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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5 경축사] 이 대통령 “빛의 혁명의 완성… 독재·내란으로 지킨 빛 함께 지키자”

    [8·15 경축사] 이 대통령 “빛의 혁명의 완성… 독재·내란으로 지킨 빛 함께 지키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다며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다”며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다”고 밝혔다. 이어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다”며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했던 것”이라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에 이르는 국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 3·15의거 피해자 유족, 국가 상대 손해배상 승소…정신적 피해 배상 인정

    3·15의거 피해자 유족, 국가 상대 손해배상 승소…정신적 피해 배상 인정

    1960년 3·15의거 당시 경찰에게 폭행과 고문을 당한 피해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다. 3·15의거 진상규명 사례 466건 중 정신적 피해 위자료 지급과 관련해 국가 책임이 인정된 첫 사례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법 마산지원 민사4단독 강세빈 부장판사는 지난 2월 원고인 3·15 피해자 A씨의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A씨 유족은 국가의 위법하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권 침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위자료 1770만원 지급을 청구했다. 법원은 국가가 1166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원고와 피고 모두 항소하지 않아 지난 3월 확정됐다. 경남 창원시(옛 마산시)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A(당시 52세)씨는 1960년 3·15의거 때 시위에 참석했다가 주모자로 몰려 부인과 함께 체포됐다. 부모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오동동 파출소를 찾았던 A씨 딸도 경찰관에게 폭행당했다. 이후 A씨는 마산경찰서 오동동 파출소에서 구타당하거나 고문받고 허위 자백한 뒤 소요죄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당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A씨와 딸은 2004년과 2010년 국가유공자법에 규정된 4·19혁명 공로자로 등록됐다. A씨와 A씨 부인은 1986년과 1984년에 각각 사망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22년 국가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된다며 두 사람 피해 사건을 진실 규명 결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시위 참여자라는 이유로 적법한 절차 없이 체포돼 구금되고 고문당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고 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대한민국 공무원 행위는 기본적 인권을 보호할 의무를 위반한 행위일 뿐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와 생명권, 적법 절차에 따라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므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3·15의거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일어난 최초의 유혈 민주화 운동이다.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이 자행한 부정선거에 항거해 옛 마산시(현 창원시)에서 일어났다. 당시 마산 중앙부두에 떠오른 중학생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주검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이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3·15의거일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후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돼 2011년부터 매년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 [공직자의 창] 광복 80년, 태극기는 통합과 공존의 깃발이다

    [공직자의 창] 광복 80년, 태극기는 통합과 공존의 깃발이다

    국기는 한 나라의 이념과 가치를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공식 상징이다. 국기는 나라의 정체성과 문화,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국민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고 공동체의 단결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국제사회에서는 한 국가를 대표하는 외형적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내면적 통합의 기능까지 아우르는 것이 국기다. 태극기는 1883년 고종이 국기로 제정해 공포한 이래 140여년 동안 우리 민족의 굴곡진 역사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왔다. 일제강점기에는 항일과 독립의 상징이었고, 6·25전쟁 당시에는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깃발로 국민의 의지를 북돋웠다.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등 민주주의를 위한 중요한 순간마다 태극기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펄럭였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 무대에서는 온 국민이 태극기 아래 하나가 돼 감격을 나눴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함,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을 나타낸다. 가운데 위치한 태극 문양은 음(陰)과 양(陽)의 균형과 조화를 표현하며,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卦)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하는 우주의 원리를 의미한다. 즉, 태극기에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라는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필자는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기 망설여진다”는 뜻밖의 말을 듣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최근 몇 년 사이 태극기가 특정 집단이나 정치 세력의 집회에서 자주 사용되면서, 특정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으로 오해받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이유였다. 우리 국민을 한마음으로 모았던 태극기가 오히려 이념적 대립과 갈등을 유발하는 깃발로 여겨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겠다”고 선언했다. 이념·세대·성·빈부 등 갈등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격화되는 시대에, 건강한 민주주의와 성숙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화합과 통합의 노력이 절실하다. 본래 태극기에는 평화와 화합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려는 우리 민족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고비마다 어려운 순간들을 함께 극복하며 국민을 하나로 묶어 준 자랑스러운 ‘태극기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번 태극기 아래 하나가 돼야 한다. 행정안전부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고자 지난달 30일부터 5일 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극무늬 네임태그와 캐릭터 키링을 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국민이 일상에서 태극기와 함께하고,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전 세계를 오가며 ‘태극기 홍보대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진한 행사였다. 태극기는 특정 진영의 반쪽 깃발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이어 주는 소중한 연결고리이다. 이번 광복절에는 더 많은 국민이 잊지 않고 태극기를 게양하길 기대한다. 창밖에서 펄럭이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우리가 이룬 역사적 성취를 기뻐하고, 평화와 화합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이 모두 태극기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 이 대통령 “독립 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얘기 회자되어서는 안돼”

