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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가족협의회 사단법인’ 서울시 승인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로 구성된 ‘4·16 가족협의회’가 사단법인 등록 허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4·16 가족협의회의 사단법인 등록을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지난 22일 법원에 사단법인 등기를 마쳤다. 4·16 가족협의회는 사단법인 등록 서류에서 사무소를 서울에 두고 주된 활동 범위가 서울 지역이라고 명시했다. 시는 매년 활동내용 실적을 받는 등 관리·감독을 하고, 목적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할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법적 근거가 있는 기구가 되면 세월호 관련해 각 기관에 자료 요청이나 면담 요구 등을 할 때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4·16 가족협의회는 지난해 1월 사단법인화를 결정하고서 해양수산부에 신청했다가 불허 결정을 받았고, 안산시와 경기도, 국무조정실로부터도 불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터라, 서울시의 사단법인 등록 허가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시 관계자는 “정관과 사업계획서, 예산서 등 법적 요건을 충족했는지를 검토했다”면서 “사단법인은 허가제지만 사실상 등록제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 허가된 비영리 법인은 3000여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월호 4·16가족협의회 ‘마침내’ 서울시서 사단법인 등록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로 구성된 ‘4·16 가족협의회’가 사단법인 등록 허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4·16 가족협의회의 사단법인 등록을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지난 22일 법원에 사단법인 등기를 마쳤다. 4·16 가족협의회는 사단법인 등록 서류에서 사무소를 서울에 두고 주된 활동 범위가 서울 지역이라고 명시했다. 서울시는 매년 활동내용 실적을 받는 등 관리·감독을 하고, 목적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할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법적 근거가 있는 기구가 되면 세월호 관련해 각 기관에 자료요청이나 면담요구 등을 할 때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4·16 가족협의회는 지난해 1월 사단법인화를 결정하고서 해양수산부에 신청했다가 불허 결정을 받았고, 안산시청과 경기도, 국무조정실도 불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터라, 서울시의 사단법인 등록 허가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이번 등록 허가는 지난해 7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월호 유족과 가진 오찬에서 “절차와 기준에 맞으면 뒷받침하겠다”며 긍정적 견해를 밝혀 예견된 일이기는 하다. 시 관계자는 “정관과 사업계획서, 예산서 등 법적 요건을 충족했는지를 검토했다”면서 “사단법인은 허가제지만 사실상 등록제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 허가된 비영리 법인은 3000여 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월호 참사 646일… 유품만 돌아왔다

    세월호 참사 646일… 유품만 돌아왔다

    세월호 참사 발생 646일째인 21일 세월호 유족들과 시민들이 전남 진도군에서 보관 중이던 세월호 유품 1159점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로 옮긴 후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다. ‘4·16가족협의회’는 유품과 유류품을 세탁해 주인에게 돌려주고,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은 4·16기억저장소에서 역사기록물로 보존하기로 했다. 안산 연합뉴스
  • “단원고 졸업식 참석 안해” 4·16가족협의회 입장은?

    “단원고 졸업식 참석 안해” 4·16가족협의회 입장은?

    “단원고 졸업식 참석 안해” 4·16가족협의회 입장은?단원고 졸업식 참석 안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모임인 4·16가족협의회가 12일 열릴 예정인 안산 단원고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4·16가족협의회는 5일 ‘단원고 졸업식을 앞두고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희생자 가족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단원고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축하받으며 졸업해야 할 생존학생들이 졸업식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려 마음을 다치면 안 되기에 의사표현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선생님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만 먼저 졸업을 시킬 수는 없다”면서 “이들이 모두 돌아온 뒤 졸업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잘못이 빚어낸 끔찍한 참사에서 어렵게 스스로 살아나온 75명 생존학생들의 졸업을 정말 축하한다”며 “먼저 간 친구들을 잊지 않고 성실히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모두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이들은 희생된 학생들의 명예졸업식에도 참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4·16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의 흔적을 지워버리기 위해 강행하는 명예졸업식에는 참석할 수 없다”면서 “졸업식을 1월 초에 하는 이유는 졸업식 후 교실을 정리하고 리모델링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인데 가족들은 교실과 관련, 어떠한 타협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떴다 ‘지거국’… 의대·채용 지역할당 효과

