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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친 승부욕… 막가는 축구판

    이번엔 판정에 불만을 품은 프로축구 선수가 웃통을 벗어젖힌 채 심판에게 돌진하는 추태가 벌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거나 중계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선수들을 징계한 지 겨우 닷새 만에 벌어진 일이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광양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FA컵 4강전 도중 추태를 벌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방승환(24)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승환은 이날 전반 3분 산드로의 선제골이 터진 뒤에 주심에게 다가가 산드로에게 크로스를 해준 김치우가 인천 수비수를 떠밀었는데 왜 그냥 넘어 가느냐고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이규로에게 거칠게 백태클을 걸어 두 번째 옐로카드와 함께 퇴장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방승환은 무려 4분이나 그라운드를 벗어나지 않은 채 웃옷을 벗어 주심에게 내던지는 한편, 정강이 보호대를 내동댕이치고 터치라인 앞에서 ‘목놓아’ 울기까지 했다. 방승환만이 아니었다. 앞서 산드로의 골이 인정되자 선수 거의 전원이 주심에게 달려들었다. 선수들을 진정시켜야 할 김시석 코치와 신범철 골키퍼코치까지 벤치에서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에는 서포터들이 이성을 잃었다. 후반 20분쯤 응원도구로 쓰이는 붉은 화염이 전남 페널티지역 왼쪽을 향해 날아갔다. 물병 투척도 있었다. 이 경기는 네 차례나 중단됐다. 인천은 지난달 22일 K-리그 수원전에서 전재호의 ‘카메라 욕설’에 이어 ‘추태 구단’ 이미지에서 자유롭지 않게 됐다. 에두(수원)의 침뱉는 장면을 전광판에서 되풀이 보여줘 서포터들을 자극했다는 이유로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프로연맹의 징계가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닷새 만에 들어맞았다. 인천 서포터들은 그동안 팀이 당한 억울한 사례들을 들어 방승환도 잘못했지만 프로연맹 등이 편파판정을 조장하는 것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설득력이 없다. 다만,‘심판 불신’이라는 근본을 무시한 채 중징계만 남발하는 것도 문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시 면담과 관계없이 방미 추진”

    “부시 면담과 관계없이 방미 추진”

    한나라당은 3일 이명박 대선후보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여부 논란과 관련,“부시 대통령과의 면담과 관계없이 방미를 추진할 것이며 ‘4강외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면담 추진)과정에서 미국 전·현직 관료들이 부시 면담에 도움을 줬다. 지난달 28일 면담이 성사됐다는 연락을 받아 발표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에 관해 미국이 다른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야당 대선 후보와의 면담 성사와 관련, 미 정부가 우리 정부측의 불만 기류를 감지하고 이같은 다른 입장을 나타냈을 가능성을 지적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어 나 대변인은 “4강 외교는 경제·자원 외교 차원에서 추진되는 만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명박 대세론’ 굳히기라는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다 안팎으로 망신만 당한 꼴이 됐다는 평가다. 이 후보 주변에서도 이번 ‘부시 면담 불발’ 해프닝에 대해 무리한 면담 추진으로 ‘사대주의 외교’라는 비난만 불러 들였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이번 해프닝은 백악관 장애인위원회 강영우 차관보가 먼저 ‘면담 성사’소식을 언론에 전하고, 이어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이 백악관 의전실장의 공식서한 내용을 전하는 형식으로 이를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우리 외교당국과 미국 국무부에서 공식채널을 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결국 지난 2일 주한 미대사관측이 “백악관이 면담 요청을 받았으나 그런 면담은 계획돼 있지 않다. 이는 미국정부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힌 데 이어 백악관 고든 존드로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그런 면담은 계획돼 있지 않다.”는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면담은 무산으로 정리됐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의)외교라인이 보이지 않는다.”며 “후보 주변에 전직 외교부 장관 출신만 있었어도….”라며 ‘인력난’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측 외교팀은 박대원 전 서울시 국제관계대사와 실무진 3∼4명이 전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 맞수 현대 3-0 완파