    이 대통령 “독립 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얘기 회자되어서는 안돼”

    이재명 대통령이 “독립 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얘기가 회자되어서는 안된다”며 “국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과의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고, 우리는 그걸 국가 안전 보장 또는 안보라고 부른다”며 “그런 예우를 해야 우리 국가와 공동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또 다른 희생과 헌신을 하는 분들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참전용사, 민주화운동 유공자, 서해수호 전사자 유족들을 이 대통령은 직접 호명하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6·25 전쟁, 4·19혁명, 월남전, 5·18 민주화운동, 서해수호까지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 모든 고비마다 청춘을 바친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도전과 응전의 대한민국 현대사가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국가 공동체의 존속, 국가 구성원들의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을 위해서 희생하신 것에 대해서는 국가 공동체 모두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예우해야 우리가 문화 높은 선진 대한민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각별한 관심과 보상, 예우에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며 “많은 의견을 주시고 소외감과 섭섭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환영한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160여 명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의상을 입은 국군 의장대의 도열과 전통악대의 연주 속에서 최고 의전을 받으며 청와대 영빈관에 입장했고,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자들을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보훈 단체장들 만난 김동연, “역사 바로 세우기·보훈 가족 예우 최선 다하겠다”

    보훈 단체장들 만난 김동연, “역사 바로 세우기·보훈 가족 예우 최선 다하겠다”

    명예참전수당, 2022년 26만 원에서 올해 60만 원으로 인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경기도 독립기념관 설립 등으로 역사 바로 세우기와 보훈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3일 도담소에서 도(道) 단위 13개 보훈단체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에 보훈 가족이 20만 명쯤 된다. 역사 바로 세우기와 보훈 가족에 대한 존경과 존중과 예우가 대단히 중요하고 경기도도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전명예수당을 26만 원에서 제가 취임한 뒤에 60만 원까지 올렸고,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보훈단체 해외전적지 순례도 지원했다. 국립연천현충원 준공이 ’27년에 예정돼 있어 보훈가족 여러분들, 특히 경기도 보훈가족 분들의 편의와 위상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홍수 6.25참전유공자회 지부장은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5월 조기 집행으로 회원들이 굉장히 기뻐하고 특히 그 가족들이 대단히 기뻐했다.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4·19민주혁명회, 4·19혁명공로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등 도내 13개 보훈단체 지부장이 참석했다.
  • [열린세상] 선택적 정의의 위험성

