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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하나, 그게 우리 무기였다

    함께 하나, 그게 우리 무기였다

    이른바 ‘골짜기 세대’라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김은중호가 무관심을 떨쳐 내고 2023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4위라는 대단한 결말로 마무리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승리를 내줬다. 전반 19분 란 비냐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5분 만에 주장 이승원(강원FC)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체력이 떨어진 후반 31분과 40분 오메르 세니오르와 아난 칼라일리에게 연속골을 내줘 최종 4위에 자리했다. 아쉽게 졌지만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을 달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국 남자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것은 앞서 1983년 U20 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밖에 없다. 이번 성과가 그 어느 때보다 도드라져 보이는 건 이들이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출난 성과를 낸 선수들이 포진한 세대를 스포츠계에서는 ‘황금 세대’, 이와 반대되는 경우는 골짜기 세대라고 부른다. 김은중호는 코로나19의 파고가 어느 정도 지난 2022년 1월 처음 소집되며 공식 출범했다. 이전에 견줘 준비 기간이 다소 짧았다. 이승우(수원FC)와 백승호(전북 현대)가 활약했던 2017년 한국 대회, 이강인(마요르카)이 골든볼(MVP)을 받았던 2019년 폴란드 대회와 비교하면 축구팬에게 뚜렷하게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없었다. K리그에 꾸준하게 출전한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와 A매치에 출전해 데뷔골을 넣은 강성진(FC서울), 유럽의 러브콜을 받는 김지수(성남FC)가 있었지만 관심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김은중호는 조용히 반전을 준비했다. 2017년부터 U23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며 젊은 선수들과 꾸준하게 소통한 김 감독의 냉철하고 섬세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고, 에이스는 없었지만 ‘원팀’으로 성장했다.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던 김 감독은 출범 당시 약속했던 좋은 성적과 선수들의 성장을 모두 이뤄 냈다. 대회를 앞두고 이현주(바이에른 뮌헨)와 성진영(고려대)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최전방 자원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가 대회 중간에 부상으로 하차하는 등 악재가 겹치기도 했으나 김은중호는 이런저런 우려를 쓸데없는 걱정으로 만들며 승승장구했다. 철저하게 다지고 다진 역습 위주의 실리 축구가 빛났다. 특히 주된 득점 경로인 세트피스의 완성도가 높았다. 김은중호는 이번 대회 10골 가운데 6골을 세트피스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 있던 이승원(3골 4도움)은 대회 MVP 3위에 해당하는 브론즈볼을 받았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김은중호의 최대 성과는 이승원을 비롯해 이영준(김천 상무), 최석현(단국대) 등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자원들을 새롭게 발굴해 성장시켰다는 데 있다. 다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지 못해 노련미가 다소 부족했던 점, 4강전부터는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노출된 체력 문제 등은 앞으로 채워 나가야 할 대목이다. 김 감독은 첫 제자들이 1년 6개월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화제가 되지 못해 동기부여 면에서 떨어질 수 있었다”며 “그러나 선수들은 내색하지 않고 힘든 걸 참고 자신들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 우루과이가 이탈리아를 1-0으로 격파하고 ‘2전 3기’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사상 처음 결승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 UCL 잔혹사 끊었다… ‘맨시티 트레블’

    UCL 잔혹사 끊었다… ‘맨시티 트레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우뚝 서며 구단 사상 첫 ‘유럽 트레블’(리그·컵대회·UCL 우승)의 대업을 완수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7년 동안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UCL 잔혹사’를 청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로드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터밀란(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을 일궜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된 뒤 올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차례나 우승하면서도 UCL 정상 정복에는 번번이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에 UCL 결승 무대에 오른 인터밀란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맨시티 첫 우승 드라마의 조연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 트레블도 달성했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EPL, FA컵, 리그컵에서 우승해 ‘국내 트레블’은 한 차례 경험했지만 UCL을 포함한 진정한 의미의 트레블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시티의 트레블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이상 2회), 셀틱, 아약스, 에인트호번, 맨유, 인터밀란에 이어 열 번째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두 차례 UCL 우승을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7년 만에 세 번째 UCL 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를 이끌고 결승에서 1차례, 4강전에서 1번, 8강에서 3번이나 탈락했던 ‘UCL 잔혹사’도 이날 우승으로 청산했다. “우리의 우승은 하늘이 정해 준 운명이었다”고 강조한 그는 “UCL 최다(14회) 우승 기록의 레알 마드리드처럼 늘 유럽 정상을 노리는 팀을 만들겠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따라잡기까지 13번밖에 남지 않았다. 그들이 조금만 잠을 자도 우리가 따라잡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12골로 UCL 득점왕에 올랐다. 이날 득점은 없었지만 맨시티가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데 튼튼한 버팀목이 됐던 홀란의 이번 시즌 공식전 골 기록은 EPL 36골을 합쳐 모두 52골이다. 공 점유율에서 58%-42%로 앞섰으나 슈팅 횟수에서는 7-14로 뒤졌던 맨시티는 후반 23분 단 한 골로 승부를 결정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컷백이 상대 선수에게 맞고 페널티 아크 쪽으로 흐르자 로드리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망 오른쪽 아래 구석을 갈랐다. 인터밀란이 총공세에 나섰지만 맨시티는 수비진과 골키퍼 에데르송이 단단한 수비로 반격을 봉쇄하며 결승골을 지켜 냈다.
  • 맨시티, 7년 잠겨있던 UCL 우승문 기어코 열었다

