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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兩黨구도…민노 약진

    제17대 4·15총선을 향한 공식 선거전이 2일 0시부터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국 243개 지역구 의원과 56명의 비례대표 의원 등 299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1일 후보등록을 잠정 마감한 결과,지역구 선거에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 1175명이 입후보,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16대 경쟁률(4.6 대 1)보다는 높으나 15대 (5.5대 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투표일 전날인 14일 자정까지 펼쳐질 공식 선거전을 앞두고 선거 판세는 열린우리당의 전국적인 우세 속에 한나라당이 맹추격하는 구도로 짜여졌다.특히 민주당이 내분으로 전열이 급속히 약화되면서 선거전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양강구도 속에 민노당이 약진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일까지의 각 여론조사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이 전국적으로 180∼190개 선거구에서,한나라당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40∼50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투표일인 15일까지 2주가 남은 데다 부동층이 여전히 40∼50%에 이르러 현 시점에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엔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황창주·안상현 의원과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 등 수도권 지역 등의 공천자 40여명이 당내 갈등과 탄핵 역풍에 따른 ‘묻지마 투표’ 현상 등을 이유로 이날 무더기로 출마를 포기,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도 쉽지 않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첫 원내진출과 함께 15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내세우는 등 제3당으로 약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 1년의 실정(失政)을 심판해야 한다며 ‘국정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섰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가 야당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결을 심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탄핵 심판론’으로 맞설 것을 주창하고 나섰다.,남은 기간 양측의 주장이 표심을 얼마나 파고들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물갈이 공천’ 민주 백지화

    중앙선관위가 31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당인 및 대표직인 변경등록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전격 단행한 중진 4명 공천취소와 비례대표 후보 인선이 전면 백지화됐다. 이에 따라 선대위측으로부터 전날 공천취소 통보를 받았던 박상천 김옥두 최재승 유용태 의원은 4·15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대표자는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조순형 의원이므로 오전에 낸 조 대표의 당인 및 대표자 직인의 변경신고는 적법·유효하다.”고 의결했다. 선관위는 또 김옥두 최재승 의원과 선대위에서 결정한 공천자간 이중등록 논란과 관련,“적법한 당인 및 대표자 직인을 갖고 있는 조 대표에게 어떤 후보가 당에서 인정하는 공천자인지 문의하겠다.”고 밝혔다.사실상 두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등록할 길을 마련한 셈이다. 추 위원장은 선관위 결정에 대해 “암담하다.당이 죽을 길로 가고 있다.”고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조 대표측은 “선관위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선대위측과 조속히 비례대표 인선 등을 협의,선거체제를 전력 가동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날 선대위측이 마련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일부 수정,1일 선관위에 제출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천취소 파문을 둘러싼 조 대표측과 추 위원장간 첨예한 대립으로 전열이 크게 흐트러져 남은 총선까지 총력대응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일부 소장파 후보자들은 “개혁공천 무산으로 희망이 사라졌다.”며 후보등록을 포기할 뜻을 밝혀 연쇄 불출마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진경호 이두걸기자 jade@ ˝
  • 서울시공직협 “반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특정정당 지지선언에 대해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서울시공직협)와 서울시 일부 자치단체(전공노지부)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공직협(대표 하재호)은 31일 ‘정치적 자유와 정당지지 선언은 구분돼야 한다.’는 제목의 유인물을 통해 “전공노의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은 가뜩이나 탄핵정국으로 혼란스러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특히 “공무원노조 내에서도 지도부의 독주를 걱정하는 조합원들이 적지 않다.”며 “내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이 시기에 (특정정당 지지는)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4·15 총선에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당을 지지할 수 있는 등 공무원 개인의 정치적 자유가 구가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가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전공노에 가입한 서울시내 23개 자치구(동대문·서초구는 서울시공무원노조에 가입) 가운데 10개 자치구의 전공노지부도 특정정당 지지에 불만을 표시하며 대책을 논의 중이다. 서울시와 23개 자치구 등에서는 2만여명의 공무원들이 전공노에 가입한 상태다.서울시공직협은 2002년 5월 전공노에 가입해 전공노 노조원들이 지도부를 맡고 있다.전공노 경남도지부도 공식입장 표명은 없지만 상당수 노조원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노조원이라고 밝힌 한 공무원은 “노조 지도부 400명의 모임에서 민노당 지지의사가 60% 나왔다면 이 결과는 대단히 문제가 많다.”면서 “전 노조원을 무작위로 선발해 지지성향 투표를 했더라면 아마 30∼40%를 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총선 D-14] 선대위원장에 듣는다-민주노동당 천영세

