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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메이저 4번째 우승… 결승 무대선 적수가 없다

    오사카, 메이저 4번째 우승… 결승 무대선 적수가 없다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포스트 세리나’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혔다. 오사카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니퍼 브레이디(미국)를 2-0(6-4 6-3)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대회 통산 승수도 53승(14패)으로 늘렸다. 특히 오사카는 2015년 윔블던 예선으로 메이저대회에 데뷔한 뒤 지금까지 오른 네 차례 결승에서 4번 모두 우승컵을 수확해 100%의 결승전 승률을 과시했다. 이는 1991년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여자부에서는 3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남자부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004년에 유일하게 달성했다. 오사카는 이번 우승으로 2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2위에 오른다. 무엇보다 오사카는 두 세대를 넘나들며 여자 코트를 호령한 세리나 윌리엄스(41)의 후계자로 발돋움했다. 일본인 어머니와 아이티인 아버지를 둔 혼혈 선수인 그는 180㎝의 키에다 힘까지 갖춰 이번 대회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에이스 50개를 꽂았다. 서비스도 평균 시속 197㎞로 202㎞를 찍은 세리나에 이어 2위였다. 사실상의 결승이었던 지난 18일 4강전에서 오사카는 자신이 ‘우상’으로 여기던 세리나를 2-1로 따돌렸다. 결승전을 앞두고 오사카는 “우승자 이름은 트로피에 새겨지지만 2등은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 한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로스포츠에서 이번 대회 해설을 맡은 메이저 7승의 메츠 빌란더(스웨덴)는 “오사카는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최소 10회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며 “윌리엄스의 전성기 시절 이후 하드코트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ESPN 해설가 팸 슈라이버는 “오사카의 메이저 4승은 모두 하드코트에서 나왔다”면서“윔블던의 잔디나 프랑스오픈의 클레이코트에서 경험을 더 쌓는다면 오사카는 코트를 가리지 않고 위협적인 존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사카는 우승 뒤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제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해 클레이코트에서의 다섯 번째 메이저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카라체프 돌풍 꺾은 조코비치 태풍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14위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의 돌풍을 잠재우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카라체프를 1시간 53분 만에 3-0(6-3 6-4 6-2)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19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21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1승만 더 거두면 호주오픈 남자 단식 3연패를 일군다. 그는 이 대회 통산 8회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항마’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8강에서 치치파스에게 덜미를 잡혔기 때문에 메이저 우승 횟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선수로는 21년 만에 메이저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던 카라체프는 아쉽게 준결승에서 돌풍을 접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는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2-0(6-3 6-4)으로 완파하고 2019년 이후 두 번째 호주오픈 정상이자 통산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금까지 오사카는 메이저 결승에 모두 세 차례 올라 전부 우승, 승률 100%를 기록한 터라 20일 제니퍼 브래디(미국)와 펼칠 결승이 더욱 주목된다. 오사카는 세리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서 나갔다. 2017년 출산 뒤로는 메이저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는 세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남녀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미뤘다. 세리나는 이날 경기장을 나서며 손을 가슴에 올려 관중에 ‘작별 인사’ 자세를 취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관련 질문에 “만약 그게 작별인사라고 해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눈시울을 붉힌 세리나는 ‘실책이 왜 많았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여기까지다”라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굿바이 세리나”… 우상 돌려세운 오사카

    “굿바이 세리나”… 우상 돌려세운 오사카

    ‘흑진주Ⅱ’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원조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상대로 통산 세 번째 승리를 거두고 두 번째 호주오픈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메이저 테니스 대회 결승 진출은 통산 네 번째다. 오사카는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리나를 2-0(6-3 6-4)으로 완파했다. 오사카는 2019년 이후 2년 만의 이 대회 패권은 물론 통산 4번째 메이저 정상까지 한 계단만 남겼다. 오사카는 지난해 US오픈까지 메이저 결승에 모두 세 차례 오른 뒤 전부 우승해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오사카는 또 상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서 나갔다. 2018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대회 1회전과 같은 해 US오픈 결승에서 거푸 세리나를 돌려세웠던 오사카는 2019년 캐나디언오픈 8강전에서는 세리나에게 첫 패배를 당해 탈락한 바 있다. 2017년 출산 뒤로는 메이저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는 세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남녀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오사카에 덜미를 잡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오사카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실책 3개를 쏟아내며 내줬다. 게임 0-2로 뒤지던 오사카는 그러나 5개 게임을 이겨 1세트를 따냈다. 오사카는 4-3으로 앞서가던 2세트에서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3차례나 범해 동점을 허용으나 곧바로 세리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다시 리드를 잡은 뒤 마지막 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오사카는 경기를 마친 뒤 “세리나의 플레이를 볼 때 난 어린 아이에 불과했다. 그래서 그녀와 경기를 갖는 건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오사카는 카롤리나 무호바(러시아)를 2-1(6-4 3-6 6-4)로 제친 제니퍼 브래디(미국)와 20일 결승에서 격돌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무호바, 세계 1위 바티에 역전승… 생애 첫 메이저 4강

