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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제’ 김가영 vs ‘여신’ 차유람…18개월 만에 프로당구 LPBA 리턴매치

    ‘여제’ 김가영 vs ‘여신’ 차유람…18개월 만에 프로당구 LPBA 리턴매치

    여전히 ‘좋은 스트레스’로 남아 있을까. ‘포켓볼 라이벌’ 김가영(39)과 차유람(35)이 18개월 만에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통산 두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김가영과 차유람은 2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8강전에서 각각 사카이 아야코(일본)과 이마리를 2-0(11-5 11-3), 2-1(10-11 11-3 9-8)로 제치고 나란히 4강을 밟았다. 김가영은 사카이를 상대로 세 차례 뱅크샷을 앞세워 1세트를 7이닝 만에, 2세트 역시 세 번의 뱅크샷으로 6이닝 만에 11점을 먼저 쌓아 단 40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1~22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준결승 무대. 김가영은 “세트제는 초반인 16강전과 8강전이 가장 큰 고비다. 세트가 적어 변수가 많아 그간 탈락했을 때 많이 아쉬웠고 한편으로는 허무했다”면서 “세트가 늘어나는 이번 4강전에서 반드시 이겨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차유람은 이마리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4강을 밟았다. 첫 세트 한때 10-7로 리드하다 첫 세트를 내준 차유람은 2세트도 9이닝까지 1점에 묶이는 등 패색이 짙었지만 13번째 이닝에서 7점짜리 하이런으로 단박에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3세트 행운의 득점에 힘입어 열 한번째 이닝 만에 9-8로 이마리를 따돌리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LPB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른 차유람은 “서바이벌에서 워낙 자주 탈락해 ‘나는 아닌가보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누구라도 탈락할 수 있다. 괜찮다’고 마음을 다잡았더니 편해지더라. 그러다보니 여기(4강)까지 왔다”면서 “가영이 언니에게 저는 늘 도전하는 입장이다. 경험이나 전력이나 모든 게 제가 한 수 아래다. 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공은 최선을 다해서 치겠다. 경기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포켓볼에서 지존의 자리를 다투던 김가영과 차유람의 LPBA 투어 3쿠션 맞대결은 2020~21시즌 LPBA 투어 개막전이었던 2020년 7월 SK렌터카 챔피언십 16강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도 포켓볼 대회 이후 5년 8개월 만에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차유람과 마주 섰던 김가영은 풀세트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LPBA 투어 역대 상대전적 1승을 기록 중이다. 첫 대결을 역전패로 내준 차유람은 “가영 언니는 되게 불편하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내가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좋은 스트레스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3일 오후 5시 시작되는 김가영과 차유람의 4강전은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 등 TV 생중계 외에도 유튜브(PBA TV)와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 女농구, 대만 잡고 아시아컵 4강… 월드컵 예선 파란불

    정선민호가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에 오르며 2022년 월드컵 예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회 플레이오프에서 80-74로 이겼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중국과 2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내년 2월 FIBA 여자 월드컵 예선대회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해 열리는데, 4위 안에 들면 경우에 따라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에이스’ 박혜진(우리은행)의 맹활약이 4강행을 이끌었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고, 강이슬(KB)이 15득점 4어시스트, 배혜윤(삼성생명)이 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1스틸, 1블록슛을 더했다. 경기 초반 간발의 차로 앞선 한국은 1쿼터 후반 배혜윤의 자유투와 박지현(우리은행)의 득점포를 앞세워 18-13으로 치고 나갔다. 종료 15초 전에는 진안(BNK)이 레이업으로 2점을 더해 24-16으로 대세를 잡았다. 2쿼터 대만의 반격에도 한국은 강이슬의 패스를 받은 박혜진의 깔끔한 3점포로 45-36, 점수 차를 9로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대만에 동점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린 한국은 중반까지 48-51로 쫓기다 57-57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4쿼터에서 팽팽한 접전을 끝낸 건 다시 박혜진. 대만의 끈질긴 추격 속에 그는 쿼터 중반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을 몰아쳐 한국의 6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 ‘졌잘싸’ 한국여자농구… 10년 만의 한일전 5점차 패배

