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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단체 정부규탄 “대통령은 무능력한 사람을 뜻하는 말” 청와대 압수수색 요구

    세월호단체 정부규탄 “대통령은 무능력한 사람을 뜻하는 말” 청와대 압수수색 요구

    세월호단체 정부규탄 “대통령은 무능력한 사람을 뜻하는 말” 청와대 압수수색 요구 세월호단체 정부규탄 세월호 단체가 정부를 규탄하며 청와대 압수수색을 주장했다. 4월16일의 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나라를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라 무능력한 사람을 뜻하는 말이 돼버렸다”면서 “정작 압수수색을 당해야 할 이는 세월호 참사 발생시 뭘 하고 있었는지 밝히지 않고 있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 거부에 대해 “시행령 수정을 끝까지 하지 않음으로써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안 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며 “희생자 가족들의 절규를 정부가 조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사고 발생 1년 2개월이 넘도록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책임자 처벌과 국가개조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은 도대체 언제 지킬거냐”며 반문했다. 이어 양한웅 4·16연대 인양위원장은 “7월에 인양 업체를 선정한다 해도 곧 다가올 태풍때문에 인양 작업은 더 미뤄질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선체를 인양하겠다던 약속만 지켰더라도 이미 인양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위원장은 “이는 순전히 정부, 대통령 의지에 달려 있는 문제”라며 “더 이상 해야할 일을 미루지 말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꺾이나] 정부, 지난주에야 ‘D보호복’ 뒷북 지침… 삼성 의료진 4명 감염

    [메르스 꺾이나] 정부, 지난주에야 ‘D보호복’ 뒷북 지침… 삼성 의료진 4명 감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이 지난 16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고서야 보건당국이 의료기관에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확진 환자 병동의 의료인들은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26일 현재까지 4명이 잇따라 메르스에 감염됐다. 감염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병원 탓도 크지만, 현장에 정확한 지침을 주지 않아 의료진을 위험에 처하게 한 정부에도 비판이 쏟아진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달 초 의료기관에 배포한 메르스 감염관리 지침에 ‘확진·의심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은 방호복, 일회용 장갑, N95 마스크, 고글 혹은 안면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레벨D’ 수준의 전신보호복을 착용해야 한다는 등의 언급은 없었다. 레벨D 보호구는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어려운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장비를 다 착용하면 전신을 빈틈없이 덮을 수 있다. 레벨C 보호구는 레벨D 보호구보다 보호력이 한 단계 높고 안면보호구와 전동식호흡장치가 달려 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7일 이전까지 전신보호복이 아닌 수술용 가운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17일에야 메르스 감염관리 지침을 바꿔 병원에 ‘확진 환자 진료 시 과다한 노출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레벨D 전신보호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사후 약방문식 처방이 내려진 셈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정부의 지침을 해석해 레벨D에 준하는 보호구를 갖추기는 했는데, 확진 환자 접촉이 많다 보니 불가피하게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도 의료진에 대한 보호조치를 허술하게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심지어 이 병원 송재훈 원장은 감염내과 출신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16일 확진자 병동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던 방사선사(33·162번째 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데 이어 17일에는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던 간호사(35·여·164번째 환자)가, 20일에는 중환자실 의사(34·169번째 환자)가, 25일에는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26·181번째 환자)가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의료진 4명이 모두 이 병원 안전요원인 135번째 환자(33)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두 17일 이전 부실한 보호복을 입고 진료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례다. 다행히 181번째 환자는 지난 17일 자가격리 상태에서 모니터링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다른 환자와 접촉하진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35번째 환자에게 노출된 삼성서울병원 의료인들을 병원 측 방역팀이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관리대상은 이미 감염된 4명을 포함해 모두 82명이고 이 중 36명은 자가격리 상태이며, 42명은 능동감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공공의료 관련 법령을 고치고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예산을 확보해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체 직원의 64%가 비정규직인 질병관리본부를 정규직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19대 국회 평가] 깨어 나라 국회

