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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Utd 가슴에 동백꽃 달고 경기 뛴 이유는

    제주Utd 가슴에 동백꽃 달고 경기 뛴 이유는

    제주 4.3 72주년 맞아 희생자 기리기 위해 동백꽃 유니폼 청백전4월 한달 공식전서 입으려 했으나 리그 개막 연기로 5일 공식 공개
  • [법서라]“성역은 없다”...‘검언유착’ 의혹에 감찰 시사한 秋

    [법서라]“성역은 없다”...‘검언유착’ 의혹에 감찰 시사한 秋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감찰관실에 진상파악 지시” 지난 2일 오후 7시쯤 한 방송사가 단독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채널A 기자와 검찰 간부의 유착 의혹에 대해 당사자 모두 부인한다는 대검찰청 보고를 받은 뒤 법무부 차원의 직접조사를 결정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전날에도 이 방송사는 이 사건을 보도하며 “법무부가 직접 감찰하기로 했다”면서 “이르면 2일 감찰 방침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법무부가 전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감찰 방침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2일 저녁에도 비슷한 보도가 나온 것입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파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출입기자들은 곧바로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오보.” 법무부는 해당 보도가 나온지 40분 만에 다시 공식적으로 출입기자들에게 알림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저녁 방송뉴스에서 채널A와 검찰 간부 보도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관실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으나 그러한 지시가 없었으므로 오보임을 알려드립니다.” 이 문자 내용만 보면 ‘감찰을 지시한 건 아니지만 감찰보다 낮은 단계인 진상파악을 지시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러자 법무부는 30여분 뒤 감찰을 진상파악으로 바꿔 수정 알림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이 대검에 조사를 다시 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해당 방송사의 보도로 추 장관이 이 사안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란 점은 확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자 대검에서도 “오늘(2일) 이미 MBC와 채널A 측에 녹음 파일, 촬영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자료를 전달받는다 해도 언론에 알리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MBC와 채널A가 대검 측 요청을 수용하고 자료를 전달해줄지 의문입니다. 오보 논란 속 밝혀진 대검 재조사 지시 장관이 재조사를 지시했다는 것은 대검이 법무부에 1차 보고한 내용이 해당 의혹을 털어내기에 충분히 않다고 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31일 MBC가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이 (검찰이 수사 중인)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진행을 논의했다”고 보도하자, 다음날인 1일 오전 추 장관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단은 ‘사실 여부에 대한 보고’를 먼저 받아보고 그것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심을 배제할 수 없는 단계라고 본다면 감찰이라든가 드러난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추 장관이 언급한 사실 여부에 대한 보고는 “당사자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라는 소명 이상을 요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자의 통화 기록부터 채널A 기자가 이철(신라젠 전 대주주)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접근했을 당시 신라젠 수사 상황, ‘제보자’로 불린 이철 대표 측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언론에 보도된 의혹을 규명해달라고 한 게 아니었을까요. 추 장관의 말대로 “만약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검찰 신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행사에 참석했다가 제주지검을 찾은 추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냐’는 취재진 질문에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또 법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고요. 그런 여러 가지 의문점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대로 이뤄질 겁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한 마디로 “성역은 없다”는 얘기입니다.검찰 신뢰 회복할까...재조사 결과 주목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권자인 법무부 장관에는 감찰권이 있지만, 이 권한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진 측면이 있습니다. 검사징계법, 법무부 감찰규정(법무부 훈령), 검찰공무원의 범죄 및 비위 처리지침(대검 예규) 등 법령도 촘촘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법무부 검찰규정에는 ‘검찰의 자율성 보장’(5조)이 먼저 나온 뒤 ‘법무부 직접 감찰’(5조의 2)이 규정돼 있습니다. 검찰의 독립성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일텐데요. 그렇다보니 일반적인 검사의 비위나 범죄가 아닌 검찰 지휘부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감찰은 법무부 장관의 언급만으로도 그 무게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2013년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 직후 전격 사퇴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추 장관 취임 직후 감찰 가능성이 언급된 적은 있었습니다. 지난 1월 대검 간부의 상갓집 소동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기소 당시입니다. 추 장관은 상갓집 소동에 대해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추태’로 규정짓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언론에서는 감찰을 할 것이란 전망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얼마 안 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최 전 비서관을 소환 조사 없이 기소하자 추 장관은 “적법절차를 위반한 업무방해 사건 날치기 기소”라면서 “감찰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감찰의 시기, 주체, 방식 등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감찰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정무적 판단’ vs ‘강공 전략’ 秋에 쏠린 눈 이번에도 추 장관이 감찰을 시사했지만 실제 감찰이 이뤄질 지는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법무부의 직접감찰은 검찰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총선 뒤 본격화될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와 맞물려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정무적 판단을 중시한다면 감찰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 장관이 강공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취임식에서 “법무부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것이 ‘검찰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필수적인 전제 조건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다”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직접감찰 사유 확대 이후 첫 직접감찰 사례가 될 수 있을까요. 이래저래 추 장관의 행보에 한동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격려