    한국 여자농구가 10년 만의 한일전 승리에 도전했지만 5점 차로 분패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에 62-67로 졌다. 2011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한일전 7연패다. 2승1패로 4개팀 가운데 2위에 그친 한국은 30일 B조 3위와 4강 진출을 위한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FIBA 랭킹 19위의 한국은 도쿄올림픽 은메달 일본(8위)에 시작부터 0-7로 끌려다니다 1쿼터를 18-24까지 따라붙은 채 마쳤다. 3쿼터에서는 김단비(인천 신한은행)의 3점포,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의 미들슛이 연달아 터져 48-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일본은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4쿼터 종료 6분 남짓을 남기고 53-53으로 일본과 팽팽히 맞섰지만 하야시 사키의 3점포 등을 얻어맞고 53-60으로 더 벌어졌다. 종료 2분을 남기고 62-63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줬다. 다만 막판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과 중요한 순간에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해 집중력 차이로 이어진 점이 아쉬웠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4강 진출에 모든 것을 쏟을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US오픈 女결승, 2002년생끼리 붙나

    US오픈 女결승, 2002년생끼리 붙나

    19세 라두카누, 페르난데스 이어 4강행예선 통과 선수로는 대회 역사상 처음“마지막 기회라 생각… 매 순간 즐길 것”2002년생 ‘동갑내기’들의 US오픈 여자단식 결승 성사 여부에 세계 테니스가 잔뜩 주목하고 있다. 루마니아 출신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둔 만 18세 10개월의 에마 라두카누(영국)는 9일(한국시간)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벨린다 벤치치(스위스)를 2-0(6-3 6-4)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에콰도르와 필리핀 부모를 둔 만 19세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도 전날 5번 시드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잡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세계 150위에 불과해 예선을 거쳐야 했던 라두카누는 생애 두 번째로 나선 메이저 대회에서 7경기를 모두 무실 세트로 이기고 본선 4강까지 오르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오픈 시대’가 시작된 1968년 이후 US오픈 여자단식 4강에 예선을 거친 선수가 오른 것은 처음이다. 4대 메이저를 통틀어 네 번째. 라두카누는 지난 7월 이변을 예고했다. 당시 랭킹 300위에 불과해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윔블던에서 영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16강까지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예선이 끝난 다음 날 돌아가는 비행기편을 예약해 뒀었다”며 본선 진출을 자신하지 못했다고 밝힌 라두카누는 “아직 다음 경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준비한 건 없다. 다만 메인 코트에서 뛸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매 순간을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10대가 나란히 US오픈 4강에 오른 것은 12년 만이다. 두 명 모두 다문화 가정 출신이라 더 주목된다. 페르난데스는 왼손잡이, 라두카누는 오른손잡이로 대조적이지만 키는 175㎝인 라두카누가 7㎝ 더 크다. 이번 대회 둘의 서브 최고 시속은 라두카누(177㎞)가 페르난데스(172㎞)보다 더 빨랐다. 다만 페르난데스는 왼손잡이 특유의 각도 깊은 샷 등 코스 공략에서 다소 앞선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라두카누는 10일 오전 9시 15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와, 페르난데스는 이보다 조금 앞선 오전 8시 아리나 사바렌카(벨라루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KOVO컵 대회 여자부 4강 세트득실율에서 갈렸다