    무호바, 세계 1위 바티에 역전승… 생애 첫 메이저 4강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랭킹 27위의 카롤리나 무호바(체코)가 1위 애슐리 바티(호주)를 잡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무호바는 1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바티(호주)에 2-1(1-6 6-3 6-2) 역전승을 거뒀다. 무호바는 ‘억만장자의 딸’ 제시카 페굴라를 2-1로 제압한 제니퍼 브레이디(이상 미국)와 결승 길목인 4강전에서 만난다. 무호바는 2019년 9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 챔피언 출신이다. 그는 같은 해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날 승리로 4강 고지를 처음 밟았다. 첫 세트를 1-6으로 내준 무호바는 2세트 4-3에서 바티의 서브게임을 따내 전세를 뒤집은 뒤 잡은 리드를 끝까지 끌고 갔다. 2019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바티는 1978년 크리스 오닐 이후 43년 만에 호주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할 호주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2019년 8강, 지난해 4강에 이어 올해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난★ 중의 ★… 21년 만에 예선 거쳐 메이저 4강

    ★난★ 중의 ★… 21년 만에 예선 거쳐 메이저 4강

    아슬란 카라체프(114위·러시아)가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를 상대로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카라체프는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카라체프는 2000년 윔블던의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라루스) 이후 21년 만에 예선을 거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여자 단식 8강에서는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3위)가 대만의 셰쑤웨이(71위)를 2-0으로 격파하고 4강에 선착해 역시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를 2-0으로 꺾은 세리나 윌리엄스(11위·미국)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멜버른 로이터 연합뉴스
  • 21년 만에 예선에서부터 4강 진출

    21년 만에 예선에서부터 4강 진출

    아슬란 카라체프(114위·러시아)가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를 상대로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카라체프는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카라체프는 2000년 윔블던의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라루스) 이후 21년 만에 예선을 거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여자 단식 8강에서는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3위)가 대만의 셰쑤웨이(71위)를 2-0으로 격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 멜버른 로이터 연합뉴스
  • 거침없는 한국계 페굴라 호주오픈 8강 안착

    억만장자의 딸인 한국계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호주오픈 8강으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페굴라는 15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옐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2-1(6-4 3-6 6-3)로 제쳤다. 그는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를 2-0(6-1 7-5)으로 일축한 제니퍼 브레이디(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61위 페굴라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일군 32강이다.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와 어머니 킴 페굴라는 천연가스와 부동산 사업가로 순자산이 51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이기도 하다. 특히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74년 한국에서 태평양을 건너간 입양아 출신이다. 페굴라는 통산 2차례 메이저 단식 4강에 오른 스비톨리나와 번갈아가며 모두 7차례나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3세트 게임 4-3으로 리드를 잡은 페굴라는 듀스 끝에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온 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막판 4개의 연속 포인트로 지켜내며 1시간 55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남자테니스(ATP) 세계 2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를 3-0(6-3 6-4 6-2)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 통산 13번째이자 5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나달은 세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4강행을 다툰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승(21회) 신기록을 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거침없는 한국계 페굴라 호주오픈 8강 안착

    억만장자의 딸인 한국계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호주오픈 8강으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페굴라는 15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옐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2-1(6-4 3-6 6-3)로 제쳤다. 그는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를 2-0(6-1 7-5)으로 일축한 제니퍼 브레이디(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61위 페굴라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일군 32강이다.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와 어머니 킴 페굴라는 천연가스와 부동산 사업가로 순자산이 51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이기도 하다. 특히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74년 한국에서 태평양을 건너간 입양아 출신이다. 페굴라는 통산 2차례 메이저 단식 4강에 오른 스비톨리나와 번갈아가며 모두 7차례나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3세트 게임 4-3으로 리드를 잡은 페굴라는 듀스 끝에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온 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막판 4개의 연속 포인트로 지켜내며 1시간 55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남자테니스(ATP) 세계 2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를 3-0(6-3 6-4 6-2)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 통산 13번째이자 5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나달은 세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4강행을 다툰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승(21회) 신기록을 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5억 5000만원짜리 프로당구 ‘왕중왕전’ 출전 남녀 각 32명·16명 확정