    [서울포토] 문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편지를 낭독한 희생자 유족 김대호 군을 격려하고 있다. 2020.4.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위로

    [서울포토] 문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위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편지를 낭독한 희생자 양지흥의 증손자 김대호 군을 격려하고 있다. 2020.4.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제주 4·3사건’ 추념사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제주 4·3사건’ 추념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2020.4.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제주 4·3 희생자에게 헌화하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제주 4·3 희생자에게 헌화하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위령제단에 헌화하고 있다.2020.4.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제주4·3 추념식 간 여야 대표들, 특별법 두고 ‘책임 떠넘기기’

    제주4·3 추념식 간 여야 대표들, 특별법 두고 ‘책임 떠넘기기’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인 3일 여야 대표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두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여야 정당 원내대표들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꽤 오랜시간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과 관련한 논의가 제자리에 맴돌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의 오랜 반대와 비협조로 인해서 그렇게 됐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20대 국회가 완료되기 전 긴급하게 남아있는 법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4월 말 또는 5월 초 임시국회가 소집돼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4·3 특별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4·3은 역사의 아픈기억”이라며 “우리당의 제주지역 1번 공약이 4·3특별법 개정”이라고 강조했다. 4·3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 여당이 중심을 제대로 잡지 않았기 때문이지 우리당 때문이라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20대 국회 임기내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선거가 코앞인데 그 이후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 모르겠다”고도 덧붙였다. 제주4·3특별법 일부개정안은 2017년 12월 오영훈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뒤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개정안에는 희생자 및 유족의 배·보상과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등이 담겼다. 이 법안은 지난해 여야가 법안 세부 내용 협상을 마치지 못해 심사가 보류됐고, 이어 패스트트랙 사태로 국회가 혼란한 사이 정계에서 잊혔다. 그 후 올해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한번도 다뤄지지 않았다. 2년 5개월째 계류 상태로 방치된 이 법안은 남은 20대 국회 기간동안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폐기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포토]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제70주년 추념식 이후 2년 만에 참석한 것이며,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 추념식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번 참석의 의미에 대해 “4·3의 가치인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자는 취지”라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 신장과 국민 통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추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4·3 특별법 여전히 국회에…마음 무겁다”