    KOVO컵 대회 여자부 4강 세트득실율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를 꺾고 컵대회 여자부 4강에 합류했다. 도공도 천신만고 끝에 4강행 막차를 탔지만 세트득실율에서 밀린 KGC인삼공사(이하 KGC)와 IBK기업은행(이하 IBK)은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탈락의 쓴 잔을 들었다.흥국생명은 26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순위결정전에서 도공을 3-1(25-23 18-25 25-22 25-21)로 꺾었다. 2승1패가 된 흥국생명은 B조 2위를 확보하면서 4강 무대를 밟았다. 전날까지 2승을 거둔 GS칼텍스(이하 GS)와 현대건설이 이미 4강 진입을 마치고 이날 흥국생명이 합류한 가운데 도공은 1승2패가 됐지만 흥국생명전에서 건진 한 세트 덕에 4강에 턱걸이했다. 세트득실율 1.00(+6/-6)을 기록하면서 2패에 그친 KGC와 IBK를 따돌렸다. 이번 컵대회는 각 3팀 2개 조가 조별리그와 순위결정전을 치러 승수-세트득실율-점수득실율 순으로 4강을 가린다. 세트득실율 0.167과 0.333에 머물던 KGC와 IBK는 각각 GS와 현대건설을 상대로 한 최종전에서 모두 3-0으로 이겨 도공과 같은 1승2패가 되더라도 세트득실율에서 0.667과 0.883에 그치게 돼 1.000의 4위 도공을 넘어설 수 없다. 다만 최종전의 승패와 세트 득실에 따라도공을 제외한 3개팀의 순위를 확정하는 마지막 역할을 하게 된다. 4강전은 최종전 직후 확정될 1-4위, 2-3위간 녹아웃 토너먼트로 28일 열린다.
  • 임동혁 ‘22점 폭격’… 돌풍 국군체육부대 잠재웠다

    임동혁 ‘22점 폭격’… 돌풍 국군체육부대 잠재웠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B조 1·2위로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에 합류했다. 2연승 돌풍을 일으킨 국군체육부대는 창단 첫 4강행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2점을 폭발시킨 임동혁을 앞세워 국군체육부대를 3-1(25-15 21-25 25-20 25-22)로 꺾었다. 국군체육부대는 김지한이 16득점, 한국민이 15득점 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2연승 돌풍 뒤 첫 패배를 당한 국군체육부대는 이어 열린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됐다. 우리카드가 3-0이나 3-1로 이기면 준결승에 오르고, 3-2로 이기거나 패하면 국군체육부대가 컵대회 첫 준결승에 진출하는 상황. 그러나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을 3-1(25-18 27-25 18-25 25-20)로 제압해 국군체육부대의 희망을 저버리고 준결승 티켓을 가로챘다. 대한항공,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는 모두 조별리그 2승1패가 됐지만, 세트득실률에서 국군체육부대가 밀렸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8득점하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성정은 18득점으로 거들었다.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이 21득점, 김정호가 19득점으로 우리카드를 괴롭혔지만 우리카드의 조직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신임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인 컵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돌아섰다. 컵대회 준결승은 20일 A조 1위 한국전력과 B조 2위 우리카드, B조 1위 대한항공과 A조 2위 OK금융그룹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 결승행 ‘인간거미’ 서채현 “여자배구 보고 좋은 기운 받아…김연경 너무 멋져”

    결승행 ‘인간거미’ 서채현 “여자배구 보고 좋은 기운 받아…김연경 너무 멋져”

