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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임대료 지원법 등 논의될까

    2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임대료 지원법 등 논의될까

    여야는 19일 내달 1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지원해주는 ‘임대료 지원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 내달 1일 개회식, 2∼3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하는 등의 임시국회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정부질문은 2월 4일과 5일, 8일에 실시된다. 4일에는 정치·외교·안보·통일, 5일은 경제, 8일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상이다. 법안소위 등 상임위원회 활동기한은 2월 9일부터 25일까지이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6일에 열기로 했다. 우선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각종 법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 같은 법안은 특히 민주당 의원들이 앞다퉈 발의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당은 기본적으로 그런 방향(영업손실 보상)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원 규모·기준·방식 등을 검토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최저임금과 사업장 임대료 등을 국가가 보상해주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내놨다. 이동주 의원은 집합금지나 제한으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코로나 피해 구제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야당에서는 세재 혜택이나 대출 등 금융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지난 15일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업계 인사들을 만나 일자리 안정자금, 금리조정, 추가대출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임을 약속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도 임시국회의 화두다. 이미 부산·울산·경남시는 경제 부단체장을 공동단장으로하는 부·울·경 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이들은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 건설을 위해선 우선 특별법 제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은 부·울·경 지역구에서 박수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한정애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4.3 특별법도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오영훈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국회 통과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유족들과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향후 2월 임시국회에서 제주4·3특별법의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독립운동·조두순 사건 조롱…윤서인 뒤엔 후원금 있었다

    독립운동·조두순 사건 조롱…윤서인 뒤엔 후원금 있었다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사는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 웹툰 작가 윤서인이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며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은 평소 그의 역사관을 여실히 드러냈다. 윤서인은 2019년에도 조두순 사건을 희화화했다가 피해자 가족들에게 소송을 당해 2000만 원을 배상했고,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고(故) 백남기 씨 딸을 비방했다가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럴 때마다 후원금이 있었다. 윤서인은 2018년 故 백남기 선생의 유족들에 대한 명예훼손죄 1심 판결 직후 진행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벌금보다 더 큰 돈을 벌었다. 당시 윤 씨는 “목표액이 700만원이었는데 순식간에 훌쩍 넘었다. 수퍼챗(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이 보내는 후원금)에만 천만 원이 넘는 돈이 쌓였고 계좌에도 역시 많은 후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광복회가 윤씨에 대한 소송을 예고하고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자 윤서인에게는 후원금이 왔다. 윤서인은 18일 “저런 말도 안 되는 소송으로 제가 돈을 내야 할 일은 결코 없을 거다. 감사하지만 돈을 보내주시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에게 온 후원금을 공개했다. 계좌에는 ‘응원합니다’라며 1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입금된 내역이 담겼다. 광복회의 위자료 소송 예고에 윤서인은 “정말 이게 법원에서 인용이 될 거라고 생각하심? 이게 인용된다면 법원 문 닫아야지”라며 “소송비 수십억은 그 가난하다는 독립운동가 후손들한테 걷으시는지 궁금?. 야만의 시대 한복판에 내가 서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윤서인은 “논란이 된 글은 너무 짧게 쓴 게 실수”라고 했다. 그러나 그의 행보는 결코 짧지 않게 이어지고 있다. ‘백남기 유족 명예훼손’ 혐의로 2심 판결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윤서인은 최근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제주 4·3평화공원, 제주 강정마을, 광주 5·18묘역 등을 방문하면서 혐오와 조롱의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제9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제9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선정하는 ‘제9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9회 우수의정대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능한 지방의회 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한 의원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우수한 의정활동의 모범사례 발굴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시상을 이어오고 있다. 황 의원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특별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체육 진흥 조례」등 제정을 주도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식재산교육에 관한 조례안」 공동발의에 참여하는 등 교육분야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또한, 황 의원은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이하 ‘남북특위’) 위원장과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 회장을 맡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통일교육 내실화 등에 있어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3월 남북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후 ‘대북전단 살포 중단 및 남북대화 재개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한 평화챌린지 행사를 개최하여 남북협력 증진과 평화·통일을 향한 시민소통 공감 확산에 기여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더불어 황 의원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전국 최초로 발의하였으며, 타 지방의회로의 확산을 주도하여 제주4.3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역사가 미친 피해자와 제주도민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을 국가에 촉구하는 등 국가적 의제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며 국가적 의제에 대한 지방의회의 발언권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해왔다. 황 의원은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의 ‘2020 올해의 인물’ 선정에 이어 우수의정대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며,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의원이라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위기에 강하고 시민에게 따뜻한 희망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에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의 출국금지에 “적발되면 검사 생명 끝장나”

    김학의 출국금지에 “적발되면 검사 생명 끝장나”

