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3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2심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76
  • 이란군 일인자 솔레이마니 美공습에 사망… 미국-이란 직접 충돌 긴장 고조

    이란군 일인자 솔레이마니 美공습에 사망… 미국-이란 직접 충돌 긴장 고조

    트럼프, 명령… 트위터에 말없이 성조기 게재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에 사망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이란이 미국과 직접 무력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전장은 이라크가 될 것으로 제기된다. 미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를 폭격해 죽게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성명을 통해 “명예로운 이슬람 최고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순교했다”며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솔레이마니의 사망 보도 직후 트럼프는 평상시와는 달리 자신 트위터에 아무런 설명 없이 미국 국기인 성조기 사진을 게시했다. 사실상 지시를 내린 것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은 그를 지난해 10월 자폭한 수니파 극단적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만큼이나 위험한 인물로 간주했다. 솔레이마니, 美대사관·미군시설 습격 배후 지목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인 모흐센 레자에이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겨냥한 격렬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공습에서 바그다드에 있는 미대사관을 습격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도 숨졌다고 AP·AFP·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PMF는 성명에서 “바그다드 국제공항 도로에 있는 그들의 차량을 미국이 공습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두 달째 이어진 미군시설에 대한 포격, 특히 최근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시위대의 습격과 방화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이며, 이를 사실상 지휘하는 주체로 이란을 지목한 상태다. 사망한 군부 일인자, 차기 지도자 부상이날 사망한 솔레이마니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총사령관이자 이란의 역내 전략 설계에 깊이 가담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그림자 사령관’ ‘정보 총책’으로 불렸다. 이란 통치자인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이자 차기 국가지도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쿠드스군은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등 해외의 친이란 무장조직이나 정부군에 대한 혁명수비대의 지원, 지휘를 담당한다. IS 격퇴 작전을 벌일 때 전장에 직접 나가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쿠드스는 2만 정도로 추정되며, 미국은 2007년 이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같이 사망한 알무한디스는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의 창설자로 시아파 민병대에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미군은 카타이브-헤즈볼라를 지난달 27일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군기지를 포격해 미국 민간인 1명을 살해한 무장세력으로 지목하고 있다. 앞서 마크 에스퍼 미국방장관은 지난 2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게임이 바뀌었다”며 “이란의 추가 도발 조짐이 보이고 충분히 위험하다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중동의 잠재적 터닝포인트”… 이란, 격렬 보복 경고외신들은 특히 솔레이마니에 대한 표적 공습 때문에 이란의 보복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들의 죽음은 중동의 잠재적인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이란과 이란이 지지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에 맞선 중동 세력으로부터 엄혹한 보복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솔레이마니에 대한 표적 공습 보도 전에는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대한 폭격 소식도 전해졌다. 바그다드 공항 화물 터미널 인근에서 일어난 공습으로 모두 7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들의 시신이 불에 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AFP는 이번 공항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8명이라고 보도했다. 중동 불안 촉발에 국제유가 급등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는 공항의 의전담당관이 있으며 이 의전담당관은 이웃 국가에서 오는 “고위급” 방문객을 마중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공항 경비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고위급” 인사가 누군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날 미군 공습에 따라 중동정세의 불안이 예상되자 국제유가는 가파르게 치솟았다.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할 때 브렌트유는 이날 4.4% 오른 배럴당 69.16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도 4.3% 오른 63.8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2019년 최고의 영화 ‘기생충’

    2019년 최고의 영화 ‘기생충’

    영화 평가·추천 서비스 ‘왓챠’가 올해 최고 영화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꼽았다. 최고 TV드라마 1위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를 다룬 미국 드라마 ‘체르노빌’이었다. 왓챠는 이용자들이 등록한 평가 수 1만개 이상 영화와 평가 수 8000개 이상 드라마의 별점평가 순위를 31일 발표했다. 영화 가운데 ‘기생충’은 5점 만점에 4.3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4.2점이었다. 이어 넷플릭스 영화 ‘결혼이야기’와 ‘아이리시맨’, 디즈니 영화 ‘포드 V 페라리’, ‘조커’가 4.0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비롯해 ‘토이 스토리 4’, ‘알라딘’, ‘겨울왕국 2’,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15위 안에 디즈니 영화가 5개나 이름을 올렸다. TV 드라마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체르노빌’은 평점 4.7점을 기록했다. 이어 ‘동백꽃 필 무렵’(4.5), ‘멜로가 체질’(4.5), ‘빅 리틀 라이즈 시즌 2’(4.4), ‘킬링 이브 시즌 2’(4.4)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15위 안에 미국 드라마가 7편으로 강세를 보였고, 한국 드라마도 ‘눈이 부시게’(4.4)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새해 여론조사] 이낙연 34.5% 전 연령대서 1위… 황교안 15.8% 이재명 6.9%

