.에인트호벤은 이와 함께 03∼04시즌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도 거머쥐었다.31일 한·일전 출전도 포기하면서까지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던 이영표와 박지성은 이날 각각 왼쪽 윙백과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연합
  • [데스크 시각] ‘월드컵 신화’ - 그후 1년

    꼭 1년전 한반도는 단군이 하늘을 연 이후 가장 크고 깊은 격정과 감동에 휩싸였다.한달 내내 우리의 영웅들이 펼쳐 보인 축구 드라마에 밤을 새워 웃고,울었다.거리를 뒤덮은 ‘붉은 함성’은 지축을 뒤흔들었고,사람들의 가슴은 쇳물을 녹일 만큼 뜨거웠다. 축제가 끝난 뒤 한동안 ‘월드컵 신화’는 대한민국을 지배했다.태극전사들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은 정계와 재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고,아스팔트를 메운 ‘W세대’는 사회변혁의 주류로까지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우리는 앞다퉈 다짐을 했다.‘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의 이름으로 하나가 된 에너지를 국가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삼아야 한다고,이번 만큼은 제대로 뒷마무리를 해 ‘축제 뒤의 거품’만 남은 88서울올림픽 때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정부는 물론 각계에서 ‘포스트 월드컵’ 청사진이 봇물처럼 쏟아졌다.정치선진화를 비롯해 10년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으로 부상하고,종국에는 ‘경제 4강’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 등등…. 감동의 주역인 축구또한 청사진의 현란함에서 결코 뒤지지 않았다. 월드컵 개최도시 10곳 가운데 프로축구단이 없는 서울 대구 인천 광주 서귀포 등에 2005년까지 새 구단을 창설해 축구붐을 스포츠산업으로 발전시키고,한국 일본 중국 국가대표팀간의 경기를 정례화하는 한편 유소년클럽은 7개에서 30개로 늘리기로 했다.또 연령대별로 유소년 상비군을 운영하고 민간 체육시설의 등록·신고 등 각종 규제도 풀기로 했다.실천만 된다면 해묵은 과제들을 단칼에 해결하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신화를 재현하는 데 결정적 디딤돌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실은 불쾌한 예상과 경험을 크게 비켜가지 못했다.1주년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휘장사업 스캔들’만큼이나 우울하다. 월드컵 이후 연일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하는 등 ‘반짝 강세’를 보인 프로축구는 다시 월드컵 이전 수준으로 시들해졌고,대구와 광주를 연고지로 한 구단이 생기기는 했지만 내용상으로는 미흡하기 짝이 없다.대구는 시민구단 형태이고,광주는 군팀인 상무여서 ‘포스트 월드컵’의 결실이라고 하기에는 낯이 간지럽기 때문이다.기존의 10개구단도 재정자립도 30%미만인 적자구조에서 한치의 진전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경기장 활용 역시 쇼핑몰로 ‘전업’해 그나마 수지를 맞춘 서울을 제외하고는 매년 20억∼46억원씩 드는 관리비조차 충당하기가 여전히 버겁기만 하다. 그렇다고 희망의 단초가 없는 것은 아니다.수평사회를 지향하는 흐름들이 사회에 넘쳐 나고,코리아에 대한 인지도가 10%포인트나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도 많은 이들을 들뜨게 한다.“외국공항 면세점 직원이 코리안이냐고 묻는 일이 이제는 그리 낯설지 않다.”는 세일즈맨들의 전언은 미소를 머금게 한다.축구를 하고,축구를 즐기는 일이 일상 속으로 파고든 것은 그 무엇보다 값지다. 하지만 지난 1년처럼 화려한 수사를 늘어놓는 것만으로는 ‘포스트 월드컵’을 제대로 챙길 수 없다.신화를 자랑하고,샴페인을 터뜨리며 장밋빛 비전을 쏟아내느라 1년을 허송했다면 이제부터라도 현실에 굳건히 발을 딛고 뜻을 모아 실천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 관념의 유희가 아니라 실사구시의 자세로 구슬을 꿰자.‘포스트 월드컵’은 처음부터 그렇게 출발했어야 했다. 오 병 남 체육부장
  • 경제 플러스 / 월드컵 기념 ‘히딩크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월드컵 1주년을 기념,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모델로 한 ‘히딩크 기프트카드(선불카드)’ 1만장을 제작,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5만,10만,20만,30만,50만원권 등 5종류로,우리나라 대표팀의 16강(6월14일)·8강(6월18일)·4강(6월22일) 진출이 확정됐던 날 카드를 구매하는 고객중 50명에게 히딩크 감독의 사인이 새겨진 ‘미니어처 월드컵 트로피’를 선물로 준다.
  • 월드컵 1주년 특집 / 월드컵 영웅 히딩크 이메일 인터뷰 - 2006 월드컵 감독? 글쎄요

