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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다승왕 ‘꿩먹고 알먹자’

    [200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다승왕 ‘꿩먹고 알먹자’

    ‘한국시리즈 직행,에이스에 달렸다.’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오랜 여정의 종착역에 접어들었다.20일 현재 두산이 가장 적은 6경기,롯데가 가장 많은 13경기를 남겼다.그러나 주요 개인 타이틀은 물론 한국시리즈(KS) 직행을 위한 삼성 현대 두산 등 ‘빅 3’의 혈투,달랑 한장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을 둘러싼 기아-SK의 맞대결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특히 삼성 현대 두산이 벌이는 정규시즌 1위 다툼은 에이스들의 쫓고 쫓기는 다승왕 경쟁과 맞물려 막판 ‘백미’가 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19일 경기에서 다승왕에 도전하는 개리 레스(두산)와 배영수(삼성),마이크 피어리(현대)가 모두 선발 등판,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과의 잠실 연속경기 1차전에 나선 두산의 레스는 7이닝동안 5안타 1실점으로 16승째를 마크,다니엘 리오스(기아)와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힘에 겨워 곧 주저앉을 것만 같았지만 ‘뚝심’의 두산은 9월들어 3연승을 질주한 레스의 맹활약으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두산은 잔여 경기수가 가장 적어 3위로 만족해야 할 처지다. 곧이은 2차전에서는 ‘토종 자존심’ 배영수가 생애 최고의 구위를 뽐내며 시즌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1차전 패배로 3위로 추락했던 삼성은 1-0 승리로 곧바로 두산을 3위로 끌어내리고 현대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에이스 배영수의 쾌투가 없었다면 수렁에 허덕였을 아슬아슬한 상황.배영수는 전성기의 선동열(삼성 코치)을 연상케하는 최고 152㎞의 직구와 141㎞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생애 2번째 완봉승으로 팀을 구하며 다승왕 기대를 부풀렸다. 현대의 에이스 피어리도 롯데전에서 8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14승째를 따냈다. 팀의 선두를 굳게 지키며 선두 레스와 2승차를 그대로 유지,역시 다승왕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다. 이들은 앞으로 2∼3경기 더 등판이 가능해 다승왕을 점치기는 아직도 이르다. 또 10경기를 남긴 삼성과 12경기를 남긴 현대는 나란히 67승49패로 동률을 이뤄 한국시리즈 우승의 지름길인 KS 직행을 위한 사투는 시즌 종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이들의 1승이 올시즌 팀 운명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인 셈. 한편 5위 SK에 3승차로 달아나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선 4위 기아는 4강 확정은 물론 리오스의 다승왕 등극을 동시에 꿈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4위 굳히기

    기아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기아는 1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향남의 역투와 김종국의 홈런 등 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LG를 4-1로 잡았다. 이로써 기아는 시즌 4번째로 60승 고지를 밟으며 이날 경기가 없는 5위 SK에 2승차로 달아나 4위를 굳게 지켰다.그러나 6위 LG는 ‘4강 전쟁’의 한복판에 선 SK와 기아에 3연패를 당하며 기아에 5승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기아의 선발 최향남은 시속 145㎞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최향남의 선발승은 지난 7월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2개월 7일 만이다.최향남-오철민(6회)에 이어 6회 구원 등판한 이강철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단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0-0이던 3회 선두타자 김종국의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9호)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기아는 4회 심재학의 안타와 마해영의 2루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손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5회에도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범이 투수의 1루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장성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LG는 6회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이강철에 눌려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亞 챔피언스리그 8강전 성남 1승

    프로축구 성남이 15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김도훈,이기형,도재준,이성남(이상 1골),두두(2골)의 연속골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샤르자를 6-0으로 대파하고 4강 진입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성남은 오는 23일 원정경기를 갖는다.
  • [2006 독일월드컵] 한국축구 떨고있니

    한국축구가 떨고 있다.한국대표팀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전(베이루트)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웠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최근 모임을 갖고 조기 소집과 예정에도 없던 시리아 전지훈련을 요청했다.특히 본프레레 감독은 시리아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해외파의 조기합류도 기대하는 눈치다.이와 관련,프로연맹측도 선수 차출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는 등 축구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 씁쓸함을 나타내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높다.최종예선도 아닌 2차예선에서,그리고 월드컵 4강 진출국인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0위 레바논전을 앞두고 쩔쩔매는 모습이 안쓰럽다는 것.이는 약팀 징크스 때문이다.지난 3월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차전에서 당시 FIFA 랭킹 142위의 몰디브 원정경기에서 무승부의 졸전을 펼친 것이 직접적으로 현재의 위기를 초래했다.지난 8일 베트남(랭킹 94위) 원정경기에서도 간신히 2-1의 역전승을 거뒀다.현재 한국(3승1무·승점 10)은 7조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레바논(3승1패·승점 9)에 바짝 쫓기고 있다.다음달 레바논전에서 패할 경우 최종예선 진출은 어렵다.반면 일본(3조)과 중국(4조)은 모두 4전 전승으로 여유를 보였다. 허정무 수석코치는 “이번엔 골 넣는 연습에 치중하겠다.”면서 약팀 징크스 탈출과 최종예선 진출 예약을 다짐했다.그러나 본프레레 감독이 ‘과감한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국내 여론을 뒤로한 채 ‘점진적인 변화’를 내비쳐 레바논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亞청소년핸드볼대회 전승 4강행

