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택시ㆍ화물차에도 등록세/지방세제 개선안 내용
◎자가용 「1가구 2대」 2배까지 세 중과/농지세 경감… 과표 4백만원미만 면세
8일 내무부가 마련한 지방세제개선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개선안은 지방세 제심의위원회와 공청회 등을 거친 뒤 개정지방세법으로 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되게 된다.
▲골프 및 콘도회원권 취득세부과=취득세와 재산세가 과세된다. 골프 및 콘도회원권은 무형의 고정자산으로 이미 무형고정자산인 광업권이나 어업권에 세금이 부과되고 있으며 국세에서 양도세 과세대상이 되고 있으므로 이번에 취득세와 재산세를 새로 부과키로 했다.
취득세는 거래가액의 2%,재산세는 시가표준액(양도세대상시가표준액)의 1%가 부과된다.
골프회원은 현재 43개 골프장 5만8천여명으로 앞으로 건설중이거나 신청중인 골프장 1백9개가 완공되면 회원은 10만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원권의 거래가격은 최저 1천7백만원에서 최고 1억5천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콘도회원권은 현재 3만여명으로 추계되고 있으며 거래가격은 2백만∼4천3백만원으로 전해졌다.
▲자동차등록세부과=지금까지는 자가용승용차에 대해서만 등록세가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영업승용차ㆍ화물차ㆍ승합차ㆍ특수자동차 등에도 자동차를 구입할 때 등록세가 과세된다.
다만 자가용승용차는 5%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으나 자가용 자동차는 3%,영업용자동차는 2%의 세율이 적용된다.
내무부는 대도시의 교통난 대책 등을 위해 자가용승용차 이외에도 등록세를 부과할 수 밖에 없으며 1천5백60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동차세조정 내용=과세체제가 우선 기통수와 배기량기준에서 배기량기준으로 바뀌고 배기량도 매우 세분화했다.
자동차세는 승용차의 경우 1천3백㏄미만 자가용은 종전과 같으나 그 이상은 모두 오르며 영업용승용차는 소형도 오르게 되나 소액에 불과하다.
보통 1천5백㏄로 출고되는 자가용은 22만5천원에서 25만원으로,1천8백㏄짜리는 37만4천4백원에서 45만원으로,고속버스는 8만2천원에서 16만4천원으로,1t이하 영업용 화물트럭은 4천4백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오르게 되며 5천㏄를 초과하는 외제고급승용차는 최고 4백만원까지 세금을 내야한다.
자동차세는 대형,자가용을 중심으로 크게 오르나 영업용도 인상돼 영업용차량의 요금인상을 부추길 우려가 높다.
내무부는 자동차세의 경우 택시는 68년,자가용승용차는 79년,버스와 화물차는 76년이후 세금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토바이 세금=1백25㏄를 초과하는 오토바이의 자동차세가 오른다. 영업용은 2천2백원에서 1만원으로,자가용은 1만2천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된다.
▲중기ㆍ비행기ㆍ선박 등에 대한 과세=선박과 비행기는 과세대상으로 삼으면서 중기를 과세하지않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 중기에 대해서도 선박과 같이 재산세(과세표준액의 0.3%),등록세(취득가액의 1%)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간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기에 대해 전액면제하던 취득세와 50% 감면해주던 재산세를 없애고 전액 과세하기로 했으며 등록세율을 0.01%에서 0.02%로 1백% 올렸다.
5천t을 초과하는 외항선박은 초과부분에 대해 취득세ㆍ재산세ㆍ소방공동시설세를 85%나 경감해 주었으나 이 감면혜택이 없어지게 된다.
▲1가구 2대이상 자가용보유 중과=이번 세제개편에서 자가용을 2대이상 갖고 있으면 1대는 종전과 같이,그 이상의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세를 2배 물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시행은 자동차대장이 완전히 정비될 때부터 하기로 했다.
▲농지세 경감=농지세율적용의 과표 누진단계를 소득세 단계와 같이 8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는 동시에 과표단계금액도 가장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최초 단계금액이 2백50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높아져 세금이 줄게 됐다.
이같은 경감조치로 1만여 농민들이 혜택을 받게되며 농지세를 내는 농민은 10만명 정도로 줄어들게 됐다.
▲소규모주택의 재산세경감=세율적용의 과표 최초단계인 7백만원이 1천만원으로 조정돼 재산세가 줄어들게 된다.
즉 종래에는 과표 1천만원짜리 주택의 경우 1%의 세율이 적용되었으나 앞으로는 0.3%의 세율이 적용됨에 따라 세부담이 줄게된다.
과표 2천6백만원 이상의 주택은 종래와 크게 다를것이 없으나 세금이 경감되는 과세대상자는 1백14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사업소세 인상=사업소세는 종업원의 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과 사업장의 넓이를 기준으로 하는 두가지가 있는데 사업장을 기준으로 하는 재산할만 사업장 1㎡ 1백52원에서 2백원으로 32% 오르게 된다.
사업장이 넓은 업소일수록 교통유발이 커 이번에 사업소세 재산할을 인상한 것이다.
▲법인등기 등의 등록세조정=이익을 전제로 한 등록세가 79년에 인상된 뒤 11년만에 평균 50∼60% 인상조정된다.
법인등기는 5만원에서 8만원으로,상호등기는 3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무역등록은 7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기타=사양산업인 광구분 재산세가 폐지되고 비과세되던 종교ㆍ학교 등 비영리사업자의 자동차에 지방세가 부과된다.
또 면세점이 취득세는 6천원에서 1만원으로,재산세 등은 9백원에서 1천원으로 조정된다.
1만원 이하의 취득세는 부과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개발제한구역내 주택 및 그 부속토지는 도시계획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면허세도 50%이상 상향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