    [새해 여론조사] 이낙연 34.5% 전 연령대서 1위… 황교안 15.8% 이재명 6.9%

    이낙연, 7개월째 1위… 중도층 36.2% 지지 황교안 TK서 29.2%… 李에 3.9%P차 앞서 이재명, 심상정보다 정의당 지지층 높아 박원순·유승민·안철수·홍준표가 뒤이어차기 대통령 후보 1순위로 국민들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뒤를 이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로 역대 최장수(2년 6개월) 기록을 세운 뒤 여의도 복귀가 임박한 이 총리는 기타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7개월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신문이 31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5%가 이 총리라고 응답했다. 보수권 주자인 2위 황교안 대표(15.8%)와 비교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이재명 지사(6.9%)가 뒤를 이었고, 박원순 서울시장(4.9%),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4.6%),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4.3%),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2%), 심상정 정의당 대표(3.1%), 오세훈 전 서울시장( 2.6%), 김경수 경남지사(1.1%) 순이었다. 10위권 밖으로는 원희룡 제주지사(0.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0.5%), 기타(1.6%)였다. ‘없음’ 7.9%, ‘잘 모름’은 7.5%였다. 이 총리는 대구·경북(25.3%)을 제외한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0대(40.4%)부터 40대(41.1%), 50대(39.4%)에 걸쳐 폭넓은 지지를 받았고 광주·전라(56.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1.5%)에서 지지세가 두터웠다. 대전·충청(41.7%)과 서울(34.2%), 인천·경기(33.8%) 등 수도권과 중원 지역에서도 고른 응답을 얻었다. 이념 성향별로 볼 때 중도(36.2%)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점이 눈에 띈다. 황 대표는 60세 이상(28.9%), 대구·경북(29.2%), 한국당(55.6%), 보수층(37.6%)이 주요 선호층이었다. 부산·울산·경남(20.4%)과 서울(13.0%), 인천·경기(13.7%)에서는 이 총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60대 이상(28.9%)에서도 2위였고 50대(17.9%), 40대(11.1), 30대(9.1%)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9.2%) 지지율이 타 후보 대비 월등했다. 3위에 오른 이 지사는 정의당 지지층(13.2%)에서 심상정 당 대표(11.1%)를 누르고 지지율이 가장 높은 점이 눈에 띈다. 친문재인계인 김경수 지사, 임종석 전 실장은 아직 지지도가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12월 26~29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9.1%였으며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9년 11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고]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해야 할 일/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기고]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해야 할 일/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세계는 저성장·저금리의 ‘뉴노멀’(New normal)에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뉴 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연평균 4.3%에서 발생 후 3.6%로 하락했고 유로존을 비롯한 선진국은 명목금리의 하한으로 여겨지던 제로 금리보다 낮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맞았다. 우리나라도 금융위기 전 연평균 4.9%였던 성장률이 위기 후 3.0%로 떨어졌고 올해는 2% 내외에 그칠 전망이다. 정책금리도 1.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저금리는 경제주체의 이자 부담을 완화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성장을 견인하는 수단으로 이해돼 왔다. 하지만 지속된 저금리 기조에도 세계 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부작용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저금리는 경제주체의 부채를 증가시킨다.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의 버블을 조장해 위기를 심화시키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협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장기간의 저금리로 선진국의 고위험 기업부채가 급증했다며 향후 경기 침체 때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에 따른 시스템적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저금리는 금융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은행을 비롯한 예금 취급 기관은 예대금리 차 축소에 따른 순이자 마진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된다. 글로벌 은행들이 올해에만 약 5만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대출 경쟁 심화로 여신심사가 느슨해지면 자산 건전성도 취약해질 수 있다. 보험사는 부채 만기가 자산보다 긴 자금조달과 운용 특성상 금리 하락 때 지급 여력이 악화된다. 금융사와 소비자의 행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금융사는 수익성 저하를 만회하려고 공격적인 영업과 해외 부동산 투자 등 고위험 자산운용 전략을 추구해 경영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소비자도 낮은 금리로 인해 손실 위험은 있지만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게 된다. 여기에 금융사의 불완전판매가 더해지면 최근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재발할 수 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 나아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이런 위험이 커지는 만큼 경제주체의 냉철하고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금융당국도 다양한 위험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게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 다만 과도한 위험 회피는 경제와 금융시장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은 활성화하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다.
  • 北 목선 뱃머리에 참혹한 시신, 올해 日해안에 156척 떠밀려와