    한국이 13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청소년(20세이하)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거포 오윤석(성균관대·8골)의 활약으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카타르를 32-26으로 누르고 4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대회 4연패를 노리는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B조 1위)를 피한 한국은 15일 B조 2위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兵風이 순풍?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兵風이 순풍?

    호랑이는 ‘병풍’을 타고 포효할 것인가. 9월은 국내 프로야구 ‘위기의 계절’.병역비리 사건은 정수근(롯데) 폭행 파문과 올림픽 여파로 움츠러든 프로야구에 ‘치명타’를 날린 셈이다.일부에서는 시즌 중단설까지 나도는 판국이다.구단들은 이미지 쇄신과 더불어 구멍난 전력 메우기에 급급하다. 그러나 기아에는 병풍이 오히려 ‘순풍’이 될 듯싶다.비리에 관련된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주전들이 대거 연루된 다른 팀들에 견줘 전력이 상대적으로 배가된 셈이다.기아가 치열한 4강 싸움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은 이유다. ●‘중위권 경쟁’서 단연 유리 지금까지 경찰의 입장은 혐의가 확정된 선수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한다는 것.경기 일정이나 선수의 ‘비중’은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한국시리즈를 앞둔 팀에서 에이스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기아의 현재 성적은 56승55패4무.SK와 함께 공동 4위다.또 6위 LG와는 겨우 1경기 차.이들 ‘3중’이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아에서 병역 비리에 연루된 선수는 투수와 내야수 1명씩 모두 2명.R모 투수는 방어율 상위권에 올라 있을 정도로 실속 있는 중간계투 요원이지만 10여명이 엮인 다른 구단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다.또 김진우와 이종범,홍세완,심재학 등 투타의 주전들도 슬럼프에서 벗어났다.가장 많은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는 것도 유리하다. 반면 SK와 LG는 병풍의 늪이 깊기만 하다.‘부상 병동’으로 시즌을 시작한 SK는 주전급 투수 조진호가 이미 구속됐고,간판타자인 L모 선수가 지난 11일 불구속 입건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병풍 연루 선수들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밝힌 만큼,잔여경기 출장 여부도 불투명하다.LG도 주전급 투수 L모 선수 등 1·2군 30여명이 병풍에 휩쓸리면서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포스트시즌 판도에도 영향줄 듯 현대,삼성,두산 등 3강도 병풍으로 만신창이가 됐다.기아가 4강행 막차를 탈 경우 우승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는 근거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팀은 삼성.J모 코치가 병역비리의 핵심 고리로 꼽히면서 이미지를 구길 대로 구겼다.특히 핵심 중간계투 요원인 오상민,정현욱,지승민 등 3명이 구속되고 Y모 투수가 입건되는 바람에 라인업 구성 자체가 어려울 지경이다.H모,P모 등 주전급 야수들도 걸려들면서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최근 5경기 동안 1승1무3패의 부진에 괜히 빠진 게 아니다. 두산도 힘들긴 마찬가지.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는 이재영과 주전 내야수 손시헌이 구속된 게 뼈아프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에이스급 선발 P모 투수와 마무리 K모 투수도 KBO 징계는 물론 관계 당국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렇게 되면 포스트시즌에 등판하더라도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에 경기를 망칠 수도 있다.현대도 빼어난 수비 능력을 자랑하던 유격수 정성훈 등의 공백이 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6월드컵 아시아예선] 축구 ‘北風’ 쌩쌩

