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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탄관계 유지는 고통” “가정 깨놓고 해방 요구”

    “파탄관계 유지는 고통” “가정 깨놓고 해방 요구”

    “파탄 난 결혼 생활을 억지로 유지하게 하는 것은 당사자 모두에게 고통을 줄 뿐입니다.”(김수진 변호사) “부정 행위로 혼인을 깨놓고 해방시켜 달라는 권리 남용을 법으로 보호해서는 안 됩니다.”(양소영 변호사)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덕 대법관)가 15년간 별거하며 혼외자를 둔 남편이 아내를 상대로 이혼을 청구한 사건을 심리하기 위해 개최한 공개변론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방청권 180장은 일찌감치 동났다. 입장을 기다리는 방청객들이 길게 줄을 서며 인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혼·가사 소송에서 ‘스타 변호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여성이 각각 창과 방패로 나서 공개변론을 달궜다. 20년간 이혼 소송을 통해 경륜을 쌓은 김수진(48·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가 남편 측 입장에서, 방송인 김주하씨 등 유명인 이혼 사건을 맡으며 이름을 알린 양소영(44·30기) 변호사가 아내 측 입장에서 격론을 펼쳤다. 우리 사법부는 1965년 이후 50년간 결혼 파탄 원인을 제공한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허용하지 않는 ‘유책주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누구 책임인지 관계 없이 사실상 결혼 관계를 지속할 수 없으면 이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파탄주의’에 대한 목소리도 늘어나고 있다. 파탄주의로 판례 변경을 요구하는 김 변호사가 포문을 열었다. 김 변호사는 유책주의가 바람 피운 남편이 일방적으로 아내를 내쫓는 ‘축출 이혼’을 억제해 약자인 여성과 가정보호에 기여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더이상 축출 이혼이 문제가 되는 시대가 아니다”며 달라진 사회상을 소개했다. 그는 2012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 결과를 인용해 “국민의 55.4%, 전문가의 78.7%가 배우자 보호를 조건으로 파탄주의를 제한적으로 수용하는 데 찬성했다”며 “세계 각국도 파탄주의가 대세”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이혼이 상대방에게 가혹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경우 이를 제한하는 조항을 도입하고, 위자료나 재산분할과 관련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 변호사는 “시대정신과 가치관이 바뀐다고 해도 포기할 수 없는 원칙과 권리가 있다”며 맞섰다. 그는 “얼마 전 간통죄 위헌 결정이 나온 뒤 결혼 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의 면책 신호탄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생겼다”며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 문제는 사회 기초를 이루는 가족에 관한 것으로 달리 판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책 배우자의 인권 보호보다는 피해를 입은 배우자와 자녀의 행복 추구권과 생존권이 더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법관들은 현재의 위자료나 재산분할 실태에 비춰볼 때 파탄주의를 받아들일 만한 환경인지, 유책주의 고수가 오히려 가정을 더 깨는 결과로 이어지는 게 아닌지 등의 질문을 던졌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선고는 이르면 8월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6월 모의평가 채점 분석해보니… 올해도 ‘물수능 주의보’

    6월 모의평가 채점 분석해보니… 올해도 ‘물수능 주의보’

    또 ‘물수능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4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어와 국어 B형에서 단 한 문제만 틀려도 1등급(상위 4%)에서 밀려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 모의평가가 수능의 방향을 가리키는 가늠자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올해 수능도 지난해처럼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평가원이 24일 공개한 6월 모평 채점 결과를 보면 올해 수능 역시 어렵게 내지 않겠다는 방침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영어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인 128점을 받은 만점자가 2만 7213명으로 전체 응시인원의 4.83%에 달했다. 100명 중 5명꼴이다. 이는 수능 사상 최고치였던 2015학년도의 3.37%보다도 크게 높은 것으로, 실수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내려간다는 얘기가 된다. 전문가들은 “학교 현장에서 EBS 교재의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연계 방식을 바꿔 출제했지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바뀌는 영어 절대평가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도 반영됐다. 문과 수험생들이 주로 치르는 국어 B형의 만점자도 1만 2537명으로 응시자의 4.15%나 됐다. 만점자가 280명(0.09%)에 그쳤던 2015학년도 수능의 국어 B형이 어려웠다는 지적에 평가원이 쉽게 출제한 결과로 보인다. 반면 수학은 만점자가 A형 1.55%, B형 0.98%로 2015학년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지난해에는 각각 A형 2.54%, B형 4.30%였다. 그렇다고 올해 수능이 마냥 쉬울 것으로 예단하기는 이르다. 그동안 실제 수능의 영역별 난이도는 6월 및 9월 모의평가와 달랐던 적이 많다. 지난해 국어의 경우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평이했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난도가 높아지기도 했다. 교육부는 만점자가 많이 나오더라도 대입 전형에서 수시 비중이 높고, 수능보다 학생부와 논술·구술 등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모의평가처럼 수능이 출제되면 상위권 수험생을 중심으로 ‘물수능’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번 모의평가처럼 수능이 출제되면 상위권 수험생 간의 변별력이 사실상 없을 것”이라면서 “우수 학생들 상당수가 논술 및 대학별고사에 집중하고, 최상위권에서는 1~2문제 실수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형우 기자zangzak@seoul.co.kr
  • ‘메마른 대한민국’ 가뭄에 신음한다