    한반도를 뒤흔든 ‘오! 필승코리아’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퍼진 지 꼭 1년이 됐다.2002년 5월31일 막을 올려 6월 한달간을 뜨겁게 달군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일궈내며 세계를 놀라게 한 영웅들은 여전히 국민들의 가슴에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활화산 같은 모습으로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낸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히딩크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사회에 새로운 지도자상을 심어준 그는 조국 네덜란드에 돌아가서도 한국축구에 대한 성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월드컵 1주년을 맞아 그의 감회와 진솔한 속내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한·일월드컵의 성공은 어느 개인의 영광이나 공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모든 한국 국민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이며,그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지금도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2002월드컵 1주년의 감회를 묻는 질문에 그는 미리 준비라도 한듯 답했다.이미 많은 한국의 언론들이 자신과 접촉했고,앞으로도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줄 것으로믿는 듯 했다.자신을 성원한 한국민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국민들의 성원이야 말로 진정한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광화문에서,시청앞에서,전국에서 펼쳐진 거리응원전을 뉴스에서 보고 무언가가 될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다시 한번 국민들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한다.” 돌이켜보면 그에게는 한경기 한경기가 모두 소중한 순간들이었다.그래서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고,선수들과 함께 모든 것을 집중시켰다는 사실을 여전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단다. 그러면서 “모두의 노력으로 4강을 이룬 것이다.나는 그 구성원들 중 하나일 뿐이다.”며 겸손함도 보였다.아마 한국 생활을 통해 배운 동양적인 미덕이리라. 하지만 그가 바라보는 한국 축구의 미래는 장밋빛이 아니다.1년전,아니 자신이 부임해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을 준비하던 그 이전의 시기를 되돌아보면 더욱 그런 걱정에 휩싸이곤 한다.오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이 기적을 재연할 수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그를 다소 우울하게 한다. “한국은 지금 세대교체라는 중요한 시점에와 있다.한·일월드컵 때 만큼의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본다.” 물론 그는 “한·일월드컵 때의 성원과 관심을 보인다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며,그 때의 성적이 앞으로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곧 바로 자신의 속내를 정정했지만 다분히 덕담 수준 같아 보였다. “그렇다면 2006년 독일월드컵 때 한국에서 다시 부르면 올 것인가.”라는 질문엔 침묵했다.다만 “최근 한 방송 토크쇼에서 ‘한·일 월드컵 때와 같은 성적을 내긴 어려워 지휘봉을 잡는 게 부담스럽다.’고 한 표현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것”이라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월드컵 이후 한국축구가 국민들로부터 그 때만큼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듯 했다. “프로구단이나 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적극적인 지원없이 좋은 경기를 기대하기 힘들며 좋은 경기에는 많은 관중이 몰리는 법이다.” 그는 “지금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유럽과 미국에서도유사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빠질 수 없는 질문.그는 우선 “해외에서의 성공은 실력과 능력 있는 에이전트 고용,외국어 구사 능력,상품성,적절한 몸값,약간의 운 등 몇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며 “한국 선수들은 좋은 기량과 여러가지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유럽의 스포츠시장이 얼어 붙어 있어 월드컵 직후와 같은 몸값만을 요구한다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팀(PSV에인트호벤)에서 뛰는 박지성과 이영표에 대해서도 “모두 훌륭한 선수이고 많은 장점을 지녔다.이번 시즌에 많은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지만 몇 년 뒤에 이들은 놀랄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며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당장의 평가를 유보했다. 다시 그의 신변에 관한 얘기로 돌려 최근 독일 레버쿠젠에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고 직설적으로 물어봤다.그는 “유럽에서의 스카우트 제의설은 매우 흔한 일이고 그리 큰 이슈가 되지도 않는다.물론 월드컵 직후 여러 클럽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고 지금도 들어오고 있지만 이적이란 것은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 넘겼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뒤를 이어 한국대표팀의 사령탑에 오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취임 초기 부진한데 대한 해결책이나 조언할 것이 있느냐는 물음엔 “전직 감독이 현직 감독에게 충고를 한다는 표현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그를 믿고 따른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지금은 그에게 힘을 모아줄 시기”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한국 국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네덜란드인 히딩크,그는 여전히 한국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1주년 기념 / 월드컵 1주년 행사 풍성

    2002월드컵의 감동이 1년 만에 부활한다.대회 1주년을 맞는 31일을 전후해 서울과 부산,그리고 일본 등지에서 축구경기와 관련 문화행사 등이 화려하게 펼쳐져 월드컵 4강의 감격을 되새긴다. 31일에는 사스(SARS·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로 인해 무기 연기된 동아시아축구대회가 한국과 일본의 ‘리턴매치’로 축소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6월 8일과 11일에도 한국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세계 27위)와 아르헨티나(6위)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한판승부를 펼친다.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8일 시청앞 광장에서는 월드컵 1주년 기념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에 맞춰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경기가 생중계되면 시청앞은 다시 한번 ‘붉은 물결’로 출렁이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월드컵 1주년 기념 - 일본에선 / 히딩크 인기 ‘짱’… 서적 6권 나와

    |도쿄 황성기특파원|한국에서 사상 초유의 4강 신화를 일군 최대 주역 히딩크의 인기는 일본에서도 높다.지휘봉을 놓은 뒤 악평과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일본 대표팀의 트루시에 전 감독과는 대조적이다. 월드컵 폐막 이후 1년간 일본에서 출간된 히딩크 관련 서적은 6권.히딩크 자서전 1권,히딩크가 이끈 한국팀의 실체를 다룬 논픽션 1권,히딩크의 리더십을 소개한 서적 4권이다. ‘한국을 바꾼 남자’(문예춘추 간행)는 지난해 한국에서 출판된 히딩크 자서전 ‘마이 웨이’의 일본판이다.대한매일의 월드컵 객원기자 간노 도모코가 일본어로 번역한 이 책은 월드컵 1주년에 맞춰 출간됐다. ‘히딩크 코리아의 진실’(TBS 브리태니커 간행)은 히딩크가 이끈 한국 대표팀을 수년간 밀착취재한 재일교포 3세 스포츠 기자 신무광의 르포.지난 연말 출판된 이 책으로 신무광은 재일교포로는 처음으로 지난 3월 ‘미즈노 스포츠 라이터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히딩크의 법칙’(DAI-X 출판),‘히딩크의 리더력’(PHP),‘기업변혁의 새로운 폴리시-히딩크의 7가지 방침’(인터워크),‘히딩크 혁명’(다이아몬드사) 등이 히딩크의 전략,리더십을 소재로 한국 필자들이 쓴 책을 번역한 책이다.
  • 월드컵 1주년 기념 - 일본에선 / 본지 객원기자 3인 좌담