    북한축구가 소리 없이 강해지고 있다. 북한 남자축구는 지난 8일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조 경기에서 태국을 4-1로 꺾고 2승2무를 기록,아랍에미리트연합(UAE·2승1무1패)을 제치고 조 선두로 도약했다.또 12일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17세 이하) 8강전에서는 한국을 1-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인 북한은 당초 태국(67위),UAE(77위) 등에 밀려 최종예선을 넘보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태국과의 홈앤드어웨이 2경기를 모두 4-1 승리로 장식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예멘(135위)과의 홈경기와 UAE와의 원정경기가 남아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최종예선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J리그(일본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재일교포 안영학(25·니가타)이 가세해 더욱 힘을 얻었다.수비조직을 이끄는 안영학은 지난 7월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기도 했다. 북한이 월드컵 예선에 나선 것은 이번이 7번째.1966년 잉글랜드대회 예선에 첫 출전,본선까지 줄달음질친 끝에 이탈리아를 격파하고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이후 7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강호의 면모를 유지했으나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번번이 실패했다.93년 미국월드컵 예선을 마지막으로 좀처럼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그러나 2002년 태국 킹스컵에서 우승,이듬해에는 준우승을 거머쥐며 부활을 알렸다. 북한 축구가 최근 들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은 60∼70년대 명성을 되찾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최근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아시아연맹(AFC) 지도자 강습을 꾸준히 여는 등 선진축구 유입에 힘써왔다. 중흥기를 맞은 북한축구가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SK이승호 4강 찍고 다승왕 GO!

    ‘다승왕과 팀 포스트시즌 진출 둘 다 이룬다.’ SK 좌완 이승호(23)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데뷔 5년만의 첫 다승왕 등극과 팀의 4강 견인을 동시에 달성하는 게 그의 목표다. 이승호의 성적은 13승 8패, 방어율 4.11.당당히 팀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리오스(기아), 레스(두산) 등 14승 그룹에 이어 공동 3위.한 경기 차라 막판 역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의 어깨는 후반기에 들어 더욱 강인해 지고 있다.그가 책임진 10경기 57과 3분의 2이닝을 17실점으로 잘 막아냈다.올해 승수의 절반이 넘는 7승(2패)이나 챙겼다.방어율도 2.95로 수준급.더구나 4강 싸움이 더욱 치열한 최근 들어 더욱 물이 올랐다.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 이후 파죽의 3연승을 달리는 등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올시즌 SK의 마운드는 더 이상 나쁠 수 없을 만큼 침체돼 있다.제춘모, 채병룡 등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이미 시즌을 마감했다.최고의 마무리 투수 이상훈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엄정욱, 김원형 등 선발진마저 잔부상으로 마운드에 제대로 서지 못하고 있다.이승호 혼자 팀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셈. 이승호가 프로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00년.군산상고를 졸업한 그해 최고 구속 150㎞대의 불 같은 강속구와 절묘한 제구력으로 10승(12패) 고지에 올랐다.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인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당연한 일.2년차 징크스도 그에게는 예외였다.2001년에도 14승(14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그러나 부상의 악몽마저 피하지는 못했다.2002년 왼쪽 팔꿈치 이상으로 겨우 6승에 그쳤다.지난해에는 완투와 완봉을 각각 두번씩 기록하는 부활투를 선보였지만 5승을 건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 그는 ‘철인’으로 부활했다.지루한 근육 보강 훈련 덕분에 단 한 번도 등판 일정을 빼먹지 않았다.그 결과 생애 첫 다승왕과 팀의 PS 진출의 주역으로 다시 태어날 기세다.이승호는 “부상과 슬럼프가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알고 있다.”면서 “개인 타이틀보다는 끝까지 팀에서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김기태, 방망이 쌩쌩해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김기태, 방망이 쌩쌩해