    5억 5000만원짜리 프로당구 ‘왕중왕전’ 출전 남녀 각 32명·16명 확정

    설 연휴 마지막날 마무리된 프로당구(PBA) 정규투어 결과 ‘왕중왕’ 격인 시즌 최종전 PBA 월드챔피언십의 남녀 출전자 38명이 확정됐다. 남녀부 시즌 상금랭킹 순위에 따라 각 32명과 16명이 초청장을 받았다.월드챔피언십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5억 5000만원이 걸린 대형 이벤트로, 타이틀 스폰서는 SK렌터카로 결정됐다. PBA에는 우승상금 3억원(총상금 4억원), LPBA는 우승상금 1억원(총상금 1억 5000만원)이 걸려 있다. 지난 14일 모두 끝난 올 시즌 정규투어 결과 PBA 상금랭킹 상위 32명과 LPBA 16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열흘 동안 서울 광장도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PBA에서는 14일 결승에서 21개월 만에 다시 만난 강민구를 4-1로 따돌리고 투어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왼손 당구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상금 1위(1억 3500만원)를 차지하며 여유있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1억 2750만원), 서현민(1억 700만원), 오성욱(1억 350만원),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1억 100만원)이 2~5위로 출전을 확정했다. LPBA에서는 3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운 이미래(25)가 단연 1위(6100만원)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예은과 김세연도 각각 2위(2150만원)와 3위(2075만원)로 월드챔피언십에 초청됐다. 김가영(38)도 상금랭킹 4위(1100만원)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프로 데뷔전 64강에서 탈락한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와 차유람, 이번 시즌 3차전부터 참가했지만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민아는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女프로당구 ‘미래’ 이미래, 투어 첫 3연승 대기록

    女프로당구 ‘미래’ 이미래, 투어 첫 3연승 대기록

    여자 프로당구의 ‘미래’ 이미래(25)가 치명적인 팔 부상을 극복하고 프로당구(PBA-LPBA) 투어 첫 3연승을 일궈 냈다. 이미래는 지난 13일 서울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 PBA-LPBA 정규투어 마지막 5차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여자부 결승(5전 3선승제)에서 오수정(38)을 3-2(11-7 4-11 11-8 4-11 9-6)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달 3~4차 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 출범 이후 두 번째 시즌 만에 첫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던 이미래는 이날 연승 기록을 3으로 늘리면서 출번 두 시즌째를 맞은 투어 최다 우승(4회)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크라운해태 대회 우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임정숙(35·3승)을 다승 2위로 밀어냈다. 최근 교통사고로 팔과 손목을 다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미래는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전략으로 대기록을 일궈 냈다. 우승 상금 2000만원을 챙긴 이미래는 올 시즌 6100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상위 16명만 출전하는 챔피언결정전인 투어 6차 대회 월드챔피언십에 여유 있게 1위로 선착했다. 월드챔피언십은 오는 24일 개막한다. 캄보디아 출신의 아마추어 최강 스롱 피아비를 서바이벌 방식으로 열린 64강전에서 일찌감치 탈락시킨 뒤 김민아(이상 31)를 8강 맞대결에서 돌려세웠던 이미래는 사실상의 결승이었던 김가영(38)과의 4강전도 가뿐히 넘어선 뒤 이날 오수정까지 제쳤다. 이미래는 “3연승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대학교 학업을 마치자마자 좋은 결과를 내서 스스로 대견하다는 마음이 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준우승만 네 번째 강민구, 멀기만한 PBA 투어 첫 승