    떴다 ‘지거국’… 의대·채용 지역할당 효과

    전국 각 권역을 대표하는 이른바 ‘지방 거점 국립대’가 올해 정시모집에서 약진했다. 서울대를 제외한 9개 지방 거점 국립대의 경쟁률이 4.16대1로 최근 5년간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의 지방대 육성 정책이 효과를 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대학의 거품이 걷히고 비수도권 대학의 인기가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국 대학의 2016학년도 정시모집 마감 결과를 31일 분석한 결과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부산대 등 9개 지방 거점 국립대의 평균 경쟁률이 4.16대1을 기록했다. 9개 대학은 각기 광역 행정구역을 대표하는 국립대로, 서울대를 포함해 10개를 통칭 지방 거점 국립대로 분류한다. 대학별로는 제주대가 1600명 모집에 8456명이 몰리면서 경쟁률 5.27대1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충북대가 5.22대1, 충남대가 4.86대1, 부산대가 4.41대1을 기록했다. 강원대의 경쟁률은 3.03대1로 9개 대학 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지난해 2.95대1보다는 상승했다. 9개 대학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012학년도 4.00대1이었다가 2013학년도 3.96대1에 이어 2014학년도에는 3.3대1로 바닥을 찍었다. 경쟁률 하락은 수험생들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15학년도에 3.82대1로 상승한 데 이어 2016학년도에는 최근 5년간 경쟁률 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다양한 이유 가운데 2014년 7월 제정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학 육성법)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법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우수 인재가 인근 지방대학에 진학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 법에 따라 지방대학은 의학계열과 법학전문대학원 등에서도 해당 권역의 학생을 학부는 30%(강원·제주권 15%), 전문대학원은 20%(강원·제주권 10%) 선발해야 한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공공기업도 신규 채용 때 모집정원의 35% 이상을 해당 지역 고졸자나 지방대학 졸업자로 선발하도록 권하고 있다. 유정기 교육부 지역대학육성과장은 “의대 정원 일부를 지방 출신 학생으로 선발하도록 할당하자 다른 학과들로도 파급효과가 나타나 전체 지방대 경쟁률이 올라갔다”며 “2014년부터 시작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도 수험생에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수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역차별’을 받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인 지역 대학 총장과 교수 등 14명은 지난 8월 헌법재판소에 “지방대학 육성법이 경인 지역 대학생들에 대해 헌법상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제기한 상태다. 하지만 당분간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취업난도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 거점 국립대의 인기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임성호 하늘교육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의 사립대를 나와도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이들 대학의 거품이 점차 걷히고 있다”며 “앞으로 지방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강화되면 지방 거점 국립대는 물론 지방대학 선호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세월호 참사’ 민간 잠수사 8개월 만에 치료비 재지원