    ‘4강은 노장이 이끈다’ SK 김기태(35)의 방망이에 한창 불이 붙었다.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가 무색할 정도다.팀의 최고참인 그는 매일 홈런 행진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손수 일굴 참이다. 김기태의 성적은 타율 .324,10홈런,62타점.타율 7위의 좋은 성적이다.수위타자 경쟁을 벌이던 시즌 초반만큼은 아니라도 별다른 슬럼프 없이 묵묵히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또 최근 5경기 동안 타율 .526,2홈런,4타점으로 방망이에 한창 불이 붙어 있다.득점권 타율(.366)은 삼성 양준혁(.377),현대 브룸바(.373)에 이어 3위에 오를 정도로 찬스에 강하다. 김기태는 9일 1-1로 팽팽히 진행되던 대구 삼성전 3회 1사 1루에서 천금 같은 투런 홈런을 날렸다. 김기태는 동갑내기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최고의 왼손 거포.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디딘 지난 91년과 그 이듬해 각각 27개와 3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94년에는 왼손타자 첫 홈런왕,97년에는 수위타자 자리까지 차지하는 등 90년대 말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그러나 서른이 되던 2001년에는 1할대 타율과 무홈런의 부진에 빠졌다.이듬해에도 3할 고지를 넘지 못했다.‘왼손 타자의 교과서’라 불리던 그였지만 세월의 흐름을 붙잡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올해부터 배트를 짧게 잡았다.한 방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단타 위주로 방향을 바꿨다.선수생활을 같이 하던 김성래 타격 코치의 조언도 뒤따랐다. 결과는 대성공.팀의 최고참이면서도 타선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기아,LG 등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다투는 팀의 실질적·정신적 대들보인 셈.‘노장의 힘’을 보여주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에게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열린세상] 먼저 가마를 구워야 한다/강형기 충북대 교수 ·지방자치학회 명예회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올랐으므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한다.그러나 개최 도시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월드컵은 엄청난 실패였다.경기를 앞두고 개최 도시의 관광업계는 많은 손님이 지역에서 숙박할 것을 기대했다.그러나 월드컵이라는 세계인의 축제에도 우리의 지방도시에는 숙박을 하면서 지역을 관광하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 관광이란 ‘관국지광(觀國之光)’,즉 나라(지방)의 빛(光)을 보는 것이다.여기에서 빛이란 생활양식으로서의 문화를 의미한다.고유한 문화가 없는 관광이란 성립할 수 없다는 말이다.마찬가지로 고유한 문화가 없는 곳에서 축제만 따로 성공할 수 없다.월드컵축구대회라는 세기의 축제가 열려도 우리의 개최 도시에 외국인들이 숙박조차 하지 않았던 이유는 서울만 보면 한국을 다 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사정이 이러한데도 거의 모든 지방은 입만 열면 관광도시요,문화도시다. 축제란 그 지역의 차별화된 공간과 차별화된 시간에 참여자들을 동화시키려는 제전이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세기의 축제,월드컵에는 지방마다 개성 있는 건물,아름다운 경관,다양한 음식,만나고 싶은 사람 등의 차별화된 공간을 준비하지 못했다.보고 느끼고 싶은 차별화된 시간(경기장면)은 TV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배달될 수 있다.따라서 외국인들이 지역에 오고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시간을 담는 차별화된 공간을 준비해야 한다.그러나 우리에게는 차별화된 그릇이 없다. 세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의 공통점은 그 도시 자체가 하나의 문화상품이라는 점이다.우리가 진정으로 경쟁력 있는 나라를 만들려면 차별화된 공간을 다양하게 만들어야 한다.과거 공업사회와는 달리 오늘날 지식사회에서 지역발전의 열쇠는 얼마만큼 유능한 인재를 결집시킬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아름다운 환경과 문화가 있는 도시에 인재가 모이고 산업도 싹트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도시들은 어떠한가.누더기 같은 간판,메뉴판이 되어 버린 식당의 유리창,어느 도시에서나 같은 이름의 아파트 단지,주택과 술집들이 뒤섞여 있는 마을에서 주민의 삶은 지역공동체와 절연돼 있다.최근 이러한 도시에 또 하나의 간판이 덧칠되고 있다.문화도시라는 간판이 그것이다.도무지 그 지역 ‘답다’는 맛이라고는 느낄 수 없는 거리에서 문화도시를 자랑하는 지자체 지도자들의 모습은 절망감을 안겨준다. 도시의 모습은 그 나라의 문화와 정치를 집약하는 것이다.도시의 거주자들은 자신이 향유하고 있는 정치를 선택해온 그들의 정치의식과 함께 문화의식 내지는 문화수준을 도시라는 모습으로 표현하며 살아간다.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경관이나 관례를 통해 상식을 몸에 익히고 배우며 실천하게 된다.아름답고 질서 있는 마을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마을의 경관을 보존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도시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가 최고의 교육장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는 시민의 ‘자치’라는 역사적 경험이 없었고,집안의 정원이라는 사적 공간을 중시하며 살아 왔다.이러한 생활양식은 경제 우선의 지배원칙과 결합하면서 ‘나뿐인 시민들’이 ‘나뿐인 건물’ ‘나뿐인 간판’을 만들어 ‘나쁜 건물’ ‘나쁜 간판’을 즐비하게 했고 결국 모두가 ‘나쁜 도시’의 ‘나쁜 시민’이 되고 있다.이처럼 ‘공적 영역의 의식’인 경관이 파괴된 우리의 도시는 월드컵대회에서 참담하게 증명된 것처럼 경쟁력이 없다. 그러나 마냥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도자기가 가마에서 구워지듯이 개인의 생활은 도시에서 영위된다.도자기를 구우려면 가마를 구워야 한다. 그러나 가마는 망가뜨리면서 내 도자기만 굽겠다고 나선다면 어떻게 되겠는가.‘가마를 구워야 도자기를 굽는다.’는 기본 상식을 온 국민들이 공유하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그래야 가정도 기업도 도시도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강형기 충북대 교수 ·지방자치학회 명예회장
  • “한국축구 세대교체 해야 산다”