    문 대통령 “4·3 특별법 여전히 국회에…마음 무겁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강조…국민통합 의지“대구·경북에 연대의 힘 보여준 도민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제70주년 추념식 이후 2년 만에 제 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신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의 기반이 되는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4·3 특별법 개정’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다. 더딘 발걸음에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법적인 정의를 구현하는 것도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부당하게 희생당한 국민에 대한 구제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본질적 문제”라면서 “정치권과 국회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4·3은 제주만의 슬픔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아픔”이라며 “제주는 해방을 넘어 진정한 독립을 꿈꿨고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열망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먼저 꿈을 꿨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다”고 떠올렸다. 이어 “제주 4·3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그날, 그 학살의 현장에서 무엇이 날조되고 무엇이 우리에게 굴레를 씌우고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72년간 우리를 괴롭힌 반목과 갈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도 평화와 통일을 꿈꾸고 화해하고 통합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제주의 슬픔에 동참해야 한다. 국가폭력과 이념에 희생된 4·3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고통의 세월을 이겨내고 오늘의 제주를 일궈내신 유가족들과 제주도민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3의 해결은 결코 정치와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치유해 나가는 정의와 화해의 길”이라며 “대통령으로서 4·3이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로 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4·3 군사재판 수형인들이 지난해 무죄판결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1년 사이 현창용, 김경인, 김순화, 송석진 어르신이 유명을 달리하셨지만,아직도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국가의 도리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생존희생자는 물론 1세대 유족도 70세를 넘기고 있다.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너무 오래 지연된 정의는 거부된 정의’라고 말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매우 엄중하고 힘든 시기에 다시 4·3을 맞이했다. ‘연대와 협력’의 힘을 절실하게 느낀다. 지역을 넘어 대구·경북에 마스크 등 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연대와 협력의 힘을 앞장서 보여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제주 4·3 낱낱이 밝혀야…특별법 개정 촉구”

    문재인 대통령 “제주 4·3 낱낱이 밝혀야…특별법 개정 촉구”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72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추도사에서 “누구보다 먼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 4·3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그날, 그 학살의 현장에서 무엇이 날조되고, 무엇이 우리에게 굴레를 씌우고 또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그렇게 우리의 현대사를 다시 시작할 때 제주의 아픔은 진정으로 치유되고 지난 72년 우리를 괴롭혀왔던 반복과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4·3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2017년 12월 19일 발의된 4·3 특별법 개정안은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시행 등을 담고 있지만 국회에서 2년 3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의 기반이 되는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4·3특별법 개정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다”며 “정치권과 국회에도 4·3 특별법 개정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진행된 4·3 진상조사에 대한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3월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지 16년 만에 ‘추가진상보고서’ 제1권이 나왔다”며 “집단학살 사건, 수형인 행방불명과 예비검속, 희생자 유해발굴의 결과를 기록했고 피해 상황도 마을별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시행되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4·3에 대한 기술이 더욱 많아지고 상세해졌다”며 “4·3이 ‘국가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임을 명시하고, 진압과정에서 국가의 폭력적 수단이 동원되었음을 기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제70주년 추념식 이후 2년 만에 참석한 것이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 추념식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추념식 참석의 의미에 대해 “4·3의 가치인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자는 취지”라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 신장과 국민 통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추념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지난해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것과 달리 4·3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정당 대표 중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불참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민의당 “4·3사건은 한국현대사 이견 중요 기준…국민통합 계기 돼야”

    국민의당 “4·3사건은 한국현대사 이견 중요 기준…국민통합 계기 돼야”

    오늘 제주4·3 제72주기 추념일국민의당 “비극 되풀이 말아야”국민의당은 3일 제72주기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제주4·3사건은 한국현대사의 이견을 풀어가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72주년을 기점으로 4·3사건을 평화의 상징과 함께 국민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제72주기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이다. 비록 올해는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돌아가신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제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며 “오늘 하루는 4·3 유족분들과 제주도민들을 생각하면서 달리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당 이태규 중앙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성명을 내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선대본부장은 “제주4·3사건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아픈 부분이고 그 상처는 아직도 제대로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제주 4·3사건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과정에서 정치적 이견과 논쟁 속에서도 제주도가 더 이상 한 많은 희생의 땅이 아니라 대한민국 평화의 땅으로 자리 잡고 승화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선대본부장은 “대한민국 건국의 혼란기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에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고 정치적 쟁점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4·3사건의 한과 희생을 평화의 상징으로 승화시켜 나가듯이 현대사의 비극들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역사적 성찰과 긍정의 에너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국민적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제주4·3사건이 이 땅의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총리 “조만간 코로나19 해외유입 상당부분 통제 가능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코로나19 사태와 “조만간 자가격리자 규모가 안정화되고, 입국자가 줄어들면 해외 유입은 상당 부분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해외 입국자가 유지되고 격리 중에 발견되는 확진자도 증가하겠지만 지역사회와 접촉 차단이 잘 관리된다면 감염이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자가격리 의무화 이전 입국한 사람들이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데 정부 권고를 무시하고 지역사회와 접촉하지 않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전담공무원 지정을 통한 관리와 여력이 있다면 진단검사도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이 늘어 유치원은 13%, 어린이집은 3분의 1 가까운 아이들이 등원 중”이라며 “안전한 돌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돌봄 선생님과 종사자 건강체크, 출입자 통제는 물론이고 정기방역, 밀집도 및 접촉을 낮추는 세심한 관리가 있어야 한다”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가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고 예산과 물품을 적시 지원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제주 4·3 사건 72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도 언급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제주 4·3 72주년… 희생자 넋 위로하는 유가족