    北 목선 뱃머리에 참혹한 시신, 올해 日해안에 156척 떠밀려와

    올해 들어 북한 배로 추정되는 난파 목선이 일본 서부 섬이나 해안에 156척이나 떠밀려왔다고 일간 요미우리 신문이 29일 전했다. 2015년 45건을 기록했고, 이듬해 66건, 2017년 104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 225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그나마 올해는 조금 줄어든 것이다. 지난 27일에도 니가타(新潟)현 서쪽 사도(佐渡) 섬 해안에 북한 목선의 일부로 추정되는 뱃머리가 떠밀려왔다. 다음날 길이 7.6m, 높이 2.25m, 폭 4.3m의 뱃머리를 살펴보니 백골화가 일부 진행된 시신 일곱 구가 있었는데 세 구만 제대로였고, 두 구는 몸통 없이 머리만, 다른 두 구는 머리 없이 몸통만 있었다고 AP통신이 29일 전했다. 몸통이 있는 다섯 구는 모두 남성이었다. 몸통과 머리가 따로인 시신들이 동일인의 것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해 우선 일곱 구라고 발표했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은 설명했다. 사도해상보안서(署)는 뱃머리의 흰색 바탕 부분에 붉은 페인트로 한글 ‘서’(또는 ‘세’)와 아라비아 숫자가 적혀 있는 점을 근거로 북한 선박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요미우리가 소개한 어부 출신 탈북자 증언 등에 따르면 핵·미사일 개발로 유엔 안보리 주도의 경제 제재를 받는 북한에선 중국에 수출해 외화를 벌 수 있는 해산물을 잡도록 할당량을 정했는데 자금난 탓에 대형 선박을 만들지 못하면서 소형 목선에 의존해 목숨을 건 원양어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어업이 본업이 아닌 기업이나 군(軍)도 고기잡이에 나선다는 정보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지난 10월 일본 수산청 단속선과 충돌해 침몰한 북한 어선도 배의 크기 등으로 미뤄볼 때 군 당국이 운영한 선박이라는 분석이 있다. 당시 침몰한 배에 타고 있던 60여명은 일본에 의해 전원 구조돼 곧바로 주변의 다른 북한 선박에 인도됐다. 일본에 표착하는 북한 어선들은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대화퇴’(大和堆·일본 이름 야마토타이)에서 조업하다가 난파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해 중앙부에 자리한 대화퇴는 수심이 최저 236m 정도로 얕은 편이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해 오징어, 꽁치, 연어 등의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대화퇴의 대부분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하지만, 한일 공동관리 어장이어서 한국 어선도 조업할 수 있다. 일본은 북한 어선에 대해서는 불법 조업으로 간주해 단속선을 투입해 쫓아내고 있다. 그러나 북한 어선은 안보리 제재가 강화된 2017년 이후 외화벌이용 수산물을 확보하기 위해 대화퇴로 진출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고, 목숨을 걸고 조업하다 난파한 목선이 계절풍을 타고 일본 서해안에 떠밀려 온다는 것이다. 통일부 차관 출신인 김형석 대진대 통일대학원 객원교수는 요미우리 인터뷰를 통해 “ 경제난을 겪는 북한에서 어업은 비료 등이 필요한 농업만큼 비용이 들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원양어업을 장려하고 있다”며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고 보는 한 앞으로도 (북한 주민들의) 무리한 어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턱이 없는 물고기의 멸종 이유는 턱 있는 사촌 때문 (연구)

    [와우! 과학] 턱이 없는 물고기의 멸종 이유는 턱 있는 사촌 때문 (연구)

    현생 척추동물은 먹장어나 칠성장어 같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모두 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5억 년 전쯤 등장한 최초의 척추동물은 턱이 없는 무악류(Agnatha)였다. 이 고대 생물은 현재의 칠성장어처럼 동그란 입을 이용해서 먹이를 잡아먹었다. 턱이 있는 척추동물(유악류)은 대략 4억2천만 년 전 등장했다. 턱이 있으면 입을 아래위로 크게 벌릴 수 있고 강하게 깨물 수 있기 때문에 먹이를 사냥하고 적을 공격하는데 더 유리하다. 이런 장점 덕분에 시간이 지나면서 턱이 없는 물고기는 대부분 멸종했지만, 턱이 있는 물고기는 다양하게 진화해 현재 척추동물의 조상이 됐다. 과학자들은 주요 무악류가 멸종한 원인에 대해서 기후 변화와 환경 변화, 그리고 바다 전갈 같은 다른 포식자의 등장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내놓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턱이 있는 물고기들이 미친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대학의 엠마 랜들 박사 (Dr. Emma Randle)은 4억3천만 년 전에서 3억7천만 년 전 사이 고생대 실루리아기 후기에서 데본기에 이르는 지층에서 발견한 화석 2,800종을 분석해 무악류의 멸종 원인을 조사했다. 랜들 박사가 조사한 화석은 헤테로스트라칸스 (heterostracans)라는 갑주어 그룹으로 머리 부분에 단단한 외피를 지닌 무악류다. 갑주어는 고생대 초반에 번성한 무악류로 헤테로스트라칸스는 그 가운데 가장 크게 번성한 그룹이다. 연구팀은 헤테로스트라칸스 화석에 난 이빨 자국을 조사해 이들을 잡아먹는 천적이 누구인지 조사했다. 그 결과 흥미롭게도 헤테로스트라칸스 멸종 시기에 가까워질수록 유악류의 이빨 자국이 많아졌다. 이는 무악류가 단순히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라 턱 있는 사촌인 유악류의 적극적인 사냥 때문에 멸종했음을 의미한다. 참고로 이빨 자국 가운데는 판피류나 육기어류의 비율이 높았다. 갑주어가 단단한 갑옷을 입게 된 이유는 같은 시대에 살았던 대형 해양 절지동물인 바다 전갈 때문으로 여겨진다. 고생대 초기 바다에는 몸길이 1.8m에 달하는 거대한 바다 전갈이 바다 생태계를 지배했다. 초기 척추동물의 조상인 고대 무악류는 단단한 갑옷을 갖춰 이에 대응했다. 하지만 이 단단한 갑옷으로도 데본기에 진화한 턱이 있는 물고기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바다 전갈보다 훨씬 크고 민첩한 유악류의 등장은 무악류의 몰락을 재촉했다. 결국 데본기 이후 바다는 턱을 지닌 다양한 어류의 세상이 되고 이 중 일부는 육지로 진출했다. 턱의 진화는 척추동물 진화 과정에서 일어난 가장 극적인 사건 중 하나다. 턱을 통해 척추동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포식자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서 항상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턱이 없는 무악류의 진화다. 이번 연구는 무악류의 몰락 원인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구속 보단 제구” AL 타선 잠재울 류현진의 무기