    “한국축구 세대교체 해야 산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대수술이 임박했다.이번에야말로 과감한 ‘세대교체’로 한국 축구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8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베트남(94위)과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2-1 신승을 거두자 여론은 들끓었다.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전문가들도 세대교체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당장은 위험부담도 따른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에 최대 고비가 될 레바논전(10월13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주저하다가는 오히려 독일월드컵 본선이나 지역 최종예선에서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더 힘을 얻고 있다. ●칼 빼 든 본프레레 대표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세대교체를 위한 장고에 들어갔다.베트남전을 통해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한 본프레레 감독은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폭’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프레레 감독은 베트남전 이후 “선수들이 자만심을 가진 것 같다.”고 일침을 가한 뒤 “한·일월드컵 멤버 등 향후 특정 선수에 특혜가 주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젊은 피’ 영입이 단순한 충격요법이 아님을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이제는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주전을 선발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물론 본프레레 감독은 취임 초기부터 젊은피에 관심을 가졌다.하지만 승패에서 자유로울 수 없던 그는 지금까지 모험보단 안정을 택했다. 그러나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그는 베트남전 후반 최성국(21) 김정우(22·이상 울산) 김두현(22·수원) 등 신진들을 대거 교체투입하면서 역전승까지 이끌어내자 “교체멤버를 3명 이상 바꿀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젊은 피’의 파워를 인정했다. 지난 6월 터키와의 평가전에서도 당시 올림픽팀 7명을 선발출장시킨 2차전에서 2-1의 승리를 이끌면서 1차전(0-1)패배를 설욕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관심은 교체폭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베트남전이 끝나자마자 ‘배가 불렀다.’ ‘기본기도 갖추지 못했다.’는 등 비난이 쏟아졌다.일부는 특정선수를 거론하면서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성토의 목소리가 가장높은 부분은 역시 공격진.이동국(25·광주)과 안정환(28·요코하마) 설기현(25·울버햄턴)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의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대신 이천수(23·누만시아) 최성국 등 젊은피를 중용하자는 것. 수비진도 예외는 아니다.2002한·일월드컵 이후 홍명보(35·LA갤럭시)가 대표팀을 은퇴하고 최근에는 김태영(34·전남)마저 태극유니폼을 벗었다. 그러나 남아있는 최진철(33·전북) 이민성(31·포항) 등에 대한 교체목소리도 높다.다만 한·일월드컵 멤버 가운데서 이천수 박지성(23·아인트호벤)을 비롯해 송종국(25·페예노르트)과 이운재(31·수원)는 아직까지 신뢰를 얻고 있는 편이다. 전문가들도 세대교체 속도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들도 ‘세대교체’에 공감을 표시했다.이들은 조만간 회의를 열고 세대교체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김순기 위원은 “기존멤버들은 4강 신화 달성 이후 목표의식이 희미해졌다.”면서 “하루빨리 새로운 선수를 기용해 새로운 목표를 세워 2006년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연착륙도 생각해야 물론 세대교체에 위험부담도 따를 수 있다.전문가들도 전 포지션에 대한 전격적인 세대교체가 아니라 속도는 높이되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전격적인 세대교체로 성공을 거뒀지만 이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따라서 합동훈련시간이 한정된 현재의 상황에서 조직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혁명’ 수준의 세대교체보단 ‘개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합당하다는 견해가 높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농구협회 ‘5반칙 퇴장감’

    4년 전 시드니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일궜던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아테네올림픽에서 6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꼴찌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많은 농구인과 팬들은 분노했다. 선수들의 투지,코칭 스태프의 지도력 등이 도마에 올랐지만 국가대표팀을 최종 책임지는 대한농구협회의 행정력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이종걸 신임 회장 체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시점이어서 실망은 더욱 컸다. 여자대표팀에 대한 실망이 채 가시기도 전에 농구협회의 대표팀 관리에 다시 구멍이 뚫렸다. 농구협회는 오는 29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아시아 영맨농구선수권대회(20세 이하)에 출전할 남자대표팀 명단을 지난 3일 발표했다.그러나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강을준 명지대 감독이 선수 구성의 문제 등을 이유로 다음날 돌연 사의를 표명했고,이 바람에 대표팀은 훈련은커녕 소집조차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의 본질은 농구판을 양분하고 있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뿌리 깊은 갈등이었다.애초 대학연맹은 연세대 김남기 감독을 사령탑으로 추천했으나 농구협회는 “김 감독은 오는 17일 정기 연·고전을 앞둔 상태라 대표팀에 전력을 다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 감독을 선임한 것.이에 연대 출신들은 “협회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고대 인맥이 김 감독을 밀어내고 고대 출신의 강 감독을 앉혔다.”며 반발했다. 연세대측도 “협회가 연·고전을 배려해 김 감독을 제외했다면 대표로 선발된 4명의 선수 가운데 2명은 연·고전 준비를 시켜야 한다.”며 대표팀 차출에 제동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고교 선수 1명이 대표팀에 대신 발탁됐고,비연세대측은 “연대 입학이 확정된 고교생에게 특혜를 베푸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힘겨루기가 계속되자 농구협회는 8일에서야 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감독 재선임 문제를 논의했다.그러나 대학연맹 추천 및 농구협회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다시 거치려면 다음주에야 새 감독이 결정될 전망이고,선수들은 손발도 제대로 맞춰 보지 못한 채 대회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축구 예선] 한국 2대1로 베트남 꺾고 역전승