    준우승만 네 번째 강민구, 멀기만한 PBA 투어 첫 승

    강민구(38)는 2019년 프로당구(PBA) 투어 출범 때부터 우승 후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원년 1차 대회 개막전인 파나소닉오픈 결승에 올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상대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크했다. 그러나 마지막 7세트 9-8로 앞서 우승까지 단 두 포인트만 남은 상황에서 ‘1억짜리 옆돌려치기’가 깻잎 한 장 차이로 불발되면서 그는 끝내 눈물을 삼켰다.이후 2년이 다 가도록 그는 우승과는 인연을 쌓지 못했다. 4차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다시 결승에 올랐지만 이번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게 또 우승컵을 내줬다. 세 세트를 먼저 내주고 두 세트를 쫓아갔지만 또 우승 들러리만 서야 했다. 이번 시즌에도 네 번째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했지만 허사였다. 이번엔 스페인 출신의 하비에르 팔라존에게 무릎을 꿇었다. 희한한 것이 우승을 코 앞에 두고도 ‘토종’ 아닌 외국인 세 명에게 모두 우승컵을 헌납했다. 우승만 없었을 뿐 강민구는 여러 대목에서 의심할 수 없는 스타급 선수다. 기량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 올 시즌 5차례 대회에 출전해 이날까지 네 차례나 ‘톱5’ 성적을 냈다. 시즌 상금도 지난 4차대회까지 5000만원을 쌓아 5위. 32명만 출전하는 월드챔피언십 자격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서바이벌과 세트제 평균 에버리지는 1.646으로 부문 5위. 지난 시즌(1.561·13위) 보다 훨씬 좋다. 14일 두 시즌째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는 2020~21시즌 5차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결승전(7전4선승제). 강민구는 앞선 4강전(5판3선승제)에서 ‘예비신랑’ 김재근을 3-2로 제치고 네 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다. 네 차례나 결승에 나선 선수는 강민구 외엔 아무도 없었다. 더욱이 상대는 첫 결승 패배를 안긴 카시도코스타스. 그 역시 통산 세 번째 오른 결승 무대였다. 강민구로서는 설욕은 물론 상대 전적 1승1패의 팽팽한 균형을 깨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필요했다.그러나 1-1로 한 세트씩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뒤 다시 1세트를 내준 네 번째 세트부터 전세는 급속히 기울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강민구를 ‘0’에 묶어놓은 채 13점을 내리 따내는 ‘하이런’을 몰아친 끝에 15-0의 ‘베이글 스코어’로 3-1로 앞섰다. 강민구로서는 자칫 상대에게 15점 연속 득점을 뜻하는 ‘퍼펙트 큐’(상금 1000만원)까지 헌납할 뻔한 상황. 사실상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5세트 선공을 잡은 강민구는 첫 이닝에서 석 점을 먼저 내며 반격을 준비했다. 세 번째 이닝 깔끔한 뱅킹샷으로 2점을, 옆돌리기로 1점을 보태 6-0까지 앞섰다. 그러나 1-7에서 다시 4점 하이런으로 쫓아온 카시도코스타스는 앞돌리기를 보태 6-7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맞은 11-11의 동점 상황.엎돌리기와 안쪽돌리기에 이어 다시 옆돌리기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카시도코스타스는 횡단샷까지 성공시키며 4점 하이런으로 경기를 메조졌고, 큐를 매만지던 강민구는 다시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야만 했다. 반면 카시도코스타스는 PBA 투어 초대 챔피언에 이어 21개월 만에 다시 강민구를 돌려세우고 통산 세 번째 나선 이날 결승에서 감격의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3연승 버팀목” 이미래 프로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3연승 버팀목” 이미래 프로

    여자 프로당구의 ‘미래’ 이미래(23)가 남녀 프로당구(PBA-LPBA) 투어 역대 처음으로 3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이자 지난해 원년 1승을 포함해 남녀 통틀어 최다승자로 우뚝 섰다.이미래는 1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친 PBA-LPBA 정규투어 마지막 5차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여자부 결승(5전3선승제)에서 오수정(38)을 3-2(11-7 4-11 11-8 4-11 9-6)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달 3~4차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 출범 이후 두 번째 시즌 만에 첫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던 이미래는 이날 우승으로 3차례 잇달아 투어 정상을 밟아 한 시즌 각기 다른 3개 대회를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의 첫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이미래는 이번 시즌 3연속 우승을 포함, 모두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다승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임정숙(3승)을 2위로 밀어내고 남녀 투어 통틀어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우승상금 2000만원을 챙긴 이미래는 올 시즌 상금 6100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상위 16명만 출전하는 챔피언결정전인 월드챔피언십에 여유있게 1위로 선착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미래는 사실상 LPBA 투어 지존의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아마당구 최강 스롱 피아비까지 가세하면서 기존 ‘김가영-차유람-이미래’라는 트로이카 판도에 금이 갈 것이라는 전망은 기우에 불과했다. 첫 일합을 겨룬 서바이벌 방식의 64강전에서 스롱을 탈락시킨 이미래는 8강전에서 김민아를 물리친 데 이어 전날 사실상의 결승이었던 김가영과의 4강전 장벽까지 가뿐히 넘어선 뒤 이날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인 오수정까지 제치면서 이젠 적수가 없는 지존의 자리를 탄탄히 구축했다.이미래는 “3연속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다“면서 ”사실 올 시즌 첫 우승 뒤 도진 어깨부상을 버텨내고 일군 우승 기록이라 더 뜻이 깊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후 어깨와 전완근쪽이 많이 좋지 않았다. 고민이 많았다. 팔 감각이 떨어져 우울하기까지 했다“면서 ”그러나 당구는 사실 공격과 수비가 공존하는 스포츠다. 전략적으로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배분해 쳤더니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3연승의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미래 프로당구 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