    세월호 침몰 참사 때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다친 민간 잠수사들이 내년 1월부터 다시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 3월 29일 치료비 지원이 중단된 지 8개월여 만이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해 세월호 참사 때 수난구호법에 따라 정부 구호명령을 이행한 민간 잠수사들의 치료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예산 5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본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돈을 지원하고, 공단은 지불보증 방식으로 민간 잠수사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 보건당국 기록에 따르면 당시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143명 중 33명이 수색임무 중에 생긴 각종 질환으로 숨지거나 다쳤다. 일부 민간 잠수사는 골괴사 등으로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으며 수술비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잠수사들은 내년부터는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 없이 진료를 받게 된다. 치료비 지원이 중단된 3월 말부터 이달 31일까지 본인이 부담한 진료비도 소급해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까지 수난구호법에 따라 치료비 지원을 받았던 민간 잠수사들은 세월호 피해자 지원을 규정한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의 지원 대상에 열거되지 않아 치료비 지원을 못 받고 있었다. 세월호 수색에 동원된 민간 잠수사들은 수난구호법에 따른 보상금을 신청했으나, 부상자는 보상금 대상이 아니라는 법제처의 해석에 따라 수용되지 않았으며, 보건복지부의 의상자 요건에도 해당되지 않아 의사상자법령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무산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
  •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또 한 해를 보내며/박홍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또 한 해를 보내며/박홍기 논설위원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 앞에 섰다. 큰 칼 옆에 찬 늠름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 있고, 성군 세종대왕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다.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분향소와 유족들의 천막이 있다. 나눔과 온정을 가리키는 사랑의 온도탑 눈금도 올라가고 있다. 세종대왕 동상 너머에는 조선왕조의 경복궁이 건재하다. 광장의 안팎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성탄절과 함께 연말을 한껏 즐기고 있다. 눈에 비치는 풍경은 작년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때문인지 교보빌딩 벽에 걸린 ‘두 번은 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라는 시구가 왠지 어색하다. 을미년도 저물어 6일밖에 남지 않았다. 끝자락이다. 광화문광장은 올 한 해 역사를 품었다. 호오(好惡), 경중을 떠나 많은 일을 겪었다. 일어났던 일들, 계속되는 일들, 크고 작은 하나하나가 사건이고 역사다. 소설가 최인훈의 표현을 빌리자면 “광장은 대중의 밀실”이다. 개방과 소통, 화합의 공간인 것이다. 반대로 가치와 노선이 갈등을 겪고 충돌하는 장소다. 그래서 광장은 조용하기보다는 시끌벅적하다. 간결하기보다는 어수선하다. 때로는 분노의 절규가, 때로는 기쁨의 함성이 뒤덮는다. 광화문광장도 그랬다. 메르스가 전국을 휩쓸 때 광장은 텅 비었다. 간혹 나온 시민들은 정부의 초동 대응에 항의하려는 듯 ‘불신의 마스크’를 쓰기도 했다. 재앙이었다. 광화문광장에는 감격의 함성이 있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빛(光)이 된(化) 곳에 시민들이 나와 경축했다. 대형 태극기가 만들어지고 파도 타기 이벤트가 펼쳐졌다. 멋진 공연도 진행됐다. 모두 어울려 축제를 즐겼다. 광복 70년, 한·일 수교 50년, 한·일 관계는 아직도 과거사에 막혀 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반 논쟁도 치열했다. 촛불이 켜졌다. 집필 거부도 잇따랐다. 정부는 계획대로 교과서 집필에 착수했다. 그런데 국정·검인정을 떠나 정작 가르치는 주체인 교사가 공론장에서 제외됐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지 못한다고 했다. 광화문광장은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차벽을 쳤고,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은 경찰 버스를 밧줄로 끌어내려 했다. 복면이 등장했다. 물대포가 발사되고 참가자가 쓰러졌다. 싸움판으로 바뀌었다. 광장은 찢기고 부서졌다. 날 선 주장만 난무했다. 귀를 기울이는 쪽이 없었다. 볼테르의 “부싯돌은 부딪쳐야 빛이 난다. 서로 다른 견해가 부딪칠 때 진리가 스스로 드러난다”는 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광화문광장은 병신년 새해를 맞는다. 풀리지 않은, 풀었어야 할 일도 또 한 해를 넘는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는 이유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도 햇수로 세야 할 지경이다. 미수습자 9명과 선체는 아직도 바닷속에 있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첫 청문회는 큰 성과 없이 끝났다. 기업의 탐욕이 부른 인재에서 비롯돼 행정의 무능이 부른 관재(官災)임에도 “잘못했다”는 공무원은 없었다. 이 때문에 진상 규명이 이뤄지거나 약속되지 않는 한 광장에서의 분향소 존치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광화문광장에 45.815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둘러싼 국가보훈처와 서울시의 다툼도 끝나지 않았다. 보훈처는 국무총리실에 행정협의조정을 요청했다. 태극기의 상징성, 정체성은 크기와 규모가 아닌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높이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광화문광장에는 정치가 있다. 제20대 4·13 총선이 치러진다. 국회의원 후보들은 광장에서 지지와 함께 선택을 호소할 것이다. 광장은 정치의 장이 된다. 청년실업률 9%, 가계빚 1200조원, 임금불평등,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등 갖가지 민생 현안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세종대왕이 바른 정치로 여긴 백성을 편안케 하는 안민(安民)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 좋은 정치란 국민의 이해와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책임지는 정치라고 할 수 있다. 또 협상과 타협이 있는 감동의 정치다. 광장에는 벽이 없다. 누구든 접근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통로인 까닭이다. 을미년 세밑에 혼돈이 아닌 질서가, 절규 아닌 함성이 있고, 소시민적 권리가 보장되는 활기찬 광장을 그려 본다. 광화문광장의 삶은 찾는 시민의 몫이다. hkpark@seoul.co.kr
  • 아직 세월호를 기다리는 사람들