    [열린세상] 선택적 정의의 위험성

    ‘형사소송법의 역사는 인권보장의 역사다.’ 제가 법률을 배우기 시작한 40여년 전 처음 들었던 말입니다.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지요. 형사소송법은 국왕 혹은 절대자의 권력을 제한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파헤친다는 명목하에 이루어진 온갖 종류의 고문과 회유, 협박을 제어하기 위한 것이었지요. 그 기반에는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과 한숨이 묻어 있습니다. 자백이 증거의 왕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국가는 자백을 받기 위해 고문이나 협박을 서슴지 않았지요. 그 끝에 나온 자백이 거짓이라 하더라도 국가는 면죄부를 받았습니다. 그깟 고문쯤 못 이기는 사람의 자백이라면 분명히 잘못이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으니까요.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부인하는 사람에게는 ‘저놈의 주리를 틀어라’, ‘저놈을 매우 쳐라’ 등 분노에 찬 명령이 떨어졌지요. 고문당해 죽느니 망나니 칼에 죽는 편이 훨씬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처럼 공권력으로부터 개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형사소송법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맨 처음 고문이나 협박, 회유와 같은 수단을 쓰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자백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내용도 들어왔지요. 구속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기 위해 구속영장 실질심사제도 도입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검찰을 포함한 수사기관에서 작성한 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혁이 됐지요. 결국 형사소송법의 역사를 살펴보면 절차적인 측면의 강화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엄격히 인정하는 방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실체적 진실을 아는 사람은 당사자와 신밖에 없을 겁니다. 직접 보지도, 듣지도 않은 수사기관과 재판기관에서 그것을 정확히 알 수는 없는 일이지요. 때문에 최대한 절차적인 보장을 통해 최소한의 실체적 진실을 인정하는 것이 형사소송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찰에서 몇 년 전부터 당사자를 대신해 직권으로 재심을 신청해 무죄를 받아 주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사건, 부마항쟁 사건, 제주 4·3 사건 등이 대표적이지요. 이 사건들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 근거도 ‘절차의 위법성’입니다. 영장 없는 구금, 부당한 구속 기간의 장기화 같은 사유들이지요. 우리 헌법은 제12조 제3항에서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영장청구권을 검사에게만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고문을 금지하는 것과 같은 취지입니다. 해방 직후만 해도 검사 이외에 사법경찰관에게도 영장청구권이 인정됐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구속된 사람 열 명 중 일곱 명이 검찰에서 석방됐다고 합니다. 인권 대신 효율이 중시된 결과입니다. 결국 4·19혁명 이후인 1961년 형사소송법을 개정하면서 영장청구권자를 검사로 통일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취지를 헌법에도 반영해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지요. 이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에서도 ‘수사기관의 무분별한 영장 신청을 막아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가능성을 줄이고자 함에 그 취지가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최근 몇몇 정치적인 사건을 들어 헌법에서 영장청구권을 검사에게만 한정하고 있는 조문을 개정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우자는 주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찌 보면 ‘보편적 정의’가 아닌 ‘선택적 정의’에 기반한 주장이지요. 내가 지지하거나 옳다고 믿는 것만 정의이, 다른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입니다. 선택적 정의는 언젠가는 나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사람을 믿는 대신 제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김성재 아세아재산관리 회장 ‘자랑스러운 4·19인 대상’ 선정

    김성재 아세아재산관리 회장 ‘자랑스러운 4·19인 대상’ 선정

    4·19혁명공로자회(회장 박훈)는 김성재(86) 아세아재산관리㈜ 회장을 ‘자랑스러운 4·19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4·19혁명기념도서관 대강당에서 시상한다고 19일 밝혔다. 4·19혁명공로자회는 “김 회장이 4·19 혁명 유공자 생활 지원 및 사망 시 장례 지원을 하는 등 혁명 공로자들을 오랫동안 뒷바라지해온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4·19 혁명 65주년 사상 처음으로 주어지는 상이다. 4·19혁명공로자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복지법인 나눔의집 회장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고려전기 대표, 신화자동화시스템 회장, 경주중앙청과 회장 등을 역임했다. 4·19혁명 민주포럼 대표, 수유리 애국지사 묘역 국립묘지화추진위원장 등도 지냈다. 1960년 동국대 정치학과 재학 중 시위 학생들을 경무대로 이끈 지휘부 중 한 사람이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4·19혁명 65주년 국민문화제 참석… 민주주의 정신 계승 다짐