    맨시티, 7년 잠겨있던 UCL 우승문 기어코 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우뚝 서며 구단 사상 첫 ‘유럽 트레블(리그·컵대회·UCL 우승)’의 대업을 완수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7년 동안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UCL 잔혹사’를 청산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로드리의 결승 골을 앞세워 인터밀란(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을 일궜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된 뒤 올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차례나 우승하면서도 UCL 정상 정복에는 번번이 실패했지만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에 UCL 결승 무대에 오른 인터밀란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맨시티 첫 우승 드라마의 조연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올 시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 트레블도 달성했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EPL, FA컵, 리그컵에서 우승해 ‘국내 트레블’은 한 차례 경험했지만 UCL을 포함한 진정한 의미의 트레블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시티의 트레블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이상 2회), 셀틱, 에인트호번, 맨유, 인터밀란에 이어 10번째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두 차례 UCL 우승을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7년 만에 자신의 세 번째 UCL 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를 이끌고 결승에서 1차례, 4강전에서 1번, 8강에서 3번이나 탈락했던 ‘UCL 잔혹사’도 이날 우승으로 청산했다. “우리의 우승은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었다”고 강조한 그는 “UCL 최다(14회) 우승 기록의 레알 마드리드처럼 늘 유럽 정상을 노리는 팀을 만들겠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따라잡기까지 13번밖에 남지 않았다. 그들이 조금만 잠을 자도 우리가 따라잡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12골로 UCL 득점왕에 올랐다. 이날 득점은 없었지만 맨시티가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데 튼튼한 버팀목이 됐던 홀란의 이번 시즌 공식전 골 기록은 EPL 36골을 합쳐 모두 52골이다. 공 점유율에서 58%-42%로 앞섰으나 슈팅 횟수에서는 7-14로 뒤졌던 맨시티는 후반 23분 단 한 골로 승부를 갈랐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컷백이 상대 선수에 맞고 페널티아크 쪽으로 흐르자 로드리가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망 오른쪽 아래 구석을 갈랐다. 인터밀란이 총공세에 나섰지만 맨시티는 수비진과 골키퍼 에데르송이 단단한 후비로 반격을 봉쇄하며 결승 골을 지켜냈다.
  • ‘나가기만 하면 결승’ 안세영,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기염