    [단독] [19대 국회 평가] 깨어 나라 국회

    19대 국회가 3년차를 맞이하고 있지만, 각 상임위에는 처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낮잠 법안’들이 수두룩하다. 국정운영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입법계획에 따른 주요 핵심 법안뿐만 아니라 상임위별로도 해묵은 과제들이 산적한 모습이다. 국회법 개정안 관련 ‘거부권 정국’에 대한 우려로 이들 법안의 처리는 더욱 늦어질 것이란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이른바 ‘경제활성화법안’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법, 관광진흥법, 자본시장법(크라우드펀딩법), 산업재해보상법, 금융위원회설치법, 하도급거래법, 경제자유구역 특별법, 의료법 등이다. 이 가운데 자본시장법과 하도급거래법, 산업재해보상법 등 3개 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까지 올라왔고, 나머지는 소관 상임위에 게류 중이다. 야당에서는 세입자보호를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경제민주화 관련 집단소송법안과 상법 개정안 등을 중점 법안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여당의 협조 없이는 ‘낮잠’ 신세를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상임위별로 상황을 살펴보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경우 지난해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안전 관련 법안들이 무더기 발의됐지만 아직 상임위 논의조차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이다. 여야 의원들은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여러 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셈이다. 여객선과 선박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국가가 직접 검사하도록 하는 선박안전법 개정안 등이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돼 있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구성되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실질적 활동기간을 보장하는 내용의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 특별법) 개정안도 계류 상태다.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19일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으나, 시행령 논란으로 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우려에서 발의됐다. 개정안은 특별조사위의 활동기간을 2016년 7월 31일까지로 명시하고 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현행 교육감 직선제 폐지안을 담은 지방교육자치법도 현재 상임위 계류 중이다. 과도한 선거 비용이 발생하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갈등으로 교육정책 통일성이 떨어진다는 게 발의 배경이다. 연이은 토론회 등으로 공론화는 되고 있지만 여야 견해가 엇갈리면서 현재 법안소위에 상정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정부가 제출한 학생안전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진행이 지지부진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 제정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성안됐다. 학교 반경 200m 이내를 학교 학생안전지역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촉각을 다투는 법이 아니다 보니 여야 모두 논의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가장 ‘뜨거운’ 법안이다. 범죄 예방을 위해 수사 목적일 경우에 한해 휴대전화 감청을 허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 개인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입법에 반대하고 있어 현재 법안소위에 상정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인상 승인안도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방송공사(KBS) 방송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을 승인하는 내용이다. 현재 KBS 수신료는 1981년 이후 35년째 동결 상태다. 하지만 야당과 시민단체에서는 KBS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한 수신료를 인상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휴대전화 기본요금 폐지안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놓고도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야당은 통신요금 인하 차원에서 폐지에 찬성하고 있지만, 여당은 통신사 재무구조가 열악해질 것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 세월호 특별법 첫 헌법소원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배·보상특별법)이 지난 3월 29일 시행된 가운데 일부 유가족들이 헌법재판소에 ‘이 법의 위헌성을 가려 달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관련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은 처음이다. 23일 헌재 등에 따르면 유가족 10명으로 구성된 헌법소원 심판 청구인단은 배상금 및 위로 지원금의 지급 대상을 규정한 이 법 제6조 3항과 배상금 등을 받은 이후에는 어떤 형태로든 정부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서약하는 규정을 담은 이 법 시행령 제15조 등 모두 6개 조항이 헌법에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족들은 특히 이의제기 금지 조항을 담은 시행령 제15조와 별지 제15호 서식에 대해서는 “세월호와 관련된 정부의 모든 정책 결정에 대해 어떤 비판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헌법상 권리인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등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사소송이나 행정소송, 헌법소원심판청구 등 어떠한 소송도 제기할 수 없도록 한 것도 국민의 재판청구권을 침해한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허브 국가’ 둘러싼 소리 없는 세계 전쟁

    ‘허브 국가’ 둘러싼 소리 없는 세계 전쟁

    허브(HUB), 거리의 종말/홍순만 지음/문이당/416쪽/1만 8000원 길이 있는 곳에 돈과 물자가 몰려든다. 과거 로마 제국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교통로 덕에 500년 만에 유럽을 장악할 수 있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자국을 허브(HUB) 국가로 만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늘길과 바닷길, 내륙을 이어 금융, 정보, 통신, 교통, 물류가 한데 모이는 것이 세계화 시대의 성장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한 홍순만 카이스트 녹색교통대학원 교수는 30여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경험하고 추진해 온 국가 물류 체계를 ‘HUB, 거리의 종말’ 한 권에 정리했다. 홍 교수는 지정학적으로 3면이 바다이며 주변에 20억 인구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는 경쟁력 있는 세계 교통 물류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역사적인 계기는 인천공항 개항이다. 항공 자유화가 본격화되면서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 각국의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었다. 전국 1시간 30분대 KTX망 구축, 국가 물류체계 개선, 사회간접자본(SOC) 민간 투자 유치, 인천공항 KTX 운항 등 국가의 교통과 운송, 물류 시스템을 바꾼 정책들을 추진해 온 홍 교수는 자신이 경험한 과정과 성패, 공직생활에서 쌓아온 지식들을 책에 담았다. 세계의 허브가 되려는 세계 각국들의 각축전과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는 우리 정부의 치열한 경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누구나 ‘슈퍼 전파자’ 될 수 있다

    지난 8일까지 국내 첫 번째 환자(68)는 36명, 14번째 환자(35)와 16번째 환자(40)는 각각 39명, 15명의 환자를 감염시켰다. 확진자 95명 가운데 90명이 이들로부터 감염됐으며 병원 내 바이러스로부터 전파된 경우가 대다수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바이러스가 변이됐을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또 다른 ‘슈퍼 전파자’가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첫 번째, 14번째, 16번째 환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폐렴 증상이 심했고, 한때 위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심한 증상으로 인해 기침·재채기 등으로 분출되는 비말(환자로부터 나오는 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다량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익중 동국대 의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가 변이됐다면 기존과 다른 감염 양상을 보였을 것”이라면서 “발열·기침·재채기·호흡곤란 등 증상이 심할 때 접촉자가 많았다면 그만큼 바이러스 전파도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병원 응급실 등 사람이 많이 오가는 장소에 오랜 시간 머물렀던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면서 “인구밀도가 높은 공간에 증상이 심한 환자가 있었고 밀접 접촉자도 많았다”고 분석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과 교수는 “바이러스 변이나 환자의 면역력 등의 요인보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슈퍼 전파자가 된 것”이라면서 “누구나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역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8일까지 6번째 환자(71·사망)와 15번째 환자(35)로부터 감염된 환자가 2명씩 발생하면서 또 다른 슈퍼 전파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15번째 환자는 지난달 15~21일 경기 평택성모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 27~30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입원 환자 및 방문객 1명씩, 2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나타나 메르스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울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양보 없다” “위헌 논란”… 세월호 시행령에 본회의 4차례 연기

