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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2007] 만코 묶고 측면 뚫고

    [FIFA2007] 만코 묶고 측면 뚫고

    ●‘남북 형제, 개막전 V합창’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8일 개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축구대회 A조 첫 경기에서 남미의 복병 페루와 맞붙는다.4강 너머를 겨냥하는 한국으로선 첫 단추를 잘 꿰야 하는 것.6시간 앞서 B조 북한도 잉글랜드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북한은 성인 대표팀이 41년 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1-0으로 제압해 ‘어게인 1966년’을 다짐하고 있다. ●골 결정력 갖춘 ‘경계대상 1호´ 만코 페루는 2005년 개최국 자격으로 첫 출전,2무1패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남미예선에서 4위로 턱걸이,2회 연속 본선에 나왔다. 브라질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개인기가 좋고 페이크에 능한 데다 결정력까지 갖춘 ‘안데스의 호마리우’ 레이몬드 만코(알리안사 리마)가 경계대상 1호. 페루는 자국에서 대규모 지진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난 것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달고 뛴다. 2년 7개월여 동안 담금질해와 조직력이 최상이라는 한국은 왼쪽 수비수 김민우(언남고)의 결장이 아쉽지만 김동철(태성고)과 임종은(울산 현대고) 등 몸집 좋은 수비수들에게 만코를 묶는 임무를 부여했다. 김민우의 빈 자리는 윤석영으로 돌려 메우고 오른쪽에는 오재석(신갈고)을 내보낸다. 최전방에 배천석(포철공고), 주성환(광양제철고), 최진수(현대고)를 내세우고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부경고)의 폭넓은 시야 및 공수조율에 기대를 건다. 박 감독은 4-2-3-1 등 변형 포메이션을 써가며 선수들의 멀티플레이 능력을 높여왔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페루는 남미예선에서 12점을 넣고 16점을 내줘 수비가 취약하다. 한국은 측면돌파에 총력을 쏟을 복안이다. ●베일 벗는 북한·잉글랜드 믿어지지 않겠지만 종가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다. 청소년팀은 그동안 이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만큼 전력은 베일에 가려 있다. 유럽예선 공동 득점왕에 오른 빅터 모제스가 잉글랜드 공격진을 이끈다. 한국과 지난 11일 평가전에서 4-0 압승을 거둬 브라질, 뉴질랜드 등이 속한 B조의 복병이 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부터 활약해온 안일범과 리명준, 리상철 삼각편대가 건재하다. 또 선수들의 기량이 고른 한편, 체력과 정신력이 뛰어나 기대를 부풀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정재성·이용대조 4강 진출

    한국 셔틀콕의 마지막 희망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제16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정·이 조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자복식 8강전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중국의 궈첸동-시에총보 조에 2-1(24-26 21-17 2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정·이 조는 18일 사카모토·이케다(일본) 조와 쿠키엔킷-탄분헹(말레이시아) 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러나 앞서 열린 혼합복식 8강전에서는 한상훈(삼성전기)·황유미(대교눈높이) 조는 세계랭킹 2위인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릴리아나 낫시르 조에 0-2(19-21 15-21)로 패해 탈락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이창호,박정상 중환배 결승진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이창호,박정상 중환배 결승진출

    제1보(1∼11) 이창호 9단과 박정상 9단이 중환배 우승컵을 다투게 되었다.15일 타이완 타이베이101빌딩에서 열린 중환배 준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은 조한승 9단을 백 불계승으로, 박정상 9단은 박영훈 9단을 백 반집승으로 각각 물리쳤다. 박정상 9단은 제19회 후지쓰배 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정상 도전이며,2005년 춘란배 우승을 마지막으로 오랜 침묵을 지켜왔던 이창호 9단 역시 세계대회 우승에 목말라 있다.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창호 9단이 7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백홍석 5단과 초단돌풍의 주인공 박승화 초단의 4강전 제1국이다. 돌을 가린 결과 백홍석 5단의 흑번. 흑1,3,5는 백홍석 5단이 즐겨 사용하는 포진.<참고도1>의 미니중국식을 염두에 둔 것이다. 박승화 초단이 백6의 협공을 들고 나온 것은 이러한 상대의 주문을 거스르기 위한 의도이다. 백8은 세력의 중심점에 해당하는 곳. 놓칠 수 없는 요처이다. 흑9의 협공은 단순해 보이지만 전략이 담겨 있는 수. 만일 백이 실전 백10 대신 <참고도2> 백1로 협공하면 흑은 즉시 좌상귀의 3·三을 파고든다. 이후 흑10까지 진행된 모습을 보면 백1이 다소 어색한 위치에 와 있다. 즉, 흑10까지의 정석이 먼저 두어진 상태에서 백1로 협공을 하는 프로기사는 아무도 없다. 이처럼 프로들의 바둑에서는 상대의 돌을 악수로 만들기 위한 암투가 치열하게 벌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스포츠라운지] US여자오픈 출전한 15세 ‘장타소녀’ 장하나

