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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사가 졌다, 완전하게… 메시는 고립됐다, 철저하게

    3년 전 남아공월드컵 8강전의 데자뷔일까. 토마스 뮐러(24·바이에른 뮌헨)가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 앞에서 또 우월감을 과시했다. 24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뮐러는 2골1도움으로 4-0 대첩을 이끌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자신의 선제골을 신호탄으로 메시가 이끌던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른 쾌거를 재연한 듯하다. 메시로선 당시 악몽이 되살아난 셈. 다음 달 2일 누캄프 원정 2차전에서 1차전 결과를 뒤집기가 쉽지 않아 뮌헨의 2연속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뮌헨을 무득점으로 묶더라도 바르사는 5골 차 이상 이겨야 한다. 메시가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할 정도로 제 몫을 못하면서 뮐러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사실, 뮌헨의 ‘트레블’(정규리그·리그 컵·챔스리그 우승) 달성 선봉에 선 뮐러는 올 시즌 정규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빛났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2골을 넣어 마리오 만주키치(15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지만 챔스리그에서는 7골로 팀 내 최다 득점, 대회 득점 4위를 기록했다. 만주키치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해 그의 활약은 더 빛났다. 전반 25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뮐러는 후반 37분 다비드 알라바가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팀의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나머지 두 골에도 관여했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연 로번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마리오 고메스에게 배달했고, 고메스가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후반 28분에는 로번이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자 로번 앞에 있던 호르디 알바를 몸싸움으로 밀어내 로번의 골을 도왔다. 뮐러의 활약 덕에 뮌헨은 2008~09시즌 대회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당한 0-4 완패를 통렬히 되갚았다. 뮐러는 “난 내 역할을 했고 모든 게 잘 풀렸다. 큰 경기인데도 동료들이 꿈처럼 4-0 승리를 일궜다”고 기뻐했다. 부상 후유증도 있겠지만 메시는 뮌헨의 강한 압박 탓에 전방에서 철저히 고립됐다. 간신히 공을 잡아도 날카로운 패스를 만들어내거나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8골 3위로 5연속 대회 득점왕에 오르려던 계획에도 금이 갔다. 한편 호르디 로우라 바르셀로나 수석코치는 “0-2가 옳은 스코어”라며 “심판 얘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두 골은 정당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뮌헨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을 문제 삼았는데 고메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였으며 뮐러가 마치 농구 경기의 스크린 걸듯 알바를 넘어뜨린 것에 휘슬을 불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로우라 코치도 오심이 패배의 핑계가 될 수 없음을 인정했다. “오늘은 분명히 뮌헨이 더 나은 팀이었다. 우리는 뮌헨의 체력적인 압박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꿀벌 군단’ 레반도프스키, 세계 최강 레알에 ‘독침’을 꽂다

    ‘꿀벌 군단’ 레반도프스키, 세계 최강 레알에 ‘독침’을 꽂다

    그야말로 ‘폭격’이었다.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폴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레반도프스키는 25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포르투갈)등 최정상급 멤버로 구성된 레알 마드리드가 머쓱해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위치선정 하나로 최고의 골잡이가 된 AC밀란의 필리포 인자기(40·이탈리아)를 떠올리게 했다. 호날두 같은 화려한 개인기를 갖추진 않았지만 완벽한 위치선정에 이은 간결한 마무리로 상대팀에 비수를 꽂았다.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를 뚫고 다이빙슛으로 만들어낸 첫 골, 오프 사이드 트랩을 교묘하게 부수고 들어가 만들어낸 두번째골,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뒤 간결한 터치 동작으로 수비를 무너뜨리고 뽑아낸 세번째 골은 그의 다재다능한 득점 기술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골키퍼를 농락하듯 가운데로 슛팅을 날려 골망을 흔든 ‘강심장’도 인상적이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호날두도 이날 한 골을 기록했지만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과 팀의 패배 앞에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에 이어 한 경기에서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로 챔피언스리그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지난해 3월 레버쿠젠(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5골을 몰아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페널티 박스 안 어떤 위치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 골을 널어서 기분은 좋지만 이제 첫 걸음을 뗐을 뿐”이라면서 “목표는 결승에 올라가는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2차전은 다음달 1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하프타임]