    ‘나가기만 하면 결승’ 안세영,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기염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8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0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체육관에서 열린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750) 여자단식 4강전에서 3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16 21-14)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절정의 실력을 뽐냈다. 안세영은 지난주 태국 오픈에 이어 2주 연속이자 올해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타이쯔잉을 상대로 지난 3월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패했던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이어 2연승하며 상대 전적 6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1게임 초반 6-2로 앞서간 안세영은 간간이 터져 나오는 타이쯔잉의 강력한 스매싱에 더 달아나지 못하고 간격이 좁혀지며 접전을 펼쳤다. 중반 이후 5차례 동점을 거듭했다가 14-14에서 연속 3득점, 18-16에서 다시 연속 3득점해 1게임을 따냈다. 기세를 올린 안세영은 2게임은 그리 어렵지 않게 따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실수를 거푸 끌어내며 연속 8득점해 승기를 잡아 타이쯔잉을 무너뜨렸다. 안세영은 4위 천위페이(중국)를 2-1로 제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11일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7승12패로 밀린다. 하지만 올해만 따지면 2승2패로 호각이다. 가장 최근 만났던 수디르만컵에서는 안세영이 승리했다.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4위 장슈시안-정위(중국)에 2-1(16-21 21-18 21-10)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백하나-이소희는 전날 8강에서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멈춰세운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3월 독일오픈, 5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 이어 올해 3번째 금메달 도전이다. 전날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무너뜨린 6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이날 4강전에서 13위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알렉산드라 뵈예(덴마크)에 0-2(19-21 9-21)로 패해 아쉽게 2주 연속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최종 3위를 확정했다. 김원호는 이번 대회에서 최솔규(국군체육부대)와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도 출전하고 있는데 이 역시 4강까지 오르는 등 하루 2차례씩 격전을 거듭 치러 피로가 누적된 탓에 경기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정나은도 김혜정(삼성생명)과 짝을 이뤄 여자복식 16강전까지 하루에 경기를 거듭 치렀다. 세계 9위 김원호-최솔규는 이날 경기 중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복식 4강전에서 6위 호키 타쿠로-코바야시 유고(일본)에 0-2(21-23 14-21)로 무릎을 꿇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U-20 월드컵 결승행 좌절 ‘졌지만 잘 싸웠다’ [포토多이슈]

    U-20 월드컵 결승행 좌절 ‘졌지만 잘 싸웠다’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월디어부 연재물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에 석패했다. 한국은 9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졌다.0-1로 뒤진 전반 23분 이승원(강원FC)이 동점골을 넣었으나 후반전에 추가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 우리나라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12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3위 결정전을 치른다.한편 9일 아침 광화문에서는 거리응원이 펼쳐졌다. 주최 측 추산 약 1천명이 모인 광화문 광장엔 시민들이 대표팀의 투혼에 호응하며 목소리 높여 응원을 했다. 시민들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서울시는 응원전을 위해 시, 종로구청, 경찰, 소방당국, 서울교통공사 인원 181명을 배치했다. 이에 더해 주최 측인 대한축구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측 인원 114명까지 모두 295명이 시민들의 안전한 응원을 위해 배치됐다. 또한 응원 종료 후 순조로운 해산을 위해 광화문 일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46개 노선의 오전 시간대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 평소 대비 30분 연장했다.
  • 尹 “U-20 대표팀, 축구의 미래… 선수들 투혼이 국민에 희망·용기 줘”

    尹 “U-20 대표팀, 축구의 미래… 선수들 투혼이 국민에 희망·용기 줘”

    尹, 페이스북에 “잘 싸웠다”면서 격려“한계를 넘어설 때 깊은 감동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을 향해 “U-20 월드컵 4강을 이뤄낸 김은중 감독의 리더십, 선수 여러분의 투혼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표팀 여러분 잘 싸웠다”면서 결승 진출이 무산된 선수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대표팀에게 “여러분이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한계를 넘어설 때 저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어떤 경우에도 투지와 신념을 잃지 않으면 원하는 길은 반드시 나타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여러분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며 “여러분의 도전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대표팀은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1-2로 석패했다.
  • 유종의 미 남았다…한국 3·4위전 상대 이스라엘은?

    유종의 미 남았다…한국 3·4위전 상대 이스라엘은?

    2회 연속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이 불발됐지만 김은중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돌풍’의 이스라엘과 2023 대회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이기면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 다음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한국이 이 대회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3번째다. 2019년 폴란드 대회 외에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에 올랐는데 당시 한국은 4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패한 뒤 3·4위전에서 폴란드에 역시 1-2로 져 최종 4위에 자리했다. 이번 3·4위전은 결승행 실패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다. 한국 남자 축구는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3·4위전에서 이긴 경험이 없다. 성인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일군 2002 한일월드컵 튀르키예와의 3·4위전에서 2-3으로 져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에 0-1로 져 한국의 상대가 된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이다. 끈질김과 뒷심이 돋보인다. 유럽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본선에 올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10명이 뛴 일본과 C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에서 모두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넣고 승승장구한 데 8강에서 연장 끝에 우승 후보 브라질도 무너뜨리고 4강까지 진출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 특히 아시아 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4강까지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격파한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3월 U20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올라가 우승까지 했으며, 일본은 한국과 나란히 4강에 올라 본선 출전 자격을 따낸 바 있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에 속한 이스라엘은 과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했던 1970년대 초반까지 한국과 U20 대표팀 경기를 7차례 치렀는데 4승3무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선 4강전까지 6경기에서 8골을 넣고 7골을 실점하는 등 상대적으로 수비에 빈틈이 있다. 도르 터그먼(2골 1도움)과 아난 칼라일리(2골) 등이 경계 대상이다. 한국도 4강전까지 9골을 넣고 7골을 잃는 등 이스라엘과 엇비슷한 성적을 냈다.
  • ‘차박’ 직장인부터 ‘강성진 팬’ 중학생까지…“아쉽지만 4강도 대단”

