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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올해는 4강 갈 것”

    “올해는 4강 가겠습니다.” 전통의 농구 명가 삼성의 김동광 감독과 새 주장 김승현이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28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스토레와의 스폰서 조인식. 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 구성은 큰 변화가 없지만 짜임새는 좋아졌다. 선수단 전체가 해보자는 의지가 강하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특히 새로 선발한 외국인 마이클 더니건(208㎝)과 제스퍼 존슨(198㎝)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니건은 포스트가 약한 삼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며, 지난 시즌 프로농구연맹(KBL) 득점왕 존슨은 이미 검증된 선수다. 김 감독은 “빅맨과 득점력이 좋은 선수 한 명씩을 뽑겠다는 구상대로 외국인을 잘 선발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삼성의 주장 완장을 찬 김승현은 “체중이 5㎏ 정도 빠지는 등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2001~02시즌 KBL 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던 김승현은 지난 시즌 부상에 발목을 잡혀 경기당 평균 2.0득점 1.1리바운드 2.0어시스트에 그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 여자볼링 3인조, 세계선수권 金

    한국이 2013세계볼링선수권대회 여자부 3인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서연(평택시청)-이나영(대전시청)-손연희(용인시청)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지난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라이크존 볼링센터에서 끝난 대회 여자 3인조 결승에서 캐나다를 587-585, 간발의 차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3883점을 작성해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준결승에서도 일본을 608-571로 여유롭게 제쳤다. 결승에서는 캐나다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 개인전 금메달도 따낸 류서연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런던의 아픔 씻었다… 男양궁, 美 꺾고 金

    남자 양궁대표팀이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이승윤(강원체고),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나선 남자팀은 25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4차 월드컵 결승전에서 미국을 225-196으로 대파했다. 지난해 올림픽 4강에서 미국에 패해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29점 차 승리로 화끈하게 설욕했다. 한국은 ‘고교 궁사’ 이승윤을 에이스 격인 첫 궁사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전술로 허를 찔렀다. 베테랑 임동현은 중간 사수로 안정적으로 버텨 줬고, 세계 랭킹 1위 오진혁은 실질적 에이스로 깔끔한 마무리를 자랑했다. 임동현이 1엔드 6점을 쏜 게 유일한 실수일 뿐, 심한 바람에도 9~10점을 안정적으로 쏘았다. 반면 미국의 브레디 엘리슨, 제이크 카민스키, 조 팬친은 너도나도 8점, 6점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그러나 앞서 열린 경기에서 여자 대표팀은 은메달에 그쳤다. 윤옥희(예천군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으로 구성된 여자팀은 인도에 215-219로 맥없이 졌다. 16강(225점), 8강(222점), 4강(224점)까지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쏘았지만 결승전에선 많이 흔들렸다. 한국 잔치로 치러진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윤옥희가 세트포인트 6-2로 기보배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승윤이 진재왕(국군체육부대)을 6-2로 눌렀다. 혼성부에서는 오진혁-윤옥희 조가 우승을 차지해 한국은 리커브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를 쓸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AFC챔스리그] FC서울, 4강진출 보인다