    일본은 월드컵으로 무엇이 변했고,무엇이 변하지 않았는가.지난해 한·일 월드컵 기간 중 일본의 다양한 얼굴을 취재했던 객원기자 3명이 ‘월드컵 그 후 1년’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좌담은 27일 오전 대한매일 도쿄 지국에서 열렸다. ● 월드컵 이후 변화 간노 도모코 월드컵을 전후로 김치 주먹밥 등 한국 음식 시리즈를 내놓았던 편의점 ‘로손’의 경우 그 이후 매상이 늘지 않았다고 한다.한국 영화 수입도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올들어 ‘엽기적인 그녀’가 상영됐고,‘집으로’가 상영 중이며,‘이중간첩’이 내달 개봉된다. 수입 편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이제는 한국 영화가 특별한 느낌이 아니고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보통의 느낌으로 바뀐 것은 큰 변화이다. 김현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나모토가 영국으로 진출하는 등 일본 축구계가 활성화됐다.반면 프로야구는 축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마쓰이가 미국 뉴욕 양키스에 진출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재미없다,질렸다.”고 한다. 한국붐이 정착된 점도 꼽을 수 있다.보아가 톱 스타가 되고 윤손하가 TV에 단골로 등장하고,안정환이 여성잡지에 나오고….일본인들의 한국 관심도 높아졌다.4강에 오른 한국의 열기,서울의 불타는 듯한 응원을 보고 질투하고 한국을 의식하는 계기가 됐다. 신인하 그렇다.만들어진 분위기를 타서가 아니라 이제는 스스로 골라서 한국 영화를 보러가게 된 점이 다르다. 간노 김치만 봐도 그렇다.이제는 일본인들이 늘 먹는 반찬이 되어서 김치 생산량이 한해 35만∼38만t이 됐다고 한다. 김 일본 경제는 안 되는데 한국 경제는 어떻게 개혁해서 성공했을까,왜 삼성은 잘 되는 것일까,그런 특집기사가 많고 평가도 좋다. 신 철도 안내판을 비롯해 한글 간판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간노 한인회에 찾아오는 학자,학생들이 늘었다고 한다.한국팀 응원장소였던 신주쿠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는 지금도 한·일 젊은이들이 두달에 한번씩 모임도 갖는 등 젊은이들의 교류는 꽤 늘었다. 신 한국은 월드컵 1주년 행사가 많다고 하는데 일본은 아무것도 없다.신문사에 물어봐도 거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일본측 조직위원회 주최의심포지엄이나 연주회는 있어도 누구나 참여하는 그런 행사는 아니다. 간노 일본인들이 방관자 같다고나 할까. 김 일본에서 월드컵은 축구팬들의 이벤트라는 면이 강했다.반면 한국에서는 국가적인 행사였다. 간노 어떤 신문의 앙케트 조사에서 “월드컵의 어떤 점을 가장 평가하는가?” 하는 질문에서 한국인은 “나라 전체가 달아올랐다.”였던 반면 일본인은 “세계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어서”라고 대답했다. ● 재일동포 사회에 준 영향 김 월드컵이 끝난 직후 북·일 정상회담이 있었고,일본인 납치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국적을 북한에서 한국으로 바꾼 사람이 많았다.북한 국적의 재일동포가 국적을 바꾼다면 일본이나 한국밖에 없지만 월드컵을 보고 “한국도 좋은 나라”라는 인상을 동포들에게 보다 강하게 심어줬다. 신 개인적으로는 월드컵을 통해 일본인들이 정주 외국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외국에서 일시적으로 오는 사람은 예외이다.한·일 공동개최라고 했지만 재일동포 사회에 대한 일본 사회의 접근이 전혀 없었다.월드컵을 계기로 해서 재일 한국인·조선인의 존재를 알게 됐다는 사람도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월드컵으로 재일동포 사회에 대해 좋은 분위기가 되려고 할 때 납치 문제가 터졌다.알다시피 그 이후 북한 때리기 보도가 잇따랐고,덩달아 재일동포 사회는 물론 한반도 전체를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분위기가 생겼다. ● 한·일 관계에 미친 영향,전망 김 한·일 사이의 본질적인 거리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본다.김대중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파트너로 가자고 해서 일본 사람이 좋아하고 찬성했지만 그 이후 자유무역협정(FTA)이라고 할까,역사 문제랄까,구체적인 것이 없었다. 신 재일동포들 가운데 이종원 릿쿄대학 교수나 강상중 도쿄대 교수 등 일본 사회에 발언하는 사람이 꽤 늘어난 느낌이다.그렇지만 거리감의 문제로 들어서면,적어도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줄어든 게 없는 것 같다. 축구만을 따져보겠다.일본 축구계에 재일동포가 얼마나 있는가 하면,재일동포는 J리그 통틀어 1명밖에 없다.프로구단에는 ‘외국인 틀’외에 ‘특별틀’이라고 있는데 ‘특별 틀’이재일동포의 입단을 제한하는 벽이다.과연 프로의 세계라고 할 수 있을까. 일본에서 여러 의무를 다하고 있는 정주 외국인은 실력이 있어도 평등 법칙이 일본 프로축구계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안정환 같은 한국선수들은 외국인 틀이니까 별개의 문제이지만. 김 이웃한 나라 중에서 한·일은 그래도 좋은 편이다.당분간 전쟁같은 일도 없을 것 같고.경제든 축구든 서로 경쟁하는 부분이 크다.일본이 한국을 꺾으려 하고,한국이 일본을 누르려고 열심히 한다.예를 들어 경제 부문에서 한국이 일본을 뒤쫓고 있듯이. 흔히 일본에서는 한·일 공동개최를 줄여서 교사이(共催)라고 하는데 공동개최,협력개최,경쟁개최가 모두 같은 발음이다.한·일 월드컵은 간판으로는 공동개최였지만 내실은 경쟁개최였다.경쟁을 했으니까,한국 4강,일본 16강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앞으로는 어떤 것이든 두 나라가 경쟁하면서 협력하고 본질적으로는 공동으로 치르는 그런 자세가 바람직할 것이다. 간노 월드컵이 양국 젊은이들에게 준 영향이 너무 다른 것 같다.그들이 중추세대가 되는 십수년 뒤에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한·일 관계에 투영될지 흥미롭다. 정리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1@
  • 형님은 ‘신화재현’ 아우는 ‘신화잇기’

