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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전성시대 올까… 쌍둥이 출생률 사상 첫 5% 넘었다

    쌍둥이 전성시대 올까… 쌍둥이 출생률 사상 첫 5% 넘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 100명 중 5명은 쌍둥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다태아 출산 확률이 높은 시험관 등 난임시술을 받는 부부가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쌍둥이의 성별 분포는 남녀 1명씩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남자 2명, 여자 2명 순이었다. 통계청은 29일 지난해 출생아 약 26만 400명 가운데 약 1만 4000명(5.4%)이 다태아였다고 출생통계를 통해 밝혔다. 다태아 중 쌍둥이는 약 1만 3600명(97.1%)으로 전체 출생아의 5.2%를 차지했다. 세쌍둥이 이상은 약 5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0.2%였다. 다태아 비중이 5%를 넘은 건 처음이다. 1990년대 1%대를 유지하다 2002년 2%대에 올라섰고, 2012년 3%대로 상승했다. 이어 2018년에 4%대를 돌파하더니 3년 만인 지난해 5%대까지 올랐다. 1991년 7000명 수준이던 다태아 수는 20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엄마 나이별 다태아 비중은 24세 이하 2.1%, 25~29세 2.8%, 30~34세 4.7%, 35~39세 8.1%로 연령에 비례해 커졌다. 다태아 엄마의 평균연령은 34.8세로 단태아 엄마의 평균연령 33.3세보다 1.5세 많았다. 지난해 다태아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6.3%)이었고 인천(6.0%), 경기(5.8%), 대전(5.7%)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5.4%로 평균 수준이었다. 다태아가 가장 적은 지역은 대구와 충남(각 4.3%)이었고 제주(4.4%), 경북(4.5%)도 적은 편이었다. 쌍둥이만 놓고 보면 6734쌍 가운데 남녀 쌍둥이가 2730쌍으로 가장 많았다. 남자 2명 쌍둥이는 2052쌍, 여자 2명 쌍둥이는 1952쌍으로 집계됐다.
  • 우크라이나 사태의 갈등을 넘어 평화로… 제주포럼 9월 14일 개막

    우크라이나 사태의 갈등을 넘어 평화로… 제주포럼 9월 14일 개막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50여개국 외교 인사들이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경쟁, 북한의 핵 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평화를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등 50여 개국에서 전·현직 고위급 저명인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또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관), 한·중·일3국 협력사무국, 국립외교원 등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60여 개의 세션을 열어 공존과 협력을 위한 혜안을 모은다. 개막 첫날인 14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교훈과 한국외교’ 세션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정에 정통한 고위 외교관 출신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으로 체득한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국 외교에 미치는 함의를 논의한다. 15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질서 변화와 한반도’ 세션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 지역 및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노벨평화상 수상 비영리단체(NGO) 특별세션에는 199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헥토르 게라 지뢰금지국제운동(ICBL) 대표와 201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마리아 비야레알 운영위원이 참여해 비인도적 무기 이슈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증진하는 비영리단체(NGO)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16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강대국 정치: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역할과 다자주의의 미래’에선 유엔 메커니즘이 여전히 세계평화와 안보에 연관성을 갖는지 살펴본다.폐막 이벤트로는 제주 4·3사건 희생자를 상징하는 동백꽃이 개화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내외빈 모두 동백꽃 우산을 펴는 퍼포먼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세계 정상급 인사와 저명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제주포럼은 평화에 대한 글로벌 석학들의 혜안을 앞서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하! 우주] NASA 우주선, 한달 후 소행성과 충돌…지구방위 첫 실험