    아직 세월호를 기다리는 사람들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유명 배우들이 녹음한 오디오북이 공공도서관에 기증된다. 도서출판 창비는 올해 초 출간한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으로 발간, 전국 1000여개 공공도서관에 무료로 기증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산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부모 13명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자식을 잃은 순간을 견뎌내고 있는지를 담은 이 책은 지난 1월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7만여부가 판매됐으며 출판사는 책 판매 수익금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책 낭독 작업에는 문소리, 고창석, 박철민, 김여진, 권해효, 류덕환 등 배우와 성우 양지운, 김상현, 박지윤, 판소리꾼 이자람, 만화가 최호철,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김제훈 학생의 아버지 김기현씨, 4·16 세월호 참사 작가기록단 정미현씨, 아나운서 박혜진, 희생 학생의 친구들이 참가했다. 창비는 오디오북 발간에 앞서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팟캐스트로도 녹음본을 공개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만섭 前국회의장 별세(1932~2015 )…소신의 Mr. 쓴소리 한국 정치의 산증인

    이만섭 前국회의장 별세(1932~2015 )…소신의 Mr. 쓴소리 한국 정치의 산증인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4시 35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3세. 대구 출신인 이 전 의장은 1951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59년 동아일보에 입사, 정치부 기자를 거쳐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31세의 나이(최연소 국회의원)로 국회에 입문했다. 이 전 의장은 7·10·11·12·14·15·16대 의원을 지내며 8선을 기록하고 14대와 16대 두 차례 국회의장을 지낸 대표적인 정치원로다. 이 전 의장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하지만 정치적 굴곡도 상당했다. 7대 의원 시절인 1969년에는 3선 개헌 반대투쟁에 앞장서 공화당 의원총회에서 이후락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의 해임을 요구했다가 약 8년간 정치활동의 공백기를 맞았다. 14대 때 민주자유당 전국구로 다시 원내로 돌아온 이 전 의장은 국회의장의 자리에 올랐다. 93년 당시 박준규 국회의장이 재산 공개 파동으로 낙마하자 그 뒤를 이어 입법부 수장에 오른 것이다. 또 그해 12월 통합선거법 등의 날치기 사회를 거부해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가 되기도 했다. 97년 신한국당 대표서리였던 이 전 의장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탈당한 이인제 후보를 지원하며 국민신당에 합류했다. 이후 이 후보의 대선 패배 뒤 98년 9월 6명의 국민신당 의원을 거느리고 여당인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99년에는 새천년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냈고 그 다음해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된 뒤 16대 국회에서 두 번째 국회의장을 지냈다. 5공 당시 국민당 총재와 97년 대선 이후 국민신당 총재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여당생활만 했다. 하지만 ‘꼿꼿하고 바른말 잘하는’ 원로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앞선다. 2004년 16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맡아 정계 원로 역할을 다했다. 여야는 이날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새누리당은 “고인은 소신과 뚝심이 강한 강골의 정치인으로 명성이 높았다”고 평가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국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 의회주의자였다”고 기렸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평생 의회주의의 한 길을 걸으신 한국정치의 거목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영결식은 오는 18일 국회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윤복씨와 장남 승욱, 딸 승희·승인씨 등 1남2녀가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세월호 아이들의 교실 어떻게 할까요

    세월호 아이들의 교실 어떻게 할까요

    오는 6일이면 세월호 참사 발생 600일을 맞는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안산 단원고의 희생 학생 교실을 학교 밖으로 옮기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2학년 학생들이 쓰던 교실을 존치하자는 유가족들과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경기도교육청과 4·16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교육청은 교실의 책걸상과 칠판, 집기, 유품 등을 학교 인근으로 옮겨 원래 교실 모습대로 재현하는 방안을 유가족 측에 제시했다. 내년 1월에 있을 명예졸업식 이후 안산교육지원청의 별관으로 이전했다가 2년 후 단원고 진입로 옆 시유지(도로부지)에 5층 규모의 가칭 ’4·16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해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명예 3학년) 교실 10개와 교무실 1개는 지금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왔다. 학생들이 쓰던 기자재와 유품, 방문자들이 학생들에게 남기고 간 쪽지 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 교실들에서는 시민단체 4·16기억저장소가 주말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모 프로그램 ‘기억과 약속의 길’을 진행해 왔다. 교실 이전안을 내놓은 교육청 측은 “(해당 교실을 존치할 경우) 교실이 모자라 신입생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논리를 편다. 올해까지는 참사 때문에 3학년 학생들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은 탓에 교실 운영이 가능했지만 12개 반을 새로 구성할 내년부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실이 그 자리에 유지됨으로써 재학생이 공부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심리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학부모들과 단원고 측 입장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은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명예 3학년 교실을 재학생들의 학습 공간으로 돌려 달라”며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교육청의 제안에 세월호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 측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고 유예은양 어머니 박은희(44)씨는 “전체 구성원들의 논의를 거쳐야 하지만 현재 각 단위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존치’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해당 교실은 기억과 추모의 공간인 동시에 ‘가만히 있으라’는 말로 상징되는 우리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반성하는 역사적 현장”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이 ‘교실 이전’에 반대하는 것은 지금까지 학습된 정부 당국에 대한 불신 때문이기도 하다. 박씨는 “교육청 측에서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4·16민주시민교육원 건립을 밀어붙이는 현실이 우려된다”며 “정부가 호언장담하던 세월호 인양도 아직까지 완료되지 않은 것처럼 우리는 지금껏 무엇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당한 현실을 온몸으로 겪어 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유가족들과 뜻을 같이하는 이들로 구성된 4·16교실지키기시민모임도 발족됐다. 권용찬 4·16교실지키기시민모임 실무단장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실종자들도 있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서 교실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유가족들의 뜻대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6일부터 시민모임이 벌인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30일 현재 총 52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단원고 교실 존치 논란’에 시민들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대학원생 이모(25)씨는 “굳이 교실까지 보존해 가며 새로 들어올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칠 필요가 있느냐”며 “그보다는 희생을 애도하는 추모비 등을 세우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부 김모(49)씨는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자 하는 유가족들 마음을 정부 당국이 좀 헤아려 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민중총궐기 폭력시위 594명 확인…복면·마스크 441명