    아쉽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다.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챔피언’을 노리는 FC서울이 사우디 원정을 잘 막았다. FC서울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알 아흘리(사우디)와 1-1로 비겼다. 데얀이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휘파람을 불었지만 후반 36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폭염과 야유의 텃세를 뚫고 거둔 값진 무승부. 새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이 열리는 만큼 서울은 한결 유리한 위치에 섰다. 서울이 안방에서 이기거나 0-0으로 비기면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스리그 4강에 진출한다. 빡빡한 경기였다. 서울은 초반 전열이 정비되지 않은 틈을 타 데얀이 기습 선제골을 넣었다. 사우디는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아 조직력이 매끄럽지 않았다. 그러나 홈에서 한 골을 내준 데다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실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에이스’ 브루노 세자르(브라질)와 석현준을 앞세워 골문을 두드렸다. 조별리그와 16강을 거치며 참가팀 중 최다인 16골을 몰아친 화력을 자랑했지만 결국 후반 술탄 알사와디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서울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린 한판이었다.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속 타는 경기였다는 얘기다. 하지만 “힘든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다. 아직 90분이 남았다”며 눈을 빛냈다. 최 감독은 “축구는 예측할 수 없는 경기”라면서 “홈에서는 이번에 보여 주지 못한 강한 모습, 제대로 된 FC서울의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저우 헝다(중국)는 레퀴야(카타르)를 2-0으로 물리치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태극형제’는 나란히 90분 풀타임을 뛰었는데 광저우의 무실점을 지킨 수비수 김영권이 레퀴야의 ‘창’ 남태희에 판정승을 거뒀다. 곽태휘의 알 샤밥(사우디)과 김창수의 가시와 레이솔(일본)은 1-1로 비겼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아마농구 4강전] 형님들 기죽인 ‘괴물 신입생’ 이종현

    [프로-아마농구 4강전] 형님들 기죽인 ‘괴물 신입생’ 이종현

    괴물이 떴다. 센터 이종현을 앞세운 고려대가 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모비스를 누르고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에 올랐다. 이종현은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27점 21리바운드로 프로선배를 혼쭐내며 고려대의 73-72 승리에 앞장섰다. 높이가 낮은 모비스를 상대로 리바운드 등 제공권에서 압도한 것은 물론, 앨리웁 덩크에 이은 화끈한 세리머니까지 쇼맨십을 뽐냈다. 태극마크를 달고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자신감이 코트에 오롯이 묻어났다. 40분 풀타임을 뛰며 ‘미친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 대회에선 KT와 만나 1회전(16강)부터 탈락했던 고려대는 이종현을 앞세워 1년 만에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리바운드에서 50-28로 압도했다.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모비스가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빛났다. 73-72,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고려대는 종료 9.6초 전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 축포를 쏘았다. 국가대표 문성곤(16점)과 이승현(9점 12리바운드)의 뒷받침도 좋았다. 히어로는 단연 센터 이종현. 대학교 1학년생의 놀라운 경기력에 팬들은 들썩였다. 이번 대회 최다관중인 5179명이 들어찬 체육관은 이종현을 연호하는 목소리로 가득찼다. 이종현은 “프로 형들 경기를 보러 왔을 때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를 듣고 소름이 돋은 적이 있었다”면서 “얼마나 큰 힘이 될까 싶었는데 오늘 보니까 확실히 힘이 나더라”고 해맑게 웃었다. 그는 “상대의 높이가 낮다 보니 반칙도 많이 얻어냈고, 전반적으로 공격이 잘됐다”고 여유를 보였다. 앞선 경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상무가 SK를 75-61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허일영(23점)이 3점슛만 6개를 꽂으며 고비마다 흐름을 빼앗았고 윤호영(20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박찬희(11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상무와 고려대, 아마추어끼리 겨루는 결승전은 2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9승·평균자책점 선두’ 빛나는 용병 찰리

    7월부터 두 달 가까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는 누구였을까. 막내 NC의 외국인 찰리 쉬렉(30)이 아닐까 싶다. 지난 20일 잠실에서 팀 타율 1위 두산을 6과 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묶어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그는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세든(SK·2.8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에 적응하던 시즌 초반과 달라졌다. 첫 두 달 그는 14경기에 나와 88.1이닝 동안 공을 던져 4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그런데 7월 들어 이날까지 9경기에 나와 62.1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1.87로 바짝 힘을 내고 있다. 찰리 하면 떠오르는 게 투심 패스트볼이다. 이날도 최고 149㎞에 이르는 직구를 기본 메뉴로 하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었는데 고비마다 투심으로 타자의 혼을 빼놓았다. 직구처럼 날아오다 스트라이크존 앞에서 날카롭게 떨어지는 투심에 상대 타자들은 헤매는 모습이었다. 5회까지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것만 아홉 차례. 위기 관리도 빼어났다. 선두 홍성흔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2회 말 무사 1루에서 이원석을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고, 최재훈의 좌전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몰린 3회 1사 2루에서는 오재원과 민병헌을 연속 땅볼로 잡아냈다. 그가 기복 없는 여름을 나면서 덩달아 NC의 승률도 치솟고 있다. NC는 21일에도 두산에 2연승을 거두며 최근 11경기 7승1무3패 등 후반기 23경기에서 13승1무9패(승률 .590)를 기록했다. NC의 팀 타율은 .255로 꼴찌다. 후반기만 따지면 .238로 더 떨어진다. 현재 평균자책점은 4.15로 9개 구단 중 다섯 번째다. 넥센, 두산, KIA, 한화 등을 아래에 두고 있다. NC 마운드는 퀄리티스타트 56회로 9개 팀 중 가장 안정된 선발진을 자랑한다. 선두와 4강 진입 다툼의 앞날, NC에 물어봐야 할 상황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항 ‘추억’ vs 제주 ‘설욕’