    스포츠클라이밍 최종 예선 2위로 결승리드 종목 압도적 1위…6일 메달 결정김자인 잇는 유망주…리드 세계 랭킹 1위 ‘제2의 김자인’으로 불리는 10대 유망주 서채현(18·신정고)이 올림픽 신규 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최종 예선 순위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예선 상위 8명이 메달 경쟁을 벌인다. 서채현은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아침에 일어나 여자배구 경기를 봤어요. 김연경 선수 너무 멋있어요”라면서 “엄마랑 통화하면서 (배구가 이겨서)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농담도 했어요”라고 활짝 웃었다. 그는 “결승에 가면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터키를 꺾고 4강행을 확정 지은 실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세계가 인정하는 ‘배구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선한 영향력이 서채현의 경기력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승가면 즐기면서 할 수 있을 듯” 서채현은 4일 자신의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서채현은 이날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로 세 개 순위를 곱한 합계 85점으로 최종 순위 2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15m 높이 암벽을 성큼성큼 오르던 ‘인간 거미’ 서채현은 지상에 내려오자 영락없는 10대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경기는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각 종목의 순위를 곱한 점수가 낮은 순서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되므로, 세 가지 종목에서 가능한 상위권을 기록해야 유리하다.서채현은 첫 번째 종목 스피드(15m 높이의 경사벽을 빠르게 오르는 종목)는 20명 중 17위(10.01초)로 하위권이었다. 그러나 서채현은 “제 예상 성적이 18등이었는데, (개인) 최고 기록이어서 좋다”며 오히려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 전 많이 긴장했다면서 “스피드가 ‘부정 출발’이 나오면 바로 20등이라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스피드가 잘 나와줘서 그 뒤에는 긴장을 덜 했다”면서 “볼더링 종목도 상상보다 잘해서 리드 때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말처럼 이날 두 번째 종목인 볼더링에서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자신의 주 종목인 세 번째 리드 종목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예선 최종 순위도 2위로 껑충 뛰었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다양한 인공 구조물로 구성된 4개의 코스를 로프 없이 통과하는 종목이다. 각 코스당 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주종목 리드서 2위와 압도적 실력차 1위 서채현은 자신의 주 종목이자 마지막 종목인 리드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며 결선에 안착했다. 리드는 로프를 묶고,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암벽을 6분 이내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 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오를 때마다 터치하는 홀드 개수로 점수가 매겨진다.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퀵드로에 로프를 걸면 ‘완등’이다. 서채현은 완등 지점 바로 턱밑인 홀드 40개를 오르며 리드 1위를 기록, 최종 순위가 17→10→1위로 단숨에 뛰었다. 리드 2위 예시카 필츠(25·오스트리아)의 홀드 기록이 33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뽐낸 셈이다. 서채현은 오는 6일 오후 열리는 결선에서 다른 7명의 결선 진출자와 함께 메달 경쟁에 나선다. 김자인의 뒤를 잇는 유망주로 꼽힌 서채현은 2019년 IFSC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 2019시즌 4개의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월드컵 리드 종목 랭킹 1위에 올라 무서운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 단체전 4강행 좌절… 3년 후가 더 기대되는 여자탁구

    단체전 4강행 좌절… 3년 후가 더 기대되는 여자탁구

    전지희(왼쪽부터), 신유빈, 최효주로 이뤄진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이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당한 뒤 아쉬워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도쿄 연합뉴스
  • 단체전 4강행 좌절… 3년 후가 더 기대되는 여자탁구

    단체전 4강행 좌절… 3년 후가 더 기대되는 여자탁구

    전지희(왼쪽부터), 신유빈, 최효주로 이뤄진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이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당한 뒤 아쉬워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도쿄 연합뉴스
  • 남자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 8강 탄식…맏형 김정환 4강행

    남자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 8강 탄식…맏형 김정환 4강행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메달 찌르기에 실패했다. 오상욱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 2관왕이자 2년째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온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첫 올림픽 무대 개인전에서 8강에 만족해야 했다. 1번 시드를 받아 32강으로 직행한 그는 첫 경기에서 앤드루 매키위츠(미국)를 15-7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오상욱은 무함마드 아메르(이집트)와의 16강전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리고도 15-9로 이겼다. 그러나 지난해 국제 대회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호각을 보였던 세계 7위 바자제에게 막혀 멈춰섰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경기 중반 바자제와 부딪혀 다리 통증을 호소했던 오상욱은 13-13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4강에 올라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우승 멤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32강전에서 콘스탄틴 로카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15-11, 16강전에서 세계 2위 일라이 더쉬워츠(미국)를 15-9로 연파했다. 특히 김정환은 카밀 이브라기모프(ROC)와의 8강전에서 경기 막판 12-1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3점을 찌르는 집중력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 9위인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은 32강전에서 27위 마튀아스 스차보(독일)에게 8-15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상대 전적 최근 3연승으로 앞섰던 구본길은 경기 초반 연속으로 내준 5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 종가의 부활, 기적의 동화… 완성된 4강 대진표

