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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 퍼펙트로 결승 갈까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 퍼펙트로 결승 갈까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35·스페인)이 에디 레펜스(54·벨기에)를 상대로 생애 두 번째 결승 테이블을 노크한다. 팔라존은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영훈을 3-0(15-7 15-9 15-12)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앞서 이영훈이 다니엘 산체스에 이어 다비드 사파타 등 우승 후보에 올려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같은 국적의 동료들을 32강부터 잇달아 격파해 ‘스페인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져가기 직전 팔라존은 압도적인 우세 속에 무실세트승을 신고하며 스페인 선수의 자존심을 지켜냈다.에버리지는 1.957로 이영훈(1.333)을 압도했고, 한 큐에 5점 이상을 거둬들이는 장타율은 무려 19.0%에 달했다. 27일 현재까지 이 대회 평균 장타율은 6.1% 수준이었다. 반면 공타율은 35.7%로 이영훈(50.0%)보다 훨씬 낮았다. 팔라존은 과거에도 무실세트승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PBA 투어 두 번째 시즌 4차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결승까지 5경기 내리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을 밟은 주인공이다. 당시엔 64강까지는 서바이벌 방식이 적용됐고, 32강부터 세트제로 펼쳐졌다. ‘퍼펙트 가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그의 진기록은 두 번 다시 재연되지 않고 있다. 첫 우승 이후 잠잠했던 팔라존은 그러나 올 시즌 몰라보게 달라졌다. 체중을 12㎏나 감량하며 작심하고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에겐 큐마저 가벼워진 듯했다. 지난 시즌 한자리와 두 자리 순위를 널뛰듯 오갔던 그는 올 시즌엔 개막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각각 5위, 9위, 4위(확보)로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개막 이후 두 개 대회 모두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해 ‘웰뱅 톱랭킹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팔라존에게 ‘퍼펙트’라는 단어는 무실세트승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난 4개월 동안 한 큐에 15점을 한꺼번에 쓸어담는 ‘퍼펙트 큐’를 세 차례나 달성해 역시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김재근(51)의 이 부문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32강전 최원준을 시작으로 올 시즌 2차 대회인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64강전에서는 고경남을, 이번 대회 128강전에선 구자복을 벤치에 앉혀두고 ‘15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팔라존은 이제 결승 길목에서 레펜스와 나란히 통산 2승째의 교두보를 마련할 큐 대결을 벌인다. 레펜스는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3-1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둘의 4강 진출은 우승을 포함해 이번이 나란히 네 번째다. 상대 전적에선 2020~21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딱 한 차례 만나 레펜스가 3-2로 이겼다.
  •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길목에서 천위페이와 격돌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길목에서 천위페이와 격돌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2연패로 가는 길목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와 격돌한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대표팀 선배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2-0(21-7 21-6)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이날 능수능란하게 심유진의 공격을 받아내며 하이 클리어, 드롭샷, 헤어핀 등을 마음먹은 대로 구사하며 심유진을 코트 앞뒤, 좌우로 흔들어 2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안세영은 1게임 마지막 3점과 2게임 시작 뒤 8점 등 11점을 내리 따내는 한편, 연속 실점은 2점으로 단 한 차례만 허용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세계 38위 심유진은 전날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디펜딩 챔피언인 안세영은 이날 중국 대표팀 동료 왕즈이에 2-1(10-21 25-23 21-12)로 역전승한 천위페이와 지난달 인도네시아 오픈 준결승전 패배 이후 약 한 달 만에 재회하게 됐다. 역대 전적은 4승 10패로 밀리지만 올해 들어서는 안세영이 3승2패로 앞선다. 다만 3연승을 달리다 수디르만컵 포함 최근 2연패 중이다. 특히 올해 8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5번 우승했던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오픈 패배로 9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 무산되기도 했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오픈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진천선수촌에서 현재 여자 단식 ‘빅4’를 이루고 있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3위 천위페이, 4위 타이쯔잉(대만)을 상대하기 위한 맞춤형 훈련에 매진해왔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는 올해 최근 2연승 포함 3승2패, 타이쯔잉을 상대로는 2연승 포함 3승1패를 거두고 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안세영은 “저는 정말 단순한 플레이를 하고 수비적인 면이 좀 큰데 천위페이 선수는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좋은 선수여서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평가하면서도 “내일 제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고 실수를 줄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한 맞춤형 훈련에 대해 안세영은 “남자 선수와도 겨뤄 보고 스타일이 제각각 다른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면서 “힘든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그런 방법들을 찾아주는 등 감독님이 많은 신경 써주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19위 김가은(삼성생명)은 이날 야마구치에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1게임을 19-21로 내준 김가은은 2게임을 접전 끝에 21-19로 따낸 뒤 3게임에서 7-1까지 앞서 대어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연속해서 11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김가은은 경기 뒤 “응원을 진짜 많이 받아 좀 더 잘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좀 더 좋은 모습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고 있었을 때 계속 분위기를 끌고 가려 했지만 공이 가다 말거나 길게 가는 등 제 플레이에 불신이 생기다 보니 스스로 무너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이날 8강전에서 12위 리웬메이-류쉬안쉬안(중국)을 2-1(21-16 20-22 21-12)로 물리치고 한국 여자 복식조에서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코트 좌우 구석을 노리는 김소영-공희용의 샷이 경기 내내 빛났다. 라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절묘한 샷에 리웬메이-류쉬안쉬안은 라인 판단 실수를 여러 차례 범하며 무너졌다.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그러나, 4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에 0-2(19-21 17-21)로 무릎을 꿇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혼합복식 8강전에서도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위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에 1-2(21-18 14-21 19-21)로 역전패해 4강에 합류하지 못했다.
  • 알카라스 vs 조코비치 ‘세기의 결승’ 성큼