    삼성화재가 숙적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3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컵 남자 4강 리그 첫 경기에서 라이트 장병철(24득점)과 리베로 여오현(디그 16개)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었다. 삼성이 현대를 완파한 것은 지난 1월28일 06∼07시즌 V-리그 3라운드 이후 9개월만이다. 세대 교체의 우려를 낳았던 삼성은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으로 재무장,2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다른 팀에 비해 블로킹이 낮은 게 단점이지만 정확한 타이밍으로 높이의 열세를 극복, 정규리그에서는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말까지 이탈리아 전지훈련을 다녀오느라 주전들이 지친 현대는 1승2패를 기록, 결승 진출이 어렵게 됐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명박 ‘4강 순방’ 꼬이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4강 외교’ 전략이 실제로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방문 일정이 꼬이고, 추진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도 나오는 까닭이다. 우선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의 면담이 핵심이었던 미국 방문이 불투명하다. 한나라당은 2일 “현재까지는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거듭 확인했지만, 주한 미대사관은 “부시 대통령과 이 후보의 면담계획이 없다는 게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 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언론에 공개되는 바람에 외교 당국이 불쾌감을 표시하는 등 논란을 빚은 것부터 이 후보에겐 부담이다. 야당 대선후보로서 외교부 등 공식 라인이 아닌 사적 라인을 통해 면담을 추진하다 보니 의견 조율이 매끄럽지 못했다.‘실용’을 중시하는 이 후보 스타일을 ‘의전’,‘관례’를 중시하는 외교가에선 곤혹스럽게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있다. 일본 방문은 신임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일단 노무현 대통령과 새달 면담을 마친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총리가 대통령보다 야당 대선후보를 먼저 만나는 것 자체가 외교적 결례여서 그렇다.새달 중순 이후에 일본을 방문한다고 해도 대선이 임박한 시점이라 돌발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지난달 말로 예정돼 있던 러시아 방문도 총리 사퇴와 내각교체로 어수선한 현지 사정으로 일단은 보류 상태다. 대통합민주신당 전민용 부대변인은 “이 후보가 비공식 개인선을 이용해 면담을 성사시키려다 물의를 빚은 것은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과거 구태의연했던 시절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을 보는 듯했다.”면서 “이 후보의 구태와 무능이 드러난 한 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다.”고 꼬집었다.박지연 한상우기자 anne02@seoul.co.kr
  • [오늘의 경기]

    ■ 축구 FA컵 준결승 ●포항-제주(오후 5시·포항스틸야드)●전남-인천(오후 7시·광양전용)■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성남-우라와(오후 7시·탄천종합)■ 프로야구 ●두산-현대(잠실)●삼성-한화(대구)●KIA-LG(광주)●롯데-SK(사직·이상 오후 2시)
  • 朴 전대표 선대위 직책 안 맡는다

    朴 전대표 선대위 직책 안 맡는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측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할 때 박근혜 전 대표에게 선대위원장 등 특별한 직책을 맡기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1일 “박 전 대표가 직책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하는 게 예우에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박 전 대표에게 상임고문이나 명예선대위원장직을 부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적절한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를 치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박 전 대표가 도움을 주실 일이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당초 이 후보측은 선대위 구성을 이번 주 안에 마무리짓고 8일쯤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후보의 ‘4강 외교’ 일정과 맞물려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대위는 아주 슬림한 기능 중심으로 될 것이고 각 지역 중심으로 16개 시·도에 선대본부가 발족되고 그 중심은 243개 당협위원회”라면서 “중앙의 역할과 각 당협에서 해야 할 역할을 분명히 나눠 책임과 권한을 서로 분담해 아주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프로축구 2007] 6강PO 남은 두팀 “神만이 안다”