    축구협회(FA)컵 준결승 대진 추첨이 열린 21일 서울 축구회관. 말쑥한 정장을 갖춰 입은 감독들은 말똥말똥한 눈망울로 입맛만 다셨다. 딱 두 고비만 넘으면 우승인 만큼 상대가 중요하다. 뽑기를 앞둔 감독들은 “다 훌륭한 팀들이라 버겁다. 제발 홈에서만 했으면 좋겠다”고 엄살을 부렸다. 짧고 굵으면서도 우승팀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포기할 수 없는 짭짤한 대회다. 황선홍 포항 감독, 윤성효 부산 감독, 최강희 전북 감독, 박경훈 제주 감독이 차례로 구슬을 쥐었고 ‘운명의 상대’가 결정됐다. 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또 포항을 만나고, 부산은 전북을 안방으로 초대한다. 칼날을 감췄던 감독들은 상대가 결정되자 기싸움 설전을 시작했다. 최강희 감독이 “상대로 전북이 정해지니까 윤 감독님이 회심의 미소를 짓던데 그 미소가 일그러지도록 해주겠다”고 선공을 날렸다. 이에 윤성효 감독은 “전북은 강팀이고 우리가 열세인 게 사실이지만 우리 홈에서 하는 만큼 100% 총력을 쏟아붓겠다”고 받아쳤다. 수원 감독 시절부터 FC서울의 천적으로 군림하며 ‘윤성효 부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그는 “부적같은 건 의미 없다”며 은근하게 지도력을 자랑했다. 골키퍼 이창근(부산)은 “우리가 집중한다면 충분히 큰 점수 차로 이길 것”이라며 호기롭게 맞섰다. 지난해 4강에서 황망한 자책골로 포항에 결승 티켓을 내준 제주는 설욕을 다짐했다. 박경훈 감독은 “준결승에 세 번 올라갔는데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면서 “작년에 포항에서 무너졌는데 되갚아 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원정팀 지옥’으로 불리는 제주에서 홈경기를 하는 데다 리그 순위싸움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는 만큼 FA컵에 ‘올인’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박 감독은 “FA컵을 따내면 (제주의 상징인) 오렌지색으로 염색하고 몇 달을 지내겠다”고 우승 퍼포먼스를 약속했다. 황선홍 감독은 “작년엔 결승까지 5경기 모두 홈에서 하고 우승했는데 올해는 전부 어웨이”라며 앓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제주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고 여유있게 웃었다. 장외 설전보다 더 뜨거운 FA컵 준결승은 새달 14일 벌어진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박석민 쾅! 쾅!… 삼성, 하루만에 1위 탈환