    알카라스 vs 조코비치 ‘세기의 결승’ 성큼

    자타가 ‘포스트 나달’로 인정하는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올라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의 결승 맞대결을 한 발짝 앞으로 당겼다. 알카라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2003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홀게르 루네(6위·덴마크)를 3-0(7-6<7-3> 6-4 6-4)으로 완파했다. 2021년 처음 출전한 뒤 세 번 만에 4강에 오른 알카라스는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상대로 결승행을 노크한다. 2021년 US오픈 챔피언인 메드베데프는 앞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43위·미국)를 3-2로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는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인디언웰스 대회에서 알카라스가 2-0(6-3 6-2)으로 이겼다. 세계 1~3위가 이변 없이 4강에 안착한 가운데 남자단식 4강 대진도 완성됐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24번째 메이저 우승과 5연패를 포함, 8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와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가 맞붙는다. 신네르는 4명 중 유일하게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는 것은 물론 준결승 진출 자체도 처음이다. 따라서 세계 테니스가 주목하는 알카라스와 조코비치 간 ‘세기의 대결’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알카라스는 경기 뒤 ‘조코비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길 수 있다. 조코비치는 확실한 우승 후보 1순위지만 난 지금 우승에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단한 능력을 보여 주고 있는 나에게는 윔블던 우승을 차지할 역량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전날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선수들이 날 이기고 우승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아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승을 자신했다. 한편 알카라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조코비치의 훈련 장면을 몰래카메라에 담았다는 ‘염탐설’에 대해 “조코비치의 훈련 영상은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널려 있다”고 일축했다.
  • 윔블던판 우크라 전쟁 벌어질까, 스비톨리나 4강행

    윔블던판 우크라 전쟁 벌어질까, 스비톨리나 4강행

    “전쟁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러시아 침공에 따른 전란을 17개월째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옐리나 스비톨리나(28)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위이자 우승 후보 1순위의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1(7-5 6-7<5-7> 6-2)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고는 이렇게 힘줘 말했다. 이날 8강전은 두 달 전 프랑스오픈 우승을 포함, 최근 4년 동안 4차례(프랑스오픈 3회·US오픈 1회)나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등 현역 선수 가운데 ‘군계일학’으로 꼽힌 시비옹테크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스비톨리나는 단단하고 거침없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2시간 51분 만에 ‘대어’를 낚았다. 자신의 통산 세 번째 메이저 4강 무대를 밟은 스비톨리나는 마르케타 본드로쇼바(체코)를 상대로 생애 첫 메이저 결승문을 두드린다.스비톨리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인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결혼해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한 2년 차 ‘테니스 맘’이기도 하다. 지난 5월 복귀 한 달 만에 투어 대회 우승으로 건재함을 알린 뒤 석 달만인 이번 윔블던에서도 ‘엄마 돌풍’을 이어갔다. 와일드카드로 일군 성적이라 더 특별하다. 한때 세계 3위까지 올랐던 스비톨리나는 출산 공백에 따른 랭킹 하락으로 세계 128위 안팎 선수에게만 주는 윔블던 출전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대회 주최 측인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부여받은 와일드카드로 2019년 US오픈 이후 4년 만에 메이저 여자 단식 4강을 다시 밟았다. 윔블던에서 와일드카드로 여자 단식 4강을 일궈낸 사례는 스비톨리나가 역대 세 번째다.스비톨리나에 더 주목하는 이유는 돌풍이 ‘태풍급’의 결승 매치업으로 격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편 대진표에는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 ‘디펜딩 챔피언’인 3위 옐레나 리바키나 등 2명의 러시아 출신 우승 후보가 버티고 있는데, 스비톨리나가 이들과 나란히 결승에 오르게 되면 파란 잔디 코트 위에서 ‘윔블던판 우크라이나 전쟁’이 펼쳐질 수도 있다. 스비톨리나는 벨라루스 출신인 빅토리야 아자란카와의 16강전을 마친 뒤 통상 네트를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누는 불문율을 깨고 상대를 외면해 주목받았다. 대회 개막 전부터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과는 악수는 물론 눈도 마주치지 않겠다”고 한 자신의 다짐을 지킨 것이다.스비톨리나는 “아이를 낳고 전쟁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어려운 상황을 더는 재앙처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몹쓸 전쟁을 겪고 있는 조국의 어린이들이 휴대 전화로 경기를 보는 장면을 인터넷에서 볼 때마다 내 마음이 녹아내리더라. 내 윔블던 행보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쁠 뿐이다”라고 절절한 속내를 드러냈다.
  • ‘연속 우승 도전’ 신유빈-전지희, 컨텐더 시리즈 4연속 4강행