    [아하! 우주] NASA 우주선, 한달 후 소행성과 충돌…지구방위 첫 실험

    인류 최초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프로젝트가 정확한 '궤도' 위에 올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로웰 천문대 4.3m 망원경 등으로 관측한 결과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궤도가 오는 9월 말 도착 예정인 다트(DART) 우주선과 완벽하게 정렬되어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해 11월 24일 발사됐다. 목적지는 소행성 디디모스로 다음달 26일(현지시간) DART 우주선은 디디모스의 위성인 디모포스(Dimorphos)와 충돌할 예정이다. DART 우주선이 일부러 디모포스와 충돌하는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다. 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인류 최초의 실험인 셈으로, 만약 성공하면 지구 방어 임무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이번에 실험 대상이 된 디모포스는 지름 17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으로 한 달 후면 지구에서 약 1080만㎞ 떨어진 거리를 지날 예정이다. 이번 실험을 통해 전문가들은 충돌 후 두 천체가 어떻게 속도와 궤도가 변화하는지 그 미세한 차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로웰 천문대 천문학자인 닉 모스코비츠는 "이번 실험은 충돌 전과 후로 나눠 그 변화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면서 "충돌 이후 변화가 다소 미미할 수 있어 그 전에 매우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실험의 충돌 실수로 지구에 더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할 수 있지만, DART에 의한 디모포스의 속도 변화는 4㎜/s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디디모스가 위성 디모포스를 중력으로 잡아주는 역할도 하고있어 설령 예상치 못한 위치에 충돌하더라도 디모포스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NASA의 설명이다.  한편 NASA는 지구에서 약 1억 9300만㎞ 범위 안에 있는 천체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근지구천체(NEO)로 정의한다. 또 지구 궤도와의 최소 교차 거리가 약 748만㎞ 이하이고 고속으로 이동하는 소행성은 잠재적 위험 소행성으로 분류한다. NASA는 소행성 충돌 최종 경보체계(ATLAS)를 통해 현재 2만 8000개가 넘는 소행성의 위치와 궤도를 추적 중이다. 망원경 4기로 24시간마다 밤하늘 전체를 관측하는 ATLAS는 지난 2017년 첫 가동 이후 지금까지 근지구천체 700여 개, 혜성 66개를 찾아냈다. 
  • 저축은행권 가계대출 35%는 MZ세대

    저축은행권 가계대출 35%는 MZ세대

    코로나19 확산 이후 20~30대가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늘면서 올 상반기 기준 저축은행권 가계대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업권별 대출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20~30대가 저축은행에서 빌린 가계대출 잔액은 14조 7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인 41조 9140억원의 35.2% 수준이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이후 20~30대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019년 말과 비교해 36.6%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20대의 대출 증가율은 47.0%, 30대는 38.9%에 달했다. 특히 신용대출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28조 6786억원으로, 2019년 말과 비교해 71.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4.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6.7%나 늘었다. 진 의원은 “대출 규제 등으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워지자 소득과 신용이 낮은 청년층 대출 수요가 저축은행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종민, 빽가 ‘사망률 30%’ 뇌종양 투병에 본인 수익 양보

    김종민, 빽가 ‘사망률 30%’ 뇌종양 투병에 본인 수익 양보

    그룹 코요태의 빽가가 동료 김종민의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아침마당’에는 코요태가 출연해 인생 최대 고비에 대해 밝혔다. 빽가는 가장 고비였던 순간으로 뇌종양을 투병한 시기를 꼽았다. 그는 “나는 내가 너무 건강하다고 믿고 살았다. 무기력한 것도 피곤함으로 느꼈다. 중간중간 정신을 살짝 잃어도 별 게 아니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교통사고가 나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CT 촬영을 권하더라. 이후 MRI까지 권유받았다. 이후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술하더라도 사망 확률이 30%였다. 성공해도 기억장애와 언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는 “지금은 너무 건강해졌다. 멤버들이 옆에서 힘을 많이 줬다. 코요태 활동을 하는 게 팀에 누를 끼치는 것 아닐까 싶었는데 멤버들이 ‘항상 함께 하자’고 날 이끌어줬다. 아프고 나서 난 좀 더 밝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김종민에 대해서는 “김종민이 자신이 받아야 할 돈을 내게 더 양보하겠다고 하더라. 그 이후로 수익 구조를 4:3:3으로 딱 나눴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신지는 “빽가가 팀에 누를 끼치기 싫다고 코요태를 탈퇴하겠다고 했다. 그때 김종민이 얘기를 잘 했던 걸로 알고 있다. 김종민이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 [씨줄날줄] 국가폭력/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국가폭력/임병선 논설위원