    대검찰청이 최근 위법성 논란이 불거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원지검 본청으로 재배당했다. 대검 측은 13일 재배당 조치에 대해 사건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더욱 충실히 수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성접대·뇌물수수 의혹을 받았던 김 전 차관은 애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2018년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재조사 결정을 시작으로 수사가 재개돼 지난해 10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 전 차관은 재수사 여론이 높아지던 2019년 3월 태국 방콕으로 출국을 시도했지만,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의 긴급 출국금지 조치로 비행기 탑승 직전 출국을 제지당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된 사건의 번호나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내사 사건 번호를 근거로 출국금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위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위법성 논란에 대해 검찰 내에서도 “법과 절차를 무시한 일”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법무부는 당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파견된 이규원 검사에게 긴급 출국금지 요청 권한이 있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법무부는 전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대검 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는 당시 ‘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 대리’ 발령을 받은 수사기관”이라며 “내사 및 내사번호 부여, 긴급 출국금지 요청 권한이 있다”고 해명했다. ‘수사기관은 긴급한 필요가 있는 때에는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는 출입국관리법 조문을 근거로 삼았다. 한편 ‘조국흑서’의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는 “불가피해도 권력행사에 불법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법치주의 원칙”이라며 “천하의 연쇄살인 혐의자도 영장주의가 적용되며 위법수집증거로는 처벌할 수 없는 게 법치주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가 불가피하면 불법이 허용된다는 사고야말로 모든 ‘파시즘의 기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변호사는 “이승만의 제주4.3 살상도, 박정희의 18년 용공조작 독재정치도, 전두환의 광주 학살도 그들 딴에는 공산화를 막고 부강한 자유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유미 인천지검 부천지청 인권감독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공문서를 조작해서 출국금지를 해놓고 관행 운운하며 물타기 하고 있다”며 “내가 몸담은 20년간 검찰에는 그런 관행 같은 건 있지도 않고, 그런 짓을 했다가 적발되면 검사 생명 끝장난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4·3’ 조명한 한강… 기후 재앙 꺼낸 빌 게이츠

    ‘4·3’ 조명한 한강… 기후 재앙 꺼낸 빌 게이츠

    코로나19 사태에도 출판 분야는 오히려 호황을 맞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책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신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요 출판사의 올해 출간할 주목할 만한 책들을 살펴봤다.(일부 확정됐지만 책 제목 대부분은 가제다.) 우선 문학 부문에서는 한강, 최은영, 강화길, 박상영, 신경숙, 장류진, 조남주 등 유명 작가들의 신간이 독자들을 만난다. 문학동네는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상반기 중 출간한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처럼 현대사의 아픈 과거인 제주 4·3사건을 조명한다.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은 5년 만이다. ‘내게 무해한 사람’으로 유명한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 ‘밝은 밤’도 올여름 출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증조모, 할머니, 엄마, 나로 이어지는 가족 4대의 삶을 비추며 100년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사를 훑는다. 강화길 작가의 신작 장편 ‘대불호텔의 유령’, 2019년 젊은 작가상 대상을 받은 박상영의 첫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도 올여름 문학동네에서 나온다.신경숙 작가가 ‘창작과 비평 웹매거진’을 통해 연재한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창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고통을 참으며 자리를 지켜 내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나’와 아버지의 삶을 교차하며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해 심훈문학대상을 받은 장류진 작가의 소설 ‘달까지 가자’도 상반기 중 출간한다. 민음사는 오는 3월 조남주 신작 소설집 ‘오기’를 낸다. ‘가출’, ‘여자아이는 자라서’, ‘오기’ 등 단편소설을 수록했다. “전작을 둘러싸고 작가가 받은 심리적 고통과 갈등으로 여성 서사를 돌아본다”고 출판사 측은 설명했다. 문학과지성사는 이장욱 작가가 2017~2018년 계간 ‘문학과 사회’에 연재하며 호평을 받았던 ‘밤과 미래의 연인들’을 출간한다.외국 작가들의 기대작도 속속 출간된다. 민음사는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신작 소설 ‘클라라와 태양’을 오는 4월 출간한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 사회에서 인간의 감정을 배우고 기적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다. 7월에는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무크의 소설 ‘페스트의 밤’이 예정됐다.비문학 분야에서도 주목할 책이 여럿 나온다. 김영사가 다음달 출간하는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가 직접 쓴 책이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그동안 진행해 온 환경·기후 관련 연구 결과와 해법 등을 담았다.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는 ‘신, 만들어진 위험´으로 올해에도 무신론을 주장한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로 지난해 국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야마구치 슈의 신간 ‘일의 철학´은 직업 선택을 위한 마음의 자세와 실제 준비 과정, 직업과 이직에 관한 논의를 담았다. 지난해 활발한 출간으로 국내 인지도가 높아진 리베카 솔닛의 회고록 ‘세상에 없는 나의 조각들’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저자로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미래의 질문´이 눈에 띈다. 김영사는 “팬데믹, 외로움, 세계화, 음모론, 트라우마 그리고 사랑 등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본질과 미래상을 뇌과학자의 시선으로 돌아본다”고 설명했다. 시공사는 ‘카라반 모녀’ 사진으로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을 받은 김경훈 로이터통신 기자의 사진 에세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유명해진 문경수 탐험가가 쓴 천문학책 ‘우주로 가는 밤´도 곧 선보인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물들도 이어진다. 예술가의 고향을 기행한 아르떼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26권이 나왔다. 올해는 정준호 음악평론가(차이콥스키), 노승림 음악평론가(말러) 등이 이어 간다. 서울대 교수들의 명강을 담은 북이십일의 ‘서가명강’은 올해 15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 홍진호 독어독문학과 교수, 구범진 동양사학과 교수, 장병탁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이 바통을 잇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 대통령 부정평가 59.7%, 취임 후 최고치... 긍정 36.7%