    ‘연속 우승 도전’ 신유빈-전지희, 컨텐더 시리즈 4연속 4강행

    한국 여자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여자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는 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허줘자-류웨이산(랭킹 없음)을 3-1(11-7 11-9 8-11 11-9)로 눌렀다. 3세트 후반 내리 4점을 내줘 세트스코어 2-1로 추격을 허용한 신유빈-전지희는 4세트 내내 경기를 주도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신유빈-전지희는 4강에서 중국의 왕이디-콰이만(랭킹 없음)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신유빈-전지희는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합작한 뒤 6월 라고스 컨텐더 우승, 튀니스 컨텐더 3위, 이달 초 자그레브 컨텐더 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열리고 있는 스타 컨텐더는 이전 3주 동안 이어진 컨텐더 시리즈보다 한단계 높은 대회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32강에서도 일본의 하루나 오지오(69위)를 3-0(11-8 11-7 11-7)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주천희(삼성생명·24위)는 풀세트 접전 끝에 주청주(홍콩·60위)에 3-2(7-11 6-11 11-3 11-6 1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 복식 8강에서는 세계 84위 안재현(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이 69위 랴오청팅-황옌청(대만)에 3-0(12-10 11-9 11-8)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중국의 샹펑-린스둥(132위)과 만난다. 남자 단식 56위 안재현(56위)은 32강전에서 중국의 샹펑(32위)을 3-1(8-11 12-10 11-7 11-9)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재현은 판전둥(중국·2위)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 만리장성에 막힌 女농구… 올림픽 진출 적신호

    한국 여자농구가 ‘만리장성’ 중국을 넘지 못하며 2024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2위 한국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위 중국에 81-87로 아쉽게 졌다.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64-66으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 레바논을 76-54로 완파하며 분위기 전환을 했으나 중국에 가로막혀 조 3위(1승2패)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세계 9위 일본(3승)에 66-91로 져 B조 2위가 된 세계 3위 호주(2승1패)와 30일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 올라야 파리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박지수가 22점 8리바운드, 이경은이 17점 4어시스트, 김단비가 14점 6리바운드, 강이슬이 14점으로 고군분투하며 전반 한때 21-10까지 달아나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며 역전패했다. 중국에서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뛴 205㎝ 장신 센터 한쉬가 35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38-32로 앞서 전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3쿼터 중반 처음 역전을 허용했고, 시소게임 끝에 54-5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야투율이 떨어지며 58-65로 순식간에 밀렸다. 한국은 박지현과 박지수, 김단비와 이경은이 분발해 경기를 다시 박빙으로 이끌었고, 4쿼터 종료 7.9초 전 이경은이 극적인 2점 슛을 림에 꽂아 72-72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다가 76-76에서 리멍에게 자유투 2개, 리위안에게 3점 슛을 연이어 허용하며 76-81로 끌려가 승기를 내줬다. 또 경기 종료 54초 전 한쉬에게 골 밑 득점을 내줘 78-85로 뒤처져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한편 A조 1위 중국(3승)과 B조 1위 일본은 4강에 직행했다. A조 2위 뉴질랜드(2승1패)는 B조 3위 필리핀(1승2패)과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 즈베레프 3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 루드에 결승행 타진