    [스포츠라운지] US여자오픈 출전한 15세 ‘장타소녀’ 장하나

    지난 6월 말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2라운드.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니들스 골프장 18번홀 그린 위에서 작달막한 한국 소녀가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었다. 핀까지는 약 7야드, 뒤로는 내리막 언덕이었다.“연습스윙이 너무 빠르다.”는 아빠의 귀엣말이 아득해질 찰나, 공은 홀을 살짝 스치며 반대편으로 흘러내렸다.7오버파로 단 1타가 모자라 컷에서 탈락하는 순간, 소녀는 캐디백을 멘 아빠를 꼭 끌어안았다. 골프채를 잡은 지 6년 만에 당당히 LPGA 메이저대회 무대를 밟은 ‘장타소녀’ 장하나(15·대원중 3)가 지난 14일 한국에 돌아왔다. 경북 경산 대구CC에서 송암배(21∼24일) 참가를 준비 중인 그를 16일 만났다. ●중3,LPGA 메이저 무대를 밟다 US여자오픈의 두 차례 예선을 거뜬하게 통과, 몇 안 되는 아마추어 선수로 155명 참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샷대결을 벌였다. 한국계가 아닌, 국내 출신 가운데 최연소. 대회를 전후해 그는 두 달 반 미국 동부와 서부, 중부를 돌며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아마추어대회에 모두 참가했다. 미국 경험은 올해가 2년째.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16강에 들며 올해 USGA 대회 시드를 확보한 덕이다. 첫 출전한 여자퍼블릭링크스 16강에 오른 데 이어 1타차로 아깝게 컷을 놓친 US여자오픈 본선 뒤 장하나는 캘러웨이월드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일본 1위 모리타 리카코를 큰 타수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본격적으로 골프에 맛을 들인 6학년 때부터 ‘장타소녀’로 소문이 자자했다. 당시 남자 프로들도 치기 힘든 290야드 안팎의 거리를 훌쩍 넘기기도 했던 그는 US여자오픈에서도 좁디좁은 페어웨이를 2라운드 평균 260야드의 거리로 공략했다. 연습라운드를 함께 돌던 신지애(19·하이마트)가 롱홀에서 ‘투온’시킨 그를 보고는 “몇 번 아이언으로 쳤느냐.”고 물었을 정도. 폴라 크리머(미국)의 캐디는 호쾌한 샷에 감탄해 일일이 거리를 일러주는 호의도 베풀었다. 닮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그는 “(소피) 구스타프손”이라고 주저없이 답하며 “시원한 장타에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참 마음에 든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천방지축… 검도소녀… 장타소녀… 55세 동갑내기 부모의 늦둥이 고명딸로 태어난 장하나는 걸음마를 뗄 때부터 천방지축이었다. 부모의 식당 근처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 곳에 얌전히 있는 법이 없었다. 차분함과 집중력을 길러주기 위해 부모는 다섯 살 때 검도를 가르쳤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공인 4단을 따낸 장하나는 1년 뒤 골프채를 잡았다.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무려 310야드를 날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비결은 검도를 통해 얻은 팔의 힘이었다. 2004년 한국여자오픈 최연소로 컷을 통과한 장하나는 2005년 익성배매경선수권과 이듬해 호심배선수권 등 굵직한 아마대회 상위 입상으로 주목받아 ‘될성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크라운CC오픈에서는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차지, 성인무대를 넘보기 시작했다.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4강으로 향후 2년간 USGA가 주최하는 모든 아마대회 풀시드를 받은 장하나는 “내년을 지켜봐 달라.”면서 “2차예선만 치를 US여자오픈에서는 ‘톱10’을,4강에서 멈춘 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꼭 우승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글 사진 경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김강민 ‘홈스틸’ 삼성 혼뺐다