    ‘차박’ 직장인부터 ‘강성진 팬’ 중학생까지…“아쉽지만 4강도 대단”

    하루 전부터 이어진 보슬비가 마법같이 그치면서 20세 이하(U20) 월드컵 거리응원단의 열기와 함성이 광화문 광장의 새벽을 가득 메웠다. 9일 오전 5시 30분, 양복을 입고 응원에 나선 강신해(42)씨는 직장이 위치한 여의도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차에서 자고 새벽 지하철을 탔다. 경기가 끝나면 여의도로 다시 출근한다는 그는 “거리 응원이 흔히 있는 이벤트가 아니라서 나왔다”며 “지난 대회 결승전은 아들과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봤다. 주말이었으면 함께 왔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3 U20 월드컵 준결승 거리응원을 진행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대표팀은 오전 6시부터 결승 티켓을 놓고 이탈리아와 대결을 벌였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울린 국가 연주와 동시에 광화문 광장에는 응원단의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대형 태극기가 펼쳐졌다. 킥오프 휘슬 소리가 울리자 응원단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미국에서 9살 아들과 함께 여행차 한국을 방문한 이성윤(43)씨는 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광화문을 찾았다. 그는 “미국엔 이렇게 밖에서 같이 응원하는 공간이 거의 없다”면서 “아들이 한국에 몇 년 만에 와서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려고 왔다”고 전했다.전반 14분 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23분 이승원이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넣자 응원단은 환호했다. 경복궁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김인영(14)양은 “FC서울을 좋아해서 강성진 선수를 응원한다. 원래 자다가 지각하는데 경기를 보려고 4시에 일어나서 왔다”며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가 등교하기 위해 교복으로 갈아 입었다”고 말했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후반 41분 박현빈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시모네 파푼디가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응원단은 아쉬운 표정으로 하나둘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김양은 “너무 아쉬워서 학교에 안 가고 싶다. 이기면 힘이 나는데 지니까 힘이 없다”고 했다. 응원단은 대표팀의 패배에 안타까워하면서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휴가 나온 군인, 회사원 친구와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즉석에서 거리 응원을 나왔다는 대학생 홍건의(22)씨는 “아쉽지만 여기까지 온 것도 잘했다”면서 “생각해보면 우리 또래보다 더 어린데 대단하다. 4강도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강신해씨도 “결과적으로 졌지만 어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너무 잘해줬다. 우리 축구의 미래가 밝다”며 “4강까지 간 것도 대단한 일이다. 이 선수들이 성인대표팀으로 뛸 때까지 계속 응원하겠다”고 했다.
  • 김은중호, 손으로 축구한 이탈리아에 1-2 패…U20 월드컵 3·4위전으로