    [포토] 제주 4·3 72주년… 희생자 넋 위로하는 유가족

    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예정된 3일 오전 유가족이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내 행불인 표석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2020.4.3 연합뉴스
  • 제주 4·3사건 72주년… 오늘 외부인사 없이 추념식

    제주 4·3사건 72주년… 오늘 외부인사 없이 추념식

    행정안전부는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일대에서 ‘아픔을 치유로, 4·3을 미래로, 세상을 평화로’를 주제로 제72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추념식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점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지난해에는 1만여명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유족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행사를 개최한다. 또 추념식을 전후로 4·3 평화공원 모든 공간을 소독하고 행사장 출입 인원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며 좌석은 간격을 넓혀 배치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추념식은 생존 희생자와 유족의 인터뷰, 4·3 특별법 개정 염원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한다. 이어 희생자 양지홍씨의 딸 양춘자씨와 손자 김대호군이 ‘70년 만의 귀가’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낭독한다. 4·3 당시 28세였던 양지홍씨는 제주공항에서 유해가 발굴됐으며 지난 1월 유전자 감식으로 신원이 확인돼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추념식은 유족과 도민들이 제주 곳곳의 4·3 유적지에서 ‘잠들지 않는 남도’ 노래를 함께 부르고 연주하는 영상으로 마무리된다. 추념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로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1분간 울린다. 행안부와 제주도는 2018년 추념식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도민도 추념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추념식에 앞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총 7696명(희생자 90명·유족 7606명)을 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해 위패를 봉안하는 등 예우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제주4·3유족 “4·3 폄훼한 정경희 미래한국 후보 사퇴하라”

    제주4·3유족 “4·3 폄훼한 정경희 미래한국 후보 사퇴하라”

    제주 4·3 희생자 유족 등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7번) 후보인 정경희 영산대 교수가 4·3을 ‘좌익 폭동으로 왜곡해왔다’면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연구소,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4·3 왜곡에 앞장서는 정경희 후보는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 후보는 본인의 저서에서 제주4·3을 ‘좌익 폭동’, ‘공산주의 세력의 무장 반란’이라 주장하고 있다”며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왜곡된 역사 인식으로 4·3을 폄훼하는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운 미래한국당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국민과 4·3 유족의 열망을 짓밟는 행위”라고 역설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 추념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추념식은 코로나 19 여파로 유족 대표 등 150여명만 참석한다. 또 경찰 의장대가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분향 등 행사를 지원한다. 이날 오전 10시 정각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서 4.3희생자 등에 대한 추념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추념식은 생존 희생자 및 유족의 목소리로 4.3특별법 개정 등 4.3의 현 상황과 염원을 담은 오프닝 영상을 상영하고 헌화·분향이 이어진다. 제주4.3유족회 송승문 회장이 제주출신 김수열 시인이 집필한 묵념사를 낭독하고 이어 제주4.3의 진행경과, 진상규명 노력,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 등을 집약한 영상이 상영된다. 유족 사연은 김대호군(15.아라중)이 낭독한다. 김대호군은 지난 1월22일 4.3평화재단에서 주관한 발굴유해 신원확인 보고회 당시 고 양지홍 희생자의 딸 양춘자씨의 손자다. 김대호군은 할머니 양춘자씨가 겪은 고된 삶과 미래세대로서 4.3에 대해 느끼는 생각을 ‘증조할아버지께 드리는 편지글’로 전해 줄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주 4·3 사건 치유 방안 함께 만들어 갈 것”