    ‘메마른 대한민국’ 가뭄에 신음한다

    가뭄에 전국이 타들어가고 있다. 2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인천,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 5개 시·도가 가장 심각하다. 이 지역에 닥친 가뭄 피해면적을 합치면 73.58㎢나 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2.9㎢)과 비교하면 무려 25.3배에 이른다. 논 28.22㎢, 밭 45.36㎢다. 이곳에선 가뭄으로 수확기를 맞기도 전에 농작물이 시들어가고 있다. ●강원도 밭작물 피해 14.8% 최대 인천 강화·옹진군, 경기 파주·양주시, 강원 강릉·속초시, 경북 안동·상주시 등 26개 시·군에선 논물 마름 현상이 두드러졌다. 강화 4.3㎢ 등 모두 7.3㎢에서 아직도 모내기조차 못할 정도다. 가뭄으로 시듦 피해를 입은 전체 밭작물 가운데 강원도가 36.3㎢로 1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평창군 7.1㎢, 강릉시 5.6㎢, 횡성군 4.6㎢, 영월군 4.0㎢ 등 순으로 피해가 컸다. 지난 20일 내린 비는 인천, 경기 북동부, 강원 영서지역 일부인 7.9㎢에 겨우 입술만 축였을 따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상청 발표 가뭄지수를 보면 5개 시·도 외에 나머지 지역도 애타기는 마찬가지다. 알맞은 강우량(100)을 기준으로 한 평균 가뭄지수를 분석한 결과 ‘정상’(80~110 미만)인 광주광역시와 전남을 빼면 온통 빨갛다. ‘매우 가뭄’(55 미만)이 대부분이고 서울과 경기 북동·북서부, 강원 남동부도 최악의 경우만 모면한 ‘가뭄’(55~80)으로 기록됐을 뿐이다. 파란색 표시인 ‘습함’(110 이상)으로 나타난 지역은 단 1곳도 없다. ●안전처, 81억 특별교부세 지원 전날 저수지 준설을 위한 특별교부세 81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했던 안전처는 인천 강화군과 강원 고성군을 포함한 36개 시·군·구 5만 1020여가구에 이틀째 차량을 동원해 식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돼지, 닭과 같은 가축의 폐사를 비롯한 피해 통계를 취합하는 등 비상대책에 종일 바빴다. 우리나라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린 것은 남부지역을 강타한 1994년 6~7월이다. 당시 영호남을 통틀어 1400여㎢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강우량이 평년의 27%를 밑돌았을 지경이었다. 국민에겐 아직도 북한 김일성(1912~1994) 주석이 사망한 때로 기억되고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강우량이 평년에 견줘 서울·경기 57%, 강원도 55%에 그치고 있다”며 “오는 25~27일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지역에 강우예보가 있어 다소 해갈될 듯하지만 완전 해소 때까지 관련 부처와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집 밖으로 나온 일상

    집 밖으로 나온 일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이 차츰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위기다. 22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격리대상자는 3833명으로 전날보다 202명(5%) 줄었다. 이로써 격리 해제된 사람은 총 9331명으로 1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일상에 복귀했다. 특히 이날 통째 격리됐던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남 보성군 주음마을이 격리 해제됐다. 지난 10일 폐쇄된 이후 12일 만이다. 주음마을 이장 최덕희(75·여)씨는 “물은 물론이고 쌀, 달걀, 라면, 우유, 빵, 삼겹살까지 전국 각지에서 구호 물품이 쏟아졌다”면서 “격리 기간 중 얼굴도 모르는 분들한테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 죄송하고 고맙다. 온 국민이 단결하면 메르스는 금방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람들은 빠르게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도로의 차량 통행량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21일 전국 교통량은 341만 4000대로 2주 전(327만 4000대)에 비해 14만대(4.3%) 늘었다. 지난해 6월 주말 평균 교통량(379만 8000대)에는 밑돌지만 일단은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각급 학교의 휴업도 사실상 종료됐다. 이날 휴업에 들어간 유치원과 학교는 5곳으로 지난 19일 108곳보다 대폭 줄었다.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영화 관객 수는 94만 2827명으로 2주 전(53만 6936명)보다 75.6% 상승했다. 한국프로야구 관객도 같은 기간 8694명에서 1만 3529명으로 55.6% 뛰었다. 놀이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도 많아지고 있다. 경기 용인의 놀이공원 에버랜드 이용객은 지난 21일 3만여명으로 지난 7일(1만 5000여명)의 두 배가 됐다. 참깨 농사를 짓고 있는 장덕마을 주민 변숙형(74)씨는 “농지가 마을 밖에 있어 격리됐던 2주 정도 일을 못했더니 풀이 많이 자라 현재 풀 베기에 여념이 없다”며 “메르스가 확산세로 돌아서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프로듀사 시청률, 자체 최고 시청률..몇 프로?