    김은중호, 손으로 축구한 이탈리아에 1-2 패…U20 월드컵 3·4위전으로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이탈리아에 아쉽게 져 2회 연속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후반 41분 결승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이로써 3·4위전으로 밀렸다. 한국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진 이스라엘과 12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3·4위전을 갖는다. 사상 처음 결승에 오른 이탈리아와 2전 3기로 첫 우승을 노리는 우루과이는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조별리그와 16강, 8강을 통과한 한국은 4강전에서도 이탈리아를 상대로 실리 축구를 구사했다. 공격 점유율에서 48%-30%로, 슈팅 수에서 19회(유효슈팅 9)-7회(유효슈팅 3)로 뒤졌으나 전체적인 경기 양상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다만 이탈리아가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손으로 미는 등 교묘하게 한국의 역습을 저지해 자주 흐름이 끊겼다. 경기 막판에는 결승 골의 주인공 시모네 파푼디(우디네세)가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의 뒤에서 달려들어 손으로 등을 밀어 넘어뜨렸는데도, 휘슬이 불리지 않을 정도로 이날 주심의 판정이 관대한 편이었다. 그런데도 이탈리아는 무려 26회의 파울과 3개의 옐로카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파울 12회에 옐로카드 2장. 이탈리아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왼쪽 코너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이탈리아에게 기회가 생겼다. 경계 대상 1호였던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리카르도 투리키아(유벤투스 넥스트 젠)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2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배준호(대전)가 상대 마티아 차노티(인터밀란)에게 발로 차여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왼쪽 위를 찔렀다. 이번 대회 들어 2골 4도움을 올린 이승원은 2019년 대회 골든볼을 받았던 이강인(마요르카)이 당시 기록했던 것과 같은 공격 포인트(2골 4도움)를 달성했다. 후반 13분 이탈리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오 프라티(스팔)의 헤더를 김준홍(김천 상무)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고 주장했는데 VAR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 후반 18분 이승원이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포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배준호의 왼쪽 돌파에 이은 이영준(김천)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연장전 분위기가 짙어지던 후반 41분 이탈리아가 결승 골을 뽑아냈다. 이탈리아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의 태클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앞서 교체 투입된 파푼디가 왼발 슛으로 공을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았다. 김준홍이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예리한 킥이었다. 한국은 다시 동점 골을 뽑아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이탈리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이영준 등 일부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 뒤 김은중 감독은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이 우위에 있어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그렇게 경기해놓고 졌기에 저도 선수들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대회에 참가해 매우 속상했을 텐데 코치진에게조차 내색하지 않고 하나의 목표만으로 여기까지 왔고, 운동장에서 본인들의 가치를 증명했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스라엘과의 3·4위전에 대해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 텐데 우리 U20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잘 회복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데드볼 전문가 이승원 ‘2골 4도움’…4년 전 ‘골든볼’ 이강인 넘어설까

    데드볼 전문가 이승원 ‘2골 4도움’…4년 전 ‘골든볼’ 이강인 넘어설까

    김은중호의 주장 이승원(강원FC)이 2023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4년 전 이 대회 최우수선수로 우뚝 섰던 이강인(마요르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승원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대회 4강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23분 페널티킥에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배준호(대전)가 페널티박스에서 패스받다가 상대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은 오른발로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이로써 이승원은 이번 대회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4강까지 6경기에서 한국이 넣은 9골 중 6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공격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결승 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렸고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는 동점 골을 거들었으며 에콰도르와 16강,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는 모두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특히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에서 기록했는데 4강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이어갔다. 2골 4도움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격 포인트와 같다. 당시 정정용호에서 ‘막내형’으로 불린 이강인은 빼어난 드리블과 공 지키기 능력으로 한국이 준우승했는데도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한국은 이날 이탈리아에 1-2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승원이 12일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3·4위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면 이강인을 넘어서게 된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원은 이강인과의 비교에 대해 “개인 타이틀도 좋고 의미가 있지만, 지금은 팀의 결과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팀에서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에서 져서 분위기가 많이 처졌다. 고개 숙인 선수들도, 눈물을 보인 선수들도 있지만 어쨌든 아직 우리의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다”면서 “다음 경기가 남았으니 고개 들라고 했다.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도 계시니 다음 경기에서 꼭 결과를 가져오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 우루과이, 이스라엘 돌풍 잠재우고 U20 월드컵 결승

    우루과이, 이스라엘 돌풍 잠재우고 U20 월드컵 결승

    우루과이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2전 3기’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우루과이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16분 나온 안데르손 두아르테의 결승 골에 힘입어 이스라엘을 1-0으로 꺾었다. 1997년과 2013년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우루과이는 역대 세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해 사상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결승전은 12일 오전 6시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상 처음으로 대회 본선에 진출해 C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탈락시키며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 8강전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은 3·4위전을 치른다. 전반이 0-0으로 지루하게 지나간 뒤 우루과이는 후반 6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프랑코 곤살레스가 박스에 진입해 돌린 컷백 이후 두아르테가 날린 오른발 슛이 골대를 때렸다. 하지만 10분 뒤 두아르테는 결승 골을 터뜨리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알란 마투로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막힌 뒤 골대를 맞고 나오자 두아르테가 이스라엘 수비 사이를 비집고 달려들어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번 대회 3호 골. 우루과이 축구 스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이 현장을 찾아 후배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 공은 둥글다… ‘U20 원팀’

    공은 둥글다… ‘U20 원팀’

    오늘 이탈리아와 4강전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 김용학이 공을 트래핑하며 몸을 풀고 있다. 라플라타 연합뉴스
  • 즈베레프 3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 루드에 결승행 타진