    [프로축구 2007] 6강PO 남은 두팀 “神만이 안다”

    2007년 프로축구 K-리그가 팀당 3경기를 남긴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PO)를 위한 막판 순위 경쟁이 더욱 가열됐다. 일단 4강 윤곽은 드러났다.1일 현재 1위 성남(승점 48)과 2위 수원(47),3위 울산(42)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거둔 4위 경남(40)도 앞으로 승점 1(1무승부)을 보태면 6강 진입을 확정짓는다. 다만 성남과 수원의 챔피언결정전 직행 다툼은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3∼4위 자리는 6강 PO를 안방서 치르는 이점이 있으나 어차피 이 경기와 준PO,2위 팀과 치르는 PO까지 통과해야 챔프전에 오를 수 있어 큰 의미는 없다. 관심이 뜨거운 것은 5∼6위를 놓고 벌이는 승부.5위 FC서울(33), 골득실에서 서울에 뒤져 6위를 달리는 포항 등 두 팀과 11위 제주(26)와의 승점차는 7에 불과하다. 무려 7개 팀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것.6강에 들면 챔피언전 이전까지 모두 단판 승부여서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따라서 중위권에 몰린 팀들은 남은 3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무래도 승점 30을 넘어선 서울, 포항, 전북(31), 인천(30)이 6강 막차 손님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은 오는 7일 성남과의 격전이 최대 고비다. 이후 6강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인천을 거쳐 대구를 만난다. 성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인천은 FA컵 4강전을 3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서울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서울은 9일 올림픽대표팀 소집으로 발생할 전력 공백이 신경쓰인다.3일 역시 FA컵 4강전을 소화해야 하는 포항 또한 일정이 만만찮다. 상위권인 수원과 울산을 거푸 맞닥뜨린 뒤 마지막으로 인천과 승부를 겨뤄야 한다. 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 정규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전북은 가장 무난한 일정이다. 전남, 제주, 광주 등과 만나게 된다. 올시즌 FA컵을 포함해 전남에 2패로 밀리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인천도 올시즌 내리 3차례나 무릎을 꿇은 천적 울산과 먼저 승부를 겨룬 뒤 서울, 포항과 마주해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후보 ‘4강순방’ 예정대로 한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가을 전략’이 ‘4강 순방’ 행보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정리될 듯하다.범여권 대선후보 경선과 남북 정상회담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국내 정치권에서 아웅다웅하기보다는 바깥에서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1일 “이럴 때는 국내에 있어봐야 별 도움이 안 된다.”면서 “미국 방문이 (추진 과정 때문에)일부 잡음이 있다고 해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외교채널을 거치지 않고 부시 대통령과 면담 일정을 잡는 바람에 미 국무부와 우리 정부가 불쾌감을 표시하는 등 잡음이 일어 곤혹스럽긴 해도 전면 취소하기엔 탐이 나는 일정이기 때문이다. 야당 후보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다 북핵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경제외교’,‘자원외교’란 수식어도 그런 의미에서 내놓고 있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 적극적으로 ‘경제 4강외교’를 펼치겠다는 의지”라면서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4강 순방을 추진했다고 폄하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강조했다.추진하다가 현지 사정으로 보류한 러시아 방문 일정도 다시 조율하는 중이고, 새 총리가 들어선 일본에도 방문키로 하는 등 이 후보는 4강 순방으로 가을 정국을 돌파할 방침이다. 러시아 방문 일정은 다음주 초쯤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범여권에선 강도 높은 반박을 쏟아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대통령이 선거 전에 한국의 특정 대선 후보와 면담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깨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미국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도 “부시 대통령을 만나러 간다는 발상 자체가 상식 밖이고 외교적으로 큰 결례를 범하는 일”이라면서 “뒷거래하듯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잘못됐고 국익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이명박 4강순방 北風 상쇄할까