    이용균 서울시의원, 4·19혁명 65주년 국민문화제 참석… 민주주의 정신 계승 다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이 지난 18일 강북구 광산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전야제에 참석해 4·19혁명의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그 가치를 되새겼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4·19혁명국민문화제는 ‘민주주의의 봄, 다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12일부터 19일까지 강북구 일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4·19혁명 65주년을 맞아 세대를 넘어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야제는 오후 7시부터 광산사거리 특설무대에서 ‘락(樂)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현장에는 에이핑크, 손태진, 존박, 박미경, 송소희, 딕펑스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4·19혁명의 정신을 기념하며 축하공연을 펼쳤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모여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이자 역사적 이정표”라며 “시민들이 세대와 계층을 넘어 이 자리에 함께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4·19연극제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폭넓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의회가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4·19혁명국민문화제는 제2회 전국 4·19합창 대회와 함께봄 4·19 추모문화공연, 외국인 4·19탐방단 운영,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19일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한덕수 “4·19혁명, 민주주의 역사의 빛나는 성취”

    한덕수 “4·19혁명, 민주주의 역사의 빛나는 성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9일 “위기 극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65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앞에는 여전히 수많은 도전과 난제가 놓여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대외적으로는 전 세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글로벌 경제 질서 또한 재편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사회적 갈등과 국론분열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된다면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이 곧 상생”이라며 “대화와 협력으로 사회적 갈등을 풀어나가면서 국민의 저력을 국가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행은 “4·19 혁명은 모두가 기억해야 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빛나는 성취”라며 “자유와 민주와 정의를 상징하는 그날의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의 토대가 됐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든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또 2023년 1019점의 4·19 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사실을 거론한 뒤 “우리는 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소중히 가꾸고 지켜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민주 유공자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고, 유가족분들을 배려·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내일(19일) 부산 중앙공원서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

    내일(19일) 부산 중앙공원서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

    부산시는 19일 오전 10시 부산 중앙공원 4·19 민주혁명 희생자위령탑 앞 광장에서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연다. 내일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4·19혁명 희생 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 4·19혁명 경과보고, 시장 기념사, 추모 공연·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에는 경남공고 강수영 열사 동상 앞에서 ‘강수영 열사 추모제’도 열린다. 앞서 18일 오후 2시에는 중앙공원 4·19혁명 희생자 유영봉안소에서 ‘4·19 혁명 65주년 기념 희생자 추모 위령제’가 마련된다.
  •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4·19혁명 65주년 포럼 오늘 개최

    4·19 민주평화상 운영위원회와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헌과 한국 민주주의 위기 극복’을 주제로 4·19 민주혁명 65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한다. 같은 날 제6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 수상자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중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중환자의학과 전문의가 선정됐다.
  • 1987 중심에 ‘소년’들도 있었다

    1987 중심에 ‘소년’들도 있었다

    “전교조 교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지지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당시 단식 투쟁 중인 선생님들을 따라 제자인 우리도 도시락을 먹지 말자고 반 친구들에게 제안했다. 반에서 열 명 정도의 친구들이 도시락을 먹지 않았다. …우리는 도시락을 그대로 교장실 앞에 두었다. 우리들의 도시락 반납 투쟁은 생각한 것보다 효과가 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 성고충상담소 양민주 소장이 1989년 전교조 출범 당시를 회상한 목소리다. 당시 학창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조차 고등학생운동(고운)을 기껏해야 ‘선생님 사랑해요’로 대표되는 전교조 선생님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순수한 제자들의 모습이나 전교조 운동의 조력자쯤으로만 기억한다. ‘고등학생 운동사’(동녘)는 1980~90년대 한국사회의 진보와 민주화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치열하게 싸웠지만 축소되거나 가려진 고운에 참여했던 11명이 각자의 언어로 당시 활동과 고민, 평가를 비롯해 자기의 삶에 미친 영향과 한국사회에서 고운이 지니는 의미를 기록한 책이다. 사실 일제강점기 광주학생운동, 해방 후 4·19혁명은 고등학생이 중심이 돼 왔고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에서 볼 수 있듯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에서도 고등학생들은 빠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1980~90년대 고운이 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진 것은 고운의 주체인 고등학생이 반민주, 반노동 세력뿐 아니라 그들에 맞서는 어른들에게서도 우려의 시선을 받아야 했던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었고, 학교에서는 체벌과 입시 경쟁이라는 폭력에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필자들은 보고 있다. 고운은 학교 안에서 ‘대통령도 국민 손으로 직접 뽑는데 학생회도 학생 손으로 직접 뽑아야 한다’며 학생회 직선제를 쟁취해 내기도 하고, 사학 비리에 저항해 학교를 점거하고 전교생이 시내 행진을 하고 학년 전체가 백지 답안지를 제출하는 등 학교와 싸우는 한편 노련하게 협상을 끌어냈다. 시국 집회에 참여하고, 참교육운동의 또 다른 주체로 스스로를 명명하고, 전교조 해직 교사들의 투쟁에도 적극 연대하며, 강제 자율학습과 보충수업 폐지, 교복과 두발 자유화, 체벌 금지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필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고운을 기록했기 때문에 통일된 주제를 찾기는 쉽지 않지만 이들이 고운의 기억을 소환한 것은 “사회운동의 다면성, 청소년 인권 운동, 교육 현장, 정치적 존재로서의 10대 등 고운이 갖는 다양한 현재적 의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은다.
  • 비명계 野대선주자들 ‘尹파면’에 한목소리로 “국민 승리”