    “17대 국회에서는 그동안 철저히 보수세력 중심으로 짜여진 국회의 구도가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범보수세력 대 민주노동당을 주축으로 하는 진보세력으로 새롭게 재편될 것입니다.” 4·15 총선의 민주노동당 지휘봉을 잡은 천영세 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진보세력의 원내 진입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라고,민노당의 17대 국회 진입을 ‘기정사실화’했다.그는 “현 시점에서 관심사라면 민노당이 얻게 될 지역구 의석수와 정당 지지율 정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민노당은 지역구 5∼6석,비례대표에 의한 전국구 9∼10석을 ‘목표치’로 세워놓고 있다.조금 힘을 더 할 경우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천 위원장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런 전망도 전혀 근거없는 숫자놀음만은 아닌 것 같다.우선 지역구의 경우 내부적으로는 이미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는 경남 창원을(권영길 후보)과 울산 북(조승수 후보)을 비롯,5∼6곳에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또 최근의 지지율 추이를 볼 때 정당 지지율도 15%가량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선거운동이 대통령 탄핵사태,불법 대선자금 등 정쟁 차원에서 벗어나 진정한 정책선거로 가면 민노당의 경쟁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 위원장은 “탄핵정국으로 한때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치솟으면서 민노당 지지율이 약간 빠지기도 했지만,조정기를 거쳤기 때문인지 지난 주부터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또 “민노당의 당원은 기존 정당과는 달리 모든 당원이 반드시 월 5000원 이상의 당비를 내는 ‘진성’”이라며 “최근 선거가 다가오면서 당원이 매일 100∼120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교조·전국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여러단체의 민노당 지원 결의 등 선거를 앞두고 나타나는 움직임도 ‘길조’라고 밝혔다. 최근 각 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천막 당사’를 사용하거나 ‘민생 행보’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방문하고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을 매섭게 비판했다.천 위원장은 “평소에는 대궐 같은 당사에서 살다가 선거에서 한 표라도 얻기 위해 천막 당사로 옮긴 것은 국민들에 대한 기만행위이자 얄팍한 술수”라며 “만일 17대 국회 4년 만이라도 그 곳에서 계속 생활한다면 진정으로 그들을 존경하겠다.”고 기존 정당을 비꼬았다. 천 위원장은 “민노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후보 125명 등 총 140여명의 총선후보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공천 잡음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당을 운영한데 따른 것으로,민노당의 이같은 진정성이 유권자들에게 점점 알려지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총선 D-15] 막오른 ‘4·15’ 4대 포인트

    4·15 총선전이 31일 후보등록을 계기로 사실상 개막된다.대통령 탄핵소추 후폭풍으로 지금까지의 선거전 양상은 중앙당 대리전 양상이 짙다.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인물·정책선거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번 총선구도와 관련,▲열린우리당의 의석수 전망 ▲박근혜·추미애 효과 ▲민노당의 원내진출 여부 ▲지역주의 부활 여부 등 4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한다. ●우리당 130~150석 거론 열린우리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30석 안팎 확보를 거론하고 있다.정동영 의장이 비례대표 22번을 받은 것은 정당득표율 40%를 전제로 한 것이다. 그러나 야당 시각은 다르다.열린우리당이 200석 이상을 얻을 수 있는데 엄살을 피우고 있다는 지적이다.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최근 “지금대로라면 열린우리당이 이백 몇석을 다 차지해 야당이 아예 없어지게 된다.”며 “한나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이른바 ‘거대 여당 견제론’이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30일 “우리당 지지율 45%면 비례대표 25석 정도로 많이 얻어야 150석”이라면서 “250석 석권한다는 등의 얘기는 말이 안되고 이른바 견제론이라는 것도 다른 한편으로는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위해 밀어달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일단 여당의 일정 수준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은 “거대여당 견제론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한나라당이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얼마나 빨리 갖추어 부정부패한 정당 이미지를 불식시키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주의 강도 약할 것” 현 선거구도를 뒤엎을 정도의 강도는 아니나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지적이다.김헌태 소장은 “민주당은 DJ가 퇴장하면서 지역주의 반사이익을 볼 힘 자체가 약해졌다.”