    롯데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4강 진입을 노리는 LG의 뒷덜미를 잡았다.SK 김강민은 시즌 1호이자 2년 만에 통산 21번째 단독 홈스틸을 성공시켰다. 롯데는 16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 상대 실책에다 2루타 2개를 포함해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7점을 뽑아내 9-5로 뒤집었다.8회 2사에서 구원 등판한 롯데 허준혁은 3분의2이닝을 던지고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머쥐는 행운을 잡았다. LG는 8회 1사 1·2루에서 마무리 우규민을 내세워 불을 끄려 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민호에게 안타, 최길성에게 볼넷, 최기문에게 2루타를 맞고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돼 눈물을 떨궜다.2패(2승25세)째.LG는 2연패를 당하며 6위 롯데에 2.5경기차로 쫓겼다. SK는 문학에서 선발 마이클 로마노의 호투에 힘입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을 4-0으로 완파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가까워졌다.SK 김강민은 7회 1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 권오준이 2루를 견제하는 사이 홈을 파고들었다.2005년 8월27일 SK 박재홍이 문학 삼성전에서 20번째를 작성한 뒤 2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김강민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잠실에서 선발 맷 랜들이 5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데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랜들은 무실점으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린 반면 KIA는 5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제이슨 스코비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5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7패(5승)째를 안았다. 한화는 수원에서 선발 세드릭 바워스의 역투와 김태균의 2점포에 힘입어 현대를 6-4로 제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삼성에 승률에 앞서 3위로 복귀했다. 현대는 6연패.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한국,중환배 8강전 전원승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한국,중환배 8강전 전원승리

    총보(1∼228) 한국이 중환배 8강전을 싹쓸이하며 사실상 대회 3연패를 확정지었다.13일 타이완 타이베이101빌딩에서 열린 중환배 8강전에서 한국은 이창호 9단이 일본의 다카오신지 9단을 물리치고 첫 승전보를 알려온 데 이어, 박영훈 9단, 박정상 9단, 조한승 9단이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전원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치러지는 4강전은 이창호 9단과 조한승 9단, 박영훈 9단과 박정상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타이완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기전인 중환배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우승상금은 약 5600만원이다. 돌을 거두고 난 뒤 이영구 6단은 초반접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백이 상변을 침투한 장면에서 <참고도1> 흑1로 어깨를 짚은 수가 백2의 반격을 불러 고전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흑도 백의 좌변 보고를 깨면서 살았지만 아무래도 흑의 손실이 좀더 컸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참고도1> 흑1로는 <참고도2> 흑1로 붙여 바꿔치기를 하는 편이 나았다는 것이 두 기사의 국후 감상. 하지만 프로의 실전심리상 흑1처럼 상대의 형태를 결정지어 주는 수를 두기는 쉽지 않다. (60…42 185,191,197,203,209,215,221,227…171 188,194,200,206,212,218,224…182) 22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U-17 월드컵’D-3…윤빛가람·룰라 등 스타 예고