    “양보 없다” “위헌 논란”… 세월호 시행령에 본회의 4차례 연기

    여야는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8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와 함께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개정 문제를 놓고 밤 늦도록 기 싸움을 벌였다. 여야 원내대표는 잠정합의안을 놓고 각 당 의원총회를 거쳤지만, 국회의 시행령 수정 요구권을 명시한 국회법 개정안 관련 조항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위헌 논란을 제기해 재협상을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여야 간사와 함께 협상을 계속했지만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이견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문제에 대한 여당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더이상 협상은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결국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 4시쯤 다시 만나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수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운영위에서 처리하고, 6월 임시국회 때 시행령 수정에 대해 다시 농해수위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세월호 특위의 활동기간을 보장하는 세월호특별법 개정안도 6월 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긴급 최고위를 열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시도했지만 “삼권분립에 위배된다”는 의견이 나와 의원총회로 공을 넘겼다. 새누리당 의총에서는 그러나 국회에서 시행령 수정을 요구하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을 규정한 조항을 뺀 채 ‘조건부 추인’하고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이 조항 수정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잠정합의안 수정 요구 논의를 위해 또다시 긴급최고위를 열었지만 반발에 부딪혔다. 새정치연합 소속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가 의총에서 변질되면 법사위를 열 수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고,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유 원내대표가 사퇴를 하든지 책임을 지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면서 “조건부 추인이라는 것은 유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임이고 대국민 기만”이라고 반발했다. 문재인 대표는 다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이런 기류를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는 오후 2시에서 5시, 8시, 10시, 11시 56분(회기연장)으로 무려 4차례나 연기됐다. 앞서 새정치연합의 핵심 요구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1과장’을 검찰 수사서기관이 아닌 민간인으로 하되 조사2, 3과장은 민간인에서 공무원으로 교체하자는 것이었다. 새정치연합은 조사1과장의 핵심 업무가 4·16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집중돼 있는데 공무원이 청와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월 시작된 특별조사위의 활동 기간을 ‘구성부터 1년’으로 다시 늘리자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난색을 표했다.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은 행정부 소관으로 국회 소관이 아니라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과 조사2, 3과장에 이어 조사1과장 자리에까지 민간인을 앉힐 경우 민간이 진상 규명을 독점할 수 있다고 봤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 측을 배제하고 조사 권한을 민간이 독점하면 정치 바람을 타지 않고 국민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조사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세상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 지켜야만 했다

    세상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 지켜야만 했다

    “영화 초반에 아이를 살리고 희생하는 지질학자가 나옵니다. 너무도 처절하고 아름다운 장면이어서 내가 맡으면 안 되겠냐고 감독에게 물었을 정도였죠. 관객들에게 인간의 기본적인 선한 마음, 이타심을 믿게 하는 그런 영감을 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드웨인 존슨 “인간의 선한 마음 믿게 하는 영감 줄 수 있을 것”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한국,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5개 나라 기자들과 만난 배우 드웨인 존슨(사진 위)은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매에서 쉬 떠올리기 힘든 섬세한 감성을 담아 영화 ‘샌 안드레아스’를 설명했다. 브래드 페이턴 감독 역시 “누구나 다 영웅이 될 수 있고, 사람은 본능적으로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죽음을 앞둔 이가 아이에게 마지막 순간 ‘눈을 감으라’고 말하는 장면은 인본적이며,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다”고 거들었다. 다음달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지금껏 전례 없었던 진도 9.6 규모의 대형 지진이 빚어낸 대참사를 그리고 있다.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 1000㎞에 걸쳐져 있는 단층이다. 오랫동안 캘리포니아에서 거대한 지진이 단속적으로 발생하는 근본적 이유다. 영화 시작부터 ‘미국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후버댐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진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가 엿가락처럼 늘어지다가 툭 끊어지며, 건물 15층 높이의 쓰나미가 도시 전체를 덮친다. 실제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대재난이기에 영화의 설정은 충격적이다. 영화 속 레이(드웨인 존슨)는 대참사 속에서 아빠와 남편으로서의 역할에 본능적으로 집착한다. 베테랑 소방구조팀장이건만 몇 년 전 함께 떠난 래프팅에서 막내딸을 지켜내지 못한 채 아이가 숨져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자책감이 너무도 큰 탓이다. 존슨은 “나도 실제 딸이 있고, 딸을 구해야 할 상황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영화지만 가족의 교감·갈등해소에 집중 영화는 재난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간다. 하지만 빈곤한 서사를 상쇄할 만한 컴퓨터그래픽(CG)은 대리 체험만으로도 대참사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끼게 만든다. 페이턴 감독은 “먼 거리에서 보는 재난 영화가 아니라 관중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여서 배우들의 감정과 두려움을 직접 느끼게 하고 싶었다”면서 “큰 규모의 재난 영화지만 가족이 서로 교감하고 갈등을 풀어가는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 4·16 세월호 참사에서 자유롭지 못할 한국사회에서 바닷물에 잠겨가는 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의 모습 등은,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럽기 짝이 없다. 사실 영화의 짜릿함은 재난 그 자체가 주는 것이지만, 진짜 비참한 현실은 재난 그 이후에 펼쳐진다. 하지만 영화는 많은 죽음과 도시의 궤멸을 뒤로하고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보다는 희망에 주목한다. 금문교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대형 성조기가 나부끼고, 사람들은 손을 맞잡고 기도한다. 주인공 레이는 “이제 뭘 해야 하지?”라는 아내의 질문에 “이제 다시 세워야지”라고 대답한다. 미국의 재건을 뜻하고, 또한 해체됐던 가족의 복원을 얘기하는 장면이다. 실낱같은 생존의 가능성을 뚫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또 다른 희망을 기약하는 결말은 진부하지만, 어쨌든 현실은 반드시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노래는 ‘캘리포니아 드리밍’이다. ‘잠든 뒤에나 만날 수 있는 따뜻한 낙원’ 같은 캘리포니아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아비규환의 공간으로 바뀐 상황에서, 느리게 편곡된 채 흐르는 노래는 수많은 죽음에 대한 진혼곡이다. 12세 관람가. 베이징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나 아닌 이웃의 아픔 위해 등을 밝힐 때”