    前메이저리거 류제국 LG 1군 행 메이저리거 출신 류제국(30·LG 트윈스)이 처음 1군 훈련에 합류했다. 류제국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빨리 올라와서 팀이 4강까지 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식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진 않았지만 하루 빨리 적응하라는 김기태 LG 감독의 지시에 따라 1군 훈련을 소화했다. 서울 덕수고를 졸업한 류제국은 2001년 시카고 컵스와 160만 달러에 계약, 미국땅을 밟은 뒤 2010년까지 탬파베이, 샌디에이고, 클리블랜드, 텍사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28경기에서 1승3패에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했다. 서울 AFC 챔스리그 16강 진출 프로축구 FC서울이 K리그 클래식 3팀 가운데 맨 먼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은 24일 중국 난징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장쑤 쑨톈과의 대회 조별리그 E조 5차전을 2-0으로 완승, 승점 10이 돼 베갈타 센다이(일본)-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이상 5)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반면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조 5차전에서 후반 11분 이동국의 페널티킥 골과 5분 뒤 박희도의 추가골을 묶어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2-0으로 격파, 2승3무(승점 9)가 됐지만 조 선두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10)가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에 2-3으로 지는 바람에 16강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복귀 김호철(58) 감독이 결국 ‘친정’ 현대캐피탈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현대캐피탈 남자배구단은 24일 새 사령탑으로 김호철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또 박희상(41) 전 드림식스 감독에게 수석 코치를 맡겼다고 덧붙였다. 2012~13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하자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은 하종화 전 감독을 해임하고 새 사령탑을 찾아왔다.
  • 의전보다는 내실

    의전보다는 내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4박 6일간 미국을 방문하는 박근혜(얼굴) 대통령의 방문 형식이 ‘공식 실무 방문’으로 정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박 대통령의 방문이 공식 실무 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면서 “이는 등급의 차이가 아니라 의전을 간소화하고 실질적인 내용을 중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정상의 방미 형식은 국빈 방문, 공식 방문, 공식 실무 방문, 실무 방문 등으로 나뉜다. 국빈 방문이나 공식 실무 방문, 실무 방문 등은 협의 내용에는 거의 차이가 없으나 행사에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다르다. 국빈 방문은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공식 환영식이 백악관에서 열리고 미국 내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백악관 환영 만찬도 개최되며 미 의회 상하 양원 합동 연설도 주선된다.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이후 역대 대통령은 통상 3회 정도 미국을 방문했는데 이 가운데 1회는 국빈 방문 형식으로 이뤄졌고 첫 방문보다는 임기 중 방문 때 성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기 초반에 양국이 조율할 사안이 많으면 공식 실무 방문이 많이 이뤄진다”면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공식 실무 방문 형식으로 갔다”고 말했다. 공식 수행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50여명이 될 전망이다. 김행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 1대만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 당국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이번 방미 때 퍼스트레이디 대행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방미 이후 중국과의 정상회담도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중국 방문 계획을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역대 정부에서는 정권 출범 후 주변 4강과의 정상회담이 보통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진행됐으나 박 대통령이 이번에 중국 방문 계획을 먼저 언급하면서 일본과 중국의 순서가 바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오는 24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 등과 만난다. 박 대통령의 방중 관련 일정도 자연스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26~27일 일본도 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4강 가운데 중국에 첫 특사를 보냈고 지난달 2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처음으로 취임 축하 전화를 하는 등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하프타임]

    테니스 청각장애 이덕희 결승행 청각 장애인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5·제천동중)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챔피언십 단식 4강전에서 수밋 나갈(인도)을 2-0(7-5, 6-3)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 김덕영에게 2-1(1-6, 6-4, 6-2)로 역전승한 오니시 겐(일본)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덕희는 결승 진출로 12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해 국제 주니어 랭킹 50위대를 예약했다. 우승하면 40위대 초반도 가능하다. 조윤지 넥센 마스터즈 1R 선두 국가대표 동기 김세영(20·미래에셋)과 장하나(21·KT)가 19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6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각각 1언더파 71타와 이븐파를 쳐 2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선두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에게 1~2타 뒤진 공동 2위와 6위.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은 6오버파 공동 80위로 밀려났다. 이대호 3타수 1안타 1득점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1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지난 1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타율은 .362에서 .361로 약간 떨어졌다.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2-4로 졌다. ‘빈볼’ 진명호 5경기 출장정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프로야구 경기 도중 연거푸 빈볼을 던진 롯데 투수 진명호에게 제재금 100만원과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6회 박병호 타석 때 주심에게 경고를 받고도 다음 이닝 서건창에게 또 빈볼을 던졌다. 상벌위는 또 5회 공격 때 타구에 고의로 발을 갖다 댄 이택근(넥센)에게도 제재금 100만원을 물렸다. 22일 시각장애인골프대회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51회 체육주간을 맞아 오는 22일 충북 제천 에콜리안골프장에서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KBGA) 회원과 서포터스 각각 24명이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연다. 시각장애인골프는 1925년 미국에서 시작, 현재 20여개 국가에서 재활 및 복지를 위한 시각장애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의 출범과 함께 2007년 첫 공식 대회가 개최됐다.
  • [프로농구 챔프전] 만수, 만세… 나이스, 모비스