    ‘U-17 월드컵’D-3…윤빛가람·룰라 등 스타 예고

    ‘될성부른 나무들이 한국에 모였다!’ 12회를 맞은 국제축구연맹(FIFA) 17세이하 월드컵은 미래 스타의 산실이다.10년 안에 세계 그라운드를 휘어잡을 젊은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다.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뛴 선수 가운데 67명이 17세이하 월드컵을 경험했을 정도. 루이스 피구(1989년),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1991년), 잔루이지 부폰, 프란체스코 토티(이상 1993년), 파블로 아이마르(1995년), 호나우지뉴(1997년), 아드리아누, 마이클 에시엔(이상 1999년), 카를로스 테베스,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2001년), 존 오비 미켈(2003년) 등 쟁쟁한 스타들이 이 대회 졸업생들이다.2005년 대회 최우수선수(MVP) 안데르손(브라질)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이번 한국 대회에 출전한 504명 가운데 브라질 공격수 룰라(17·코린티아스)와 스페인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17·바르셀로나)가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자국 대통령과 이름이 같아 ‘룰리냐(작은 룰라)’라는 별명을 지닌 룰라는 이미 8살 때 코린티아스와 계약을 맺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3월 남미예선 9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쳐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상 호나우지뉴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그는 현란한 개인기와 패스 능력, 탁월한 골결정력을 겸비해 성인 대표팀 발탁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크르키치는 세르비아 혈통으로 ‘축구 가족’ 출신이다. 아버지가 유고슬라비아 국가대표를 지냈다. 올 초 바르셀로나 2군으로 승격했고, 친선경기에서 1군 무대를 밟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1999년부터 7년 동안 유소년 무대에서 889골을 뽑아내며 ‘작은 전설’을 썼다. 스페인에는 일찌감치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프란 메리다(17)도 있다. 남미예선 MVP를 차지한 레이몬드 만코(17·알리안자 리마)는 ‘안데스의 호마리우’로 불릴 정도로 전성기의 호마리우(브라질)를 빼닮았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의 미국 공격수 알렉스 니모(17·포틀랜드대)는 ‘제2의 프레디 아두’를 꿈꾼다. 내전으로 폐허가 된 조국을 떠나 가나의 난민캠프에서 공을 차며 자란 경험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4강을 노리는 한국에서는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부경고)과 ‘쌍포’ 배천석(포철공고), 주성환(이상 17·광양제철고)이 비상을 노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윤준상,막차로 4강 진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윤준상,막차로 4강 진출

    제10보(178∼228) 백178은 기분 좋은 선수끝내기. 반대로 흑이 둔 것과는 2집이상의 차이가 난다. 흑으로서는 중앙에 이어 연속적으로 포인트를 잃은 셈이다. 흑181로 전체 대마의 사활을 걸고 패를 결행한 것이 이영구 6단의 처절한 승부호흡. 여기서 더 이상 물러서면 다시는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느낀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흑이 충분한 팻감을 확보하고 있느냐이다. 흑201이 교묘한 팻감.<참고도1> 백1로 패를 해소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막상 백으로서도 흑2,4,6을 당하고 나면 전체 대마의 안형이 불확실해진다. 물론 이런 변화는 이영구 6단의 입장에서는 대환영이다. 수순 중 백5대신 <참고도2> 백1로 흑 한점을 잡는 것은 흑2로 차단해 바둑이 일거에 끝난다. 팻감을 쓰고 있는 두 기사의 입장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이영구 6단은 219와 같은 손해팻감도 감수하고 있지만 윤준상 5단은 패를 하는 와중에도 정상적인 끝내기를 겸하고 있다. 윤준상 5단이 백228로 팻감을 쓰자 결국 이영구 6단이 패국을 인정하며 돌을 거둔다. 백으로서는 중앙을 제외하더라도 아직 상변과 우변에 팻감의 여유가 있다. 이로써 윤준상 5단이 마지막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한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도 4승4패의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ATP 로저스컵] 코트 위 ‘세르비아의 반란’

    ‘단순 돌풍이냐, 아니면 태풍이냐.’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20)가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격파했다. 세계랭킹 4위였던 조코비치는 13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스타드 유니프리코트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시리즈 로저스컵 결승에서 페더러를 2시간13분 만에 2-1로 꺾고 우승했다. 상금 40만달러와 함께 투어 포인트 500점도 챙겨 이날 발표된 랭킹에서 앤디 로딕(미국)을 밀어내고 3위를 꿰찼다. 조코비치는 서브에이스에선 6-15로 페더러에게 밀렸지만 1,3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페더러를 압도하는 과감한 샷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반면 통산 50번째 우승컵을 기대했던 페더러는 기록 수립을 다음으로 넘겼다.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 조코비치는 상대 전적 4전 전패의 페더러를 상대로 첫 승을 일궈낸 뒤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꿈이 실현됐다.”고 감격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앞서 8강전에서 로딕을,4강전에서는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꺾어 일과성 우승이 아님을 과시했다. 조코비치는 단일 대회에서 세계 1∼3위 선수를 모두 제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1994년 스톡홀름대회에서 보리스 베커(독일)가 작성한 이후 13년 만이다. 그의 우승은 향후 ATP 코트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전체 5승 가운데 올해에만 4승을 수확해 말 그대로 급상승세다.2003년 프로에 데뷔, 지난해 세계 83위에서 20위권으로 진입한 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잇따라 4강에 올라 2주 뒤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의 첫 패권도 점쳐볼 수 있는 상황이다. 빠른 발놀림과 강력한 스트로크, 적은 범실이 강점으로 꼽힌다. 내전으로 쑥대밭이 된 베오그라드를 떠나 독일에서 테니스 유학을 한 그는 “내전으로 공포의 세월을 보내 정신적으로 강할 수밖에 없다.”고 선전의 이유를 달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청소년월드컵] 죽음의 B조 ‘다크호스’ 북한 “전성기 되찾겠다”