    ‘형은 월드컵 영광을 재현하고,아우는 월드컵 신화를 이어간다.’2002한·일월드컵 1주년을 맞는 31일 한국축구는 일본 도쿄와 부산에서 의미있는 격전을 치른다.도쿄 국립경기장에서는 국가대표팀이 일본과 지난 4월16일 이후 한달여 만에 재격돌하고,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미국과 4개국 청소년축구대회 개막전을 치른다.상대가 모두 세계축구의 강호는 아니지만 지난달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0-1로 패한 대표팀은 설욕과 함께 아시아 최강이자 세계 4강의 위엄을 되찾겠다는 각오이고,청소년대표팀은 지난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형님들이 무승부를 이룬 미국에 확실한 승리를 거둬 4강 신화 재현의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있다. 형님은 ‘신화재현' ‘지난 97년의 ‘도쿄대첩’을 재현한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설욕전을 다짐하며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31일 한·일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향했다. 대표팀의 생각은 오직 한 가지.지난 97년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사실상 본선 티켓을 거머쥔 감격을 다시 누리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0-1로 패할 당시와는 전력이나 자신감이 사뭇 다르다.‘네덜란드 트리오’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영표 박지성(이상 에인트호벤) 등 일부를 제외하고 현역으로 뛰고 있는 월드컵 4강 주역이 대부분 출동한다.공격진에서는 최용수(이치하라)와 설기현(안더레흐트)이 가세해 안정환(시미즈) 이천수(울산)와 함께 화력을 한층 강화시켰고,수비진에도 ‘진공청소기’ 김남일(엑셀시오르)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합류해 그물망이 촘촘해졌다. 코엘류 감독도 “지난번 한·일전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이번엔 만족할 만한 선수들이 모인 만큼 반드시 아픔을 되갚겠다.”고 벼른다. 이번 경기에서도 포백시스템을 토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생각인 코엘류 감독은 ‘일본 킬러’ 최용수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안정환을 공격형 미드필더,설기현과 이천수를 좌우 날개로 기용해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방침이다. 취약점으로 지적된 수비도 대폭 보강돼 자신감이 크다.수비형 미드필더에 유상철(울산)과 김남일을 포진시켜 허리를 두껍게 하고 좌우 풀백엔 이을용과 이기형(성남)을 투입해 수비균형을 맞출 계획.중앙수비수에는 월드컵 멤버인 김태영(전남)과 조병국(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특히 부상한 최진철(전북)의 대타로 출장이 예상되는 신예 조병국은 지난번 경기에서 나가이 유이치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자책감을 풀겠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다. 특히 지난번 경기에서는 초반에 너무 긴장했고,후반 막판에 선수교체가 잦은 점이 패인이라고 분석한 코엘류 감독은 이번에는 베스트 멤버 위주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뜻이 강하다.한편 대표팀은 일본 도착 직후 도쿄 미야코호텔에 여장을 푼 뒤 오후 6시20분부터 현지적응 훈련을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아우는 ‘신화잇기' / 청소년팀 미국과 4개국대회 개막전 ‘월드컵 첫 승의 감격을 되살린다.’ 초여름 햇살이 따갑게 쏟아지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의 오후.붉은 유니폼의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로 새파란 그라운드는 흥건하다. ‘조련사’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축구 청소년(17세 이하)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은 때이른 무더위에 빨갛게 익어 버렸지만 쏟아내는 함성만큼은 어느 때보다 우렁차다.3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4개국 청소년축구대회 출전을 앞둔 막판 담금질이 한창인 것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전초전이나 다름없다.폴란드를 제외하고 미국·아르헨티나의 베스트 멤버들이 고스란히 엔트리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첫 과제는 31일 오후 2시 개막전에서 맞붙는 미국을 이기는 것.미국전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지난해 6월 한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48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을 일궈낸 곳이자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된 ‘꿈의 무대’.청소년대표팀은 이곳에서 미국을 이겨 대표팀의 도쿄 한·일전 리턴매치 승리를 ‘간접지원’할 계획.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만큼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강한자신감에 차 있다.지난해 9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16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움켜쥔 뒤 올해 1월 러시아국제청소년대회와 4월 이탈리아 그라디스카시티컵 국제청소년대회를 거푸 석권하면서 관록도 붙었다.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14승6무를 기록,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여기에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FC메츠로 유학을 떠난 5명의 해외파들까지 가세,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한국의 강점은 탄탄한 조직력.철벽의 골키퍼와 포백수비,중원과 전후방을 아우르는 미드필드진 그리고 송곳 같은 투톱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덕여 감독은 “최상의 조직력에다 선수들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져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팀이 실질적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대회인 동시에 한·일월드컵 개막 1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도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4강 신화’ 그날의 감동 되살린다 / 방송사 월드컵1주년 특집 봇물 태극전사 후일담등 볼거리 풍성