    프로듀사 시청률, 자체 최고 시청률..몇 프로?

    ‘프로듀사 시청률’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는 전국 기준 1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9일 방송분의 13.4%의 보다 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라준모(차태현 분)와 탁예진(공효진 분)은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친구로 지켜왔던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신디(아이유 분)는 변대표(나영희 분)와 계약해지를 하고 1인 기획사로 활동을 시작했고, 백승찬(김수현 분)도 PD로서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방송 말미에는 백승찬과 신디가 방송국 주차장에서 재회하며 두 사람의 핑크빛 썸을 예고,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야신’도 지칠때가…한화 시즌 첫 5연패

    [프로야구] ‘야신’도 지칠때가…한화 시즌 첫 5연패

    ‘야신’도 지친 것일까.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KBO리그 한화가 21일 마산구장에서 NC에 0-6으로 완패, 속절없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가 올 시즌 연달아 다섯 경기에서 진 것은 처음이다. 지난 19일 NC전 패배로 3연패한 이후 계속해서 팀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쓰고 있다. 무엇보다 다섯 경기 평균 득점이 2.4에 불과할 정도로 방망이가 좋지 않았다. 한화는 5위에서 6위로 주저앉았다. 선두 NC는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이태양이 6과3분의2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태양은 1회와 3회, 6회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한화의 3루 진루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NC 외국인 타자 테임즈는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0으로 앞선 8회 주자 1, 3루에서 한화 권혁의 5구째를 퍼올려 왼쪽 밤하늘을 갈랐다. 홈런 22개로 나바로(삼성), 박병호(넥센)와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강민호(롯데)에게 1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좌완 에이스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운 두산은 안방 잠실에서 롯데에 10-0으로 완승했다. 유희관은 8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삼진 7개를 빼앗았다. 볼넷은 없었다. 유희관은 10승 사냥에 성공, 피가로(삼성)와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동시에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도 달성했다. 두산 타선은 장단 16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7실점하고 강판당했다. KIA 역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무실점 역투로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kt를 7-0으로 무너뜨렸다. KIA는 5위로 한 계단 올라갔고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37로 더 내려갔다. KIA는 3회 7개의 안타로 6점을 쓸어담아 승기를 잡았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극적인 끝내기 스퀴즈 번트로 LG에 4-3으로 승리했다. 3-3으로 팽팽했던 9회 말 1사 3루에서 9번 타자 박동원이 번트에 성공했고 대주자 유재신이 잽싸게 홈으로 미끄러졌다. 삼성은 문학에서 SK에 4-3으로 이겼다. 7회 박한이가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편 NC와 kt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수 용덕한이 NC로 옮겼고 좌완 사이드암 투수 홍성용과 외야수 오정복이 kt로 이적했다. 두 팀은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고자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듀사 시청률, 자체 최고 시청률 17.7%

    프로듀사 시청률, 자체 최고 시청률 17.7%

    ‘프로듀사 시청률’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는 전국 기준 1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9일 방송분의 13.4%의 보다 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라준모(차태현 분)와 탁예진(공효진 분)은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친구로 지켜왔던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신디(아이유 분)는 변대표(나영희 분)와 계약해지를 하고 1인 기획사로 활동을 시작했고, 백승찬(김수현 분)도 PD로서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방송 말미에는 백승찬과 신디가 방송국 주차장에서 재회하며 두 사람의 핑크빛 썸을 예고,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축구] 1강 자존심 지킨 전북

    [프로축구] 1강 자존심 지킨 전북

    프로축구 전북이 네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전날 미얀마전을 풀타임 소화한 뒤 곧바로 귀국해 골문을 지킨 울산을 2-1로 제쳤다. 지난달 23일 인천을 1-0으로 따돌린 뒤 1무2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겨 3위 제주를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친 2위 수원과의 간격을 7로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추가 시간 양동현에게 헤딩슛을 얻어맞았다. 양동현은 시즌 7호 골로 염기훈(수원)과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그러나 후반 12분 에두가 김승규가 쳐낸 공을 그대로 왼발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두는 시즌 8호 골로 득점 선두로 나섰다. 전북은 후반 32분 이재명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수원은 제주와 7골을 주고받는 공방을 벌였는데 친정 팀을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낸 산토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주의 로페즈도 나란히 시즌 3, 4호골을 뽑아냈지만 수원이 결국 이겼다. 홈 8경기 무패 행진을 노리던 제주는 막바지 공세를 펼쳤지만 기록 행진은 7경기에서 멈춰 섰다. 최근 1무3패로 부진했던 인천은 2승4무로 패배를 잊었던 포항을 2-0으로 완파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인천은 울산, 성남FC와 나란히 승점 19가 됐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8위 울산 바로 밑에 자리했다. 전남은 후반 14분 스테보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을 2-1로 꺾고 3승1패의 상승세를 지켜냈다. 반면 성남은 1무3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무실점 양현종 방어율 급강하