    “구속 보단 제구” AL 타선 잠재울 류현진의 무기

    “구속 낮다” 질문에 자신의 강점 어필제구 되는 6개 구종… 타자 교란시켜 어려서부터 제구 강조한 아버지 영향송재우 “류, 커맨드 좋아 적응할 것” “투수는 구속보다 제구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지난 2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류현진이 자신의 제구력으로 아메리칸리그(AL)의 강타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이날 열린 입단식에서 한 기자가 구속이 빠르지 않다는 단점을 언급하자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가운데 던지면 홈런을 맞을 수 있다. 스피드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릴 때부터 그렇게 생각하며 던졌고 지금도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단점에 신경 쓰는 대신 자신의 성공 비결이었던 장점에 더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류현진이 새로 둥지를 튼 AL은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NL)에 비해 타자 친화적인 구장과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타선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현진도 그동안 NL 구단들을 상대로 통산 111경기에서 50승 29패 평균자책점 2.86로 강했지만 AL 팀을 상대로는 통산 15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84의 성적으로 상대적으로 약했다. 특히 지난 8월 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에서 4와3분의1이닝 7실점으로 올해 가장 부진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과거 성적에 비춰보면 류현진의 AL행에 물음표가 달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토론토가 속한 AL 동부지구는 DJ 르메이휴(양키스·0.327),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0.311) 등 AL 타율 상위 10명 중 4명이나 포진해있을 정도로 강타선으로 유명하다.그러나 류현진은 자신의 장점으로 물음표를 자신있게 지우겠다는 태세다. 스트라이크존의 보더라인을 넘나드는 류현진의 제구력은 올해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자책점 2.32로 전체 1위에 오르는 무기가 됐다. 류현진은 올해 탈삼진이 163개로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 280개(전체 7위)의 땅볼을 유도해 뜬공 대비 땅볼 비율이 1.11(7위)에 달할 정도로 타자들을 잘 유인했다. 직구 평균 구속이 90.7마일(시속 145.9㎞)로 빠르지 않았지만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제구력과 완급조절 덕분이었다. 타자들은 류현진의 공을 방망이의 중심에 제대로 맞추기 어려워했고, 류현진은 위기 때마다 병살을 유도해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야후스포츠 캐나다’의 앤드류 주버 기자 역시 지난 28일 “류현진이 전통적인 무기(구속) 없이도 성공했다는 게 인상적이다”면서 “그는 핀포인트 제구력으로 직구, 커터, 싱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6구종을 던지는데 5가지 구종을 각각 최소 12% 비율로 구사하면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린다”고 분석했다. 이어 “류현진은 공짜 출루에도 인색해 볼넷 비율이 3.3%로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류현진은 한국 무대에 있을 때부터 제구력을 강조해왔다. 한화 이글스 시절에도 피홈런에 대해 질문이 나올 때면 류현진은 “볼넷보다는 차라리 홈런이 낫다”는 말을 종종 꺼내기도 했다. 이러한 류현진의 모습은 어려서부터 혹독하게 단련시킨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류현진은 과거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홈런을 맞더라도 볼넷을 주지 말라. 볼넷은 최악이다’라는 말을 노래삼았다”면서 “어린 시절에도 홈런을 맞으면 ‘수고했다’는 격려의 말을 들었지만 볼넷을 허용한 날이면 어김없이 호된 꾸중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 위원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류현진이 워낙 커맨드가 좋은 선수라서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을 것”이라면서 “아메리칸리그에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경기 표본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속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천재형 투수인 류현진이 작년부터 상대 타선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는 느낌이 있다”면서 “본인이 지난 2년 동안 보인 모습만 유지한다면 큰 문제는 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日해상서 ‘북한인 추정’ 시신 7구 목선 발견…시신 2구는 머리만

    日해상서 ‘북한인 추정’ 시신 7구 목선 발견…시신 2구는 머리만

    뱃머리에 붉은 페인트로 한글·숫자 적혀일본 니가타현 서쪽의 사도 섬 부근에 떠밀려온 목선의 뱃머리 부분에서 28일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나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배에는 붉은 글씨로 한글이 써져 있었으며 일부 시신은 머리 부분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도해상보안서 소속 경찰관은 전날인 27일 오후 3시 45분쯤 사도 남부 해안을 순찰하던 도중 뱃머리만 남은 목선을 발견했다. 이 경찰관은 발견 당시 날씨가 나쁜 상황이어서 이튿날인 이날 오전 뱃머리를 자세히 조사하던 도중 시신 7구가 있음을 확인했다. 사도해상보안서는 시신의 백골화가 일부 진행돼 육안으로는 연령이나 성별을 알 수 없다고 밝혀 사망한 지 상당 기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두 구의 시신은 머리 부분만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사도해상보안서는 길이 7.6m, 높이 2.25m, 폭 4.3m인 뱃머리 부분의 흰색 바탕에 붉은 페인트로 한글과 숫자가 적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겨울에 부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11월 이후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사도섬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수처가 귀태(鬼胎)” 국회 공직자범죄수사처법 놓고 날선 공방