    즈베레프 3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 루드에 결승행 타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가 또 다른 4강전의 주인공이 됐다.남자 테니스 세계 27위의 즈베레프는 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49위·아르헨티나)를 3-1(6-4 3-6 6-3 6-4)로 물리쳤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랭킹 4위의 루드가 홀게르 루네(6위·덴마크)를 상대로 3-1(6-1 6-2 3-6 6-3)승을 거두고 4강행 막차를 탔다. 즈베레프와 루드는 지난해 대회에도 나란히 4강을 밟았다. 즈베레프는 지난 대회 4강전에서 ‘흙신’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과 맞붙던 도중 2세트 발목을 다쳐 허무하게 우승 도전을 멈췄다. 이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으면서 즈베레프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불참했고,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그는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우승 없이 4강에만 두 차례 올랐는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무관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잡았다. 즈베레프는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확실히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해였다”면서 “(프랑스오픈) 준결승 무대에 다시 올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세 차례 연속준결승까지 오른 즈베레프는 생애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즈베레프는 이날 에체베리를 상대로 서브에이스(7-8)에서 뒤지고 더블폴트(9-2)는 훨씬 많이 범하는 등 서브 싸움에서는 밀렸지만 득점타에서 45개-37개로 우위를 점한 반면 비공격 범실은 44개로 에체베리(48개)보다 4개 적었다. 루드는 ‘바이킹 더비’에서 또 루네를 제치고 상대 전적 5승1패의 우세를 유지했다. 루드는 득점타 개수에서 32개-48개로 뒤졌지만, 비공격 범실에서는 29개-47개로 크게 우위를 보였다. 루드는 즈베레프와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 다소 열세다. 다만,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ATP 마스터스1000 시리즈 마이애미오픈에서는 2-1로 즈베레프를 돌려세웠다. 9일 밤(한국시간) 열리는 경기 승자는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 ‘슛돌이’ 골든볼 캡틴 이승원 ‘찜’

    ‘슛돌이’ 골든볼 캡틴 이승원 ‘찜’

    ‘황금 오른발’ 이승원(강원FC)이 ‘황금 왼발’ 이강인(마요르카)에 이어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MVP)에 도전한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8강까지 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이 넣은 8골 중 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렸고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선 동점골을 거들었으며 에콰도르와의 16강,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는 모두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은중호가 연출한 극적인 장면에 모두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이승원은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에서 기록해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주목받는다. 이 같은 기록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이승원의 활약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당시 이강인은 한국의 10골 중 6골에 관여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골은 페널티킥으로 일궜고 4도움은 코너킥, 프리킥, 크로스, 스루패스 각 1회로 작성했다.이승원이 돋보이는 대목은 고르게 선수를 쓰는 김은중 감독의 방침에 따라 이강인보다 출전 시간이 훨씬 적지만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결승까지 7경기 621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 6개를 기록했는데 이승원은 5경기 396분을 뛰며 5개를 작성했다. 체력, 기동력,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을 정도로 크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단국대에 입학하고 김 감독에게 발탁되며 날개를 달았다. 또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주장 완장까지 차 김은중호의 구심점이 됐다. 이승원과 골든볼을 겨룰 선수로는 9일 한국의 4강전 상대인 이탈리아의 ‘창’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꼽힌다. 6골(2도움)로 득점 선두다. 대회 첫 출전에 4강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에서는 극장 도움, 극장골을 터뜨린 도르 터그먼(2골 1도움)이 눈에 띈다. 앞선 22차례 대회를 보면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차례다. 준우승팀에서 3회, 3위팀에서 4회 나왔다. 심지어 7위팀에서도 1차례 받은 적이 있다. 골을 많이 넣었다고 골든볼이 유력한 건 아니다.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동시에 받은 사례는 6차례에 불과하다. 모두 팀이 우승했을 때였다. 이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이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이승원도 골든볼에 한발 더 다가서는 셈이다.
  • ‘최다승 도전’ 조코비치 vs ‘세계 1위’ 알카라스… 佛오픈 4강서 격돌

    ‘최다승 도전’ 조코비치 vs ‘세계 1위’ 알카라스… 佛오픈 4강서 격돌

    메이저 최다승(23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를 3-1로 제치고 4강행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고 있다(왼쪽).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패권을 노리는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도 또 다른 4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세계 랭킹 3위인 ‘메이저 사냥꾼’ 조코비치와 세계 1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4강에서 맞붙게 됐다. 파리 로이터·AFP 연합뉴스
  • 조코비치 vs 알카라스 누가 더 셀까, 프랑스오픈 4강 격돌