    [프로야구] 무실점 양현종 방어율 급강하

    양현종(KIA)이 또다시 무실점 경기를 하며 평균자책점을 1.47로 끌어내렸다. 양현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개막전인 3월 28일 LG전(6이닝), 4월 3일 kt전(7이닝), 5월 6일 NC전(5이닝), 같은 달 23일 삼성전(8이닝)과 29일 NC전(7이닝), 이달 4일 두산전(9이닝)에 이어 올 시즌 7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1.58이었던 평균자책점도 1.47로 낮췄다. 팀이 4-3으로 이겨 시즌 7승에 성공, 다승 부문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날 97개를 던진 양현종은 최고 149㎞까지 나온 직구(56개)로 LG 타선을 밀어붙였다. 체인지업(17개)과 슬라이더(16개), 커브(8개)를 섞어 던지며 타이밍을 빼앗았다. 3회 무사 1·2루, 4회 1사 1·2루, 5회 2사 1·3루를 극복하는 위기관리 능력도 보였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5-4로 물리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안타 6개로 삼성(16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0-1로 뒤지던 4회 김현수와 로메로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3-2로 쫓기던 9회에는 오재원의 1타점 2루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여유를 되찾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김태균, 최진행, 정근우, 허도환의 릴레이 홈런에 힘입어 SK에 7-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안영명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줬으나 2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챙겼다. 넥센은 목동에서 롯데에 9-1 대승을 거두고 역시 3연승에 성공했다. 최하위 kt는 수원에서 9회 나온 마르테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선두 NC를 4-3으로 꺾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이소라 NH농협 고양 챌린저 우승

    이소라(511위·NH농협은행)가 14일 경기 고양 성사시립코트에서 끝난 국제테니스연맹(ITF) NH농협은행 고양국제여자챌린저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의 오자키 리사(170위·일본)를 2-1(6-4 3-6 6-4)로 제치고 우승했다. 1만 달러 규모의 서키트대회 우승(2012년·14년) 경험은 있지만 총상금 2만 5000달러짜리 챌린저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 [하프타임] 롯데 이재곤 2군 리그서 노히트노런

    롯데 이재곤(27)이 퓨처스리그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완봉과 동시에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이재곤이 처음이다. 이재곤은 14일 울산에서 열린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줬을뿐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투했다. 2010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재곤은 첫해 8승을 거둬 기대주로 떠올랐으나 이후 1군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1,2군을 오갔다. 올 시즌 이재곤은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 중이다.
  • [커버스토리] 3275조원 주무르는 손…헤지펀드, 먹튀를 해지하라