    비명계 野대선주자들 ‘尹파면’에 한목소리로 “국민 승리”

    더불어민주당 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한목소리로 “국민 승리”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윤 대통령 파면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며 “12월 3일,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SNS를 통해 “국민적 상식에 부합하는 결론”이라며 “민주적 판단을 존중해 심판한 헌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제 분열의 시간을 극복하고 통합의 마당을 열어야 한다, 내전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헌재 판단의 승복이 더 이상의 혼란을 막는다”고 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SNS를 통해 “국민이 이겼다”며 “4·19혁명과 부마 민주항쟁, 5, 18민주화운동과 87년 6월 항쟁에 이은 또 한 번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김 전 지사는 “국회 앞에서, 남태령에서, 광장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싸워주신 국민들께서 윤석열 파면을 이뤄냈다”며 “기대보다 늦어졌지만,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신 헌법재판관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대개조에 착수해 불법 계엄으로 망가진 국가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
  • 전라남도의회, ‘윤석열 파면 촉구 결의안’ 채택

    전라남도의회, ‘윤석열 파면 촉구 결의안’ 채택

    전라남도의회 11일 제3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민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3월 7일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 실로 부끄러운 법원의 결정이 있었다”며, “내란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의 석방으로 4·19혁명, 5·18민중항쟁, 6·10민주항쟁을 통해 이뤄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 12월 3일 밤 온 국민을 총칼로 위협한 친위 쿠데타를 꾀한 윤석열의 만행은 수사와 국정조사, 그리고 헌법재판소 심리 과정에서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를 바로 잡고 단죄해야 할 검찰총장이 되레 혼란을 부채질하고 선택적 검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신민호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는 것만이 윤석열과 그 부역배들이 초래한 국가적 위기를 올곧게 이겨내는 유일한 길”며 “헌법재판소가 오로지 헌법과 법리에 입각한 단호하고 신속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재구속하고 파면해 헌법의 엄정함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역사박물관·현대미술관에 국회도서관까지…3대 문화시설 광주유치 ‘청신호’

    역사박물관·현대미술관에 국회도서관까지…3대 문화시설 광주유치 ‘청신호’

    광주시가 핵심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대한민국 3대 문화시설 광주분관 유치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3대 문화시설로 꼽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경우 민주화역사관의 광주 설립이 추진되고,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건립도 국회에 건의해놓은 상태다.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문화한국 2035 프로젝트’에 따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의 광주 설립과 국립미술관 지역 분관 확대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는 국립문화기관 지역 분관 확대와 법인 설립 등 국립미술관의 새로운 운영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올해 ‘국립미술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과 지역별 배치, 특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국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수도권에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이, 중부권에 청주관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또 중부권에는 대전관, 영남권은 진주관·대구관이 설립 추진 중이지만 호남권은 전무한 상태다. 광주시는 그동안 지역 미술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해 지난 2023년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미술관 건립부지 확보 등 준비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27일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권역별 균형있는 설립을 담은 ‘개정 박물관·미술관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국립미술관법’ 제정이 추진됨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광주시는 판단하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 광주 이전 설립도 추진된다. 민주화역사관 건립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호남의병,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변곡점을 함께 한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반이 된 도시이다. 광주시는 광주를 비롯한 대한민국 및 아시아의 민주역사자료를 수집하고, 민주화역사관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사전절차 검토에 착수하는 등 문체부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주 유치에 대한 지역 예술계의 염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한국 2035’ 계획에 반영돼 구체화하고 있다”며 “지역 특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과 민주화역사관 건립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대구서 2·28정신 계승·민주역사 ‘연대’