    종가의 부활, 기적의 동화… 완성된 4강 대진표

    봉인이 풀린 축구 종가가 불타오르고 있다. 잉글랜드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우크라이나와 8강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해리 맥과이어와 조던 헨더슨의 득점을 보태 4-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유로68과 유로96에 이어 25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2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돌풍’의 덴마크와 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A매치 32경기 연속 무패의 이탈리아와 ‘무적 함대’ 스페인의 4강 격돌이 하루 앞서 열린다. 잉글랜드는 월드컵을 비롯한 메이저 국가대항전에서는 우승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1회에 불과할 정도로 축구 종가 자존심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내왔다. 월드컵 4강 진출도 3차례에 불과하고 유로 대회에서는 단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클린시트로 장식했으나 득점은 2골에 그치는 등 2% 부족한 전력을 보였다. 그러나 녹아웃스테이지 2경기에서 무실점을 이어가며 6골을 뽑아내 화력도 불을 뿜고 있다. 독일과의 16강전 쐐기골로 침묵을 끝낸 케인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라힘 스털링이 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미끄러지며 차 넣었다. 이후 잉글랜드의 고공 플레이가 빛났다. 후반 1분과 5분 루크 쇼의 프리킥과 크로스를 각각 매과이어와 케인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헨더슨은 교체 투입된 지 6분 만인 후반 18분 메이슨 마운트의 코너킥을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덴마크가 토마스 델라니와 카스퍼 돌베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체코를 2-1로 꺾었다. 덴마크는 정상을 밟았던 유로92 이후 29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덴마크는 팀의 주축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대회 첫 경기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져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승승장구하고 있다. 카스퍼 휼만트 덴마크 감독은 “매일 에릭센을 생각한다”며 “에릭센이 살아난 것을 모두 기뻐하고 있다. 그는 우리와 항상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모두 불가능이라고 말할 때 PO, 포기 않는 ‘에이스’ 허훈

    모두 불가능이라고 말할 때 PO, 포기 않는 ‘에이스’ 허훈

    프로농구 부산 kt의 ‘절대 에이스’ 허훈이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kt는 2020~21시즌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원정1, 2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정규리그 6번 맞대결에서 4번이나 연장 승부를 펼치며 3승3패로 팽팽했던 것을 감안하면 싱겁게 4강 티켓을 내줄 분위기다. 역대 5전3승제 기준 6강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패한 팀이 뒤집기에 성공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kt의 4강행은 확률상 어렵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가 kt에 있다.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해 KBL 사상 처음 국내 득점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동시 석권한 허훈이다. 서동철 kt 감독은 1차전 4쿼터 중반 9점 뒤진 상황에서 허훈을 벤치에 앉히며 경기를 포기하는 듯한 인상을 줘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허훈의 체력 문제가 언급됐으나 서 감독은 2차전에 앞서 허훈이 훈련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풀가동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만큼 허훈의 존재가 절대적이라는 이야기다. 서 감독은 허훈의 활약에 곁들여 다른 선수가 터져 주기를 바랐지만 1, 2차전 모두 아쉬움을 곱씹었다. 1, 2차전 모두 허훈이 18점, 15점을 기록했는데 허훈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부상 우려를 벗은 허훈은 2차전 활약이 기대됐지만 제러드 설린저까지 가담한 KGC의 트랩 수비에 3쿼터까지 6점에 그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kt는 허훈이 막히자 이렇다 할 힘을 못 쓰는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허훈 의존도를 낮출 수도 없는 게 kt의 딜레마다. kt는 15, 17일 부산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역시 에이스가 풀어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t는 허훈이 2년차였던 2018~19시즌 6강 PO에서 창원 LG와 만나 원정 1, 2차전을 내줬으나 안방 3, 4차전을 잡아내며 최종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물론 5차전에 무릎을 꿇어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반전을 완성해낼지 에이스의 손끝이 주목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낙현·모트리 ‘쌍끌이’… 전자랜드 4강행 1승 남았다