    민중총궐기 폭력시위 594명 확인…복면·마스크 441명

    이달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폭력·과격행위를 한 시위대는 4명 가운데 3명꼴로 복면이나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집회 당시 증거수집자료와 언론에 보도된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594명이 과격·폭력 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소환장을 보내 경찰 출석을 요구한 이는 153명뿐이다. 전체의 74%에 해당하는 나머지 441명은 모두 복면과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일부는 고글을 써서 눈까지 가린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경찰버스 위에 올라선 경찰관에게 깨진 보도블록,각목,진흙 등을 던지고 긴 막대기와 철제 사다리로 찌르는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 또 불법 행진을 막아서는 경찰관을 쇠파이프나 망치로 때리고 횃불을 던져 위협하거나 인근 건물에서 소화기를 꺼내와 뿌리기도 했다. 경찰버스를 밧줄로 잡아끌어 차벽 와해를 시도하는 한편 유리창을 부수고 주유구에 신문지를 넣고 방화를 시도한 시위대도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들의 얼굴을 확인할 길이 없어 주변 CC(폐쇄회로)TV 등까지 동원해 폭력·과격 시위자와 같은 옷을 입은 이가 있는지를 계속 확인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이 더욱 걱정하는 것은 이들이 반정부 집회·시위가 있을 때마다 과격·폭력 시위를 벌이는 주범이라는 점이다. 올해 벌어진 대표적인 과격·폭력 집회인 4월16일 세월호참사 1주기 집회,이틀 뒤 세월호 범국민대회,5월1일 노동절 및 세월호 집회 등에서도 불법을 주도한 시위대의 90% 안팎이 복면과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민주노총 등이 다음 달 5일 예고한 2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도 이들이 복면과 마스크를 쓴 채 불법시위용품을 소지하고 시위를 벌일 경우 과격·폭력 시위가 재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복면 시위는 못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IS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얼굴을 감추고서…”라고 지적한 것도 이러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경찰은 해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면과 마스크를 쓰고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과격·폭력 시위를 미리 계획했다고 보면 된다”며 “자신의 얼굴을 감추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쪽으로 변해야 평화·준법 시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통령 행적’도 조사…세월호 특조위 결정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23일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도 조사 대상에 사실상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여당 추천위원 4명이 퇴장하는 등 내부 갈등이 폭발했다. 특조위는 이날 서울 중구 저동 특조위 회의실에서 제19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청와대 등의 참사대응 관련 업무적정성 등에 관한 건’을 재석 13명, 찬성 9명으로 가결하면서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사고 관련 대통령 및 청와대의 지시 대응사항 ▲각 정부 부처의 지시 이행 사항 ▲각 정부 부처의 청와대 보고 사항 ▲당시 구조 구난 및 수습 지휘 체계에 따른 책임자들의 행동에 대한 위법 사항 ▲재난수습 컨트롤타워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등 5가지다. 여당 추천 위원 4명은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등을 제외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부결되자 “사퇴하겠다”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조위가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는 데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특조위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했던 백남기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것에 대해 “인간적으로는 제가 오늘 충분히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는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간적인 사과와 법률적 사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법적 책임론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계절 차가운 소양강물, 네이버 IDC도 식힐까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열을 낮추는 데 소양강댐 물을 끌어다 쓰는 방안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한국수자원공사·춘천시·네이버 등에 따르면 춘천 구봉산 중턱 네이버 IDC에 설치된 서버 열을 낮추기 위해 인근 소양강댐 물을 끌어다 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행 공냉식 냉각 관리 시스템을 수냉식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과 많은 설치 비용, 물값 산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가까운 소양강댐 물을 끌어 냉각수로 사용하면 효율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소양강댐 물은 연평균 4~16도의 낮은 수온을 유지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서버와 스토리지 등을 관리하는 IDC는 상당히 많은 열이 발생하면서 24시간 에어컨 등을 가동해야 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만큼 전력 소모가 많다. 네이버가 바람이 많은 춘천시 외곽 구봉산 중턱에 IDC를 건립한 것도 서늘한 기후를 이용하자는 취지에서다. 