    “나 아닌 이웃의 아픔 위해 등을 밝힐 때”

    불기(佛紀)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5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과 암자 2만여 곳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돼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축하하고 ‘향기로운 세상’을 위해 앞장설 것을 서원했다. 조계사 법요식에는 원로의장 밀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표자와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등 이웃 종교 대표 등 정·관계 인사, 주한 외교사절, 신자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등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혀 다 같이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분단의 아픔을 걷어 내고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했다. 조계사 법요식에는 성소수자인 김조광수 감독,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유흥희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도 초청됐다. 특히 남북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남북공동발원문이 4년 만에 다시 채택돼 조계사와 평양 광법사에서 동시 봉행된 ‘남북 불교도 법회’를 통해 낭독됐다.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은 공동 발원문에서 “우리는 불살생의 계율과 평화의 이념을 지켜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웃 종교 지도자들도 이날 잇따라 봉축 메시지를 발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자비’와 ‘사랑’이 이 땅에 가득 울려 퍼져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도 의장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기쁜 마음으로 온 세상의 모든 불자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포토] 알록달록 수놓인 조계사…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포토] 알록달록 수놓인 조계사…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선 자비와 지혜를 온 누리에 밝힌 부처님 공덕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석가탄신일이 낀 연휴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날 유원지와 행락지, 축제장 등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 등으로 북적였다. 25일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축행사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표자와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등 이웃종교 대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주한외교사절, 불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계종은 이날 행사를 ‘이웃과 함께하는 법요식’으로 연다는 취지로 성소수자인 김조광수 감독,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유흥희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 등도 초청했다. 행사는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의식으로 시작해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灌佛)의식, 헌촉과 헌향, 봉축사, 대통령 봉축 메시지 낭독, 법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밀운스님이 대독한 봉축법어에서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면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영령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등을 밝혀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북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남북공동발원문이 4년 만에 발표됐다. 공동발원문을 발표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은 “남과 북 사이에 불신과 대결의 골은 깊어만 가고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를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실천이 곧 부처님이 가르친 ‘자타불이’이고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화합하는 길이며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에서도 정의화 국회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 30여명의 내빈과 신도 등 2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우리는 빈부격차, 가치관 혼란 동과 서, 남과 북의 갈등을 겪고 있다”면서 “부처님의 자비로운 손길, 지혜로운 눈길이 필요하다”고 축사했다. 광주불교연합회는 올해 봉축행사를 ‘빛고을 관등회’로 이름짓고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등 축제로 꾸몄다. 올해 봉축탑은 화엄사 4사자 3층석탑을 형상화한 높이 20m의 대형 탑을 만들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 세우고 봉축기간 내내 광주 도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세월호 인양 보고서 공개하는 게 맞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핵심 내용이 담긴 기술검토보고서를 달라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요청을 거부했다가 논란이 일자 조기 공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해수부는 당초에는 보고서를 특조위에 넘기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만큼 인양 업체 선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했었다. 보고서를 토대로 인양 용역업체 입찰을 해야 하는데 외부로 보고서가 나간다면 입찰에 부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세월호 인양에 온 국민의 눈길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누구도 설득하기 어려운 군색한 변명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러잖아도 지난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은 여전히 정부가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3월 27일 입법예고한 시행령이 “특조위를 관제화하려는 것”이라는 반발에 부딪히자, 파견공무원을 줄이고 기획조정실장 명칭을 행정지원실장으로 바꾸는 수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핵심인 조사1과장을 파견공무원이 맡는다는 내용은 당초 시행령과 변한 것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보고서 제출을 거부하면 불필요한 의심만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세월호의 특수성이 아니더라도 거액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 입찰의 경우 해당 부처는 그동안 축적한 정보를 최대한 공개하는 방향으로 관행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 부처는 정보를 감추려 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는 어떻게든 정보를 빼내려 내부자와 결탁하는 모습을 우리는 그동안 수도 없이 보아 왔다. 그런 점에서 해수부는 세월호 기술검토보고서를 깊이 숨겨둘 것이 아니라 특조위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 전면 공개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세월호 선체 인양은 단순히 가라앉은 배 한 척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아니다. 차가운 바닷속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의 원통함을 풀어 주고 영혼에 안식을 주는 일종의 의례여야 한다. 그런 만큼 인양으로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오히려 새로운 의혹을 만들어 내는 일이 있어선 안 될 것이다. 대형여객선인 세월호의 인양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게 고난도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세월호의 특수성을 잘 아는 해수부라면 인양 작업에 나서는 자세도 그동안과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 세월호참사 희생자 3명 배상액 12억 5000만원