면서 “박근혜 대표체제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지역주의가 일정부분 생길 수 있으나 강도는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신기남 선대본부장은 “호남에서 우리당에 대한 표쏠림 현상이 나타날 때 국민이 어떻게 볼까 걱정”이라며 “특히 영남에서 그 반작용으로 지역주의 역풍이 불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표는 이에 대해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후보들에 대해 가차없이 제명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지역주의 거론 자체를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도 지역주의에 대해서는 언급이 아예 없다. ●박근혜·추미애 효과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정당지지도를 견인하는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근혜 대표는 “최근 당 지지도가 조금 반등하는 조짐이 있다.”며 “한나라당이 뼈저리게 반성하고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국민들이 조금씩이나마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선대본부장은 “이번에 TK지역에서 우리당 후보가 당선되느냐,안 되느냐가 우리 정치개혁의 성공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며 “이곳의 한 석은 다른 지역의 3∼4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박근혜 효과’를 경계했다. 민주당도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미미하지만 당지지도가 오르고 있어 ‘추미애 효과’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권영길·조승수 후보 당선 유력 민주노동당은 최소 6∼7석에서 15석 확보까지 거론된다.그만큼 기성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혐오증이 극에 달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근거는 7∼8%를 오르내리는 정당득표율에 있다.민노당은 2002년 지방선거에서 첫 도입된 정당득표제에서 8% 득표로 가능성을 검증받은 상태다.지역구도 경남 창원을의 권영길 후보,울산 북구 조승수 후보 등은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총선 D-15 / 지도부행보] 우리당 “미래지향적 정당” 집중 홍보

    열린우리당이 과거보다는 미래를 지향하는 행보에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30일 ‘G10 프로젝트 추진단’ 발족식을 가졌다.세계 10대 강국에 한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자는 것이다.정동영 의장은 “선택과 바른 길을 통해 우리는 미래로 전진해 가야 한다.”면서 “우리 목표는 앞으로 10년 뒤에 G10 국가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국제사회는 미국·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이른바 G7국가 또는 러시아가 포함된 G8국가가 정치·경제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여기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스페인·호주·북유럽 국가 등이 G10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단장인 김재홍 경기대 교수는 “한국의 경제규모는 이미 세계 12위권에 진입했다.”면서 “투명성 기준으로는 세계 40위권인 한국이 과연 어떻게 하면 세계 10위권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우리들의 관심사”라고 발족배경을 설명했다. 열린우리당이 총선을 바로 코앞에 둔 시점에서 ‘10년 뒤’를 거론한 것은 총선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보인다.총선과정에서부터 열린우리당의 미래지향적인 정당상을 유권자에게 알려 최대한 득표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우리나라의 정치투명지수가 20위 안에 들어갈 때 G10 진입이 가능하다.”며 “우리당이 부패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추진단의 고문진도 4·15총선 출마자 가운데 전문성을 검증받은 인물 중심으로 구성했다.도시건축전문가인 김진애,환경부장관을 지낸 한명숙,정보통신 전문가인 허운나,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이계안,정보통신부장관 출신인 안병엽,미국 라이스대 경제학과 종신교수인 채수찬씨 등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치의식 성숙 ? 탄핵 반짝열기 ?

    4·15총선을 앞두고 대학가의 부재자 투표신청이 급증했다.탄핵정국이 대학생의 정치참여 의식을 높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하지만 ‘탄핵 신드롬’에 의한 ‘반짝 열기’로 해석하는 시각도 만만찮다.대학생 상대 설문조사에서도 실제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을 젊은층의 정치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0명이상 신청 대학 11곳이나 제17대 총선 대학부재자투표운동본부는 지난 29일 부재자 투표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국 70개 대학에서 6만 5000여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이는 2002년 대선 당시의 39개 대학,3만 9000여명의 1.7배에 이르는 수치다.특히 투표소 설립 요건인 ‘신청인 2000명 이상’을 총족시킨 대학도 지난 대선 당시 3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대선을 전후해 젊은층의 정치참여 논의가 활발해진 데다 탄핵정국이 이들의 참여의식을 더욱 촉발시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엄경식(26·강원대대학원 정치외교학 1년)씨는 “탄핵정국에 환멸을 느껴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다.”면서 “지역구에 비리 연루 정치인이 출마한다니 한표를 제대로 행사해야겠다.”고 말했다. 상지대 홍성태 교수는 “젊은층이 현실정치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정치를 마냥 내버려두기만 해서는 결국 본인이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탄핵정국으로 부각된 부패정치 청산 문제가 젊은층이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좀더 분명한 이유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선 ‘반짝 관심’우려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학가 열기가 감정적인 ‘반짝 현상’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실제 일부 부재자투표 신청자는 지역구의 출마예정자나 공약은 물론 투표일조차 모르고 있었다.이모(25·여·고려대 3년)씨는 “부재자투표를 신청하긴 했지만,공약은 잘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고 털어놨다. 