    김낙현·모트리 ‘쌍끌이’… 전자랜드 4강행 1승 남았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연승하며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전자랜드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6강 PO(5전3승제) 2차전에서 김낙현(26점·3점슛 5개)과 조나단 모트리(26점 13리바운드)의 쌍끌이 활약 덕택에 고양 오리온을 85-77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2018~19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4강 PO 무대를 밟게 된다. 5전3승제 기준의 역대 6강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100% 4강 PO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부상에서 갓 회복한 이대헌을 1쿼터 후반에 투입할 정도로 2승을 안고 기분 좋게 안방 삼산월드체육관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반면 오리온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수호신’ 이승현이 1차전에 이어 이날도 관중석에서 안타깝게 경기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초반 흐름은 투지를 불사른 오리온이 잡았다. 오리온은 2쿼터 초반 이대성(19점)의 3점슛과 박진철(2점)의 덩크가 터지며 9점 차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대헌(8점)과 데본 스캇(12점)이 골밑에서 분전한 데 이어 쿼터 막판 김낙현이 거푸 3점포를 가동한 전자랜드가 39-38로 승부를 뒤집어 전반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모트리의 골밑슛과 점퍼, 자유투가 거푸 이어지고 모트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낙현이 3점포를 터뜨리는 등 12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 64-63으로 턱밑까지 쫓겼을 때도 김낙현의 3점포로 숨을 돌렸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68-71로 쫓아간 상황에서 디드릭 로슨(12점)이 5반칙 퇴장당한 데 이어 판정에 항의하는 벤치에 데크니컬 파울이 거푸 주어지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김낙현은 경기 뒤 “1차전 승리로 집중력을 잃었는지 1쿼터에 부진했지만 2쿼터에 곧바로 정신을 차려 이길 수 있었다”면서 “인천에 가서는 한 경기 밖에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며 3차전 승리를 예고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비니시우스 멀티골’ 레알, UCL 4강행 쾌청

    ‘비니시우스 멀티골’ 레알, UCL 4강행 쾌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3년 만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3-1로 이겼다. 이번 시즌 라리가 26경기에 나서 3골을 넣고 있지만 골결정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21세 신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멀티골로 자신을 향한 불신을 덜어냈다. 2015~16시즌부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떠난 뒤 2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3년 만의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3연패 당시 결승 상대였던 리버풀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7분 토니 크로스가 후방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박스로 달려들며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9분 뒤 마르코 아센시오가 1대1 기회를 안겨주는 듯한 상대 수비의 헤딩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가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격 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 20분 루카 모드리치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깔아준 공을 비니시우스가 간결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움켜쥐었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의 수 차례 선방으로 대패를 모면했다. 이날 맨체스터 시티는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1차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필 포든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계속 리드를 지키던 맨시티는 후반 39분 엘링 홀란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르코 로이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칠 뻔했다. 그러나 6분 뒤 포든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는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반년 만의 골맛’ 황희찬, 이재성과 포칼 4강 코리안 더비?

    ‘반년 만의 골맛’ 황희찬, 이재성과 포칼 4강 코리안 더비?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의 황희찬(25)이 반 년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팀의 컵 대회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29)의 홀슈타인 킬(2부)도 사상 처음 4강에 올라 코리안 더비 가능성도 생겼다. 황희찬은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투입되어 4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에밀 포르스베리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자신 앞으로 떨어지자 침착하고 정확하게 오른발 슛을 날려 골대 안에 꽂았다. 2-0으로 승리한 라이프치히는 준우승을 차지한 2018~19시즌 이후 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횡희찬은 오랜 골가뭄을 털어내며 반등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해 9월 12일 라이프치히 데뷔전이었던 뉘른베르크(2부)와의 포칼 64강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엉덩이 부상과 코로나19 확진을 겪으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간 분데스리가 9경기와 포칼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대부분 교체로 뛰었지만 침묵이 이어졌다.이날 이재성이 풀타임을 소화한 킬도 로트-바이스 에센(4부)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011~12시즌 8강을 경험했던 킬이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5월 예정된 포칼 4강전의 대진은 오는 8일 결정된다. 현재 4강에는 라이프치히와 킬, 도르트문트가 올라 있고, 얀 레겐스부르크(2부)-베르더 브레멘의 8강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연기된 상태다. 추첨 결과에 따라 라이프치히와 킬이 대결할 수도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거침없는 한국계 페굴라 호주오픈 8강 안착