    ‘강호 조선 축구가 뛴다.’ 북한 남자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15위. 하지만 최근 국제무대에서 돌풍이 거세다. 특히 여자축구와 청소년축구가 그렇다. 여자축구는 2002·2006년 아시안게임 2연패,2001년·2003년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거머쥐더니 지난해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선 정상을 밟았다. 현재 FIFA 랭킹은 5위로 아시아 최고다. 청소년팀도 17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2004년과 2006년 거푸 준우승을 차지, 세계무대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처녀출전한 2005년 17세 이하 세계선수권 성적은 8강. 이 대회 멤버들은 지난해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1960∼70년대 강했던 북한 축구가 1990년대 말부터 ‘강호 조선’의 명성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17세 이하 북한팀은 그래서 주목된다. 이미 8강을 접했던 만큼 이번 대회 목표는 4강이다. 올 초 중국 쿤밍 고지훈련을 시작으로 3월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또 지난 7일 17세 이하 월드컵 출전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입국, 막바지 담금질을 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중원 압박, 스피드를 앞세운 빠른 공수 전환, 촘촘한 팀워크가 트레이드 마크.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멤버로 나란히 3골을 뽑았던 공격수 리명준과 리상철이 단연 돋보인다. ‘종가’ 잉글랜드,‘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뉴질랜드와 함께 B조에 속한 북한이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아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청소년월드컵] 뉴질랜드와 평가전서 4-0 압승

    ‘4강 신화’를 노리는 한국대표팀이 뉴질랜드를 크게 이기며 U-17 월드컵 본선 준비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13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정현윤, 주성환, 김의범, 윤빛가람이 연속골을 퍼부어 4-0 압승을 거뒀다. 청소년대표팀은 14일 제주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18일 페루와의 개막전이 열리는 수원으로 이동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세계청소년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이어 안방에서 다시 4강신화”

    [세계청소년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이어 안방에서 다시 4강신화”

    향후 세계축구 판도를 점칠 ‘미래 월드컵’이 18일부터 9월9일까지 국내에서 열린다.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인 ‘2007 17세이하(U-17) 월드컵’이 수원, 서귀포, 울산, 광양, 창원, 천안, 고양, 서울 등 8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영건’들의 무대인 이 대회에는 대륙별 예선을 거친 24개국이 참여,6개조로 나뉘어 1,2위 12개팀을 가린다.3위 가운데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삼바군단’의 간판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가 10년 전 이집트 대회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며 주목받았다. 또 1985년과 1993년 우승한 나이지리아와 1991년과 1995년 우승팀 가나가 이후 세계축구에 ‘검은 돌풍’을 일으킨 것도 이 대회의 진가를 입증한다. 한국은 1987년과 2003년 단 두 번밖에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그나마 1987년 8강행이 최고 성적이었다. 본선 전적은 2승1무4패.1983년 20세이하(U-20) 멕시코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일궈낸 것과도 곧잘 비교된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안방에서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며 각오를 다진다.2005년 초부터 크고 작은 국제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려 자신감에 차 있다. 개최국 시드를 받은 한국은 페루, 코스타리카, 토고와 A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박 감독은 페루와 코스타리카를 꺾고 지난해 독일월드컵 본선에 이어 또다시 만나는 토고와 비겨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C,D,E조 와일드카드와 맞붙게 돼 8강 진입이 무난하다는 계산. B조에 속한 북한은 강호인 잉글랜드, 브라질 등에 밀려 와일드카드로 눈을 돌려야 할 상황.C조에선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선 나이지리아·프랑스·일본·아이티 등이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E조는 벨기에와 미국의 다툼에 타지키스탄이 복병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F조 역시 가나와 독일의 16강행 다툼에 콜롬비아가 어깃장을 놓는 형국이 예측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롯데 행운의 강우 콜드승