    [커버스토리] 3275조원 주무르는 손…헤지펀드, 먹튀를 해지하라

    헤지펀드가 최근 들어 언론의 조명을 다시 받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좀더 높은 수익을 주는 헤지펀드에 돈이 몰리면서 투자한 기업과의 분쟁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주주가치를 실현하겠다는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다. 헤지펀드 연구기관인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를 포함한 헤지펀드의 자산 규모는 올 3월 말 현재 2조 9500억 달러(약 3275조원)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예산(375조원)의 9배 규모이고 지난해 국내총생산(1조 4210억 달러)의 두 배이다.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생산된 돈보다 두 배나 많은 돈이 헤지펀드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자본시장에 투자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외국에 비해 헤지펀드를 ‘투기꾼’ ‘범죄자’ 등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의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헤지펀드의 자산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 민간조직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지난 9일(현지시간) ‘헤지펀드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대한 객관적 증거는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헤지펀드를 둘러싼 논란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헤지’(hedge), 돈 잃을 위험을 회피하다 헤지펀드의 ‘헤지’(hedge)는 돈을 잃을 위험을 회피하다는 뜻이다. 헤지펀드의 창시자로 알려진 앨프리드 존스가 1949년 자신의 사모펀드에 대해 주식 투자에 따른 ‘위험을 회피했다’(risk hedged)고 쓰면서 시작됐다. 그의 투자전략은 돈을 빌려서까지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한편으로는 떨어질 가능성이 큰 주식은 공매도로 파는 방식이었다. 공매도란 자신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팔아 가격이 떨어지면 되사서 갚아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방식이다. 그가 20여년 동안 거둔 수익률은 자산의 50배다. 즉 1만 달러를 맡긴 고객에게 20년 뒤 50만 달러를 돌려준 셈이다. 주식에 투자하면서 헤지와 레버리지(자금 차입)를 동시에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도 헤지펀드 투자의 기본 전략으로 남아 있다. 최근에는 헤지를 하지 않는 헤지펀드도 있다. 해서 헤지펀드를 시장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면서 투자 상품과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 펀드로 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주요 투자전략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저평가된 증권을 사고(Long) 고평가된 주식은 파는(Short) 롱쇼트 전략,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유동적으로 채택하는 멀티 전략, 이자율·환율·상품시장 등의 방향성에 투자하는 매크로 전략 등이다. 이 중 기업 인수합병(M&A), 분사, 구조조정 등의 사건 발생 시 자산을 사고팔아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행동주의 펀드로 구분된다. ●수익률 높은 ‘행동주의 펀드’ 자산 2배 급증 행동주의 펀드는 국경을 넘나들면서 취약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을 공격, 배당금 확대나 자회사 매각 등을 요구한다. 삼성물산을 공격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대표 폴 싱어)가 대표적이다. 다른 헤지펀드와 달리 이들은 언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수익률이 높아 언론의 관심도 높다.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에서 지난 4월 내놓은 ‘상위 헤지펀드와 주주 행동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목표물이 된 기업의 주가가 투자 발표 전후 21일 동안 시장 전체 수익률보다 9%가량 더 올랐다. 과거 6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6%가량 추가 상승이다. 빠르게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 HFR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행동주의 헤지펀드에 39억 달러가 들어와 올 3월 말 기준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자산 규모는 1275억 달러다. 2012년 말 655억 달러의 두 배 규모다. 하지만 전체 헤지펀드에서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불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 지수는 올 1분기 3.2% 상승해 전체 헤지펀드 지수 상승률 2.3%를 훌쩍 넘는다.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돈이 유입될 전망이다. ●취약한 지배구조·주주 등한시 기업이 타깃 헤지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사람들이 헤지펀드의 힘이다. 헤지펀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보다 수수료가 높다. 기본 수수료가 운용자산의 연 2%이고 수익이 날 경우 수익의 20%를 가져가는 ‘2+20’이 기본이다. 수수료가 높지만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때문에 연기금을 포함해 거액의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헤지펀드가 전면에 나서서 행동하지만 그 뒤엔 거대한 돈이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이다. 헤지펀드가 전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사건은 크게 두 가지다. ‘헤지펀드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1992년 당시 유럽환율조정장치(ERM)에 가입한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했다. 파운드화가 영국 경제에 비해 고평가돼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밝히고 그해 9월 파운드화를 대거 팔았다. 환율 방어를 했던 영란은행은 한 달도 안 돼 기술적으로 파산, ERM에서 탈퇴했다. 당시 소로스가 거둔 이익은 10억 달러로 알려졌다. 소로스는 아시아 외환위기와도 닿아 있다. 소로스펀드는 1997년 달러화에 연동돼 있던 태국 밧화를 공격했고 태국 정부는 결국 달러화 연동을 포기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혹독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국내에서는 소버린 파동, 칼 아이컨 등이 더해져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졌다. 소버린은 2003∼2005년 SK에 2년 4개월간 투자해 9000억원대 이익을 거뒀다. 당시 취약한 지배구조로 인해 공격을 당한 SK는 이후 지주회사 체제를 갖췄다. SK 주가도 올랐다. 이후 주주들은 이사회의 관객 또는 거수기에서 벗어나 목소리를 냈다. 장하성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서 ‘한국 자본주의’에서 “먹튀는 맞지만 국부 유출은 아니다”라고 썼다. 소버린뿐만 아니라 다른 SK 주주들도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컨은 2006년 민영화된 KT&G를 공격했다. 이사회에서 자회사 매각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 개입을 시도하다 1년 반 뒤 15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고 한국을 떠났다. KT&G는 이후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여 왔다. 최근 아이컨의 공격 대상은 애플이다. 애플 지분을 0.92% 갖고 있는 아이컨은 애플에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요구해 왔고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 애플의 다른 주주들도 그 덕을 봤다. 헤지펀드는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외시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단기 투자자라며 주주를 등한시하거나 했던 기업들이 주요 공격 대상이다. 김예구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맞아 기업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면서 주주 행동주의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자본구조, 지배구조, 사업전략 등의 측면에서 취약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금융사 입장에서는 주주 행동주의 강화에 대비해 기업 자문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해외 럭셔리 펀드’에 베팅해 볼까