네이버 측은 “아직은 계획된 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IDC가 열 관리 시스템을 수냉식으로 변경하면 현재 춘천에 입주한 더존 클라우드센터 외에 관련 기업의 추가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제3정부전산센터 춘천 유치가 실패했지만 앞으로 추진될 제4센터 등의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봉원 강원발전연구원 박사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북유럽의 핀란드에 IDC를 지어 북극의 낮은 기온과 찬 바닷물을 이용해 냉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네이버도 춘천의 낮은 기온과 소양강댐 특유의 저온성을 이용하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토] ‘민중총궐기’ 서울시내 곳곳 집회…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포토] ‘민중총궐기’ 서울시내 곳곳 집회…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포토] ‘민중총궐기’ 서울시내 곳곳 집회…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민주총궐기 14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민중총궐기대회의 사전집회가 열리고 있다. 현재 경찰 추산 3만 4000여명의 규모다. 서울광장에서는 경찰 추산 2만여명이 참석한 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주노총 등 16개 지역본부와 산하 단위노조 등이 참가한 이 자리에는 한상균(53) 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중단과 밥쌀 수입 저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11개 영역 22개 요구안을 내놓고 집회를 열고 있다.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국민행동, 청년연대 등 5000여명이 범시민대회, 청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쿠데타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 민생 수호’ 등 구호를 외쳤다. 4·16연대가 공동주최한 대학로 집회엔 노란리본과 ‘국정화 반대’,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이 적힌 노란풍선이 많았다. 가족 단위,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연건119안전센터~방송통신대 앞까지 차도와 인도를 모두 메웠다. 행사에 참석한 안산 단원고 인근 시곡중 3학년에 다니는 권은하(15), 이경근(14)양은 “근처에 단원고가 있지만 세월호 사건이 있고 지금까지 해결된 게 없어 분한 마음에 왔다”며 “우리가, 우리 동생들이 배워야 할 교과서가 엉망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역광장에서는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등 10여개 단체들 1000여명이 모여 “도시빈민 하나되어 박근혜정부 박살내자”, “민중생존권 쟁취 노점 탄압 분쇄” 등 구호를 외치며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재봉 전노련 조직실장은 “우리는 너무나 참아왔고 억압당해왔다”면서 “오늘 투쟁 지도부와 끝까지 행진과 투쟁의 장에 함께해 달라”고 결의를 선언했다. 한편 경찰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쯤부터 광화문광장을 통제하고 세종대왕상 주위를 경찰 버스로 둘러쌌다.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오가는 차도는 아직 막지 않았지만 차벽을 준비하고 시민들의 광장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240여개 경찰부대 약 2만 2000명, 경찰버스 700여대, 차벽트럭 20대가 투입된다. 사회부 경찰팀 종합
  • 서울시내 곳곳 사전집회 시작…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서울시내 곳곳 사전집회 시작…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14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민중총궐기대회의 사전집회가 열리고 있다. 현재 경찰 추산 3만 4000여명의 규모다. 서울광장에서는 경찰 추산 2만여명이 참석한 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주노총 등 16개 지역본부와 산하 단위노조 등이 참가한 이 자리에는 한상균(53) 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중단과 밥쌀 수입 저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11개 영역 22개 요구안을 내놓고 집회를 열고 있다.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국민행동, 청년연대 등 5000여명이 범시민대회, 청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쿠데타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 민생 수호’ 등 구호를 외쳤다. 4·16연대가 공동주최한 대학로 집회엔 노란리본과 ‘국정화 반대’,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이 적힌 노란풍선이 많았다. 가족 단위,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연건119안전센터~방송통신대 앞까지 차도와 인도를 모두 메웠다. 행사에 참석한 안산 단원고 인근 시곡중 3학년에 다니는 권은하(15), 이경근(14)양은 “근처에 단원고가 있지만 세월호 사건이 있고 지금까지 해결된 게 없어 분한 마음에 왔다”며 “우리가, 우리 동생들이 배워야 할 교과서가 엉망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역광장에서는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등 10여개 단체들 1000여명이 모여 “도시빈민 하나되어 박근혜정부 박살내자”, “민중생존권 쟁취 노점 탄압 분쇄” 등 구호를 외치며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재봉 전노련 조직실장은 “우리는 너무나 참아왔고 억압당해왔다”면서 “오늘 투쟁 지도부와 끝까지 행진과 투쟁의 장에 함께해 달라”고 결의를 선언했다. 한편 경찰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쯤부터 광화문광장을 통제하고 세종대왕상 주위를 경찰 버스로 둘러쌌다.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오가는 차도는 아직 막지 않았지만 차벽을 준비하고 시민들의 광장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240여개 경찰부대 약 2만 2000명, 경찰버스 700여대, 차벽트럭 20대가 투입된다. 사회부 경찰팀 종합
  • [현장 블로그] 수능 못 본 단원고 학생 250명의 빈자리