    모든 국가는 선(善)을 표방한다. 적어도 국가의 행위를 선하게 보이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타자의 입장에서는 악마가 될 수도 있다. 국가의 이해에 반한다는 이유로 집단이나 개인에 대해 공권력을 과잉 행사하는 것을 국가폭력이라고 한다. 나치 독일이나 북한, 차우셰스쿠 치하의 루마니아, 마오쩌둥의 중국처럼 국체 자체가 폭압에 근거할 수도 있는데, 국가의 일부 행위가 삿된 의도에 기여할 목적으로 기획되기도 한다. 군대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경찰이 시민에게 몽둥이를 휘두르며 정치범이나 부랑자, 장애인, 난민 등을 시설에 감금하고 폭행하는 일이 그렇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일은 늘 있어 왔다. 해방 후 제주 4·3, 거창 양민학살 같은 한국전쟁 중 국군의 잔학행위, 진보당 사법살인, 6·3 항쟁, 실미도 사건, 민청학련과 사북 사태, 삼청교육대, 인민혁명당, 광주민주화운동, 부천서 성고문, 박종철 고문 치사 등에서 우리는 국가의 배신을 경험했다.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며 입양기관과 공모해 고아라고 서류를 조작해 해외로 입양 보내는 후안무치한 일도 있었다. 2기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첫 폭로 35년 만에 군사정권 시절 자행됐던 부산 형제복지원의 인권 침해를 국가폭력 범죄라고 규정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위원회는 정부의 공식 사과 및 피해자 구제 등을 권고했다. 하지만 정부는 1기 위원회의 권고도 묵살했다. 행정안전부는 2기 위원회가 활동을 종료하는 2024년까지만 권고를 이행하면 된다고 접수조차 마다했다. 크게 잘못한 일이다. 국방부는 행안부 눈치를 보고 있다. 정부 배상을 요구한 이 사건 피해자들은 진실화해위에 어느 부서가 배상 책임을 져야 하는지 물었는데, 이에 대해 명확히 정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존재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지 못하는 국가는 정당성을 인정해 달라고 국민에게 요구할 수 없다. 왜 윤석열 정부가 과거 정부의 잘못을 대신 사과해야 하는지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국가의 행위에 대한 책임은 특정 정부의 울타리를 뛰어넘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지휘하는 것이 옳다.
  •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효과’… 도입 후 사고 발생 85% 급감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효과’… 도입 후 사고 발생 85% 급감

    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되는 사업용 차량에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을 적용하면 사고 발생률이 8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자사의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는 사업용 차량 15만대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은 차량에 장착된 차량운행기록계(DTG)를 통해 차량의 실시간 위치와 경로, 운행 습관 등의 정보를 분석·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에스원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는 한 기업의 도입 전후 사고 발생률을 비교해 보니 1만대당 5207대에서 798대로 8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단보도 사고의 주원인인 ‘급출발’의 경우 일반 사업용 차량은 1만㎞당 평균 5.7회를 기록했지만,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이용 차량은 평균 4.3회로 24.6% 감소했다. ‘급감속’은 같은 기준으로 518.4회에서 7.5회로 무려 98.6%나 급감했다.
  • ‘물가 정점 아직’…한은,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물가 정점 아직’…한은,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은 데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여전히 물가에 방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 앞으로 1년간 예상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이달 4.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따른 한미 금리차 역전, 고(高) 환율이 이어지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4월 이후 네 차례 연속 인상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2020년 5월 연 0.5%까지 낮아진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까지 유지됐다. 이후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인상됐고, 올해 1월에도 기준금리가 올랐다. 올해 4월과 5월 0.25% 포인트씩 오른 기준금리는 지난달에는 빅스텝으로 0.5% 포인트나 인상됐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연 0.5%였던 기준금리는 1년 만에 2.0% 포인트나 오르게 됐다. 금통위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은 치솟는 물가의 영향이 크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국민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도 지난달 역대 최고치인 4.7%를 기록했고, 이달에는 4.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 임금·상품 가격·투자 등에 영향을 미치고,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한 달 전보다 0.3% 오른 120.47(2015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 역시 올해 들어 1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정부는 10월쯤 물가가 정점을 찍고 완만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금통위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유가 등 해외 요인에 변화가 없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는 상승세는 2~3개월 지속된 뒤 조금씩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9월 말 10월 초가 (물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는 미국과의 금리 차도 고려됐다. 현재 연 2.25~2.50%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다음달 연준이 ‘빅스텝’만 밟아도 연 2.75~3.0%가 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이미 역전된 금리 차가 더 벌어진다는 얘기다. 우리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1340원 선까지 돌파한 원달러 환율의 방어 차원에서도 기준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4.5%였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2%로 올려잡았다. 한은이 제시한 물가 상승률 전망치로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에서 2.6%로 조정했다.
  • 더 늦게, 더 적게 낳아… 출산율 0.81명 또 역대 최저