    ‘그날의 감격을 다시 한번.’ 2002 한·일 월드컵대회 1주년을 앞두고 방송사마다 월드컵 관련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시선 사로잡기에 나선다. SBS는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에서 현지 취재한 태극전사들의 후일담을 담은 ‘월드컵의 추억’(28일 오후 11시5분)을 마련했다.16강에 못오르더라도 무조건 일본보다 잘해야 한다는 대한축구협회의 특명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히딩크 전 감독의 비화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한국 대 이탈리아전에서 판정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에콰도르 모레노 주심의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모레노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승용차를 받았다는 모함과 런던에서 테러를 당했다는 악소문에 시달렸지만,당시 자신의 판정이 정당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KBS1은 새달 4일 ‘2002 월드컵 4강 신화,그후 1년’(오후 11시)을 방영한다.이용수 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KBS축구해설위원)과 히딩크 전 감독이 1년 만에 만나 월드컵에 얽힌 얘기를 풀어놓는다. 이영표,박지성,송종국,설기현 등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의 활동 모습과 월드컵이후 세계인이 평가하는 한국 축구의 위상,그리고 코엘류 감독 체제 한국 축구가 나아갈 길을 알아본다. MBC는 27일부터 지난해 월드컵 당시 모든 한국 경기를 다시 보는 특집 ‘위풍당당 코리아’를 27일부터 시작했다.새달 11일까지 월∼금요일 낮 12시15분이다.12일에는 ‘월드컵이 우리에게 남긴 것’을 주제로 결산 좌담도 갖는다. EBS가 준비한 월드컵 특집은 조금 색다르다.독일과 브라질의 결승전이 있던 지난해 6월30일 부탄의 수도 팀부에서 열린 세계 최하위팀 결정전을 담은 다큐멘터리 ‘꼴찌들의 월드컵’(6월1일 오후 10시)을 내보낸다. 각각 FIFA랭킹 202위와 203위인 부탄과 몬트세랫의 대결은 부탄이 4대0으로 압승을 거뒀으나 트로피는 반으로 잘라 양팀 모두에 수여됐다.조기축구경기나 다름없는 이 대회를 네덜란드 영화사가 준비과정에서부터 폐회식까지 꼼꼼하게 담아냈다.지상 최대의 스포츠 쇼라는 비난을 받는 월드컵 대회의 의미를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프로야구 / 소총 vs 대포

    SK의 속사포냐,삼성의 대포냐. 선두 SK와 2위 삼성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문학구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주말 4연전(31일 연속경기)을 벌이게 돼 벌써부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삼성 현대가 주춤거리는 사이 SK가 6연승으로 창단 이후 정규리그 첫 선두에 나서고,부진했던 기아도 6연승으로 치고 올라와 프로야구 선두 각축이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선두 SK와 4위 기아의 승차는 불과 3경기.따라서 SK-삼성의 이번 맞대결에서 어느 한 팀이 연패를 당할 경우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데다 4강 구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돼 두 팀은 사활을 건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올시즌 두 팀간 성적은 2승2패. 최근 투타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는 SK는 이진영(23)을 축으로 한 폭발력이 압권이다.이진영은 26일 현재 141타수 57안타로 타격(타율 .404)과 최다안타 선두.게다가 갈수록 방망이가 불을 뿜어 투수들의 ‘경계 대상 1호’다.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5할(.522)을 넘을 만큼 무서운 상승세다.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백인천이 기록(.412)한‘꿈의 타율’ 4할 달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톱타자 조원우-정경배-이진영-디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불꽃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에 견줘 ‘라이언 킹’ 이승엽(27)을 축으로 한 삼성의 클린업트리오는 국내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이승엽은 지난 24일 기아전에서 시즌 17번째 홈런을 쏘아올려 라이벌 심정수(현대)를 3개차로 제치고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이승엽은 38경기째 17호 홈런을 뽑아 2.2경기당 홈런 1개씩을 터뜨리고 있다.이같은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올 60개 안팎이 가능할 정도로 페이스가 가파르다. 이승엽-마해영(13개)-양준혁(8개) 클린업트리오의 홈런은 모두 38개,타점은 95개나 된다.일순간 홈런포로 승부를 가르고 막판 한방으로 승부를 뒤집기 일쑤여서 상대 투수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김민수기자 kimms@
  • “AGAIN 도쿄대첩”/ 코엘류호 31일 한·일전대비 훈련 돌입

    ‘일본과의 리턴매치 승리를 위한 비책을 찾는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질 일본대표팀과의 라이벌전에 대비해 26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지난 22일 발표된 새 대표 23명 가운데 국내파와 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시미즈) 최용수(이치하라) 차두리(빌레펠트)가 참가했으며,김남일(엑셀시오르)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27일 합류할 예정.네덜란드리그 우승을 앞둔 에인트호벤의 박지성과 이영표는 팀 사정상 합류치 않는다. 지난달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한·일전 이후 40일만에 재소집된 대표팀은 31일 한·일전에 이어 새달 8일 우루과이,11일 아르헨티나와 거푸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소집의 첫 목표는 물론 한·일전 승리에 맞춰져 있다.취임 이후 단 한번의 승리는 물론,단 한골도 넣지 못한 채 부진을 보이는 코엘류 감독은 일본과의 리턴매치를 통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지난 22일 새로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서 공격진을 대거 교체,이미 공격적인 전술을 취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코엘류 감독은 강한 정신력과 조직력을 보강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한·일전에는 국내파로만 팀을 구성한 4월과는 달리 지난해 월드컵 4강을 일군 정예멤버가 총출동해 설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베스트멤버인 만큼 ‘코엘류 포메이션’인 4-2-3-1 시스템의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문전 마무리 해법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지난 97년 9월28일 도쿄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이민성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도쿄대첩’ 재연을 꿈꿀 만하다. “3월 콜롬비아,4월 일본과의 평가전 등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문제는 골문 앞에서의 집착력 부족”이라고 설명한 코엘류 감독은 “해외파가 대부분 가세하는 이번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대표팀은 29일 도쿄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같은 날 한·일전 명단을 발표한 일본대표팀도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가쓰(잉글랜드 포츠머스)를 비롯,포워드 스즈키 다카유키(벨기에 겡크)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잉글랜드 풀햄)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폭 보강해 박진감 넘치는 격돌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100년 라이벌 ‘축구전쟁’