    文 대통령 부정평가 59.7%, 취임 후 최고치... 긍정 36.7%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008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8% 포인트 하락한 36.7%로 나타났다. 소폭 반등한 지 일주일 만에 하락하면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였던 12월 2주차(36.7%)와 동률을 이뤘다. 부정평가는 2.0% 포인트 상승한 59.7%로, 출범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긍·부정평가간 격차는 23.0%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밖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12.2% 포인트↓), 부산·울산·경남(5.1% 포인트↓)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을 중심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4.3% 포인트↓), 40대(3.3% 포인트↓), 여성(4.0% 포인트↓)에서는 떨어졌으며, 광주·전라(0.4% 포인트↓)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층(2.3% 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이번 조사에는 코로나19 백신 지연 논란, 이용구 법무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언행 논란, 문준용씨 예술지원금 논란, 정경심 교수 1심 판결 등 여권의 연이은 악재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2.2% 포인트 오른 33.8%, 민주당은 1.3% 포인트 내린 29.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11월30일∼12월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tbs 의뢰 조사에서 28.9%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주간 집계로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양당간 격차는 4.5%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국민의힘 출범 이후로는 최대 격차다. 이 외에 열린민주당 6.5%, 국민의당 6.4%, 정의당 4.4%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 4.3 일반재판 억울한 옥살이 72년만에 무죄… “개인 존엄 희생”

    제주 4.3 일반재판 억울한 옥살이 72년만에 무죄… “개인 존엄 희생”

    제주4.3 일반재판 피해자가 72년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는 7일 김두황 할아버지(92)의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해방 직후 국가로서 완전한 정체성을 갖지 못했을때 극심한 이념대립으로 벌어진 제주4.3에서 이제 갓 20살 넘은 청년이 반정부 행위를 했다는 명목으로 실형을 선고한 사건”이라며 “그로 인해 개인의 존엄이 희생됐고 삶은 피폐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92세에 이른 피고인은 그동안 하소연도 하지못하고 운명으로 여기거나 자신의 탓이라고 하며 오늘에 이르렀을 것으로 그에 대한 피해가 얼마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오늘 무죄 판결 선고가 피고인에게는 여생동안 응어리를 푸는 작은 출발점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반재판에 의해 옥살이를 했던 4.3 피해자가 재심을 통해 무죄가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불법 군사재판에 의해 피해를 입은 4.3수형인에 대해서는 첫 무죄 선고가 이뤄졌다. 김두황 할아버지는 스무살 때인 1948년 11월 16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소재 집에서 반정부활동을 했다며 경찰에 체포됐고 그해 11월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목포형무소로 이송돼 수감생활을 했다. 당시 판결문에는 ‘1948년 9월 25일 성산면 난산리에서 김두홍의 집에서 김관삼 등 6명과 무허가 집회를 열고 폭도에게 식량을 주기로 결의됐다’고 적시돼 있다. 그러나 이번 재심청구 심리과정에 이같은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검찰도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할아버지에 대해 무죄를 구형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법조계 “尹 징계, 헌법 위배”… 檢 일각 “秋 단독 사퇴해야”

    법조계 “尹 징계, 헌법 위배”… 檢 일각 “秋 단독 사퇴해야”

    법원이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처분이 부당하다’는 윤석열 검찰총장 측 손을 들어준 데 대해 법조계에서는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 감찰위원회 역시 징계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권고를 내려 윤 총장에게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부장판사 출신 여상원 변호사는 “행정법원의 판단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감찰이나 징계 처분을 할 때는 상대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그 과정이 배제됐다”고 말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추 장관의 조치에는 절차상 중대한 위법이 있기 때문에 윤 총장에게 제기된 혐의는 논할 만한 근거가 없어졌다”며 “징계위에서 징계 처분을 내린다면 굉장히 안 좋은 선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장관을 향한 검찰 내부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날 장진영(41·사법연수원 36기)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는 검찰 내무 통신망 ‘이프로스’를 통해 “장관님은 더이상 진정한 검찰개혁을 추진하실 자격과 능력이 없으시니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장관직에서 단독 사퇴해 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치권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 사퇴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총장님을 동반 사퇴로 끌어들이지 말라”고도 덧붙였다. 정유미(48·30기) 인천지검 부천지청 인권감독관도 심재철(51·27기) 법무부 검찰국장과 박은정(48·29기)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향해 “선배님들이 현재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보여 주는 일련의 행태가 바로 우리가 개혁해야 할 검찰의 악습”이라며 “절차를 무시하고 표적수사와 별건수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임풍성(44·38기) 수원지검 검사도 “일선 간부로 보직이 변경돼도 후배들에게 이번 감찰 사건같이 수사하도록 지시할 거냐”고 비판했다. 이날 대한법학교수회도 추 장관의 조치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성명을 냈다. 특히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명확한 조사를 통해 구체적 물적 증거가 확보돼야 함에도 뒤늦게 대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절차의 적법성에 흠결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검사장 17명 “尹총장 직무정지 철회를”… 秋사단은 빠졌다