    이미래 프로당구 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

    여자 프로당구의 ‘미래’ 이미래(23)가 남녀 프로당구(PBA-LPBA) 투어 역대 처음으로 3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이자 지난해 원년 1승을 포함해 남녀 통틀어 최다승자로 우뚝 섰다.이미래는 1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친 PBA-LPBA 정규투어 마지막 5차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여자부 결승(5전3선승제)에서 오수정(38)을 3-2(11-7 4-11 11-8 4-11 9-6)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달 3~4차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 출범 이후 두 번째 시즌 만에 첫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던 이미래는 이날 우승으로 3차례 잇달아 투어 정상을 밟아 한 시즌 각기 다른 3개 대회를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의 첫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이미래는 이번 시즌 3연속 우승을 포함, 모두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다승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임정숙(3승)을 2위로 밀어내고 남녀 투어 통틀어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우승상금 2000만원을 챙긴 이미래는 올 시즌 상금 6100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상위 16명만 출전하는 챔피언결정전인 6차대회 월드챔피언십에 여유있게 1위로 선착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미래는 사실상 LPBA 투어 지존의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여자 아마당구 최강 스롱 피아비까지 가세하면서 기존 ‘김가영-차유람-이미래’라는 트로이카 판도에 금이 갈 것이라는 전망은 기우에 불과했다. 첫 일합을 겨룬 64강전에서 스롱을 탈락시킨 이미래는 8강전에서는 김민아를 격침시킨 데 이어 전날 사실상의 결승이었던 김가영과의 4강전 장벽까지 가뿐히 넘어선 뒤 이날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인 오수정까지 제치면서 이젠 적수가 없는 난공불락의 탄탄한 요새를 구축했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금강불괴’ 임태혁, 수원시청 내전 뚫고 설날 금강장사 우뚝

    ‘금강불괴’ 임태혁, 수원시청 내전 뚫고 설날 금강장사 우뚝

    2021년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원시청 내전으로 펼쳐졌다. 황소 트로피를 놓고 자웅을 겨룬 선수 면면도 임태혁(32)과 이승호(35)로 같았다. 그러나 트로피 주인은 달라졌다. 임태혁이 12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민속씨름 설날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팀 동료 이승호를 3-1로 제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두 선수는 지난해 설날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도 맞붙어 이승호가 3-2로 이긴 바 있다. 1년 만에 이승호에 설욕한 임태혁은 개인 통산 16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태백·금강 통합장사 타이틀 2회까지 합치면 통산 18번째 타이틀이다. 최근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던 임태혁은 신축년 첫 대회에서 우승을 보태며 같은 팀 플레잉 코치 이주용이 갖고 있던 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금강장사 4강전은 3명이나 진출한 수원시청 잔치였다. 임태혁은 같은 팀 문형석(32)을 제압하고, 이승호는 라이벌 최정만(31·영암군 민속씨름단)을 제치고 결정전에 올랐다. 임태혁은 이날 결정전 첫 판에서 심판 휘슬이 울리자마자 이승호의 오른쪽 다리를 치며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둘째 판 초반 불꽃 튀는 기 싸움이 지나간 뒤 밭다리로 이승호를 다시 모래판에 눕힌 임태혁은 셋째판을 밀어치기로 내주며 숨을 골랐다. 그러나 임태혁은 넷째판 들어 이승호가 밭다리를 시도하자 이를 방어한 뒤 들배지기로 반격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씨름돌의 부활…허선행, 15개월 만에 태백장사 등극