대학생 사이에서도 총선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한총련·학생연대21 등 운동권과 비운동권 251개 총학생회·학생단체가 망라된 ‘2004 총선전국대학생연대’가 지난 22일 전국 18개 대학 재학생 14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총선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63.7%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체 예상 투표율 높지 않아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대학생 투표율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주 높을 것(투표율 70% 이상)’과 ‘높을 것(60∼70%)’이 각각 5.4%,20.6%에 그친 반면 ‘조금 낮을 것(30∼40%)’이 28.9%,‘거의 참여하지 않을 것(30% 미만)’이 10.7%로 조사돼 부정적인 응답이 39.6%로 많았다.같은날 경상대신문사가 재학생 3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62.6%가 ‘총선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지만,64.7%는 대학생 투표율이 50%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대학생의 투표참여 의지와 예상 투표율에 차이가 나는 것은 최근의 정치상황에 대한 우려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상지대 정대화 교수는 “최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그것이 종전처럼 젊은층의 무관심으로 표현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라면서 “젊은층은 총선에 참여해야 정치권이 깨끗해진다는 확신을 갖고 교육비 재정 확충,청년실업 해결 등 피부에 와닿는 이슈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는 “인터넷 등 정보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젊은층이 일상생활에서도 공론의 장을 활발히 마련해 정치참여의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총선 공직기강 특별점검 착수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4월1일 ‘4·15 총선에 즈음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선거 당사자와 종사원들의 불법행위 자제와 공무원들의 엄정 중립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30일 총리실이 밝혔다. 또 총리실 산하 정부합동점검반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선거일 전까지 대대적인 공직기강 특별 점검활동에 착수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담화문 발표와 공직기강 특별점검은 평소 고 대행이 강조해 온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담화문은 4월1일 오전 9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고 대행이 강조하고 있는 공명선거 3원칙은 ▲불법·탈법 선거운동을 하다 적발될 경우 여야(與野)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신속·공정하게 엄단하고 ▲총선을 의식한 선심 행정과 그런 오해받을 행위를 일체 자제하며 ▲중앙·지방공무원의 철저한 선거중립 및 선거개입금지 등이다. 이날부터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나선 정부합동점검반은 공명선거 3원칙을 위반하는 공직자를 예외없이 엄중조치키로 했다. 정부합동점검반은 특히 민주노동당을 지지한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 민노당 지지 공식선언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불법행위를 중점 점검 대상으로 정해 주목된다. 정부합동점검반은 공무원의 명백한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검·경 등 수사기관 등에 수사를 의뢰하고 경미한 위반 사항이나 단순 가담자에 대해서도 관련기관에 통보해 반드시 징계토록 하는 한편 사후관리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총선을 의식한 선심행정과 민원업무 방치 등 행정공백 방지에도 적극 대처,공직사회가 선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엄단할 방침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과 선거법 등에서 금지하고 있는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해당자에 대해 예외없이 엄중 조치해 공무원의 불법적 집단행동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위를 이용한 선거개입 등을 적극 차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총선기간 여론조사 방송 제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임상원)는 30일 4·15총선 선거기간 중 여론조사 결과공표를 제한하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108조의 규정을 준수해 달라고 각 방송사에 당부했다.이에 따라 새달 2일부터 투표마감 시간인 15일 오후 6시까지 정당인의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와 인용보도가 금지된다. 한편 선거방송심의위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정당지지도 등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보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ubc TV ‘ubc뉴스’(18일),YTN의 ‘YTN뉴스’(13일)에 대해 각각 경고 및 주의 조치했다.˝
  • [총선 D-15] 한나라당 사무총장 김형오씨

    기자 출신으로 3선의원을 지내면서 줄곧 정보통신 관련 상임위에서 몸담아 정보과학통으로 꼽힌다.낙천적인 성격이나 권력기관의 도·감청 문제를 집중 제기해오는 등 근성도 갖췄다는 평이다.지난해 당대표 경선에 도전했으나 4·15 총선 공천 때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가까스로 생환.부인 지인경(51)씨와 2녀. ▲부산(57)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기자 ▲대통령 정무비서관 ▲신한국당기조위원장 ▲한나라당 부산시지부장 ▲국회 실업대책특위원장 ▲14,15,16대 의원˝