    [프로야구] 박석민 쾅! 쾅!… 삼성, 하루만에 1위 탈환

    김민성(넥센)이 천금 같은 역전 3점포로 LG를 하루 만에 2위로 끌어내렸다. 롯데는 4연승으로 4강 싸움에 본격 가세했다.김민성은 21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무사 2·3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김선규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4위 넥센은 장기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6-4로 승리, 3위 두산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마무리 손승락은 31세이브째로 봉중근(LG)과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전날 18년 만에 8월 1위에 올랐던 LG는 망연자실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LG는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4리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LG 이병규(9번)는 4회 1타점 2루타로 통산 350개의 2루타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양준혁(은퇴), 장성호(롯데)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삼성은 대구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박석민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막판 맹추격한 SK를 9-7로 따돌렸다. 박석민은 상대 선발 김광현을 무섭게 몰아쳤다. 0-0이던 2회 1사 후 좌월 1점포를 쏘아올렸고 3-0이던 3회 1사 2·3루에서 3점짜리 연타석 대포(개인 6호)를 폭발시켰다. 박석민은 5회에도 좌전 안타를 빼내 김광현을 끌어내렸다. 2연승을 달리던 김광현은 4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8실점했다. 삼성 배영수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11승째를 따냈다. SK는 6-9로 뒤진 9회 오승환을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6-4로 제압해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5위 롯데는 4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어 4강 싸움을 가열시켰다. 유먼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김태균에게 2점포 등 대거 4실점했다. 5와 3분의2이닝 5안타 4볼넷 4실점. 7연승으로 13승째를 올린 유먼은 2위 배영수(삼성)와 2승 차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바티스타의 초반 난조를 틈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정훈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고 3회 황성용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NC는 잠실에서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개인 15호)을 앞세워 갈 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7-5로 잡았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이호준은 3-3이던 6회 1사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좌월 1점포를 터뜨린 뒤 4-3이던 8회 1사 1·2루에서 오현택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쐐기 3점포를 그려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BL 챔피언 모비스 ‘경희 왕조’에 진땀승

    KBL 챔피언 모비스 ‘경희 왕조’에 진땀승

    KBL 디펜딩챔피언 모비스가 ‘경희 왕조’에 혼쭐이 났다. 3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8강에서 경희대를 76-73로 꺾었다. 문태영(28점 12리바운드)과 함지훈(22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슈팅을 꽂았다. 진검승부였다. 지난 시즌 대학리그, 올해 정규리그까지 제패한 경희대의 끈질긴 근성과 겁 없는 외곽포에 모비스도 쩔쩔맸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겼을 때까지 동점(71-71)으로 팽팽했다. 확실한 센터 김종규를 보유한 경희대가 리바운드에서 압도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형님들의 노련미가 빛났다. 경기 종료 3분 53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김민구의 공을 스틸하더니 이어 함지훈이 2점을 보탰다. 김민구는 골대로 파고들다 실책을 했고 모비스는 천대현이 3점포를 폭발시키며 종료 휘슬 2분을 남기고 5점차(76-71)까지 달아났다. 경희대는 김종규의 덩크로 따라붙었지만 결국 고배를 들었다. ‘빅3’ 두경민(21점), 김종규(13점 13리바운드), 김민구(12점 6어시스트)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을 뿐 승리까지는 한 뼘 부족했다. 앞선 경기에선 지난 대회 우승팀 상무가 KGC인삼공사를 90-52로 대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SK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아마 농구최강전] 아우 고려대 대반란