    씨름돌의 부활…허선행, 15개월 만에 태백장사 등극

    ‘씨름돌’ 허선행(22·영암군 민속씨름단)이 비디오 판독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신축년 소의 해 민속씨름 첫 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15개월 만에 정상에 서며 부활을 알린 터라 의미가 더 컸다. 허선행은 11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80㎏ 이하·5판 3선승제)에서 문준석(30·수원시청)을 3-2로 제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까지 양평군청에서 뛰었던 허선행은 영암군 민속씨름단으로 이적한 뒤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준수한 외모에 빼어난 실력을 갖춘 그는 2019년 11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약관에 생애 첫 태백장사 타이틀을 차지하고, 또 씨름 리얼리티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 출연하며 ‘씨름돌’로 인기몰이 했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 등으로 부진을 거듭했다. 4강에서 우승후보 중 한 명인 ‘절친’ 노범수(23·울주군청)을 2-1로 제친 허선행의 기세가 대단했다. 첫째판과 둘째판에서 문준석을 들배지기로 뽑아든 뒤 각각 안다리와 뒤집기를 성공시키며 두 판을 먼저 따내 손쉽게 꽃가마를 타는 듯 했다. 그러나 통산 4회 태백장사를 차지했던 문준석의 저력은 이때부터 빛났다. 셋째판을 밀어치기에 이은 오금당기기로 따낸 문준석은 넷째판도 안다리를 막아낸 뒤 밀어치기를 구사하며 허선행을 모래판에 뉘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허선행은 경기 시작과 함께 문준석의 전광석화 같은 빗장걸이에 쓰러져 머리를 숙였다. 문준석은 포효했다. 그러나 영암군민속씨름단 측에서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빗장걸이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문준석의 왼쪽 무릎이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확인돼 승자가 뒤바뀌었다. 허선행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고, 문준석은 모래판 주변을 쉽게 떠나지 못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허선행은 제대로 기쁨을 드러내지 못했다. 우승은 했지만 개운하지는 않았다. 허선행은 경기 뒤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 ‘샅바TV’와의 인터뷰에서 “운이 좋게 태백장사 타이틀을 딴 것 같다”면서 “준석이 형에게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너무 부진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했다”면서 “너무 간절해 많은 걸 포기하고 씨름에 전념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미리 보는 챔프전 ‘단두대 매치’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미리 보는 챔프전 ‘단두대 매치’

    오늘 이기면 남은 3경기 유리한 고지정규시즌 우승 차지할 가능성 커져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여자프로농구가 10일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커 벌써 관심이 뜨겁다. 19승 7패로 이번 시즌 공동 1위를 달리는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치르면 두 팀 모두 3경기가 남는데 어느 쪽이든 승리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패배한 팀은 남은 3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상대가 1승2패를 해야 역전할 수 있어 뒤집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이 기존 3강에서 4강으로 늘어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해도 우승 프리미엄이 없다. 1위든 2위든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해서다. 그러나 우승을 다투는 두 팀인 만큼 자존심 문제가 있다. 여기에 3위를 확정한 인천 신한은행의 최근 경기력이 만만치 않아 2위로 내려가는 팀은 부담이 크다. 플레이오프는 1위와 4위, 2위와 3위의 대결로 시작한다. 우리은행이 박혜진, 김정은, 최은실 등 줄부상을 겪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했고 KB가 달아날 기회를 놓치면서 단두대 매치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간 5차례 맞대결은 우리은행이 3승2패로 우위다. 동률로 시즌을 마치면 상대전적을 따진다는 점에서 KB도 쉽게 양보할 수 없다. 3승3패가 되면 골 득실 등을 따진다. 두 사령탑은 각오가 비장했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러워 했다. 양보할 수 없는 승부지만 그렇다고 시즌 최종전도 아니기 때문이다. 안덕수 KB 감독은 9일 “요즘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걱정”이라면서도 “1, 2위 차이가 없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그에 따라 1위를 하면 좋다. 플레이오프도 생각해야 하지만 내일 경기는 내일 경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위 이점이 없고 선수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부담을 안 가지려 한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뭉쳐서 열심히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빅매치가 됐으니 재밌는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PBA 투어 연착륙 ‥ 한 달음에 32강 선착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PBA 투어 연착륙 ‥ 한 달음에 32강 선착