  • [총선 D-15] 민노당 지지 선언 김영길 全公勞위원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영길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에 대해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를 깨고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을 돕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또 정부의 엄정대처 방침에 대해서는 “악법 때문이라면 대가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선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많은데. -오랫동안 정치적 중립이라는 말에 조합원들이 매몰됐기 때문이다.지도부가 선도적으로 깨고 나갈 필요가 있다. 찬반투표 등 조합원 전체 의사를 묻는 방안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총선투쟁은 지난해 12월부터 논의됐고 지난 2월 위원장 선거에서도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여기에다 대의원대회라는 최고의사결정기구를 통해 공식결의된 것이다.민주적 절차에 따른 것이다. 실천지침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행되는지. -정당명부 투표에 집중한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하기 어렵다.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총선 중립 논란에 대해서는. -하위직 공무원들은 직위·직급·직렬로 엄격히 역할이 구분돼 있어 선거에 개입하려 해도 개입할 수가 없다.오히려 문제가 있다면 포괄적인 권한이 있는 고위직들이 문제다.이 두 부분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정부에서는 현행법을 들어 대응하겠다는데. -공무원법·선거법 등이 헌법에 어긋난다.헌법과 실정법상 괴리가 있다.이런 것들을 떨쳐나가기 위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 피할 생각은 없다. 헌법재판소가 최근 교원 정치활동 금지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는데. -그것은 정당가입 부분에 대한 판단일 뿐이다.이번 사안은 가장 낮은 단계라 할 수 있는 투표권과 지지의사 표명에 대한 문제다.법률적인 검토작업을 거쳐 헌법소원을 내겠다. 경찰의 출두요구에 대한 대응은. -4·15총선 이전에는 나갈 수 없다.총선이 끝난 뒤 응하겠다.그전까지는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일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총선D-16]무소속·野후보 줄사퇴

    4·15 총선의 후보 등록이 임박한 가운데 총선 예비후보들의 출마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주로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의원들이 출마를 포기하는 경우들이지만 열세 지역의 야당 후보가 어렵게 따낸 공천권을 반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탄핵 정국의 여파로 열린우리당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과거처럼 중앙당의 지원을 거의 기대할 수 없다는 것도 주요인이다.법정 선거비용 1억 5000만원을 돌려받으려면 15% 이상 득표해야 한다는 조건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29일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1414명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로는 불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전북 지역 총선 후보 전원은 이날 공천권을 반납했다.전주 덕진의 임종환 후보를 비롯한 6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 정국으로 지지도가 급락한 전북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지구당이 없어져 과거처럼 지구당위원장이라도 꿰찰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호남의 한 인사도 “중앙당의 지원이 완전히 끊어졌다.”고 토로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의원들도 잇따라 출마를 포기했다.박원홍(서울 서초갑) 의원은 출마를 포기하면서 복당을 선언했다.무소속 강신성일(대구 동갑) 의원에 이어 이날 김일윤(경북 경주)·박시균(경북 영주) 의원도 선관위에 예비후보자 사퇴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의 사정도 마찬가지다.설훈(서울 도봉을) 의원이 탈당,불출마 대열에 가세했고 앞서 양승부·고진부(제주 서귀포) 의원과 정대권 제주도지부장도 공천권을 내놨다.고 의원은 지난 26일 “지역의 선량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대통령 재신임 투표로 전락했다.”고 하소연했다.자민련을 탈당했던 김종호 전 의원도 무소속 출마의 뜻을 끝내 접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총선 D-16] 부산연제구-노혜경·김희정

    서울신문은 ‘4·15 총선’과 관련,경마식 보도를 지양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권역별로 일반 국민들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구를 소개하되 정치 신인이나 여성 등이 출마한 곳을 집중 조명하겠습니다.상대 후보를 상호 평가하는 지면을 꾸미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권자가 찍을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희정 후보가 본 노혜경 후보 -장점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 저와 함께 부산지역 여성 후보로 추천한 만큼 총선 후보로서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았다고 본다. 노 후보의 시집을 읽어봤는데 진보적이고 참여정신이 강한 시인이라고 생각했다.부산 지역에서 개혁 성향이 강한 젊은층의 지지를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단점 연제구 출신이 아니어서 득표활동에 애로를 겪지 않을까 싶다. 당초 정형근 의원과 경쟁하기 위해 북·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아는데 연제구로 지역구를 옮겨 여성 후보인 저와 경쟁하게 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노 후보 스스로 출마의 변을 뒤집은 셈이다.노 후보가 당선된다면 노 대통령이나 열린우리당보다는 연제구와 국가를 위해 일해주길 바란다. ●노혜경 후보가 본 김희정 후보 -장점 예쁘고 똑똑하다는 것이 큰 장점.정치권으로 보면 어린 나이라 할 만한데도 당차고 똑부러지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이런 총명한 젊은이들이 정치권으로 많이 들어와야 정치의 미래가 밝아집니다.우리당에도 윤선희 중앙위원을 비롯하여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젊은 정치가들이 많습니다. -단점 정치뿐 아니라 세상살이 모두가 머리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지식도 필요하지만 가슴으로 세상을 보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것과 체험으로 알게 된 것은 그 깊이가 다른 법입니다.