    “공수처가 귀태(鬼胎)” 국회 공직자범죄수사처법 놓고 날선 공방

    28일 국회에서는 본회의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한 여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이어졌다. 전날 오후 9시를 넘겨 시작한 이번 필리버스터는 임시국회 종료일인 이날까지 이어졌다. 오후에는 20명 남짓한 의원이 자리에 앉아 책을 읽거나 휴대전화를 보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하루 종일 텅텅 빈 상태였다. 한 의원은 신문을 가져와 읽기도 했다. 책상에 엎드린 의원도 눈에 띄었다. 연단 아래 속기사만이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듣는 청중은 거의 없음에도 발언대에 선 여야 의원들은 공수처 법안을 놓고 가시 돋친 발언을 공중에 쏟아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8번째 발언자로 선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모기가 반대한다고 에프킬라를 사지 않을 것이냐. 조폭이 반대한다고 파출소 설치를 주저할 것이냐”고 말했다. 공수처에 반대하는 검찰을 모기와 조직폭력배에 비유했다.여 의원의 발언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생전 발언이다. 여 의원은 4·3 보궐선거 때 노 전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에서 당선됐다. 그는 노 전 의원이 2016년 공수처 법안을 먼저 발의했다며 “공수처 저작권은 정의당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15분 마이크를 잡은 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의장석의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본회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원실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전날 선거법 강행처리를 면전에서 비판한 것이다. 신 의원이 “민의의 전당이 쑥대밭이 됐다”고 하자 한국당 쪽에선 “걸레가 됐다”는 옹호가 나왔다. 문 의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민주당 쪽을 겨냥하며 “공수처에 대해 소신 발언하시는 분이 없다. 공천 앞에서 무너지는 것이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항의하는 민주당 김경협 의원과 설전도 벌였다. 오후 1시 16분 연단에 선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검찰은 검사 2300명,수사관 7000명 조직이고 공수처는 검사 25명,수사관 40명짜리 조직”이라며 “큰 조직의 권력 남용은 괜찮고, 작은 조직은 독일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라고 하는 것은 견강부회”라며 공수처 설치를 옹호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게슈타포 인원이 몇 명인지 아느냐”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이 그의 자녀 부정 입학 문제에 눈을 감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다만 선거법에 대해서는 “선거법은 게임의 룰인데 제1야당의 동의 없이 표결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해 여당 의원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후 2시 33분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공수처가 생기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속 1호가 될 것”이라며 “공수처가 바로 ‘귀태’(鬼胎)다. 귀신이 살아 태어나는 게 공수처,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조직이 바로 공수처”라고 주장했다.그는 “민주당은 1월 중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 인준을 받는 순간 바로 비례대표 전용 페이퍼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장이 아니라 몸에 분신한다고 해도 아마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전날 오후 9시 26분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의 2시간 44분간의 발언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한국당 윤재옥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등 현재 11명이 번갈아 나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6번째 발언자였던 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그 다음 주자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학의 사건’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필리버스터는 자정 임시국회가 종료와 함께 끝난다. 공수처법은 이르면 30일 열리는 다음 임시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억대 연봉자 80만명…근로자 평균 연봉은 3647만원

    억대 연봉자 80만명…근로자 평균 연봉은 3647만원

    지난해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연봉은 3647만원이며,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소득자도 8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이 낮거나 각종 공제혜택으로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직장인의 비중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27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9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총 1858만명으로 2017년보다 3.2% 늘었다. 이 가운데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근로자는 80만 2000명으로 전체 근로자 중 4.3%에 달했다. 이는 2017년(71만 2000명)에 비해 1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평균급여는 3647만원으로 2017년에 비해 3.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430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세종(4258만원), 서울(4124만원) 순이었다. 결정세액이 0원인 사람은 722만명으로 전체 근로소득자의 38.9%를 차지했다. 근로소득자 가운데 소득이 적거나 인적공제 등 세액·소득공제 결과 과표에 미달해 소득세를 내지 않는 사람들의 비중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세법상 면세규모를 줄일 만한 요인이 없어 임금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근로소득 면세자 비중은 2014년 48.1%로 절반에 달했는데 5년간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40% 아래로 떨어졌다. 근로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수원시로 48만 5000명이다. 원천징수지가 1위인 곳은 서울 강남구로 95만 6000명이다. 여성근로자 비율은 전체의 42.6%(791만명)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57만 3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7% 증가했다. 중국인 근로자가 전체 외국인 근로자 중 20만 5000명(35.8%)으로 가장 많았다. 일용근로자는 776만 9000명이며, 평균 소득금액은 809만원이다. 건설업종이 전체 일용소득금액에서 63.6%를 차지했다. 2018년 귀속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178조6868억원으로 전년에 대비 6.3% 증가했다. 결정세액은 32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7.0% 늘었고, 금융소득 5억원 초과자는 4556명으로 전년에 비해 0.9% 증가했다. 2018년 귀속 양도자산 건수는 총 103만9000건으로 전년에 비해 8.5% 감소했다.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100만원으로 서울·경기·대구 순이다. 50년 이상 공익사업을 운영한 공익법인은 855개로 교육사업 목적이 가장 많았다. 교육법인 454개, 사회복지법인 297개, 학술·장학법인 34개 순이다. 공익법인의 기부금 중 기업·단체의 기부금이 전체 기부금의 39.2%를 차지했다. 공익법인의 고유목적사업 자산은 금융자산(56조 5000억원)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물(39조 3000억원), 토지(29조 1000억원), 주식(7조 1000억원) 등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허재 후광’보다 빛난 실력… 팬심은 역시 허훈