    한국으로 시집온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25)가 성공적인 데뷔전으로 프로당구(PBA) 투어에 연착륙했다.스롱은 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PBA 투어 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인 웰뱅챔피언십 여자부 예선인 PQ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해 64강에 안착한 뒤 본선 1회전에서도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4명이 전·후반 90분 동안 겨뤄 이 가운데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이날 PQ라운드에서 스롱은 105점을 내 2위 이금란(57점)과 3, 4위 박서정(25점)과 위카르 하얏트(모로코·13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총 득점을 타수로 나눈 에버리지도 1.208을 기록해 4명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를 넘었다. 전반 5이닝에서 7점짜리 ‘하이런(연속득점)’으로 72점을 획득, 선두로 나선 뒤 리드를 놓지 않았다. 전반을 76점으로 끝낸 스롱은 후반 23이닝째 100점 고지를 넘어서면서 나머지 3명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체 24이닝동안 공타는 4번 밖에 없었다. 스롱은 김민아, 이유주, 송은주,와 가진 역시 서바이벌 방식의 64강전에서도 가장 높은 74포인트를 따내 역시 1위로 32강에 올랐다. PBA 투어는 녹록치 않은 무대다. 특히 ‘이방인’에겐 가혹하다.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원년인 2019~20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프로무대로 전향한 아마추어 최강 조재호(41)는 기대했던 ‘돌풍’이 무색하게도 128명이 겨루는 1회전 탈락의 쓴 맛을 보기도 했다. 여자 아마추어 최강 김민아(31)도 아직까지 32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착륙에는 사실상 실패했다. 조재호와 김민아처럼 ‘와일드카드’를 받아 이날 데뷔전에 나선 스롱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래서 엇갈렸다. 그러나 명불허전, 스롱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자신의 매 이닝마다 점수를 돌탑 쌓듯이 불려나간 끝에 보란 듯이 팬들의 걱정을 가라앉혔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을 수행하기도 했던 스롱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초반 긴장한 탓에 이기는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 괜찮다고 계속 마음을 다독였다”면서 “이제 대한민국 당구 선수로 뛰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우승도 좋지만 매 경기마다 잘 치고 많은 팬들에게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항상 멋있는 피아비라는 이름을 남기고 싶었다. 여자 당구선수로서 부끄럽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PBA 투어에서 뛸 것”이라면서 “다문화 가족의 일원이지만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내 목표만 바라보고 열심히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미리 보는 챔프전 ‘단두대 매치’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미리 보는 챔프전 ‘단두대 매치’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여자프로농구가 10일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커 벌써 관심이 뜨겁다. 19승 7패로 이번 시즌 공동 1위를 달리는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치르면 두 팀 모두 3경기가 남는데 어느 쪽이든 승리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패배한 팀은 남은 3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상대가 1승2패를 해야 역전할 수 있어 뒤집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이 기존 3강에서 4강으로 늘어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해도 우승 프리미엄이 없다. 1위든 2위든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해서다. 그러나 우승을 다투는 두 팀인 만큼 자존심 문제가 있다. 여기에 3위를 확정한 인천 신한은행의 최근 경기력이 만만치 않아 2위로 내려가는 팀은 부담이 크다. 플레이오프는 1위와 4위, 2위와 3위의 대결로 시작한다. 우리은행이 박혜진, 김정은, 최은실 등 줄부상을 겪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했고 KB가 달아날 기회를 놓치면서 단두대 매치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간 5차례 맞대결은 우리은행이 3승2패로 우위다. 동률로 시즌을 마치면 상대전적을 따진다는 점에서 KB도 쉽게 양보할 수 없다. 3승3패가 되면 골 득실 등을 따진다. 두 사령탑은 각오가 비장했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러워 했다. 양보할 수 없는 승부지만 그렇다고 시즌 최종전도 아니기 때문이다. 안덕수 KB 감독은 9일 “요즘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걱정”이라면서도 “1, 2위 차이가 없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그에 따라 1위를 하면 좋다. 플레이오프도 생각해야 하지만 내일 경기는 내일 경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위 이점이 없고 선수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부담을 안 가지려 한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뭉쳐서 열심히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빅매치가 됐으니 재밌는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스롱 피아비, 프로당구(PBA) 투어에 연착륙