    조코비치 vs 알카라스 누가 더 셀까, 프랑스오픈 4강 격돌

    마침내 만났다. 세계 3위의 ‘메이저 사냥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4강에서 격돌한다.조코비치는 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를 3-1(4-6 7-6<7-0> 6-2 6-4)로 돌려세웠다. 알카라스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를 3-0(6-2 6-1 7-6<7-5>)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알카라스와 남자 테니스 ‘빅3’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조코비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의 4강 ‘매치업’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2승째를 쌓은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같은 승수의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을 따돌리고 역대 메이저 대회 최다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그러나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중에서 조코비치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드러냈던 대회다. 하드코트에서 펼쳐지는 호주오픈에서 10차례나 우승하고 잔디 코트의 윔블던에서는 일곱 번, 또 다른 하드 코트인 US오픈에서도 세 번 정상에 섰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단 2차례(2016년, 2021년) 밖에 패권을 잡지 못했다. 알카라스와도 딱 한 차례 맞붙어 진 것도 클레이 코트에서였다.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오픈 4강전에서 조코비치는 두 세트나 타이브레이크 승부를 펼친 끝에 2-1로 패했다. 반면 알카라스는 당시 8강에서 나달, 4강에서 조코비치, 결승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줄줄이 제압,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빅3’의 뒤를 이을 ‘새별’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신고한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또 넘는다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까지 내달릴 가능성이 높다. 이날 롤랑가로스의 8강전 내용을 보면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 조코비치는 하차노프에 1세트를 내줬지만,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따낸 뒤로는 기세를 잃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서브에이스에서 11-7로, 득점타에서도 57-38로 크게 앞섰다. 치치파스에 완승한 알카라스는 첫 서브 득점 확률에서 79%를 기록, 61%에 그친 치치파스보다 높았다. 특히 1세트의 첫 서브 득점 확률은 무려 93%에 달했다. 비공격 범실 개수가 20개-30개로 더 적었던 반면 득점타에서는 36개-21개로 크게 앞섰다.
  •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승원, ‘어게인 이강인’ 도전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승원, ‘어게인 이강인’ 도전

    ‘황금 오른발’ 이승원(강원FC)이 ‘황금 왼발’ 이강인(마요르카)에 이어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MVP)에 도전한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8강까지 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이 넣은 8골 중 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결승 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렸고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는 동점 골을 거들었으며 에콰도르와 16강,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는 모두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은중호가 연출한 극적인 장면에 모두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이승원은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에서 기록하며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주목받는다. 이 같은 기록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이승원의 활약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았던 이강인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당시 이강인은 한국의 10골 중 6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골은 페널티킥으로 일궜고 4도움은 코너킥, 프리킥, 크로스, 스루패스 각 1회로 작성했다. 이승원이 돋보이는 대목은 고르게 선수를 쓰는 김은중 감독의 방침으로 이강인보다 출전 시간이 훨씬 적지만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폴란드 대회에서 결승까지 7경기 621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 6개를 기록했는데 이승원은 5경기에서 396분을 뛰며 5개를 작성했다. 체력, 기동력,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을 정도로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해 말 강원에 입단했지만 K리그1 데뷔전은 아직 치르지도 못하고 B팀에서 K4리그만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김 감독에게 발탁되며 날개를 달았다. 또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주장 완장까지 차 김은중호의 구심점이 됐다. 이승원과 골든볼을 겨룰 선수로는 9일 한국의 4강전 상대인 이탈리아의 ‘창’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손꼽힌다. 6골(2도움)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U-20 월드컵 첫 출전에 4강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에서는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 극장 도움, 브라질과 8강전에서 극장 골을 터뜨린 도르 터그먼(2골 1도움)이 눈에 띈다. 앞선 22차례 대회를 보면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차례다. 준우승팀에서 3회, 3위팀에서 4회 나왔다. 심지어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때는 개최국 UAE를 8강(최종 7위)으로 이끈 이스마일 마타르가 골든볼을 받기도 했다. 골을 많이 넣었다고 골든볼이 유력한 건 아니다.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동시에 받은 사례는 6차례에 불과하다. 모두 팀이 우승했을 때였다. 한국이 이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이승원은 골든볼 수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셈이다.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2주 연속 금 사냥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2주 연속 금 사냥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주 연속, 올해 다섯 번째 금빛 스매싱에 도전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은 6일 개막한 2023 싱가포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85만 달러)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주 태국오픈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의 활약이 주목된다. 태국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올해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시리즈인 이번 대회는 태국오픈(슈퍼500)보다 랭킹 포인트가 높아 안세영을 비롯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까지 여자단식 4대 천왕이 총출동한다. 2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대진표상 타이쯔잉과는 4강전에서 맞닥뜨리고, 이를 지나면 야마구치 또는 천위페이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도 소속팀 및 대표팀 선배 김가은과 32강전에서 격돌한다.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지만 야마구치와 타이쯔잉을 거푸 격파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안세영은 상대 전적에서 야마구치와 7승12패, 타이쯔잉과 5승2패, 천위페이와 4승9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여자복식에 태국오픈 우승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비롯해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올해 3관왕을 노리는 김소영-공희용과 10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이소희-백하나가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태국오픈에서 4년여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을 비롯해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혼합복식 메달을 노린다. 남자복식에서는 김원호-최솔규(국군체육부대),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이 출격한다.
  • ‘이탈리아 꺾으면 우승’ 법칙 이어질까