    광주시, 대구서 2·28정신 계승·민주역사 ‘연대’

    광주광역시 대표단은 28일 대구를 방문,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구2·28민주운동의 정신 계승과 민주역사 연대·협력을 이어갔다. 광주시 대표단은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5주년 대구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에 참석, 2·28운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대표단은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5·18행사위원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념식에 앞서 대구 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을 찾아 헌화·참배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경북고 등 대구지역 8개교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자발적으로 일으킨 광복 이후 최초의 학생 민주운동으로, 3·8민주의거와 3·15의거 그리고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특히 정의와 인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뤄졌던 숭고한 희생정신이 담긴 5·18민주화운동과 대구 2·28민주운동의 동질감은 영호남 화합의 가장 모범적인 협력관계로 불리는 달빛동맹의 정신적 원천이 되고 있다.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에서 따온 ‘달빛동맹’의 시작은 지난 2009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의료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달빛동맹’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됐다. 이후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통해 교류가 본격화됐다.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시장 등 대표단이 교차 참석하며 상호 역사적 사건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연대와 우의를 다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대구 민주운동(2·28), 부마항쟁(10·16), 제주항쟁(4·3) 등 민주역사를 보유한 도시들과 민주정신 계승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두 지역이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진정한 의미의 형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시초’ 2·28민주운동 65주년 기념식 거행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시초’ 2·28민주운동 65주년 기념식 거행

    국내 민주화운동의 효시로 평가받는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28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거행됐다. 국가보훈부 주재로 거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각계 기관·단체 대표, 2·28민주운동 유공자와 유족, 8개 고교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인사로 모습을 보였다. 기념식은 ‘봄을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해 학생 밴드 공연, 각 학교의 참여 이야기 소개, 기념사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인사들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대구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 앞에서 참배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2·28민주운동은 단순한 학생운동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되살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대구에서 시작된 이 위대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가 정의와 자유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모든 학생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꿈과 희망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 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임을 기억하며,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보훈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를 비롯한 대구 8개 고등학교 학생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저항 운동이다.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돼 국내 첫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2·28민주운동 기념일이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후 기념식은 매년 정부가 주관해 국가 행사로 개최해오고 있다.
  • 4·19혁명 이후 첫 국회 감사문 “스스로 역사의 빛 된 국민께 경의” [전문]

    4·19혁명 이후 첫 국회 감사문 “스스로 역사의 빛 된 국민께 경의” [전문]