    이명박 4강순방 北風 상쇄할까

    남북정상회담 열흘 뒤인 14일쯤 미국 부시 대통령과 면담키로 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측은 30일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강외교 일정과 의제를 정하는 데 몰두했다.30일 복원 2주년을 맞아 청계천변을 걸은 이 후보는 “청계천도 반대가 많았었다.”며 자신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임박한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에서 한발 비켜선 행보를 보인 셈이다. 한나라당은 논평을 통해 정상회담의 정치적 이용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지만, 회담 자체의 성공을 기원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정상회담이 갖는 정치적 무게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처럼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된 한나라당이 이 후보의 4강 순방행보를 통해 회담 후폭풍을 상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후보측은 4강 방문이 즉흥적인 이벤트가 아니고, 당내 경선이 한창일 때부터 준비된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대선 전에 이 후보가 4개국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공식 정부가 아닌 탓에 현안을 논의할 수 없다고 해도, 주변국들과 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 의제에 대해 “모든 것이 조금 더 있어야 확정되니 두고보자.”며 말을 아꼈다. 그는 미국 방문길에서 미국 동부지역 교포 등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외교 관련 현안보고회의에서 이 후보는 4강순방 의제에 대해 “정치외교가 아니라 경제외교”라면서 “4개국을 순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와 자원”이라고 강조했었다. 대외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실용’으로 차별화된 자신의 브랜드를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발언은 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여권이 ‘평화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구체화시키는 데 대응해,‘경제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하게 만들겠다는 포석으로도 이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모든 것이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의제 공개는 외교 관례가 아니다.’라는 이유를 들어 의제 비공개를 상정하고 있는데 자칫 북한측 의제에 휘둘려 ‘남한 내부 분열’이라는 후폭풍에 휩싸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 흑진주·러 얼짱 동반 4강행

    예상대로 ‘흑진주’와 ‘러시아 얼짱’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 4강에 올랐다.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9위·미국)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2004년 초대 대회 준우승자 마르타 도마호프스카(190위·폴란드)를 1시간13분 만에 2-0(6-2 6-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시속 201㎞의 광속 서브를 선보인 윌리엄스는 이날 첫 서브 성공률이 49%에 그쳤고 더블 폴트도 9개나 범하는 등 부진했다. 서브의 평균 속도는 160㎞대였고 최고는 183㎞를 찍었다. 대신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와 대각선을 파고 드는 백핸드 공격이 날카로웠다. 그는 1-3으로 뒤진 2세트를 단숨에 뒤집어 버리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윌리엄스는 돌풍의 주역 모리타 아유미(136위·일본)를 2-0(6-1 6-2)으로 잠재운 플라비아 페네타(62위·이탈리아)와 29일 결승행을 다툰다. 마리아 샤라포바 못잖은 미모를 자랑하는 마리아 키릴렌코(29위·러시아)는 베테랑 카탈리나 카스타뇨(116위·콜롬비아)를 2-0(6-3 6-0)으로 물리치고 복병 아그네스 샤바이(20위·헝가리)가 3세트에서 갑자기 다리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손쉽게 준결승 티켓을 거머쥔 지난해 챔프 엘레니 다닐리두(37위·그리스)와 생애 첫 맞대결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2007] PO 6강 티켓 두장 누구 품에