    [현장 블로그] 수능 못 본 단원고 학생 250명의 빈자리

    “지현이가 수능 볼 나이가 됐는데 지현이가 없네. 이번 주가 통째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경기 안산 단원고 남지현양의 언니 남서현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현양의 편지를 공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6년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초등학생 지현양이 수험생 언니에게 쓴 편지였습니다. 편지에는 손으로 꾹꾹 눌러 쓴 “꼭 언니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많이 놀아”라는 문구가 또박또박 적혀 있었습니다. 그때의 언니만큼 자란 지현양은 자신도 편지 내용처럼 즐거운 대학생활을 꿈꿨을까요. 전국 수험생 63만여명이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지현양을 비롯한 단원고 학생 250명도 이날 아침 일찍 수험표를 꺼내 들고 떨리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을 것입니다. 그 심정을 미처 다 헤아릴 길은 없지만, 아마도 이날 유가족들에게 사랑하는 아이의 빈자리는 유난히 더 크게 느껴졌을 테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빈자리가 너무 쉽게 잊히는 게 아닐까 부끄러워집니다. 최근 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예산의 69%를 삭감했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9명이 있고 진상규명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특조위 활동 기한을 둘러싼 논쟁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이날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그런 ‘살인’이 벌어질 수 있었는지 알고 싶다는 가족들의 외침은 여전히 공허한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민이와 유민이 친구들이 살아 있다면 수능시험을 보는 날”이라며 “우리 부모님들도 정신없는 날이었을 텐데…. 그저 멍하니 유민이 사진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매년 수능일마다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의 간절한 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입니다. 그 자리에 함께했어야 할 단원고 학생들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어째서 시험장이 아닌 광화문 농성장에서 이날을 맞이해야 했는지, 우리는 그 답을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영석 “세월호 특조위 기한 연장 반대”

    김영석 “세월호 특조위 기한 연장 반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9일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예산 축소 논란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예비비를 편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수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 예산 편성 문제로 특조위 정밀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특조위 활동 기간이 정리되면 충분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도 특조위 활동 기한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특별법에 ‘그 구성을 마친 날(1월 1일)부터 1년 6개월’이라고 규정돼 있는데, (내년 6월까지) 최선을 다해 보는 게 우선”이라면서 “무조건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반면 신정훈 새정치연합 의원은 “특조위 활동은 진상규명을 위해서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당초 (세월호특별법의) 입법 취지가 (특조위의 활동 기한을 세월호 인양 이후까지 연장하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월호특위 내년 예산 6개월치만 편성… 진상규명국용은 요구액의 9%뿐