    더 늦게, 더 적게 낳아… 출산율 0.81명 또 역대 최저

    지난해 출산율이 6년 연속 감소,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부모의 평균 출산 연령이 계속 높아지면서 ‘적게 낳고 늦게 낳는’ 현상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24일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에서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2020년보다 0.03명(3.4%) 감소했다고 밝혔다.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았다. 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한국뿐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지난해 출생아 수도 26만 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800명(4.3%) 감소했으며, 이 또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4세로 2020년보다 0.2세 상승해 역대 가장 높았다. 출생아를 가진 남성의 평균 연령도 35.9세로 1년 전보다 0.1세 올랐다.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이 76.1명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30대 초반과 20대 후반의 출산율은 2020년보다 각각 2.9명, 3.1명 감소한 반면 40대 초반, 30대 후반의 출산율은 각각 0.5명, 1.2명 늘어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출산율이 증가했다. 전체 산모에서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5.0%로 2020년보다 1.2% 포인트 늘었다. 지역별 출생아 수는 광주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2020년보다 감소했다. 세종의 출산율은 1.2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출산율 1명을 넘긴 지역은 세종과 전남 1.02명 등 단 두 곳이었다. 서울은 0.63명으로 가장 낮았다. 저출생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이날 발표한 2022년 6월 인구동향에서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9961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168명, 9.3%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 가장 낮았으며 2016년 1분기부터 연속 감소 기록을 이어 가는 중이다. 반면 2분기 사망자 수는 9만 406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5353명, 20.5% 늘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2분기 인구는 3만 445명 자연감소, 같은 분기 기준 가장 크게 감소했다.
  • 경기도의료원 노조, 다음달 1일부터 총파업 예고...막바지 협상 관건

    경기도의료원 노조, 다음달 1일부터 총파업 예고...막바지 협상 관건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노조가 다음달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인력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일주일여 남은 기간 경기도와 막바지 협상이 결렬될 경우 공공의료서비스 공백이 불가피하다. 24일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의료원 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등 6개 병원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조합원 1271명 중 81.11%인 103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92.43%인 953명이 총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이달 31일까지 경기도와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는 ▲그간 코로나19에 헌신을 보답할 수 있는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체결 ▲인력 충원 ▲공공의료기관을 수익성으로 평가하는 현 방식 폐기 ▲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지난해 합계출산율 0.81명 또 ‘역대 최저’…OECD 꼴찌

    지난해 합계출산율 0.81명 또 ‘역대 최저’…OECD 꼴찌

    지난해 출산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출생아 수도 불과 3년만에 20만명대로 내려왔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까지만 해도 100만명대였으나 2001년 50만명대, 2002년 40만명대로 줄어들었다. 이후 2017년 30만명대로 내려앉은 뒤 불과 3년 만인 2020년부터 20만명대까지 추락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3.4%) 감소했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출생아 수는 광주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시도별 출산율은 세종(1.28명)이 가장 높았다. 전남(1.02명)도 출산율이 1명을 넘겼다. 반면 서울 출산율은 0.6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 치솟던 물가는 한풀 꺾일까… 기대인플레 8개월 만에 하락