    [프로축구 2007] PO 6강 티켓 두장 누구 품에

    프로축구 K-리그에 올해 처음 도입된 6강 플레이오프(PO)에 올라갈 팀은? 1∼4위 팀이 거의 가려진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이번 주말, 정규리그 23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5연승에 브레이크가 걸린 4위 경남은 29일 창원에서 제주와의 힘겨운 싸움에 나선다. 제주는 10위에 처져 있지만 5∼7위 전북,FC서울, 포항과의 승점차가 4에 불과해 남은 4경기에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상황. 이번 대결은 2002년 월드컵때 한솥밥을 먹던 박항서 경남, 정해성 제주 감독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18경기 무패(11승7무)의 3위 울산과 8경기 무패(7승1무)의 2위 수원이 맞붙는 울산 경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차범근 수원 감독으로선 올시즌 두 번이나 패한 울산을 상대로 설욕해야 한다. 수원은 22일 인천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득점원으로 가세한 신영록이 힘이 되고 울산은 ‘돌아온 득점왕’ 마차도에 기대를 건다.30일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성남과 정규리그 8위 인천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성남은 왕복 40시간의 원정으로 인해 바닥난 체력을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가 관건. 인천은 12골로 득점 3위를 달리는 데얀 등을 앞세워 ‘불안한 선두’ 성남을 잠재우며 PO 불씨를 살려야 할 상황.6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FC서울은 돌아온 천재 박주영에게 12위 부산 깨기의 중책을 맡긴다. ●에두, 벌금 200만원에 2경기 출장 정지 한편 연맹 상벌위원회는 28일,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은 에두(수원)에게 벌금 200만원과 2경기 출장 정지, 퇴장당한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전재호(인천)에게 벌금 500만원, 에두의 침뱉는 장면을 전광판에 되풀이 방영해 서포터들을 자극한 인천구단에 벌금 1000만원 등의 징계를 내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테니스] 비너스 3차례 光서브 가볍게 8강

    ‘윔블던 여왕’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시속 200㎞를 웃도는 광서비스를 뽐내며 8강에 안착했다. 비너스는 27일 서울올림픽코트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서 타마린 타나수간(태국)을 1시간 만에 2-0으로 일축, 준준결승에 선착했다. 톱시드를 받고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비너스는 세브린 브레몽(프랑스)을 2-0으로 제압하고 역시 8강에 오른 마르타 도마호프스카(폴란드)와 4강 티켓을 다툰다. 1회전에 이어 이날 역시 최대의 관심사는 서비스 속도 최고 기록 경신. 비너스는 비록 자신의 최고 속도인 시속 207.69㎞(129마일)에는 못 미쳤지만 묵직한 201㎞짜리 서비스를 세 차례나 상대 코트에 꽂아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비너스의 서비스는 모두 바람을 안은 상황에서 터뜨린 터라 이후 경기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디펜딩 챔피언 엘레니 다닐리두(그리스)도 애셔 롤(미국)을 2-0으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새달 日 우라와와 결승행 다툼

    프로축구 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성남은 27일 시리아 홈스의 칼레드 빈 알 왈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에서 전반 9분 브라질 용병 모따의 선제골과 후반 26분 교체 멤버 김동현의 추가골로 지난해 준우승팀 알 카라마를 2-0으로 제압했다. 성남은 이로써 8강 1,2차전을 모두 낚아 지난해 우승팀 전북을 누르고 올라온 J-리그 챔피언 우라와 레즈와 새달 3일(홈)과 24일(어웨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2004년 대회 결승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성남은 3년 만에 아시아 클럽 정상에 재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전북 AFC챔피언스리그 4강진출 실패

    K-리그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대회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초반 다나카 다쓰야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데 이어 후반 중반 최진철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8강에 직행했으나 지난 19일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던 전북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1-4로 무릎을 꿇어 대회 2연패의 꿈을 접었다. 전북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중반에는 정경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실업초년생 윤정수 청룡급 제패