    즈베레프 3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 루드에 결승행 타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가 또 다른 4강전의 주인공이 됐다.남자 테니스 세계 27위의 즈베레프는 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49위·아르헨티나)를 3-1(6-4 3-6 6-3 6-4)로 물리쳤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랭킹 4위의 루드가 홀게르 루네(6위·덴마크)를 상대로 3-1(6-1 6-2 3-6 6-3)승을 거두고 4강행 막차를 탔다. 즈베레프와 루드는 지난해 대회에도 나란히 4강을 밟았다. 즈베레프는 지난 대회 4강전에서 ‘흙신’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과 맞붙던 도중 2세트 발목을 다쳐 허무하게 우승 도전을 멈췄다. 이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으면서 즈베레프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불참했고,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그는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우승 없이 4강에만 두 차례 올랐는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무관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잡았다. 즈베레프는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확실히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해였다”면서 “(프랑스오픈) 준결승 무대에 다시 올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세 차례 연속준결승까지 오른 즈베레프는 생애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즈베레프는 이날 에체베리를 상대로 서브에이스(7-8)에서 뒤지고 더블폴트(9-2)는 훨씬 많이 범하는 등 서브 싸움에서는 밀렸지만 득점타에서 45개-37개로 우위를 점한 반면 비공격 범실은 44개로 에체베리(48개)보다 4개 적었다. 루드는 ‘바이킹 더비’에서 또 루네를 제치고 상대 전적 5승1패의 우세를 유지했다. 루드는 득점타 개수에서 32개-48개로 뒤졌지만, 비공격 범실에서는 29개-47개로 크게 우위를 보였다. 루드는 즈베레프와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 다소 열세다. 다만,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ATP 마스터스1000 시리즈 마이애미오픈에서는 2-1로 즈베레프를 돌려세웠다. 9일 밤(한국시간) 열리는 경기 승자는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 ‘최다승 도전’ 조코비치 vs ‘세계 1위’ 알카라스… 佛오픈 4강서 격돌

    ‘최다승 도전’ 조코비치 vs ‘세계 1위’ 알카라스… 佛오픈 4강서 격돌

    메이저 최다승(23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를 3-1로 제치고 4강행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고 있다(왼쪽).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패권을 노리는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도 또 다른 4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세계 랭킹 3위인 ‘메이저 사냥꾼’ 조코비치와 세계 1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4강에서 맞붙게 됐다. 파리 로이터·AFP 연합뉴스
  • ‘어게인 2019’ 해법 푼 건 ‘이승원-최석현 방정식’

    ‘어게인 2019’ 해법 푼 건 ‘이승원-최석현 방정식’

    까다로운 ‘어게인 2019’의 해법을 풀어낸 건 ‘이승원-최석현’이라는 ‘승리 방정식’이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최석현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승을 거두고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최석현은 연장 전반 5분 이승원(강원)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하고 뛰어올라 백 헤더로 방향만 살짝 바꿔 상대 반대쪽 골망에 찔러 넣었다. 한국의 4강행을 확정 짓는 결승골이었다.앞서 최석현은 3-2로 이긴 16강 에콰도르전에서도 이승원과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과정도 데칼코마니처럼 흡사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승원이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공격에 가담한 최석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구쳐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을 만들었다. 2003년생인 최석현의 헤더 본능은 하루 아침에 완성된 건 아니다. K리그1 울산 현대의 유스팀인 울산 현대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그는 178㎝의 다소 부족한 키를 점프력으로 대신했다.질풍같은 스피드와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몸싸움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석현은 사실 측면 공격수 출신이다. 중학교 1학년 때 발목 부상한 이후 수비수로 전환했다. 고교 1년 당시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헤더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3월 중국과의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연장 전반 헤더 골로 대표팀의 4강 진출에 일조했다.‘캡틴’ 이승원은 김은중호가 이번 대회 작성한 8골 중 5골에 개입하며 ‘해결사’의 역할을 제대로 해 냈다. 이날 최석현의 머리에 얹어준 공은 이번 대회 4번째 도움이자 5번째 공격포인트(1골 4도움)다. 이승원이 골과 어시스트 중에서 한 개만 더 추가하면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타낸 이강인(마요르카·당시 2골 4도움)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6개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된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그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이 나서는 K4리그(4부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이번 대회 날카롭고 세밀한 킥 감각을 선보이며 ‘특급 배달부’로 자리매김했다.
  • 맨시티, 2년 연속 R마드리드와 UCL 4강 격돌…18년 만의 밀라노 더비도

    맨시티, 2년 연속 R마드리드와 UCL 4강 격돌…18년 만의 밀라노 더비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2년 연속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한다. UCL 토너먼트에서 18년 만에 밀라노 더비도 성사됐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1로 비겼다. 그러나 안방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4-1로 앞서 3시즌 연속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팀으로는 연속 4강 진출 타이 기록이다. 앞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6~07시즌부터 2008~09시즌까지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괴물 공격수 홀란이 대회 12호 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4강행을 자축했다.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놓쳤던 홀란은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의 전진 패스를 받고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전 7경기 연속 득점(15골).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 공식전 23호 도움을 기록, 개인 최다 기록이던 2019-2020시즌의 22개를 넘어섰다. 뮌헨은 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3시즌 연속 8강에서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맨시티는 첼시를 합계 4-0으로 격파하고 4강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UCL 토너먼트에서 두 팀은 그동안 3차례 맞붙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두 차례 우위를 보였다. 2015~16시즌과 2021~22시즌 준결승에서 맨시티를 물리친 레알 마드리드는 두 차례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지난시즌에는 원정 1차전 에서 3-4로 졌지만 안방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3-1로 이겨 합계 6-5로 결승에 오르는 명승부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번째 UCL 우승, 맨시티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중이다. 선배들이 득점 기록을 줄줄이 깨고 있는 홀란과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의 격돌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벤피카(포르투갈)와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며 13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라 앞서 나폴리를 제치고 16년 만에 4강에 진출한 AC밀란과 격돌하게 됐다. UCL에서 밀라노 더비가 열리는 건 2002~03시즌 4강, 2004~05시즌 8강 대결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앞서 두 번은 AC밀란이 모두 이겼는데 2002~03시즌엔 우승까지 했다.
  • ‘벽’ 없던 나폴리, 밀란 벽에 막혔다