    치솟던 물가는 한풀 꺾일까… 기대인플레 8개월 만에 하락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수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개월 만에 하락했다. 하반기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 등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일부 꺾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7%)보다 0.4% 포인트 내린 4.3%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줄곧 오름세를 이어 가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달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글로벌 물가 흐름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나오고, 올해 하반기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 등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준 듯하다”며 “최근 유가 등이 소폭 하락한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유가 등 해외 요인에 변화가 없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는 상승세는 2~3개월 지속된 뒤 조금씩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9월 말 10월 초가 (물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떨어졌지만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 인식’은 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과 같았다. 황 팀장은 “폭우 등으로 식품·채소류 등 생활 물가는 올라 물가 인식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달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는 3포인트 하락한 149로 집계됐다. 이처럼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난 5월 이후 석 달 연속 내리막을 걷던 소비자심리는 소폭 반등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한 달 전보다 2.8포인트 올랐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여전히 4%대가 넘는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지난달 6.3%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물가를 잡기 위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25% 수준인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높은 물가 상승 압력과 1340원 선까지 뚫은 환율, 미국과의 금리 역전 등을 감안하면 금리 인상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 8개월 만에 꺾인 기대인플레이션…10월 물가 정점 찍을까

    8개월 만에 꺾인 기대인플레이션…10월 물가 정점 찍을까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수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개월 만에 하락했다. 하반기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 등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일부 꺾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7%)보다 0.4% 포인트 내린 4.3%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줄곧 오름세를 이어가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달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글로벌 물가 흐름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나오고, 올해 하반기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 등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준 듯하다”며 “최근 유가 등이 소폭 하락한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유가 등 해외 요인에 변화가 없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는 상승세는 2~3개월 지속된 뒤 조금씩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9월 말 10월 초가 (물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떨어졌지만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 인식’은 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과 같았다. 황 팀장은 “폭우 등으로 식품·채소류 등 생활 물가는 올라 물가 인식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달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는 3포인트 하락한 149로 집계됐다. 이처럼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난 5월 이후 석 달 연속 내리막을 걷던 소비자 심리는 소폭 반등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한 달 전보다 2.8포인트 올랐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경기 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여전히 4%대가 넘는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지난달 6.3%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물가를 잡기 위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25% 수준인 기준금리의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높은 물가 상승 압력, 1340원 선까지 뚫은 환율, 미국과의 금리 역전 등을 감안하면 금통위는 금리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위, 여수 온동마을 중금속 검출 대책 촉구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위, 여수 온동마을 중금속 검출 대책 촉구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가 여수 온동마을 중금속 검출 관련 재발 방지대책 보고회를 열고 주민 건강권과 환경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보건환경복지위는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여수 온동마을 주민들의 생체 카드뮴 농도가 전국단위 조사보다 4.3배, 수은은 2배나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계자들을 만나 재발 방지대책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포스코 관계자는 석탄 등의 날림 방지를 위한 원료 야적장 전면 밀폐화 등 재발 방지 계획과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했다. 보건복지위 서대현 부위원장은 “광양제철소가 인근 지역주민들의 희생으로 40년 동안 수익을 올렸으면 그 희생을 감내한 지역주민의 건강권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온동마을에서 측정된 중금속 농도가 현행 기준상 문제가 없다는 설명도 미흡한 주민지원 대책도 굉장히 문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최선국 위원장은 “환경개선계획의 추진상황을 환경부에만 보고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며 “포스코는 환경개선계획의 추진상황을 전남도에도 제출하고 전남도도 철저히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포스코 관계자는 지역협력사업은 온동마을 주민과 협의를 통해 점차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환경개선 계획과 추진 상황 등을 전남도에 제출하겠다는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 PBA 팀리그 ‘최강 언니들’은 누구?