    실업 초년생 윤정수(사진 오른쪽·23·수원시청)가 민속씨름 최중량급의 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6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청룡급(옛 백두급·105㎏ 이상) 결승(5전 다선승제)에서 윤정수는 대학 시절 라이벌 김승현(왼쪽·24·인천 연수구청)과 맞붙었다. 경기대 출신 윤정수는 앞서 최병두(23)와 이슬기(20·이상 현대삼호중공업) 등 프로선수를 거푸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인하대 출신 김승현도 4강에서 지난 6월 당진대회 우승자 백성욱(26·전남시체육회)을 무너뜨리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한 터. 윤정수의 힘이 더 빛났다. 첫째 판을 비긴 뒤 둘째 판을 밀어치기로 따냈던 윤정수는 셋째 판에서 경고를 주고 받으며 다시 비겼다. 하지만 넷째 판에서 체력이 떨어진 김승현을 잡채기로 쓰러뜨리며 환호했다. 윤정수는 특히 실업팀만 출전했던 올해 설날대회에서 백호·청룡 통합장사에 등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꽃가마를 타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한편 ‘잡초’ 모제욱(32·마산시체육회)은 전날 백호급(옛 한라급·105㎏ 이하) 꽃가마를 타며 당진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1국)] 이창호,막차로 원익배 24강 합류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1국)] 이창호,막차로 원익배 24강 합류

    제5보(48∼55) 독특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3기 원익배 십단전에서 이창호 9단이 강동윤 7단을 꺾고 막차로 본선24강에 합류했다.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본선1회전 마지막 대국에서 이창호 9단은 강동윤 7단의 거대한 대마를 함몰시키며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올해 다섯 번의 대결을 펼친 두 기사는 지금껏 흑번필승의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창호 9단은 제1기 원익배 결승에서 박영훈 9단을 누르고 초대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대회 우승상금은 3500만원. 백48은 최대한 벌어들인 다음 타개에 나서겠다는 전략. 실제로 흑이 <참고도1> 흑1과 같이 넓게 포위망을 쌓더라도 귀에서 백이 2,4 등으로 움직이는 뒷맛이 있어 흑이 온전한 집을 만들기는 어렵다. 흑49는 공격에 앞서 간접적으로 귀를 보강한 수. 흑49가 놓여진 다음에는<참고도2>의 진행에서 보듯 백이 귀에서 사는 수는 없다. 언뜻 백이 3,5로 흑 한점을 잡아 살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흑에게는 6으로 빠진 다음 8로 젖혀 백의 자충을 이용하는 맥점이 준비되어 있다. 백52는 당장 끊기는 약점이 있어 위험해 보이지만 백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행마. 만일 연결만을 생각하고 흑55의 곳으로 한칸 뛰는 것은 흑가의 씌움을 당해 백돌전체가 갑갑해진다. 실전은 끊길 때 끊기더라도 귀의 활용수단을 이용해 타개에 나서겠다는 의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李, 러시아 방문 추석이후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4강 외교’가 차질을 빚고 있다. 공식 후보로 확정된 지난달 20일 전당대회 이후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등 동북아 4강 방문을 적극 추진했으나 상대국의 내부사정으로 일정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이 후보는 이번 추석연휴 동안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추석 이후로 연기했다. 러시아의 개각 등 내부 사정에 따른 것이라지만 러시아 정부의 정치적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앞서 추석 전 미국을 먼저 방문해 ‘4강 외교’에 시동을 걸 계획이었지만 일정조율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미국 방문도 불투명해졌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제주, 가까스로 FA컵 4강안착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 끝에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제주는 19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전·후반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힘겹게 승리, 막차로 4강에 합류했다. 부천 SK 시절이던 2004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제주는 3년 만에 첫 우승컵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두 팀은 전·후반을 통틀어 모두 17차례 슈팅(제주 9, 부산 8)을 날렸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부산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제주는 두번째 키커 김재성의 슈팅이 부산 수문장 정유석의 선방에 막혔지만 부산 세번째 키커 이여성 역시 슛이 크로스바를 넘겨 균형을 이뤘다. 이어 4-4에서 부산은 여섯번째 키커 이정효가 실축했고 제주는 최현연이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항, 전남, 인천과 이날 합류한 제주까지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20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추첨으로 결정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북한 女축구 8강 턱걸이