    ‘해외 럭셔리 펀드’에 베팅해 볼까

    수백억원대 자산가 김씨는 올 초 정기예금에 넣어 뒀던 10억원을 빼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몽클레르 등 명품 업체에 투자하는 ‘해외 럭셔리 펀드’에 과감하게 묻어 뒀다. 명품 열기가 중국에 이어 아시아 전역에서도 퍼질 것으로 보고 장기 투자에 나선 것이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김씨가 가입한 럭셔리 펀드의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수익률이 13.43%다. 김씨는 “지난겨울 동남아시아에 여행 갔다가 루이비통 가방이 불티나게 팔리는 걸 봤다”면서 “앞으로 아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1%대 정기예금 금리에 실망한 자산가들이 해외 소비재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해외 소비재 펀드에 들어온 돈은 2477억원이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순유입액 136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해외 소비재 펀드는 ‘해외 럭셔리 펀드’, ‘중국 소비성장주 펀드’, ‘아시아 소비재 펀드’ 등으로 분류된다. 해외 펀드에 투자할 경우 국내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세제 측면에서 불리하다.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해외 펀드의 세제 혜택이 추진되고 있고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 해외 펀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해외 소비재 펀드는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국과 인도가 매년 6~7%, 후발 주자인 동남아 국가가 5~6%씩 성장한다면 소비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돼 있다. 명품 소비의 증가도 필연적이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만 해도 전체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5~40%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성장세가 주춤해도 소비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 소비성장주 펀드의 주요 투자 기업은 지난해 789억 위안(약 14조원)의 매출을 올린 인터넷기업 텐센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전자업체 하이얼, 부동산 재벌 완다그룹 등이다. 중국 소비성장주 펀드는 해외 소비재 펀드 중에서도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본부장은 “경기 부양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장기 투자 관점에서 중국 소비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너무 올랐다”는 시각도 있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중국 소비주는 비싼 게 사실”이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국) 가치주가 아니면 아시아 소비주에 관심을 가지는 게 낫다”고 주장한다. 아시아 소비재 펀드는 소비재 기업이 약 80%를 차지하고, 정보기술(IT), 보건의료 기업이 포함된다. 미래에셋팬아시아컨슈머펀드의 투자 기업인 일본 의류업체 패스트 리테일링(유니클로 제조사), 인도 제과업체 브리타니아, 도미노 피자 등에서 보듯이 아시아인의 소비가 집중되는 기업이라면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해외 소비재 펀드는 한 번에 목돈을 맡길 수도 있고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도 있다. 최저 가입 금액은 판매사마다 다르다. 대부분의 펀드가 환헤지가 돼 있지만 가입 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흥영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국내 펀드는 배당소득세 15.4%를 내는 데 그치지만, 해외 펀드는 종합과세가 적용돼 배당과 시세차익에 따라 최고 41.8%의 세금을 토해 내야 한다”며 “전체 투자 자산의 25%를 넘지 않는 선에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위에 ‘新星’

    [프로야구] 삼성 위에 ‘新星’

    신성현(25·한화)이 데뷔 첫 홈런을 화려한 만루포로 장식했다. 꼴찌 kt는 9회 5점 차를 극복하고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썼다. 한화는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신성현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삼성을 7-2로 격파했다. 한화는 2연승했고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2위로 밀려났다. 한화는 0-1로 끌려가던 4회 정근우, 김태균의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선 신성현은 선발 차우찬의 3구째 146㎞짜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대형 만루 아치를 그렸다. 신성현이 데뷔 8경기, 선발 출장 5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자 그랜드슬램이다. 데뷔 첫 홈런이 만루홈런인 경우는 역대 15번째다. 신성현의 야구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다. 서울 덕수중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 국제고로 진학한 그는 거포로 이름을 날리며 2008년 히로시마에 4라운드로 지명받았다. 하지만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2013년 방출됐다. 이후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고 지난해 8월 신인지명회의에 응시했으나 무릎 부상 탓에 지명받지 못했다. 그를 눈여겨본 김 감독은 한화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신고선수로 불러들였고 신성현은 지난달 27일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신성현은 이 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한화는 스타 탄생의 기대를 부풀렸다. kt는 사직에서 연장 10회 롯데에 10-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배병옥의 2점포 등 장단 6안타를 집중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0회 댄블랙의 1점포와 박경수의 2점포가 폭발해 롯데를 망연자실케 했다. 롯데 강민호는 2회와 6회 각 1점포를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시즌 20·21호포를 몰아 친 강민호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를 기록한 2010년(23개) 이후 5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민호는 이날 홈런을 보탠 테임즈(NC)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박병호(넥센)도 18호포로 추격의 고삐를 조여 홈런 경쟁은 더욱 달아올랐다. NC는 문학에서 2홈런 등 장단 10안타로 SK를 7-2로 물리쳤다. 4연승의 NC는 삼성을 제치고 9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넥센은 광주에서 8회 박병호의 1점 동점포와 9회 박동원의 결승타로 KIA에 4-3으로 역전승했다. LG는 잠실에서 한나한의 3점포로 두산을 5-1로 제압,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수출 한국’ 체면 ICT가 살렸다