    [프로농구 챔프전] 만수, 만세… 나이스, 모비스

    “이 멤버로 우승 못 하면 감독이 못한 것이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지난달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장담했다. 2006~07시즌과 2009~10시즌에 팀을 정상으로 올린 유 감독이었지만, 당시는 이 정도까지 자신감을 보이지 않았다. 유 감독의 호언대로 모비스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5방을 터뜨린 양동근(2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55로 완승, 시리즈 전적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신 기아 시절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우승한 팀은 2005~06시즌 삼성 이후 모비스가 두 번째다.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78표)에서 만장일치로 PO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모비스는 외곽포가 약점으로 지적받는 팀이지만,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SK의 골밑을 누볐고, 함지훈은 정확도 높은 슛을 날렸다. 전반을 36-30으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 한때 최부경과 김선형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양동근의 득점포가 다시 불을 뿜으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양동근은 4쿼터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기존 함지훈과 양동근에 문태영, 김시래가 가세한 모비스는 개막 전 ‘판타스틱 4’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1라운드 6승3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4라운드까지도 압도적인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문태영과 함지훈, 양동근과 김시래의 포지션이 중복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고, SK의 독주를 지켜만 봐야 했다. 모비스는 5라운드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선수들의 역할 분담이 정리되면서 무적의 팀으로 거듭났다. 정규리그 막판 13연승 행진을 펼친 데 이어 전자랜드와 맞붙은 4강 PO와 챔런언 결정전에서도 한 차례도 지지 않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프로농구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400승 금자탑을 세운 ‘만수(萬數)’ 유재학 감독의 지략은 모비스 우승의 원동력이다. 유 감독은 SK 선수들의 슛 습관을 분석하며 치밀한 수비 전술을 세웠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 감독은 이 부문 공동 선두 신선우 여자프로농구(WKBL) 전무이사, 전창진 KT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야전사령관’ 양동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SK가 자랑하는 드롭존 수비(변형 지역방어의 일종)를 무너뜨렸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슛을 꽂아 넣었다. 양동근은 코트 밖에서도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외국인 선수의 적응을 돕는 등 주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울산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손흥민에 자극받았나…지동원도 질세라 두 골