    부쩍 커진 안암골 호랑이가 형님들 앞에서 힘차게 포효했다. 대학생의 ‘유쾌한 반란’이다. 고려대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프로-아마 농구최강전에서 KT를 74-53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시작된 이 대회에서 대학팀이 ‘빅4’에 오른 건 처음이다. 이승현(21점 14리바운드)과 이종현(16점 11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로 앞장섰고 포워드 문성곤(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탄탄히 뒤를 받쳤다. 초반부터 고려대의 흐름이었다. 고려대는 2쿼터 초반 27-26으로 추격을 허용했을 뿐 이종현·이승현·박재현·이동엽·문성곤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면서 전반부터 14점차(46-32)로 크게 앞섰다. 후반은 대놓고 쇼타임이었다. 승리를 확신한 고려대는 속공과 덩크를 마음껏 선보이며 훌쩍 달아났다. 4쿼터 중반 가드 박재현이 올려준 공을 이종현이 앨리웁 덩크로 찍어낸 게 하이라이트.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내외곽이 잘 맞아들어 갔다”고 기뻐하며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려대는 모비스-경희대 승자와 21일 결승행을 다툰다. ‘대학 최강’ 경희대가 모비스를 누른다면 대학팀끼리의 대결이 성사된다. 앞선 SK가 전자랜드를 66-54로 꺾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김민수가 더블더블(16점 13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고, 변기훈(12점·3점슛 4개)이 고비 때마다 외곽포를 터뜨렸다. SK는 KGC인삼공사-상무의 승자와 21일 격돌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나달 ‘하드코트’도 접수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3위·스페인)이 2주 연속 하드코트에서 우승, 일주일 뒤로 다가온 US오픈 전망을 밝혔다. 나달은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존 이스너(22위·미국)를 2-0(7-6 7-6)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시즌 9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 시즌 통산 성적도 53승 3패로 늘렸다.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에 이어 또 하드코트 정상에 오른 나달은 오는 26일 미국 뉴욕의 프러싱 메도 코로나파크에서 개막하는 제133회 US오픈 우승 ‘0순위’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나달은 2008년부터 4년 연속 4강에 올랐지만 이 가운데 두 차례만 결승에 진출했고, 통산 우승은 1번뿐이었다. 사실, 올해를 포함해 두 차례나 4연승을 올리는 등 무려 8차례나 프랑스오픈을 제패할 만큼 ‘클레이코트의 지존’으로 우뚝 섰던 나달이지만 US오픈처럼 하드코트에서는 약한 면을 보여 왔다. 그러나 나달은 이날 우승으로 하드코트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야구 전망대] ‘선두 꼬리잡기’에 두산 가세

    프로야구 선두 삼성과 2위 LG의 승차가 지난 15일 없어진 뒤 삼성이 지면 LG가 지고, 삼성이 이기면 LG가 이기는 양상이 사흘째 이어졌다. 잡힐 듯 말듯 아슬아슬한 선두 다툼이 언제쯤 정리될까. 이 틈을 타 시나브로 3경기 차로 따라붙은 두산은 선두까지 넘보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정규리그 막판에야 선두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최근 2년 연속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삼성은 2011년에는 여덟 경기, 지난해에는 다섯 경기를 남겨 놓고서야 정규리그 1위와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 지었다. 그런데 올해는 더 적은 경기를 남겨 두고서 1위가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팀당 30경기 정도 남긴 상황에서 시작하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점쳐 볼 수도 있다. 삼성과 LG 모두 지난주 상승세를 멈추며 ‘꼬리’를 보였다. 삼성은 NC에 2연패를 당한 뒤 넥센에 1승1패를 거뒀고 LG는 한화, KIA와 1승씩 주고받았다. 반면 두산은 지난주 5승1패를 거둬 양강 체제로 굳어 가던 판세를 삼파전으로 바꿨다. 지난 18일 SK에 0-9로 무릎 꿇어 6연승은 좌절됐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주 6경기로 벌어졌던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부상 공백 등 마운드를 덮친 악재 속에도 팀 타율(.297) 1위답게 매서운 방망이를 앞세워 이달에만 10승4패, 승률 .714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 주 삼성과 LG 모두 6위 SK와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20일 안방에서 SK를 만나고 22일 두산, 24일 롯데와 각각 2연전을 치른다. LG는 난적 넥센과의 2연전 후 SK와 맞붙은 다음 휴식하는 일정이어서 상대적으로 삼성보다 편안하다. 4강 진입을 바라보는 SK는 두 팀 간 선두 다툼의 열쇠를 쥐고 있다. 지난주 3승1패를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8승1무4패를 기록해 삼성과 LG 모두 방심할 수 없는 노릇이다. 두산은 삼성과 만나기 전과 후 각각 NC, 한화와 2연전을 갖는다. 상대 전적에서 NC에 9승2패, 한화에 7승4패로 앞서 있어 삼성과 LG 틈새를 뚫고 선두로 나설 수도 있다. 두산에 3경기 뒤진 4위 넥센은 차례로 LG, NC, KIA와 맞붙어 5위 롯데와의 2.5경기 차를 더 벌릴지 관심을 끈다. 넥센에 7경기 뒤진 7위 KIA는 사흘 휴식 뒤 한화, 넥센과의 2연전을 통해 실낱 같은 4강 희망을 엿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지현, KLPGA 2번째 우승