    정보통신기술(ICT)이 구겨진 ‘수출 한국’의 체면을 살렸다. 지난달 삼성전자의 ‘갤럭시S6’, LG전자의 ‘G4’ 등 전략 스마트폰의 출시에 힘입은 휴대전화 수출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휴대전화, 시스템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되살아나면서 ICT 무역수지도 올해 첫 70억 달러대 흑자를 회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증가한 142억 8000만 달러, 수입은 1.2% 늘어난 68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4억 3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산업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9%나 줄어든 가운데 1월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한 ICT 수출은 그래도 희망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수출 신장의 1등 공신은 휴대전화와 시스템반도체였다. 휴대전화는 국내 기업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부분품 수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6% 오른 2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51억 2000만 달러·4.3% 증가)의 경우 D램 단가 하락 등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3.9% 줄었지만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면서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차세대 저장장치(SDD) 수출(9.4%)이 늘면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그렸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과 디지털 TV는 해외생산 확대 등을 이유로 각각 4.8%, 46.5% 감소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프로야구] KKKKKKKKK… 1813일 만에 완봉쇼

    [프로야구] KKKKKKKKK… 1813일 만에 완봉쇼

    김광현(SK)이 1813일 만에 짜릿한 완봉승을 일궜다. 강민호(롯데)는 시즌 첫 홈런 선두에 나섰다. SK는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김광현의 완봉투에 힘입어 LG를 3-0으로 완파했다. SK는 2연승으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광현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 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김광현의 완봉승은 2010년 6월 20일 문학 KIA전 이후 4년 11개월 17일(1813일) 만이다. 김광현은 시즌 7승(다승 공동 2위)째로 선두 피가로(삼성)를 1승 차로 위협했다. 김광현은 3-0으로 앞서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정성훈과 대타 김영관을 좌익수 플라이와 1루 땅볼로 돌려세워 한숨 돌렸다. 3회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5회 이명기의 1타점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SK는 8회 무사 1, 2루에서 김강민이 귀중한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사직에서 송승준의 역투와 강민호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4-2로 격파했다. 롯데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7위에서 한화와 공동 6위를 이뤘다. 강민호는 0-0이던 4회 1사 1루에서 KIA 선발 김병현을 통렬한 2점포로 두들겼다. 강민호는 시즌 19호포를 기록해 테임즈(NC), 나바로(삼성)와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6월 5경기에서 4홈런을 친 강민호는 외국인 거포들이 주도하는 홈런 레이스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KIA 김병현은 5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버텼으나 시즌 첫 승에 또 실패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을 막아 KIA전 4연승과 최근 4연승으로 6승째를 챙겼다. NC는 마산에서 홈런 2방 등 장단 16안타로 삼성을 14-1로 대파했다. 2연승한 2위 NC는 선두 삼성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NC 선발 해커는 7이닝 무실점으로 7승째를 따냈다. 두산은 목동에서 새 용병 로메로가 3경기 만에 2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넥센을 9-4로 눌렀다. 두산은 넥센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kt는 대전에서 한화를 4-3으로 따돌렸다. 한화는 9회 2사 1루에서 허도환의 안타 때 1루 주자 정근우가 홈까지 쇄도했으나 아쉽게 아웃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 강제노역 아버지 한 맺힌 곳이 세계유산이라니…”

    “日 강제노역 아버지 한 맺힌 곳이 세계유산이라니…”