    손흥민(21·함부르크)의 분발에 자극받았을까.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15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28분 선제골과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팀은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월부터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은 2월 23일 호펜하임전(2-1 아우크스부르크 승)에서 분데스리가 1호골을 쏘아올린 이후 정규리그 6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선덜랜드)를 통해 유럽리그에 데뷔한 지동원이 유럽 무대에서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등권(16∼18위)에 빠져 있는 아우크스부르크(6승9무14패·승점 27)는 지동원 덕에 리그 잔류 마지노선(15위)인 뒤셀도르프(승점30)와의 간격을 3까지 좁혔다. ‘원샷 원킬’. 주어진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했다. 전반 28분 페널티 지역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지동원은 넘겨줄 동료를 찾는 척하다 재빨리 직접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태클을 시도한 수비수의 발을 스친 뒤 골망을 크게 출렁였다. 전반 44분 상대 골문 앞에서 높이 뜬 공을 트래핑한 뒤 텅 빈 골문에 슈팅을 차 넣고도 발이 너무 높았다는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한숨을 토해낸 지동원은 후반 10분 모라베크가 배달한 공을 왼발로 차 넣어 2-0 완승을 마무리했다. 손흥민과 지동원은 독일 일간 빌트가 선정한 29라운드 ‘베스트 11’에서 막스 크루제(프라이부르크)와 함께 최고의 공격수로 뽑혔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런던의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FA컵 4강전에서 사미르 나스리와 세르히오 아게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겨 2년 만에 대회 정상을 넘보게 됐다. 맨시티는 결승에 선착한 위건 애슬레틱과 다음 달 11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더불어 FA컵에서도 4강에 올라 내심 두 개의 우승컵을 노리던 첼시는 유로파리그에만 전념하게 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컬링 우생순’ 경기도청, 소치 간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일군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난적 경북체육회를 꺾고 사상 첫 겨울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경기도청은 15일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2013 KB금융한국컬링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선발대회 결승에서 경북체육회를 10-5로 누르고 우승했다. 1엔드와 2엔드에서 3점을 얻은 경기도청은 4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5-1로 앞섰다. 그러나 5엔드에서 3점을 내주며 추격을 받았고 6~8엔드에서 1점씩 주고받는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9엔드에서 선공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대거 3점을 획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경기도청은 플레이오프에서 1위 경북체육회에 지며 준결승을 치르는 부담을 안았다. 반면 경북체육회는 결승에 직행해 유리한 상황. 게다가 경기도청은 지난해부터 경북체육회에 5연패를 당해 왔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숭실대에 8-6으로 승리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난적을 꺾으며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겨울올림픽 링크에 서게 됐다. 경기도청은 지난해 3월 경기도체육회가 세계선수권 4강 신화를 일구자 정식으로 창단된 팀이다. 당시 주역 김지선과 이슬비(25), 김은지(23), 신미성(36) 외에 엄민지(21)가 가세했다. 2000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컬링이 그동안 올린 승수는 고작 2승. 그러나 경기도체육회는 지난해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을 격파하는 등 6연승 행진을 펼치며 4강 신화를 일구고 소치 출전권까지 따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극복하고 쾌거를 이뤄 ‘컬링판 우생순’으로 불렸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강원도청이 경북체육회를 5-3으로 꺾고 우승했다. 강원도청은 2장의 출전권이 걸린 오는 12월 올림픽 출전 자격대회에서 티켓을 노린다. 춘천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유럽챔스리그 4강 ‘독일 vs 스페인’

    [하프타임] 유럽챔스리그 4강 ‘독일 vs 스페인’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이 스페인과 독일 클럽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12일 스위스 니용의 UEFA 본부에서 열린 4강 대진 추첨 결과 바이에른 뮌헨(독일)-FC바르셀로나(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대결한다. 오는 24~25일 1차전과 다음 달 1~2일 2차전이 열린다. 레알은 10번째,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다섯 번째, 도르트문트는 두 번째 유럽 챔피언에 도전한다. 한편 박주호가 뛰는 스위스 프로축구 FC바젤은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잉글랜드 명문 첼시와 맞붙는다. 페네르바체(터키)는 벤피카(포르투갈)와 대회 결승 진출을 다툰다. 1차전은 오는 26일, 2차전은 다음 달 3일 열린다.
  • [프로농구] ‘부담’ 스승 유재학 vs ‘긴장’ 제자 문경은