    ‘허재 후광’보다 빛난 실력… 팬심은 역시 허훈

    ‘농구 대통령’의 차남이 형에 이어 국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후광 덕분일까. 부산 kt의 가드 허훈(24)이 2019~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L은 26일 “전날 마감한 팬 투표 결과 총투표수 11만 4187표 가운데 5만 104표를 얻은 허훈이 4만 5952표의 김시래(창원 LG)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훈은 프로 데뷔 세 시즌째에 국내 최고 인기 농구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살 위 형인 허웅(원주 DB)도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석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허훈은 대학 시절이던 2016년 아버지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형과 함께 나란히 발탁되며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무리한 발탁이라는 비판에도 허 감독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훈의 올스타 투표 1위 등극도 아버지 덕택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결과가 아니겠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허훈이 올 시즌 들어 경기 조율 능력은 물론 매서운 득점력까지 장착한 듀얼 가드로서의 ‘포텐’을 폭발시키며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뗀 결과라는 게 농구계의 중론이다. 아버지나 형에 견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훈훈한 외모는 덤. 실제 앞선 두 시즌에서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 온 허훈은 올 시즌 중장거리 슈팅 능력이 개선되며 득점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득점 16.5점에 어시스트 7.4개, 3점슛 2.2개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MVP에다가 득점 국내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 3점슛 전체 3위, 스틸 1.3개 전체 8위다. 허훈은 또 지난 10월 19일 창원 LG전 32득점, 하루 뒤 원주 DB전 3점슛 9개(연속 성공은 KBL 역대 2번째), 12월 3일 서울 삼성전 어시스트 13개 등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시즌 허훈은 30경기에서 평균 11.3점, 어시스트 4.1개, 3점슛 1.6개, 데뷔 시즌에는 32경기를 뛰며 평균 10.6점, 어시스트 4.3개, 3점슛 0.9개를 기록한 바 있다. 팀 기여도도 압도적이다. kt는 이달 중순 허훈이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7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치솟았다가 허훈의 공백 이후 6위로 곤두박질쳤다. 만약 허훈이 부상 복귀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 가 득점 국내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석권한다면 아버지도 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23년 KBL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정규리그 MVP도 뒤따를 게 당연하다. 농구계 관계자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를 세대별로 살펴보면 1960년대생에는 허재·강동희, 1970년대생에는 이상민·김승현·주희정·신기성, 1980년대생에는 양동근·김태술·김선형이 있다”면서 “허훈이 성장세를 유지하면 1990년대생을 대표하며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그래도 대한항공”… 대학생 취업 선호 2위

    1위 삼성전자… 3위는 CJ제일제당 인문사회계열에서는 대한항공 1위 높은 연봉이 기업 선택 가장 큰 요인 오너가의 ‘갑질’, 남매간 경영권 다툼 등의 논란에도 대한항공이 ‘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 2위에 올랐다. 1위는 여전히 삼성전자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4년제 대학생 1059명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 고용 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한항공(7.6%)을 꼽은 대학생이 1위 삼성전자(10.6%) 다음으로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2016년을 제외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CJ제일제당(6.7%)이 3위, 한국전력공사(5.9%)가 4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과 이마트는 각각 5.1%로 공동 5위에 올랐으며 신한은행(4.8%), 기아자동차(4.5%), 아시아나항공(4.4%), SK하이닉스(4.3%)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특히 인문사회계열 전공자 사이에서 대한항공(8.8%)은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경상계열 전공자들은 신한은행(9.4%)을 가장 가고 싶은 회사로 꼽았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삼성전자(14.2%)를, 여학생은 CJ제일제당(9.4%)을 가장 선호했다. 대학생들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높은 연봉’을 꼽았다. 복지제도·근무환경(23.8%), 기업 대표의 이미지(21.7%) 등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허훈,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농구 대통령 아빠 후광일까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허훈,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농구 대통령 아빠 후광일까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허훈, 5만표 얻어 LG 김시래 5000표차로 제쳐올시즌 공격력까지 겸비한 듀얼 가드 포텐 폭발국내 득점 1위+어시스트 전체 1위 MVP급 질주과거 대표팀 발탁 당시 아빠 찬스 논란 날려버려‘농구 대통령’의 차남이 형에 이어 국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후광 덕분일까.부산 kt의 가드 허훈(24)이 2019~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L은 26일 “전날 마감한 팬 투표 결과 총투표수 11만 4187표 가운데 5만 104표를 얻은 허훈이 4만 5952표의 김시래(창원 LG)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훈은 프로 데뷔 세 시즌째에 국내 최고 인기 농구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살 위 형인 허웅(원주 DB)도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석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허훈은 대학 시절이던 2016년 아버지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형과 함께 나란히 발탁되며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무리한 발탁이라는 비판에도 허 감독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훈의 올스타 투표 1위 등극도 아버지 덕택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결과가 아니겠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허훈이 올 시즌 들어 경기 조율 능력은 물론 매서운 득점력까지 장착한 듀얼 가드로서의 ‘포텐’을 폭발시키며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뗀 결과라는 게 농구계의 중론이다. 아버지나 형에 견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훈훈한 외모는 덤. 실제 앞선 두 시즌에서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 온 허훈은 올 시즌 중장거리 슈팅 능력이 개선되며 득점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득점 16.5점에 어시스트 7.4개, 3점슛 2.2개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MVP에다가 득점 국내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 3점슛 전체 3위, 스틸 1.3개 전체 8위다. 허훈은 또 지난 10월 19일 창원 LG전 32득점, 하루 뒤 원주 DB전 3점슛 9개(연속 성공은 KBL 역대 2번째), 12월 3일 서울 삼성전 어시스트 13개 등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시즌 허훈은 30경기에서 평균 11.3점, 어시스트 4.1개, 3점슛 1.6개, 데뷔 시즌에는 32경기를 뛰며 평균 10.6점, 어시스트 4.3개, 3점슛 0.9개를 기록한 바 있다. 팀 기여도도 압도적이다. kt는 이달 중순 허훈이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7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치솟았다가 허훈의 공백 이후 6위로 곤두박질쳤다.만약 허훈이 부상 복귀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 가 득점 국내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석권한다면 아버지도 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23년 KBL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정규리그 MVP도 뒤따를 게 당연하다. 농구계 관계자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를 세대별로 살펴보면 1960년대생에는 허재·강동희, 1970년대생에는 이상민·김승현·주희정·신기성, 1980년대생에는 양동근·김태술·김선형이 있다”면서 “허훈이 성장세를 유지하면 1990년대생을 대표하며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8.3%…한 주만에 0.7%p 올라