    김지현(22·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지현은 18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84야드)에서 끝난 넵스마스터피스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는 안정된 경기를 펼친 끝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선두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유림을 2타차 2위로 밀어냈다. 지난해 9월 LIG손해보험 클래식에서 통산 첫 승을 올린 뒤 11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원. 첫 우승을 노렸던 최유림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 역시 첫 우승을 노린 주은혜(25·한화)도 끝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홍유연(21), 김해림(24·넵스)과 함께 공동 3위(7언더파 281타)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홀 최유림과 전인지(19·하이트진로), 주은혜와 ‘4강구도’를 형성했던 김지현은 10번홀(파4)에서 10m 거리에서 버디퍼트를 떨궈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1번홀(파5) 짧은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다시 공동선두로 내려앉아 판도를 안갯속으로 밀어 넣었다. 승부처는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 564야드짜리 14번홀(파5). 주은혜와 전인지는 각각 보기와 더블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김지현은 타수를 잃지 않고 잘 넘겨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지현은 17번홀(파4)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두 번째 샷이 홀에서 10m 남짓 멀리 떨어졌지만 긴 버디퍼트를 홀에 툭 떨군 것. 마지막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해저드로 빠뜨릴 뻔한 김지현은 결국 이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 2타 차를 지켜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KIA, LG 1위 막고 4강 불씨 살리고

    [프로야구] KIA, LG 1위 막고 4강 불씨 살리고

    KIA가 무서운 뒷심으로 16년 만의 LG 1위 등극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18일 군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8회 대거 5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LG에 7-4의 역전승을 일궜다. KIA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4강 진출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 KIA는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장단 4안타와 3볼넷을 묶어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1, 2루에서 신종길이 짜릿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KIA는 차일목이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승부를 갈랐다. LG의 패배는 뼈아팠다. LG가 이겼으면 이날 패한 삼성을 1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에 오르는 상황. LG가 페넌트레이스 1위(단일리그 기준)에 올랐다면 1997년 7월 16일 잠실 한화전 이후 무려 16년 1개월 1일(5877일) 만이다. 거의 손에 쥔 승리를 날린 LG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 없는 2위를 유지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넥센은 포항에서 문성현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의 추격을 5-4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4위 넥센은 3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선발 문성현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8안타 3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 마무리 손승락은 2년 연속 30세이브로 봉중근(LG)과 구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넥센은 0-1이던 4회 2사 1, 3루에서 문우람의 동점타와 이택근의 2타점 2루타, 박병호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4-1로 역전시켰고 5회 유한준의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 장원삼은 4이닝 동안 홈런 등 8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했다. SK는 잠실에서 레이예스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9-0으로 완파했다. 6위 SK는 4강 희망을 이어갔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레이예스는 6이닝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4연패의 부진을 씻고 7승째를 챙겼다. SK 최정은 5-0으로 앞선 4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쐐기포를 뿜어냈다. 3경기 만에 23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선두 박병호(넥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NC-롯데의 사직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6-6으로 비겼다. 이날 4개 구장에는 3만 4990명이 찾아 올 시즌 관중 502만 6873명을 기록, 6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다인 715만여 관중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약 10% 떨어지는 수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형님들 간 맞대결’ 모비스, 동부 꺾어