    “제자로서 한번 제대로 붙어 보겠다.”(문경은 SK 감독) “지면 자존심 상할 것 같다. 그러나 우리 팀이 그럴 일은 절대 없다.”(유재학 모비스 감독) 사상 첫 정규리그 40승 이상 팀끼리의 우승 다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두 사령탑이 자신만만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1, 2차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였다. 연세대 90학번인 문 감독은 유 감독의 8년 후배다. 문 감독은 학창 시절 유 감독을 코치로 모셨고 프로에서도 선수와 감독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이 때문인지 문 감독은 “스승과의 축제가 기대된다. 제자로서 한번 제대로 붙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유 감독은 “부담스럽다. 이겨야 본전 아닌가. 지면 자존심 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SK는 역대 최다승 타이(44승) 기록에다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모비스의 우세에 무게를 싣고 있다. 모비스가 시즌 막판 13연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PO)도 3전 전승으로 통과하는 등 전력이 더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평소 신중한 성격에 어울리지 않게 “우리 팀이 질 일이 없다. 양동근과 함지훈의 경험을 믿는다”고 장담했다. 유 감독은 또 “(SK의 드롭존 수비는) 우리나라에서만 통하는 전술이다. 내가 선수로 뛰면 10초 만에 깰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감독은 “드롭존으로 슛을 원천 봉쇄한다는 것보다 어려운 슛을 줘서 리바운드를 잡겠다는 의도다. 이게 맞아떨어져서 정규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맞받았다. 두 사령탑 모두 7차전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의도대로 잘 풀리면 일찍 끝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문 감독은 “4승2패 정도에서 끝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고 유 감독은 “어느 한 팀이 급격히 무너지면 4승1패도 나오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바르사 챔스리그 간신히 4강 스페인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11일 캄프 누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리오넬 메시를 투입하고도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도 2-2로 비긴 두 팀의 합계는 3-3이 됐지만 바르셀로나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힘겹게 4강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0으로 꺾고 합계 4-0으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시즌 챔스리그 4강은 전날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포함해 독일과 스페인 클럽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대호 시즌 7번째 멀티히트 이대호(31·오릭스)가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11경기를 치른 이대호는 벌써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쳤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6-7로 졌다.
  • ‘득점선두’ 호날두 2골…레알 마드리드, 지고도 4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두 골을 터뜨려 유럽 챔스리그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호날두는 10일 터키 이스탄불의 튀르크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레알은 2-3으로 역전패했지만 1차전을 3-0으로 이긴 덕분에 합계 5-3으로 4강에 선착했다. 대회 10호와 11호 골을 뽑아낸 호날두는 8골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부락 일마즈(갈라타사라이)와의 격차를 3골로 벌렸다.  호날두는 전반 7분 사미 케디라가 골 지역 오른쪽 각도 없는 곳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선취점을 뽑았다. 간판 골잡이 일마즈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갈라타사라이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친 끝에 후반 들어 세 골을 몰아쳤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13분 스네이데르의 크로스를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에마뉘엘 에부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에 꽂아 균형을 맞췄다. 13분 뒤에는 스네이데르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추가점을 올린 데 이어 1분 뒤에는 드로그바가 절묘한 힐킥으로 골문을 다시 열었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4강 진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도르트문트(독일)는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뽑아내 말라가(스페인)에 기적 같은 3-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1차전을 0-0으로 비긴 도르트문트는 후반 37분 엘리세우에게 골을 얻어맞고 1-2로 끌려가다 마르코 로이스가 살린 희망의 불씨를 1분 뒤 펠리페 산타나가 마무리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강 vs 강…SK·모비스 13일부터 챔프전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0승 이상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2003~04시즌 TG삼보(현 동부)와 2009~10시즌 모비스와 KT(이상 40승), 2010~11시즌 KT(41승), 지난 시즌 동부(44승) 등 네 팀뿐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SK(44승)와 모비스(41승)가 나란히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고, 결국 13일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 자웅을 가리게 됐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SK가 4승2패로 앞섰다. 그러나 모비스는 6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등 시즌 막판 13연승 행진을 벌였고, 4강 플레이오프(PO)에서도 3위 전자랜드를 3전 전승으로 압도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는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77.2득점으로 1위였다. 올 시즌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코트니 심스 외국인 듀오, 신인왕을 꿈꾸는 최부경,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화려함을 과시한다. 드롭존을 앞세운 수비도 정상급. 평균 69.6점을 허용해 2위에 올랐다. 11시즌 만에 PO에 진출해 큰 경기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끈끈한 팀 컬러의 KGC인삼공사를 4강 PO에서 꺾으며 자신감도 찾았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평균 67.6점만을 허용해 이 부문 1위. 양동근이 이끄는 앞선의 수비가 난공불락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로드 벤슨 외국인 듀오가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고 있고, 문태영은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나다. 프로농구연맹(KBL) 최다승 감독인 유재학 감독은 ‘만수’(萬數)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두 팀의 ‘마지막 승부’는 13일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1~2차전, 6~7차전)과 울산 동천체육관(3~5차전)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탁구계 얼짱’ 서효원 첫 프로투어 우승