    [프로야구] 한화·롯데 행운의 강우 콜드승

    집중호우가 내린 12일 프로야구 네 경기 가운데 두 경기가 열렸지만 모두 강우 콜드 게임으로 끝났다. 역대 네 번째. 한화는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5회를 마친 뒤 시즌 1호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원정 8연패와 SK전 5연패도 끊으며 5위 LG에 1경기차로 앞서 4위를 지켰다.SK는 5연승에 실패했지만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화 선발 양훈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무볼넷 완봉승 기록을 세우는 행운을 잡았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3패2세)째를 챙겼다. 한화 김태균은 원맨쇼를 펼치며 양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태균은 0-0으로 맞선 3회 2사3루와 5회 2사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모두 2타점을 뽑아냈다. 김태균은 74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 심정수(삼성)를 3타점차로 바짝 뒤쫓았다. 롯데도 잠실에서 8회 3-1 강우 콜드게임으로 두산을 제쳤다. 선발 송승준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3승(1패)째를 올렸다. 롯데는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로 상승세를 타며 현대를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6위에 올라 4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한편 삼성-현대(대구)전,KIA-LG(광주)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손민한·박명환 ‘아홉수’ 넘었다

    ‘아홉수’에 걸렸던 에이스 손민한(롯데)과 박명환(LG)이 나란히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손민한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7일 두산전 이후 14일 만. 손민한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찍으며 두산 다니엘 리오스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둬 기쁨은 두 배였다. 리오스는 내야진의 연속 실책에 1회에만 4점을 주는 등 2이닝 동안 5실점(1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5패(14승)째. 다승 1위도 위협 받으며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첫 20승에 오를 가능성도 멀어졌다.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3위 삼성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롯데는 1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뽑아내 손민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4-0으로 앞선 2회에도 선두 타자 정수근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이인구의 보내기 번트 때 투수 리오스가 1루에 악송구한 틈을 노려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박명환도 광주에서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안타 5볼넷 2실점으로 KIA를 7-2로 제치는 데 주연을 맡았다. 박명환은 36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KIA전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승률을 5할로 끌어올리며 4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혀 4강 복귀를 노리게 됐다. KIA 선발 윤석민은 5이닝 동안 9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는 불운 끝에 윤석민은 LG전 6연패에다 올시즌 최다패인 14패(6승)째의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현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 서머리그 전적 13승6패로 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SK는 문학에서 박경완의 쐐기 2점포와 중간 계투진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5-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SK는 한화전 4연승을 질주하며 올시즌 상대 전적을 8승3패2무로 끌어올렸다. 한화는 ‘천적’ SK를 만나는 바람에 4연승에 실패, 다시 4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미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장타소녀’ 장하나 8강 진출

    ‘장타소녀’ 장하나(15·대원중)가 107년 권위를 자랑하는 미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장하나는 10일 인디애나주 캐멀의 크룩트스틱골프장(파72·659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 매치플레이 16강전에서 연장 두 번째 홀 만에 티파니 조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올해 US여자오픈 본선에 순수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로 출전, 관심을 모았던 ‘꿈나무’. 지난달 21일 캘러웨이주니어월드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10타차로 따돌리고 15언더파 281타로 우승한 장하나는 역시 이번 대회 최연소로 출전한 알렉시스 톰슨(12)과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12세 선수가 8강에 이름을 올린 건 톰슨이 처음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킴벌리 김(17)도 모리타 리카코(일본)를 연장 끝에 따돌리는 등 제니 리(19)와 제니퍼 송을 포함, 대회 8강을 4명의 한국·한국계 선수가 점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유엔 대사/ 황성기 논설위원