살림이 그래서 어려운 것이지요.요리책 펴놓고 담근 김치가 과연 얼마나 맛이 있을까요.(노 후보는 경어체로 보도해줄 것을 요청했음) ■‘변화·살림정치’ 박빙의 승부 여성후보간 대결로 관심이 높은 곳이다.김희정 한나라당후보와 노혜경 열린우리당 후보다. 김 후보는 당내 대표적인 386후보다.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공채 4기다.정당사상 최초로 실시된 공개면접토론을 거쳐 현역 의원인 권태망 후보를 제치고 공천받았다.김 후보는 “초·중·고를 함께 보낸 친구들이 사는 곳”이라면서 “연제를 잘아는 김희정이 제대로 연제를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사모 출신인 노 후보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지역구(북·강서갑)에 출마하려 했다.그러나 중앙당 전략에 따라 이철 전 의원에게 양보하고 연제구로 옮겼다.노 후보는 “싸움과 비방과 헐뜯는 정쟁이 아닌,살림의 정치를 하겠다.”면서 “소외된 곳,아픈 곳,가려운 곳을 보듬고 긁어 주는 ‘살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구 의원인 한나라당 권태망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온다.권 의원측은 “무소속이 힘든 것은 현실이나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구민들이 인물 중심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인물우위론을 내세우고 있다.때마침 1200여명의 당원들이 탈당과 함께 권 후보를 돕겠다고 나서 고무된 분위기다.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왔던 송석봉 후보는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 곳은 부산시청과 법조타운을 끼고 있어 이른바 ‘신정치 1번지’로 통한다.보수적 투표성향에 한나라당 텃밭으로 분류됐으나 탄핵정국을 계기로 양상이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김 후보를 8%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 [사설] 총선, 정책으로 승부하라

    4·15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왔다.각 정당들은 잇따라 선거대책위를 발족하고 후보들의 출정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이번 총선은 여러 측면에서 과거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불법 대선자금 등 부패한 정당들의 거듭나기가 실천될 것인지,깨끗하고 공명한 선거풍토가 조성될 것인지,과열·혼탁과 지역주의를 추방할 수 있을 것인지에 국가사회의 미래가 달려있다.게다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의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총선이 정치발전의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과 정부의 공명선거 의지가 중요하다.그러나 무엇보다 정치권의 변화와 실천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만약 정당들이 남은 선거기간 과열·타락을 부추기거나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흑색선전과 폭로·비방의 유혹에 빠진다면 우리 정치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것이다.지금까지 정당들이 과열을 부추기거나 비방과 흑색선전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치권은 더욱 새정치의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정당과 유권자들이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정책과 비전,인물로 평가받고,심판해야 한다는 것이다.최근 정당들이 잇따라 선거공약과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정당들이 내놓은 정책공약은 크게는 경제살리기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고용안정,삶의 질 향상으로 모아지는 것 같다.그러나 정당들의 공약을 보면 목표는 지극히 타당하나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에 있어서는 미흡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당들의 정책이 장밋빛이거나 비슷비슷해서 차별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정당들은 지금부터라도 인기위주의 구호를 앞세운 공약이 아니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유권자들의 선택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이번 총선을 세몰이와 힘겨루기의 정치싸움이 아니라 정책경쟁으로 치르기를 정당들에 거듭 촉구한다.˝
  • [총선 D-16] 경기 일산갑-한명숙·홍사덕

    서울신문은 ‘4·15 총선’과 관련,경마식 보도를 지양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권역별로 일반 국민들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구를 소개하되 정치 신인이나 여성 등이 출마한 곳을 집중 조명하겠습니다.상대 후보를 상호 평가하는 지면을 꾸미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권자가 찍을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홍사덕 후보가 본 한명숙 후보 -장점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격에 여성 특유의 꼼꼼한 업무처리와 뛰어난 조정력으로 두 차례의 장관직을 무난히 수행했다. 장관 재직시 탈권위적인 여성 특유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의 현실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해보고 싶은 분이다. -단점 한 전 장관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이어서 단점을 얘기할 입장이 못된다.제 주위 사람들로부터 개혁성이 강하고 진취적인 분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일부에서는 결점이 없는 분이라고도 평가하기도 하더라.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굳이 단점을 얘기하라면 적자생존의 세계인 정치권에서도 무난하고 온화한 성품이 때론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한명숙 후보가 본 홍사덕 후보 -장점 성품이 원만하다.정치언어 구사가 정교하고 논리적이다. 도시적 세련미,점잖은 이미지로 특히 여성유권자에게 인기가 좋다.5선 정치인으로 경륜이 돋보이며,오랜 세월 야당의 길을 걸어왔음에도 투쟁보다는 대화와 타협에 능해 여야를 떠나 좋은 인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단점 정치역정에서 보여지듯이 정치적 소신,원칙이 부족해 보인다. 