    ‘별들의 전쟁’에서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지난해 7월 11일 막을 올려 10개월여의 대장정을 펼친 02∼0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의 최후 승자가 오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꿈의 구장’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단 한판의 승부로 가려진다. 이번 시즌 대회는 ‘절대 강자는 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고스란히 보여줬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간판클럽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강전에서 ‘드림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3으로 져 망신을 당했고,레알 마드리드 또한 막판 ‘부상병동’으로 전락하면서 ‘V10’ 문턱에서 꿈을 접었다.대신 이탈리아는 같은 세리에A 소속인 AC 밀란과 유벤투스를 나란히 결승에 올려 놓았다.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같은 나라 팀끼리 맞붙은 것은 지난 2000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발렌시아전 이후 두번째.이탈리아 팀끼리의 정상 격돌은 지난 1955년 대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AC 밀란과 유벤투스는 지난 1세기동안 물고 물리는 관계를 유지해 온 세리에A의 라이벌.올시즌에서도 똑같은 스코어(2-1)로 1승씩 주고 받아 이번 격돌서 우열을 점치기가 어렵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노린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4강전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유벤투스의 상승세를 주목한다.지난 85·96년 두차례 챔피언스컵을 포옹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유벤투스는 최근 세리에A 2연패를 달성,팀 사기가 최고에 달해 있다.만약 유벤투스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샴페인을 터뜨린다면 지난 65년 인터 밀란,94년 AC 밀란에 이어 세번째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이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AC 밀란도 챔피언스리그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다.‘3회 연속 또는 통산 5회 우승시 우승컵을 팀 소유로 인정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챔피언스컵을 보존하고 있다.우승컵의 향방은 유벤투스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AC 밀란의 우크라이나 출신 골잡이 안드리 셰브첸코 등 두 스타 플레이어의 발끝에서 갈릴 것으로 점쳐진다.이탈리아대표팀의 공격수인 델피에로는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16골로 세리에A 득점 4위를 차지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고,챔피언스리그가 토너먼트 방식을 탈피해 현재의 골격을 유지한 지난 92∼93시즌 이후 29골을 넣어 이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다.AC 밀란의 최전방 공격수인 셰브첸코 또한 챔피언스리그 통산 23골을 뽑아낸 특급 골잡이.올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5골로 제 몫을 못했지만 언제든지 한방을 터뜨릴 ‘킬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C 밀란에서는 선수로 두차례,유벤투스에서는 감독으로 한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본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오바니 트라파토니 감독은 승부를 결정지을 선수로 AC 밀란의 인차기와 셰브첸코,유벤투스의 델 피에로와 트레제게 등을 꼽으면서 “두팀이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대회 최대의 혈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주세혁 “이번엔 여기까지”/ 세계탁구선수권 男단식 첫 결승 진출… 아깝게 준우승

    ‘수비전문’ 주세혁(23·상무·세계 61위)이 제47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주세혁은 25일 프랑스 파리 옴니스포츠 베르시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6위 베르너 슐라거(오스트리아·세계 6위)를 맞아 불꽃 접전을 벌였으나 2-4(9-11 6-11 11-6 10-12 11-8 10-12)로 아쉽게 주저앉았다. 8강전에서 세계 2위인 ‘한국선수 킬러’ 마린(중국)을 4-3(13-11 10-12 8-11 11-9 6-11 11-8 11-9)으로 따돌리고 91년 지바 세계선수권 때의 김택수(KT&G) 이후 12년만에 4강에 뛰어오른 주세혁은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세계 9위)를 4-1(11-5 3-11 11-7 11-8 12-10)로 완파하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한국은 탁구 남자 단식에서 올림픽 우승(88년·유남규)을 차지한 적은 있으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강이 최고 성적이다.주세혁은 특히 97호주오픈과 2001일본오픈에 이어 세번째 만난 마린을 또 이겨 통산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주세혁은 오른손 셰이크핸드전형으로 폭넓은 수비와 날카로운 커트,느닷없이 돌아서서 내뿜는 강력한 드라이브 등이 돋보인다.지난 97년 대광고 2학년 때부터 실업팀들의 ‘러브콜’을 받았고,몸값 2억원 시대를 열며 실업무대에 입성했지만 98아시안게임·99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에서 잇따라 쓴 잔을 들었다.2002부산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됐지만 3년 후배 유승민(삼성카드) 등에 밀려 벤치를 지켜야만 했다. 강문수 남자대표팀 감독의 지도로 단점인 지구력을 집중 보강한 주세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잠재력을 한껏 폭발시켜 세계랭킹을 20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월드스타로 우뚝 서게 됐다. 이재화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주세혁은 키가 183㎝나 돼 수비수로서는 나무랄 데 없는데다 지구력까지 갖춰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면서 “세대교체의 중요한 고비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탁구의 희망을 살린 셈”이라고 말했다. 여자복식에서는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콤비 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현대백화점) 조가 4강전에서 중국의 왕난-장이닝 조에 0-4(6-11 5-11 8-11 5-11)로 완패해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부산아시안게임 ‘노골드’ 수모 속에 세계 2위로 내려앉은 왕난은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이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장이닝을 4-3으로,장이닝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에서 니우지아펑-궈예(중국) 조를 4-1로 각각 물리치고 3관왕을 차지,‘탁구여왕’에 복귀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재벌며느리 수십억 사기후 도피등 5대특종 / Queen 6월호 다양한 특집