    “일제에 끌려간 뒤 생사를 알 수 없었던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평생을 동분서주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한 맺힌 장소를 과거의 영광을 기리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일제 강제 징용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이달 말 독일에서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피해자 유족 강종호(74)씨는 7일 “일본 정부는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는지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의 부친 강태휴씨는 11만여명에 이르는 ‘무자료’ 강제 동원 피해자 유족 가운데 한·일 정부가 아닌 양국 시민단체의 문서 발굴을 통해 강제 노역 기록을 공식 확인한 첫 사례다. 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제주도 뱃사람이었던 부친은 1943년 일본으로 끌려갔다. 모친은 재혼해 섬을 떠났고 강씨는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하지만 조부모마저 1948년 제주 4·3사건 때 “아들이 이북으로 간 게 아니냐”며 좌익으로 몰려 숨졌다. “산산조각 난 가정이 당시 우리 집뿐이었겠습니까. 아버지가 일본에 끌려갔지만 강제 동원 명부에도 이름이 없다 보니 평생 아버지의 자취를 찾느라 속을 끓였습니다.” 강씨가 처음으로 부친의 흔적을 찾은 건 지난해 2월. 협의회와 일본 시민단체의 오랜 추적 끝에 일본 시모노세키의 한 사무소에서 아버지와 관련된 문서 기록을 발견했다. 그 기록에는 부친이 시모노세키에 있던 한 선박회사 소속으로, 1944년 2월부터 3월까지 연금을 낸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강씨는 지난해 6월 시모노세키를 찾아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부친의 제사를 지냈다. 그는 “이 기록 한 줄을 찾기 위해 바친 세월이 눈앞에 스쳐갔다”며 “무관심했던 우리 정부가 야속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오는 13~27일 한·일 시민선언실천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한·일협정 50년·광복 70년 한·일 공동기획 특별강좌’에서 강제 동원 유족 자격으로 증언대에 선다. 그는 “강제 동원 피해의 아픔이 70년이 흐른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나가사키 조선소, 하시마 탄광(일명 군함도) 등 조선인 수만명이 강제 노동한 7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려는 시도도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들의 세계유산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28일부터 독일 본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강씨는 “일본 정부가 과거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앞으로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는 이상 죽을 때까지 이 아픔을 증언하고 다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프로축구]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 첫 해트트릭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주)이 새로 승선한 강수일(제주)과 예비 명단에 오른 황의조(성남FC)를 압도했다. 이정협은 3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에서 세 골을 몰아쳐 데뷔 첫 해트트릭과 함께 4-2 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해트트릭을 완성한 후반 1분까지 왼발로만 세 차례 슈팅을 해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신통한 결정력을 과시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과 미얀마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설 대표팀에 중용된 것이 2부리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폄하를 보란 듯이 씻어냈다. 이정협과 나란히 지난해 12월 제주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아시안컵 명단에서 제외된 황의조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 풀타임을 뛰며 시즌 5호골을 뽑았다. 반면 후반 4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강수일은 2선으로 처지면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제주는 성남의 끈질긴 추격에 시달리다 강수일과 교체 투입된 김현이 결승골을 뽑아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점 21이 된 제주는 선두 전북과 0-0으로 비긴 포항(승점 20)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수원(승점 24)은 꼴찌 대전을 2-1로 제치고 전북과의 간격을 ‘8’로 좁혔다. 염기훈은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리그 통산 216경기에서 50골 62도움을 기록, 통산 여섯 번째 50-50 클럽에 가입했다. 광주FC는 여름과 김영빈의 연속 골을 엮어 전남에 2-1로 역전승하며 5위로, FC서울은 인천을 1-0으로 누르고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울산은 부산에 0-1로 무릎 꿇으며 10경기 무승(6무4패)의 늪에 빠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월 수출 10.9% 급감… 6년 만에 최악

    올 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5개월 연속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9%를 기록한 지난달 수출액 감소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약 6년 만에 최대치다. 세계 교역 둔화 속 환율 상승 등 대외적인 악재가 주원인으로 분석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수출 감소율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23만 9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지난 1월 0.9%, 2월 3.3%, 3월 4.3%, 4월 8.1%로 각각 줄어들다가 지난달 올 최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철강(-19.2%), 석유화학(-22.8%), 선박(-33.4%), 가전(-34.7%), 석유제품(-40.0%) 등의 수출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단, 컴퓨터(22.3%), 반도체(4.8%), 무선통신기기(26.6%) 등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콩과 베트남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출액이 감소했다. 중국은 3.3%가 줄어 4개월, 미국은 7.1%가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유럽연합(EU·-9.0%), 일본(-13.2%), 아세안(-16.7%), 중남미(-2.7%)도 줄었다. 수입액도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원자재 단가 하락이 주된 원인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정규직 월급 11만원 늘 때 비정규직은 8000원 올라

    정규직 월급 11만원 늘 때 비정규직은 8000원 올라

    올 1분기에 정규직 월급이 월평균 11만원가량 늘어날 때 비정규직은 8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현실은 정규직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월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1만 2000원) 늘어난 271만 3000원이었다.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146만 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8000원) 증가에 그쳤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 격차 비율은 1년 전보다 0.8% 포인트 확대된 12.0%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통계청이 근로 형태에 따른 임금 차이만을 나타내기 위해 성별, 연령, 혼인상태, 교육수준 등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를 배제한 뒤 산출한 것이다. 사회보험 가입률에서도 비정규직 처우가 열악해졌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 포인트, 1.0% 포인트씩 내려갔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1년 전과 같았다. 시간제 근로자는 국민연금(1.8% 포인트), 건강보험(1.4% 포인트), 고용보험(4.0% 포인트) 가입률이 모두 상승했지만 한시적 근로자와 비전형(파견, 용역, 일일근로 등) 근로자는 하락 추세였다. 지난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01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7.1%(10만 1000명) 늘었다. 비정규직 가운데 1주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가 209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17만 5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성별로 보면 여자(54.2%) 비중이 남자(45.8%)보다 높았다. 남자는 275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0.7% 늘었고, 여자는 325만 9000명으로 2.6% 증가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정부 정책으로 경력단절 여성들과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시간제 일자리에 몰린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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