    억만장자의 딸인 한국계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호주오픈 8강으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페굴라는 15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옐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2-1(6-4 3-6 6-3)로 제쳤다. 그는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를 2-0(6-1 7-5)으로 일축한 제니퍼 브레이디(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61위 페굴라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일군 32강이다.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와 어머니 킴 페굴라는 천연가스와 부동산 사업가로 순자산이 51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이기도 하다. 특히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74년 한국에서 태평양을 건너간 입양아 출신이다. 페굴라는 통산 2차례 메이저 단식 4강에 오른 스비톨리나와 번갈아가며 모두 7차례나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3세트 게임 4-3으로 리드를 잡은 페굴라는 듀스 끝에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온 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막판 4개의 연속 포인트로 지켜내며 1시간 55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남자테니스(ATP) 세계 2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를 3-0(6-3 6-4 6-2)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 통산 13번째이자 5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나달은 세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4강행을 다툰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승(21회) 신기록을 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거침없는 한국계 페굴라 호주오픈 8강 안착

    억만장자의 딸인 한국계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호주오픈 8강으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페굴라는 15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옐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2-1(6-4 3-6 6-3)로 제쳤다. 그는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를 2-0(6-1 7-5)으로 일축한 제니퍼 브레이디(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61위 페굴라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일군 32강이다.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와 어머니 킴 페굴라는 천연가스와 부동산 사업가로 순자산이 51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이기도 하다. 특히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74년 한국에서 태평양을 건너간 입양아 출신이다. 페굴라는 통산 2차례 메이저 단식 4강에 오른 스비톨리나와 번갈아가며 모두 7차례나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3세트 게임 4-3으로 리드를 잡은 페굴라는 듀스 끝에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온 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막판 4개의 연속 포인트로 지켜내며 1시간 55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남자테니스(ATP) 세계 2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를 3-0(6-3 6-4 6-2)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 통산 13번째이자 5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나달은 세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4강행을 다툰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승(21회) 신기록을 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VAR 봤다면 온사이드”… 손, 도둑맞은 100호골

    “VAR 봤다면 온사이드”… 손, 도둑맞은 100호골

    리그컵 8강전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대회 준결승전부터 비디오판독 실시토트넘, 3-1로 스토크시티 꺾고 4강행 가디언 ‘2020년 최고 선수’ 22위 선정손흥민의 ‘토트넘 100호골’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무산됐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0~21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에 후반 투입된 뒤 31분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지난 21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1-2패)에서 토트넘의 동점골을 넣어 99호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일주일 만인 이날 100호골에 도전했지만 심판의 오심에 비디오판독(VAR)도 허용되지 않는 악재까지 겹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은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해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양쪽 날개에는 루카스 모라와 개러스 베일을 포진시켰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베일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렇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후반전 교체 카드로 손흥민을 택했다. 후반 8분 조던 톰프슨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17분 뒤 벤 데이비스의 중거리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고는 손흥민의 ‘도둑맞은 100호골’이 연출됐다. 케인이 상대 패스를 차단해 왼쪽의 손흥민에게 찔러 줬다. 볼을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뛰어나온 틈을 보고 오른발로 띄워 차 넣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를 알리는 선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케인의 패스를 받을 당시 손흥민의 위치가 수비수보다 앞서 있다는 판정인데 화면상에는 손흥민의 반대편에 상대 선수 한 명이 더 앞선 위치에 있었다. 카라바오컵에서는 4강전 이후에서만 VAR을 시행한다. 손흥민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케인의 쐐기골로 3-1로 승리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VAR이 있었다면 손흥민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됐을 것”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가볍게 득점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며 “보다 더 확실한 판정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VAR은 실행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71개국 241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선수’ 명단을 지난 22일(한국시간) 100위부터 차례대로 공개하고 있는데 손흥민은 24일 공개된 40~11위 선수 가운데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위였던 지난해보다 순위가 3계단 떨어졌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90명 중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또한 손흥민은 2018년(78위) 이후 3년 연속 ‘톱100’에 뽑혔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208명의 지지를 받았다”면서 “그의 빠른 스피드와 무자비한 결정력은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그는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무원의 출근도장…김민재도 두손두발