    Queen 6월호가 발간되었다. 이번 6월호에는 애독자 사은 팡팡 선물 대잔치(2511명 당첨)로 현대자동차,월풀 냉장고,드럼세탁기 등 13종의 푸짐한 선물이 걸려 있는 즉석복권이 끼여 있어 여느 때보다 절찬리에 판매중이다.여기에 방송인 김혜영의 ‘우리집 여름 실속 밑반찬’과 ‘섹스 토크,아내 10명의 성생활 기록’ 등 두 권의 별책부록,조흥은행 재테크 팀장 서춘수의 지상특강 ‘불황기 내집 마련법’ 등 3종의 책속부록도 덤으로 마련돼 있다. 5대 특종으로 수십억원 사기 후 해외로 도주한 패션 재벌 회사 며느리 명품족 H양의 희대의 사기극과 남편 간호중인 병원에서 만난 서세원 부인 서정희의 지금 심경,12살 딸 성폭행한 범인 직접 찾아낸 엄마의 눈물의 40일 추적기,전 남편 때문에 집 내놓은 강금실 장관의 4남매가 모여사는 삼성동 빌라 방문 취재,그리고 월드컵 4강 신화 1주년 기념 화보 인터뷰로 유상철·김태영 가족의 패션 나들이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야생초 편지’ 작가 황대권의 안타까운 가족사 첫 공개,64년간 장애인 딸 돌봐온 101세 할머니의 뜨거운 모성애,점점 늘어가는 50대 실업 대처법,주부 100인 설문조사 ‘내가 가장 원하는 재취업&창업 업종’ 등 읽을거리가 푸짐하다.22일 발행.정가 6800원.
  • ‘평화정책과 주변 4강’ 강연회

    이배영(李培寧) 남북문화교류협회장은 27일 오후 3시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문화관 1층에서 ‘평화번영정책과 주변 4강과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 ‘코트 반란’ 주인공은?

    눈이 시리도록 파란 파리의 5월 하늘.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앙투카 코트,그 위를 적시는 뜨거운 땀방울과 환희와 눈물…. 세계의 테니스팬들은 해가 바뀌는 순간부터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 코트에서 펼쳐지는 ‘테니스의 향연’을 기다린다.호주오픈,US오픈,윔블던 등과 함께 세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프랑스오픈이 바로 그것.호주오픈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열리는 그랜드슬램대회인 프랑스오픈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막을 올려 총상금 1421만 1000달러(약 178억 7000만원)를 놓고 다음달 8일까지 14일 동안 열전을 벌인다. ●‘이변의 무대’ 앙투카 코트 롤랑가로의 상징은 붉은 앙투카(en-tout-cas·전천후) 코트.프랑스오픈은 4개 그랜드슬램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다.그러나 재질은 보통 흙이 아니라 붉은 벽돌가루를 섞은 인공 흙이다.따라서 비가 오더라도 배수가 빠르게 잘돼 전천후 코트로 불린다.그러나 타구의 탄력을 흡수하는 특성 때문에 잔디나 하드코트에 익숙한 선수들이 타구의 속도가 느린 롤랑가로에서는 맥을 못추기일쑤다.하드코트에서 ‘서브 앤드 발리’를 구사하는 선수들에게는 ‘무덤’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그랜드슬램 최다 타이틀(13개)을 갖고 있는 피트 샘프러스(미국)는 윔블던 7회 우승을 비롯해 다른 메이저대회를 두루 석권했지만 마지막 남은 롤랑가로 정복에는 실패,결국 그랜드슬래머 대열에 끼지 못했다. ●미국의 롤랑가로 정복은 이뤄질까 1990년대 이후 롤랑가로를 지배한 것은 남미와 스페인 선수들이다.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97년에 이어 2000·2001년을 석권했고,스페인의 안드레스 고메스(90년),세르기 부르게라(93·94년),카를로스 모야(98년),그리고 지난해 8차례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알베르트 코스타가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준우승에 머물긴 했지만 ‘클레이 전사’로 불리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포함해 롤랑가로에서는 유독 남미와 스페인계 선수들이 득세했다. 이에 견줘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미국은 짐 쿠리어(91·92년)와 앤드리 애거시(99년)가 겨우 체면을 살렸을 뿐이다.하지만 미국은 앤디 로딕(세계 6위)을 비롯한 신예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로딕은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며 스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고,비교적 클레이 코트에 강한 제임스 블레이크(27위)와 테일러 덴트(40위) 등이 우승권 진입을 노린다. 여기에 지난 호주오픈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애거시와 ‘제왕’ 피트 샘프러스도 미국의 자존심을 곧추세우겠다는 태세다. ●‘세레나 신드롬’ 이어질까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 호주오픈 우승으로 ‘세레나 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가 트로피 개수를 늘려나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세레나는 호주오픈 이후 “올시즌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진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고 기염을 토해 무한질주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그에게도 ‘적’은 있다.지난달 패밀리서클컵에서 세레나의 21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벨기에의 새별’ 쥐스틴 에넹(4위).에넹은 대회 결승에서 세레나를 2-0으로 완파했다. 프랑스의 아멜리 모레스모도 지난 18일 이탈리아오픈 준결승에서 세레나에 2-1로역전승,시즌 두번째 패배를 안겼다. 두 대회는 모두 프랑스오픈과 같은 클레이 코트에서 열려 세레나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이밖에도 ‘휴이트의 연인’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린제이 대븐포트(미국),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예레나 도키치(유고) 등도 세레나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프랑스오픈은 어떤 대회 프랑스오픈은 지난 1891년 국내선수만 참가하는 클럽 경기로 출발,1925년에 이르러 외국선수들에게 문을 열었다.지난 1968년에는 프로들이 가세해 그랜드슬램 가운데 처음으로 오픈대회의 명칭이 붙여졌다.대회의 규모가 제대로 갖춰진 것은 1928년 5월 롤랑가로 코트가 탄생하면서부터.1927년 9월 프랑스 테니스의 4총사로 불리는 장 보로트라,르네 라코스테,앙리 코셰,자크 부르뇽이 미국 땅에서 데이비스컵을 빼앗아왔다.파리시는 이듬해 재대결을 위해 현재의 부지를 99년간 임차,코트를 신축했고 여기에 1차대전의 영웅이자 최초로 지중해 횡단에 성공한 비행사 롤랑가로(Roland Garros)의 이름을 붙였다. 프랑스오픈은 대회를 알리는 포스터에 예술성이 가득 담긴 것으로도 유명하다.포스터 디자인에 유명화가들이 참여한 것은 1980년.프랑스테니스협회는 매년 대회가 시작되기 전 화가들에게 디자인을 공모한다.이 가운데 정치·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것은 빼고 대회 고유의 이미지를 반영한 작품을 선정한다. 올해 포스터는 역대 24명의 화가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미국의 제인 해몬드가 디자인했다.점토로 만든 캔버스에 구겨진 종이를 붙인 뒤 그 위에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를 실루엣으로 표현했다. 최병규기자
  • NBA / 키드 1.4초전 천금 결승슛