    8강 2차전 김민재 경고 누적 결장PK 놓쳐 무승부… 1무1패로 좌절레알 마드리드, 첼시 꺾고 4강행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험은 8강까지였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진 나폴리는 1, 2차전 합계 1-2로 뒤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8강까지 올랐지만 AC밀란에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김민재는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과하게 항의하다가 대회 세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이 더욱 진했다. 김민재는 유럽파 점검차 현지를 방문 중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AC밀란은 2006~07시즌 우승 이후 16년 만에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 나폴리에 앞서 16강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을 탈락시키는 등 한국 축구팬들에게 악역 노릇을 톡톡히 했다. 4강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벤피카(포르투갈) 경기의 승자와 격돌한다. 나폴리는 이날 김민재 외에도 미드필더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1차전 퇴장으로 결장했다. 반면 부상으로 이탈했던 세리에A 득점 1위 빅터 오시멘이 복귀했다. 오시멘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어 AC밀란과의 두 차례 대결에 나서지 못했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가 올리비에 지루의 페널티킥을 막아 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선제골은 AC밀란의 몫이었다. 나폴리는 전반 43분 탕기 은돔벨레가 실수로 패스를 놓쳤고 공을 차지한 하파엘 레앙이 골라인 근처까지 치고 들어가 컷백을 돌렸다. 페널티킥을 놓쳤던 지루가 마무리했다. 나폴리는 후반 36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마이크 메냥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나폴리는 후반 48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크로스에 이은 오시멘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거기까지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이날 영국 런던 원정에서 호드리구의 멀티골에 힘입어 첼시(잉글랜드)를 2-0으로 꺾고 1, 2차전 합계 4-0으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통산 15번째 우승이자 2연패에 도전 중이다. 4강에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경기의 승자와 만난다.
  • ‘경고 누적 아웃’ 김민재, 나폴리는 UCL 8강 아웃

    ‘경고 누적 아웃’ 김민재, 나폴리는 UCL 8강 아웃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험은 8강까지였다.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 가운데 나폴리(이탈리아)는 같은 리그 AC밀란에 밀려 사상 처음 대회 8강까지 오른데 마만족해야 했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진 나폴리는 1, 2차전 합계 1-2로 뒤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시즌 세리에A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8강까지 올랐지만, AC밀란에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나폴리는 세리에A 전반기 경기에서는 2-1로 이겼으나 지난 3일 후반기 맞대결에선 0-4로 대패하더니 이어진 두 차례 UCL 대결에서도 1무1패로 뒤졌다. 특히 김민재는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과하게 항의하다가 대회 3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해 더욱 아쉬웠다. AC밀란은 2006~07 시즌 우승 이후 16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4강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벤피카(포르투갈) 경기의 승자와 격돌한다. 이날 나폴리는 김민재 외에도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도 1차전 퇴장으로 결장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던 세리에A 득점 1위 빅터 오시멘이 복귀했다. 오시멘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어 AC 밀란과의 두 차례 대결에 나서지 못했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가 올리비에 지루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결국 선제골은 AC밀란의 몫이었다. 나폴리는 전반 43분 탕귀 은돔벨레가 실수로 패스를 놓쳤고 공을 차지한 하파엘 레앙이 골라인 근처까지 치고 들어가 컷백을 돌렸다. 페널티킥을 놓쳤던 지루가 마무리했다. 나폴리는 후반 36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마이크 메냥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나폴리는 후반 48분 자코 라스파도리의 크로스에 이은 오시멘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거기까지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이날 영국 런던 원정에서 호드리구의 멀티골에 힘입어 첼시를 2-0으로 꺾고 1, 2차전 합계 4-0으로 앞서며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통산 15번째 우승이자 2연패에 도전 중이다. 4강에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경기 승자와 만난다.
  • ‘패배+경고 누적’ 김민재, 유럽 챔스 4강행 적신호

    ‘패배+경고 누적’ 김민재, 유럽 챔스 4강행 적신호

    나폴리 중앙수비수 김민재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도중 몸을 날려 상대 스트라이커인 올리비에 지루에게 연결되는 패스를 저지하고 있다. 나폴리는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고, 김민재는 3차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밀라노 AP 연합뉴스
  • SK “장군”… 4강행 94% 확률 잡았다