    2·13합의로 순항할 것으로 봤던 북핵문제가 BDA 송금이라는 암초를 만나 난항하던 지난 4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지사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고 평양에 갔다. 공화당 정권인데도 민주당 소속인 리처드슨이 특사 격으로 방북했던 것은 그가 북한 인맥과 사정에 정통하기 때문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의 자서전에서 1997년 개각 때 리처드슨을 유엔대사로 기용한 감회를 언급하고 있다.“빌 리처드슨은 북한과 이라크에서 보여준 능력으로 뛰어난 외교관임을 입증했기 때문에 나는 그가 유엔대사를 맡아주어 기분이 좋았다.” 유엔을 우습게 보면서도 유엔을 중시하는 미국의 양면성은 국무부 차관을 지낸 존 볼턴의 유엔 대사 발탁에서도 드러난다. 대북 강경책을 이끈 네오콘인 볼턴은 부시 대통령이 상원 인준을 포기하면서 대사 자리에서 눈물을 머금고 내려오긴 했어도 말이다. 2차 남북정상회담 발표로 묻히긴 했어도 김현종 유엔 대사 내정자 인사도 논란을 부르기에 충분했다. 한·미 FTA를 성사시킨 주역이지만 비외교관 출신이라는 점 때문이다. 정치와 안보분야 경험이 없는 통상법 전공의 학자 출신 통상교섭본부장의 발탁에 대해 코드·보은인사라는 지적이 일었다.“인사권자의 권한이라지만…”이라는 다수의 부정적인 견해 속에서도 “FTA를 통해 교섭 능력이 검증됐다.”라는 의견도 없지는 않다. 유엔 대사를 직업외교관이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경원 전 주미대사, 노태우 대통령 때 안기부 차장을 지낸 현홍주 전 주미대사도 비외교관 출신으로 유엔 대사를 했다. 유엔 대사는 4강 대사 다음의 요직이다.192개 회원국을 둔 유엔 무대에서 다자 외교를 펼쳐야 한다. 직업 외교관의 노련함과 경험이 필요한 것인지, 영어에 능통한 젊고 돌파력 있는 엘리트가 적합한지는 보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버드대 정치학 박사인 김경원 대사는 유엔 시절 개인 플레이를 했다는 비난도 들었지만 영어 토론이 가능한 어학실력 덕분에 평가가 엇갈렸다. 유엔으로 떠날 김 내정자가 정권 말기 지명이란 부담을 털어내려면 성과로 보여주는 길밖에 없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ATP 투어 레그메이슨클래식] 이형택 ‘로딕 악연’

    “이번에는 로딕의 벽을 넘을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38위·삼성증권)이 총상금 60만달러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레그메이슨클래식 8강전에서 또다시 ‘광서버’ 앤디 로딕(5위·미국)과 맞붙는다. 5번 시드인 이형택은 3일 미국 워싱턴 D C 윌리엄 피츠제럴드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3회전에서 프랑스의 줄리앙 베네토(57위)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 로딕(5위·미국)과 2주 연속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로딕은 이날 라덱 스타파넥(63위. 체코)과 무려 43개의 서브 에이스를 주고받는 ‘서브 전쟁’ 끝에 2-1로 어렵게 8강에 진출했다. 로딕은 지난달 28일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테니스 챔피언십 8강전에서도 특유의 강서브를 앞세워 2-1로 이형택을 주저앉히는 등 번번이 발목을 잡아왔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1승9패로 이형택이 절대 열세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 접전은 물론 풀세트 접전을 벌인 게 각각 5차례 된다.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는 의미다. 따라서 이형택이 이번만큼은 로딕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아시아챔피언십] 4일 4강서 중동 강호 레바논과 격돌

    ‘김주성-하승진 더블포스트로 레바논 넘는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 농구가 이제 가파른 비탈에 이르렀다.4일 오후 6시 일본 도쿠시마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십 4강전에서 중동 강호 레바논과 격돌하게 된 것.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국으로 자동출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1.5군을 보낸 중국이 이미 예선에서 탈락한 터라 한국은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베이징행 티켓 1장을 거머쥘 수 있다. 레바논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23위로 중국(11위)에 이어 아시아 2위. 한국보다 2계단 높다. 한국은 지난달 초 타이완 존스컵에서 레바논과 승부를 겨뤘으나 69-73으로 졌다. 하지만 이 때 한국은 김승현(178㎝)과 김주성(205㎝)이 뛰지 않았다. 레바논 역시 이번 대회 득점 2위(평균 27.8점)를 달리고 있는 슈터 엘 카티프(198㎝)와 외곽슛이 돋보이는 브라이언 페갈리(205㎝)가 나오지 않아 진검 승부는 아니었다. 레바논은 예선리그에서 일본에 무릎 꿇은 바 있어 쓰러트리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승리의 열쇠는 역시 경기당 평균 31.6득점,14.1리바운드를 합작해내고 있는 김주성-하승진(223㎝)의 더블 포스트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승진은 예선·8강 결선리그에서 더블더블급 활약을 이어가며 한국 농구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주성은 비록 지긴했지만 2일 카자흐스탄전에서 하승진이 절반 이상을 쉬는 동안 30점 9리바운드를 따내며 맹활약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 ‘잡초의 반란’ 이뤄질까