    “제주 4·3 사건 아픔 치유 방안 마련에 함께 노력할 것” 경기도의회더불어민주당 제56차 정례브리핑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은 제주 4·3 사건 72주년을 맞아 불행한 역사에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더 이상 아픈 역사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진정으로 역사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간곡히 요청 드린다. 제주 4·3 사건은 비극적인 한국 현대사 중에서도 가장 참혹한 것이며, 여순사건, 한국전쟁, 빨치산 토벌로 이어지는 대규모 민간인 학살사건의 출발점이었다. 1945년 8·15 해방으로 민족독립과 새나라 건설의 기대가 드높았지만, 미·소 양국의 분할점령, 냉전체제의 형성을 틈탄 친일세력의 재등장으로 이러한 기대는 무참히 짓밟혔다. 그 와중에서 터진 비극이 제주 4·3 사건이다. 좌익과 우익이 정치권력을 두고 싸우는 동안 3만∼8만명에 달하는 제주도민이 희생됐다. 제주도 전역이 초상집이 되었다. 살아남은 유족들은 빨갱이로 몰려 숨 죽이며 살아왔다. 1960년 4·19혁명과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성장과 더불어 조금씩 얘기가 나오다가 민주정부가 수립된 후인 2000년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진상조사가 시작됐다. 2003년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도민 40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고, 2006년에는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3 위령제에 참석했다. 그 후 보수정권 하에서 잊혀졌다가 현 정부 집권 후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위령제에 참석하여 공식적으로 국가의 관심을 받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4·3 사건의 진상은 분명하게 규명되지 않았고,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명예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며, 국가의 책임에 따른 배·보상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2017년 12월 국회에서 발의되었지만 제대로 논의되지도 않고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오히려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세력에 의해 희생자와 유족들을 ‘빨갱이로 모는’ 색깔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4·3 사건이라는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용서를 말하기 전에 고통 받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해 주어야한다. “이것은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의무”라고 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사건의 본질이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임을 분명히 하고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된 분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에서 진정한 화해와 치유의 출발점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제주 4·3 사건으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며, 유족들의 아픔이 더 이상 계속되지 않고, 진실과 반성에 기초하여 피해자와 가해자가 진정한 화해를 이루고, 피해자와 유족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그분들의 희생에 대해 부족하나마 배·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만들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한다. 아울러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업에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 노력할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60만 경기도민을 대표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 제주4·3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희생자로 첫 인정

    제주4·3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희생자로 첫 인정

    제주4·3 사건 트라우마로 고통받은 후유장애자가 처음으로 4·3희생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주4·3중앙위원회를 열어 부친이 희생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트라우마)로 고통받은 송모씨를 처음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희생자로 인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송씨를 포함해 제주4·3 희생자 90명,유족 7606명 등 총 7696명을 인정했다. 이번에 희생자로 인정된 90명은 사망자 34명,행방불명자 20명,후유장애자 31명,수형자 5명이다.희생자 90명 중 32명(후유장애자 31명,수형자 1명)은 생존해 있다. 앞서 제주4·3실무위원회는 원희룡 제주지사(위원장) 주재로 실무위원회를 열어 8059명에 대해 희생자와 유족으로 결정해달라고 제주4·3중앙위에 신청했다. 그러나 신청자 363명(희생자 22명,유족 341명)은 결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주4·3중앙위가 희생자나 유족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제주4·3중앙위의 결정으로 현재까지 9만4983명이 희생자 및 유족으로 결정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4·3 추념식 간소하게 치른다