    SK “장군”… 4강행 94% 확률 잡았다

    최준용이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프로농구 서울 SK가 허웅이 부상에서 돌아온 전주 KCC를 상대로 장군을 먼저 불렀다. 정규경기 3위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6위 KCC와의 2022~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89-73으로 완승했다. 자밀 워니(26점 12리바운드)와 오재현(17점·3점슛 3개)이 승리를 이끌었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이로써 2시즌 연속 4강 PO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6강 PO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4강 PO에 오른 경우는 50회 중 47회로 94%에 달한다. SK는 5일 같은 장소에서 KCC와 2차전을 치른다. SK는 이날 리바운드, 속공, 수비, 조직력에서 KCC를 두루 압도했다. 지난 시즌 정규경기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의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반면 KCC는 시즌 아웃이 예상됐던 허웅이 정규시즌 막판 돌아왔으나 이날 4점에 그치며 활약하지 못했다. 2시즌 만에 봄 농구에 복귀한 KCC는 라건아(28점 12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 7-9로 밀린 상황에서 김선형(11점 12어시스트)과 오재현의 3점포 2방과 워니의 페인트존 공략을 묶어 연속 10득점, 역전에 성공했고 13점 차로 앞서 쿼터를 마무리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 갔다. SK는 워니와 오재현을 앞세워 격차를 점점 벌려 가다 KCC 안방마님 이승현(8점)이 3쿼터 중반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난 뒤에는 61-35, 26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재현은 경기 뒤 “KCC가 워니와 선형이 형 등을 수비하다 보면 저에게 기회가 올 걸 알고 있었다”며 “큰 경기에 강한 선수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는데 기대에 부응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 ‘PO 사나이’ 함지훈 800점 돌파… 울산 철벽농구 4강행 기선제압

    ‘PO 사나이’ 함지훈 800점 돌파… 울산 철벽농구 4강행 기선제압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5전3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먼저 승리를 따내며 4강 PO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6강 PO 홈 1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86-71로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시즌 만의 4강 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6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50회 중 47회로 94%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정규경기 3점슛 1위 팀 캐롯의 3점포를 5개로 틀어막고 오히려 3점슛 11개를 상대 림에 꽂아 낙승했다. KBL 최다 13시즌 연속(군 복무 기간 제외) 봄 농구를 치르는 맏형 함지훈(사진)이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 역대 15번째로 PO 통산 800점을 돌파했고, 에이스 서명진이 18점 5어시스트로 으뜸 가는 활약을 펼쳤다. 캐롯은 이정현(21점)과 디드릭 로슨(20점 13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불꽃 슈터’ 전성현의 부상 공백을 크게 느끼며 무릎을 꿇었다. 달팽이관 손상을 입은 전성현은 일러야 6강 PO 5차전에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 1승5패로 밀렸던 현대모비스는 15-17로 뒤져 시작한 2쿼터에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였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5분 넘게 캐롯을 2점으로 묶었고, 그사이 3점포 3개를 빠른 속공을 묶어 19점을 몰아쳐 34-19로 달아났다. 루키 김태완(10점)이 2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깜짝 활약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9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최진수(9점 6리바운드), 게이지 프림(13점 14리바운드)까지 고르게 활약하며 3쿼터 막판 66-44로 22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함지훈은 경기 뒤 “준비했던 수비가 잘되고 상대 외곽을 잘 막아 기분 좋게 승리했다”며 “앞으로도 수비 등 기본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세영, 독일오픈 4강행…결승 가면 천적 격돌

    안세영, 독일오픈 4강행…결승 가면 천적 격돌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1·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전초전 격으로 출전한 독일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독일오픈 여자 단식 3회전(8강)에서 대표팀 동료 김가은을 2-0(21-18 21-6)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지난 1월 BWF 월드투어 시즌 개막전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준우승하고 곧이어 열린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안세영은 그동안 천적으로 군림했던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과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에 1승4패로 열세지만 지난 1월 인도 오픈 준결승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다른 4강전은 야마구치와 천위페이의 대결로 꾸려져 만약 안세영이 결승에 오른다면 천적 극복의 시험대에 다시 한 번 오르게 된다. 한편 여자 복식 4강에서는 한국 맞대결이 성사됐다. 새로 짝을 이룬 세계 3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2·MG새마을금고) 조가 4위 김혜정(25·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 조를 2-1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세계 7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 역시 불가리아의 가브리엘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 조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K셔틀콕 대결이 성사됐다. 남자 복식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강민혁(24·삼성생명) 조, 최솔규(28·국군체육부대)-김원호(24·삼성생명) 조, 혼합복식의 김원호-정나은 조도 4강에 올랐다.
  • 월드챔피언십 남자 4강전은 한-스페인 국가대항전?

    월드챔피언십 남자 4강전은 한-스페인 국가대항전?