    북한 여자축구가 스웨덴에 격침되고도 골득실차에서 앞서 가까스로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18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07 여자월드컵축구 B조 조별리그 마지막 스웨덴전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북한은 스웨덴과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서 ‘1’로 스웨덴의 ‘-1’에 앞서 가까스로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북한의 여자월드컵 8강 진출은 사상 처음이며 지난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남자가 8강에 오른 이후 41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 미국은 같은 시간 상하이 훙커우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로리 찰루프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북한은 22일 A조 1위로 8강에 먼저 오른 지난대회 우승팀 독일과 4강 진출을 다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주영 “아픈기억 지울게요”…넉달만에 복귀

    돌아온다 말만 무성했던 축구천재가 드디어 돌아왔다. 박주영(22·FC서울)이 18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FA컵 인천과의 8강전에 예상을 뒤엎고 선발 출장, 후반 33분 김한윤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분주히 누벼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발등부상 박주영 넉달만에 복귀 발등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에 주력해온 박주영은 지난 5월26일 성남전 이후 115일 만에 돌아와 경기감각을 찾는 데 앞으로 더 시간이 필요함을 확인시켰다. 전반 10분 한 차례 슈팅을 날렸고 20분쯤에는 히칼도의 크로스를 골키퍼 정면에서 머리에 맞히려 했으나 간발의 차로 맞히지 못했다.28분에는 오프사이드를 범해 골을 터뜨릴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김대길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은 “아직 완벽하지 않아 보였다. 인천 김학철의 전담 마크에 꽁꽁 묶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무난한 볼터치는 예전 그대로여서 한두 경기 더 치르면 날카로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인천·포항·전남 FA컵 4강에 박주영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인천의 역공이 빛을 발해 팀은 1-2로 패배, 그의 복귀가 빛이 바랬다. 인천은 경기 전 코스닥 상장 주관사 조인식을 마친 뒤 이날 승리로 FA컵 4강에 올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인천은 전반 36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공을 데얀이 몸을 돌리며 낙하 순간을 기다렸다 발에 맞힌 터닝 발리슛이 수문장 김병지가 손쓸 틈도 없이 왼쪽 골문 구석에 꽂혀 선제골을 빼앗았다. 이후 서울은 박주영과 이청용, 기성용, 히칼도 등이 총공세에 나서 인천을 궁지로 몰아넣었으나 후반 29분, 방승환과 교체 투입된 박재현에게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박재현은 데얀의 슛을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흘러나오자 골지역 정면에서 그대로 강슛으로 연결, 골문을 열어젖혔다. 서울은 종료 직전 히칼도의 프리킥을 아디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을 골키퍼 김이섭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수비수 김치곤이 뛰어들어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앞서 울산종합운동장에서는 포항이 황재원과 이광재의 연속골로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2-0으로 꺾으며 아마추어 돌풍을 잠재웠다.2005년 대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미포조선에 무릎을 꿇었던 포항은 그때의 아픔을 되갚으며 1996년 원년 우승 이후 11년 만의 정상 탈환의 꿈을 키워갔다. 전남은 광양전용구장으로 울산을 불러들여 90분 혈투를 득점 없이 마친 뒤 곧바로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울산의 첫 번째 키커 우성용과 세 번째 키커 유경렬이 실축하는 바람에 4-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4강 대진 추첨은 20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다. ●대표팀 이탈 박은선 4골 복귀 폭죽 오랜 방황 끝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박은선(21·서울시청)이 혼자 4골을 폭발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은선은 이날 강원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축구연맹전 일반부 풀리그 상무전에 선발출전, 전반 1분 만에 터뜨린 벼락같은 결승골을 시작으로 4골을 기록,7-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시청은 3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1무)으로 일반부 선두에 나섰다. 대표팀 이탈과 잠적 등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 복귀한 박은선은 이날 전반 2분 만에 두 골을 잡아내며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했다. 박은선은 3-0으로 앞선 전반 25분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9분 자신의 네 번째 골을 꽂아 득점 사냥을 마무리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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