    ‘스타 vs 잡초’ 최근 2년 동안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 사령탑 대결은 차범근(54) 수원 감독과 허정무(52) 전남 감독으로 꾸려졌다. 하지만 올해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올시즌 경남FC의 돌풍을 지휘하고 있는 박항서(48) 감독이 허 감독을 제치고 남부팀(광주 경남 부산 울산 전남 제주 포항) 사령탑에 뽑혀 중부팀(대전 서울 성남 수원 인천 대구 전북)을 이끄는 차 감독과 대결을 펼친다. 4일 오후 4시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설 이들의 대결은 경신고 선후배 사이지만 완연하게 다른 축구 인생을 걸어온 스타와 잡초의 만남이라 매우 흥미롭다. 차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휩쓸던 현역 시절은 물론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스타 중의 스타. 역대 4번째(1992,2005∼2007) 올스타전 감독으로 뽑혀 최다 기록을 세웠다.3년 연속 올스타전 감독도 그가 처음이고 최연소 올스타 감독 기록도 갖고 있다. 반면 고등학교 2학년 때 늦깎이로 축구를 시작한 박 감독은 럭키금성(현 FC서울)을 통해 프로 무대를 누비기도 했지만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다.1989년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월드컵 4강 신화에 힘을 보태 뒤늦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코치 생활 17년 만에 경남 창단 감독으로 프로 사령탑에 데뷔했다. 36명의 선수 가운데 13명이 생애 첫 올스타전 출장의 기쁨을 누리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우성용(34·울산)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감독 추천 선수로 합류하는 감격을 누렸다. 우성용을 비롯해 역시 첫 출장하는 이근호(22·대구), 남궁도(25·광주) 등 공격수들이 최우수선수(MVP)를 따내는 ‘대형 사고’를 칠 수도 있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축구대표 코치·감독생활 7년 마감한 핌 베어벡

    7년 만이다. 영광과 환희의 순간도 있었지만, 아쉬움과 회한의 감정이 회오리를 칠 법도 한데 그는 모든 것을 정리한 듯 담담하기 그지없었다. 자신의 말마따나 “새 환경에서 새 도전을 기약하는” 설렘의 감정이 언뜻언뜻 비쳤다.4일 네덜란드로 돌아가는 핌 베어벡(51)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축구협회 임직원, 대표팀 코칭스태프 등 50여명과 오찬을 들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전날 올림픽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한 김호곤 전무는 물론, 홍명보 국가대표팀 코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몽준 협회장은 해외에 머무르고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 ●“폴란드전 월드컵 첫승 순간 결코 잊을 수 없어” 베어벡 감독은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석별의 정을 나눌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슬픈 감정마저 든다고 털어놨다. 한국축구와 함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히딩크 감독과 한·일월드컵에서 폴란드를 꺾고 첫 승을 올렸던 일”이라며 “이 승리가 한국축구의 미래에 미칠 파장과 힘을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감격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아시안게임 이라크와의 준결승에서 졌을 때와 올림픽 2차예선 이란전을 1-0으로 이기다 막판 동점골을 내준 것, 이라크와 아시안컵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은 일이었다. 그는 앞으로 클럽팀을 지휘해보고 싶단다.K-리그 구단이 부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절대로 그럴 일 없다. 새 환경, 새 미디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새 미디어를 굳이 언급한 건 언론에 대한 감정의 골이 깊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축구 미래에 자부심 가져라”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일본과 아시안컵 3·4위전을 뛴 대부분이 25세 이하인데도 어려운 여건에서 잘 뛰었다.”며 이들이 있는 한, 한국축구의 미래를 긍정해도 좋다고 말했다. 골결정력 부족에 대해선 “K-리그 득점 순위에 한국인 공격수가 2명뿐인 것도 한 원인”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경험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베어벡 감독은 후임으로 거론된 홍명보 코치에 대해 “한국축구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도 “난 더 이상 언급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피했다. 오찬 도중, 사진기자들의 주문에 의해 베어벡 감독과 홍 코치는 서울시청앞 광장이 환히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다. 그렇게 한국축구의 과거와 미래는 서로 어깨를 두드리고 있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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