    검사장 17명 “尹총장 직무정지 철회를”… 秋사단은 빠졌다

    서울중앙지검 등 10여곳서 평검사 회의인권감독관·중간 간부도 속속 입장 발표조상철 고검장 등 6명 “직책 박탈에 우려” ‘재판부 사찰’ 감찰 팀장도 “재고해 달라”변협도 “성급한 조치에 깊은 우려” 성명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에 대해 “법치주의를 지키겠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추 장관을 향해 ‘위법·부당한 조치를 철회하라’는 검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평검사 중심의 집단행동에 일선 고검장·검사장들까지 가세하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추 장관이 물러설 가능성은 낮아 추 장관과 검찰 전체 조직 간의 ‘벼랑 끝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의정부지검, 대전지검, 대구지검 등 전국 각 지검·지청 10곳 이상에서 평검사 회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전날 부산지검 동부지청 평검사들과 대검찰청 검찰연구관들이 ‘추 장관의 조치는 위법·부당하다’며 낸 입장문을 시작으로 검사들의 집단행동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검란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이날 가장 먼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성명을 낸 의정부지검 평검사들은 “법무부 장관은 국가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켜야 한다”며 “이번 (추 장관의) 처분은 검찰의 독립성·중립성을 훼손하고 국가 사법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검과 서울서부지검 등 일부 지검의 중간 간부들, 전국청의 인권감독관들과 사무국장들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발표했다. 전국 일선의 고검장과 검사장 등이 집단행동에 가세하면서 평검사들부터 검찰 지휘부까지 검찰조직 전체가 추 장관에게 맞서는 모양새다. 이날 조상철(51·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장 등 일선 고검장 6명은 “(추 장관의 일련의 조치들에) 많은 논란이 빚어지는 이유는 총장 임기제를 무력화하고 궁극적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민주적 통제에는 신중함과 절제가 요구되나 최근 몇 달 동안 수차례 발동된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가 이를 충족했는지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감찰 지시 사항은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관여할 목적으로 진행된다는 논란이 있다”면서 “특정 사건 수사 등 과정에서 총장의 지휘·감독과 판단을 문제 삼아 직책을 박탈하려는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한 재고를 건의했다. 김후곤(55·25기) 서울북부지검장 등 17명의 일선 지검장도 “검찰개혁의 목표가 왜곡되거나 그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검찰총장에 대한 조치를) 냉철하게 바로잡아 달라고 법무부 장관께 요청드린다”고 힘을 실었다. 친정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성윤(58·23기) 서울중앙지검장, 김관정(56·26기) 서울동부지검장과 지난달 대검 기획조정부장에서 자리를 옮긴 이정수(51·26기) 서울남부지검장 등 3명은 동참하지 않았다. 이 지검장이 이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중앙지검 35기 부부장검사들도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해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이뤄져 절차적 정의에 반하고 검찰개혁 정신에도 역행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중앙지검 평검사들 역시 위법·부당한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입장을 내놨다. 추 장관이 제기한 윤 총장의 ‘재판부 사찰’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진행 중인 대검 감찰3과의 정태원(44·33기) 팀장도 전날 이프로스를 통해 “직무집행정지 처분은 법적으로 철회가 가능하니 지금이라도 처분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법무부 장관의 성급한 조치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재고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5·18 무명열사 40년만에 가족 찾을까

    5·18 진상조사위원회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숨졌지만 신원이 밝혀지 지 않은 ‘무명 열사’들의 유전자 시료 추가 채취하면서 그들이 가족을 찾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19일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에 안장된 어린이 등 3기의 묘지에서 뼛조각 등을 추가로 채취해 감정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1980년 5·18 직후 망월동 구묘역에 가매장됐다가 2002년 국립 5·18민주묘지로 옮긴 지 18년 만에 관이 다시 열렸다. 모두 11기 가운데 6기는 신원이 확인됐고, 5기는 40년째 ‘무명 열사’로 남아 있다. 조사위는 이들 묘지 5기 가운데 더이상 DNA 대조가 불가능해진 3기의 묘를 파내 추가 시료를 채취했다. 무명 열사들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쓰이는 유전자 시료가 기존에 확보한 분량이 소진된 탓이다. 조사위는 이번에 채취한 시료를 이전 보다 발전된 DNA 확인 기술을 적용키로 해 이들 유해가 가족을 찾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1,3,5번 열사의 묘지는 관 크기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유골을 비롯해 10대,20대 청년들의 유해가 묻혔던 곳이다. 앞서 지난 2002년 진행된 감식에서 무명 열사 1번은 4세 쯤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로, 총상으로 숨진 뒤 남구 효덕동 야산에 묻혀 있다 80년 6월7일 발견됐다. 2번은 16세 전후로 추정되며 복부를 총탄에 관통당했다. 3번은 20대 초반으로 파란색의 광주 모 고교의 체육복 상의와 교련복 바지를 입었다. 나머지 4번 무명열사는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며 4~5개의 철사가 유해에서 발견됐는데 법의학자들은 척추 수술의 잔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5번은 5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 왼쪽 팔에는 1970년대 프랑스 브랜드의 시계를 찼는데 시계줄은 국산 ‘오리엔트’ 제품으로 밝혀졌다. 5·18민주묘지에 묻힌 이들 5명을 포함해 5·18 당시 행불자로 인정된 사람은 모두 78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10대 미만의 어린이가 두 명인데 실종 당시 5살이던 박광진군과 7살이던 이창현군이다. 5월 단체는 이번에 유전자를 채취한 4세 가량의 1번 무명 열사가 박군 혹은 이군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군은 5·18 당시 아버지와 외할머니, 삼촌과 함께 외출했다가 4명이 모두 행방불명됐다. 이군의 사연은 2년 전 5·18 38주년 기념식 당시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에 채취된 시료는 전남대병원과 서울대병원으로 보내져 5·18 행방불명 피해 인정 가족이 포함된 ‘광주시 5·18 관련 행방불명자 가족찾기 신청자’의 유전자형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유전자 검사는 이전 검사에 사용된 STR기법에 가족의 방계 유전자형까지 분석하는 SNP기법이 적용된다. SNP기법은 고도로 훼손된 인체 시료 분석에서 유용성이 높은 기법으로 23개 유전자 정보를 제공하는 STR 검사보다 더 많은 141개 유전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부모, 형제를 포함한 방계(삼촌, 조카)까지 유전자를 대조해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허연식 조사과장은 “SNP기법은 이전 제주 4·3사건의 DNA 분석에 사용된 만큼 입증이 된 검사기법”이라며 “신원 확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취된 시료의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진 일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사위는 행방불명자 가족 찾기 혈액 채취 신청자의 유전자형과 일치하는 정보가 없다면 경찰청이 미아 찾기를 위해 구축한 유전자 DB와도 대조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임명