특히 최근의 언행을 보면 일관성이 부족하고 임기응변에 의존한다는 느낌이다. 방탄총무,탄핵정국 주도,색깔론 제기,이태백·사오정 발언 논란 등,홍 의원이 평소 말해온 중용지도(中庸之道)와는 거리가 먼 행보가 안타깝다.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려는 정치리더십의 부재가 아쉽다. ■與·野 거물급 자존심 건 대결 “한명숙 후보가 이미 당선권에 들은 것 같은데.”,“선거가 아직 많이 남았는데,두고 봐야지.” 17대 총선에서 최대 관심지를 꼽으라면 경기 고양시의 일산갑 선거구를 빼놓을 수 없다.지역구민 뿐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도 선거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탄핵안 가결 이후 수도권 선거판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양당 모두 거물급 후보를 대표주자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5선의 홍사덕 전 원내총무를,열린우리당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한명숙 씨를 공천했다. 민주당에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범구 의원 대신 통상분야 외교관 출신의 박태우 중부대 겸임교수를 내세웠다.자민련과 민주노동당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한명숙 후보는 환경 분야 업무경험을 토대로 ‘생활정치’를 앞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홍 후보가 대통령 탄핵 소추를 주도한 인물이어서 탄핵 논란이 선거전의 주 이슈다.홍 후보 스스로도 “탄핵소추의 잘잘못을 평가받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이 지역 판세는 탄핵안 가결 전 홍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를 5%포인트 가량 앞섰으나 탄핵안 가결 직후엔 한 후보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며 홍 후보를 30%포인트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 지지율이 40% 선으로 다소 떨어진데 반해 홍 후보 지지율이 25%선으로 두 사람간 지지율 격차는 15∼20%포인트로 줄어든 상태다.민주당 박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 인신공격·흑색선전 고발없이 즉각 조사

    4·15총선을 맞아 각 정당과 후보가 상대진영에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선관위가 바로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또 사이버 비방에 대한 ‘3진 아웃제’가 도입돼 같은 내용의 비방글이 거듭 인터넷에 게재되면 선관위가 정보통신자료 추적에 나서 사안에 따라 해당 네티즌을 고발조치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29일 16개 시·도 선관위원장 회의를 열어 17대 총선에서 돈 선거와 네거티브 선거를 엄단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해 선거법 개정으로 도입된 자료제출요구권과 조사권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이나 후보자가 상대측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 경우 중앙 및 각급 선관위가 곧바로 조사에 착수,관련 근거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내용의 진위를 가려 형사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정당과 후보자가 비방과 인신공격,흑색선전으로 표를 모으려 한다면 정치개혁은 수포로 돌아가고 국민들의 정치불신은 더욱 증폭될 것”이라며 철저한 단속을 지시했다. 선관위는 지난 2002년 대선까지 흑색선전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자료제출을 요청한 적은 있으나 법적 뒷받침이 안돼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흑색선전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따로 고발이 없더라도 선관위가 즉각 조사활동에 착수,진위 여부를 가릴 방침”이라고 말했다.선관위는 또 “가동 중인 사이버자동검색시스템에 의해 적발된 비방글에 대해서는 1차로 해당 사이트 운영자 측에 삭제요청을 하고,그 뒤에도 같은 글이 반복적으로 게재될 때는 정보통신자료 제출요구권을 발동해 해당 네티즌의 신원을 파악한 뒤 경중에 따라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국 1200여명으로 구성된 사이버선거부정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여야 본격 총선체제로

    28일 열린우리당에 이어 29일 한나라당,30일 민주당이 각각 중앙선거대책위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4·15’ 총선 득표전에 나선다. 여야는 일부 미공천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 인선을 금명 마무리짓고,오는 31일과 새달 1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2일부터 14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선관위가 지역구 출마예상자들을 대상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8일까지 1411명이 등록,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들 중 일부는 후보등록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돼 17대 총선 경쟁률은 5대 1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날 현재 정당후보 지지율은 열린우리당이 전국적으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영남권에서 지지율 상승을 보이며 양강 구도의 발판을 마련한 양상이다. 열린우리당은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한명숙 전 환경부장관,김진애 서울포럼 대표 등 4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대위를 출범시켰다.장향숙 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와 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KA IST) 총장을 각각 1,2번으로 한 비례대표 후보 40명의 명단도 발표했다.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정 의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낡은 세력은 역사 속에서 심판받고 그 생명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29일 여의도 천막당사에서 박근혜-박세일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의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탄핵 및 공천 문제로 분당 위기로 치닫던 민주당은 조순형 대표와 추미애 의원이 추미애 위원장 체제로 선대위를 발족한다는데 합의했다. 