    정부가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을 6개월치만 편성하면서 ‘세월호 예산’ 논란에 불이 붙었다. 정부는 세월호 특조위의 내년 사업비 예산으로 61억 7000만원을 배정했다. 당초 특조위가 요구한 198억 7000만원의 31% 수준이다. 특조위 핵심 부서인 진상규명국 예산은 6억 7300만원으로, 특조위가 요구한 73억 5300만원의 9%에 불과했다. 정부는 “특조위의 활동 기한이 내년 6월 말까지인 것을 감안해 6개월분을 편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특조위와 야당은 “정부가 특조위의 활동을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특조위 활동 연장과 예산안 증액을 요구했다.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년도 예산안에 선체 기기·부품 정밀조사 사업 예산이 빠져 있어 세월호를 물 밖으로 인양하더라도 조사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특별법이 올해 1월 1일 시행됐지만 직제 편성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어 지난 9월 14일에 조사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며 “내년 7월 선체 인양을 고려하면 특조위의 기한은 내년 말까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특조위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11월 5일까지 본회의로 넘기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면서 “활동 기한이 늘어날 것에 맞춰 예산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은 “과거사정리위, 진실화해위 등의 연평균 예산이 63억원이고 미국 9·11 조사위원회 예산이 1200만 달러(약 136억원)인데, 특조위 예산은 현재까지 150억원”이라며 예산 증액에 사실상 반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출석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7개월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과 관련해 “(복귀가) 예정돼 있었지만 길지 않은 기간이라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제 의지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 임명권자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세월호 생존자 82% 유족 61% 배상금 신청…사망자 111명 유족·생존자 20명 “재판을 통해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

    세월호 생존자 82% 유족 61% 배상금 신청…사망자 111명 유족·생존자 20명 “재판을 통해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

    세월호 생존자 82% 유족 61% 배상금 신청…사망자 111명 유족·생존자 20명 “재판을 통해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 세월호 생존자 82% 배상금 신청 세월호 생존자 157명 가운데 129명(82%)이 배상금을 신청했다. 세월호특별법에 따른 배·보상금 신청접수는 추석연휴 다음날인 30일 종료된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생존자 43명이 전날 배상금을 신청했다. 사망자 304명 가운데 배상금 신청자는 184명(61%)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111명의 유족과 생존자 20명은 배상금을 신청하지 않고 정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재판을 통해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겠다”며 소송을 선택했다. 정부 배상금을 받으면 민사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생겨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낼 수 없다. 해수부는 “이달 30일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며 “이 경우 결정까지 오랜 시일이 걸리고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배상금 수령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화해의 효력이 생기지 않는다”며 “소송을 하더라도 일단 기한 내에 배상금을 신청해두는 것이 피해자들에게 유리하다”며 모든 피해자들의 신청을 권유했다. 한편 4·16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전날 제12차 심의를 열어 사망자 11명에 대해 42억 3000만원의 배상금과 5억 3000만원의 국비 위로지원금 등 총 47억 6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단원고 희생자의 경우 1인당 4억 2000만원 안팎의 배상금과 5000만원의 국비 위로지원금이 지급된다. 유족 가운데 이혼한 부모 등이 상속분에 따라 배상금·지원금 일부만 신청한 경우가 있다. 생존자 9명에게는 배상금 7억원과 위로지원금 9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생존자 82% 배상금 신청…사망자 111명 유족·생존자 20명 손해배상소송 선택

    세월호 생존자 82% 배상금 신청…사망자 111명 유족·생존자 20명 손해배상소송 선택

    세월호 생존자 82% 배상금 신청…사망자 111명 유족·생존자 20명 손해배상소송 선택 세월호 생존자 82% 배상금 신청 세월호 생존자 157명 가운데 129명(82%)이 배상금을 신청했다. 세월호특별법에 따른 배·보상금 신청접수는 추석연휴 다음날인 30일 종료된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생존자 43명이 전날 배상금을 신청했다. 사망자 304명 가운데 배상금 신청자는 184명(61%)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111명의 유족과 생존자 20명은 배상금을 신청하지 않고 정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재판을 통해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겠다”며 소송을 선택했다. 정부 배상금을 받으면 민사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생겨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낼 수 없다. 해수부는 “이달 30일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며 “이 경우 결정까지 오랜 시일이 걸리고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배상금 수령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화해의 효력이 생기지 않는다”며 “소송을 하더라도 일단 기한 내에 배상금을 신청해두는 것이 피해자들에게 유리하다”며 모든 피해자들의 신청을 권유했다. 한편 4·16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전날 제12차 심의를 열어 사망자 11명에 대해 42억 3000만원의 배상금과 5억 3000만원의 국비 위로지원금 등 총 47억 6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단원고 희생자의 경우 1인당 4억 2000만원 안팎의 배상금과 5000만원의 국비 위로지원금이 지급된다. 유족 가운데 이혼한 부모 등이 상속분에 따라 배상금·지원금 일부만 신청한 경우가 있다. 생존자 9명에게는 배상금 7억원과 위로지원금 9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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