    PBA 팀리그 ‘최강 언니들’은 누구?

    신설된 프로당구(PBA) 팀리그 여자복식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최강 언니들’은 누굴까.지난 11일 2022~23시즌 PBA 팀리그 1라운드가 종료되면서 신설된 여자복식의 결과도 드러났다. 여자복식은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다. 7세트로 이루어진 경기에서 두 번째 세트에 배치돼 경기 흐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1라운드 결과 최고의 찰떡호흡을 자랑안 여자복식조는 NH농협카드의 김민아-김보미였다. 사실 이들은 시즌 전부터 ‘공공의 적’으로 주목받았다. 팀리더 조재호는 “LPBA 선수들의 비중이 커진 만큼, 김민아와 김보미 선수의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밝혔고, 휴온스의 김세연과 하나카드의 김가영 역시 “김민아와 김보미의 ‘케미’가 도드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과연 개막전부터 이들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휴온스 김세연-최혜미를 상대로 단 6이닝 만에 9점을 합작해 첫 승을 일군 데 이어 이튿날인 6일에는 TS샴푸-푸라닭 이미래-용현지를 9-8로 제압했다. 3일째 하나카드의 김가영-김진아에 패했지만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신고하며 최종전적 6승1패로 최강의 면모를 뽐냈다. 휴온스의 김세연과 최혜미 호흡도 눈부셨다. 첫 날 NH농협카드에 패한 뒤 곧바로 웰컴저축은행(김예은-오수정)을 꺾고 첫 승을 챙긴 이후 승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남녀 복식을 통틀어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휴온스는 특히 최혜미가 여자복식 중 가장 높은 에버리지(0.638)로 활약했다. 김세연은 “최혜미 선수와 또래여서 더욱 케미(호흡)가 잘 맞는 것 같다. 최혜미는 원래 잘 치는 선수다. 앞으로 더욱 빛을 볼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TS샴푸-푸라닭 이미래-용현지가 4승3패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초반 3연패 부진에 빠졌던 팀의 분위기를 뒤집는 데 큰 역할을 했다. 3일째 블루원리조트의 서한솔-김민영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린 뒤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는 나란히 3승4패로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지은과 백민주는 초반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3연패에 빠져 흐름이 끊겼다. 세 명의 LPBA 선수를 보유한 SK렌터카는 히다 오리에, 임정숙, 이우경이 돌아가며 최고의 짝을 찾는 중이다. 현재로선 히다-이우경이 2승2패, 이우경-임정숙이 1승1패, 히다-임정숙이 2패를 기록했다. 팀 리더 강동궁은 “1라운드 성적에 따라 2라운드 조합을 배치할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있다. 현재 성적대로라면, 이우경을 중심으로 여자 복식 조합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블루원리조트가 가장 처진다. 팀은 1라운드를 2위로 마쳤으나 여자복식 성적에선 최하위(1승6패)에 빠졌다. 서한솔-김민영이 부진했다. 팀 리더 엄상필은 “2세트가 조금 부진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현재 팀의 위치(2위)가 중요하다. 언제든지 자신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2라운드 전까지 스스로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여성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PBA 팀리그 2라운드는 9월 16일부터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에서 이어진다. 앞서 9월 5일부터 8일 동안에는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개인 투어인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이 열린다.
  • 유효 슈팅은 이겼지만… 골 못 때린 그녀들