    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모비스가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8강에 선착했다. 모비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1회전 동부와의 경기에서 문태영(24득점)과 함지훈(20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6-70 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오는 20일 대학 최강 경희대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경희대에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의 지도를 받은 김민구와 김종규가 포진해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 13경기와 포스트시즌 7경기를 내리 따내며 20연승을 달렸던 모비스는 여전히 막강했다. 1쿼터를 25-10으로 앞선 모비스는 2쿼터에서 이광재와 김영수의 득점포로 추격을 받았지만 문태영과 김종근, 천대현 등의 활약으로 계속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서도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유지한 모비스는 4쿼터 동부의 턴오버를 틈타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4월 동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충희 감독은 첫 공식 경기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김영수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 5어시스트, 김현호가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형님들 울린 ‘구비 브라이언트’

    ‘구비 브라이언트’ 김민구(경희대)가 ‘농구 대통령’ 허재(KCC) 감독 앞에서 펄펄 날았다. 경희대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1회전 KCC와의 경기에서 김민구(27득점)와 두경민(20득점), 김종규(17득점 14리바운드) ‘빅3’의 활약에 힘입어 70-56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대학팀이 프로팀을 꺾은 것은 경희대가 처음이다. 경희대는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동부-모비스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최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스타 탄생을 예고한 김민구는 프로 ‘형님’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았다. 3점슛 5방을 꽂아넣었고, 리바운드도 8개나 따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민구와 함께 아시아선수권에서 뛰었던 김종규는 발목이 좋지 않았음에도 덩크 두 방을 터뜨리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학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두경민도 풀타임을 뛰며 종횡무진했다. 앞서 KGC인삼공사는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최현민(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62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해 대회 1회전 탈락의 수모를 씻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신인왕, 이젠 꿈이 아냐

    [MLB] 신인왕, 이젠 꿈이 아냐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신인왕 판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쾌투, 파죽의 6연승으로 시즌 12승째를 낚았다. 무엇보다 올해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이자 ‘사이영상’ 후보인 맷 하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진가를 더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을 재조명하기 시작했고 팬들도 강한 인상을 받았다. 사실 류현진은 데뷔 이후 줄곧 신인왕 후보로 꼽혔지만 강인한 인상을 심지는 못했다. 팀이 총체적 난조에 빠졌을 때부터 ‘꾸준함’을 과시한 것이 전부였다. 신인왕 맞수들에 견줘 승수와 구위(평균자책점) 등에서 밀렸다. 하지만 후반기 5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팀내 최다승은 물론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승 투수로 거듭났다. 류현진의 활약은 성적으로 확연히 입증된다. 15일 현재 리그 승률 공동 1위(.800)이고 다승 공동 5위다. 다승 1위는 조던 짐머맨(14승·워싱턴), 2위 그룹은 랜스 린, 아담 웨인라이트(이상 세인트루이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피츠버그·이상 13승) 등이다. 다승 선두에 불과 2승 차. 류현진의 최근 구위와 패배를 잊은 다저스의 ‘신바람’을 감안하면 다승왕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류현진은 앞으로 7~8경기 더 마운드에 오른다. 그러자 리그 신인왕 판도도 새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한솥밥’ 야시엘 푸이그(23)를 비롯해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류현진의 4강 구도로 압축되는 모양새였다. 푸이그가 한 발짝 앞서갔으나 류현진이 맹렬히 추격하는 양상이다.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이 과소평가돼 있다”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말을 줄지어 인용하며 부각시키는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웹진인 ‘블리처리포트’도 15일 “류현진이 신인왕으로 진지하게 고려될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일단 류현진은 다승과 평균자책점(2.91·11위)에서 밀러(11승8패·2.97)를 제쳤다. 밀러는 15일 피츠버그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무너졌다. 페르난데스는 공교롭게도 다음 등판에서 류현진과 충돌할 가능성이 짙다. 매팅리 감독은 “선발로테이션의 변화는 없다. 선발투수들은 하루 더 쉬고 등판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마이애미가 로테이션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오는 20일 오전 8시 10분 마이애미에서 둘이 맞붙는다. 신인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페르난데스는 시속 100마일(약 160㎞)의 광속구를 연신 뿌려대며 낙차 큰 커브를 곁들인다. 마이애미의 전력이 약한 탓에 시즌 8승(5패)에 머무르고 있지만 구위를 가늠하는 평균자책점에서 2.45로 당당히 리그 4위다. 마이애미 방망이가 부실해 류현진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지지만 다저스 타선이 페르난데스를 공략하지 못한다면 류현진의 13승도 힘겨워질 수 있다. 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신인왕 판도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1사 2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8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6월 23일 이후 벌어진 48경기에서 40승을 질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형님KT, 한양대 잡고 8강 선착