    문 대통령 지지율 48.3%…한 주만에 0.7%p 올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0.7%p 오른 48.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2019년 12월 4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8.3%,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과 호남,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고, 40대와 충청권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보도 확대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중동향은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4.4%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지지율 48.3%…긍정평가 다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2019년 12월 4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0.7%p(포인트) 오른 48.3%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4%를 기록했고, ‘모름·무응답’은 4.3%였다. 이번 주중동향은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4.4%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원경환·임호선·황운하… 경찰 출신들은 왜 민주당에 끌리나

    원경환·임호선·황운하… 경찰 출신들은 왜 민주당에 끌리나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새해 초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회의원을 꿈꾸는 경찰 출신들이 대거 민주당으로 모여들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대표적 인물은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 임호선 경찰청 차장, 황운하 경찰인재원장 등이다. 원 전 청장은 지난 11일 민주당에 입당하고 강원 태백·영월·정선·평창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재영입식은 따로 없었지만 최근 직접 이해찬 대표를 찾아와 사진도 찍고 갔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명예퇴직이 받아들여진 임 차장은 충북 음성·진천·증평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임 차장은 본청 기획조정관 등을 거치며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사실상 진두지휘해 온 인물이다. 임 차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되면, 검찰 출신인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과 대결하게 된다. ‘검찰 저격수’로 불리는 황 원장은 지난달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명예퇴직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선거일 90일 전인 새해 1월 16일까지 사퇴가 이뤄져 황 원장이 총선에 나서게 되면 민주당에서 검찰개혁을 상징하는 인물로 쓰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현직 의원들까지 합치면 20여명의 경찰 출신 후보들이 출마할 것으로 전해진다. 20대 총선에서도 경찰 출신 국회의원은 7명이 당선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이에 맞서 한국당은 검찰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안 검사 출신인 황교안 대표는 지난 4·3 경남 통영·고성 보궐선거에 직계 공안통 후배인 정점식 의원을 발탁해 여의도 입성을 도왔다. 하지만 한국당의 고질적 한계로 꼽히는 법조인 일색의 인재영입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경찰에 힘 실어주는 민주당…검경수사권 조정에 경찰 후보 봇물

    경찰에 힘 실어주는 민주당…검경수사권 조정에 경찰 후보 봇물

    원경환 전 청장, 임호선 차장, 황운하 원장 민주당 후보 거론임 차장 출마하면 검찰 출신 한국당 후보와 대결 가능성도한국당 “법조인 일색이라 인재영입 부담”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새해 초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회의원을 꿈꾸는 경찰 출신들이 대거 민주당으로 모여들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대표적 인물은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 임호선 경찰청 차장, 황운하 경찰인재원장 등이다. 원 전 청장은 지난 11일 민주당에 입당하고 강원 태백·영월·정선·평창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재영입식은 따로 없었지만 최근 직접 이해찬 대표를 찾아와 사진도 찍고 갔다”고 전했다.지난 23일 명예퇴직이 받아들여진 임 차장은 음성·진천·증평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임 차장은 본청 기획조정관 등을 거치며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사실상 진두지휘해 온 인물이다. 임 차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되면, 검찰 출신인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과 대결하게 된다. ‘검찰 저격수’로 불리는 황 원장은 지난달 총선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명예퇴직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선거일 90일 전인 새해 1월 16일까지 사퇴가 이뤄져 황 원장이 총선에 나서게 되면 민주당에서 검찰개혁을 상징하는 인물로 쓰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현직 의원들까지 합치면 20여명의 경찰 출신 후보들이 출마할 것으로 전해진다. 20대 총선에서도 경찰 출신 국회의원은 7명이 당선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검찰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안 검사 출신인 황교안 대표는 지난 4·3 경남 통영·고성 보궐선거에 직계 공안통 후배인 정점식 의원을 발탁해 여의도 입성을 도왔다. 하지만 한국당의 고질적 한계로 꼽히는 법조인 일색의 인재영입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 한 법조인 출신 의원은 통화에서 “우리당은 이미 법조인이 너무 많다”며 “검사 출신을 특정한 영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은, “대졸자 10명 중 3명은 눈높이 낮춰 구직”

    한은, “대졸자 10명 중 3명은 눈높이 낮춰 구직”