    ‘이탈리아 꺾으면 우승’ 법칙 이어질까

    한국, 4년 전 준우승 만회할 기회伊, 지난 두 대회 4강서 덜미 잡혀이스라엘, 첫 출전 대회 정상 도전우루과이 ‘전승’ 미국 꺾고 상승세 ‘4강 신화’를 일군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은 연장 혈투 끝에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제압하고 1983년과 201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4강 무대를 밟았다.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2회 연속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결승행을 노크한다. 한국이 4년 전 쓰라린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4강전을 넘어서야 한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강인이 전반 5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3골을 잇달아 내줘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반면 이탈리아는 번번이 4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2017년 한국 대회에서 잉글랜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덜미를 잡혔다. 공교롭게 두 대회 4강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팀이 모두 우승컵을 품었다. 김은중호가 이탈리아를 꺾어야 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더해진 셈이다. 한국이 정상에 오를 경우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U20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팀이 된다. 이 대회에서 유럽과 남미가 아닌 제3대륙 팀이 우승한 것은 2009년 우승팀 가나가 유일하다. 이탈리아는 성인 월드컵에서 4차례나 우승을 경험했지만 연령별 대회에서는 무관에 그쳤다.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유독 헤더골을 많이 넣었다.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총 5경기를 치르면서 모두 8골을 넣었는데, 이 중 절반인 4골을 머리로 해결했다. 3개는 결승골이었고, 1개는 조별리그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기게 해 준 동점골이었다. 이탈리아전에서 다시 헤더로 승부가 난다면 그 주인공은 2002년 A대표팀의 한일월드컵에서 연장 골든골을 넣었던 안정환의 ‘후배’로 거듭나게 된다. 당시 크로스로 안정환의 골을 배달했던 이영표의 역할을 누가 이어받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국-이탈리아 외 또 다른 4강전 ‘매치업’의 주인공인 이스라엘도 4전 전승을 질주하던 미국을 2-0으로 잡고 준결승에 막차로 합류한 우루과이와 첫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두 번만 더 이기면 처음 출전한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네 번째 팀이 된다. 1977년 구소련, 1979년 아르헨티나, 1981년 서독 등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안세영, 2주 연속+올해 5번째 금빛 스매싱 도전

    안세영, 2주 연속+올해 5번째 금빛 스매싱 도전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 2주 연속, 올해 5번째 금빛 스매싱에 도전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은 6일 개막한 2023 싱가포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85만 달러)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주 태국오픈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의 활약이 주목된다. 태국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올해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5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시리즈인 이번 대회는 태국오픈(슈퍼500)보다 랭킹 포인트가 높아 안세영을 비롯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까지 여자단식 4대 천왕이 총출동한다. 2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대진표상 타이쯔잉과는 4강전에서, 야마구치 또는 천위페이와는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도 소속팀 및 대표팀 선배 김가은과 32강전에서 격돌한다.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지만 야마구치와 타이쯔잉을 거푸 격파하며 자신감을 더욱 쌓은 바 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 7승12패, 타이쯔잉과 5승2패, 천위페이와 4승9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여자복식에서는 태국오픈 우승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비롯해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올해 3관왕을 노리는 김소영-공희용과 10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이소희-백하나가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태국오픈에서 4년여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을 비롯해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혼합복식 메달을 노린다.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남자복식에서는 김원호-최솔규(국군체육부대),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이 출격한다.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은 개인 자격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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