    형님이 역시 한 수 위였다. KT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프로-아마농구최강전 1회전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김현수(16득점)와 민성주(10득점·13리바운드), 장재석(10득점·9리바운드) 등의 활약에 힘입어 71-56으로 이겼다. 8강에 선착한 KT는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오리온스-고려대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1쿼터에서 KT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장재석(203㎝)이 골밑을 장악하며 17-12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한양대 특유의 속공에 밀려 전반을 29-29로 팽팽히 맞선 채 마쳤다. 그러나 KT는 3쿼터 민성주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고, 김현수와 오용준까지 득점에 가세해 점수 차를 벌렸다. 7점을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KT는 오창환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으나 곧바로 김현수가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이어 김우람과 오용준, 김현수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한양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양대는 오창환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의 주포이자 한양대 출신 조성민은 최근 아시아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결장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우승팀 SK도 연세대를 83-65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테니스 유망주 맞대결 ‘아우’ 이덕희 판정승

    테니스 유망주 맞대결 ‘아우’ 이덕희 판정승

    이덕희(15·제천동중)가 한국테니스의 유망주 맞대결에서 두 살 위인 정현(17·삼일공고)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덕희는 15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중국 톈진남자퓨처스(총상금 1만 5000달러) 단식 2회전에서 정현(17·삼일공고)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1세트를 6-2로 따내 기선을 잡은 뒤 2세트 정현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올해 국제 주니어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고,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연소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포인트를 따냈다. 현재 ATP 세계 랭킹 936위, 세계 주니어 랭킹은 26위에 올라 있다. 정현 역시 올해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한 유망주로 현재 ATP 랭킹은 511위, 주니어 세계 랭킹은 13위다. 둘의 상대전적은 1승1패가 됐다. 국제코트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 둘은 국내대회인 2011년 중고 종별대회 준결승에서 처음 만나 정현이 2-0(6-2 6-1)으로 이겼다. 정현이 기권패는 했지만 실력에서 뒤졌다는 판단은 섣부르다. 정현은 현재 ‘US오픈 모드’다. 새달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남자 주니어부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정상에 서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덕희도 “실력으로 이긴 게 아니라 운이 좋았고, 현이 형이 며칠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체력을 아끼려는 의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16일 8강에서 세키구치 슈이치(304위·일본)와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구비 브라이언트’가 눈앞에

    ‘구비 브라이언트’가 눈앞에

    “아시아를 깜짝 놀라게 한 ‘구비 브라이언트’(경희대 김민구)를 직접 보세요.” 남자 농구를 16년 만에 세계무대로 이끈 스타들이 15일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아마 최강전’에 출전해 기량을 뽐낸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최강전은 프로 10개 구단과 상무(국군체육부대), 경희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건국대 등 아마추어 6개 구단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한판 승부를 펼친다. 프로농구 시즌 중에 열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여름에 대회가 열려 한층 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일부 프로 구단이 선수들을 아끼기 위해 1.5군급으로 팀을 꾸렸지만, 올해는 부상이 아닌 한 주전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학 선수들도 10월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프로 감독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김주성(동부)과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김선형(SK), 김민구, 이종현(고려대) 등 아시아선수권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관전할 수 있어 한층 볼거리가 풍부해졌다. 최현식 프로농구연맹(KBL) 홍보팀장은 “엔트리를 제출받은 결과 모든 팀들이 최정예였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2시 한양대와 KT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8일까지는 16강이 진행된다. 19~20일 8강, 21일 4강을 거쳐 22일에는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지난 대회 우승팀 상무가 2연패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프로 구단도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경희대와 고려대 등 ‘동생’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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