    유효 슈팅은 이겼지만… 골 못 때린 그녀들

    ‘황인선호’가 골 결정력 부족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여자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최초의 여성 사령탑 황인선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29분 결승골을 얻어맞고 프랑스에 0-1로 졌다.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이기고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1승2패로 조 3위(승점 3)에 그쳐 2위까지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2014년 캐나다 대회를 마지막으로 8강 무대를 밟아 보지 못했던 한국은 이후 세 번째 대회인 코스타리카 대회에서도 끝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황 감독의 첫 국제무대 도전도 아쉬움 속에 끝났다. 캐나다를 3-1로 제치고 3승을 올린 나이지리아가 조 1위, 프랑스(2승1패)가 2위로 8강에 올랐다. 난적으로 꼽혔던 캐나다는 3패로 돌아섰다. 황 감독은 전유경(포항여전고), 천가람(울산과학대), 고다영(대덕대)을 스리톱으로 내세운 4-3-3 카드를 꺼낸 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한국의 공 점유율은 60%에 달할 정도로 파이팅이 넘쳤다. 그러나 프랑스의 수비라인을 뚫기에는 2% 부족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어 내지 못하자 오히려 프랑스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먼저 만들었다. 전반 38분 프랑스는 현란한 발재간을 앞세워 한국 문전을 거세게 두드렸다. 한국 수비진이 가까스로 걷어 낸 공을 상대 미드필더 메간 호엘첼이 낚아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힌 덕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유경이 전반 46분 왼쪽을 파고든 뒤 컷백을 내주자 고다영이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공은 야속하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자 한국은 체력이 고갈된 듯 스피드의 우위를 잃었고, 점차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한국은 뼈아픈 단 한 개의 실점에 무너졌다. 후반 29분 프랑스의 역습 상황에서 만시타 트라오레의 슈팅을 골키퍼 김경희가 잘 쳐냈지만 이어진 비키 베초의 대각선 크로스를 받은 ‘에이스’ 에스더 음바켐 니아로의 헤더는 막지 못했다. 한국은 장신 스트라이커 고유나(울산과학대)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유효 슈팅에서 5-3으로 앞섰지만 여물지 못한 골 결정력에 무릎을 꿇었다. 황 감독은 “제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경험이 부족했다. 전략적인 면에서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 51만명 동시 투약 가능한 마약 밀수조직 적발

    51만명 동시 투약 가능한 마약 밀수조직 적발

    150억원대 필로폰을 태국에서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항공화물로 밀수입해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내 밀수총책 태국인 A(40대)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운반책인 20대 B씨와 마약투약자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인테넷에 접속해 마약을 구입한 투약자들은 대부분 20대나 30대의 평범한 남녀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필로폰을 밀수입해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해 국내 공급책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은신처 등에서 필로폰 4.3㎏과 엑스터시 194정, 대마 184g 등 시가 149억원 상당 마약류를 압수했다. 태국 마약수사청에 긴급 공조수사를 요청해 국내 밀반입되기 직전의 필로폰 11㎏ 등도 압수되도록 했다. 이번에 적발한 태국 마약 유통 조직은 전통의상 원단 등에 마약을 교묘하게 숨겨 항공 일반 화물로 위장하는 수법을 썼다. 국내와 태국에서 압수한 필로폰 양은 51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규모로 알려졌다.
  • 여순10·19범국민연대, 출범 1주년 기념 행사 18일 개최

    여순10·19범국민연대, 출범 1주년 기념 행사 18일 개최

    여순10·19범국민연대(범국민연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2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돌아보며 나아가기’를 위한 행사를 연다. 범국민연대는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를 위해 설립한 민간연대기구다. 이날 범국민연대는 ‘역사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1부에서는 1년간의 활동을 영상을 통해 되돌아보고 진상조사 후 운영될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발족도 선언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역사학자 백승종 교수를 초청해 8·15 해방정국과 여순사건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특강 및 대담시간을 가진다. 행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제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해 범국민연대 활동의 지표로 삼을 예정이다. 서형원 범국민연대 상임대표는 “특별법 제정 이후 범국민적 연대를 위해 한국YMCA를 비롯 시민단체와 다른 지역 유족단체, 과거사 진상규명 관련 단체 등과 연대기구로 출범했다”며 “그동안 1기 진실화해위원회 관계자와 경남지역 민간인 학살 연구자 초청 특강, 특별법 시행 과정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공청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민간연대기구로서 다른 지역 과거사 관련 단체 등과 연대와 교류를 통해 과거사 문제가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여순사건위원회가 피해자 신고에 의존하지 않고 직권조사를 통한 확실한 진상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념사업회도 미리 준비해 진상규명 후 지역사회가 제주 4·3처럼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데 총력을 모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범국민연대는 지난해 8월 19일 출범했다. 시민특강과 진상규명 포럼 개최를 비롯 민관간담회, 유엔특별보고관 면담, 특별법제정 1주년 기념 국회토론회 개최 지원 등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민간기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 전남도와 일선 시군, 쌀값 안정 위해 해외 수출 등 안간힘