    황인구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임명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대표 이낙연)의 정책위원회는 당헌 제42조 등에 당의 정책을 심의·입안하는 핵심 기구로서 당 정책 및 각급 선거공약의 개발과 정당 강령의 실현을 위한 조사·연구 및 심의 등을 담당하는 당 내 조직이다. 황 의원은 평소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정책 발전과 도농통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도농교육교류, 특성화고 현장실습 등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선도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의 최초 발의 주도를 통해 전국단위 의제화를 선도했고, 서울특별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및 서울특별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조성 등의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명에 대해 황 의원은 “시민의 삶 속에서 지역의 시선으로 중앙의 정책을 구상할 수 있는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정책을 발굴하는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교사 10명 중 2명꼴 폭력 경험...가해자 절반 원아 부모·친척

    어린이집 교사 10명 중 3명은 폭언, 폭행 등 폭력피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으며, 가해자는 절반 이상이 원아의 부모나 친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이에듀와 공동으로 실시한 ‘어린이집 교사의 폭언, 폭행 등 폭력피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540명 가운데 749명(29.5%)이 직간접적인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17.9%는 어린이집 근무 도중 직접 폭언이나 폭행 피해를 당한 적이 있었고, 11.6%는 이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폭력 유형별로는 ‘협박·욕설’이 47.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고성’이 36.3%, ‘성적 수치심 유발’ 2.7%, ‘폭행’ 1.6% 등이었다. 가해자는 ‘원아의 부모’가 42.9%로 가장 많았고, ‘원아의 조부모’ 7.6%, ‘원아의 친척’ 0.8% 등이 뒤를 이었다. 원아와 관련된 사람들이 절반 이상(51.3%)으로 ‘원장’(34.7%)보다도 20% 포인트 가까이 많았다. 폭력을 행사한 상대방이 주장하는 폭력의 원인으로는 ‘아이가 다쳤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7.8%,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이유가 13.2%, ‘서비스 품질 문제’ 8.8%, ‘교사의 차별대우’ 5.5% 순으로 집계되었다. 또 폭력의 수단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 방문’했다는 응답이 58.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화’ 14.2%, ‘문자’ 4.3%, ‘SNS’4.0% 순이었다. 폭력 피해자의 17.5%는 직장 내 낙인 등의 2차 피해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폭력 피해의 정도를 묻는 문항에 대해 응답자의 59.8%는 피해자가 ‘경미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으며, 11.3%는 전문가 상담, 약물 복용 등이 필요한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응답했다. 경미한 또는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은 경우는 전체의 1.3%로 집계됐다. 폭력 피해를 겪더라도 “달리 조치할 방법이 없어 참고 넘겼다”고 답한 비율이 66.6%나 됐다. 16.2%는 “원장, 동료교사, 지인 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휴직, 퇴직 또는 이직”한 경우도 13.1%나 됐다.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정부기관에 민원”을 신청한 경우는 1.2%, “경찰에 신고”한 경우는 0.5%에 그쳤다.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들 가운데 77.3%는 사과나 합의 없이 지나갔고, 폭력 가해자나 그 가족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원만하게 합의한 경우는 8.3%에 불과했다. 심지어 사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폭력 행사”한 경우가 4.7%였다. 응답자의 39.5%는 보육교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부족” 문제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인 의원은 “폭력 피해를 경험한 보육교사 대다수는 공적인 영역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무고한 보육교사의 극단적 선택 이후 ‘보육교사 인권 사각지대’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 의원과 ㈜마이에듀가 공동기획해 여론조사 전문업체 ㈜티브릿지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20일 전국 어린이집 교사 254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였으며 표본추출은 대상자 DB에 의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포인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수와 순천시, 여순사건 희생자 묵념 사이렌 각각 따로 울려 ‘빈축’

    여수와 순천시, 여순사건 희생자 묵념 사이렌 각각 따로 울려 ‘빈축’