추 의원은 선대위원장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에서 탄핵 의결과 관련,“민주당이 잘못 선택했다면 이는 민주당의 책임이지,민주당 후보들의 책임은 아니다.”며 “선대위원장으로서 지역을 다니며 민주당 후보들이 탄핵역풍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당 차원의 탄핵 철회는 하지 않되 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과정에서 탄핵의결에 대한 유감을 밝힐 뜻임을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 [총선 D-17] 한선교씨 한나라 공동대변인 내정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8일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선교씨를 공동 대변인으로 내정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전여옥·은진수·한선교 3인 공동 대변인 체제로 17대 4·15 총선을 치르게 됐다.한 대변인 내정자는 성균관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MBC 아나운서를 거쳐 올 초 한나라당에 입당,경기 용인을에 출마한다.˝
  • 전교조 ‘총선수업’ 강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8일 논란을 빚었던 4·15총선 공동수업자료인 ‘민주주의와 선거’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번 주부터 각급 학교에서 일제히 총선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전교조는 자율학습과 학급회의(HR) 시간을 활용해 총선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교조가 전국 각 지부 분회장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A4용지 25장 분량의 총선수업 자료는 일선 학교에서 진행할 수업예시 사례와 읽기자료,법률 및 용어 해설 등 크게 3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있다. 전교조가 마련한 총선수업의 주제는 ▲우리 선거문화 바로 알자 ▲바로 알고 바로 찍자 ▲노래로 하는 총선수업 ▲모의총선 등이다.또 이번에 새로 도입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도 자세히 서술했다.전교조는 ‘바로 알고 바로 찍자’‘이런 후보는 짱,이런 후보는 안돼’등의 항목을 통해 각 정당 및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하고,당선 및 낙선 후보 기준 발표,학생들의 선호 정당에 대한 보고서 발표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읽기자료에는 국회의원의 특권과 봉급,역할과 의무 등을 상세히 밝히고 각국의 공명선거 사례와 외국의 낙천·당선 운동 사례를 첨부했다.탄핵에 대해서는 법률 및 용어해설을 통해 탄핵의 일반적 절차를 밝히고,최근 탄핵사태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 도입 필요성이 거론되는 국민소환제의 의미와 역사,제도화 등을 기술했다. 전교조가 ‘탄핵무효 시국선언’을 발표,정치적 중립성과 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총선수업의 편파성 시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의 정치적 성향·입장에 따라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전교조는 공개된 총선수업 자료를 상당부분 객관화했으며 탄핵 부분도 용어 해설에 머물러 중립성 확보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그러나 일부 수업 가운데 학생들에게 직접 선호하는 정당 및 후보에 대해 의견를 발표하고 지지 정당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등 자칫 교육현장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과도한 홍보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TK 후보지지율 한나라1위

    4·15총선을 앞두고 영남권 전체로는 열린우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지만,대구와 경북(TK)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이 열린우리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당투표 지지율에서도 열린우리당이 영남권 전체로는 1위지만,대구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신문과 한국선거학회·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지난 26일 영남권의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25.9%로 한나라당(21.4%) 후보보다 4.5% 포인트 앞섰다.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후보지지율은 각각 2.6%와 1.3%였다. ‘탄핵정국’ 이후 영남권에서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취임 이후 TK지역에서는 변화 조짐이 일고 있고,부산·경남(PK)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대구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은 32.7%로 열린우리당 후보의 지지율 19.8%를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렸다.경북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이 21.7%로 열린우리당 후보의 18.4%를 근소하게 앞섰다.부산·울산·경남 등 PK지역 세 곳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한나라당 후보를 아직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부산의 경우 열린우리당 후보지지율은 31.0%로 한나라당 후보(19.9%)를 앞섰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열린우리당이 대구를 제외한 영남권 4곳에서 앞섰다.열린우리당은 부산에서는 37.6% 대 25.1%,울산에서는 33.3% 대 18.5%,경남에서는 34.5% 대 17.5%로 한나라당에 앞섰다.경북에서의 지지율은 26.6%로 한나라당(25.0%)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섰다.영남권중 대구에서만 한나라당의 지지율(36.7%)이 열린우리당(24.6%)보다 높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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