    3년 뒤 적정 일자리 구한 비율은 11%에 그쳐대졸자 10명 중 3명은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지 않은 일자리에 취업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눈높이를 낮춰서 취업한 청년 중 3년이 지나고 나서 적정한 일자리를 다시 찾은 경우는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은행의 ‘하향취업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자 하향취업률은 지난 9월 기준 30.5%를 기록했다. 하향 취업률은 전체 대졸 취업자 수 대비 취업자의 학력이 일자리가 요구하는 학력보다 높은 ‘하향 취업’을 선택한 숫자를 의미한다. 대졸자 10명 중 3명이 고졸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 22.6%였던 하향 취업률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5.3%로 높아졌다. 이후 해마다 조금씩 상승하다 올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에게 적정한 일자리가 모자라는 가운데 장년층까지 은퇴 후 눈높이를 낮춰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면서 하향 취업률은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2000∼2018년 중 대졸자 수는 연평균 4.3% 증가했지만, 학력 수준에 적합한 적정 일자리는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눈높이를 낮춰 취업한 이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00~2017년 평균적으로 하향 취업자가 1년 후 적정취업으로 전환한 비율은 4.6%, 2년 후에는 8.0%로 나타났다. 3년이 지나고 나서도 11.1%만이 적정 일자리를 찾았으며, 76.1%는 여전히 해당 직업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2.9%는 실업자가 되거나 경제활동을 아예 중단했다. 2004~2018년 이들의 월 평균 임금은 177만원으로, 같은 기간 적정한 일자리를 찾은 대졸자의 월 평균 임금(284만원)보다 38%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 노동시장은 일자리 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임금 격차도 크다”며 “이러한 이중구조는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때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도록 만드는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옛 광주교도소 유골 40구는 왜 유골함 위에 묻혀 있었나…의문 커져

    옛 광주교도소 유골 40구는 왜 유골함 위에 묻혀 있었나…의문 커져

    합동감식반 “5·18 연관성 속단하기 일러”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구가 5·18 희생자와 관련된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유골들이 기존 무연고자 유골함 구조물 위에 비정상적으로 매장돼 있어 의문이 커지고 있다. 22일 합동감식반과 5·18 단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공동묘지 합장묘 1기에서 80여구의 유골이 발견됐다. 40여구는 땅 속에 매장된 박스형 콘크리트 구조물 안에서, 나머지 40여구는 콘크리트 구조물 위를 덮고 있던 봉분 흙더미 속에서 발견됐다. 41구의 유골이 안치된 것으로 광주교도소에 기록된 합장묘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구가 추가로 발견된 셈이다. 일부 5·18단체 관계자들은 5·18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들의 유골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머리에 구멍이 있거나, 크기가 유달리 작은 두개골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흙더미 속 유골 40여구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 동안 옛 광주교도소는 5·18 희생자를 암매장한 장소로 지목돼 왔다. 이 때문에 유골함 위에 또 다른 유골이 흙더미 속에 매장된 것은 비정상적이라는 것이 매장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해당 유골들은 봉분에서 깊지 않은 곳에 흩어진 형태로 매장돼 있었다는 점, 묘지가 교도소 안쪽에 있어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장소라는 점도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그러나 검경, 군, 의문사조사위 등으로 이뤄진 합동감식반 관계자는 유골의 상태와 매장 형태 등을 고려했을 때 5·18과의 연관성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이다.우선 봉분의 크기와 유골이 매장된 형태를 보면 시신 상태에서 묻어 유골이 됐다기보다 유골 자체를 묻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합동감식반의 판단이다. 또 흙더미에 묻혀 있던 유골의 상태가 1975년 조성돼 같은 조건으로 묻혀 있던 다른 유골보다 부식이 심한 상태로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1975년 이전에 사망한 사람들의 유골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구멍이 뚫렸거나 크기가 작은 두개골이 발견된 것 역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1971년 북구 문흥동으로 이전하기 전인 동구 ‘동명동 옛 광주교도소’ 당시 수감 중 숨진 4.3사건 희생자의 유골일 가능성이 나온다. 합동감식반 관계자는 “두개골에서 발견된 구멍은 총상 등 외상의 흔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형태”라며 “오랜 세월로 인해 부서진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은 크기의 두개골에 대해서도 “두개골 크기만으로 성인과 아동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합동감식반은 유전자 검사 등 정밀 감식을 위해 발견된 유골 80여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다. 국과수는 오는 23일 합동조사반, 5·18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감식 기법과 참관 대상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과거 기록이 전산화되기 전 서류상 누락된 무연고 사망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과거 사망자 현황 등을 재조사할 것을 광주교도소 측에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난달 생산자물가 -0.1%, 5개월 연속 하락…돼지고기·물오징어 가격은 급등

    지난달 생산자물가 -0.1%, 5개월 연속 하락…돼지고기·물오징어 가격은 급등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하락하면서 지난 7월(-0.3%)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0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과 비교해도 0.1% 떨어져 전월 대비로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으로 쓰인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지난해는 폭염 여파로 작황이 나빠 농산물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다. 다만 수산물(4.8%)과 축산물(4.1%)은 비싸져서 농림수산품 전체 물가는 1.0% 상승했다.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해 물오징어 가격은 15.4% 뛰었다. 돼지고기는 출하량을 나타내는 등급판정 머릿수가 감소한 탓에 값이 한 달 새 13.8% 올랐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D램(DRAM) 가격은 1년 새 49.5% 폭락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물가는 3.8% 하락해 지난 10월(-3.2%)보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3.9%)과 화학제품(-4.3%)도 가격 하락세가 계속됐다. 국제유가가 1년 전보다 떨어진 영향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