    19일 열린 ‘여수 순천 10·19사건 제72주년 합동위령제’에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사이렌 시간이 지역별로 차이가 나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등 서로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데도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시간 조차 맞추지 못하는 지자체들의 모습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중앙부처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여 도 주관 최초로 행사를 마련한 전남도의 조정 능력도 입살에 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여수·순천·광양시, 구례·고흥·보성군 등 6개 시·군과 유가족들이 참여한 합동위령제를 구례군 현충공원에서 열었다. 오전 10시 합동위령제, 11시 추모식 등에 김영록 전남지사, 김한종 전남도의장, 허석 순천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이규종 여순항쟁 유족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한 묵념의 시간을 마련 오전 10시 여수시 전역에, 오전 11시에는 구례군과 순천시에 1분 동안 민방위 훈련 소리와 동일한 사이렌을 울렸다. 여수시는 여수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민간인 유족회와 순직경찰·전몰군경 유족회 등 역사상 처음으로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참여한 추념식을 별도로 개최하면서 사이렌 울린 시간을 달리했다. 이같은 모습에 여순사건 관련자들도 불쾌해하는 분위기다. 여순 10·19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연대 집행위원인 최모씨는 “그날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기억을 상기한다는 차원에서 준비한 추모 의미가 반감돼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도 관계자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여수와 순천시에 얘기를 했는데 서로 협의가 안됐다”며 “중앙경보통제소의 승인을 받으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명령을 거부하며 발생한 일로 전남 동부권 민간인 등 1만 1000여명이 희생한 사건이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文 지지율 45.4% 소폭 올랐는데… 민주, 일주일새 4.3%p 하락(종합)

    文 지지율 45.4% 소폭 올랐는데… 민주, 일주일새 4.3%p 하락(종합)

    文 국정수행 긍정 평가 2주 연속 상승부정 평가 50%… 4주 만에 긍·부 오차범위 내민주 31.3% vs 국민의힘 30.2% 박빙“추미애 ‘장편소설’ 발언·권력형게이트 영향”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5.4%로 소폭 올랐다. 반면 부정 평가는 50.0%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4%포인트(p) 이상 떨어진 31.3%를 기록해 다시 30%대 진입한 국민의힘(30.2%)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10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50.0%로 지난 주(51.8%)보다 1.8%p 내려갔다. 긍정 평가는 지난 주보다 0.6%p 오른 45.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4.7%를 기록했다. 文지지율, 대전·세종·충청권서 급락20대 지지율도 내려 38.5% 그쳐 진보층 지지율 5.2%p 내려 60%대 이에 따라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간 격차는 4.6%p로 4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 광주·전라지역에서 각각 9.1%p, 7.1%p 상승해 42.9%, 72.0%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지역은 8.7%p 하락해 39.3%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6.8%p, 4.8%p 오르면서 53.8%, 40.4%의 긍정평가 수치를 나타냈다. 40대와 20대에선 각각 3.9%p, 3.2%p 하락해 57.1%, 38.5%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2%p 상승해 27.6%를 기록했고, 지지 기반인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5.2%p 줄어든 69.6%를 보였다.민주당, 충청·진보층서 13% 이상 폭락국민의힘 30%대 회복 열린민주 9.4%, 정의 5.8%, 국민의당 4.8% 민주당 지지도는 1주일 사이 4%p 넘게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4.3%p 하락한 31.3%로 조사됐다. 충청권(13.7%p↓), 경기·인천(5.9%p↓), 20대(13.3%p↓), 40대(8.3%p↓), 진보층(13.0%p↓)에서 하락 폭이 특히 컸다. 반면 국민의힘은 1.3%p 올라 30.2%로 30%대를 회복했다. 양 당간 지지도 격차는 1.1%포인트로, 2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이내로 들어왔다. 서해안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편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장편 소설’ 발언 등 여파에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권력형 게이트 의혹으로 확산한 것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외에도 열린민주당 9.4%, 정의당 5.8%, 국민의당 4.8%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4.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19로 범죄양상도 바뀌나…강력범죄 줄고 디지털성범죄 늘어