    코로나19 여파로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간소하게 치러진다. 행정안전부와 제주도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 가치(평화, 인권, 화해, 상생)의 세대전승’을 주제로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행안부와 협의해 올해 추념식을 3·1절 행사 수준으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통상 추념식 행사에 1000여명이 참석해 왔지만 올해는 100여명으로 제한한다.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코로나 19사태로 유족회에서도 참석 규모를 크게 줄이기로 했지만 유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할 경우 제한할 방법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도는 고령의 유족 대신 자녀들이 추념식에 참석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4·3희생자추념일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제66주년 추념식부터 행안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4·3 추가진상보고서 발간,50명 이상 집단학살 26건 확인

    제주4·3 추가진상보고서 발간,50명 이상 집단학살 26건 확인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 당시 한 장소에서 50명 이상 학살되는 집단학살이 26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03년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발표된 후 16년 만에 ‘제주4.3사건 추가 진상조사보고서’을 발간하고 4·3 피해자 1만4442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26건의 집단학살을 밝혀냈다고 16일 밝혔다. 50명 이상의 집단학살은 제주읍(현 제주시 동 지역 일부)에서 ‘도두리 동박곶홈 사건’ 183명,‘봉개리·용강리 대토벌 사건’ 151명‘,’도평리 함정토벌 사건‘ 78명,’외도지서 서쪽밭 사건‘ 71명,’도령모루 사건‘ 69명,’도두리 궤동산 사건‘ 65명 등 총 6건이 발생했다. 또 조천면(현 제주시 조천읍)에서 ’북촌국민학교 사건 299명,‘함덕백사장 및 서우봉 일대 사건’ 281명,‘박성내 사건’ 143명(행방불명자 포함),‘조천지서 앞 밭 사건’ 126명 등 4건이다. 한림면(현 제주시 한림읍)에서도 ‘신생이서들 사건’ 72명,‘붉은굴 사건’ 58명,‘고산 천주교회 인근 밭 사건’ 56명 등 3건이 발생했다. 표선면에서는 ‘표선백사장 사건’ 234명,‘버들못 사건’ 92명 등 2건으로 조사됐다. 또 서귀면(현 서귀포시 동지역 일부)의 ‘정방폭포 일대 사건’ 235명(1건),성산면(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터진목 사건’ 213명(1건),남원면(현 서귀포시 남원읍)의 ‘남원리·위미리·태흥리 무장대 습격사건’ 89명(1건),애월면(현 제주시 애월읍)의 ‘자운당 사건’ 77명(1건) 등 4곳에서 4건의 집단학살이 발생했다. 대정면의 ‘모슬봉 탄약고터 사건’ 78명(1건),구좌면(현 제주시 구좌읍)에서 ‘연두망 사건’ 74명 (1건),중문면의 ‘신사터 사건’ 71명(1건) 등 3곳에서 3건의 집단학살이 있었다. 제주4·3평화재단은 표선면의 ‘성읍리 무장대 습격사건’(희생자 49명) ,구좌읍의 ‘세화리 무장대 습격사건’(희생자 48명),남원읍의 ‘의귀국민학교 동쪽 밭(개턴물) 사건’(희생자 38명) 및 ‘남원리·위미리·태흥리 무장대 습격에 대한 보복학살 사건’(희생자 31명) 등 총 4건에 대해 피해자가 50명 미만이지만 동일한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학살극이 벌어져 집단학살 범주에 포함했다. 또 추가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미신고 희생자도 1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추가진상조사보고서는 추가진상조사 개요와 마을별 피해실태,집단학살 사건 발생과 수형인 행방불명 피해실태,예비검속 피해실태,행방불명 희생자 유해발굴,교육계 피해실태,군인·경찰·우익단체 피해실태 등 770쪽으로 구성됐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다루지 못했던 미국의 역할과 책임문제, 중부권과 영남권 형무소의 수형인 문제, 재외동포와 종교계 피해실태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진상조사를 지속적으로 벌여 제2권, 제3권의 보고서를 계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격려사에서 “이번 추가진상보고서는 4·3의 진실 규명과 역사를 바로세우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에도 크게 기여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제주 4·3 진상보고서에 따르면 4·3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적게는 1만4000명 많게는 3만여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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