    골무원의 출근도장…김민재도 두손두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쾌조의 진격을 거듭하며 8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향해 한발 더 다가갔다. 울산은 10일 카타르 도하 알자누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8강전에서 주니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울산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12경기 무패(10승 2무)로 아시아 정상에 처음 섰던 2012년에 이어 8년 만으로 역대 세 번째다. 4강전은 오는 13일 열린다. 1명이 퇴장당한 수원 삼성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7-6)를 벌인 빗셀 고베(일본)와 맞붙는다. 올해 국내에서 전북 현대에 밀려 정규리그와 FA컵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으로서는 우승 한풀이에 가까워졌다. 이날까지 8경기에서 19골을 몰아친 울산은 단일 시즌 7경기 연속 멀티골의 대회 신기록도 세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동료 김민재가 베이징의 센터백으로 뛰고 있어 이날 대결은 더욱 주목받았다.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울산은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수비는 거칠었다. 킥오프 1분 만에 이근호가 옐로 카드를 받는 등 울산의 파울이 잇따랐다. 울산은 좀처럼 슈팅 거리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전반 16분쯤 변곡점이 생겼다. 이번 대회 8강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비디오 판독(VAR)이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원두재가 골라인 가까이서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등 뒤 쪽으로 공이 와 슈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니오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주니오의 발을 떠난 공은 깜짝 놀라 뒤늦게 막으러 온 김민재의 오른손을 스쳐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4분 넘도록 VAR이 꼼꼼하게 진행됐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주니오가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 21분이었다. 전반 33분 조나단 비에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울산 골키퍼 조수혁이 간신히 걷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더가 조수혁의 품에 안기기도 했다. 울산이 수세에 몰리자 K리그1 득점왕이 다시 위용을 뽐냈다. 주니오가 전반 42분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을 날려 재차 베이징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울산은 골문을 걸어 잠갔다. 베이징은 만회골을 뽑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18분 비에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기도 했으나 울산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슈퍼맘 매치’서 윌리엄스가 웃었다

    ‘슈퍼맘 매치’서 윌리엄스가 웃었다

    세리나 윌리엄스(39·미국)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5회전(8강)에서 스베타나 피롱코바(33·불가리아)를 2-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통산 24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에 탄력을 붙였다. 둘의 경기는 ‘엄마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윌리엄스는 2017년 딸을, 피롱코바는 2018년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뒤 2018년 상반기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 4차례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US오픈에서 최근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피롱코바는 어깨 부상과 출산으로 3년간 쉬다가 US오픈을 복귀 무대로 삼았다. 이날 8강전은 피롱코바가 첫 세트를 빼앗으면서 이변을 연출하는 듯했다. 현재 세계 랭킹도 없고 윌리엄스처럼 시드도 받지 못한 채 가까스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6강까지 거침없이 달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뒷심이 강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뒤 피롱코바를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피롱코바의 활약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며 “아이를 낳는 일을 해냈다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 나와 피롱코바는 엄마라는 존재는 강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윌리엄스는 앞으로 2승만 더 거두면 출산 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6년 만의 US오픈 정상 탈환에 성공한다. 또 여자 단식 메이저 최다승 기록 타이(24승)를 일구게 된다. 이날 1세트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윌리엄스는 “첫 세트에 다소 피로감을 느꼈는데 우승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2세트 도중에는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울려 퍼졌다.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핫 100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오른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윌리엄스가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두 선수가 벤치에 앉아 쉬는 사이에 등장했다. 2만 3000명 이상을 수용 가능한 US오픈 메인 코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BTS ‘다이너마이트’ 노래가 나오는 장면은 BTS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하는 순간이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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