    코로나 19로 범죄양상도 바뀌나…강력범죄 줄고 디지털성범죄 늘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5월 알콜 중독으로 가족들에게 폭언하고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한 60대 A씨를 입건하고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 가해자 치료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하여 행정입원 시키고 피해자들에게는 경제 지원과 심리치료 연계 등 보호·지원 조치를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전통적인 강력범죄 등 대면 범죄는 줄어든 반면, 아동학대와 사이버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범죄 발생 양상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이 7일 코로나19 이후인 올해 1월∼8월과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의 범죄 신고통계를 집계한 결과 5대 범죄인 살인과 강도,절도,폭력,성폭력은 소폭이나마 줄었다. 지난해에는 살인 94건,강도 90건,절도 3만6350건,폭력 6만6114건,성폭력 3896건 등 10만6544건이 접수됐는데 올해는 살인 86건,강도 63건,절도 3만5052건,폭력 5만9233건,성폭력 3688건 등 9만8122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아동학대와 디지털성범죄는 증가했다. 아동학대는 지난해 2151건이 접수돼 687명이 검거됐고 올해는 2243건 접수에 776명 검거로 신고 접수는 4.3%,검거는 13.0% 늘어났다. 디지털성범죄의 경우 몰래카메라 등 카메라이용촬영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657건에서 올해 723건으로,음란동영상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타인에게 보내 피해를 주는 통신매체이용음란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169건에서 올해 253건으로 모두 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외부활동과 연관이 큰 5대 범죄가 줄고, 주로 실내에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아동학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연관 지을만한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그 외 별다른 변수는 없는 것으로 보여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아닌가 추측된다”며 “디지털성범죄의 경우 올해 n번방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신고가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영향으로 같은 기간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또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2만65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866건보다 661건,2.49% 줄어들었다. 부상자도 4만651명에서 3만8741명으로 감소했는데 사망자는 276명에서 279명으로 차이가 없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 강서구의회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서울 강서구의회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서울시 강서구의회(의장 이의걸)가 지난 18일 제2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국 226개 기초의회 중 처음으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윤유선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나머지 21명의 의원이 동참해 강서구의회 전체 의원이 발의한 건의안은 제주 4·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 강원도의회, 충청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등 5개 광역의회에서도 채택했다. 건의안에서 의회는 제주 4·3사건이 1947년 3월 1일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인 1954년 9월 21까지 7년여간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고, 민족 분단과 이념 갈등의 현대사에서 국가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최대 규모의 민간인 희생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념 대립과 분단이라는 현실 속에서 진상 조사와 정명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반세기에 가까운 기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또 2000년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제주 4·3평화공원 및 4·3 평화기념관 설립, 경찰과 국방부의 유감 표명 등 의미 있는 진전에도 불구하고 더욱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유선 의원은 “강서구에는 서울제주도민회와 제주도 출신 대학생 기숙사인 탐라영재관이 자리 잡고 있어 제주도와 인연이 깊다”며 “제주 4·3사건은 제주도만의 슬픔이 아닌 대한민국 현대사의 커다란 아픔인 만큼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서구의회가 제주4·3이라는 아픔과 한(恨)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를 전함과 동시에 왜곡된 제주4ㆍ3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해 건의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전문.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우리 현대사에서 국가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최대 규모의 민간인 희생 사건이다. 그러나 ‘제주 4·3사건’은 국민의 인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했던 중대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념 대립과 분단이라는 시대적 상황을 이유로 드러낼 수 없는 금기의 역사로서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정명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반세기에 가까운 기간을 보내왔다. 오랜 시간 동안 전개된 희생자 유족과 제주도민, 시민사회 등의 진상규명 운동으로 2000년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본격적인 진상조사를 시작으로 ‘제주 4·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한 걸음이 전개됐다. 2003년 10월 ‘제주 4·3사건’의 진상을 담은 우리 정부의 진상조사 보고서가 확정되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가 이뤄졌다. 이를 시작으로 ‘제주 4·3평화공원’과 ‘4·3평화기념관’ 등이 설립됐고, ‘4·3희생자 추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경찰과 국방부가 사건발생 71년 만에 유감을 표명하는 등 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 등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그럼에도 ‘제주 4·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희생자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을 포함한 모두의 상처가 치유되고, 우리 사회가 ‘제주4·3사건’을 온전한 모습으로 추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특히, 어떠한 목적과 이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일련의 폭력적·불법적 행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정부에 의한 배·보상, 2530명에 달하는 군법회의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명예회복 등에 있어 실질적인 조치를 강구 하기 위한 법률의 개정이 절실하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지난 7월 27일 ‘4·3특별법’에 규정된 ‘제주 4·3사건’의 정의를 구체화하고 희생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상을 명확히 하며, 추가적인 진상조사와 불법 군법회의에 대한 무효화 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에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의원 일동은 ‘제주 4·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희생자 및 유족의 상처가 치유되고, 우리 사회가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넘어 통합과 평화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채택

    경기도의회, 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채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3)이 대표 발의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경기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제3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주4·3사건’은 우리 현대사에서 국가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최대 규모의 민간인 희생사건으로, 2000년에 이르러서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진상조사가 시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4·3사건으로 인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생자와 유족은 물론 피해의 당사자인 제주도민 등에 대한 명예회복 및 보상 조치 관련 규정이 미비하여 이들의 고통을 충분히 치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 4·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적극적·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7월 27일(오영환 의원안) 국회에 제출돼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받고 있다. 김미숙 의원은 “전남, 강원, 서울, 충남, 제주에 이어 경기도의회에서도 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며 “본 의원은 제주 출신으로서 제주 4·3사건의 아픔을 공감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연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올해는 제주4·3사건 특별법이 시행된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개정안이 연내 통과하여 더욱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명예회복 조치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4.3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4.3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특별시의회가 15일 본회의를 개최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하 건의안)’을 의결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건의안은 황인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이 29명의 의원과 함께 8월 3일 발의한 바 있으며,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이하 법률안)’의 신속 처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7월, 오영훈 국회의원 등 135명이 공동 발의한 법률안은 제주4.3사건 희생자에 대한 국가 보상을 명확히 하고, 추가 진상 조사와 불법 군법회의에 대한 무효화 조치 및 범죄 기록 삭제 등을 규정하고 있다. 제주 4.3사건은 민족 분단과 이념 갈등의 현대사에서 국가에 의해 자행된 최대 규모의 민간인 희생 사건으로, 2000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대통령의 사과와 국방부·경찰의 유감표명 등을 통해 일부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전개된 바 있다. 그러나 배·보상의 범위와 예산의 문제, 불법 군법회의에 대한 무효화 조치 부재 등으로 더욱 적극적인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이를 보완하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있어 왔다. 이번 4.3 건의안의 본회의 통과는 서울시의회가 제주4.3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 제주도민 등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함과 동시에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연대와 협력의 뜻을 표명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본회의를 마치며 황 의원은 “이번 건의안을 통해 정명조차 이뤄지지 못했던 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 노력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주4.3의 정신을 인권과 평화의 가치로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황 의원은 “명확하고 확실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조속히 이뤄져서 제주도민에게는 위로를, 우리 국민에게는 역사의 진실과 화해의 가치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앞으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지방의회 간 연대와 협력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건의안은 국회와 행정안전부, 전국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광역의회 등에 이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번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닌 걸