    한국이 ‘복병’ 베트남에 진땀승을 거뒀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조 4차전에서 이동국과 이천수의 연속골로 베트남을 2-1로 물리쳤다.특히 이천수는 1골1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치면서 승리의 선봉에 섰다.3승1무로 승점 10을 확보한 한국은 조 선두를 질주하며 최종예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베트남과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15승6무2패로 절대 우위를 지켰다.지난 6월 한국에 온 본프레레 감독은 부임 이후 4승2무1패를 올렸다. 한국은 레바논전(10월13일)과 몰디브전(11월7일)을 남겨놓고 있다.이날 경기는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0-1로 패한 악몽이 되살아났을 정도로 힘든 경기였다. 한국은 예상과는 달리 3-5-2 시스템으로 공격수를 최대 7명으로 하면서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초반 일방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육탄 방어에 막혀 골이 터지지 않은데다 전반 종료 직전 차두리가 상대 판 반 타이엠을 손으로 치는 바람에 퇴장당해 수적 열세마저 초래한 것. 결국 한국은 후반 5분 상대 역습에 먼저 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타이엠이 슛한 공이 박재홍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한국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19분 이동국이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균형을 이룬 한국은 ‘젊은피’ 김두현과 최성국이 투입되면서 공격의 수위를 더욱 높여나갔고,마침내 후반 32분 이천수가 상대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시켜 베트남 관중들의 함성소리를 잠재웠다. 한국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골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 등 고질적인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여기에 ‘약팀에 약하다.’는 징크스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그나마 이천수를 비롯해 최성국 김두현 등 젊은피가 맹활약을 펼친 것이 위안이 됐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답답한 경기에 한방 이천수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3·누만시아)가 침몰하는 ‘본프레레호’를 구해냈다. 8일 베트남 원정경기에서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가 전반 막판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한국축구대표팀.선제골마저 허용해 베트남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그대로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번뜩인 건 56년 만에 한국을 올림픽 본선 8강으로 이끈 이천수였다. 후반 19분 베트남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이동국의 머리에 연결되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32분에는 문전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상대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넣어 역전을 일궈냈다.1골 1어시스트.A매치 40경기 출전에 5득점째. 지난해 울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그는 현지 적응에 실패하고 부상까지 겹쳐 03∼04시즌에는 부진했다.초반에는 연속출장으로 주가를 높였지만 골사냥에 실패하면서 벤치멤버로 전락했다.교체멤버로 단 13경기를 뛴 것이 전부.하지만 최근 누만시아로 임대된 뒤 부활의 꿈을 키우고 있는 그는 누만시아의 파란시스코 감독으로부터 “꼭 필요한 선수”라는 아낌없는 칭찬을 받는 등 주전 경쟁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아테네올림픽에서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의 8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물오른 골결정력도 보여줘 일단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상태다.이천수는 새 유니폼을 입고 오는 13일 레알 마드리드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애거시, 페더러와 8강서 격돌

    ‘백전 노장’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7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총상금 1775만달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사르키스 사르크지안(아르메니아)을 3-0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애거시는 안드레이 파벨(루마니아)의 기권으로 손쉽게 8강에 오른 ‘스위스 특급’ 로저 페더러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여자 단식에서는 린제이 대븐포트가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를 2-0으로 따돌리고 8년 연속 8강에 올랐다.
  • 盧대통령, 北核해결 러 협력 이끌기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취임 이후 주변 4강을 한번씩 방문하는 외교활동을 일단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다.그런 점에서 최대 의제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에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7일 “6자 회담이 진전된다면 대북 에너지 지원과 핵동결·검증·해체과정에서 러시아의 기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이 분야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북핵 외교와 함께 경제·통상외교 강화도 주목된다. 두 나라는 에너지 협력공동연구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러시아가 추진 중인 동시베리아 통합가스개발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과 사할린 천연가스(LNG)의 국내 도입 방안도 타진될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는 정부간 가스 공급 협정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또 동북아시대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이 추진된다.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러시아 우주선에 탑승하는 방안도 협의될 예정이다.노 대통령은 미로노프 상원의장 등 주요 인사와 만나고,한·러 관계 발전에 기여한 러시아 인사들에게 서훈할 예정이다.모스크바 대학에서는 21세기 ‘한·러 관계 발전’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정우성 외교보좌관은 “현재 양국간 잠재력을 감안할 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교역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게 제1의 목표”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카자흐스탄의 국빈방문에 비해 격이 낮은 공식 방문이지만 올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외국 원수가 없다는 점에서 실용외교 차원이라고 정우성 보좌관은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세계 5위의 산유국으로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자원외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카자흐스탄에 살고 있는 10만여명의 고려인 대표도 격려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얕보다간 또 깨져