    종료 22초를 남기고 뉴저지 네츠의 바이런 스콧 감독이 마지막 작전타임을 불렀다.74-74 동점.공격권은 뉴저지에 있었다.스콧 감독은 제이슨 키드의 어깨를 두드렸다.키드는 이때까지 18개의 슛을 던져 겨우 5개만 성공시켰지만 감독은 그래도 마지막 ‘한방’을 기대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패스를 받은 키드는 공격 방향을 오른쪽으로 잡았다.매치업 상대이자 포지션(포인트 가드) 라이벌인 천시 빌럽스의 수비를 비하인드 드리블로 제치고 단숨에 베이스 라인까지 치고 나갔다.키드(193㎝)를 가로막은 것은 211㎝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센터 메흐멧 오쿠르.전광판은 1.4초를 남겨 두고 있었고,키드는 오쿠르 앞에서 튀어 올라 페이드 어웨이 슛을 던졌다.공은 림을 한 바퀴 돈 뒤 그물을 흔들었다.키드는 역시 NBA 최고의 민완 가드였다. 키드(15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뉴저지가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했다.뉴저지는 19일 미프로농구(NBA) 4강전이자 동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를 76-74로 눌렀다. 뉴저지는 1쿼터에서 속공으로만 18점을 넣었고,전반을 43-36으로 앞서 나갔다.하지만 3쿼터에서는 뉴저지가 갑자기 슛난조에 빠졌다.디트로이트는 리처드 해밀턴(24점)을 앞세워 맹공을 펼쳐 63-55로 역전했다.디트로이트가 4쿼터 시작 8분 동안 단 2점을 넣는 데 그치자 뉴저지의 파상 공세가 되살아났다.종료 4분 전 경기는 다시 72-65로 뒤집혔다.그러나 뉴저지는 여기서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하고 곧바로 연속 7점을 내줘 72-72 동점을 허용했고,키드의 마지막 슛을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댈러스 15년만에 콘퍼런스 결승행

    댈러스 매버릭스가 15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며 미프로농구(NBA) 챔피언을 향한 4강이 모두 가려졌다.댈러스는 18일 열린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마지막 7차전에서 더크 노비츠키(30점 19리바운드)와 스티브 내시(18점 1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112-99로 이겼다.댈러스는 20일부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챔피언결정전 출전 티켓을 놓고 7전4선승제로 격돌한다.뉴저지 네츠-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동부콘퍼런스 결승은 19일부터 시작된다.
  • 돋보기/ KT 농구단 포기 재고를

    KT가 우여곡절 끝에 프로농구단 인수를 포기해 잔뜩 기대를 건 농구계는 물론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단순 경제논리’에만 집착한 일부 인사들의 반대가 결정적인 이유로 알려지고 있지만 국내 프로스포츠 활성화와 스포츠가 사회에 주는 순기능을 생각할 때 안타깝기만 하다. 스포츠의 사회적 기여도는 다른 분야에 견줘 결코 처지지 않는다.KT도 농구단 운영으로 돈을 벌려는 의도가 아니라 사회공헌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한 것으로 전해진다.여기에다 경쟁사인 SK와 LG가 농구단을 운영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것도 적극성을 띠게 한 대목이다.KT로서는 홍보도 하면서 사회공헌도 하는 ‘일석이조’의 스포츠,즉 프로농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기울였던 것.기업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 가운데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스포츠의 사회기여적 역할을 과소평가하기도 한다.하지만 지난해 한·일월드컵축구에서 보듯 스포츠는 단순히 즐거움을안겨주는 역할 이상을 해낸다.그 뜨거웠던 6월,대한민국은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한마음으로 뭉쳤다.그리고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를 함께 일궈냈고,이를 통해 민족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또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농구는 결코 뛰어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중국을 무너뜨려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힘을 느끼게 해줬다. 최근 발표된 통계도 스포츠의 사회적 순기능을 뒷받침해준다.서울소방방재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2002월드컵 기간인 지난해 6월 자살관련 신고로 출동한 사례가 165건으로 같은해 5월(189건)과 7월(203건)보다 적었고,전년도 같은달(231건)에 견줘서도 무려 66건이나 줄었다.스포츠가 자살을 막는 데도 한몫을 한 셈이다.2002월드컵 1주년을 코앞에 두고 터져 나온 KT의 농구단 인수 포기는 씁쓸함을 넘어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박준석 기자pjs@
  •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 잔치’/ 유벤투스, R마드리드 제압 AC밀란과 29일 정상 격돌

    유럽 최강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패권이 지난 1955년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팀간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델레 알피 구장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2차전 홈경기에서 다비드 트레제게,알레산드로 델 피에로,파벨 네드베드 등 삼각편대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3-1로 물리쳤다.‘골든 보이’ 델 피에로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시즌 세리에A 2연패를 확정한 유벤투스는 1차전 패배(1-2) 이후 1승을 거둬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98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지난 85년과 96년,두 차례 챔피언스컵을 포옹한 유벤투스는 통산 5회 우승 기록을 지닌 AC 밀란(이탈리아)과 오는 2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구장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라울 곤살레스와 호나우두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이 빠진 호랑이’와 다를바 없었다.미드필더 마케렐레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마드리드와는 대조적으로 유벤투스는 7만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선발라인업을 정상 가동,파상공세를 펼치며 ‘스타군단’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마드리드는 맹장 수술에서 회복이 덜 된 라울을 선발로 내세우고 후반엔 호나우두까지 투입하는 고육책을 썼지만 전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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