    전남도와 일선 시군, 쌀값 안정 위해 해외 수출 등 안간힘

    전남도와 일선 시군들이 쌀값 안정을 위해 해외 수출에 나서는 등 쌀 소비 시장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쌀 내수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미국 등 4개국 9개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에 쌀 130톤을 긴급 수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월말 기준 도내 쌀 재고량은 13만7천 톤으로 전년 9만 5천톤 대비 44.2% 늘었고 산지 쌀 가격도 7월 25일 기준 20㎏당 4만3천918원으로 전년 동기 5만 5천856원보다 21.4% 하락하는 등 도내 쌀 비축량 증가와 쌀값 하락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국내 쌀 시장 확대를 위해 부산과 제주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전남 쌀 대표브랜드 ‘풍광수토’ 10kg들이 2만포를 중대형 마트 등에 공급하고 사은행사까지 열었다. 전남지역 일선 시군들도 쌀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8월 4일 러시아 사할린주에 소재한 ㈜베들레헴사와 향후 10년간 매년 100톤 이상, 총 1천톤의 쌀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장흥군 역시 지난 6월 수출업체 (주)골든힐을 통해 지역 대표브랜드 이르미쌀 15톤을 독일에 수출한 데 이어 홍콩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도 (사)한말경제문화교류협의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쌀값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 해소를 위해 정부에 수매제도 개선 등 대책 마련을 지속 건의하는 한편 일선 시군과 함께 쌀 수출 확대와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용한 쌀 긴급 수출대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해상운송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쌀 생산 농가의 소득안정은 물론 상설판매장의 경쟁력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의 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쌀 수출 규모는 5만1천80톤 1천800만 달러로, 전국 5만2천429톤 대비 9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사업이 지역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내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하락한 농수산물에 대해, 21개 해외 상설 판매장을 활용한 긴급 수출 지원으로 농어가의 소득을 안정화하고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황인선호 아프리카 강호에 석패… “佛 이길 것”

    황인선호 아프리카 강호에 석패… “佛 이길 것”

    나이지리아에 0-1로 무릎 꿇어3차전 프랑스 꺾어야 8강 올라‘황인선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에 또 무릎을 꿇었다. 15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C조 2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에 0-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 U20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북미 강호 캐나다를 2-0으로 격파한 한국은 1승1패로 C조 2위(승점 3)가 됐다. 2승을 거둔 나이지리아는 조 선두(승점 6)로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나이지리아를 이겼다면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지만 이젠 프랑스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황인선 감독은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팀은 이날 나이지리아의 공격에 대비해 김민지(대덕대), 문하연(강원도립대), 이수인(고려대) 스리백을 기본으로 하고 한다인(고려대)과 빈현진(위덕대)을 추가로 좌우 측면 수비에 배치하는 전략을 썼다. 대표팀은 전반 나이지리아 공격진을 잘 막아 내면서 빠른 패스워크와 빠른 발로 빈 공간을 공략해 가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특히 전반 7분 천가람(울산과학대)의 왼발 땅볼 중거리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간 것과 전반 22분 이수인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25m짜리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38분 오니이네지데의 페널티아크 오른쪽 중거리 슈팅 한 방에 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졌다. 황 감독은 경기 후 “후반전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4-3-3’으로 포메이션을 바꾸며 공격적으로 전방 압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전이 남아 있다. 마지막 경기를 잘 치러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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