    ‘약팀 징크스에서 탈출하라.’ 해외파를 총동원했다.‘젊은피’도 대거 수혈했다.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약팀 징크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올인한다. ‘제물’은 베트남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4위.한국(23위)보다 한참 처진다. 적지인 베트남 수도 호치민으로 날아가 오는 8일 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 2차전에서 화끈한 골퍼레이드로 강팀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참이다. 베트남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진출로 우쭐한 한국에 ‘약팀 징크스’의 출발이 된 팀.지난해 10월 오만 아시안컵 예선에서 당시 FIFA 랭킹 98위의 베트남에 0-1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이 쇼크로 오만전,몰디브전 등 약팀과의 잇따른 경기에서 졸전을 펼쳐 월드컵 4강의 위용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이 중도하차하는 아픔도 겪었다.객곽전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요르단전이 모두 그랬다. 과거 한국팀은 ‘강팀에 강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존심을 세웠지만 요즘은 ‘약팀에 약하다.’는 비아냥까지 들을 정도.이 때문에 줄곧 FIFA 랭킹도 위협받았다.9월 아시아 랭킹은 일본(18위) 이란(21위)에 이어 3위(23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에서 2승1무를 기록,선두를 달리고 있다.1위에게만 주어지는 최종 예선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팀과의 승리,그것도 골득실을 생각해 대승이 필요하다.현재 2위 바레인(2승1패)에 바짝 추격당하는 것도 지난 3월 몰디브전에서의 무승부 때문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어떤 팀도 쉬운 팀은 없다.”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해 약팀 징크스 탈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외국 못나가는 외교장관

    “참 다행이고,기쁜 일이다.” 외교통상부 장관으로서 27년만에 호주·뉴질랜드를 방문하고 돌아온 반기문 장관은 이렇게 한숨을 돌렸다.반 장관에게 두 나라 방문은 ‘숙제’였다.‘김선일 사건 청문회’ 등 이유로 당초 방문 계획을 2차례나 미뤘던 탓도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외교 관례상 ‘답방’의 관행을 지키지 못한 부담감이 컸다. 이 기간 뉴질랜드의 외무장관은 5차례 방한했다.호주는 현임 다우너 장관만 따져도 5차례나 된다.두 나라는 방한 때마다 외교부 장관을 초청했고,우리는 매번 ‘조속한’ 답방을 약속했다고 한다.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개인간에도 한번 초대받으면 초대하는 게 기본인데,국가간에 이만저만한 결례가 아니다.”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두 나라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데 있다.지난 2월 반 장관의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방문도 외교부 장관으로서 20여년만에 이뤄졌다.그나마도 한국군 이라크 파병에 따른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인데,“어찌보면 아쉬운 일이 생겨 찾아가는 ‘속보이는 짓’이 될 수 있다.”고 한 외교관은 지적했다. 전임 윤영관 장관은 재임 347일간 13차례 해외에 나갔다.체류기간은 88일간이다.얼핏 나쁘지 않은 ‘성적’ 같지만 외교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이 대단히 미미한 대통령 수행 때를 빼고 나면 8차례,47일간에 불과하다.여기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강을 제외하면 4차례 30일간뿐이다.반 장관도 5차례 28일에 불과하다.‘4강 외교’ 말고는 외교랄 것도 없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장관 단명,국내 정치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장관에게 몰리는 과도한 업무 등이 이런 현상의 주요인으로 꼽힌다.복수차관제의 긍정 검토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이 된 뒤 4강국 한바퀴 돌고,대통령 수행하고,국제회의 한두차례 갔다 오면 임기가 끝나는 데 뭘 하겠느냐.”고 반문했다.외교부 장관 임기는 문민정부 이래 2년을 넘긴 적이 없고,1년 안팎짜리도 허다하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김경태 “무명 날렸다”