    ‘탁구계 얼짱’ 서효원 첫 프로투어 우승

    ‘얼짱’ 서효원(KRA한국마사회)이 생애 첫 프로투어 오픈 우승을 거머쥐고 ‘차세대 수비여왕’의 입지를 다졌다. 서효원은 7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대한항공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에이스 이시카와 가쓰미(9위)를 4-3(11-8 5-11 11-7 9-11 10-12 11-5 11-9)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1년 폴란드오픈 4강 이후 프로 투어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서효원의 머릿속에 한 달 전 월드 팀클래식(단체전)에서의 부진이 떠올랐다. 지난해까지 줄곧 국가대표 상비군에 머물렀던 그는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국가대항전 데뷔전인 월드 팀클래식에서 쓴맛을 봤다. 일본과의 토너먼트 1회전(8강)에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두 차례 단식 경기에서 완패했고 결국 팀도 2-3으로 져 탈락했다. 그때 2단식에서 0-3 패배를 안겨준 상대가 이시카와였다. 자신의 부진으로 탈락했다는 자책감에 눈물을 펑펑 쏟았던 서효원은 꼭 한 달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서효원은 “월드 팀클래식에서 이시카와한테 지는 바람에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이번 승리로 그때의 미안함을 갚은 것 같다”면서 “그때는 아쉬워서 울었는데 지금은 기뻐서 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는 서현덕(대한항공)과 장지커(중국)가 이정우(농심)-마룽(중국) 조를 3-2(11-8 7-11 11-8 7-11 11-8)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여자 복식에서는 박영숙(KRA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이은희(단양군청)-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1(11-9 11-8 9-11 11-8)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챔프전 진출 SK “모비스 나와”

    SK가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를 격전 끝에 꺾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SK는 7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7득점)와 김선형(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2-5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 진출한 SK는 오는 13일부터 모비스와 우승을 다툰다. SK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01~02시즌 이후 11시즌 만이다. SK는 1쿼터 초반 인삼공사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경기 시작 5분 가까이 2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김민수의 3점포를 시작으로 공격이 풀렸다. 김선형은 적극적인 돌파로 인삼공사 진영을 누볐고 최부경은 바스켓 카운트로 역전 득점을 올렸다. 양희종에게 샷클락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애런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1쿼터를 17-16으로 마쳤다. SK는 2쿼터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헤인즈의 득점포가 불을 뿜는 동안 김태술과 이정현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상대 키브웨 트림이 휴식을 취한 사이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37-32로 앞섰다. 후안 파틸로가 부상 중인 인삼공사는 키브웨가 쉴 경우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SK는 3쿼터에서 상대 최현민과 키브웨의 활약에 밀려 추격을 허용했다. 공격이 주춤한 사이 2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4쿼터 들어 김민수와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공세를 막아내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부상 선수가 많은 인삼공사는 3차전에서 파틸로마저 발목 부상을 입고 이날 출장하지 못했다. 6강 PO부터 9경기 연속 격일로 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됐다. 그럼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투혼을 보여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김태술(15득점)과 이정현(9득점)이 분전했고 키브웨도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며 힘을 냈지만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 SBS-ESPN·IPSN) ●넥센-한화(대전 XTM·SPOTV) ●NC-삼성(대구 MBC스포츠+) ●KIA-롯데(사직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KGC인삼공사-SK(오후 7시 안양체육관) ■여자농구 아시아 W챔피언십 한국-중국(오후 4시 용인체육관 KBSN스포츠) ■여자축구 춘계연맹전(오전 10시 건국대 충주캠퍼스 운동장·탄금대) ■실업축구 ●김해-울산(김해종합운동장) ●창원-목포(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7시)
  • [프로농구] 2차전도 모비스…전자랜드에 35점차 대승