    프로당구(PBA) 투어 2022~23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4강전은 한국-스페인의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진다.9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끝난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국내 최강’ 조재호, ‘국내 3쿠션 젊은피’ 이영훈,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하비에르 팔라존이 나란히 4강 무대를 밟았다. 이에 따라 4강전은 10일 오후 4시 이영훈과 마르티네스가, 오후 10시에는 조재호와 팔라존이 한국과 스페인의 3쿠션 자존심을 놓고 결승 티켓을 다툰다. 조재호는 그리스의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1세트 조재호는 11이닝째 하이런 6점, 15이닝째 5득점으로 15이닝 만에 15-12(15이닝)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서는 초반 3-7의 열세를 뒤집고 5,6이닝에서 각각 6점을 쓸어담아 6이닝 만에 15-7(6이닝)로 눈 깜짝할 사이 세트 점수 2-0으로 격차를 벌렸다.그러나 3세트부터 필리포스의 반격이 이어졌다. 선공에 나선 조재호가 초구를 포함해 5점을 먼저 따내 앞서 나갔지만 필리포스가 7이닝애서 하이런 7점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도 두 번째 이닝에서 하이런 11점을 기록한 조재호를 제치고 8이닝 만에 15-13으로 따돌렸다. 마지막 5세트 역시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끝내 조재호가 10이닝 만에 15-12(10이닝)로 마무리해 첫 ‘월챔’4강 티켓을 따냈다. 이영훈은 2시간 3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강동궁을 꺾고 자신의 PBA 투어 통산 최고 성적을 찍었다. 출발은 강동궁이 좋았다. 첫 세트 1이닝째 하이런 11점을 쓸어담은 강동궁이 1점 차 승리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2세트 연속 이영훈이 승리를 가져가며 흐름을 뒤집었다.이영훈은 2세트서 두 차례 뱅크샷 을 포함,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9(9이닝) 승리했고, 3세트도 16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먼저 15점을 채웠다. 강동궁도 4세트를 15-13(8이닝)으로 따내 기어코 세트 점수를 다시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 강동궁이 0-8 열세를 3이닝째 하이런 10점으로 뒤집은 것도 잠깐, ‘키스 불운“에 빠진 강동궁이 더 이상 점수를 따내지 못하자 이영훈이 남은 1득점을 채워 4강행을 확정했다. 또 다른 8강전서는 마르티네스와 팔라존이 각각 김영섭과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을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고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여자부 LPBA 8강전에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박지현이 각각 이유주와 김진아를 나란히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4강전은 스롱-임정숙, 김가영-박지현의 대결로 짜여졌다. 오후 1시와 저녁 7시 펼쳐지는 4강전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김가영과 스롱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 호날두 빠지니 펄펄… 맨유 공식전 8연승으로 리그컵 4강

    호날두 빠지니 펄펄… 맨유 공식전 8연승으로 리그컵 4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패배를 잊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오히려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무패 행진을 하고 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찰턴 애슬레틱(3부리그)을 3-0으로 대파하고,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에 안착했다. 11월 이후 맨유는 공식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맨유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구단과 마찰을 빚던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으면서부터다. 맨유는 호날두가 빠진 지난해 11월 14일 풀럼과 EPL 16라운드부터 7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가 뚜렷했다. 현재 호날두가 떠난 전방의 공백은 마커스 래시퍼드가 메우고 있다. 래시퍼드는 월드컵 휴식기 후 컵대회와 리그 등 6경기에서 7골로 폭발시켰다. 이날 찰턴과 경기에서도 멀티 골을 터뜨리며 4강행에 앞장섰다. 이날 맨유는 전반 21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앞서갔다.후반에는 래시퍼드가 나섰다. 후반 45분 역습 중 파쿤도 펠리스트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은 래시퍼드는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래시퍼드는 경기 종료 직전에 카세미루의 침투패스를 받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질주한 뒤 왼발로 강하게 차 멀티 골을 완성했다. 공식전 8연승을 완성한 맨유는 오는 14일 EPL 20라운드에서 리그 2위(12승 3무 2패·승점 39)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맨유는 4위(11승 2무 4패·승점 35)에 올라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리그 3위(9승 8무 1패·승점 35) 뉴캐슬도 댄 번과 조엘린통의 연속골로 레스터시티를 2-0으로 완파했다.
  • 동남아 월드컵은 한국인 감독 잔치…박항서-신태용 맞대결에 김판곤도 합류