    “국민 여러분은 스스로 역사의 빛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이 시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31일 ‘12·3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을 의결했다. 국회가 ‘국민에게 보내는 감사문’을 채택한 것은 1960년 4·19혁명 이후 64년 만이다.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결의안)’을 상정·처리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민주당 의원 전원이 연명한 감사문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의결됐다. 감사문에서 국회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의 밤부터 12월 14일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의 밤까지 이어졌던 우리 국민의 결연한 저항과 평화적 항거는 대한민국 역사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며 “민주적 결단과 과감한 행동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한 우리 국민께 무한한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회는 3·15 부정선거에 맞선 4·19혁명을 기리며 1960년 4월 27에도 ‘전국 학도에게 보내는 감사문’을 의결한 적이 있다. 진 의원은 당시 대국민 감사문을 의결한 전례를 들어 이번 감사문 작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2·3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 전문대한민국 국회는 민주적 결단과 과감한 행동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한 우리 국민께 무한한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의 밤부터 12월 14일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의 밤까지 이어졌던 우리 국민의 결연한 저항과 평화적 항거는 대한민국 역사에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대통령 윤석열이 국헌을 문란케 할 목적으로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폭동을 일으켰을 때 우리 국민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대한민국을 구했습니다. 경찰과 계엄군이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사당을 침탈하자 주권자인 우리 국민은 주저 없이 국회 앞으로 달려 나왔습니다. 국회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의 장갑차량을 온몸으로 막고, 국회를 봉쇄한 경찰의 방패를 밀어내며, 국회를 침탈하는 계엄군의 총부리를 맨손으로 헤치고 민주주의의 길목을 지켜주었습니다.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지경에도 새벽을 밝히며 국회를 지킨 국민은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위헌ㆍ위법한 비상계엄을 해제하도록 국회를 지켜내고, 탄핵소추 의결로 대통령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하며 내란세력을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우리 국민의 필사적인 저항과 도움으로 국회는 재적 국회의원 300명 중 190명이 본회의에 출석하여, 2024년 12월 4일 오전 1시 재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결의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대통령 윤석열의 위헌ㆍ위법적인 비상계엄은 선포된 지 2시간 34분 만에 저지되었습니다. 대통령 윤석열은 국회의 결의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하여 계엄을 해제해야 함에도 독선과 아집으로 시간을 끌다가 12월 4일 새벽 4시 27분 해제를 선언하였습니다. 그가 일으켰던 내란은 6시간 만에 완전한 실패로 돌아갔으며, 12월 14일 국회에 의하여 내란의 범죄로 탄핵소추되었습니다.국민 여러분은 스스로 역사의 빛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과 전세계는 5.18의 주먹밥이 12.3의 선결제로 이어지고, 2016년 촛불혁명이 2024년 빛의 혁명으로 승화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려 들고나온 내게 가장 소중한 빛’은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는 빛이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빛이었습니다. 평화와 사랑과 연대의 빛, 민주주의를 지키는 빛이었습니다. K-팝의 합창과 함께 어우러져 세대와 성별과 계층을 뛰어넘어 국민 모두가 튼튼하게 연대한 이 빛의 물결을 대한민국과 세계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1894년 동학농민혁명, 1919년 3.1독립운동, 1960년 4.19혁명,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 2016년 촛불혁명의 역사가 2024년 12월 내란에서 대한민국을 구했습니다. 과거의 역사가 현재의 역사를 구원했고, 과거의 죽음이 현재의 삶을 지속시킨 새 역사를 국민 스스로 써 내려갔습니다.대한민국 국회는 한밤 중의 내란사태로 인해 정신적 충격과 불안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국민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 빨리 충격과 불안에서 벗어나 건강과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위헌ㆍ위법한 비상계엄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국민에 대하여 그 실태를 조사하고 적절한 배상과 지원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또한 대한민국 국회는 내란의 주모자들에 의해 강제로 동원되었지만, 임무를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임했던 계엄군 병사들과 총칼로 무장했으면서도 끝내 국민을 해치지 않으려 했던 계엄군 병사들을 기억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돌아섰던 계엄군 병사의 안타까운 눈빛에서 이들 역시 대한민국의 선량한 국민임을 깨닫습니다.대한민국 국회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권한으로 12.3 윤석열 내란사태의 전모를 밝히고 그 책임자들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임을 국민 앞에 다짐합니다. 비상계엄과 내란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헌정질서가 위태로울 때마다 떨쳐 일어나 국헌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슬기로움에 대한민국 국회는 깊이 감사하며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표합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이 시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 “남고생들이 ‘시국선언’ 인천여고 학생들 얼평·조롱”…교육청 “조사 중”