    스롱 피아비, 프로당구(PBA) 투어에 연착륙

    한국으로 시집온 캄보디아 출신의 ‘늦깎이 당구 신동’ 스롱 피아비(31)가 성공적인 데뷔전으로 프로당구(PBA) 투어에 연착륙했다.스롱은 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PBA 투어 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인 웰뱅챔피언십 여자부 예선인 PQ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해 64강에 안착했다. 4명이 전·후반 90분 동안 겨뤄 이 가운데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이날 PQ라운드에서 스롱은 105점을 내 2위 이금란(57점)과 3, 4위 박서정(25점)과 위카르 하얏트(모로코·13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총 득점을 타수로 나눈 에버리지도 1.208을 기록해 4명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를 넘었다. 전반 5이닝에서 7점짜리 ‘하이런(연속득점)’으로 72점을 획득, 선두로 나선 뒤 리드를 놓지 않았다. 전반을 76점으로 끝낸 스롱은 후반 23이닝째 100점 고지를 넘어서면서 나머지 3명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체 24이닝동안 공타는 4번 밖에 없었다. PBA 투어는 녹록치 않은 무대다. 특히 ‘이방인’에겐 가혹하다.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원년인 2019~20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프로무대로 전향한 아마추어 최강 조재호(41)는 기대했던 ‘돌풍’이 무색하게도 128명이 겨루는 1회전 탈락의 쓴 맛을 보기도 했다. 여자 아마추어 최강 김민아(31)도 아직까지 32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착륙에는 사실상 실패했다.조재호와 김민아처럼 ‘와일드카드’를 받아 이날 데뷔전에 나선 스롱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래서 엇갈렸다. 그러나 명불허전, 스롱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자신의 매 이닝마다 점수를 돌탑 쌓듯이 불려나간 끝에 보란 듯이 팬들의 걱정을 가라앉혔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 당시 수행하기도 했던 스롱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초반 긴장한 탓에 이기는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 괜찮다고 계속 마음을 다독였다”면서 “이제 대한민국 당구 선수로 뛰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우승도 좋지만 매 경기마다 잘 치고 많은 팬들에게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항상 멋있는 피아비라는 이름을 남기고 싶었다. 여자 당구선수로서 부끄럽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PBA 투어에서 뛸 것”이라면서 “다문화 가족의 일원이지만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내 목표만 바라보고 열심히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7경기 만에 골 터뜨린 손흥민 “케인이 그리웠다”

    7경기 만에 골 터뜨린 손흥민 “케인이 그리웠다”

    ‘진정한 운명의 단짝’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조기 복귀해 골을 넣자마자 손흥민 또한 공식전 7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EPL 웨스트브롬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기나긴 골 침묵을 깼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루카스 모라의 패스를 받아 대각선 논스톱 슈팅을 날려 리그 13호, 시즌 17호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2부)와의 리그컵 4강전 이후 7경기 만의 득점이었다. EPL 경기만 따지면 지난달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6경기 만이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케인의 복귀와 맞물렸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처음엔 최대 6주 결장 전망이 나왔다. 지난주 조제 모리뉴 감독은 회복 경과가 좋다며 이르면 11일 출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케인은 2경기 쉬고 복귀했다. 최근 토트넘이 무기력하게 3연패한 탓이 커보였다. ‘케인 효과’는 확실했다. 상대가 최전방 공격수와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9명을 두 줄로 깔아 수비를 두텁게 했지만 케인을 의식하며 손흥민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케인이 중원에서 측면으로 공을 뿌려주고 손흥민이 이를 붙잡아 슈팅을 날리는 패턴 공격이 이뤄지기도 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은 케인은 수차례 슈팅 끝에 후반 9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기어코 골망을 갈랐다. 리그 13호 골이었다. 4분 뒤 기다렸다는 듯이 손흥민도 골을 보태 토트넘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케인의 재결합으로 EPL 득점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정규리그 득점이 없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지난 1일 웨스트햄전 멀티골에 이어 이날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보태 단독 선두(16골)를 달렸다. 지난해 12월 초 이후 두 달 가까이 골이 없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도 3일 리즈전에 이어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13골을 쌓았다. 꾸준했던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에버턴전에서 한 골을 보태 13골을 만들며 손흥민, 케인에 하루 앞서 공동 2위가 됐다. 웨스트브롬전 뒤 손흥민은 “케인이 그리웠다”면서 “몇 경기에 나올 수 없었지만 복귀 뒤 곧바로 팀이 필요로 했던 골을 넣었다”고 치켜세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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