    해양수산부 산하 4·16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처음으로 세월호 희생자 3명에 대한 배상액을 심의·의결했다. 단원고 희생자 2명과 일반인 1명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한 인적손해 배상금은 모두 12억 5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억 1666만원을 지급한다. 심의위 관계자는 15일 “개인정보 보호상 1인당 각각의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단원고 학생에 대한 금액은 4억 2000여만원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심의위는 세월호 사고 때 침몰한 차량 12대에 대한 배상금 1억 3000여만원과 화물 피해 3건에 대한 배상금 1억 3000여만원도 함께 의결했다. 해수부 배·보상 지원단이 이날 결정된 배상금을 다음주 중 청구인에게 통지하면 이르면 이달 말 배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희생자에게는 인적손해 배상금 외에도 위로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되지만 이날 논의 대상에서는 빠졌다. 심의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국민성금 1288억원을 어떻게 배분할지 먼저 결정하면 성금과 국비를 합한 위로지원금 지급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심의위는 정부위원 6명과 판사와 변호사 각 3명, 교수와 손해사정사 각 1명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는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앞으로 매달 2차례 이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고의 경쟁력 갖춘 ‘마곡나루역 최저가 오피스 보타닉 비즈타워’ 오픈 임박

    최고의 경쟁력 갖춘 ‘마곡나루역 최저가 오피스 보타닉 비즈타워’ 오픈 임박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마곡지구 업무용지 매각 결과, 10개 용지 모두 주인을 찾았다. 특히 마곡나루역 인근부지는 당초 매각 예정가보다 최고 166% 높게 낙찰돼 3.3m²당 2,700만~ 2,900만원으로 작년 10월 대비 40% 이상 높은 가격에 토지가 낙찰되었다. 한 부지당 최소 30억원에서 90억원 정도의 토지매입비가 추가로 들어갔다. 이는 앞으로 마곡나루역 인근에 공급될 오피스부지의 분양가를 15%이상 상승시킬 것으로 보이며, 대략 3.3m²당 850만 ~ 900만원 이상으로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현재 5월말 분양예정인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의 분양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는 올해 4월16일날 낙찰된 마곡나루역 인근 업무지구들보다 1500만원에서 2000만원정도 저렴하게 분양할 예정이다. 마곡지구 중에서도 마곡나루역은 '슈퍼블럭'이라 불리며, 투자자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3-4블록, 마곡나루역에서 130m인근에 들어서는 '보타닉 비즈타워'는 마곡나루역에서 130미터 거리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상가는 1~3층, 윗 층으로는 전용 30~35㎡의 오피스 총 240실이 들어선다.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오피스텔과 비교해 공급량은 훨씬 적으면서 임차인이 대기업 협력업체나 법인사업체이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기업이나 회사의 특성상 한번 자리 잡으면 어지간해서는 자리를 변동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은 교통이 편리한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곡나루역은 2016년 개통되는 인천공항철도 마곡역과도 환승될 예정으로, 이때부터 급행 열차도 정차할 예정이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마곡나루역에서 강남 신논현역까지 27분만에 도착할 수 있으며, 2단계구간도 개통되어 잠실종합운동장까지도 접근성이 용이할 전망이다. 아울러 올림픽대로를 통한 동서간의 이동도 자유롭고, 김포공항 접근성도 좋아 외국바이어의 방문 뿐 아니라, 직원들의 출퇴근 및 지방출장업무도 용이하여, 비즈니스업무 최고의 요지로 투자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366만5000㎡)로 판교테크노벨리의 5배, 상암 DMC의 6배에 달하며, 2016년 말부터 국내 대기업의 입주가 예정되어있다. LG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롯데컨소시엄, 신세계 복합쇼핑몰, 컨벤션센타 등 대기업 포함 총 68개 기업체의 입주가 가시화되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으며, 이대부속병원과 의과대학도 들어올 예정이어서 마곡지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입주가 완료되면 대기업 종사자 수만 약 7만명, 연간 고용 유발효과 18만명, 상시 유동인구 30만명 이상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 최근 마곡지구 분양현황을 보면 마곡센트럴타워, 안강프라이빗타워가 모델하우스 오픈 전 100% 완판 된 바 있다. '마곡나루역 보타닉비즈타워' 모델하우스 정식 오픈은 5월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마곡지구 분양특성상 정식 오픈과 동시에 물량이 거의 소진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 사전방문을 원하면 사전예약을 통해 담당자 지정 후 방문가능 하다.대표전화 : 02-3661-601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월호 희생자 학생 父, 생일이자 어버이날 숨져

    세월호 희생자 학생 父, 생일이자 어버이날 숨져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가 어버이날인 8일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안산 단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의 한 단독주택 2층 원룸에서 단원고 희생학생 아버지인 권모(58)씨가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권씨 동생(56)은 이날 생일을 맞은 권씨와 식사를 함께 하려고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집을 찾았다가 부엌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권씨를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권씨는 10여년 전 아내와 이혼해 홀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원고 학생이었던 아들은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 유족으로부터 권씨가 숨진 아들의 여행자보험금을 놓고 전처와 갈등을 빚었다는 진술을 받았다”며 “숨진 아들과는 자주 왕래하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외상이나 외부 침입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권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검사와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권씨는 유족 대책위원회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4·16 가족협의회 한 유족은 “숨진 학생의 어머니는 유족 활동을 통해 알지만, 아버지는 전혀 모르겠다”며 “어버이날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별다른 조화 장식 없이 제단에는 고인의 영정사진과 위패만 놓여 있어 쓸쓸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식을 키운 보람을 느끼면서 행복에 젖어드는 5월8일 어버이날은 권씨의 생일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를 공격하는 자 진실을 보지못한 자