    “남고생들이 ‘시국선언’ 인천여고 학생들 얼평·조롱”…교육청 “조사 중”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국 선언문을 발표한 인천여고 학생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근 남학생들로부터 얼굴 평가와 조롱을 당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여고 116대 회장단은 시국선언문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인천여고 116대 학생회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인권 보장이야말로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의 최우선적 의무라고 배웠다”며 “이런 의무를 다하지 않는 대통령, 권력과 무력으로 언론과 국회를 막는 대통령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이라는 이름으로 권력과 군대가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역사를 배웠다”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들의 자유를 부정하고 시민들을 협박하는 계엄사령관의 포고령을 보았다. 동시에 국회의원과 시민들이 계엄군을 몸으로 막으며 단 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이뤄내는 모습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우리의 움직임이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시국 선언문 발표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는 주변 남고생들이 글을 올린 여학생들을 조롱하거나 얼굴을 평가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인천여고 학생회 학생들이 시국 선언문을 올렸는데 인근 남고생들이 게시글에 하트를 누른 학생들의 얼굴 평가를 하는 등 시비를 걸고 있다”며 “용기를 낸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엑스에는 “××들 단체로 뭐 잘못 먹었나”라는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으며, “인천여고 재학생들이 무서워하고 있다”는 글에 “내가 했다는 건 아닌데 뭐 이럴 각오도 안 했습니까?”라는 답글이 달린 사진도 올라왔다. 인천시교육청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피해 학생 등을 중심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으로 접수하고 학교 측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자가 다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누가 글을 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비정상 계엄 대통령 탄핵”… ‘5만 촛불’ 국회로

    “비정상 계엄 대통령 탄핵”… ‘5만 촛불’ 국회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여의도 찾아“공정·상식 무너져” “미래 바꿔야”주요 대학 9곳 학생회 퇴진 촉구오늘 국회 앞 20만명 운집 예상여의도 등 서울 도심 교통 통제 ‘엄마 손을 잡고 국회를 찾은 초등학생부터 좋아하는 가수 응원봉 대신 촛불을 든 고등학생들, 1960년 4·19혁명 당시 엄혹한 계엄 상황을 겪었던 78세 시민까지….’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인 6일 비정상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한 시민 5만명(주최 측 추산)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으로 모였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광화문을 밝히던 촛불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로 자리를 옮겨 사흘째 거리를 밝힌 것이다. 이날 만난 시민들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가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성명과 퇴진 촉구 기자회견도 잇따랐다.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와 대학가의 연쇄 시국선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인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오후 6시 국회 정문 앞에서 만난 강익환(78)씨는 “말도 안 되는 이 짓을 멈추는 데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고 싶고, 시민이 많이 모이면 탄핵소추안 표결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했다. 강씨는 “4·19혁명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중학생이었는데 이젠 나이 들어 버스를 타고 시위에 참여했다”며 “미래세대만큼은 이런 엄혹한 시간을 겪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패딩을 껴입고 한 손에 ‘윤석열 체포’가 적힌 손팻말과 함께 촛불을 들었다. 별 모양 전등 봉부터 윤 대통령 얼굴탈 등 각양각색의 도구를 준비해 온 시민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집회를 이어 갔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집회에 참여한 고등학생 유모(18)양은 “‘비상계엄’을 교과서에서만 보다가 뉴스에서 직접 보니 믿을 수 없었다”며 “‘2차 계엄’ 얘기도 나오는 마당에 지금 우리가 막지 않으면 미래를 바꿀 기회도 없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집회에 나온 정모(16)군도 “학생들도 민주주의에 대해 돌아보고 각성하는 계기가 됐고, 우리끼리 ‘투표권이 생기면 신중하게 투표하자’고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1박 2일’ 휴가까지 내고 집회에 참여한 이모(56)씨는 “비상계엄 이유가 전혀 이해되지 않고 민주적 절차도 하나도 지켜지지 않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경제와 외교까지 어렵게 한 대통령을 하루빨리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생 보수정당만 지지했다는 권명순(75)씨도 “국가를 지키고 자랑스럽게 하라는 의미에서 윤 대통령을 찍었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정말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 9곳의 총학생회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문화예술단체 200여곳 회원 5000여명도 이날 국회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 구속과 친위 쿠데타 세력 처벌을 촉구했다.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 등 계엄 포고령에서 ‘처단’ 대상으로 지목된 의료계도 잇따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7일에는 국회 앞에 20만명이 넘게 모일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 일대와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만큼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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