    동남아 월드컵은 한국인 감독 잔치…박항서-신태용 맞대결에 김판곤도 합류

    동남아 월드컵으로 통하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4강이 한국인 감독 잔치가 됐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맞대결을 펼치고,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도 지략 대결에 합류했다. 베트남은 3일 밤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4차전 미얀마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3승1무를 기록하며 승점 10점을 쌓은 베트남은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A조 2위(3승1무)로 4강에 선착한 인도네시아와 결승 길목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 2위가 4강에 올라 홈 앤 어웨이로 결승 티켓을 다툰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4강 1차전은 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말레이시아도 이날 싱가포르를 4-1로 물리치고 B조 2위(9점·3승1패)를 차지해 7일 브라질계 독일 감독 알렉산드레 푈킹이 지휘하는 A조 1위(3승1무) 태국과 4강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2018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지휘봉을 잡고 맹활약하며 동남아에서는 한국 지도자 열풍이 불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신태용 감독이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김판곤 감독은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축구를 조련하고 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의 5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2008년 첫 우승 이후 10년 만에 베트남을 이 대회 정상에 올려 놓으며 성공 시대를 열었던 박 감독은 우승컵으로 ‘라스트 댄스’를 장식한다는 각오다. 2020년 준우승팀인 인도네시아는 첫 우승, 2010년 우승팀인 말레이시아는 역대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베트남은 이날 미얀마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킥오프 8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앞서 나갔다.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 27분 응우옌 티엔 린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대회 3호골을 기록하며 2-0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차우 응옥 쿠앙의 중거리포로 쐐기를 박은 베트남은 이번 대회 10개 팀 중 유일하게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했다.말레이시아는 안방에서 싱가포르를 3위로 끌어내리고 4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3차전까지 조 3위였던 말레이시아는 전반 35분 대런 로크의 헤더를 시작으로 후반 5분과 9분 스튜어트 윌킨이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싱가포르의 파리스 람리가 후반 40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말레이시아는 3분 뒤 아르헨티나 스타와 동명이인인 세르히오 아궤로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차단했다.
  • ‘해설 은퇴’ 안정환 ‘벤투 후임’ 거론에 향후 계획 밝혔다

    ‘해설 은퇴’ 안정환 ‘벤투 후임’ 거론에 향후 계획 밝혔다

    안정환 축구해설위원이 관계자의 입을 통해 현재 지도자 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역량이 부족하다”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축구계 일각에서는 후임 감독으로 안정환, 최용수, 김학범 등 축구인의 이름이 거론됐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2골을 넣으며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현역 시절 요코하마 마리노스, FC 메스 등에서 뛰었으며 은퇴 후엔 방송활동을 하면서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안정환 감독설’은 모 스포츠기자가 지난 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안 위원을 언급한 게 시작이었다. 이 기자는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내국인 감독’에 대해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최용수 감독 이름도 나온다. 심지어는 축구 해설 하고 있는 안정환 씨 얘기 나오는데”라고 말했다.‘안정환 씨는 방송인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이 기자는 “김학범 감독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분들이 하나같이 ‘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부인을 하고 계신다. 축구협회의 대체적인 방향은 내국인 감독으로 결정이 될 것 같다. 연봉도 10억 이하로 정해 놓은 것 같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축구협회 관계자가 16강 감독 가운데 외국인 감독은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했다. 언제까지 우리가 외국인 감독한테 배턴(계주봉)을 맡겨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협회가 내국인 감독을 선임하려는 배경에는 ‘애국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환 에이전트 대표는 12일 중앙일보에 “안정환은 사안과 관련해 통화나 인터뷰를 한 적이 전혀 없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 추측으로 하마평에 올리다니, 당사자와 축구팬, 국민들의 입장은 생각해봤을까”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근절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내가 김학범 감독님, 최용수 감독님 반열에 선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난 역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점차적으로 기존 TV 프로그램 일정을 줄여갈 계획이라고 했다. 지도자 교육을 원칙대로 다 이수하고 본인이 뛰었던 유럽 및 일본에서 지도자 연수를 구상 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안정환은 여러 차례 카타르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해설’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아나운서도 “안정환은 내년 지도자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한국인·외국인 여부 시기상조”“대표팀 나아갈 방향 정립부터”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 후임 감독으로 내국인 감독이 선임될 것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축협은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축구협회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한국인 지도자로 내정’, ‘연봉은 10억 이하’에다 심지어 ‘애국심이 강한 지도자’와 같은 조금 황당한 조건까지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위의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이지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맡게 된다. 그러나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향후 우리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따라서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한국인, 외국인 여부를 말할 때가 아니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더더욱 거론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4년만에 한국대표팀 떠나는 벤투 12년 만에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으로 이끌고도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인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팀을 이끌어오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면서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4년 뒤 북중미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보장해주길 바랐지만 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재계약한 뒤 성적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벤투 감독에게 제시했다. 결국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벤투 감독도 이때 마음의 정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 11시 30분 EK323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벤투 사단’ 4명의 코치도 함께 돌아간다. 벤투 감독은 “지난 4년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며 “대한민국은 내 커리어뿐 아니라 내 인생에도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작별을 고했다. 벤투 감독은 당분간 포르투갈에서 쉬며 다른 행선지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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