    복지를 공격하는 자 진실을 보지못한 자

    복지사회와 그 적들/가오롄쿠이 지음/김태성·박예진 옮김/부키/416쪽/1만 8000원 2009년 발발해 유럽 전역으로 급속히 번진 그리스 부채 위기는 과도한 복지지출 탓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그 인식은 빗나가도 한참 빗나갔다. 그리스의 복지수준은 유럽연합 평균 복지수준을 훨씬 밑돌고 북유럽 5개국의 수준보다 낮다. 왜 그런 오류와 격차가 생기는 것일까. ‘복지사회와 그 적들’은 복지사회·복지국가와 관련해 잘못 생성되고 퍼진 주장·통념을 뒤집어 새 복지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원 제목 ‘위기에 처한 세계’의 책 서두에 등장하는 그리스의 경우 실상과 인식의 격차가 큰 대표 사례로 지적된다. 그리스 재정위기의 결정적 위기는 과도한 복지가 아니라 아테네 올림픽 적자 탓임이 드러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총지출은 160억 달러 규모로 당초 예산의 3배를 넘겨 재정위기로 뻗쳤다. 그 오류의 인식을 퍼뜨린 장본인으로 서구 언론과 주류경제학자들이 지목된다. 그리스 경제가 지속적인 침체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이유도 과다한 복지가 아니라 복지보장의 미비로 야기된 소비위축임을 밝혀낸다. 저자가 거듭 주장하는 논지는 명쾌하다. ‘결함이 있지만, 그래도 복지국가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종주국인 미국·영국, 그 뒤를 이은 일본·북유럽 복지국가들의 실태를 촘촘히 비교해 설득력을 더한다. 부채, 실업률, 1인당 GDP, 빈부 격차 등에서 북유럽 복지국가들은 안정적 경제수준을 유지하지만 미국·영국 등은 휘청거리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복지축소’ ‘복지거부’주장이 드센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 대목에서 ‘복지국가에 대한 문제제기에 오류가 있다’고 단정한다. 지금의 복지축소·거부는 사실관계의 왜곡이나 진실의 은폐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복지논쟁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세금 부담이다. 어느 정부나 국민이건 복지사회를 갈망하면서도 과중한 세금부담을 꺼리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증폭되는 오해는 ‘복지지출이 많은 나라는 정부부채가 많다’ ‘복지국가는 효율이 낮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저자는 이 부분을 또박또박 반박한다. 2010년 스웨덴·노르웨이는 재정흑자를 기록했고 덴마크의 재정적자는 GDP의 2.6%, 핀란드는 2.5%에 불과하다. 그런 반면 1980년대 이후 이른바 ‘탈복지화’로 치달았던 미국(99.4%)·영국(81.8%)등은 부채규모가 상대적으로 높다. ‘복지사회는 부자 나라에서만 가능한 것인가’ 이부분에 대해서도 저자는 “복지는 국가의 부유함의 결과”라는 인식을 보기 좋게 뒤집는다. 19세기 말 최초로 사회보장제를 입법한 독일이나 20세기 초·중반 사회보장제를 세운 북유럽 국가들은 유럽의 가장 낙후된 곳들이었다. “북유럽의 성공은 성장·분배의 이항대립이 아니라 동시에 달성과 지속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각종 통계와 자료로 입증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지난한 복지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저자는 자유주의를 토대로 복지사회 모델을 증축해온 자본주의 항로를 반추한다. 영국의 경우 성과 못지않게 빈번한 경제위기와 계급충돌의 부작용이 컸다. 이에 비해 독일은 19세기 말 사회보장제를 통해 자본주의를 발전시켰고 그 복지국가 이념을 이어받은 북유럽은 마치 ‘복지 전시장’처럼 발전했다. 영국·미국은 저복지·탈복지의 길을 걸었고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그런 저복지국가의 경제가 치명타를 맞은 반면 북유럽은 건재한 사실에 저자는 주목한다. 저자가 세운 대안의 사회발전 모델은 바로 주거와 의료, 생필품 등 국민의 생활원가를 낮추는 ‘저생존원가형 사회’이다. 자동차나 고등교육, 통신망 등 생활에 필요한 게 많아지고 사회적 분업으로 모든 것을 구매해 써야 한다면 생존원가가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시장경제와 빈부격차, 복지사회와 높은 세금이라는 모순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새 모델이 바로 ‘저생존원가형 사회’로 결정된다. 그래서 “정부가 세금과 도시개발을 통해 물가를 낮춰야 한다”고 저자는 매듭짓는다. 생존형 소비와 향유형 소비, 사치형 소비의 구분에 따른 세금 차등화가 그 주요 방편이다. “빈부격차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중국에 하나의 대안으로 이 책을 썼다.” 그 주장대로 책은 중국 상황에 기운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상급식이며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재편 논의를 포함한 복지 논란이 뜨거운 국내에서도 적지 않게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가격이 경쟁력!! “마곡나루역 최저가 오피스 보타닉 비즈타워”