    한 번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닌 걸

    어른이 되어 제주서 재회한 친구산재 인정받으려 싸우는 간호사할 말 하다가 찍혀서 내려온 판사오랜 우정, 상처 지닌 서로 보듬어 제주 여자들에게 선대 여성들의 존재는 제주도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거인 여신 설문대할망과 흡사하다. 제주 출신 엄마는 기골이 장대했던 당신 할머니가 바다에 둥둥 뜬 사람 시체를 쓱 걷어내고 그 아래 성게를 집어 올릴 정도로 담대한 이였다고 했다. 복자가 자기 할망이 소싯적에 상어를 맨손으로 때려 잡았다고 하는 것처럼. 김금희 작가의 신작 장편 ‘복자에게’는 제주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가상의 섬 ‘고고리섬’에 관한 얘기다. 집이 빚더미에 올라 고모가 공중보건의로 일하던 고고리섬으로 들어온 아이 이영초롱. 그에게 가장 먼저 말은 건 섬 아이가 고복자였다. 섬에 오면 할망당에 인사를 해야 한다고 알려준 이도. 그러나 엄마를 본섬에 둔 복자가 할망 외에 유일하게 의지하는 어른인 이선 고모의 비밀을 영초롱이 발설하는 바람에 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틀어진다. ‘우리의 어떤 공기와 분위기에 균열이 나는 것을 함께 느꼈다. 지금 생각하면 그건 유년이라는 시간이 상처로 파이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뭔가 세상이 총체적으로 한심해지는 가운데 그래도 거기 빨려들지 않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는 유약한 저항감이 드는.’(84쪽)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너무 한낮의 연애’에서 맥도날드에 앉아 줄곧 햄버거를 사이에 뒀던 양희와 필용처럼, 흔들리는 감정과 깨지기 쉬운 관계를 그리는 김금희의 펜은 아이들 얘기여서 더욱 아릿하다. 영초롱이 서울로 돌아가며 소식이 끊겼던 둘의 관계는, 판사가 된 영초롱이 성산법원으로 발령받아 오면서 다시 시작된다. 복자는 여전히 상처 속에 있다. 의료원 간호사로 근무하다 유산한 그는 같은 피해를 입은 간호사들과 산업재해 인정을 받아내고자 분투 중이다. ‘할 말 하는 판사로 찍혀’ 내려온 영초롱은 사건의 재판을 맡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자 한다. 친구에게 자신의 짐을 지우게 될까 걱정하는 복자는 영초롱과 새별오름에서 만난다. 정월대보름이면 불을 놓아 빨갛게 타오르는 그곳, 묵은 풀을 없애고 더 건강한 풀을 내게 하는 제주의 생명력이 약동하는 공간에서 복자는 친구에게 당부한다. 어렵게 다시 만난 오랜 우정이 보듬는 것은 서로의 안위와 함께 지금까지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수호할, 직업 윤리다. 작가는 제주의 한 의료원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복자의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작가의 첫 장편 ‘경애의 마음’에서 주인공 경애와 동료들이 반도미싱의 부당함에 맞서 벌였던 파업과 노동 윤리가 떠오른다. 김금희 소설 속 인물들이 가지는 단단함은, 필히 노동하는 인간의 존엄에서 오는 까닭이다. ‘강한 여성’으로 대표되는 할망들에 대한 숭앙도,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제 몸 하나로 우뚝 섰던 선조에 대한 존경에서 왔다. 소설에는 4·3사건, 국정농단, 판사 블랙리스트 파문 등 다양한 사회·역사적 사건들이 배경으로 녹아 있는데 그에 비해서는 분량이 짧다는 생각도 든다. 법조인이 된 여성이 유년의 땅으로 돌아가 부조리에 맞선다는 설정은 신혜선 주연의 영화 ‘결백’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확실한 차이는 강조점이 직업 의식에 있다는 점이다. “나는 제주, 하면 일하는 여자들의 세상으로 읽힌다. 울고 설운 일이 있는 여자들이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는 무한대의 바다가 있는 세상.”(189쪽) 고고리섬에서 영초롱을 키웠던 고모의 편지가 이를 부연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미숙 경기도의원 ‘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김미숙 경기도의원 ‘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미숙(더불어민주당·군포3)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제3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김 도의원은 4일 건의안의 상임위 통과와 관련해 “역사는 단순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교육이라 생각한다”면서 “제주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은 근현대사에서의 상처를 치유하고 이를 통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넘어 통합과 평화의 시대를 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국내 현대사에서 국가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최대 규모의 민간인 희생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제주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적극적·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오영환 의원안)이 지난 7월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법률 개정으로 정부의 폭력적·불법적 행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보상, 구체적인 명예회복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김 의원은 기대했다.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의결된 본 건의안은 오는 18일 경기도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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