    [프로농구] 2차전도 모비스…전자랜드에 35점차 대승

    모비스의 힘에 전자랜드가 또다시 와르르 무너졌다. 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문태영(20득점)과 양동근(12득점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3-58로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모비스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5전3선승제로 열린 역대 4강 PO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은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100%다. 모비스는 1쿼터 전자랜드의 거센 공세에 밀려 고전했다. 정규리그 최소 실점 팀답지 않게 26점을 허용하며 9점이나 뒤졌다. 2쿼터 들어 문태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지만 막판 문태종에게 3점슛을 얻어맞는 바람에 전반을 35-37로 마쳤다. 그러나 모비스는 3쿼터에서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다. 양동근과 박종천의 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로드 벤슨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벤슨의 자유투가 림을 맞고 나왔지만 김시래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문태영이 점수를 올렸다. 여기에 양동근과 이지원의 득점까지 가세하며 순식간에 10점 이상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모비스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양동근의 3점슛과 벤슨의 덩크가 작렬하며 점수 차를 무려 22점까지 벌렸다. 3쿼터 모비스는 무려 33점을 몰아넣은 반면 실점은 10점만 허용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빈 곳을 적절히 찔러주는 양동근의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모비스는 4쿼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점수 차를 더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차전에서 4쿼터에 와르르 무너졌던 전자랜드는 이날도 3쿼터부터 집중력을 완전히 잃었다. 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의욕에 불타며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벼랑 끝에 몰렸다. 양 팀은 오는 6일 전자랜드의 홈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경기가 끝나면 전자랜드의 베테랑 가드 강혁의 은퇴식이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두산(잠실 XTM·SPOTV) ●LG-넥센(목동 SBS-ESPN·IPSN) ●KIA-한화(대전 MBC스포츠+) ●롯데-NC(마산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모비스-전자랜드(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 SBS-CNBC) ■탁구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오전 10시 30분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체육관, 오후 1시~2시 40분 SBS-ESPN) ■하키 KBS배 전국춘계남녀대회(오전 10시 김해하키경기장) ■테니스 ▲여수오픈(오전 9시 진남체육공원 테니스코트) ▲제주국제주니어선수권(오전 9시 제주 연정테니스코트)
  • [프로농구] 인삼公, 반격의 1승

    [프로농구] 인삼公, 반격의 1승

    신인 최현민이 신들린 듯한 외곽포로 위기에 빠진 KGC인삼공사를 구했다. KGC인삼공사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5방을 터뜨린 최현민(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0-6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인삼공사는 이로써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4강 PO에서 첫 두 경기를 1승 1패로 맞선 경우는 15차례 있었고 이 중 8차례(53.3%)는 2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1쿼터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외곽슛이 번번이 림을 빗나가며 경기 시작 4분 30여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쿼터에서는 한때 13점 차까지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최현민이 2쿼터에서만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혔고, 후안 파틸로의 득점까지 이어져 동점을 만들더니 막판 이정현의 3점슛과 파틸로의 공격이 먹혀들어 전반을 31-26으로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 최부경과 김선형, 변기훈에게 차례로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최현민이 또 빛을 발했다. 3점슛 라인 밖에서 두 차례나 SK의 림을 갈랐다. 이후 일진일퇴 공방을 벌이던 인삼공사는 4쿼터 막판 양희종이 귀중한 득점을 성공시킨 데 이어 곧바로 가로채기까지 성공해 값진 승리를 낚았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최현민은 슛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프로 무대에서 슈팅을 가다듬었고, PO라는 큰 무대에서 이를 과감히 쏴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최현민은 “선수 생활을 통틀어 3점슛 5개를 넣은 것은 처음이다. 감독님이 자신감 있게 던지라고 해 마음 편히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기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전자랜드 ‘한수 지도’

    [프로농구] 모비스, 전자랜드 ‘한수 지도’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산뜻하게 뗐다. 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7득점 12리바운드)와 문태영(20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2-63 완승을 거뒀다. 시즌 막판 13연승 행진을 벌였던 모비스는 PO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4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은 71.9%였다. 1쿼터 모비스는 문태영의 득점으로 출발했고 라틀리프가 잇달아 골밑 슛을 성공하며 앞서 가기 시작했다. 박종천과 문태영은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상대 외국인 리카르도 포웰-디앤젤로 카스토 듀오에게 11점을 내주며 1쿼터를 19-19로 마쳤다. 모비스는 2쿼터 초반 외곽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상대 턴오버를 틈타 잠시 앞서 나갔지만 종료 28초 전 김상규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전반을 30-31로 뒤진 채 끝냈다. 3쿼터 모비스는 양동근과 김시래의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찾았다. 상대 포웰의 신들린 듯한 활약에 잠시 고전했지만 라틀리프가 폭발하며 3쿼터를 56-54로 앞선 채 마쳤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양동근의 자유투와 라틀리프의 덩크슛 등으로 6점을 쓸어 담으며 달아났다. 라틀리프는 그 뒤로도 거푸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자랜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정규 리그에서 경기 후반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자랜드는 이날은 4쿼터에서 무너졌다. 포웰(27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벌어진 형제 대결에서 문태영의 형 문태종은 6득점 2리바운드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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