    가격이 경쟁력!! “마곡나루역 최저가 오피스 보타닉 비즈타워”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마곡지구 업무용지 매각 결과, 10개 용지 모두 주인을 찾았다. 특히 마곡나루역 인근부지는 당초 매각 예정가보다 최고 166% 높게 낙찰돼 3.3m²당 2,700만원~ 2,900만원으로 작년10월대비 40%이상 높은 가격에 토지가 낙찰되었다. 한 부지당 최소 30억원에서 50억원 정도의 토지매입비가 추가로 들어갔다. 이는 앞으로 마곡나루역 인근에 공급될 오피스부지의 3.3m²당 분양가를 지금보다 최소10% ~ 20% 이상 상승시킬 것으로 보이며 대략 3.3m²당 850만원 ~ 900만원 이상으로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총분양가 대비 1실당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 공급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5월말 분양예정인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의 분양가가 눈길을 끌고있다.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는 최근 공급과잉 우려를 낳고있는 마곡지구 오피스텔에 비해 3.3m²당 200만원이상 저렴하다. 또한 올해 4월16일날 낙찰된 마곡나루역 인근 업무지구 토지낙찰가 대비 3.3m²당 400만원~900만원정도 저렴하게 작년말에 토지를 확보해놓은 상태라, 토지공급가가 오르기 전 가격으로 분양을 할 예정이다. 마곡지구중에서도 마곡나루역은 "슈퍼블럭"이라 불리며, 투자자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3-4블록, 마곡나루역에서 130m인근에 들어서는 "보타닉 비즈타워"는 마곡나루역에서 130미터 거리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상가는 1~3층, 윗 층으로는 전용 30~35㎡의 오피스 총 240실이 들어선다. "마곡나루역 보타닉비즈타워" 김용연 이사에 의하면 "거주를 목적으로하는 오피스텔과 비교해 공급량은 훨씬 적으면서 임차인이 대기업 협력업체나 법인사업체이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기업이나 회사의 특성상 한번 자리 잡으면 어지간해서는 자리를 변동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나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은 교통이 편리한 것이 큰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2016년 개통되는 공항철도 마곡역과도 환승될 예정으로, 이때부터 급행열차도 정차할 예정이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마곡나루역에서 강남 신논현역까지 27분만에 도착할 수 있으며, 2단계구간도 개통되어 잠실종합운동장까지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올림픽대로를 통한 동서간의 이동도 자유롭고, 김포공항 접근성도 좋아 외국바이어의 방문뿐 아니라, 직원들의 출퇴근 및 지방출장업무도 용이하여, 비즈니스업무 최고의 요지로 투자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곳이다.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366만5000㎡)로 판교테크노벨리의 5배, 상암 DMC의 6배에 달하며, 2016년 말부터 국내 대기업의 입주가 예정되어있다. LG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롯데컨소시엄,신세계 복합쇼핑몰, 컨벤션센타 등 대기업 포함 총 68개 기업체의 입주가 가시화되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으며, 이대부속병원과 의과대학도 들어올 예정이어서 마곡지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입주가 완료되면 대기업 종사자 수만 약 7만명, 연간 고용 유발효과 18만명,상시 유동인구 30만명 이상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 최근 마곡지구 분양현황을 보면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안강프라이빗타워가 모델하우스 오픈 전 100% 완판된 바 있다. "마곡나루역 보타닉비즈타워"는 모델하우스 정식오픈은 5월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마곡지구 분양특성상 정식 오픈과 동시에 물량이 거의 소진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 사전방문을 원하면 사전예약을 통해 담당자 지정 후 방문가능 하다고 한다.대표전화: 02-3661-986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월호 시행령 통과… 특조위 “독자적 개정안 낼 것”

    정부가 6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킨 가운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이에 반발해 독자적인 개정안을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저동 특조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조위가 반대해온 시행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한)지금 단계에서 출범을 논의할 수는 없다”면서 “시행령이 특별법에 맞게 제정되고 인적 구성 등을 갖추게 될 때 비로소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통과시킨 시행령안은 핵심 보직을 파견 공무원으로 배치해 특조위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업무 범위를 타당한 근거 없이 축소해 특별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시행령이 모법인 특별법에 위반되는 게 많기 때문에 굳이 그것에 구애받진 않겠지만, 시행령이 의결됐기 때문에 활동 근거를 명확히 하려고 위원회 규칙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특조위의 생명은 정부 등 조사대상으로부터의 독립성”이라면서 “오직 특조위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내린 결론만이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의결했다. 수정안은 정부 원안에서 문제가 제기된 ‘기획조정실장’을 ‘행정지원실장’으로, 담당 업무를 ‘기획 및 조정’에서 ‘협의 및 조정’으로 바꿨다. 또 ‘43명 대 42명’이었던 민간인과 파견 공무원의 비율을 ‘49명 대 36명’으로 고쳐 파견 공무원 수를 줄였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특조위 “출범 늦출 것”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특조위 “출범 늦출 것”

    국무회의 통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특조위 “출범 늦출 것”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모법을 위반했다며 시행령 개정작업에 착수하고 출범은 늦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저동 특조위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출범이 늦춰지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 단계에서 출범을 논의할 수는 없다”면서 “시행령이 특별법에 맞게 앞으로 제정되고 인적구성 등을 갖추게 될 때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관심이 쏠린 공무원 파견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공무원을 파견받느냐 하는 것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 추후 (논의과정을) 봐야 한다”고 말해 공무원을 전면 배제하지는 않으리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논란의 중심이었던 ‘행정지원실장’ 등 고위공무원도 파견받을지는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특조위 출범이 늦어질 것이라는 언급과는 별개로 이 위원장은 “(지금도) 조사활동을 포함해 주어진 여건 내에서 필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 활동을 연기하지는 않으리라고 말했고, 예산에 대해서도 “예산은 원래 받아야 하니 나온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올해 내내 해양수산부 등 정부로부터 아무런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모든 활동비를 자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질의응답에 앞서 발표한 ‘특별법 시행령, 결코 인정할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시행령이 상위법인 특별법을 어길 수는 없는 일”이라며 지난 2월 17일 자신들이 제출했던 시행령안을 바탕으로 이날부터 개정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모임인 4·16가족협의회 측도 이날 통과된 정부 시행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특조위가 제출할 예정인 시행령 개정안을 정부가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시행령 개정 작업과는 별개로 특별법에 근거해 독자적인 특조위 규칙을 제정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지난 4일 대통령과 면담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앞으로도 “활동에 필요하다면 대통령 면담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면담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해서 ‘이제 대통령도 끝이다’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해수부·안전처 파견공무원 수 17→8명 감축”