    ‘김경태를 아시나요.’ 무명의 김경태(29)가 SK 마운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김경태는 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신승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3회 등판,3과 3분의2이닝 동안 단 2안타 무실점의 깔금한 피칭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김경태는 팀의 2연패를 끊으며 올시즌 12경기에서 4승(무패)째를 기록,4강 진출의 귀중한 발판을 놓았다. 성남고-경희대를 졸업한 김경태는 1998년 2차 7순위로 LG의 유니폼을 입었다.그해 9경기에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다 이듬해 25경기에 나서며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기대에 못미쳐 LG에서 쫓겨난 그는 2002년 두산으로 둥지를 옮겨 틀었지만 역시 승리를 따내지 못해 지난해 8월23일 두산에서 방출되는 설움을 당했다.이후 타이완 프로야구 진출을 꾀하기도 했던 그는 올시즌 초 SK의 신인 테스트에 나섰고,좌완 투수 기근에 시달리던 SK는 연봉 1800만원에 그를 ‘연습생’으로 받아들였다. SK는 큰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김경태는 고비마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조웅천과 카브레라는 각각 7회와 9회 무실점 계투로 김경태의 승리를 지켰다. 4위 SK는 3위 두산에 3-0 완승을 거두며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기아에 2승차로 달아나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승리가 유력시되던 두산의 에이스 박명환은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2사사구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도둑잡은 한국 축구

    “2시30분까지 버티긴 정말 힘들더라고요.” 범행현장에서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다가 잠이 든 어설픈 절도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오모(31)씨는 21일 오후 11시쯤 평소 ‘내 집’처럼 드나들며 금품을 훔치던 광주 북구 중흥동 김모(61)씨의 제재소 빈사무실에 또다시 침입했다.마침 3시간 뒤면 한국축구의 올림픽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날이었다.이 곳 사무실에서 이미 10여차례 이상 범행을 저질러 익숙해진 탓인지 오씨는 소파에 누워 파라과이 전을 기다렸다. “조금이라도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음료수까지 준비했지만 자꾸만 내려오는 눈꺼풀은 어찌 할 수가 없었고 그는 다른 올림픽 중계만 보다 잠이 들었다.결국 오씨는 좀도둑이 자주 드는 것을 수상히 여겨 순찰을 돌던 제재소 관계자들의 신고로 22일 자정쯤 경찰에 붙잡혔다.담당 경찰관은 “오씨가 축구 중계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던 모양”이라며 “범행현장에 음료수 병까지 놓고 마음 편히 올림픽 중계를 지켜봤을 오씨의 모습을 상상하니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공사장에서 숙식을 하며 이웃한 사무실과 빈 집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김진우 9이닝 구원승 ‘깜짝投’

    김진우(기아)가 ‘완투승 같은 구원승’으로 4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김진우는 3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 2번째 투수로 등판,9이닝 동안 삼진을 13개나 솎아내며 단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중간계투로 나설 예정이던 김진우는 갑작스럽게 1회 마운드에 올랐다.선발 훌리오 마뇽이 3구째 공을 롯데의 첫타자 김주찬의 헬멧에 맞혀 퇴장당한 탓이다.1회 두번째 타자부터 상대한 김진우는 9회까지 최고시속 150㎞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롯데 타선을 압도,시즌 2승째를 올렸다.1998년 4월29일 잠실 두산-한화전에서도 당시 두산 진필중이 1회 구원 등판해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적이 있다.5위 기아는 4-1로 승리,4위 SK에 1승차로 바짝 다가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다. 두산은 잠실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1·2루에서 김동주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SK에 3-2의 꿀맛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3위 두산은 삼성 현대에 이어 3번째로 60승 고지를 밟으며 1·2위 삼성·현대를 여전히 1승차로 위협했다. 두산은 선발 개리 레스의 눈부신 호투로 8회까지 2-0으로 앞서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그러나 9회초 상대 이진영과 김기태에게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다시 박경완에게 2루타,강혁에게 희생플라이를 얻어맞아 뼈아픈 동점을 허용했다.다승 단독 선두(13승) 레스는 7과 3분의2이닝 동안 무실점의 매서운 피칭을 과시했으나 후속 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삼성은 대전에서 9회말 박한이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한화를 6-5로 물리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7회 진갑용의 2점포로 2-4로 따라붙은 삼성은 9회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2·3루에서 박한이가 조영민으로부터 극적인 3점 홈런을 뿜어내 일순간 전세를 뒤집었다.한화의 고졸 2년차 윤규진은 7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으나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현대는 수원에서 마이크 피어리의 역투로 LG를 8-2로 눌렀다.피어리는 12승째를 마크,다승왕 불씨를 키웠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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