    해양수산부가 ‘셀프(self) 조사’ 논란이 일었던 해수부 및 국민안전처 파견공무원 수를 대폭 감축하고 정원 자동 확대와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에 조사 권한을 명문화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시행령 수정안을 공개했다. 김영석 해수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특조위가 수정을 요구한 주요 쟁점사항 10건 가운데 7건을 수용하고 3건은 원안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수정안은 조사대상인 해수부와 안전처의 파견공무원 비율이 높아 객관성을 저해한다는 특조위 의견을 반영해 파견공무원 비율을 실무진 선으로 줄였다. 해수부와 안전처 파견공무원 수는 기존 9명, 8명에서 각각 4명으로 특조위안(32%)보다 낮게(22%) 조정했다. 조사대상 분야와 직접 관련이 있는 공무원은 파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업무 통제 오해를 없애기 위해 기획조정실장, 기획총괄담당관 등은 명칭을 행정지원실장, 기획행정담당관으로 바꾸고 업무도 기획조정이 아닌 협의조정으로 바꿨다. 실장에는 해수부가 아닌 국무조정실 또는 기획재정부 공무원이 담당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또 전체 파견공무원 비율도 42%(공무원 36명, 민간 49명)로 특조위안과 동일하게 축소했다. 6, 7급 중에 파견공무원이 6급에 많이 배치돼 공무원이 조사를 주도한다는 특조위 주장도 받아들여 6급 민간인 수를 5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파견공무원 수는 18명에서 10명으로 줄였다. 그러나 특조위의 진상규명국장과 조사1과장을 모두 민간인으로 해 달라는 요구는 조사의 객관성과 전문성 차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장은 민간인, 1과장은 검찰수사서기관이 맡는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각 소위원장에게 ‘국(진상규명국 등)’의 지휘·감독 권한을 주자는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다. 안전사회 건설대책 조사대상을 세월호 참사 이외로 확대하자는 주장도 본래 취지에서 벗어난다며 세월호 참사로만 한정했다. 해수부는 수정안을 다음달 4일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특조위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어만 조금 바뀐, 특조위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정안”이라고 반발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꾸짖던 서경환 부장판사 눈물 “치유 불가능한 상처”

    이준석 세월호 선장 꾸짖던 서경환 부장판사 눈물 “치유 불가능한 상처”

    이준석 세월호 선장, 서경환 부장판사 이준석 세월호 선장 꾸짖던 서경환 부장판사 눈물 “치유 불가능한 상처” 광주고법 형사 5부(서경환 부장판사) 판사들은 세월호 참사 1주년 이틀 뒤인 지난 18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았다. 전 국민의 관심을 끈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항소심을 맡은 재판장, 배석판사 2명, 재판연구원 등 4명은 팽목항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 등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었다. 판결문 초고가 작성돼 사실상 재판에 대한 심증을 굳힌 상태였다. 그로부터 열흘 뒤인 28일 재판부는 이준석 선장에 대해 살인을 유죄로 보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장은 선장에 대한 양형사유를 설명하며 울먹였다. 서 부장판사는 “선장은 선내대기 명령과 안내방송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304명을 방치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안해 승객들은 끔찍한 고통 속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고 비난했다. 몇차례 헛기침을 하고도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는지 서 부장판사는 잠시 멈췄다. 그는 흔들리는 목소리로 “선장의 무책임한 행위로 꽃다운 나이에 꿈도 펼치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 학생들, 생때같은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분노에 신음하는 부모들,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팽목항을 맴도는 실종자 가족,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생존자에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줬다”고 말을 이었다. 서 부장판사는 또 “언론을 통해 지켜본 국민에게는 크나큰 공포와 슬픔, 집단적 우울증을 안겼고 국가기관과 사회질서에 대한 신뢰는 무너지고,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보도되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은 곤두박질쳤다”며 “선장의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서받기 어렵고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엄중한 형사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어 우리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 부장판사는 선고 뒤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의 안식을 바라며 30여분간 선고를 마쳤다. 세월호 재판 과정에서는 공소유지를 맡은 부장검사도 1심 첫 재판에서 이 선장의 공소사실을 설명하다가 울먹인 바 있다. 유가족도 울었다. 재판을 방청한 유가족은 선고가 끝나자 “차라리 풀어줘라”, “이렇게 끝내면 어떻게 하느냐”며 원성을 쏟아냈다. 1심과 달리 선장에 대한 살인죄가 인정됐지만, 나머지 승무원 14명이 감형된 데 대한 아쉬움이 컸다. 유가족은 선고가 끝나자 하나 둘 법정을 떠나 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통을 터뜨렸다.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살인죄를 인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1심에 비해 형이 2분의 1, 3분의 1로 축소됐다. 재판부의 판단은 안전과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올리는 일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가족 30여명은 기자회견 후 비가 내리는 광주고법 현관 앞 계단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침묵을 이어가다가 한시간이 지나서야 법원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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